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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25일 당정회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25일 김중위 정책위의장과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98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 관한 기본방향을 논의한다. 신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국민생활안정,삶의 질 향상,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고정·경상비 등은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에서 예산을 편성해 주도록 정부측에 촉구할 예정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22일 『분야별로는 농어촌,교육,민생치안,안보역량 강화 등과 관련된 예산편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의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모스크바 세계 대도시 정상회의/조순 서울시장 특별강연

    ◎서울 교통난 고도성장서 파생/삶의 질 저하 도시경쟁력 약화시켜 조순 서울시장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세계 대도시 정상회의에서 「서울의 교통현황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조 시장은 강연에서 『서울의 교통문제는 성장과정에서 도시개발의 선후가 뒤바뀐데서 비롯 한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과 투철한 의지를 갖고 정책을 추진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강연 요지. 서구의 도시들이 200년에 걸쳐 진행한 도시화 과정을 서울은 40년의 짧은 기간에 이룩했다.역동적인 과정 만큼이나 활기찬 모습이다. 서울의 면적은 605㎢로 동경의 3분의1,북경의 28분의 1에 불과하지만 1천1백만 시민이 살고 있는 과밀도시다. 여기서 파생하는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 교통문제다.하루 2천800만명의 교통 인구를 수용할 수있는 대중 교통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자가용의 증가에 따라 주차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달해 야간에는 도로에 차를 세워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서울의 교통문제는 불편차원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도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대기오염의 80%가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차량 정체에 따른 시간·유류 손실 등 사회적 기회비용은 35억 달러에 이른다.서울의 교통문제가 이처럼 심각한 것은 급속한 도시 성장시대에 앞뒤가 뒤바뀐 도시개발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인구와 이에 따른 기반시설을 고려,종합적인 도시계획이 먼저 이뤄지고 개발이 진행됐어야 하나 대규모 주택단지의 조성과 부도심권개발을 먼저한 뒤 도로·상하수도 공사가 뒤따라가 이미 파생된 교통수요를 처리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여기에 시민들의 교통문화가 성숙되지 않은 것도 교통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한 원인이되고 있다. 서울시는 당면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수요를 흡수하는 정책을펴고 있다.지하철 망을 현재 216㎞에서 2005년까지 400㎞로 늘리고,시내버스의 운영체제의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7월말까지 버스개혁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는 단계적으로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이 밖에 도로시설 등 공급위주의 교통정책에서 탈피,교통수요를 합리적으로 줄여나가는 수요관리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 나가고 있다.남산 1·3호 터널 통과차량에 혼잡통행료를 징수,24%의 교통수요를 줄였다.반대도 많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수요관리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도심지 등 혼잡지역의 주차요금을 대폭 올리고 변두리와 환승주차장의 요금을 인하하는 2원화된 주차가격 정책도 같은 맥락이다.이와 함께 환경과 안전,보행권 확보 등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자건거 이용을 확대하고 버스 등에 매연 후처리장치를 부착,대기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의 교통문제에 대처하는 정책 방향과 수단의 선택은 올바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체계적인 노력과 의지를 갖고 교통정책을 꾸준히 추진해가면 서울의 교통문제는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정리=강동형 기자〉
  • 전국 시·군·구의원 결의안 채택배경

    ◎“경제위기 극복” 현장의 목소리 전달/대선 국력낭비·소모적 정쟁 경계/주민의 행정참여 확대 등 촉구/지방의원 「보수규정」 개정도 요구 18일 전국에서 모인 시·군·구 의회 의원 2천명이 결의문을 통해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과 선거문화 풍토조성」을 강조한 것은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군·구의원들은 특히 대통령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총체적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경제난을 직시,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 하는 계기로 만들어 줄 것을 정치권과 정부에 거듭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협의회의 김형수회장은 『경제살리기에 지방의원들이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국민과 최일선에서 접촉하는 기초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대통령선거를 돈 안드는 선거로 치르고 저축운동을 펴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의장단 협의회가 국회에 청원하기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주민의 행정 참여를 대폭 늘리고,기초의회의위상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주민 참여가 없는 민주주의,중앙집권적 권위주의가 팽배한 지방 자치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개정안에서 주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방자치법 13조에 규정된 주민투표의 대상,발의자,발의 요건,투표절차를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는 것을 「조례」로 정할수 있도록 했다.이는 빠른 시일내에 법률을 만들라는 압력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다.주민의 감사청구권과 조례제정권 신설도 같은 맥락이다.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지방자치의 권한을 늘리는 방향으로 자치법을 개정해 중앙정부는 광역 자치단체에,광역 자치단체는 기초 자치단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자는 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돼온 지방의회의원은 명예직으로 하되 「일정 비용을 지급한다」고 돼 있는 것을 지방의회의원에게 「보수지급과 의정활동에 대한 실비 변상을 한다」로 개정할 것도 요구했다. 이번에 전국의 시·군·구 의원들이 내놓은개정안이 입법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기초의원들의 「총의」라는 측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의문 일.우리는 경제가 총체적 위기로 규정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여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과 공명한 선거문화 풍토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일.우리는 올해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기 보다는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 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 일.우리는 다가오는 정기국회와 대통령 선거 그리고 차기 정부의 우선 과제로,우리가 채택한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건의문이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일.우리 시·군·구 의회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으로 주민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지방정부와 의회가 국정에 보다 능동적,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다. 일.지방자치단체와 의회 그리고 주민이 하나가 됨으로써 참다운 지방자치가 실현된다.진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정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일.의회가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의원 스스로가 주민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따라서 우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의원,헌신·봉사하는 의원,청렴하고 성실한 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의원 윤리강령 일.우리는 지역 주민의 대표자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의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일.우리는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과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높은 인격과 도덕성을 함양하여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한다. 일.우리는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과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나 경조사에 과도한 지출을 삼가는 등 청렴하고 검소한 의정활동을 전개한다. 일.우리는 직위와 직무를 남용하여 부정한 권익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엄정한 준법정신에 입각하여 주어진 책무에 충실한다. 일.우리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막중한 역할을 자각하여 건전한 의회 운영 풍토 조성과 굳건한 책임의식으로 최선을 다한다.
  • 문화·복지정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5)

    ◎“예산 확충 필요” 한목소리… 각론은 다양 13일 문화 인프라 확충방안을 물은 서울신문 열다섯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후보들은 처음으로 방향은 같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부 정책의 안정성 및 계속성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이한동 고문은 『문화분야의 정보고속도로 확충과 시장경제원리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최병렬 의원은 『문체부의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출자방식 도입과 1%에 머물고 있는 정부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방안과 상호 지원체제 구축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정비를 주장했다.이어 노인복지대책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노인들의 취업확대,에산 및 세재지원,복지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제시했으나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경우는 전통적인 가족복지에도 역점을 둬 노인부양가정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자치단체·민간투자 정책 지속성도 중요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재정 수요가 필요하다.이러한 재정수요의 충족도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뿐 아니라 효율성과 다양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정부주도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따라서 자치단체 및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또한 정부도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우리 나라 문화정책 담당 부처는 문교부,문화공보부,문화부,문화체육부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정부의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안정성과 계속성의 확보도 중요할 것이다. 정부는 요양시설 및 전문병원 등의 확충과 장기적 계획을 통한 노인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또 노령수당 지급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복지회관 등 노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아울러 노인을 모시는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의양양 또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한동 고문/디지털문화를 확산/노인부양땐 세혜택 문화인프라는 정부 차원의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확충해야 한다.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문화정보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문화분야에 시장경제원리의 도입이 필수적이다.경쟁력있는 분야는 각종 규제를 철폐,창의성과 자유로운 문화시장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반면 경쟁력 없는 예술분야는 정부지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전국 주요지역에 문화센터를 만들어 문화의 「시너지(통합)」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형 노인복지의 형태는 가족복지다.노인을 모시고 부양하는 가구에 대해 세제 등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노인복지의 핵심인 의료혜택도 확대해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경로연금 시행,치매병원 및 노인복지주택 건립,공공 양로원 등 의료와 편의시설이 구비된 「노인복지마을」 건설을 강구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초고속정보망 구축/노인복지대상 확대 세계화된 문화국가 건설을 위해 첫째,문화정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초고속 정보망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둘째,부족한 문화 공간의 확충이 시급하다.셋째,문화 산업의 육성이다.영상·만화·출판·음반·디자인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문화 관련 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다. 노후소득보장은 국민연금의 건실화를 통해 재정의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또 노후생활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재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복지투자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예컨대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을 생각해볼수 있다.노인복지 정책은 기존의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 노인으로 확대되어야 한다.중산층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도 전문병원,양로·요양시설,재가노인 보호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문화의 주체성 확립/여가활용 정책 중점 문화정책과 관련,첫째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활용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정책을 중점 추진하고,둘째 세계화에 대비한 한국문화의 주체성 확립과 비교문화를 통한 보편화 작업을 추진하며,셋째 국제적 문화교류의 증진을 통한 세계문화와의 접촉기회를 증진시켜야 한다.또 생활문화 보급 차원에서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여가활용을 위한 「생활문화 전당」을 설립 운영한다.한국문화의 주체성 확인과 보편성 보급사업을 위해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경제력을 갖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민간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복지에 치중하도록 해야 한다.민간산업의 유료 양로원,요양원,종합복지 타운등 실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노인복지 주택에 대한 분양허용 및 세제감면을 추진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복지예산 GNP 5%로/정년연장 검토 필요 문화예산을 총예산의 1%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공문화 시설을 늘리는데 힘써 모든 시·군에 도서관과 문화원을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문화기관의 예산과 인사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문화사업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세제혜택과 자금융자 등 지원방안도 강구해야 하고 순수문화 부문의 창작 활동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대중문화의 발전은 민간 자율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GNP의 2%대인 사회복지 예산규모를 순차적으로 5%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또 노인의 취업기회를 늘리고,육체노동 이외의 분야에서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시간제 취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지자체가 정책 주도/지역문화 특성 실현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매칭펀드(공동츨자 방식)식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아울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예산비중을 최소한 1%로 높여야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정책의 주도권을 줘 지역특성화를 실현해야 한다.또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의 문화정보 수입 및 외교에 집중,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외교관,문화정보단 등 전문인력 양성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부산항과 인천항,신공항 등을 관광산업 자유지대로 지정,다각적인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노인정책은 우선 사회 최고의 경험자로서 그 역할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장기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직접적이고 일시적인 수혜보다는 노인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간접지원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덕룡 의원/문화예산 비중 확대/복지타운 전국 건설 문화가 궁극적으로 자율과 개성위에서만 꽃피는 것이라고 할때 창의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문화진흥을 위해서는 문화예산의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현재 1%도 안되는 문화예산이 근본적인 문제다.기업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메세나) 운동의 확산을 통해 민간의 문화인프라 및 문화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복지를 위해 첫째 소득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둘째 전국 보건소에 한방진료실,물리치료실을 확대 설치해 노인성 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셋째 건강,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욕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주는 노인복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넷째 연금기금과 융자지원 등으로 민간분야의 실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주민 참여문화 창출/관광자원화 바람직 문화 인프라의 확충은 중앙보다도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특성을 살린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주민참여가 보장되는 문화공간을 창출해야 한다.문화를 관광자원의 개발과 연계시켜 육성 발전시키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수익의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은 만화산업 영상산업 출판문화사업등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관광문화 이벤트 등이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지방차원에서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돕도록 지원해야 한다. 노인정책과 관련해 실버산업의 육성을 민간부분에만 맡길 경우 빈부격차에 따른 노인계층 형성이 우려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노인 복지정책 가운데 경제력 부분은 현행 연금보험제도 및 파트타임 고용을 확대하고,주거 및 의료서비스 부분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해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김대중 총재/대중 참여·창작 지원/실버산업 세제 혜택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를 정비해야 한다.정부예산중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창작활동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높여야 하며,다양한 소형영화와 비디오 영상산업 등 실험정신을 고취시키는 분야에서의 대중적 참여와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버산업 육성책은 우선 소득보장 측면에서 노동력이 전혀없는 노인을 위한 무갹출노령 연금제도의 도입과 노동능력이 있는 노인을 위한 퇴직후 취업을 위한 직종개발,노인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에 힘써야 한다.노인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과는 별도로 법안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복지시설 측면에서는 유료노인 복지주택과 유료노인 양로원 등 노인 복지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 및 건축규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문화를 기간산업화/경로연금제 도입을 문화대국을 건설하고 문화정책의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 인프라의 구축이 급선무라고 본다.문화만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정부 예산의 1%를 문화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293점의 국보를 비롯해 7천2백여 지정문화재의 온전한 보전을 위한 문화산업의 저변도 넓혀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문화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양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문화를 하나의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노인복지 예산은 보건복지부 예산의 4.5%인 1천2백억원에 불과해 열악한 실정이다.따라서 대폭적인 재원확충이 시급하다.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수당의 지원범위를 넓히고 노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경로연금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 한국 삶의 질 세계 32위/UNDP 175개국 조사

    ◎가 1위… 불·노르웨이·미·아이슬랜드 순/북한은 잠정추정치 평가로 75위 랭크 유엔개발계획(UNDP)의 97년도 인간개발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인간개발지수(HDI)가 17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32위로 평가됐다고 외무부가 11일 발표했다. 인간개발지수는 각국의 평균수명,교육수준,구매력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 관한 통계를 바탕으로 산정한 수치로 지난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29위를 기록했다. 또 여성의 소득수준과 전문직 종사율,의회내 여성의원수 등을 기준으로 한 여성권한지수는 94개 조사대상국중 73위를 기록해 여성의 정치·경제의사결정 참여비율이 여전히 낮음을 드러냈다.여성의 소득,교육수준,평균수명을 기준으로 한 여성개발지수는 146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35위를 차지했다. 금년도 보고서의 인간개발지수 상위 10개국은 캐나다,프랑스,노르웨이,미국,아이슬랜드,네덜란드,일본,핀란드,뉴질랜드,스웨덴 등의 순이었으며 개발도상국 가운데 비교적 상위에 평가된 국가는 홍콩(22위),사이프러스(24),싱가포르(26) 등이었다. 북한의 경우 UNDP가 세계은행의 공식통계를 확보하지 못해 잠정적인 추정치를 사용해 75위로 순위를 매겼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40세이하 사망률,성인문맹률 등을 평가한 인간빈곤지수를 도입,빈곤타파에 가장 성공한 사례로 우리나라의 경우를 별도로 소개했다. UNDP는 이번 보고서를 오는 1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이효계 토공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간접 국토확장」 해외개발 적극 추진/주택·공장용지 올 640만명 공급… 연차적 확대/정부 의존도 낮추고 「팔릴수 있는 토지」 개발 주력/수도권 다핵분산형 개편… 주택가격 안정에 최선 □대담=권혁찬 경제부차장 성남시 분당의 한국토지공사 신사옥에 들어서면 1층에 「토지박물관」이 있다.이 곳을 둘러 보면 고조선과 발해시대를 포함,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영토가 표시된 지도가 눈길을 잡는다. 이는 토공이 영토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거에 잃었던 고토를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토공의 이효계 사장은 서울신문 경제부 권혁찬차장과 가진 대담에서 『올해에는 지난해 마련한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도심 재개발과 유통단지,관광단지,해외 토지개발 등의 전략사업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고객만족」에서 한 발 더 나가 「고객 감동경영」을 펼침으로써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22년만에 새 사옥 마련 ­설립 22년만에새 집을 마련,지난달 분당으로 옮기셨는 데요.축하드립니다. ▲토공은 땅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관이면서도 정작 자체 사옥이 없어 여러차례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주택난 해소와 산업입지의 확충을 위한 투자가 우선이었기 때문이었지요.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우선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입니다.그동안은 정부 지원에 많이 의존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성장여력을 비축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통일시대와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고 시대변화에 맞게 각종 규제를 고객의 입장에서 풀어나가겠습니다. ­신도시 개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사업주체인 토공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부동산 값이 폭등하던 80년대 말에 분당 등 4개 신도시 건설을 맡았습니다.쾌적한 도시를 만들려고 애썼습니다.그러나 짧은 기간에 큰 사업을 하다 보니 자족기능이 완비되지 못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지금은 신도시의 자족기능 촉진과 도시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일산의 경우 국제회의장과 전시장,법조연수단지,통일법제연구원이 입주할 예정입니다.분당에는 한국통신,주택공사,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삼성·대우 등 민간업체가 대거 들어올 예정이어서 이곳의 자족기능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영국의 「밀턴케인즈 신도시」에서 보듯 하나의 도시가 성숙하려면 수십년의 세월이 걸립니다.따라서 신도시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신도시 건설로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점과 짧은 기간동안 짜임새있게 건설된 점을 외국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국민의 주거수준을 한단계 올리고 21세기의 새로운 도시건설 모델과 주거문화의 방향을 제시한 성과도 주목해 줬으면 합니다. ○신도시 평가는 이르다 ­공공토지로 수용할 경우 토지 소유자에게 세금 감면이나 면제 혜택이 있습니다만,수용 주체가 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습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몇년 전 일산 등지에서 그같은 민원사례를 접수한 일이 있습니다.토공에서는 토지 수용시 각종 세금 관련문제를 통보해 주고 있습니다만,일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긴 것으로 압니다.토지를 수용당하는 사람들은 수용주체로부터 수용확인원을 발급받아 국세청에 신고하면 관련 세금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토지 피수용자에게는 반드시 이같은 내용을 알려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계획된 토지개발 규모는 어느 정도 입니까.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3조6천억원을 들여 총 3백71만평의 택지와 2백29만평의 공장용지 등 모두 6백40만평을 공급하게 됩니다.주택용지는 계속사업지구에서 2백50만평을 공급하고 전국 88개 신규사업지구에서 3백71만평의 택지를 공급합니다.공업용지는 군장·녹산 등 19개 사업지구이며 특히 해외공단개발 사업중 러시아 나홋카 공단은 빠르면 하반기에 착공됩니다.또 토지의 수급조절 차원에서 올해 30만평을 사들이게 됩니다.해외 공단개발의 경우 우리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면 「영토확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수도권 219만평 공급 ­택지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의 사정이 크게 다를 텐데요. ▲수도권은 인구집중과 산업과밀로 교통·주택 등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82년부터 94년까지 전국 택지개발 면적은 9천8백만평이었습니다.이 가운데 49.4%가 수도권에서 이뤄졌습니다.그런데도 95년 현재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은 76.5%로 전국 평균 86.1%에 크게 못미칩니다.아파트 가격 등 부동산 시장의 큰 흐름은 수도권에서 결정됩니다.정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을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로 개편하는 등의 국토개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토공도 여기에 맞춰 수도권내 장기 토지수급량을 예측하고 연차적·권역별로 택지를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현재 수도권의 인구집중 추세와 산업 구조조정 패턴을 감안할 때 2011년까지 수도권에서는 전국 소요량의 40.3%인 1억5천만평이 필요합니다.올해 수도권지역에서는 8개 지구에서 4만8천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2백19만평이 공급됩니다.토공에서는 사업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를 없앨 계획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니 신도시쪽의 투기우려는 없습니까. ▲아직은 심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정부가 발표한 용인 동백지구와 화성 향남지구도 조기 개발에 착수,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산단지 분양가 인하 ­최근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아산국가산업단지의 일부 분양가를 내렸습니다.앞으로 분양가 인하를 더 확대할 생각을 없으십니까. ▲산업용지 분양가는 국가 산업경쟁력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요즘 흔히 말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인 것이 높은 땅값입니다.우리나라 공장용지의 분양가가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토지 보상비가 높기 때문입니다.조성원가로 공급하는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원가절감 노력 외에 간선시설 설치비 등 조성원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줄여야 합니다.선진국과 경쟁국은 간선시설 외에 공단내의 공원,하수처리시설,간선도로까지 지자체나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토공은 정부의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아산국가산업단지의 분양가를 지구별로 최고 22%,평당10만원을 내리는 등 특단의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습니다.목포대불,동해북평,김천구성 산업단지 등 다른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할부이자를 면제하고 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줌으로써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냈습니다.이밖에 공단내 녹지율의 하향조정과 입찰방식으로 공급하는 영리시설용 용지의 분양에서 얻는 이익만큼 조성원가를 내리는 방법,신공법 개발을 통해 분양가의 인하조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판촉 D­60일 운동」계획 ­지난해에는 목표치를 넘는 토지를 분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올해는 어떻습니까. ▲작년에는 토지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6백90만평,4조3천억원어치의 토지를 공급했습니다.산업용지는 가격인하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목표대비 132%의 공급실적을 기록했습니다.올해도 계속되는 국내 경기의 침체와 정부의 재정 긴축운용으로 부동산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습니다.또 개방화·민간화·지방화 등의 가속으로 좋은 땅을 확보하기가 힘들고 땅값 상승과 지자체의 간선시설 지원요구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따라서 올해에는 팔지 못하고 남은 땅을 줄이는데 중점을 둘 작정입니다.지난해 처럼 판촉활동에도 적극 나서 상·하반기에 「판촉 D-60일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지역별 고객지원센터 완비를 통한 전국 통합판매망을 구축하고 수요자 위주의 토지특화,유효수요 계층별 집중광고전략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미분양 재고토지는 어느 정도입니까.빨리 처분할 방도는 없나요. ▲개발사업이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땅은 4월 현재 3백88만평입니다.금액으로는 4조8백67억원이나 됩니다.이처럼 미매각 토지가 많은 것은 92년 말부터 지속된 부동산 경기침체 탓입니다.전체 재고토지 금액의 68%를 차지하는 신도시 상업·업무용지의 매각 부진도 큰 원인입니다.과거에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생산하기만 하면 팔린다』는 공급자 위주의 판매방식에 안주하던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지금처럼 장기간의 부동산 경기침체기에는 마케팅 방식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이제 민간기업식의 마케팅 방법을 과감히 도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이미 모든 제품에 보편화된 「토털 마케팅」 개념을 토지상품의 원자재의 취득·개발 등 생산단계에서 도입해 「팔릴수 있는 토지」의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토털 마케팅」 개념 도입 ­우리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는 구조적으로 땅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습니까.21세기를 대비해 국토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등의 중장기전략을 소개해 주시지요. ▲인구는 많고 국토는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국토를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 주어야 합니다.토공은 「국토의 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토종합개발계획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경영계획」을 세웠습니다.세계 제일의 자랑스런 국토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꿈,코랜드 드림(KoLand Dream=한국토지공사의 꿈)을 실현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중장기 기본전략으로는 2001년까지 택지를 연평균 2.9%,산업용지를 4.2%씩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겠습니다.유통단지,관광단지,복합단지 등신규 전략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산지와 구릉지를 이용한 싼값의 전원형 택지도 체계적으로 개발·공급할 계획입니다.개발방식도 민간기업 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시너지 효과를 높이겠습니다.
  • 79개 법안 6월국회 처리/당정/오늘 3당 총무회담

    ◎벤처기업 육성­근로자 고용안정법 포함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9월 정기국회에서는 심도있는 법안심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올해 정부가 추진할 중요 정책의 입법조치중 79개 법안에 대해서는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정부는 올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129개 법안 가운데 시급을 요하는 법안을 재분류한 끝에 14일 이같이 확정했다. 정부가 확정한 79개 법안은 ▲「규제개혁기본법」과 「벤처기업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 경제살리기와 경제구조 조정을 위한 법안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법률」 등 한보유사사태를 방지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법안 ▲「대기환경보전법」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안 등이다. 정부는 당초 금융개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추진해온 △은행법 △금융기관소유구조개선법 등은 신한국당측이 최근의 경기침체와 급격한 충격을 감안, 신중을 기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6월 국회제출문제를 탄력있게 검토할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신한국당이 제시하고 있는 20일의 회기로는 이들 법안을 무리없이 처리하는데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보고 당정협의를 통해 회기를 늘리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등 여야3당은 15일 총무회담을 갖고 다음달 열릴 임시국회의 일정과 고비용정치구조 개선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주부가 솔선”/인천시 결의대회

    ◎인천시 결의대회… 「토요일은 안남기는 날」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주부가 앞장선다」 30일 하오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인천시민 결의대회에 참석한 2천여명의 주부들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의 주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주부들은 이날 「필요한 양만을 조리할 수 있는 계량기 사용을 습관화한다」 「음식쓰레기는 수분을 제거한 뒤 배출한다」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행사를 주관한 환경교육인천시협의회 이종섭 회장은 『주부들이 솔선수범해야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이 효과를 거둘수 있다』면서 『특히 음식 귀한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음식 절약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모임인 인천시 「귀연회」 김정이 회장(50)은 『주부들 사이에 음식쓰레기 줄이기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고 있다』면서 『여성단체들이 앞장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부들의 모임인 「주부전문인클럽」은 토요일은 음식찌꺼기 안남기는 날,일요일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날로 하자는 내용의 스티커를 만들어 이날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었다. 최기선 인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음식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하루 5천9백만원의 시예산을 다른 삶의 질 향상에 투자한다면 인천시는 전국 제일의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부들이 음식쓰레기 즐이기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 도시구조 다핵화… 기능 분산 초점/시 도시기본계획 의미

    ◎문화·복지 증진… 삶의 질 향상 중점/지자체 이익 챙기기 차단 등이 과제 서울시의 2011년 목표 도시기본 계획은 바로 21세기 서울의 청사진이다.이 점에서 그동안의 여건변화를 반영,지난 90년 2001년을 목표로 작성된 도시기본계획과는 몇가지 점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우선 계획공간이 서울 중심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서울 대도시권」으로 바뀌었다.교통과 환경이 중시되고 있다.무엇보다 다른 점은 도시구조를 다핵화하고 있다.종전 계획이 1도심 5부도심의 소극적 다핵화 체계였다면 이번 계획은 1도심·4부도심·11지역중심·54지구중심에서 알수있듯이 적극적으로 도시기능의 분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급속한 여건변화에서 비롯됐다.교통혼잡 등 도시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들 수 있다.수도권 인구와 산업체의 90% 이상이 「서울 대도시권」으로 집중되고 있다.통근반경도 20㎞에서 30㎞로 늘어나 서울 교통문제는 수도권 전체 문제나 다름없게 됐다.소득향상에 따른 「삶의 질」향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지자제 실시 이후 나타난지역이기주의도 문제다.특히 영종도 국제공항·경부 고속철도 등 국토공간 구조의 변화도 고려됐다. 시는 이를 감안,교통환경을 우선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해 탁아소를 확충하는 등 문화·복지 증진도 우선 대상 사업으로 정했다. 장기적으로는 교통과 환경을 고려해 주거지역 용도지역을 세분화하는 등 도시구조를 다핵화한다는 목표다.도시철도·도시고속도로 등 도시기간 교통망의 확충은 이런 뜻이다. 이번 도시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무엇보다 중앙 정부와 자치정부,광역 및 기초자치 단체간의 관계를 재설정돼야 한다.중앙정부의 지방정부 업무에 대한 지나친 감독과 불명확한 감독범위로 인해 국토 및 지역개발 관련 사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또 자치단체들이 서로 자기 지역의 이익만 챙기려는 지나친 분권화 현상도 조율이 필요하다.
  • 환경개선 중기 종합 계획 내용

    ◎음식쓰레기 4인가구 연배출량 102.2㎏ 줄여/전국 30여곳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수질환경기준항목 14개서 28개로 늘려/혼잡통행료 확대 시행·도심주차료 인상 15일 정부가 확정한 제2차 환경개선 중기종합계획(1997∼2001)은 「녹색국가 건설」을 위한 환경보전 장기 종합계획인 「환경비전 21」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년 단위의 실행계획이다. 이 계획은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우리나라의 환경 복지수준을 미국 및 유럽국가 등 기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환경부를 비롯,통산부·건교부 등 10여개 부처가 공동 추진할 131개의 투자 및 시책사업을 포괄하고 있다. 지난 92년 수립돼 지난해까지 시행된 제1차 종합계획이 환경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2차 계획은 대기및 수질 등 각종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담고있다. 이번 계획을 마련한 환경부는 국내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민들의 보다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기는 선진국형 환경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대기◁ 보전 서울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대도시 대기오염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만큼 대기환경기준을 내년부터 강화,2001년까지 세계보건기구 수준으로 높인다. 현재 연평균 0.03 ppm인 아황산가스 환경기준을 연차적으로 강화,2001년 0.02 ppm까지 낮추며 총먼지는 현행 연평균 150/㎥에서 100/㎥,미세먼지는 일평균 150 /㎥에서 100/㎥로 각각 낮아진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자동차용 경유의 황 함유량을 현재 0.1%에서 0.05%로 낮추며 휘발유의 방향족 및 벤젠 함량 기준도 강화한다.2000년까지 휘발유의 품질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연여과장치의 부착을 확대한다. 특히 자동차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보유 비용은 낮추는 대신 자동차 운행 비용은 지속적으로 올려나간다.이를 위해 휘발유에 주행세를 새로 부과,가격을 올리는 한편 도심혼잡 통행료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시행한다.도심지 주차요금도 대폭 올린다. ▷수질보전 및 상수원 관리◁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환경기준을 연차적으로 강화한다. 현재 14개 항목에 불과한 수질환경기준 항목을 28개로 늘려 보다 철저한 수질환경 점검체계를 갖추고 질소·인의 방류수 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수질개선 목표치를 설정하며 지역 인구와 산업구조 등을 감안한 지역별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마련,운영한다. 자기 고장 수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알아서 보전하되 지역간 환경분쟁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간 지역협의체를 결성·운영하도록 유도한다. 다만 중앙정부는 광역상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먹는 물 품질을 개선하고 자치단체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한 기술 및 재원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추진중인 남강·용담 등 다목적댐을 99년까지 완공하는 등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를위해 다목적댐과 중규모댐을 지속적으로 건설하며 내년중 16개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또 2001년까지 음용수 수질기준을 현행 45개에서 85개로,상수도 보급율은 83%에서 90%로 높힌다. 또 공공시설의 대형 건축물부터 중수도시설 설치 및 절수형 수도용구의 사용을 의무화한다. ▷자연환경보전◁ 자연생태계의 보전,야생동식물의 보호,자연자산의 복원 및 합리적 이용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제2차 자연환경 전국조사에 착수,2001년까지 생태자연도를 작성하며 이를 토대로 전국 30여개 지역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한다.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조성,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사용하며 무분별한 습지·갯벌 등의 매립을 방지하기 위해 습지보전법을 제정한다. 2001년까지 도로건설 등으로 단절된 생태계에 대한 야생동물 이동통로 9개를 건설하는 등 서식지 복원 대책을 시행하며 유입종 관리를 위한 도입기준을 마련한다. 자연발생 유원지 등을 「자연휴식지」로 지정·관리하며 자연생태 관광을 적극 개발한다. ▷폐기물관리◁ 폐기물의 최소화,자원화를 통해 자원순환형 경제사회기반을 구축한다.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1인당 하루 0.34㎏에서 2001년까지 0.27㎏으로 줄여 나간다.이 결과 4인기준 1가구당 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현재 496.4㎏에서 394.2㎏으로 101.2㎏이 줄게 된다. 재활용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재활용기술개발 지원을 강화,재활용산업의 자생력을 높인다. 한편 환경부는 이같은 종합계획을 추진하는데 32조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배출부과금·환경개선부과금의 부과대상과 요율의 인상 ▲지방양여금 배분비율의 상향조정을 통한 국비 지원 확대 ▲지방정부에 환경개선특별회계 도입 ▲하수도 사용료·수도료·쓰레기 봉투값 인상 등을 통해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현욱 환경부 장관은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투자를 늦춘다면 더 오랜 시간과 더 많은 비용이 들게되며 환경 파괴를 전제로한 경제개발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결핵의 날」 김일순 교수 기념강연

    ◎건강증진운동으로 삶의질 향상을/바람직한 생활방식으로 육체기능 극대화 연세대 의대 김일순 교수(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는 24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 결핵의 날」기념식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민 건강 증진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강연내용을 간추린다. 건강증진운동은 인류 역사 이래 질병과 건강의 양상,최근의 급속한 보건의료 지식과 기술의 발전,경제와 교육 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의 결과로 나타났다. 선진국에서는 수백년에 걸친 감염병에 대한 의학적인 연구결과 감염병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아냈고,이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감염병의 대부분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인류는 최근 건강은 질병이 아니면 건강이라는 이분적 개념이 아니고,건강도 대단히 건강한 경우에서부터 별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 등의 스펙트럼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또 적성이라는 개념도 있음을 알게 됐다. 한때 질병의 예방이 가장 적극적인 건강의 개념으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예방도 건강 증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극적 개념이 됐다. 건강증진운동은 바람직스런 생활방식으로 살아 성인병에 걸리지 않고 주어진 정신적 육체적 기능을 극대화해 삶의질을 최대화하자는 운동이다.건강증진 차원에서 볼 때 미래의 사람들은 고른 영양과 꼭 필요한 양의 음식을 섭취할 것이며,식습관에서는 맛보다 건강을 더 중요시할 것이다.모든 사람들이 부지런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생활을 할 것이다.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며,과음·폭음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지나친 욕심과 야심을 피함으로써 스트레스문제를 해결할 것이며,이기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생활방식보다는 남과 더불어 사랑하고,섬기며,도우면서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미래는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사는 시대가 될 것이다.
  • SOC 확충은 경제살리기(사설)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세출예산을 중점 배정하기로 한 것은 고비용요인(4고)의 하나인 물류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은 올해 SOC 등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부문 투자는 과감하게 늘리되 사회복지부분과 경상경비는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도로·항만·공항·철도 등 SOC투자는 우리경제의 당면과제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동안 예산편성에서 고질적인 개선과제로 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를 이번에도 줄이겠다고 하나 과연 예산당국이 앞으로 어떻게 이 경비를 줄여나갈지가 궁금하다.그동안 공무원 정원동결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했으나 공무원의 인건비와 국방비 등이 늘어나 경직성 경비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 왔다. 우리나라는 예산대비,실적을 성과기준으로 평가하는 예산관리제도가 없다.정부가 몇년전부터 전년대비,몇%의 예산을 늘리는 방법에서 벗어나 전년예산을 영점으로 돌리는 제로기준예산제도를 도입했지만 과거의 관례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선진국은 국가전략이라는 거대한 목표아래 과학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뿐아니라 민간기업과 같이 철저한 생산성 개념에 의해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SOC부문에 예산을 집중투자하겠다는 것은 바로 생산성 개념에 입각해서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또 경제살리기 처방인 「경쟁력 10%이상 높이기」(국가전략)에 부응하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막대한 투자가 예상되는 SOC재원을 예산으로 모두 조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현재 각계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SOC 채권발행방안을 좀더 현실성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 노동법 3당합의안 발표문

    신한국당,새정치국민회의,자유민주연합 3당은 그간 많은 진통과 고심 끝에 노동관계법 주요현안에 대하여 별첨과 같이 완전 합의하여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이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3당간의 논의과정에서 노사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주요쟁점에 대하여 노사 당사자를 최대한 만족시킬수 있는 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만,일부 쟁점사항에 대하여는 노사 각각의 입장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합의된 안은 현시점에서 노동법 문제를 둘러싸고 야기된 불신 갈등을 하루 빨리 해소하여 어려운 우리 경제를 조속히 살리고 노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불가피한 선택의 결과였다는 점을 밝히는 바 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촌각을 다투는 국가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우리만 노사갈등으로 세계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따라서 노사는 상호신뢰의 바탕위에서 궁극적으로 노사가 같이 사는 길을 찾아야 할 것 입니다. 먼저,사용자는 이번 법개정을 계기로 투명한 경영,인본주의적 경영을 펼쳐 근로자들의 자발적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근로자를 고비용의 주요인으로 몰아부쳐서는 안될 것이며,근로자를 우리 경제의 저효율을 개선하여 고효율 구조를 이루어 내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인력양성과 능력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노동조합도 경제발전의 책임있는 주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근로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건전한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특히,이번 상급노동단체 복수화가 실현된 것을 계기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서있고 생산적인 노동운동이 정착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합의안은 그간의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를 떨쳐버리고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새로운 노사관계의 기틀을 닦아 나가자는 것인바,우리 국민 모두 힘을 합쳐 21세기 새로운 미래로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아울러 우리 3당은 이번 합의안의 취지를 올바로 구현하기 위하여 다음과같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합의 하였습니다. 첫째,정부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안을 만들어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에 제출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우리 3당은 이를 협의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법에서는 우선 근로자들의 주거비와 학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근로자들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장기근속 근로자의 생활향상을 위한 특단의 조치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 입니다. 둘째,노동조합의 건전한 재정자립을 위하여 노·사·정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이를 위하여 향후 5년간 노조에서 자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자립을 위해 재원을 마련하거나 사용자가 기존 노동조합에게 단체협약에 의하여 지급하던 임금을 감축하면서 그 일부를 노조에게 지원할 경우에는 이에 대해 조세감면 등 세제지원이 이루어 질 수있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합니다. 셋째,쟁의조정과 심판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이번 합의안에서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위원장을 정무직으로 하였는바,관련규정에서 장관급으로 조치하여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합니다. 넷째,노동행정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그간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던 노동조합 관련업무를 노동부로 일원화하였지만,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관할지역내의 노사관계 안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건전한 노동조합 활동을 계속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내 노동조합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바 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고 노사관계 불안요인도 적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만,앞으로 정치권이 앞장서서 이를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합의는 새로운 노사관계의 출발을 예고하는 것 입니다.우리 3당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우리 노사관계의발전을 위하여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면서 국가경제발전과 산업평화의 정착을 위하여 근로자와 경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동참을 다시한번 호소 드립니다.
  • 이제 「통일기금」 검토할 때(사설)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통일기금」조성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의원질문에 대한 답변이긴 하지만 권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고위당국자가 처음으로 통일기금문제를 공식언급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이제까지 통일기금거론이 「흡수통일」을 상정,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보아 공식제기를 피해왔다.그러나 최근의 북한 내부동향 등을 감안할 때 이 문제를 더이상 「미래의 과제」로만 방치할 수 없다고 본 권부총리의 판단은 적절하며 따라서 지금이 통일기금조성문제를 공론화할 적기라고 본다. 사실 통일기금문제는 그 규모에서부터 용도나 재원조달방법 등 무엇 하나 분명히 되어 있는게 없는 모색단계라고 할 수 있다.이 기금은 통일후 북한의 산업설비와 사회시설 등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투입될 자금이다.통독후 5년간 1천2백80조원을 동독재건에 투입한 독일의 예를 감안,통일후 5∼10년간 남북한의 경제·사회적 수준격차를 최소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비용으로 최소 32조원에서많게는 1천8백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가 거론된다. 어려운 문제는 기금의 규모와 조달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통일이 되면 남북한 국방비를 그런 목적으로 쓰면 될 것이라거나 그런 돈이 있으면 한국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쓰는 것이 통일기금을 조성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등 소극적 견해도 있다.그러나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규모라도 기금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통일에 대한 열의와 적극적 대비태세를 상징하는 차원에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국민적 컨센서스를 모아 장기적 기금조성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조성되는 기금은 탈북자의 한국내 적응지원,중국동포지원,남북이산가족지원 등 통일기반조성사업에 먼저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 정리해고제 등 유지땐 8일이후 총파업 불사/민주노총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4일 하오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여야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요구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노동법을 개정한다면 여야의 노동관계법 개정 합의시한인 오는 8일 이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여야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리해고제와 변형시간근로제,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에 대체적으로 합의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악법조항을 담은 노동법으로 개정한다면 최후의 수단을 취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 “정치권 노동법 조속 개정” 촉구/현승종 노개위장 회견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 현승종 위원장은 4일 정치권의 노동관계법 재개정 협상과 관련,『새로운 노사관계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조속히 법을 개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위원장은 이날 공익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2월 말 법 재개정 시한을 넘김으로써 법의 권위가 실추되고 사실상 법의 공백상태가 초래됐다』면서 『이런 상황의 지속은 근로자 보호와 기업 경쟁력 강화,국가 발전에 심대한 문제를 가져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위원장은 법 재개정의 방향과 관련,『국제기준에 맞는 노동기본권 확보 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노사관계 개혁의 대의와 원칙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노사간 장기적 공존공영의 기반 구축을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윤배 숭실대 총장 취임사

    ◎교육프로그램 정보화산업 과감히 추진/참된교육은 교직원·학생 인격적 관계서 가능 숭실대 어윤배 총장이 3일 제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어총장의 취임사를 간추린다. 오는 10월 개교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 전환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돼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독자적이고 차별성있는 대학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대학을 이렇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첫째,대학 행정을 민주화하며 질경영의 원칙을 확립하겠습니다.숭실인 모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제안을 수렴해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겠습니다.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단과대별,학과별,부서별로 분권화하겠습니다. 둘째,교육의 환경과 내용을 세계화의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방향과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교수들의 연구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외국대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교류를 늘리겠습니다.개발도상국 대학원생을 영입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활성화하겠습니다. 세째,대학행정과 교육프로그램의 정보화사업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컴퓨터 교육을 확산시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대학간 공동연구와 학점교류를 강화하겠습니다.여러분들의 자기혁신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네째,개척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창업교육과 훈련과정을 개발하여 21세기의 세계화된 무대에서 창의력과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지난 83년 국내 최초로 세운 중소기업대학원을 세계적인 교육훈련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건학이념인 봉사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든 학과나 연구소들이 개발하고 추진하도록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전공지식과 응용능력을 연마하게 하는 동시에 체험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은 앞으로 세계화,정보화,삶의 질 향상과 같은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요청을 수용할 뿐 아니라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조하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러한 도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탈피해 한 차원 높은 비전과 목표를 추구해야 합니다.새로운 다짐과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정진하는 숭실 가족 전원의 결속된 행동이 요청됩니다. 특히 교수들은 미래의 개척자로서의 소명을 가지고 진리를 탐구하고 교육과 연구에 몰두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고 책임감있는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지혜,정보와 지식의 활용,생명존중과 환경보존의 연대 책임감,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회적 책임,협동과 봉사생활의 귀중함과 같은 기본가치와 윤리를 교육의 덕목으로 삼아야 합니다.참된 교육은 오직 교수·교직원들과 학생들간의 믿음과 사랑,상호신뢰의 밀착된 인격적 관계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 공보처 「한국역사와 개혁정치」·「세계의 개혁,한국의 개혁」 출간

    ◎개혁정치 관련서적 2권 “눈길”/문민정부의 개혁방향 다각도서 제시 문민정부의 개혁 성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공보처가 2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한국과 세계의 개혁정치 실태를 다룬 책자 두권을 발간했다. 제1권 「한국역사와 개혁정치」는 조선 건국세력의 전제개혁에서부터 해방후 농지개혁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상에 나타난 주요 개혁정치를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있다.저자들은 이들 사례분석을 토대로 한국사회에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권력구조 형성 ▲과감한 개혁추진 ▲변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노력 ▲개혁세력간 연합을 통한 안정성 확보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제2권 「세계의 개혁,한국의 개혁」은 미국 일본 등 각국의 개혁실상을 우리 문민정부와 비교,고찰하고 있는데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개혁에 대해 「기본방향과 과제를 명확히 규정한 점 등은 높이 평가되지만 의료·복지개혁 추진의 경우 이익단체들이 충분히 참여치 않고 있어 지지세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지적해 눈길. 결론적으로 두 책의 저자들은 향후 문민정부의 개혁방향으로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사회경제개혁 ▲대대적인 국민의식개혁 ▲정치권·시민·지방자치단체·입법부·사법부 등을 연결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개혁연합세력 구축 등을 제시.
  • 한국능률협 경영연 「96 도시경쟁력 평가」

    ◎경북 문경/도시경영기반 “최우수”/울산 경영효율·서귀포 삶의 질 1위 지방 자치단체중 도시의 경영기반이 가장 좋은 도시는 경북 문경시,경영을 잘하는 도시는 울산시,그리고 세계화 국제화가 제일 앞선 도시는 서귀포시로 각각 조사됐다. 27일 한국능률협회 산하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96 도시경쟁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경시는 경제활동인구,금융자본,사회안정 및 도로·항만시설을 평가하는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부문」에서 175.5의 평점을 얻어 67개 기초 자치단체중 1위를 차지했다.다음은 통영(174.8),마산(173.7),삼척(170.9),영천(169.1)의 순이었으며 20위권내의 도시들은 대부분 도·농 복합도시였다.95년의 경우 이부문 1위도시는 제주시였다. 공무원 1인당 인건비와 재정운영효율,기업경영효율을 평가하는 「도시 내부경영 부문」에서는 울산시가 217.6으로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여천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구미(217.3),창원(216.7),청주(215.5),충주(211.9)등의 순으로 공업화가 상대적으로 진전된 도시들이 상위 20위권내에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경제력과 삶의 질,세계화와 국제화 등을 평가한 「도시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서귀포시가 230.1로 1위를 차지했으며,다음으로 여수(209.2),목포(206.9),진주(204.8),사천(201.4) 등의 순으로 이들 도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이 도시경제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거수준,세계화 및 국제화기반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 한국인 “상반기 경제 비관적”/아시아 13국 조사

    ◎100점 만점에 44점… 고용사정도 67%가 “악화” 노동법 파동에다 경기침체 등으로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매우 어둡게 보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22일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시아 13개국의 국민중 우리나라 국민들의 상반기 경제전망 점수는 12위로 바닥권이었다.경제를 낙관하는 쪽보다 비관적으로 보는쪽이 훨씬 많았다.100점 만점에 44점이었다.50점을 넘으면 좋게,50점을 밑돌면 나쁘게 보는쪽이 많다는 뜻이다. 고용 전망이 특히 나쁘다.올 상반기의 고용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비율은 9%에 불과했지만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67%나 됐다. 13개국의 중산층 400여명씩을 골라 고용·경제·월수입·주식시장·삶의 질 등 5개 항목에 대해 앞으로 6개월간의 예상치를 조사한 결과다.주식시장과 삶의 질은 각각 54점이었다.월수입은 77점으로 높았다.경제는 불투명하지만 자신의 월급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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