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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 강화·규제 완화는 대세/양재호(공직자의 소리)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서울시와 6대 광역시의 구청장 선거제를 폐지하고 임명제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가 논의중이다.지자체가 시행된 이후 주민들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이같은 주장은 과거 관치주의로의 회귀이다. 구청장 선거제가 폐지돼야 마땅하다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부당함을 지적하고자 한다.우선 임명제로의 회귀는 30년만에 시작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명백한 후퇴이다.1천만명이 넘는 서울의 경우 1인의 민선시장이 시정을 끌어가는 것이 얼마만큼의 효율성이 있는가.관료집단에 의한 획일적인 도시관리로 귀결되고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일궈가는 자치는 실종되고 말 것이다.일본에서도 도쿄도의 특별구(준 자치구) 구청장을 직선제로 한 이후이같은 주장에 근거해 임명제로 했으나 결국 주민 직선제로 다시 돌아와 시행중이다. 95년 민선자치 실시이후 대민 서비스행정이 현격히 강화되고 공직의 탈 권위주의화가 되었으며 주민들도 구 살림살이 주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자치구마다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자치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으로 업무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있으나 이같은 갈등은 비단 자치구만의 문제가 아니며 이 제도의 시행전에 어느기간동안 예상했던 것이다.무엇보다도 이러한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선결조건이라 하겠다.일본의 경우와 같이 지방자치법에 시·구협의회를 설치해 인사문제 등 문제점들을 협의 조정해 나가면 될 것이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구청장간의 역할분담 문제도 마찬가지다.영역을 명확하게 설정해 국회의원은 국정을 이끌어가고 구청장은 지역의 살림을 각각 맡아 끌어가는 체제를 갖추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제기되는 구청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문제는 선거가 대표적인 정치행위이고 이미 정당정치 체계를 갖추고 있으므로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소속정당의 영향을 받지않는것은 아니지만 독일의 경우와 같이 정당의 간섭과 통제보다는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지원과 협조체계를 갖춰나가면 된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정책은 중앙정부보다 지방자치부문이 강화돼야 하고정부에 의한 민간부문에 대한 통제와 규제도 완화돼야 한다.지방자치의 역사가 짧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특정인 특정 정파의 이해나 감정보다는 국리민복의 진실된 입장에서 국가의 틀을 짜고 운영해야 한다.
  • 농협방문서 밝힌 개혁 구상

    ◎“농어촌 뜨고싶은 생각 안들게 만든다”/김 당선자/직거래장 조속 확충 유토거품 제거/농가부채 상환유예·이자경감 할것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6일 자신의 농어촌 개혁구상을 제시했다.2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농·수·축·임협 중앙회장들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농어촌을)뜨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각종 농어촌 정책과 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그동안 산업화의 ‘피해자’의 신분에서 이제부터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서 대접받도록 하겠다는 김당선자의 의지가 물씬 배여있다. 김당선자는 이날 농협중앙회 건물에 도착,현관에 놓인 방명록에 ‘실사구시’라는 휘호를 남기고 곧바로 건물 10층 회의장으로 이동했다.원철희 농협 송찬원 축협 박종식 수협 이윤종 임협중앙회장으로부터 차례로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고 “여기에 찾아온 것은 평소에 국민적 관심에서 소외돼 온 여러분들이 실제로는 대단히 주요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역대 정권에서의 저곡가 정책으로 농촌이 황폐화됐고 이는 민족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도 우려되는 일”이라며 강도높은 농촌 구조조정을 약속했다.앞으로 농협중앙회장을 경제5단체장간담회 등에 반드시 참석시킨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개혁 구상이 이어졌다.김당선자는 “국제통화기금 사태로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될지는 모르나 차기정부는 농가부채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금 이자를 경감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원칙을 제시했다.▲농어촌 고동학교 의무교육 실시 ▲농어촌 출신 대입지원자 우대 ▲재해보상 기금설치 ▲농촌문화 발전 등을 통한 삶의 질 보장도 약속했다. 김당선자가 이날 특히 관심을 보인 부분은 이른바 ‘신선물가안정’ 정책이다.농축산물의 산지와 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시키는 직거래장을 대폭적으로 확충한다는 것이다.불필요한 농어산물의 유통 거품을 걷어내는 유통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다. 김당선자는 이를 “농어민은 제값을 받고,소비자는 덕을 보는 유통구조”라고 설명했다.IMF 관리체제를 맞아 저소득과 고물가로시달리는 도시민,특히 가정주부들의 주름살을 펴게하면서 농어민의 소득도 높이는 이중 포석이다.앞으로 공산품으로 번지게 될 ‘유통혁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연극인 김시라(이세기의 인물탐구:158)

    ◎풍자극 ‘품바’ 탄생시킨 ‘각설이 마술사’/3,700회 최장기 공연… 한국기네스북에 등재/거리 시낭송­벽시운동도 펼치는 중견시인 생전의 함석헌 옹은 김시라의 ‘품바’를 보고‘이것이 바로 우리의 연극’이라고 했다. 그리고‘거지’를 극의 주인공으로 삼았을뿐 ‘품바가 무슨 연극이냐’고 했을때 ‘품바는 연극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라고 두둔했다.‘아무 소리말고 몇년만 기다려보라’던 함옹의 예언대로 ‘품바’는 88년 뉴욕을 비롯한 전미순회에서 우리 연극의 해외공연사상 ‘전무후무’한 대성공을 거두었다. 동국대 황필호 교수는 ‘품바를 보지않고는 한국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고 94년 3천700회 최장기 공연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것이 우리의 연극” ‘어얼씨구씨구 들어간다/저얼씨구씨구 들어간다/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왔네’로 연극이 시작되면 누더기 차림에 찌그러진 깡통, 벙거지를 눌러쓴 걸인의 걸판진 놀이판에 객석은 온통 흥청거림으로 넘쳐난다. ‘일자나 한장 들고나 보니/일각이 여삼춘디 오십분단이 웬말이냐/두이 이자를 들고나 보니 이화도화는 만발한디 이산민족이 슬피운다’는 분단의 슬픔에 대한 울부짖음이며 ‘남인들은 북인치고 서인들은 동인치고 소론들은 노론치고’는 통렬한 정치풍자가 아닐수 없다. ‘품바’는 널리 알려진대로 ‘소외계층의 민주화운동’을 소재로한 ‘우리들의 자화상’으로 매스컴들은 일찍이 ‘민족의 통곡’으로 특필한바 있다. 한때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드러낸다는 이유로 일본초청공연이 금지되기도 했으나 ‘거지에게조차 저러한 여유와 풍자의 힘이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중론이 지금까지도 관객의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된다. 이 연극의 대본을 쓰고 연출한 김시라는 누구인가. 그는 실제로는 민족문학과 우리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중견시인이다. 그의 대표시인 ‘오­! 자네왔능가/이 무정한 사람아/청풍에 날려왔나/현학을 타고왔나/자넨 /묵이나 갈게/난 자우차 끓임세’는 그의 집안의 가훈이자 작가가 자라난 환경과 사람됨됨이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10남매중 6째로 태어났다. 현재 직계만도 42명, 한학자인 부친 김두성옹(84)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자상하여 찾아오는 이웃을 마다하지 않았고 찢어지게 가난한 속에서도 어머니 채애임 여사(85)는 낯을 찡그리는법 없이 항상 손님접대하기를 즐겼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적이 없고 납부금을 내지못해 학교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그런중에도 집안에는 웃음과 노래가 그치지않아 부친은 논어와 한시를 가르치고 ‘재물과 명예’에 사로잡히지 말고 ‘청빈을 자랑하라’고 타일러왔다. 고교1학년때부터 목포로 통학을 하면서도 밤에는 동네아이들을 모아 가르치고 고교졸업후에는 방앗간을 운영하면서 쌀가마를 등에 지거나 우마차에 실어 나르는 중노동으로 집안의 생계를 도왔다. 그런중에도 그의 손에는 언제나 책이 떠나지 않았다. 고향을 학문과 예술의 고장으로 만든다는 의지로 ‘인의 예술회’를 조직하는가 하면 5·18의거가 일어나자 ‘사건이 사건인 만큼 그대로 앉아있을 수만은 없어 죄없이 죽어간원혼’을 달래기 위해‘품바’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우선 사회적 물리적 폭력에 대한 각설이 패들의 응어리진 한과 비애가 어떻게 태동했는가를 비범하면서도 강건한 시선으로 조명해 나갔다. 겉으로는 흥겨운 각설이 타령이지만 섬뜩하게 다가오는 사설과 날카로운 비판은 한순간도 현실의 모순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정신은 지난 86년 ‘한민족 방언연극제’를 제안하고 사분오열된 지역갈등을 내용으로 한 ‘남바’를 발표하려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인의 예술회’ 등 조직 81년 고향의 마을공회당에서 ‘품바’ 초연후 목포 광주를 거쳐 83년 서울로 진출했고 한달만 머물려던 계획이 86년까지 장기공연되면서 ‘민초의 시대사’란 찬사와 함께 그는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연극의 무대공연실황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가 1백만장이상이나 팔리는가하면 전용소극장인 ‘왕과 시’ ‘강강술래’를 갖게 되었고 나이 사십이 넘어 결혼한 부인 박정재씨와의 사이엔 2남1녀. 그가 살고있는 대학로 동숭동에는 아들을 등에 업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늦게둔 자식사랑’이 소문나 있다. 그는 여전히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지난해 미국 카네기홀공연 약속을 올해 중반에 실천해야하고 ‘품바’영화화를 위한 시나리오와 뮤지컬대본도 끝내야 한다. 연극을 하는 한편으로는 끈질기게 시운동을 펼친대로 한달에 한번씩 보리수 시낭송회, 거리 시낭송과 벽에다 시를 쓰는 ‘벽시’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일에서 순풍에 돛단 듯한 유유자적은 없겠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남루에도 진솔한 심성을 변치않는 ‘순금같은 존재’다. 더구나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가 쓰고자 하는 시와 대사가 꿈속에서 물흐르듯이 계시되는 예감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시나리오 손질 시인 송수권이 ‘김시라의 삶은 신재효만큼 자리매김을 할수 있는 예술가’라는 말은 그의 예술정신과 끈질긴 탐구성을 두고 적절하다. 그리고 ‘나를 바르게 길러주신 부모님, 어려울때마다 돌파구를 열어주신 함석헌 스승님’과 친구를 좋아하며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하나같이 감싼다. 그래서 소설가 최일남은 ‘그러한 푸근한 인간성으로 인해 구수한 입담과 배꼽을 쥐는 관객의 모습은 삶의 역리가 맞닿아있고 웃음속의 눈물이 번뜩인다’고 평한다. 그는 과연 ‘품바’의 이론과 현장정립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연극속에는 속되고 악한 세태, 인정에 따라 변하는 얄팍한 인심을 꾸짖는 꾸지람이 범람하지만 욕설을 듣고도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은 이 연극만의 ‘양심과 고뇌의 복음’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모든 인류의 양심일 수도 있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그는 지금 세계무대로 나가려는 야심찬 계절에 감연히 서있다. □연보 ▲1945년 전남 무안출생 ▲1965년 목포고­한영신학대학­건국대 행정대학원­고려대 노동대학원수학 ▲1966년 시 ‘오 자네왔능가’발표 1976년 인의예술회 창립 회장 ▲1981년 연극 ‘품바’ 첫 공연 (전남 무안군 일로면 공회당) ▲1983년 ‘민족과 문학’지 시추천, ‘품바’ 서울 첫 공연 ▲1985년 극단 ‘가가’창단 ▲1986년 사회성극 ‘꽃관(막달라 마리아)’ 첫 공연 ▲1990년 MBC­TV ‘우리시대의 명인’및 ‘오! 자네왔능가’시낭송회 1988년 전용극장 품바예술극장개관 1988·91·92·96년 미국순회(30회공연) 및 일본 괌 호주공연 ▲1991년 ‘품바’공연 2천회 돌파 ▲1992년 전용극장 ‘왕과 시’·‘강강술래’ 개관 ▲1993년 ‘한민족방언시학회’창립 ▲1994년 국민시 생활운동 ‘벽시’동인회 및 상황문학회 창립회장 ▲1996년 ‘품바’ 한국연극사상최장기공연(3천700회) 한국기네스북수록, ‘한민족 방언연극제’ 조직위원회발족 ▲1997년 호주 시드니 일본 순회공연 ▲1998년 2월 ‘품바’ 4천회기념공연예정 소설 ‘품바시대’(상하권) 희곡집 ‘품바’ 방언시집 ‘오! 자네왔능가’ 상황시집 ‘어머니 대통령’ 시민시집 ‘형이중학’ ‘한민족 방언시학회’ ‘품바타령집’ 등 한국백상예술대상(88년) 한국기독교문화대상(97년)
  • 지식·정보사회로 급속 전환/세기변화 역사적 의미와 특성

    ◎기술혁신 가속화 인력구조 대개편/생태계보존·복지등이 최대 가치로 역사는 찾는 이의 것이고 미래는 준비하는 이의 것이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현 시점에서 우리는 지난 세기들을 거시적으로 되돌아 봄으로써 많은 시사를 얻을 수 있다. 인류의 과거 역사에 대한 진단을 통해 문명사적인 법칙을 찾아내고 나아가 21세기를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계 역사학자인 펠리프 페르난데스­아메스토는 지난1천년간의 세계문명의 주도권은 중국에서 서서히 서쪽으로 이동해 지중해와 유럽,대서양을 거쳐 태평양으로 옮겨갔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과거 1천년의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서양의 융성과 유럽문명의 지배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지난 11∼15세기 사이의 4대 문명권의 세계사적 특성을 살펴보면 중국은 위기와 생존,이슬람 세계는 전반적인 개조,서방 기독교국가들은 점진적인 자각과 단속적인 성장,동방 기독교국가들은 빛의 상실과 소생의 시기임을 알 수있다. 또 16세기부터는 유럽의 팽창에 따라 점차적으로 조성된‘대서양 문명’이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첫 300년 동안에는 극도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19세기와 20세기 초는 집단이주와 무역 및 군사동맹을 통해 재확립된 ‘대서양의 단일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면 21세기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21세기 미래사회의 모습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21세기 미래사회의 변화를 지식·정보사회의 측면에서 다루는 공통점을 지닌다. 지식·정보사회의 개념을 처음으로 논한 사람은 미국의 경제학자 마크럽(F.Machlup)이다. 그는 지식사회는 지식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라고 보았다. 요컨대 21세기 미래사회의 특징으로는 △지식·정보사회로의 급속한 이행으로 인한 급격한 기술혁신 △인력구조 전환의 가속화 △개방화 △다원화 사회로의 이행 등이 꼽힌다. 세기의 전환기를 맞아 세계통합 추진전략 또한 가속도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1980년대 말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1995년 WTO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세계경제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기존의 각종 경제통합체가 지역적 확대과정을 거치면서 미주경제권,유럽경제권,동북아경제권 등 3개 권역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세기에는 경제적 풍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삶의 질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 지구생태계의 파괴와 이로 인한 인류문명의 멸망을 걱정하는 생태학적관념이나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는 복지의 관념 등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기에 이른 것이다. 최근 인구학자들이 그동안의 통계위주의 인구동향분석에서 탈피,삶의 질 문제로 논의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 올해 문화정책 ‘삶의 질 향상’에 보탬

    ◎문화기반 시설 확충·국제교류 활성화/남북문화 충격 완화 기본안 마련 성과/졸속 정책 입안 등 비판 목소리도 높아 올해 문화정책은 무엇보다도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모아진다.연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정책 구상을 밝힌 것이나 ‘문화비전2000’을 통해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대비한 기본적인 기저를 천명한 것이 모두 이같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문체부가 만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정책 구상’과 문화비전 2000에서 명확히 설정한 기본 방향은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우리말글 진흥발전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그리고 남북문화교류기반 마련 등으로 요약된다.이같은 계획은 우선 문화 향수권의 신장을 통한 우리 문화알리기 작업으로 모아지는데 여기에는 문화의 집 개설과 지방문예회관 건립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쪽에서 좋은 결과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방문예회관 건립지원에 20개관에 17억원을 지원한 것이나 공공도서관 23개관에 83억원을 지원한것,15개의 문화의 집 개설 등이 좋은반응을 얻은 사업이랄 수 있다.우리말 글 진흥쪽에서는 세종대왕 600돌 기념사업을 비롯해 한글 점자규정 제정,언어권별 한국어 교재 개발 보급 등을 빼놓을 수 없다.여기에 통일에 대비한 남북문화교류를 위한 북한 문화재 전문가 정례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나 남북문화 충격완화를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한 것도 큰 성과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문화비전 2000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문화정책을 제시,문화예술의 방향과 국민 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문화정책 측면에서의 두드러진 진전으로 평가된다.문화교류 측면에선 통합 이미지(CI) 10개를 제정,보급한 것도 예년엔 볼 수 없었던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 측면과는 달리 실제 국민들의 입장에선 아직도 미흡한게 사실.우선 문화인프라 쪽에서 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 확충에선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마련과 꾸준한 공급에선 열악한게 사실이다.특히 문화예술 분야 예산 1% 확보가 결국 무산된 것이나 문예진흥기금 운영의비공평성 등이 계속 거론되고 있고 정책 입안과정의 졸속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 발전소 건설반대 지역이기 탈피를/고진석 한전 총무부장(발언대)

    도로·항만·발전소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기술이나 자본과 달리 어디서 빌려올 수도 없는,따라서 싫든 좋든 우리 손으로 직접 건설해야만 시설이다.그러나 현재 이러한 사회간접자본의 전반적 부족현상이 물류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원가상승의 주요인이 되어 국가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이다.전력시설 또한 여의치 못하다.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은 4천만㎾로 결코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따라서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전력이 끊어질 경우 당장 공장의 기계가 서버려 수많은 근로자가 놀 수 밖에 없으며,이는 곧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주로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가 발전소 건설을 반대해왔으나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주민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이유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지역이기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발전소 건설이 난항을 거듭한다면 전력부족으로 인한 국가경쟁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 자체까지 위협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발전소 건설에는 최소한 3∼8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 우리 경제는 IMF 지원금융을 받을 정도로 최악의 위기에 와 있으며 물류난과 교통난은 한계점에 다달았다.여기에 전력난까지 겹친다면 우리나라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발전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다.21세기에 소망하는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하나를 얻으려다 열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 행정구조 개편(3당후보 공약점검:5)

    ◎“작고 효율적인 정부” 일치/한나라당­재경원 개편·책임총리제 도입 약속/국민회의­행정구조 2단계로… 인력감축 효과/국민신당­규제기구 줄이고 서비스부문 강화 대선후보들은 IMF관리체제를 초래한 요인의 하나로 정부조직과 행정구조의 비효율성도 들고 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보들은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약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 21세기 선진국형 행정수요에 맞도록 정부조직과 행정구조를 개편한다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구체적으로 ▲중앙부처와 청와대 조직기능의 조정 ▲중앙부처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출연기관 조정 ▲과학기술·정보화 전담부서 위상격상 ▲환경·사회복지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의 기능 보강 ▲대통령 직속의21세기 첨단정부 기획단 설치 ▲지방선거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이회창 후보는 최근 금융·외환위기끝에 ‘IMF태풍’을 자초한 재경원의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대통령제의 권력집중 현상을 막기 위한 책임총리제 도입도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현행 시·도-시·군·구-읍·면·동의 3단계 지방행정계층 구조가 정보화된 산업사회에 맞지 않다고 보고 2단계로 축소하되 시·도나 자치구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각계각층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후보는 또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위해 팀제와 총액보수체계를 도입하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기관·단체 등의 인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정예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조직과 기능을 개편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각종행정규제를 철폐하여 중앙정부의 업무량 자체를 줄이고,중앙정부의 업무도 가급적 민간으로 이양한다.여기서 상당한 인력을 줄일수 있다. 현행 시·도,시·군·군,읍·면·동의 3단계 행정구조는 2단계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시·군·구와 읍·면·동 하위 2단계 가운데 1단계를 폐지한다는 방침일 뿐 아직 구체적인 폐지대상을 정하지는 않은 상태다.행정구조를 한 단계 줄이면 상당한 인력이 남는다.특히 시청사나 동사무소등으로쓰던 공간은 시민복지를 위해서 쓰겠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는 중앙정부 권한의 민간 이양과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생기는 잉여인력을 감축할 계획은없다. 게다가 시민들을 직접 마주대하는 치안·민생·복지분야의 공무원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본다.따라서 공무원 수를 감축하지 않고 기능의 재분배를 통해 정부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것이 국민회의의 약속이다. ▷국민신당◁ 저비용 고효율 원칙에 따라 정부 조직과 기능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대국민 서비스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단체와 NGO·민간 비영리단체에 대폭 이양하고 공무원 수를 현행보다 3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그 대신 잔여인력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분보장과 새 업무 적응을 병행하는 보완책을 내놓았다. 우선 중앙 정부조직중 행정규제 성격이 강한 조직이나 기구,지방자치단체에 기능을 넘길수 있는 업무 분담 기구는 과감하게 축소한다는 구상이다.재경원과 내무부·교육부·노동부가 주대상이며 청와대 비서실·공보처·보훈처·총무처·조달청의 축소 통합 도 포함돼 있다.반면 보건위생과 환경·복지 쪽은 강화한다.시행 형태는 단계적 점진조치 쪽으로 가닥을 모았다.지방행정계층 간소화 계획도 갖고 있다.현행 시·도,시·군·구,읍·면·동의 3단계 계층 가운데 하급기관인 읍·면·동을 기초자치단체의 재량으로 폐지토록 해 주민불편 해소와 행정효율 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같은 행정개혁에 수반될 인력 대책은 재교육을 통한 재배치와 기능 이양에 따른 업무 적응이다.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 수의 감축이 불가피하지만이 인력들에 대한 NGO와 민간기구의 재교육을 통해 업무 시스템의 무리없는 전환과 보수·처우 개선이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경찰·소방직·교원은 강화한다.
  • ‘21세기 경제대국’ 청사진 제시/3당 후보 공약비교

    ◎한나라당­국민대통합… 강력한 정부 약속/국민회의­‘세계 5강’ 진입 기반 조성 초점/국민신당­“IMF 구제금융 2년내에 상환” 한나라당 국민회의 국민신당은 2일 그동안 분야별로 발표한 대선공약을 종합정리해 발표하는 등 국정비전의 대강을 제시했다.집권할 경우 국정비전이 담긴 이들 공약의 개괄적 윤곽을 정리한다. ▷한나라당◁ 2일 정치·행정,사회·복지,교육·문화,환경,통일·외교·안보등 5개 분야의 국정과제 및 실천약속을 확정했다.한나라당은 당초 이날 경제·과학 분야를 포함한 6개 분야 27개 국정과제와 140개 실천약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정부와 IMF의 자금지원 협상이 완전타결되지 않아 경제공약은 이번 주말쯤 손질을 마친뒤 공식발표할 예정이다.한나라당은 ▲지역주의 등 구시대 정치 청산과 정치 개혁 ▲경제 및 산업구조 개편과 국가경쟁력 강화 ▲통일 비전과 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 비전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소외계층 대책 강화 ▲삶의 질 향상이 실천약속의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한나라당은 분야별 공약과 함께,16개 광역시·도별로 정리한 지방공약도 마련했으며,국민의 민·숙원 사업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5개 분야 77개 과제별 생활공약도 정리했다.한나라당은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국민대통합의 정치와 효율적이고 강력한 정부,지방화를 ▲경제·과학 분야에서는 함께하는 경제,바른 경제를 통한 선진경제대국 건설을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회의◁ 2000년대초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고 2010년을 전후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은 ‘세계 5강’ 대열에 진입하기 위한 경제기반을 조성하겠다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국민소득 3만달러에 걸맞도록 정치·사회·문화 전분야를 선진화하겠다는 것이 김대중 후보의 약속이다. 정치분야에서는 자민련과 공동정부를 구성한 뒤 국민의 뜻에 따라 내각제를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이에 따라 이날 밝힌 17개 분야 170여개 공약 또한 자민련과의 공동공약의 형식으로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공약 가운데는 김대중후보 평소의 지론이 적지 않게 눈에 띤다.정치분야에서는 정치보복금지와 차별금지,행정분야에서는 중앙인사위원회설치와 인사청문회 도입,통일분야에서는 점진적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을 개혁·개혁으로 이끌겠다는 내용 등이다.각종 선거의 비례대표(국회 전국구 등)와 정부 위원회와 정무직에 30% 이상을,공공부문에 20∼30%를 여성을 할당하겠다는 공약과 학교주변 200m 이내를 청소년 안전지대화하겠다는 공약은 역대 선거에서 남성에 비해 낮은 지지율을 보였던 여성을 의식한 대목이다.신혼부부에게 입주우선권을 주는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은 젊은층을 겨낭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국민신당◁ ‘21세기는 강력한 리더쉽으로 개척한다’.이인제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의 기저다.대통령제의 골간을 유지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그러면서도 이후보는 평소 “이제 국가는 통치하는게 아닌 경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이런 국정운영의 철학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의 분산으로 표현되고 있다.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외교 등 외치를,실질적인 각료제청권을 갖는 책임총리는 내치를 분담한다.경제의 경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건설하겠다는게이후보의 지론이다.국가경쟁력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또 정부보다는 민간,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더 유연한 정책을 공약해놓고 있다.특히 지금의 국가부도사태의 원인인 정경유착은 자금세탁방지법 제정 등으로 뿌리뽑겠다는 생각이다.IMF구제금융은 집권 2년안에 상환한다는게 국민신당 약속이다.
  • 조해녕 내무장관 국방대학원 특강 요지

    ◎국민 마음 얻는 내무행정 돼야 조해녕 내무부장관은 24일 국방대학원에서 ‘한국의 내무행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조 장관은 특강에서 “지금의 시련을 극복해 우리나라가 세계사의 중심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조 장관의 특강내용을 요약한다. 우리는 지금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해결해야할 국가적 주요 과제는 ▲어려운 경제살리기 ▲파괴된 윤리 도덕의 복원과 사회질서 확립 ▲국토환경의 보존 및 가꾸기 ▲통일 대비 등으로 집약된다. 정부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 찬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내정의 기본방향을 ‘국민의 마음을 얻는 내정’으로 정하고 4대 시정방침을 설정,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대 방침은 ▲사회안정 확보 ▲경제활력 회복 ▲지방자치 발전 ▲공명선거 실현 등이다. ○4대 시정방침 중점추진 우선 사회안정은 범죄와 재해 재난으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자는 것으로 국가존립의 바탕에 해당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선 파출소의 인력을 2천359명증원해 3교대 근무제를 추진하고 전 파출소에 순찰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재해 재난 대비를 위해 이미 ‘국립방재연구소’를 설립해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며 ‘국가안전관리 정보시스팀’을 구축,전국의 기상 교통 수자원 등 재난 관련 기능을 2000년까지 네트워크화해 총체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면서 새마을 및 바르게살기 운동 등 민간단체의 주도로 예절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두번째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지방경제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보고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과소비 억제 등을 통해 건전한 국민의식을 고취하고 준조세적 기부금품 모금을 근절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2천4백59억원을 조성,지원했거나 할 예정이다. 지금 내무부와 16개 광역단체,234개 기초단체에서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결의대회를 갖고 외화아끼기 등에 솔선 수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셋째,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8천910개 행정사무를 전면 재검토해 새로 배분하고 행정종합 정보관리시스팀을 구축하는 한편 지방행정 종합정보망을 확충,고속화할 방침이다. 또 지방의 정책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고등고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 지방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 실시 3년째인 올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자치제 발전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가능하면 내년 5월의 지방선거 부터 새로운틀에 의해 선거를 치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경우 저비용 고효율의 자치구조가 정착돼 주민의 만족도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공명정대한 대통령 선거관리를 위해 44만명에 이르는 내무공무원의 엄정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해놓고 있다. 또 각종 선거철을 틈 탄 범죄와 무질서를 막아 ‘맑고 깨끗한 선거문화’의 새 장을 열 계획이다. ○자치행정 중심 발전 유도 정부는 이같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내무부가 자치행정의 주무부서라는 점을 깊이 인식,자치행정의 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끌고자 한다. 즉 지역이기주의의 극복,자치단체간 분쟁과 갈등의 조정,지방을 보호하는 기능 수행,대형사고의 방지를 통한 삶의 질 증대,통일 이후 북한주민 대책 등에 주안점을 두어 내무행정의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국가발전의 가관차로서 지방자치 발전을 촉진,지방의 권익을 옹호하면서 국가목표를 실현,재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통일을 전후한 국민통합과 국가통치기능의 관리역으로서 맡은바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역할 수행을 통해 우리가 지금의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
  • 청와대 정보화추진회의 보고내용

    ◎99년까지 2조 지원… SW산업 활성화/초고속 정보통신망 5년당겨 2010년 완료/무역업무처리 자동화… 비용 연5천억 절감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에서는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정보화를 통한 지방화 실현 등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21세기 미래정보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첨단정보매체를 통해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전국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컴퓨터교실 설치,전화 무료설치등 교육정보화에 노력했다.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주요과목 위주로 과외방송을 실시했다.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연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고용,금융정보화,물류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센터 건립,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등 다각적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도정보시대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미래 고도정보사회의 신경체계가 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목표인 2015년에서 5년 앞당긴 2010년까지 구축하도록 한다. 정보통신산업도 국내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기반위에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이를 위해 오는 12월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개최,우리 정보통신산업의 가장 큰 취약부문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체신금융자금을 활용해 연말까지 5천억원,99년까지 총2조원의 자금을 중소 벤처기업과 해외진출기업에 지원한다.또한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되는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올해 5백94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본격 전개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민간의 자율적 대응체제를 유도해 나가되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거래를 규율해야 하므로 해외의 법제동향과 국제적 합의를 주시하면서 전자상거래기본법과 전자자급이체법 제정을 추진한다.정보화의 가속화와 인터넷의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거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자인증제도의 법적 마련 등 정비과제를 중심으로 전자서명법을 제정하거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보호법(가칭)을 제정,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대체토록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전자자료교환(EDI)방식을 활용,신용장 개설에서 수출입 신고에 이르는 모든 무역업무를 관련기관 방문없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무역업무자동화망’을 구축,무역업무 처리기간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했다.또 비용도 80%를 줄여 연간 4천9백억원을 절감케 했다.현재 종합무역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4천여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6만여개의 모든 무역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를 통한 지방화의 실현(경상북도의 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 지난 8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개통,회의에 참석하러 도청까지 출장 오는 불편함과 업무공백을 방지했다.PC통신을 이용,가정이나 직장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홈민원 제도를 부분적으로 시범 시행하고 있다.내년에는 215종 민원업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공중통신망을 활용,울진군 보건의료원과 대구의 경북대학병원간에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도서·벽지의 주민을 위해 경주지원과 울릉군간에 소액사건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또 장애인 원격교육을 위해 안산 국립특수교육원과 경주 경희학교간에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을 개통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 말맞춰 지난해부터 유망중소기업 45개 업체를 선정,회사 및 상품을 소개하는 사이버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 국립의료원 매각방침 재고를/김명 충북대 교수·국민윤리과(기고)

    얼마전 정부가 국내 유일의 국립병원인 국립의료원을 폐쇄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국립의료원 부지를 매각하고 그 돈으로 경인지역 고속도로 인근에 국립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재고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가발전 과정에서 의사직에 대한 인기가 높아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에 몰렸고,대학들은 경쟁적으로 의대를 설립했다.그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의료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했다. 이렇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의료기관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국립의료원을 경영하는 정부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국립의료원의 발전에 소홀했다. ○의료봉사로 경영 악화 반면 국립이라는 이유로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극빈자 무료 진료와 진료비를 청구할 수 없는 진료 등 민간 의료기관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의료봉사를 의무화시켰다.따라서 국립의료원의 경영 악화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국립의료원은 사실 우리나라가 직접 설립한 ‘국립’이 아니다.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3국이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메디컬 센터’를 최고 수준으로 설립해 운영하다가 우리나라에 기증하면서 국립의료원이 탄생했다. 그래서 초기에는 우리나라의 거물급 요인들이 대부분 국립의료원을 이용했다.그런데 외국으로부터 기증받은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발전시키지 못한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기는 커녕 기증국들의 양해없이 이를 해체한다는 것은 국가간 신의에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창립정시 되새겨 볼때 병원설립과 운영에 참여했던 이 세 나라의 대사가 이사로 있는 한스재단(이사장 유재흥)도 “한국과 스칸디나비아 3국과의 우애정신을 바탕으로 건립된 국립의료원이 없어지면 양국간 민간외교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고 한다.현재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는 공공 의료서비스를 위해 시·군·구 단위에서도 지방의료원과 보건소를 두고 있다.그런 마당에 국가의 중앙 의료기관인 국립의료원이 없어진다면 그간 수행해 온 무료 인공신장투석치료와 심장수술 등은 누가 맡아 할 것인가. ○저소득층 환자 어디로 의료비를 마련할 수 없는 저소득층 환자와 극빈자들에 대한 공익 차원의 의료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불문가지다.지구촌 모든 국가들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명제를 기본적 국가 목표로 삼고 있다.만약 국립의료원이 해체된다면 이같은 명제에서 가장 핵심적 주제인 의료봉사에 국가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국립의료원은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또 의료수준의 발전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국립의료원이라는 그 상징성만으로도 절대적인 존립가치를 갖는다. 그리고 국립의료원을 계속 유지한다면 ‘국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도 서울 중심가에 있는 현 위치가 그 기능을 맡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 ‘농어촌 살리기’ 여 정책공약 시동

    ◎이 대표,농어민대표 간담서 실천약속/기초생활여건 개선… 부채경감안 강구/99년부터 수출농업 육성 2단계 투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정책공약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이대표가 12일 농어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발표한 ‘농어촌정책 실천약속’의 핵심은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이다.이대표는 이를 위해 42조원을 들여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에 이어 오는 99년부터 제2단계 농어촌 투자사업을 추진,▲농어업 기반시설의 구축성 ▲소비자 지향적 농업의 지원 ▲수출농업의 육성 등의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쌀과 한우산업을 육성해 자급기반을 확보하고 농업의 정보화와 유통혁신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농어촌의 물·길·집 등 기초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구체적으로는 한우 송아지 생산 안정제를 98년 7월부터 실시하고 농촌진흥지역에 대한 경지정리를 98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또 오는 2004년까지 8㏊규모의 쌀 전업농가를 6만호 육성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특히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농어촌 의료보험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의료보험조합을 하나로 통합,농어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복안이다.지역조합의 통합으로 고용·인사상 불이익이 우려되는 조합직원들은 국민연금공단에 흡수하는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대학특례입학의 확대나 농어가 부채 경감 방안도 이대표의 정책대안에 포함됐다.그러나 농어가 부채는 그 규모에 대해 야당(27조원)과 정부(14조원)의 시각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새정부가 이를 철저히 검증,부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표는 앞으로 직능별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집권당 대통령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정책이슈를 주도해 나감으로써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 과학기술 역기능·부작용 대비를/이은웅 충남대 교수(전문가 기고)

    19세기말 프랑스의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연구에 착수할 때마다 그 성과가 인류의 복지 향상에 공헌하기를 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한 세기를 지난 1995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과학과 이성으로부터의 도피’란 주제모임에서 ‘도덕과 환경의 파괴자가 과학’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그렇다면 연구성과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제임스 와트가 발명한 증기기관이 영국에서는 방적기계에 이용되고 미국에서는 미시시피강을 운항하는 증기선으로 이용된 것을 시점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조를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화시켰다. 과학적으로 지력을 높이고 전기조명으로 일조량을 늘리며,냉난방,습도조절로 기온을 작물에 맞도록 하는 등 불가항력으로 여겼던 자연환경과 기후의 제약까지도 인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자연환경과 기후와 땅을 바탕으로 경작되던 농업을 기술농업으로 바꾸어 놓았다. ○물질적 풍요는 늘어나 이와 같이 모든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활용은 자연의 제약은 물론이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까지도 해방해 노동환경개선,생산성 향상,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의 극대화,삶의 질 향상,수명연장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어 냄으로써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편리함을 고도로 증진시켰다. 그렇지만 동시에 자원고갈,자연환경 훼손,생태계 파괴,지구 온난화,오존층 파괴,산성비 등의 기상변화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부작용과 역기능이 부수적으로 발생하였다. 매스컴과 영상기술의 발전은 자기성찰이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서양풍습은 현대적이고 멋있으며,우리 것은 옛 것이며 낡은 것으로 받아들여 자아를 잃고 있으며 자고로 수구적인 윤리관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동서를 막론하고 세대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전문분야의 벽이 대화의 벽을 만들고 문명의 이기들을 이용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위험과 소외감을 갖게 하며,인간이 전체 속의 한 개체가 되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만 하도록 만들어 훈훈한 인간성을 메마르게 바꾸어 놓고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은 순기능 이면에,역기능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제는 개발초부터 이러한 부작용과 역기능을 제거하는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기존의 과학기술은 이러한 면을 보완하여야 하며 철저히 관리 통제되어야만 한다. 어쨌든 생활의 풍요로움과 인간의 행복이 절대로 동의어가 될 수 없으며 기술적 방법으로 환경 위기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환경위기를 가져올 뿐이므로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자연 보존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해결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오늘의 생산공장이 내일에는 폐기물 쓰레기 공장임을 인식하고 폐기물의 재활용방안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생활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사용하는 과학기술이 에너지 소비를 부추겨 45억년에 걸쳐 생성된 화학연료가 지난 100여년 동안의 사용으로 고갈 위기에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공해를 발생하는 생산설비를 저개발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장소의 이동일뿐 지구촌의 공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도 이와같은 미봉책을 선진국이 쓰고 있으니 공해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인간성 파괴 대책강구를 따라서 인간의 무한한 호기심으로 도덕성은 무시되고 과학기술의 성과만을 추구한다면 인류의 행복과 안락을 증대시키는 것보다 멸망으로 몰고가는 부작용과 역기능이 더욱 클 수 있다. 우리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예측치 못했던 과학기술의 부작용과 역기능의 심각함을 이미 경험했다.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변천하고 있는 지금,정보유출 및 변조 등으로 완전범죄가 가능함을 미루어 본다면,물질적 부작용과 역기능은 물론이고 틀림없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정신적 부작용과 역기능의 발생을 에측할 수 있다.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할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 조해녕 내무 화랑연수원 ‘새마을 운동 방향’ 특강 요지

    ◎통일대비 ‘새마을 운동’ 새 전략을/지도자들 연해주 진출… 탈북자 지원 활동 바람직 조해령 내무부장관은 28일 경북 경산군 와촌면의 청소년 수련시설인 화랑연수원에서 대구 경북지역 새마을지도자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다음은 특강 요지다.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는 지금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금수강산의 모습 회복,파괴된 윤리와 도덕의 복원 및 법질서의 존엄성 유지와 사회질서 확립,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고양,통일 준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일,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과제로 꼽을수 있다. 우선 경제적 어려움은 해마다 2백억달러가 넘는 무역수지적자와 1천억달러가 넘는 외채 총액에서 알 수 있다. ○어려움 극복 의지 결핍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으로 고임금과 고금리,고물류비용,고지가 등이 꼽힌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은 이들 지표가 아니고 이를 극복하려는 국민적 의지가 보이지 않는데 있다고 본다. 이는 사회전반에 걸친 낭비적 소비풍조와 근로의욕의 저하로 대변된다. 따라서 새마을에서는 지난 3월부터 국민저축운동을 시작했다.이 운동은 건전소비생활과 국내자본 내자조달,저축률 상승을 통한 국민정신 건강을 목표로 한 것이다. 다음으로 새마을은 국토환경 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그러나 요즘 수질오염과 오존등 대기오염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회질서 확립운동도 우리 새마을의 몫이다. 성폭력,학교폭력과 함께 교통무질서가 대표적인 퇴치대상들이다. 새마을은 또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지금까지 이같은 일들을 중점적으로 펼치면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삶의 질 새모델 개발을 앞으로 2천년대를 맞아 통일에 대비한 새로운 운동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연해주에 진출하고 탈북자를 돕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는 태평양시대에 세계중심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정신을 높여야 한다. 또 21세기에는 재택근무 전원생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푸른 숲과 맑은 물,깨끗한 공기,다정한 이웃의 복지타운을 개발해야 한다. ○21세기으 유일한 대안 지난날 새마을운동은 민족중흥의 기수였으나 최근 10년간 다소 침체를 겪고 있다.이는 2천년대를 준비하는 진통이라고 본다. 끝으로 조국이 새마을지도자들을 다시 부르고 있다는 점을 모두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21세기에는 새마을운동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확신을 갖고 조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새마을운동의 횃불을 힘차게 들어주기를 당부한다.
  • ‘노사’아닌 ‘노경’관계로/한만진 LG전자 이사(굄돌)

    노사라는 표현은 사용자가 근로자를 수단으로 삼아서 목적을 달성한다는,부리는 자와 일하는 자의 관계로 이해될 수 있다. 이렇게 상호이해보다는 자기주장이 강한 제몫찾기,제몫지키기 사상은 초기산업사회에서는 있을수 있었겠지만 지금과 같이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변화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기업은 일정한 목적을 가진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 내부에서 뚜렷한 역할분담은 생겨나지만 한편으로는 대등한 인간들의 모임이다.그러므로 이것을 어떻게 협조적·생산적으로 조화시키느냐가 최우선 과제로 제기된다. 기업이라는 조직안에서 근로자와 경영자는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신뢰,존중하며 자율과 참여로의 의식변화 및 혁신의 제 역할로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를 만들어 내어야 한다.이때 위의 양고리를 연결시키는 중간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는데,기업활동을 위해서는 근로자를 지휘·통제·지원하는 역할이 불가피하지만 목적달성만을 위해 근로자의 권익을 손상하거나 수단화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렇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몫찾기,제몫지키기 중심의 노사관계보다는 경쟁력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서로의 역할과 기능이 다를 뿐 동등한 관계로서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제역할 다하기’,‘제자리 찾기’에 노력하는 근로자와 경영자의 노경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서 근로자와 경영자가 기업이라는 공동체안에서 서로의 다른 역할을 인정,협조하며 제 역할을 잘해나가는 인간존중과 성실성·합리성을 두루 갖춘 생산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순망지한이라는 옛말이 있다.‘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인데 노경관계를 상징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말이다.근로자와 경영자로서 회사라는 공동운명체안에서 다만 맡은바 역할만 다를 뿐인 수평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노경관이어야 한다.
  • 서울시 복합여가 단지 4곳 건립/시민복지 5년계획

    ◎450개사업 3조6천억들여 추진/치매요양시설·청소년회관 확충 공연장 도서관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21세기형 복합여가단지가 2001년까지 서울시내 4개 권역별로 1개소씩 건립된다.79개인 종합사회복지관은 106개로,치매요양시설은 2개에서 8개,노인종합복지관은 15개에서 25개,청소년회관은 14개에서 28개,장애인복지시설은 59개에서 79개로 대폭 확충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복지 5개년 계획’을 마련,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450여개 단위 사업으로 된 시민복지 5개년 계획에는 모두 3조6천6백36억원이 투입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가정도우미를 700명에서 3천명으로 늘리며,치매에 대한 예방 상담 진단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있도록 99년까지 치매종합센터를 설치하고 요양시설을 2개에서 8곳 1천600병상으로 확대한다.98년까지 노인들에게 직업훈련을 실시,직업을 안선해 주는 노인능력개발센터를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 운영한다. 청소년 범죄예방 및 복지를 위해신촌 청량리 영등포 천호동 등 유해업소가 밀집된 4곳에 99년까지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청소년보호사무소’를 설치하고,시립병원 1곳에는 청소년 약물치료센터를 운영한다. 학교주변 유흥업소 주인과 교사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외국 청소년과의 정보 문화교류를 위한 ‘국제청소년교류센터’와 구청별 청소년회관을 건립한다.
  • 도예가 윤광조(이세기의 인물탐구:139)

    ◎분청사기만을 고집하는 영원한 ‘도공’/전통양식에 자기 특유의 ‘작품 혼’ 담아/삶의 규칙·구속 배제하는 ‘자유주의자’ 질끈 동여맨 동자머리에 광목으로 만든 바지 저고리,운동화나 짚신을 신고 윤광조는 전혀 예기치 않은 자리에 바람처럼 나타난다.나이를 비껴가는 해사한 용모탓에 대부분은 그를 여자인줄로 착각하는 예가 흔하다.그림을 그린다든가 시를 쓴다든가 절에서 도를 닦는 현대화된 여승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전 국립박물관장이던 최순우씨가 그렇게도 아끼고 자랑해 마지않던 ‘분청사기의 명인’, 바로 그 윤광조인 것이다.도예가는 많지만 분청사기만을 고집하는 희소성으로 인해 그는 지금도 평자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해사한 용모 여증 착각 경기도 광주에 머물다가 그가 가마를 경주로 옮긴 것은 지금부터 3년전이다.경주시내에서 한 시간이상 골짜기로 꺾어지르는 안강에 칩거해 있다가 전시가 있을때만 서울에 올라와서는 대낮부터 술독에 빠져버린다.그리고 그를 구속하려는 모든 규칙이나 구속을 배제한채 ‘나는어디 한군데 걸릴 것 없는 바람’임을 스스로 자랑삼는다.심지어는 가족에게 얽매이지도 않고 그에게 배우러 오는 제자들마저 그의 고독에 지쳐 오래 머무는 법이 없다.작품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에서 가족은 서울에 남겨두고 그는 주로 경주에 파묻혀 오로지 도공으로만 살고 있다.반면 정감이 넘치고 친구를 좋아하되 최고가 아니면 안된다는 고집에서 대선배 최순우씨와 원로 화가 장욱진씨만을 스승으로 손꼽고 뉴욕에서 활동하던 화가 정찬승과의 우정을 소중히 간직한다.그러나 그들마저 모두 타계한 지금 그는 극도로 외로울 수 밖에 없다. 그는 처음부터 도예가의 꿈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자유롭고 낙천적인 성격탓에 백색 세라복을 입는 해군이나 태평양을 누비는 마도로스,정치가나 사업가를 꿈꾸기도 했다.공무원이던 윤득호씨와 대한부인회 초대조직부장을 지낸 박채련씨의 4남2녀중 아들로 막내.부친은 6·25때 작고하고 홀어머니밑에서 자랐으나 활동적인 어머니는 아들이 정치가가 되기를 바랐고 그는 해군사관학교와 연세대 경제과 낙방후 홍대미대에 진학했다.도자기로 돈 것은 홍대에 강의를 나오던 최순우씨가 도자기만의 깊고 푸른맛, 특히 분장청회사기의 남성적인 소박한 매력을 끊임없이 권유해주었기 때문이다.또 도예를 하기 위해서는 도자기와 관련된 문학 철학 미술 역사를 두루 공부할 것을 충고했다.이른바 과묵하고 심도있게 지도하면서 정성껏 만든 작품을 보여드리면 스승은 ‘좋으네’ 한마디 뿐이었다. 74년에는 문공부가 주관하는 도자기수업을 위해 도일,그때도 임진왜란때 건너간 도공의 후예들이 어떻게 도자기를 이어가고 있는가,개인공방에서 작가들이 작업에 임하는 태도와 가마를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기로 했었다.수업기간은 3년예정이었으나 그들의 도자기가 하나같이 일본화된 것을 보고 그는 ‘내가 자란 땅에서 우리의 흙으로 나의 것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1년만에 귀국해버렸다. 윤광조의 분청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수반 항아리 문방구 제기 합과 화분을 통해 분청사기의 여러 기법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되면서부터다.형태나 문양에서 전통적인 분청사기의 형식을 갖추되 연적이나 합,지통같은 원통형과 발의 형태를 절충하고 문양에서도 상감문과 귀얄문,조화와 인화를 고루 사용하면서 조선조 분청의 질서에 지나치게 맹종하지 않았다.76년 개인전 팸플릿에서 최순우씨는 ‘그의 표현애속에 깃든 아첨없는 양감과 장식은 한국인다운 소탈의 아름다움을 넘치도록 길어올리고 있다’고 쓰고 있다. 그의 삶과 예술을 지속적으로 지배해온 것은 자유로움에 대한 끝없는 갈망이다.그러다가 78년 현대화랑 박명자대표가 기획한 장욱진과의 합작전에서 그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기면이 마르기 전에 작은 태토를 덧붙여 화장토를 바르거나 튀어나온 부분을 긁어내고 흙띠를 두르는 방법,또 기면을 무작위로 찔러 큰 붓질로 화장토를 입히고 그릇 전면에다 백토를 분장한 분청사기에다 장욱진 화백의 꾸미지 않은 동화는 절묘하게 어울렸다.평론가 이구열은 이때의 전시를 가리켜 ‘윤광조의 무심과 장욱진의 소박한 동심이 절로 맞아떨어져 마치 한 작가의 작품을 이루는 순간이었다’고 평했다. ○어릴땐 마도로스 선망 이무렵 그는 스승 장욱진씨의 손에 끌려 예술인들이 드나들던 화신뒤 옹달샘에서 두주불사로 언제나 명정을 면치 못했다.‘술이 취해야만 모든 구태한 생각을 떨궈버리고 새로운 창의력을 얻는다’는 술철학으로 ‘술없이는 예술도 못하고 살맛도 없다’는 태도다.다만 아무리 취해도 ‘종횡무진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 그의 특기이자 남들이 놀라는 점이다.장욱진합작전에서 전람회개막 30분만에 작품이 모두 팔려나가자 비로소 가난에서 벗어나 경기도 광주에다 가마를 마련했고 그때 최순우씨가 집앞에 흐르는 맑은 곤지암천에 뜬 달을 보면서 ‘급월당’이란 당호를 지어내렸다. 이후 분청예술과 선종과의 불가분의 관계를 깨달은 그는 83년 겨울 송광사에 입산,목탁을 두들기고 단소를 부는 좌선내관으로 도예의 형상에 무념무상의 자율성을 결합시킬수 있었다.형태는 더욱 명상적으로 되었고 ‘정’과 ‘화음’‘관’ 등의 화두로서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방하착’의 상태에서 무늬를 자유롭게 그려 나갔다.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아무렇게나 빚은듯한 편안한 경지와 나무와 바람의 이미지를 속도감있게 긁어낸 추상적 조화의 성취가 그것이다. ○“술없이는 살맛도 없다” 도자기는 다른 예술과는 달리 단한번도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흙과의 끝임없는 대화와 실험과 도전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으며 과도한 장식이나 세련된 묘사보다 ‘무작위의 작위’에 이르기 위해 그는 피와 살과 영혼까지도 자연의 일부가 되기를 일념으로 추구해 나갔다.윤광조의 모습은 최순우씨의 표현대로 ‘물위에 뜬달’처럼 허심탄회하다.그래서 늘 자유롭게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인위와 조작이 없는 자연그대로의 ‘무하유지향’에서 그는 고매하고 순수한 예술가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연보 ▲1946년 함남 함흥 출생 ▲1970년 홍대 미대 공예학과 졸업 ▲1973년 동아공예대전 대상수상 ▲1976년 서울신세계미술관 개인전 ▲1978년 경기도 광주 초월면에 급월요개설,서울현대화랑 개인전 ▲1979년 공간도예대전 우수상 수상 ▲1984년 서울예화랑 개인전 ▲1986년 일본 교토크래프트센터 갤러리및 서울 한국미술관 개인전 ▲1987년 서울현대화랑 개인전 ▲1991년 호주시드니 맥쿼리갤러리 및 부산지니스화랑,서울선화랑 개인전 ▲1994년 경북 경주 안강읍이주 ▲1997년 서울 다도화랑 및 통인화랑 ‘윤광조 그릇전’,독일 프랑크푸르트(10월) 및 삼성갤러리 오픈기념전(11월)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호암미술관,워커힐미술관,런던 대영박물관,호주시드니 NSW아트갤러리외 간송 전형필 선생 동상도판제작
  • “우리도 광역시민” 온통 축제 분위기/광역시 승격 울산시민 표정

    ◎‘울산사랑 인간 띠잇기’ 등 축하행사 다채/근로자 삶의질 향상·교육여건 향상 기대 광역시 승격을 하루 앞둔 14일 울산 전역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시내 곳곳에는 55만 송이의 꽃장식과 경축탑 애드벌룬 현수막 만국기 등이 설치돼 축제분위기를 한층 복돋우고 있다. ○…이날 하오 태화강 둔치에서는 ‘울산사랑 인간 띠잇기’와 인기가수 초청 전야제가 화려하게 펼쳐졌고 울산항에는 해군 ‘울산함’이 입항,시민들에게 함장내부를 공개했다. ○…광역시 승격 당일인 15일 상오 11시에는 울산문화회관에서 심완구 울산광역시장을 비롯,국회의원 시 도지사 의회의장 시장 군수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이 거행된다.이어 상오 11시 40분엔 ‘울산광역시청’ 현판식을 열리며 하오에는 울산종합체육관에서 축하리셉션이,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축하음악회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울산시교육청 학무국장 최만규씨는 “광역시 승격과 함께 울산시광역교육청이 출범,교욱여건의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며 “광역시 교육청은 예산,조직의 활용 등 자치 행정을 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금까지 누리지 못한 각종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유공 울산콤프렉스 허천식(59) 홍보실장은 “시민의 숙원인 광역시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광역시민에 걸맞는 시민의식과 긍지를 갖겠다“고 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실씨(54)는 “광역시 승격으로 3천여 지역기업과 6만여 상공인들의 권익향상과 경영활동에 획기적인 변화를 갖게 됐다”면서 “이제 기업활동과 관련된 행정업무 70여종이 울산광역시로 위임돼 지역기업의 즉시 행정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광역시 승격을 반겼다. ○…현대자동차 노조 이성근 부위원장은 “광역시 승격을 조합원과 울산지역 모든 근로자와 함께 축하한다”며 “전국 어느 도시보다 재정자립도가 높고 가장 많은 근로자가 일하는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에 맞춰 앞으로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도시의 현주소/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농촌사회가 주종을 이루던 시대에는 도시에 대한 동경이 많았다.그러나 산업사회에서의 도시는 현대인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또 국제화와 지방화가 병행하는 무한경쟁의 현대에는 국가경쟁력은 도시의 경쟁력에 많이 의존한다. 국제적인 규범과 시스템에 부합되는 금융·자본시장을 구비하고 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도시만이 커지고 다변화된다.따라서 도시의 경쟁력 강화는 개별도시의 문제라기보다 국가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과제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세계 16개국 30개 도시에 대하여 경제여건·삶의 질·시민의식 등 3부문 64가지를 변수로 삼아 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하였다. 국내도시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이 포함되었다.종합적으로 볼때 국내도시들은 최하위권에 속한다.서울은 종합평가에서 19위,삶의 질만 본다면 30위로 최하위이다.시민의식은 23위 이내이나 경제여건이나 삶의 질은 나쁘다.특히 국내도시들은 경제수준과 삶의 질 수준이 서로 반비례한다. 국내 주요도시들의 개발정책의 모양새를 시사해준다.그러나 워싱턴 파리 동경 등 주요 선진도시들은 경제수준도 높고 삶도 풍요롭다. 우리 도시들은 경영환경이나 도시기반의 공급,국제화의 정도에서도 경쟁적이지 못하다. 우리나라 도시들도 이제는 선진화되어야 한다.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지역에 맞는 산업을 발전시키면서도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환경과 조화된 도시개발을 추구하여야 한다.도로,상하수도 등도 확충하고 정보화시대에 맞는 네트워크도 구축하여야 한다. 또 도시민들이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어야 한다.그리하여 문화와 경제,시설이 조화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 당정 내년 예산심의 “탐색”/정부 “세수감소로 긴축 편성” 강조

    ◎신한국,대선의식 99개 정책 제시 98년도 예산안심의를 위한 정부와 신한국당의 신경전이 막을 올렸다.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예산 당정회의에서는 세수감소 등 경제논리를 앞세운 정부측과 연말 대선을 의식한 당측의 견해가 민감하게 엇갈렸다. 정부측은 내년도 국내 경제 전망과 관련,『고비용·저효율의 구조적 취약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금년중 6%내외의 안정성장이 9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부측은 특히 소득세와 법인세·양도소득세 등 세수의 급격한 감소로 97년도 국세 세입이 연초 전망보다 2조원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문민정부 들어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을 한자리수 증가의 긴축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연말 대선을 의식,15개 분야 99개 과제를 당의 역점 추진 정책사업으로 정부측에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고효율·저비용 정치구조의 정착을 위한 소요재원 확보 ▲대국민 대통령 약속 실천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 개선 ▲중소기업의 자생력 구축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절감 ▲농어촌 발전사업의 지속적 추진 ▲삶의 질 제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여성인력 활용 확대 및 건전가정 육성 ▲통일·외교역량 강화 ▲확고한 안보태세의 구축 ▲국민복지 향상과 문화창달 ▲정부부문의 생산성 제고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 ▲국가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날 탐색전을 벌인 당정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샅바싸움에 들어간다.다음달 3일 예결위 전체회의및 워크숍을 마친뒤 7일부터 16일까지 부처별 예산 심의를 거친다.이어 예결위 현지점검(8월13∼8월16일),재경원 예산조정안 심의(8월22일∼9월1일),계수조정(9월3일∼9월6일),최종 당정회의(9월8일) 등을 거쳐 당무회의 확정(9월10일)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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