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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희망복지지원단에 거는 기대/백종만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기고] 희망복지지원단에 거는 기대/백종만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키워드로 복지를 1순위로, 사회통합을 2순위로 꼽는다. 정치권에서도 복지 논쟁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 이제 복지는 우리 시대의 중심적인 화두가 되었다. 지난해 말 통계로 16개 중앙부처가 수행하는 복지사업이 293개이고 1000만명에 근접한 복지대상자 숫자가 말해주듯이 복지제도는 상당히 많아졌고 또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복지를 확대하는 일은 좋지만 빠뜨리지 말아야 할 질문이 하나 있다. 이렇게 많은 복지제도가 과연 국민과 잘 소통하고 있을까? 긍정적으로 대답하기 어렵다. 서비스 공급자도 많이 늘고 서비스도 다양해졌지만, 국민으로서는 복지 확대를 체감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지역사회의 공공·민간 서비스 기관들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정부가 공식 발표한 지자체 복지전달체계 개선방안은 공공과 민간부문의 복지공급자와 복지소비자인 국민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문화, 생활체육 등 293개 단위사업들이 실천되는 현장은 지역사회이다. 이들 단위사업을 잘 엮어서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적시에 적정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희망복지지원단’은 주민과 공공·민간의 서비스 기관 간에 소통의 중심센터로서 구실을 하기 위한 기구이다. 지역에 있는 여러 서비스 기관 간의 연계·협력이 중요하다. 칸막이로 표현되는 공급자 중심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라는 큰 울타리에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의 손을 맞잡을 때가 되었다. 서로 묻고, 돕고, 함께 실천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창구는 소통이 시작되는 관문이다. 지역주민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서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풀어나갈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정보와 복지제도를 잘 안내하는 곳이어야 한다.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의 역할 중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연 있을까. 종합복지 창구 기능을 제대로 해내려면 무엇보다 인력의 수와 질이 관건이다. 복지공무원 확충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교육·훈련에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지자체 복지전달체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희망복지지원단 제도의 안착을 위해 293개 사업 간의 정책 조정을 마무리하여 지자체 서비스 전달 현장에 나타나는 서비스 중복 요인을 줄이는 일과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행·재정상의 개혁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아울러 남은 핵심적인 과제는 변화를 지역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지자체의 의지이다. 과연 모든 지자체가 지역주민을 위한 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할지 궁금하다. 복지전달체계 개선 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기반사업이다.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면 복지가 확대되어도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없다. 이 제도의 정착 여부는 지자체의 복지 의지를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다.
  • [사설] 기대 컸던 근로시간 단축 입법 포기 유감

    정부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명분으로 추진했던 근로시간 단축 입법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한다. 지난 22일 관계부처 회의에서 현 정부 임기 중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당초 주당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에 12시간 한도로 허용하고 있는 연장근로에 휴일근무를 포함시킴으로써 근로시간을 강제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고용 부담을 이유로, 노동계는 임금 손실을 이유로 반대함에 따라 정부가 결국 두 손을 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 1월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기업의 근로시간을 단축해서 좋은 일자리를 나누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삶의 질도 향상되고, 일자리가 늘 뿐 아니라 소비도 촉진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근로시간 단축에 불을 지폈다. 사실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연간 2111시간(임금근로자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칠레 다음으로 길다. OECD 평균(1749시간)보다 25%가량 많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초과근로를 할 정도로 장시간 근로가 일상화되어 있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초과근로 등으로 시간이 없어 규칙적인 운동을 못할 정도다. 연간 근로시간을 OECD 평균만큼 줄인다면 4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더 생겨난다. 하지만 근로자와 사용자의 생각은 다르다. 제조업 기준으로 초과근로나 연차휴가 수당이 근로자 임금총액의 11.8%를 차지할 정도로 장시간 근로는 임금 보전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고용 부담보다 초과근로를 선호한다. 고용시장이 경직된 탓이다. 돈 문제에 대한 해법 없이 노사 양측을 설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민주통합당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일자리 창출 이전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근로자들을 일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시간을 갖고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
  • 대구, 통합의료 중심지 변신

    대구가 통합의료 중심지로 변신한다. 통합의료는 양의와 한의, 보완대체 의학(명상, 바이오요법) 등을 한데 아우르는 것으로 특정 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자 하는 미래형 의료를 말한다. 미국의 세계적 암 치료 전문병원인 앰디앤더슨과 하버드 부속 데이나파버 암 연구소 및 독일, 프랑스에서도 동서 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해 시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통합의료의 공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중국의 4대 병원으로 꼽히는 광둥, 슈광, 장슈, 푸단 암센터 등 핵심 연구진 25명이 참석했다. 국가 차원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통합의료의 치료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대구에서 미국과 중국 연구진이 참가하는 통합의료 국제학술대회가 다시 열린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각 나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술지 발간과 치료수단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대구가톨릭의료원과 대구한의대의료원을 기반으로 통합의료진흥원을 설립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軍복무기간 이병 3개월·병장 6개월 검토

    군 당국이 병사들의 계급 간 진급에 필요한 기간을 줄이고, 가족들과 문자메시지만 주고받는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이용걸 차관 주재로 충남 계룡대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한 비공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병사들의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군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이병 복무기간을 대폭 줄이고 상병에서 병장으로 진급하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현재 계급별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으로 총 21개월중 이병 5개월, 일병 6개월, 상병 7개월, 병장 3개월이다. 군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이병의 구성비를 줄이고 3개월에 불과한 병장 복무기간을 늘려 책임감을 높이고 핵심 임무 수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취지”라며 “이병 복무기간을 3개월로, 상병을 6개월로 각각 줄이고 병장을 6개월로 늘리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또 병영과 가정 사이의 소통의 기회를 늘리도록 하루 일정시간 문자만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관계자는 “원하는 병사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문자만 되는 휴대전화를 보급하자는 방안”이라면서 “일과 중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는 자동으로 끊어지고, 휴식시간에만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팍팍해진 생활… 서울시민 52% “난 중하층”

    팍팍해진 생활… 서울시민 52% “난 중하층”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은 정치·경제·사회적 위치가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 등 전반적 사회상을 파악해 16일 발표한 ‘201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7%는 자신이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한달간 15세 이상 성인 4만 5605명 및 거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곳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시민들은 상·중·하를 6단계로 나눠 묻는 설문에 자신이 속한 계층을 중하층이라고 답한 시민은 51.7%, 중상층은 23.0%였다. 18.3%는 하상층에 속한다고 답했고, 최상층인 상상층은 0.1%, 상하층은 2.5%로 나왔다. 가장 낮은 하하층이란 답변도 4.4%가 나왔다. 중하층에 속한다는 인식은 2008년 49%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하상층과 하하층이라는 응답은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소득 중간값의 50∼150% 범위를 기준으로 한 중산층 비율은 65.2%로 조사돼 2008년 조사 때와 같았다. 그러나 2008년과 비교해 전형적 중산층(소득 중간값의 100∼150%)은 5.3% 포인트 줄어든 반면 한계 중산층(소득 중간값의 50∼100%)은 5.3% 포인트 늘어났다. 공동체의식은 10점 만점에 5.53점으로 전년도보다 0.05점이 떨어졌다. 또 2006년 이후 매년 증가하던 기부율도 지난해 40.7%로 전년대비 5.1% 포인트가 떨어졌고, 자원봉사 참여율도 하락해 전체적으로 서울의 공동체 생활이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국제결혼을 수용하거나, 외국인을 친구나 이웃으로 인정한다고 답변한 경우가 많아져 서울이 다문화사회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거주 외국인 10명 중 7명은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치구별 주거환경 만족도는 강남구가 7.1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6.63점), 강동구(6.49점) 순이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왕십리 공공복합청사 첫 삽

    왕십리 공공복합청사 첫 삽

    성동구는 16일 상왕십리동 마장로19길 왕십리뉴타운 2구역 내에 행정과 문화, 복지 공간을 갖춘 왕십리도선동 공공복합청사(조감도)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연면적 5372㎡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내년 8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입주 시점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청사는 동 주민센터 인력과 자동화 기기를 고려한 사무 공간 배치, 효율적인 기능별 공간 분산, 어린이집과 동 주민센터 및 노인복지시설의 출입 시설을 구분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또 노인 복지에 대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사 3층과 4층에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한다. 복합청사는 에너지 절약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건축물 우수 등급을 목표로 설계됐다. 건물의 단열성능 향상과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게끔 설계에 반영했다. 내부 마감 재료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건축물 우수 등급을 목표로 삼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복합청사 건립으로 행정과 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해 삶의 질 향상, 복리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광진 개방형 평생학습 강좌 광나루 아카데미 26일 개강

    광진구가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천원의 행복-2012 광나루 아카데미’를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 15일까지 매월 1회 오후 3~5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첫 강의는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는 주제를 달았다. 여성 리더십과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김미경(48) 더블유 인사이츠 대표가 맡는다. 김 원장은 MBC 희망특강 ‘파랑새’ 등 각종 TV출연과 강연활동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올해로 3회째인 광나루 아카데미는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와 저명인사를 초청해 전문지식과 인생경험을 배우는 개방형 특강이다. 구는 올해도 인문학, 건강, 의식개혁, 일반교양 등 다양한 주제로 8개 강좌를 짰다. 가수 션(40),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60) 이사장 등 엄선된 명강사가 구민을 만난다. 강의실 뒤쪽엔 ‘천원의 행복’ 모금함이 설치돼 자발적인 기부를 독려한다. 쌓인 돈은 복지단체와 연계해 연말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교육복지사업에 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강남구, 의료관광 해외시장 개척… 카자흐스탄 관광박람회서 로드쇼

    강남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3~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제12회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서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경제력과 삶의 질 향상을 보이고 있는 카자흐스탄 부유층을 대상으로 심장 및 혈관수술·암치료·척추 등의 중증 질환 고객을 유치, 신흥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로드쇼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소속 7개 의료기관이 참가했다. 구는 의료기관 홍보 설명회와 나눔의료봉사, 비즈니스 상담 등 카자흐스탄 환자의 국내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하바롭스크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열어 지난해에만 2306명의 러시아 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신연희 구청장은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위해 2010년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5회에 걸쳐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등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의료관광안내센터 등을 운영해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가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IAEC 총회 창원 개최

    제12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IAEC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1994년 창설된 기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으며 현재 34개 나라에서 447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창원 총회에는 41개 나라의 350여개 도시에서 시장 및 부시장, 교육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녹색환경 창조적 교육’을 주제로 세코에서 회의를 한다. 26·27·28일 세 차례에 걸쳐 본회의가 열린다. 교육도시 관련 내용을 주제로 18차례에 걸쳐 워크숍과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돼 주제별로 교육도시들이 사례 발표를 한다. 27일에는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단 원탁회의가 열려 박완수 창원시장과 빅토로 리피 브라질 소로카바시장을 비롯한 4명의 시장이 총회 주제를 놓고 논의한다. 28일 상임이사도시 회의에서는 차기 총회 개최국을 선정하며 폐회식에서는 녹색환경을 위한 변화가 교육도시에서 일어나야 하며 녹색도시 인프라 재건을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창원 선언문’을 발표한다. 창원의 교육·환경 정책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현장학습 탐방(27일), 양산·경주·순천만·낙안읍성·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는 공식투어(29일)도 진행된다. 총회 기간에 세계교육도시박람회(26~28일)를 비롯해 제4회 환경수도 창원그린엑스포, 환경영화제 및 각종 환경분야 체험전, 창원평생학습 및 과학축전(26~29일)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린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풍요로운 세상, 종교 없이도 가능하다

    스칸디나비아의 국가들, 특히 덴마크와 스웨덴은 부(富)며 국내총생산, 삶의 질 지수, 기대수명, 청렴도 등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늘 최상위를 누린다. 이들 나라의 국민은 대개가 종교성을 갖지 않은 비종교적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와는 한참 동떨어진 경향의 사람들이다. 그러면 과연 종교적인 것과 인간이 추구하는 현실 삶의 질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일까. 미국의 종교사회학자 필 주커먼이 세상에 내놓은 ‘신 없는 사회’(김승욱 옮김, 마음산책 펴냄)는 덴마크와 스웨덴에 1년여 살면서 이 같은 문제에 천착해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한 책이다. 우선 저자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150명과 주변에서 겪었던 덴마크, 스웨덴 사람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종교적인 것에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간다. 다시 말하면 살면서 인간 삶의 궁극적인 의미며 죽음 이후의 세계를 따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각종 통계를 보면 종교적 믿음에 대한 근본주의적 열정이 뿌리 깊은 미국보다 복지며 교육, 건강, 인권, 평등 등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다. 저자 필 주커먼은 이처럼 종교성과 무관해 보이는 덴마크, 스웨덴 사람들을 실존, 그 자체에 충실한 ‘합리적 회의주의자’ ‘이상적 세속주의자’, 혹은 ‘공동체를 지향하는 개인주의자’라 부른다. 종교와 상관없이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세속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폄훼의 ‘세속적’이 아닌, 어쩌면 종교성보다 더 나은 가치인 ‘세속적인 것’에의 높임이랄까.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자칭하면서도 창조설과 하느님의 존재, 예수가 신의 인간화라는 주장, 성모 마리아의 동정녀 출산을 믿지 않는 대다수의 덴마크, 스웨덴인들. 그들은 종교적이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높은 윤리·도덕의 질을 향유하고 지켜갈 수 있을까. 저자는 여기서 ‘종교는 문화’라는 문화적 종교를 들먹인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르고 교회 건축물이 보여주는 인간 문화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이를 생활로 받아들여 종교의 가치관이 자연스레 삶이 되었을 뿐이다. 그들에게 종교는 ‘공동체의 기념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종교성이 없는 사회가 더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을 증명려는 게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책에서 소개되고 공통적으로 묶여지는 증언과 실례들은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가리킨다. “종교성이 약해도 사람들의 걱정만큼 위험한 사회가 도래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도덕적이고 풍요로운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1만 6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은행 노사 공동선언문 채택

    국민은행 노사가 ▲은행의 발전과 직원의 삶의 질 향상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실행 ▲노사 소통 강화 및 이해 증진 실천방안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은행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국민은행이 18일 밝혔다. 사진은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이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 대강당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모습.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테마파크 디자이너 1호 니나 안 美 커닝햄그룹 부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테마파크 디자이너 1호 니나 안 美 커닝햄그룹 부사장

    갈매기는 비상의 꿈을 꾼다. 그러면서 다짐한다. ‘가장 높이 나는 자만이 가장 멀리 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느 날 세상에 내던져진 우리가 꿈 없이 살아가면 얼마나 무의미할까.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라고 한다. 비록 그 꿈이 논리가 없다 하더라도, 또 천천히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결국 꿈이 있기에 살 만한 가치를 느끼고 추구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꿈을 미리 디자인해 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테마파크 디자이너 1호 니나 안(56·본명 안영옥)씨는 바로 꿈을 디자인하고, 꿈 많은 세상에 환상의 옷을 입히는 솜씨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 커닝햄 그룹의 부사장인 안씨는 테마파크와 건축·리조트 디자이너로 활동한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해 서울의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국내외 많은 유명 테마파크들이 그의 손길을 거쳐 갔다. 그는 일찌감치 해외에서 ‘성공한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원래 그는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숙명여대 1학년이었던 열아홉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프랑스어 특채를 뽑는 대한항공에 들어갔다. 3년간 김포~파리 노선 비행기로 하늘을 날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과 예술학교에서 철학, 디자인, 건축을 공부한 뒤 워커 그룹, 네델 파트너십 등 유수의 미국 건축 설계회사에서 일하면서 테마파크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안씨를 만났다. 그는 자리에 앉으면서 테마파크 디자이너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 “한국에서 테마파크로 부르는 심 파크(Theme Park)는 디즈니랜드가 개장한 이후 54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개성을 가진 놀이 공원’을 총칭하는 하나의 명사로 정착됐으며 건축, 창작, 디자인, 프로덕션, 쇼, 영화, 미술, 인테리어,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조경 등 각 방면을 포함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복합 상업지구를 테마적으로 디자인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콘셉트를 잡고, 놀이기구나 건물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고 색을 입히고, 공연과 쇼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월드의 한 예를 든다. “혜성 특급은 롯데월드에서 수행했던 가장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인 작품이지요. 테마파크는 라이드(Ride)를 타고 들어가 쇼 세트로 연결된 여러 개의 신(Scene)을 통해 스토리를 관람하는 다크 라이드가 가장 중심이 되는 시설입니다. 라이브 쇼 극장, 공연과 퍼레이드, 거리 연주와 퍼포먼스 등의 무대를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테마파크입니다.” ‘혜성 특급’은 자신의 꿈과 환상을 담은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다. “스토리를 상상하는 일은 언제나 꿈보다 더 생생한 작업이며, 스토리는 곧 시나리오로 이어지고 그 시나리오를 통해 각 장면의 스케치를 그려 스토리보드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이쯤 해서 궁금증을 먼저 풀어 보자. 안씨가 과연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자이너가 됐을까. 1980년대 초반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다. 직장도 못 얻은 데다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인쇄소에서 막일을 했다. 이때 그는 이력서 500장을 인쇄한 뒤 전화번호부에 실린 A부터 Z까지의 건축설계 및 인테리어 회사와 LA타임스 구인란에 실린 회사에 이력서를 보냈다. 며칠 뒤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한 블럭스라는 고급 백화점 설계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면접을 하는 자리에서 3개월 후 입사를 해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단돈 한 푼이 없어 당장 취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면접관이 거래처인 워커 그룹 관계자를 소개해 줬다. 이렇게 해서 그는 세계 최고의 규모와 명성을 가진 워커 그룹으로 출근하게 됐다. 운 좋게도 신참 때 영국과 프랑스의 유명 백화점,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팔레스의 포룸숍 등 세계적인 리테일(Retail·브랜드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공간) 시설의 설계 일을 하게 됐다. 특히 당시 새로 건설하던 플로리다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마스터플랜에도 참여하는 행운이 뒤따랐다. 3년 후 그는 직장을 HTI(Hambrecht Terrell International·워커그룹 다음 규모의 회사)로 옮겨 호주 마이어스 백화점 건축과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각국 공항 명품 면세점 등의 디자인 팀장을 맡으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HTI 창업주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이 퍼지자 회사가 곧 문을 닫고 말았다. 할 수 없이 그는 디즈니랜드 내부 리노베이션 일을 맡은 작은 회사에 취직했다. 여기서 메인 스트리트의 디자인과 건축 도면을 그려 내는 작업을 맡았다. “아마도 디즈니랜드는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일반 시설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전문가가 동원되고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간 시설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인디애나 존스’와 같은 새로운 어트랙션 시설물을 만드는 데는 콘셉트 디자인부터 완성까지 보통 10년 이상 걸립니다. 디자이너와 건축가, 쇼, 시나리오, 특수효과, 조명 등 보통 20개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디즈니랜드 얘기가 나오자 그는 “디즈니 신화는 기업의 신화이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펀(Fun)이 가득하며 바로 그 펀과 행복을 파는 기업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러한 펀을 파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모방은 잘하지만 크리에이티브가 약하다. 아파트나 식당, 거리, 관공서 건물 다들 네모난 형태의 건물들로 차별성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상상의 나라를 현실로 끌어 오는 창조 콘텐츠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1990년 미국 경제의 침체로 감원 바람이 불자 안씨는 LA 한인타운에 테마파크와 각종 상업시설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설계 회사를 차려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해 나갔다. 미국은 물론 대전 엑스포 한국통신관의 인테리어 업무와 대전 엑스포의 롯데그룹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때였다. 2004년 커닝햄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파크, 리조트 분야를 맡아 전문적으로 일해 나갔다. 커닝햄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워너 브러더스 등 전 세계 테마파크를 가장 많이 디자인·설계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안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일터였다. 결국 능력을 인정받아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가게 됐다. 문득 결혼을 했느냐고 물었다. 웃으면서 과거도 그렇고 앞으로도 혼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에 환상을 입히는 일’로 정신 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잠시 찻잔을 들던 그는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다.”면서 빙그레 웃는다. “하긴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까.”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며느리가 될 뻔했던 일화를 잠시 술회한다. “1980년대 초반이었죠. 제가 김한길 전 의원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아일보 기자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망명길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여기저기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인터뷰를 하러 갔지요. 아침 7시에 호텔로 갔더니 이희호 여사도 함께 계시더군요. 딱 30분만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얘기가 길어져 점심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김 전 대통령이 저를 인터뷰하더군요. 미국에는 언제 왔냐, 몇 살이냐, 한국에서는 무엇을 공부했느냐, 아버지는 무엇을 하느냐 등등 신상에 관한 여러 질문을 받았지요.” 이후 안씨는 김 전 대통령의 권유에 의해 아들 홍업씨와 1년여 동안 데이트를 하게 됐다. 아버지(김 전 대통령)로 인해 받았던 고통, 보통 사람들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려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대해 안씨는 “김 전 대통령의 소개로 만나기는 했지만, 사람에게는 인연의 끈이 있게 마련이다. 지금 생각해도 좋은 추억이었다.”고 회고했다.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쁠까. “롯데월드는 현재까지 18년 동안 인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부터 다시 (롯데월드에서) 내부와 외부, 쇼핑몰 등의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것 때문에 미국과 서울을 수시로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펀과 엔조이를 팔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과 함께 여러 개발 프로젝트 콘셉트와 디자인 등의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경제 대국 10위권답게 관광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진정한 휴식, 재충전이 이뤄지는 휴가 개념이 필요합니다. 한국에는 제대로 휴식을 취할 장소가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 식당, 놀이시설, 자연 등 여행자의 모든 요구를 하나의 동선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국제 수준의 리조트가 없다고 할 수 있지요.” 인생에서 재미와 흥미란 엔터테인먼트를 말하며 이는 말초적인 쾌락을 넘어 깊은 감동을 주는 만족이라고 역설한다. 영화, 공연, 패션, 예술, 스포츠, 레저, 휴식 및 각종 취미생활, 쇼핑, 인터넷과 컴퓨터, 요리, 휴대전화 등은 결국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수단이며 엔터테인먼트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저는 언제나 펀을 생각했습니다. 디자이너가 펀을 추구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람들의 환상과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느냐고 항상 제 자신에게 물었죠. 그러면서 비전을 세우자, 창의적으로 생각하자, 스스로를 믿자, 지식은 힘이다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살아 왔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세종시 첫 의원 이해찬 “워싱턴DC 버금가는 행정도시로”

    세종시 첫 의원 이해찬 “워싱턴DC 버금가는 행정도시로”

    ‘대한민국 세종시대’를 이끌어 갈 세종특별자치시의 국회의원과 단체장, 그리고 교육감이 확정됐다. 세종시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시장과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 곳이다.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시장, 시교육감, 비례대표 등 4번이나 찍어야 해 다른 곳보다 두배나 번거로운 선거였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투표율이 59.2%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이 이를 반영했다. 천안을 제치고 ‘충남의 정치1번지’로 떠올랐을 정도로 관심지역이었다. 개표결과,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해찬(59·민주통합당·전 총리) 후보가 당선됐다. ‘충청권 맹주’를 자처했던 자유선진당의 심대평 대표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정치생명까지 내걸고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던 당 대표가 낙선함으로써 자유선진당은 와해될 위기에 처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이 후보 당선으로 충청권 교두보 확보 이상의 정치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내가 세종시를 만들었고, 세종시 완성도 내가 이루겠다.”면서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의 행정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총선은 ‘노무현·이명박 전·현직 대통령 재임기간 내내 국정을 뒤흔들었던 곳의 첫 선거’ ‘세종시를 설계한 이해찬 전 총리와 충청도 정치세력을 대변하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의 대결’ ‘연말 대선에서 충청 민심을 어느 당이 선점하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방향타’ 등 여러 의미로 선거기간 내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초대 시장에는 유한식(62·자유선진당·전 연기군수), 초대 시교육감에 신정균(62·전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각각 당선됐다. 유 시장 당선자는 연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에서 6년 만에 군수를 거쳐 일약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등극했다. 아직 중앙부처가 이전하기 전이고, 유권자 대부분이 연기군 토박이 주민이어서 예상된 일이다. 국내 17번째 광역단체장이다. 유 시장 당선자는 “내가 세종시 원안 수성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의 중심에 있었음을 주민들이 알아줬다.”면서 “세종시 완성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 경력 때문에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의 위상이나 세종시 중앙부처와의 소통 문제를 일부 의심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이장 출신이 아니었느냐. 그래도 잘해오지 않느냐.”면서 “필요한 예산이나 사업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중앙부처 및 공무원과의 관계도 열정을 보이면 문제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수’로 알려진 신 교육감 당선자는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장과 시교육감 임기는 모두 민선 6기 출범 직전인 2014년 6월 30일까지다. 시의원은 연기군 출신 현역 충남도의원과 군의원들이 계승, 같은 기간까지 재임해 이번 총선에서 따로 뽑지 않았다. 또 시·군·구를 두지 않고 도시 지역엔 동, 농촌 지역엔 읍·면을 두기 때문에 세종시 내 기초단체장 선거는 없었다. 안팎에서는 유 시장 및 이 국회의원 당선자의 소속 정당이 달라 세종시 건설과정에서 제대로 협력이 이뤄지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유 시장 당선자는 “조치원읍 등 잔여지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예정지와의 균형발전에 힘쓰고, 세종시의 하드웨어 못지않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에 신경쓰겠다.”면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누구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는 오는 7월 1일 출범한다. 대전광역시와 청주시로부터 10㎞ 거리에 인접해 있다. 이름은 조선 4대 왕인 ‘세종’에서 따왔다. 주민수는 3월 말 현재 10만여명이다. 오는 9월 총리실을 시작으로 2부 2처 2청의 중앙부처가 2014년까지 이전한다. 50만명의 최첨단 도시가 목표다. 세종시 구상은 원래 행정수도 지위로 출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우며 충청권 표심을 사로잡았었다.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기 위해 혁신도시 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 “무역 2조달러 달성 걸림돌은 저출산” 24.5%

    우리나라가 무역 2조 달러시대를 여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저출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5~7일 성인 1000명에게 ‘무역 1조 달러 달성 국민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2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제약으로 저출산과 노동력 고령화(24.5%)가 꼽혔다고 2일 밝혔다. 빈부격차(23%)와 높은 대기업 의존도(22.5%)가 뒤를 이었으며 중국 등 신흥국의 추격(15%)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26%)으로 지적됐다. 일자리 창출(20%), 경제 양극화 해소(11.4%), 삶의 질 향상(11.2%), 복지 향상(9.7%)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농어촌 복지에 6조 5305억 투자

    농촌의 의료·복지·교육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6조 5305억원이 투자된다. 농어촌 특성을 고려, 방과후 학교의 원거리 외부강사에 대한 교통비가 지원되고 예약형 버스와 같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도입이 검토된다. 정부는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계 세계은행 총재 탄생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WB) 총재로 공식 지명됐다. 이민 1.5세대 한국계가 유력 국제 금융기구의 수장에 지명되기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확인한 쾌거로 평가된다. 세계은행 총재 자리는 1946년 창설된 이래 줄곧 미국 몫이었으며, 백인 주류 인물들이 자리를 맡아 왔다. 김 총장은 미국 국적이기 때문에 ‘미국인 세계은행 총재’라는 관행은 유지됐지만, 미국 내 비주류인 아시아계가 세계은행 총재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어서 그 자체로 역사를 새로 쓰는 셈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는 6월 사퇴하는 로버트 졸릭 현 총재의 후임으로 아시아계 최초로 미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직을 수행 중인 김 총장을 후임 총재 후보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년 이상을 저개발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 총장은 전지구적 빈곤 퇴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장 강력한 기관인 세계은행 총재직에 이상적인 후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삶의 질 향상 기획단’ 출범

    전북도가 도민들의 행복 체감도 끌어올리기 위해 ‘삶의 질 플랜’ 주요 어젠다를 발표했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삶의 질 향상 기획단’ 출범식을 하고 ▲문화복지 ▲체육복지 ▲슬로시티 분야 주요 어젠다를 발표하고 중단기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기획단은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 도의원 등 7개 분야 34명으로 구성됐다. 2014년까지 추진되는 주요 어젠다 가운데 문화복지 분야에는 ▲전국 최초의 읍면동 유형별 문화복지 최소 기준 설정 ▲집·직장에서 30분 이내에 있는 문화시설 이용 ▲읍내에서도 서울과 같은 날 개봉 영화 관람 등이 있다. 또 ▲도민 1인당 예술 관람 연간 평균 횟수 전국 최고 달성 ▲장애인의 문화향유지수는 비장애인 수준으로, 취약 계층은 중산층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아마추어 예술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 발표됐다. 체육복지 분야 어젠다로는 ▲한 가지 이상 체육 활동을 즐기도록 하는 것 ▲전국 최초 읍면동 유형별 체육복지 최소 기준 설정 ▲집과 직장에서 1㎞ 이내 거리에 체육시설 배치 ▲체육동호인 조직 및 클럽의 확대와 문호 개방 등이다. 슬로시티 분야는 ▲전통식단과 식문화 전통을 살린 슬로푸드 일상화 등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주민이 쉽게 볼 수 있는 통계 구축

    전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도정 통계‘를 구축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도정의 현황과 변화를 주민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는 ‘도정 통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통계청, 한국은행, 행정안전부 등의 통계는 주민들의 실제 생활과 관련이 적고 이해하기 힘들어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통계청, 한국은행 등 통계 전문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도정 기본 현황과 4대 핵심과제 중심의 통계를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달 중에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에 용역을 의뢰해 도정 대표 통계 시스템을 완성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분기별로 조사·분석자료를 발표할 방침이다. 도정 대표 통계는 노동, 경제, 주택, 환경, 복지 등 10개 기본 현황과 일자리, 민생, 새만금, 삶의 질 등 5대 분야 26~30개 지표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지표에는 지역 내 총생산, 예산규모, 농가소득 등 6개 연간지표도 포함됐다. 도민들의 삶의 질 분야 지표는 문화예술 향유지수 등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CEO 칼럼] 분노의 시대를 넘어서/장영철 캠코 사장

    [CEO 칼럼] 분노의 시대를 넘어서/장영철 캠코 사장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구축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과거 소수의 생산자로부터 대중으로 이어지던 정보의 일방적 흐름이 다원화됐다. 정보 유통환경의 변화는 정보의 양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킨 것은 물론 각계각층 다양한 목소리의 원활한 소통도 가져왔다. 그러나 무수한 정보가 수많은 매체를 통해 검증 없이 흐르면서 오히려 정보 자체의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57.7%가 허위 사실 유포 경험이 있고, 이른바 인터넷상의 개인 신상털기, 막말 등도 위험수위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음식점 임신부 폭행 사례에서 보듯 사적인 영역에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의 파악 없이 일방의 주장과 비난이 무책임하게 오가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요즈음 이러한 일들이 유독 많은 이유는 우리의 삶이 그만큼 힘들어지고 있어서가 아닌가 한다. 우리 사회의 경쟁 강도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소외된 자에 대한 배려심은 줄어들고 있다. 대학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과도한 입시경쟁이 학교생활의 긴장감을 높여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작용하듯이, ‘경쟁제일주의’는 사회 전반에 불만과 불안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분노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사회 구성원들은 서로에 대해 전투적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1960~7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전략적으로 육성된 수출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를 활성화해 절대 빈곤의 처지에 있던 국민의 삶을 비약적으로 개선시켰다. 이 시기엔 국가 경제의 발전이 자연스레 개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사회와 타인에 대한 불만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이다. 반면 지금의 상황은 과거에 비하면 녹록지 않다. 1990년대 후반부터 대기업의 고용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대기업의 성장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10년간 대기업 고용인원이 49만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동안 중소기업은 347만명을 채용했다. 전체 고용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내수산업과 수출산업,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을 통한 소득분배에 있어서도 양극화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가계소득이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7.6%, 사교육비 지출은 3%로 추정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최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이 한둘이 아니다. 노후 자금을 자녀 교육비로 다 써 버린 부모세대는 한숨을 내쉬고 스펙 짱짱한 젊은이들을 두고도 기업들은 적절한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모두가 다 현재에 대해 불만과 분노만을 느낄 뿐이다.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선순환 구조를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과도한 지출과 낮은 효율로 ‘분노의 대상’이 돼 버린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교육이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육성과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희망의 사다리로 자리잡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아울러 경쟁을 촉진하되 탈락자가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사회·경제적 안전판을 구축해야 한다. 지나친 경쟁에서 유발되는 사회적 긴장을 한결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시장경제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다. 누구나 서로 따뜻하게 격려하고 나누며 사는 세상을 꿈꾼다. 현재 실망스러운 우리의 모습에 대한 비난과 걱정보다는 그렇게 된 원인에 대해 차분하게 분석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살아 있는 행복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려본다.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발레아카데미 성인반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발레아카데미 성인반을 가다

    겨울의 마지막 꽃샘추위를 뒤로 하고 남녘에선 홍매화 그윽한 꽃향기가 봄을 재촉한다. 이 계절,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동하는 봄기운을 흠뻑 느끼며 자신에 대한 애정을 굳게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서초동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초급 성인반을 찾았다. 스튜디오 밖으로 귀에 익은 연주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흘러 나온다.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의 흐름이 섬세하다. “원 앤 투 스리 포” 강사의 구령에 맞춰 거울 옆에 길게 이어진 바(bar)를 잡은 채 몸을 풀어주면서 기본 동작을 배우는 ‘바 워크’ 과정이 한창이다. 곳곳에 중년 여성들이 눈에 띈다. 노출이 많은 연습복 ‘레오타드’를 입고 자세를 꼿꼿이 하려고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 기본 동작 하나하나부터 모든 것이 서툴지만 마음은 이미 우아한 한 마리 ‘백조’(白鳥)다. 최근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발레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다. 하얀 레이스 스커트에 토슈즈를 신고 종종걸음하다 나비처럼 가볍게 뛰어오르는 ‘발레리나’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 어릴 적 발레리나를 꿈꿨던 김선옥 주부(42)는 “순백의 ‘튀튀’(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에 대한 동경을 실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발이 아파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려오는 통증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으로 참을 수 있었다. 김지영 발레아카데미 교장은 “발레리나가 작품에 몰입할 땐 마치 색다른 공기를 마시는 것 같다“며 “때묻지 않은 수강생들이라 무대에서 경험한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발레는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만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발레로 몸매 만들기와 체형교정에 성공한 여자연예인들의 사례가 늘면서 ‘발레다이어트’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서울 반포동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성인발레 중급반. 한쪽 다리를 머리끝까지 번쩍 들어올리는 ‘데벨로페’ 시간이다. “한 5년만 젊었어도….” 연습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이옥경(45·의사)씨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젊은 시절의 유연함은 없어도 남들의 시선에 대한 걱정이나 몸에 대한 불만은 없다. 그녀는 위축되지 않고 “곱게 나이 먹어 가고 싶을 뿐”이라며 연습에 열중한다.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이미하 원장은 “발레는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도 기르고 근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을 가꾸기에도 좋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움직임에 심취하는 심미적 만족감과 더불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발레에 대한 관심은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맞물려 다양한 아이템으로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레복 튀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샤스커트나 토슈즈를 본뜬 플랫슈즈는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발레를 응용한 태교운동도 있다. (주)디큐브에 의해 창안된 ‘임산부 발레’는 예비 엄마에게 필요한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동작들을 태교음악에 맞춰 발레로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석 디큐브 대표는 “임산부 발레로 분만준비를 위한 동작들을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발레가 다양한 변신으로, 늘 신선함을 찾는 대중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적성에 알맞은 새로운 삶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 일상생활 속에서 흐트러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고 우아함을 선사하는 발레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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