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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극심한 복통·시도때도 없는 배변감 동반 발병 원인 명확하지 않아 증상완화 초점 젊은층 오래 앓아도 대장암 악화 드물어 사과·수박·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 등 장내 발효돼 가스 유발하는 식품 피해야 잡곡에 섬유질 풍부한 채소군 섭취 권유직장인 이모(39)씨는 6년째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고 있다. 술을 마시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꼭 설사를 한다. 평소에도 장에 가스가 찬 듯 속이 불편하고, 용변을 봐도 잔변감이 들어 다시 화장실을 찾는 일이 잦다. 가장 큰 고통은 복통이다. 설사 직전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배앓이를 한다. 설사를 다해야 복통이 사라지기 때문에 바쁜 업무 시간에도 화장실을 떠날 수 없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하다. 예기치 않고 조절이 어려운 배변으로 2시간에 걸쳐 올라간 산을 30분 만에 뛰어내려 온 적도 있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와 같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7~9%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 소화기내과 환자의 10명 중 3명이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배가 아픈데 내시경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의심하기도 하고, 자신의 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염려와 불안을 안고 산다. 200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273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삶의 질 수준은 0.889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3기(2005) 자료와 비교했을 때 치질(0.925), 아토피 피부염(0.924), 위십이지장궤양(0.901)보다도 낮았다. 또 응답자의 6%는 3개월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직장에 3일 이상 나가지 못했으며, 10.8%는 일을 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질환이 건강뿐 아니라 삶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장염으로도 올 수 있어 설사한다고 모두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하진 않는다. 환자 중에는 설사 대신 변비가 있는 경우도 있고, 설사를 하다 변비가 오거나 변비로 고생하다 설사를 하는 ‘혼합형’도 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으로, 배가 아프면서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고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이 한 달에 3일 이상 3개월간 지속되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장 증후군 환자의 대장은 정상인보다 예민하다. 환자의 대장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풍선을 넣어 조금만 부풀리면 정상인은 반응하지 않을 적은 용량에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음식이나 가스가 조금만 차 있어도 장이 반응하니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다’, ‘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진다’는 증세를 호소한다. 대장의 움직임도 빨라서 보통 사람은 식사 후 50분 정도 장이 움직이고 다시 평소 움직임으로 돌아오지만, 장 증후군 환자의 장은 운동량 증가폭이 크고 50분이 지나도 계속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이런 현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7일 “장이 예민해지고 수축하면서 쉽게 말해 장에 쥐가 나 배가 아파지는 것”이라며 “장의 수축성이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장내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장이 왜 예민해지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원인으로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대장 내 유해균 증가 등을 꼽지만 명확하진 않다. 민양원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족 중에 과민성 장 질환 환자가 있으면 과민성 장 증후군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과민성 장 증후군에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 내 같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환경이 같은 영향도 있고, 과민성 장 증후군과 연관된 유전자가 뚜렷하게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력으로는 소화궤양 질환이 가장 많고, 비뇨기과 질환과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 중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환자도 많다. 위와 장은 서로 연결돼 있고, 신호를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장 증후군 환자는 대개 위도 좋지 않다. 또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먼저 음식부터 조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어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고 치료한다. 장이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호주에서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해 ‘저(低)포드맵 식단’이란 식이요법을 고안했다.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한다. 사과·망고·아보카도·체리·수박·우유·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과일주스 등에 많이 들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가는데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은 음식은 대장으로 간다. 이 중 잘 발효되지 않는 음식은 변으로 배출되나, 발효가 잘되는 포드맵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가스를 내뿜는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선 유산균을 비롯한 장내 유익균이 이런 발효 음식을 영양분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장 증후군 환자는 이런 음식이 내뿜는 가스에도 통증을 느낀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포드맵이 증세가 심한 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독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포드맵이 장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은 데다 발효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장내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없어 저포드맵이 음식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증세가 심할 때 당분간만 식이요법으로 활용해 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쌀을 제외한 잡곡에도 포드맵이 많이 들어 설사가 심할 때는 잡곡보다 쌀을 먹는 게 좋다. 포드맵 가운데 평소에도 조심해야 할 것은 ‘액상 과당’으로 주로 과일 주스에 들었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 잘 소화되지 않는 우유도 장에서 부패해 독소와 가스를 내뿜을 수 있어 되도록 적게 먹고, 육류를 먹을 때는 꼭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고섬유질 식품을 먹으면 변이 빨리 배출돼 변비형 장 증후군 환자에게 좋다. 다만 식이섬유가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가스가 많이 찰 때는 피한다. 콩과 감자 등을 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면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술은 장 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인데, 특히 맥주는 장을 자극하는 알코올인데다 성질이 차고 탄산에 맥아당까지 있어 치명적이다. 굳이 마셔야 한다면 맥주보다는 막걸리나 소주가 낫다. 설사와 복통이 오래가면 대장암으로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지만, 실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명 교수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50세 이상의 나이, 대변에서 피가 나오고 식사를 잘하는 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등”이라며 “가령 65세 환자가 복통이 있으면서 변비가 갑자기 발생했다면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20대 회사원인데 매우 힘든 프로젝트를 맡아 복통과 설사가 생겼다고 하면 대장암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이eye]안정적인 직업과 행복/이효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안정적인 직업과 행복/이효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 속에서는 의사가 되기 위해 시험지를 훔치고, 친구들과 싸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른들은 안정적인 직업인 의사가 되어야 자신들이 행복해진다고 말하는 걸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난 ‘돈 많고 안정적인 직업을 얻게 되면 과연 우리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 우리들은 드라마와 같이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직장을 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사실 정치인, 의사, 교사, 공무원 등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직업들이지만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들이 그렇게 만들어 낸 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 하지만 이 꿈은 결코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실 교사라는 직업은 미래에 없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 요즘처럼 저출산으로 인한 아동 수 감소와 온라인 강의, 홈스쿨링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한 상황에서 학교를 오가며 선생님에게 배우는 방식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 기회와 방법이 다양해 질 뿐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역할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미래에는 선생님에게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익히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내가 겪었던 소중한 경험들을 미래의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교사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게 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나는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상상을 하며 즐거움을 얻는다. 우리는 나중에 행복하려면 지금 노력해야 하고 힘들지만 참아야 한다고 배운다. 그리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한다. 나는 나중에 꼭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가 교실 밖에 나가 뛰어 놀고 싶은 것처럼 정말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방정식과 영어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잠시 꿈 꿔 볼 수 있는 시간이다.*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는 ‘아이eye’ 칼럼을 매달 1회 지면에, 매달 1회 이상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기초정부 최대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50명 구성… 청년이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총력

    기초정부 최대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50명 구성… 청년이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총력

    경기 광명시는 민선 7기를 맞아 지난해 9월 조직을 개편해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한 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광명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청년정책 토론회를 비롯해 청년창업자 간담회, 청년과의 대화 등을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시장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신설 시는 지난달 8일 ‘광명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조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서 청년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청년의 권리보호 및 신장, 정책결정 과정 참여 확대, 고용촉진, 능력개발, 복지향상을 담았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분야별 청년정책이나 신규사업 발굴 등 자문·심의 기능을 담당할 ‘청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으로는 민간전문가와 연구원·교수·관계 기관·시의원·시 부서장이 참여한다. 전체 위원의 2분의1 이상 분야별로 청년들이 위원이다. 청년위원회는 청년참여와 청년지원·청년안정 3개 분과로 이뤄졌다. 이들은 ▲청년 실태조사 ▲청년센터설립 ▲청년공모사업 ▲청년주택 ▲청년 창업·일자리사업 등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분야별로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 시는 청년기본계획 수립 연구사업을 이달내 시작한다. 다음달에는 ‘청년 숙의 원탁토론회’를 열어 청년정책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청년정책을 심도 있게 토론할 계획이다. ●광명시 청년배당 조례 제정, 만 24세 청년배당 100만원 지원 시는 지난달 ‘광명시 청년 배당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청년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청년배당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배당은 청년 기본소득으로, 청년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만 24세 청년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분기당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청년배당 지급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와 업무조율을 거쳐 이달안으로 시청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3인이상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 시는 이달부터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은 청년의 다양한 욕구를 펼치기 위해 커뮤니티 형성과 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청년 커뮤니티의 지속적 활동을 도와 지역 활동가 양성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34세로,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3인 이상이 모인 팀이면 가능하다. 시는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뽑아 팀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팀원 50% 이상이 광명 거주자여야 한다. 시는 필요시 멘토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우수사례는 표창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이나 선정기준, 지원규모, 심사일정 등 세부사항은 광명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청년창업자금 23개팀에 5억원 지원 시는 창업의 꿈을 가진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으로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2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건이 안돼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개발 자금과 사무공간·사무기기·창업교육 등 종합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년간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66개 창업팀을 지원해 왔다. 이 중 지난해 기준으로 61개 팀이 사업자 등록을 했으며 고용 50명에 종합 매출액 57억원 넘게 달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3개 팀을 선정해 모두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주관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올 연말 청년들을 위한 복합공간을 개관한다. 스터디룸과 취·창업 상담, 취업특강, 세미나룸 등 복합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정보교류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으로 청년들의 실업 극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도 시행중이다. 만18세에서 34세 취업준비생들에게 정장과 구두·소품을 대여해주고 코디컨설팅도 지원한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청년실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복지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이나전성기재단, 차세대 의료 과학 기술과 사회공헌 활동가 발굴 시상

    라이나전성기재단, 차세대 의료 과학 기술과 사회공헌 활동가 발굴 시상

    중∙장년 세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차세대 의료 과학 기술과 사회공헌 활동가를 ‘라이나 50+어워즈’를 통해 발굴하여 시상한다. 생명존중 부문은 학문/연구, 기술,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세대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한 인물(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국내 의료용 3D프린팅 부문의 최고 권위자로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 치료의 새 길을 개척하여 50+세대의 건강한 삶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공헌 부문은 사회봉사, 시민활동 등을 통해 50+세대에 기여하고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선정됐다. 제주 올레길로 명성이 높은 서 이사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외로 나아가 그 동안 우리나라와 역사적인 상처가 싶은 일본 규슈 미야기, 몽골에 올레길을 조성하여 길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를 전파하였다. 앞으로 서명숙 이사장은 남북의 끊긴 길을 잇는 올레길 조성에 남은 여생을 바칠 예정이다. 창의혁신 부문은 50+세대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시장 진출 초기 단계의 벤처/스타트업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등에는 ㈜브라이토닉스이미징, 2등은 ㈜바이오오케스트라, 3등은 ㈜MLP 이 각각 선정됐다. 창의혁신 부문의 경우 상금 외에 창업프로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적으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PET와 MRI를 시간차 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소형 PET/MRI 융합시스템을 개발하여 기존 고가의 대형 PET장비보다 제품개발비와 검사비용을 낮출 수 있어 첨단의료 진단 기기의 대중화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타액유래 샘플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특징인 독성 베타 아밀로이드를 조절하는 miRNA를 검출하여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조기진단 하는 방법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MLP는 욕창방석의 국산화를 통해 제작의 편의성을 도모하여 욕창환자가 보다 쉽고 저렴하게 욕창방석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여 욕창 고 위험자의 삶의 질 개선의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척추장애인인 김종배 교수가 여생을 바쳐 개발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 ‘라이나 50+어워즈’는 2017년 4월, 라이나생명보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정 됐으며 50+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건강한 사회가치 창출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제정된 50+세대를 위한 총 상금 5억원 규모의 시상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 홍봉성 이사장은 “앞으로도 라이나 50+어워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선한 변화를 이끌어 오신 분들을 발굴,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라이나 50+어워즈’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제2회 라이나 50+어워즈’ 시상식은 4월 23일 오전 11시, 광화문에 위치한 라이나생명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서정동 등 3곳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

    평택 서정동 등 3곳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

    경기도는 파주시 법원읍, 의정부시 의정부3동, 평택시 서정동 등 3곳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도 새뜰마을사업(도시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총 30개 지역을 선정했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붕 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도시가스 설치, 마을카페나 마을 도서관, 공동 육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포천 천보지구와 양주 남방지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는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각 지역의 새뜰마을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평가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해 공모 자료를 보완해 제출했다. 선정된 지역을 살펴보면 파주시 법원읍은 미군기지 철수로 인한 슬럼화가 심화된 지역으로 폭 4m 미만의 불량도로와 빈집이 많다. 의정부시 의정부3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70%가 넘고 하수도 보급률이 48%인 열악한 지역이다. 평택시 서정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80%가 넘고 열악한 소방도로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에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98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25억원, 자부담 6억원 등 총 140여억원이 투입돼 상하수도와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된다.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와 노후·슬레이트 주택개량,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한다. 앞서 도내에서는 2015년 포천 천보지구와 양주 남방지구가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자체의 경우 부족한 예산문제로 도시주거취약지역의 주거개선사업을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 새뜰마을사업 추진사례처럼 국비지원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심리학회, 국회서 ‘국민 행복을 위한 심리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가져

    심리학회, 국회서 ‘국민 행복을 위한 심리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가져

    심리서비스 전문가 관리를 위한 국가 차원의 시스템 시급국민 인당 정신건강 비용 핀란드 19만원…한국 7만원 불과인구 10만당 심리서비스 인력 핀란드 109명…한국 1.59명 “국민 위한 심리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법제정 필요” 공감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사장 겸 회장 조현섭·총신대 교수)는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한 심리서비스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주관했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복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기동민 의원이 주최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적으로는 매우 부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율이 세계 1위이고 행복지수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삶의 질은 열악한 상황이다. 행복지수가 높은 핀란드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국민 1인당 사용하는 정신건강 비용은 19만원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7만원에 불과하고, 심리서비스의 인력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핀란드는 109.49명인데 반하여 한국은 1.59명에 불과하다. 즉 국민들에게 심리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는 것도 국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향후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심리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토론하고자 한다. 즉, 심리서비스는 정신건강 분야뿐만 아니라 인간이 있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다. 인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적절한 심리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수준을 높혀야 한다. 이럴 경우, 자살율이 줄어들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행복해 하며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본다. 그런데 정작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전문인력이 정부차원에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우리 한국심리학회의 경우 15개 분과학회에서 배출한 심리서비스 전문가가 1만 2000 여명에 달하는데 아직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인력데 대한 규정이 없으니 국민에게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들이 준비되지 않은 체 난립하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심리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한 국가의 적극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 국가는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에 대한 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때다.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기동민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조현섭 이사장/회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와 이명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최인철 교수(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장세정 논설위원(중앙일보), 최진영 교수(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영한 전 시의원(서울특별시), 윤세리 명예대표변호사(법무법인 율촌)이 주제발표를 했다. 다음은 각 발표자의 주요 요지다.최인철 교수 = 한국은 현재 20~30대가 불안, 삶의 의미 상실, 자존감 하락, 물질주의 가치추구를 보이면서 가장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의 외로움 문제도 심각하며, 영국은 2018년에 외로움부(Minister of Loneliness)를 설치하였다. 향후, 우리나라도 노년기의 행복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국가는 국민의 행복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국민의 행복 영항평가를 해야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 심리학을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 장세정 위원 =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낮은 편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심리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심리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잠깐이었지만 눈물을 흘릴 정도로 도움을 받아서 국민들에게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향후 심리전문가들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좋겠다. 최진영 교수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 심리사의 수는 인구 10만 명 당 평균 26명인 반면, 한국은 1명에 불과해서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수준에 비하여 심리서비스를 공급하는 전문인력과 이들의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국가는 우리 국민들에게 심리전문가들이 제대로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인정하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 김영한 전 시의원 = 평소 국민의 행복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서 서울시에 심리지원센터를 설치하면서 외국의 예를 볼 기회가 많았다. 외국에서처럼, 국민을 행복하기 위해서 많은 심리지원센터도 필요하지만 그 센터에서 근무할 심리전문가가 제대로 된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률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윤세리 변호사 = 국민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하여 심리지원서비스가 필요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하여 심리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이에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심리서비스와 관련된 적정수준의 자격규제 및 전문인력 자격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 3부에서는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를 좌장으로 홍정익 과장(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권오용 사무총장(한국정신장애연대), 김명식 회장(한국정신건강전문요원협회), 조재훈 대표(스텔라 재단),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에 참여한 이들은 국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 경제적인 성장보다는 각 분야에서 보다 국민이 마음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는 심리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제공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심리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에 대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한편 ㈔한국심리학회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며 성숙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의 전문적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서 1946년 창립되었다.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한국심리학회는 총 15개 분과학회(임상, 상담, 산업 및 조직, 사회 및 성격, 발달, 인지 및 생물, 문화 및 사회문제, 건강, 여성, 소비자·광고, 학교, 법, 중독, 코칭, 심리측정평가)에서 총 1만 2000여명의 심리학 전문자격자를 배출하였고, 15개 분과학회 석사학위 이상 회원이 6만여명에 이르며 심리학 전공자 수는 40여만명에 이른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임만균 시의원, “관악구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요청”

    임만균 시의원, “관악구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요청”

    금천경찰서 이전 부지 및 난곡사거리 신봉터널 부지 내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 재정투자 요청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3월 6일(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관악구 유휴부지에 주민편의시설 조성과 시 차원의 재정 투자를 요청했다. 임만균 시의원은 이 날 열린 제285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공공개발기획단 신년업무보고에서 생활여가시설 개발과 관련하여 주민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향후 유휴부지 활용사업 추진 시 관계부서 간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주민의견을 물어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임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관악구 금천경찰서 이전 부지와 난곡사거리 신봉터널 유휴부지 내 주민 편의시설 및 여가시설을 조성하는데 서울시의 적극적 재정투입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라는 임 의원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 이후 임 의원은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단장 이성창)과 가진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관악구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악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만균 시의원은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이 생활여가시설 조성을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관악구 자체예산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렵고, 지역 내 공공주택 공급정책과의 시너지효과 및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산 확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2월 26일 관악구 금천경찰서 이전부지를 신혼부부 특화단지(5,480㎡, 130호)로, 신봉터널 상부 유휴부지에는 청년주택(5,205㎡, 280호)으로 각각 조성해 저이용 공공부지·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임 의원은 개별 부지에 문화체육 복합시설과 생활여가시설 등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서울시 재정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청중인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영구임대주택 수도요금 지원

    - 유용 기획경제위원장, ‘서울특별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포 - 약 16만 세대,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시설개선과 보건복지서비스 지원 가능해져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서울 내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들의 관리비 부담이 감소된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지원하고 있던 공동사용 전기요금 이외에 수도요금, 공공하수도사용료, 물이용 부담금 등의 관리비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조례안이 28일 공포됐다. 28일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서울특별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특별시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의결되어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서울시내 30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국민, 공공임대주택 단지와 입주자(163,547 세대)에게도 시설개선과 보건복지 서비스, 자활촉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 지원된다. 또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에게 공동전기료뿐 아니라 공동수도요금, 공공하수도사용료, 물이용 부담금 등도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올해 수도요금 지원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고, 해당 자치구와의 비용 부담 문제도 해결되지 않아 곧 바로 시행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위원장은 서울시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의원장의 계획대로 추경 예산 반영 시에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도 예산 반영시에는 내년 1월부터 수도요금 관리비가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관리비 지원이 가능한 가구 수는 약 4만8천 가구의 영구임대주택(SH, LH공사 포함)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4년부터 최저소득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영구임대주택에만 지하주차장, 가로등, 복도 등에서 사용하는 공동전기료의 14~67%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공동전기료 지원 예산은 총 12억 8천 600만원이며 모두 4만8천8세대를 지원했다. 가구당 연간 4만 7천 200원의 공동전기료를 대신 내준 셈이다. 올해도 약 12억 원이 편성되어 있다. 유위원장은 지난 1월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 단지에서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입주민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 지원을 확대해 입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해야 한다”는 이유로 조례안을 발의했다. 실제 경기 침체, 취업난 등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의 관리비 체납세대는 2015년 1만 6천 870세대에서 2016년 1만 천 799세대로 5.5% 증가했으며, 전년도 8월말 기준 13,439세대의 체납세대 중 영구임대주택 체납률은 14%에 달했다. 유용 위원장은 “임대주택 입주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하여 주거환경개선과 사회복지서비스, 관리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서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먼지에… 유전에… 1년 내내 편히 숨쉬지 못하는 코 막힌 삶

    [메디컬 인사이드] 먼지에… 유전에… 1년 내내 편히 숨쉬지 못하는 코 막힌 삶

    부모 알레르기 40~80% 자녀에 유전 꽃가루·집먼지진드기 등 환경 요인도 비염환자 70%가 알레르기 결막염 동반 첫 돌까지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 ‘영향’ 한 번 수술로 완치 어려워… 면역 키워야 청결·맨손 체조·미지근한 물 등이 도움 온종일 콧물이 흐르고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며 늘 코가 막혀 잠을 못 이루거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 비염 환자다. 이들은 사실상 1년 내내 코감기를 앓는 것이나 다름없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봄철에만 비염을 앓고 지나간다. 하지만 만성 비염 환자들은 집먼지진드기나 실내 곰팡이 같은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계절에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고통을 겪는다. 특정 계절에만 맑은 콧물과 코막힘이 생기는 비염은 ‘계절성’, 365일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하지만 대다수 환자가 여러 항원에 다양한 반응을 보여 명확히 나누긴 어렵다. 평소 코막힘 등을 달고 살다가 특정 계절에 더 나빠지는 식이다. 국내 연구진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96명과 정상인 5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고 신체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정상인보다 낮았다. 심한 감기처럼 앓아누울 정도의 증상은 아니지만 비염이 개인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하다. 비염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가장 괴로운 증상은 코막힘이다. 한쪽 코가 막히면 다른 쪽 코로 숨을 쉬면 되지만 양쪽 코가 모두 막히기도 해 숨을 쉬는 것조차 고역이다. 7살 때 시작된 비염을 32년째 달고 사는 이정현(39)씨는 31일 “입을 벌리고 숨을 쉬다 보면 입안이 마르고 코맹맹이 소리가 심해 말을 하기도 어렵다. 밤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잠을 이루기 어렵고 잠을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증상이 더 심해져 장기간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쉴 새 없이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혀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달라지면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콧물과 재채기만 막을 뿐 코막힘까지 해결하진 못한다. 이럴 때 사용하는 약이 코 안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 증상을 줄이는 ‘비충혈 제거제’다. 한 번 뿌리면 2분 안에 극적으로 코가 뚫리지만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쓰면 되레 반동적으로 혈관 확장작용이 일어나 코막힘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약을 사용해 약물성 비염으로 악화되면 이전보다 더 자주 코가 막히고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비염 환자들은 이 약을 “마약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코막힘이 심할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 비염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유전적 요인이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자녀도 알레르기 질환을 가질 확률이 적게는 40%, 많게는 80%에 이른다.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70%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고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는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 코 질환이 아니라 전신질환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며 “많은 환자가 ‘눈과 코가 같이 불편하다’거나 ‘천식이 생기면서 코도 불편해졌다’고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환경 인자다.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주된 원인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도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일 때가 많다. 바퀴벌레나 곰팡이, 동물 털도 흔한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신생아의 경우 태어나서 첫 돌 때까지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이 비염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김지현 교수 연구팀이 대기측정소에서 반경 2㎞ 이내 지역에서 태어난 초등학교 1학년 3722명을 조사한 결과 생후 첫 1년간 대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하루 평균 0.1 증가할 때마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할 위험이 1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에 더 잘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 대기오염 경보에 관심을 두고 챙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단순히 코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폐를 중심으로 기관지 등 호흡기와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한다. 그래서 면역기능을 높이는 치료에 초점을 둔다. 이 밖에도 음식물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되거나 온도·습도, 비강의 해부학적 구조, 스트레스 등이 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중격(코를 좌우로 나누는 벽)이 코의 중심에서 한쪽으로 치우쳐도 코막힘이 일어난다. 조형주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기도 하고 코의 연골이나 뼈가 휘어 증세가 심할 때는 비중격 성형술로 교정해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치료는 알레르기 비염 자체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증상 완화가 목적이므로 수술 뒤에도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은 한 번의 수술로 완치가 어렵다.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면역주사요법이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의 양을 소량씩 계속 주사해 인체가 내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꽃가루나 곰팡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알레르기에 주로 사용하는데, 3~5년간 일정 간격(2~4주)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극히 일부 사람에게는 항원주사에 의해 쇼크가 나타나기도 해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항원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피하거나 과민체질을 개선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집먼지진드기가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도 침구류를 자주 햇빛에 말리고 부지런히 집안을 쓸고 닦아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베갯속은 씨앗이나 깃털 대신 합성고무나 천연고무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소파 등도 직물 대신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춥더라도 실내온도 19~21도, 실내 습도는 40~50% 이하로 유지한다. 천식이 없다면 아침에 맨손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몸을 움직여야 밤새 코 안에 고인 분비물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물은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해서 마신다. 찬물은 속을 차게 해 비염에 좋지 않다.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것은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체질을 완전히 바꿔 어떠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게 만드는 게 아니라 내 몸에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면역기능 이상을 조절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평소 체력을 단련하고 환경을 정비해 최소한의 치료와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행복 공동체 조성” 동행하는 강남3구 의회

    “행복 공동체 조성” 동행하는 강남3구 의회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회가 지난 26일 강남구의회 6층 열린회의실에서 ‘지방자치 균형발전과 행복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강남구의회 관계자는 “‘강남 3구’로 불리는 인접 자치구들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구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MOU를 맺게 됐다”며 “한자리에 모인 각 자치구 의장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세 기관은 MOU를 통해 중·장기 목표와 전략 공동 수립, 정책 결정·조례 제정·집단민원 해결 모범 사례 공유, 주요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문화·예술 활동 교류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의장단 분기별 간담회와 연 1회 전체 의원 간담회도 정례화해 도시계획 등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관수 강남구의장은 “강남·서초·송파는 같은 생활권으로 위례과천선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앞으로 세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종숙 서초구의장은 “세 기관이 협력을 통해 한층 더 질 높은 의정 활동을 펼친다면 170만 강남 3구 구민들의 삶도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전국 지방 의정을 선도하는 강남 3구 의회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성자 송파구의장은 “강남 3구 의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한데 모은 건 지방자치 시작 이후 처음”이라며 “더욱 효율적인 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과 복지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수상

    김광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봉2)이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수 위원장은 27일 오후3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유일한 수상자로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와 기자단이 공동으로 심의한 끝에 지방의회 발전에 이바지한 서울시의회 김광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지방자치단체 수상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열린 제284회 정례회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19년도 예산안 심의를 공정하고 원활하게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와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미세먼지 대책 마련과 철저한 음수대 관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음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에 관한 사안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면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의정대상을 수상한 김광수 위원장은 수상소감으로 “광역의회발전과 오직 시민을 위해 힘써 일한다는 낮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온 것에 대한 평가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 없는 영광”이라며 “서울시민 특히 도봉구 지역주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금 순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동료 서울시의원들을 비롯해 도봉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인재근 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시상식은 ‘연합매일신문’과 ‘대한민국 의정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물사연구원’과 ‘뉴스파일’이 주관한 가운데, 의정 대상 국회 부문에 전현희·김종민·안호영·김중로 의원 등 4명이 이름을 올렸고, 지자체 의정 대상으로는 김광수 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봄이 와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겨울에는 한파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날이라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매일 같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 문화, 시장 경제, 삶의 질 등 다양한 영역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됐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여주거나 악영향에서 벗어나는 데 도와주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미세먼지를 해결해 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줄여주는 환경·건강 가전 인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단이나 방진 효과를 더한 미세먼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능은 물론 패션 효과를 더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안티 폴루션’(오염 방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세먼지 클렌징 효과가 큰 제품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색조 제품을 줄이어 내놓고 있다. 안티 폴루션 시장에서 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전 업계다. 미세먼지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욱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사용 편의성이나 디자인, 효율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준은 물론 ‘필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필터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공기 청정의 원리는 흡입한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필터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여주기에 필터 경쟁력을 갖춘 가전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필터 기술로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독보적인 기술로 필터의 성능을 높이고 종류를 세분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필터 하면 삼성’… 삼성전자만의 필터 경쟁력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후 ‘필터 하면 삼성’이란 인식이 각인됐다. 이후로도 삼성전자만의 핵심 경쟁력인 필터 기술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건조기, 의류청정기, 청소기 등 미세먼지 시대의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필터 기술력 비밀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의 노력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해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기초가 되는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 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삼성 무풍큐브’·‘그랑데’ ‘삼성 무풍큐브’는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춘 공기청정기다. 강력한 필터 기능, 직바람과 소음 걱정 없는 무풍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대치를 두루 반영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보다 작은 0.3㎛ 크기의 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한다. 이는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단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로 높은 청정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인다. 또한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포시켜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를 탑재했다. 이는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려 필터 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삼성 무풍큐브는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상황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됐을 때는 강력하게 청정해주고 공기가 좋아지면 무풍청정으로 직바람 없이 정화해준다. 최근 대기 질 악화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옷감 손상 없이 최적의 건조 온도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건조 효과를 구현한다. 많은 양의 빨래를 고르게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것은 물론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세제 없이 각종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없애준다. 건조 용량이 더 커진 16㎏ 신모델은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을 한 번에 건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14㎏ 모델보다 필터 면적을 44% 더 키웠다. 채집력을 높인 올인원 필터는 먼지·보풀을 잘 잡아주고, 먼지 비움도 쉽도록 설계됐다. ●전문·고성능 필터 갖춘 ‘에어드레서’·‘삼성 제트’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역시 미세먼지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주자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도입해 의류의 미세먼지·냄새를 확실하게 잡아준다. 에어드레서에는 삼성전자 가전의 혁신 기술이 총망라돼있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이 모두 적용됐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없앨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의류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 필터로 털어낸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잔류 미세먼지를 사용자가 다시 마실 걱정 없이, 혹은 다른 옷에 옮겨붙지 않도록 의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집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눈에 보이는 먼지는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청소기다. 특허기술인 27개 에어홀의 제트 사이클론이 최대 200W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 생활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대면적·고성능 필터를 탑재한 헤파 시스템은 0.3~10㎛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삼성전자 “미세먼지 문제, 기술적 해결 노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이라고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제품의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 가전이 얼마나 환경·청정·건강에 초점을 맞췄는지가 관건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바다건너 이웃 지자체 하동·남해군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

    바다건너 이웃 지자체 하동·남해군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

    남해 노량 앞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이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상생발전과 협력을 약속했다. 하동군과 남해군은 26일 남해군 아난티에서 상호교류 및 우호관계 증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윤상기 하동군수와 장충남 남해군수, 신재범 하동군의회 의장,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이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 군수와 윤 군수, 두 군의회 의장과 의원, 하동·남해 지역 이정훈·류경완 경남도의원, 간부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동군과 남해군은 협약서에서 ●지역발전 현안사업 상생협력,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공무원 인적교류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 ●청소년 전통·문화·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환경문제 공동협력(소각시설 광역화 등) 등 5개 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두 군은 이날 우호교류 협약과 함께 두 군 간부공무원 및 도·군의원 교류행사도 개최했다. 교류행사는 하동·남해찬가 등 시 낭송에 이어 두 군수의 환영사 및 답사, 군의회 의장 격려사, 우호교류 협약서 서명, 교류협력 및 상생방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충남 군수는 환영사에서 “남해와 하동은 역사와 문화, 정서적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 오랫동안 각종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서로 돕고 협력했다”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지역현안의 작은 일부터 시작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자” 말했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동 추진을 통한 남해안 광역도로망 구축과 남해안권 관광활성화, 소각시설 광역화 및 광역상수도 공급, 노량대교 주변지역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 등 지역 공동현안을 함께 고민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윤상기 군수는 감사인사를 통해 “오랜 협력과 공생관계에 있는 양 지역의 더 나은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공생공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나 상생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앞서 하동군과 남해군은 지난해 11월 하동 지리산 청학골 비바체리조트에서 양 지자체 상생발전을 위한 도·군의원 및 간부공무원 교류행사를 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구 100만 특례시 법제화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인구 100만 특례시 법제화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특례시 법제화는 한국 지방자치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입니다”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특례시 도입을 준비하는 수원·창원·고양·용인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최하고, 4개 대도시 시의원·자치분권 전문가·시민으로 구성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4개 시 시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에 있고,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 경쟁력과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라면서 “특례시 법제화가 지역의 지속가능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100만 대도시의 특례화 법제화는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도시정책의 방향”이라면서 “국가경쟁력 강화, 지역균형 발전과 더불어 105만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자치분권제도”라고 강조했다. 또 “특례시가 지역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례사무권한에 대한 법과 제도도 정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례시의 지위와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례시 권한이 법률적 권한으로 제도화돼야 한다”라면서 “자족 기능이 있고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에 행·재정적 특례 권한이 부여돼야 지방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금용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장, 김경아 전북대 교수,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 하혜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대도시 특례제도 발전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수원·창원·고양·용인시는 지난해 8월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식을 여는 등 특례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30일 ‘100만 이상 대도시에 행정적 명칭으로서 특례시를 부여하고 사무 특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행정안전부 입법 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마치고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해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수원·창원·고양·용인시는 지난해 8월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식을 여는 등 특례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청년 취업 준비, 정부도 힘을 보탠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청년 취업 준비, 정부도 힘을 보탠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최근 발표된 ‘2월 고용지표’를 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고용률이 42.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8년(42.2%)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수는 청년 인구가 10만 3000명 감소했음에도 상용직을 중심으로 2만 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 사정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이른바 ‘체감 실업률’이라 일컫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이 24.4%나 된다. 청년들의 취업 스트레스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청년 노동시장과 구직활동 패턴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대학진학률이 69.7%에 이르는 등 고학력 청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에코 세대’(25~29세)의 대학진학률은 77% 수준이다. 졸업 이후 공채 등 시험 위주의 취업 준비가 여전해 취업준비생 규모가 50만명에 이른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도 강하다. 졸업 이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평균 10.7개월이 걸리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따른다. 2017년 청년희망재단이 실시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에서 한국 청년들은 ‘취업 준비비용 마련’(27%)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자 정부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를 25일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진로를 계획하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효율적으로 탐색하도록 정부의 청년 취업지원 제도를 연계해 준다. 희망하는 청년에겐 다양한 고용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기존 ‘청년취업성공패키지’가 개인별 상담부터 직업훈련 연계, 취업 알선까지 구조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지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을 전제로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최종 학교를 졸업 혹은 중퇴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기준 중위소득 120%(올해 4인가구 기준 월소득 554만원)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다. 올해 총 8만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청년에겐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준비 비용을 제공한다. 취업 준비 지원이라는 사업 성격을 고려해 유흥·도박·성인용품 등과 고가상품·자산형성 관련 업종 등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된다. 청년실업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연합(EU)의 청년보장제도를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지원 제도가 니트족·학교중퇴자·장기실업자 등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이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대학 졸업 후에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비중이 큰 한국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제도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진 못할 것이다.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직업능력개발 혁신으로 산업현장과 직업교육 사이의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완화도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다. 당장 노동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청년기의 첫 직장은 앞으로 10년 이상의 소득과 고용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년이 첫 직장을 구하면서 비용 부담을 덜고 구직활동에 보다 전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새로이 도입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청년들의 적성과 능력, 희망에 보다 잘 맞는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제도로 자리를 잡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정부, 섬관광 투자에 1519억… ‘한국판 산토리니’ 만든다

    정부, 섬관광 투자에 1519억… ‘한국판 산토리니’ 만든다

    전남 일부 섬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면세점·카지노 설치 방안도 검토정부가 섬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소득 증대 등을 목표로 올해 1519억원을 투자한다. 낙후 시설을 현대화해 섬 관광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도서종합개발계획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3339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적 ‘섬 대국’이다. 섬 관광객수는 2006년 400만명에서 2016년 595만명으로 10년 만에 50% 늘어났다. 특히 전남 지역은 우리나라 섬의 60%인 2165개가 몰려 있어 개발 경쟁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남도는 일부 섬을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육성하고 외국인 전용 관광지로 지정해 면세점과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내 섬 상당수는 인프라가 낙후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2017년 말 기준 병·의원수는 인구 1000명당 0.29개로, 전국 평균(0.92개)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섬 주민의 노령화지수(유소년 100명당 노령인구수)는 154.9로 전국 평균(100.1)을 크게 웃돈다. 삶의 질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6.52점으로 전국 평균(6.86점)보다 낮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국토교통부는 올해 297개 사업에 1519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463억원 늘었다. 충남 서산 고파도 선착장 확장을 포함한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에 464억원, 경기 화성 국화도 해저상수관로 설치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494억원, 경남 통영 마리나 요트계류장 조성사업을 비롯한 관광 활성화에 308억원을 지원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판 산토리니’ 육성에 1519억원 투자한다

    ‘한국판 산토리니’ 육성에 1519억원 투자한다

    정부가 섬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소득 증대 등을 목표로 올해 1519억원을 투자한다. 낙후 시설을 현대화해 섬 관광 잠재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도서종합개발계획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3339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적 ‘섬 대국’이다. 섬 관광객 수는 2006년 400만명에서 2016년 595만명으로 10년 만에 50% 늘어났다. 특히 전남 지역은 우리나라 섬의 60%인 2165개가 몰려 있어 개발 경쟁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남도는 일부 섬을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육성하고 외국인 전용 관광지로 지정해 면세점과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국내 섬 상당수는 인프라가 낙후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2017년 말 기준 병·의원 수는 인구 1000명당 0.29개로, 전국 평균(0.92개)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섬 주민의 노령화지수(유소년 100명당 노령인구 수)는 154.9로 전국 평균(100.1)을 크게 넘어선다. 삶의 질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6.52점으로 전국 평균(6.86점)보다 낮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국토교통부는 올해 297개 사업에 1519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463억원 늘어난 액수다. 충남 서산 고파도 선착장 확장 등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에 464억원, 경기 화성 국화도 해저상수관로 설치 등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494억원, 경남 통영 마리나 요트계류장 조성사업 등 관광 활성화에 308억원 등을 지원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길섶에서] 부모 갑질/박록삼 논설위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에는 여러 뜻이 있다. 그 자체로 조건 없는 내리사랑을 뜻한다. 아무리 완고한 부모도 늙고 약해지며, 어떤 순종적인 자식도 결국 부모 뜻과 다른 삶을 살게 됨도 드러낸다. 보통은 자식놈들 사춘기 즈음부터 부모들이 새삼 체감하는 속담이다. 품 안 자식인 줄만 알았던 아이는 어느덧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돼 가며 자연스럽게 부모의 영향권을 벗어나려 한다. 다 키웠다는 뿌듯함과 함께 배신당한 듯한 서운함, 허전함에 부모의 가슴은 저릿해지기 일쑤다. 아들 결혼을 반대하며 몇 달 승강이하던 한 선배가 결국 결혼을 승낙했다 한다. 그리고 어렵사리 만난 예비 며느리에게 선물을 건네며 축하해 줬다고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심 미안했던 게다. 그 선배인들 몰랐을까. 뻔히 질 줄 알면서도 이겨보려 애쓴 그 아둔함을 이해해 주기 바랐을 테다. 험난한 세상 조금이나마 장애물 걷어주고픈, 그래서 좀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자식이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부모 또한 자식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 자위하더라도 독립적 주체로서 자식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상황들이 많다. 조금씩 줄일 일이다. 머지않아 자식에게 ‘처절한 패배’를 당하기 전에.
  • ‘50만 평택 시대’ 발맞춰 도시재생 뉴딜·평택호 관광단지 속도

    ‘50만 평택 시대’ 발맞춰 도시재생 뉴딜·평택호 관광단지 속도

    경기 10번째, 전국 16번째 도시로 성장 낡은 관행 없애고 혁신행정 추진 앞장경기 평택시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도농복합도시에서 기업도시로 탈바꿈한 지 이미 오래다. 삼성전자와 LG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2000개가 넘는 기업이 가동 중이며 산업단지는 이미 들어선 10개 외에 추가로 8개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 둥지를 튼 삼성전자는 30조원을 들여 반도체 1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반도체 제2생산라인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계획인구 14만 5000여명 규모의 고덕국제화도시는 오는 6월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며 지지부진했던 브레인시티 사업의 재추진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도 주한미군 평택 통합 이전 등의 영향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평택’이라는 청사진을 그리며 도시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은 20일 정장선 평택시장을 만나 현안과 시정 운영 계획을 들었다.-올해 평택시 인구가 50만명이 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면. “평택시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명의 인구로 출발, 24년 만인 올해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규모로 볼 때 경기도 10번째, 전국 16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평택은 삼성전자, LG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앞으로도 계속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인구 증가로 인한 도시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그에 걸맞은 질적인 성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시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위상에 맞는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특히 ‘50만 평택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공직자의 자세 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24년 전 시군 통합 당시 행정환경과 지금의 대도시 행정 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동반하고 있다. 낡은 관행을 없애고 참여와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중심의 혁신행정을 추진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은. “지금 평택은 도시 성장을 통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에 답해야 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이 과거 개발에서 재생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신구도심 간 균형 발전을 위해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신도시 개발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취약해진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골고루 잘사는 평택시를 만들자는 시책사업이다. 현재 20여개의 도시재생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팽성 안정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것이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가 작은 도시 규모로 커지고 있다. “주한미군 평택시대가 개막했다. 미군의 평택통합 이전으로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도시라는 위상 강화와 더불어 미군과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라는 책임감도 주어졌다. 전체 주한미군 6만 2458명 중 70% 이상인 4만 5000여명이 평택에 주둔하게 된다. 이들을 우리 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 갈 계획이다. 주한미군 및 가족과 시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한미 민간교류협의체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대책은. “평택은 중국에 인접한 데다 주변에 평택 당진항 및 서부화력발전소, 대규모 개발로 인한 공사장 등이 산재해 있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다. 환경오염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수립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대기환경기준인 ㎥당 50㎍ 이내로 달성토록 하겠다. 환경부, 경기도, 충남도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정부의 혁신성장 3대 투자 분야인 수소경제를 선도적으로 육성해 친환경도시를 구현하겠다.” -평택항 활성화 대책은. “경기도의 유일한 무역항인 평택항은 물류를 통한 경제이익은 물론 국제 관광·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산업인프라이다. 평택항 기본계획 및 정비 방안 등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정부의 4차 항만 기본 계획 수립 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 또 주거·상업·기능은 물론 관광·휴양·레저·공원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2종 항만배후단지(55만평)는 2021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함께 서해대교 주변에 조성하는 항만친수 시설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도일동 일원 482만㎡ 부지에 대학과 산업단지 등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10여년간 공전을 거듭하다 다시 추진하게 됐다.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다. 대학유치에 실패함에 따라 대체용지 활용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일반적인 기업만을 유치하는 산업단지에서 탈피해 제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단지로 구성할 계획이다.”-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의 규모를 줄여 추진하게 된 이유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은 지역의 40년 숙원 사업이다. 그동안 수차례 사업이 무산된 이유를 분석해 보니 계획을 너무 크게 잡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규모를 현실에 맞게 줄여 지역 특징에 맞는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2023년까지 5300억여원을 들여 평택호 일원 66만 3000여㎡에 휴양·문화시설, 테마·워터파크, 수변 호텔 등 숙박시설, 수산물센터 등 상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관광 기반이 부족한 평택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 및 평택도시공사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평택 토박이’ 정장선 시장은 지식경제위원장 시절 고성·파행·정쟁 없는 3無우수상임위 운영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토박이다. 평택 한광중·고등학교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1995년 경기도의회 의원(4, 5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경기 평택을)에 당선된 뒤 내리 3선(16~18대)에 성공했다. 민주당 사무총장까지 맡았을 만큼 인지도가 높아 ‘4선’이 유력했으나 이듬해 치러질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땐 고성, 파행, 정쟁이 없는 ‘3무(無) 우수 상임위원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기획단장을 지낸 후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에 당선되며 복귀에 성공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우디 ‘여의도공원 60배’ 세계 최대 공원 만든다

    초대형 스포츠 대로·미술관·녹지도 조성 사우디아라비아가 229억 달러(약 26조원)을 쏟아부어 사막 한가운데에 서울 여의도공원의 60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다. 초대형 규모의 체육 공간과 미술관도 만든다. 이는 모두 최근 권력 박탈설 등에 휩싸였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핵심 개혁 사업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왕세자의 기반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가 현재 공군 기지로 쓰는 옛 리야드공항 터에 13.4㎢에 이르는 ‘살만 공원’을 만든다고 전했다. 공원에는 호텔, 극장, 박물관, 영화관, 체력 단련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수도 리야드에 나무 수백만 그루를 심는 ‘그린 리야드’ 사업도 병행한다. 사업이 끝나면 리야드의 녹지 비율은 현재 1.5%에서 9%로 높아지고, 1인당 녹지 넓이는 현재 1.7㎡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의 3배인 28㎡로 넓어진다. 사우디 정부는 스포츠 대로도 조성한다. 수도 리야드와 인근 주변을 가로지르는 135㎞ 길이의 자전거 전용 트랙을 건설하고 승마장, 육상 트랙을 만든다. 또 미술관 ‘리야드 아트’를 지어 1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매년 10여개의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SPA는 “4개 사업으로 7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비전 2030’의 핵심 기조인 ‘삶의 질 향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받는 빈살만 왕세자는 최근 재정·경제 관련 분야 실권 일부를 박탈당하는 등 입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AFP통신은 “이날 발표는 빈살만 왕세자를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지지한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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