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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윌, 재력 이 정도였어? 옥상정원 딸린 3층짜리 저택 공개

    케이윌, 재력 이 정도였어? 옥상정원 딸린 3층짜리 저택 공개

    가수 케이윌이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27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데뷔 19년 차 가수 케이윌이 출연한다. 그는 최근 부모님께 아파트를 구해 드리고, 함께 살던 집을 본인의 취향으로 가득 채워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입주했다고 한다. 그의 집은 총 3개 층으로, 각 공간마다 색다른 분위기로 꾸며졌다. 특히 3층 옥상정원이 눈에 띄었는데, 탁트인 ‘시티뷰’ 옥상정원에 출연진의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운동방, 게스트룸, 홈바까지 완벽히 갖춘 집을 보고 출연진은 결혼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매니저는 “스태프들도 다 의심했으나, 형이 혼자 재밌게 살 집을 꾸민 것 같다”고 전한다. ‘전참시’ MC인 전현무는 그의 집을 찾아 “이 넓은 집에 데드 스페이스(죽은 공간)가 많다”며 잔소리를 한다. 두 사람은 외동아들이라는 공통분모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입담을 과시한다. 케이윌은 ‘전통 부촌’ 중 한 곳인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도, 고흥 무열사 고문서 등 5건 문화·무형유산 지정

    전남도, 고흥 무열사 고문서 등 5건 문화·무형유산 지정

    전남도가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와 화순 능주 들소리 등 문화·무형유산 5건을 도 지정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유산 지정은 역사,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전통 기술과 공동체 생활 문화의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는 조선 무반가문 역사를 담은 고문서로 임진왜란 당시 선무원종 공신 1등에 책록된 진무성(1566~1638)과 그 일가 5대에 걸친 문서 70점으로 구성됐다. 홍패·교지·호구단자·서간류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관청에서 책으로 펴낸 관찬 사료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향촌 사회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임진왜란과 조선 후기 무반가문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오경식 장인은 전남도 악기장 보유자였던 고 강사원 선생으로부터 전통 장구 제작 기법을 사사받아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통 방식에 따른 제작 기술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 전통 국악기 제작 명맥이 단절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전통 기법 보존과 전승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공동체 삶의 노래인 화순 들소리와 길쌈노래,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 등 3종목은 신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화순 능주 들소리’는 농경 공동체의 협력과 유대 문화를 생생히 보여주는 전통 노동요로 현재까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화순 내평리 길쌈노래’와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는 길쌈 과정에서 불리던 민요로 역사성과 지역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진도 길쌈노래는 외부 음악 요소를 적극 수용해 지역화한 독특한 전통 민요로 인정됐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의 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있는 삶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지역 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도민과 함께 지키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뿌리가 썩어있다” 역술가가 말하는 김대호 사주

    “뿌리가 썩어있다” 역술가가 말하는 김대호 사주

    방송인 김대호의 사주와 관상을 본 역술가가 김대호에게 “뿌리가 썩어 있다”고 했다. 김대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역술가 박성준에게 사주·관상을 봤다. 박성준은 “기본적으로 김대호님은 뿌리가 썩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카메라 잠간 꺼봐라. 차라리 개XX가 기분이 덜 나쁘다. 엄마랑 방금 통화했는데 뿌리가 썩어 있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김대호가 뿌리가 썩어 있다는 게 어떤 의미냐고 묻자 박성준은 재차 “말 그대로 뿌리가 썩어 있다는 말”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준은 김대호 성격에 대해 “기본적으로 자아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는 것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싫어한다. 자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했다. 이어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 혼자 내 길을 묵묵히 가시면 된다. 내가 모든 것을 이고 지고 다 끌고 가야 되니까 고단함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어느 정도 올라갔을 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긴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성준은 그러면서 김대호 얼굴이 이서진과 전현무를 엉성하게 섞어 놓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턱이 단단하기 때문에 말년은 안정적이고, 눈썹 부위가 나와서 분석가적 성향이 강하다. 입술이 약하고 입술선이 흐리멍텅해서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 한고은, 건강 적신호…“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고백

    한고은, 건강 적신호…“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고백

    배우 한고은이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찾아왔던 때를 돌아봤다. 한고은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50세 갱년기 한고은 최근 건강상태 본 미국 한의사가 깜짝 놀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한고은은 해당 영상에서 미국인 한의사 나비 니마 씨를 만나 건강 관련 대화를 나눴다. 특히 앞서 여러 채널에서 공개했던 하반신 마비를 겪었던 사연을 공유했다. 그는 “한 3년 전 겨울에 강아지랑 리조트 가서 놀아줬다. 그런데 갑자기 허리에서 똑 소리가 나더니 주저앉는 느낌이 나더라”고 설명했다. “그 상태에서 못 움직였다. 다행히 발가락은 움직여졌다. 신경은 살아있다 싶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었다. 팔의 힘으로 몸을 버티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너무 창피해 119를 부를 수도 없었다. 이후에 남편에게 누구 좀 불러달라고 했는데 리조트가 도시랑 멀리 떨어져 있어 (119 오는 시간이) 40분 넘게 걸리는 거다. 다행히 스키장 비상 의료진이 저를 데리러 왔다. 너무 창피했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이후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았고, 근처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았다. 그는 “허리를 다치고 난 후 2일차엔 못 움직였다. 3일차에 기어 다녔다. 6일 차에 기적적으로 허리가 펴지더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고은은 최근 몸에 염증 수치가 올라 신우신염을 앓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고 했다. 한고은은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다.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출전 이후 시트콤 ‘LA 아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광고에 출연했고,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로 나섰다.
  • [길섶에서] 작심

    [길섶에서] 작심

    서점에 가면 플래너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몇 달 쓰고 심드렁해질 줄 알면서도 시장조사하듯 꼼꼼히 살펴본다. 마음에 들면 살 핑계를 찾는다. 쓰던 플래너의 메모 페이지를 다 썼다는 식으로 과거에서 이유를 건져 올리거나, 뭔가 적어야 할 일이 생기도록 미래를 재구성한다. 그렇게 사흘에 한 번씩 새 계획을 세우며 작심삼일의 한계를 극복한다. 지나간 플래너는 쓸모없는 줄 머리로는 안다. 대부분 토이스토리 속 장난감처럼 외면하다 버려지게 두는데, 어떤 해의 것은 구석 상자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뒤표지 안쪽에 붙여 둔 스티커 사진 한 장 때문에, 그해 좋아한 풍경 엽서를 꽂아 두어서, 뭔가에 푹 빠져 덕질한 기록은 지금 봐도 재미있고 설레어서.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많다. 거창한 계획은 또 다른 거창한 계획에 묻혀 결국 흘러간다. 끝까지 남는 것은 뜻밖의 것들이다. 생경한 감동, 갑작스런 깨달음, 먼저 건넨 마음, 때를 놓쳐 안타까웠던 순간, 굳이 꺼냈다가 후회했던 차가운 말. 플래너 몇 권을 쌓아 두고 알았다. 순간의 작은 이야기들이 나를 밀고 간다는 것을.
  • 구석 구석 돌고 돌아 찾은 곳… 설렘도 아픔도 마음에 오롯이

    구석 구석 돌고 돌아 찾은 곳… 설렘도 아픔도 마음에 오롯이

    광복 8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릴 것이 참 많은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서울신문 렛츠고’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쉼 없이 돌았습니다. 여정은 혼자였으되 독자들의 시선은 등에 늘 묵직하게 매달려 있었지요. 올해 찾았던 곳 가운데 되새길 만한 곳을 추려 봅니다. 지난 시간의 단순 복기가 아닌, 발견의 기쁨을 새삼 각인하고 공유해 보려는 것이어서 느낌이 각별합니다. 흔히 발견의 시대는 저물었다고들 하지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새로이 보는 눈을 갖는 것이니까요. 1 [지리산 종주:전남 구례~경남 산청] 버킷리스트 하나를 채우다 올해 시작은 어수선했습니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변에 ‘밤새, 안녕’을 물어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혼돈의 와중에 평소 꿈꿨던 지리산 종주를 떠올렸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한 해를 견딜 힘을 얻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리산 종주 코스는 대체로 들머리의 앞 글자와 날머리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정합니다. 저는 ‘성중종주’를 추천합니다. 전남 구례군 성삼재에서 출발해 노고단과 최고봉인 천왕봉(1915.4m)을 찍고 경남 산청군 중산리로 내려섭니다. 거리는 34㎞, 보통 새벽에 성삼재를 출발하는 1박2일 여정을 택하지만 몸에 근육이라곤 없는 도시인의 수준을 고려해 2박 3일로 늘려잡았습니다. 대신 좀 더 여유있게 첫째 날 노고단, 둘째 날 천왕봉 해돋이를 감상했습니다. 겨우 한 번 종주하고 지리산의 참모습을 알 수는 없을 겁니다. 사실 고통의 기억만 선연할 뿐 가슴과 머리에 맺힌 게 있기나 한 지는 지금도 묘연하니까요. 이런 여정들이 반복되면 왜 지리산을 어머니의 산이라고 하는지 깨닫는 때도 오겠지요. 2 [경북 문경] 일제와 해방 공간의 영웅들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무수히 만난 것입니다. 고구마 줄기를 캐듯, 한 명의 영웅이 또 다른 영웅을 끌어내는 형국이었습니다. 실마리는 일제에 맞선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였습니다. 경북 문경시에 있는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은 날, ‘나는 개새끼로소이다’라는 충격적인 시를 쓴 박열, 이 시에 빠져 그와 연인이 된 가네코를 만났습니다. 둘은 훗날 일본 국왕 폭살 미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지요. 둘 다 무기징역으로 감형됩니다만, 가네코는 이감된 감옥에서 23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습니다. 가네코는 우여곡절 끝에 생전 소원이었던 박열의 고향 문경에 묻힙니다. 다만 박열이 북한 땅에서 영면 중인 탓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바람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네요. 홀로 ‘영혼의 피앙세’의 고향을 지키는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 문경 외에도 일본 도쿄와 세종시 등에 둘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둘이 옥중 결혼을 하고, 일본 조야를 발칵 뒤집은 ‘괴사진’을 찍은 곳이 일본 도쿄 신주쿠 요초마치의 ‘이치가야 형무소 터’입니다. 비록 작은 기념비가 고작이지만, 신주쿠에 간다면 들르시길 권합니다. ‘도시락 폭탄’ 이봉창 의사도 이 곳에서 순국했습니다. 3 [충북 청주 예술기행] 예술·문화로 다시 본 ‘노잼 도시’ 가네코의 이야기는 충북 청주시로 이어집니다. 청주는 예부터 ‘노잼 도시’로 알려진 곳이지요. 최근의 변화는 무척 놀랍습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냉전 시대 산물이었던 ‘당산 벙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 문화예술 분야 볼거리가 넓고 깊어졌습니다. 특히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가 ‘청주행’을 이끈 강력한 요인이었습니다. 진품 소장처인 일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 충북도와의 ‘결연’ 덕에 한국으로 처음 건너 온 겁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진행된 이 전시를 통해 조선을 사랑한 야마나시 출신 아사카와 노리타카, 다쿠미 형제를 알게 된 것도 수확이었습니다. 미술교사였던 형 노리타카는 전국을 돌며 조선 도자기 연구에 매진했고, 동생 다쿠미는 조선통독부 임업연구소에서 일하며 한반도 녹화사업에 헌신했습니다. 다쿠미는 1941년 40세로 요절하면서 남긴 “조선의 장례로 조선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현재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습니다. 한국 민화의 중시조라 할 대갈 조자용(1926~2000) 선생을 만난 것도 이 여정에서였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인에 각인된 호랑이와 도깨비 등 우리 전통의 가치를 수십 년 전에 꿰뚫어 본 분입니다. 청주 바로 옆 보은 속리산에 그의 유산을 전시한 ‘조자용 민문화관’이 있습니다. 4 [베일에 쌓인 제주 돌하르방] 문화유산 돌하르방과의 조우 제주 돌하르방을 모두 ‘알현’한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돌하르방은 사실 지금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저마다 손 모양이 다른지, 뭘 상징하는지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요. 시도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돌하르방은 ‘조선시대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의 성문 앞(혹은 성문 밖)에 세웠던 현무암 석인상’을 말합니다. 제작 연대는 1754년(영조 30년)이 유력합니다. 총 48기였는데 현재 제주도에 45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 2기가 남아있습니다. 1기는 행방불명입니다. 돌하르방이 있는 곳이 대부분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한 번쯤 모두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서울 종로 한옥마을 ‘북촌’] ‘레트로의 힘’ 근대 셀럽들과의 만남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짓던 근현대의 셀럽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단초는 지난해 세상을 뜬 ‘뒷것’ 김민기였습니다. 전북 익산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가회동에 정착한 그의 뒤안길을 밟다가 수많은 인걸과 만났습니다. 그와 한국의 모던 포크를 함께 일군 양희은,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19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 명동 백작 박인환, ‘모란이 필 때까지’의 시인 김영랑과 엇갈린 사랑을 나눈 무용가 최승희 등 수많은 인물들이 갈래를 치며 뻗어나갔습니다. ‘레트로의 힘’이 얼마나 세던지요. 압권은 ‘북촌의 설계자’ 정세권이었습니다. 경남 고성군의 시골 능참봉에서 일약 ‘경성 건축왕’에 오른 인물입니다. ‘일제강점기 부동산 개발업자’에서 민족자본가의 위상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6 [마산,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 문인·사상가의 숨결을 마주하다 옛 경남 마산(현 창원시)에서 마주한 인물의 스펙트럼도 현란했습니다. 마산은 1910년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딱 100년 동안 존속했던 도시입니다. 물 좋고 공기 맑아 일제 때부터 ‘결핵 치료의 메카’였습니다. 나도향, 김지하, 서정주, 김춘수, 함석헌 등 셀 수 없이 많은 문인과 사상가가 마산결핵요양소(현 국립마산병원)를 거쳐 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하얀 나비’의 가수 김정호였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1970~80년대를 풍미하다 결핵 탓에 서른세 살에 마산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조선의 루돌프 발렌티노(할리우드 최고의 미남 배우)’라 불리던 임화와 마산 유지의 딸 지하련의 애사,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마산에 왔던 시인 백석 등도 있지요. ‘마산의 명동’ 불종거리에 가면 이들이 알알이 새겨 놓은 이야기들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7 [화마가 할퀸 경북 의성] 새순 돋듯 치유의 봄날 기다리며 경북 의성군 고운사 들머리엔 해마다 분홍빛 법계도림이 펼쳐집니다. 법계도림은 화엄사상을 210개 글자의 시로 축약한 뒤 이를 54개 굽이(角)의 사각형으로 만든 미로입니다. 봄이 되면 법계도림에 꽃잔디를 심고 예쁘게 장식하곤 했지요. 하지만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은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천년고찰 고운사의 범종이 깨지고, 아름다운 누각들이 재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지만 새순이 돋는 기색은 역력했습니다. 새해엔 화마의 아가리에서 앙버틴 지역들을 한 번쯤 방문하길 권합니다. 8 [숨겨진 유산 품은 전남 고흥] 예술·비경이 안겨 준 뜻밖의 감동 전남 고흥군에선 화가 천경자의 생애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올해도 전시회 등이 고흥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고흥군이 천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벌인다고 하니, 새해 진행될 이벤트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숨겨진 자연 유산을 만나는 기쁨도 쏠쏠했습니다. 금강죽봉의 자태가 압도적이었지요.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흰빛의 응회암 주상절리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도보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9 [로컬 문학의 재발견 전남 장흥] 10대째 詩 쓰는 오헌고택 사람들 전남 장흥군에 10대째 시를 쓰는 집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장흥 위씨 종갓집인 오헌고택 사람들입니다. 오헌 위계룡부터 시작해 10대가 시인입니다. 굶어 죽기 딱 좋은 게 글 짓는 예술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가문입니다. 장흥은 문학으로 돌아보기 좋은 고장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지요. 10 [전통 소주 되살리는 경북 안동] 한국의 ‘SOOL’ … 세계인과 ‘짠 이제껏 우리 전통술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죄다 사라졌다는 게 통설이었습니다. 한데 1000년 넘게, 최소 수백 년은 이어 온 지혜가 기껏 수십 년의 통제에 소멸한다는 건 어불성설일 겁니다. 경북 안동시처럼 지역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었지요. 우리에겐 반드시 되돌려야 할 술의 역사가 있습니다. ‘소주’가 특히 그렇습니다. 희석식 소주에 밀려 있는 전통 증류식 소주를 제자리로 바로잡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언젠가 ‘SOOL’도 ‘KIMCHI’처럼 세계인의 보통명사가 되는 날도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일상은 신비’ 그 비밀 깨닫는 그때, 그대는 다시 청춘!

    ‘일상은 신비’ 그 비밀 깨닫는 그때, 그대는 다시 청춘!

    우리의 일상은 한없이 작고 사소한 것의 집합이다. 일상을 먼저 사랑하지 않고 어찌 이념이나 민족, 국가와 같이 커다란 것들을 마음에 품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은 색깔이 바랬을지라도 그 속에 담긴 피천득(1910~ 2007)의 문장은 하나도 낡지 않았다. 애초 지어질 때부터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세상에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어 문장이 도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에 있는 피천득의 글이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는 제목으로 새 옷을 입고 독자와 만난다. ●아들 향한 사랑의 편지 새로 실어 “우리는 십팔 년 정든 집을 떠났다. 그 집에서 소년 소녀였던 너희들이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너는 전문의가 되었다. 나는 늙고 너의 큰 상나무, 회기동 집에서 네가 샀던 작은 나무가 이층집보다도 훨씬 더 높은 나무로 자라고 서영이가 사다 준 화분의 장미는 담장을 면해 뻗었다. 이 모든 것과 아름다운 추억들을 지니고 대문을 나왔다.”(1980년 4월 3일, 아들 피수영에게 보낸 편지 부분) 피천득은 시인이자 서울대 영문과에서 학생들을 오래 가르친 학자였다. 하지만 한국문학 독자들이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인연’을 비롯한 아름다운 수필 덕분일 것이다.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라는 제목은 ‘인연’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책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들 피수영(82)에게 보낸 편지가 새롭게 수록됐다는 것이다. 피천득은 그의 딸 피서영을 극진히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아버지로 기억되지만, 아들을 향한 사랑도 이에 못지않았다. 피수영 박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생아 의료 체계를 정착시킨 명의(名醫)로 잘 알려져 있다. 피천득이 작고한 뒤 그의 작품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여든 살의 나이로 하나로의료재단 고문에서 물러날 때까지 평생 환자를 돌봤다. 이 책에는 피수영에게 보내는 편지 일곱 편이 실려 있다. 미국에서 전문의로 일하던 아들에게 보낸 것들이다. 자녀들을 멀리 떠나보낸 노년의 외로운 일상과 아들을 향한 걱정이 편지에 절절하게 묻어난다. “논개와 계월향은 멋진 여성이었다. 자유와 민족을 위하여 청춘을 버리는 것은 멋있는 일이다. 그러나 황진이도 멋있는 여자다. 누구나 큰 것만을 위하여 살 수는 없다. 인생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나의 사랑하는 생활’ 부분) 개인이 일상에서 느낀 소회가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되는 것. 이것이 수필이 부리는 마법이다. 이런 지혜는 어려서, 젊어서 가지기 어렵다. 피천득이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수필’)이라고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이상은, ‘언젠가는’)라는 대중가요 가사처럼, 목표만 생각하며 앞만 보고 내달린 청춘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자신의 일상이 신비로 가득 차 있었음을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젊다고 믿는 이는 늙지 않아” 그리하여 노년은 슬프다. 하지만 무엇이 노년인가. 언제부터 우리는 인간을 노인이라고 부르는가. 젊음을 잃어버렸을 때인가. 우리는 언제 젊음을 잃어버리는가. 영원히 젊다고 믿는 이는, 늙지 않는다. 일상이 신비로 가득하다는 걸 깨달을 때, 청춘은 다시 시작된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오월’ 부분)
  • 자전과 허구, 꿈과 현실을 섞은… 독자를 배신하는 유쾌한 반전의 반전

    자전과 허구, 꿈과 현실을 섞은… 독자를 배신하는 유쾌한 반전의 반전

    선생님의 설명을 엉뚱하게 이해하는 열 살 소년에서 열등생에게 글을 가르치는 교사로, 은퇴 후엔 시골 오두막집에서 글짓기에 몰두해온 한 몽상가의 삶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각 단계의 화자가 꿈을 꾸고 추적하는 이야기를 예측불허의 전개와 몽환적인 문체로 담아냈다. 작가 다니엘 페낙은 ‘말로센 시리즈’ 등 환상소설로 프랑스에서 국민작가 대접을 받는 소설가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의 생각을 거스르고 배신하는 유쾌한 반전이 거듭된다. 모두가 잠든 시각, 막 잠자리에 든 ‘나’와 노란 스탠드가 눈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스탠드는 눈이 노란부엉이처럼 보였다. 치기 어린 열 살 꼬마지만 부엉이와 눈싸움에서 질 수는 없다. 황금빛 전구를 뚫어져라 쳐다봤더니 한순간 ‘퍽’ 소리를 내며 꺼졌다. 이어 쩍 벌어진 전구에서 노란 액체가 꿀럭이며 나왔다. 이겼다는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액체는 노란빛의 홍수가 돼 집과 도시 전체를 집어삼켰다. ‘나’를 꿈에서 끄집어낸 건 함께 잠들었던 친구 루이와 부모님이었다. ‘나’의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꿈 내용을 적어보라고 제안한다. 이탈리아 초현실주의 영화 거장인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의상 담당자였던 엄마는 펠리니가 잠에서 깨자마자 꿈 내용을 적고 그림으로 그리며 성장했던 일화를 떠올렸던 것이다. ‘나’는 루이와 함께 꿈속의 일을 짚어보며 이상야릇한 꿈의 시작을 추적한다. 어느새 어른이 된 ‘나’와 루이. 어릴 때 소풍 갔던 곳에서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다 노란빛에 잠긴 마을과 똑같은 풍경을 발견한다. 물속을 부지런히 헤엄쳐 내 방을 찾아간 ‘나’는 꼬마였던 ‘루이’와 마주한다. 예상했겠지만, 이 역시 꿈이다. 작가가 설치해둔 함정에 또 빠진 독자는 이제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길을 잃고 “미로처럼 뒤얽힌 매력적인 이야기”를 따라 몽환적인 발걸음을 이어간다. 꿈 이야기의 가지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현재의 가족 이야기로, 펠리니의 꿈속으로 뻗어간다.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 현실과 꿈이 마구 뒤섞인다. “나는 꿈속의 일들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꿈을 기억해내는 일인 동시에 상상하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감각을 이야기로 바꾸는 일이다. 엄밀한 의미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책 끝자락쯤에 나오는 글귀다. 형식은 소설 속 문장이지만, 사실 작가 자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그대로 표현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 글렌 굴드, 괴짜 피아니스트의 숙명적 고독

    글렌 굴드, 괴짜 피아니스트의 숙명적 고독

    비정통적인 음악 해석법, 연주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한여름에도 장갑을 고수하던 연주자. 특수하게 제작한 낮은 의자를 평생 들고 다니며 연주하고 청중을 두려워해 30대에 연주회를 그만둔 피아니스트. 독특하고 괴상한 행동을 거듭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평생 ‘괴짜’라는 칭호를 달고 살았던 캐나다가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1932~1982)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평전이 나왔다. 굴드를 다룬 평전은 그동안 여럿 나왔다. 이 책을 쓴 정신의학 전문가인 피터 F. 오스트왈드는 굴드의 친구였고,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굴드의 몸 뿐 아니라 영혼까지 파헤쳤다. 굴드가 활동한 20세기 중반 북미 클래식 음악계의 풍경을 꼼꼼히 그리는 것도 이 평전의 장점이다. 굴드는 대중이 원하던 천재상을 가지고 있었다. ‘연주뿐 아니라 연주하는 모습에서 내뿜는 신비한 기운’을 가졌으며 ‘음악을 극히 지적으로 이해하면서 그토록 멋지고 당당하게 몸으로 녹여 보여 주는 마술과도 같은 솜씨를 지닌 피아니스트’였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격리되기를 택하고 평생 여러 신체적 통증에 시달렸다. 굴드는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것이 살인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던 사람이었다. 최초의 살인 충동이 어머니를 향했다는 사실에 그는 분노의 감정을 억누른다. 대신 사람들과 가까워지기를 꺼리며 음악을 방패 삼아 숨어버리는 길을 택했다. 오스트왈드는 그의 증상들이 그의 정신 상태와 이어져 있다고 보았지만, 그것을 섣불리 치료하거나 교정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고독은 굴드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필수적인 요소이자 그의 예술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었으므로 제거하거나 대체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오직 고독한 상태에서만 황홀감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하는 굴드에게 고독은 숙명이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 식료품점 없는 마을 2만 곳… 밥상과 함께 어르신도 말라간다

    식료품점 없는 마을 2만 곳… 밥상과 함께 어르신도 말라간다

    식료품점 도달 시간, 도시 평균 4배 행정리 2200곳엔 대중교통도 없어농촌 인구 감소로 생활 인프라 붕괴영양 불균형 심화로 성인 질환 유발“통합돌봄 연계해 사각지대 막아야” 강원 홍천군 남면 제곡리 주민들은 장을 보러 갈 때 반나절을 통째로 비울 각오를 한다. 버스는 하루에 딱 네 번 오는데 한 번 놓치면 다음 차를 3~4시간 기다려야 한다. 마을에는 라면과 음료를 파는 작은 가게 하나뿐이다. 채소는 텃밭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고기나 생필품은 읍내까지 나가야 한다. 마을에 사는 최모(69)씨는 “차로 20분 남짓이지만 마을 주민 대부분 80대 어르신이라 차가 없다”며 “버스를 놓치면 이웃에 부탁하거나 자식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고, 그마저 안 되면 포기한다”고 말했다. 장을 보러 가기 어려운 환경에서 농촌의 밥상은 빠르게 메말라가고 있다. 육류와 생선 섭취가 줄면서 영양 불균형이 심화하고, 이는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 25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행정리 3만 7563곳 가운데 2만 7609곳(73.5%)에 식료품 소매점이 없다. 인근 식료품점까지의 접근성도 크게 떨어진다. 차로 이동하는 평균 시간은 농촌이 14.4분, 도시는 3.9분으로 농촌이 3.7배 더 걸린다. 행정리 2224곳(5.9%)은 대중교통조차 없다. 장영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어촌 지역에 ‘식품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삶의 기반 자체를 무너뜨리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식품사막’은 물을 찾기 어려운 사막처럼 주변에서 신선한 식품을 살 수 없는 지역을 뜻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영국에서 저소득층의 식생활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한국의 식품사막은 단순한 빈곤 문제가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와 생활 인프라 붕괴가 겹친 결과라는 점에서 더 복합적이다. 실제 질병관리청의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가구원 모두가 원하는 만큼 충분한 음식을 확보했다’는 응답률은 동 지역이 98.6%, 읍·면 지역이 96.9% 수준이었다. 정부는 식품사막화 대응을 위해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상 지역은 전북 완주·임실과 전남 함평·장성·순천 등 전국 9곳에 불과하다. 장 입법조사관은 “내년에 시행하는 통합돌봄 사업과 연계해 식생활 돌봄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서울 마포구의 ‘효도밥상’처럼 정부가 지역 여건에 맞춰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보편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내에 벌레 득실득실…몸 기어다녔다” 충격 폭로, 3억 소송 낸 사연

    “기내에 벌레 득실득실…몸 기어다녔다” 충격 폭로, 3억 소송 낸 사연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했던 미국의 한 가족이 기내에 들끓는 빈대에게 물려 큰 피해를 보았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남성 로물로 알부케르케와 그의 아내는 최근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과 파트너사인 델타항공을 상대로 버지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발생했다. 알부케르케의 가족 4명은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미국 로어노크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행 항공권을 구매했다. 이들은 애틀랜타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KLM 운영 환승 연결편에 탑승했다. 이륙 후 약 2시간이 지났을 무렵 아내는 몸 위로 무언가 기어 다니는 느낌과 함께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몸을 내려다본 아내는 옷 위로 빈대 여러 마리가 기어 다니는 모습과 좌석 틈새에 빈대가 숨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즉시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항공사 측이 “승객들이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며 소란을 피우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증거로 제출한 사진에는 KLM 문구가 적힌 냅킨 위에 눌려 죽은 벌레의 흔적과 좌석 구석에 숨은 빈대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가족 4명의 팔과 다리, 몸통 전체가 붉은 발진과 물린 자국으로 뒤덮인 모습도 포함됐다. 가족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가족 휴가를 완전히 망쳤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가려움증, 병원비, 의류 및 개인 소지품 폐기 등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최소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델타항공 측은 “해당 항공편은 델타가 직접 운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운항을 담당했던 KLM 측은 “특정 의혹에 대해 당장 언급할 수는 없으나, 적절한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택배 올 때마다 상자에 ‘추파♥ 메시지’…무섭다” 태국女 폭로 논란

    “택배 올 때마다 상자에 ‘추파♥ 메시지’…무섭다” 태국女 폭로 논란

    태국의 한 여성이 최근 택배를 받을 때마다 상자에 추파를 던지는 내용의 손 글씨 메모가 적혀 있다고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더타이거에 따르면 태국에 살고 있는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를 받을 때마다 무서운 경험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좋아한다’, ‘귀엽다’ 등 추파를 던지는 내용의 메시지들이 적혀 있는 택배 상자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배달원이 이런 행동을 해도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한 괴롭힘”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평소 배달원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문 앞에 물건을 두고 가도록 요청해왔으며, 배달원이 바뀌어도 택배 상자에 적힌 글씨의 필체는 매번 같았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A씨가 직접 배달원을 만나 추궁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A씨를 담당하는 배달원이 아닌, 이전 담당 배달원이었던 사람이 A씨의 택배에 계속 메시지를 남겨왔던 것이다. A씨는 “이제 무서워서 택배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겠나”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기분이 너무 나쁘고 끔찍하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배달원이 소속된 배달 업체 측은 A씨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 경고 조치 및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업체의 대응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태국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귀가하던 여성을 집까지 쫓아와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토킹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치안 불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55세’ 조혜련, 폐경 고백 “욕구 줄어…2살 연하♥ 남편 기다려줘”

    ‘55세’ 조혜련, 폐경 고백 “욕구 줄어…2살 연하♥ 남편 기다려줘”

    코미디언 조혜련이 폐경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공개한 유튜브 예능 ‘신여성’에서 폐경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일단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는 걸 안 한다”며 “편하긴 하다”고 했다. 그는 “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에스트로젠이 쭉 유지 되다가 생리가 끝나면 확 떨어진다더라. 난 운동해서 못 느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자는데 확 더워지더라”라며 “어느 땐 엄청 추웠다”고 했다. 그는 “예민해지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제가 남편하고 애정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데 더 잠자고 싶고 피곤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여성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욕구가 좀 줄어든다”고 했다. 그는 “되게 감동적인 게 남편이 기다려줬다. 나보다 2살 어리고 건장한데 기다려주고 저를 위로해준다”고 말했다.
  •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60세 여성이 강아지와 포옹을 한 뒤 박테리아 감염으로 팔과 다리를 잃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외신 더선에 따르면 2019년 도미니카공화국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 마리 트레이너는 집 문을 열자마자 그를 열정적으로 반기는 두 마리의 반려견에게 둘러싸였다. 특히 독일 셰퍼드 ‘테일러’는 마리를 반기며 그의 온몸을 핥았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보였지만 며칠 후 마리는 갑작스러운 몸살과 전신 통증,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그를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했고, 검사 결과 개의 타액 속 세균이 작은 피부 상처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면서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의 원인은 개와 고양이 입안에 흔히 존재하는 ‘카프노사이트로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세균이었다. 이 세균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무해하지만, 피부 상처와 만나면 빠르게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 신부전, 괴저성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리가 9일간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그의 팔과 다리가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절단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다리가 없는 채로 깨어났다. 정말 끔찍한 충격이었다”며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고 매일 눈물을 흘린다”고 털어놨다. 수차례 수술과 100일 이상 병원 치료를 거친 마리는 현재 부분적으로 팔과 다리를 대체하는 보철기를 착용하며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마리는 최근에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했다면서 “설령 또 개가 제 팔다리를 핥아서 잃게 되더라도 절대 그들 없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지인들의 지지 속에 재활에 전념하며 “팔다리 없이도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리는 자신의 경험을 알리며 비슷한 감염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 타액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왜 수면제 먹고 움직여” 90대母 폭행한 아들…모친은 ‘처벌불원서’

    “왜 수면제 먹고 움직여” 90대母 폭행한 아들…모친은 ‘처벌불원서’

    인지 능력이 떨어진 90대 모친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60대 아들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 권순범 판사는 특수존속폭행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노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9월 25일 오후 10시쯤 남양주시 주거지에서 동거 중인 어머니 B(96)씨가 수면제를 먹은 상태로 이동하다 넘어져 다쳤다는 이유로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손바닥으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에도 B씨가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로 움직이다 넘어져 다치자 B씨의 목을 조르고 손날로 목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2022년 10월 출소한 A씨는 앞선 2002년에도 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재판 과정에서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B씨의 처벌불원서가 접수됐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인지 능력이 매우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점과 처벌불원서에 첨부된 인감증명서가 대리인에 의해 발급된 점 등을 들어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전혀 없는 고령의 노모를 폭행해 죄책이 무겁다”며 “2022년 존속상해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동종 폭력 범죄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폭행 등의 범행으로 수십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결혼 난이도上’ 최민수와 살아 본 강주은의 결혼 조언

    ‘결혼 난이도上’ 최민수와 살아 본 강주은의 결혼 조언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 강주은이 ‘결혼 나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힌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강주은의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 공개된 ‘강주은의 취중진담’이라는 제목의 영상 속 일부 장면이 확산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과거 23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한 경험을 언급하며 “23살에 결혼해서 이렇게 놀지 못했잖아. 가장 놀아야 될 나이에”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제작진이 “몇 살이 적당한 것 같냐”고 묻자, 강주은은 잠시 생각한 뒤 “서른다섯부터”라고 답했다. 이어 “서른다섯부터 올라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내 시간을 가져보고, 사회생활도 해보고”라며 결혼 전 충분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나는 누구한테도 권하고 싶지 않아”라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카메라를 향해 “하지 마! 제발”이라고 전해 제작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에 영상 말미에는 ‘결혼은 신중하게’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해당 영상이 재조명되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주은의 ‘결혼 적정 나이’에 대한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답이다”, “35세 정도가 적정한 것 같다” 20대 때에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누리고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등 해당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 생각이 있는 경우엔 너무 늦다”, “30대 중반이 되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 힘들 것 같다”, “적정 나이 상관없이 인연을 만나면 결혼하면 된다” 등의 반론도 나왔다.
  •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 양준혁이 전한 1살 딸 건강상태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 양준혁이 전한 1살 딸 건강상태

    전 야구선수 양준혁 부부가 1살 딸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안도했다. 양준혁은 24일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딸 이재 돌잔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준혁 딸 이재 양은 돌잡이로 야구공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돌잔치 MC는 “아빠를 닮아 멋진 운동선수가 될 거 같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 양준혁은 “딸 이재한테 크게 바라는 건 없고, 안 아프고 잘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 박현선 씨도 “이재가 태어날 때 심장에 구멍이 몇 개 뚫려 있었는데, 돌 선물로 심장 구멍이 닫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병원을 졸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재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2021년 19세 연하 박현선 씨와 결혼했다. 지난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지역발전 앞장선 43명 등 모범구민 표창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지역발전 앞장선 43명 등 모범구민 표창

    서울 강서구가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주민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23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하반기 모범·선행구민 표창 수여식’에서 개인 43명과 단체 4개 팀에 표창을 전달했다. 지역 곳곳에서 범죄예방 활동이나 취약계층 밑반찬 봉사, 나눔행사 추진 등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 온 주민들이 선정됐다. 단체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 강서5호점, 화곡본동 행복나눔봉사단, 화곡6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화2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새마을부녀회장이자 이날 단체 표창을 받은 조동희 행복나눔봉사단장은 “봉사를 시작하면 헤어날 수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모범·선행구민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주신 데 대해 주민들이 감사의 뜻을 모아 드리는 것”이라며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밝히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장롱에서 나온 딸의 시신…집을 드나든 ‘세 남자’, 그날의 진실

    장롱에서 나온 딸의 시신…집을 드나든 ‘세 남자’, 그날의 진실

    충격적인 장롱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오는 26일 오후 9시5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64회는 문대봉, 권영수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배우 이준과 서범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다룬 사건은 집에 딸이 죽어있다는 충격적인 신고로 시작된다. 혼자 살던 딸과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은 어머니는 딸이 집에 없는 것으로 보여 청소와 빨래를 하던 중 장롱 안에서 반나체 상태로 웅크린 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강제 침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현관문 안쪽에 방충문이 설치돼 있었고 여름철임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어 평소 현관문을 열어둔 채 생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어머니가 청소를 한 뒤라 현장에 남은 단서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부검 결과, 딸의 몸에서는 타액이 검출됐고 손톱 밑에서 발견된 혈흔은 동일한 남성의 DNA로 확인됐다.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한 결과, 여러 주민들이 피해자의 집에 자주 드나드는 젊은 남성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확인된 인물은 한 명이 아닌 세 명으로 밝혀지며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그러던 중 형사들은 수사에 흐름을 바꿀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제작진은 “사건 당일, 딸의 집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두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은 ‘용감한 형사들4’를 통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안타깝다”…서태지가 전한 현재 상황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안타깝다”…서태지가 전한 현재 상황

    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1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냐. 딱 1년 만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모두들 평안하고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는 거 같다”고 적었다. 다만 “이번 한 해도 열심히 살았건만 퐐로들이 바라마지않는 ‘좋은소식’ 은 전할 수가 없을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팬덤 서태지매니아가 기다리는 신곡 발매가 아직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좋은소식’ 보다는 소소한 소식을 전해볼까 한다며 “페스트 공연 영상은 다들 봤냐.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디스이즈 페스트’ 뮤지컬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알래스카 여행, 9집 수록곡 ‘크리스말로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엘리와 만남 등에 대해 나눴다. 서태지는 마지막으로 “아무리 바빠도 가장 중요한 건강 꼭 챙기자. 육아, 직장 등 힘든 일이 많을 거다. 하지만 우리들만의 따뜻한 추억으로 멀리 있어도 서로 깊은 의지가 됐으면 좋겠다.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남은 25년도 멋지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만 20세이던 1992년 3월23일 양현석·이주노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정규 1집 ‘난 알아요’로 국내 음악계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지금 K팝으로 통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가 된 ‘랩 댄스’의 형태를 고착화시킨 주인공이자 지금과 같은 우리나라 팬덤 문화의 원형을 만들었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전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있었고, 그 이전에 서태지가 있었다. 서태지는 국내 열정적인 팬문화의 시초인 서태지매니아라는 팬덤도 이끌었다. 공백기간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번 서태지 매니아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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