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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도 공범…‘명예살인’ 뭐길래[여기는 인도]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도 공범…‘명예살인’ 뭐길래[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명예살인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4세 남성이 아버지와 공모해 어머니와 여동생 4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31일 북부 루크나우의 한 호텔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 이들은 어머니45)와 딸 4명(각각 9~19세)으로 확인됐으며, 발견 당시 모두 피투성이가 된 채 잔혹하게 살해된 상태였다. 희생자들의 아들이자 오빠인 24세 남성 아르샤드는 범행 후 아버지 모하매드 바다르(55)를 인근 기차역에 내려준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자수한 아르샤드와 함께 그가 증언한 장소인 호텔에서 시신들을 발견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아그라에서 루크나우로 여행을 떠났다. 이후 호텔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공모한 살인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용의자가 가족에게 진정제가 든 음식과 음료를 먹인 뒤 목을 조르거나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면서 “살인을 저지른 뒤 사망한 어머니와 여동생들의 시신을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이웃들이 가족을 끊임없이 괴롭혔다면서 “이웃들이 우리 집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고, 여동생들을 인신매매해 다른 마을에 팔아버릴 계획을 세웠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웃들의 괴롭힘 때문에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에게 불상사가 생길 경우 가족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가족들을 먼저 죽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살해한 가족들과 분쟁이 있었다고 언급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번 살인 사건이 명예 살인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명예살인은 가족과 부족,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내 구성원이 다른 사람을 살인하는 행위다. 특히 인도에서는 강제 결혼을 거부하거나 성폭행 등의 피해를 입은 여성을 도리어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자로 낙인찍고 가족에 으로 목숨을 빼앗는 사례가 많다.
  • “꿈에서 ‘테러범 되라는’ 말 들어”…범행 예고했던 美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핫이슈]

    “꿈에서 ‘테러범 되라는’ 말 들어”…범행 예고했던 美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핫이슈]

    새해 첫날 새벽,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차량 돌진으로 사상자 수십 명을 낸 남성이 SNS에 범행을 미리 예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오전 3시 15분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린언스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 신년 맞이를 하러 모인 인파 속으로 픽업트럭 한 대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부상했다.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의 미국 시민이자 전직 군인인 샴수드-딘 자바르(42)로, 그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과 무기, 사제폭발물(IED)이 발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가 범행하기 몇 시간 전 ISIS(미국이 IS를 지칭하는 명칭)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면서 “용의자는 이 영상에서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려는 의지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실제로 용의자는 테러 범행 당일 아침 녹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여러 편을 SNS에 업로드 했는데, 이중 하나의 영상에서 ‘(누군가 그에게) IS에 합류하라고 이야기하는 꿈을 여러 번 꿨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원래는 가족들을 ‘축하 행사’를 핑계로 모이게 한 뒤 죽일 계획이었지만, IS에 합류하라는 꿈을 여러 번 꾸고 난 뒤에는 계획을 바꿔 IS에 합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용의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은 녹화 당시 주변이 어두웠고, 녹화를 한 정확한 시간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살해 의지를 밝힌)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용의자가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로 이동하는 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용의자가 두 번의 결혼 실패 및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IS에 의해 영감을 받아 과격한 테러를 저질렀다는 추측도 내놓았다. 실제로 그가 두 번째 이혼을 진행할 당시, 두 번째 아내의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 등에는 그의 회사가 2021년 2만 8000달러(한화 약 4100만원)의 손실을 냈으며, 신용카드 빚도 1만 6000달러(약 2400만원) 가량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 수사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의 범행 배후에 IS와 같은 테러단체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FBI의 앨리티어 던컨 요원은 “용의자와 테러 조직과의 잠재적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자바르의 단독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가해자도 피해자도 ‘노숙자’…뉴욕지하철서 불에 타 살해된 피해여성

    가해자도 피해자도 ‘노숙자’…뉴욕지하철서 불에 타 살해된 피해여성

    최근 미국 뉴욕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방화로 숨진 피해 여성의 신원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지하철 안에서 불에 타 숨진 여성은 뉴저지주 출신의 데브리나 카왐(57)이라고 보도했다. 카왐은 지난해 12월 22일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 정차 중이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자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 세바스티안 자페타(33)는 자고있던 카왐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이 과정에서 그는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카왐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건 발생 10일 만에 지문을 통해 신원이 드러났다. 한편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페타는 과테말라 출신으로 2018년에도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추방됐으나 이후 불법으로 재입국했다. 또한 자페타는 최근 뉴욕 전역의 노숙자 보호소에 입실한 기록이 있으며, 마지막 거주지는 약물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는 브루클린의 한 보호소였다. 민주당 소속 브루클린 의원 저스틴 브래넌은 “노숙자들이 날씨를 피해 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 가는 일이 잦고 야간에는 이곳이 피난처”라면서 “지하철에서 피난처를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 1월1일 트럼프 호텔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머스크가 한 말은

    1월1일 트럼프 호텔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머스크가 한 말은

    새해 첫날인 1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퇴역 군인 샴수드 딘 자바르(42·사망)로 사건에 사용한 픽업트럭에서 이슬람국가(ISIS) 깃발이 발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명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사건에 대해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 용의자가 범행하기 몇시간 전에 IS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라며 “이를 미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보고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용의자가 해당 영상에서 살해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고 몇 시간 뒤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밖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한 사건은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15명이 사망한 뉴올리언스 트럭 사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은 2024년형 사이버트럭이 트럼프 호텔의 유리 입구 ​​문에 도착하자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가 사망했고 트럭 곁에 있던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서 매우 큰 불꽃놀이 또는 폭탄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뉴올리언스에서 사용된 픽업트럭과 사이버트럭은 모두 차량 공유 사이트 튜로(Turo)에서 임대되었으며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튜로는 차량 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임대할 수 있는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한국의 ‘쏘카’와 유사한 개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공무원과 주민들이 이 순수한 악행을 조사하고 회복하는 동안 뉴올리언스를 지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이민 범죄자들이 우리나라에 있는 범죄자들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뉴스 미디어는 반박했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라면서 “우리나라의 범죄율은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며 테러 원인을 불법 이민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 ‘대소변 못 가려 홧김에’…80대 아버지 살해한 50대, 경찰 자수

    ‘대소변 못 가려 홧김에’…80대 아버지 살해한 50대, 경찰 자수

    치매를 앓는 80대 아버지를 홧김에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0시 10여분쯤 서산시 한 빌리에서 함께 살고 있던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A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 AI로 영화 자막 분석해 보니… 50년 간 ‘살인’ 단어 확 늘어[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AI로 영화 자막 분석해 보니… 50년 간 ‘살인’ 단어 확 늘어[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요즘 영화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공되는 드라마들을 보면 비속어나 욕설 등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정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간혹 좀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 오하이오주립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영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 동안 영화 속 살인과 살인 관련 단어들이 급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소아과학’ 12월 31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영화나 드라마 글로벌 자막 공유 플랫폼 ‘오픈서브타이틀스’에 등록된 영화 자막 중 1970년부터 2020년까지 영어로 쓰인 16만 6534편의 영화 자막을 인공지능(AI) 머신러닝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영화에서 ‘살인하다’, ‘죽이다’와 관련된 동사의 수를 영화 전체 대사의 동사 총수로 나눈 비율을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살인 동사’라고 이름 붙인 동사 비율의 연도별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연구팀은 “○는 □를 죽였다” 같은 능동 구조에서 사용된 살인 동사만 집계하고, 수동형(○는 □에게 살해당했다), 부정형(○는 □를 죽이지 않았다), 의문형(○는 □를 죽였나요)은 제외했습니다. 그 결과, 분석 대상 기간 약 7%의 영화에서 살인 동사가 대화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살인 동사의 총사용량은 해마다 달랐지만 50년 동안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폭력이 난무하는 범죄, 액션 영화뿐만 아니라 비범죄 영화 속 등장인물들도 50년 전보다 살인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남성과 여성 캐릭터 모두에게서 폭력적 언어 사용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여성은 대개 남성만큼 폭력적 대화가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브래드 부시먼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영상 미디어 속 폭력성의 증가는 모든 장르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덜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성까지 포함하면 전체 건수는 더 많고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먼 교수는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영상 미디어의 신중한 소비와 미디어 리터러시(이해력)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日총리, ‘귀신 나온다는’ 관저로 이사…‘퇴마 의식’까지 했는데[핫이슈]

    日총리, ‘귀신 나온다는’ 관저로 이사…‘퇴마 의식’까지 했는데[핫이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한 관저에 입주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전 총리들이 ‘귀신 출몰’로 꺼려해 온 관저로 이시바 총리가 이사했다”면서 “일본의 전 총리들은 유령이 나온다고 알려진 관저에 거주하는 것을 거부해 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취임 후 국회의원 숙소에 머물다가,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퇴거한 뒤 시작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관저 입주를 결정했다. ‘칸테이 관저’로 불리는 일본 총리 관저는 2002년 4월 완공된 현대식 건물이다. 같은 자리에 있던 과거 관저를 허물고 새로 지어졌는데,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배경에는 이전 관저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있다. 1932년 5월, 해군·육군·극우 혈맹단 소속 11명이 당시 총리였던 이누카이 스요시를 살해했다. 1936년에는 군인 280여 명이 같은 자리에 있던 총리 관저를 습격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때 총리 관저로 진입한 쿠데타군은 대령 한 명을 총리로 오인해 살해했다. 당시 쿠데타 세력의 표적은 오카다 게이스케 총리였다. 이후 역대 총리들은 관저 입주를 꺼려왔다.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한밤중에 군인들의 행진 소리에 잠을 깼다”고 측근에게 털어놨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입주 전 신도 승려를 불러 퇴마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하타 쓰토무 전 총리의 부인은 회고록에 “한밤중에 정원에서 군인들이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쓰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으로 재임 중이던 2013년 5월 공저 내 귀신 출몰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2012년 12월 재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그의 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관저에 들어가지 않은 채 각각 도쿄 시부야구의 사저와 중의원 숙소에서 차량으로 출퇴근했다. ‘귀신 나오는 집’으로 유명해진 뒤 9년 동안 비어있던 관저에 용기를 내 들어간 인물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였다. 2021년 당시 기시다 전 총리는 “재해 등 긴급사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의원 숙소에서 오고 가는 데 드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 관저 입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가 진짜 무서운 것은 귀신 아닌 ‘이것’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전임 총리가 퇴거한 관저에 입주하면서 “이사가 늦어진 건 리모델링 공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자들이 ‘귀신 나오는 관저’ 소문에 대해 묻자 “소문은 익히 알고 있지만 특별히 두렵진 않다”면서 “실제로 뭔가를 보는 것이 무서울 수는 있지만, 지금 우리가 걱정하는 건 그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진짜 걱정거리’는 귀신이 아니라 정권 유지와 지지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CMP는 “이시바 총리가 지난해 10월 총선 패배 후 소수 여당을 이끌며 정치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귀신 소동은 그저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의 출범 초기 지지율은 50% 안팎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정부 출범기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달보다 5% 포인트 상승한 51%, 지지율은 전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41%로 조사됐다.
  • 인천 미추홀구서 지인 둔기로 살해 50대 체포

    인천 미추홀구서 지인 둔기로 살해 50대 체포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자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쯤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사무실에서 지인 B(50대·남)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A 씨가 사용한 둔기가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에 같은 공사 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A씨와 B씨는 당시 말다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 ‘동급생 살해’ 10대들에 교정교육~무기징역…형량 갈린 이유 [여기는 중국]

    ‘동급생 살해’ 10대들에 교정교육~무기징역…형량 갈린 이유 [여기는 중국]

    계획 범죄, 잔인성에 ‘촉법소년’ 예외 인정 올해 초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0대 동급생 살해 사건에 대해 법원 판결이 공개됐다. 피해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모든 범죄를 지시했던 주범에게는 무기징역, 공범 한 명에게는 징역 12년, 나머지 한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30일 중국 중앙TV(CCTV)는 허베이성 한단시 중급 인민법원이 친구를 살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장모(13)군에 대해 고의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내리고 평생 정치적인 권리를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장군의 중학교 친구인 이모군과 마모군도 범죄에 가담했지만, 이군에게는 징역 12년형이 나왔고 마군은 공안과 교육기관에서 전문 교정 교육을 받는 명령을 받아 형사처벌은 면했다. 형량을 극단적으로 가른 건 범행 경중 여부였다. 장군과 이군의 범행 대상은 같은 반 친구인 왕모군이었다. 장군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왕군을 살해하고 그의 돈을 나눠가질 생각을 했다. 또 범행 장소로 버려진 채소 비닐하우스를 떠올렸다. 지난 3월 10일 장군은 이를 실행에 옮길 목적으로 왕군을 불러내 자전거를 타고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자 이군과 마군이 합세했고, 장군은 삽으로 왕군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군이 옆에서 이를 돕고 마군은 비닐하우스 밖으로 나가 망을 봤다. 왕군이 사망하자 장군과 이군이 계획한 대로 비닐하우스 아래 왕군을 묻었다. 왕군의 모바일 지갑에 있던 현금을 빼내고 휴대전화를 버렸다. 실종된 왕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들 세 명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고, 경찰 압박에 마군이 자백을 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수사를 한 경찰들이 놀랐던 건 철저히 계획된 범죄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피해자를 매장시키기 위해 범행 전날부터 구덩이를 파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범행을 주도한 장군은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중국 형법 제17조 3항은 만 12세 이상부터 만 14세 이하인 경우 고의로 사람을 살해하고 그 죄질이 악랄하면 형사적 책임을 묻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주범에게는 무기징역, 폭력 행위에 가담한 공범에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직접적인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공범에게는 교정 교육을 명령했다. 이들에 대한 판결 소식이 알려진 뒤 살해를 목적으로 한 범행이었던 점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내려야 했다는 주장도 거세게 일고 있다.
  • 38년 딸 간병하다 살해, “나쁜 엄마 맞다” 했지만…법원도, 검찰도 선처[전국부 사건창고]

    38년 딸 간병하다 살해, “나쁜 엄마 맞다” 했지만…법원도, 검찰도 선처[전국부 사건창고]

    “고통 덜할 것 같아” 수면제 먹여집행유예 “개인의 잘못만 아니다”검찰·시민위원회 ‘항소 포기’ 확정“버틸 힘이 없었고, 60년 살았으면 많이 살았으니 내가 죽으면 딸은 누가 돌볼까 걱정돼 여기서 끝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중증 장애 딸을 38년간 간병하다 살해한 엄마 이모(당시 64세)씨는 2022년 12월 8일 결심공판에서 “이 나이에 무슨 부귀와 행복을 누리겠다고 딸을 죽였겠느냐. 같이 갔어야 했는데 혼자 살아남아 정말 미안하다. 나쁜 엄마가 맞다”고 오열했다. 딸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다 혼자 살아남은 것을 한탄했다. 이듬해 1월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해 실형을 면제했다. 재판부는 “장애로 인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지했던 딸은 한순간에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아무리 어머니라고 해도 딸의 생명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면서도 중증 장애인 가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국가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뒤 “이씨의 잘못만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씨는 딸에게 최선을 다했고, 큰 죄책감 속에서 삶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선처한 이유를 밝혔다.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항소를 포기했다. 인천지검은 1심 선고 후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선처를 요청하는 경우 유사 사건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어 중형을 구형했다”면서 “이씨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이유에는 교수, 주부 등 10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항소 부제기’ 의견을 낸 것도 작용했다. 이씨는 2022년 5월 23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연수구에 있는 아파트 자택에서 딸 박모(당시 38세)씨에게 수면제를 건네 잠들자 베개 등으로 호흡기를 눌러 살해했다. 자신도 목숨을 끊기 위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집에 찾아온 아들에게 6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잠들었을 때 죽게 하는 게 가장 고통이 덜할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살인을 저지른 이 여인에게 어느 누구 하나 함부로 돌을 던질 수 없었던 것은 딸에 대한 헌신과 사랑, 눈물이 뒤섞인 그녀의 모진 삶에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딸 낳은 26세부터 없는 엄마의 삶나빠질까 ‘간병일지’ 쓰며 조바심딸 대장암 3기에 “버틸 힘 없다”딸은 1984년 첫돌 무렵부터 뇌병변에 지적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 의사소통은커녕 대소변도 누군가가 대신 처리해야 할 만큼 거동이 불편해 누워 지냈다. 하루 24시간 꼬박 누군가 돌봐야 했다. 그 몫은 엄마 이씨였다. 남편은 전국의 건설 현장을 돌며 일해 집에 자주 오지 못했고, 아들은 결혼해 분가했다. 이씨는 딸을 낳은, 그 26세 때부터 자기 삶이 없었다. 항상 딸과 함께 있었다. 밥해 먹이고, 대소변 받아주고, 옷 갈아입히고, 이상 증세를 보이면 병원에 데려가거나 약을 타오는 등 한시도 떨어질 수 없었다. 그녀의 ‘간병일지’에는 매일매일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렸던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담겼다. 딸의 약 용량이 바뀐 뒤 ‘2019년 12월-짧은 경기 10번, 힘 빠지는 경기 6번’, ‘‘2020년 5월-날밤 새고, 낮에도 안 잠’ 등 수시로 변하는 딸의 건강 상태를 펜으로 꾹꾹 눌러 적으며 더 나빠지지 않을까 내내 조바심쳤다. 이씨의 아들(숨진 박씨의 남동생)은 결심공판에서 “엄마는 (의사에게) 효과가 있는 약을 가져다 보이고, 효과가 없는 거는 빼거나 줄이면서 누나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며 “엄마는 의사소통이 안 되는 누나한테서 대소변 냄새가 날까 봐 매일 깨끗이 닦아줬다. 다른 엄마들처럼 옷도 예쁘게 입혀줬다”고 말했다. 이씨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도록 딸 침대 옆에 간이침대를 만들어 곁에서 잠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행 4개월 전인 2022년 1월 이씨는 끝내 무너졌다. 딸이 4기에 가까운 3기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그녀는 수시로 고통을 토해내는 딸을 보면서 요동쳤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혈소판 감소 증세가 나타나 항암 치료를 중단해야 했다. 딸의 고통은 극심했고 온몸에 멍이 드는 증세도 나타났다. 이를 보며 딸 곁을 지키던 이씨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불안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다 딸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지 넉 달 만에 결국 병원에서 심각한 우울증 진단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가족, 이 정도면 행복하지”“38년 감옥 삶” 선처 요청 봇물‘간병살인’ 예방, 국가 제도 필요그녀는 재판부에 “불쌍한 제 딸을 죽인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적은 반성문을 냈고, 변호인은 “범행 당시 이씨는 오랜 병구완으로 중증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부득이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들은 물론 남편, 며느리, 사돈 등 이씨의 온 가족이 재판부에 손으로 직접 쓴 탄원서를 보냈다. 이들은 이씨를 “이런 와중에도 평소 ‘우리 가족, 이 정도면 행복하지’라고 자주 말할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했다. 아들은 “부모님은 ‘우리가 먼저 죽으면 누나를 좋은 시설에 보내달라’고 했고, 저는 남한테 누나를 맡길 수 없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 40년 가까운 세월 누나를 돌보며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살아오신 어머니를 다시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이씨의 시누이는 “자신은 제대로 여행 한 번 못 가면서 다른 가족들이 불편해할까 봐 ‘딸은 내가 돌볼 테니 가족 여행 다녀오라’고 하는 사람이었다”고 썼다. 며느리는 “기회를 주시면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살면서 여태까지 고생하고 망가진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씨 측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비판의 목소리를 좀체 찾아보기 어려운 판결로 선처했다. 1심 선고 직후 아들과 함께 법정 밖으로 나온 이씨는 한참 동안 소리를 내며 오열했다. 검찰시민위원회가 의견을 구한 전문가들은 “이씨의 행위는 형법상 살인이 분명하지만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극단적 고통과 상황에서 벌인 행위로 1심 판결은 타당하다. 다만 ‘가족의 간병 살인은 실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으로 왜곡돼서는 안 된다”며 “장기 간병의 고통을 개인과 가족에만 떠넘겨 생기는 간병살인을 예방하려면 사회적 도움과 구제로 가는 국가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항공기 공중 충돌 사고에 관제사 살해, 건설 차관으로[월드핫피플]

    항공기 공중 충돌 사고에 관제사 살해, 건설 차관으로[월드핫피플]

    항공기 사고 가운데 2002년 독일 위버링겐 상공에서 여객기와 화물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일은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꼽힌다. 상공에서 운항 중이던 두 비행기가 충돌하면서 당시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사망했는데, 유족이 관제사를 살해하는 사적 복수에 나서면서 비극을 더했다. 2002년 7월 1일 현재는 해체된 러시아 바시키르 항공사 여객기와 보잉 757 화물기가 스위스 국경 근처의 독일 남부 도시 위버링겐 상공에서 충돌했다. 탑승 중이던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사망해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독일 연방 항공기 사고 조사국의 공식 조사에 따르면 공중에서 항공기가 충돌한 원인은 스위스 관제국이었다. 항공기 충돌 사고로 아내와 두 자녀를 잃은 러시아 출신의 비탈리 칼로예프(68)는 충돌 사고 당시 관제국에 근무했던 관제사 피터 닐슨(당시 35)을 2004년 살해했다. 바시키르 항공은 러시아 학생이 대부분이었던 승객 60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기장은 1만 2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능숙한 사람이었다. 충돌한 화물기 DHL 611편은 비행시간 1만 2000시간 이상의 노련한 영국인 기장과 6600 비행시간을 보유한 캐나다인 부기장 단 두 사람만이 타고 있었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영공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통제하고 있었으며, 관제사 닐슨은 두 개의 워크 스테이션에서 동시에 일하고 있었다. 두 항공기는 충돌 직전에 항공기 내부의 충돌 경보 시스템이 모두 작동했다. 하지만 관제사 닐슨은 바시키르 항공 여객기에 ‘상승’하란 항공기 내부 경보 시스템과는 달리 ‘하강’ 지시를 내린다. 게다가 화물기 접근 방향이 실제로는 왼쪽이었음에도 오른쪽이라고 잘못 알려준다. 이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보는 방향이 아니라 관제사가 레이더상에서 본 방향이었기 때문에 ‘최악의 실수’가 벌어진 것이다. 바시키르 항공 조종석은 관제사의 지시를 따를지 아니면 항공기 내부 경보를 따를지 우왕좌왕하며 오른쪽에서 다가오는 항공기를 찾았다. 두 비행기는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동시에 하강했으며 바시키르 항공 조종사는 충돌 직전 왼쪽에서 다가오는 화물기를 보고 급속하게 조종간을 당겼지만 너무 늦었다. 화물기의 수직꼬리날개에 여객기는 두동강이 났으며 그 자리에서 공중분해 되어 추락했다. 사고 이후 관제탑의 지시와 항공기 내부 경보가 상반될 경우 항공기 경고를 따르도록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규정이 변경됐으며 더 이상 공중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관제사의 야간 근무는 항상 2인 1조로 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한 스위스 관제 회사 관리자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비행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직접 딸의 시신을 수습했던 칼로예프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다 닐슨의 집을 찾아간다. 칼로예프는 흉기를 휘둘러 닐슨을 무참하게 살해했지만, 고향인 러시아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게 된다. 스위스 법원에서 8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3년 반만 살고 가석방된 뒤 러시아로 돌아와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건설부 차관으로 일했다. 칼로예프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2017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애프터매스’가 항공기 충돌 사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칼로예프는 자신의 복수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살인자라고 부르는 건 별로 화나지 않는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명예와 기억은 보존되었다”라고 정당화했다.
  • “나 말고 다른 이성 안 돼”…성탄절 또래 살해한 10대 남성 구속

    “나 말고 다른 이성 안 돼”…성탄절 또래 살해한 10대 남성 구속

    성탄절 경남 사천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경찰에 붙잡힌 10대 피의자가 범행 동기를 두고 ‘피해자가 자신 외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 10대는 올 4월부터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강력계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이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A(17)군은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16)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오후 8시 5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군도 자해해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지난 28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군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양은 4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채팅방에서 알게 됐다. 올해 들어 둘은 공개 채팅방이 아닌 개인 채팅으로도 대화를 나눴는데, 이 과정에서 A군은 자신을 대하는 B양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해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 다만 A군과 B양은 서로 교제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실제로 만난 적도 없었다. 경찰은 A군만이 B양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의심하고 자신 외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싫어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 A군은 올 4월·9월 온라인 등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달 16일쯤 A군은 B양에게 ‘성탄절에 만나자’고 제안하며 주소지를 물었고 B양 거주지를 확인했다. 범행 당일 강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해 사천으로 와 B양 거주지 앞까지 온 A군은 ‘줄 게 있다’며 B양을 집 밖으로 불러냈고 범행을 저질렀다. 체포 당시 A군 가방에서는 손도끼와 휘발유도 함발견됐다.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자퇴를 해 지금껏 별다른 활동 없이 주로 집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조사에서 A군은 “죽이러 왔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압수영장을 받아 A군 정신 병력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포렌식·심리 분석 등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사천여성회는 전국 시민단체 126곳과 함께 이번 사건을 ‘젠더폭력’으로 규정하고 관련 법률 제정 등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사천여성회는 사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여성에 대한 미안함과 참담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가해자 범죄 이유와 정신병력을 물을 필요도 없는 명백한 여성 살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 제정 등 젠더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 “남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성탄절날 10대女 살해한 10대男 구속

    “남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성탄절날 10대女 살해한 10대男 구속

    성탄절 당일 경남에서 만난 적도 없는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A(16)군이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 외에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너무 싫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남경찰청 강력계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이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경찰은 살해 혐의로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A군은 피해자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 것 같았고 자신 외에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너무 싫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며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의 한 아파트 도로에서 B(16)양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오후 8시 5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군도 자해해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021년 소셜미디어(SNS) 오픈채팅방에서 B양을 알게 된 이후 4년여간 연락을 이어오다 올해 들어 연락이 줄어든 B양 태도에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과 B양은 서로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었으나, A군은 B양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군은 B양에게 연락하다 올 4월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의심해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흉기와 휘발유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등 수개월 동안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특히 범행 10여일 전 B양에게 성탄절에 만나자고 제안하고 주소를 물어 B양 거주지를 확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범행 당일 흉기와 휘발유 등 준비한 범행 도구를 챙겨 자신이 거주하는 강원도 원주에서 버스를 타고 사천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유는 A군이 범행 후 분신을 시도하기 위해 챙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범행 당일 B양의 거주지 아파트 주변에서 기다리다 ‘줄 게 있다’며 B양을 집 밖으로 나오게 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범행 후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보고 병원 치료 뒤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심리 분석 등 보강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문신한 한국인들이 업주 살해”…베트남 유흥업소 충격 사건

    “문신한 한국인들이 업주 살해”…베트남 유흥업소 충격 사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한국인 일행이 교민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폭력을 휘둘러 업주를 살해하고 직원 한 명을 중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과 교민 사회는 전날 오전 호찌민 번화가인 1군 지역에 위치한 교민 운영의 바에서 한국인 3명이 40대 업주와 직원을 둔기로 폭행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업주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직원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가해자 중 한 명은 현지 공안에 체포됐으나, 나머지 두 명은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민은 “가해자들이 환각성 물질을 사용하던 중 업소의 베트남인 직원을 폭행했고, 이를 제지하던 업주를 공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가해자들이 경기도 평택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 사회에서 공유된 영상에는 해당 업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문신을 한 젊은 남성 3명이 업주로 추정되는 피해자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공안이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희생자 유족과 중태에 빠진 직원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주한 2명의 가해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며, 총영사관은 사건이 한국 교민 사회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가족’ 그 징글징글한 굴레를 치유하는, 빵 굽는 시간 [세책길]

    ‘가족’ 그 징글징글한 굴레를 치유하는, 빵 굽는 시간 [세책길]

    연말만 되면 똑같은 고민을 한다. 소설을 읽을까 역사책을 읽을까. 사실 고민은 많이 하지만 결정은 꽤 싱겁다. 대체로 역사책을 집어드는 편이다. 연말에는 쉽고 술술 넘어가는 책을 읽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취향 참 독특하구나 할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소설보다 역사책이 더 빨리 읽히고, 대체로 더 쉽고 재미있다. 물론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최근에 읽은 <본 아이덴티티>(로버트 러들럼 지음, 최필원 옮김, 문학동네)는 영화와는 또 다른 엄청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다만 소설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하나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끊을 수가 없다.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콜린 매컬로가 쓴 <마스터스 오브 로마>는 무려 21권짜리 9502쪽에 이르는 대하소설인데 2020년 연말부터 다음해 연초까지 이 책을 읽는 몇 달 동안 머릿속에 온통 로마 생각 뿐이었다. 중독증세가 따로 없다. 다른 하나는, 좋은 작품이라고 하는 소설 잘못 골랐다가 심각한 좌절감을 느끼는 문제다. 지난해 연말에 우연히 읽은 <채식주의자>가 딱 그랬다. <채식주의자>는 전세계가 찬송하는 책이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적어도 나는 읽는 내내 괴로웠고 읽고 나서도 불편했다. 한편으론 ‘나는 문학 감수성이란 게 아예 없구나’ 하는 걸 아프게 깨닫게 하고, 다른 한편으론 ‘지은이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다.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지고 쏟아진 수많은 분석기사 덕분에 아주 어렴풋이 이해를 하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의문이 해소가 안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작가는 왜 이토록 주인공을 학대하는 걸까, 그 형부란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놈인가, 채식을 하면 그만이지 곡기를 끊을 건 또 무어란 말인가. 나무 심으면 될 것을 직접 나무가 되려하는 건 그냥 정신줄 놓은 거 아닌가. 지인이 내게 해준 말대로 <소년이 온다>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보면 조경란이 쓴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은, 고백하자면 한강보다는 좌절감을 조금 덜 느끼게 했다.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식빵 굽는 시간’ 그리고 1999년 발표한 ‘가족의 기원’을 2024년에 문학동네 출판사가 한국문학전집 제33권으로 엮었다. <식빵 굽는 시간>과 <가족의 기원> 모두 결핍, 불신, 무관심, 소통부재를 아프고 또 아프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게 만드는 이 소설은 공교롭게도 소설이 나올 즈음 한국 사회를 통째로 뒤흔들었던 외환위기와 그로 인한 가족 해체라는 충격파를 떠올리게 했다. 일단 이 글은 <식빵 굽는 시간>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로 한다. 먼저 이쯤에서 솔직히 고백해야겠다. 책장을 넘기며 한동안 이 소설 역시 <채식주의자>처럼 내 얕은 문학감수성으론 소화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가령 이런 대목이다. 주인공이 한 여자와 대화를 나눈 뒤 헤어지며 이렇게 독백한다. “그래, 그랬겠군. 당신은 발바닥에 굳은살이 많은 여자와 한쪽 젖가슴이 함몰 유두인 여자와 번갈아가며 밤을 보내곤 했을 테지(29쪽).”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심지어 함몰유두 이야기는 소설 뒷부분에 다시 등장한다. 뭔가 의미가 있을텐데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겠다. 읽는 내내 머리를 쥐어뜯으면서도 끝까지,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은 건 이 책이 끊임없이 되새기는 상실. 헤어짐. 소통부재가 마음에 와닿았고, 매혹됐기 때문일 것이다. 고민은 많은데 출구는 찾질 못하며 방황하던 내 20대와 겹쳐 보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부모가 있는 고아다. 부모는 주인공을 멀리하고 말없이 떠나버린다. 상실과 배척이 이어진다. 흔한 가족드라마처럼 삼대가 모여 사는 가족까진 아니더라도 아웅다웅하며 그럭저럭 정붙이고 살아가는 가족 따위는 없다. 가족, 그 징글징글한 이름. 주인공은 무남독녀 외동딸이지만 그 흔한 사랑조차 받지 못한다. 엄마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딸을 한사코 외면한다. 아빠는 아예 말도 없이 유서 한 장 없이 딸을 영영 떠나버린다. 부모를 빼고는 유일한 혈육인 이모는 주인공이 거부했다. 결국 이모도 주인공을 떠난다. 외로운 마음에 의지했던 남자친구조차 말 한마디 없이 사라져 버렸다. 사랑받은 적 없으므로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른다. 그저 빵을 굽는다. 하지만 그 빵조차, 빵에 담긴 마음조차 제대로 전달이 되질 않는다. 아무도 그 빵을 맛있게 먹을 생각을 않는다. 주인공이 만든 빵은 눈길조차 받지 못한 채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모두가 딸이 만든 빵을 매몰차게 외면할 뿐이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빵을 굽는다. 그 모든 아픔 속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상실 속에서도 주인공은 슬퍼하는 대신 빵을 굽는다. 식빵이라도 없었으면 주인공은 자살해버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까지 든다. 주인공은 빵을 굽는 그 모든 시간과 과정을 통해 자신을 추스린다. 빵굽는 걸 습관으로 삼아 조금씩 살아 나간다. 그렇게 곧 서른이 되고, 좀 더 외로움에 익숙해진다. “이제, 혼자가 되어서. 사람들은 모두 걸어가야 한다. 지도라곤 없는 자신만의 삶으로(160쪽).” 주인공은 그렇게 오늘도 빵을 구우며 자신을 치유한다. 이제 주인공은 덜 아픈 마음으로 덤덤하게 이모를 기다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식빵 굽는 시간>은 열심히 하루 세 끼 밥을 챙겨먹으며 엄마를 기다리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도 든다. 절망 뒤에 남은, 소소한 일상에서 만들어가는 희망. 많은 손님들이 주인공이 구운 식빵을 많은 손님들이 찾게 되기를, 그리고 주인공이 맛있는 크루아상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 나무들의 수많은 이파리 사이로 차츰 푸르게 번저들고 있는 세상의 빛이 보였다. 나는 천천히 창가에서 등을 돌렸다. 그러고는 잊고 있었다는 듯 주방을 향해 걸어갔다. 지금은 다시 식빵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었으므로(160쪽).”
  • 성탄절에 10대男, 10대女 살해… “채팅으로 알고 찾아가”

    성탄절에 10대男, 10대女 살해… “채팅으로 알고 찾아가”

    경남 사천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천경찰서는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17)군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16)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오후 8시 5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군도 자해해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군은 B양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면서 B양을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죽이러 왔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사건 당일 사천으로 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군의 가방에서는 손도끼와 휘발유도 함께 발견됐다. 강원도에 사는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자퇴했다. 경찰은 A군이 인터넷 채팅으로 B양을 알게 됐지만 실제 얼굴을 본 것은 사건 당일이 처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동시에 가족·주변 인물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묻지마 살인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A군과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탄절 또래 살인’ 10대男, 피해자와 처음 만난 날 준비해온 흉기 휘둘러(종합)

    ‘성탄절 또래 살인’ 10대男, 피해자와 처음 만난 날 준비해온 흉기 휘둘러(종합)

    경남 사천에서 또래 여성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10대 남성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와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성탄절인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B(16)양의 목숨을 잃게 한 A군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강원도에 거주 중인 A군이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사천에 온 것으로 파악했다. A군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B양이 거주하던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며 B양을 기다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오후 10시 40분쯤 숨을 거뒀다. A군은 범행 직후 자해를 저질러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다음날 0시쯤 긴급 체포됐다. 현재 학교를 자퇴한 상태로 알려진 A군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외에 경찰에 관련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성탄절 사천서 10대 흉기 난동에 여학생 숨져…가해자 범행동기 침묵

    성탄절 사천서 10대 흉기 난동에 여학생 숨져…가해자 범행동기 침묵

    만난 적도 없는 또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경남 사천경남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10대 B양에게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A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오후 10시 40분쯤 끝내 숨졌다. A군은 B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자해해 경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A군은 26일 자정쯤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A군이 사건 당일 사천으로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A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외에 범행 동기 등은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사건 경위 등 조사를 이어가고 나서 A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성탄절 밤 살해당한 10대女… 10대男 수차례 휘두른 흉기에

    성탄절 밤 살해당한 10대女… 10대男 수차례 휘두른 흉기에

    경남 사천에서 10대 남성이 또래 여성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 53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B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체 곳곳에 자상을 입은 B양은 피습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A군은 B양에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 “부채질까지 했다”…뉴욕지하철 여성 승객 불 질러 살해한 남성 법원 출석

    “부채질까지 했다”…뉴욕지하철 여성 승객 불 질러 살해한 남성 법원 출석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불을 질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의 충격적인 범죄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을 숨지게 한 과테말라 출신 세바스티안 자페타(33)가 전날 오후 브루클린 법정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살인 및 방화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나타난 자페타는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무표정한 모습이었으며, 그의 변호인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자페타는 과테말라 출신으로 2018년에도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추방됐으나 언제, 어떻게 재입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22일로, 당시 자페타는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 정차 중이던 지하철 열차 내부에서 졸고 있던 여성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여성은 단 몇 초 만에 불길에 휩싸였고 자페타는 열차 밖 벤치에 앉아 피해자가 불타는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하철 직원과 경찰이 나서서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여성이 숨진 뒤였다. 범행 당시 자페타가 여성에게 불이 잘 붙게 하려고 부채질까지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담당 검사인 아리 로텐버그는 “자페타가 피해 여성의 옷에 불을 지른 후 셔츠로 불길을 부채질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티쉬 뉴욕시 경찰국장은 “한 사람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타락한 범죄 중 하나”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뉴욕시 당국의 노력에도 지하철 내 강력 범죄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3월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에서 퇴근 중이던 남성 한 명이 선로로 떠밀리면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같은 달 14일에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뉴욕 지하철 A노선 열차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뉴욕시가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일주일 만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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