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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자식 태우고 바다 돌진 ‘3명 사망’…40대 가장 구속

    처자식 태우고 바다 돌진 ‘3명 사망’…40대 가장 구속

    생활고를 이유로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2명을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살인 및 자살방조 혐의로 지모(49)씨를 구속했다. 김호석 광주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망 우려 등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가족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해상으로 돌진해 아들 A(16)군과 B(18)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에 함께 탄 지씨의 아내 C(49)씨도 숨졌는데, 경찰은 C씨에 대해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적용했다. 지씨는 가족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범행했다.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한 뒤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조 요청 신고 등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지씨는 사건 약 44시간 만인 2일 오후 9시 9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건설 현장 근로자였던 지씨는 1억 6000만원 상당의 빚, 아내의 건강 문제 등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지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처·아들 등 일가족 3명 살해 40대 가장···영장실질심사 5분만에 종료

    처·아들 등 일가족 3명 살해 40대 가장···영장실질심사 5분만에 종료

    아내와 두 아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살해한 40대 가장이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A(49)씨는 이날 광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광주 북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호송차로 이동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들한테 미안하지 않으냐”는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 A씨는 법원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챙이 달린 야구모자, 외투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가운데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시작해 5분도 지나지 않아서 종료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살인죄로 체포, 조사 과정에서 자살방조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숨진 가족 중 아내는 두 아들과 달리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던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및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수면제는 아내가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A씨는 혼자 차에서 탈출해 뭍으로 헤엄쳐 나왔다. 이후 차량이 바다에 빠진 진도항에서 1∼2㎞ 떨어진 야산에서 밤새 머물다가 2일 오후 공중전화로 형에게 자신을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고 형은 A씨의 건설 현장 동료에게 대신 차편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조울증을 앓던 아내를 돌보느라 직장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생계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추락 전 수면제를 먹었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니 무서워서 차에서 혼자 탈출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가 광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차편을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동료의 신병 처리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 9세 딸 성폭행하려다 들키자 아내 살해… 보석 기각된 인도 남성 이유는

    9세 딸 성폭행하려다 들키자 아내 살해… 보석 기각된 인도 남성 이유는

    미성년자 딸 성폭행 미수와 아내 살해 혐의로 구금된 인도 남성이 보석 신청을 했으나 델리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3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리 법원은 최근 A씨가 낸 보석 신청을 심리한 결과 지난달 31일 “피고인의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옷을 벗기려고 하고 ‘부당한 행위’를 저지르려 한다고 어머니가 말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진술했다”며 A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특히 보석이 허가되면 A씨가 딸에게 해를 끼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석을 허가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 A씨는 2023년 11월 7일 밤과 8일 새벽 사이에 당시 9세에 불과하던 딸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를 목격한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아내의 격렬한 언쟁은 아침까지 이어졌고, 딸이 울고 있는 남동생을 달래려 방을 나간 사이 A씨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담당한 검찰은 살해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더라도 상당한 상황 증거와 독립적인 증인에 의해 혐의가 뒷받침된다며 “이 사건은 성폭행으로부터 딸을 구하려던 어머니가 살해당한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A씨는 법원에 보석 신청을 하면서 딸은 살해 혐의를 목격하지 않았고 자신은 함정에 빠졌다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A씨가 아내 살해 직후 자취를 감췄던 점 등을 포함해 정황상 증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조너선 조스가 텍사스주 자택 인근에서 동성애 혐오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60세. 2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택 근처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스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로 5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조스의 동성 배우자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년 동안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지난 1월 23일 집이 불에 탔다”며 “여러 차례 당국에 신고했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범인은 총을 쏘면서 동성애 혐오 욕설을 우리에게 했다”고 밝혔다. 총격 당시 조스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였으며, 조스가 곤살레스를 밀쳐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는 “조스는 두 남성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됐다”고 애도했다. 두 사람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했다.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연기한 조스에게 제작진도 애도를 전했다.
  • 수면제 먹여 차에 태운 채 바다 돌진·방화… 가족 살해한 두 가장

    수면제 먹여 차에 태운 채 바다 돌진·방화… 가족 살해한 두 가장

    가난과 병마 앞에 무너진 두 가장이 가족을 죽음으로 이끌었다. 한 사람은 수면제를 먹인 아내와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했고, 다른 한 사람은 오랜 투병 중인 아내와 함께 죽겠다며 차에 불을 질렀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건 모두 생존자는 남편뿐이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A(49)씨를 살인 혐의로 지난 2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전남 진도항에서 가족이 탄 승용차를 바다로 몰아 추락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동갑내기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둘(16·18)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전날 아내가 처방받은 수면제를 음료에 넣어 가족에게 먹인 뒤 차량을 몰고 진도항 방파제로 향했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자 A씨는 혼자 탈출해 인근 지인에게 연락한 뒤 광주로 도주했다. A씨는 사건 발생 44시간 만에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1억 6000만원의 빚을 진 뒤 생활이 어려워 가족과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두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문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가족만 사망하게 한 점,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로 판단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남 홍성에서도 유사한 참극이 벌어졌다. 홍성경찰서는 10년 넘게 병을 앓아 온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에 불을 질러 살해한 B(61)씨를 3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22분쯤 홍성군 갈산면 한 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아내(58)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범행 전 아내가 먹는 우울증 약에 수면제를 넣어 먹인 후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차에서 혼자 빠져나와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아내는 숨졌다.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B씨는 경찰에게 “아내를 죽였다”고 자백했다. B씨는 “아내가 10년간 투병 생활을 했고 최근 섬망 증세가 심해져서 같이 죽으려고 했다”며 “아내는 죽기를 싫어했지만 같이 수면제를 먹고 차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내·아들 등 일가족 3명 살해 ‘2억 빚 때문’··· 가족여행 가장·수면제 먹여

    아내·아들 등 일가족 3명 살해 ‘2억 빚 때문’··· 가족여행 가장·수면제 먹여

    아내와 두 아들 등 일가족 3명을 차에 태우고 전남 진도항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하고 자신만 빠져나와 경찰에 긴급체포된 40대 가장은 2박 3일 여행을 가장해 계획 살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북부경찰은 차량에 가족을 태우고 해상 추락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9살 A씨를 지난 2일 밤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무안과 목포를 돌며 여행중이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들과 펜션에서 숙박하는 등 여행을 다니다가 31일 오후 목포 모처에서 가족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극심한 생활고와 2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인 점과 자신만 빠져 나와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계획된 범죄였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조사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철근 배근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동갑인 아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인 두 아들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에 빠진 승용차는 2일 오후 8시 7분쯤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해양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차 안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초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일가족 4명의 신호가 진도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어 4명이 모두 차량에 탑승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차량 내부에는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 일가족이 진도항에 도착해 일정 시간 머물다가 차량에 다시 탑승해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은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A씨는 사건 직후, 해양경찰이나 119 소방 등에 구조 요청이나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광주로 달아난 가운데 사건 후 약 44시간 만인 2일 밤 9시 9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후, 진도항에서 광주로 이동할 때 지인으로부터 차편을 제공받았는데, A씨의 지인도 A씨 검거 당시 현장에서 함께 체포돼 공모 또는 범인 도피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40대 비정한 가장이 저지른 이번 사건은 A씨의 아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안전을 염려한 교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 모두 연락도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학교측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급히 연락한 것이다. A씨의 가족은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빌라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한 아내와 두 아들의 1차 검시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오는 4일 오전 9시쯤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피의자 A씨의 행적, 차량 감식,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혀낼 예정이다.
  • ‘간병 부담’ 아내 수면제 먹이고 불 질러 숨지게 한 남편 긴급체포

    ‘간병 부담’ 아내 수면제 먹이고 불 질러 숨지게 한 남편 긴급체포

    10여년 투병 중인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홍성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60대)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2분쯤 충남 홍성군 갈산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질러 아내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번개탄에 불이 붙자 차 밖으로 나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내인 B(50대)씨가 숨졌고 A씨는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서 경찰에 자신이 부인인 B씨를 죽였다고 시인했다. 그는 “아내가 10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고 최근 섬망 증세가 심해져서 같이 죽으려고 했다”며 “아내는 죽기 싫어했는데 내가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동성 배우자 지키려다 숨진 男배우 美 ‘발칵’…사건의 전말은

    동성 배우자 지키려다 숨진 男배우 美 ‘발칵’…사건의 전말은

    미국에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의 목소리 연기 등으로 알려진 배우 조너선 조스(59)가 자택 인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범인이 동성애 혐오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부의 한 주택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스가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스의 동성 배우자인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AP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과 조스가 이전부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지역에서 괴롭힘을 당해 왔으며, 사건 당시 조스를 살해한 범인이 총격을 가하기 전 “폭력적인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외쳤다고 전했다. 곤살레스는 “그(조스)는 두 남자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면서 가해자가 총을 쐈을 때 조스가 자신을 밀쳐내며 대신 희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스와 곤살레스는 올해 밸런타인 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총격 사건 후 용의자인 56세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다만 경찰은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피해자의 성적 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에서 자란 조스는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연기해 명성을 얻었다. 이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은 오는 8월 방영될 예정이다.
  • [포착] “땅굴에 30초간 미사일 50발 발사”…하마스 수장, 죽음 못 피한 이유

    [포착] “땅굴에 30초간 미사일 50발 발사”…하마스 수장, 죽음 못 피한 이유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사살한 과정이 공개됐다. 이스라엘군(IDF)와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에서 “5월 13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병원 공습으로 신와르와 하마스 라파 여단 사령관 무함마드 샤바나, 남부 칸유니스 대대 사령관 마흐디 쿠라 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당시 공격 승인을 받은 이스라엘 전투기는 신와르가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을 향해 30초 동안 50발이 넘는 미사일을 퍼부었다. 1차 공격이 끝난 후에는 하마스 대원이 부상한 신와르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 그 주변을 수차례 더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와 신베트는 “테러리스트들은 칸유니스 유럽병원과 그 주변에 있는 민간인들을 고의로 위험에 노출한 채로 병원 아래 지하의 지휘통제 센터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3일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냥해 칸유니스 병원을 공습했다고 밝혔으나, 신와르의 사망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는 아직 신와르의 사망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신와르의 측근이자 하마스 북부 여단 사령관인 이즈 앗딘 하다드가 뒤를 이어 하마스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다드와 다른 하마스 지도부자들에게 “당신들이 (신와르) 다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함마드 신와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기획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으로, 지난해 10월 형이 이스라엘군에 살해되자 가자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았다. 평행선 달리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하마스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살아있는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고 사망한 인질 18구의 주검을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응은 영구적 휴전, 가자지구에서의 완전한 군 철수, 가자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흐름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엑스에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지만 이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며 우리를 후퇴시킬 뿐”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위트코프 특사는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60일 휴전하자고 제안했다. 인질 석방을 대가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1200명을 돌려받는 내용이 포함됐고 이스라엘은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제안 일부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자전쟁의 휴전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기아 위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새벽에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배급소 부근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을 향해 발포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는 AFP 등 외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무장 괴한이 주민들로부터 구호품을 약탈하려 총격을 가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며 하마스가 식량 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2주 전부터 준비…‘알약 분쇄기’ 구입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2주 전부터 준비…‘알약 분쇄기’ 구입

    자기 부모와 처자식 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범행 2주 전 피해자들에게 먹일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기 위한 알약 분쇄기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50대 가장 A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는 A씨가 범행을 결심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이 자세히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A씨는 광주시 일대에서 민간아파트 신축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해 경찰 수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계약자들로부터 민사소송과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소송 등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계획했으나 본인이 죽으면 채무가 가족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피해자들을 먼저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올해 1~3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아 보관하던 수면제 수십정을 가루약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31일 알약 분쇄기를 구입했다. 이어 4월 14일 용인시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에게 수면제를 섞은 유제품을 먹게 한 뒤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병원에서 회복한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범행을 털어놨다. A씨 첫 재판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2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 中남성, 친모·여친 잔혹한 살인 뒤 형수와 도피극…32년 만에 덜미 [여기는 중국]

    中남성, 친모·여친 잔혹한 살인 뒤 형수와 도피극…32년 만에 덜미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친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32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남성이 마침내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와 함께 은신하며 자녀까지 낳고 살아온 여성이 다름 아닌 그의 형수였다는 점이다.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웨이웬현(县)에서 1992년에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리 씨가 최근 광둥성 장먼시(市)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1992년 7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 씨는 자신의 모친과 17세 여자친구 저우 양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시신을 집 마당에 유기하고 도주했다. 피해자들의 시신에서는 여러 곳의 자창이 발견됐으며, 이후 리 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30년 넘게 리 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24년 5월, 사건 발생 약 두 달 후 리 씨의 형수 구 씨 역시 실종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수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구 씨의 남편이자 리 씨의 형은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 아내의 실종을 신고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실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수사당국은 구 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2013년 그녀가 잠시 고향에 돌아와 이혼 수속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구 씨는 당시 지인들에게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를 단서로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한 끝에 광둥성 장먼시에서 그녀의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장먼시의 한 허름한 판잣집에서 남녀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모습을 포착했고, DNA 감식을 통해 남성이 바로 리 씨임을 확인했다. 검거 직후 리 씨는 자신의 신분을 부인했으나 끝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어머니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항의하자 분노해 흉기를 들었고, 여자친구를 찌르려다 이를 말리던 어머니까지 함께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인근 야산에 숨어 지내던 중 형수 구 씨가 음식을 가져다주며 도피 생활이 시작됐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함께 광둥성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장먼시 인근 시골 마을에 정착해 연고 없이 생활했다. 우물을 파고, 풀을 베고, 돌을 깨며 생계를 유지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해결이 피해자 유족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어머니·여친 살해 후 형수와 ‘사랑의 도피’…32년 만에 덜미 잡힌 남성

    어머니·여친 살해 후 형수와 ‘사랑의 도피’…32년 만에 덜미 잡힌 남성

    중국에서 친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32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남성이 마침내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와 함께 은신하며 자녀까지 낳고 살아온 여성이 다름 아닌 그의 형수였다는 점이다.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웨이웬현(县)에서 1992년에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리 씨가 최근 광둥성 장먼시(市)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1992년 7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 씨는 자신의 모친과 17세 여자친구 저우 양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시신을 집 마당에 유기하고 도주했다. 피해자들의 시신에서는 여러 곳의 자창이 발견됐으며, 이후 리 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30년 넘게 리 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24년 5월, 사건 발생 약 두 달 후 리 씨의 형수 구 씨 역시 실종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수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구 씨의 남편이자 리 씨의 형은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 아내의 실종을 신고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실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수사당국은 구 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2013년 그녀가 잠시 고향에 돌아와 이혼 수속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구 씨는 당시 지인들에게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를 단서로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한 끝에 광둥성 장먼시에서 그녀의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장먼시의 한 허름한 판잣집에서 남녀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모습을 포착했고, DNA 감식을 통해 남성이 바로 리 씨임을 확인했다. 검거 직후 리 씨는 자신의 신분을 부인했으나 끝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어머니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항의하자 분노해 흉기를 들었고, 여자친구를 찌르려다 이를 말리던 어머니까지 함께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인근 야산에 숨어 지내던 중 형수 구 씨가 음식을 가져다주며 도피 생활이 시작됐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함께 광둥성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장먼시 인근 시골 마을에 정착해 연고 없이 생활했다. 우물을 파고, 풀을 베고, 돌을 깨며 생계를 유지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해결이 피해자 유족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왜 며느리 편을 들어?!”…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왜 며느리 편을 들어?!”…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며느리를 편든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7군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해 왔다. 지난해 3월 A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가정 내 폭력이 발생했다. 공포심이 떨고 있던 아내는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바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3일 뒤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며느리를 잘 대하라고 충고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격분했다. 그날 밤, 화가 치밀어 잠을 이루지 못한 A씨는 아버지가 아내의 편을 들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한 그는 집 밖으로 나가 아파트 외부 잔디밭에 쓰러졌고, 다음 날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나 자녀 양육 책임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이 지나치게 잔혹해 선처는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 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며느리를 편든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7군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해 왔다. 지난해 3월 A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가정 내 폭력이 발생했다. 공포심이 떨고 있던 아내는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바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3일 뒤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며느리를 잘 대하라고 충고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격분했다. 그날 밤, 화가 치밀어 잠을 이루지 못한 A씨는 아버지가 아내의 편을 들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한 그는 집 밖으로 나가 아파트 외부 잔디밭에 쓰러졌고, 다음 날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나 자녀 양육 책임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이 지나치게 잔혹해 선처는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 재산 노리고 ‘동성 배우자’ 살해한 남성…잔혹한 수법에 경악

    재산 노리고 ‘동성 배우자’ 살해한 남성…잔혹한 수법에 경악

    병원에서 수액을 바꿔치기 해 동성의 배우자를 살해한 아르헨티나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배우자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유해물질이 든 수액을 배우자에게 연결해 살해한 피고에 부에노스아이레스 형사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명확한 증거가 있고 죄질이 좋지 않음에도 피고가 인정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47세 동성애자인 피고는 지난 2019년 9월 58세 칠레 남자와 결혼하고 부부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아메리카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결혼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칠레 국적의 배우자의 모친, 즉 피고인에겐 시어머니가 되는 여성을 모시고 살았다. 하지만 국제결혼을 한 칠레 게이는 결혼 3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병원으로 감각장애, 급성신부전, 언어장애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일으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입원한 그를 돌본 간호사 마리엘라는 “환자가 HIV 보균자이긴 했지만 잘 관리 중이었고 다른 지병은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입원 27일 만에 사망했다. 신혼 3개월 만에 배우자를 잃은 남성은 서둘러 장례를 준비했다. 그는 화장을 고집했지만 시어머니는 화장을 원하지 않아 실랑이가 있었다. 사건의 전모는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간호사가 병실 CCTV를 돌려보다가 범행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CCTV에는 남성이 배우자의 수액을 바꾸는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돼 있었다. 그는 가방에 숨겨 가져온 수액을 꺼내 배우자가 맞고 있는 수액과 바꿔치기 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커튼으로 가리지 않고 수액을 바꿔치기 한 것이 3번”이라면서 “커튼 뒤에서 저지른 수액 바꿔치기는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간호사의 신고로 경찰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시신에서 용매나 부동액을 만들 때 사용되는 메탄올과 에틸렌글리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수사가 시작되자 문제의 남성은 도주했지만 2023년 7월 검거됐다. 남성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자신이 수액을 바꾼 건 맞지만 투병 중인 배우자의 쾌유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액과 바꾼 건 아는 신부님이 빠른 회복을 위해 축복해주신 콘택트렌즈 세척액이었다”면서 “(나는) 동물도 죽여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배우자를 살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같은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칠레에 약 30만 달러 규모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 재판부는 “검찰의 수사 결과대로 피고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 병원서 수액 바꿔치기…동성 배우자 살해한 아르헨 男에 종신형 [여기는 남미]

    병원서 수액 바꿔치기…동성 배우자 살해한 아르헨 男에 종신형 [여기는 남미]

    병원에서 수액을 바꿔치기 해 동성의 배우자를 살해한 아르헨티나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배우자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유해물질이 든 수액을 배우자에게 연결해 살해한 피고에 부에노스아이레스 형사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명확한 증거가 있고 죄질이 좋지 않음에도 피고가 인정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47세 동성애자인 피고는 지난 2019년 9월 58세 칠레 남자와 결혼하고 부부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아메리카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결혼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칠레 국적의 배우자의 모친, 즉 피고인에겐 시어머니가 되는 여성을 모시고 살았다. 하지만 국제결혼을 한 칠레 게이는 결혼 3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병원으로 감각장애, 급성신부전, 언어장애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일으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입원한 그를 돌본 간호사 마리엘라는 “환자가 HIV 보균자이긴 했지만 잘 관리 중이었고 다른 지병은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입원 27일 만에 사망했다. 신혼 3개월 만에 배우자를 잃은 남성은 서둘러 장례를 준비했다. 그는 화장을 고집했지만 시어머니는 화장을 원하지 않아 실랑이가 있었다. 사건의 전모는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간호사가 병실 CCTV를 돌려보다가 범행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CCTV에는 남성이 배우자의 수액을 바꾸는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돼 있었다. 그는 가방에 숨겨 가져온 수액을 꺼내 배우자가 맞고 있는 수액과 바꿔치기 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커튼으로 가리지 않고 수액을 바꿔치기 한 것이 3번”이라면서 “커튼 뒤에서 저지른 수액 바꿔치기는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간호사의 신고로 경찰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시신에서 용매나 부동액을 만들 때 사용되는 메탄올과 에틸렌글리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수사가 시작되자 문제의 남성은 도주했지만 2023년 7월 검거됐다. 남성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자신이 수액을 바꾼 건 맞지만 투병 중인 배우자의 쾌유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액과 바꾼 건 아는 신부님이 빠른 회복을 위해 축복해주신 콘택트렌즈 세척액이었다”면서 “(나는) 동물도 죽여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배우자를 살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같은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칠레에 약 30만 달러 규모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 재판부는 “검찰의 수사 결과대로 피고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 시신 숨기고 수색 참여 ‘경악’…14세 전여친 살해한 19세男 대체 왜

    시신 숨기고 수색 참여 ‘경악’…14세 전여친 살해한 19세男 대체 왜

    이탈리아에서 한 14세 소녀가 19세 전 남자친구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현지에서 ‘페미사이드’(여성 살해)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다시 만나주지 않으려고 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마르티나 카르보나로(14)는 지난 28일 오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외곽 도시인 아프라골라의 폐건물 옷장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 알레시오 투치(19)를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투치는 경찰 조사에서 “돌로 내리쳤다. 다시 만나주지 않으려고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투치는 지난 26일 범행을 저지른 뒤 집에 가서 샤워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친구들과 외출했다. 카르보나로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과 친지들은 실종신고를 하고 수색을 시작했다. 투치는 이들과 함께 수색에 참여하며 마치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카르보나로와 채팅 기록을 삭제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지만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카르보나로와 함께 폐건물에 들어갔다가 혼자 나오는 장면이 찍히며 덜미를 잡혔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전날 “마르티나는 겨우 14살이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사회·문화적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모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PD)의 엘리 슐라인 대표도 “성폭력 문제 앞에서는 정쟁을 멈추고 나라 전체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여야를 대표하는 두 지도자가 일치된 목소리를 낸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와중에 캄파니아주 주지사인 빈첸초 데 루카는 한 토론회에서 “그렇게 어린아이가 연애한다는 게 정상인가.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느냐”고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인플루언서 발레리아 안치오네는 “문제는 연애가 아니라 살인”이라고 일침을 놨다.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에선 페미사이드가 심각한 사회문제다. 올해 들어서만 여성 살해 사건이 이미 16건 이상 발생했다. 그중 상당수가 전 남자친구, 남편, 연인에 의해 벌어졌다. 약 6주 전에도 이틀 간격으로 여대생 2명이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낳았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에는 여대생이던 줄리아 체케틴이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2023년 올해의 단어로 ‘페미사이드’(femicide)가 선정될 만큼 여성 살해와 젠더 폭력에 대한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female)과 ‘살해’(homicide)를 합한 말로 수 세기에 걸친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적 문화의 영향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의적 또는 우발적으로 살해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로마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학생은 확성기를 들고 “일라리라를 죽인 것은 순간적인 분노나 광기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월감”이라며 “이 모든 것은 가부장 제도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범죄 조직, 이유는?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범죄 조직, 이유는?

    마약을 밀매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멕시코 카르텔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뒤 조직의 이익을 위한 살인병기로 키우는 수법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카르텔에서 성장한 여성 ‘솔’(20)의 사례를 전했다. 솔은 12살 때 동네 술집 앞에서 물건을 팔던 사람의 소개로 마약 카르텔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마약 거래 시 망을 보는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빠르게 ‘승진’했다. 솔이 속한 카르텔은 그녀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과 충성심을 높이 샀다. 특히 미성년자라는 점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경찰에 체포되더라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카르텔에 들어와 처음 저지른 살인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카르텔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들과 함께 누군가를 납치한 뒤 고문했고, 이는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고작 12살이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그녀는 조직에서 나와 멕시코 중부의 한 재활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그녀는 로이터 통신에 “ 9살 때부터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돼 있었던 나는 맹목적으로 조직의 명령을 따랐다. 조직이 나를 아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몇 명을 살해했는지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범죄 조직이 미성년자의 지위와 동료애 등을 이용해 조직에 끌어들이고, 이들을 의도적인 전략의 희생자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카르텔 고위 간부 4명과 아동 살인범 16명을 인터뷰한 결과, 카르텔이 점점 더 ‘어린’ 살인범을 모집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주로 폭력과 마약으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라 무언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들을 상대로 조직 가입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아이들멕시코 카르텔은 SNS 등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유인한 뒤, 대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망을 보는 단순한 업무에 투입한다. 관심과 인정을 갈구하던 아이들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한껏 발휘하고, 이러한 아이들은 곧 조직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한 카르텔 구성원은 “아이들이 카르텔에 들어와 8살 정도가 되면 보통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멕시코 대부분의 카르텔이 아이들을 범죄에 끌어들인 뒤 마치 일회용처럼 버리는 관행이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청소년 문제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루이스 교수는 “이 아이들은 일회용일 뿐이다. 일시적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결국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미성년자를 범죄조직에 끌어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법이 멕시코에 없다는 점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 사법 전문가들을 인용해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 폭력의 뿌리를 제거하려고 노력했음에도, 특히 아동을 마약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은 실질적인 진전이 거의 없었다”면서 “더불어 카르텔에 끌려간 아동을 구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부 프로그램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로이터 통신과 만난 다니엘(가명)은 16살이었던 2021년, 멕시코의 한 카르텔에 가입했다. 당시 조직은 그가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파티 현장에 나타나 총을 들이대며 강제로 아이들을 카르텔에 합류시켰다. 3년 동안 카르텔에서 활동한 다니엘은 망을 보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내에서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킬러’가 됐다. 그는 조직 생활을 하며 목숨을 잃는 친구들을 눈앞에서 봐야했다. 다니엘은 로이터에 “어떤 친구는 라이벌 조직의 손에, 어떤 친구는 조직 내부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나는 살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을 탈출했고,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이 망명 신청할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들어선 뒤 이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다니엘은 결국 미국으로 가지 못했고, 현재는 이주민 보호소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다니엘은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죽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조직범죄 피해자 아동을 위한 옹호 단체인 ‘라인서타’의 덜스 리얼 이사는 “점점 더 많은 범죄 집단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채틴 메시징 시스템을 갖춘 비디오게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널리 사용되면서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 일면식 없는 40대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산 김명현 ‘징역 30년’

    일면식 없는 40대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산 김명현 ‘징역 30년’

    평소 알지 못하는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복권을 산 김명현(43)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김 씨에 대한 강도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도박 등으로 1억원가량 빚을 지고 있던 지난해 11월 8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한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동차에 탄 피해자를 뒤따라 차 뒷좌석으로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도박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해 궁핍한 상태에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가한 뒤 살아있는 피해자를 유기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13만원으로 담배나 로또를 사고 범행 다음 날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하는 등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김 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각각 항소했으나 2심은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카르텔의 실체 [핫이슈]

    “12살 때 첫 살인”…‘어린이 살인병기’ 키우는 멕시코 카르텔의 실체 [핫이슈]

    마약을 밀매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멕시코 카르텔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뒤 조직의 이익을 위한 살인병기로 키우는 수법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카르텔에서 성장한 여성 ‘솔’(20)의 사례를 전했다. 솔은 12살 때 동네 술집 앞에서 물건을 팔던 사람의 소개로 마약 카르텔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마약 거래 시 망을 보는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빠르게 ‘승진’했다. 솔이 속한 카르텔은 그녀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과 충성심을 높이 샀다. 특히 미성년자라는 점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경찰에 체포되더라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카르텔에 들어와 처음 저지른 살인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카르텔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들과 함께 누군가를 납치한 뒤 고문했고, 이는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고작 12살이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그녀는 조직에서 나와 멕시코 중부의 한 재활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그녀는 로이터 통신에 “ 9살 때부터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돼 있었던 나는 맹목적으로 조직의 명령을 따랐다. 조직이 나를 아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몇 명을 살해했는지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범죄 조직이 미성년자의 지위와 동료애 등을 이용해 조직에 끌어들이고, 이들을 의도적인 전략의 희생자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카르텔 고위 간부 4명과 아동 살인범 16명을 인터뷰한 결과, 카르텔이 점점 더 ‘어린’ 살인범을 모집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주로 폭력과 마약으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라 무언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들을 상대로 조직 가입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아이들멕시코 카르텔은 SNS 등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유인한 뒤, 대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망을 보는 단순한 업무에 투입한다. 관심과 인정을 갈구하던 아이들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한껏 발휘하고, 이러한 아이들은 곧 조직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한 카르텔 구성원은 “아이들이 카르텔에 들어와 8살 정도가 되면 보통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멕시코 대부분의 카르텔이 아이들을 범죄에 끌어들인 뒤 마치 일회용처럼 버리는 관행이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청소년 문제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루이스 교수는 “이 아이들은 일회용일 뿐이다. 일시적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결국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미성년자를 범죄조직에 끌어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법이 멕시코에 없다는 점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 사법 전문가들을 인용해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 폭력의 뿌리를 제거하려고 노력했음에도, 특히 아동을 마약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은 실질적인 진전이 거의 없었다”면서 “더불어 카르텔에 끌려간 아동을 구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부 프로그램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로이터 통신과 만난 다니엘(가명)은 16살이었던 2021년, 멕시코의 한 카르텔에 가입했다. 당시 조직은 그가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파티 현장에 나타나 총을 들이대며 강제로 아이들을 카르텔에 합류시켰다. 3년 동안 카르텔에서 활동한 다니엘은 망을 보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내에서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킬러’가 됐다. 그는 조직 생활을 하며 목숨을 잃는 친구들을 눈앞에서 봐야했다. 다니엘은 로이터에 “어떤 친구는 라이벌 조직의 손에, 어떤 친구는 조직 내부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나는 살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을 탈출했고,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이 망명 신청할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들어선 뒤 이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다니엘은 결국 미국으로 가지 못했고, 현재는 이주민 보호소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다니엘은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죽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조직범죄 피해자 아동을 위한 옹호 단체인 ‘라인서타’의 덜스 리얼 이사는 “점점 더 많은 범죄 집단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채틴 메시징 시스템을 갖춘 비디오게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널리 사용되면서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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