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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살해’ 60대는 피해자 남편 스승...경찰, 시신 수색에 주력(종합)

    ‘여성 살해’ 60대는 피해자 남편 스승...경찰, 시신 수색에 주력(종합)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의 남편과 사제지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용의자 A(69)씨를 구속한 뒤 피해 여성 B(39)씨 시신 수색에 나섰지만, A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B씨 남편의 학창시절 스승이었던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닷새째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심리상태와 진술을 분석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했지만 A씨의 자백을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긴급체포된 A씨는 살해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진술을 변경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사인과 추가 범행 등을 가리기 위해 핵심 증거가 될 시신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가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에는 지난 일주일 중 4일간 비가 내려 토사가 쌓인 곳이 많은 데다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울 만큼 수풀이 뒤덮인 장소도 많기 때문이다.경찰은 수색견 6마리와 기동대, 특공대, 수중 수색 요원 등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을 정밀 감식해 살해 방법 등을 추정했으나 수사 특성상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살해된 30대 여성, 시신 수색 5일째...장기화 우려

    살해된 30대 여성, 시신 수색 5일째...장기화 우려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구속수사 중인 가운데, 궂은 날씨 탓에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연일 비가 내리면서 토사 유실 가능성이 큰 데다, 피의자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색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30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피의자 A(69)씨가 B(39)씨의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안과 영암 일대를 닷새째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긴급체포된 이틀 뒤인 26일부터 수색견 6마리와 기동대, 특공대 등을 투입해 무안과 영암 일대 강가 등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 지난 일주일 중 4일 동안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쌓인 곳이 많고,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울 만큼 수풀이 뒤덮인 장소도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시신을 강에 유기하거나, 시신이 휩쓸려 내려갔을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수중 수색 요원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아직 피해자의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 수색이 우선이기 때문에 반경을 넓히면서 시신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피해자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을 정밀 감식해 살해 방법 등을 추정했으나 수사 특성상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경찰, ‘전자발찌 훼손·도주’ 연쇄살인범 구속영장 신청

    경찰, ‘전자발찌 훼손·도주’ 연쇄살인범 구속영장 신청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자수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강씨는 26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여성 한 명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그는 도주하는 와중에도 송파구의 한 주차장에서 또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강씨는 29일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성범죄 목적은 아니었으며 “금전적 관계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강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강씨는 10대 때부터 특수절도 등 혐의로 총 1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05년 9월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징역을 살다가 올해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가출소했다.
  • 10년째 키워준 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잔소리 짜증나”(종합)

    10년째 키워준 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잔소리 짜증나”(종합)

    10년째 자신들을 키워온 할머니를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A(18)군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B(16)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0시 1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흉기로 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 전신을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는 119 구급차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찔렀고, 아내 옆에 못 가게 한다”는 할아버지(92)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은 “할머니가 잔소리하고, 심부름을 시켜서 짜증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생 B군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붙잡힌 B군 역시 범행을 인정했다. 조사 결과 형제는 2012년 8월부터 부모와 연락이 끊긴 뒤 조부모와 생활해왔다. 할머니는 2007년 9월, 할아버지 역시 2001년 2월 신체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구청은 2013년부터 기초생활 수급 가정으로 지정했고 최근에는 월 185만원을 지원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A군 형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찰 “‘전자발찌 끊고 연쇄살인’ 피의자 집 수색 못해 유감”

    경찰 “‘전자발찌 끊고 연쇄살인’ 피의자 집 수색 못해 유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당시 피의자 집을 적극적으로 수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유감을 표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3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집 수색을 못한 점이) 안타깝다”면서 “현장 경찰관이 당일 3번, 다음날 2번, 총 5번 갔지만 주거지 안에 들어가지 못한 데는 법적·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휘부도 검토해서 경찰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며 “경찰관 직무 직행법의 한계가 굉장히 협소하고 엄격하게 돼 있어서 경찰청과 협조해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전자발찌 훼손)로 강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50대 여성을 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도주한 강씨를 쫓는 과정에서 강씨의 집을 찾았으나, 집 안까지 수색하진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찰이 강씨의 자택에 2번째 방문한 당시, 피해자 2명 가운데 40대 여성 시신 1구가 집 안에 있었던 상태였다. 다른 시신 1구는 강씨가 타고 온 차 안에 있었다. 앞서 강씨는 27일 송파구 신천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잠적했다. 경찰은 28일 서울역 인근에서 버려진 차량을 확인하고, 강씨가 버스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후 강씨는 29일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성범죄 목적은 아니었으며 “금전적 관계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강씨의 신상공개 필요성을 검토하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강씨는 10대 때부터 특수절도 등 혐의로 총 1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05년 9월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징역을 살다가 올해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가출소했다.
  • 서부 무법자 ‘빌리 더 키드’ 사살한 권총, 경매 나와 70억원에 낙찰

    서부 무법자 ‘빌리 더 키드’ 사살한 권총, 경매 나와 70억원에 낙찰

    미 서부 개척 시대의 전설적인 무법자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를 사살한 권총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7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콜트 싱글-액션 리볼버'가 경매에 나와 당초 예상가의 2~3배가 넘는 603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본햄이 주관하는 경매에 나온 이 권총은 과거 빌리 더 키드를 사살한 보안관 팻 가렛이 사용한 것이다. 한때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주인공이었던 빌리 더 키드는 1859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윌리엄 헨리 매카티 주니어지만 윌리엄 보니라는 가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확인된 사람만 21명을 살해한 그는 1881년 바로 보안관 가렛의 총에 맞고 숨졌는데 당시 그의 나이 불과 21세였다. 본햄에 따르면 이 권총의 낙찰가는 총기 사상 역대 최고가에 해당된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02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독립전쟁 당시 휴대하고 있던 권총 한 쌍으로 당시 낙찰가는 198만 달러였다. 본햄 측은 "이번 빌리 더 키드를 사살한 권총은 텍사스 출신의 수집가가 소유하던 것으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이 권총은 너무나 유명한 서부시대를 상징하는 유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리 더 키드를 상징하는 물품은 간혹 경매에 나와 높은 값에 거래된다. 지난 2011년에는 빌리 더 키드의 진본 사진이 경매에 나와 23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 ‘전자발찌 도주 살인’ 50대, 16년 전 연쇄강도 범행…피해자 30여명

    ‘전자발찌 도주 살인’ 50대, 16년 전 연쇄강도 범행…피해자 30여명

    서울 송파구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16년 전 가출소 당시 공범들과 함께 약 40일간 강도·절도·강제추행 등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5년 11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원일)는 강씨와 공범 3명의 재판에서 강씨에게 징역 15년을, 공범 3명에게는 징역 15년, 12년,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1982년 특수절도죄, 1986년 절도죄, 1989년과 1992년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죄, 1997년 강도강간·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형을 받았다. 그는 2005년 4월 보호감호 처분 집행을 받으며 가출소했는데 그로부터 약 4개월 뒤인 8월 중순쯤 강도 범행을 시작으로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서울 용산·서대문·관악구 등을 돌며 10여 차례 날치기, 7차례 강도 범행을 주도했다. 당시 공범 3명 역시 가출소 상태였다. 이들은 주로 여성들이 드나드는 피부관리실과 미용실을 습격해 금품을 빼앗고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 심야시간에 혼자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폭행·협박·납치해 금품을 요구했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새벽에 홀로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뒤 차 안에서 저항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도 드러났다. 피해자의 손발을 묶은 뒤 승합차에 태워 납치한 뒤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강씨 등이 약 40일간 저지른 범행의 피해자는 30명이 넘었고, 재산 피해는 수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뒤 이익금을 분배하기로 공모했다”면서 “죄질과 범정이 극히 중하고, 상습 범행을 했다는 점에서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강씨 등의 항소로 열린 2심에서는 강씨에게 적용됐던 특수강도강간 혐의 공소사실이 강제추행으로 변경됐으나 재판부의 유죄 판단과 형량은 1심 그대로 유지됐다. 이 판결은 2006년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 범행으로 15년을 복역하고 올해 5월 출소한 강씨는 법원으로부터 5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허준서)는 성범죄자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K-SORAS)에서 강씨의 위험성을 ‘높음’ 수준으로 분류했다. 강씨는 정신병질자 선별도구(PCL-R), 이른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평가에서도 ‘중간’ 수치의 정신병질 성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됐다. 법원은 두 검사를 종합해 강씨의 재범 위험성을 ‘높음 또는 중간’으로 평가했다. 강씨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29일 오전 7시 55분쯤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 그는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알고 지내던 40·5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다.
  •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성관계 아닌 금전 때문에 범행”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성관계 아닌 금전 때문에 범행”

    서울경찰청장 간담회서 “유족들에게 죄송”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후 자수한 50대 성범죄자가 성관계 문제가 아닌 금전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청장으로서 범죄자에 의해 희생을 당한 피해자 유족들에게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 전과 14범인 강모(56)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1분쯤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번째 피해자 차에서 살해 후 경찰에 자수 경찰은 첫 번째 피해자는 26일 오후 9시 30분~10시쯤 강씨의 집에서 숨졌고, 두 번째 피해자는 2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강씨에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강씨는 29일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에 찾아와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범행 사실이 곧 발각돼 붙잡힐 것이라는 생각에 자수한 것이라고 경찰에 털어놨다. 강씨는 두 번째 피해자의 차량을 몰고 경찰서를 찾았고, 이 차량에서 두 번째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강씨는 경찰에 금전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부 언론은 강씨가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와 관련한 내용은 현재까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금전 관계와 관련해 강씨가 진술한 내용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이틀간 강씨 집 5번 방문했지만 수색 안해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강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해졌다. 다만 피해자들을 서로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강씨가 성범죄자임을 알았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어 알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법무부와 경찰이 전자발찌를 훼손한 강씨를 약 38시간 동안 찾지 못하는 바람에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경찰은 강씨 집에 27일과 28일 각각 3번과 2번 찾아갔으면서도 수색 영장이 없다는 이유로 집 안을 수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법적·제도적 한계에도 현장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경찰권을 행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있다”며 “경찰관직무집행법의 범위가 굉장히 엄격한데 경찰청과 협조해 적극적으로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법무부, 강씨 전자발찌 훼손 사실 경찰에 3시간 후 알려 법무부가 강씨의 전자발찌 훼손 사실을 경찰에 뒤늦게 알리고 범죄 경력에 대해서도 고지하지 않은 점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성범죄자의 전자발찌가 훼손되면 경찰의 112신고센터에 자동으로 신고된다. 경찰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자발찌가 훼손된 지난 27일 오후 5시 31분으로부터 약 3시간 후인 8시 26분쯤 경찰에 강씨 검거에 협조해달라는 의뢰서를 보냈다. 의뢰서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강씨의 혐의만 적혀 있었다. 최 청장은 “전자발찌가 훼손되거나 성범죄자가 위치를 이탈하면 법무부에서 검거 협조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에 당사자의 추적에 주력하게 된다”며 “통상 당사자의 2차 가해 여부를 염두에 두고 검거하는 것은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 9살 소녀 집단 강간…인도 사제의 만행 [김유민의돋보기]

    9살 소녀 집단 강간…인도 사제의 만행 [김유민의돋보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카스트 계급 최하층인 달리트 9세 소녀를 집단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50대 힌두교 사제 1명과 화장장 직원 3명이 구속 수감됐다. 지난 29일 AFP통신은 이 소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이 이달초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는데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인의 신분은 △브라만(승려/사제) △크샤트리아(왕이나 귀족) △바이샤(상인) △수드라(피정복민·노예·천민) 등 4개로 구분돼 있다. 숨진 소녀의 계급인 달리트는 이 4개 카스트에도 속하지 못하는 최하층이다. 숨진 소녀는 지난 1일 집 근처 화장터에서 물을 긷다가 힌두교 사제 등 남성 4명에게 성폭행을 당해 숨진 뒤 화장당했다. 이들은 소녀의 어머니를 화장터로 불러내 소녀가 감전사 했으며, 경찰에 신고하면 부검을 하는 의사가 소녀의 장기를 제거해 팔 것이라고 협박했다. 가족들은 딸의 시신이 동의 없이 화장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현지에서는 며칠 동안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어린 소녀에게 정의를’ 등의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섰고,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도 이번 사건에 대해 “야만적이며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성차별·계급차별에 강간 살해까지 1948년 법령으로 카스트에 근거한 차별이 금지됐지만 뿌리 깊은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에 ‘명예’를 붙이며 정당화한다. 달리트는 여전히 학교나 성전에 들어갈 수 없고, 오물 수거 등 다른 계층이 꺼리는 일을 도맡아 한다. 계급이 낮은 여성은 성폭력에도 더 많이 노출된다. 카스트 상위 계급에 속하는 남성 4명에게 집단 강간·폭행을 당한 뒤 혀가 잘리고 척추를 다쳐 끝내 숨진 19세 소녀도 최하층민이었다.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최하층 ‘달리트’ 여성들은 성차별, 계급 차별, 경제적 궁핍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갓난아기부터 90대 할머니까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지난해 총 40만건이며 이 가운데 성범죄는 무려 10%, 하루 평균 90건이 발생한다. 2012년 뉴델리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신체가 훼손돼 숨진 여대생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는 듯했던 인도의 성범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잔혹하며 처벌 역시 미미하다. 뉴델리 버스 사건 사형수 중 한 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밤에 돌아다니거나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인도 내 일부 주 정부는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 강력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21일 만에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여성인권이 열악하기에 그 실효성은 미지수다. 실제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
  • [속보] 법무부 “전자발찌 더 견고한 재질로 제작할 것”

    [속보] 법무부 “전자발찌 더 견고한 재질로 제작할 것”

    50대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법무부가 전자발찌 훼손 방지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전자발찌 착용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법무부는 전자발찌의 훼손을 막기 위해 현재보다 더 견고한 재질로 전자발찌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6차례에 걸쳐 전자발찌 재질을 강화해 왔으나 매년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또 전자발찌 부착자가 발찌를 끊고 도주한 경우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자감독 준수 사항을 위반한 경우 처벌 수위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전자발찌 착용자가 발찌를 임의로 훼손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평균 1년 미만의 형을 선고받는 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사 정책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고위험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자발찌 살인범, 15년 전엔 여성 30여명 무차별 강도·성범죄

    전자발찌 살인범, 15년 전엔 여성 30여명 무차별 강도·성범죄

    2005년 판결문에 드러난 범죄 행각차량에서 혼자 내리는 여성들 노려여성 많은 피부관리실, 미용실서 범행칼로 위협하고 테이프 결박 후 금품 요구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2005년 출소한 직후 공범 3명과 함께 30여명에 달하는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인 강도와 절도, 성범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씨는 다수의 범행을 주도하면서 다른 공범과 달리 처절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간하는 등 중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강씨는 2005년 11월 강도상해, 특수강도강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등 10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1997년 서울지방법원에서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으로 보호감호 처분을 받다가 2005년 4월 가출소했다. 그는 같은 해 8월부터 이모(59)씨 등 공범 3명과 함께 강도와 성범죄를 벌였다. 이들은 테이프와 칼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해 차량에서 홀로 내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강씨 등은 2005년 8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여성이 차량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다가가 테이프로 피해자의 입과 눈을 가려 차량에 태운 다음 협박해 약 1000만원을 갈취했다. 피해자는 당시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은 여성들이 주로 드나드는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2005년 8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한 피부관리실에 침입한 이들은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묶고 폭행한 뒤 금반지 등을 뺐고 960만원을 절취했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홀로 새벽에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협박해 금품을 뺏고 차량 안에서 성폭행했다. 당시 재판부는 “강씨는 10여 차례에 걸쳐 날치기 수법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7차례의 강도 범행을 주도했다”며 “다른 공범들과는 달리 강씨는 강도 범행 후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오랜 기간 수형생활을 했음에도 또다시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며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의 보호 및 사회방위를 위해 피고인들을 장기간 이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엄중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약 40일 동안 피해자의 수는 30여명, 피해액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형은 2006년 3월 항소심에서 확정됐다. 법원은 이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15년의 복역을 마친 강씨는 지난 5월 출소했다. 그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지난 29일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살인과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강씨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여기는 중국] 모친 잔인하게 살해하고 미라화…베이징대 ‘공부의 신’의 최후

    [여기는 중국] 모친 잔인하게 살해하고 미라화…베이징대 ‘공부의 신’의 최후

    아령으로 친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미라화 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푸저우 중급법원은 지난 2015년 7월 10일 집안에 있던 아령을 휘둘러 모친을 살해한 뒤 3년 간 도주했던 우쉐위(27)에 대해 고의 살인죄와 사기, 신분증 위조 등의 혐의로 사형 판결을 내렸다. 법정에 선 우 씨는 약 20분 간 진행된 최후 변론에서 “어머니를 사랑했기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지난 2010년 부친이 지병으로 사망한 직후 어머니가 줄곧 괴로움을 호소했으며, 모친의 힘든 삶을 끝내는 것으로 구원하고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발언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우 씨가 베이징대학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었던 인재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으로 지난 2012년 대학 입학 시험 당시 푸저우성 내 성적 1위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우 씨는 이 성적으로 베이징대 경제학과에 입학, 이후에도 매년 장학금을 수령하는 등 '공부의 신'이라는 칭송을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 씨 사건을 담당했던 푸저우 법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우 씨는 모친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침대 위 사체 위로 비닐을 70장 이상 겹겹이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비닐 내부에 활성탄을 겹겹이 추가해 넣었다. 또, 다량의 탈취제를 사체 내부 안쪽에 밀어 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살인 행위 직후 우 씨는 평소 부친과 함께 거주했던 교직원 아파트 안방에 사체를 그대로 유기했다. 또, 주택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외부인 방문 등의 흔적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 씨는 장기간의 도주를 위한 자금 마련도 잊지 않았다. 우 씨는 미국 유학이라는 거짓 명분으로 모친의 친척들에게 거액의 유학 자금을 받아낸 뒤 도피 자금으로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 때 친척들로부터 받아낸 거짓 유학 자금의 액수는 무려 144만 위안(약 2억7000만원)에 달했다. 또, 모친 명의로 거액의 대출을 받은 뒤 이미 사망한 어머니의 필체를 위조, 생전 교사로 재직 중이었던 모친의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직 사유란에 ‘아들과 미국 장기 동반 유학’이라고 거짓 사유서를 적어 제출했다. 사건은 사망한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온 우 씨의 삼촌에 의해 살인 사건은 외부로 알려졌다. 안방에 미라화가 진행된 사체를 발견한 친척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우 씨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안 수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우 씨는 20여 개의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며 용의주도한 도주 행각을 이어갔다. 도주 기간 동안 우 씨는 낮에는 학원 강사로, 야간에는 남성 모델로 활동하며 도주 자금을 벌어들였다. 그러던 중 우 씨는 지난 2019년 충칭시 장베이 공항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혔다. 한편, 법원은 우 씨 사건 판결문을 통해 “인륜을 배반하고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사건의 중대성이 매우 크다”면서 “오랜 기간 동안 모친 살해를 위해 모의하고 계획했다고 여겨지는 우 씨 행위의 죄질이 엄중해 가볍게 처벌할 수 없는 사건”이라면서 사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잔소리한다며 고교생 형제가 할머니 살해

    잔소리한다며 고교생 형제가 할머니 살해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고교생 형제가 자신의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 30일 0시 42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 A(18)군과 고등학교 1학년생 B(16)군 등 형제가 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 전신을 마구 찔렀다. 할머니는 119 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찔렀고, 아내 옆에 못 가게 한다”는 할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집 안에 있던 A군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A군은 “할머니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생 B군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붙잡힌 B군 역시 범행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A군 형제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노래했다고, 틱톡했다고 죽였다…일상을 없애는 탈레반

    노래했다고, 틱톡했다고 죽였다…일상을 없애는 탈레반

    시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던 탈레반은 순찰대를 꾸려 서방 국가에 협력한 이들을 체포하고 있다. 오랜 기간 탈레반 소탕에 힘쏟아 온 경찰청장은 기관총에 맞아 처형됐다. 미군과 일한 통역사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은 일상을 없애고 있다. 틱톡으로 풍자를 했던 코미디언을 처형하고 평화를 노래했던 민요 가수를 살해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탈레반 대원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바글란주 안다라비 밸리에서 지난 27일 가수 파와드 안다라비를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안다라비는 ‘깃작(ghichak)’이라는 현악기를 연주하면서 아프간 전통 가요를 불러왔다. 특히 조국인 아프간과 자신의 고향을 자랑스럽게 묘사하는 노래를 즐겨 불렀다. 그의 아들인 자와드 안다라비는 “탈레반은 과거에도 집에 찾아와 수색하고 마시는 차 종류까지 확인했다. 아버지는 무고하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가수일 뿐인데, 그들은 농장에서 아버지의 머리에 총탄을 쐈다”고 말했다. 탈레반 위원회는 “살인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를 믿는 이는 거의 없다.지난달 29일에는 탈레반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유명 코미디언인 나자르 모하마드가 탈레반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처형됐다. 그가 활동하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탈레반한 납치당한 그의 마지막 모습이 올라왔다. 나자르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예감했음에도 조직원에게 농담을 했고, 조직원은 나자르의 농담에 웃으면서도 그의 뺨을 때렸다.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나무에 묶인 모하마드의 시체 사진도 공개됐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 자비후라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영상 속 조직원 2명이 탈레반 조직원이며, 탈레반 법원을 통해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인에 대한 탈레반의 사형과 처형 등의 사건을 두고 국제 사회는 우려를 표했다. 카리마 베눈 유엔 문화 권리 조정관은 “각국 정부가 탈레반에 예술가의 인권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그네스 칼라마르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도 “2021년의 탈레반은 편협하고 폭력적인 2001년의 탈레반과 똑같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고, 2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 박범계 “전자감독 대상자 범행 송구...개선방안 발표할 것”

    박범계 “전자감독 대상자 범행 송구...개선방안 발표할 것”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은 50대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자감독 대상자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30일 박 장관은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자감독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할 개선방안을 오늘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전자감독제도가 획기적으로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예산상·인원상, 또 우리 내부의 조직문화 변화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전자발찌 착용자인 강모(56)씨는 전자발찌를 훼손 후 도주했으며, 도주 전후로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강씨의 범행이 일어나는 동안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 및 감독 임무를 맡은 보호관찰소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대상자를 검거해야 하는 경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 與 ‘문자폭탄’ 받는 박용진 “언론중재법, 감시 위축하는 부메랑 우려”

    與 ‘문자폭탄’ 받는 박용진 “언론중재법, 감시 위축하는 부메랑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재차 우려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혁조치라고 했는데, 그것이 전체적인 개혁의 동력을 상실하게 하거나 위축하게 하거나, 잘못된 결과들을 가져올 수가 있기 때문에 급하게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바라던 방향과는 거꾸로,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던 언론과 기자들이 감시할 수 있는 역량을 더 깎아버리게 되면 흔히 말하는 개혁의 부메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남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 독선적이다, 이런 얘기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까지도 합의해준 거 아닌가”라며 “이렇게 밀고 나가는 듯하면 또다시 독선적이라는 비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정무적으로도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유는 남이 나를 비판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열어놓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언론의 자유의 기본 성향을 보면 이 법이 가진 여러 조치가 언론 자유의 선한 기능, 순기능을 오히려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론중재법을 찬성하는 강성 당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받는 데 대해 “그분들대로 국회의원에게 반대, 비판의 문자를 보내는 게 중요한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소신과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감당하고 감내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박 의원을 비롯해 이상민,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는 ’언론독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필리버스터 투쟁‘에 참석해 여당을 향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운동해온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말살해가는 주역이 돼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만약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한다면 오늘, 내일 이어지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물론이고, 그 이후 법안 공포와 시행 모든 과정에서 법적투쟁은 물론이고 정치적 투쟁도 반드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브라질 법원, 불륜남 시켜 그리스 대사 살해한 부인에 31년형

    브라질 법원, 불륜남 시켜 그리스 대사 살해한 부인에 31년형

    지난 2016년 브라질 주재 그리스 대사의 현지인 부인이 군 헌병인 정부(情夫)를 사주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3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당시 키리아코스 아미리디스(당시 59) 대사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브라질 주재 대사를 지낸 뒤 2016년 다시 브라질에 돌아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었다. 아마도 브라질인 부인과 딸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원한 것 아닌가 보인다. 그런 그가 리우 외곽 고속도로 램프 아래 불에 탄 차량 안에서 숯검댕이 사체로 발견됐다. 아내 프랑수아 드 수자 올리베이라가 실종 신고를 해 경찰이 몸값을 노리고 범죄조직이 납치한 것이 아닌가 조사했지만 미심쩍은 정황이 없었다. 대신 정부인 세르히오 고메스를 추궁했더니 전모를 털어놓았다. 당시 브라질 대통령이 그리스 총리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정도로 파장이 적지 않았다. 고메스는 징역 2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의 친척으로 아미리디스 대사의 시신을 숨기는 데 도움을 준 에두아르도 모레이라 테데스치 디멜로는 살인 혐의는 벗었지만 사체 은닉 혐의로 일년 옥살이를 했다. 사흘 동안 이어진 재판을 마무리하며 판사는 29일(현지시간) 이들의 범죄가 “짐승 같다”고 질타했다. 아미리디스 대사는 2004년 프랑수아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었다. 비운의 그날, 그는 성탄 휴가를 아내, 장인장모와 보내기 위해 수도 브라질리아를 출발해 리우 북쪽 노바 이구아추로 향했는데 대신 그를 기다린 것은 아내와 정부였다. 그의 아내는 실종 신고를 하면서 남편이 아무런 설명 없이 렌트한 차량을 운전해 외출했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경찰은 집안 소파에서 혈흔을 발견해 그가 그곳에서 살해된 뒤 옮겨졌을 것이라고 의심해 정부를 추궁했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 침략자의 폭력에 맞선 폭력… 원주민들 핏빛 복수극 섬뜩

    침략자의 폭력에 맞선 폭력… 원주민들 핏빛 복수극 섬뜩

    브라질은 포르투갈에 1500년경부터 300여년간 식민 지배를 당했다. 브라질 공용어가 포르투갈어인 까닭도 여기 있다. 30여년 동안 일본에 식민 지배를 당한 우리 역사의 상흔도 결코 얕지 않은데, 브라질은 과연 어떨까 싶다. 식민 청산 과제도 막대할 것이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작업에 임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한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읽히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떠올릴 수 있다. 아동 소설이라 알려진 이 작품에도 식민 지배층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엿보인다. ‘바쿠라우’도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둬야 하는 브라질 영화다. 그렇다고 공동 감독을 맡은 클레버 멘돈사 필로와 줄리아노 도르넬레스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 시대물을 만든 것은 아니다. 이들은 “지금으로부터 몇 년 후”라는 시간적 배경을 설정한다. 오늘날 이야기를 통해 현재 불거진 사회문제의 뿌리가 과거의 정치 폐단과 맞물려 있음을 드러내려는 의도다. 행정 책임자 토니 주니어(타르델리 리마 분)가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댐 건설을 하려고 바쿠라우의 식수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더 큰 음모를 꾸민다. 외부 세력이 들어와 벌이는 일련의 사건은 바쿠라우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 식수 차량에 총알 구멍이 났고, 전파가 차단돼 휴대폰도 먹통이 됐으며, UFO 모양 기체가 마을 주변을 맴돈다. 심지어 농장을 운영하는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일까지 일어난다. 바쿠라우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항복이냐, 도망이냐, 싸움이냐. 도망치는 사람은 있었지만 항복을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룽가(실베로 페라라 분) 등을 포함한 바쿠라우 주민은 항전에 나선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들의 투쟁이 부당한 권력에 저항했던 선조와 연관된다는 사실이다. 이제 불안은 토니 주니어와 외부 세력에로 옮겨 간다. 선조가 사용했던 무기를 들고 복수에 임하는 바쿠라우 주민이 무시무시한 전사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도르넬레스 감독의 말마따나 가난하고 외딴곳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가 그렇듯 복잡하고 흥미로운 존재인 것이다. 이들은 외부 세력에 묻는다.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그러나 합당한 답변을 듣지 못한다. 아니 애초부터 침략자에게 합당한 답변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이로써 바쿠라우 주민의 핏빛 복수극은 더욱 섬뜩하게 펼쳐진다.제7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한 전 세계 영화제에서 52관왕을 차지했다. 그만큼 만듦새가 뛰어나고 메시지가 풍부하다는 증거다. 또한 이 영화는 복합 장르의 양식을 취해 액션이나 스릴러 등 특정 장르로 분류하기 어렵다. 복합 장르는 보통 모 아니면 도인데 ‘바쿠라우’는 모를 내놓았다. 각종 유무형적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이 9월에 영화를 한 편만 볼 수 있다면, 이 작품을 관람 목록에 올려도 괜찮을 듯하다. 후회는 적고 여운은 길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가자지구 시위 중 총 맞은 소년 7일 만에 끝내 하늘나라로 떠나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지구에서 시위를 하다 이스라엘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던 12세 소년이 2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오후 거행된 소년의 장례식에는 10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했다. 소년이 참여했다 중상을 입은 시위는 지난 21일에 열렸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 주최로 열린 시위에선 소요 사태가 발생,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앞서 하마스 대원 1명이 시위에서 총상을 입고 25일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1명이 진압 중 시위대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다. 지난 5월 중순 11일간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은 최근 다시 첨예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방화풍선을 이스라엘 쪽으로 날리고 있다며, 시위가 열린 21일에 방화풍선 2개가 이스라엘 남부에 떨어져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23일에도 방화풍선 9개가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떨어져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했다. 방화풍선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계속되는 방화풍선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22일과 23일에 하마스 무기공장을 겨냥해 공습했다. 이후 하마스는 25일과 28일에 분리장벽 근처에서의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분쟁이 이어지며 이 지역에선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전쟁 당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60여명에 달했으며, 매주 가자지구 국경시위가 열렸던 지난 1년 동안 살해된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350여명에 이른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 20개월 영아 성폭행·살해한 20대 남성… “강력 처벌” 확산

    20개월 영아 성폭행·살해한 20대 남성… “강력 처벌” 확산

    자신과 함께 살던 20개월 된 아이를 성폭행하고 학대해 살해까지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신상공개 요구에 이어 엄벌 탄원 시위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아동학대 살해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A(29)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죄 등으로 복역 후 최근 출소한 A씨는 B(25)씨와 함께 20개월 된 B씨 아이를 데리고 살았다. 그러다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A씨는 집에서 아이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1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했다. 잠을 안 자고 운다는 게 이유였다. 이어 친모인 B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 뒀다. A씨는 살해 전 아이를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아이를 친딸로 알고 있었지만 유전자(DNA) 조사 결과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체은닉 후 A씨는 아이의 행방을 묻는 다른 가족에게 “성관계하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혐의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맘카페 등을 통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지법 앞에서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는 시위를 하겠다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피고인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 글은 이틀 새 6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한편 A씨는 예상과 달리 지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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