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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마 식당, 가지마”…길거리서 10대女 살해한 30대男 신상 유포

    “살인마 식당, 가지마”…길거리서 10대女 살해한 30대男 신상 유포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그의 소셜미디어(SNS)와 그가 운영하는 식당 리뷰에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길거리에서 B(17)양을 흉기로 여러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범행을 목격한 행인은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난 말리려고 쫓아왔다. 그런데 남자가 도망가 버리더라고. 내가 ‘아가씨 저 남자 알아요?’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의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범행 장소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나와 길 가는 B양을 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만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는 A씨의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가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질타를 퍼부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 후기에 별점 테러를 하며 “살인자”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 가스 마시고 ‘부르르’…美 두 번째 ‘질소가스 사형’ 집행

    가스 마시고 ‘부르르’…美 두 번째 ‘질소가스 사형’ 집행

    미국에서 직장 동료 3명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해 질소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집행됐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집행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1월 세 번째 질소가스 사형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이를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이 재차 불붙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 주(洲) 남부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앨런 유진 밀러(59)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의 얼굴을 덮은 인공호흡기에 질소 가스를 주입해 저산소증으로 숨을 거두게 하는 사형 방식이다.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가운데 긴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밀러는 인공호흡기를 쓴 뒤 “나는 (이 곳에 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질소가스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밀러는 몸을 흔들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폭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스티브 마샬 주 법무장관은 “사형 집행은 예상대로 사고 없이 진행됐다”면서 “주 정부는 질소가스 사형이 인도적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배달 트럭 운전사였던 밀러는 1999년 앨라배마 주의 한 도시에서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정맥에 독극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집행관이 밀러의 정맥에 주사를 넣는 데 실패해 형 집행이 미뤄졌다. 이어 주 정부가 밀러에 대해 질소가스 사형을 확정하자, 밀러는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형벌을 금지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8조를 위반한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형 집행을 정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밀러는 주 정부와 모종의 합의를 한 뒤 이를 취하했다. 밀러는 법원 측에 형 집행 과정에서 진정제를 투여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실제 밀러가 진정제를 투여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앨라배마 주는 지난 1월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에 대해 세계 최초로 질소가스 사형을 집행했다. 당시 스미스가 질소가스를 흡입하면서 경련을 한 것을 둘러싸고 그가 비(非)인도주의적인 고통을 느꼈는지에 대해 주 법원과 인권단체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주 정부와 법원은 “고통 없는 형 집행”이라는 입장이지만, 종교계와 인권단체들은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죽음을 초래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유엔인권특별보고관 4명은 질소가스 사형이 고문과 기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처벌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앨라배마 주는 오는 11월 세 번째 질소가스 사형을 예고했다. 앨라배마 주 대법원은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캐리 데일 그레이슨(49)에 대한 질소가스 사형 집행일을 11월 21일로 확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슨 역시 형 집행을 정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 경찰청, 순천 도심 18세 여성 살해 조사 내용 ‘함구령’

    경찰청, 순천 도심 18세 여성 살해 조사 내용 ‘함구령’

    경찰이 지난 26일 순천 도심에서 발생한 10대 여성 살인 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을 일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27일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 청소년을 숨지게 한 A(30)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0시 43쯤 조례동 한 길거리에서 혼자 걸어가던 B(18)양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B양은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검정고시 수험생으로 당시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오전 2시쯤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행인과 시비를 벌일 당시에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범행 후 체포될 때까지 약 2시간 동안 1.5㎞ 거리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이전 25일 밤 인근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자정이 지나 식당에 있던 흉기를 챙겨와 길거리를 걷고 있던 B(18)양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통신 내역 수사,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밝혀낼 방침이다. 하지만 순천경찰이 A씨를 조사하면서 파악한 범행 이유와 동기, 관계 등을 경찰청이 언론보도 전 심의를 하면서 모두 삭제해 일선 경찰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기본 내용도 말해주지 않아 항의를 무수히 받고 있다”며 “경찰청 지시인 만큼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또 “우리는 묻지마 살인이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실 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동안 ‘B양이 알바생으로 A씨가 사귀자는 요구에 거절해 화를 당했다’, ‘A씨 형이 사고 2시간전 동생이 죽어버리겠다고 나가 112에 신고를 했다’ 등 확인되지 않는 말들이 퍼지고 있다.
  • 이혼 숙려기간 중 아내 살해한 남편…中 법원 ‘사형’ 판결 [여기는 중국]

    이혼 숙려기간 중 아내 살해한 남편…中 법원 ‘사형’ 판결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이혼에 반대하던 남편이 이혼숙려기간 중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남편에 대해 사형 판결을 유지했다. 중국 현지 언론 후난일보(湖南日报) 23일 보도에 따르면 광동성 고등법원에서 아내 살해 사건에 대한 판결문을 공개했다. 피해자 저우(周)씨는 지난 2008년 소개로 자오(赵)씨를 만나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아 살고 있었다. 이후 2023년 7월 8일 부인 저우 씨는 민정부에 자오 씨와의 이혼을 신청하고 30일간의 이혼 숙려기간을 갖고 있었다. 저우 씨는 이혼 숙려기간이 시작되나 원래 고향인 광저우로 돌아와 일을 하고 있었다. 약 2주가 지난 뒤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원래 이혼을 반대했던 남편 자오 씨는 이혼 신청 이후 줄곧 부인에게 협박성 전화를 걸어왔다. 계속 만남을 요청했고 만약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그녀의 가족을 살해하겠다며 위협했다. 결국 2023년 7월 20일 계속되는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남편을 만나러 약속 장소로 향했다. 평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남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친한 친구와 함께 나갔다. 밤 11시, 약속 장소에 나타난 남편은 전기 스쿠터에서 내리자마자 흉기를 들고 부인을 향해 돌진해 막아선 친구의 상반신을 무자비하게 찔렀다. 놀란 부인은 도주했지만 결국 붙잡혔고 바닥에 넘어진 채 남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이후 주변 사람들이 도움으로 그를 막았지만 흥분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부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2024년 4월 광저우 중등법원에서는 피고 자오 씨에 대해 ‘고의 살해죄’로 공개 재판을 열었고,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자오 씨는 고의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갔고 그로 인해 사망 1명, 4명이 경상을 입었기 때문에 고의 살인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악의적인 의도가 다분하고 범행 수법이 잔인해 법원은 사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자오 씨는 1심에 불복 항소했고 지난 8월 2일 2심 재판이 열렸다. 그러나 2심에서 남편 자오 씨는 “고의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라며 재판부에 감형을 요청했다. 그러나 검사 측은 그의 고의 살인죄가 명백하고 증거도 확실해 1심 판결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고등법원은 2심에서도 1심에 이어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며 유가족의 손을 들어주었다. 실제로 그는 지난 7월 2심이 열리기 직전 유가족을 찾아가 8만 위안(약 1517만 원)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가족 살해 ‘세계 최장수 사형범’ 알고보니 “검찰이 증거 날조”…58년만의 무죄

    일가족 살해 ‘세계 최장수 사형범’ 알고보니 “검찰이 증거 날조”…58년만의 무죄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일본 전직 프로복서가 사건 발생 58년 만에 살인 누명을 벗었다. 그의 나이 88세가 되어서다. 시즈오카지방재판소는 26일 강도살인죄로 사형이 확정됐던 전직 프로복서 하카마다 이와오(8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구니이 고우시 재판장은 검찰이 작성한 하카마다의 자백 조서와 의류 등 3가지 증거를 수사 기관이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법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판결에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 사건 발생 58년 만에 하카마다의 무죄가 확정된다. 일본에서 사형 확정 사건이 재심에서 무죄로 뒤바뀐 것은 2차대전 패전 후 5번째다. 앞서 사형이 번복된 4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무죄가 확정된 바 있다. 전직 프로복서인 하카마다 이와오는 1966년 6월 30일 시즈오카현 된장 제조 회사의 전무 일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이 회사 종업원이었던 하카마다를 용의자로 체포했고, 현장 인근에서 하카마다의 혈흔 다섯 점이 묻은 의류가 발견됐다며 그를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현지언론은 “과학수사의 전형”이라거나 “과학과 발로 이뤄낸 승리”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체포 후 범행을 인정했던 하카마다는 재판이 시작되자 폭행 등 경찰의 강압적인 심문 때문에 했던 허위 자백이라며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했다. 1968년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하고 1980년 최고재판소(대법원)가 형을 확정했으나 하카마다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하카마다 측은 2008년 재심 청구심을 제기했다. 재심 과정은 하카마다의 누나가 대리했다. 이들은 10여년의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2023년 3월 도쿄고등재판소로부터 재심 명령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하카마다에 대한 형 집행과 구금도 중지됐고, 48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세계 최장수 사형범’의 사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개시된 재심 재판부는 하카마다를 유죄로 판결한 이전 재판의 증거에 ‘3가지 조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카마다가 자백했다고 한 검찰의 조서는 비인도적인 조사로 획득된 허위의 것으로 “실질적인 조작”이라고 짚었다. 또 하카마다가 체포된 지 1년이 지나서야 갑자기 발견된, 그가 범행 당시 입었다는 의류 5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의해서 혈흔을 붙이는 등 가공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5점의 의류와 같은 소재라며 수사기관이 하카다마 친가로부터 압수한 의류 조각도 “수사기관에 의해서 조작된 것이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증거들을 배제하면 하카마다를 범인이 아니라고 해도 이를 부정할 사실 관계가 없다며 “하카마다가 범인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까지 16차례 이어진 재심 공판에서 최대 쟁점은 5점의 의류에 묻은 혈흔의 색깔 변화였다. 의류는 하카마다가 체포된 지 약 1년 후 된장 공장 내 된장 탱크에서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선명한 붉은 색 혈흔이 묻어 있었다. 하카마다의 변호인 측은 의류 실험 및 전문가 감정 결과를 근거로 “혈흔은 1년이 지나면 붉은 색이 사라진다”며 붉은 색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의류는 수사기관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법의학자 등의 공동 감정서를 제출해 “장기간 된장에 절어도 붉은 기가 남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 이軍 “헤즈볼라 드론 지휘관 제거”…빽빽한 베이투르 정밀 타격 (영상) [포착]

    이軍 “헤즈볼라 드론 지휘관 제거”…빽빽한 베이투르 정밀 타격 (영상) [포착]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정말 타격해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DF는 이날 자국군 전투기가 베이루트에 정밀 타격을 가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드론 부대장 모하마드 호세인 사루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작전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승인했으며, 전투기는 공군과 군사정보국의 지휘하에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영 육군 라디오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다히에의 특정 건물 특정 층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레바논 언론은 3발의 미사일이 특정 건물에 명중해 4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IDF가 공개한 관련 동영상에는 빼곡한 고층 건물 사이 특정 건물에만 미사일이 꽂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IDF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 순항미사일 등으로 공중 테러 공격을 지휘한 사루르를 베이루트에서 공격해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IDF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사루르는 1980년대 헤즈볼라에 합류해 지대공 미사일 부대,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아지즈’ 조직 지휘관 등을 지냈고 예멘에 파견돼 후티 반군의 항공사령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사루르는 헤즈볼라에서 드론과 폭발장치를 이용한 이스라엘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했다고 IDF는 설명했다. 또 사루르가 지난 몇 년간 헤즈볼라의 드론 생산 프로젝트를 이끌며 베이루트와 레바논의 여러 지역 내 ‘민간 구조물’에 드론 생산 시설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각지의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대규모 폭격하면서 헤즈볼라 지휘관을 노린 표적 공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 20일에는 헤즈볼라의 2인자로 불렸던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이 살해됐다. 올해 7월 말에는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표적 공습에 폭사한 바 있다.
  • 순천 도심서 여고생 흉기 살해… ‘묻지마 살인’ 가능성

    순천 도심서 여고생 흉기 살해… ‘묻지마 살인’ 가능성

    새벽 시간에 친구를 배웅한 뒤 혼자 귀가하던 10대 여학생을 쫓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도심 인도에서 B(18)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TV에는 인도에서 걸어가는 B양을 A씨가 뛰어와 등 뒤에서 공격하는 모습이 찍혔다. 크게 다친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후 인근 주차장을 가로질러 달아났다. B양은 친구를 배웅해 주고 혼자 귀가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오전 3시쯤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행인과 시비를 벌일 당시에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경찰은 거리의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전후 행적을 추적했다. 그는 범행 시부터 붙잡힐 때까지 약 2시간 동안 1.5㎞ 거리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배회한 경로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했다. 아직 A씨와 B양의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해 정신과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는지, 범행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태국 파타야 살해’ 마지막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증거인멸 우려”

    ‘태국 파타야 살해’ 마지막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증거인멸 우려”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중 마지막으로 붙잡힌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창원지법 이재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A 씨(39)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의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심문 전 범행 동기와 혐의 인정 여부, 피해자 유가족에게 전할 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3번 정도 말했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한국인 남성 관광객 B 씨(34)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 씨의 시체를 훼손하고, B 씨의 가족에게 B 씨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와 숨진 B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37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그는 범행 후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태국 주변국으로 도피처를 옮겨 다니던 중 지난 12일 베트남의 한 숙소에서 붙잡혔다. 앞서 20대인 공범 C씨는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긴급 체포됐고, 역시 20대인 공범 D씨는 5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된 뒤 7월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 44년 전 사형 판결 받은 日 전직 프로 복서, 재심서 무죄

    44년 전 사형 판결 받은 日 전직 프로 복서, 재심서 무죄

    일본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44년 전 사형 판결을 받은 전직 프로 복서가 재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사형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 지방법원은 1966년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1980년 사형 판결을 받은 전직 프로 복서 하카마다 이와오(88)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장은 “수사 기관에 의한 3건의 증거 조작이 있었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전직 복서인 하카마다는 1966년 자신이 일하던 시즈오카현 된장 제조 회사 임원과 그의 아내, 두 자녀 등 4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 과정에서 무죄라고 항변했으나 1980년 사형이 확정됐다. 사건 발생 시점에서 1년 2개월이 지난 뒤 발견한 옷에 그의 혈흔이 남아 있었다는 게 당시 증거였다. 변호인은 “혈흔은 1년이 지나면 검게 변하고 붉은색이 사라진다”고 반박하며 ‘가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후 누나의 요청으로 진행된 2차 재심 청구 소송에서 변호인 측은 범행 당시 입은 옷으로 지목된 옷에 묻은 혈흔의 유전자가 하카마다 이와오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즈오카지방재판소는 2014년 “주요한 증거가 날조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심과 석방을 결정했다. 48년간의 감옥살이를 한 하카마다는 복역 당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사형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도쿄고등재판소는 유전자 감정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시즈오카지방재판소의 재심 개시 결정을 뒤집었다. 이어 2020년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가 옷에 남은 혈흔을 다시 조사하라며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로 돌려보냈다. 지난해 3월 도쿄고등재판소의 재심 개시 결정에 따라 시즈오카지방재판소에서 재심이 진행됐다.
  • 기네스북에도 오른 88세 사형수…58년 만에 무죄 판결 나온 이유[여기는 일본]

    기네스북에도 오른 88세 사형수…58년 만에 무죄 판결 나온 이유[여기는 일본]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형수로 복역한 일본의 80대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 프로 복서인 하카마다 이와오(88)는 1966년 자신이 일하던 된장 제조업체 간부의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980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법부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1년 2개월 후에야 발견된 의류 5점에 하카마다의 혈흔이 남아있다는 것을 증거로 인정했다. 그러나 하카마다 측은 무죄를 호소했다. 일반적으로 혈흔은 1년이 지나면 검게 변하고 붉은 기가 사라지는데, 증거로 채택된 의류 5점에 남아있던 혈흔에는 붉은색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하카마다는 조사 초반 살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경찰이 잔혹하게 심문하고 구타까지 가해 강요에 의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10년 전인 2014년이 되어서야 재심과 석방을 인정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무려 48년 동안 사형수로서 수감생활을 한 그는 2013년 당시 세계최장 수감 사형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검찰은 하카마다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2014년 검찰이 불복 신청을 하면서 재심과 석방 결정이 취소됐다가 변호인이 특별 항고를 했고, 결국 지난해 3월 재심 개시가 이뤄졌다. 총 15번의 심리 끝에 26일 시즈오카 지방법원은 하카마다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현지에서 확정 사형수가 재심에서 무죄로 판결된 사례는 약 35년 만이며,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5번째다. 현지 사법부는 재심 무죄 판결 사유로 “수사 기관에 의한 증거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승리로 가는 길은 없다”이날 재판이 열린 시즈오카 지방법원은 개정 시간 전부터 방청 희망자들로 붐볐다. 변호사를꿈꾼다는 20대 대학원생은 NHK방송에 “부디 사법부가 잘못을 인정해 사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변호사연합회는 재심과 관련한 법률 개정을 외치며 법원 앞에서 행진을 벌였다. 2014년 당시 하카마다의 재심과 석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던 전직 재판관 무라야마 히로아키도 행진에 참여해 “(재심) 심리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카마다는 2018년 AFP에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매일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승리로 가는 길은 없다”고 말했다. 88세가 되어서야 무죄 선고를 받은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심 판결을 직접 보지 못했다. 다만 평소 그의 대리인 역할을 해 온 91세의 누나 히데코가 무죄 선고가 나온 뒤 깊이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밝혔다. 히데코는 지난 7월 현지 언론에 “우리는 오랫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무죄 선고를 확신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일본에 남아있는 사형수는 107명이다. 사형제도가 존치하는 일본에서는 언제나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하며, 사형수들에게는 집행 몇 시간 전에서야 통보한다.
  • 순천 10대 여성 피습 사망 ‘묻지마 살인’ ?

    순천 10대 여성 피습 사망 ‘묻지마 살인’ ?

    전남 순천 도심 길거리에서 10대 여성이 피습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묻지마 살인’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도심 인도에서 B(18)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인도에서 걸어가는 B양을 A씨가 뛰어와 등뒤에서 공격하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이후 인근 주차장을 가로질러 달아났다. A씨는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오전 3시쯤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행인과 시비를 벌일 당시에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 경찰은 거리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전후 행적을 추적했다. 범행 시각에서 체포될 때까지 약 2시간 동안 1.5㎞ 거리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배회한 경로상의 한 주차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했다. A씨와 피해자는 범행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동네 주민으로 확인됐다. B양은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검정고시 수험생으로 당시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A씨와 피해자의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해 정신과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는지, 범행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母 “하늘에서 만난다면…”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母 “하늘에서 만난다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생후 6개월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20대 여성에게 검찰이 형량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광주지검은 26일 광주고법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26)씨에 대한 살인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검찰 시민위원들에게 적절한 양형 의견을 물었더니 대다수가 최소 징역 15년, 일부는 20년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트 고층에서 6개월밖에 안 된 딸을 던져 살해한 엄마에게 어떤 선처를 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며 “아동학대 살인과 치사 사건이 난무하는 사회 현실을 고려해 다른 사건 예방을 위해서라도 국민의 의견(법 감정)을 반영한 형량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생후 6개월 된 딸 A양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채무 관계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다 남편이 집을 나가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친모로서 보호·양육 책임이 있는데도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친딸을 살해했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도 “남편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중 벌어진 일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영아 살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엄정한 처벌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항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정신병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아무런 죄 없는 우리 아기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났을 때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발할 수 있게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구속심사 출석…“죄송합니다”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구속심사 출석…“죄송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30대 남성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범행 동기와 혐의 인정 여부, 피해자 유가족에게 전할 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세 차례 정도 말했다.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의자인 A(39)씨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자 오후 1시 30분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나타났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 한 클럽에서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를 차에 타워 납치하고 파타야로 이동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B씨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 가족에게 B씨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거나, B씨 휴대전화를 이용해 37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일당 중 1명인 C(26)씨는 5월 국내에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또 다른 공범 D(27)씨는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혀 7월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D씨 역시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타인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쓰며 도피처를 옮겨 다니다, 지난 11일 베트남 한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사건에 가담한 3명이 모두 붙잡히면서 진행 중인 재판과 혐의 입증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C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D씨는 강도·시신 은닉·공갈미수는 인정하나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여러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 “남자는 다 무서워” 체외수정으로 아들 낳아 ‘축하 세례’… 34m 절벽 추락 中여성 사연

    “남자는 다 무서워” 체외수정으로 아들 낳아 ‘축하 세례’… 34m 절벽 추락 中여성 사연

    남편이 떠밀어 절벽에서 떨어진 후 3년간 휠체어 신세를 졌던 중국 여성이 사건 5년 후 임신에 성공, 아기를 출산해 네티즌들의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 왕난(37)씨는 지난 17일 중추절(추석)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왕씨는 2019년 6월 휴가를 보내려 태국 북동부 파탬 국립공원에 갔다가 남편이 34m 높이의 절벽에서 밀어 추락해 죽음을 맞을 뻔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그는 이 사고로 유산했고, 17군데에 골절상을 입었다. 왕씨는 몸에 100개가 넘는 쇠침을 박아야 했으며, 사고 이후 3년 동안 휠체어에 앉아 지내야 했다. 남편이던 유샤오둥은 도박 빚을 청산하기 위해 왕씨의 재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후 왕씨는 피나는 재활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는 걷게 된 후 가장 먼저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왕씨의 ‘보은 여행’에 중국 네티즌들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올바른 사람”이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왕씨는 항저우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SNS 팔로워 440만명을 보유한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화장품 등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왕씨는 이번에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태국에서의 사건 이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들이 모두 무섭다”, “다시 이성을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왕씨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다시 한번 왕씨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왕씨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계속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고, 새로운 생명을 다시 맞이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며 “제 인생의 모든 친절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임신한 전처 살해한 40대, “심신미약” 주장했지만 징역 40년 중형

    임신한 전처 살해한 40대, “심신미약” 주장했지만 징역 40년 중형

    임신한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줄곧 감형을 위해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5년간의 보호관찰 처분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28일 오전 10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인 전처 B 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을 말리던 B씨 남자친구 C 씨(40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사건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째였고 배 속의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그러나 산소 부족 등으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중 19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혼한 B 씨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혼하고 ‘다시는 찾아가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썼음에도 지속해서 협박하고 괴롭혔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인 생명을 잃었고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피해자 배 속에 있던 7개월 아기도 응급수술을 받고 태어난 지 19일 만에 생명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은 우리 사회의 법이 수호하는 가장 존엄한 가치로, 살인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의 범행은 매우 잔혹했고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립법무병원 정신감정에 따르면 피고인은 범행 당시 불안과 분노가 주 증상이었지 우울증을 앓지는 않았다”며 “사전에 흉기 손잡이에 붕대를 감아 미끄러지지 않게 했고, 인화물질 등을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당시 심신 상태는 건재했다”고 판단했다.
  • 10대 소년 성폭행·살해하더니… 감옥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濠남성

    10대 소년 성폭행·살해하더니… 감옥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濠남성

    수십년 징역형… 복역 7년 만에 사망 10대 소년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해 수십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호주 남성이 복역 7년 만에 감옥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지난 25일 7뉴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아이멘 터크마니(31)가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마랑가루의 최고보안시설인 리스고 교도소에서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은 터크마니의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병원으로 보냈으나, 그는 이송 도중 목숨을 잃었다. 교정당국은 해당 교도소를 즉각 봉쇄했고, 경찰과 함께 터크마니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앞서 터크마니는 22세이던 2015년 5월 시드니 페어필드 이스트의 빈집에서 당시 16세 소년 마흐무드 흐룩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터크마니의 범행은 사건 다음날 흐룩의 10대 형이 범행 장소인 버려진 집에서 옷이 반쯤 벗겨진 채 피에 젖은 동생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흐룩은 사건 전 어머니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구 아이맨’과 함께 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터크마니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법원 판사인 루시 맥캘럼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가장 잔혹하고 끔찍한 폭행을 가했고, 나열하기에는 너무 많고 끔찍한 부상을 입혔다”며 최소 33년 최대 4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 재산 문제로 어버지 살해 후 암매장 30대, 무기징역→징역 40년

    재산 문제로 어버지 살해 후 암매장 30대, 무기징역→징역 40년

    재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살해한 뒤 암매장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고법판사)는 26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망치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옮긴 후 매장했다. 또 가족들에게 계획범죄를 은닉하도록 교사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새벽 경북 상주시에 있는 아버지 B씨 소유 축사를 찾아가 B씨를 깨운 뒤 축사를 물려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 B씨 시신을 암매장하고 살해 방법 등을 검색한 컴퓨터 등 계획범죄 증거를 없애려고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사건 당일 새벽 축사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외국인 노동자 진술 등이 확보되면서 드러났다.
  • 경비원과 대화했다고 살해된 여성…함께 살던 전남편의 ‘망상’

    경비원과 대화했다고 살해된 여성…함께 살던 전남편의 ‘망상’

    이혼 후 동거하던 전처가 아파트 경비원과 대화했다는 이유로 전처를 살해하고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한 A(75)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사실혼 관계인 아내가 경비원과 외도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했다”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중대한데도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나 피해자 유족과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운양도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전처 60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다음 날 오전 7시 20분쯤 같은 아파트 1층 경비실에서 경비원 C(68)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평소 B씨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의심했고, 아파트 인근에서 B씨와 C씨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 관계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외도 관계여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와 과거에 이혼하고도 오랫동안 함께 동거했으며, 자녀들과는 따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 여고생 흉기살해 30대男, 만취해 행인과 시비 벌이다 긴급체포

    여고생 흉기살해 30대男, 만취해 행인과 시비 벌이다 긴급체포

    심야 시간 전남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26일 흉기로 10대 여성 청소년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병원 인근 주차장에서 B(18)양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크게 다친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을 거뒀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이 두 사람이 다투는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범행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인상착의를 특정해 행방을 쫓았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만취 상태로 거리에서 행인과 시비를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그를 알아보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현장 인근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당초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해왔다. 그러나 수사 도중 B양이 사망함에 따라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부산서 지인과 술 마시다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피해자 1명 사망

    부산서 지인과 술 마시다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피해자 1명 사망

    부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22분쯤 동래구 안락동 한 주점에서 지인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B(40대 남성) 씨를 살해하고, C(50대 남성)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C씨와 함께 주점을 찾았다가 이곳에서 우연히 B씨를 함께 만나 술을 마셨다. A씨는 대화 도중 말다툼이 벌어지자 주점 밖으로 나가 인근 가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C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1시간여 만에 범행 장소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와 C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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