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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오디션 3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최고의 뮤지션을 꿈꾸는 여섯 청춘들의 얘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3만~6만 4000원. (02)762-0010. ●연극 동주앙 3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옴므파탈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동주앙’이 여러 여자를 탐하며 신을 모독하다가 결국 죽은 자에게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 3월 8~9일은 프리뷰 공연으로 전석 2만원이다. 2만~5만원. 1644-2003. ●연극 아미시프로젝트 3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신촌 더스테이지.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아미시 총기 사건과 살해범을 용서함으로써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 보여준 아미시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만~3만원. (02)312-9940.
  • 만삭 의사부인 혈흔 안방 침대서 발견

    만삭 의사부인 혈흔 안방 침대서 발견

    만삭의 몸으로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사 부인 박모(29)씨의 살해범으로 박씨의 남편 백모(31)를 지목한 경찰이 추가 단서를 찾아냈다. 안방 침대 이불에서 발견한 ‘혈흔’과 ‘깨진 스탠드등’이다. 이는 지난 10일 서울 도화동 백씨 부부의 오피스텔 현장을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에 자신감을 보인다. 백씨가 안방에서 임신 9개월의 영어학원 강사인 부인 박씨와 다투다가 박씨를 숨지게 한 뒤 욕실로 옮겨 놓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초 백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그렇지만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는 미지수다. 백씨 측은 영장 재청구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 제3자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제기할 태세다. 경찰은 또 “아내가 돌연사했다.”는 백씨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박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조만간 2차 소견서를 받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만삭의 박씨가 오피스텔 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자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지난 4일 백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범죄사실 소명부족’등의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동안 경찰은 백씨를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여러 증거들을 제시해 왔다. 박씨의 손톱에서 백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됐고, 머리부분에 5~6군데의 상처가 있는 점, 양손목에 멍이 든 점은 경찰이 백씨를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보는 강력한 이유다. 죽기 직전 박씨가 남편과 다툰 증거라는 것이다. 백씨가 컴퓨터 게임을 많이 했고, 이사와 군입대를 앞둔 점 등이 부부 갈등의 원인이 돼 우발적으로 백씨가 아내를 살해했을 것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백씨는 다음 달 보중보건의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으며, 박씨는 친정으로 가기로 돼 있었다. 특히, 백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달 13일 전문의 1차시험을 치르고 박씨와 외식을 하며 “(시험을)망친 것 같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군 입대문제가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부부싸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백씨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1차 시험결과 떨어졌다. 하지만 백씨 변호인 측은 “백씨가 스트레스성 가려움증을 앓아 박씨가 긁어 준 것을 뿐”이며 “싸울 이유가 없었으며 사이도 좋았다.”고 설명한다. 경찰은 또 백씨와 박씨의 주변인물들의 진술을 통해 사건 당일 이들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백씨를 범인으로 볼 만한 상당한 정황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한 지인은 경찰에 “박씨는 늦어도 오전 8시까지는 출근하는데, 오전 6시 50분이면 이미 옷을 갈아 입고 화장을 했을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백씨는 “오전 6시 40분 도서관에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아내가 옷 코디를 해 주고 배웅을 해 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더욱이 앞서 옷장에서 박씨의 혈흔이 묻어 있는 백씨의 체육복이 발견됐으며, 11일 침대 위에 깔아 놓은 이불 겉에서 박씨의 혈흔까지 발견됨에 따라 백씨를 아내를 죽인 용의자로 보는 경찰의 주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수사를 통해 확실한 물증을 확보한 만큼 영장 재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제3자에 대한 타살’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변론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숨진 박씨의 유가족들은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아직까지 장례식을 미루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어김없이 시작되는 방송 시간. 늘 한결같은 목소리로 방송의 문을 여는 아나운서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나운서들은 분, 초를 다투어 방송을 준비하고, 시청자 앞에 나서기 전 자신을 점검한다. 방송에 비치는 모습은 화려하지만 동시에 평범한 직장인이기도 한 이들. 24시간 시청자들과 마주하는 아나운서들과의 3일을 함께한다.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토요일 오전 10시30분) MBC 드라마 주몽 한 편으로 대한민국 대표 마마보이, ‘영포 왕자’로 불리게 된 탤런트 원기준. 곱상한 외모에 개성 강한 캐릭터로 브라운관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탤런트 원기준이 ‘한심 男 영포왕자’가 아닌 카리스마의 사나이가 되기 위해 공군 헌병대대에 도전한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55분) 정임이 현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태호는 발끈하지만, 정임은 이제 더 이상 김태호 와이프가 아니니까 신경 끄라고 말한다. 정임은 본격적인 독립생활에 들어가고, 그 모습을 보며 태호는 더욱 화가 난다. 한편 다혜가 아픈 것을 본 인선은 순옥에게 도대체 뭘 먹였냐고 따지고는 자신의 병원으로 데려 간다. ●김수로(MBC 일요일 오후 9시45분) 수로는 신귀간에게 자신의 수하로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신귀간은 이를 거절한다. 신귀간은 처형당하기 전 백성들을 현혹시키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죽고만다. 탈해는 아로, 아니와 함께 차차웅을 속여 아니와의 결혼을 추진한다. 구간들은 수로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정략결혼을 추진하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 지난해 4월 미국 시카고에서 한인 청년 폴 고씨가 자신의 집안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고씨의 아버지 고형석씨를 살해범으로 구속했다. 늦게 귀가한 아들에 격분,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용 칼로 살해했다는 것. 하지만, 고씨와 가족들은 터무니없는 혐의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일요일 오전 7시25분) 세계최초 여성 히말라야 14좌 정복에 성공한 오은선 대장. 하지만 오씨의 ‘칸첸중가 등정 의혹’을 둘러싸고 국내 산악계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왜 자꾸 산악인들의 등정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지,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분석해 본다. 또 태풍 곤파스 관련 피해 상황 등도 종합 정리한다. ●OBS 스페셜<김훈의 자전거 유럽을 달리다>(OBS 토요일 오후 9시20분) 소설가 ‘김훈’이 1유로로 빌린 자전거를 타고 에펠탑과 센강 등 도시 곳곳을 누빈다. 또 2만 600대의 자전거를 준비해 놓고 자전거가 부족한 지역과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을 중앙컴퓨터로 수시로 체크하는 벨리브 통제소를 방문해 선진 시스템을 취재한다.
  • 김길태, 항소심서 범행부인…다음 공판 9월 15일

    부산 여중생 성폭행ㆍ살해범 김길태(33)가 항소심에서도 범행을 부인했다. 김길태는 18일 부산고법 제2형사부(김용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정신상태를 묻는 재판장의 물음에 “내가 정신병이 있다고 말한 적은 없으며 그것보다 다른 차원인데 말로 설명 못 하겠다”고 답했다. “피해자 이모(13)양을 만난 것과 생김새도 기억하지 못하느냐”는 밀문에도 “예”라고 말해 범행을 부인했다. 다른 성폭행 피해 여성에 대해선 상해부분은 인정하나 감금이나 강간을 하지는 않았다는 식의 1심 재판 때와 같은 주장을 폈다. 김길태의 다음 공판은 정신감정 필요성 등을 검토한 후 9월 15일에 재개된다. 김길태는 올해 2월 24일 부산 사상구 덕포동 한 주택에 혼자 있던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품절남’ 이휘재, 8세연하 플로리스트와 12월 결혼 ▶ ’구미호’ 베일 속 만신 정체 시청자 관심집중 ▶ ’미스유니버스’ 김주리, 붉은색 황진이 한복+메이크업 공개 ▶ 전세홍 민낯 공개, 덩달아 과거 사진도 인기 ▶ 황보라 "심각한 울렁증으로 PD앞에서 구토까지" 고백 ▶ 성유리, 독립영화 ‘누나’출연…노개런티 열정 ▶ 로티플스카이, 명품 3D몸매 화제 "태양도 반해"
  • 파주 할머니 살해범은 출소 석달 된 50대아들

    50대 무기징역범이 특별감면으로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자신을 나무라는 70대 어머니를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려다 2개월여 만에 붙잡혔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9일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김모(53)씨를 붙잡아 존속살해 및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16일 오후 11시30분쯤 파주시 월롱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최모(72)씨와 다투던 중 최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방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뒤 사건 발생 1시간30분이 지나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등 알리바이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1년 전 4세 여아를 납치해 강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2월 특별감면으로 출소해 최씨와 함께 지내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가나 보르사 살해위기…파티 대리참석한 친동생 음독 사망

    가나 보르사 살해위기…파티 대리참석한 친동생 음독 사망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던 가나의 수비수 이삭 보르사(독일 호펜하임) 선수가 음독 살해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알려져 축구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8일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시즌을 앞두고 고향 아크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보르사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 지인의 환영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갑작스런 일이 생겨 부득이하게 동생을 대신 보냈다. 가나 프로리그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삭 보르사의 동생 조수아 보르사(19)는 형 대신 방문한 나이트클럽에서 음료를 마신 직후 쇼크를 일으켜 숨진 것. 부검 결과 독극물에 의한 암살로 드러났고 가나 현지 경찰은 조슈아 보르샤와 닮은 아이작 보르사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아이작 보르사는 가나의 첫 8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이 음독 살해의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호펜하임의 랄프 란그니크 감독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살인사건이다. 누간가가 이삭의 음료에 독을 넣었고 대신 자리에 간 그의 동생이 죽고 말았다”고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뒤 콜롬비아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향년 27세)가 권총에 살해 당했다. 당시 에스코바르가 살해범은 콜롬비아의 승리에 거액을 걸었다가 날린 목장주의 운전사였다. 사진 = 호펜하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女약사 살해범 2명 구속

    40대 여약사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5일 피의자 신모(28)씨와 이모(28)씨를 납치 및 강도살인,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한모(48·여)씨를 서울 신정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납치해 1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에 시신을 버리고, 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한씨의 차량을 불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와 이씨가 돈을 뺏으려다가 한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과 한씨의 신용카드 전표에서 일부 지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씨의 하의가 벗겨진 점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저지른 성폭행 범죄로 위장하려고 그랬다.”고 주장하는 등 성폭행 혐의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女약사 살해범은 이웃 중국집 배달원들

    女약사 살해범은 이웃 중국집 배달원들

    40대 여자 약사를 납치, 살해한 피의자는 같은 동네에 있는 중국집의 20대 배달원들로 밝혀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23일 낮 12시40분쯤 약사 한모(48)씨 납치·살해 피의자 이모·신모(이상 28)씨 등 2명을 서울 목동의 한 중식당에서 검거했다. 이들이 일한 중식당은 피살된 한씨의 아파트에서 불과 40∼50m 떨어져 있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성북서로 압송된 이들은 모자를 눌러쓴 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검거 직후 경찰의 추궁에도 “왜 나를 잡아왔느냐. 영장 갖고 왔느냐.”고 맞서는 등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25일쯤 이들에 대해 납치·살인·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포토] 女약사 살해 용의자 사진 보러가기 경찰은 이들이 한씨의 집 인근 중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권총·삼단봉·방호복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관 30여명을 동원해 붙잡았다. 검거 당시 이씨 등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앞으로 그런 짓 말자. 뉴스 봤냐.’라고 후회하는 심정을 털어놓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깔깔깔]

    ●경찰 면접중 민수가 경찰관이 되려고 시험을 치렀다. 간신히 필기시험에 합격해 며칠 뒤 면접을 보게 되었다. “링컨이 누구한테 피살당했는지 아시나요?” 시험관의 질문에 민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 내일 오전 안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시험관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그날 집으로 돌아온 민수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여보, 나 첫날부터 사건 맡았어. 준비하고 나가야 할 것 같아. 링컨 살해범을 잡아야 돼.” ●구애 첫번째 데이트였다. 매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후에 남자는 여자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나서 그녀에게 멋진 키스를 해줬다. 그리고 잔뜩 기대에 부푼 마음에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 뭔가 또 해줄 게 없을까?” 황홀해진 그녀는 남자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면서 말했다. “당신의 무게를 알고 싶어요.” 남자는 그 길로 체중계를 사러 갔다.
  • 초등생 성폭행 몹쓸 어른들…

    “세상이 무서워 아이를 집 밖으로 내보내기가 겁난다.” 초등학교에서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초등학생이 같은 동네 어른들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8일 초등학생 A(12)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48·노점상)씨를 구속했다. 이웃주민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지역은 지난 3월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으로 구속기소된 김길태 사건이 일어난 곳과 같은 지역이다. 부산 사상구에서 채소 노점상을 하던 이씨는 지난해 9월6일 오후, 이웃에 사는 A양을 자신의 화물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골목에 주차한 뒤 차안에서 성폭행하는 등 지난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의 노점상에 어머니가 배추를 살 때 따라온 A양이 또래 아동과는 달리 지능이 낮은 듯한 행동을 보이자 이때부터 범행대상으로 점찍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뒤늦게 성폭생 사실을 안 피해아동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섰다. 아동행동진술분석 전문가 등을 조사에 참여시켜 A양의 일관된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의 거짓말탐지기 거짓반응 등을 증거로 제출해 이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 외 같은 동네에서 장사를 하는 주점업주 등 이웃주민 3명에 대해서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도 A양이 학교를 마치고 혼자 귀가하면 다가가 “맛있는 것 사줄게.”라는 말로 유인해 인근 건물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시내 298개 초등학교 전체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고, 경찰 및 주민 등과 함께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동건’ 동생 살해범, 징역 13년형 선고

    ‘이동건’ 동생 살해범, 징역 13년형 선고

    탤런트 이동건의 동생 이준엽씨를 살해한 범인이 최소 13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씨를 살해한 범인 가운데 한명인 중국계 마이클 리(20)에 대해 13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다. 마이클 리는 2008년 3월 20일 새벽 시드니 시내 월드스퀘어 근처 한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마주친 이준엽 씨 일행이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친구 이반 웡과 함께 흉기로 이씨를 무참히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을 맡은 판사 더렉 프라이스는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아 방어할 틈이 없었던 이씨를 범인들이 그를 무참히 공격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마이클 리에게 최고 19년 3개월형을 선고할 수 있지만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듯 해보이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기 때문에 징역형 복역 후 가석방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클 리는 13년 3개월을 복역한 뒤 오는 2021년 6월 이후가 되면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이반 웡은 지난 3월 최소 15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연녀 아들 살해범, 장애남편도 살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8일 내연녀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39)씨<서울신문 6월14일자 15면>가 지난해 내연녀의 남편까지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0월 내연관계이던 이모(50·여)씨의 남편 장모(52)씨의 동소문동 집에 사회복지사로 위장해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당시 뇌병변 3급 장애가 있던 장씨를 밀어 넘어뜨린 뒤 수표 등 46만원을 빼앗고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여 거동이 불편한 장씨를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내연녀 이씨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제대로 만나주지 않자 지난 8일 오후 6시쯤 동소문동 인근 여관으로 이씨의 아들 장모(8)군을 유인,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3일 뒤 신림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김씨가 짜고 남편을 살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객원칼럼]아버지의 이름으로/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객원칼럼]아버지의 이름으로/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 일그러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극명하게 그리고 있다. 타락한 아버지 표도르는 맏아들 드미트리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막내 아들 알리샤만 싸고 돈다. 아버지 부재 속에서 자란 드미트리는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고 죽이려는 마음까지 먹는다. 동생 이반의 사주를 받은 배다른 형제인 스레르자코프에게 아버지가 살해되지만 드미트리가 누명을 쓰고 투옥된다. 배심원들은 그간의 정황으로 미루어 그를 살해범으로 단정한다. 드미트리는 무죄를 호소했다가, 마음속에서 항상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했던 것은 아버지를 죽인 것이나 매한가지라며, 자신에게 던져진 혐의를 인정해 버린다. 이처럼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증오가 얽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미움이 싹트는 경우는 허다하다. 굳이 오이디푸스·일렉트라 콤플렉스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아버지의 자리는 늘 무언가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하다. “오늘의 이 영광을 어머니께 돌리고 싶다.” 올림픽 등 세계적인 경기를 보다 보면 자주 듣는 소리다. 아버지도 분명 공로가 있을진대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가끔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 대개 해당 선수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아들들은 아버지를 멀리하고 싶어한다. 작가 신경림은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나는 자랐다/아버지가 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노라고/이것이 내 평생의 좌우명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아버지는 딸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지만, 아들은 자신이 기대하는 기준에 도달해야 만족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망하고 나중에는 이 실망이 미움으로까지 변하게 된다. 재벌이 아들이 여럿 있는 경우 맏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말을 가장 잘 듣는 아들을 후계자로 선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버지는 드물다. 아들이 아버지와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누는 것은 살아 있을 때가 아니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의 성묘길이라고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아버지와 아들이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일주일에 평균 7분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많은 아버지들은 자신의 아들에게 애정을 아예 가지지 못하거나 설사 가진다 하더라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생을 보낸다. 재미있는 것은 무뚝뚝한 아버지라도 아들의 아들인 손자에게는 무한한 애정을 보인다는 것이다. 손자에게 보여주는 애정을 아들에게는 왜 진작 보여주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땅의 아들들에게 말하고 싶다. 비록 사커 맘, 헬리콥터 맘 같은 아버지는 없지만, 아버지의 이름으로 남몰래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이란 시다. 오월이다. 이 땅의 모든 아들들은 알아야 한다. 아버지의 이름이 얼마나 슬프고 고독하고 처절한 것임을. 아들아,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 보기 전에 부디 미리 알아다오. 아버지는 이제 많이 늙어, ‘새끼들 사진 보며/한 푼이라도 더 벌고/눈물 먹고/목숨 걸고/힘들어도 털고/일어날 수 있는 슈퍼맨’ 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을(싸이의 노래 ‘아버지’중에서).
  • 16세 소녀 먹은 ‘엽기 살인범’ 경악

    16세 소녀 먹은 ‘엽기 살인범’ 경악

    사이코 패스의 잔혹한 범죄 사건을 다룬 영화 ‘한니발’에 못지않은 끔찍한 살해사건이 실제로 일어나 러시아가 충격에 빠졌다. 16세 소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도 모자라 신체 일부를 훼손, 직접 먹은 살해범의 엽기적인 소행이 세상에 공개된 것.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사는 20세 동갑내기 남성 2명은 이달 초 16세 소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사이인 플로리스트 막심 글라바츠키와 무직인 유리 모즈노브는 시내에 있는 그들의 아파트로 소녀를 유인해 술을 마시도록 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법원에 따르면 다음날 아침 그들은 술에 취한 소녀를 질식해 숨지게 했으며 시신의 일부를 요리해 먹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살인혐의로 글라바츠키와 모즈노브는 각각 19년과 1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법정에서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천연덕스럽게 답변해 배심원단을 경악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화 ‘한니발’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길태 검거] 주먹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조사받을땐 묵비권

    [김길태 검거] 주먹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조사받을땐 묵비권

    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33)는 경찰에 체포되고도 태연했다. 자신의 범행도 부인했다. 시민들은 분노를 표시했다. 김의 검거 순간, 적용될 죄목, 수사방향 등을 짚어 본다. 경찰은 이날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포위망을 압축하던 중, 범인을 발견했다.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장예태(34) 순경 등 2명은 빌라 3층 옥상에서 김과 인상착의가 같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남성을 발견했다. 범인임을 직감한 이들은 “길태다.”라고 소리치며 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는 옥상을 통해 인근 빌라로 뛰어 넘어간 뒤 다시 빌라와 빌라 사이 50㎝의 좁은 틈에 등과 발을 밀착시켜 지상으로 내려갔다. 1층에 내려가서는 뛰지 않고 태연한 모습으로 주차장으로 나오다 이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들에게 가로막혔다. 김은 이때 눈을 마주친 경찰관 한 명의 얼굴을 손으로 후려쳐 넘어뜨렸다. 그 순간 길을 가던 한 시민이 다리를 걸었고, 앞뒤로 달려온 경찰관들이 김을 제압해 붙잡았다. 김은 후드티에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DNA로 범행입증 자신” 부산 사상경찰서로 압송된 김은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가로저었다. 수배전단과 복장은 같았지만 훨씬 수척했고 수염도 덥수룩했다. 김은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다. 김희웅 사상경찰서장은 “김의 심리상태가 극도로 불안해 본격적인 조사는 11일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DNA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만큼 영장 발부와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경찰 조사는 김의 범행 동기, 범행시점, 추가 범죄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김이 살해범으로 확정되면 무기징역형이나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김의 혐의는 ‘강간살인’ 또는 ‘강간치사’다. 죄목 적용은 살해 고의성 여부에 달려있다. 김이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고의로 살해했다면 강간살인죄가 적용돼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해당된다. 반면 살해 의사는 없었는데 성폭행 과정에서 사망했다면 강간치사죄가 적용된다. 강간치사죄 형량은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형이지만, 김은 ‘특강누범’이 적용돼 무기 또는 20년 이상 징역형으로 형량이 배로 늘어난다. ●수백명 시민들 분노·욕설 사상경찰서 주변은 이날 김의 검거 소식을 들은 수백여명의 시민들로 가득했다. 일부 시민들은 김이 모습을 보이자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했다. 한편, 피해자 이양의 아버지(40)는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냐.”면서 “(범인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형량이 선고돼 다시는 햇볕을 못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사진 더 보러가기
  • [사설] 전자발찌 소급 위헌소지 줄이면 문제없다

    정부와 여당이 성폭력범 전자발찌 부착 제도를 소급 적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 제도가 도입된 2008년 9월 이전의 성범죄자라 해도 재범 가능성 등을 살펴 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08년 혜진·예슬이 사건과 조두순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끓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부산 여중생의 비극에 치를 떨어야 하는 현실은 성폭력 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에 아직도 많은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서도 2008년 이전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따라서 성범죄 예방 효과가 높은 전자발찌 착용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할 것이다. 전자발찌 소급 적용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는 위헌 소지를 제기하고 있다. 전자발찌 부착이 국민의 신체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상의 형벌이며, 따라서 소급처벌을 금한 헌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때문에 전자발찌 부착 기준과 대상을 어떻게 정하느냐의 문제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판단 절차를 통해 재범 가능성을 철저히 가리고, 그에 맞춰 제한적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을 추린다면 위헌 가능성은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고 본다. 미 연방대법원도 사회 방위 차원에서 반인륜 흉악범죄에 대해 소급 입법이 가능하며, 전자발찌 착용은 일종의 보안처분이지 형벌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를 허용한 바도 있다. 부산 여중생 살해범 김길태가 검거됐다고 해서 제2의 조두순, 제3의 김길태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시들해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여야는 국회에 쌓여 있는 40건의 성범죄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정리, 3월 국회에서 차질없이 처리해야 한다. 난립한 성범죄 관련 법안들을 체계화하고, 법무부와 검찰·경찰·보건복지가족부 등으로 나뉜 성범죄자 사후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등 종합적인 성범죄 근절안을 마련할 시점이다.
  • 김길태 범행현장 인근서 잡았다

    김길태 범행현장 인근서 잡았다

     부산 여중생 이모(13)양 납치 살해범 김길태(33)가 10일 오후 2시 45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 삼락동 H빌라 옥상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발생 15일, 경찰 공개수배 12일 만이다. ☞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사진 더 보러가기  김은 시장 인근 빌라 옥상에 숨어있다가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들의 수색이 좁혀오자 옆 건물 옥상으로 달아난 뒤 벽을 타고 내려와 30m쯤 달아났지만 한 시민이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추격한 경찰과 격투끝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김은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았지만 강력하게 저항했다. 김은 그동안 도피에 지친 듯 마르고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또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김은 수사본부인 사상경찰서로 압송 중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려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했다. 경찰은 그를 공개수배한 터라 마스크나 모자를 씌우지 않았다. 경찰은 김이 경찰 압박수색에 쫒기자 이 빌라 옥상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빌라를 3~4차례 수색했으나 김을 발견하지 못했고 김이 먹고잔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본부인 사상경찰서로 김을 압송해 범행동기 및 살해시점, 여죄 등을 캐고 있다. 김은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어 부인했다. 경찰에서도 밤늦게까지 자신의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김길태는 정신적으론 패닉 상태”라며 “이번 사건의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양의 몸에서 김의 DNA가 검출됐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11일 김을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내 아들 길태야 자수해라”…부모 눈물

    ”길태야 자수해라.”  부산 여중생 살해범 김길태(33)의 부모가 “좀 더 강하게 아들을 훈육하지 못했던 게 뼈에 사무치게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고 10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들은 사망한 이양과 부모에게 거듭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김의 부모는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하루아침에 살인범이 된 이후 매일 죄책감에 시달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의 아버지 김모(70)씨는 “맨 정신으로 사람을 만날 수 없어 소주 한잔 마셨다.”며 인터뷰 내내 담배를 물었다.  이들은 31년전 처제가 다니던 교회앞에 버려진 김을 입양했다. 김 씨는 “딸만 셋이라 아내가 아들 욕심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이) 초등학교 때는 동네에서도 잘 뛰어놀고 친구도 많았다.”며 ‘착하고 명랑했던 아이’로 기억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김은 주판을 잘 다루고 계산에 능했다고 한다. 김의 부모는 “밥벌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상업고등학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김은 점점 말수가 없어지고 학교 수업을 빼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머니 윤모(68) 씨는 ‘내성적이고 착한 아들’이었던 김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윤 씨는 “아들 손을 잡고 고등학교 정문까지 데리고 간 적도 있다.”며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아들을 위해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선생님에게 거짓말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은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범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학교를 그만둔 이듬해 김은 폭행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을 지켜보던 윤 씨는 쓰러져 입원했다.   김씨는 아들에게 사식을 넣어주고, 공사판에서 모은 일당을 부치며 희망을 잃지 않았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 교도소에서 나오면서 이번에는 잘해보자고 손을 잡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문제있는 아이였지만 잘 될 줄 알았다.”며 “대학이라도 보냈어야 했는데….”라고 한탄했다.  윤 씨는 남편의 손을 붙잡으며 “손자도 보고 싶었는데…. 30년 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양의) 부모님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부산 여중생 성폭행 피살] “나태한 어른들 탓… 가엾어 어쩌나” 오열

    [부산 여중생 성폭행 피살] “나태한 어른들 탓… 가엾어 어쩌나” 오열

    ”모든 원망, 두려움 잊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어라.” 순백의 영혼을 채 꽃 피우지도 못한 어린 나이에 성폭행범에게 목숨을 잃은 부산 여중생 이모(13)양의 영결식이 9일 유족과 친지 등의 오열 속에 치러졌다. 오전 9시 부산 사상구 감전동 부산전문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장례식 동안 내내 하늘에서는 이양의 죽음을 애도라도 하듯 비가 내려 슬픔을 더했다. 영결식은 유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30여분간의 영결식이 끝나고 발인이 시작되자 어머니 홍모(39)씨가 쓰러지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이모(40)씨도 “생전에 잘해준 것이 없어 너무 한스럽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고 밝게 컸는데 애비 역할도 못했다.”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발인예배를 집전한 박정규 목사는 “맑고 순수한 영혼이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쓰러졌지만, 이 영혼이 우리 나태한 어른들을 반성시키고 깨우치는 밀알이 돼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유족들도 “어린 것이 가엾고 불쌍해서 어쩌나”하며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연방닦았다. 장례식장을 나선 운구행렬은 이양의 추억이 담겨 있는 모교인 사상초등학교로 이동해 운동장을 한 바퀴 돈 뒤 영락공원으로 향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인근 주민과 이 학교 교사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든 교정과 친구들의 배웅을 뒤로한 채 금정구 영락공원에 도착한 이양 시신은 화장 뒤 기장군 철마면 실로암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한편, 살해범 김길태씨를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오후 2시부터 1500여명을 동원해 범행 장소이자 김씨의 은거지로 추정되는 부산 덕포동 일대에서 밤 늦게까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과테말라 교민 살해범은 한국인

    과테말라에서 교민 송모(56)씨를 납치·살해한 범인들이 11일(현지시간) 과테말라 경찰당국에 체포됐다. 붙잡힌 범인들은 송씨와 평소 알고지내던 한국인 교민 2명을 비롯해 경찰 3명, 군 정보장교 1명 등이다. 공범인 다른 경찰 1명은 체포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특히 송씨가 현지 카지노에서 터뜨린 ‘잭팟’ 당첨금을 노린 한국 동포들의 소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범인인 교민 2명은 최근 송씨와 함께 카지노에 갔다가 송씨가 잭팟을 터뜨려 24만달러의 당첨금을 챙기는 것을 보고 현지 경찰 4명과 현직 군인 1명을 포섭해 범행을 모의했다. 그리고 포섭한 경찰을 시켜 지난달 18일 송씨를 납치한 뒤 수차례 송씨가 운영하는 현지 봉제업체로 전화걸어 몸값으로 150만달러를 요구했다. 이들 교민은 이 과정에서 송씨가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차리자 끝내 송씨를 살해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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