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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여대생 사건, 살해범 “젊고 예뻐 돈 많은 줄” 충격

    필리핀 여대생 사건, 살해범 “젊고 예뻐 돈 많은 줄” 충격

    ‘필리핀 여대생 피살 사건’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 이모씨(23)가 필리핀 현지 괴한들에 납치된 뒤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한인 유학생이 현지인들에게 피랍돼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지난달 3일 필리핀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필리핀 경찰에 총력 수사를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석방 노력을 했으나 어제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해 여대생 이씨는 지난달 3일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택시 안에서 납치됐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피랍 직후부터 현지에 파견된 한국경찰(코리안데스크·한국인 관련 범죄 전담팀)과 함께 비공개 공조 수사를 벌여 왔고 8일 밤 납치범 중 1명을 체포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의 숫자는 4명으로 늘었다. 특히 한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피랍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피살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필리핀 여대생 피살 사건, 살해범 하는 말이..“젊고 예뻐 돈 많은 줄”

    필리핀 여대생 피살 사건, 살해범 하는 말이..“젊고 예뻐 돈 많은 줄”

    ‘필리핀 여대생 피살 사건’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 이모씨(23)가 필리핀 현지 괴한들에 납치된 뒤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한인 유학생이 현지인들에게 피랍돼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지난달 3일 필리핀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필리핀 경찰에 총력 수사를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석방 노력을 했으나 어제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해 여대생 이씨는 지난달 3일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택시 안에서 납치됐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피랍 직후부터 현지에 파견된 한국경찰(코리안데스크·한국인 관련 범죄 전담팀)과 함께 비공개 공조 수사를 벌여 왔고 8일 밤 납치범 중 1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납치범을 심문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1시간~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은거지를 수색한 결과, 현장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2012년부터 파견 근무 중인 ‘코리안데스크’ 서승환 경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사건 자체는 3월 3일 발생했다. 저녁 9시 20분경 피해자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와 택시를 탄다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 뒤 4시간 정도 지난 12시 40분경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자신이 납치됐다고 말을 한 이후에 필리핀인 용의자가 전화를 받아서 10만 페소, 우리 돈으로 2억4000만원정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경감은 숨진 여대생이 표적이 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인질의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한 게 아니라 그냥 단순 택시강도를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것”이라며 “외국인이고 여자이다 보니까 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강도사건에서 인질 납치사건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협상시작 하루 만에 자기들 내부적으로 분란이 일어나서 서로를 죽이면서 그 과정에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검거된 용의자에 따르면 한국인이고 젊고, 피해자가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 돈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의 숫자는 4명으로 늘었다. 특히 한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피랍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피살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사설] 입양시스템 돌아보게 하는 美 입양아의 죽음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네살배기 현수의 처참한 죽음은 우리 사회의 입양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현수는 이달 초 입양 석달 만에 두개골이 골절되고, 온몸에 멍이 든 모습으로 생을 마쳤다. 보도에 따르면 양아버지 브라이언 패트릭 오캘러헌이 살해범으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수만리 떨어진 이국땅에서 양아버지의 학대에 고통스러워했을 현수가 한없이 측은할 따름이다. 물론 모든 입양 아동들이 현수처럼 불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부 장관처럼 양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훌륭하게 성장한 입양아도 적지 않다. 문제는 오캘러헌과 같은 ‘패륜’ 양부모들을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느냐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입양특례법을 개정해 신고제를 법원 허가제로 바꾸고 입양 예비부모의 범죄경력 등에 대한 가정조사를 필수화하는 등 입양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그런데도 현수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국내외 어느 곳에서는 제2, 제3의 현수가 학대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우리나라 아동의 해외 입양은 여전히 세계 4~5위로 높다. 2012년 한 해만 해도 해외입양 아동이 755명에 이른다. 특히 버려진 장애 아동은 99% 해외에 입양되고 있다. 혈연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문화 탓에 국내 입양이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것도 문제지만 홀트아동복지회를 비롯한 해외입양 단체들의 오류 가능성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홀트 기준에 따르면 한국 아동을 입양하는 가정은 2만 500달러(약 2200만원)의 비용을 홀트 측에 지불해야 한다. 몽골 아동은 9890달러에 불과하다. 일각에서 ‘입양 비즈니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입양이 돈벌이 수단인 양 ‘시장’에서처럼 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면 인륜의 도리와는 맞지 않는 일이다. 양부모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렌즈’도 탁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차제에 해외 입양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그것이 제2, 제3의 현수를 막는 길이다.
  • 미국판 유전무죄 논란 女판사 “부자병 없다” 말 바꿔 또 뭇매

    미국판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켰던 판사가 또 입방아에 올랐다. “삶이 너무 풍요로워 감정통제가 안 되는 ‘어플루엔자’(affluenza·부자병)를 앓고 있다”는 변호인측 방어 논리를 받아들여 4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백인 소년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려놓고 뒤늦게 “부자병이 판단 근거는 아니다”라며 말바꾸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여론을 의식해 자신의 판결을 스스로 부정한 꼴이어서 더 뭇매를 맞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텍사스주 태런트카운티 법원의 진 보이드 판사는 음주운전으로 4명을 치어 숨지게 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백인 고교생 이선 코치(16)에게 외부와 격리된 중독재활시설에 입소할 것을 이날 명령했다. 앞서 코치는 지난해 12월 교도소행 대신 10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당시 코치와 그의 변호인이 ‘부자병’이라고 주장했고 재판부가 이를 인정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자병이란 풍부하다는 뜻의 ‘어플루언트’(affluent)와 독감이라는 뜻의 ‘인플루엔자’(influenza)를 합친 단어다. 풍요로워질수록 더 많이 갖고자 하는 현대 질병을 의미하며 스트레스, 쇼핑중독, 감정 통제불능 등의 증상이 있다. 당시 상식에서 벗어난 판결로 보이드 판사는 당시 돈이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유전무죄 시비를 초래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용인 10대女 엽기 살해범 ‘무기징역’ 불복 항소

    1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성이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법은 1심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심모(20)씨가 최근 구치소를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사형을 구형한 검찰도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7월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A(17)양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성폭행하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무기징역, 신상공개 2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김성수 전처 살해범 23년형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가수 김성수씨의 전 부인을 살해하고 함께 있던 프로야구 선수 박모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갈모(3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살펴보면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과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제갈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지하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김성수씨의 전 부인인 강모(당시 39세)씨를 과도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강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프로야구 선수 박씨 등 3명에게도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차에 있던 칼로 피해자들을 찌르고 도주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 필리핀 한인 살해범 17년형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필리핀에서 40대 한인 사업가를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구속기소된 윤모(3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공범 정모(33)씨 등 3명에게는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16년~14년4개월, 범행 장소를 빌려준 송모(4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재판부는 “윤씨 등이 피해자를 사전에 계획해 살해하려고 한 것은 아니더라도 당시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이나 위험을 인식·예견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해 미필적고의에 의한 강도살인죄를 인정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동네 선후배 및 소년원 동기인 윤씨 등은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정모(당시 41세)씨를 납치해 정씨의 콘도에 있는 금고에서 70만 페소(1800여만원)와 2만 4000홍콩달러(340여만원)를 훔친 뒤 정씨를 질식사시켜 주택 뒷마당에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마닐라 일대 카지노를 전전하면서 도박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생활을 하던 이들은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잃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업실패·생활고로 밀입북 …“北서 잘해줄것” 막연한 동경

    지난 25일 판문점을 통해 북에서 송환된 우리 국민 6명은 국내에서 사업 실패와 가정불화, 생활고 등으로 일용직 노동활동을 전전하거나 사이버 종북활동을 전개하다 2009∼2012년 밀입북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정보 당국은 북한에서 송환된 김모(44)·송모(27)·윤모(67)·이모(65)·정모(43)·황모(56)씨 등 6명을 25일 판문점에서 체포해 입북 경위와 북한 체류상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2009~2012년 압록강·두만강의 얼음판을 넘거나 중국 유람선에서 뛰어내려 도강하는 방식으로 밀입북했다. 일부는 사이버상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쓴 뒤 자신의 필명이 노동신문에 소개되는 것을 보고서 “입북하면 북한이 잘해 줄 것”이라는 망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북한에 가면 잘 살 수 있고, 아픈 몸도 요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동경심을 갖고 밀입북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산, 감금돼 최소 14개월에서 최장 45개월에 걸쳐 조사를 받다가 최근 송환을 앞두고 원산수용소에 집결돼 조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북한으로부터 인도받은 여성 유해의 살해범으로 지목된 남편 이씨는 “원산초대소 체류 중 동반자살을 하려고 처를 목 졸라 죽이고 나도 죽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정보 당국은 이틀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구체적인 밀입북 경위와 북한체류 행적 등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독실한 모르몬교 의사는 정말 미인대회 출신 아내를 죽였을까

    독실한 모르몬교 의사는 정말 미인대회 출신 아내를 죽였을까

    2007년 4월 11일 미국 유타주의 ‘플레전트그로브’라는 도시에서 911(한국의 119)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선 너머에서 중년 남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아내가 욕조에서 죽었어요”라고 부르짖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마틴 맥닐(오른쪽·51)은 아내 미셸(왼쪽·50)이 욕조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자신의 막내딸(6)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얼굴 주름 제거 수술 후 회복약을 과다 복용해 욕조에서 의식을 잃고 익사한 것 같다고 했다. 부검 결과 결정적 사인(死因)은 밝혀지지 않았고 사고사로 종결되는 듯했다. 그때 마틴의 20대 친딸들이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밝히면서 드라마 같은 반전이 시작된다. 마틴은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인 의사에다 독실한 모르몬교 신자로서 주일학교 교사로 일하는 모범 가장이었다. 그의 아내 미셸은 고교 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친딸 4명과 입양아 4명 등 8명의 자녀까지 둔 이들 부부는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이런 가정에서 친딸들이 아버지를 어머니의 살해범으로 지목했으니 미국은 발칵 뒤집힐 만했다. 딸들은 미셸이 사망 며칠 전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서 아빠가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불길한 당부를 했다면서 마틴의 범행을 직감해서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결과 마틴의 수상쩍은 행적들이 드러났다. 미셸 사망 후 몇 주 만에 마틴이 가정부로 들인 여성 집시 윌리스는 1년 반 전부터 그와 불륜관계를 맺어 온 인물로 밝혀졌다. 또 마틴이 미셸에게 얼굴 주름 제거 수술을 종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찰은 마틴이 윌리스와 새살림을 차리기 위해 미셸에게 주름 제거 수술을 유도한 뒤 자신이 독극물을 넣어 제조한 약을 회복약인 것처럼 먹인 것으로 결론짓고 지난해 마틴을 기소했다. 미셸이 숨진 지 6년여 만인 지난 17일 마침내 이 사건 관련 첫 공판이 시작되면서 미국 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공판에서는 사건 당일 마틴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다고 구급대원들이 증언했다. 반면 마틴의 변호인은 미셸의 사망은 사고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음 공판에는 마틴의 친딸들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틴과 미셸은 1977년 만나 급속히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미셸의 부모가 결혼에 반대하자 미셸은 가출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22년만에 여아 살해범 잡은 ‘무덤 속 DNA’

    미국에서 대표적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혀 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22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와 첨단 DNA 수사기법, 투철한 신고정신 등이 이뤄낸 쾌거다.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콘래도 후아레스(52)를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촌 사이 여자아이를 상대로 벌인 그의 만행은 199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 한 공원 도로변의 아이스박스 안에서 부패한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쓰레기 봉투 안에 들어 있던 여아는 성폭행당한 뒤 목 졸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경찰은 여아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1993년 이름도 모르는 여아에게 사건 해결의 희망을 담아 ‘베이비 호프’라는 이름을 지어 준 뒤 장례를 치렀다. 한 형사의 아내가 하얀 옷을 사서 시신에 입혔고, 형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비석이 세워졌다. 경찰은 매년 7월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날이면 주변을 탐문하는 등 지난 22년간 수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찰은 DNA 수사 기법이 발달된 2006년 여아의 시신을 무덤에서 발굴해 DNA를 채취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 22주년인 올 7월 다시 한번 사건 현장 주민들을 탐문하며 정보 제공을 당부했다. 결국 지난주 초 숨진 여아를 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엄마에 대한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름은 ‘앤젤리카 카스티요’, 숨졌던 당시 나이는 4살이었다. 그리고 후아레스로부터 자백을 받아 냈다. 22년 전 30세였던 후아레스는 7명의 친척이 함께 사는 아파트에 갔다가 여아를 발견하고 방에서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그러고는 자신의 누이(사망)와 함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발생부터 올여름 퇴직 때까지 22년간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제리 조르조는 “어린이 관련 사건이라 한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결국은 해결되리라 확신했는데 범인 체포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인천 母子 살해범 “아내와 공모”…부인 자살소식 뒤늦게 듣고 눈물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차남 정모(29·구속)씨를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정씨에게 존속살해,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정씨의 부인 김모(29)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에게도 정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했지만, 김씨가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이같이 처리했다. 정씨는 지난 8월 13일 모친 김모(58)씨의 인천 남구 용현동 집에서 대화하던 중 김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같은 날 퇴근한 형 정모(32)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모친을 살해한 후 차마 눈을 볼 수 없어 청테이프로 어머니의 눈을 가렸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부인 김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모친과 형의 시신을 유기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중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짐에 따라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부인과 범행을 모의했다”며 “시신훼손 방법은 부인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에서 모친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 시신이 담긴 가방이 무거워 부인과 함께 차량 트렁크에서 꺼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부인 김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긴 뒤 남동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정씨는 부인의 자살 소식을 뒤늦게 경찰관에게서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스럽게 죽은 것 아니냐.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귀가하던 하남 여고생 살해범 경륜에 빠진 신용불량 유부남

    귀가하던 하남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은 경륜에 빠져 신용불량자가 된 평범한 직장인으로 밝혀졌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7일 여고생 살인 혐의로 진모(42·자동차공업사 정비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쯤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감일2육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3 A양을 뒤따라가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강도나 여성 상대 범죄를 목적으로 이날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5km떨어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던 A양에게 다가가 “저기요”하고 말을 걸었는데 도망가지 않고 쳐다보자 주머니에 있던 과도를 꺼내 위협했고, 소리를 지르고 저항하자 목·등·옆구리 등을 마구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피를 흘리며 직접 112에 신고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여 만에 숨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 진씨는 “돈을 빼앗을 생각도 있었고 어떻게 해볼까 하는 성적 호기심도 있었다”고 말했다. A양이 학생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아내와 초등생 자녀 둘을 둔 진씨는 경륜 등에 빠져 부채가 있는 신용불량자였으나,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에 대한 보강수사와 범행에 사용한 흉기 발견에 주력하는 한편 추가 범행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통영 女초등생 강간살해범 무기징역 확정

    지난해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여자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범인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6)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에 정보공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은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통영시 산양읍 한 마을에서 등교하던 이웃집 초등생 한모 양을 자신의 트럭에 태워 납치한 뒤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김씨는 한 양이 반항하자 노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몰래 묻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무기징역에 정보공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했고 2심 재판부는 김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1심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 2심에서 판단을 누락해 이를 다시 심리하라는 취지로 지난 4월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부산고법에서 다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김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고 이번에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양동 노래방 주인 살해범은 ‘탈영병’

    서울 광진구 화양동 노래방 주인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던 탈영 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진경찰서는 12일 낮 12시 20분쯤 성북구 길음동의 한 길거리에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인 탈영병 차모(20)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쯤 화양동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주인 K(73)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K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K씨가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부대에서 탈영한 차씨는 “탈영 이후 도주 생활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후 화양동 노래방 주변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통해 피의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잠복해 검거했다”면서 “범행 동기와 탈영 이유 등을 조사한 뒤 차씨를 헌병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리한나,마틴 소년 살해 무죄 “엿먹어!”

    세계적 팝스타 리한나가 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뜨거운 17세 흑인 소년 트래번 마틴 살해범 무죄 판결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리한나는 최근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에 마틴 살해범 조지 짐머만에 대한 무죄 판결을 반대하는 내용의 사진과 의견을 올렸다. 25살의 미녀 팝스타인 리한나는 짐머만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온 다음날 아침 다음과 같은 원색적인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 소년이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쓰러졌어. 그런데 왜 어디에서도 살인이라고 하지 않는 거야? 내 어린 동생도 17세야. 이런 엉터리 시스템은 엿먹어야돼” 이번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낸 유명인사가 리한나 뿐만은 아니다. 팝스타 비욘세는 지난 토요일 저녁 미국 내쉬빌 공연에서 마틴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러스로 “너를 한 가족으로서 항상 사랑한다”는 내용을 노래했다. 유명 래퍼 영 지지도 이번 사건과 판결에 대해 ‘정말 차디찬 세상이야’란 트랙을 녹음함으로써 이번 판결을 성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살해범이 봤다는 ‘호스텔’ 어떤 내용이길래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살해범이 봤다는 ‘호스텔’ 어떤 내용이길래

    용인 살인사건의 엽기 살해범인 심모(19)군이 예전부터 잔인한 영화를 많이 봤다면서 언급한 영화 ‘호스텔’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2007년 미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호스텔’은 유럽의 한 마을에서 배낭여행족들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미국인 배낭족들이 여행도중 만난 남자의 소개로 슬로바키아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암스테르담에 머물던 주인공들은 알렉스라는 남자를 만났고 그는 “슬로바키아에 가면 미녀와 멋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며 어느 호스텔을 알려준다. 주인공들은 그의 말대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향했고, 기대만큼 멋진 밤을 보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일행 중 한명이 사라지고 같은 호스텔에 묵던 일본인 배낭여행객까지 행방불명이 되는 등 종적을 감춘다. 일행들을 찾으러 나선 주인공도 결국 끔찍한 고문실에 갖히게 된다. 네티즌들은 잔혹한 고문과 살해 장면이 담긴 이 영화를 영화 ‘쏘우’와 비교하기도 했다. 심군은 취재진이 ‘호스텔’이란 영화를 봤냐고 묻자 “봤다”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냐고 하자 “그냥 이런 영화도 있구나 했다”며 덤덤하게 말해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엽기’ 용인 살인사건 살해범 “잔인한 영화 한번쯤 실행하고 싶었다”

    ‘엽기’ 용인 살인사건 살해범 “잔인한 영화 한번쯤 실행하고 싶었다”

    경기 용인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19)군은 평소에 잔인한 영화를 많이 봤다면서 “한번쯤은 실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시신훼손 방법을 어디서 배웠냐는 질문에는 “인터넷에서 봤다”고 답했다. 심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양을 모텔로 불러 성폭행하려 한 뒤 실패하자 목졸라 살해했다. 김양이 숨지자 심군은 모텔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했고 자신의 집에 있는 장롱 안에 숨겨뒀다. 다음은 심군과 일문일답. →시신 훼손하는 방법은 어디서 배웠나.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며 봤다. 유튜브 같은 데서. →피해 여성 불렀을 때 검색한 내용을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도 했나. -처음엔 아닌데 나중에 그런 생각 들었다. →훼손한 시신을 장롱 속에 넣은 이유는. -그땐 너무 피곤해서 잠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었다. →공업용 커터칼을 산 것은 살인할 계획도 있었던 것인가. -처음엔 위협용도로만 쓰려고 샀다. →오원춘 사건을 아는가. -모른다. 그 사람 이름은 들은 것 같은데 내용은 모른다. →영화를 보거나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은 없나. -옛날부터 잔인한 영화 많이 봤다. →영화를 보면서 실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나. -한번쯤은. →장시간 시신을 훼손했는데 당시 심경은.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왜 살해했나. -여자가 도망가려고 해서. 나를 밀치고 나가려고 해서 살해했다. →혹시 호스텔(공포영화)이란 영화를 봤나. -봤다. →그 영화에 보면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 -그냥 이런 영화도 있구나 했다. →자퇴는 왜 했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징계 같은 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여대생 청부 살해범 ‘허위진단서 발부’ 교수 조사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호화 병원 생활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중견기업 회장 부인 윤모(68)씨의 주치의가 허위·과장 진단서 발급 여부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윤씨의 주치의 박모 교수가 윤씨에게 진단서를 발급한 경위와 허위·과장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만간 교원 윤리위원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진료 기록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마치는 대로 열릴 예정이다. 허위 또는 과장된 진단서라는 결론이 나오면 박 교수는 교원 징계위원회로 넘겨진다. 윤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윤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기된 유방암과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이 정지된 후 다섯 차례나 이를 연장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인 하씨의 가족 등은 윤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세브란스병원의 호화 병실에서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연세대 의대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윤리위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박 교수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구 여대생 살해범, 1월에도 20대女를…

    대구 여대생 살해범, 1월에도 20대女를…

    여대생 남모(22)씨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피의자 조모(24)씨가 또 다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강수사에서 조씨가 지난 1월 술자리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조씨가 남씨를 살해한 직후 휴대전화로 시신을 유기한 경주 저수지 부근을 검색했으며, 2011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이 저수지 부근에서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강간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조씨의 단독범행으로 보이지만 송치 이후에도 공범 및 여죄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수사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택시기사들이 오해를 받게 된 부분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태연히 현장검증하더니…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태연히 현장검증하더니…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4일 오전 범행현장에서 이뤄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살해범 조모(24·구속)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청바지와 초록색 반소매 티셔츠 차림의 조씨는 술에 취한 여대생 남모(22)씨를 자신의 거주지인 원룸으로 데려가 목을 졸라 살해하는 상황을 차분하게 재연했다. 그는 피해 여대생을 처음에는 업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다가 힘에 부쳤는지 계단을 오를 때에는 거의 짐짝을 나라는 듯한 모습으로 피해자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조씨는 현관문을 들어가다 넘어진 여대생을 상대로 성폭행하려는 장면과 여대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에 싸고 렌터카 트렁크에 옮겨 싣는 장면을 재연했다. 이날 현장검증이 이뤄진 원룸 건물 주변에는 조씨의 범행 장면을 보기 위해 인근 주민들과 대학생 등 200여명이 몰렸고 일부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으나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현장검증이 끝난 뒤 조씨는 시신을 버린 장소인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한 저수지로 이동해 저수지 주변으로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까지 재연했다. 조씨는 내내 묵묵부답이었다가 저수지에서 범행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다.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조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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