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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한달 여 만에 또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강원 춘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양돈농장에서의 ASF 발생은 지난달 18일 강원 양구군 농가에서 ASF가 확인돼 돼지 5600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ASF 발생 농가에선 돼지 약 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돼지들을 전부 살처분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이날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근처 농가 43곳 대상 정밀검사 및 강원도 내 모든 돼지농장 200곳에 대한 임상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 “추석 연휴 ASF로부터 돼지를 지켜라”…지자체들, ASF 유입 차단 총력전

    “추석 연휴 ASF로부터 돼지를 지켜라”…지자체들, ASF 유입 차단 총력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경북도는 추석 연휴 전후 3주간(5~25일)을 ASF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동안 기차역과 터미널, 마을 진입로 등에 방역 홍보물을 설치하고 명절 전후인 7~8일과 13일에는 돼지사육 농장 내·외부와 주요 도로 등을 일제 소독한다. 또 양돈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15개국 언어로 제작된 방역 수칙 홍보물도 배포해 사전 교육을 한다. 특히 상주와 울진, 문경, 영주 등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및 포획을 강화하고 포획트랩 설치, 광역 울타리 점검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도 이 기간에 ASF 특별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지난달 19일 강원 양구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ASF가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양돈 관련 축산차량의 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소독 여부,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ASF 발병 때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ASF 23건 중 9건이 9월에 집중됐다”면서 “추석 고향 방문 시 농장 방문 자제, 벌초·성묘 등 입산 활동 후 농장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충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최근 강원·충북·경북 등 ASF 발생 및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58개 시군과는 돼지의 반·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력 조치를 취했다. 또 성묘 등을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양돈농가를 방문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양돈종사자가 산에 들어가는 것도 엄금한다는 것. 충남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89농가가 245만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ASF 상황반 운영과 행정명령 시행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벌인다. 이는 ASF 발병 국내 양돈농가의 74%가 추석을 전후로 한 9∼10월에 집중된 바 있는 데다 성묘, 벌초, 고향 방문 등으로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도는 또 야생멧돼지 방역대 10㎞ 이내 고위험 양돈농가 224곳에 대해서는 매일 임상검사, 출하 전 검사 등 특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도는 ‘추석 대비 ASF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도는 산과 수계(水系) 주변 도로·농장 등을 주 5회 집중 소독하고, 거점소독시설 20곳과 통제초소 1곳을 운영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또 각종 홍보물과 마을 방송을 통해 의심 가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1588-4060)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 활짝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 활짝

    나주시가 민선 8기 첫 추경안을 편성하고 예산 1조 시대 운영에 본격 나선다. 나주시는 2293억원을 증액한 1조131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나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회 추경 대비 일반회계는 2098억원 증가한 1조505억원, 특별회계는 194억원이 증가한 810억원이다. 추경 예산안 일반회계는 분야별로 일반행정·안전 156억원, 문화·관광·교육 139억원, 환경 117억원, 사회복지·보건 227억원, 농림 895억원, 교통·지역개발 31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63억원 등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계층, 농·축산농가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5%였던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내달부터 연말까지 ‘10%’로 상향 지원하는 예산 57억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기초연금,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등 침체된 민생 경제,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3억원을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직불금, 농작물재해보험, 경영안정대책비, 무기질비료, 농기계면세유, 살처분보상금 지원 등에는 611억원을 책정했다. 윤 시장이 나주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영산강 관광·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공공체육시설 확충(132억), 일자리 창출·투자기업지원·에너지신산업(162억) 등 개발·현안사업들도 예산안에 두루 반영됐다. 여기에 재해위험지구 개선 및 소하천 정비사업(140억), 도로개설확포장 (57억), 농촌생활환경 정비(57억), 생활SOC건립(14억) 등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재해복구 및 각종 생활SOC사업도 꼼꼼히 챙겼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3일부터 나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회복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시민의 삶의 질 개선, 모두 세대·계층이 행복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공동체를 위한 효율적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심상찮은 中 물가 2.7% 껑충… 2년 만에 최고치

    심상찮은 中 물가 2.7% 껑충… 2년 만에 최고치

    ‘세계의 공장’인 중국도 인플레이션 공포를 피하지 못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부 목표치 3%에 바짝 다가갔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상승해 2020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품류 가격이 4.7% 급등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 가격이 20.2%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세계 최대 돈육 소비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한국의 김치와 같은 필수 식재료다. 대부분의 요리에 두루 쓰이다 보니 돈육 가격은 다른 식품 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 내 사육 돼지(약 4억 4000만 마리)의 절반 가까이가 살처분돼 가격이 폭등하자 민심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주요 식품인 과일(16.9%)과 채소(12.9%), 식용유(6.8%), 계란(5.9%)의 가격 상승률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봉쇄 조치 등으로 식품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0%대에 머무는 충격에 물가마저 들썩이면서 올해 전체 목표인 5.5% 달성이 더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중국 경제 수장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19일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서 “고용이 충분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면 성장률이 다소 높거나 낮아도 용납할 수 있다”며 성장률 목표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안락사 해결방법 아냐”“관리하지 못한 견주가 책임져야”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경찰이 살처분(안락사)을 진행하기 위해 사고견의 공격성을 추가로 입증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개 한 마리 죽인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날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해 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을 넘어선 이념과 가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 개를 희생시키는 것이 인권의 가치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해당 견주가 그동안 개를 묶어 키웠던 방법은 동물학대에 준하는 사육 방식”이라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위험 발생’ 염려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안락사 중단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한 뒤 살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압수물(개) 때문에 위험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에 압수물 살처분 지휘를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하며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사실상 이 개가 이전에도 사람을 다치게 했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추가 사례를 찾아야 살처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했고, 처분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재지휘 요청을 통해 살처분 절차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아이를 구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 안락사 중단된 이유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 안락사 중단된 이유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아이를 물어 크게 다치게 한 개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16일 울산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8)군의 목 부위 등을 공격한 진도 믹스견에 대한 살처분 절차가 중단됐다. 앞서 경찰은 사고견에 대해서는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했다. 현행법은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해 압류 등 강제집행 대상으로 본다. 하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한 것이다. 검찰은 압수물(개)이 사람을 물어 중한 상해를 야기한 사고견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재산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으로서 보관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간접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완사항 등을 갖춰 압수물 폐기에 대한 재지휘를 검찰에 요청할 계획이다.“개가 8살 아이 잡아먹고 있었다”…택배기사가 본 끔찍 장면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진도 믹스견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이 사고로 목 등에 출혈이 발생하는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6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사고견에 대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시행을 위한 압수물폐기 절차를 밟았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견 주인인 70대 후반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아이를 구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 8세 아동 공격한 개, 결국 안락사 예정

    8세 아동 공격한 개, 결국 안락사 예정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개가 8세 어린이를 2분 넘게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경찰은 이 개를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울산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개가 A(8)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가 개를 쫓았고, 119와 112에 신고도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목과 팔다리에서 출혈을 보인 A군을 병원으로 옮겼고, 사고 지점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포획해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했다. A군 친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개의 집요한 공격과 피하려는 아이의 처절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 내부를 배회하던 중·대형의 진도 믹스견이 가방을 메고 하교하던 A군에게 갑자기 달려들었다. 개는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A군을 물어 넘어뜨리고,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 2분 넘게 공격했다. 마침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개를 A군에게서 떼어내 쫓아냈다. 공격받은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경찰은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 B씨가 견주라는 사실을 확인해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평소 개를 묶어놓고 키웠는데, 이날 새벽 개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유기견보호센터에 맡긴 B씨의 개가 또다시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개를 안락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를 폐기(살처분)하도록 검찰에 지휘를 요청해 둔 상태인데, 이와 별개로 견주인 B씨도 안락사에 동의해서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축단협 “정부는 축산업 포기하나” 규탄

    물가안정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정부가 수입 축산물 관세를 연말까지 0%로 면제하는 할당관세 물량을 대폭 늘리자 국내 축산업계가 반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정책은) 축산업 포기”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이달 8일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고물가 부담 경감 정책이 축산물 수입·유통업자들의 편의만 도울 뿐 국내 축산 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연말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한 물량은 돼지고기 7만t, 소고기 10만t, 닭고기 8만 2500t, 전·탈지분유 1만t이다. 축단협은 회견에서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 6% 중 축산물의 기여도는 0.35% 포인트에 불과한데 축산물 할당관세 정책이 최종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하게 될지 의문”이라면서 “결국 축산물 수입·유통업자들의 이권을 챙겨 주는 조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닭) 살처분정책에서 비롯된 계란 수급 불안을 (미국산 계란) 수입정책으로 땜질했던 전 정권의 과오를 답습하는 미련함”이라고 할당관세 정책을 평가절하했다. 축산물 수입 편의를 높인 물가대책이 “제조업에서는 이득을, 농축산업에서는 피해를 봐도 된다는 암묵적인 협상규칙”에서 비롯됐다는 게 축단협 측의 입장이다. 이들은 “농식품부의 축산업 기반 붕괴 방치, 탄소중립 명분의 환경부 규제, 축산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외면한 안티축산 확산으로 인해 축산업의 위상이 저하돼 왔다”면서 “축산물 수입 무관세 적용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사료값 폭등 특단 대책 등 축산업 기반 유지 정책 마련에 몰두하라”고 일갈했다.
  • ‘中민심 지표’ 돼지고기값 일주일 새 13% 급등

    ‘中민심 지표’ 돼지고기값 일주일 새 13% 급등

    다른 나라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안정적인 중국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돈육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식품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3일 중국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24.55위안(약 4750원)으로 일주일 새 13% 뛰었다. 지난 5월 중순만 해도 줄곧 ㎏당 21위안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7일 22위안, 29일 23위안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산지 출하 가격도 지난달 22일 17위안을 넘어서더니 이달 1일에는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오른 20.53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양돈 농가들이 사료 구입에 부담을 느껴 키우던 돼지를 처분해 전체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소비가 늘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에게 돼지고기는 한국인에게 김치와 같은 필수품이다. 대부분의 요리에 기본 재료로 쓰이다 보니 돈육 가격은 다른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에서 키우던 돼지 절반가량이 살처분돼 이듬해 돈육 가격이 폭등했고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민심도 크게 나빠졌다.
  • 中 ‘민심 바로미터’ 돼지고기 가격 일주일 새 13% 급등..물가 상승 압박

    中 ‘민심 바로미터’ 돼지고기 가격 일주일 새 13% 급등..물가 상승 압박

    다른 나라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안정적인 중국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돈육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식품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3일 중국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24.55위안(약 4750원)으로 일주일 새 13% 뛰었다. 지난 5월 중순만 해도 줄곧 ㎏당 21위안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7일 22위안, 29일 23위안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산지 출하 가격도 지난달 22일 17위안을 넘어서더니 이달 1일에는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오른 20.53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양돈 농가들이 사료 구입에 부담을 느껴 키우던 돼지를 처분해 전체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소비가 늘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에게 돼지고기는 한국인에게 김치와 같은 필수품이다. 대부분의 요리에 기본 재료로 쓰이다 보니 돈육 가격은 다른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에서 키우던 돼지(약 4억 4000만 마리) 가운데 절반가량이 살처분돼 이듬해 돈육 가격이 폭등했고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민심도 크게 나빠졌다. 중국 중신증권의 밍밍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추세라면 돼지고기 가격이 3분기에 더 오를 것”이라며 “도매가격이 ㎏당 30위안을 넘기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우리는 생명이었을까요[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우리는 생명이었을까요[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우리는 22만 마리의 생을 강제로 마감시켰다. 지난 10년간(2013년~올해 4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228개 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당한 유기동물의 숫자다. 안락사라는 표현은, 사실 위선적이다. 늙고 병들어 차라리 죽음이 편했을 노견뿐 아니라 건강하고 어린 개들조차 살처분했으므로. 국내 반려인구 1330만명(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기준) 시대다. 국민 10명 중 3명꼴로 개와 고양이를 키운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일은 생명의 이야기여야 한다. 한 생명의 생애를 온전히 품어야 하는 무겁고 깊은 의무의 의미여야 한다. 하지만 통계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해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고 떠도는 국내의 반려동물은 11만 마리. 더워지는 6~8월이면 집중적으로 버려진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야기들은 올여름 더 많아질 듯하다. ‘팬데 믹 퍼피’(사회적 거리두기 때 분양·입양된 강아지)들이 위기의 시간을 무사히 건너야 한다. 우리에게 이 아이들은 가족일까. 애완의 도구일까. 서울신문은 이 물음에 답하는 특별 기획 ‘2022 유기동물 리포트: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를 오늘부터 5회에 걸쳐 연재한다. 국내 반려동물 유기·학대 실태를 신랄하게 목격하고, 그 해법을 고민할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권·구조·입양 단체 관계자, 동물 훈련사, 펫숍 등 전·현직 관계자, 수의사, 공무원, 학자, 정치인 등 지난 3개월간 모두 200여명을 만났다. 누군가의 가족이었다가 차가운 이방인으로 떠도는 생명들. 다 아는 척했지만 아무것도 몰랐고, 외면하고 싶지만 눈감으면 안 되는 이야기. 그 뜨겁고 아프고 불편한 이야기를 이제는 꺼내야 한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숍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22만 마리의 눈물…우리는 생명이었을까요 [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22만 마리의 눈물…우리는 생명이었을까요 [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우리는 22만 마리의 생을 강제로 마감시켰다. 지난 10년간(2013년~올해 4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315개 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당한 유기동물의 숫자다. 안락사라는 표현은, 사실 위선적이다. 늙고 병들어 차라리 죽음이 편했을 노견뿐 아니라 건강하고 어린 개들조차 살처분했으므로. 국내 반려인구 1330만명(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기준) 시대다. 국민 10명 중 3명꼴로 개와 고양이를 키운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생명의 이야기여야 한다. 한 생명의 생애를 온전히 품어야 하는 무겁고 깊은 의무의 의미여야 한다. 하지만 통계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해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고 떠도는 국내의 반려동물은 11만 마리. 더워지는 6~8월이면 집중적으로 버려진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야기들은 올여름 더 많아질 듯하다. ‘팬데 믹 퍼피’(사회적 거리두기 때 분양·입양한 강아지)들이 위기의 시간을 무사히 건너야 한다. 우리에게 이 아이들은 가족일까. 애완의 도구일까. 서울신문은 이 물음에 답하는 특별 기획 ‘2022 유기동물 리포트: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를 오늘부터 연재한다. 국내 반려동물 유기·학대 실태를 신랄하게 목격하고, 그 해법을 고민할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권·구조·입양 단체 관계자, 수의사, 동물 훈련사, 펫숍 등 전·현직 관계자, 공무원, 학자, 정치인 등 지난 3개월간 모두 약 200명을 만났다. 누군가의 따뜻한 가족이었다가 차가운 이방인으로 떠도는 생명들. 다 아는 척했지만 아무것도 몰랐고, 외면하고 싶지만 눈감으면 안 되는 이야기. 그 뜨겁고 아프고 불편한 이야기를 이제는 꺼내야 한다. 특별취재팀: 유대근·최훈진·이주원·이근아 기자 (스콘랩), 박윤슬·오장환 기자 (사진부), 김예원·조숙빈 기자 (비주얼뉴스부)
  • ‘농장 ASF’는 잡혔는데…멧돼지 감염은 여전히 극성

    ‘농장 ASF’는 잡혔는데…멧돼지 감염은 여전히 극성

    지난달 말 강원 홍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잠복기 동안 확산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13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홍천 화촌면의 A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뒤 잠복기(최대 19일) 마지막날인 이날까지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농장 돼지에서 ASF 양성이 확인된 뒤 2차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175마리 긴급 살처분, 홍천지역 농장 정밀검사, 강원지역 농장 및 축산작업장 돼지·사람·차량 일시이동중지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강원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인제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발병한 농장 ASF가 잠복기 동안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며 “26일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면 방역대(발생 농장으로부터 10㎞ 이내) 농장 8곳에 내려진 이동제한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장 간 ASF 확산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야생 멧돼지를 통한 ASF 감염은 여전히 극성을 부려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멧돼지 ASF 감염 사례는 강원에서만 춘천 3건, 정선 1건 등 모두 4건이 나왔다. 국내 누적 멧돼지 ASF 감염 사례는 강원 1661건, 경기 672건, 충북 241건, 경북 48건 등 총 2622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1월(125건)에 이어 2월(139건)에도 강원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올해 들어 멧돼지 ASF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광역울타리를 점검하고 이동 및 출하 돼지에 대한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홍천 농장 ASF도 멧돼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멧돼지 감염 발생지에 대한 소독과 농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룟값 급등·ASF 발생에 ‘삼겹살’ 가격 더 오르나?

    사룟값 급등·ASF 발생에 ‘삼겹살’ 가격 더 오르나?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룟값 인상으로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발생하면서 돼지고기값 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전날 강원 홍천 돼지농장(1175마리)에서 발생한 ASF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마릿수는 628만 9000마리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 같은기간(625만 2000마리)과 비교해 0.6% 증가했다. 5월 물량도 152만 마리로 1년 전(143만 9000마리)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 국내 사육 돼지는 1169만 마리로 ASF가 발생한 농장 비중은 0.01%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 공급에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빠른 확산에 대비해 감염 농장의 돼지는 살처분하고 홍천에 있는 돼지농장 15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 강원도 전체 시·군의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28일 오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관련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인상과 수입육류의 수입단가·환율 상승 등 국제 공급 차질과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수요 상승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가격 기준 돼지고기(1㎏)는 2만 8500원으로 평년(2만 1920원)대비 30.1%, 1년 전(2만 5230원), 지난 4월(2만 8088원)과 비교해 각각 13.0%, 1.5% 올랐다. 농식품부에서는 사료비 상승에 따른 국내 축산물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추가경정예산에 농가에 대한 특별사료구매자금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돼지고기 수입단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수입단가 인하 및 수입선 다변화 방안 등을 나서기로 했다.
  • 다시 ‘금란’…8개월 만에 한 판 7000원대

    다시 ‘금란’…8개월 만에 한 판 7000원대

    달걀 한 판(30알) 가격이 8개월 만에 다시 7000원대로 껑충 뛰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닭 사료값이 덩달아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각종 음식 재료로 쓰이는 달걀값이 오르면 빵값을 비롯해 각종 외식 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우크라 發… 달걀값 한 달 새 10.3%↑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란 30알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이 701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358원에서 한 달 새 10.3% 올랐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17일 7019원으로 올라선 뒤 6일째 700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8월 4일 7038원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 16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달걀값이 치솟아 ‘금란(金卵)의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정부가 외국산 달걀을 대량 수입하고 긴급할당관세를 지원하는 등 전방위 대책을 펼친 결과 8월 이후 5000원대 후반~6000원대 중반 선으로 내려가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시 달걀값이 뛰기 시작했다. ●산란계 사육도 줄어… 공급망 불안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비가 올랐고, 대형마트 달걀 할인행사가 중단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지수가 1분기 5.8%(추정치) 올랐고, 2분기에는 1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 여건도 좋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042만 8000마리로 3개월 전보다 3.0% 줄었다. 통계청은 “달걀 가격이 안정화하자 농가에서 미뤄 온 노계(달걀을 오래 낳은 닭) 도태를 진행하면서 마릿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 다시 ‘금란(金卵)의 시대’… 달걀 한 판 7000원대로 껑충

    다시 ‘금란(金卵)의 시대’… 달걀 한 판 7000원대로 껑충

    달걀 한 판(30알) 가격이 8개월 만에 다시 7000원대로 껑충 뛰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닭 사료값이 덩달아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각종 음식 재료로 쓰이는 달걀값이 오르면 빵값을 비롯해 각종 외식 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란 30알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이 701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358원에서 한 달 새 10.3% 올랐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17일 7019원으로 올라선 뒤 6일째 700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8월 4일 7038원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 16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달걀값이 치솟아 ‘금란(金卵)의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정부가 외국산 달걀을 대량 수입하고 긴급할당관세를 지원하는 등 전방위 대책을 펼친 결과 8월 이후 5000원대 후반~6000원대 중반 선으로 내려가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시 달걀값이 뛰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비가 올랐고, 대형마트 달걀 할인행사가 중단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지수가 1분기 5.8%(추정치) 올랐고, 2분기에는 1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 여건도 좋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042만 8000마리로 3개월 전보다 3.0% 줄었다. 통계청은 “달걀 가격이 안정화하자 농가에서 미뤄 온 노계(달걀을 오래 낳은 닭) 도태를 진행하면서 마릿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 “살처분 하세요”...반려견과 무작정 스페인 여행가면 큰일난다?

    “살처분 하세요”...반려견과 무작정 스페인 여행가면 큰일난다?

    주인을 따라간 해외에서 공항에 억류돼 억울한 죽음을 맞을 뻔한 반려견의 사연이 스페인 언론에 보도됐다. 반려견은 죽음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나홀로 강제송환 위기에 놓여 있다. 루노라는 이름의 이 반려견은 견주를 따라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출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 '입국불가' 판정을 받고 억류됐다.  반려견은 불법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물건처럼 격리된 상태로 보름째 공항 측이 보관(?) 중이다. 견주와의 만남도 허락되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된 건 마이크로칩이었다. 스페인에선 반려동물에 내장형 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이 의무화되어 있다. 반면 견주의 국가인 코스타리카에서 내장형 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은 개인의 자유로 의무 사항이 아니다. 견주는 반려견 루노를 마이크로칩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스페인 당국은 "마이크로칩을 미비한 반려동물에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반려견을 억류했다.  견주는 "건강한 반려견이고, 규정에 따라 모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더 황당한 건 공항의 사후 조치였다. 스페인 동물보호당(Pacma)에 따르면 공항 측은 견주에게 반려견 살처분을 제안했다.  동물보호당 관계자는 "더 이상 반려견을 돌봐주는 건 곤란하다. 어차피 입국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살처분하면 어떻겠는가고 견주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대안이 있음에도 공항 측이 고민을 하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동물보호당과 동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서자 공항은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제안한 게 강제송환이다. 반려견 혼자 비행기에 태워 코스타리카로 돌려보내자는 것이다.  공항 관계자는 "규정상 입국이 불가능해 유일한 대안은 다시 출발지인 코스타리카로 돌려보내는 것뿐"이라며 "견주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견주는 "반려견이 돌아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반려견을 코스타리카로 돌려보낸다고 해도 현지에서 개를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견주는 "반려견을 국제고아로 만들어 버리라는 얘기와 다를 게 없다"며 "공항 측이 개인적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동물보호당은 "반려견 루노가 견주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모든 법률적, 행정적 대응을 다하겠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 [중국은 지금] 홍콩 병원에 코로나 환자와 시신이 같은 병실에

    [중국은 지금] 홍콩 병원에 코로나 환자와 시신이 같은 병실에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홍콩에서 지난 11일 3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196명이 발표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이 코로나19 인해 사망한 이들의 시신과 같은 병실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12일 TVBS 등 대만 언론들을 통해 보도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에는 홍콩의 한 공립병원 병동에 노인 세 명이 침대에 누워 있고, 그 주변으로 시신 6구가 함께 방치된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인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 “너무 불쌍하다”, “병원의 관행이 환자와 고인에게 무례하다”, “전쟁터 병원 같다”, “비인간적이다”, “눈물이 난다”라는 등 격한 반응을 쏟았다. 이와 관련해 홍콩 병원관리국은 “해당 사진은 전염병 발발 초기 단계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현재는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관리국은 그러면서 병실 안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불안을 조성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공립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공립병원의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홍콩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381명으로 PCR 검사에서 1만8888명이, 신속 선별 검사에서 1만493명이 확인되었으며 24~107세 확진자 1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홍콩 위생방호센터 측은 최근 들어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며 1~2주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는 홍콩 장례업도 사망자 폭증으로 한계에 다다랐으며 정부의 사망 확인 서류 발급 지연 등으로 장례절차마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750만 명의 홍콩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해왔다. 2021년까지 확진자는 1만3000명 미만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혀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홍콩의 확진자는 급증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 27일로 예정됐던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5월 8일로 연기됐다. 급기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황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홍콩에서는 애완용 햄스터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 있던 햄스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2천여 마리의 햄스터가 살처분됐다. 11일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에 홍콩대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월 홍콩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원인이 애완동물 가게에 있던 햄스터였다. 연구진은 해당 가게 햄스터 28마리를 표본으로 하여 연구한 결과, 표본 절반 이상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나타났고, 햄스터들이 작년 10월 중순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 “햄스터가 코로나19 옮겼다”…홍콩 연구 결과 발표

    “햄스터가 코로나19 옮겼다”…홍콩 연구 결과 발표

    애완용 햄스터가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파한다는 연구 결과가 홍콩에서 나왔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와 홍콩 정부 어업농업서는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홍콩 도심 코즈웨이베이의 한 애완동물 가게의 수입 햄스터에서 채취한 샘플 11개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시 이 가게 직원과 손님, 감염 손님의 가족 등이 코로나19 감염됐다. 연구진은 샘플로 확보한 이 가게 햄스터 28마리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감염 징후를 보였으며,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햄스터들이 작년 10월 중순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햄스터가 일차적으로 사람에게 옮긴 코로나가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당시 홍콩 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그간 인간에게서 다른 동물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졌지만, 지금껏 양식 밍크 외에는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가 애완동물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판례원 홍콩대 교수는 “이는 주목할 만한 공공보건 문제”라며 “애완용 시리아 햄스터가 코로나19의 또 다른 숙주가 될 수 있으며, 햄스터 간의 전파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면 바이러스에 돌연변이가 생겨 백신의 보호 작용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정부는 지난 1월 애완용 햄스터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도시 전역에서 대규모로 애완용 햄스터를 수거해 살처분했으며, 이 조처로 동물 보호 단체와 애완동물 주인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 도심 밤거리에 나타난 ‘마약왕 하마’..130마리 살처분 논쟁

    도심 밤거리에 나타난 ‘마약왕 하마’..130마리 살처분 논쟁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했던 것일까. 남미 콜롬비아에서 하마 커플이 식당가에 출현, 한때 소란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푸에르토트리운포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주민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어둠이 깔린 저녁시간 하마 2마리가 길에서 서성이고 있다. 낯선 도심이 신기하다는 듯 2마리 하마는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하마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한 남자는 "하마를 보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식당 밖으로 뛰쳐나가 혼란이 일었다"면서 "말로만 듣던 마약왕 하마를 도시에서 볼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하마들은 조용히 도심을 구경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사람을 공격하진 않았다.  인근에 있는 나폴레스 농장 테마공원에 따르면 도심에 출현한 하마 커플은 주변 호수에 서식하는 30~50마리 하마떼 중 일부다. 공원은 하마 3마리를 돌보고 있지만 관리구역을 이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푸에르토트리운포 당국자는 "인근에 하마가 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마약왕 하마떼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이 새삼 재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하마가 서식하지 않은 남미 땅에 하마가 북적이게 된 건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때문이다. 그는 개인 동물원을 만들고 1981년 아프리카에서 하마 4마리를 수입했다.  그가 사살된 후 관리되지 않은 하마는 130여 마리로 개체수가 불어나면서 콜롬비아 생태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하마를 외래 침입종으로 지정했다. 개체수가 너무 많아진 데다 보호종인 매너티와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마가 외래 침입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법률에 따라 콜롬비아에선 하마의 살처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무고한 하마들을 죽이지 말라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살처분에 대한 반대 여론은 산책하는 하마 커플이 포착된 푸에르토트리운포에서 특히 높다. 현지 언론은 "40년 세월을 하마와 함께한 주민들이 정이 든 것처럼 하마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며 "살처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운동가 이사벨 로메로는 "수십 년간 하마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주민들은 단 한 번도 하마들을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살처분 결정이 내려진다면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곁에 있는 하마들은 이제 더 이상 아프리카 하마가 아니다"라면서 "콜롬비아의 하마로 인정하고 함께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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