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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준상 주연 ‘성난 화가’, 29禁 뮤직비디오 예고편

    유준상 주연 ‘성난 화가’, 29禁 뮤직비디오 예고편

    액션 스릴러 ‘성난 화가’의 29금(禁) 뮤직비디오 예고편이 공개됐다. ‘성난 화가’는 악마 같은 살인마를 쫓는 두 명의 사냥꾼 ‘화가’(유준상)와 ‘드라이버’(문종원)의 쫓고 쫓기는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 보다 한층 더 강렬한 액션과 수위 높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미국 가수 디온 워익의 ‘아이 윌 네버 폴 인 러브 어게인(I‘ll Never Fall In Love Again)’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영화의 테마곡이기도 한 이 노래는 보컬 트레이너 이나겸이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배우 유준상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기존 작품들을 통해 신사답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유준상의 고독한 표정과 탄탄한 근육, 그리고 절제된 액션은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듯 ‘성난 화가’는 지난 2월 표현의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이 경우 보통 제한상영가 전용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데 국내에는 전용 극장이 없기 때문에 상영 불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성난 화가’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하는 등 재심의 끝에 극장 상영이 가능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냈다. 영등위 측은 ‘성난 황소’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등 묘사가 빈번하고 노골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이 있다. 그 외에 주제, 폭력, 공포, 대사, 약물 및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에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준상과 문종원이 주연을 맡은 ‘성난 화가’는 ‘마이보이’와 ‘불륜의 시대’를 연출한 전규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05분. 사진 영상=트리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감청설비 의무화 앞서 불법감청 우려 불식부터

    수사기관의 휴대전화 감청 요청에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검사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 감청 관련 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수사기관의 감청 요청에 협조해야 한다. 국가안보 수호와 범죄 수사로 감청 목적을 제한한다고는 하지만 국민 상당수가 여전히 불법 도청·감청의 불안감을 갖고 있는 현실에 비춰 본말이 뒤바뀐 입법 추진이라는 혹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 문제는 지난 10여년간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수사·공안 기관이 늘 얘기하던 푸념이자 하소연이었다.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없기 때문에 간첩, 테러, 살인, 마약밀매 등 반국가·반사회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논리다. 물론 그러한 논리도 가능할 수 있고 그러한 면도 없지는 않겠지만 수사 편의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 이미 전국에 폐쇄회로(CC)TV가 거미망처럼 깔려 있는 데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사생활 침해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휴대전화를 감청하겠다는 것은 지나치다. 무엇보다 우리는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불법 도청·감청이라는 전대미문의 ‘도청 스캔들’로 이미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국정원은 2002년 더이상 불법 도·감청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직접 개발한 휴대전화 감청장비 R2를 용광로에 집어넣어 완전히 폐기하기도 했다. 그래 놓고 10여년 만에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다시 도입해 이통사에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국정원은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시민 1800여명의 휴대전화를 상시적으로 도청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 앞서 박 의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휴대전화 감청 허용에 42.4%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찬성은 41.4%로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 국민 상당수가 불법 도·감청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 의원은 감청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안에 각종 처벌 규정과 관리·감독기구 신설 등을 담았다고 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를 완전히 씻어 낼 수는 없다. 한 명의 범죄자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국민도 국가기관에 사생활 침해를 당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감청 허용보다 수사기관의 신뢰를 쌓는 게 먼저다.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1일 밤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중국 유람선 선장이 사고발생 후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은 2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선장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선원들과 함께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선장은 뭍으로 나온 뒤인 새벽 4시쯤 휴대전화를 빌려 회사에 사고상황을 알렸다고 신문은 밝혔다. 선장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장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중국의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다른 매체도 선박 사고 당시 배에서 외부로 보낸 아무런 구조 신호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는 승객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할 시간이어서 선장이 승객과 선원에 대한 적절한 구조 의무를 다했는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사고발생시간이 1일 저녁 9시30분쯤으로 추정되고 있어 상당시간 구조작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현재 공안이 선장과 기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장(長江) 해사국 관계자는 배가 1~2분만에 빠르게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구조신호나 승객구조가 여의치 않았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일부 드러낸 채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16일 한국의 서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의 선장을 연상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이준석 선장은 승객과 선원에 대한 퇴선 명령도 없이 먼저 탈출한 혐의로 살인죄를 적용받아 법원에서 무기 징역에 처해진 뒤 상고한 상태다. 재판부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쯔강 사고 유람선에는 관광객 406명, 여행사 관계자가 5명, 선원 47명 등 458명이 승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조된 인원은 현재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사고를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선박침몰사고’로 규정하고 인명구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고해역에는 무장경찰 1000명가량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선박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양쯔강 선박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양쯔강 선박 침몰 양쯔강 선박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1일 밤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중국 유람선 선장이 사고발생 후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은 2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선장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선원들과 함께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선장은 뭍으로 나온 뒤인 새벽 4시쯤 휴대전화를 빌려 회사에 사고상황을 알렸다고 신문은 밝혔다. 선장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장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중국의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다른 매체도 선박 사고 당시 배에서 외부로 보낸 아무런 구조 신호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는 승객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할 시간이어서 선장이 승객과 선원에 대한 적절한 구조 의무를 다했는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사고발생시간이 1일 저녁 9시30분쯤으로 추정되고 있어 상당시간 구조작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현재 공안이 선장과 기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장(長江) 해사국 관계자는 배가 1~2분만에 빠르게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구조신호나 승객구조가 여의치 않았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일부 드러낸 채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16일 한국의 서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의 선장을 연상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이준석 선장은 승객과 선원에 대한 퇴선 명령도 없이 먼저 탈출한 혐의로 살인죄를 적용받아 법원에서 무기 징역에 처해진 뒤 상고한 상태다. 재판부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쯔강 사고 유람선에는 관광객 406명, 여행사 관계자가 5명, 선원 47명 등 458명이 승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조된 인원은 현재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사고를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선박침몰사고’로 규정하고 인명구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고해역에는 무장경찰 1000명가량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소수의견’ 김옥빈이 실제 직업으로 기자를 택했다면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혀 화제다. 김옥빈은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 참고 끝까지 집요하게 파헤치는 성격”이라면서 “좀 어렸을 때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더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에서 김옥빈은 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과 관련, 언론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 ‘공수경’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공수경의 실제 모델인 기자를 만나 많은 것을 물어봤다”며 “그분이 함께 술을 마시면서 담백하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 배역에) 시사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자들이 체력이 강하고 술도 엄청나게 세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웃어 보였다. 김옥빈은 기자라는 직업에 어울리도록 옷을 수더분하게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은 법정드라마다.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개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계상이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유해진이 윤진원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맡았다. 또 의경 살인 혐의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 역에 이경영, 권력의 편에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검사 홍재덕 역에 김의성, 재판장 역할에 권해효가 출연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6월 25일 개봉 예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주 개봉작] 살인자가 된 간호사, ‘피의자: 사라진 증거’ 예고편

    [금주 개봉작] 살인자가 된 간호사, ‘피의자: 사라진 증거’ 예고편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 영화 ‘피의자: 사라진 증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피의자: 사라진 증거’는 네덜란드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아동병원 간호사인 루시아가 돌보던 아기들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를 수상히 여긴 병원 측이 경찰에 사건을 의뢰한다. 여검사 유디스는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그녀를 살인사건의 용의자라 확신한다. 그럼에도 루시아는 끝까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하지만 어느새 여론까지 가세해 그녀를 ‘죽음의 천사’라 부르게 되고, 결국 그녀는 4건의 살인사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서서히 사건의 여러 허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확신했던 유디스는 수사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병원 복도 한 가운데에서, 간호사 루시아가 병실로 들어가 아이를 달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위급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루시아의 모습과 함께 그녀가 과거 근무하던 병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언급하는 병원장의 모습이 교차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증거는 없다, 범인은 있다’라는 카피를 통해 많은 사건의 화살이 그녀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특히 티저 예고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누군가를 향해 싸늘한 미소를 짓는 루시아의 모습은 작품 전반에 흐르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네덜란드 출신 여성 감독 파울라 반 데르 우에스트가 메가폰을 잡은 ‘피의자: 사라진 증거’는 오는 6월 4일 디지털 최초 개봉으로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영상=싸이더스 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시신 부검을 마치고 장례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지아 주 수사국은 숨진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세월호식 대응한 것 아니냐” 의혹 눈덩이처럼 커지는 이유는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세월호식 대응한 것 아니냐” 의혹 눈덩이처럼 커지는 이유는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세월호식 대응한 것 아니냐” 의혹 눈덩이처럼 커지는 이유는 1일 밤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중국 유람선 선장이 사고발생 후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은 2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선장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선원들과 함께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선장은 뭍으로 나온 뒤인 새벽 4시쯤 휴대전화를 빌려 회사에 사고상황을 알렸다고 신문은 밝혔다. 선장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장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중국의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다른 매체도 선박 사고 당시 배에서 외부로 보낸 아무런 구조 신호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는 승객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할 시간이어서 선장이 승객과 선원에 대한 적절한 구조 의무를 다했는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사고발생시간이 1일 저녁 9시30분께로 추정되고 있어 상당시간 구조작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현재 공안이 선장과 기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장(長江) 해사국 관계자는 배가 1~2분만에 빠르게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구조신호나 승객구조가 여의치 않았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일부 드러낸 채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16일 한국의 서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의 선장을 연상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이준석 선장은 승객과 선원에 대한 퇴선 명령도 없이 먼저 탈출한 혐의로 살인죄를 적용받아 법원에서 무기 징역에 처해진 뒤 상고한 상태다. 재판부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쯔강 사고 유람선에는 관광객 406명, 여행사 관계자가 5명, 선원 47명 등 458명이 승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조된 인원은 현재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사고를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선박침몰사고’로 규정하고 인명구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고해역에는 무장경찰 1000명가량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출근 여성에 납탄 쏜 50대男 검거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출근길 여성을 겨냥해 납탄을 쏘았던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주택가 도로에 세워둔 본인의 차량에서 출근하던 김모(26)씨에게 구경 5.0㎜ 공기총으로 길이 10.13㎜, 무게 1.27g짜리 납탄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납탄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김씨는 2012년 공기총 소지 허가를 받았으며, 피해 여성의 어머니와 10년 전쯤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범행 뒤 과속으로 도주하던 김씨의 차량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가 있다는 A씨의 제보를 받으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경찰은 A씨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누명 벗은 과거사] ‘인혁당 1차 사건’도 재심서 최종 무죄…50년 만에 매듭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의 피해자들이 마침내 누명을 벗었다. 1965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지 50년 만이다. 2007~2008년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2차 인혁당 사건에 이어 1차 사건까지 무죄가 확정되면서 ‘사법살인’으로 불렸던 잘못된 수사와 재판이 바로잡히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도예종씨 등 9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옛 반공법 혐의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1차 인혁당 사건은 1964년 박정희 정권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결성했다며 혁신계 인사 수십명을 잡아들인 사건이다. 당시 서울지검 검사들이 공소제기를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도씨 등 13명은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도씨는 이후 1974년 2차 인혁당 사건에 또다시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18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다. 1차 인혁당 사건의 피고인들과 유족들은 2011년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법은 2013년 9월 재심 개시결정을 내린 뒤 같은 해 11월 무죄를 선고했다. 2차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은 2007∼2008년 재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납탄 테러’ 용의자 검거, 출근길 20대 여성 얼굴에 납탄…무슨 관계이길래?

    ‘납탄 테러’ 용의자 검거, 출근길 20대 여성 얼굴에 납탄…무슨 관계이길래?

    ’납탄 테러’ 용의자 검거, 출근길 20대 여성 얼굴에 납탄…무슨 관계이길래? 납탄 테러 출근길 여성에게 ‘납탄 테러’를 벌였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5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 세워 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출근하던 A(26·여)씨에게 구경 5.0mm 공기총으로 길이 10.13mm, 무게 1.27g짜리 납탄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른쪽 얼굴에 납탄을 맞아 크게 다쳐 납탄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김 씨는 10여 년 전 A씨의 어머니와 금전 거래를 했다. A씨가 납탄에 맞을 때 어머니도 옆에 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자를 겨냥한 것인지, 돈거래가 있었던 피해자의 어머니를 겨냥한 것인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납탄 테러’ 용의자 검거, 50대男 살인미수 혐의 조사 중…무슨 사이길래?

    ‘납탄 테러’ 용의자 검거, 50대男 살인미수 혐의 조사 중…무슨 사이길래?

    ‘납탄 테러’ 용의자 검거, 50대男 살인미수 혐의 조사 중…무슨 사이길래? 납탄 테러, 납탄 용의자 검거 출근길 여성에게 ‘납탄 테러’를 벌였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5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 세워 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출근하던 A(26·여)씨에게 구경 5.0mm 공기총으로 길이 10.13mm, 무게 1.27g짜리 납탄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른쪽 얼굴에 납탄을 맞아 크게 다쳐 납탄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김 씨는 10여 년 전 A씨의 어머니와 금전 거래를 했다. A씨가 납탄에 맞을 때 어머니도 옆에 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자를 겨냥한 것인지, 돈거래가 있었던 피해자의 어머니를 겨냥한 것인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차 인혁당 사건 재심서 무죄 확정…‘최악의 사법살인’ 인혁당은 어떤 사건?

    1차 인혁당 사건 재심서 무죄 확정…‘최악의 사법살인’ 인혁당은 어떤 사건?

    ‘1차 인혁당 사건’ 1차 인혁당 사건이 재심 끝에 결국 무죄가 확정됐다. 사상 최악의 사법 살인으로 이어진 ‘1차 인민혁명당 사건’의 피해자 고(故) 도예종씨 등 9명이 재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1965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50년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도씨 등 9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옛 반공법 혐의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1차 인혁당 사건은 1964년 박정희 정권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결성했다며 혁신계 인사 수십명을 잡아들인 사건이다. 당시 서울지검 검사들이 공소제기를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도씨 등 13명은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도씨는 이후 1974년 2차 인혁당 사건으로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또다시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18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다. 1차 인혁당 사건의 피고인들과 유족들은 2011년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법은 2013년 9월 재심 개시결정을 내린 뒤 같은해 11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몸에 고문의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변호인이나 가족과 면담·접견이 허락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는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의 불법행위를 인정했다. 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와 당시 국회 조사자료 등을 볼 때 인혁당이 강령을 가진 구체적 조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당시 기소됐던 13명 가운데 4명은 재심청구가 기각돼 누명을 벗지 못했다. 2차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은 2007∼2008년 재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고, 당시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차 인혁당 사건 재심서 무죄 확정…‘최악의 사법살인’ 50년 만에 무죄

    1차 인혁당 사건 재심서 무죄 확정…‘최악의 사법살인’ 50년 만에 무죄

    ‘1차 인혁당 사건’ 1차 인혁당 사건이 재심 끝에 결국 무죄가 확정됐다. 사상 최악의 사법 살인으로 이어진 ‘1차 인민혁명당 사건’의 피해자 고(故) 도예종씨 등 9명이 재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1965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50년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도씨 등 9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옛 반공법 혐의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1차 인혁당 사건은 1964년 박정희 정권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결성했다며 혁신계 인사 수십명을 잡아들인 사건이다. 당시 서울지검 검사들이 공소제기를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도씨 등 13명은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도씨는 이후 1974년 2차 인혁당 사건으로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또다시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18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다. 1차 인혁당 사건의 피고인들과 유족들은 2011년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법은 2013년 9월 재심 개시결정을 내린 뒤 같은해 11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몸에 고문의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변호인이나 가족과 면담·접견이 허락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는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의 불법행위를 인정했다. 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와 당시 국회 조사자료 등을 볼 때 인혁당이 강령을 가진 구체적 조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당시 기소됐던 13명 가운데 4명은 재심청구가 기각돼 누명을 벗지 못했다. 2차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은 2007∼2008년 재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고, 당시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함석헌과 간디(박홍규 지음, 들녘 펴냄) 종교에 바탕을 둔 위대한 사상가, 행동하는 비폭력 평화운동 지도자, 자연을 중시한 민주주의 인권운동가…. 인도의 간디와 한국의 함석헌에게 공통적으로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책은 두 사람을 실천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비판적 톺아보기로 읽힌다. 두 사람은 ‘식민지’란 배경 아래 ‘행동하는 지성인’으로서 살아 낸 궤적의 유사함을 지닌다. 두 사람을 비교 분석한 책은 종종 있었지만 비판적으로 해부하는 분석서로는 이례적이다. 비슷한 점 못지않게 다른 점이 많은 두 사람의 생애와 사상 형성과정, 가르침, 세상과의 만남, 각 분야에 대한 관점을 샅샅이 살폈다. 저자는 간디의 사상을 발판 삼아 시민 저항에 필요한 전략적 수단으로서 비폭력주의, 그리고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권운동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함석헌의 역사관을 뛰어넘어 우리 전통·역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의 고민처럼 민중의 나아갈 길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312쪽. 1만 4000원. 피스 메이커(임동원 지음, 창비 펴냄)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2008년 펴낸 회고록의 개정 증보판이다. 전체적으로 초판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첨삭했다. 영어·일어판으로도 출간된 회고록은 북핵 위기 20년 과정을 기록한 주요 사료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판은 미국 고위관리·전문가들의 회고록과 저술 내용을 보완, 2000년대 초중반 미국 속내를 분명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기존의 제네바 합의를 ‘손쉬운 제재’만으로 깨뜨려 버렸다”며 조지 부시 전 행정부의 제네바 합의 파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회고 내용이 대표적이다. 대폭 다시 쓴 제15장은 2008∼2015년 봄까지의 남북 관계 및 북핵 문제의 전개 과정과 문제점을 추가 서술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로 이어졌음에도 대북 전단 살포 묵인으로 유명무실해졌음을 지적한 대목은 현 정부 통일정책의 비일관성을 날카롭게 짚어 내고 있어 주목된다. 640쪽. 2만 5000원. 비이성의 세계사(정찬일 지음, 양철북 펴냄) 다수가 근거 없이 개인·집단을 공격하는 비이성적인 현상인 ‘마녀사냥’의 10가지 대표 사건을 소개했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집단 광기에 빠진 과정과 이상적 사회를 꿈꾼 이들이 살인마가 된 까닭을 추적했다. 유명 사건들을 대중과 그들의 집단적 비이성에 초점을 맞춰 흥미롭다. 마녀사냥은 공통 배경을 갖고 있다. 전쟁·자연재해 등 사회 위기가 닥쳤을 때 사람들은 불안 해소 방법을 찾고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집착은 더욱 커진다. 기존 질서를 유지, 혹은 전복하려 할 때 관계없는 것들을 희생양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잔인하거나 황당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스스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는 점과 이성이 마비된 보통 사람들에게 악은 아주 평범해졌고 그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매카시즘에 종북몰이를 하는 정치인, 소크라테스 재판에 인터넷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을 연상시키는 식의 기시감이 도드라진다. 344쪽. 1만 3000원. 한영수 꿈결같은 시절(한영수문화재단 지음, 한스그라픽 펴냄) 국내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연구회인 ‘신선회’의 창립 멤버인 사진작가 한영수(1933~1999)가 담은 1950∼60년대 어린이들 모습. 한영수의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한영수문화재단이 지난해 선보인 ‘서울모던타임즈’에 이은 두 번째 한영수 사진집인 셈이다. 시간적 배경은 전쟁 후의 힘들고 어렵던 시절이면서 동시에 아픔을 딛고 재건이 시작되던 때. 사진 속 아이들은 하나같이 순수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아이들을 통해 미래를 보는 시선으로 표현됐다. 전혀 연출 없이 있는 그대로의 순간을 포착해 카메라 렌즈를 의식하는 어린이를 찾아보기란 힘들다. 한영수문화재단 측은 “작가가 생전 출간한 사진집에 실린 사진 설명과 작가가 직접 적은 필름 파일 귀퉁이의 조각 메모들을 퍼즐의 조각처럼 맞춰 나갔고 이는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86쪽. 4만원.
  • [영화 多樂房] ‘차일드44’ 44명 아이들의 죽음, 그 진실을 파헤쳐라

    [영화 多樂房] ‘차일드44’ 44명 아이들의 죽음, 그 진실을 파헤쳐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거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홍보성 문구가 엄청난 티켓 파워를 가지는 시대는 지났다. 여전히 유용한 정보로써 호기심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실상은 많은 영화들이 실제 사건이나 베스트셀러의 유명세에 기대어 만들어졌다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어 왔다. 그래서 실시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 관객들을 움직이는 것은 실화든 소설이든 오리지널 시나리오든 이야기 그 자체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희대의 연쇄 살인을 바탕으로 한 스테디셀러를 다시 스크린으로 옮긴 ‘차일드 44’에도 원론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를 과연 영화로 만들어야만 할 이유가 있었는가.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반복되는 대사처럼, 사람도 영화도 유전자와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랄까. 결론부터 말해 ‘차일드 44’는 탄탄한 각본과 기술, 꼼꼼한 미장센과 훌륭한 연기로 완성된 웰메이드 스릴러로서 그 의미가 충분하다. 그러나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냉전 시대 소비에트 연방의 억압과 감시하에서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고단한 과정이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필요한 고통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로서 이 시대와 사회가 절실히 요하는 가치를 담고 있는 수작이다. ‘차일드 44’는 ‘완벽한 국가에 범죄란 없다’는 슬로건 아래 범죄를 은폐하려 했던 1950년대 소비에트 연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버려진 아이에서 전쟁영웅이 된 최고의 비밀요원 ‘레오’는 국가의 체제와 질서를 바로 세우는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인물이다. 하지만 스파이로 지명당한 아내를 차마 고발하지 못해 민병대로 좌천되고, 기찻길 근처에서 일어난 아동들의 잇단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단순 사고로 포장된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레오는 그동안 자신이 가졌던 신념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내적 갈등을 겪게 되고, 레오 부부는 점점 더 심한 감시와 협박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종종 두 사람의 모습을 제3자가 훔쳐보는 듯한 핸드 헬드 시점 샷으로 담아냄으로써 개인의 자유가 극히 제한된 냉전시대 소비에트 연방의 불안함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마흔 네 명의 아이들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당국의 냉정함과 그에 맞서 목숨을 걸고 살인범을 쫓는 레오 부부의 뜨거운 휴머니즘이 끊임없이 맞부딪치며 클라이맥스까지 관객들의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스토리텔링도 흠잡을 데 없다. 그러나 이 영화의 압권은 이미 씻을 수 없는 과오(過誤)를 적어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예를 보여준 부분일 것이다. 진흙탕 속에서 싸움을 벌이며 범인과 분간을 못하게 된 레오의 모습은 그의 과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곧 최선의 방법을 찾아 속죄한다. 이것은 단순히 죄책감을 덜어보려는 얄팍한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절제할수록 더 폭발적이고, 처절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28일 개봉. 윤성은 영화평론가
  • [단체장 발언대] 박춘희 송파구청장 “이웃과 인사하며 삽시다”

    [단체장 발언대] 박춘희 송파구청장 “이웃과 인사하며 삽시다”

    어릴 적 내가 살던 고향마을은 이웃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알 수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뒷집 아저씨는 아버지와 호형호제하는 사이고, 옆집은 아주 개구진 우리 반 짝꿍 집이다. 그 외에도 삼촌네, 먼 당숙 아저씨네. 다들 내가 누구네 셋째 딸인지 알고 계셨다. 혹시나 딴 데 정신이 팔려서 인사를 놓치고 지나간다면 당장에 부모님께 그 이야기가 들어가 호되게 꾸지람을 듣는 작고 정겨운 동네였다.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습니꺼~”, “별일 없지예~” 어떤 식으로든 안부를 묻고 또 내 안부를 전했다. 아마 그 시절엔 웬만한 도회지에서도 ‘이웃사촌’이라 부를 만큼 가까운 이웃이 곁에 있었다. 우리의 거주문화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바뀌면서 이웃사촌이 사라졌다. 송파구만 해도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77%가 넘었다. 또 아파트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만들어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층간소음과 주차 시비 등이 살인이나 폭행 등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나와는 상관없는 ‘남남’이라는 인식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안면이 있는 사이라면 아무리 화가 난다 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테니 약간은 더 너그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작하게 된 것이 ‘인사’를 매개로 한 ‘송파 1촌’ 만들기 캠페인이다. 조금은 쑥스럽지만, 엘리베이터에서 혹은 복도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자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간단한 ‘인사하기’가 캠페인의 주된 목적이다. 얼마 전에는 주민 300명과 ‘인사하기로 이웃만들기, 토크콘서트’도 열었다. 그동안 이웃들과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도 듣고 인사하기를 통한 경험담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모두 처음에는 어색한 마음에 쭈뼛거리며 망설이기를 여러 차례 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수줍은 미소를 건네고, 그것이 가벼운 인사로 이어지고 지금은 서로 안부를 물을 정도로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그 한 번의 용기를 내지 못한 서로를 돌아보게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예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컨설턴트 ‘로버트 이안 시모어’는 ‘미소는 입 모양을 구부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수많은 것을 펴주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혹시 오늘 아침에도 어색한 침묵 속에 엘리베이터의 내려가는 층수 표시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으셨는지. 그랬다면 퇴근길부터 당장 작은 용기를 내보시길 권해본다. 작은 미소와 한마디 인사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열쇠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 땅이 ‘쩍쩍’ 최후의 날 온듯...’살인 폭염’ 인도 1700명 넘게 사망

    땅이 ‘쩍쩍’ 최후의 날 온듯...’살인 폭염’ 인도 1700명 넘게 사망

    인도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무려 1700명을 넘어 선 것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1995년 1677명 사망을 넘어서 199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이 가운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만 1334명이 사망하면서 피해가 가장 컸다.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섭씨 47도로 집계됐다고 인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의료진들은 인도에서는 빈곤층 등 해마다 수백명이 혹서기에 사망했지만 이번처럼 심한 인명 피해가 나온적은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지역은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 발생 빈도도 증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델리 소재 최대 병원 외부에는 플라스틱 물통과 과일주스를 든 환자들이 긴 줄을 지어 서있었다. 4살배기 아들과 함께 기다렸다고 밝힌 시마 샤르마는 "지난 밤 약 5시간동안 전기 공급이 없었다"며 "아들이 밤새 울기만 했고 지금은 몸에 열이 심하다. 우리가 겪었을 일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과학과 환경 연구 센터(CSE)'는 "지난 2월과 3월에 강우량이 평소보다 많아서 기온이 대체적으로 낮았다"며 "그러나 갑자기 더워지면서 올해는 피해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인도 기상 당국은 북부 지역에 지금과 같은 폭염이 4~5일 가량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자들은 새달 몬순이 시작되기 전까지 기상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물끼얹어도 더워”...’살인 폭염’ 인도 1700명 넘게 사망

    “물끼얹어도 더워”...’살인 폭염’ 인도 1700명 넘게 사망

    인도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무려 1700명을 넘어 선 것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1995년 1677명 사망을 넘어서 199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이 가운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만 1334명이 사망하면서 피해가 가장 컸다.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섭씨 47도로 집계됐다고 인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의료진들은 인도에서는 빈곤층 등 해마다 수백명이 혹서기에 사망했지만 이번처럼 심한 인명 피해가 나온적은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지역은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 발생 빈도도 증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델리 소재 최대 병원 외부에는 플라스틱 물통과 과일주스를 든 환자들이 긴 줄을 지어 서있었다. 4살배기 아들과 함께 기다렸다고 밝힌 시마 샤르마는 "지난 밤 약 5시간동안 전기 공급이 없었다"며 "아들이 밤새 울기만 했고 지금은 몸에 열이 심하다. 우리가 겪었을 일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과학과 환경 연구 센터(CSE)'는 "지난 2월과 3월에 강우량이 평소보다 많아서 기온이 대체적으로 낮았다"며 "그러나 갑자기 더워지면서 올해는 피해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인도 기상 당국은 북부 지역에 지금과 같은 폭염이 4~5일 가량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자들은 새달 몬순이 시작되기 전까지 기상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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