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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사망한 총기난사범 대체 왜?”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사망한 총기난사범 대체 왜?”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사망한 총기난사범 대체 왜?” 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일?”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일?”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일?” 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상황?”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상황?”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상황?” 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년범 김일곤 심리상담 받았다면 ‘트렁크 살인 방화’ 막을 수 있었다

    소년범 김일곤 심리상담 받았다면 ‘트렁크 살인 방화’ 막을 수 있었다

    # 2남 1녀 중 맏이인 김준형(17·가명)군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휘두르는 폭행에 시달렸다. 어머니는 3남매가 어릴 때 집을 나갔다. 아버지는 수시로 막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 가정 형편 탓에 3형제 모두 시립아동보호소로 옮겨졌지만 그곳에서도 폭행 등 학대를 당했다. 여동생은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 장기간 입원했고 김군은 남동생과 거리를 떠돌았다.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 건 6년 전쯤이다. 또래 여자아이들과 동거를 하다가 임신을 시켜 김군은 이제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김군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건 지난해 서울보호관찰소에서다. 김군은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웠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 1회 심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김군은 지금 보호관찰소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제과제빵 학원에서 직업훈련도 마쳤다. 지금은 얼른 돈을 모아 여동생을 병원에서 나오게 해주고 싶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 지난달 자신의 복수극을 위해 ‘트렁크 살인 방화’를 저지른 피의자 김일곤은 10대 때 범죄의 길로 접어들어 교도소를 6차례나 들락거렸다. 그는 정신질환을 가진 소년범 출신으로, 제대로 보살펴지고 관리되지 않은 대표적 사례다. 경찰의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 결과 김씨는 분노조절장애 등 정신 불안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범죄자의 정신 건강 상태가 관리됐더라면 무고한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소년범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 상담과 심리 치료가 이들의 재범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최초의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립서울병원의 보호관찰 소년범들에 대한 심리 검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년범의 3분의1이 정신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서울병원은 지난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서울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중인 소년범 776명 중 118명을 무작위로 뽑아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3%인 39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품행 장애, 정서 불안 등 시급한 의료적 조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서울병원은 이 중 21명에 대해 매주 1회 2시간씩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11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전원이 프로그램 수료 후 7개월까지 단 한 건도 재범을 저지르지 않았다. 10개월까지의 재범률도 9.5%(2명)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심리 치료를 받지 않은 26명의 7개월 이내 재범률은 26.9%(7명)에 달했다. 특히 심리 치료에 참여한 소년범들은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분노 조절 능력 등도 참여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소년범들의 재범률을 심리 치료를 통해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성인 범죄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성수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력범의 상당수가 어렸을 때 좀도둑으로 시작해 범죄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연쇄살인마 유영철도 처음에는 좀도둑이었지만 소년원에서 교정이 안 된 경우”라고 전했다. 그는 “소년범들에 대한 심리 치료나 교정 교육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박재풍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범죄를 저지르면 자신도 모르게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데 교화가 더 쉬운 소년범들의 경우 심리 치료를 해주면 교정될 가능성이 성인보다 한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는 이번 국립서울병원의 연구 결과는 교정행정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대체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대체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대체 무슨 일?”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도대체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도대체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도대체 무슨 일?”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무슨 일?”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꼭 밝혀야 할 이태원 살인 진범… 꼭 지켜야 할 무죄 추정의 원칙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서 존 패터슨(36)이 지난 23일 한국에 강제 소환됐습니다. 1997년 4월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만입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패터슨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해 16년간 한국의 수사망을 피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그가 소환되니 여론이 들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갖 비난이 쏟아졌고, 이미 패터슨은 여론재판에서 살해범으로 유죄 판정을 받은 듯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석에서 만난 부장판사는 패터슨에 대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직 재판을 받기 전인데 일부 언론에서 패터슨에 대해 ‘뻔뻔하다’고 표현하는 등 지나치게 앞서 재단하는 모습은 우려스럽다”고 했습니다. ‘역지사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이 미국에서 재판을 받기도 전에 이런 처지에 놓인다면 그 나라의 법과 절차를 신뢰할 수 있을까요.” 엄연히 법에서 정한 절차가 있는데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얘기였습니다. 부장판사의 우려는 ‘국적과 성별, 나이, 재산의 유무 등 어떤 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원칙과 맞닿아 있습니다. 헌법 제27조 4항은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원칙이 흔들리면 누구든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번 만큼은 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18년간 묻혔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남편 내연녀에게 청산가리 독살된지 8개월 만에…

     “내 남편과 헤어져 달라”고 요구하던 내연남의 부인을 ‘청산가리 소주’로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여성이 범행 8개월 만에 살인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상억)는 이모(43·여)씨를 독극물로 살해한 혐의로 한모(46·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가 올 1월 22일 서울 송파구 자택으로 찾아온 남편 유모(45)씨의 내연녀와 술을 마신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지 8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줄곧 범행을 부인하는 한씨의 혐의를 캐기 위해 반년 이상 이 사건에 매달리며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씨는 범행 후 나흘 만에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검거됐지만 유치장에서 자살을 기도해 한 국립정신병원으로 옮겨진 뒤 풀려났다. 그는 지난달 2일 살인 혐의로 경찰에 다시 체포될 때까지 고향 어머니 집에 칩거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청산가리를 구입하려고 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이용 기록을 과학수사를 통해 복구한 결과 한씨는 회사에서 ‘청산가리 살인법’ 등을 키워드로 28차례에 걸쳐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또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7차례에 걸쳐 ‘청산가리 구입하고 싶습니다. 가능한가요?’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고 한씨를 찾아가 “내 남편과 헤어져 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때쯤이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유씨와 한씨는 지난해 2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개설된 동창 모임을 통해 30여년 만에 재회한 후 내연 관계를 이어 왔다. 이씨가 이 사실을 눈치챈 것은 같은 해 9월 남편의 스마트폰을 보는 과정에서였다.  남편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한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씨는 한씨를 직접 만나 3억 5000만원의 돈을 건네며 “내연 관계를 청산해 달라”고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사망 전 5개월간 남편의 배신과 한씨의 뻔뻔함에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사망 전날인 1월 21일 오후 11시 50분 한씨는 내연남이 집에 없는 사실을 알고 이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며 직접 소주를 사 들고 찾아왔다. 다음날 새벽 4시 싸늘한 주검이 된 이씨를 맨 처음 발견한 것은 남편이었다.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유씨는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사건이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것은 경찰이 한씨의 청산가리 구입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검찰은 “남편이 내연녀 한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법원 “변희재 ‘서울역 분신’ 이남종 타살설은 명예훼손”

    2013년 말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분신자살한 이남종(당시 40세)씨의 유족이 ‘기획 자살’ 비방글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미디어와치 발행인 변희재(41)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4단독 박상구 판사는 이씨의 유족 송모씨 등이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변씨는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서울역 앞 고가도로 중간지점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관련 특검 도입과 대통령 퇴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이씨는 다음날 오전 7시쯤 병원에서 사망했다. 변씨는 하루 뒤 이씨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변씨는 ‘친노 종북세력의 애국열사 만들기’, ‘서울역 고가 살인사건 현장’ 등 메시지와 함께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이씨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조직적 행동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족은 변씨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자살 동기를 왜곡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변씨가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해 이씨의 명예와 인격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변씨가 간접적으로 망인이 헌법적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정치 세력과 연관된 듯한 인상을 심어 줘 사회적 평가를 손상시켰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변씨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이씨가 공적인 존재도 아니고 사회적 흐름 속에서 분신자살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내연녀, 본처 ‘청산가리 소주’ 독살 8개월만에…

    “내 남편과 헤어져 달라”고 요구하던 내연남의 부인을 ‘청산가리 소주’로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여성이 범행 8개월 만에 살인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상억)는 이모(43·여)씨를 독극물로 살해한 혐의로 한모(46·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가 올 1월 22일 서울 송파구 자택으로 찾아온 남편 유모(45)씨의 내연녀와 술을 마신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지 8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줄곧 범행을 부인하는 한씨의 혐의를 캐기 위해 반년 이상 이 사건에 매달리며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씨는 범행 후 나흘 만에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검거됐지만 유치장에서 자살을 기도해 한 국립정신병원으로 옮겨진 뒤 풀려났다. 그는 지난달 2일 살인 혐의로 경찰에 다시 체포될 때까지 고향 어머니 집에 칩거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청산가리를 구입하려고 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이용 기록을 과학수사를 통해 복구한 결과 한씨는 회사에서 ‘청산가리 살인법’ 등을 키워드로 28차례에 걸쳐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또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7차례에 걸쳐 ‘청산가리 구입하고 싶습니다. 가능한가요?’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고 한씨를 찾아가 “내 남편과 헤어져 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때쯤이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유씨와 한씨는 지난해 2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개설된 동창 모임을 통해 30여년 만에 재회한 후 내연 관계를 이어 왔다. 이씨가 이 사실을 눈치챈 것은 같은 해 9월 남편의 스마트폰을 보는 과정에서였다. 남편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한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씨는 한씨를 직접 만나 3억 5000만원의 돈을 건네며 “내연 관계를 청산해 달라”고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사망 전 5개월간 남편의 배신과 한씨의 뻔뻔함에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사망 전날인 1월 21일 오후 11시 50분 한씨는 내연남이 집에 없는 사실을 알고 이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며 직접 소주를 사 들고 찾아왔다. 다음날 새벽 4시 싸늘한 주검이 된 이씨를 맨 처음 발견한 것은 남편이었다.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유씨는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사건이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것은 경찰이 한씨의 청산가리 구입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검찰은 “남편이 내연녀 한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피플+] “당신도 내 딸의 아버지”…두 아빠와 입장한 신부 눈물

    [월드피플+] “당신도 내 딸의 아버지”…두 아빠와 입장한 신부 눈물

    “당신도 내 딸의 아버지니까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오하이오주의 한 공원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인 신부는 올해 21살인 브리타니 펙. 하지만 결혼식 당일 누구보다도 빛나야 할 신부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녀에게는 친아버지와 양아버지가 있었고, 누구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신부는 내내 눈물을 글썽였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줄곧 양아버지인 토드 샌드로스키(45)의 보살핌 속에 자랐지만, 친아버지인 토드 바크만(43)과의 사이도 돈독했다. 결국 그녀는 친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기로 결정했고, 양아버지와 친어머니 부부는 객석에 앉아 딸의 결혼식을 바라봐야 했다. 신부가 친아버지와 함께 입장을 시작했을 때, 갑자기 친아버지인 바크만이 걸음을 멈췄다. 신랑과 신부 모두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안 그는 성큼성큼 객석에 다가갔고, 딸의 양아버지인 샌드로스키의 손을 이끌고 딸 옆으로 돌아왔다. 양아버지 샌드로스키의 표정이 감격으로 일그러졌다. 그렇게 두 아버지는 딸의 양 옆에 나란히 섰고, 하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샌드로스키는 “아내와 결혼한 뒤 어여쁜 딸 3명을 얻었다. 내게는 ‘의붓딸’이 없다. 그저 딸만 있을 뿐”이라면서 “바크만(딸의 친아버지)이 내 손을 이끌고 딸의 곁으로 간 그 순간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나는 언제나 딸의 결혼식에서 딸 곁에 서고 싶은 아버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딸의 친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딸의 곁으로 가는 양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당시 결혼식 사진을 담당한 작가 델리아가 SNS에 사진을 올린 직후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로 화답했다. 사진작가 델리아는 “이런 아빠들을 가진 신부는 매우 행운아다. 당시 장면을 찍으면서 하객뿐만 아니라 나 역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엄마vs애인, 누구 먼저 구할까”…中사법고시 문제 논란

    “엄마vs애인, 누구 먼저 구할까”…中사법고시 문제 논란

    “엄마와 여자친구가 동시에 위험에 처하면 누굴 먼저 구해야 할까?”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한번쯤은 던져봤을 이 질문이 황당한 곳에 출현했다. 바로 2015년도 중국국가사법고시 문제지에 등장한 것인데, 4지선다형 문제의 답 역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중국국가사법고시의 52번 문제는 ‘부작위범과 관련해, 다음 보기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였다. 부작위범이란 법률상 어떠한 행위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대한민국 형법 제18조에 따르면 ‘위험의 발생을 방지할 의무가 있거나 자기의 행위로 인해 위험발생의 원인을 야기한 자가 그 위험발생을 방지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발생된 결과에 의해 처벌한다’이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부작위법 법리에 따라 살인죄로 기소된 바 있다. 중국국가사법고시에 제출된 문제는 부작위범에 해당되는 문제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정답은 ‘C.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머니를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자친구를 먼저 구했을 때 부작위범에 해당한다’ 였다.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어머니가 아닌 여자친구를 먼저 구한 것이 어떻게 죄가 되지 않을 수 있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음 중 위폐사용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정답 C. 친구 결혼식 때 위폐를 봉투에 넣어 친구에게 준 것’ 등의 패러디 문제도 등장했다. 난징사범대학 법학과의 리젠밍 교수는 “생명의 무게는 모두 동일하다. 그러므로 보기 C에서 어머니가 아닌 여자친구를 구한 남성에게는 부작위범에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중국)국민은 어머니를 포함해 친족을 구출할 의무가 있지만 이것이 법률로 지정돼 있지는 않다. 때문에 어머니가 아닌 여자친구를 구했어도 그것이 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가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이 문제가 작은 함정처럼 보일 수 있다. 도덕적인 부분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를 먼저 구하지 않으면 누굴 먼저 구한단 말인가”, “생각할 것도 없이 어머니를 먼저 구해야 한다. 여자친구는 또 사귈 수 있지만 어머니는 다시 만날 수 없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엄마vs애인, 누구를 구할까”…中사법고시 문제 황당

    “엄마vs애인, 누구를 구할까”…中사법고시 문제 황당

    “엄마와 여자친구가 동시에 위험에 처하면 누굴 먼저 구해야 할까?”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한번쯤은 던져봤을 이 질문이 황당한 곳에 출현했다. 바로 2015년도 중국국가사법고시 문제지에 등장한 것인데, 4지선다형 문제의 답 역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중국국가사법고시의 52번 문제는 ‘부작위범과 관련해, 다음 보기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였다. 부작위범이란 법률상 어떠한 행위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대한민국 형법 제18조에 따르면 ‘위험의 발생을 방지할 의무가 있거나 자기의 행위로 인해 위험발생의 원인을 야기한 자가 그 위험발생을 방지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발생된 결과에 의해 처벌한다’이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부작위법 법리에 따라 살인죄로 기소된 바 있다. 중국국가사법고시에 제출된 문제는 부작위범에 해당되는 문제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정답은 ‘C.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머니를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자친구를 먼저 구했을 때 부작위범에 해당한다’ 였다.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어머니가 아닌 여자친구를 먼저 구한 것이 어떻게 죄가 되지 않을 수 있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음 중 위폐사용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정답 C. 친구 결혼식 때 위폐를 봉투에 넣어 친구에게 준 것’ 등의 패러디 문제도 등장했다. 난징사범대학 법학과의 리젠밍 교수는 “생명의 무게는 모두 동일하다. 그러므로 보기 C에서 어머니가 아닌 여자친구를 구한 남성에게는 부작위범에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중국)국민은 어머니를 포함해 친족을 구출할 의무가 있지만 이것이 법률로 지정돼 있지는 않다. 때문에 어머니가 아닌 여자친구를 구했어도 그것이 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가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이 문제가 작은 함정처럼 보일 수 있다. 도덕적인 부분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를 먼저 구하지 않으면 누굴 먼저 구한단 말인가”, “생각할 것도 없이 어머니를 먼저 구해야 한다. 여자친구는 또 사귈 수 있지만 어머니는 다시 만날 수 없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대 중국동포, 재결합 거부 전 부인 등에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40대 중국동포, 재결합 거부 전 부인 등에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중국 동포인 40대 남성이 이혼한 전 처 등을 흉기로 찔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9일 재결합을 거부하는 전 처의 남매에게 흉기를 휘두른 전모(45·중국국적)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전 부인 윤모(36·여·중국국적)씨의 집으로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윤씨의 오빠(39)를 숨지게 하고, 윤씨를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범행 직후 옥상으로 올라가 자해를 한 뒤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씨는 7년 전 윤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숨지거나 크게 다쳐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추석 연휴 맞아 곳곳에서 사건, 사고 얼룩

     추석인 27일 오후 7시 50분께 부산에서 아들이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중에 책상 서랍에 있던 흉기를 꺼내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아버지(60)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존속살인미수)로 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씨의 아버지는 현장에 함께 있던 한씨 어머니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한씨가 취업은 안 하고 PC 게임만 하냐는 아버지의 잔소리에 화가 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28일 전남 완도에서는 20대 남자가 가족과 말다툼 끝에 바다에 투신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40분께 완도의 한 바닷가에서 20대 남자 A씨가 투신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신고 장소 인근 해역에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하고 119구조대와 함께 신고 접수 30여 분만에 바다에 있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명절에 고향을 찾았다가 가족과 말다툼 끝에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뉴스 플러스-사회]

    탈영병사 검거 “K-2 소총 분실” 지난 24일 강원 철원군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훈련 중 K-2 소총을 가지고 이탈한 유모(22) 일병이 30여시간 만에 검거됐다. 육군은 25일 오후 6시 35분쯤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인근에서 유 일병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곳은 훈련장에서 2㎞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탈 당시 유 일병은 K-2 소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군 당국은 “유 일병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이며 K-2 소총은 도주 중 분실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추가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일병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쯤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종적을 감췄다. 이탈 직후 유 일병의 군장에서 자신을 ‘지적왕’, ‘구멍왕’으로 표현한 내용의 개인 수첩이 발견됐다. 다만 욕설이나 구타 등 병영 내 부조리를 암시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주장이다. 지난 5월 입대한 유 일병은 7월 소속 부대에 배치됐다. 자대 배치 직후 시행한 인성검사에서 ‘복무 부적응’ 판정을 받아 도움병사(관심병사)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헌병대는 부대원 등을 상대로 병영 내 부조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전동차 증편·연장 운행 코레일은 추석 연휴기간 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동열차와 ITX-청춘 등을 95회 증편하고 전동열차의 막차 운행을 연장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29일까지 경부·경인·분당 등 9개 노선의 수도권 전동열차는 66회, 경춘선 ITX-청춘열차는 29회 늘리기로 했다. 추석 당일인 27일과 28일에는 귀경길을 돕기 위해 인천행 막차를 연장하는 등 종착역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美 관광버스 충돌 한국인 13명 부상 외교부는 25일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충돌 사고로 한국인 13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한국인 학생 1명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24일 시애틀에서 현지 대학 교환학생이 탄 전세버스와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충돌해 전세버스에 탄 한국인 학생 7명과 수륙양용버스에 탄 한국인 일가족 6명이 부상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새달 8일 ‘이태원 살인사건’ 첫 재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미국인 아서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다음달 8일로 미뤄졌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당초 오는 2일로 첫 재판을 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재판을 미뤄 달라는 패터슨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8일 오전 10시 30분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전날 패터슨 측은 사건기록 등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연기 신청을 냈다.
  • 1000원이 1환으로 바뀌면… 득? 실? 지하경제로 자금 유입 여부가 관건

    1000원이 1환으로 바뀌면… 득? 실? 지하경제로 자금 유입 여부가 관건

    발음하기도 힘든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정부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잊을 만하면 다시 불거져 나온다. 화폐단위를 바꾸는 리디노미네이션은 왜 자꾸 나오고 나올 때마다 일부에서 경기를 일으키는 걸까. 그 궁금증을 짚어 봤다. 가나, 루마니아, 모잠비크,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짐바브웨,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2000년대 들어 화폐개혁을 한 나라들이다. 화폐개혁은 전 세계를 놓고 보면 낯선 일은 아니다. 유럽연합(EU)에 가입한 리투아니아가 올 1월 1일부터 유로화를 도입한 것도 화폐개혁에 해당한다. 화폐개혁은 화폐단위를 바꾸는 것 외에 신권 발행, 고액권 발행 등도 포함한다. 2002년 7월 당시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내부에 구성한 화폐제도 개혁 추진팀이 연구했던 일이 이 세 가지다. 신권 발행과 5만원 고액권 발행은 순차적으로 이뤄졌으나 1000원을 1환으로 바꾸는 화폐단위 변경은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재정경제부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화폐단위 변경에 대한 연구를 한은이 독자적으로 했을 리는 없다. 정부와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럼 정부는 왜 막판에 없던 일로 덮었을까. 그동안 있었던 화폐개혁에 따른 부작용이 다시 나타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 최저 화폐단위 원화가 큰 편… 韓 50년간 화폐개혁 안 해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과 1962년 두 번의 화폐개혁이 있었다. 1953년은 한국전쟁 직후로 거액의 군사비 지출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였다. 100환이 1원으로 바뀌는 100대1의 화폐단위 변경이다. 1962년은 경제개발계획에 들어가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10환을 1원으로 바꾼 10대1 변경이었다. 두 번 모두 긴급명령 형태로 발표됐다. 구권의 화폐유통은 금지됐고 예금의 일부를 동결시켰다. 예상하지 않았던 조치가 가져온 충격, 그리고 일부 예금 동결로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 화폐개혁이 진행된 것이다. 박 전 총재는 “당시 우리가 추진했던 화폐단위 변경은 구권을 신권으로 무한정 바꿔 주고 예금 동결도 없이 공개적으로 추진하자는 안이었다”며 “심리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총재의 자서전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에 따르면 한은 조사팀은 독일과 이탈리아의 유로화 전환을 주로 연구했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물가 상승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관건은 지하경제로 자금이 숨어들어갈 가능성이었다. 유로화 전환을 앞두고 일부 국가에서 고급 요트나 귀금속 구매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02년 전국의 집값은 전년보다 16.43% 올랐다. 1990년 21.04%에 이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정부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디노미네이션이 자꾸 거론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국제화다. 미국의 1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가량이다. 각국의 최저 화폐단위를 높고 보면 1달러에 해당하는 숫자는 원화가 큰 편이다. 각국의 최저 단위 지폐의 가치는 대체적으로 미국의 1달러보다 크거나 비슷하다. 영국과 EU의 경우 미국 1달러에 해당하는 1파운드와 1유로는 동전이다. 두 번째는 경제 규모다. 우리나라 화폐단위는 1962년 정해진 뒤 50여년간 변화가 없다. 1962년 24억 달러에 불과했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1조 4100억 달러로 500배 이상 커졌다. 이 과정에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며 음식점에서 1000원이나 100원 단위를 생략한 메뉴판을 쓰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음식값을 10.0이라고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잘한 국가가 터키다. 2005년 이전 터키 이스탄불국제공항에서는 환전된 액수가 맞는지 세어 보는 외국인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당시 미국 1달러는 130만 터키리라였다. 버스 요금은 90만 터키리라, 커피 한 잔 값은 100만 터키리라, 호텔 1박 비용은 1억 터키리라 수준이었다. 화폐단위 표기가 일이 됐고 여기에 더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도 발생했다. 터키는 2005년 1월 100만대1의 교환 비율로 화폐단위를 변경했다. 지금 환율은 1달러당 3터키리라 안팎이다. 2터키리라 수준이었으나 최근 원자재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화폐개혁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다. 짐바브웨는 2000년대 들어서 세 번(2006, 2008, 2009년)에 걸쳐 화폐단위를 바꿨다. 살인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됐고 경기는 더욱 침체됐다. 이제 짐바브웨 국민들은 자국 통화가 아닌 미국 달러로 거래를 하곤 한다. 1985년 베트남은 보수파의 주도로 화폐개혁을 했다. 기대와 달리 경제성장률 하락, 물가 상승률 급등이 나타나 공산당 안에서 보수파가 위축되고 개혁파가 주도하면서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이 등장했다. ●“늦을수록 사회적 비용 커져” vs “인플레이션 은폐 시도” 화폐단위가 바뀌면 물가 상승과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1000원이 1환으로 바뀌면 2800원짜리 커피는 2.8환이 된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를 3환으로 올리고 싶은 욕구가 발생한다. 이른바 단수 효과다. 국민들이 돈의 가치에 무뎌지거나 신·구권 겸용에 따른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화폐가 바뀌면 자동판매기의 화폐 투입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도 바뀌어야 한다. 경기 호황기에는 부작용이지만 불황기라면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된다. 장단점이 팽팽히 맞서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박 전 총재는 “신권 발행, 고액권 발행, 화폐단위 변경 세 가지를 동시에 하려고 했던 것은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였다”면서 “화폐단위 변경은 언젠가는 해야 할 텐데 늦을수록 사회적인 비용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목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리디노미네이션은 통화관리를 잘하지 못해 나타난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경제 상황을 해결할 정책 수단으로 리디노미네이션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원화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용어 클릭]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다시’를 뜻하는 ‘리’(re)와 ‘화폐 체계’를 뜻하는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화폐 체계를 다시 한다는 뜻이다. 모든 지폐와 동전의 실질 가치는 그대로 두고 액면 숫자를 동일한 비율로 낮추는 식이다. 예컨대 1000대1로 낮추면 1000원짜리가 1원이 되지만 1원의 가치는 종전대로 1000원이다. 돈에 붙는 ‘동그라미’(O)가 줄어들어 표기가 훨씬 간단해진다. 화폐단위뿐만 아니라 화폐 이름을 바꾸는 것도 포함한다.
  • 3살 나이에 키가 120㎝… ‘고속성장’ 희귀병 소년

    보기 드문 유전질환 때문에 겨우 3살의 나이에 120㎝까지 성장한 아동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소토스 증후군 이라는 희소한 유전질환을 가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국 아동 제임스 와틀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각각 신장이 180㎝, 193㎝인 제임스의 부모 미셸 와틀리와 스콧 와틀리는 셋째 아들 또한 자신들처럼 키가 크게 태어날 것이라고 늘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제왕절개로 태어난 제임스의 모습을 봤을 때는 부부도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출생 당시 제임스의 키는 60㎝로 6개월짜리 유아에 맞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보통 아이들과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제임스는 즉시 신생아 병동으로 옮겨져 특별 관리를 받아야 했다. 미셸은 “가족들은 제임스에게 어떤 이상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고, 모두 좌절하며 눈물을 흘렸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그런 제임스가 소토스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가 9개월이 됐을 때였다. 소토스 증후군은 NSD1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의 일종이다. 소토스 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신생아들에 비해 큰 몸집을 가진다. 또한 어린 시절에 과도한 고속 성장이 이루어져 나이에 비해 키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기타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길어지거나 이마 및 턱이 다소 돌출될 수 있다. 손과 발이 비대해지거나 눈 사이의 간격이 멀어지고 눈꼬리가 아래로 쳐지기도 한다. 제임스 또한 빠르게 성장해 이미 5살인 둘째딸 에마의 신장을 추월했으며 맏이인 7살 형 스펜서의 키를 따라잡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이런 성장이 멈추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토스 환자에게는 다소의 인지능력 장애도 발생한다. 운동 기능과 사회성, 인지력도 비교적 부족한 편이다. 제임스의 경우 소토스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언어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다. 가족들은 제임스가 또래 아이들에 근접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머니 미셸은 각종 유전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기금 마련을 촉진하기 위해 제임스의 이야기를 알리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유전자에 대한 더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 유아의 유전질환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들의 앞날에 어떤 일이 닥쳐올지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들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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