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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된 사랑, 아찔한 재회

    금지된 사랑, 아찔한 재회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섹스, 그리고 15년 만의 만남.’ 파격적인 소재와 긴장감으로 미국 브로드웨이를 충격에 빠트린 연극 ‘블랙버드’가 국내 초연 8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중년 남성 레이 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극은 20대 우나가 50대 레이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레이는 15년 전 열두 살인 우나와 성관계를 맺었다. 우나는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고, 레이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 생활을 마친 후 이름과 직장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상대에 대한 증오와 자신에 대한 방어 본능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대화를 시작한다. ‘블랙버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충격을 준다. 영국 개성파 작가 데이비드 해로어가 신문에 실린 한 사건을 토대로 이야기를 발전시켰다. 끝까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이야기 전개, 단 두 명의 배우가 분출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숨소리조차 내기 힘든 팽팽한 긴장감이 관객들을 압도한다. 2005년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 개막작으로 초연됐다. 이듬해 영국 웨스트엔드와 2007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호평을 받은 이후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올 상반기 브로드웨이 재공연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선풍을 일으켰다. 영화배우 제프 대니얼스와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선 2008년 연극열전2의 네 번째 작품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당시 추상미, 최정우가 열연을 펼쳤다. 수현재컴퍼니가 기획·제작을 맡은 이번 공연에선 조재현과 우나 역에 더블 캐스팅된 신예 채수빈과 옥자연이 호흡을 맞춘다. 번역과 연출을 맡은 문삼화는 작품 내 애매한 부분을 명확히 하고 새로운 해석을 통해 등장인물의 힘을 극대화했다. 다음달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3만~6만원. (02)766-650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패혈증 낳는 ‘살 파먹는 슈퍼박테리아’ 백신 나오나

     세균 감염으로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키는 소위 ‘살 파먹는 슈퍼박테리아’의 구조가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슈퍼박테리아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공동연구진은 피부의 작은 상처에서 시작돼 패혈증을 일으키고 피부가 썩어들어가도록 만드는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의 구조를 밝혀내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는 화학 및 생화학과, 약학과, 소아청소년과 연구진이 참여했다.  ‘식인 박테리아’로 더 잘 알려진 A군 연쇄상구균은 여름철 오염된 굴과 조개를 먹거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된 뒤에는 대퇴부나 허리 부위 근육이 급속히 부어오르면서 수 시간~수 일 내에 썩어 들어가게 만든다. 괴사성 근막염이나 간부전, 신장부전, 급성호흡촉박증후군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감염되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균이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한 남부 해안가에서 확산돼 매년 수 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50만명 가까운 사망자를 만들어내는 병원균으로 현재까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연구진은 병원균을 분리해 내 배양하는 한편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자구조를 분석했다. 그 결과 A군 연쇄상구균 표면은 다양한 단백질 구조로 형성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표면 단백질이 다양해 어느 한 단백질에 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더라도 다른 단백질들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무력화시킨다. 이 때문에 백신 개발이 쉽지 않았다.  연구진은 식인 박테리아 표면단백질의 90% 이상이 ‘C4BP’라는 물질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 물질을 제어할 수 있다면 A군 연쇄상구균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소 고쉬 생화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살인 박테리아의 표면 단백질과 독성을 드러내는 DNA 패턴을 분석한 첫 번째 연구”라며 “백신 개발을 위한 추가연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최파타’ 박훈·김병철 인증샷 “태백부대 대대장과 알파팀 최중사”

    ‘최파타’ 박훈·김병철 인증샷 “태백부대 대대장과 알파팀 최중사”

    ‘최파타’에 출연한 배우 김병철과 박훈의 인증샷이 공개됐다. 6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꺄 ‘태양의 후예’ 드림팀 배우들! 최파타에 나오셨네요! 태백부대 대대장님 김병철 씨, 알파팀 최중사 박훈 씨. 연극 ‘날 보러 와요’ 기대기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병철과 박훈은 지난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무뚝뚝한 인이 아닌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모습이다. 닮은 듯 보이는 두 사람은 오는 21일부터 공연되는 연극 ‘날 보러와요’의 주역이다. ‘날 보러와요’는 수개월 째 이어지는 동일 수법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으로 김병철은 ‘김반장’ 역을, 박훈은 ‘조형사’ 역을 맡았다. 이날 ‘최파타’에 출연한 두 사람은 연극 홍보와 함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비하인드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물 안 나오는 데 앙심… 이웃과 쓰는 식수탱크에 농약 넣어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식수용 물탱크에 농약을 넣은 6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이웃과 함께 쓰는 식수용 물탱크에 농약을 넣은 혐의(살인미수)로 A(6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경주 한 마을에서 자신과 이웃인 B(48)씨가 함께 쓰는 물탱크에 저독성 농약을 넣었다. B씨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0여년 전부터 B씨가 설치한 물탱크에 식수를 받아 함께 사용했으나 최근 물이 잘 나오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물탱크 주변에는 빈 농약병 3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과 떨어진 곳에 A씨와 B씨 2가구가 사는데 그동안 함께 물탱크를 통해 식수를 사용했으나 최근 어떤 이유에서인지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분쟁이 있었다, B씨는 물을 끊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분노 조절 장애 사회’ 이번에는 술자리서 침뱉었다는 이유로 살해

    충북 음성경찰서는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지인을 살해한 A(60)씨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음성군 삼성면의 한 사무실에서 B(56)씨와 술을 마시던 중 사무실에 있던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두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사업 얘기를 하던 중 A씨가 나에게 욕을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어 화가나 둔기를 휘둘렀다” 진술했다. A씨는 사무실 주인의 소개로 최근 서울에서 B씨를 만나 음성으로 내려온 뒤 이날 술을 마시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법무부(상)

    [2016 공직열전] 법무부(상)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간판을 바꿔 단 적이 없는 부처는 법무부와 국방부 두 곳뿐이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법무부의 역할이 그만큼 정부의 고유·핵심 기능이라는 의미다. 법무부는 2실 3국 2본부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는 ‘사법시험’을 통과한 엘리트 검사들, 그중에서 검사장급 고위 간부들이 대부분 부서장을 맡고 있다. 누구나 법무부 하면 언론 노출이 잦은 검찰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 법무부에서 검찰의 비중은 30%를 조금 넘는다. 외청 형태로 법무부의 지휘·통제·지원을 받고 있는 검찰(64개 기관 9910명) 외에도 교도소(56개 기관 1만 5385명), 보호관찰소(63개 기관 1521명), 소년원 및 치료감호소(29개 기관 1163명), 출입국관리소(46개 기관 1893명) 등 전국 단위의 고유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들을 산하에 두고 있다. 전체 인원만 3만명이 넘는다. 김현웅(57·사법연수원 16기) 장관을 보좌해 법무부를 이끄는 이창재(고등검사장급) 차관은 기획통이면서도 2011년 일명 ‘벤츠 여검사’ 사건 특임검사를 맡고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낸 특수통이기도 하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균형 감각과 정확한 판단력 때문에 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신임 검사들이 임용 때 낭독하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내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명문(名文) ‘검사선서’의 초안도 검찰과장 시절 이 차관의 펜 끝에서 나왔다. 검찰 농구동호회 회장이기도 하다. 법무부 전체 예산편성 및 인사·조직·성과관리 등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은 권익환 검사장이 맡고 있다. 차기 검찰국장으로도 거론되는 권 실장은 2011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시절 저축은행 부실 비리 수사를 담당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단장으로 맹활약했다. 올 들어 형사사법 포털을 통한 신속한 사건 조회 및 약식사건 처리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범죄예방정책국은 그 이름대로 범법자의 재범 방지를 통한 범죄 예방이 핵심 기능이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보호관찰소와 소년범들을 관리하는 소년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등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정신질환 범죄자의 수용·치료·재활을 돕는 치료감호소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상호(검사장)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과 2차장 출신의 대표 공안통이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상사뿐 아니라 후배 검사·직원들까지도 따뜻하게 챙겨 인기가 많다. 최근엔 주취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명령제 도입, 빅데이터를 통한 범죄 징후 사전예측시스템 개발, 전자발찌 착용자 감독 관련 24시간 신속대응팀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권국은 수사·교정·보호·출입국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 관련 정책 및 조사, 범죄피해자 지원 역할을 한다. 2006년 5월 천정배 법무부 장관 시절 신설돼 현재는 권정훈(차장검사급) 국장이 총괄하고 있다. 권 국장은 기획과 특수수사 분야 보직을 두루 맡아 왔고, 직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었다. 법무부·검찰 간부 중 드물게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최근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도시 취약계층에 대한 법률상담·소송대리 등을 지원하는 법률홈닥터 제도와 북한 주민의 인권침해 범죄의 가해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근거를 수집·보존하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 개소 등을 추진했다. 수형자의 교정·교화 및 사회 복귀를 위한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교정본부는 김학성 본부장이 이끈다. 현장과 기획 부서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 온 교정 분야 베테랑이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4대악 중 하나인 성폭력·아동학대사범이나 묻지마 강력범죄의 원인인 주취사범에 대한 전문교육 및 상담을 강화해 가고 있다. 출입국심사와 국경 수호, 외국인 정책 컨트롤타워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올 초 인천·제주공항 등에서의 외국인 불법 밀입국 문제와 진경준(49·연수원 21기) 전 본부장 뇌물 사건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월 김우현 검사장이 ‘소방수’로 본부장에 취임한 이래 ‘경제활성화를 위한 외국 관광객 유치’와 ‘위험인물 등의 입국 방지를 위한 입국심사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화통한 성격인 김 본부장은 법무부 법무심의관과 대검찰청 형사정책단장 등을 역임한 법제 전문가다. 법무부 전체 공무원에 대한 비위 조사·처리 및 감사 업무를 담당한 감찰관실은 장인종 감찰관이 이끌고 있다. 장 감찰관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등 국제기구 파견 경력이 풍부한 외사통이다. 겉은 온화하고 부드럽지만 비위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외유내강형이다. 감찰관실은 이달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주무 부서다. 대변인실은 김광수(차장검사급) 대변인이 총괄하고 있다. 온라인 등을 통한 효과적인 정책 홍보로 능력을 인정받아 2년째 대변인을 맡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법무부 검찰과·대검 정책기획과 출신의 기획통이면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 공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 공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를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다. 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추적! 화성연쇄살인범의 30년’편을 통해 30년이 흐른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못 다한 이야기를 조명했다. 지난 1986년 9월부터 약 5년간 화성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9명의 부녀자들. 엽기적인 시신훼손과 잔혹성을 드러낸 희대의 연쇄살인범은 2백만 명이라는 최대의 경찰병력 투입에도 검거되지 않으며 최악의 미스터리로 남았다. 2016년 9월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지 30년째다. 범인은 1991년 4월 3일 마지막 범행을 저지른 뒤 자취를 감췄다. 15년이 흐른 2006년 4월 2일 마지막 사건의 공소시효도 끝났다. 많은 전문가들은 화성연쇄살인범이 검거되지 않은 채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봉인된 화성연쇄살인사건, DNA를 찾아내다 지난 8월 중국판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28년 만에 검거됐다. 11명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범의 검거당시 모습은 평범한 학교 매점 아저씨였다. 무려 28년 만에 검거될 수 있었던 단서는 바로 범인의 DNA. 안타깝게도 국내에 DNA 분석기법이 본격 도입된 시기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끝난 92년 8월년부터. 하지만 제작진은 끈질긴 취재를 통해, 8차 사건의 유력한 범인의 DNA 감정서가 아직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어떻게 DNA가 남아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DNA는 유효한 것일까? - 그곳엔 22명의 목격자가 있었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부터 노인까지 무차별적인 살해를 저지른 살인범은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활용해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단서인 ‘목격자’를 남겼다. 제작진은 언론에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당시 버스운전기사를 수소문,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30년이라는 시간에 마지막 목격자마저 사라진 것일까. 하지만 추적 도중 은퇴한 형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사건에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는 목격자들이 더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목격자를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2명의 목격자는 과연 누구일까? 1986년 당시 범인의 추정나이는 최소 17세에서 24세. 지금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의 남성일 것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변했을까? 제작진은 30년이 지난 범인의 모습을 구체화하기위해 최정예 추적단을 꾸렸다. 범인의 심리와 특성을 추적할 국내 프로파일링 전문가들. 현장을 직접 누비고 사건 하나하나를 분석 범인의 특성을 완성해냈다. 이와 함께 당시 유력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현존하는 가장 과학적인 AI 몽타주 기법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아 현재 모습도 구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크림 매장서 데이트 중인 남성 총 맞아 사망

    아이스크림 매장서 데이트 중인 남성 총 맞아 사망

    올림픽이 열렸던 브라질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주 파라카투의 한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24살 웨슬리 페레이라 귀마라에스(Wesley Pereira Guimaraes)란 남성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는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한 그룹의 소녀들 옆자리에서 여자친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노란색 티셔츠의 웨슬리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헬멧을 슨 남성이 들어와 그를 향해 권총을 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다. 총소리에 놀란 매장 내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한다. 괴한에게 피습 당한 웨슬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진은 그가 머리를 비롯한 얼굴, 가슴, 손, 팔 등에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망한 웨슬리가 마약 밀매 및 강도 사건에 연루된 범죄 기록을 갖고 있으며 살인과 관련된 보복으로 인해 살해됐다는 지역 언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 Top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탁재훈부터 민아까지 ‘강렬한 첫방’ 시청률 1위

    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탁재훈부터 민아까지 ‘강렬한 첫방’ 시청률 1위

    tvN ‘SNL 코리아 시즌8’이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3일 밤 9시 15분, tvN ‘SNL 코리아 시즌8’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예능신 신동엽과 악마의 입담을 자랑하는 탁재훈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SNL 코리아 시즌8’은 첫 방송부터 호스트 민아, 탁재훈 이수민 등 신입 크루들, 새 코너들을 내세워 기대 이상의 빈틈 없는 막강 재미를 전했다. 이날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SNL 코리아 시즌8’,‘민아’, ‘탁재훈’, ‘이수민’, ‘장도윤’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역대급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SNL 코리아 시즌8’ 1화 민아 편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2%, 최고 3.5%를 기록하며 역대 시즌 첫 방송 중 역대급 수치를 기록, 이번 시즌의 대박 조짐을 보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3.5%까지 치솟은 장면은 후반부 탁재훈이 진행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 정상훈과 티격태격하던 탁재훈이 찰진 애드리브로 정상훈은 물론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던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은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 역시 평균 1.8%, 최고 2.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먼저 ‘SNL 코리아 시즌8’의 첫 주자로 나선 호스트 민아는 닮은꼴 지드래곤 패러디부터 굴삭기 운전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SNL 코리아’의 히트코너 ‘더빙극장’에 도전한 민아는 닮은꼴로 유명한 빅뱅의 지드래곤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시청자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외모뿐 아니라 지드래곤 특유의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민아의 디테일한 연기가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민아는 또 공대여신으로 변신해 특급 장기인 굴삭기운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터널’ 콩트에서는 예능신 신동엽과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생방송에도 긴장하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내며 최고의 호스트로 인정받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8’에 새롭게 합류한 새 크루 탁재훈, 이수민,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의 활약도 대단했다. 탁재훈은 오프닝에서부터 독한 멘트로 악마의 입담을 자랑했고, 새 코너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는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는 진행으로 SNL 크루들을 차례로 당황하게 하며 큰 웃음을 책임졌다. 4차원 엉뚱 매력을 자랑하는 이수민은 ‘위험한 신입’이라는 코너에서 안영미의 가슴춤을 소화하며 강렬한 19금 코믹연기를 펼쳤다. 이명훈은 ‘보급형 이광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준급 성대모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김소혜 역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 장도윤은 새 게임 패러디 코너 ‘폭행몬GO’에서 깜찍한 지우 캐릭터로 변신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SNL 코리아 시즌8’의 새 코너 ‘폭행몬GO’와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은 최근 이슈가 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폭행몬GO’에서는 지우로 분한 장도윤과 피카추로 분한 정성호가 몰카범죄를 저지르는 ‘몰카몬’을 처단하고, ‘김앵란몬’의 도움을 받아 부정비리, 청탁을 일삼는 ‘청탁몬’까지 무찌르는 이야기를 통쾌하게 그리며, ‘GTA시리즈’를 뛰어넘을 기대작으로 인정 받았다. 100% 탁재훈의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 역시, 촌철살인 멘트를 담은 탁재훈표 능청스런 진행과 권혁수가 연기하는 김경호 기자 등 막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방송 끝까지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코미디를 선사한 tvN ‘SNL 코리아 시즌8’은 다음주 두 번째 호스트로 2PM이 완전체로 출연해 안방극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tvN ‘SNL 코리아 시즌8’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흡연은 ‘묻지마 살인’?…간접흡연, 연간 60만명 사망 원인

    흡연은 ‘묻지마 살인’?…간접흡연, 연간 60만명 사망 원인

    간접흡연이 폐암 위험을 약 1.3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간접흡연에 의한 사망자는 일본에서만 연간 1만 5000명을 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연간 6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지난달 31일 비흡연자라도 간접흡연 유무에 따라 폐암 위험이 1.28배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간접흡연 연구논문 9건을 메타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일본 임상종양학회지’(JJCO)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일본인을 위한 암 예방법’이라는 지침에서 “타인의 담배 연기를 가능한 한 피하라’는 권고 사항을 ‘타인의 담배 연기를 피하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담배 연기 자체를 단순한 잠재적 위험이 아닌 실질적 위험 요소로 본 것이다. 또한 같은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흡연이 폐암과 췌장암 등 10가지 암 외에도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등 총 22가지 질병의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접 흡연은 암(폐, 인후, 후두, 비강·부비강, 식도, 위, 간, 췌장, 방광, 자궁), 치주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복부대동맥류,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2형 당뇨병과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흡연과의 관계가 확실한 질병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폐암, 영아돌연사증후군, 천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담배 백서’로도 불리는 이 보고서는 처음으로 미국처럼 흡연과의 인과관계 정도를 질병마다 ‘확실’부터 ‘가능성 있음’, ‘알 수 없음’, ‘무관계 가능성’까지 총 4단계로 판정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일본과 해외의 흡연과 건강에 관한 연구논문 약 1600건을 분석한 최종안으로 31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목에 흉기 들이댄 전남편 살해…대법원 “정당방위 아니다”

    목에 흉기 들이댄 전남편 살해…대법원 “정당방위 아니다”

    만취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미끄러져 쓰러진 전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여성에게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모(44·여)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전 남편 문모(59)씨가 바닥에 엎질러진 술을 밟고 미끄러져 쓰러진 채 정신을 못 차리자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문씨는 조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이를 말리는 자녀들에게 “고아가 될 준비나 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문씨의 반복된 폭력으로 이미 이혼한 상태였지만, 교도소에서 갓 출소해 지낼 곳이 없던 문씨가 조씨와 자녀들을 찾아와 함께 지내던 중이었다. 조씨는 문씨의 폭력과 살해 협박으로부터 자신과 자녀들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에 해당하거나, 오랫동안 가정폭력을 당해 우울증을 앓아 처벌 시 참작 사유인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문씨가 바닥에 쓰러짐으로써 (생명·신체 등에 대한) 침해 행위는 일단락돼 적어도 그 단계에서는 정당방위의 요건인 ‘현재의 부당한 침해’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살인만이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할 수 없다”며 “조씨가 범행 전후 상황을 비교적 명료하게 기억하고 있어 심신미약 상태도 아니다”라고 판단,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조씨가 오랫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및 중증 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심신미약은 인정했지만, 정당방위는 인정하지 않으며 형량 역시 1심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아버지와 전남편이 손잡고 20대女 ‘명예살인’

    친아버지와 전남편이 손잡고 20대女 ‘명예살인’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국적 여성이 성폭행당하는 끔찍한 사고에도 모자라, 성폭행 직후 가족으로부터 명예 살인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미용사로 일하던 28세 여성 사미아 샤히드는 지난 7월, 고향인 파키스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의 가족은 샤히드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신의 목에서 길이 19㎝의 깊은 자상이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번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샤히드의 첫 번째 남편 및 친아버지가 지목됐으며, 이들의 국적이 파키스탄이라는 점 때문에 해당 수사는 파키스탄 경찰이 전담하게 됐다. 샤히드는 2014년, 사촌이자 첫 번째 남편과의 강제결혼을 고집했던 가족들로부터 도망친 뒤 줄곧 영국에 머무르다 두 번째 남편인 시에드 카잠과 만나 새로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인 시에드 카잠은 “아내는 집안이 요구하는 강제 결혼을 거부한 대가로 명예살인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애초 파키스탄에 간 것 역시 그녀의 아버지가 아프다는 거짓 연락 때문이었다”면서 “이 연락을 받고 파키스탄에 갔다가 침대에서 살해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샤히드의 가족은 그녀가 평소 매우 심각한 천식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심장마비가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실시된 부검 검사 결과, 샤히드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 아니며, 사망 직전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샤히드의 전 남편과 샤히드의 친아버지는 곧장 경찰에 체포됐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 샤히드의 남편은 “그녀의 가족들은 나와 그녀의 결혼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이 결혼의 그들의 가문을 더럽혔다고 여겼다”면서 “내 아내는 절대 자연사 한 것이 아닌 살해당한 것이다. 온 세상이 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필리핀 폭탄테러 14명 사망, 67명 부상…두테르테 “도심에 軍 배치”(종합)

    필리핀 폭탄테러 14명 사망, 67명 부상…두테르테 “도심에 軍 배치”(종합)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고향이자 정치적 근거지인 다바오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市) 야시장에서 2일 오후 10시 30분쯤(현지시간)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가 71명에 달한다는 일부 보도도 있다. 사상자 중에는 임신부와 어린이도 있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3일 테러 현장을 둘러 보는 자리에서 이번 테러 행위로 필리핀에서 ‘무법 상황’(state of lawlessness)이 벌어지고 있다고 선언하며 군사력 등을 동원해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무법 상황 선언은 다바오를 포함한 남부 민다나오 전역에 적용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계엄령까지는 아니지만 도심 주요 지역에 군대가 배치돼 경찰의 검문검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기자들에게 “지금은 비상 상황인만큼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설 권한이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리핀은 지금 마약, 살인과 관련한 위기 상황이고, 무법 폭력의 환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다바오를 찾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다바오 내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현재 현지의 한 경찰서에 머물고 있다고 아들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 부시장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야시장은 평소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주 투숙하는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이어서 이번 폭발이 그에 대한 암살시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남부 무장세력 ‘아부사야프’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현지 ABS-CBN 방송이 전했다. 아부사야프 대변인 아부 라미는 “이번 공격은 필리핀에 있는 무자히딘(이슬람 전사)의 단결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며칠 내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은 “대통령실에서 아부사야프의 보복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CNN 필리핀에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폭발 직전 현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인 4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앞서 필리핀 당국은 마약상의 소행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우리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화가 나 있을 부류가 많다”며 이슬람 세력과 ‘마약과의 전쟁’에 반발한 마약상의 소행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취임한 직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2000명이 경찰이나 자경단의 공격을 받아 숨졌고 70만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때문에 마약조직이 대통령을 암살하려 든다는 소문이 돌았고 지난 1일에는 이와 관련한 무기공급상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폭탄 공격 때문에 다바오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980㎞ 떨어진 다바오는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까지 22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치안을 확립해 놓은 곳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이 아부사야프의 활동 무대이기는 했지만, 다바오시 만큼은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혔다. 산페드로대학에 다니고 있는 리어노어 랄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난다”며 “다바오가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데다가 이런 상황이 워낙 드물어서 모두 겁에 질렸다”고 말했다. 한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다바오시 한인회는 한국인 교민이나 관광객의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지만 현재로선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보다 ‘꾸벅꾸벅’…고혈압 의심해 보세요

    TV보다 ‘꾸벅꾸벅’…고혈압 의심해 보세요

    초저녁만 되도 졸음이 쏟아진다거나, 저녁시간 텔레비전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많아진 사람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겠다. 최근 일본 연구진은 40~60세 성인 24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에 드는 시간이 18분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의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고혈압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이 때문에 신체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빨리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남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치매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문제는 고혈압이 ‘소리없는 악마’, ‘침묵의 살인자’ 등의 별칭처럼 증상의 유무를 알아채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는 사실이다. 일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독 불면증이 심한 노년층 혹은 이른 저녁 피로를 자주 느끼는 중년층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히로시마대학교의 노부 사사키 박사는 “지나치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명백하게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압 문제는 체내 24시간 주기 리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른 저녁에 잠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을 뿐 여성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근 전 세계 심장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로마에서 개최한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STUDIO GRAND OUEST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엄마 사랑해” 병마를 이긴 아이의 생애 첫 마디

    [월드피플+] “엄마 사랑해” 병마를 이긴 아이의 생애 첫 마디

    병마와 싸우던 어린아이가 3년 만에 꺼낸 첫 마디, 과연 어떤 말이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살인 라일라 애스틀리는 생후 13주 되던 때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당시 의사는 부모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라일리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하지만 태어난 지 고작 13주 밖에 되지 않았던 라일리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고, 심각한 고비를 간신히 넘긴 뒤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패혈증의 증상으로 발육지연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후 라일리는 발육지연 탓에 3살이 되도록 말을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다만 걷고 뛰기 시작하면서 말이 아닌 손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익혔다. 일명 ‘마카톤’(Makaton)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영국에서 개발한 약식 수화다. 그러던 최근, 라일리의 부모는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을 맞이했다. 아이의 성장을 포기하지 않은 부모, 세상과 소통하려는 아이의 노력이 빛을 발해 결국 처음으로 입을 떼고 말을 뱉은 것. 그리고 그 첫 마디는 다름 아닌 “엄마, 사랑해” 였다. 라일리의 엄마는 “딸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기적”이라면서 “라일리는 자신의 병마와 싸우며 살기위해 노력했고 얼마 전 감격스러운 첫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라일리가 조금이라도 말을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마케톤을 직접 가르치기로 했다. 마케톤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는 온 가족이 모두 뜻을 모아 동참했다”면서 “라일리가 내게 ‘사랑한다’고 말한 이후, 자신의 언니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이 가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드뉴스] ‘살인 폭염’ 떠난 자리 3재(三災)가 몰려온다

    [카드뉴스] ‘살인 폭염’ 떠난 자리 3재(三災)가 몰려온다

    ‘살인 폭염’이라는 말이 전혀 과하지 않은 올여름 무더위가 거짓말처럼 물러났습니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산이나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폭염이 떠난 자리에 세 가지 계절성 질환이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획·제작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 ‘가습기 참변’ 통해 본 환경 재앙의 현실

    ‘가습기 참변’ 통해 본 환경 재앙의 현실

    빼앗긴 숨/안중주 지음/한울엠플러스/376쪽/2만 4000원 가족과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사용한 생활용품 때문에 외려 목숨을 잃거나 건강에 치명상을 입게 된 사회적 재앙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단군 이래 최대 환경병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폐 섬유화 증상이 명백해 정부가 1·2단계 피해자로 공식 인정한 경우만 257명이고, 사망자는 113명에 달한다. 잠재적 피해자가 얼마나 될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재앙의 근본적인 원인은 살균 성분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성 입증 없이 내다 팔기에만 혈안이 됐던 기업의 무책임과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으로 귀결된다. 환경·보건 전문기자 출신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실태를 직접 조사했던 저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피해 규모가 늘어난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분석한다. 세균에 대한 맹목적인 공포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 아파트 위주의 주거 문화, 자녀 수 감소에 따른 자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편리함을 제공하는 문명의 이기에 대한 맹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사건 자체에만 매몰되지는 않는다. 독일 탈리도마이드 사건, 일본 미나마타병, 인도 보팔 참사, 한국 원진레이온 사건 등 세계적 환경 재난과 비교하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각도로 바라본다. 또 최첨단 테크놀로지라며 찬양 일색인 나노 물질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의 길을 가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방수 스프레이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 등도 경고 대상이다. “기업 하기 좋은 나라에서 소비자 시민, 소비자 국민들이 자신들의 삶을 보호받고 살아가는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의 한마디가 절절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친언니 성매매 혐의로 체포 ‘55살인데..’

    머라이어 캐리, 친언니 성매매 혐의로 체포 ‘55살인데..’

    머라이어 캐리의 친언니 앨리슨 캐리(55)가 뉴욕 소거티스 법원에 출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리가 열린 31일(현지시간), 앨리슨 캐리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앨리슨 캐리는 성매매 혐의로 지난 29일 뉴욕에서 체포됐다. 소거티스의 한 호텔에서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에게 적발됐는데, 이 경찰은 앨리슨 캐리가 성매매 댓가로 돈을 요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앨리슨 캐리는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했고, 동생인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인 ‘판타지(Fantasy)’를 인용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머라이어 캐리와 언니 앨리슨 캐리는 오랜기간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머라이어 캐리의 오빠 모건 캐리는 지난 3월 머라이어 캐리가 몸이 아픈 앨리슨 캐리와 자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비난했다. 사진 =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정민 허영지, 격렬 키스신 눈길 “16살 넘으면 상대못할 남자 없어”

    허정민 허영지, 격렬 키스신 눈길 “16살 넘으면 상대못할 남자 없어”

    배우 허정민 허영지가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하며 두 사람의 키스신도 재조명 받고 있다.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화끈한 커플로 호흡을 맞춘 허정민 허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허영지는 ‘또 오해영’에서 허정민과의 키스신에 대해 “아버지가 보고 충격을 받으셔서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셨다. 아버지에게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초대를 했는데 말은 없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의 키스신이 재관심 받고 있는 것. 지난 5월 방송된 ‘또 오해영’ 2회에서는 박훈(허정민 분)이 여자친구 윤안나(허영지 분)을 집에 데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경(에릭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은 윤안나를 보고 나이를 궁금해했다. 윤안나가 “21살”이라고 말하자 박도경과 이진상은 “얘(박훈)는 몇 살인지 아냐? 어린 아가씨가 왜? 말이 통하냐?”고 궁금해했다. 윤안나는 “여자는 16살을 넘으면 상대 못할 남자 없다. 모든 연령의 남자를 아우를 수 있다. 자주보자. 나 여기 자주 올 거다”고 당돌하게 대답했다. 이후 박훈과 윤안나는 방에 들어갔고 박훈의 침대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이어 박훈 누나 박수경(예지원 분)이 침대 옆에서 부스스 일어나 두 사람을 경악케 했다. 박수경은 만취한 상태로 “젊어서 좋구나”라고 말했고 박훈 윤안나는 비명을 내질렀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우! 지구촌] 中10대, 비행기에서 비상구 열며 자살소동

    [나우! 지구촌] 中10대, 비행기에서 비상구 열며 자살소동

    비행기에 탑승한 중국의 한 남성이 상공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8살인 장씨는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쓰촨성 충칭에서 수도 베이징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중, 비상구 문을 열고 자살소동을 벌여 함께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을 놀라게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장씨는 20세의 여자친구 우씨와 함께 충칭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는 에어차이나 CA4169편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탑승 직후 말다툼을 벌였고, 장씨의 여자친구 우씨는 남자친구에게 잠시 동안 만이라도 연락을 끊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장씨는 강하게 저항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네 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큰 소리로 외친 뒤 곧장 비상구를 향해 걸어갔다. 장씨는 좌석에 부착된 트레이 테이블을 망가뜨려가며 곧장 비상구를 향해 나아갔고, 실제로 비상구의 문 앞에 도착해 문고리를 잡고 이를 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를 본 승무원들이 곧장 장씨를 만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비행기가 베이징에 착륙한 뒤 사건의 당사자인 장씨와 여자친구 우씨는 곧장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여자친구를 겁주게 하고 싶었다. 진짜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생각은 없었다”면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장씨는 베이징 도착 직후 곧장 경찰에 체포됐고, 현지법에 따라 15일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여자친구 우씨 역시 타인의 공공교통 안전을 방해한 죄로 200위안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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