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처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64
  • ‘분노 공화국’… 순간 욱해서 살인 年400건

    ‘분노 공화국’… 순간 욱해서 살인 年400건

    등촌동 아파트 주차장서 40대女 피살 역삼동에선 아들이 칼로 어머니 찔러 지난해 살인사건 44%가 ‘분노 살인’ 분노 조절 장애환자 4년 새 21% 급증 “인성교육에 상대적 박탈감 해소 절실”순간 욱하는 마음을 참지 못한 결과는 끔찍했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는 절제되지 않는 분노에 괴물로 변해 귀한 생명을 빼앗았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사건이 모두 ‘분노 범죄’라는 공통점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회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22일 오전 4시 45분쯤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모(47·여)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오전 7시 16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전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부모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무단 이탈한 A(42)씨가 “왜 나를 입원시켰느냐”며 아버지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미수 포함) 914건 가운데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 357건(39.1%)으로 집계됐다. 분노의 원인이 되는 ‘현실 불만’에 의한 살인(44건)까지 포함하면 401건(43.9%)에 달했다. ‘분노 살인’이 하루 1건꼴로 발생한 것이다. 분노 조절 장애(습관 및 충동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분노 조절 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5986명으로 집계됐다. 4934명이었던 2013년 이후 4년 사이 1052명(21.3%)이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4939명(82.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만을 기준으로 20대 환자가 1685명(3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084명(21.9%), 10대 908명(18.4%) 순이었다. 전상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요즘 2030세대가 받는 스트레스는 30년 전 동일 세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정신과 질환 중 분노 조절 장애만큼 급증세를 보이는 질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연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개인적이거나 가정적인 불화 관계로 평소 축적됐던 스트레스와 울분이 어느 순간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범죄로 이어진다”면서 “개인의 인성 교육 못지않게 사회 구조적 모순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서구 아파트 주차장 살인’ 피의자 긴급체포…피해자의 전 남편

    ‘강서구 아파트 주차장 살인’ 피의자 긴급체포…피해자의 전 남편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40대 남성으로, 용의선상에도 올랐던 피해자의 전 남편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49)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밤 9시 40분쯤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45분쯤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모(47)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씨가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16분쯤 119로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피해자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피의자 검거에 나섰다. 검거 전까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자료를 분석해 이씨의 전 남편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면서 “추가 조사 후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빨리 와주세요, 빨리요”…‘강서 PC방 살인’ 신고 녹취록 공개

    “빨리 와주세요, 빨리요”…‘강서 PC방 살인’ 신고 녹취록 공개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과 후의 경찰 신고 내용이 22일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피의자 김성수(29)의 후속 범행 가능성을 예견했어야 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경찰이 접수한 최초 신고 내용과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경찰이 출동한 현장에서는 김성수가 나중에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 의심하거나 예측할 만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에서 입수한 신고 녹취록을 이날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이 처음 신고를 접수한 시간은 오전 7시 38분. 신고자는 김성수의 동생 김씨였다. 김씨는 아르바이트 직원 신모(21)씨가 자신들에게 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아니, 일을 크게 키워”라면서 “누가 지금 손님한테 욕하고 있어요. 게임하고 있었는데 이거 닦아달라고 손님이 얘기를 했더니 인상을 팍 쓰면서 말싸움이 붙었는데 욕설하고 이러니까…”라면서 경찰의 출동을 요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7시 43분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1분 전에 신씨도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손님이 계속 와서 욕설하고 하거든요. 좀 와서 어떻게 해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다 “잠시만요. 경찰 오셨네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툼을 말리고 곧바로 철수했다. 그러나 이후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8시 13분에 시민 두 명이 연달아 경찰에 신고했다. 첫 번째 시민은 “PC방인데 지금 싸움 났어요. 빨리요, 피나고”라면서 “빨리 와주세요”라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했다. 두 번째 시민 역시 “지금 칼 들고 사람을 찌르고 있거든요. 저희는 지금 지나가다 봐서 바로 신고하는 거거든요. 지금 계속 찌르고 있으니까 빨리 와야돼요”라고 말했다. 경찰이 “누가요?”라고 묻자 신고자는 “빨리 오시면 돼요, 그냥”이라면서 긴박하게 말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2분 만인 오전 8시 15분에 현장에 다시 도착했지만, 이미 참변이 벌어진 후였다. 강 의원은 오전 7시 43분에 처음 현장에 도착했던 경찰이 자리를 뜨지 않았다면 30분 뒤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말다툼 당시만 해도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피의자가 흉기를 갖고 있지 않아 임의 동행 또는 현행범으로 체포할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의원이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기 전부터 “피의자와 피해자가 시비가 붙었을 때 경찰이 접수한 신고 내용에도 피의자가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말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상민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에 한 말

    이상민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에 한 말

    가수 이상민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를 언급했다. 22일 이상민이 SNS를 통해 “정확하게 오래오래 기억할게. 심신미약이라...피의자 김성수의 정신감정 발표가 어떻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게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나는 말할 수 있다”라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심신미약이 감형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옳은 말씀. 저도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지만 극복하려고 열심히 살지 누굴 해코지하지 않습니다”, “우울증 있다고 심신미약 정말 말도 안 됩니다”, “진짜 제대로 처벌받기를”이라며 공감했다. 한편 이상민은 앞서 방송 등을 통해 공황장애 등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 귀감이 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정신감정 절차 얼마나 걸리나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정신감정 절차 얼마나 걸리나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정신감정을 위해 약 한달간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가운데, 법무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신감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기 장관은 22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정신감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치료감호소는 치료감호법 제2조에 따라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치료감호 선고를 받은 정신질환자 등을 격리하도록 정신병원 기능을 갖춘 수용기관이다. 법원·검찰·경찰로부터 정신감정을 의뢰받은 형사피의자가 입원 후 정신감정을 받는다. 사회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치료·적응 훈련을 실시해 정상인으로 복귀시키려는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교도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용 생활이 자유롭다는 지적이 종종 제기됐다. 김성수의 경우 한달 정도 정신감정을 받은 뒤 최종 수용장소가 결정될 예정이다. 인지·책임 관련 행위·증언능력 등을 판단해 심신장애 여부와 정도를 진단하는 정신감정은 통상 1개월이 소요되며 감정병동에서 진행된다. 피의자·피고인에 대한 면밀한 정신의학적 개인 면담과 각종 검사, 간호 기록 및 병실 생활 등을 종합, 정신과 전문의 7인과 담당 공무원 2인이 정신감정 진료심의위원회가 되어 감정초안을 검토한 후 최종 정신감정서를 작성한다. 의뢰 후 감정 과정에는 ▲주치의 면담 ▲행동관찰 ▲다면적 인성검사 ▲성격평가질문지검사 ▲기질 및 성격 검사 등이 포함되며 작성된 정신감정서에 따라 출소 및 신병 인계 절차를 밟게 된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성수는 이날 PC방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던 김성수는 흉기를 챙겨 다시 PC방으로 돌아와 입구에서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러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일각에서는 현장 CCTV에 김성수의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해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의 대응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전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정신감정으로 입원한 피의자·피고인은 3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464명이었으며, 2016년은 536명, 2015년은 652명, 2014명은 610명이 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쿨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이름 공개에 “왜 하필..”

    쿨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이름 공개에 “왜 하필..”

    쿨 김성수(50)가 SNS를 통해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를 언급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지적이 일자 삭제했다.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김성수가 올라있는 캡처와 함께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라며 “왜 하필 김성수야.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신상이 공개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와 동명이인 인 것. 해당 게시물에 다수 네티즌들은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을 경솔하게 언급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사건을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을 홍보하는 데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성수는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곧이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2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29)를 오전 11시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했다. 이날 경찰은 피의자 김성수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의 날에 흉기에 찔린 경찰관, 범인은 구속영장

    경찰의 날(10월 21일)에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65)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출동한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소속 박준수(30) 경장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게 운영 문제로 딸 등 가족과 다투다가 가정폭력으로 112에 신고됐다. 박 경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던 중 갑자기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렸다. 박 경장은 A씨가 주방에서 가져온 흉기로 딸을 찌르려고 하자 이를 막다가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도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 경장은 응급수술 후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원경환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병원에 입원 중인 박 경장을 찾아 “박 경장은 국민을 위해 다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목 문신…일본 애니 ‘나루토’ 닌자 문신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목 문신…일본 애니 ‘나루토’ 닌자 문신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29)의 얼굴이 22일 공개됐다. 그러면서 김성수의 왼쪽 목덜미에 새겨진 문신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문신 문양은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부대의 표식으로 추정된다. 닌자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무협만화 나루토는 키시모토 마사시의 작품이다. 1999년 연재를 시작해 2014년 완결됐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방영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김성수는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암살전술 특수부대’(암부) 대원들이 왼쪽 팔뚝에 새기는 문신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암부는 마을을 수호하는 정예 닌자부대로 동물 모양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 암살, 감시, 첩보 등 비밀 업무를 수행한다는 설정이다. 김성수는 이날 오전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성수는 이송을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오면서 처음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비교적 평범한 외모에 안경을 쓴 김성수는 잔혹한 범행을 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다만 공범 의혹을 받는 동생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신모(2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PC방 손님이었던 김성수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고 요구하며 신씨에게 폭언과 살해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성수를 PC방 밖으로 끌어냈지만 김성수는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범행 과정에서 김성수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경찰은 동생을 공범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할로윈’, 레전드 공포의 귀환 알리는 ‘할로윈 살인사건’ 예고편

    ‘할로윈’, 레전드 공포의 귀환 알리는 ‘할로윈 살인사건’ 예고편

    2018년 블룸하우스가 선택한 레전드 호러 ‘할로윈’이 스토리와 영화 속 인물들을 궁금케 하는 ‘할로윈 살인사건’ 예고편을 공개했다. ‘할로윈’은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참신한 소재와 독창성, 재기 발랄한 연출로 전 세계에 신선한 공포 영화 신드롬을 일으킨 제작사 블룸하우스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예고편은 ‘할로윈 살인사건’을 다루는 스산한 분위기의 뉴스로 시작한다. 살아 있는 공포이자 전설인 ‘마이클’이 1978년 할로윈 밤에 저지른 섬뜩한 행동은 물론, 그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인물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의 과거를 엿볼 수 있다. 이후, 40년이 지난 현재.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던 ‘마이클’이 탈출에 성공하면서 ‘로리’가 살고 있는 해든필드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져 본격적인 공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모든 공포는 여기서 시작되었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업그레이드된 공포와 긴장감을 기대케 한다. 새로운 공포를 예고하는 영화 ‘할로윈’은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106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 보수논객, “‘외국인 공포증’으로 정치선동...비열하다” 트럼프·폭스뉴스 싸잡아 맹비난

    미 보수논객, “‘외국인 공포증’으로 정치선동...비열하다” 트럼프·폭스뉴스 싸잡아 맹비난

    “(정치적) 선동이다. 그것은 또한 인종차별이고 토착주의라고 믿는다.” 미국의 군사역사학자로, 매파 논객으로 활동하는 맥스 부트는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 등 이민 문제를 부각시키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성향 채널인 폭스뉴스의 보도 방식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 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난 5000명이 지난 12일부터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 중이다. 반(反)이민 정책을 펴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캐러밴을 비난하면서 군 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높으며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유세 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중간선거는 ‘캐러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트는 CNN에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지지자들과 폭스뉴스 시청자들의 두려움을 이용한 선동”이라면서 “나이가 많은 백인 남성일 확률이 높은 그들(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미국으로 새롭게 정착하려하는 검은 피부(유색인종)의 사람들의 침략을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러밴을 담은 사진들과 영상은 이런 두려움을 일으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그 위협은 완전히 가짜다. 왜냐하면 실제로 지난 18년동안 국경을 넘는 사람의 숫자는 80%나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 “거대한 규모의 불법이민자 군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심지어 불법이민자가 아니다. 그들은 미국에 법적인 승인을 요청하는 난민”이라고 강조했다. 부트는 급선회한 공화당의 이민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980년대 공화당은 기본적으로 이민에 찬성했다”면서 “공화당은 당시 백인 민족주의자를 중심으로 한 보수당이었는데, 폭스뉴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영향으로 그것은 본질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있는 백인 민족주의 정당으로 탈바꿈했다”고 했다. 이어 “폭스뉴스와 트럼프 대통령은 불안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국인 공포증’(제노포비아)를 부추긴다. 비극적이고 비열하다”고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포토] 치로감호소로 이송되는 ‘PC방 살인’ 피의자

    [서울포토] 치로감호소로 이송되는 ‘PC방 살인’ 피의자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성수(29)씨가 22일 오전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8.10.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얼굴 드러낸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서울포토] 얼굴 드러낸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성수(29)씨가 22일 오전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날 김성수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18.10.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신상정보 공개 뒤 첫 얼굴 공개…“동생 공범 아니다”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신상정보 공개 뒤 첫 얼굴 공개…“동생 공범 아니다”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김성수가 22일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김성수는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면서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11시쯤 양천경찰서를 나선 김성수는 ‘왜 범행을 저질렀나’, ‘왜 그렇게 잔혹하게 범행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생도 공범이라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공범이 아니다”라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가족이 냈다”라고 말했다. 실제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죄송하다”라고 답하며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김성수는 공주 치료감호소로 보내진 뒤 약 한달간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떤지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날 아침 김성수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특정강력법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상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의 확보,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 국민의 알권리 등 대부분의 사항을 충족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이 김성수의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김성수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은 방식으로 공개한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성수는 이날 PC방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던 김성수는 흉기를 챙겨 다시 PC방으로 돌아와 입구에서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러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일각에서는 현장 CCTV에 김성수의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해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의 대응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전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 측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날 낮 12시 현재 86만명이 넘는 인원이 청원에 참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38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1987’...남녀주연상 이성민·한지민

    제38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1987’...남녀주연상 이성민·한지민

    제38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에 영화 ‘1987’이 선정됐다. 배우 이성민과 한지민이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는다. 22일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제38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이날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은 장준환 감독 작품인 ‘1987’이 선정됐다. 영화 ‘공작’ 윤종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신인감독상 영예는 영화 ‘소공녀’ 전고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미쓰백’ 배우 한지민이, 남우주연상은 ‘공작’ 이성민 차지였다. 신인여우상은 ‘박화영’ 김가희가, 신인남우상은 ‘안시성’ 남주혁이 수상했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 영화사 산 증인이자 영화 ‘시’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윤정희가 받았다. 한편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이하 2018년 제38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1987> 공로영화인상: 윤정희 배우 감독상: 윤종빈 <공작> 여우주연상: 한지민 <미쓰백> 남우주연상: 이성민 <공작> 여우조연상: 권소현 <미쓰백> 남우조연상: 주지훈 <공작>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창동 <버닝> 각본상: 곽경택, 김태균 <암수살인> 촬영상: 홍경표 <버닝> 음악상: 김태성 <1987> 기술상: 진종현 (시각효과) <신과 함께-죄와 벌> 특별상: (故)홍기선 감독 신인감독상: 전고운 <소공녀> 신인여우상: 김가희 <박화영> 신인남우상: 남주혁 <안시성> 독립영화지원상: 김일란, 이혁상 감독/ 전고운 감독 신인평론상: 조한기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이름은 김성수…경찰 신상공개 결정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이름은 김성수…경찰 신상공개 결정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살인사건을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가해자 이름은 김성수(29)씨다. 서울경찰청은 22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김씨의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김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한다. 현행 특정강력범죄법(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 ▲피의자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사건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은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상처가 깊어 결국 숨졌다. 이 사건은 관련 청와대 청원글이 80만명을 넘는 인원이 동의할 만큼 커다란 논란이 됐다. 범행의 잔혹성과 함께 김씨가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아선 안 된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다. 그러나 이런 식의 논란이 커질수록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 낙인에 노출되고, 결과적으로 사회로부터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협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다른 의미”라면서 “정신질환은 그 자체가 범죄의 원인이 아니며 범죄를 정당화하는 수단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치료받아야 하는 정신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게 하고 처벌받아야 할 범죄가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신질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잘못된 편견과 낙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고 사실관계에 입각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신질환자가 사회적 낙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의사들의 호소

    “정신질환자가 사회적 낙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의사들의 호소

    지난 14일 발생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가해자가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글은 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80만여명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런 식의 논란이 커질수록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잘못된 편견과 사회적 낙인에 노출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사회로부터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협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불의의 사건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면서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사로서,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협회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이 사건 가해차의 처벌이 감형되는 것은 아닌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 협회는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다른 의미”라면서 “기본적으로 심신미약이란 형법상의 개념으로 정신의학이 아닌 법률상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범죄는 사회의 안전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엄중히 처벌되어야 한다. 때문에 심신미약 상태의 결정은 단순히 정신질환 유무가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과 심도 있는 정신감정을 거쳐 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리는 매우 전문적이고 특수한 과정을 거친다. 정신질환과 심신미약은 동일선상에 있는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이 사건) 가해자는 심신미약 여부는 물론 정신감정을 통한 정확한 진단조차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의 범죄행위가 정신질환에 의한 것이라거나, 우울증과 심신미약을 혼동해 마치 감형 수단처럼 비춰 지는 것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이들에 대한 또 하나의 낙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정신질환은 그 자체가 범죄의 원인이 아니며 범죄를 정당화하는 수단은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치료받아야 하는 정신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게 하고 처벌받아야 할 범죄가 있다면 처벌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신질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잘못된 편견과 낙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고 사실관계에 입각한 보도를 당부드립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금, 이 영화] 가석방 이후 그들의 삶은

    [지금, 이 영화] 가석방 이후 그들의 삶은

    우오부카는 쇠락한 어촌 마을(아마도 일본의)이다. 주민이 갈수록 줄어 고민인 이곳 시장은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가석방된 죄수들을 우오부카에 정착해 살도록 한 것이다. 만약 이 모델이 성공을 거두면, 인구가 감소하는 우오부카와 자립을 원하는 죄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테다.우선 시험용 교정 프로그램을 가동해 보자. 이런 취지로 우오부카는 극비리에 여섯 명의 죄수를 받아들인다. 이를 아는 사람은 셋뿐이다. 시장과 중간 책임자인 과장, 그리고 실무자 츠키스에(니시키도 료). 츠키스에의 경우는 나중에야 한 가지 정보를 더 접하게 된다. 그것은 우오부카로 온 죄수 전원이 살인죄로 복역했다는 사실이다. 만화 같은 설정이라고? 그 말이 맞다. ‘양의 나무’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곰곰 따져 보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가령 관할 경찰이 시험용 교정 프로그램의 존재 유무조차 모른다는 점이 그렇다. 형기를 아직 마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섯 명의 죄수는 어떤 감찰도 받지 않는다. 츠키스에 역시 그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보조할 따름이다. 이로 인해 죄수들이 직면하는, ‘갱생이냐 타락이냐’의 선택과 책임은 온전히 각 개인들에게 돌려진다. 그 때문인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도 관객에게 이렇게 부탁한다. 무엇보다 “믿음과 불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에 집중해 달라고. 그렇지만 감시와 처벌 기제가 아예 이 작품에서 사라지진 않는다. 다른 것으로 대체된다. 바로 우오부카 주민이 섬기는 ‘노로로’라는 토템에 의해서다. 그는 누구를 감시하고 잘못을 저지른 이를 어떻게 처벌하는가. 그 답은 결말에 분명하게 나온다. 한데 나는 거기에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엔딩을 비롯해, 여기에 이르는 영화적 과정과 설득 방식에 말이다. 지난 1월 이 지면에 영화 ‘아름다운 별’을 소개할 때 언급했듯이, 이제껏 나는 요시다 감독의 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아쉬움을 느꼈다. ‘양의 나무’는 여섯 명 죄수의 이야기 씨앗을 호기롭게 심었으나, 개연성 있게 싹 틔우지는 못한 작품이다.기대가 커서 비판이 세졌다. 그래도 이 영화에는 숙고할 만한 내용이 곳곳에 있다. 그 예 중 하나가 츠키스에와 우오부카에 거주하게 된 죄수 미야코시(마쓰다 류헤이)의 통화 장면이다. 츠키스에가 용서를 구한다. “(다른 사람에게) 네 과거를 얘기해버렸어. 미안해.” 그러자 미야코시가 반문한다. “그거 친구로서 하는 사과야? 아니면 시청 직원으로서?” 이 대목에서 요시다 감독이 거론한 영화 테마가 명징하게 드러난다. “믿음과 불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는 츠키스에의 생각과 대답 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과연 그는, 아니 우리는 어느 쪽 입장에 설까. 츠키스에의 답변을 들은 다음에도 나는 여전히 결정할 수 없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감형 노린 가해자·부실 대응 경찰… ‘강서 PC방 살인’에 80만 분노

    감형 노린 가해자·부실 대응 경찰… ‘강서 PC방 살인’에 80만 분노

    경찰, 1차 출동때 말다툼만 말리고 철수 “피해자 보호 등 적극 조치했어야” 비판 신상공개 여부 논의 후 결정… 정신감정도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살해된 사건이 큰 후폭풍을 낳고 있다. 초동수사 실패 논란 속에 경찰이 누리꾼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쫓아가기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가해자가 ‘심신미약자’라며 향후 죄의 감경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이유로 감형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지지를 얻고 있다. 피해자에게 응급치료를 했으나 끝내 사망하는 과정을 지켜본 의사가 페이스북에 처참했던 피해자의 모습을 글로 표현하면서 추모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21일 현재 문재인 정부 들어 청원게시판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8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고 있다. 글쓴이는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아선 안 된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우선 경찰의 초동 대응 부실에 격분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전 PC방 손님인 피의자 김모(29)씨와 아르바이트생인 피해자 신모(21)씨가 말다툼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싸움을 말리고 바로 철수했다. 이후 김씨는 집에서 흉기를 갖고 와 신씨를 30여 차례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살해 협박이나 흉기 소지가 없어 임의 동행이나 체포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피해자 보호에 더 적극적이었다면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애초 경찰은 ‘우발적 범행’에 무게를 뒀다.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며 김씨의 동생(27)이 피해자를 붙잡아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경찰은 “범행 공모·방조 가능성이 작아 동생을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찰이 초동 조치를 부실하게 한 상태였기 때문에 동생의 공모 여부도 조사하지 않은 것”이라는 반론을 펴고 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경찰은 동생의 범행 공모·방조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또 잔혹하고 피해가 중대한 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김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2일에는 김씨를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해 최대 1개월간 정신 감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PC방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PC방 앞 테이블은 추모글이 적힌 메모지와 국화꽃, 편지들로 가득 채워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수원 PC방 살인 ‘무기징역’, 미용실 살인미수 ‘6년刑’

    재범·피해 정도·고의성 등 참작 가중치에 따라 감형 안 되기도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 피의자가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심신미약’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처럼 ‘묻지마식 범행’을 저지른 뒤 심신미약을 인정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최근 판결을 확인한 결과 ‘심신미약=감형’이란 등식이 반드시 성립되진 않았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이외에 재범 여부, 피해 정도, 범행의 고의 등을 참작했다. 단 심신미약 감정에 얼마나 가중치를 부여할지는 전적으로 재판부 판단에 맡겨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2015년 경기 수원의 PC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이모(42)씨는 2016년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조현병을 앓던 이씨는 ‘수원 시민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해 법원의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이승원)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피해자 수가 많은 데다 부상자들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다”며 사회에서 영구 격리시키는 중형을 선고했다. 반면 두피염 진단을 받자 ‘3년 전 미용사가 내 뒤통수에 접착제를 부었다’는 망상에 빠져 지난 5월 서울의 미용실을 찾아가 현장에 있던 흉기로 미용사를 수십 차례 찌른 김모(45)씨는 최근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미용사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팔 신경이 손상돼 더이상 미용사로 일할 수 없게 됐다. 살인미수 및 특수감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는 법률상 처단형이 최소 징역 2년 6개월에서 최대 18년 9개월까지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김태업)는 “김씨가 중학교 때부터 조현병을 앓았고, 범행 사흘 전 응급실을 찾아가 ‘국정원이 나를 감시한다’고 주장하는 등 증상이 심화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음주운전 사망사고·보복 몰카, 최고형 구형”

    “상습 음주운전자 구속수사·차량 압수” 정부가 음주운전 사망 및 중상해 사고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재판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1일 청와대 페이스북 방송에 출연해 “우리 사회가 일반적으로 음주문화에 관대하다”면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고, 처벌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대부분 징역 8개월에서 2년 정도의 형이 선고되고, 이마저도 77%는 집행유예를 받는다. 또한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률은 평균 25%로, 전체 형사사건 평균 기각률이 18%인 점에 비추어 보면 높은 수준이다. 박 장관은 상습 음주운전이나 사망·중상해 교통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양형 기준 내에서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선고량이 구형량의 절반 수준이라며 적극적으로 항소권을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높은 음주운전 재범률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 박 장관은 “상습 음주운전자는 차량을 압수하고, 삼진아웃제를 강화해 세 번 이상 음주운전하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을 구형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상습 음주운전자가 사망사고를 내거나 중상을 입히면 가석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이 같은 대책 강화는 최근 부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씨 사건이 계기가 됐다. 윤씨의 지인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법무부는 ‘몰카 범죄’ 처벌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박 장관은 “불법 촬영·유포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누구인지 식별되는 등 죄질이 불량한 경우는 원칙적으로 법정최고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의로 촬영했을지라도 보복·협박 수단으로 유포하는 등 죄질이 중한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나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