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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까불이’ 유일한 목격자..그래서 까불이는 누구?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까불이’ 유일한 목격자..그래서 까불이는 누구?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옹산을 긴장감으로 물들인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유일한 목격자였다. 강하늘이 그녀의 전담보안관을 자처하고 나선 이유였다. 시청률은 8.6%, 10%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0%를 돌파하는 기록으로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지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기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에게 친구하자고 했던 용식의 제안은 반나절도 못 갔다. 갑작스럽게 손을 잡힌 후, “저 동백씨랑 친구 못 할 거 같아요”라는 폭탄선언을 해버린 것. 그렇게 급작스럽게 성사된 달밤의 로맨스는 좁디좁은 옹산에 발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용식은 그 일로 동네가 온종일 시끄러워도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이니 밀당이니 이런 거 모르겠고, 유부녀만 아니시면 올인을 하자 작심을 했습니다”라며 “신중보다는 전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다 싶으면 가야죠”라는 투포환급 고백을 날렸다. 하지만 동백의 철옹성은 단단했다. 아직 뭐 하자는 것도 아닌데 “저 미리 찰게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한 것. 게다가 “결정적으로 황용식씨가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라며 “공유요, 저는 나쁜 남자가 이상형이에요”라며 못까지 박았다.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겨요”라고 중얼거리던 용식은 그 충격도 잠시, 이내 “개도요, 젤로 귀여운 건 똥개예요. 원래 봄볕에 얼굴 타고, 가랑비에 감기 걸리는 거라고요. 나중에 나 좋다고 쫓아 댕기지나 마요”라는 귀여운 선전포고를 날리고 돌아섰다. 동백이 이렇게 철벽을 친 이유는 사람들 사이에 말 나는 걸 두려워했기 때문. 평생 날 선 편견의 시선 속에 살면서 움츠러든 동백에게 “총각이 애 딸린 여자를 왜 만나. 현실에서 가당키나 하냔 말이지”라는 게장 골목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고역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용식이 동백의 일에 번번이 나서자, “용식씨가 이럴수록 동네 사람들은 더 신나서 떠들어요. 제 일에 끼지 좀 말아주세요”라며 선을 그은 것.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투포환과 철옹성의 관계는 까불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까불이를 취재하던 한 기자가 그의 유일한 목격자 동백의 존재를 알아냈고, 대의를 위한 인터뷰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 이 사건으로 인해 신상이 털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동백은 강하게 거부했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는 기자에게 용식이 불곰 모드를 장착하고 나섰다. “동백씨 인생. 아무나 들쑤셔도 되는 데 아닙니다. 이 여자 이제 혼자 아니고. 내가 사시사철 불철주야 붙어있을 거요”라며 “앞으로 동백이 건들면 다 죽어”라는 듬직한 경고를 날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낙서로 가득한 까멜리아의 벽에 칠을 하다 “동백아 너도 까불지마. 2013.7.9”라는 메시지를 발견한 용식이 “일단 나는 무조건 동백씨 지킵니다. 동백씨 쩌거하는 촌놈의 전략입니다”라며 본격적으로 전담보안관을 자처하고 나선 것. 처음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나선 걸 본 동백. “용식씨 진짜 사람 골이 띵해지게 만드는 거 알아요?”라고 말했지만, 그녀의 심장 역시 두근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에서는 까불이가 까멜리아 벽에 메시지를 남긴 그날의 진상이 드러났다. 여느 때와 같이 단골 손님에게 땅콩 서비스를 주던 동백이 하얀 가루가 잔뜩 묻은 까불이의 신발을 보게 됐다. 동백은 “신발이 왜 그래요? 꼭 밀가루 쏟은 거 같다”며 웃어 보였지만, 그는 탁자 밑 벽에 까불지 말라고 써 내려갔다. 까불이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는 ‘동백꽃 필 무렵’ 7-8회는 오늘(26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성 용의자’ 어머니 “전처 가출로 홧김에…연쇄살인범 아니다”

    ‘화성 용의자’ 어머니 “전처 가출로 홧김에…연쇄살인범 아니다”

    MBC ‘실화탐사대’, 용의자 이씨 친모 인터뷰친모 “아들, 나쁜 애 아니다…얼떨결에 범행”전처에 험담…판결문엔 “이씨, 전처 마구 폭행”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씨의 어머니 A(75)씨가 아들의 진범 여부에 대해 “절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처제 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전처가 가출해서 순간적으로 홧김에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만난 A씨는 “아들이 불량하고 나쁜 애라면 모르겠는데 그런 애가 아니다”라면서 “회사 다녔지, 군대 잘 갔다 왔지, 엄마 농사 짓는 일 도와주지. 그렇게 했으면 내가 왜 눈치를 못 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건은 절대 아니라고 믿는다. 절대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1년에 두어번 음식을 차려 교도소로 찾아가 함께 먹고, 두 달에 한번씩 영치금을 넣어주고 있다는 A씨는 ‘이씨가 억울하다거나 죄송하다는 말은 안 했나’라는 질문에 “아기를 내게 맡겨서 엄마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답했다. 사망한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이 참 착했는데 아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 복역하면서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것 같다”는 A씨는 이씨의 ‘처제 살인 사건’에 대해 “(전처가) 가출을 해서 순간적으로 홧김에, 얼떨결에 저지른 죄”라고 말했다.그런데 ‘전처가 왜 집을 나갔나’라는 질문에 A씨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씨의 전처가) 보험회사 다니다가 바람이 났다는 것 같다”면서 “시집 와서도 ×가지가 없었다. 행동도 제멋대로라 속을 썩였다”고 험담을 했다. 그러나 처제 살인 사건의 판결문에는 이씨에 대해 “내성적이나 한번 화가 나면 피고인의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이라면서 “아들도 방 안에 가두고 마구 때려 멍들게 하기도 하는 등 학대했다”고 나와 있다. 또 전처를 방에 가두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 목, 아랫배 등을 심하게 때렸다는 내용도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씨의 범행으로 추정되는 미수 사건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의 증언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본지 탐사기획부 ‘간병살인’,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수상

    본지 탐사기획부 ‘간병살인’,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수상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가 25일 노근리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는 이날 제12회 노근리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상 신문보도 부문’으로는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을 보도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방송보도 부문은 ‘체육계 성폭력’을 연속 보도한 SBS 이슈취재팀이 차지했다. 문학상은 장편소설 ‘그 남자 264’의 고은주 작가에게 돌아갔다. 인권상 수상자로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영화배우 정우성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간병살인 보도에 대해 우리 사회 가족간병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국내 최초로 불러일으켰으며, ‘쉼’이라는 가족 간병의 사회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08년부터 세계평화와 인권 신장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3개 부문에서 평화상을 주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화성 그놈, 유력 용의자로 조사받고 풀려났다

    당시 기술로 현장 체액 등 확인 못하고 이전 범행 혈액형·족적 달라 수사 제외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모씨가 6차 사건 발생 때 유력한 범인으로 특정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과학수사 기술의 한계에 부딪혀 이씨를 기소하는 데 실패하면서 이 사건은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이씨를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추정한 시기는 6차 사건 발생 이후이다. 이 사건은 1987년 5월 9일 오후 3시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의 한 야산에서 주부 박모(당시 29세)씨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다. 이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탐문·행적 조사 등을 통해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주민 진술 등 이씨에 대한 첩보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지휘부에 보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며칠 후 이씨는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6차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체액 등 증거물이 이씨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었던 데다 6차 이전 사건에서 확보한 증거물로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과 이씨의 혈액형이 달랐고 족적(발자국)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 당시 경찰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은 B형이었지만 이씨는 O형이었다. 다만 경찰이 이씨를 강도 높게 조사했기 때문인지 거칠 것 없던 이씨의 범죄 행각은 이후 한동안 잦아들었다. 1차 사건부터 6차 사건까지는 짧게는 이틀, 길게는 4개월의 시간을 두고 범행이 이뤄졌는데 7차 사건은 6차 사건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생했다. 이씨가 자신을 향한 수사망이 걷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이후에도 8차 사건과 10차 사건이 일어난 뒤 2차례 더 이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고 이씨는 화성사건이 아닌 10차 사건 이후 2년 9개월이 지난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수감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유정이 의붓아들도 살해”…경찰, 수사 끝 잠정 결론 내려

    “고유정이 의붓아들도 살해”…경찰, 수사 끝 잠정 결론 내려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의붓아들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25일 “5개월이 넘는 수사 기간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고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를 의붓아들 살인으로, 현 남편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해왔다. 경찰은 고씨가 전 남편 살해 당시와 마찬가지로 의붓아들 사망 전날 카레를 먹인 점,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등이 범행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라고 판단했다.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들 역시 고씨가 결혼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앞서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남편과 아들이 (자신이 자는 방과) 다른 방에서 잠을 잤으며 아침에 깨어보니 B군이 숨져 있었다”며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씨가 아들이 숨진 날 새벽 잠들지 않고 깨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의 의붓아들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의 고씨 부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는 고씨 부부 둘만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의붓아들의 사망 원인은 ‘전신이 10분 이상 강하게 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나왔다.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고유정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가석방 5년 새 61% 급증… 살인죄 1700명 풀려났다

    가석방 5년 새 61% 급증… 살인죄 1700명 풀려났다

    연간 가석방 출소자 수가 최근 5년 새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죄를 저지른 수감자도 최근 5년간 1700명 가까이 가석방됐다. 가석방은 교도소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데, 살인죄나 성범죄 수감자에 대한 가석방은 보다 엄격하게 심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석방 출소자는 2014년 5394명에서 지난해 8667명으로 61.2% 늘었다. 같은 기간 살인죄를 저지른 수감자 1694명도 가석방됐다. 가석방 출소자 수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 1~8월 가석방 출소자는 5000명을 넘었다. 이 중 55.3%는 절도·사기죄 수감자이며 교통 범죄 관련(12.4%), 병역법 위반(6.0%)이 뒤를 이었다. 형법상 수감자가 전체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채우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 무기수여도 20년 이상 모범적으로 수형 생활을 하면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무기수의 경우 2014년에는 가석방된 경우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2015년 1명, 2016년 2명, 2017년 11명, 2018년 40명으로 크게 늘었다. 가석방은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각 교도소에서 추천받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법무부의 가석방 업무 지침에 따르면 강도, 강간 및 강제추행, 아동학대·가정폭력사범, 아동·청소년 성매매자 등은 가석방 여부를 엄격히 판단하는 제한사범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가석방은 주로 생계형 범죄자를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살인죄·성범죄 등으로 중형을 받은 수감자는 보다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지오 체포영장 신청 “살인자도 사기꾼도 아니야” [전문]

    윤지오 체포영장 신청 “살인자도 사기꾼도 아니야” [전문]

    ‘장자연 사건 증언’ 배우 윤지오가 경찰 측의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윤지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심리상담치료 등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한다”면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당부합니다”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제소환의 가능성 여부에 대해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를 들은 사실이 없습니다.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윤지오에 대한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통 소환 요구에 3차례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검토한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지오에게 3차례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으나 현재 캐나다에 있는 윤지오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현재 후원금 사기 의혹, 명예훼손,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글 전문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 ,가해자 처벌입니다.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합니다. 또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 이러한 사실 또한 한국 경찰 측에 각 분야의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 드린 바 있습니다. 강제소환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측에서 이야기들은 사실이 없습니다.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됩니다.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 . . #장자연피해사건 #윤지오 #압수수색 #피해사건 #대한민국국회 #이재정의원님 #가짜뉴스아웃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한 직장 소방관 9명 동시에 아빠됐다… ‘베이비붐’ 축제 분위기

    美 한 직장 소방관 9명 동시에 아빠됐다… ‘베이비붐’ 축제 분위기

    몇 달 전 미국의 한 대형병원에서 11명의 간호사가 동시에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소방관 9명이 모두 아빠가 되는 경사가 생겼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 쿠카몽가 소방서 소방관 9명이 줄줄이 아빠가 됐다고 보도했다.랜초 쿠카몽가시 소방서 측은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소방관 9명이 모두 아기를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새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해달라”며 말문을 연 소방서 관계자는 “이 특별한 순간을 놓칠 수 없어 단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부모가 되고 아기들이 자라는 모습을 다 같이 지켜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빠가 된 랜초 쿠카몽시 소방관들은 아내, 아기 등 총 27명의 가족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거의 동시에 부모가 된 소방관들의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오하이오주의 한 종합병원에서도 11명의 분만실 간호사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 화제를 모았다. 3월에는 캔자스주 오크 스트리트 초등학교의 교사 7명이 한꺼번에 임신해 교장을 놀라게 했다. 메인주 포틀랜드의 한 메디컬센터 분만실 간호사 9명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차례로 출산해 엄마가 됐다. 연이어 전해진 미국 간호사들의 ‘동시 임신’ 소식에 당시 우리나라 언론은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직장 내 ‘태움’ 문화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한편 동시에 아빠가 된 소방관들의 아내를 대표하는 가브리엘 코스텔로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동시에 부모가 된 것은 우연의 일치”라면서 “남편이 동료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다 다른 8명 역시 곧 아빠가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딸은 함께 자랄 수 있는 친구를 갖게 되었고, 자신 역시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동지들을 얻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日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으로 차단…사기방지 아이디어 백출

    日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으로 차단…사기방지 아이디어 백출

    고령자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이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수법이 한층 교묘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금전갈취 차원을 넘어 강도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어 고령자 및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아라카와구는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그룹과 손잡고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시스템의 운용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고령자가 받은 전화의 통화음성을 자동으로 녹음한 뒤 NTT의 서버로 보낸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은행구좌’, ‘송금’ 등 보이스피싱 관련 단어·문장 및 기존 피해사례와의 유사성 여부 등을 비교·분석해 사기 가능성을 판단해 그 결과를 당사자나 가족의 전화번호 등으로 통지하게 된다. 도쿄 메구로구는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적이 있는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전화기 보조장치를 고령자들의 집에 설치해 주고 있다. 이 장치는 전국 경찰관서에서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목한 전화번호 발신을 스팸전화로 간주해 착신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전화번호 정보는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보이스피싱 등 특수사기 범죄가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도쿄도 23구 중 가장 많았던 세타가야구는 지난해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용 상담전화 ‘특수사기 핫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전화를 통해 금전이나 개인정보에 대한 수상한 질문이 나왔던 통화에 대해 개별상담해 주고 내용에 따라 경찰에 넘기고 있다. 지난해 1~6월 153건에 달했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가 올 1~6월에는 절반에 가까운 80건으로 감소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미다구와 기타구에서는 전직 경찰관들을 채용해 고령자 상담이나 마을회관 출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특수사기 수법 및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화성사건 용의자, 한때 유력한 범인 지목 ...증거부족 놔줘

    화성사건 용의자, 한때 유력한 범인 지목 ...증거부족 놔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모씨는 6차(1987년 5월9일)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경찰이 유력한 범인으로 특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까지 했다. 그러나 당시 과학수사 기술의 한계에 부딪혀 이씨 기소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 사건은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당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이 이씨를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추정한 시기는 6차 사건이 발생한 이후이다. 이 사건은 1987년 5월9일 오후 3시 경기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의 한 야산에서 주부 박모씨(당시 29세)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탐문, 행적조사 등을 통해 이씨가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입수한 주민 진술 등 첩보를 통해 그가 의심된다고 보고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며칠후 이씨는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6차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체액 등 증거물이 이씨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었던데다 6차 이전 사건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통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과 이씨의 혈액형이 달랐고 족적(발자국)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혈흔을 분석해 혈액형을 파악하는 정도의 기술을 수사에 활용했는데 결정적으로 이를 통해 당시 경찰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은 B형이었지만 이씨는 O형이었다. 다만 경찰이 이씨를 강도 높게 조사한 이유에서인지 이씨의 거칠 것 없던 범죄행각은 이후 한동안 잦아들었다. 1차 사건부터 6차 사건까지는 짧게는 이틀, 길게는 4개월의 짧은 시간을 두고 범행이 이뤄졌었는데 7차 사건은 6차 사건 이후 1년 4개월만에 발생했다. 이 씨가 자신을 향한 수사망이 걷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이후에도 8차 사건과 10차 사건이 일어난 뒤 2차례 더 이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고 이씨는 화성사건이 아닌 10차 사건 이후 2년 9개월이 지난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수감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이정재·박정민, 독보적 범죄 액션 탄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이정재·박정민, 독보적 범죄 액션 탄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9월23일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세 배우는 전작을 통해 이미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경우 한국형 느와르 영화의 교과서라 불리며 수많은 명장면을 낳았던 ‘신세계’(2012)에 이어 7년 만에 이 작품을 통해 다시 조우한다. 또한 이정재와 박정민 역시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진화라 평가받는 ‘사바하’(2019)에서 멋지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세 명의 배우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 보지 못 했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데뷔작 ‘오피스’(2015)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홍원찬 감독의 탄탄한 각본과 연출에 힘을 실어줄 흥행 제작진들도 대거 가세했다. ‘기생충’, ‘설국열차’, ‘곡성’의 홍경표 촬영 감독, ‘택시운전사’, ‘내부자들’의 조화성 미술감독, ‘밀정’, ‘완벽한 타인’의 모그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1987’ 채경화 의상감독, ‘더 킹’ 손은주 분장감독도 합류했다. 영화는 태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생을 건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한 사람, 그리고 이를 쫓는 한 사람, 이를 숙명처럼 도와주게 되는 한 사람이 낯선 해외에서 만나 벌이는 사투를 담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9월 23일(월) 크랭크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인기 비결은? “로맨스-휴먼-스릴러 다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인기 비결은? “로맨스-휴먼-스릴러 다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이 달달한 로맨스와 진한 사람 냄새 나는 휴먼에 미스터리한 스릴러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으로 리모콘을 끝까지 붙들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에서 차영훈 감독은 “‘동백꽃 필 무렵’은 넷만큼의 로맨스, 넷만큼의 휴먼, 둘만큼의 스릴러인 4-4-2 전술 드라마”라고 밝혔다.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의 로맨스 드라마인 줄만 알았는데, 현실적인 부부의 사랑과 전쟁을 보여준 ‘셀럽 부부’ 강종렬(김지석)-제시카(지이수), ‘사(士)자 부부’ 노규태(오정세)-홍자영(염혜란)을 비롯해, 옹산의 간장게장골목 사람들은 사람 사는 이야기로 리얼리티를 높였다. 특히 엔딩 에필로그는 채널을 돌릴 수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옹산호에서 발견된 게르마늄 팔찌를 찬 시신 한 구를 시작으로,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존재가 드러났고, 그가 동백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듯한 메시지가 발견된 것. 사체의 얼굴과 팔목에 채워진 게르마늄 팔찌를 본 용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표정으로 오열했다. 그리고 그 팔찌는 동백이 종렬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범행현장마다 ‘까불지마’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일명 ‘까불이’는 멀리 있지 않았다. 동백이 운영하는 ‘까멜리아’의 테이블 밑 벽에 “동백아 너도 까불지마. 2013.7.9”이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던 것. 까불이가 동백이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이 엔딩 에필로그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기준) 찍었고, 이는 시청자들이 끝까지 본방을 사수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방송이 끝나고 관련 게시판과 SNS 등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글 역시 ‘까불이’의 정체에 대해 타당한 근거로 논의하는 내용이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지난 방송 말미에서 ‘4-4-2 전술’에 2를 담당하고 있는 ‘까불이 사건’이 베일을 벗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까불이에 대한 진실이 하나 둘 밝혀질 텐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말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동백꽃 필 무렵’ 5-6회는 오늘(25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동백꽃 필 무렵’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무 물통에 시신 5년 보관 부부,중형선고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고무통에 담아 집에서 5년간 보관한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살인치사죄와 사체은닉 혐의로 A(28) 씨에게 징역 15년,A씨 전 남편 B(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 부부가 시신을 은닉하는 것을 도운 A씨 남동생 C(26) 씨에게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들 부부는 2014년 12월 부산 남구 피해자 D(당시 21세·여) 씨 원룸에서 D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남동생 도움을 받아 여행용 가방으로 D 씨 시신을 자신의 집으로 옮긴 뒤 고무통 안에 넣고 세제와 시멘트를 등을 부어 은폐한 뒤 5년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D 씨에게 조건만남 등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부를 당초 살인죄로 기소했지만,법원은 직권으로 공소장을 변경해 상해 치사죄를 적용해 처벌했다. 5년 전 사망한 피해자 시신이 백골 상태여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A 씨는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피해자가 피고인을 따라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내려와 생활했는데 보살펴 주기는커녕 성매매를 시키고 장기간 반복적으로 폭행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전남편 B 씨에 대해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피해자의 건강이 점점 쇠약해지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와 함께 상해를 가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 등에서 피고인의 책임 또한 무겁다”고 말했다. 남동생 C 씨에 대해서는 “시신 운반에만 가담했으며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가을감성 채워 줄 장강명 소설 ‘그믐, 또는…’ 다시 무대 오른다

    가을감성 채워 줄 장강명 소설 ‘그믐, 또는…’ 다시 무대 오른다

    작품성과 예술성이 검증된 연극 한 편이 가을, 서울 남산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단 ‘동’과 공동 제작한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10월 9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제2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장강명의 소설을 각색해 지난해 9월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작품은 ‘기억’, ‘시간’, ‘고통’, ‘속죄’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시도한다. 극 중 남자와 여자는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다. 동급생 영훈을 살인한 죄로 교도소에 간 남자는 ‘우주 알 이야기’라는 소설을 써 여자가 일하는 출판사에 보낸다. 여자는 소설의 내용이 자신의 이야기인 것을 알고 남자를 찾아간다. 한편 자신의 아들을 죽인 남자를 쫓는 영훈의 어머니는 재회한 두 사람의 주변을 맴돌고, 남자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 세상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들었는지를 깨닫는다. 초연 이후 “추상적인 소설의 내용이 신체행동 연극을 주로 펼치는 극단 ‘동’의 장점과 잘 결합된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받았다. 또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울어진 원형 무대도 이 작품의 미학적 특징이다. 원형 무대 위에서 저마다의 세계를 표현하는 배우들은 균형이 무너진 채로 끊임없이 돌고 도는 몸짓을 만든다. 강량원 연출가는 “소설을 읽었다면 책과 연극을 비교하는 재미를, 읽지 않았다면 공연을 통해 작품을 알아 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피투성이 되게 때려도 보호처분…‘촉법소년법’ 이대로 놔둘 건가요

    피투성이 되게 때려도 보호처분…‘촉법소년법’ 이대로 놔둘 건가요

    가해자 모두 촉법소년… 형사처벌 면제 경기도교육청, 공동 학폭위 개최 검토 “50년전 처벌 기준… 연령 낮춰야” 지적 “선도 시스템부터 재정비해야” 주장도여중생들이 초등학교 여학생 한 명을 집단 구타하는 이른바 ‘06년생 노래방 폭행 사건’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내리는 촉법소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가해자 7명이 속한 각 지역 교육 당국과 함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공동으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가해자 7명 중 6명은 수원·서울·인천·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고, 나머지 1명은 사는 곳과 학교가 확인되지 않았다.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은 게시 하루 만인 이날 정부 답변 기준선인 동의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사건은 경기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온라인에 퍼지며 알려졌다. 지난 21일 촬영된 영상에는 노래방에서 코피를 흘리는 등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괴롭힘을 당하는 A양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폭행 중에도 한 남학생은 노래를 계속 부르기도 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가해자인 여중생 7명을 폭행 혐의로 전원 검거해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 청소년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 가해 여중생 7명은 만 10~13세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현행 소년법에 따르면 촉법소년은 형사책임능력이 없다고 보고 형벌 대신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사회봉사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만 14~18세의 미성년자는 범죄소년으로 분류돼 원칙적으로 보호처분 대상이지만,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처럼 잔인한 청소년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처벌 강화론이 제기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만 14~18세 범죄자는 2016년 7만 6356명에서 2018년 6만 6259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0~13세 범죄자는 같은 기간 6576명에서 736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살인·강도·강간추행·방화 등 강력범은 만 14~18세는 2418명에서 2272명으로 줄어든 반면 만 10~13세는 434명에서 450명으로 늘었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50년 전 만들어진 기준인 형사미성년자의 나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도 지난해 12월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은 소년 범죄에 대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강신업 변호사는 “학교와 기성세대 등 사회 공동체가 미성년자들을 훈육하고 선도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행동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소년법뿐 아니라 선거 연령 등 관련 사회 제도들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며 “상담 치료와 같은 프로그램들에 대한 사회적 투자 없이 처벌만 강화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화성용의자 4차 조사도 부인

    화성용의자 4차 조사도 부인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모(56씨)가 24일 프로파일러 6명이 추가 투입된 4차 조사에서도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씨에 대해 나흘 만에 대면조사를 재개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채 또다시 허탕으로 끝났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4차 조사를 했다. 조사에는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낸 공은경 경위(40·여)도 프로파일러로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9차례의 화성사건 가운데 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씨의 DNA가 나온 사실과 그가 화성사건 발생 기간 내내 화성에 거주한 점,당시 수사기록 등을 토대로 이씨를 압박하고 있다. 또 전국 경찰청에서 프로파일러 6명을 추가해 사건에 투입하는 등 모두 9명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이씨에 대해 조사 했지만 성과는 얻지 못했다. 이씨 대면조사 외에 경찰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수배전단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원과 9차 사건 당시 피해자인 김모(14) 양 그리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양복을 입은 20대 남성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전모(당시 41세) 씨 등 목격자들을 찾고 있다. 경찰은 버스 안내원과는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전씨의 소재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경찰, ‘화성 연쇄성폭행’ 7건도 조사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화성에서 발생한 연쇄성폭행 사건 7건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등 화성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에 대한 여죄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범죄심리학 권위자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11년 한국경찰학회보에 발표한 ‘연쇄살인사건에 있어서 범인상 추정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7건의 연쇄성폭행 사건 용의자가 화성 살인사건 용의자와 관련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연쇄성폭행 사건 피해자들이 공통으로 범인을 165㎝ 정도의 키에 20대 초중반이라고 밝힌 점, 피해자의 옷을 사용해 결박한 점,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씌우기도 한 점 등을 들어 “강간사건과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이라는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화성용의자 4차 조사도 ‘허탕’…‘버스 안내양’에 희망 거나

    화성용의자 4차 조사도 ‘허탕’…‘버스 안내양’에 희망 거나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이모(56)씨에 대해 나흘 연속 대면조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4차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낸 공은경 경위(40·여)도 프로파일러로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서 프로파일러 6명을 차출하는 등 모두 9명의 프로파일러를 동원했지만 유의미한 진술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하루 한 차례씩, 모두 네 차례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한 모두 9차례의 화성사건 가운데 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씨의 DNA가 나온 사실과 그가 화성사건 발생 기간 내내 화성에 거주한 점, 당시 수사기록 등을 토대로 이씨를 압박하고 있다. 이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경찰은 대면조사와 함께 사건 당시 목격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수배전단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과 9차 사건 피해자인 김모(14)양과 용의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전모(당시 41세)씨 등이 대상이다. 경찰은 버스 안내양과는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전씨의 소재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너노들’ 송재림, 1년 전 비극 바로잡기 위해..‘애달픈 악역 열연’

    ‘너노들’ 송재림, 1년 전 비극 바로잡기 위해..‘애달픈 악역 열연’

    배우 송재림이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너의 노래를 들려줘’ 29-30회에서는 윤영길 (구본웅 분)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기 전 1년 전 그날의 비극을 바로잡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는 남주완 (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 교수 (송영규 분)으로부터 이영 (김세정 분)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남주완은 즉시 이영의 안위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만난 장윤 (연우진 분)으로부터 자신과 윤영길의 실랑이가 담긴 영상과 목격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이안 (김시후 분)도 죽였냐며 추궁하는 장윤에 분노 섞인 억울함을 토로하던 남주완에 이번엔 유다가 게시판에 윤영길의 살해범으로 남주완을 지목하며 단원들에게 보이콧까지 당했지만, 남주완은 담담히 자신의 일상을 이어갔다. 또한, 남주완은 이안과 이영에 대한 묵은 빚을 갚 듯 심증만 있던 1년전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남주완은 강명석을 찾아가 1년전 사건에 대해 물으며 도발했다 흥분한 강명석은 발악하듯 자신의 죄를 고백했고, 그런 그를 싸늘하게 쳐다보다 허무한듯 웃는 남주완의 모습이 어딘가 시원 섭섭해 보여 어쩌다 살인자가 된 그의 현 상황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송재림은 모든 것을 다 잃을 위기에서도 담담히 일상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죄를 갚으려는 남주완의 복잡한 속내를 절제된 감정 표현과 미세한 눈빛의 변화, 남주완 특유의 알 수 없는 미소를 적절히 버무려가며 표현, 송재림 만의 매력적인 남주완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특히, 고뇌에 빠진 남주완의 무표정은 서늘하면서도 슬퍼 보여 악역 임에도 오히려 보듬어 주고 싶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최종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이씨 4차조사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이씨 4차조사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6명을 추가 투입해서 4차 조사에 들어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이씨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3차 조사 후 4일만이다. 이씨는 3차 조사까지 자신은 화성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 조사에는 2009년 연쇄살인범 강호순으로부터 자백을 끌어낸 공은경 경위(40·여)도 프로파일러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분석 경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프로파일러 9명을 동원 합동으로 범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1~10차 사건과 전후에 발생한 유사범죄에 대한 연관성 분석, 동일범에의한 연쇄범죄 가능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추가 증거품을 DNA 감정의뢰한 가운데 이씨가 과거 화성 연쇄 살인사건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기록을 확인하고 분석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당시 화성사건 수사팀이었던 하승균(73) 전 총경 등을 전문가 자문단으로 합류시키고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몽타주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을 찾아 나서는 등 수사를 다각화하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때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목격한 사람은 2명이다. 1988년 9월, 7차 사건이 일어난 뒤 용의자를 태운 버스 기사와 안내원이다. 기사는 몇년 전 사망했다. 경찰이 유일하게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버스 안내원을 찾고 있다. 1988년 7차 사건 뒤 나온 몽타주는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경찰은 이 안내원을 찾는다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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