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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도어락 ‘삐~삐~삐’…영화 내용이 실제로 일어났다

    한밤중 도어락 ‘삐~삐~삐’…영화 내용이 실제로 일어났다

    영화 ‘도어락’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부산에서 20대 남성이 아래층 집에 몰래 들어가 나체 상태로 음란 행위를 하고 집에 있는 맥주를 꺼내 마시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0일 20대 A씨를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자신이 거주했던 남구의 한 원룸에서 아래층 거주 피해자 B씨(남성)가 외출한 사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했다. A씨는 원룸 1층에 있는 B씨 집 현관문에 비밀번호 ‘1234’를 눌러봤다. 그러자 B씨 집의 현관문이 열렸다. 비밀번호 1234는 이 원룸 모든 집의 초기 비밀번호였다. B씨가 이사 온 뒤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침입 후 그는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등을 꺼내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자가 냉장고 속 맥주캔이 사라진 것을 의심해 원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피해자는 이후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꿨으며, 며칠 뒤 한밤중에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 원룸 내부 CCTV 녹화본에서 2층 남성이 엽기적인 행동을 벌이는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상에선 영화 ‘도어락’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는 반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소름 돋는다”, “영화 도어락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도어락 남성 버전인가?”, “왜 남자 집에?”, “요즘 너무 무섭다”, “이상한 사람 많네”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영화 ‘도어락’은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여성 경민(공효진)의 집에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과 함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스릴러다. 경민은 집안에 남은 낯선 흔적을 발견한 뒤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증거(CCTV등)가 없을 경우 ‘주거침입’을 신고할 순 없을까. 경찰은 침입을 한 구체적인 정황이 없는 한 신고자가 갖는 의심만으로 사건을 처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집에 침입하려 한다거나 지속적으로 감시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으면 일단 경찰이 출동을 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은 경찰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 출동한 경찰이 업무공유폰 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고 신고한 사람과 일종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돌아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특히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지역의 경우 경찰 내부 프로그램(지프로스)을 통해 거점지역을 선정, 자체적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예방 활동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순찰 강화 요청을 하기 전에 ‘이곳은 여성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니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한다면 이 역시 시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에 순찰차를 좀 더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외에 서버 뒀다더니…” 수사하자 문닫은 ‘디지털교도소’(종합)

    “해외에 서버 뒀다더니…” 수사하자 문닫은 ‘디지털교도소’(종합)

    최근 대학생, 의대교수 등 피해자 잇따라지난 8일부터 갑자기 접속 차단경찰 수사 확대-여론 악화되자 폐쇄한 듯대구경찰 “운영진 일부 특정해 추적”디지털교도소 수사에 나선 대구지방경찰청이 교도소 운영진 일부를 특정했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진 일부를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운영진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및 조력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살인 등 강력사건 범죄자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이다. 동유럽국가의 벙커에 서버를 설치해 국내 수사망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하던 ‘디지털교도소’ 사이트가 돌연 폐쇄됐다. 현재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접근 권한 오류(‘403 Forbidden’ 에러) 표시가 뜬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가 지난 6월쯤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검거 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범죄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가 엉뚱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논란을 빚자 지난 8일 오후부터 이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됐다.20대 고려대 대학생 숨지며 거센 비난 최근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정보가 공개된 한 고려대 재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 사이트를 향한 논란이 증폭됐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7월 고려대 재학생 A(21)씨가 ‘지인 능욕’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캡처와 함께 그의 사진과 이름, 학과,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게시했다. 이를 본 A씨는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글을 올리고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정확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후 A씨는 사망했고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했지만 범죄 혐의점이 없어 변사 처리했다”고 전했다.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아무런 죄 없이 억울하게 개인정보가 공개된 피해자 중 하나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6월26일 채 교수가 성착취 텔레그램 채팅방인 ‘n번방’의 자료를 요구했다며 그의 사진,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게시했다. 채 교수는 디지털교도소 측에 이 같은 내용이 사실무근임을 밝혔으나, 디지털교도소 측은 “인증받은 내용”이라며 신상정보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수사한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채팅을 한 인물은 채 교수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채 교수가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계정 8개와 메시지 9만9962건, 브라우저 기록 5만3979건, 멀티미디어 8720건 전부에서 디지털교도소에 게재된 것과 같은 대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가 경찰 수사 및 여론 악화 등으로 인해 폐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구경찰청 “운영진 일부 특정하고 수사 중” 디지털교도소의 접속 차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조치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운영진 일부를 특정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수사 진행 사항 등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 여론도 악화되고 수가 진행 중이다 보니 사이트를 폐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사실은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운영자의 소재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운영자의 주장도 사실인지 아닌지 좀 더 수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특정된 피해자들도 있고 관련 자료들도 이미 확보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이트가 폐쇄된다고 해서 앞으로의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에 확보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운영자 추적에 매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은경 고발한 보수단체들, 다른 시민단체에 되레 고발돼

    정은경 고발한 보수단체들, 다른 시민단체에 되레 고발돼

    애국국민운동대연합, 경찰에 고발장 제출 최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한 보수 성향의 단체들에 대해 다른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정은경 본부장을 고발한 보수단체 정치방역고발연대·공권력감시국민연합·자유민주국민운동·공권력피해시민모임에 대해 정보통신법 위반에 의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 대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는 정은경 본부장에 대해 중상모략, 음해하는 시민단체들의 어처구니 없는 고발에 대해 읍참마속의 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4일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이 보수단체들은 정은경 본부장을 ▲직권남용 ▲강요 ▲직무유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불법체포감금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등 6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달 2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를 허위사실유포·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달 1일에는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병명 불명’ 아내 인공호흡기 뗀 남편,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병명 불명’ 아내 인공호흡기 뗀 남편,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해 중환자실에 있던 아내의 인공호흡기를 떼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편이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춘천지법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9)씨의 국민참여재판을 10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4일 충남 천안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아내(56)의 기도에 삽관된 벤틸레이터(인공호흡장치)를 손으로 완전히 뽑아 제거해 저산소증으로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5월 29일 오후 노인전문병원에서 아내와 함께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중 빈 병실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내를 발견했다. 곧바로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게 했지만 아내가 쓰러진 원인이나 병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내는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장치 설비가 있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여전히 병명이나 쓰러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에 같은 달 31일 아들이 사는 천안 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아내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에도 인공호흡기에만 의지하고 있어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의료비 부담만 가중된다고 판단,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호흡기를 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참여재판에서는 A씨와 아내·자녀들 간의 관계, 범행 동기, 경제적 어려움, 병원 측의 피해자 방치 여부 등 여러 상황과 사정을 놓고 검찰과 피고인 측 간 공방이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슴 아프다” 17년 간병한 장애인 형 살해한 40대, 선처 호소

    “가슴 아프다” 17년 간병한 장애인 형 살해한 40대, 선처 호소

    17년간 간병해온 장애인 형을 목졸라 살해해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살인혐의를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변경으로 예비적 죄명인 상해치사가 추가된 만큼, 치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원심의 법리오인을 검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A씨가 만취해 피해자의 목을 졸랐을 때 엄지손가락으로만 압력을 가했다는 의학적 소견 등에서 살해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인지 과실인지를 판가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A씨가 장애인 형을 17년간 돌본 착실한 동생이었다는 주변 탄원이 있다면서도, 경찰의 초기 수사에서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났다는 점과 평소 주사가 심했다는 점 등으로 A씨에게 살인 의도를 추궁했다. A씨는 “불편한 몸으로 긴 시간 고생한 형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유지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의 변론을 모두 마치고 10월 선고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살려주세요” 피해자 호소에도...법정서 드러난 최신종 범행 잔혹성 (종합)

    “살려주세요” 피해자 호소에도...법정서 드러난 최신종 범행 잔혹성 (종합)

    여성 2명 살해 혐의(강도 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종(31) 범행의 잔혹성이 법정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8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는 전주 여성 살인사건에 이어 부산 여성 살인사건이 추가로 병합됐다. 검찰은 부산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사실을 법정에서 처음으로 설명하면서 최신종 범행의 추악함을 드러냈다. 검찰은 “최신종은 지난 4월 18일 오후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만난 부산 여성 A(29)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전주 모처로 이동했다”며 “당일 오후 11시 58분쯤 A씨와 돈 문제로 다투게 되자 최신종은 테이프로 피해자의 양손을 묶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신종은 19일 오전 1시 5분쯤 A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완주군 모처로 이동한 뒤 A씨의 몸 위로 올라가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며 “이때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피해자의 말에도 최신종은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최신종은 범행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5만원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어 “A씨를 살해한 그는 시신을 약 17m를 끌고 가 인근 복숭아밭에 은폐했다”며 “최신종을 강도 살인, 시신유기 혐의로 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신종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강도 살인 혐의에서 강도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며 “또 피고인은 그 당시 약에 취해 있었다. 살해 동기와 관련해 명확한 기억은 없다”고 변론했다.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이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변호인은 “심신미약 주장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라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 진술과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다음 기일을 9월 22일 오후 2시로 잡았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9일 A씨를 살해하고 완주군 상관면 복숭아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지난 4월 15일 0시쯤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B(34)씨를 성폭행한 뒤 돈 48만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가 맞닿은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호소에도…최신종, 법정서 드러난 잔혹함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호소에도…최신종, 법정서 드러난 잔혹함

    여성 2명 잔혹하게 살해한 최신종, 강도 혐의는 부인검찰 “돈 문제로 다투다 손 묶고 범행”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강도 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종(31) 범행의 잔혹성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8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심리로 열린 이 날 재판에서는 전주 여성 살인사건에 이어 부산 여성 살인사건이 추가로 병합됐다. 검찰은 “최신종은 지난 4월 18일 오후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만난 부산 여성 A(29)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전주 모처로 이동했다”며 “당일 오후 11시 58분쯤 A씨와 돈 문제로 다투게 되자 최신종은 테이프로 피해자의 양손을 묶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최신종은 19일 오전 1시 5분쯤 A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완주군 모처로 이동한 뒤 A씨의 몸 위로 올라가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며 “이때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피해자의 말에도 최신종은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최신종은 범행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5만원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어 “A씨를 살해한 그는 시신을 17m가량 끌고 가 인근 복숭아밭에 은폐했다. 최신종을 강도 살인, 시신유기 혐의로 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도 청구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최신종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강도 살인 혐의에서 강도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고 변론했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9일 A씨를 살해하고 완주군 상관면 복숭아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앞서 지난 4월 15일 0시쯤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B(34)씨를 성폭행한 뒤 돈 48만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가 맞닿은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 진술과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다음 기일을 9월 22일 오후 2시로 잡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80대 일본 남성, 30대 여성에 “좋아한다” 고백했다가 칼부림

    80대 일본 남성, 30대 여성에 “좋아한다” 고백했다가 칼부림

    일본에서 80대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연정을 고백했다가 이것이 다툼으로 이어지면서 서로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경찰은 지난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사는 다케야 후미히데(80·목공업)를 체포했다. 다케야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홋카이도 후카가와시 노상에서 업무상 알게 된 여성 A(37·아사히카와시)씨에게 “좋아한다”고 말했으나 이것이 문제가 돼 심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다케야는 홧김에 흉기를 꺼내 A씨의 상반신을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러 가던 중이었으며, A씨도 다케야에 맞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야는 범행 후 자신의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6일 오전 1시 30분쯤 지인과 함께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경찰에 나와 자수했다. 경찰에서 그는 “A씨가 나를 먼저 공격해 이를 막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살해 의도를 부인했다. 경찰은 다케야가 여성에게 갖고 있던 호감이 연애 감정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캘리포니아 산불 하나는 아기 성별 확인 파티 불꽃놀이가 원인”

    “캘리포니아 산불 하나는 아기 성별 확인 파티 불꽃놀이가 원인”

    미국의 예비 부모들은 태어날 아기의 성(性)을 친지들과 함께 확인하는 파티를 열어 성별에 따라 파란색과 분홍색 연기를 일으키는 불꽃놀이를 하며 떠들썩하게 축하하곤 한다. 파란색이 아들, 분홍색이 딸이다. 병원에서 받은 아기의 성별 확인서를 바로 열어보지 않거나 밀봉한 채 지인들에게 건네게 한 뒤 에비 부모가 직접 열어보고 성별을 확인하는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다. 아들딸 구분하지않아 병원 등에서 임신 14주가 되면 거리낌 없이 성별을 미리 알려주고 부모와 가족 만이 아니라 지인들까지 어울려 축하하는 것이 살짝 부럽게 비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서울 면적의 14배를 불 태운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 남부 산불 가운데 하나인 샌버노디노 카운티 근처의 ‘엘도라도’ 산불 원인으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아기 성별 확인 파티에 사용된 불꽃놀이 장치가 지목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전했다. 소방당국은 “과실이나 불법 행위로 화재를 일으킨 사람들에게는 재정적·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젠더 리빌 파티 도중 산불이 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2017년 4월에도 애리조나주에서 파티 도중 산불이 시작돼 4만 5000 에이커가 화재로 파괴됐다. 예비 아빠였던 데니스 디키는 5년 보호관찰령에 피해 금액을 변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이 파티 도중 살인 사건이 발생해 한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엘도라도 산불은 현재까지 7000에이커(28.3㎢) 이상을 태웠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500여명의 소방관과 헬기 4대를 투입했으며, 현재 진화율은 5% 밖에 되지 않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지난 5∼6일 섭씨 40도 이상의 폭염과 함께 세 군데 새로운 산불이 발화함에 따라 샌버노디노, 샌디에이고, 프레즈노, 마데라, 마리포사 등 다섯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6일 섭씨 49.4도란 놀라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지난달 데스 밸리에서는 섭씨 54.4도란 전무후무할지 모르는 기록이 작성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푸틴 정적’ 러 나발니, 독극물 중독 뒤 18일 만에 의식 회복(종합)

    ‘푸틴 정적’ 러 나발니, 독극물 중독 뒤 18일 만에 의식 회복(종합)

    “공항서 마신 홍차에 누군가 독극물 타” 독일이 러시아의 테러로 추정되는 독극물 ‘노비촉’(Novichok)에 중독됐다고 진단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18일 만에 가까스로 의식을 찾았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를 치료하고 있는 베를린 샤리테병원은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샤리테병원은 “그는 언어적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환자 상태에 차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중독에 따른 장기적 문제를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샤리테병원은 나발니의 가족과 협의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앞서 샤리테병원은 지난달 24일 나발니가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물질에 중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살충제뿐만 아니라 노비촉, 사린가스, VX 같은 화학무기에도 사용된다. 나발니 러시아 기내서 쓰러져 혼수상태신경작용제 ‘노비촉’ 노출 “의심 여지 없다” 독일 시민단체 지원으로 베를린 옮겨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던 국내선 항공기에서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나발니 측은 “비행기에 타기 직전 공항에서 마신 홍차에 누군가 독극물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나발니는 이틀 뒤 독일의 시민단체가 보낸 항공편의 도움을 받아 베를린에 도착해 샤리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독극물에 공격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의 흔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독일 정부는 혼수상태에 빠진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2일 성명에서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화학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나발니가 신경작용제 공격의 희생양이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표와 관련해 나발니를 “독극물을 사용한 살인미수의 희생자”라며 “러시아 정부만이 답할 수 있고, 반드시 답해야 할 매우 심각한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노비촉은 2018년 초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 독살 미수 사건에 사용된 물질로 영국 솔즈베리의 쇼핑몰에서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가 노비촉 중독 중세로 쓰러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진 바 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에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유럽연합(EU)과 함께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전날 러시아와 독일을 발트해로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러시아 당국 “진상 규명 협조할 것”獨에 “나발니 손톱·혈액 생체 보내달라” 러시아의 중요한 에너지 수출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은 기존에 깔린 가스관을 두배로 늘리는 것으로, 현재 90% 정도 공정이 이뤄져 예정대로라면 내년 가동된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나발니 사건의 모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독일과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독일 러시아 대사관 역시 의견서를 통해 “우리는 파트너들에게 이번 사건의 정치화를 자제하고, 사실에만 의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하면서 나발니와 관련한 독일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최근 러시아 수사당국은 사건 조사를 위해 독일에 나발니의 손톱과 혈액 등 생체 조직 일부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일 의료진 “러 야당 지도자 나발니 코마에서 깨어나 반응 시작”

    독일 의료진 “러 야당 지도자 나발니 코마에서 깨어나 반응 시작”

    독극물에 중독돼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코마) 상태에 빠졌던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의식을 되찾았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톰스크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쓰러져 코마 상태에 빠진 지 보름 남짓 만이다.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 의료진은 치료를 받던 나발니가 말을 시켰을 때 반응했으며 의료진은 산소호흡기를 떼내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병원은 독극물 중독이 앞으로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나발니는 지난달 22일 시베리아 옴스크에 비상착륙한 뒤 현지 병원에 입원 치료 중 러시아 당국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독일의 시민단체가 제공한 항공 편으로 베를린으로 후송돼 샤리테 병원에 입원했다. 측근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이들이 나발니가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에 독극물을 타 넣어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크렘린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왔다. 지난 2일 샤리테 병원 의료진은 지난해 영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이중 간첩 활동을 한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을 독살하려 했을 때 사용했던 신경작용제 노비촉 성분이 나발니 몸 속에서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역시 사실이 아니며 옴스크 병원에서 독극물 반응 검사를 했을 때 아무런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를 “독극물을 사용한 살인미수의 희생자”라며 “러시아 정부만이 답할 수 있고, 반드시 답해야 할 매우 심각한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독일과 정보 교환 및 완전한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RIA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노드 스트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때문에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교통비 아끼려 1시간 반 걷던 딸을…” 제주 ‘묻지마 강도살해’ 청원

    “교통비 아끼려 1시간 반 걷던 딸을…” 제주 ‘묻지마 강도살해’ 청원

    “딸, 버스비 아끼려다 변 당해 가슴 무너져”흉기로 흉부에 상처 치명타…30대 여성死20대 범인 “택배가 돈이 안돼서”제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인근에서 최근 발생한 30대 여성 ‘묻지마 강도살해’ 사건이 계획살인이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버스비를 아끼려고 1시간이 넘게 걸어 퇴근하던 딸을 뒤쫓아가 흉기를 휘둘러 비참하게 숨지게 했다며 오열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8월 30일 제주도 민속오일장 인근 30대 여성 살해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7일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 아버지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착하게만 살아온 딸에게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도 허망하고 억울한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딸은 작은 편의점에서 매일 5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퇴근 후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인 집까지 걸어서 귀가했다”며 “사건 후 알게 됐지만, 딸은 ‘운동 겸 걷는다’는 말과 달리 교통비를 아껴 저축하기 위해 매일 걸어 다녔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출근할 때는 시내버스를 타고 퇴근할 때는 늘 걸어서 퇴근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더더욱 한이 맺히고 억울한 것은 (딸이)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는 것이 가슴이 무너지고 막막하기 그지 없다”고 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피의자는 1t 탑차를 소유하고 택배 일도 했다는데 일이 조금 없다고 교통비까지 아껴가며 걸어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끔찍한 일을 벌였다”며 “갖고 있던 흉기로 살인했다는 것으로 미뤄 계획살인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피의자는 사건 당일 그 넓은 오일장을 3바퀴 정도 돌며 지나가던 제 딸을 보고 차를 주차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성폭행도 하려다 딸이 심하게 반항하니 흉기를 수차례 휘둘려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구속기소 20대 범인, 여성 살해 뒤 현금 1만원, 신용카드 훔쳐 달아나 앞서 지난 3일자로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살해한 제주 20대 남성의 신상 공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으며 현재 7만여명이 동의했다. 피의자 A(29)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B(39·여)씨를 살해하고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 살해)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지난 4∼7월 택배 일을 하다가 “생각보다 돈이 안 된다”며 택배 일을 그만 둔 뒤 현재는 무직상태로, 평소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1차 부검 결과, 흉기로 인해 흉부쪽 상처를 입고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폭행 소견은 없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성 연쇄살인 이춘재, 얼굴 공개한다… 재판부 증인 채택

    화성 연쇄살인 이춘재, 얼굴 공개한다… 재판부 증인 채택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재판부가 이춘재(56)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7일 열린 이 사건 재심 5차 공판에서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이춘재를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춘재는 화성에서 발생한 일련의 연쇄살인 사건을 교도소에서 자백한 뒤 신상 공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이춘재 증인 채택 결정은 ‘진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일한 증거인 현장 체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감정 불가‘ 판정이 내려지면서 이뤄졌다. 재판부는 “지난달 11일 현장 체모 2점에 대한 감정 결과가 국과수로부터 도착했다”며 “그러나 해당 체모는 테이프로 인한 오염과 30년 이상 보관된 시간으로 인해 DNA가 손상 및 소실 됐고, 모발이 미량이어서 DNA가 부족해 ‘판단 보류’(감정 불가) 결과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이춘재를 증인으로 채택,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과수는 2017∼2018년쯤 국가기록원에 이춘재 8차 사건 감정 관련 기록물을 이관했는데, 이 기록물의 첨부물에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의 사건 현장 체모 2점이 30년 넘게 보관돼 왔다. 법원은 지난 5월 이들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은 곧바로 영장을 집행해 체모를 확보했다. 국과수는 지난 6월 감정 작업에 착수, 현장 체모 2점과 재심피고인 윤성여(53)씨의 DNA, 그리고 대검이 보관 중이던 이춘재의 DNA 데이터베이스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감정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날 증인석에 앉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감식 담당 경찰관은 “당시 감식 업무는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 (상위기관인) 지방경찰청 감식반이 담당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엄마 죽이려 한다” 8세 딸 다급한 신고, 사실이었다(종합)

    “엄마 죽이려 한다” 8세 딸 다급한 신고, 사실이었다(종합)

    경찰, 남편에 구속영장 신청 방침“8살 딸은 친할머니가 돌봐주실 것”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A(40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쯤 부천시 오정동의 주택에서 부인 B(4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 C(8)양은 “안방에서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다. 엄마가 피나고 있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오른 손목에 흉기로 그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엌에 있는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와 다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양 외 다른 자녀를 두지 않았으며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C양은 현재 인근 할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겨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유럽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CGV서 만난다

    동유럽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CGV서 만난다

    동유럽 영화의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1941~1996) 감독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CGV는 오는 10일부터 2주간 전국 18개 CGV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은유와 상징의 대가로 손꼽히는 키에슬로프스키의 대표 영화와 TV 시리즈, 전기 다큐멘터리 등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TV 시리즈인 ‘데칼로그’를 한데 모은 섹션부터 키에슬로프스키의 대표작, 더보기 섹션까지 총 3개로 구성된다. ‘데칼로그’는 키에슬로프스키를 대내외적으로 알린 폴란드 TV 시리즈다. 십계명의 각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사람 사이 여러 관계가 만들어내는 10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대표작 섹션에서는 제44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및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1991), ‘세 가지 색’ 시리즈 3편을 상영한다. 더보기 섹션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를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과 무명 시절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을 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만원이다. 영화 관람과 함께 굿즈를 주는 스페셜 패키지는 1만 6000원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빽빽이 앉은 속옷차림 죄수들…엘살바도르, 또 교도소 공개한 이유

    빽빽이 앉은 속옷차림 죄수들…엘살바도르, 또 교도소 공개한 이유

    지난해 4월 언론에 보도돼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긴 엘살바도르 교도소의 재소자들 모습이 또다시 공개됐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엘살바도르가 정부가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이살코 교도소 등 2곳의 내부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 4월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는 없다.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린 재소자들이 여전히 흰 속옷만 입고 모두 빽빽이 붙어 앉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재소자들이 마스크를 쓰고있는 모습이 이채로울 뿐이다.지난 4월 이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제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덩컨 터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인간적인 사진들"이라면서 "인류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순간들의 장면이 떠오른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번에 같은 논란이 예상 됨에도 정부가 또 다시 언론에 교도소 내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근 현지 인터넷매체 엘파로의 의혹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엘파로 측은 지난 4일 "엘살바도르 정부가 대형 범죄조직인 MS-13(마라 살바트루차)과 교도소에서의 특혜를 약속하며 살인율을 낮추기위해 협상을 벌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곧 정부가 MS-13과 협상을 통해 조직이 살인율을 낮추는 대신 이 단체 조직원에게 교도소 내 혜택을 줬다는 내용이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나이브 부켈레(39)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살인 건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교도소 내 모습을 다시 공개한 것은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이에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과거에는 테러리스트들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하더니 이번에는 특혜를 운운한다"면서 "어떤 특권인지 보여달라"며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흉기로 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초등생 딸 신고로 붙잡혀

    흉기로 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초등생 딸 신고로 붙잡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초등생 딸(8)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2·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동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 B(40)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자신의 왼쪽 손목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초등생 딸이 “아빠가 엄마를 죽인다. 엄마가 피를 흘리고 있다.아빠가 칼을 들고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만에 숨졌다. 딸 C양은 부모의 다툼 소리를 듣고 안방 문을 열었다가 엄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현재 인근 할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겨 보호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와 다툰 이유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이하고 무책임해”...심상정,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비판

    “안이하고 무책임해”...심상정,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비판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안이하고 무책임하다. 후폭풍이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7일 심 대표는 서면으로 진행한 상무위원회에서 “대다수 시민의 삶을 헤아리지 않은 관료주의적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정부는 2차 전 국민 재난수당을 안 주고, 자영업자, 특수고용자에 대한 핀셋 대책만 내놓은 것”이라며 “재정적자를 핑계로 민생 지원 규모를 어떻게든 축소하려 했던 기획재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더 급한 사람에게 더 빨리,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다 주고 더 줘야 두터워지는 것”이라며 “받는 사람과 못 받는 사람의 갈등과 원망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심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다. 심 대표는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는 것은 기업의 살인 행위로 간주해야 한다. 기업주는 중대 범죄에 상응한 처벌을 받도록 규정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최우선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춘재 모습 드러내나…‘8차 사건’ 재판부, 이춘재 증인 채택

    이춘재 모습 드러내나…‘8차 사건’ 재판부, 이춘재 증인 채택

    ‘유일한 증거’ 체모 국과수 감정 결과 “감정 불가”법원 “객관적 증거 없어 이춘재 증인으로 소환” ‘진범 논란’이 제기된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재판부가 이춘재(56)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춘재가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제)는 7일 열린 이 사건 재심 5차 공판에서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이춘재를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춘재는 화성에서 발생한 일련의 연쇄살인 사건을 교도소에서 자백한 뒤 신상공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현재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이춘재 증인 채택 결정은 ‘진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일한 증거인 현장 체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감정 불가’ 판정이 내려지면서 이뤄졌다. 재판부는 “지난달 11일 현장 체모 2점에 대한 감정 결과가 국과수로부터 도착했다”며 “그러나 해당 체모는 테이프로 인한 오염과 30년 이상 보관된 시간으로 인해 DNA가 손상 및 소실 됐고, 모발이 미량이어서 DNA가 부족해 ‘판단 보류’(감정 불가) 결과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이춘재를 증인으로 채택,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과수는 2017∼2018년쯤 국가기록원에 이춘재 8차 사건 감정 관련 기록물을 이관했는데, 이 기록물의 첨부물에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의 사건 현장 체모 2점이 30년 넘게 보관돼 왔다. 법원은 지난 5월 이들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은 곧바로 영장을 집행해 체모를 확보했다.국과수는 지난 6월 감정 작업에 착수, 현장 체모 2점과 재심피고인 윤성여(53)씨의 DNA, 그리고 대검이 보관 중이던 이춘재의 DNA 데이터베이스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감정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날 증인석에 앉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감식 담당 경찰관은 “당시 감식 업무는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 (상위기관인) 지방경찰청 감식반이 담당했다”고 진술했다. 재심 5차 공판은 오후 1시 30분부터 재개된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다음해인 1989년 범인으로 검거된 윤성여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형이 확정된 후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성여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화대혁명은 끔찍한 재난”… 中 역사교과서 개정

    “문화대혁명은 끔찍한 재난”… 中 역사교과서 개정

    중국의 새 역사 교과서에 “문화대혁명(문혁)이 ‘과오’였으며 ‘끔찍한 재난’을 초래했다”는 내용이 추가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혁(1966~1976)은 마오쩌둥(1893∼1976) 전 국가주석이 일으킨 극좌 운동으로 ‘중국을 퇴행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다수 지식인은 새 교과서의 문혁 비판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마오는 모두 옳았다’고 믿는 극좌파들은 이에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중국에서 고교 1학년 역사 교과서에 지난해까지 없던 두 개의 내용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바로 문혁이 “지도자들에 의해 잘못 일어났으며 반혁명 집단에 이용됐다”는 것과 “나라와 국민에게 심각한 재난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문혁은 1966년 마오 전 주석이 일으킨 극좌 운동으로 그가 사망한 1976년까지 10년간 지속됐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으로 미국과 소련을 이길 수 있다”며 시작한 대약진 운동(1958~1962)이 실패해 비난이 커지자 학생 등을 선동해 반대파를 제거하고자 기획됐다. 문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학자와 관료 등 170여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오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며 살인도 서슴지 않던 ‘홍위병’은 포퓰리즘 세력에 편승해 비판자를 공격하는 이들을 뜻하는 보통명사가 됐다. 덩샤오핑(1904∼1997)은 민심을 잃은 중국 공산당을 재건하고자 1981년 문혁을 ‘역사적 과오’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금기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등장해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가 ‘마오 따라하기’를 주요 정치 전략으로 삼으며 2013년 “개혁개방 정책이 성공했다고 해서 앞선 30년의 시대를 부인해선 안 된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 중국 내 극좌파가 마오 우상화 신호로 받아들여 문혁을 ‘진보’로 규정하는 등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고 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이번 교과서 개정은 이런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다. ‘마오를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실책까지 재해석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지는 않겠다’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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