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숙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침략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덕성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위촉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12
  •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살해’ 40대, 가방 위에서 뛰며 술마셨다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살해’ 40대, 가방 위에서 뛰며 술마셨다

    검찰, 항소심에서 무기징역 구형“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된다”1심 징역 22년…다음달 항소심 선고피고인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검찰이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16일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 심리로 열린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 피고인 성모(41)씨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을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성씨가 협소한 여행 가방에 7시간 넘는 긴 시간 동안 피해자를 가둔 것도 모자라 최대 160㎏의 무게로 가방 위에서 압박한 점으로 미뤄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방을 테이프로 감아 밀봉하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는 피해자를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도 범행 의도를 뒷받침하는 주요 정황으로 제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가방 위에서 밟고 뛰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기도 했다”면서 “피해 아동은 피고인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작디작은 가방에 들어간 채 살려달라는 얘기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피해자가 가방 안에서 소변을 봤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피고인에게 하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점이 있다”며 “피고인 친자녀를 처벌하자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친자녀)에게도 책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성씨는 지난 6월 1일 정오쯤 천안 자택에서 동거남의 아들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성씨가 가방 위에 올라가 짓누르거나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 넣고, 가방 속에서 움직임이 잦아든 피해자에 대해 적극적인 구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성씨에 대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성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주시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9일에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도 힘든데 조두순 악재까지”…안산시민이 운다

    “코로나도 힘든데 조두순 악재까지”…안산시민이 운다

    “왜 도시 전체가 범죄자 한 사람 때문에 이 난리를 겪어야 합니까” 안산시민들이 조두순 때문에 도시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조두순 출소로 세간의 이목이 안산으로 쏠리면서 자신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자칫 범죄자 도시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염려돼서다. 16일 안산시와 안산경찰서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12일 출소한 이후 유튜버 등 개인 방송 BJ와 외지인들이 그의 거주지를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튜버 등은 사적 보복을 한다며 늦게까지 동네 주변을 배회하거나 무단침입을 일삼아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한 상태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출소 이후 닷새째인 이날 오후 2시까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124건의 불편 신고를 접수했다. 대부분 “밤늦게 까지 소란을 피운다”거나 “유튜버 등이 주민 상대로 무단 촬영한다” 등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단지 유튜버들의 소란행위만이 아니다. 한 사람의 범죄자 때문에 도시이미지가 훼손되고 이로인해 지역 경제에 미칠 악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조두순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이웃 도시인 화성지역 주민들이 화성연쇄살인이 발생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30여년간 오명을 짊어지고 살았는데 우리도 그런 전철을 밟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조두순이 집 주인의 이사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범죄자와 언제까지 같은 하늘 아래서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탄식을 내뱉었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경찰에 탄원서를 내고 외부인들의 출입을 차단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조두순 거주지역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대표들은 안산 단원경찰서장에게 탄원서를 보내 “언론사 기자는 물론 유튜버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일정 지역을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고 요구했다.안산시도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튜브에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유튜버의 경쟁 방송으로 주민들 고통이 심각하다”며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시장은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두순이 격리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직접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거녀 살해 60대 범행 시인…“시신훼손은 술 취해 기억 안 나”

    동거녀 살해 60대 범행 시인…“시신훼손은 술 취해 기억 안 나”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더미 등에 유기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60·경남 양산시)씨가 긴급체포 일주일 만에 혐의를 시인했다.경남지방경찰청과 양산경찰서는 A씨가 지난 11월 말 양산시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사는 여성 B(60대)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집에서 수백m 떨어진 고속도로 지하 배수 통로와 주택가 쓰레기더미 등에 버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B씨 시신 훼손된 일부를 집 주변 재개발 구역 안 폐 교회건물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더미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작업을 하다 B씨 시신을 확인하고 동거남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긴급체포된 뒤 범행당시 현장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화면과 집안에서 발견된 B씨 혈흔 등 경찰이 여러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현장에서 지난달 말 이동용 짐가방(캐리어)를 들고 두차례에 걸쳐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해 추궁하자 지난 15일 밤에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11월 말쯤 자신의 잦은 음주와 흡연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B씨를 때려 숨지게 했으며 시신을 유기한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신 훼손에 대해서는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한 뒤 오는 17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트위터로 유인한 남녀 9명 연쇄살해 日살인마 사형 선고

    트위터로 유인한 남녀 9명 연쇄살해 日살인마 사형 선고

    트위터를 통해 유인한 10~20대 남녀 9명을 잔혹하게 살해했던 일본의 ‘트위터 살인마’에 대해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 다치카와지원은 15일 살인, 강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연쇄 살인범 시라이시 다카히로(30)에 대해 당초 검찰 구형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시라이시는 가나가와현 자마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2017년 8월 하순~10월 하순 8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 등 9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라이시는 트위터를 통해 “죽고 싶다”는 사람들을 유인했으며 이 때문에 ‘트위터 살인마’로 불렸다. 지난 10월 공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시라이시는 자살을 고민하는 여성을 범행 표적으로 삼아 그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트위터에 삶에 대해 비관적인 내용을 올린 사람들에게 “함께 죽자”는 메시지를 보내 이에 응한 사람들을 도쿄에서 40㎞ 떨어진 자기 아파트로 유인했다. 이런 식으로 찾아온 여성 8명을 모두 성폭행하고 밧줄로 목졸라 살해했다. 피해자는 10대와 20대 여성 각각 4명과 20대 남성 1명이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당시 15세였다. 유일한 남성 피해자는 실종된 여자친구를 찾으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공판의 최대 쟁점은 트위터상에서 자살에 대한 충동을 나타낸 피해자가 ‘시라이시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허락했느냐’ 여부에 맞춰졌다. 검찰 측은 중도에 자살 의사를 철회한 사람이 있었고, 피해자 전원이 살해될 당시 시라이시에게 저항을 했다는 점을 들어 “죽기를 거부한 상태에서 살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피해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죽음을 바란다”는 뜻을 표시했고, 실제로 자신들의 죽음에 대해 시라이시와 구체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형량 감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피해자들이 살해를 승낙하지 않았다는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개월간 9명의 젊은 목숨을 앗아간 피고인의 전대미문 엽기범행은 죽음으로도 갚을 수 없을 만큼 죄가 무겁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변호인 측은 피해자들이 살해에 동의한 만큼 ‘승낙살인죄’를 적용해 극형은 피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솔라가드 프리미엄,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제작지원

    솔라가드 프리미엄,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제작지원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영되는 tvN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등 명품 배우진의 열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본 드라마의 제작지원하는 ‘솔라가드 프리미엄’은 자동차용 메탈 필름 시공에 특화된 전국 프리미엄 시공 대리점을 통해 장착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업이다. 열 차단 윈도우필름 전문 유통 브랜드로 글로벌 기업 상고방의 자회사인 솔라가드 윈도우 필름의 공식 수입원이며, 국내 프리미엄 틴팅(썬팅) 시장 개척을 선도한 기업이다. ‘솔라가드 프리미엄’의 관계자의 따르면 이번 제작지원을 통해 드라마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고 추가 브랜드인 ‘The LX’와 공식 대리점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위터로 아홉 명 유인해 살해한 30세 일본인에 사형 선고

    트위터로 아홉 명 유인해 살해한 30세 일본인에 사형 선고

    트위터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아홉 명을 만나 살해한 일본인 30세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일명 ‘트위터 킬러’로 불린 시라이시 다카히로는 15일 도쿄 지방법원 다치가와 분소에서 열린 살인죄 선고 공판에서 사형이 언도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2017년 10월 31일 핼러윈 날에 자신이 살던 도쿄 근교 자마 시의 아파트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발견되는 바람에 연쇄 살인 행각이 드러났다. 23세 여성이 실종되자 오빠가 트위터 문자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해 끔찍한 범행이 들통났다. 그에게 그 해 8월부터 10월까지 살해된 여덟 명은 15~26세 여성들이었고, 유일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행방을 쫓다 변을 당했다. 시라이시는 지난 10월 법정 심문 도중 유죄를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모두 사실대로”라고 털어놓았다. 변호인단은 그의 혐의가 감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유인즉 희생자 일부가 스스로 죽고 싶어했으며 살해 당하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을 자기 집으로 끌어들였고 희생된 이들 옆에서 스스로도 극단을 선택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의 변호 내용을 부정하고,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살해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야노 나오쿠니 판사는 “어떤 희생자도 암묵적 동의를 포함해 살해해 달라고 동의한 적 없다”면서 “피고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법정 밖에는 400명의 방청객이 몰렸으나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16명만 방청이 허용됐다. 일본 국민들은 사형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지하는 여론이 어느 나라보다 높게 나온다. 25세 희생자의 부친은 지난달 법정에서 “시라이시가 죽는다 해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도 딸 또래의 여성을 보면 내 딸이 아닌가 혼동한다. 이 고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녀를 내게 돌려달라”고 울먹였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사형 집행은 1997년 12월 30일 사형수 23명을 한꺼번에 처형한 이후 안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2018년 7월에 1995년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를 주도한 아사하라 쇼코 교주 등 옴진리교 간부와 신도 13명을 처형하는 등 꾸준히 집행해오고 있다. 현재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는 100명이 넘는다. 또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사라진 교수형으로 집행하며 직전까지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는 전근대적 모습이 남아 있다. 지난 10월 일본 법무성은 사형이 집행되기 전 앞으로는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일시와 장소를 미리 통지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홍보할 정도였다. 일본은 자살률이 산업화된 어느 나라보다 높아 골치를 앓아오다 10년 전부터 꾸준한 예방 활동 덕에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다시 올라오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엄마를 왜 때려”…30대 아들 목 조른 아버지

    “엄마를 왜 때려”…30대 아들 목 조른 아버지

    강원 홍천경찰서는 15일 어머니를 때리는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아버지 A(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쯤 집에서 아들 B(39)씨는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 가족은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살인·시신훼손 유동수에 사형 구형…“억울한 누명” 부인

    검찰, 살인·시신훼손 유동수에 사형 구형…“억울한 누명” 부인

    옛 연인 살해한 뒤 시신 훼손·유기“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경찰이 다 조작한 것” 혐의 부인 검찰이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교포 유동수(49)씨에게 15일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조휴옥)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달라”며 이렇게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계획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하는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DNA 감식을 통해 범행이 확인됐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자 가족에 사과하지 않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수사기관에서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유씨는 “경찰이 다 조작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나는 이 사건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수사기관에서는 혐의를 인정하라고만 했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유씨는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중국교포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뒤 A씨 동료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됐다. 선고 기일은 다음달 28일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5살 딸 성폭행당해 죽자…범인 성기 절단한 엄마

    5살 딸 성폭행당해 죽자…범인 성기 절단한 엄마

    집으로 남성 용의자 유인해 성기 절단엄마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 5살 아이의 엄마가 자신의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의 성기를 직접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5살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의 주요부위를 잘라버린 베로니크 마케나(23)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5세 여아가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이 아이는 다음날 공중화장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엄마 마케나는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로 25세 남성을 지목했다. 경찰도 같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DNA 검사를 진행했다. 마케나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선수를 쳤다. 가족의 힘을 빌려 이 남성을 집으로 유인한 뒤 그의 성기를 잘라버렸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성기 봉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경찰은 25세 남성이 범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공 당국은 “법적으로 사적 복수를 금지하고 있다”며 마케나와 그의 가족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떻게 죽여야 살인인가요”…16개월 영아 사망에 근조화환 행렬

    “어떻게 죽여야 살인인가요”…16개월 영아 사망에 근조화환 행렬

    아동학대방지협회, 검찰에 청원서 제출 ‘A양 양부모는 살인죄!’, ‘검사님 살인죄로 기소해주세요’, ‘어떻게 죽여야 살인입니까?’, ‘늦게 알아서 미안해 사랑해’ ‘16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아이를 추모하는 50여 개의 근조화환이 14일 서울남부지검 앞에 늘어섰다. ‘16개월 영아 사망’ 살인죄 기소 촉구 앞서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우 부장검사)는 입양모 장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장씨는 입양한 딸 A양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하고, 지난 10월 13일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A양은 소장과 대장, 췌장 등 장기들이 손상돼 있었으며 이로 인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남편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의 ‘검찰 응원 화환 전달’ 행사에 동참한 부모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낸 화환들이었다. 화환에는 숨진 A양의 양부모를 살인죄로 기소해달라는 글귀가 적혔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숨진 아이의 입양모 장모씨에 대한 ‘살인죄 기소’ 청원서 및 서명지도 남부지검에 제출했다. 협회는 “8개월간 지속적인 학대 끝에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므로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반세기를 궁금하게 만든 ‘조디악 암호’ 풀렸는데 내용이 ‘별거없어’

    반세기를 궁금하게 만든 ‘조디악 암호’ 풀렸는데 내용이 ‘별거없어’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연쇄 살인마가 신문사에 보낸 암호문이 무려 51년 만에 해독됐는데 내용은 맹숭하기만 했다. 본인의 정체를 드러내는 어떤 암시도 없었다. 본인은 37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그의 피해자로 특정한 것은 7명, 그 중에서도 5명만 살해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반세기가 넘도록 지금까지 잡히지 않은 일명 ‘조디악 킬러’가 남긴 암호 편지다. 이 연쇄 살인범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더티 해리’에 다뤄질 정도로 유명했고, 명장 데이비드 핀처가 2007년 ‘조디악’으로 제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이크 질렌할이 주인공으로 나왔다. 조디악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살인을 일삼았는데 1968년과 이듬해 다섯 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뒤에도 피비린내 나는 옷조각과 편지를 경찰에 남겼다. 특히 그는 경찰과 언론사에 자필 암호문과 편지를 보내 다음 범행을 예고하는 대담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늘 편지에 ‘조디악 가라사대(This is the Zodiac speaking)’라고 써 ‘조디악 킬러’로 불리게 됐다. 그 중 1969년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보낸 ‘340 암호(cipher)’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전문가들이 풀려고 노력했으나 풀지 못했다. 영어 대문자 몇 가지와 상형문자 같은 기호로만 340개를 채웠다.그런데 미국 버지니아주의 웹디자이너 데이비드 오란차크(46)와 호주 응용수학자 샘 블레이크, 벨기에 창고 관리인 겸 암호해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잘 반 에이크가 힘을 모아 암호를 풀었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독된 내용은 “‘당신들이 나를 잡으려 노력하는 것에서 많이 즐겁길 바란다. 난 가스실이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난 그곳에서도 날 위해 일할 노예들을 충분히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곧바로 날 낙원으로 데려가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둥 보잘 것 없는 내용들 뿐이었다. 오란차크는 유튜브에 올린 13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조디악의 암호에 관심을 갖고 여러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해독을 시작했다”면서 “호주 출신의 수학자 등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풀어냈다”고 밝혔다. 동영상은 ‘340 암호’를 풀어내는 과정을 설명해 흥미롭다. 그는 “조디악의 암호는 1950년대 미군이 사용하던 암호화 설명서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운이 좋아 해답의 일부를 찾은 것으로 조디악이 남긴 나머지 암호도 풀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보낸 암호문은 두 종류가 더 있다. 조디악의 범행은 1968년 12월 시작돼 남녀를 자동차에서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이듬해 7월에는 다른 남녀에게 총격을 가했는데 남성은 살아 남았다. 살해된 여성은 범인을 알아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 뒤 같은 해 호수 근처의 커플을 흉기로 공격했는데 남자만 살아 남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택시운전사에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6명 살해하고 도주한 中 수배자, 11년 만에 체포된 사연

    6명 살해하고 도주한 中 수배자, 11년 만에 체포된 사연

    안마시술소에서 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A급 수배자가 11년 만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2009년 8월 2일 중국 후난성(湖南) 창사시(长沙) 왕청(望城县) 일대에 소재한 안마시술소에서 여성 6명을 살해,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도주했다. 당시 가해자 장청위(张承禹·51) 씨가 살해한 피해자 가운데는 1세 영아도 포함돼 있었다. 창사시 공안국은 최근 A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씨를 붙잡아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 장 씨는 도주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6구와 중상을 입은 2명의 추가 피해자들의 신체 곳곳에는 수 십 차례에 다하는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상처와 둔기로 내려친 상처가 확인됐다. 사건 현장의 안마시술소는 도주한 장 씨와 연인관계였던 이 모 씨가 운영하는 1~2층 규모의 작은 상점이었다. 처음 살해 사건을 공안에 신고하는 이는 장 씨의 여자 친구 이 씨였다. 공안 신고 당시 이 씨는 “장 씨는 평소 말수가 적고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사건 당일 무슨 이유인지 1층 상점에서 둔기로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장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는데 그는 아무 일도 아니라면서 (나를) 2층으로 올라가 쉬고 있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2층에 있었던 이 씨는 1층에서 비명 소리가 이어지자 곧장 관할 파출소에 사건을 신고했다. 공안국은 사건 수사가 시작됐던 지난 2009년 8월 당시, 장 씨를 A급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장 씨에게 걸린 현상금은 5만 위안(약 835만원)이었으나 사건 발생 11년 째인 올해에는 총 30만 위안(약 5000만원)으로 오른 상태였다. 공안에 붙잡힌 장 씨의 도주 행각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행각이었다. 장 씨는 살해 현장을 벗어난 지난 2009년 직후부터 줄곧 일정한 거주지 없이 중국 전역을 이동했다. 그는 장시성(江西) 난창(南昌)을 시작으로 윈난성(雲南), 저장성(浙江) 등을 유랑하며 도주행각을 이어왔다. 특히 고속열차, 고속버스 탑승권 구매 시 신분증 번호 입력 중 도주 경로가 탄로 날 것을 우려해 모든 이동은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만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분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무려 11년 동안 말을 못하는 척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에 붙잡힌 직후 장 씨는 “도주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면서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오로지 걷거나 자전거로만 다녔다”고 진술했다. 장 씨는 도주 직후 난창 시 소재의 작은 교각에 천막을 치고 폐품을 수집해 되파는 것으로 생존했다. 그는 또 현금이 필요할 때에는 인근 상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단기간 일했는데, 이때도 그는 말 못하는 장애인인 척 행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성 창사시 특유의 지역 방언 탓에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했던 것. 사건을 담당했던 전담 수사반 관계자는 “장 씨는 야외에서 취침하고 살아남는 생존 본능이 있었다”면서 “주로 옥수수와 고구마를 몰래 캐서 먹었으며, 고기가 먹고 싶을 때에는 닭을 훔쳐 먹는 것으로 연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1년 동안 이번 사건을 추적 수사했던 공안 전담반은 장 씨의 이동 경로마다 줄곧 절도 행각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가 생존한 것을 확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무려 11년 동안 장 씨가 적발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그가 사망 또는 자살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연쇄살인마 ‘조디악’이 남긴 암호, 51년 만에 해독됐다

    연쇄살인마 ‘조디악’이 남긴 암호, 51년 만에 해독됐다

    무려 37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까지 잡히지 않은 일명 '조디악 킬러'가 남긴 암호 편지가 무려 51년 만에 해독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언론은 조디악이 1969년에 남긴 '340 암호'(340 cipher)를 미국·호주·벨기에 출신의 아마추어 탐정팀이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조디악은 50여년 전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총 37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연쇄살인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968년과 1969년 총 5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으며 이후에도 피비린내 나는 옷조각과 편지를 경찰에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조디악이라는 이름으로 경찰과 언론사에 자필로 쓴 여러 암호문과 편지를 보내 다음 범행을 예고하는 등 충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지만 끝내 잡히지 않아 영구미제로 남았다.이번에 해독된 조니악의 '340 암호'는 지난 1969년 조디악이 미국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보낸 것이다. 당시 미 연방수사국(FBI)의 전문가들이 조디악이 남긴 암호를 풀기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풀지못해 이후 세간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조디악의 암호를 풀어낸 웹디자이너 출신의 데이비드 오란차크(46)는 "지난 2006년부터 조디악의 암호에 관심을 갖고 여러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해독을 시작했다"면서 "호주 출신의 수학자 등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풀어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조디악은 과연 어떤 암호를 남겼을까? 안타깝게도 살인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범행동기와 신원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암호에 없었다. 대신 '당신들이 나를 잡는 것을 매우 즐기기 바란다', '나는 가스방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곧바로 파라다이스로 갈 것이기 때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란차크는 "조디악의 암호는 1950년 대 미군이 사용하던 암호화 설명서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운이 좋아 해답의 일부를 찾은 것으로 조디악이 남긴 나머지 암호도 풀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희숙,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을 깬 ‘철의 여인’

    윤희숙,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을 깬 ‘철의 여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일 윤희숙 의원이 간밤에 세운 헌정사상 최장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기록을 자축했다. 전날 오후 연단에 오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12분까지 총 12시간 47분 동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입법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설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2016년 테러방지법 입법 반대토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의원이 세운 12시간 31분이었다. 윤 의원은 프랑스의 정치학자인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외국인으로서 미국 사회를 바라봤던 내용의 책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으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개혁입법 강행을 비판했다. 특히 동료 초선 의원들이 일제히 윤 의원에 찬사를 보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의 12시간 47분짜리 무료특강’였다며 윤 의원의 국회 연설을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12시간을 넘는 길이도 길이지만 내용의 깊이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까지 정말 세계최고였다”면서 “한국 최고 경제학자의 12시간 넘는 깊이있는 강의를 전국의 수많은 국민들이 생방송으로 보았고,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임차인이란) 5분 발언으로 유명한 윤희숙 의원은 원래 장거리 마라토너라기 보다는 단거리 스프린터”라며 “짧은 촌철살인의 핵심을 찌르는 연설이 전공”이라고 덧붙였따. 김병욱 의원은 “윤 의원이 단순히 시간만 끈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우리 민주주의가 나아갈 바를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혔다”고 칭찬했다. 최형두 의원도 “필리버스터 수준을 바꿔놨다”며 “단락마다 편집해서 특강 교재로 쓸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봉준호의 영화세계는 무엇이 다를까

    봉준호의 영화세계는 무엇이 다를까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책 ‘봉준호를 읽다’(황영미·김시무 지음)가 나왔다. 첫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봉준호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와 논의에 대해 조망했다. 시나리오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의 대표작 ‘살인의 추억’과 아카데미 4관왕에 이른 ‘기생충’을 각각 라캉의 ‘실재계’, 르네 지라르 ‘욕망의 삼각형’ 개념으로 재해석한 분석도 눈에 띈다. 책에는 두 저자가 지난 10월 진행한 봉 감독과의 최신 인터뷰도 담겨 있다. 솔 출판사. 1만 8000원.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쓰레기더미에 시신 유기” 동거녀 살해 60대 영장심사 출석

    “쓰레기더미에 시신 유기” 동거녀 살해 60대 영장심사 출석

    혐의 부인…경찰 “혈흔·CCTV 확보” 동거녀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는 A(60)씨가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양산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울산지법으로 향했다.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동거하던 거주지 곳곳에서 발견된 혈흔이 B씨 것이라는 것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확인했다. 또 A씨가 범행 현장 2곳에서 배회하는 장면이 담긴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보했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일부 모순된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B씨 시신을 주거지에서 300m에 떨어진 재개발구역 교회 인근 쓰레기더미와 800m 떨어진 고속도로 지하 배수 통로에 유기한 후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과가 다수 있으며 약 2년 전부터 피해 여성과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빚 때문에 사는게 힘들어” 아내·아들·딸 살해한 40대

    “빚 때문에 사는게 힘들어” 아내·아들·딸 살해한 40대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가 목숨 건져“아내와 함께 아이들 먼저 보냈다”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살인 등 혐의로 A(4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5시 33분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43)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0)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과다출혈, 자녀 2명은 질식해 숨진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추정했다. A씨는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출혈이 심하고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현장에서는 과도한 채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채무 때문에 사는 게 힘들어서 그랬다.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이후 아내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남편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해 기소했다.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살해한 아내는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가 처형한 브랜던 버나드, 킴 카다시안 등 구명 호소도 헛되이

    트럼프가 처형한 브랜던 버나드, 킴 카다시안 등 구명 호소도 헛되이

    브랜던 버나드(40)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밤 9시 57분쯤 인디애나주 테레호테 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세상을 떠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여러 억울한 범죄자들을 변호해 온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버나드에 대한 사형 집행 중단 등 구명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그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했다. 내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권력을 내주고 물러나야 하는 그가 연방법에 따라 처형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다섯 사형수 가운데 첫 집행 대상이 버나드였다. 변호인단이 집행을 미뤄달라고 끝까지 싸워 연방 대법원에 항소했고 그 바람에 처형이 2시간 정도 지체됐는데 연방 대법원에서 기각하는 바람에 예정대로 집행됐다. 그는 형 집행을 앞두고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피해자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이란 말을 남겼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지난 7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사형수들에 대한 형 집행을 밀어붙여 만약 이번에 다섯 사형수가 모두 처형되면 그의 임기 안에 13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100년 넘는 기간 동안 임기 중 가장 많은 사형수를 처형하는 대통령이란 기록을 남긴다. 또 정권 교체 시기 사형 집행을 미뤄온 130년 넘은 백악관의 전통을 어기는 것이기도 하다. 버나드가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는 겨우 18세였다. 나이 마흔에 처형돼 근 70년 안에 가장 어린 나이에 처형된 사형수란 기록을 남겼다.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 알프레드 부르조아는 어린 딸을 살해했는데 다음날 처형될 예정인데 56세다. 버나드는 1999년 6월 텍사스주에서 토드와 스태시 배글리 오누이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았다. 아이오와주 출신인 두 사람은 교회에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이들을 자동차에 강제로 태운 뒤 강도 짓을 벌인 10대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버나드는 두 사람을 차 트렁크에 집어넣고 불을 질렀는데 19세 공범 크리스토퍼 비알바(지난 9월 처형)가 총을 쏴 둘을 살해한 뒤였고 비알바의 지시를 따른 것이었다. 변호인단은 두 사람이 이미 숨진 뒤에 불을 질렀다고 변호했지만 검찰은 토드는 버나드가 방화하고 조금 뒤 숨졌으며 스태시는 숨이 붙어 있는 상태였으며 총상이 아니라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고 반박했다. 그의 변호사들은 비알바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당할 보복이 두려워 불을 지른 것이라며 변호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둘은 사형을 선고 받았고 나머지 세 사람은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란 이유로 징역형을 언도 받았다. 변호인들은 버나드의 복역 기간 내내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해달라고 법원에 호소했으며 버나드도 자신처럼 청소년들이 범죄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연을 하면서 좋은 수형 기록을 쌓기 위해 열심이었다. 연방 검사로 그에 대한 사형 언도가 적정하다고 처음에는 생각했던 안젤라 무어도 일간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에 기고한 글을 통해 “2000년 이후 인간의 뇌가 얼마나 성숙할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브랜던은 교도소에서 완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겸손하고 회개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어떻게 우리가 마땅히 죽어야 하는 한줌도 안되는 범죄자 집단에 그를 포함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20년 전 그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던 아홉 명의 배심원 가운데 살아 있는 다섯 명도 트럼프 대통령이 버나드의 사형 집행을 유보하고 감경해야 한다고 탄원했고, 상원의원 리처드 더빈, 코리 부커 등도 사면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집행이 예정된 날에도 앨런 더쇼비츠, 케네스 스타 등 내로라하는 변호사들이 변호팀에 새로 합류했다. 오래 전부터 여러 차례 트위터에 버나드 사례를 올려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고 지난 3월 형기가 감경된 여성 셋과 함께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사형 집행을 만류했던 카다시안은 이날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버나드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져선 안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당시 열여덟 살이었고, 둘째 총을 쏘지도 않았다. 셋째 검사와 다섯 배심원도 사면을 지지한다. 넷째 수십년 동안 형기를 늘릴 만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 위험에 빠진 젊은이들을 도왔다. 다섯째 많은 이들이 초당적으로 그의 감형을 지지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BJ에 뻥 뚫린 교도소, 해외토픽 감이다

    인터넷 일인방송 진행자(BJ)들이 그제 새벽 국가 중요시설인 경북 청송교도소에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가 30여분간 차량을 타고 경내를 휘젓고 다니며 인터넷 생방송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BJ 중 한 명은 생방송 중 한 건물을 가리키며 “여기가 넥타이공장(사형장의 은어) 맞나”라고 하는 등 교정시설을 희화화하는 멘트까지 서슴없이 내보냈다. 교정 당국과 해당 교도소는 이런 사실을 새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신고 이후에 방범카메라 등을 통해 확인했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한심할 따름이다. 이따금 중남미 일부 국가의 교정시설서 이색뉴스가 해외토픽으로 전해지곤 했는데 그런 것과 다를 바 없다. 청송교도소가 어떤 곳인가. 지금은 일반 교도소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한때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두목 김태촌, 수원 토막살인범 오원춘, 탈주범 신창원 등 흉악범을 집중수감해 재소자들 사이에서 ‘감옥 중의 감옥’, ‘한국판 알카트라즈’로 불렸다. 불순세력이 테러를 벌이거나 재소자 탈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교도소를 무단 침입한 것이었다면 어떠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출입통제 강화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초소 근무자는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는 말에 신원확인조차 없이 문을 열어 줬다니 놀이공원 근무자도 아니고 근무기강이 이리 해이할 수 있는가. 시청률과 구독자 확보, 별풍선 수입에만 혈안이 된 일부 BJ들의 무분별한 일탈 행위에 대해서도 사회적 통제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만 한다. 이유 없이 길을 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몰래카메라로 물의를 빚는가 하면 성폭행 장면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일까지 BJ 일탈 행위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다. 이번 청송교도소 침입 건도 마찬가지다. 규제는 최소화해야겠지만 불법행위까지 묵인해서는 안 된다.
  • “지금도 청년이 죽어간다… 국회는 비극의 사슬을 끊어라”

    “지금도 청년이 죽어간다… 국회는 비극의 사슬을 끊어라”

    김미숙 이사장, 태안발전소 추모식 대신국회서 중대재해법 제정 촉구 농성 참여 김씨 동료·시민단체 4박 5일간 오체투지“산안법서 외주화 금지·원청 책임도 빠져임시국회서 법 통과되도록 최선 다할 것”10일은 태안화력발전소의 컴컴한 작업장에서 홀로 일하던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씨가 숨진 지 꼭 2년 되는 날이다.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이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아들의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들이 바라던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도, 산업재해를 막을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고등학교 현장실습 중 사망한 김동준군의 어머니,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등 산재 유가족들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 갔다. 김 이사장은 편지로 “처참한 사고도 억울한 일인데 회사는 아들의 잘못으로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면서 “생사의 기로에서 일하는 또 다른 용균이들을 생각하면 빨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기국회는 물 건너갔지만, 임시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하나하나 쟁취하다 보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바랐다. 산재 유가족들은 11일부터 단식에 들어간다. 김용균씨의 동료들과 시민단체들은 거리로 나섰다. 시민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국회를 향해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작업모를 쓰고 민주당사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김용균법’으로 불린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으려고 만들어졌지만 산재 발생을 막지 못하고 있다. 법안 통과 과정에서 발전소는 도급금지 대상에서 빠졌고, 원청 책임 추궁도 가벼워진 탓이다. 결국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산재 사망 노동자는 1571명으로 지난해보다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도 지난 9월 하청 화물노동자가 사고로 죽었다. 최근 5년간 발전 5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 20명은 모두 사내 하청 근로자다. 숱한 김용균들이 ‘진짜 김용균법’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 원청과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신대원 한국발전기술지부장은 “원·하청 구조는 바뀐 것이 없고 기업은 안전에 드는 돈은 여전히 비용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머뭇댄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법이기 때문에 공청회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지난 2일 공청회가 열린 뒤에도 법안 심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0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본부는 국회의사당 돔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메시지와 고 김용균씨의 얼굴 사진을 빔프로젝트로 쐈다. “지금도 어디선가 사람이 죽어갑니다. 사람이 죽어도 처벌은 솜방망이, 국민이 죽어가는데 국회는 뭐하나. 기업살인 방조자, 죽음의 사슬을 끊어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하라.”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