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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오열하더니…내연녀와 짜고 두 자녀 살해한 中남성

    [여기는 중국] 오열하더니…내연녀와 짜고 두 자녀 살해한 中남성

    추락사인 줄만 알았던 어린 남매 사망 사건의 범인이 친부와 내연녀의 모의로 벌어진 고의 살인사건으로 밝혀졌다.  중국 충칭시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충칭시 두 남매 추락 사망사건의 범인으로 친부 장 모씨와 내연녀 예 모 씨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회부했다고 17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충칭시 아파트 15층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사망한 남매는 당시 3세, 생후 18개월에 불과했다. 사망 당시 사건 범인이자 사망한 남매의 친부인 장 씨가 직접 구조대에 신고, 오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공개되는 등 완벽 범죄를 노린 고의 살해 사건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장 씨는 남매의 추락사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질 듯한 사건”이라면서 “사건 당일 오후 3시 경 남매의 외마디 외침을 듣고 베란다로 달려갔으나 아이들은 이미 추락한 뒤였다’면서 오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수 차례 보도됐다. 당시 장 씨는 거실에서 카드 놀이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씨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안전망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할 공안국은 해당 사건이 아이들의 부주의로 인한 추락사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친모 진 모씨의 신고로 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친부 장 씨와 내연녀 예 씨의 공모에 의한 잔인한 고의 살인 사건을 드러났다.  지난해 2월 진 씨와 이혼한 장 씨는 3세의 딸 슈에슈에 양과 생후 18개월의 아들 샤오장 군의 양육을 전담해왔다. 평소 장 씨가 출근한 낮 시간 동안에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두 남매의 양육을 전담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친모 진 씨는 사건 당일 친부 장 씨가 출근하지 않은 채 집 안에서 카드놀이를 했다고 증언한 점과 공안에서의 증언과 다르게 자신에게는 사고 당시 자신은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발언한 것 등을 수상하게 여기고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친모 진 씨는 사망한 아이들이 무거운 베란다 유리문을 직접 열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과 아이들의 신장이 베란다 철제 난간을 넘어설 수 없을 만큼 작은 신장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사건의 내막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욱이 평소 아이들의 양육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친부 장 씨가 남매 사망 후 오열하는 모습에서 ‘과장된 행동일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판결문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실제로 친부 장 씨와 내연녀 예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남매를 고의 살해하겠다는 모의를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잔인한 살해 공모는 sns 등으로 수 차례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다. 공안이 수사 중 확인한 두 사람의 메시지에는 남매가 사망할 수 있는 아파트 층수와 높이, 살해 방법, 추락사에 성공할 가능성 등에 대한 잔인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장 씨와 내연녀 예 씨는 남매가 사고 후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방법으로 추락사와 교통사고 등을 꼽았고, 교통사고 위장을 위해 남매를 태운 차량을 하천 아래로 매장하는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친부 장 씨의 휴대폰에서는 ‘두 아이가 함께 추락사할 가능성’ 등에 대한 검색 내용이 확인됐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특히 장 씨와 내연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25일 한 차례 두 자녀 살해를 실행하려 했으나, 이날 친모 진 씨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범행 계획을 한 차례 미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1일 오후 3시 30분 경, 자신의 모친이 외출한 틈에 두 남매를 강제로 끌고 온 뒤 베란다 밖으로 밀어 사망케 했다. 장 씨는 사건 당시 문이 열린 유리창 밖으로 아이들의 다리를 잡고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관할 법원은 두 사람의 사건에 대해 오는 26일 1심 재판을 공개 인민재판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장 씨와 내연녀 예 씨에 대해 법원은 고의 살인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옛 연인 살해·시신 훼손한 유동수, 2심서 무기징역형

    옛 연인 살해·시신 훼손한 유동수, 2심서 무기징역형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던 중국교포 유동수(50)가 2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이튿날 새벽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가 메고 온 가방,직접 산 등산 가방 등을 메고 집을 나서서 귀가할 때는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이후 피고인의 동선인 경안천변을 따라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감식 결과 피고인 주거지 곳곳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됐고, 이불과 베개, 가방 등에서는 피해자의 DNA도 나왔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유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사체를 훼손·유기하고도 범행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수사기관이 사건을 조작해 누명을 씌웠으며, 진범으로부터 (자백 내용이 담긴) 메모지를 받았다고 주장해 재판부를 속이려 했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에게 재범의 개연성이 있고, 장기간 수형생활로는 교화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고 무기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7월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중국교포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 “감히 내 번호를 지워?”…잠자던 남친 34회 찔러 살해한 30대女 혐의 인정

    “감히 내 번호를 지워?”…잠자던 남친 34회 찔러 살해한 30대女 혐의 인정

    술에 취해 잠자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었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은 이 사건 모두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있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변호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유족들과 합의할 수 있도록 1차례 재판 속행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1일 열린다. A씨는 지난당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20대)씨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3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상태였다. A씨는 전날부터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의 집으로 찾아갔고,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화번호를 지운 것을 보고 나와 헤어지려고 한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돈 때문에” 조카들 앞에서 사촌형 부부 잔혹 살해한 50대

    “돈 때문에” 조카들 앞에서 사촌형 부부 잔혹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무기징역 선고받아1심 징역 40년보다 형량 가중“정신적 외상 평생 치유 어려워” 금전 문제로 불만을 품고 조카들이 보는 앞에서 이종사촌 형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 최성보 정현미)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차모(50)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8월 2일 새벽 이종사촌 형 A씨의 집에 거실 창문을 깨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들로 A씨와 그의 배우자 신체 여러 곳을 때리고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에 있던 A씨 부부의 자녀들이 차씨의 범행을 목격했다. 앞서 차씨는 A씨로부터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현장소장을 맡아 주면 월 250만원 이상의 급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지난해 2월부터 A씨의 집 인근인 파주지역 현장 컨테이너로 이사했다. 그러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지난해 6월 차씨는 거처를 옮겨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차씨는 현장 컨테이너에서 4개월가량 생활하면서 A씨로부터 급여 대신 생활비 명목으로 300만원 정도의 돈만 받았다. 이에 차씨는 A씨에게 약속한 급여 명목으로 향후 2년치를 포함해 약 9000만원을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었다. 1심 재판부가 징역 40년을 선고하자 차씨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검찰은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부부를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사전에 구입한 흉기들로 마구 찌르고 때려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피해자 자녀들의 정신적 외상이 평생 치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현재도 정상적 사회생활이 힘든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1심 형량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밝혔다.
  • ‘범죄조직 폭로’ 네덜란드 기자, 협박 끝 총격 사망…애도 물결

    ‘범죄조직 폭로’ 네덜란드 기자, 협박 끝 총격 사망…애도 물결

    암스테르담 도심서 총격 받고 중태 빠져최근 조직 연루 살인사건 핵심 증인에 조언정의 투사로 유명…총격 용의자 2명 체포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심에서 대낮에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던 네덜란드의 범죄 전문 기자가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숨진 기자는 최근 범죄조직이 연루된 살인 사건의 핵심 증인에게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전문 기자인 페터르 R. 더프리어스의 가족과 그의 회사인 네덜란드 RTL 뉴스는 그가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64세의 더프리어스는 지난 6일 시내에서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투사로 네덜란드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지하 범죄조직 세계를 폭로하는 보도와 범죄를 다루는 TV쇼 진행으로 명성을 얻은 더프리어스는 오랫동안 협박에 시달렸고 경찰 보호도 받았다. 그는 최근 범죄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살인사건 재판의 핵심 증인에게 조언을 해준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번 총격 사건 이후 2명의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더프리어스가 총격을 받고 숨진 자리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꽃들과 선물들로 가득찼다.
  • 伊디자이너 베르사체 살해된 맨션에서 24주기 전날 두 남성 주검

    伊디자이너 베르사체 살해된 맨션에서 24주기 전날 두 남성 주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는 빌라 카사 카수아리나란 이름의 럭셔리 호텔 겸 이벤트 센터가 있다. 예전에 베르사체 맨션으로 불렸던 곳이다. 그렇다. 패션 명가를 일군 이탈리아 잔니 베르사체가 1992년 구입해 살던 맨션이었다. 베르사체는 1997년 7월 15일(이하 현지시간) 이 맨션의 계단에서 광적인 팬이자 연쇄 살인마였던 앤드루 커내넌의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 그런데 그의 24주기 전날에 이 호텔 객실을 정리하던 하우스키퍼가 두 남자의 주검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더 닷컴 등이 15일 전했다. 에르네스토 로드리게스 마이애미 비치 경찰 대변인은 호텔 객실을 봉쇄했지만 이 호텔의 다른 시설들은 개방돼 있다고 밝혔지만 그 외는 일절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베르사체는 그날 아침 산책을 나가 잡지들을 사서 집에 돌아오던 길에 커내넌과 맞닥뜨렸다. 커내넌은 벌싸 여러 카운티를 넘나들며 4명의 남성을 살해한 상태였다. 그는 베르사체의 머리에 총을 갖다 붙이다시피 해 방아쇠를 당겼다. 열렬한 팬이었다는데 왜 그랬는지 의문이었다. 그는 베르사체가 죽은 지 여드레 만에 극단을 선택했다. 베르사체가 눈을 감았을 때 나이 쉰 살 밖에 안 됐다. 그가 살해된 사연은 2018년 텔레비전 드라마 ‘잔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는 ‘접대부 패션’이란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초창기에는 번쩍거리는 디자인을 과시했지만 나중에는 이를 누그러뜨려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입은 의상처럼 세련되면서도 화려하고 섹시한 앙상블을 만들었다. 모델들에게 많은 급여를 지급해 언론들이 ‘슈퍼모델’이라고 불렀는데 형제인 산토가 최고경영자를 맡고, 누이인 도나텔라는 디자이너이자 부사장으로 베르사체가 사망할 무렵 그의 기업은 남성복·여성복·아동복만이 아니라 핸드백·보석·향수·가정용품까지 생산하고 있었으며, 많은 패션 애호가들은 25년의 디자이너 경력이 바야흐로 절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 경찰, ‘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도주 끝에 검거

    경찰, ‘마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도주 끝에 검거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 A씨를 추적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경북 경산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피해자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색하던 중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범죄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피의자 A씨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지방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은 확보했지만 아직 지방에 있는 상황”이라라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명백히 확인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걸그룹 남편’ 주장한 스토커…끔찍했던 4년간의 협박

    ‘걸그룹 남편’ 주장한 스토커…끔찍했던 4년간의 협박

    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4년간 당했던 협박은 상상 이상의 고통이었다. 스토커는 SNS 계정을 만들어 자신을 ‘걸그룹 남편’이라고 사칭했다. “혼인신고를 한 사람이다. 상견례도 했으니 축하해달라”며 댓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35억원을 내놔라”라며 돈을 요구했다. 계정을 차단하고 연락을 피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스토커는 흉기 사진을 보내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이 칼이 너희를 향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기필코 파묻어버리겠다”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다. 일방적인 메시지엔 성폭행, 사형, 몰살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가족까지 죽이겠다는 협박이 이어지자 피해 연예인은 용기를 내어 고소를 진행했다. 피해 연예인은 경찰에서 “칼 사진을 보냈을 때 너무 무서웠고 유튜브 등에서 방송을 할 때 실제로 나타날까봐 걱정됐다”라고 진술했다. 재판에 넘겨지자 스토커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넌 이제 살인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심신미약’ 주장한 스토커…징역 10월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공갈미수, 보복 협박 다섯 가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지만 스토커는 ‘심신미약’을 주장했고 각종 진단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4월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송백현)는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스토킹 및 악플)은 한 사람의 인격과 일상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범죄로, 피해자는 연예인으로서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장기간 정신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초범인 점과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 피해자에 대한 망상, 환청이 있다”는 스토커의 주장을 받아들여 실형 10개월을 선고했다. 그렇게 4년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한 여성을 지옥까지 밀어넣은 범죄자는 내년 초 출소한다.나날이 증가하는 스토킹 범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경찰청 통계에 따른 스토킹 범죄 건수는 3094개다. 신고되지 않은 실제 범죄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다. ‘스토킹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9월부터 가해자에 대한 징역형 처벌이 가능해졌다. 10만 원 이하의 경범죄 정도로 분류돼온 과거와 달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여기는 남미] 보물 캐자며 공동묘지로 남친 불러내 살해한 여자

    [여기는 남미] 보물 캐자며 공동묘지로 남친 불러내 살해한 여자

    남자친구를 공동묘지로 불러내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이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멕시코 경찰은 피살된 남자의 여자친구와 공범 등 용의자 3명을 검거했지만 사건의 동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에서 발생했다. 피살된 남자의 여자친구 카를라 알레한드라는 이날 밤 남자친구를 로스콜로모스 공동묘지로 불러냈다. 소름끼치는 장소지만 남자가 선뜻 공동묘지로 나건 건 '현금 보물' 때문이었다. 카를라 알레한드라는 "상속으로 받은 돈이 있는데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며 "무서워서 혼자서는 못하겠다. 돈을 파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남자친구에게 부탁했다. 경찰은 "사전에 이런 부탁을 받고 도와주기로 약속한 남자친구가 약속한 날 땅을 파기 위한 도구까지 준비해 공동묘지로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공동묘지에서 만난 남자친구에게 카를라 알레한드라는 특정 장소를 지목하며 "여기가 돈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곧바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남자가 피살된 건 한창 땅을 파고 있을 때였다. 공동묘지에는 남자친구를 살해하기 위해 2명의 남자가 숨어 있었다. 여자친구 카를라 알레한드라가 미리 매복시켜둔 공격조였다. 숨어 있던 2명 남자는 남자친구가 땅을 파는 데 열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을 시작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살인범 2명과 여자친구는 피범벅이 된 남자를 약 100m가량 질질 끌고 가 공동묘지 한편에 매장했다. 사건은 이튿날 오전 공동묘지를 돌아보던 관리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직원들은 피가 잔뜩 고여 있는 곳으로부터 누군가가 끌려간 흔적을 발견하고 쫓아간 끝에 남자가 매장된 곳을 찾아냈다. 땅을 조금 파자 시신의 일부가 드러났다. 기겁한 직원들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과달라하라에서 남자친구를 불러낸 여자친구 카를라 알레한드라와 살인을 자행한 2명의 공범 등 3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구속 수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은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다. 경찰이 밝혀낸 건 피살된 남자가 기사로 일하던 평범한 청년이라는 점, 여자친구의 부탁으로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는 돈을 파내기 위해 공동묘지에 갔다가 변을 당한 사실만 확인했을 뿐이다. 관계자는 "철저하게 준비된 범행이 분명하지만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지구 허파서 탄소 굴뚝으로… 아마존의 ‘뜨거운 역습’

    지구 허파서 탄소 굴뚝으로… 아마존의 ‘뜨거운 역습’

    올 초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북미 지역을 덮친 살인적 폭염에 따라 지난달은 미국 본토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뜨거운 6월’이었다는 분석을 최근 발표했다. 북극권인 러시아 모스크바도 120년 만에 최악의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최악의 폭염은 그동안 지구 기후조절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동시에 도심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경고가 또다시 나왔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상파울루대 고등과학연구소, 리우데자네이루대, 국립 자연재해 조기경보·감시센터, 미국 해양대기청(NOAA) 지구감시연구소, 영국 리즈대, 엑스터대, 뉴질랜드 국립 지질·원자력과학 동위원소연구센터,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흐로닝언대 공동연구팀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무분별한 벌목 행위와 그로 인한 국지적 기후변화가 전 지구 탄소 처리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7월 15일자에 발표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체 면적이 750㎢로 세계 최대 규모다. ‘지구의 허파’이자 지구 생물종의 3분의1이 존재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 기후학적 측면에서도 아마존 열대우림은 온실가스 축적과 저장에서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경제개발을 이유로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최근 북미 지역 폭염도 이 같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결과라고 본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브라질 지역의 아마존 일대 대류권(고도 10㎞ 이하) 내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농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 동부와 서부 지역의 탄소배출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동부에서의 탄소배출량이 서부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아마존 남동부 지역에서는 벌목이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그로 인해 토양이 건조해지고 산불이 자주 일어나면서 탄소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이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목은 해당 지역의 탄소 흡수·배출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위협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루치아나 가티 박사는 “아마존 파괴는 전 지구적 탄소흡수 용량까지 감소시켜 남미와 북미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나비효과처럼 지구 전체 기후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산대 환경과학기술학부, 광둥성 환경오염통제관리기술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25개 메가시티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2%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거대 도시를 말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지속가능 도시학’ 7월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이 전 세계 53개국 167개 주요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인도의 대도시들은 선진국 도시들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7개 도시 중 중국 상하이·쑤저우,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터키 이스탄불 등 상위 25개 도시가 온실가스 배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열대우림 파괴, 지속가능하지 못한 도시 확대 등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인류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인형 탈 쓴 직원, 흑인 아이 옆에서 백인우월주의 손동작”

    “인형 탈 쓴 직원, 흑인 아이 옆에서 백인우월주의 손동작”

    미국 유명 놀이공원이 ‘OK 손가락’ 표시 때문에 거액의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14일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두 가족이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법원에 올랜도의 유명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캐릭터 탈을 쓴 직원이 아이와 사진을 찍어주며 백인 우월주의를 의미하는 이 손가락 모양을 했다는 주장이다. 소송을 낸 두 가족은 지난 2019년 2월과 3월 각각 혼혈인 5살과 흑인인 6살 자녀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들 가족의 자녀는 이곳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펠로니우스 그루 캐릭터 인형 탈을 쓴 직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촬영 도중 인형 탈을 쓴 직원이 자녀들에게 ‘OK 손가락’ 표시를 만든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8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이에 대해 항의하고 조사를 요청했지만, 놀이공원 측은 상품권과 무료입장권으로 무마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놀이공원 측에 10만 달러(1억 1500만원) 넘는 피해보상금을 청구했다. 흑인인 게이시 모레노 가족은 “인형 탈을 쓴 직원은 이 손짓이 백인우월주의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았고, 상부에선 이를 방치했다”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차별적 행동이 반복되는 동안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은 정신적 충격과 모욕·명예훼손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놀이공원 측에 10만 달러(1억 1500만원) 넘는 피해보상금을 청구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해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의 손짓을 한 직원은 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가락 엄지와 검지를 붙여 원을 그리고, 다른 손가락을 펴는 ‘OK’ 손동작은 통상 어떤 일이 잘됐거나 승낙하는 의미에서 오래 통용돼왔다. 하지만 최근 백인우월주의단체 ‘백인의 힘’(white power)이 이 손짓을 자신들의 ‘사인’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9년 뉴질랜드 모스크(이슬람사원) 총격 사건 당시 51명을 희생시킨 살인범이 법정에서 이 표시를 하며 널리 알려졌다.
  • [여기는 남미] 납치 일삼던 멕시코 남성, 징역 132년 철퇴

    [여기는 남미] 납치 일삼던 멕시코 남성, 징역 132년 철퇴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납치를 일삼던 남자가 100년 넘게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됐다. 사실상의 종신형이다. 납치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에델 아코스타 콜린드레스(사진)에게 멕시코 사법부가 징역 13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으로 도주했던 용의자를 끝까지 추적, 끝내 법정에 세운 멕시코 검찰은 "강력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사법부의 의지가 반영된 판결"이라면서 재판부의 판결을 환영했다. 중형으로 이어진 문제의 사건은 2017년 9월 20일 멕시코 바예데톨루카에서 발생했다. 25세 사업가가 납치돼 피살된 사건이다. 당시 사업가를 납치한 조직은 5인조였다. 온두라스 출신인 콜린드레스는 조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납치한 사업가를 감금하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석방을 조건으로 몸값을 요구한 게 바로 그였다. 문제의 사업가는 납치된 지 나흘 만인 2017년 9월 24일 길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몸값을 충분히 받아내지 못한 조직이 처결해 시신을 버린 것이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용의자 5명 중 4명을 검거, 재판에 넘겼지만 콜린드레스는 유일하게 종적이 묘연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추적을 포기하지 않은 검찰은 마침내 콜린드레스의 행방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의 일이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을 느낀 콜린드레스는 어느새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가 있었다. 콜린드레스가 미국 텍사스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미국에 범죄인 신병인도를 요청했다. 지난해 9월 항공편으로 멕시코로 압송된 콜린드레스는 바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에서 검찰은 다양한 증거를 제출하고 중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낸 증거를 대부분 받아들여 징역 13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몸값을 요구하고 흥정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큰 고통을 주는 등 죄질이 특히 좋지 않다"고 이례적인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콜린드레스와 조직은 메테페크, 톨루카, 레르마 등지를 무대로 활동하던 납치 전문범들이었다. 도박장 등에서 돈을 흥청망청 쓰는 사람을 눈여겨봤다가 미행, 납치한 뒤 몸값을 받아내는 범죄를 전문적으로 자행해왔다.
  • 美 래퍼, 인스타 생방 중 차량 안에서 총격당해 숨져

    美 래퍼, 인스타 생방 중 차량 안에서 총격당해 숨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한 래퍼가 지난주 인스타그램 생방송으로 친구와 통화하다가 총격을 당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한 갱단과 관계가 있는 보복 살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디언 레드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지역 래퍼 제레일 리베라(21)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LA 서부 호손의 한 아파트 뒤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차량 조수석에 편히 앉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 앞에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카포네와 영상 통화로 대화하던 중 살해당했다.SNS상에서 널리 공유 중인 해당 영상에는 리베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포네와 웃고 떠들다가 차창 밖을 힐끗 보는 순간 총격을 당하는 순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라는 몇 발의 총성이 들린 뒤 몸을 숙인 채 도움을 요청했고 카포네가 어디 있냐고 묻자 호손에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몇 초 뒤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뒤 생방송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리베라가 차량 앞자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잠시 뒤 현지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리베라는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경찰은 현재 해당 지역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용의자가 리베라의 차량으로 걸어가서 총을 쐈기에 리베라가 표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또 갱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현지 매체는 리베라가 손가락으로 지역 갱단의 손 사인을 음악에서 맞춰 장난스럽게 흉내 내는 모습이 카포네의 SNS를 통해 공개, 확산해 모욕감을 느낀 해당 갱단에 보복 살해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한편 팔로워 3만여 명을 보유했던 리베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격 사망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그가 권총을 들고 있거나 손가락을 총처럼 세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범인 수감 중인데 20년째 오리무중 시신 제보해달라” 호주 경찰 호소

    “범인 수감 중인데 20년째 오리무중 시신 제보해달라” 호주 경찰 호소

    호주 아웃백 지대를 여행하던 영국 남성 피터 팔코니오(당시 28)가 살해된 지 14일로 20주기가 된다. 살인범은 수감 중인데 그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아 노던 테러토리주 경찰이 시신이 묻힌 곳을 알만한 이들의 제보를 호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팔코니오와 영국인 여자친구 조앤 리스가 탄 밴 승합차는 밤에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320㎞ 떨어진 배로우 크릭 근처의 외딴 지점을 지나가고 있었다. 한 차량 운전자가 차를 세워보라고 수신호를 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밴의 배기가스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차에서 내린 팔코니오가 차 뒤를 살펴보는데 뒤에서 호주 남성 브래들리 머독이 머리에 대고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어 성폭행을 하려고 리스에게 달려들었다. 마약에 취한 듯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리스의 머리를 잡아 고속도로 바닥에 짓이겼다. 일단 리스의 손발을 묶었다. 그가 팔코니오의 주검을 처리하느라 한눈을 파는 사이 그녀는 달아나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채 5시간을 숨어 있었다. 머독은 사냥개를 풀어 뒤졌으나 간신히 탈출한 리스는 지나가는 트럭을 세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뒤 경찰에 신고해 머독을 체포할 수 있었다. 2005년 경찰 수사 과정에 그는 순순히 팔코니오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다. 광활한 아웃백의 어느 곳에 파묻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머독이 차에 팔코니오의 시신을 실어 앨리스 스프링스와 브룸 사이 어느 곳에 버린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그에게 살인과 폭행 혐의로 최소 28년형을 선고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속한 두 도시의 거리는 무려 1600㎞나 되며 중간에 어떤 마을도 없다. 노던 테러토리주 경찰은 “누구라도 정보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호소하며 “피터의 가족이 사건이 종결됐다고 느끼게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했다. 경찰 간부인 칼 데이는 “실종 20주년을 맞아 우리는 피터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어떤 전기가 마련돼 수사에 진척이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는다”고 말했다. 2016년 노던 테러토리주 정부는 법을 고쳐 “시신이 없으면 가석방도 없다”고 머독을 압박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50대 남자를 살해한 소녀에게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여성단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소녀를 응원하는 등 범죄자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는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응원과 칭찬을 받고 있는 사건의 주인공은 온두라스공화국 올란치토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된 18살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 검찰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올란치토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모텔 측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사건 당일 50대 남자와 함께 오후 6시쯤 모텔에 들어갔다. 약 2시간 뒤 두 사람이 들어간 방에선 탕탕탕 총성이 울렸다. 깜짝 놀란 종업원이 문제의 방에 들어가자 침대에는 카르바할 사비욘(51)이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소녀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바로 그 중년의 남자였다.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총을 맞고 사망한 상태였다. 시신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이 뒹굴고, 유력한 용의자인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는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 추적에 나서 호텔 인근에서 소녀를 체포했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의 일이다. 경찰은 불법 총기 소지, 살인 등의 혐의로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뒤늦게 범행 이유가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반전됐다. 검거된 소녀에 따르면 살해된 남자는 자신을 성폭행한 범죄자였다. 소녀는 아직 미성년일 때 문제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지만 공권력은 움직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사건을 신고했지만 남자가 제대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잡혀간 적도 없다"며 울먹였다. 공권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법정의를 구현하기로 작정하고, 문제의 남자를 유인해 모텔로 들어가 살해했다는 게 소녀가 털어놓은 사건의 전모였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죽은 남자의 성범죄 피해자가 더 있을 것 같다. 소녀가 사회에 공헌했다"는 등 소녀에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 처벌엔 무관심했던 공권력이 이제 와서 범죄자를 응징한 사람을 처벌하겠단 말인가"라고 검경을 비판했다. 여성단체들도 소녀의 편에 섰다. 복수의 여성단체들은 "소녀가 살인범이기에 앞서 성폭행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런 배경을 망각하면 사건 전체가 왜곡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소녀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게 먼저"라며 감성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수사 초기부터 변호인 선임… “피의자 인권 존중” “피해자 지원 먼저”

    약촌오거리 사건 등 억울한 옥살이 방지국선 변호인, 청소년·장애인 등 약자 지원“법률 서비스 대상 설계 세밀해야” 지적도 법무부가 사회적·경제적 약자인 범죄 피의자들이 수사 초기부터 국선 변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형사공공변호공단’ 설립을 추진한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과 같은 수사기관의 인권 침해 사례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법률 서비스의 질을 담보하려면 좀더 세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법무부는 형사공공변호인 제도 도입을 위한 형사소송법 및 법률구조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법무부는 산하에 법률구조법인 자격으로 형사공공변호공단을 설립한다. 공단이 선정한 국선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 상담, 피의자 신문 참여, 변호인의견서 제출 등의 방식으로 피의자를 돕는다. 국선 변호인 조력 대상이 재판 과정의 피고인에서 수사 과정의 피의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제도 대상은 미성년자·70세 이상 노인·농아자·심신장애자 등 사회적 약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 약자로 3년 이상의 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받은 피의자들이다. 법무부는 공공성 보장을 위해 공단의 예산 편성과 집행 등을 지도·감독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 법무부 산하에 수사·기소 기관인 검찰과 변호 기관을 함께 두는 것은 이해 충돌이란 지적이 계속됐던 만큼, 이사회 구성 등에서 독립성 보장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단 이사회는 법원·법무부·대한변호사협회에서 각각 3명,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한 이사로 구성된다. 구체적 변호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지시나 명령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서비스 대상을 좀더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폭력·아동학대 등 형사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선 변호인 사업도 예산 부족으로 부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크기 때문이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한정된 예산에 맞게 법률 서비스 지원 대상을 제대로 좁히지 못하면 결국 서비스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현재 피해자 국선 변호 사업부터 잘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법무부는 형사공공변호 서비스를 받게 될 피의자를 연간 2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공단 지부별로 최소 1~2명의 전담 국선 변호인을 두고 대부분은 비전담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피고인 비전담 국선 변호인이 사건 한 건당 40만원을 받고 있다. 이에 준해 계산하면 연간 2만건의 사건에 변론 관련 예산으로 80억원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 예산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 단계와 공판 단계 변론의 차이를 고려해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유관기관과의 의견 조율 및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연내 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 생후 한 달된 英아기, 갈비뼈 71개 골절돼 사망했다

    생후 한 달된 英아기, 갈비뼈 71개 골절돼 사망했다

    태어난지 한 달된 英아기, 결국 사망부모 ‘학대 혐의’ 검찰 기소 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한 영국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영국 일간 ‘더 선’은 브리스톨에 사는 제임스 클락과 아내 헬렌 제이미가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1월 14일 아들 션 클락이 세상을 떠난 날까지 세 번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부부는 아들이 사망하기 전에 피를 토한 것을 보고도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 ‘아기가 피를 토하는 이유’를 검색하는 등 무책임한 대처를 했다. 다음 날 아들은 경련을 일으켰고, 그제야 부부는 구급차를 불렀다.션은 병원에서도 계속 경련을 일으키다가 결국 사망했다. 의사는 션의 몸에서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하고 경련을 학대에 의한 징후로 결론 지었다. 검찰은 “주요 보호자임에도 어린 아들을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아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을 인지했지만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서도 아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심원들 역시 “아기가 토하는 것을 검색한 후 3일 후에 아기가 사망했다”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기의 갈비뼈에서 71개의 골절이 발견됐으며 머리 부분에도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유죄를 외쳤다. 한편 현재 이들은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들 낳고 다른사람으로”…2명 살해한 中남성, 한국서 신분세탁

    “아들 낳고 다른사람으로”…2명 살해한 中남성, 한국서 신분세탁

    중국서 2명 살해한 남성한국서 아들 낳고 13년간 숨어 있었다 중국에서 살인은 저지른 남성이 한국에서 13년간 숨어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인천경찰청 외사과 인터폴국제공조팀은 중국에서 신분 세탁 후 국내로 잠입한 A씨를 출입국관리법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해 중국으로 강제추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협력해 A씨가 비자를 신청할 때 낸 서류 등을 확인하고 유전자 정보(DNA)를 확보해 검거했다”며 “산둥성 공안청이 이번 검거는 ‘양국 경찰의 우호 협력에 관한 모범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1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한 마을에서 당시 청년이었던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동네 주민 2명이 숨졌다. 살인범은 마을을 떠나 도주했다. 그는 실제보다 세 살 어린 B씨로 위장해 중국 공안의 추적을 20년간 피했다. 여전히 공안에 잡힐까 불안했던 A씨는 타국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2007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2009년 A씨는 B씨의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한국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간간이 중국을 오가기도 했다. 아들을 낳은 그는 마침내 2016년 영주권(F5) 자격을 얻었다. 아들 낳고 신분세탁, 2016년 영주권 받아… 지난해 9월, 그의 도피행각에 위기가 닥쳤다. A씨와 B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의심한 중국 인터폴이 한국 정부에 소재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으로부터 받은 안면 인식 정보 등을 토대로 A씨가 신분을 바꾸기 전 살인 피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중국 측이 B씨의 송환을 요청하면서 추적이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새벽 B씨가 일하는 인천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잠복했고, 그를 붙잡았다. 그는 초기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자신이 A씨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자 중국행 비행기 내에서 산둥성 공안청 호송관에게 넘겼다.
  • “동거남에 복수” 8살 딸 살해한 母...건강상 문제로 임시 석방

    “동거남에 복수” 8살 딸 살해한 母...건강상 문제로 임시 석방

    동거남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8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40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 건강상 문제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임시 석방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백모(44·여)씨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구속 집행을 정지하기로 했다. 이에 백씨는 최근 구치소에서 석방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왼쪽 다리 일부를 절단해 1심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바 있다. 백씨는 동거하던 남성 A씨(46)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1월 8일 인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딸 B(8)양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주일 동안 딸의 시신을 집안에 방치했다가 같은달 15일 딸의 사망을 의심한 A씨가 집에 찾아오자 “아이가 죽었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후 백씨는 화장실에서 불을 지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백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A씨와 동거하며 딸 B양을 낳게 되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A씨가 수차례 딸의 출생신고를 하자고 요구했지만, 백씨는 이혼하지 않은 남편의 아이로 등록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동거남에 대한 원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백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백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8월 17일 열린다.
  • “그는 소아성애자예요” 끓는 설탕물로 남편 살해한 英아내가 들은 말

    “그는 소아성애자예요” 끓는 설탕물로 남편 살해한 英아내가 들은 말

    남편이 잠든 사이 끓는 설탕물을 부어 살해해 지난달 유죄 판결을 받았던 영국의 50대 여성이 최소 12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여성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믿고 분노해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영국의 한 매체는 문제의 이야기가 ‘남편이 아들과 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소문 믿고’ 잠든 남편에 끓는 설탕물 부어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체셔주 네스턴에 사는 코린나 스미스(59·여)는 지난해 7월 14일 잠을 자고 있던 남편 마이클 베인스에게 펄펄 끓는 설탕물을 부었다. 범행 직후 스미스는 이웃집으로 달려가 “내가 남편을 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 남편 베인스는 오른쪽 팔과 손의 피부가 벗겨진 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베인스는 곧장 인근 병원의 화상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신 중 3분의 1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그는 치료 후 안정을 되찾는 듯 했지만, 얼마 후 증상이 악화해 약 한 달 만인 8월 18일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지기 하루 전 아내 스미스가 분노에 휩싸여 격앙됐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남편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로 믿은 탓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일 스미스는 정원에 있던 양동이를 가져와 3㎏가량의 설탕에 끓는 물을 섞어 잠들어 있던 남편에게 부었다. 두 사람의 38년 부부 생활은 이로써 파국을 맞았다. 스미스는 재판 과정에서 과실치사를 주장했다. 남편이 죽음에 이르렀지만 살해하려던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스미스는 괴로워하는 남편을 두고 곧바로 구조대에 연락하기는커녕 그다지 가깝지도 않은 이웃을 찾아가느라 시간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현지 경찰은 “설탕이 첨가될수록 점성이 생겨 피부에 더욱 잘 들러붙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배심원단은 지난달 스미스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아빠가 나와 남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했어요” 그리고 지난 9일, 형량을 선고하는 재판부는 스미스에게 최소 12년의 징역형을 판결했다. 그런데 스미스가 남편을 살해하는 동기가 됐던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졌다. 재판부에 따르면 스미스의 아들 크레이그는 25살이던 2007년 어느 날 “엄마, 그는 소아성애자예요”라는 말을 남기고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폭행죄로 감옥에 다녀온 아들이 “내가 폭행한 남성은 소아성애자이며, 그가 나를 성적으로 건드렸다”고 말했다. 당시 스미스는 아들이 지목한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그러다 남편을 살해하기 전날 스미스의 딸은 엄마에게 “아빠가 나와 크레이그를 어린 시절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털어놓았다. 스미스는 불현듯 아들이 죽기 전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의 머릿속에서 오랜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 남편 사망으로 ‘성학대 의혹’ 진실 못 밝혀 이에 대해 판사는 스미스를 향해 “아들이 죽기 전 남긴 말과 딸이 들려준 이야기를 연결 지었을 때 피고인이 느꼈을 분노는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남편)가 살해당하면서 이러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아낼 길이 사라지고 말았다. 피고인은 해당 의혹을 사실이라 믿고 남편에게 치명상을 입혔지만, 검찰로서는 의혹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판사 역시 “문제의 의혹은 피고인의 살해 동기를 설명해주지만, 변명거리가 될 순 없다”면서 “남편이 무슨 짓을 했다고 믿었든지 간에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남편의 생명을 앗아갔고, 그의 자녀들과 그를 사랑했던 이들에게 끔찍한 슬픔과 충격을 줬다”면서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마저 빼앗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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