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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잔인해지는 스토킹 범죄, 경찰 ‘가해자 격리’ 카드 꺼냈다

    점점 잔인해지는 스토킹 범죄, 경찰 ‘가해자 격리’ 카드 꺼냈다

    주의·위기·심각 등 3단계로 분류·대응내년 ‘가해자 상담치료’ 프로그램 도입최근 서울에서 스토킹 범죄가 크게 늘고 보복살인으로도 이어지자 경찰이 ‘가해자 격리’라는 강력한 대책을 꺼내들었다. 피해자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해자를 유치장에 유치시키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스토킹 범죄 현장대응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면 3단계로 분류해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서울 중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에서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우선 스토킹 사건을 위험성에 따라 주의, 위기, 심각 단게로 구분한다. 피해자나 주변인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하면 곧바로 두 번째 단계인 위기 단계에 진입한다. 최고 단계인 ‘심각’은 스토킹처벌법상 긴급응급조치 또는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 내려진다. 살해 협박 의사를 표시하거나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휴대할 경우에도 즉시 심각단계가 된다. 위기 단계부터는 현행범 체포, 잠정조치 4호(유치장 유치처분) 등 피의자 신병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심각 단계에서는 유치장 유치 처분 및 구속영장을 필수적으로 신청하도록 했다. 다만 법원에서 잠정조치 4호 명령을 내리는 데 통상 사흘 정도 시간이 걸리고, 경찰의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현저한 위험이 있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 등 인신 구속을 위한 요건들을 갖춰야 한다. 이 경우 법상 최장 한 달 간 유치장 구금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짧게는 사흘, 길게는 일주일 정도 유치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치 기간 동안 피해자를 임시숙소 등 보호시설로 옮기고 증거 확보를 한 다음, 가해자를 구속시켜 가해자와 피해자를 철저히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부터 가해자에 대한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했다. 위기·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가해자가 동의하면 전문 상담심리사가 경찰서를 방문해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이다. 한 달 동안 주 2회 총 8차례 상담 치료를 받는 식으로 구성됐고 현재 최종 점검 상태다. 경찰은 가해자가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향후 재판에서 양형에 반영할 수 있게 수사서류에 첨부한다는 복안을 내놓았지만 가해자가 프로그램 이수에 동의를 할 지는 미지수다. 재판에서 감형 받기 위해 반성문을 써내듯 양형 참작을 위해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악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한 달 간 상담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옛 직장 동료 살해’ 40대 남성 1심서 징역 40년

    ‘옛 직장 동료 살해’ 40대 남성 1심서 징역 40년

    옛 직장 동료인 피해자를 살해한 후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은 4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 40년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모(41)씨에게 15일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이라면서 “강도살인죄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생명을 그 수단으로 삼는 반인륜적 범죄로서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서씨가 살인 범행을 다시 저지르거나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서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서씨는 지난 7월 13일 증권사 입사 동기였던 피해자가 퇴사 후 일하고 있던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시신을 경북 경산에 있는 한 창고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4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던 서씨는 피해자가 주식 투자로 큰 이익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자에게 돈을 빌리려다가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후 피해자의 주식을 매도한 PC를 가져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서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하고 서씨에게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씨는 최후진술에서 “유족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엄벌에 처해 달라”고 말했다. 서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를 제압하려는 과정에서 살해했지만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의 잔혹성을 언급하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엄청난 공포심과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면서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서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피고인의 잘못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사책임을 물어야 함은 재언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서씨가 자신을 엄벌에 처해 달라는 서씨의 진술이 단순히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지어낸 말로 보이지 않고 범행을 통해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익이 미미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존재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檢, 내년부터 ‘범죄피해자 원스톱 보호·지원팀’ 신설

    대검찰청이 내년부터 각급 검찰청에 ‘원스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팀‘을 신설·확대하고 아동학대 진술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원스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범죄 피해자의 경제적 어려움 등이 더욱 가중되자 지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원스톱 서비스는 범죄 피해자 지원콜(1577-2584)로 한 번만 신청하면 검찰에서 직접 경제·심리·법률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제도다.사건 발생 초기부터 수사와 재판, 출소 이후까지 본인뿐 아니라 피해자 지원단체 등 누구나 의뢰할 수 있다.  특히 범죄로 인한 피해가 명백한데도 심의위원회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생계비와 긴급치료비, 장례비 등을 우선 지급한다.  앞서 검찰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두 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 유가족을 면담해 장례비와 구조금, 심리상담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 이전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 ‘전 연인 가족 살해’ 25세 이석준 신상공개

    ‘전 연인 가족 살해’ 25세 이석준 신상공개

    최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가족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죄에 이용되는 음성적 민간 조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14일 “흥신소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주소를 알아낸 건 관공서, 통신사, 은행 등 개인정보를 가진 곳에서 적어도 한 번은 불법적인 경로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회업자에게 수수료 주고 개인정보 사” 실제 흥신소 10곳에 ‘주소지를 알고 싶다’는 문의를 한 결과 대다수가 70만원을 내면 다음날 아침까지 의뢰인이 알려는 사람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했다. 150만원을 내면 가족 주소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부 업체는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업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있어도 주소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이름과 나이만 알아도 가족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답한 곳도 있었다. 수도권에서 흥신소를 운영 중인 A대표는 “직접 정보를 검증해 보긴 하지만 대개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캐내는 ‘조회업자’에게 건당 얼마의 수수료를 주고 개인정보를 사들인다”고 말했다. ●“민간탐정 관리·감독 법령 마련 시급” 흥신소업자들은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같은 정보를 조회업자에게 사는 것을 ‘일반조회’라고 부른다. 이름과 나이 등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있는 상태에서 특정인의 가족 주소지 등의 정보를 사는 것은 ‘특수조회’로 불린다. 일반조회는 건당 10만~20만원을 지불하지만 특수조회는 건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흥신소업자도 ‘조회업자’를 직접 대면할 수 없다는 게 A대표의 설명이다. 조회업자가 흥신소 홈페이지에 나오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통해 먼저 접촉을 해 오면 거래가 이뤄지는 식이다. 조회업자들은 주로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돈을 송금받는다. 이들은 신분을 세탁한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통장도 자주 바꾼다. 이처럼 전국의 수많은 흥신소가 조회업자를 끼고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데도 현재로선 관리·감독 부처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도 지난해 8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민간 흥신업자도 ‘탐정’이란 이름을 쓰는 실정이다. 사설탐정 관련 민간자격증은 지난해 10월 기준 12개 단체, 14개 자격증 5864건이 신규 발급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송파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석준(25·구속)이 흥신소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참극을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흥신소는 자유업이라 자격증이 필요 없다”면서 “정부가 민간탐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령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신변보호 중이던 옛 연인의 거주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이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를 살인, 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바꿔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흥신소에 주소 물어보니 “70만원 내면 다음날 가능”

    흥신소에 주소 물어보니 “70만원 내면 다음날 가능”

    최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가족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죄에 이용되는 음성적 민간 조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14일 “흥신소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주소를 알아낸 건 관공서, 통신사, 은행 등 개인정보를 가진 곳에서 적어도 한 번은 불법적인 경로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회업자에게 수수료 주고 개인정보 사” 실제 흥신소 10곳에 ‘주소지를 알고 싶다’는 문의를 한 결과 대다수가 70만원을 내면 다음날 아침까지 의뢰인이 알려는 사람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했다. 150만원을 내면 가족 주소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부 업체는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업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있어도 주소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이름과 나이만 알아도 가족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답한 곳도 있었다. 수도권에서 흥신소를 운영 중인 A대표는 “직접 정보를 검증해 보긴 하지만 대개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캐내는 ‘조회업자’에게 건당 얼마의 수수료를 주고 개인정보를 사들인다”고 말했다. ●“민간탐정 관리·감독 법령 마련 시급” 흥신소업자들은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같은 정보를 조회업자에게 사는 것을 ‘일반조회’라고 부른다. 이름과 나이 등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있는 상태에서 특정인의 가족 주소지 등의 정보를 사는 것은 ‘특수조회’로 불린다. 일반조회는 건당 10만~20만원을 지불하지만 특수조회는 건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흥신소업자도 ‘조회업자’를 직접 대면할 수 없다는 게 A대표의 설명이다. 조회업자가 흥신소 홈페이지에 나오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통해 먼저 접촉을 해 오면 거래가 이뤄지는 식이다. 조회업자들은 주로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돈을 송금받는다. 이들은 신분을 세탁한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통장도 자주 바꾼다. 이처럼 전국의 수많은 흥신소가 조회업자를 끼고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데도 현재로선 관리·감독 부처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도 지난해 8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민간 흥신업자도 ‘탐정’이란 이름을 쓰는 실정이다. 사설탐정 관련 민간자격증은 지난해 10월 기준 12개 단체, 14개 자격증 5864건이 신규 발급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송파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석준(25·구속)이 흥신소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참극을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흥신소는 자유업이라 자격증이 필요 없다”면서 “정부가 민간탐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령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신변보호 중이던 옛 연인의 거주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이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를 살인, 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바꿔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검찰, 범죄피해자 원스톱 보호·지원 강화

    대검찰청이 내년부터 각급 검찰청에 ‘원스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팀‘을 신설·확대하고 아동학대 진술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원스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범죄 피해자의 경제적 어려움 등이 더욱 가중되자 지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원스톱 서비스는 범죄 피해자 지원콜(1577-2584)로 한 번만 신청하면 검찰에서 직접 경제·심리·법률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제도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수사와 재판, 출소 이후까지 본인뿐 아니라 피해자 지원단체 등 누구나 의뢰할 수 있다.  특히 범죄로 인한 피해가 명백한데도 심의위원회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생계비와 긴급치료비, 장례비 등을 우선 지급한다.  앞서 검찰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두 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 유가족을 면담해 장례비와 구조금, 심리상담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 이전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장애인 전용 조사실과 휠체어도 설치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충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연인과 다투다 아파트 19층서 밀어 살해한 30대 남성 기소

    연인과 다투다 아파트 19층서 밀어 살해한 30대 남성 기소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상화폐 투자업체 대표 김모(31)씨를 전날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연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뒤 112에 직접 신고해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후 체포됐다. 그는 당시 피해자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김씨의 범행 수법과 경위, 전력 등에서 마약류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에 소변과 모발 감정을 의뢰한 결과, 김씨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 검찰은 “경찰의 보완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씨의 마약류 투약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공소 유지에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검찰, 내년부터 ‘원스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팀’ 신설·확대

    검찰, 내년부터 ‘원스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팀’ 신설·확대

    대검찰청이 내년부터 각급 검찰청에 ‘원스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팀‘을 신설·확대하고 아동학대 진술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원스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범죄피해자의 경제적 어려움 등이 더욱 가중되자 지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원스톱 서비스는 범죄피해자 지원콜(1577-2584)로 한 번만 신청하면 검찰에서 직접 경제·심리·법률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제도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수사와 재판, 출소 이후까지 본인 뿐 아니라 피해자 지원단체 등 누구나 의뢰할 수 있다. 특히 범죄로 인한 피해가 명백한데도 심의위원회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생계비와 긴급치료비, 장례비 등을 우선 지급한다. 앞서 검찰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 유가족을 면담해 장례비와 구조금, 심리상담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 이전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장애인 전용 조사실과 휠체어도 설치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충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360만원 주겠다”..美서 14명 청부살해 시도한 19세 한국남성

    “2360만원 주겠다”..美서 14명 청부살해 시도한 19세 한국남성

    미국에서 한국인 남성이 피해자 가족 등 14명의 청부살인을 시도했다. 그는 13살 소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인 고모(19)씨는 과거 인디애나주 클레이카운티 구치소에서 자신의 동료였던 39세 남성에게 청부살해 대상자 명단과 지도를 주고 살인 및 고문을 의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 거주하는 고씨는 과거 자신이 한 여학생을 공격한 후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된 14명의 청부살해를 시도했다. 고씨는 이들을 살해하면 2만 달러(약 2364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치소 동료가 고씨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의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지난 2019년 7월 당시 17살이던 고씨는 인디애나대학교 음대 바이올린 캠프에 다니는 13살 여학생을 흉기로 공격했다. 이후 먼로카운티 법원에서 가택연금 8년, 보호관찰 2년 및 정신과 치료 명령을 선고받았다. 고씨는 홀로 바이올린 연습을 하고 있던 여학생을 유인해 손, 팔, 다리 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저항하던 피해 학생의 비명을 듣고 교직원이 오자 고씨는 급히 도주했다. 이후 중형을 선고 받은 고씨는 피해자의 가족, 사건의 증인, 검사 2명, 사건을 취재한 기자 등 14명에게 앙심을 품고 이들을 청부살해 명단에 올렸다. 한편 그는 앞서 유죄 선고를 받은 뒤 임시 거주 비자가 취소돼 한국으로 송환 명령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건 관련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인디애나주에 있을 예정이다.
  • 연쇄살인범 인천 권재찬…‘경찰 관리대상’이었다

    연쇄살인범 인천 권재찬…‘경찰 관리대상’이었다

    중년 여성과 공범을 잇달아 살해한 권재찬(52)은 2018년 출소한 후 최근까지 경찰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권씨는 18년 전인 2003년 저지른 강도살인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복역하고 2018년 3월 출소했다. 이후 그는 경찰청 예규에 따라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우범자’로 지정됐다. 경찰은 살인·방화·강도 등 강력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가 출소하면 재범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출소자의 동향을 수집하며 관리한다. 권씨가 출소할 당시 관련 예규인 우범자 첩보수집 등에 관한 규칙은 올해부터 주요 강력범죄 출소자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관한 규칙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 규칙에 따라 2023년 3월까지 재범 우려가 있는 고위험자로 분류돼 경찰의 관리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올해 규칙이 바뀌면서 권씨와 같은 주요 강력범죄 출소자의 정보수집 기간이 5년에서 2년으로 줄었다. 출소자 인권을 고려한 개정이었다. 경찰은 올해 초 권씨에 대한 정보수집 기간이 2년으로 앞당겨져 3년 만에 끝났는데도 곧바로 관련 자료를 삭제하지 않고 계속 남겨둔 채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9월까지 권씨의 재범을 막기 위한 정보수집도 계속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권씨는 올해 5월과 8월 밤늦은 시간에 인천 지역 공사장에서 몰래 전선을 훔치는 등 2차례 절도를 저질렀다. 그는 지난달 3일 이 절도 사건 첫 재판에도 출석했지만 한 달 뒤인 이달 4일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음 날 여성 시신을 유기할 때 도운 공범마저 살해했다. 경찰은 전선 절도 사건 때 권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허리 수술을 받은 상태여서 불구속 수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주변을 탐문하는 ‘비대면 간접관찰’ 형태로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재범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재찬은 이날 오전 8시 인천미추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 고개 숙인 채 “죄송하다”만...‘50대 여성·공범 살인’ 권재찬 檢 송치

    고개 숙인 채 “죄송하다”만...‘50대 여성·공범 살인’ 권재찬 檢 송치

    평소 알고 지내던 중년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도 살해한 권재찬(52)은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년 여성을 살해한 뒤 공범에 누명을 씌우고 자신은 경찰의 수사망에서 빠져나가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사체유기·특수절도 등 혐의로 권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검찰 송치 전 권씨는 “피해자들과 무슨 관계였나”, “어떤 갈등이 있었는가” 등의 취재진의 물음에 입을 굳게 닫았다. 또 “계획 범행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만 저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마음 없냐”는 말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최근 신상 공개가 결정된 권씨는 이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승합차에 올라탔다. 권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하고,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B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직접 A씨를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A씨의 시신을 유기할 때 권씨를 도왔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 모두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살해하기 전 권씨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미리 알아낸 사실 등을 토대로 금품을 노린 ‘계획 범행’으로 판단했다. 또 권씨가 이번 사건을 모두 B씨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공범으로 끌어들인 뒤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그는 경찰에 검거된 직후 “B씨가 A씨를 살해했다”며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권씨는 18년 전인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때려 살해한 뒤 수표와 현금 32만원을 훔쳐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붙잡혔다. 당시 강도살인과 밀항단속법 위반 등 모두 5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감형됐고 징역 15년을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다.
  • 방역패스 겁주더니 QR이 먹통이었다

    방역패스 겁주더니 QR이 먹통이었다

    점심 한때 네이버·카카오 QR도 안 떠일부 식당은 방역패스 확인 없이 장사질병청 “접속 부하” 어제 하루 미적용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신청 6.9%뿐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강력해지고 비수도권마저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에 이르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데다 실수마저 이어져 방역 당국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형국이다. 방역관리를 위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13일에는 오전부터 QR코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 점심시간이라 식당 이용자가 많아지는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이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다른 앱에서도 한때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확인 대기열이 길어지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못한 채 손님을 입장하도록 했다. 방역패스를 위반할 경우 이용자는 15만원, 사업주는 150만~300만원을 과태료로 물어야 하는데도 별다른 수단을 찾지 못해서다. 질병청은 “쿠브 서버가 있는 KT DS 클라우드센터에서 ‘접속 부하’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 “사용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협의하고 있다. 긴급조치를 한 뒤 원인과 재발 방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산장애로 입장 시 확인이 불가했다면 이는 불가항력에 해당한다”면서 “오늘은 방역패스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조처를 덧붙였다. 학교에서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에 도입하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사실상 강제 백신 접종”이라며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부랴부랴 백신 접종 안전성 알리기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정오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 조사를 한 결과 12~17세 미접종 인구 122만 130명 중 6.9%인 8만 3928명만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함께하는사교육연합,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등 67개 시민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 백신은 제2의 세월호’라거나 ‘살인적 강제백신, 우리는 거부한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지난 10일 초등학교 6학년생이 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미접종자에게 공부할 길을 막아 버리는 것”이라는 청와대 청원 글에는 사흘 만에 6600여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방역패스를 필수시설이라 불리는 학원 등에 적용해야 하는지는 다시 살펴야 할 듯하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더 설득하고 설명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아…‘전 연인 모친 살해’ 20대,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아…‘전 연인 모친 살해’ 20대,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보복살인’ 혐의 적용 적극 검토징역 10년 이상, 최대 사형까지 과거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26)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는 14일 결정된다. 1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송파 잠실동 빌라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14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의 흉기로 찌른 혐의 등을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나흘 전인 6일에도 경찰은 ‘딸이 감금된 것 같다’는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 지역으로 파악됐지만 그곳에 A씨와 이씨는 없었다. 마침 현장 관계자가 두 사람이 대구에 있다고 전했고,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이씨를 찾았다. 이들을 찾은 대구 수성경찰서는 A씨와 이씨를 분리 조치했고, A씨는 이후 경찰에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이씨의 주거지와 전화번호를 확보했으며 이씨가 임의동행에 응하고 휴대전화도 임의제출한 점 등의 이유로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신고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혐의를 살인·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흉기 미리 준비, 다른 범행도구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에 쓴 흉기 외에도 다른 범행도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집안 내부까지 침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한편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는 형사사건의 수사와 관련된 고소·고발, 진술·증언 등에 대해 보복할 목적으로 사람을 살해할 경우 적용된다. 보복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형, 무기 혹은 5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처하도록 하는 형법상 살인법보다 형이 무겁다. 또 경찰은 이씨가 흥신소를 이용해 A씨의 주소를 알아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씨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소를 알아냈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 ‘소음 자제’ 요청한 건물주 살해 20대 구속…“괴롭혀서 범행”

    ‘소음 자제’ 요청한 건물주 살해 20대 구속…“괴롭혀서 범행”

    층간소음 문제로 주의를 준 70대 건물주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조은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5분쯤 경기 부천시 한 3층짜리 연립주택 3층 복도에서 70대 이웃 부부를 둔기로 폭행해 남편 B씨를 숨지게 하고, 아내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에 중상을 입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건 당일 경찰은 ‘아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 체포했다. 이 주택 2층에 거주하던 A씨는 올해 7∼8월쯤 3층에 사는 건물주 B씨 부부로부터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 부부는 2층 입주민으로부터 “옆집이 시끄럽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A씨에게 이같이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집에 있던 둔기를 들고 B씨 부부가 사는 3층에 올라가 범행했다. A씨와 관련한 층간소음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적은 없었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3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 최근 약을 먹지 않았다”며 “아들이 당시 집 주인이 했던 얘기를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부부가 나를 괴롭혀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층간소음 문제와 범행 간 연관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 체감안전도 76.5점…지난해보다 하락

    국민 체감안전도 76.5점…지난해보다 하락

    전국 경찰서, 국민 대상 설문조사..평가 반영 경찰청이 조사한 올해 국민의 체감안전도는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해 76.5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경찰청이 지난 4~10월 전국 경찰서별로 200명씩 총 5만 14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조사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0.61%포인트)를 보면 국민의 종합 체감안전도는 76.5점으로 나타났다. 역대 점수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에는 77.7점이었다. 분야별로는 범죄 안전도가 83.3점으로 지난해보다 0.1점 올랐으며, 교통사고 안전도도 73.5점으로 0.4점 올랐다. 반면 법질서 준수도는 67.2점으로 6.1점 하락했다. 지역별 체감안전도는 세종경찰청이 81.0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절도·폭력, 강도·살인, 여성 대상 범죄 등 세부 범죄별 안전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체감안전도가 가장 낮은 곳은 인천경찰청으로 73.4점이었다. 범죄별 안전도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77.7점으로 여성(75.3점)보다 높았다. 경찰 활동에 대한 평가는 교통안전 부문이 71.8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법질서 위반단속(71.6점), 우범지역 순찰(71.6점), 공동체 치안(68.2점)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매년 전국 경찰서별로 체감안전도를 조사해 시도 경찰청·경찰서 평가에 5%를 반영한다.
  • “ 시끄럽다” 층간소음 나무라는 건물 주인 살해…20대 영장

    “ 시끄럽다” 층간소음 나무라는 건물 주인 살해…20대 영장

    층간소음 문제로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는 70대 이웃 부부를 둔기로 폭행해 남편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5분쯤 경기 부천의 한 3층짜리 연립주택 3층 복도에서 70대 부부를 둔기로 폭행해 남편 B씨를 숨지게 하고 아내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모친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주택 주인 B씨 부부는 올해 7∼8월쯤 다른 이웃 주민이 “A씨 집이 시끄럽다”며 층간소음 문제를 토로하자 2층에 사는 A씨를 찾아가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으나 최근에는 약물 치료를 받지 않았던 상태였으며 당일 집에 있던 둔기를 들고 가 범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부부가 나를 괴롭혀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전력이 있어 층간소음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며 “이 주택에서는 층간소음과 관련한 112 신고는 접수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 동거녀 가족 살해한 20대,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았다

    동거녀 가족 살해한 20대,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았다

    경찰이 지난 10일 데이트폭력으로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 A씨의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중태에 빠뜨린 이모(26)씨를 사건 발생 나흘 전 A씨 아버지의 신고로 조사하고도 진술이 엇갈린다며 풀어 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여성에게 신변 보호 조치를 하면서도 가해자에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뒤 보복범죄가 발생하면서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 아버지는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딸이 감금돼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 인근 카페에서 함께 있던 두 사람을 찾아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시킨 뒤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5일 밤 이씨의 천안 거주지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신병 확보는 물론이고 접근금지 등의 조치도 없이 이씨를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이씨의 거주지가 있는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고 A씨에게는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임의동행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이 있었다”며 “감금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두 사람이 카페에서 이씨의 고향 친구와 함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토킹범죄 혐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2017년과 2019년 절도 등으로 벌금형 전과가 있었지만 성범죄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나흘 뒤 오전 9시쯤 A씨가 살고 있는 서울 송파구 피해자 거주지를 찾아 5시간가량 배회하면서 거주자가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씨는 오후 2시 26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찔렀다. A씨의 어머니는 숨졌고 중태에 빠진 A씨의 동생은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이씨는 흥신소를 통해 A씨 부모의 주소지를 파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성폭행·감금 등의 혐의로 신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목적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은 특히 두 사람이 지난 10월부터 이씨의 거주지에서 동거해 온 사실도 파악하고 치정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씨는 “피해자와 또 다른 친구의 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하세용 판사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피의자 심문 후 “보복살인한 것이 맞냐”는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 흥신소로 주소 알아내고 흉기 사는 동안…경찰은 신변보호만

    흥신소로 주소 알아내고 흉기 사는 동안…경찰은 신변보호만

    헤어진 연인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범행 전 흥신소를 통해 여자친구의 주소를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는 사이 두려움에 떨던 피해 여성과 그 가족은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지만, 신변보호 외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모씨(26)는 범행 전 헤어진 여자친구인 A씨의 주소지를 흥신소를 통해 알아냈다. 이후 A씨가 거주하는 빌라를 찾아가 다른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는 수법으로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또 빌라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흉기 외에 다른 흉기를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이씨가 “가족을 노린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과 달리, 사전에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A씨의 아버지로부터 성폭행 및 감금 혐의로 신고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렇다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모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동생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참변을 막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사건 발생 나흘 전인 6일 A씨의 아버지는 경찰에 “딸이 감금당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증거가 부족하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처 없이 이씨를 풀어줬다. 이튿날 사건을 이씨의 주거지 관할서인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 이첩하고 A씨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만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돌려보낸 이유에 대해 “이씨가 (신고 당시) 임의동행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이 있었으며 (거주지가 아닌) 대구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다닌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A씨에 대한 스토킹 여부를 조사 중이다.
  • 헤어진 연인 어머니 ‘보복 살해’ 20대 구속…신변보호 중 참변

    헤어진 연인 어머니 ‘보복 살해’ 20대 구속…신변보호 중 참변

    헤어진 연인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모씨(26)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에 출석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씨는 오후 3시 20분쯤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보복살인 맞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모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동생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씨는 빈집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장롱 안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이 성폭행·감금 등 혐의로 신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이씨를 신고한 뒤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다.
  • 고개 숙인 채 “죄송합니다”...신변보호 전 여친 가족 살해범 영장심사

    고개 숙인 채 “죄송합니다”...신변보호 전 여친 가족 살해범 영장심사

    과거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26)씨가 12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2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했다. 이씨는 남색 패딩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다. 이씨는 경찰에 붙들린 채로 빠르게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피해자의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갔나”, “신고당한 것에 보복하러 갔나”, “집 문은 어떻게 열었나” 등 질문을 했지만, 이씨는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씨는 법정에 들어간 지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 21분쯤 법정 밖으로 나왔다. 그는 “보복살인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전 연인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곧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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