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장병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성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266
  • 서울시,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기기 성능·업체 선정 의혹

    서울시,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기기 성능·업체 선정 의혹

    서울시가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업체 선정 과정 및 성능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지하철 승강장 공기청정기 설치 당시 특정 업체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해당 공기청정기가 실제로 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 내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사업 추진 당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돼 성능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 농도를 감축하고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용량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기준 지하철 역사에 477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사업에 투입된 국비와 시비 예산은 총 256억원이다. 모든 승강장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놨으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통로나 환승역에 공기청정기를 집중적으로 설치해 승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대용량 공기청정기 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질 않았다. 해당 사업은 1차(2019년)와 2차(2020년)로 나눠서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도 1·2차 사업 모두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제품과 실제 납품했던 제품이 다르다는 점이 지적됐다. 일부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곳의 공기질 상태 역시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능과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이번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등 다른 현안과는 무관하다고 시는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 신당동 추모공간 방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 신당동 추모공간 방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위원장 이병도 의원, 부위원장 이민옥, 박강산 의원)는 26일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 중구 신당역 추모공간을 방문했다. 이날 정오 추모공간 방문은 이병도 위원장과 우형찬 부의장을 비롯하여 이용균, 박강산, 박수빈, 박유진, 왕정순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추모분위기를 고려하여 별도의 추념식과 관계자 면담을 모두 생략하고 10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과 사건발생장소인 여자화장실 앞에서 개별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병도 의원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회적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스토킹 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 강화 등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반복되는 비극적인 죽음을 막고 스토킹 폭력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친 살인미수 30대에 징역 3년 6개월

    여친 살인미수 30대에 징역 3년 6개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목 등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 하려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살인미수·주거침입·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이같이 실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출혈이 심해 위험한 상태였고 절단된 신경이 회복되지 않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피고인이 어디서든 찌를 것 같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데이트 폭력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반복될 수 있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초범인 A씨가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11시 10분쯤 인천에 있는 공동주택 건물 계단에서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일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2∼3분 간격으로 10시간 동안 계속 전화를 하다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가슴과 턱 등을 찔린 상태에서 A씨가 든 흉기를 빼앗아 도주해 목숨을 건졌으나 외상성 출혈 쇼크 등으로 전치 4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범행 한 시간여 전 테라스를 통해 B씨 집에 몰래 들어갔고 반려견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기소할 당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법원이 스토킹으로 범행한 상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양형 가중요소로 반영했다.
  • 5년간 초중고 디지털성범죄 1860건…30%는 불법촬영·몸캠

    5년간 초중고 디지털성범죄 1860건…30%는 불법촬영·몸캠

    최근 5년 동안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가 186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 이상은 불법촬영이었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내 디지털성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교내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는 290건이다. 교내 디지털 성범죄는 2018년 218건, 2019년 464건, 2020년 427건, 2021년 46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2022년 8월 기준으로 범죄 유형은 불법촬영·몸캠 등이 589건(3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버 성적괴롭힘 등이 576건으로 29.8%, 유포·유포협박 등이 458건으로 23.7%를 나타냈다. 디지털 성범죄에 물리적 성폭력이 동반된 사례도 있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성폭력과 성추행을 동반한 불법촬영은 7건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5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민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를 경악에 빠트린 신당역 살인사건도 불법촬영과 유포협박이 시작이었다”며 “교육 당국이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밤중 내연녀 남편 車 브레이크 ‘싹둑’…남성 결국 철창행

    한밤중 내연녀 남편 車 브레이크 ‘싹둑’…남성 결국 철창행

    내연녀 남편의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한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 김배현 판사는 지난 21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년6개월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17일 오전 2시4분쯤 포항시 남구의 한 주차장에서 내연녀 남편 B씨의 차량 밑으로 들어가 커터칼로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주도면밀하게 진행됐고 자칫 자동차 사고로 피해자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었으며 피해자와 합의가 없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범행의 동기와 인적 관계(내연 관계), 범행 이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B씨는 A씨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고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그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최근 아내와 바람을 핀 불륜남이 고의로 차량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해 남편인 나를 살해하려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도 충격인데, 불륜남이 나를 죽이려고 한 사실을 알고 난 뒤에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4월 포항 모 주차장에서 아내의 내연남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변호사는 ‘(내연남이) 초범인데다 살인도 미수에 그쳐 집행 유예로 끝날 거다. 변호사를 선임하나, 안 하나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한다”며 “집행 유예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겠다고 생각하니 더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 美 14세 교내 총기 난사범, 25년 복역 후 가석방 요청했지만…

    美 14세 교내 총기 난사범, 25년 복역 후 가석방 요청했지만…

    25년 전 총기로 무장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 3명의 학생들을 살해한 남성의 가석방 요청이 거부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켄터키주 가석방위원회가 이날 마이클 카닐(39)의 가석방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초기 교내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로 분류되는 카닐의 범행은 1997년 12월 1일 벌어졌다. 당시 카닐은 이웃집에서 총기를 훔친 후 켄터키주 히스 고등학교에 들어가 예배 모임 중이던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에 동료 학생 3명이 숨졌으며 5명의 학생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카닐은 3건의 살인과 5건의 살인미수 등으로 유죄를 인정받아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았다.이 사건이 미 전역에 충격을 안긴 것은 당시에는 드물었던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이었던 점과 특히 카닐의 나이가 14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범행 당시 카닐은 학생들 사이에 '왕따'를 당했으며 편집증적 정신분열증을 앓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며 기억 속으로 사라진 카닐은 최근 복역한 지 25년 만에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랐다. 켄터키주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경우 종신형을 받았더라도 25년 후 가석방 심사대상이 되기 때문. 화상을 통해 가석방 심사를 받은 카닐은 "내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악마'의 목소리가 여전히 머릿속에서 들린다"면서도 "다만 이제는 그 목소리를 무시하는 법을 배웠으며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가석방위원회 측은 희생자 가족들의 반대와 범죄의 심각성, 예후도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가석방 요청을 거부했다. 현지언론은 카닐이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도 오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일이 ‘여성혐오’라고?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일이 ‘여성혐오’라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4일에 일어난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말해서 많은 사람의 분노를 샀다. 그의 발언에 반박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그 사건은 그릇된 남성 문화,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위치하지 않다는 잘못된 차별 의식이 만들어 낸 여성혐오 범죄가 맞다고 주장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박 전 위원장의 말이 맞다. 김 장관 같은 사람들은 “범인이 여성을 ‘혐오’해서 죽이지 않았으니까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좋아해서 쫓아다닌 거니까 살인죄로 처벌받아도 그게 여성 ‘혐오’는 아니라는 거다. 이건 여성혐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문제에 관심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다. 오죽했으면 한 신문은 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의 말을 두고 “그가 언급한 여성혐오(misogyny)는 단순한 혐오(hate)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편견과 멸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까지 붙였을까. 그런데 여성혐오는 “그런 개념으로 분석”되는 게 아니라 그게 정의다. 박 전 위원장이 내린 정의도 아니고 선진국에서는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정의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그 신문기사를 쓴 여성 인턴기자는 여성혐오의 정의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기사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박 전 위원장이 정의하는 여성혐오는 이렇다’라는 투로 썼거나, 아니면 여성혐오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스크에서 이를 박 전 위원장만의 생각인 것처럼 바꾼 듯하다. 이런 식의 기사는 ‘여성혐오’를 그 단어를 읽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석해도 되는 하나의 ‘주장’ 정도로 축소시킨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이런 궁금증이 들 것이다. “국어사전에서 여성혐오를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일’이라고 정의하지 않나? 범인이 피해자를 병적으로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았다면 여성혐오는 아닐 것 같은데?” 여성혐오는 영어 단어 misogyny(미소지니)의 번역어인데, 이 영어 단어는 그리스어 misos(혐오)와 gun(여성)이 결합돼 만들어진 말이다. 이런 단어에 국어사전에서 굳이 ‘병적으로’라는 제한을 둔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냥 여성을 싫어하는 건 정상이고, 병적으로 싫어해야 여성혐오라는 얘기일까? 물론 그런 종류의 ‘병’은 정신질환 진단의 국제 표준인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 존재하지 않는다. 국어사전의 이런 비과학적이고 낡은 정의는 바뀔 때가 됐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여성들 중에는 여성혐오라는 표현보다 영어 단어인 ‘misogyny’를 외래어로 받아들여 ‘미소지니’라고 표현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영어사전은 미소지니를 어떻게 정의할까? 옥스퍼드 영어사전과 미리엄웹스터 영어사전 모두 20세기 내내 ‘여성에 대한 혐오’(hatred of women)라는 아주 단순한 정의를 적어 놓은 게 전부였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여성혐오’와 특별히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변화가 생겼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2002년에 이 단어의 정의를 확장해 ‘여성에 대한 증오, 멸시, 뿌리 깊은 편견’(hatred or dislike of, or prejudice against women)이라고 바꿨고, 그보다 10여년 늦었지만 미리엄웹스터 사전도 그와 거의 동일한 정의로 변경한 것이다. 한글 위키피디아에서 제시하는 ‘여성혐오’의 해석도 이들 사전을 따르고 있고, 박 전 위원장의 발언도 바로 이렇게 일반화된 정의를 가져온 것이지 그가 새롭게 만들어 냈거나 주장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신당역 살인사건의 가해자는 피해자를 좋다고 쫓아다닌 건데 그게 ‘여성에 대한 증오, 멸시, 뿌리 깊은 편견’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얘기지? 2014년 미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여성혐오 사건이 있다. 누구도 여성혐오 범죄임을 부정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캘리포니아의 이슬라비스타라는 한 작은 동네에서 22세의 남성이 인근 대학교 기숙사와 주변에서 자기 또래의 여성들만 골라 6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이 범인은 범행 전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을 거부한 여자들을 징벌하고 싶다”고 말했다. 살해당한 여성들은 범인을 “거부한” 적도,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범인의 눈에는 그들 모두가 똑같은 ‘여자’였을 뿐이다. 따라서 이 범행을 두고 여성혐오라고 말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여성이 동일한 집단으로 묶여 혐오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 후에 서울에서 일어난 ‘강남역 살인 사건’의 범인도 거의 똑같은 진술을 했다.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 왔다는 게 범행의 이유였다. 하지만 범인의 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상(여성)만이 아니다. 그는 ‘징벌’(punish)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징벌은 법적 혹은 도덕적 규칙을 어긴 데 대해 벌을 주는 행위를 말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은 그렇게 할 만한 권위를 가졌다고 가정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범인은 이 단어를 사용했을까?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그의 사고방식은 두 가지다. 우선 그는 자신(남성)이 만나자고 할 때 상대(여성)가 순응하는 것이 ‘룰’이라고 믿고 있다. 자신의 요청을 거부한 여성들은 그 룰을 어긴 것이다. 게다가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남성인 자신이 거부한 여성들에게 벌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그 살해범만의 생각일까? 인류사회는 정도만 다를 뿐 암묵적으로 이를 당연시하거나 용인해 왔다. 이번 신당역 사건을 비롯해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한국 언론에서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보복살인’이라는 표현이 그렇다. 보복이라는 개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그 주체가 먼저 피해나 억울한 일을 당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흔히 그렇듯 신당역 사건의 범인은 꾸준히 가해만 했을 뿐이고, 그 결과 검찰의 구형을 받은 것이다. 그가 희생자에게서 받은 ‘피해’라는 건 만남을 거부당했다는 것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언론은 이를 쉽게 ‘보복’이라는 틀로 바라본다. 남자가 여자에게 만나자고 강요하고 스토킹하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구라고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폭력적인 대응”을 했다는 이상훈 서울시 의원의 발언이 이를 잘 보여 준다. 귀를 의심할 만큼 충격적인 발언이지만 주위에는 이렇게 남성의 편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여성혐오를 여성에 대한 증오를 넘어 ‘멸시’와 ‘뿌리 깊은 편견’으로 해석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의 말과 행동은 단순히 특정 개인이 여성을 싫어한다는 사실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여성혐오적 언행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오고, 이는 인류 역사상 오래된 문화적 편견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판도라 이야기와 유대·기독교 문서에 등장하는 이브와 선악과 이야기는 둘 다 “인류는 여성 때문에 타락하게 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런 신화는 당시에도 이미 존재하던 여성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뿐, 여성혐오가 생겨난 이유라고 보기는 힘들다. 인류역사에서 대규모 학살과 전쟁은 예외 없이 남성들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은 여성이 세상을 타락하게 했다고 믿는다. 작가인 니나 레나타 에런에 따르면 미소지니라는 단어가 17세기 영어에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남자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공격글에 대한 반박문이었다. 이게 고대의 신화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사용하는 남자들이 하는 “(여자인) 네가 말을 듣지 않으니까 내가 때리는 거 아니냐”는 황당한 주장을 들어본 적이 없을 뿐이다. 인류는 이제 이런 남자들의 어처구니없는 주장과 폭력의 근원이 여성혐오임을 인식하게 됐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여성혐오라는 표현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멸시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다시 정의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가부 장관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오터레터 발행인
  • 서울, 전국 첫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 새달 문 연다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대 10명의 여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2곳과 최대 4명의 남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곳 등 총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을 통해 스토킹 피해자를 주거침입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취지다. 출퇴근이나 외출, 휴대폰 사용 등 기존의 일상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자들에게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회복도 지원한다. 스토킹 피해자가 심리, 법률,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신청 한 번으로 통합해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분산 운영됐던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2024년에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통합) 지원센터’를 설치해 종합적인 피해자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출퇴근길조차 불안한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동행 서비스’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호 전문업체 공모를 통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2024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가 설치된 후에는 센터를 통해 경호 범위와 동행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스토킹 피해자의 주 연령층이 20~30대임을 감안해 온라인 채팅이나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창구를 개설해 상담의 접근성도 높였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3년 주기로 스토킹 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보다 정확한 실태를 토대로 한 지원 대책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정기적인 사례회의를 통해 피해사례 모니터링, 사후 관리체계 구축 등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토킹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 ‘스토킹 범죄강력 처벌하라’...가해자 구속영장 기각 규탄 잇따라

    ‘스토킹 범죄강력 처벌하라’...가해자 구속영장 기각 규탄 잇따라

    경찰의 스토킹 처벌 경고를 무시하고 여자친구 집에 배관을 타고 침입해 폭력을 휘두른 20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하고 ‘스토킹 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6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행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과 스토킹 혐의 피의자를 최대 한 달간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입감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를 최근 경찰이 잇따라 신청했지만 진주지원은 모두 기각했다.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는 이날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도 불구하고 진주지원은 20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죽어야만 법원은 스토킹 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가지고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인가”라며 법원의 영장기각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스토킹 범죄로 일상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피해자가 연이어 발생함에도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제70조 구속의 사유 중 제1항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만을 적용해 가해자를 불구속했다”고 지적했다. 또 “구속 사유 제2항을 보면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 피해자 및 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돼 있음에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당역에서 일어난 스토킹 살해사건도 사법기관의 제대로 된 대처만 있었더라면 참담한 결과는 있지 않았을 것이다”며 스토킹 처벌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어 “스토킹 처벌법은 스토킹 범죄의 특성을 무시한 반의사불벌죄로, 가해자의 위협에 못 이겨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조차 없는 법으로 제정됐다”며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고 스토킹 범죄 구속 사유에 ‘보복 우려’를 포함해 피해자 생명보호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 반복적’으로 명명한 법문 개정도 요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과 경남여성연대도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등을 규탄했다. 경남도당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충격과 분노가 들끓고 있는 지금,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불구속 수사하겠다는 것은 여성의 공포와 불안은 안중에도 없는 안일한 대응이자 참담한 판결이다”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가해자가 얼마나 끔찍한 시한폭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323건의 스토킹 범죄가 신고돼 545명이 형사입건됐다”며 “이 가운데 구속자는 4%인 22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불구속됐다”고 밝혔다. 경남여성연대 등은 “안일한 대처와 미약한 처벌로는 여성들의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없다”며 “스토킹 처벌법 강화와 스토킹 범죄자 무조건 처벌, 반의사 불벌죄 폐지”등을 촉구했다. 진주여성연대 등 50여개 단체도 이날 창원지법 진주지원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토킹 범죄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진주 20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이번 주안에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신당역 사건’ 계기…“새달 18일까지 스토킹 사건 점검”

    ‘신당역 사건’ 계기…“새달 18일까지 스토킹 사건 점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10월 18일까지 스토킹 관련 사건 400여건과 불송치로 종결된 사안을 점검하고자 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사 진행 중인 사건과 더불어 불송치한 건도 위험성이 없는지 다시 보고, 일선에 대한 수사 지휘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불송치한 사건이라도 위험성이 발견되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록, 스마트워치 지급, 잠정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위험 사건의 경우 검찰과 협의해 가해자 위치추적을 실질화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김 청장은 ‘제2 n번방’ 수사와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한 명 더 특정돼 총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포자와 시청자 여러 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으며, 그중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주범 ‘엘’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구속한 2명에 대해 “신상정보를 유포하거나 공개한 사람, 그리고 성 착취물 판매 사이트를 운영한 사람이며 둘 다 남성이다”라고 밝혔다. 또 관련 사이트는 차단했다고 알렸다. 서울경찰청은 ‘제2 n번방’ 사건과 별개로 불법 촬영물을 여러 사이트에 유포한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일명 ‘오교’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으며 현재 주범은 구속하고 추가 유포자는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성…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성…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강화도에서 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는데, 온전하게 찾은 게 아니었다.” 지난달 가양역에서 실종된 남성 이모(25)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반신만 남은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외사촌 A씨는 해양경찰서에서 찾은 신발과 바지는 동생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해양경찰서에 전화하니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진 누군지 알 수 없다더라. 발견된 옷은 동생 것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시신을 직접 봐야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있는데 시신 자체가 너무 많이 부패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안에 상체를 못 찾으면 강화도 물살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 시신이 그쪽으로 떠내려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초동 수사의 기본인 휴대폰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사가 미리 이뤄지지 않아 사건이 늦어졌다며 “가양대교에서 강화도까지 거리상으로도 멀다. 제대로 수사했다면 좀 더 빨리 발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유서도, 우울증도 없었다” A씨는 “유서도 없었고, 우울증도 없는 20대 남성이기 때문에 단순 가출로 분류, 수사를 안 해줬다”라며 “경찰은 영장이 발부가 돼야 신용 카드 사용 내역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성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 등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종’과 ‘가출’로 나눈다. ‘실종’의 경우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 적극적으로 수사·수색을 할 수 있지만 가출로 분류되면 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한 할 수 없다. 실제 국내 성인 가출 신고는 미성년 아동에 비해 약 3배가 많았고, 미발견자는 18세 미만보다 약 12배가 많았다. 성인이기 때문에, 유서가 없기 때문에 실종이 아닌 단순 가출로 보는 시각 등으로 인해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오전 2시 15분,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었고, 휴대전화는 오전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이씨 가족과 지인들은 지난달 전단을 직접 제작해 이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했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의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당정, 쌀 45만t 사들인다… “예산 1조원 풀어 역대 최대 물량 수매”

    당정, 쌀 45만t 사들인다… “예산 1조원 풀어 역대 최대 물량 수매”

    “올 초과 생산 25만t에 20만t 추가野 양곡법 개정안, 공급과잉 부담” 스토킹·보이스피싱 범죄 처벌 강화노동조합법 개정안 신중 처리 공감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역대 최대 규모의 쌀을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t에 20만t을 더 추가했으며 21년산 구곡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당정은 개정안이 쌀 공급 과잉 심화, 재정 부담 가중, 미래 농업 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격리 의무화보다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신규로 도입·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격리란 수요량보다 쌀 생산량이 많거나 가격이 급락한 경우 정부가 쌀을 구매하는 조치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수매에 1조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포퓰리즘,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당정이 선제적으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당정협의회는 ‘정진석·주호영 체제’가 가동된 뒤 첫 번째로 당정이 만난 자리다. 당정은 또 최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단순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처벌 대상에 온라인스토킹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자장치 부착 명령 대상에 스토킹 범죄를 추가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정부 측에 신중 처리 의견을 전달했다. 재산권 침해 위헌 논란과 형평성에 대한 법리적 우려, 기업경영활동 위축 및 불법파업·갈등 조장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이) 법률적 충돌 문제가 많아서 언론과 국민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 당정이 협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단독 처리 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 대포폰 개통 원천 차단을 위한 본인 확인 절차 강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대책, 오픈뱅킹 자금 편취 방지 등 보이스피싱 근절 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자영업자·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 주는 연착륙 방안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당정, 쌀 25만t 시장 격리… “가격 안정 위해 역대 최대 물량 결정”

    당정, 쌀 25만t 시장 격리… “가격 안정 위해 역대 최대 물량 결정”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역대 최대 규모의 쌀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 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t에 20만t을 더 추가했으며 21년산 구곡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당정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쌀 공급과잉 심화·재정 부담 가중·미래 농업 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격리 의무화보다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신규로 도입·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민생을 챙기고 국정 동력을 살리는 정기국회를 만들어 갈 책무가 있다”면서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포퓰리즘·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당정이 선제적으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정진석·주호영 체제’가 가동된 뒤 첫 번째로 당정이 만난 자리다. 당정은 또 최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단순 스토킹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처벌 대상에 온라인스토킹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자장치 부착 명령 대상에 스토킹범죄를 추가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신중 처리 의견을 전달했다. 재산권 침해 등 위헌 논란과 형평성에 대한 법리적 우려가 있으며 기업경영활동 위축 및 불법파업·갈등 조장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이) 법률적 충돌 문제가 많아서 언론과 국민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 당정이 협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단독 처리 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대포폰 개통 원천 차단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 강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대책, 오픈뱅킹 자금 편취 방지 등 보이스피싱 근절 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법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자영업자·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 주는 연착륙 방안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정부, 올해 남는 쌀 45만t 사들인다(종합)

    정부, 올해 남는 쌀 45만t 사들인다(종합)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t의 쌀을 시장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또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으로 논란이 된 스토킹 범죄 관련 대책으로 처벌 및 예방 활동 강화 등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25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관련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017년보다도 ‘더 빠르고 더 많은 규모’의 과감한 수확기 대책”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t에 20만t을 더 추가했으며 2021년산 구곡(舊穀)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구곡 규모는 10만t 미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野 추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쌀 공급 과잉 심화 등 부작용 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선 “당정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남는 쌀 의무매입법’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쌀 공급과잉 심화, 재정 부담 가중, 미래 농업 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 의무화보다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내년부터 신규로 도입·추진해 가루 쌀·밀·콩 및 조사료의 재배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쌀 수급균형과 식량안보 강화를 동시에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스토킹 범죄 반의사불벌 조항 삭제·온라인스토킹 처벌” 이날 박 대변인은 “당정은 최근 발생한 신당역 살인사건 등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금년 정기국회 중점법안에 스토킹 처벌법 개정안도 추가해 신속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단순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조항 삭제와 처벌 대상에 온라인 스토킹 추가, 잠정조치(접근금지·전기통신이용 접근금지 등)에 위치추적 도입, 긴급응급조치 위반시 형사처벌(기존은 과태료) 등이 포함된다. 또 전자장치 부착 명령 대상에 스토킹 범죄를 추가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도 신속 추진하고, 반복적 위해가 우려되는 스토킹은 구속·잠정조치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스토킹 범죄를 유발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며 체계적인 스토킹 사범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당은 국민적 불안이 큰 사안인 만큼 법제도 개선과 별도로 경찰 전문인력 보강, 경찰 등 관계기관 공조, 그간의 불기소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野 노란봉투법에 “기업활동 위축·불법파업 조장 등 국민 우려 커” 당정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선 “위헌 논란(재산권 침해), 민법상 손해배상원칙 적용의 형평성(노조에 대해서 예외 인정) 등에 대한 법리적 우려가 있고 기업경영활동 위축 및 불법파업·갈등 조장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 거부권은 논의가 없었다”며 “현 법안, 개정 법안이 가진 부작용과 문제에 대해 국민께 우선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자는 데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및 금리 상승 대책으로 “지난 3월의 만기연장조치가 9월에 종료되더라도 이들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이 충분한 영업정상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주는 연착륙 방안을 10월부터 시행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한 30조원 규모의 새 출발 기금도 10월 4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현행 6개월 단위인 취약계층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재검토와 안심전환대출 규모 확대, 수출기업 지원 및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대책 등도 주문했다. 또 대포폰 개통 원천 차단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 강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대책, 오픈뱅킹 자금 편취 방지 등 보이스 피싱 근절 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법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 모래톱 갇힌 고래 약 200마리 ‘미스터리’ 떼죽음…“원인 불명” [나우뉴스]

    모래톱 갇힌 고래 약 200마리 ‘미스터리’ 떼죽음…“원인 불명” [나우뉴스]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섬의 긴꼬리 들쇠고래(이하 파일럿 고래)들이 모래톱에 걸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결국 대다수가 목숨을 잃은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초 태즈메이니아섬 구조대는 파일럿 고래 약 200마리가 좌초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자원봉사자와 구조대 등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100마리 정도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에 사람들은 나머지 절반을 구조하려 애썼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구조대는 좌초된 파일럿 고래들의 몸에 바닷물을 끼얹어가며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시간이 지체되면서 죽는 파일럿 고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태즈메이니아섬 구조 당국은 “살아있는 파일럿 고래 35마리 중 32마리는 무사히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다만 한 마리는 부상 정도가 심해 안락사를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좌초된 고래들을 최대한 먼 바다로 데려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년 전 같은 시기인 2020년 9월, 해당 지역에서는 파일럿 고래 450마리가 한꺼번에 좌초된 채 발견됐었다. 당시 크리스 칼린 호주 정부 해양 야생 생물학자는 “며칠 새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고래가 450마리에 이른다. 이는 1935년 태즈메이니아 해변에서 294마리의 고래가 한꺼번에 좌초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래 떼죽음의 원인을 분명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고래 집단 내 질병부터 지형적 특성,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 다양한 원인을 제기하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칼린 박사 역시 “고래들이 해안을 따라 먹이 사냥을 한 뒤 방향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일종의 집단자살인 ‘스트랜딩’(stranding)일 가능성도 내놓았다. 한편, 호주 당국은 “고래가 좌초한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서도 “조사를 위해 사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총리 “스토킹, 범정부 대책 논의할 것”

    한총리 “스토킹, 범정부 대책 논의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 등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5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고위 당정에서 최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와 서민 피해가 집중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전주환, 불법촬영·스토킹 이번주 1심 선고…검찰 9년 구형 이날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은 오는 29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가해자인 전주환(31)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전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자 A씨에게 불법촬영물을 보내고 350여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올해 2월과 7월에 각각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를 진행했고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을 구형했다.그러나 전씨는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당초 법원은 지난 15일 전씨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으나 선고 전날 전씨가 피해자를 살해해 선고는 이달 29일로 연기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 법원은 전주환에게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교통공사 사장 “스토킹 낌새 못 알아채”…사과의 뜻 전해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 대한 스토킹 정황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마련된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고 압수수색도 했는데 동향 보고라도 받은 게 없나’라는 질문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신당역 사건 재발을 막고자 여성 직원의 당직근무를 줄이고 현장 순찰이 아닌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가상순찰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혹세무민”…“김 여사 베일 로열패밀리만” 주장에 비판·고소

    “혹세무민”…“김 여사 베일 로열패밀리만” 주장에 비판·고소

    방송인 김어준씨와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검은 베일 모자에 대해 “로열패밀리만 쓰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의 고소와 여권의 관련 비판이 잇따랐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은 윤 대통령 일행이 영국에 도착할 때부터 조작과 선동으로 혹평을 가했다”며 “조문도 못했다는 둥, 홀대를 받았다는 둥, 조문록은 왼쪽이라는 둥, 베일 착용이 어떻다는 둥 외교를 저질스러운 예송논쟁으로 격하시켰다”고 썼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부주의했지만 잘못한 것은 없다”며 “김씨와 황 이사는 ‘검은 베일은 로열패밀리만 쓴다’고 혹세무민해서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고 썼다. 이는 시민단체 대안연대의 고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대안연대는 지난 22일 “김씨와 황 이사의 발언은 형법 제307조 제2항의 ‘허위사실의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김씨나 황 이사의 발언은 진실한 사실도 아니고, 특정정파를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법적, 행정적 조치를 받은 바 있는 두 사람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고의로 발언했다고 판단된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앞서 지난 20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자를 망사포 달린 걸 썼던데, 영국 로열 장례식에 전통이 있다. 로열패밀리의 여성들만 망사를 쓰는 거다. 다른 나라 여성들을 보면 검은 모자를 써도 베일을 안 한다. 모르고 썼나 보다. 로열패밀리 장례식에서는 로열패밀리만 하는거다. 영국에서는 그렇다.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린다”고 했다. 황 이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왕실 로열패밀리들만 착용하는 아이템이라는데. 무리수를 많이 두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다수의 여성은 김 여사와 비슷한 검은 베일이 달린 모자를 착용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여사 등이 이 같은 모자를 쓰고 장례식장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영국 왕실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영부인의 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며 “이에 김 여사가 검은색 구두와 여성 정장에 망사 베일을 두른 모자를 착용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대안연대는 김씨와 황 이사의 발언들에 대해 “진실한 사실도 아니고, 특정 정파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법적, 행정적 조치를 받은 바 있는 두 사람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고의로 발언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황 이사는 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스공장 및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접하고 제 SNS를 통해 주장했지만 알고 보니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었다. 왕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부정확한 글로 혼돈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이종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가 ‘뉴스공장’ 방송에서 김 여사 베일 모자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강력한 법정 제재를 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김씨의 단 몇 마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고, 성공적 외교에 집중해야 할 대통령실은 김씨의 허위 방송에 대응해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씨는 유독 김 여사에 집착하며 쥴리·망사모자 등 끊임없이 허위사실로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며 김 여사를 인격살인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 “이상민 빚 200억?”…‘건물주’ 서장훈 일침

    “이상민 빚 200억?”…‘건물주’ 서장훈 일침

    이상민 ‘빚 200억’에 대해 서장훈이 일침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50회에는 성대모사 루키 4인 정성호, 김보민(쓰복만), 박슬기, 양승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성대모사를 잘하는 쓰복만에게 “옛날 은행시스템 잔액 확인할 때” 목소리를 언급했다. 그러자 쓰복만은 곧장 “‘잔액이 부족합니다’ 이거?”라고 따라해보였고, 이상민은 왠지 모르게 타격을 입곤 벙찐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형님들은 이상민 기분 좋으라고 억대 잔액이 남은 목소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쓰복만은 “지금 이상민씨의 잔액 150억 입니다”고 했다가 곧 “죄송합니다. 오류입니다. 현재 잔액 -200억입니다”라고 말을 이어 이상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300억도 말도 안 되는 게 그것도 어느 정도 신용이 있어야 빌려주지”라고 촌철살인 했다.
  • 이병헌 등장한 ‘오겜’ 시즌2 예고?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 발표

    이병헌 등장한 ‘오겜’ 시즌2 예고?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 발표

    투둠(TUDUM) 코리아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올 하반기 및 내년 공개 예정작들이 소개됐다. ‘솔로지옥’ 시즌2 ‘피지컬: 100’ ‘코리아 넘버원’ 등 예능 프로그램과 ‘글리치’ ‘더 글로리’ ‘더 패뷸러스’ 등 시리즈물이 여기에 포함됐다.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인 ‘투둠 코리아’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과 2022년 하반기 라인업, 그리고 미공개 클립 영상까지 넷플릭스 한국 작품의 정보가 최초 공개됐다. 지난해 겨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솔로지옥’에서 일편단심으로 화제를 모은 참가자 문세훈이 최종 커플이 되었던 신지연과 함께 지옥도로 다시 돌아가 시즌2의 모습을 미리 엿본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찾아보기 위해 모인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도 베일을 벗었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거대한 공간에서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야구선수 더스틴 니퍼트의 얼굴을 볼 수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리아 넘버원’을 위해서는 각 분야의 ‘코리아 넘버원’이 뭉쳤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작업복에 고추장을 잔뜩 묻힌 채 등장해 그 모습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하반기 공개 예정작의 명단도 공개됐다. 사회를 맡은 최민호는 ‘더 패뷸러스’의 지우민 역으로도 등장, 채수빈과의 훈훈했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패션계에서 일하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과 우정을 찾아가는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를 보여줄 이들의 환상적 호흡에 관심이 모아진다. 소셜 커넥팅앱을 매개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에 연루된 세 친구와 의문의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낼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 ‘썸바디’,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이자 장르의 대가 안길호 감독 합류,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더 글로리’도 올해 공개를 예고했다. 오는 10월7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글리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지효(전여빈)를 둘러싼 컴퓨터가 ‘글리치’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켜보고 있다”는 음성까지 더해져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누구의 인생에나 단 한 번, 깊고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통과의례인 첫사랑과 진한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낼 김유정, 변우석 주연의 ‘20세기 소녀’의 선공개 영상도 공개됐다. 하반기 라인업 외에도 ‘D.P.’부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의 다음 시즌도 예고됐다.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한 ‘지옥’의 시즌2 제작도 발표됐다. 시즌1에서 충격적인 세계관을 공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지옥’은 더 확장되고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온다. 세상에 없는 돈을 훔치려 했던 강도단의 일원이었던 이현우는 빨간 점프슈트를 입고 등장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북측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김성오)의 카리스마 넘치는 영상이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수상을 비롯, 지난 1년여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오징어 게임’ 소식도 더해졌다. 황동혁 감독의 감사 인사와 시즌1 미공개 클립 영상까지 더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치솟고 있다. 특히 시즌1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프론트맨(이병헌)이 가면을 벗고 등장해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목마름을 더했다. 한편 ‘투둠 코리아’는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으며, 이날과 25일 이틀에 걸쳐 투둠 인디아, 투둠 글로벌, 투둠 재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친모 총으로 살해 후 시신 촬영”…24세 배우 종신형 선고

    “친모 총으로 살해 후 시신 촬영”…24세 배우 종신형 선고

    캐나다 배우 라이언 그랜댐(24)이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관 캐슬린 커는 라이언 그랜댐에게 2급 살인형을 선고했다. 라이언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31일 밴쿠버 북쪽에 위치한 자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64세의 어머니 바바라 웨이트의 뒤통수를 총으로 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년 반 동안 구금돼 있었다. 이후 2급 살인형을 선고받아 14년간 가석방 자격을 박탈 당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2급 살인 혐의는 10~25년간 가석방 자격이 없다. 검찰은 최대 18년까지 가석방 자격을 박탈할 것을 권고했지만, 라이언 그랜댐 측은 12년을 제시했다. 라이언 그랜댐은 체포된 이후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 영구적인 시설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사건 당시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 살해도 시도하려 했으며, 자신이 재학한 밴쿠버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와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에서 총기 난사를 저지르는 것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그랜댐은 법정에서 판사에게 “끔찍한 일 앞에서 사죄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며 “내 존재의 모든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라이언 그랜댐은 1998년생으로, ‘비커밍 레드우드’(2012) ‘바리케이드’(2012) ‘웨이 오브 더 위키드’(2014) ‘알래스카 대지진’(2015) 등 영화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에도 출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