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총상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폐업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영천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성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266
  • 남친과 여행 중 생후 3일 아들 호숫가에 버린 20대 엄마…살인미수죄 적용

    남친과 여행 중 생후 3일 아들 호숫가에 버린 20대 엄마…살인미수죄 적용

    남자친구와 함께 강원도에 놀러 갔다가 생후 3일 된 아들을 호숫가에 버린 20대 엄마에게 살인미수죄가 적용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살인미수 혐의로 A(2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강원도 고성군 한 호수 둘레길에 생후 3일 된 아들 B군을 버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기 안산에 살던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강원도에 놀러 갔다가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한 뒤 범행했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A씨를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그를 직접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분만 직후 불안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은 아니라고 보고 영아살해미수보다 형량이 높은 일반 살인미수 혐의를 A씨에게 적용했다. 발견 당시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B군은 현재 복지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으로 출생신고와 가족관계 등록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A씨가 인천으로 이사함에 따라 춘천지검 속초지청에서 인천지검으로 사건이 이송됐다”며 “사안이 중대한 데다 피해자를 양육할 의지가 없고 반성도 하지 않아 A씨를 구속했다”고 말했다.
  •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8억 지급하라” 옥중 소송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8억 지급하라” 옥중 소송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2)가 계곡에서 숨진 남편 명의로 가입한 수억원대의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을 수감 중에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부장 박준민)는 이은해가 2020년 11월 한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8억원 규모 보험금 청구 소송을 심리 중이다. 앞서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31)는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윤모씨에게 계곡물에 다이빙하도록 강요한 후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1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범행 이후 윤씨 명의로 가입한 보험금 8억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보험 사기를 의심해 지급을 거절했다. 이은해가 나이와 소득에 비해 생명보험 납입 액수가 크고, 보험금 수령자가 법정상속인이 아닌 모두 이은해인 점 등이 그 이유였다. 당시 이은해는 보험사가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직접 제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의 보험금 청구 소송은 그의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은해의 형사재판 결과가 확정돼야 보험금을 지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변론기일이 열렸지만 이런 이유로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잡지 않았다. 이은해는 1심 판결 후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이은해의 변호를 담당하던 소송대리인 2명은 검찰이 이은해를 공개수배한 다음날인 지난해 3월 31일 모두 사임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 원종찬·박원철·이의영)는 이날 오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항소심을 판결한다. 이에 따라 이은해가 2심 선고를 받은 후 상고할 경우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 7월부터 최대 징역 26년… 스쿨존 음주운전에 ‘솜방망이’ 없앤다

    7월부터 최대 징역 26년… 스쿨존 음주운전에 ‘솜방망이’ 없앤다

    어린이 교통사고 양형기준 신설혈중알코올농도 따라 형량 가중사고 뒤 유기·도주 땐 최고형 가능“마약·스토킹·동물학대도 논의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만취 운전으로 어린이를 숨지게 한 후 유기 도주한 경우 오는 7월부터 최대 26년의 징역형이 가능해진다. 최근 스쿨존 음주운전으로 생긴 어린이 사망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양형기준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다. 대법원 산하 독립위원회인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전날 대법원 회의실에서 제123차 전체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통 범죄, 관세 범죄, 정보통신망·개인정보 범죄 양형기준과 양형기준 정비 결과에 따른 수정 양형기준을 심의,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8기 양형위의 마지막 회의에서는 스쿨존 어린이 치사상에 대한 양형기준과 음주운전, 음주측정 거부, 무면허 운전에 대한 양형기준이 추가 설정됐다. 교통사고 후 도주에 대한 권고 형량 범위도 상향됐다. 기존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양형기준이 별도로 없었지만, 교통사고로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징역 10개월~2년 6개월,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는 2~5년의 징역형을 기준으로 가중·감경 요소를 각각 적용하게 됐다. 수정된 양형기준은 오는 7월 1일 이후 공소 제기된 사건에 적용된다. 음주운전의 경우에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른 양형기준이 신설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0.08%, 0.2%에 따라 형량이 올라간다. 이에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음주운전은 징역 최대 4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바뀌는 기준에 따라 스쿨존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가 어린이를 치어 다치거나 죽게 했다면 중형이 선고된다. 예를 들어 스쿨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만취 운전으로 어린이를 사망하게 한 후 유기 도주했을 경우에는 최대 26년의 징역형도 선고가 가능해진다. 일선 판사들은 재판에서 형의 종류와 형량을 정할 때 양형기준을 존중해야 한다. 법적 구속력을 갖진 않지만 기준을 벗어난 판결을 하는 경우 판결서에 양형 이유를 적어야 한다. 오는 27일 새로 첫발을 떼는 9기 양형위(위원장 이상원)는 다음달 위촉장 수여식과 출범식을 갖고 6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양형기준 설정과 양형기준 수정 대상 범죄군을 설정한 후 수정 작업을 벌이게 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9기 양형위 출범에 앞서 스토킹 범죄와 동물보호법 위반 등에 대한 양형기준 설정 검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두 범죄는 폭력, 살인 등보다 위험한 추가 범죄 행위로 나아갈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급히 적정한 양형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변협은 보고 있다. 대검찰청도 “마약사범은 밀수·제조·유통뿐 아니라 상습 투약·중독 사범도 중형이 선고되도록 양형위에 마약범죄의 양형 강화 안건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마약이나 동물학대, 스토킹 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양형기준을 논의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도 “자칫 특정 이슈에 맞춰 형량 상향화 논의가 진행되면 형량 간 적정선 균형이 깨질 수도 있기에 형사법 전체에 대해 양형기준을 총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선출직 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나라…아이티, 무법천지로 전락

    선출직 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나라…아이티, 무법천지로 전락

    선출직 공무원이 단 1명도 남지 않은 중남미 국가 아이티가 진짜 무정부 사태로 치닫고 있다. 국가를 장악한 갱단 간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만 14일부터 닷새 동안 여성 18명과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최소한 70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살인극이 벌어진 곳은 포르토프랭스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인 시티솔레일이다. OCHA 관계자는 “패권 경쟁을 벌이던 갱단들이 무력 충돌하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면서 “갱단들이 여자와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살육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OCH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아이티에서 갱단에 살해된 사람은 800명에 육박한다. 이불 밖은 위험한 국가가 되면서 주민들은 외출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학교는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고 심지어 병원까지 문을 닫았다. 현지 언론은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어 병원에 가야 할 사람들이 많지만 생명을 담보로 병원을 찾을 수는 없다며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했다. OCHA 관계자는 “청소트럭도 운행을 멈춰 쓰레기가 전혀 수거되지 않고 식수를 공급하던 물탱크도 더 이상 시티솔레일에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위생관리도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권력은 이미 기능을 상실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의 아이티를 장악한 건 갱단”이라면서 “군경은 전혀 역할을 못해 아이티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이티가 이제 진짜 무정부 상태가 됐다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정치적으로 아이티는 올해 초부터 무정부 사태가 됐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2021년 암살을 당했고, 올해 1월엔 의원들도 모두 물러나 아이티에는 선출직 공무원이 단 1명도 없는 국가가 됐다. 아이티에선 2020년 하원의원들이 전원 사퇴해 의회 기능 절반이 마비됐다. 당시 상원의원 2/3도 사퇴했지만 10명 의원이 자리를 지키면서 상원은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상원의원 10명도 올해 1월 9일 임기를 마치고 모두 물러나면서 선출직 공무원이 단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극도의 정치적 불안에 시달린 아이티는 2016년 이후 단 1번도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무정부 상태에서 아이티를 호령하는 건 국토의 90% 이상을 장악한 갱단들뿐”이라면서 “나라 전체는 무법천지가 됐고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지낼 곳 내줬는데… 200만원 때문에 지인 살해·방화 ‘인면수심’

    지낼 곳 내줬는데… 200만원 때문에 지인 살해·방화 ‘인면수심’

    지낼 곳을 내어 주는 등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지인을 200만원 때문에 살해하고, 불까지 지른 30대가 항소했으나 무기징역형이 유지됐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손철우 고법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등으로 원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3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울산의 지인 B씨 집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양주를 B씨에게 먹이고 이불을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사기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뒤 가족에게 잔소리를 듣는 등 푸대접을 받게 되자, 지인 B씨 집에 수시로 얹혀살았다. B씨는 A씨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자기 집에서 지내도록 하면서 가깝게 지냈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 계좌에 200만원 정도가 있는 것을 알게 됐고, 휴대전화 요금 납부와 생활비 등에 쓰려고 B씨 몰래 그 돈을 자신의 여자친구 계좌로 송금했다.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A씨는 술을 같이 마시자며 속인 뒤 범행했다. A씨는 B씨를 살해 후에도 B씨 휴대전화로 게임 아이템 115만원어치를 구입하고, B씨 이름으로 단기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후 B씨가 화재로 숨진 것처럼 꾸미려고 방에 불을 질렀다. 1심 재판부는 “출소한 지 불과 40여일 만에 또 사람을 살해하는 범행을 저지르고 은폐까지 시도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믿고 호의를 베풀어 준 피해자를 속이고 주저 없이 범행했다”며 “사소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반인륜적 행태를 보였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진심 어린 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 오갈 데 없어 집 내줬는데…200만원 훔치고 들키자 살해

    오갈 데 없어 집 내줬는데…200만원 훔치고 들키자 살해

    출소 후 지낼 곳을 내어 준 지인을 200만원 때문에 살해하고 집에 불까지 지른 30대가 2심에서 항소 기각 처분을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 손철우 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등으로 원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3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는 2021년 11월 울산에 사는 지인 B씨에게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시자고 한 뒤 수면제 성분이 든 양주를 먹이고 이불을 이용해 살해했다. 이어 B씨가 화재로 숨진 것처럼 꾸미려고 방에 불까지 질렀다. 범행 한 달여 전 사기죄로 복역하고 나온 A씨는 가족에게 잔소리를 듣는 등 푸대접을 받게 되자 울산에 있는 지인 B씨의 집에 수시로 얹혀살았다. B씨는 A씨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자기 집에서 지내도록 하면서 가깝게 지냈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 계좌에 200만원 정도의 현금이 있는 것을 알고 생활비 등에 쓸 목적으로 몰래 그 돈을 자신의 여자친구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B씨가 이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이후에도 A씨는 B씨 휴대전화로 게임 아이템 115만원가량을 구매했고, B씨 명의로 단기 대출을 받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출소한 지 불과 40여일 만에 또 사람을 살해하는 범행을 저지르고 은폐까지 시도했다”라면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자신을 믿고 호의를 베풀어 준 피해자를 속이고 주저 없이 범행했다”라면서 “사소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반인륜적 행태를 보였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진심 어린 반성이 없었다”라고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 英·美 춤 예능 심사위원 17년…10점 쏘던 렌 굿맨 [메멘토 모리]

    英·美 춤 예능 심사위원 17년…10점 쏘던 렌 굿맨 [메멘토 모리]

    영국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TV 춤 예능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렌 굿맨이 별세했다. 78세. 굿맨의 에이전트 재키 길은 굿맨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켄트주 턴브리지 웰스에 있는 호스피스 시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BBC 방송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굿맨은 그동안 뼈암으로 투병해 왔다. 프로 댄서였던 굿맨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B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에 수석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과 프로 댄서를 짝지어 사교댄스 경연을 시키는 형식으로, 영국에서 첫 방송 후 큰 인기를 끌면서 그 포맷이 미국을 비롯해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됐다. 미국에서는 ‘댄싱 위드 더 스타스’(Dancing With the Stars)라는 이름으로 ABC 채널에서 2005년부터 방송됐다. 굿맨은 ABC 프로그램 첫 방송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7년 동안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이 프로그램의 기둥 역할을 했다. 특유의 영국식 발음과 촌철살인의 심사평, 유머로 사랑받으며 이 프로그램을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끌었다. 성(姓)대로 좋은 사람이었다. 만점 10점을 남발하다시피했는데 그는 이 정도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면 10점을 받을 만하다고 말하곤 했다. 아주 아니다 싶을 때 7점을 준 것이 최하점이었는데 늘 그 때마다 경연자가 보완해야 할 점을 일일이 지적하는 등 열성적으로 조언한 것으로 유명했다.음악 애호가였던 그는 한때 BBC 라디오2 프로그램 진행자 폴 오그래디를 보조하는 역할로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19세 때 춤을 배우기 시작해 영국 볼룸 댄스 챔피언을 비롯해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댄서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켄트주 다트포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댄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B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트릭틀리 컴 댄싱’ 첫 회를 며칠 앞두고 네 명의 심사위원 중 크레이그 레벨 호우드, 아를렌 필립스, 브루노 토니올리는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네 번째가 못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제작진은 ‘멘붕’이 왔다. 수십명의 세계 챔피언들을 인터뷰했지만 적임자를 못 찾았던 제작진은 대안이 없었다. 이 때 전 뉴질랜드 챔피언 에린 보아그가 제안했다. “렌 굿맨을 섭외해봐요. 그도 다트포드의 춤 선생이에요. 이 캐릭터 딱인데.” 그의 별세 소식에 영국과 미국에서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영국 버킹엄궁 대변인은 커밀라 왕비가 굿맨의 별세 소식에 매우 슬퍼했다고 전했다. 커밀라 왕비는 2019년 영국 댄스 위원회(British Dance Council)의 기념행사에서 굿맨과 함께 춤을 춘 인연도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대변인도 굿맨을 “위대한 예능인”으로 칭하며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부관계 소원해지자 흉기 휘두른 남편…2심 감형 이유는

    부부관계 소원해지자 흉기 휘두른 남편…2심 감형 이유는

    21년을 함께 한 아내와 말다툼하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편 A(62)씨가 부인 B씨(53)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B씨가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았던 2014년부터다. A씨는 B씨의 허리 질환으로 부부 관계가 뜸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냈고 여러 차례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남편의 위협에 B씨는 집 안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갖고 다녔다. A씨의 불만은 지난해 3월 B씨가 백내장 진단을 받아 통원 치료를 하면서 더욱 커졌다. 그는 부인이 백내장을 핑계로 저녁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홀대한다고 생각했다. 급기야 흉기를 휴지에 감싸 소파에 숨겨놓기에 이르렀다. 부인을 향한 A씨의 불만은 끝내 칼부림으로 이어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후 6시 55분 충남 논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B씨와 말다툼하던 중 “의처증까지 생겼냐.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했으면서 왜 이러냐”라는 말을 듣고 격분, 소파에 숨겨둔 흉기로 B씨를 찔렀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약 21년 동안 가정을 이루고 산 자신의 아내를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죄책도 중하다”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2심을 맡은 대전고법 제3형사부 김병식 판사는 이날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부부관계 회복에 노력 중이라는 점을 참작했다. 김 판사는 “(A씨의) 죄질이 나쁘지만 피해자가 수감 중인 피고인을 수시로 찾아가 면회하며 자신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피고인을 지켜봤고 이 과정에서 피고인의 좋지 않은 건강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항소심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는 재결합하기로 결심했고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면서 “주변 지인들도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3년 모셨는데 욕하고 구박” 시어머니 죽이려한 며느리

    “13년 모셨는데 욕하고 구박” 시어머니 죽이려한 며느리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60대 여성 A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남편과 재혼 후 13년 전부터 시어머니인 B씨를 모시고 살아왔지만 구박과 욕설을 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1일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B씨의 얼굴에 이불을 덮어 5분가량 손으로 눌렀다. 이후 A씨는 B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가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남편도 집에 있었지만 A씨의 범행을 인지하지 못했다.
  • 코인원, 강남 납치·살해 발단된 ‘P코인’ 상폐 결정

    코인원, 강남 납치·살해 발단된 ‘P코인’ 상폐 결정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최근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된 퓨리에버코인(P코인)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23일 코인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 오후 공지 사항을 통해 “‘투자 유의 종목 지정 및 상폐 정책에 근거해 유의 종목 지정 안내 모니터링 결과 퓨리에버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P코인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 20분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되며 출금 지원은 6월 2일 종료된다. 코인원은 “특정 홍보 대상과는 어떠한 계약 관계도 체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한다”는 사유를 들었다. P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공기 청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탄생한 가상화폐로 재단은 해당 코인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의회 등 일부 기관과 협업한다고 투자자를 유인했다.투자자들은 이번 상장 폐지가 최근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건에서 P코인은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됐는데, 피의자로 알려진 이모씨가 피해자가 홍보한 P코인에 투자했다가 8000만원가량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편 21일 오전 9시 1.853원이었던 P코인 가격은 상폐 공지 이후 이틀 만인 23일 0.560원으로 69.8% 하락했다.
  • “전주환 생각해” 학원서 해고되자 원장 협박·스토킹한 40대

    “전주환 생각해” 학원서 해고되자 원장 협박·스토킹한 40대

    이력을 속여 입시학원에 취업했다가 각종 비위로 해고당하자 학원장을 스토킹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이 남성은 스토킹 과정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을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강사였던 A(42·남)씨를 스토킹처벌법·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제추행,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1년부터 2년 가까이 학원장 B씨를 스토킹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 입시 전문 온라인 사이트에 ‘명문대 기계공학과 출신’ ‘30대’ 등 허위 이력을 올린 뒤 B씨가 운영하는 대치동 입시학원에 취업했다. 하지만 그는 수업 도중 학생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가 학부모에게 사과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고 허위 이력도 탄로 나 2020년 말 해고됐다. 이에 A씨는 앙심을 품고 B씨를 향한 스토킹을 시작해 반복적으로 연락하고 불법촬영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항상 전주환을 생각해라”라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언급해 피해자에게 불안감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월엔 수업 중이던 B씨를 학원 밖으로 끌어내 인근 골목에서 폭행·강제 추행한 사실도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지난달 9일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달 12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다른 성 관련 범죄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는 불안을 호소하며 학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尹 무기지원 발언에 “살인 수출, 무슨 염치로 평화 요청”

    이재명, 尹 무기지원 발언에 “살인 수출, 무슨 염치로 평화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살인 수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어떤 방식의 합의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무기 지원이 이뤄지면 동북아 외교의 한 축인 러시아와 관계가 극도로 악화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 간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려다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자충수를 둘 수 있다는 민주당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무엇보다 동북아 평화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무기 지원은) 북·러의 군사적 밀착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한반도 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며 “사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1990년 수교 이전으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전쟁지역에 살인을 수출하는 국가’가 무슨 염치로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요청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대량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해 군사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았다.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우려했다. 이 대표는 “러시아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롯데와 같은 1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현지 자산 규모도 7조 6000억원에 달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우리 기업에 사실상 폐업선고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한 것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 후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대만 문제를 직설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악화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위기가 한반도 위기로, 대한민국의 안보 위협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칫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피해를 우리 국민과 기업이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평화와 안정, 국익에 필수적인 중국,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훼손하면 안 된다”며 “보수정권 스스로 자신들의 선배들이 닦아놓고 역대 정부가 발전시킨 북방외교 기틀을 무너트려서야 되겠나”라고 되물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합의하지 말 것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표명할 것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불개입 원칙을 관철할 것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에 대한 문제의식을 밝히고 미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을 의제로 삼아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익을 위협하는 모든 말과 행위를 막는 방파제가 되겠다”며 “분쟁 지역에 무기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관련법의 제·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입법 추진 방향에 대한 구체적 검토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군수품관리법, 방위사업법 등을 개정해 (분쟁지역 무기 지원 시) 필요한 부분에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미국은 이미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며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의회 승인 여부가 문제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 도대체 누가 왜!…남아공 5세‧6세 아이, 코‧입술 잘린 채 발견

    도대체 누가 왜!…남아공 5세‧6세 아이, 코‧입술 잘린 채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린 아이 2명이 코와 입술, 성기가 절단된 채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스24 등 남아공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요하네스버그 서남쪽에 있는 가우텡주(州) 소웨토에서 5세‧6세 남자아이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줄루(5세)와 라메니예(6세)라는 이름의 피해 아동들은 발견 전날인 18일 함께 놀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피해 아동의 가족과 이웃,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밤새 수색을 이어가다 다음날 아침 신체 일부가 사라진 채 숨져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코와 입술, 성기가 절단된 처참한 상태로 숨진 두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자 현지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숨진 5세 아동의 부모는 “실종 당일 오후 아이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 평소처럼 간식을 먹고 놀러나갔는데 늦은 오후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됐다”면서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러 갔을 때, 함께 놀던 다른 아이도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사건이 우리를 매우 아프게 했다”면서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체포돼야 한다. 우리는 살인범을 체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의 정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6세 피해 아동의 할머니는 “2020년 아들이 숨진 이후 내가 손자를 직접 키워왔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또 일어나다니, 매우 화가난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매년 2만 명이 살해되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사건이 발생한 소웨토는 남아공의 주요 흑인 밀집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아공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의 장기나 손, 발 등의 신체 일부가 무티(muthi)로 불리는 일종의 약이나 부적 등으로 인식돼 끔직한 살인이 자행된다.  어린 아이나 젊은 여성의 살점을 먹으면 행운을 불러올 수 있다는 미신 탓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꾸준히 발생한다.  2018년에는 각각 32세, 33세인 남성 2명이 동부 콰줄루나탈 주의 에스트코트에서 자넬레(24)라는 이름의 여성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으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의 살코기를 먹으려 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5세‧6세 아이들의 신체를 훼손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의 배경에 ‘무티’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경찰은 유사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쇄 살인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에이즈로 죽거나, 입대해 치료받거나”…전쟁 내몰린 러 ‘HIV’ 죄수들

    “에이즈로 죽거나, 입대해 치료받거나”…전쟁 내몰린 러 ‘HIV’ 죄수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투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진 러시아 정부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인 죄수들을 대거 입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가 HIV 양성 죄수에게 ‘감옥에 그대로 있으면 HIV에 효과적인 치료 약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겁을 줬다’는 증언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죄수의 20%가 HIV 보균자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대표로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하 와그너)은 살인범과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감염을 비롯해 C형 간염 등 심각한 전염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 죄수들까지도 대량으로 모집했다. 와그너그룹은 높은 급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개월간 살아남으면 죄를 사면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죄수들이 사회에 진 빚을 참전으로 갚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약 5만명의 죄수가 입대해 우크라이나로 파견됐다. 이는 전체 죄수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NYT는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죄수 출신 러시아군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 러시아군은 HIV 양성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수감 시절 교도소 의사는 갑자기 기존 HIV 치료제 투약을 중단하고 효과가 의문시되는 치료제로 처방을 바꿨다.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던 이 러시아군은 새롭게 처방된 치료제로는 교도소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그는 러시아 용병대 바그너그룹에 자원했다. 그는 6개월간 바그너그룹에 복무하는 대가로 사면을 받았고, 효과적인 HIV 치료제 제공도 약속받았다. 그는 2주간의 기초 훈련만 받고 전방에 배치됐다. 군대 경험이 전혀 없었던 이 러시아군은 배치된 첫날에 전투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그는 NYT에 “나에겐 (전쟁터에서) 빨리 죽거나, (교도소에서 AIDS로) 천천히 죽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며 “난 빨리 죽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죄수 신병들은 우크라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전투에 대부분 투입되었다. 이때 러시아군은 군인 중 HIV 보균자와 C형 간염 보균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각각 빨간색과 흰색의 고무 팔찌를 착용토록 의무화했다. 전쟁터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쉽게 눈에 띄게 하겠다는 목적이었으나, 의무병 등이 부상당한 HIV 양성 군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신들도 감염될 수 있다고 걱정하기 때문에 오히려 팔찌를 찬 군인이 치료받지 못하는 등 차별의 표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전국부 사건창고]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전국부 사건창고]

    “누나가 (별거 중인) 매형을 만나러 나갔는데 나흘째 안 들어오고 있어요.” 2011년 4월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실종자 A(여·당시 50세)씨의 남동생이었다. 신고는 A씨가 2일 오후 10시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자택에서 외출한 뒤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다. A씨는 검은색 원피스에 회색 코트를 걸친 뒤 갈색 숄더백을 들고 현관에서 인사하고 외출했다. 경찰은 남편 강모(당시 52세)씨를 찾아 추궁했다. 사건 1년 전인 2010년 3월 재혼한 강씨와 A씨는 사람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렸다. 경상도 모 국립대 교수인 강씨가 학원 운영으로 재력이 탄탄한 A씨를 끈질기게 구애해 네 번째 아내로 맞자 “여자 돈 보고 접근해 재혼한 게 아니냐”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강씨가 A씨와 결혼하면서 ‘3차례 이혼경력’을 숨긴 것이 둘 사이를 갈라놓은 결정타였다. 게다가 성격 차이에 경제적 문제까지 작용했다. 둘은 결혼하면서 절반씩 부담해 살림을 차릴 아파트와 승용차 등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일단 A씨가 이 비용 5억여원을 모두 내고 강씨가 곧 자기 몫을 A씨에게 주기로 했다. 하지만 강씨는 몇 달이 지나도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혼 전 자신이 살던 빌라를 7400만원에 팔고서도 A씨에게 이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A씨는 이혼을 요구하며 별거에 들어갔다. 몇 개월 별거 중 둘은 합의 이혼하기로 했으나 결혼 이듬해인 2011년 1월 강씨가 이혼 소송을 냈다. 위자료 등을 놓고 둘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의미였다. 이 과정에서 ‘제3의 인물’이 등장한다. 여성 대리운전기사 최모(당시 49세)씨다. 최씨는 이혼하고 대리운전으로 혼자 자녀를 키우던 중 사건 7년 전인 2004년 강씨를 손님으로 만나 ‘내연 관계’로 발전했다. 대학 교수 네 번째 아내 실종‘내연관계’ 女대리운전기사와 공모이혼소송 중 살해 “교수 위신 걱정됐다” 강씨는 A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최씨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강씨는 최씨에게 공모를 제안하며 “네가 결혼하자고 하면 해주겠다”며 “아내 A씨와 공동 지분인 집의 반을 주겠다. 너는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고 꼬드겼다. 이어 “아내가 돈이 많은 것 같다. 14억원 정도 복권에 당첨됐다고 생각하고 아이들 집 한 칸씩 사주고, 커피전문점 차려 당신이 관리하도록 해주겠다”고 유혹했다. 최씨는 결국 이에 응했다. 강씨는 2일 오후 11시쯤 해운대 백사장 인근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씨와 얘기를 하는 척하다 방심한 틈을 타 목 졸라 살해하고 최씨를 불러 미리 준비해 트렁크에 넣어뒀던 쇠사슬, 마대, 나이론 끈 등으로 A씨의 시신을 묶은 뒤 검은색 가방(높이 1m, 폭 50㎝)에 넣었다. 둘은 각자 차량을 몰고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와 한 골목에서 A씨의 시신이 든 가방을 최씨 차량으로 옮겼다. 이어 강씨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귀가했고, 최씨 혼자 을숙도대교로 가 A씨 시신을 낙동강 물속에 던지려고 했으나 힘에 부치자 포기했다. 최씨는 강씨와 함께 이튿날 새벽 3시40분쯤 끝내 물속에 유기했다.하지만 강씨와 최씨를 A씨의 살해범으로 확정하는 데는 상당한 난관에 부딪혔다. 강씨가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이용해 ‘완전 범죄’를 노리고 저지른 범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 컴퓨터공학부 교수에 한국컴퓨터범죄연구학회장과 검찰 사이버범죄수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최고급 범죄 전문가’였다. 경찰의 1차 장벽은 A씨의 시신을 찾는 것이었으나 강씨는 사건 당일 A씨와 만난 것조차 부인했다. 경찰은 강씨가 A씨에게 문자를 보낸 것과 A씨 휴대전화가 강씨가 사는 북구 만덕동에서 꺼진 사실을 들어 “부인과 문자했던데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씨는 “통화했냐고 했지, 문자했느냐고 물은 게 아니지 않느냐. 통화와 문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했고, 휴대전화가 강씨 주거지 주변에서 꺼진 것은 “기지국이 반경 1㎞ 이상을 커버하는데,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이혼소송 중인데 자녀도 있고 해서 원만히 끝낼 목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말을 돌렸다. 이어 “아마 가출한 것 같은데…소송 과정에서 아내가 거짓말을 한 게 탄로날까봐 잠적한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걱정은 되지만 조금만 있으면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확신까지 주었다. 경찰은 단서가 나오지 않자 실종 2주 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가 “아내가 예전에 차에 탔다 코피를 흘렸는데 그 게 묻은 것 같다”고 태연히 답했지만 시신을 실었던 차에서 A씨의 혈흔이 검출되고, 강씨 컴퓨터에서 ‘시신 없는 살인’을 키워드 검색한 흔적이 나오면서 수사가 약간 진척됐다. 강씨는 궁지에 몰리자 사건 당일 “동호회 회원들과 등산 후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자리를 하고 이후 집 앞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고 알리바이를 댔다. 실제로 집 앞 주점 결제 영수증도 있었다. 결정적 증거는 ‘카톡’ 대화아내 시신 49만에 낙동강서 발견교수 “내연녀가 살해했다” 발뺌 경찰이 찾아낸 결정적 증거는 ‘카카오톡 메시지’였다. 강씨가 부산에서 인천을 가다 판교 메신저 앱 본사에 들러 사회적 지위를 내세우면서 자신과 최씨의 메시지 기록 ‘삭제’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포렌식으로 복원한 내용은 「강씨: (시신 담을) 가방 구하러 다니고 있다(3월 27일)」 「최씨: (을숙도) 대교에 갔다 왔어요. 밤늦은 시간에 같이 가봐요(3월 28일)」 「최씨: 몸 잘 챙겨야 해요. 힘이 있어야 일도 치를 수 있을 테니까요. 저도 건강할 거예요. 당신 오랫동안 보고 싶으니까요(4월 1일)」「강씨: 일(살인) 할 때 근처에 있어 줘. 미리 가서 길 익히고 일할 장소 물색해 봐(4월 2일)」 등이었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강씨와 최씨는 오로지 메신저로만 연락했고, 범행 후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면서 “당시 카카오톡은 서비스 초기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수사기법도 이 기록을 조회하는 일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 관계자는 “강씨가 정보통신 전문가이면서 사이버범죄수사 자문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수사의 이런 빈틈을 노리고 메신저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지식인 범죄의 전형, 전문 지식 악용교수 징역 30년→22년, 내연녀 10년→5년 A씨 시신이 담긴 가방도 실종 49일 만인 5월 21일 을숙도대교 인근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던 고교생들이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강씨는 계속 범행을 부인했지만 카톡 대화, 폐쇄회로(CC)TV의 가방 구입 장면 등 증거와 범행 후 해외로 도피한 최씨가 귀국하자 결국 시인했다. 강씨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교수라는 사회적 위신이 손상되고, 거액의 위자료도 잃을 걱정이 컸다.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겨 단순 실종사건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처는 최씨가 살해한 것이고, 나는 유기만 도왔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발뺌하고 형량 낮추기에 필사적이었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강씨에게 징역 30년, 최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2012년 7월 징역 22년(강씨), 징역 5년(최씨)으로 형량을 낮춰 확정 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지식을 범행과 증거 인멸에 이용한 못된 지식인 범죄의 전형”이라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교제 거절에···노래방 여종업원 살해혐의 60대 구속 기소

    교제 거절에···노래방 여종업원 살해혐의 60대 구속 기소

    교제 요구를 거절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 기소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부장 최선경)는 지난 3월 18일 오후 8시 24분쯤 고흥군 소재 유흥주점 노래방에서 여종업원(52)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66)씨를 살인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노래방을 수차례 다니다 호감을 갖게 됐다. 이후 노래방에 찾아가 교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일주일 전에도 둔기를 들고 주거지를 찾아가 난동을 피우고, 수십차례 문자와 전화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햄 후 흉기로 자해해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봉합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 ‘의사♥’ 이정현, 43세에 얻은 ‘첫돌’ 딸 공개

    ‘의사♥’ 이정현, 43세에 얻은 ‘첫돌’ 딸 공개

    배우 이정현이 딸의 첫돌을 맞아 사진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서아 첫돌’이라면서 딸과 함께 핑크색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정현과 그의 딸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이를 본 배우 송윤아는 “너무 축하해! 꽃길만 걸어~ 이쁜 서아”, 엄지원은 “어우 예뻐”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1980년생인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해 지난해 43세의 나이에 딸을 얻었다. 이정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살인을 저지르며 그들만의 세력을 만들기 시작하자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과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 마당에 공 주우러 온 6세 아이 총으로 쏜 美 20대 남성

    마당에 공 주우러 온 6세 아이 총으로 쏜 美 20대 남성

    미국에서 가지고 놀던 공이 이웃집 마당으로 들어가 주우려 했던 아이가 집주인 총에 맞아 다쳤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도시 개스턴에서 6세 여자아이가 이웃집에서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갖고 놀던 농구공이 이웃집 마당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 킨즐리 화이트가 공을 가지러 마당에 들어가자 집주인 로버트 루이스 싱글테리(24)가 총을 가지고 나와 쐈다. 총격은 무차별적으로 이뤄져 현장에 있던 아이와 부모가 모두 총에 맞았다. 아이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어머니는 팔꿈치를 다쳤다. 아버지는 등에 총을 맞아 폐와 간이 손상됐다. 싱클테리는 다른 한 명에게도 총을 쐈지만 총알이 빗겨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격 뒤 달아났다가 플로리다주에서 붙잡혀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美, 최근 일주일간 비슷한 사건 최소 4건 발생 최근 미국에서는 묻지마식 총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총격을 비롯해 언론보도로 알려진 비슷한 사건만 최근 일주일간 최소 4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부모 심부름을 하던 중 다른 집 초인종을 잘못 누른 16세 흑인 소년 랄프 얄이 백인 집주인 앤드루 레스터(84)의 총격을 받고 심하게 다쳤다. 15일 뉴욕주 시골 마을 헤브런에서는 친구의 집을 찾다가 다른 집 차고 진입로에 들어간 케일린 길리스(20)가 집주인 케빈 모해넌(65)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18일 택사스주 엘긴에서는 카풀 장소에서 차량을 착각해 다른 차에 타려고 하던 치어리더 2명에게 총을 쏜 남성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전문가들 “‘스탠스 유어 그라운드’가 원인” 미국 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건들이 우연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적 공간에 접근하는 이들을 겨냥한 총격을 부추기는 제도적 원인으로 미국 특유의 ‘스탠스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가 지목된다. ‘위협을 피할 수 없으면 물러나지 말고 맞서라’는 의미를 지닌 이 개념은 정당방어 법률로 구체화해 여러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는 죽거나 다칠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위협에 직면하면 치명적 물리력을 선제적으로 쓰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 제도다. 이에 대해 제프리 콘 텍사스 공대 법과대학원 형법학과장은 “누군가가 위협을 느낄 때마다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증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런 법령은 플로리다주가 2005년 도입한 뒤 다른 주로 급속히 확산해 현재 최소 28개의 주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의학저널(JAMA)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스탠스 유어 그라운드’ 제도는 미국 전역에서 살인사건이 8% 증가하고, 그 중 총기살인은 11% 늘어난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산하 총기폭력해결센터의 대니얼 웹스턴 연구원은 “총기업계가 총을 약탈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안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여기는 동남아] 태국 유명 SNS 스타, 연인과 나란히 머리에 총 맞고 사망

    [여기는 동남아] 태국 유명 SNS 스타, 연인과 나란히 머리에 총 맞고 사망

    태국의 유명 SNS 스타인 ‘지지(Gigi, 예명, 20)’와 그의 연인이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태국 경찰은 19일 오후 3시 20분경 지지의 친구 신고로 출동해 지지와 그의 연인 A군(18,남)의 사체를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발견 당시 둘은 모두 머리에 총상 1발을 입은 채 나란히 숨져 있었고, 방 안에서 탄피 2개와 총기가 발견됐다. A군은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의 아들로 왕립 공군 훈련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 조회 결과 3자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신은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져 검안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은 A군의 부친이 등록한 총기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부친의 총기로 지지를 살해한 뒤 스스로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지의 부친과 친구들은 “A군이 과거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지지의 친구는 “지지의 얼굴이 멍든 사진을 전송받은 적 있다”면서 “지지는 발에 밟히고, 얼굴을 8~9번 가격 당하고, 가슴과 등을 구타 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지의 가족들도 “평소 A군의 성격이 다혈질이라 딸에게 주의를 당부하곤 했다”고 말했다. 과거 A군은 소셜미디어(SNS)에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 여러 장을 정기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지지의 부친은 “태국에서 총기 면허 신청자는 최소 20세로 규정하는데, 18살인 A군이 어떻게 총기를 수중에 지녔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A군이 부친의 총기를 훔친 것이라면 부친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A군의 부친이 아들에게 총기 사용을 허락했다면 범죄자를 도운 죄가 성립해 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경찰은 사안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한편 ‘지지’의 본명은 ‘수피차(Supitcha)’로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의 멤버로 활동하다 현재는 각종 SNS의 인기 인플루언서로 화장품 등의 제품 홍보로 활동하고 있다. 
  • “인생 훔치려했다”…우크라女 살해 후 인생 가로채려 한 러시아女

    “인생 훔치려했다”…우크라女 살해 후 인생 가로채려 한 러시아女

    닮은 여성을 살해하고 그의 인생으로 살려고 한 러시아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주 법원은 빅토리아 나시로바에게 이 같은 혐의로 21년 형을 선고했다. 2016년 당시 40세였던 나시로바는 2016년 미용사로 일하던 올가 츠빅(당시 35세)에게 강력한 진정제가 든 치즈케이크를 먹였다. 츠빅은 케이크를 먹은 뒤 구토하며 쓰러졌고 환각 증세를 보이며 심장마비 직전까지 갔다. 츠빅은 다음날 친구가 집을 찾아온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것처럼 꾸미려고 했다고 의심했다. 나시로바는 츠빅의 침대 주변에 치즈케이크에 든 약물과 같은 성분의 알약을 뿌렸고, 츠빅의 여권, 노동허가증 등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 “츠빅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은 모두 머리가 검고 피부색도 비슷하며 러시아어를 쓴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 다만 나시로바는 러시아인, 츠빅은 우크라이나인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나시로바는 재판에서 살인미수, 폭행, 불법감금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판사는 나시로바가 21년형을 마치고 석방된 뒤에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한편 나시로바는 2014년 러시아에서 이웃여성을 살해하고 노후자금을 훔친 혐의로 인터폴 수배를 받던 피의자이기도 했다. 또 그는 데이트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약을 먹이고 금품을 터는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