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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父 죽이고 ‘아버지상’이라 송금 메모” 이기영이 살해한 피해자 딸 절규

    “父 죽이고 ‘아버지상’이라 송금 메모” 이기영이 살해한 피해자 딸 절규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기영(32)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숨진 택시 기사의 딸이 “사형이 아닌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숨진 택시 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A씨는 “우리 가족은 슬픔과 더불어 분통 터지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기영의 무기징역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 있어서 누가 될까 봐 언론에 한 마디 내뱉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다”면서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기영이 아버지인 척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교통사고를 냈는데 사망자가 생겨 그 뒤처리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했다”면서 “경찰서에 가서 사고 조회를 한 결과, 아버지의 교통사고 접수가 아예 없다는 얘길 듣고 심장이 쿵 떨어졌다. 아버지 실종 신고 후 돌아온 연락은 부고 소식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또 “이기영은 아버지 살해 직후 아버지 휴대전화에 은행 앱을 다운받아 본인 통장으로 잔고를 이체했다”면서 “남의 아버지 죽여놓고 보란 듯이 ‘아버지상’이라고 메모해 사람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분노를 표했다.그러면서 “아버지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장례지도사님이 제게 아버지 얼굴의 훼손이 심해 충격받을 것이라며 보는 것을 극구 말렸다”면서 “남동생이 유일하게 아버지 시신을 봤는데 오랜 시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 이제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판결이 어제 나왔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거녀·택시 기사 살인 이기영1심 재판서 무기징역·전자발찌 부착 30년 선고 앞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최종원)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기영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3일 오후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B(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B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집으로 유인한 택시 기사 C(59)씨의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살해 행위와 그 이후의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다음 스스럼없이 계획대로 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사체를 유기한 후 일말의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등 인면수심에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만일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잔혹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유가족들의 고통 역시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재판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숨진 택시 기사 딸 “공탁·합의 모두 거부했다”“사형제 부활 국민청원 접수” 제도 개선 촉구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글에서 탄원서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1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본인의 죄를 인정한 점과 공탁한 사실을 참작해 양형 이유로 들었다. 공탁과 합의에 대해서 유족은 지속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면서 “피해자가 받지 않은 공탁이 무슨 이유로 피고인의 양형에 유리한 사유가 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저희가 합의를 거부했으니 공탁금은 되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형식적인 공탁제도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특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의 강제된 사과는 피해자에게 있어 도리어 폭행과 같다”면서 “피고인은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정말 반성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 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의 국민청원 접수 중”이라면서 “이기영과 같은 살인범이 사회에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법 제도가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 ‘교포 토막 살해’ 범인 30대 한국인, 베트남서 사형 선고 [여기는 베트남]

    ‘교포 토막 살해’ 범인 30대 한국인, 베트남서 사형 선고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에서 같은 한국인 교포를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19일 호치민 인민법원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인 A씨(38, 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부채 문제로 갈등이 커지면서 사업 파트너를 토막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0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한 뒤 2018년 아내와 함께 호치민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2019년 3월 한국 교민들이 밀집한 호치민 7군의 한 고급 식당에서 피해자 B씨(33, 남)를 만났다. 둘은 점차 가까워졌고, A씨의 친구가 관리하는 사업에 각각 18억 동(약 1억 18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다. 2019년 11월, B씨는 또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A씨를 찾아 27억동(약 1억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2일간 30%의 이율로 돈을 빌려주었다. 그러나 B씨는 앞서 18억 동을 공동 투자했다는 이유로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B씨는 A씨의 회사를 찾아가 A씨가 투자한 회사의 관리자를 살해하면 초기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를 도모하려했다. 그러나 A씨가 B씨의 살해 계획을 거절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은 커졌다. 이때 A씨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되찾아오겠다고 결심했다. 며칠 뒤 A씨는 톱, 집게, 가위, 장갑 등의 도구를 준비하고, 10개의 수면제가 든 유리컵을 회사 사무실에 숨겨 두었다. 2019년 11월 24일 저녁, 직원들이 퇴근한 후 A씨는 B씨를 사무실로 데려와 27억동의 부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며 함께 술을 마셨다. A씨는 다시 한번 빌려 간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B씨는 10만 달러 가치의 진주 팔찌 두 개를 그에게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등록 서류가 없기 때문에 한씨의 제안을 거절했다. A씨는 수면제가 든 잔에 독약과 맥주를 섞어 B씨에게 건넸고, B씨가 의식을 잃자 플라스틱 장갑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어 질식사 시켰다. A씨는 B씨의 시체를 토막 내 비닐봉지에 담은 뒤 건물 옥상에 숨겼다. 하지만 며칠 뒤 이상한 낌새를 챈 직원들이 경찰에 살인이 의심된다고 신고했고, 결국 A씨는 체포돼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경제적 압박감이 심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재판부에 진술했다. 또한 B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친구와 친척들에게 돈을 빌렸고, 본인의 사업도 손실을 보고 있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A씨는 본인의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위험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100억 자산가 부모 살해…희대의 패륜 사형수[사건파일]

    100억 자산가 부모 살해…희대의 패륜 사형수[사건파일]

    1994년 5월 19일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인 ‘박한상 살인사건’.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희대의 패륜범죄는 영화 ‘공공의 적’ 소설 ‘종의 기원’의 모티브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23세였던 박한상은 살고 있던 삼성동 집에 불이 났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미처 부모님을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화재로 숨졌다는 부부의 시신은 칼에 찔린 상처와 피가 너무 많았다. 존속살해라는 결정적인 제보는 병원에서 나왔다. 박한상의 화상치료를 하던 간호사가 ‘박한상 머리에 피가 많이 묻어 있더라. 화상을 당해서 왔는데 왜 피가 묻어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박한상 발목에 물린 듯한 치흔이 있었다’는 제보를 했다. 조사결과 박한상의 아버지는 죽음 직전 너무 괴로워서 아들의 발목을 문 것이었다. 결국 박한상은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했다. 도박과 유흥에 빠진 ‘강남 금수저’“호적 파라” 혼내는 부모에 앙심 100억대 자산가 집안 장남으로 태어난 박한상은 대학 진학 후 유흥에 빠졌고, 미국 LA로 유학을 가서도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차가 필요하다고 돈을 받아 탕진하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부모는 도박 빚을 진 박한상에게 한국에 들어오라며 “호적을 파가라. 넌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다”라며 혼을 냈고, 앙심을 품은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해 유산을 상속받으려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3일 전 칼과 휘발유를 사서 차고에 숨겨 놓고, 범행 중 피가 튈 것을 예상해 옷을 다 벗고 부모님이 자는 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 나와 샤워를 했다. 범행에 썼던 도구들을 버리고, 불을 지른 뒤 뒤늦게 화재 신고를 한 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울었다. 박한상이 증거를 인멸하려 집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12살 사촌 동생까지 죽음에 이르게 했다.박한상은 현장검증 당시 눈물 한 방울 홀리지 않고 태연하게 자신의 패륜범죄를 재현했다. “15분 동안 계속 막 찌른거야?” “네.” 박한상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역으로 쓰인 마네킹의 위치가 틀렸다며 이를 정정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박한상은 “아버지의 심한 질타가 기본적인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범행의 이유를 아버지에게 돌리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존속살인에서 이 정도로 계획적인 범행은 드물다”라며 “30년 동안 사형수 면담한 교화위원이 ‘박한상은 포기했다. 박한상을 6년 상담했는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자기가 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빠져 나갈 궁리만 하더라’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취재한 정유정 작가는 “심지어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 여자친구와 시시덕 거리기까지 했다. 어떤 사람이면 엄마, 아빠를 죽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충격적이었던 박한상의 모습을 전했다. 1심, 2심 모두 사형 판결이 났고 1995년 8월 25일 대법원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한상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올해 53세인 박한상은 현재까지 사형수로 복역중이다. 유산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연쇄살인범 이기영에게 사형이 선고되지 않은 이유는?

    연쇄살인범 이기영에게 사형이 선고되지 않은 이유는?

    “사형이 선고 될 줄 알았는데..”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등 9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기영에게 1심 법원이 19일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유가족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피살 된 택시기사의 부인은 선고 직후 “연쇄 살인범인데 당연히 사형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울멱었다. 이어 “검찰도 사형을 구형했는데 어떻게 이런 법이 있을 수 있느냐. 검찰이 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는 “(이기영은)음주운전죄 등으로 누범기간에 있으면서 치밀한 계획으로 동거인을 둔기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고도 죄책감 없이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값비싼 물건을 사고 유흥을 즐기는 등 일말의 양심이 없이 생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4개월 만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또) 살해해 시신을 유기하는 등 인면 수심에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4월 10일 유가족을 위해서 30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재판부 “사형 선고 명백히 정당하고 분명하다 단정 어려워” 검사가 피고인에게서 사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헤서는 “인면수심의 잔혹한 범죄에 대해서 본 재판부 역시 그 잔혹함에 상응하는 증거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형이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사형 제도는 인간의 생명 자체를 영원히 박탈하는 냉험한 종국의 형벌로서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형의 선고는 범행에 대한 책임의 정도와 명백히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분명히 있는 경우에만 극히 예외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기록과 심리 과정에서 확인된 양형 조건들만으로는 피고인을 사실상 이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시키는 무기징역형만으로는 형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거나, 피고인에게 아무런 반성의 태도나 개정의 정을 결코 기대할 수 없어서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것이 명백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분명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만일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서 피고인을 법원이 이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방안을 고려하였을 수도 있을 만큼 이 사건은 대단히 잔혹한 범죄에 해당한다. 유가족들의 고통 역시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재판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도 무기징역을 선고 했다. 검찰은 판결문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항소 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해남 트럭 짐칸서 50대 시신 발견

    전남 해남에 사는 동네 주민을 살해한 뒤 시신을 화물차 짐칸에 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살인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해남군 산이면 한 농작업용 공터 주차장에서 40대 B씨를 살해하고 1t 화물차 적재함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주지로부터 약 2㎞ 떨어진 공터에서 B씨 소유 화물차를 찾아낸 경찰은 적재함에 실려 검정 비닐로 덮인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용의자 A씨를 특정, 이틀 만인 이날 오전 대전 모처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까지 확보한 경찰은 대전까지 달아난 A씨를 시신 수습 이틀 만인 이날 오전 체포했다. 한마을에 사는 A씨와 B씨는 농촌일꾼 알선과 농업에 각각 종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동거녀·택시 기사 살인범 이기영 ‘무기징역’

    동거녀·택시 기사 살인범 이기영 ‘무기징역’

    동거 여성과 택시 기사 살인범 이기영(32)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최종원)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지인들에게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문자를 보내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살해 방법 역시 매우 잔혹하다”면서 이같이 선고 했다. 이어 “피고는 살해 행위와 그 이후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다음 스스럼 없이 계획했고,피해자들의 사체를 유기한 후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등 인면수심에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만일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잔혹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유가족들의 고통 역시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재판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사형’ 구형했던 검찰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최후진술에서 “이씨가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이씨를 강도살인 및 특가법상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19일 구속기소 했다. 지난해 8월 3일 파주시 주거지에서 피살된 동거녀이자 집주인 A(50)씨의 시신은 이날 현재 찾지 못하고 있다.
  • ‘동거녀·택시 기사’ 살해 이기영 1심서 무기징역 선고

    ‘동거녀·택시 기사’ 살해 이기영 1심서 무기징역 선고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이기영(32)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최종원)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체를 온수로 씻어 혈액의 응고를 막아 유기하기 쉽게 했고, 시신을 잘 찾을 수 없게 비가 많이 오는 날 공릉천에 유기했다”면서 “피해자의 지인들에게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살해 방법 역시 매우 잔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살해 행위와 그 이후의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다음 스스럼 없이 계획대로 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사체를 유기한 후 일말의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등 인면수심에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만일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잔혹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유가족들의 고통 역시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재판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최후진술에서 “이씨가 범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피고인이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1명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의 원통함과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를 잃게 된 피해자 가족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이 감히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도 “제 범행에 대해 일절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회적 물의가 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중형을 선고해달라. 엄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를 올해 1월 19일 구속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A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집으로 유인한 택시 기사 B(59)씨의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금전적인 목적 외에 음주운전 누범인 이씨가 경찰에 신고당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1970~1980년대 종교인들의 시국선언은 국민의 공감을 받았다. 1974년 7월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 무효라고 양심 선언을 했다가 15년형을 선고받은 이후 결성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선언이 대표적이다. 젊은 사제들 중심으로 만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권력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 사회정의 실현을 외쳤다. 특히 김승훈 신부는 1987년 5월 명동성당의 추모 미사에서 그해 1월에 발생한 박종철 고문살인 사건을 폭로해 6월 항쟁 촉발에 기여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나온 종교인들의 행보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극단적인 정치 도발로 갈등만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발언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자살하면 안 돼”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22대 총선 국민의힘 200석 전략’ 운운하며 신도들의 특정 정당 가입을 독려하는 등 국민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잦아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발언도 그렇다. 지난 14일 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인 투자로 검찰의 수사 대상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갖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마당에 자진사퇴 촉구는 못 할망정 돈 벌면 안 되느냐는 반문이라니 언어도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제단의 박주환 신부가 당시 해외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용기가 추락하는 모습의 합성사진에 “비나이다”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인의 직분을 망각한 채 사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인을 두둔하거나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죽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공개리에 하는 건 ‘원수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라야 할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헌법은 정교분리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의 내면적 신앙생활에 대해 개입할 수 없듯 종교도 국민의 투표에 의해 탄생한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관여를 자제하라는 뜻이다. 성직자들이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 “아가씨 만져보고 싶다”…살인마가 된 ‘70대 어부’[사건파일]

    “아가씨 만져보고 싶다”…살인마가 된 ‘70대 어부’[사건파일]

    70대 어부가 보성으로 여행을 온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을 자신의 배에 태운 후 성범죄 목적으로 살해한 ‘보성 어부 살인사건’. 2007년 당시 70세였던 오종근은 2010년 사형이 확정, 현재까지 최고령 사형수로 복역 중이다. 스무살이었던 피해자들은 “아저씨, 배 한번 태워주세요”라고 말했고, 오씨는 “좋다”며 이들을 태워 30분 거리인 자신의 어장으로 향했다. 오종근은 여대생 A양을 보고 성폭행을 해야겠다고 생각, 남자친구 B군을 배 끝부분에서 밀었다. 다시 배에 오르려는 B군을 어구로 밀어내고 내리쳐 살해했다. 오씨는 겁에 질린 A양의 가슴을 만지려고 했고, 격렬하게 저항하자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행적 수사를 벌이던 중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오종근은 태연하게 주꾸미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며 수사망을 피했다. 그 후 한 달이 지나 보성에 놀러온 20대 여성 두 명을 발견한 오종근은 배에 승선할 것을 유도했고, 70대 어부의 호의에 의심 없이 배에 올랐던 두 여성은 저항하다 살해됐다. 4명의 피해자 시신에는 골절, 멍, 구타, 날카로운 것으로 훼손된 흔적이 있었다.“전형적인 사이코패스적 모습”선고 받고 “사형 위헌” 주장도 두 여성은 죽기 전 결정적인 증거를 남겼다. 배에 타기 전 만난 30대 여성에게 ‘배 타다가 갇힌 것 같아요.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고 보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번에도 피해자들의 시신에는 타살이 의심되는 흔적이 있었고 사건 당일 출항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오종근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선박 내부에서는 피해자들의 소지품이 나왔다. 오종근은 체포된 후에도 실족사고라고 주장하다 증거가 나오자 마지못해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범행동기에 대해 “아가씨를 만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수사관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하다며 화를 내다가 곧 쓰러질 듯한 노인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 ‘나한테 배를 태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다. 공짜로 태워달라고 한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을에 지나가던 사람이 ‘저 배를 타봤느냐. 배가 출렁대면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하더라. 물리적인 신체 제한이 공포심을 더 일으켰겠구나 싶더라. 이 범행 도구는 삿갓대나 힘이 아니라 상황 자체가 범행 도구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오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4명을 살해하고도 유족 접견을 거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고 사회에 끼친 악영향과 범죄 응보 등을 감안한 판결이었다. 오종근은 사형제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5:4로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형제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렸고 대법원은 오종근에게 사형을 확정했다. 그의 첫째 아들은 사건 1년 후 충격과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벽간소음’ 시비끝 이웃 살해 40대 구속송치… ‘옆집 사람 죽였다’ 자수

    ‘벽간소음’ 시비끝 이웃 살해 40대 구속송치… ‘옆집 사람 죽였다’ 자수

    수원의 한 빌라에서 벽간소음 문제로 이웃주민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송치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수원 권선구 세류동의 빌라 5층에 거주하는 이웃주민 B씨(3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 후 자해하면서 ‘옆집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자진신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바로 맞붙어 각각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당일 A씨가 “앰프 소리가 시끄럽다”며 B씨를 찾아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B씨는 “소리 날 만한 것이 없다”면서 문을 열어 자신의 집 내부도 확인시켜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B씨집 내부에서 소음을 일으킬 만한 것이 없었음에도 A씨는 “분명 우리집에서 들린다”며 B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말다툼 끝에 A씨가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이전에는 벽간소음 등 신고는 없었으며,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명품 입고 거리서 현금 세는 중국인들…프랑스서 범죄 표적

    명품 입고 거리서 현금 세는 중국인들…프랑스서 범죄 표적

    '현금 부자' 중국인들을 노린 잔혹한 살인 사건이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본사와 각국 대사관 등이 자리한 파리의 고급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발생해 논란이다. 18일 구파이신원 등 중국 매체들은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 보도를 인용해 최근 프랑스 파리 16구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25세 중국 국적의 남성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 현지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알려진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 오후로, 평소와 다르게 연락이 닿지 않는 집주인이 수도관 누수 등의 문제로 아파트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간 직후였다.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집에 들어간 집 주인은 곧 방 안에서 시신의 일부가 훼손된 A씨를 발견했는데, 그의 손과 발은 침대에 강제로 묶여 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리 관할 경찰은 “돈을 노리고 누군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 시신은 부검을 위해 파리 법의학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자, 프랑스 현지 중국 교민 사회는 큰 충격을 받은 듯 동요하는 모습이다. 특히 경찰 초동 수사 결과 A씨의 시신 일부가 훼손됐으며, 사망 직전까지 잔인한 학대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사이에 ‘나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등 두려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중국계 주민은 “최근 유럽에서 중국인들은 모두 현금 부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유럽을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중국인들은 명품 브랜드를 즐겨 입거나 거리에서 현금을 세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이 파리현대미술관과 불로뉴숲을 포함한 대표적인 공원이 있는 덕분에 부호들이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리 북서쪽의 16구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두려움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또 다른 중국계 주민은 “일부 택배 회사에서 택배를 배송한 뒤 돈많은 중국인의 주소와 개인 정보를 몰래 되파는 사례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만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스스로 각별히 노력해야 범죄 표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살인미수 시인도 추앙받는데”… 고은 복귀작 출판사 ‘답정너’ 설문조사

    “살인미수 시인도 추앙받는데”… 고은 복귀작 출판사 ‘답정너’ 설문조사

    ‘성추문’ 고은 옹호 설문조사 진행 중‘이중처벌은 후진국민성 발현’ 등 문항실천문학사 “표현의 자유 범죄시 돼”‘무의 노래’ 공급 중단 등 억울함 호소 ‘성추문 논란’ 고은(90) 시인의 복귀작을 출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올초 공급을 중단했던 출판사가 최근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천문학사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에서 벌이고 있는 ‘출판의 자유권리 억압 사태에 대한 원인 분석 설문조사’ 문항들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설문은 나이와 성별, 직업(문인·독자·언론인·출판인) 등을 묻는 문항을 제외하면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실천문학사 측은 설문 조사 안내를 통해 “개인이나 출판사나 표현의 자유권리를 누리는 것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지극히 당연한 기본권리”라며 “그런데 이런 당연한 기본권리가 범죄시되고 억압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서 본사는 순수시집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으며, 문예지도 잠정 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진 첫 번째 문항에서 설문 참여자는 ‘평생 농사만 짓던 농부가 범죄를 저질러 5년간을 복역하고 나와서 다시 농사에 종사하는데 주위에서 평생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는 것은 범죄인가. 정의인가’라는 질문에 ‘범죄’ 또는 ‘정의’ 둘 중 하나로 응답하게 돼 있다. 이후 ‘평생 시만 쓰던 시인이 추문에 휩싸여 5년간을 자택 감금당하듯 살았고 모든 명예를 잃은 상태에서 다시 시를 쓰고 시집을 내겠다면 평생 못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즉, 한 번 죄인이면 영원한 죄인으로 범죄 이전의 범부의 생활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진다. 동성 연인이던 10세 연하의 랭보를 권총으로 쏴 살인미수로 2년간 감옥생활을 한 프랑스 상징파 시인 폴 베를렌이 복역 이후에도 ‘시왕’(詩王)으로 추앙받은 일을 언급하며 ‘폴 베를렌의 시집을 출간한 출판사는 부도덕한 출판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도 있다. ‘후진국민성’을 비판하는 문항도 있다. ‘징벌의 법칙에 따라 지은 죄에 대해서는 그것에 합당한 죗가를 치러야 하지만, 그 이상의 이중처벌이나 기본권 등을 박탈하는 불법적인 행위는 후진국민성의 발현이다’라는 문장에 ‘찬성’ 또는 ‘반대’를 선택하게 한 문항이 그것이다. 앞서 실천문학사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고은의 신작 시집 ‘무의 노래’의 서점 공급을 중단한다고 지난 1월 밝혔다. 당시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는 “세간의 여론에 부응해 국내 모든 서점의 고은 시인 시집 주문에 불응해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공급 중단은 여론의 압력에 출판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표는 “자연인이면 누구도 가지는 헌법적 기본권으로서의 출판의 자유와 고은 시인과 실천문학사 사이의 태생적 인연이 있었다”고 시집 출간 배경을 밝히면서 “그러나 출판 의도와는 다르게 시집은 현재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실천문학사는 공급 중단 약 3개월 만인 지난달 초 ‘무의 노래’ 판매를 재개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자 ‘일시 품절’ 상태로 전환하기도 했다. 실천문학사는 설문조사를 마치면서 “여론의 찬반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서 한법 21조 기본권의 박탈을 확정판결 받지 않은 한 그 어떤 범죄와도 상관없이 대한민국 헌법 21조가 부여한 기본권이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이은해 ‘계곡살인’ 방조한 지인, 여친 흉기 협박으로 실형

    이은해 ‘계곡살인’ 방조한 지인, 여친 흉기 협박으로 실형

    이은해(32·여)씨의 ‘계곡살인’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지인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다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채 “같이 죽자”며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선고 공판에서 안 판사는 “피고인은 폭력 행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여자친구를 폭행하거나 협박해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면서 “그런데도 누범 기간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한 채 흉기를 이용해 자해하면서 피해자를 협박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가 합의금을 받지 않았는데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과 18범인 A씨는 2019년 6월 ‘계곡살인’ 사건을 방조한 혐의(살인방조) 등으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이번 특수협박 사건을 저질렀다. 계곡살인 사건 당시 A씨는 조현수(31·남)씨와 함께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3m 깊이의 물속으로 먼저 뛰어들었다. 이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이은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다이빙을 했다가 숨졌다. 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씨와 조현수씨에게 지난해 10월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고,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 “소리 날 게 없는데”…‘벽간 소음’ 갈등으로 이웃 살해한 40대

    “소리 날 게 없는데”…‘벽간 소음’ 갈등으로 이웃 살해한 40대

    경기 수원의 한 빌라에서 벽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 수원 권선구 세류동의 한 빌라 5층 원룸에서 옆집에 사는 30대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앰프 소리가 시끄럽다”면서 B씨 집을 찾아가 항의했다. 그러자 B씨는 문을 열어 집 안을 보여주며 소음이 날 만한 것이 없다고 확인시켜줬다. 조사 결과 실제로 B씨 집에는 소음을 일으킬 만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우리 집에선 분명히 소음이 들린다”면서 B씨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 실랑이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툼 끝에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소음 문제로 옆집 사람을 죽였다”라고 112에 직접 신고한 뒤 흉기로 자해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과거 이들로부터 경찰에 접수된 소음 관련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건 이후 자해를 시도해 큰 상처를 입어 치료를 마친 뒤에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 “감히 경찰을 죽여?”…엘살바도르, 군경 5500명 투입 갱단 소탕 작전

    “감히 경찰을 죽여?”…엘살바도르, 군경 5500명 투입 갱단 소탕 작전

    ‘갱단과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갱단을 상대로 화끈한 무력전을 벌였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엘살바도르 군경이 경찰을 살해한 갱단의 살인 혐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한 마을을 완전히 포위했다고 보도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6일로 당시 북부 도시인 누에바 콘셉시온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갱단 공격에 의해 사망했다. 이에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들(갱단)은 우리 영웅(경찰)을 살해한 것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선포하고 무려 5000명의 군인과 500명의 경찰을 현장에 급파했다.실제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많은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해 살인범 색출 작전에 나선 것이 확인된다. 부켈레 대통령은 "누에바 콘셉시온 주변에 보안 경계선을 구축했다"면서 "살인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과 여전히 그곳에 숨어있는 갱단원과 협력자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갱단과의 전쟁으로 큰 지지를 받고있는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1일 취임했다. 당시 엘살바도르는 2018년 한해에만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였다. 이같은 배경에서 갱단과의 전쟁은 지난해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3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이들 갱단을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같은 비판에도 효과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한때 전세계 최대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나라가 지난해 10만 명 당 살인 피해자 7.8명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결과 국민 88%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근 “유튜버 ‘구제역’ 악질…XX 싹 다 고소”

    이근 “유튜버 ‘구제역’ 악질…XX 싹 다 고소”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유튜버 구제역을 비롯해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향한 일침을 날렸다. 17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는 ‘근이의 복수는 팔순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상렬은 이근에게 “뉴스에서 널 봤어. 이런저런 이슈가 있어서. 근데 사람이 딱 예의가 있네.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고 했다. 이에 이근은 “요새 렉카들이랑 많이 싸우고 있다. 헛폭로하는 XX들이 많다. 왜냐면 돈이 되니까”라며 한 유튜버를 언급했다. 이어 “그 XX는 원래 정치인들 폭로하는 집단인데 ‘가짜 사나이’ 이후 내가 돈이 된다고 생각해 저에 대해 많은 헛폭로를 했다. 다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하나가 내가 UN 근무 경력을 사칭 했다더라. 언론에 UN 여권을 공개했다. 또 하나는 나를 살인자로 만들려고 했다. 나 때문에 전 여자친구가 죽었다고 하더라. 그 친구가 스카이다이빙 하다가 사망했는데, 나 때문에 죽었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나는 담당 교관도 아니었고 나의 여자친구도 아니었고, 현장에도 없었는데 그렇게 만든 거다. 어이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근은 “되게 많은 사람을 고소하고 있는데 오래 걸린다. 2020년에 고소한 게 아직도 안 끝났다. 고소 건이 많아서 엄청나게 밀렸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이근은 유튜버 구제역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 사람이 클럽에 가고 싶었는데 자기를 막았다더라. 왜 본인이 기분이 나쁜지 이해는 된다. 자기 인생이 어려우니까 공인들을 공격하고 싶은 거다. 그게 너무 악질이다. 많은 렉카들이 논란에 관해 설명이나 해명하라고 하는데 ‘내가 왜 해명해야 하지?’ 싶다. 그래서 좀 시끄럽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근은 “나는 뭐 앞으로 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하는 XX들 한 명도 안 빼고 다 고소하고 있다. 일단은 한 명도 안 빼고 복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일일이 다 고소장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가 저절로 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네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청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피해자가 사건 당시 입었던 청바지는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실에 전달됐으나 그 형태나 구조를 비롯해 입고 벗는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법원으로 반환됐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A씨 변호인을 비롯해 피해자와 피해자 변호인 등과 함께 청바지를 직접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의 청바지는 밑위길이가 길어 배꼽 아래까지 올려 입는 형태다. 다리를 넣고 지퍼를 올린 다음에 벨트 역할을 하는 끈을 왼쪽으로 젖힌 뒤 금속 재질의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이다. 앞서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사건 당시 출동 경찰관은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피해자는 “허리가 가늘어서 허리에 딱 맞는 바지를 샀다”며 “이 바지는 밑위가 굉장히 길다. 배꼽을 가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0분에 가까운 검증 끝에 “저절로 풀릴 수 없는 구조다. 검증 조서에 기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청바지 검증에 앞서 재판부가 사건 당시 청바지 여부를 묻자 “사진으로만 봤고, 사건 당시 청바지인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재판부의 검증 내내 두 눈을 감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변호인은 재판 직후 청바지 검증과 관련해 “재판부가 청바지에 큰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청바지 자체가 최소한의 범죄 동기와 그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기억이 없었다”며 “다음 기일에 DNA 감정 결과가 오면 성범죄의 직접적인 증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이달 31일 오후 5시로 정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일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 뒤로 몰래 다가간 뒤 갑자기 피해자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터무니없다” BBC ‘분노의 질주 Fast X’ 리뷰

    “처음부터 끝까지 터무니없다” BBC ‘분노의 질주 Fast X’ 리뷰

    어차피 이런 얘기 옮겨봤자, 관객들은 17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내연기관차 마니아(petrolhead)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Fast X)’를 보려는 관객들의 발길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저울질할 만한 한국영화도 없고, 일본 애니메이션도 이제 웬만큼 봤으니 말이다. 영국과 미국 극장에는 19일(현지시간) 걸리는데 영국 BBC의 영화기자 니콜라스 바버는 위 제목 아래 “어리석음과 과잉을 숨막히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고 적었다. 이탤릭체만 바버의 평론이다. 이 영화는 스핀오프 한 편을 빼고 시리즈 10편인데 그 전 편에는 어땠던가? 자동차가 우주로 날아가 지구 궤도를 돌았다. 사실 이 시리즈의 첫 편은 저예산 스트리트 레이싱 영화로 출발했는데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 루이스 레터리어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그나마 전작이 절제, 뉘앙스,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든다. 이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시끄럽고 광란적이며 터무니없다. 얼마나 어리석고 지나친지 짜증을 내기 시작해, 어리석고 지나친 일을 계속하는 것에 감탄하게 되고, 나중에 결국 어리석고 지나친 것을 숨막히게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일에 미소 짓거나 웃을 수도 있다. 요약하면 이 영화는 나란 존재를 혐오하게 만들지만 내 스스로 꽤나 즐겼던 영화였다. 의심할 여지 없이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장 격렬한 게임 중 하나다. 기자 역시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러면서도 한 단어를 계속 떠올렸다. 톰 크루즈가 살인청부업자로 나왔던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 ‘콜래트럴(Collateral, 2004)’이다. 정당하고 내 입장에서는 꼭 해야 하는 일인데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는, 이른바 부수적인 피해를 가리키는 말이다. 폐도 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누군가는 ‘존 윅’ 시리즈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타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윅은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이들을 응징하는 것이고, 이 돔(빈 디젤) 패밀리는 저 살자고 너무 많은 무고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다. 자동차, 그 안에 몇 명이 타고 있는지도 모르는, 차들이 수십대가 박살나고 도로 밖으로 튕겨나간다. 하지만 이들 패밀리는 자신들만 살면 그만이라고 떠들며 웃는다. 중력의 법칙 따위 무시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돔과 그의 가족, 그의 패밀리, 심지어 소시오패스 빌런 단테(제이슨 모모아)까지 뭔가 그럴 듯한 멋진 말들을 날리는데 모두 우스꽝스럽다. 이렇게 다른 이들의 삶을 아랑곳없는 이들이 말들은 엄청 번지르르하게 내뱉는데 ‘멋짐 작렬’이라고 반색하며 자동차 변속 기어를 당기는 이들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누가 장담할 것인가? 단테는 뭘 어떻게 준비하면 10년 만에 이렇게 온 도로를 장악하고 모든 이들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심지어 미국 정부기관까지 좌지우지하게 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탈리아 로마와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 등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데 영화는 매진한다. 구형 폭탄이 로마 콜로세움과 저유명한 스페인 계단, 바티칸 근처를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컴퓨터그래픽 없이 실제 장면이라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그랬으면 관광으로 먹고사는 이탈리아 관광 당국이 잠자코 있었겠나. 거의 모든 면에서 극단적일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유쾌하게 폭력적인 영화 중 하나다. 레테리어 감독은 누군가 창문을 통해 내던져지는 것을 상상하지 않고는 창문을 볼 수 없는 감독이며, 벽과 바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부수적인 피해들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물리 법칙까지 뛰어넘는 그들은 초인적인 존재가 돼서 위기를 벗어난다. 재미있겠지만 어차피 긴장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이기게 돼 있으니까. 비슷한 이유로 스턴트도 생각만큼 스릴이 없다. 멋진 운전 실력이 있어야 하지만 CGI와 열광적인 편집 및 카메라 워크에 가려진다. 그나마 제임스 본드 영화는 실제 사람들이 스턴트를 수행하는 것을 보여주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톰 크루즈가 직접 스턴트를 수행하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 작품은 스턴트가 실제로 행해졌는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게 만든다. 아무 것도 진짜처럼 보이지 않으므로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처럼 거대하고, 여러 가닥이 달리고, 세계를 누비고, 머리 돌리는(head-spinning) 블록버스터를 조립한 레테리어의 업적은 인상적이지만, 돔이 그의 패밀리에 대해 아무리 거친 설교를 해도 그것에 대해 신경쓰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바버 기자가 매긴 별점은, 다섯 만점에 셋이다. 앞에서 얘기했듯 이처럼 허점많은 영화지만 사람들은 꾸역꾸역 보러 갈 것이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 이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13만 252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였다. 18일 12만 7647명이 예매해 38.7%의 비중을 차지했다.
  • 한소희, 작품 불발에 송혜교 SNS에 남긴 댓글

    한소희, 작품 불발에 송혜교 SNS에 남긴 댓글

    배우 한소희가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드라마 ‘자백의 대가’ 출연 불발에도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자신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소희는 “그래도 내꺼”라는 댓글을 남겼고, 송혜교도 “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이 이러한 댓글을 남긴 이유는 앞서 보도된 드라마 ‘자백의 대가’ 무산 소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 한소희의 동반 캐스팅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자백의 대가’를 통해 친분을 쌓은 송혜교와 한소희는 커피차를 선물하는 등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보여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제작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 “외상 술값 1500만원” 했다 손님에게 흉기 찔린 주점 주인 끝내 숨져

    “외상 술값 1500만원” 했다 손님에게 흉기 찔린 주점 주인 끝내 숨져

    외상 술값 ‘1500만원’과 ‘1000만원’을 놓고 말다툼하다 손님에게 흉기에 찔린 술집 주인이 하루 만에 숨졌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흉기에 찔린 N주점 주인 A(41)씨가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받다 17일 오후 2시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10분쯤 서산시 읍내동 골목길에 있는 자신의 주점에서 손님 이모(46)씨와 외상값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허벅지를 한차례 찔렸다. A씨는 전날 밤 자신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이씨에게 이튿날 “해장 점심이나 하자”고 불러 외상값을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당신이 두 달간 밀린 외상값이 1500만원이나 된다”고 하자 이씨가 “무슨 소리 하는 거냐. 1000만원이 맞는다”고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씨는 범행 전 2개월 동안 매일 같이 A씨 주점에 들러 값비싼 양주를 마시고 외상을 달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몇 년 전 이 주점을 찾았을 때는 술값을 지불했으나 최근 들어 외상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모텔을 전전하며 자신을 ‘부동산 소개업자’라고 소개하지만 정확한 직업은 파악이 안 되는 상태다. 이씨는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40여분 후 서산 부석면 인평저수지 인근에서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A씨가 외상값을 너무 비싸게 얘기해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흉기는 호신용으로 갖고 다니던 것이다”고 진술했다. 이씨에게 찔린 A씨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119에 신고해 서산의료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태로워 닥터헬기를 통해 인천까지 이송됐으나 허벅지 동맥 절단으로 출혈이 과다해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경찰은 이날 밤 이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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