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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 가자” 유인한 50대, 초등생의 기지…‘코드0’ 발령

    “우리집 가자” 유인한 50대, 초등생의 기지…‘코드0’ 발령

    경기 광명시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집에 데려가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 광명시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초등생 B양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며 “같이 우리 집으로 가자”고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120m가량 A씨를 따라가다가 인근 지역아동센터로 도망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납치나 살인 등 강력 사건 발생 때 내려지는 최단 시간 출동 지령인 ‘코드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을 발령해 일대를 수색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15분쯤 주변 거리를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및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행에는 ‘코드0’ 발령 등 적극적 조치로 엄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경찰의 방침”이라며 “어린이들이 절대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잘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직무 대리’ 위해 KTX·버스 타고 백팩 메고 다니는데”…檢 내부 부글부글

    [단독]“‘직무 대리’ 위해 KTX·버스 타고 백팩 메고 다니는데”…檢 내부 부글부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부가 ‘직무대리 파견’을 문제 삼아 재판 도중 검사를 퇴정시킨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검찰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특히 한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직무 대리는 검사의 업무가 가중됨에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재판부의 조치를 반박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김석순(변호사시험 1회)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4부 검사는 지난 11일~12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검사 인생 13년 동안 직관을 도대체 몇 번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의정부 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직무대리 가능 여부가 근로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바가 커서 해당 내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고 적었다. 김 검사는 “검찰청법 제7조의2에서 검찰총장, 각급 검찰청의 검사장 및 지청장은 소속 검사의 직무를 자신이 처리하거나 다른 검사로 하여금 처리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직무대리 명령이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검사는 검사인사규정 등에 의해 원칙적으로 2년마다 소속청을 옮겨야 한다”면서 “소속청이 변경돼도 중요 사건을 계속 끌어나가고자 부득이 직무대리 발령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국정농단 의혹 사건 재판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는데, 법원에서는 공소유지 권한은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일반적 권한에 해당되므로 파견검사가 공소유지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중요사건이나 사건기록이 방대한 사건은 재판에 ‘1일 직무대리 파견’ 형식으로 수사 검사가 타지로 전보된 후에도 직접 공판에 참여해 ‘직관(수사 검사의 재판 참여)’하도록 해왔다. 그런데 지난 1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가 부산지검 정모 검사의 직무대리 발령 근거가 검찰청법 등 법에 규정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 검사를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검사는 끝으로 “전국에 흩어져서 KTX를 타거나 고속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고 기록이 든 가방을 들고 백팩을 멘 채 다니는 많은 ‘직관 검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반어적 화법으로 꼬집기도 했다. 실제 직관 검사들은 한달에도 수차례씩 울산, 부산에서 서울 등을 오가며 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검사는 자신이 검사의 직무 대리를 두둔하고 있는 데 대해 “자승자박 같아 후회스럽기도 하다”고 적었다. “‘1일·복수’ 직무대리 금지 규정 없어…중요 사건에 직무대리 제도 활용”대검찰청도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 다시 입장문을 내고 “적법조치”라고 반박했다. 정 검사의 경우 1일 직무대리 또는 복수 직무대리라도 이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고, 공판 당일에는 그날 직무대리 명령을 받은 검찰청의 장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지휘체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대검은 “그동안 전직 대통령 사건, JMS 성폭행 사건, 계곡살인 사건, 정인이 사건뿐만 아니라 대형안전사고, 증권·금융·기술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사건의 수사와 공소유지에서 직무대리 제도가 활용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충실한 공소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직무대리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자기가 맡은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려고 업무 가중에도 직무대리 형태로 재판에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검찰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정치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일선 검사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사형제 폐지하자 목소리에…“흉악범죄는 사형해야” 끄떡없는 日정부

    사형제 폐지하자 목소리에…“흉악범죄는 사형해야” 끄떡없는 日정부

    일본 정부가 사형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정부는 폐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매우 중대하고 흉악한 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는 사형을 가하는 것이 부득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 동향과 흉악 범죄가 지속되는 현실을 사형제 폐지가 힘든 이유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일본의 사형제도에 대해 생각하는 간담회’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형제 폐지를 포함한 근본적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회의체를 만들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범죄 피해자 유족, 전 검찰총장 등이 참여한 이 단체는 현행 사형제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대로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나라가 사형제를 폐지했다는 조류를 언급하고 유엔이 일본을 비롯한 사형제 존치 국가에 거듭해서 집행 정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 사형제에 대해 “일본의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1966년 발생한 일가족 살인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사형 판결을 받고 약 48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가 지난달 무죄가 확정된 하카마다 이와오씨 사례처럼 억울하게 사형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 강화, 사형 집행 방법과 교도관의 심리적 부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야시 장관은 단체가 요청한 회의체 설치에 대해 “생각이 없다”며 반대했다. 일본은 국제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사형제 폐지를 요구받아 왔지만, 찬성 의견이 많은 자국 내 여론 등을 이유로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일본에서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재판 결과 불만 품고 법원에 방화 시도 50대 징역 5년

    재판 결과 불만 품고 법원에 방화 시도 50대 징역 5년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자 불만을 품고 법원에 찾아와 보안요원에게 인화성 물질 뿌린 뒤 불을 붙이려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살인미수, 현존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오후 2시 17분쯤 강서구 부산지법 서부지원 보안검색대에서 청사 보안을 담당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분무기를 이용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등유가 든 500㎖ 페트병을 가져 오기도 했다. 다행히 법원 관계자의 제지로 불은 붙지 않았고, A씨는 법원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폭행죄로 벌금 150만을 선고받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판에서 A씨는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등유를 살 때부터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고, 자신과 법원 직원의 몸에 불이 붙어 같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처음 등유를 뿌린 뒤에 보안요원이 몸을 피하는 데도 계속해서 분사하고, 라이터를 켜려고 한 점을 보면 불을 붙일 의사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발화가 이뤄지면 피해자를 포함한 법원 직원과 민원인 등의 생명, 재산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과거에도 형사 처벌을 여러 차례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책은 사람을 바꾼다” 노원구 김영하 작가 ‘불후의 명강’

    “책은 사람을 바꾼다” 노원구 김영하 작가 ‘불후의 명강’

    서울 노원구가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올해 마지막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불후의 명강은 인문, 건강, 과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대적 문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구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사업이다. 2019년 시작한 이래 물리학자 김상욱, 미술평론가 유홍준 등이 강단에 올라 구민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소통해 왔다. 다음달 6일 오후 3시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의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김영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작가는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여행의 이유’ 등을 집필했다. tvN ‘알쓸신잡’,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에 출연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 작가는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책을 읽음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경험을 흥미롭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18일부터 노원구청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강연 당일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은 500명, 현장은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은 지정석 없는 자유좌석제다. 언어 및 청각 장애가 있는 구민들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서는 노원구 공식 유튜브 채널 ‘미홍씨’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 등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미디어에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독서의 중요성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명태균 묵묵부답·김영선 “정치적 구속영장”…구속 기로 선 이들

    명태균 묵묵부답·김영선 “정치적 구속영장”…구속 기로 선 이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인 김영선(64) 전 국회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명태균(54)씨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등은 창원지방법원 정지은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고자 오후 1시 50분쯤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일 먼저 등장한 명씨는 ‘오늘 어떤 내용 위주로 소명할 것이냐’, ‘김건희 여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답하지 않았다. 뒤이어 나타난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돈 건넨 것이 지금도 채무 관계라는 입장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확보한 강혜경씨 녹취 파일, 2023년 6월 23일 11시 55분경에 녹취한 파일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며 “그 녹취 파일을 보면 전반적인 이야기가 잘 나온다.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구속영장은 자금의 성격이 무엇이냐가 먼저 규정되어야 하는데, 제가 강혜경씨를 고발했다”며 “예를 들어 강씨와 대비되는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는데 그 칼이 내 것이라는 거다. 그러면 그 칼을 내가 줬느냐, 그 칼을 범죄 행위에 쓰라고 줬느냐, 그게 규명되어야 하는데 규명 안 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구속 요건 사실을 확정하거나 소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대선 때 돈을 빌렸다, 그래서 갚았다고 강씨가 ‘스픽스’에서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김태열씨가 10여차례 가깝게 돈을 받았는데 몰래 빠져나가서 돈을 받았다는 거다. 그러면 그 행위가 결정이 돼야, 어떻게 연루가 되는지 확정해야 한다. 지금 그 사건은 수사 대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살인자와 같은 버스 타다가 내렸다고 같은 버스에 탄 사람이 살인자다, 그런 구속영장이다. 이 구속영장은 정치적인, 언론적인 구속영장이 아닌가 싶다. 성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수사가 시작되자) 가족과 연락을 끊어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지난 11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 2022년 6·1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수억원대 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만 적용했다. 검찰은 8장 분량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다”며 “강씨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명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이를 비롯해 명씨는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김영선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 6000원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또 명씨와 강씨,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인 김태열이 2021년 9월~2022년 2월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로 출마하려는 배모씨와 대구시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청구서에 대통령 부부가 명씨 요청을 받고 김 전 의원 등 공천에 개입했는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명씨 등 구속을 가를 쟁점은 ‘증거 인멸의 염려’일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앞서 은닉한 휴대전화와 USB(이동형 저장장치)를 인멸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검찰 역시 청구서에서 “명씨를 불구속 수사한다면 남은 증거를 추가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범죄의 중대성과 명씨의 진술 번복 등도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이 사건이 민주주의 제도를 정면으로 훼손했다며 명씨 등 불구속은 선거 공정·투명성에 대한 국민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명씨 등 구속 여부에 따라 검찰 수사도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구속된다면 검찰 수사는 2022년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던 당 지도부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검찰은 앞서 명씨 PC 압수수색을 통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두 사람은 메시지에서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명씨가 김 의원 공천에 개입하려 했던 일과 관련해 당시 이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명씨에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하고 유영하(국민의힘 의원)가 단일화를 할 것 같냐, 명 박사 어떻게 생각해’라고 보낸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도 검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다. 피의자들은 심사를 마친 뒤 호송버스를 타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해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갇히고 기각되면 풀려난다.
  • 탈레반, 수천 명 앞에서 살인범 총살…SNS로 ‘공개 처형 초대장’ 보내[핫이슈]

    탈레반, 수천 명 앞에서 살인범 총살…SNS로 ‘공개 처형 초대장’ 보내[핫이슈]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수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범을 공개 처형했다. 13일(현지시간) 아프간 동부 파크티아주(州) 주도인 가르데즈에서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모하마드 아야즈 아사드가 처형됐다고 파키스탄 더 뉴스 인터내셔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사드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여러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날 아프간 대법원은 성명에서 “살인범에게 ‘보복형’이 선고됐다”면서 이슬람 율법의 키사스(qisas)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키사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절로 잘 알려진 비례 대응의 원칙이다. 이슬람 교리에서 무슬림은 상호 신뢰를 매우 중시하며, 신뢰를 어긴 상대방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한다. 파크티아 주지사는 전날 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공개 처형 소식을 알리며 참석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처형 당일 현장에는 시라주딘 하카니 내무부 장관과 희생자 가족을 포함해 시민 수천 명이 모였다. 공개 처형에 앞서 탈레반 사법부는 희생자 가족에게 사형 집행을 중단할지 물었지만 이들은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살인범은 가슴에 총 3발을 맞고 사망했다. 탈레반은 집권 1기인 1996~2001년 여러 차례 공개 처형을 실시했으나, 2021년 8월 미군이 철수하고 재집권한 직후에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해 이를 자제했다. 그러나 2022년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강력한 사회 통치를 선언했고, 사법부 판사들에게는 “절도, 납치, 선동 등을 면밀하게 조사한 후 샤리아의 모든 조건에 맞으면 후두드(hudud)와 키사스를 시행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후두드는 살인·강도·강간·간통 등 중범죄에 대한 이슬람식 형벌로 참수, 투석, 손발 절단, 태형 등을 포함한다. 샤리아는 이슬람의 종파 또는 판사에 따라 해석과 처벌의 차이가 매우 크며, 탈레반은 이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해석에 따라 처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절도범이라도, 누군가는 손목이 잘리지만 누군가는 벌금이나 징역형으로 끝난다. 유엔과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인권단체들은 채찍질과 투석형 등 탈레반의 신체적 처벌 및 사형 제도를 비난해 왔지만, 탈레반의 공개 처형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월에는 일주일 동안 무려 3건의 공개 처형이 집행되기도 했다. 이번 공개 처형은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6번째 공개 처형이었다.
  • 북한강 시신 훼손·유기범은 ‘38세 양광준’… 군인 첫 신상공개

    북한강 시신 훼손·유기범은 ‘38세 양광준’… 군인 첫 신상공개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 북한강에 버린 현역 군 장교 양광준(38)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살인 등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며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양광준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신상정보는 다음 달 12일까지 30일 동안 공개된다. 지난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강원경찰청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7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하지만 양광준이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반대해 이의신청하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도 신청해 공개가 보류됐다. 이후 11일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경찰은 공개 유예기간 종료(8~12일)에 맞춰 이날 신상을 공개했다.
  • “김정은과 교류” 외쳤던 44세 소령 출신 앵커, 미군 이끈다

    “김정은과 교류” 외쳤던 44세 소령 출신 앵커, 미군 이끈다

    이라크·아프간戰 참전해 훈장받아트럼프 “美 우선주의 진심인 사람”美언론 “전통적 선택의 틀 벗어나”‘장성 숙청’ 위한 軍 물갈이 신호탄 12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 발탁된 피트 헤그세스(44) 폭스뉴스 진행자는 그야말로 파격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석사 졸업 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미 육군 방위군 보병 장교로 임관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공로로 동성훈장을 두 차례 받은 소령 출신이나 국방부 근무 경력은 전무하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바로 아래서 세계 최강 미군을 총지휘할 국방장관직에 40대 영관급 예비군 장교를 발탁한 것은 ‘미국 우선주의’ 인사들로 군을 장악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앞서 국방장관 하마평에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국방위원장,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 등 쟁쟁한 인사들의 이름이 올랐던 만큼 이날 국방계는 경악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피트는 평생을 군대와 조국을 위한 전사로 살아왔을 뿐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에 진심인 사람”이라며 “그가 키를 잡는 한 우리 군대는 다시 위대해지고 미국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헤그세스는 2014년부터 폭스뉴스 진행자로 합류,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했던 트럼프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부터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며 트럼프 1기 재향군인부 장관 물망에도 올랐다. 미 언론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교류를 옹호하고 해외 미군 철수 등 미국 우선 의제를 수용한 인물”이라며 “헤그세스를 선택한 것은 국방장관직에 대한 전통적 선택의 틀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20년 폭스뉴스 진행 중 “이란을 폭격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 또 2018년 북미 정상회담 직전 폭스뉴스 대담에서는 “김정은은 데니스 로드먼을 만나고 싶어하고 NBA 농구를 좋아하며 서양 대중문화를 좋아한다”면서 “아마도 자기 국민의 살인자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로써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영이 짜여진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의 행정명령 초안 중 하나가 ‘장성 숙청 이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3·4성급 장성 평가 후 리더십에 부적합한 이들에게 해임을 권고할 권한을 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우선주의자들로 군을 물갈이하기 위한 장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 “38세 양광준” 신상공개 ‘복불복’? 북한강은 되고 일본도는 안되고

    “38세 양광준” 신상공개 ‘복불복’? 북한강은 되고 일본도는 안되고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양광준(38)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양광준은 강원경찰청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양광준은 이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며 지난 11일 기각했다. 우여곡절 끝에 양광준의 신상은 공개됐으나, 강력범 신상공개 기준 표준화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쉽게 말해 ‘누구는 공개하고 누구는 공개 안 하는’ 제도의 모호함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신상정보 공개 기준지역·수사기관마다 ‘심의위’ 구성도 따로‘누구는 공개되고 누구는 공개 안 되고’일관성·통일성 떨어져…촘촘한 제도 보완 필요 올해 초 본격 시행된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따라 수사 단계와 재판 단계에서 강력범죄 피의자나 피고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 동의 없이 얼굴 사진 즉 ‘머그샷’을 촬영해 공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신상정보 공개 기준이 모호하고, 각 지역 및 수사기관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 구성도 제각각이라 결정의 일관성·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신상정보 공개는 ▲범행 수단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존재 여부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할 때 이뤄진다. 그러나 기준이 추상적이라 기관마다 다른 해석이 나올 여지가 있다. 심의위 구성이 지역 및 수사기관마다 제각각인 점도 결정의 통일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사기관 내·외부 전문가 7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심의위는 지역마다, 각 검찰과 경찰마다 별도로 꾸릴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판단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위원 명단 및 회의록도 비공개에 부쳐 결정 사유를 공유 및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서울북부지검은 8월 중랑구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7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흡연장 살인 사건’ 피의자 최성우(28)에 대해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다. 반면 서울서부지검은 7월 은평구에서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일본도 살인 사건’ 피의자 백모(37)씨에 대해 신상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모두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살해한 강력 범죄 사건이었지만,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가 달라진 것이다. 이처럼 신상공개가 ‘복불복’식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하려면, 신상공개 기준을 구체화하고 심의위를 표준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 및 보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일본도 사건과 흡연장 사건 모두의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법률사무소 빈센트의 남언도 변호사도 “신상공개제도의 모호한 요건과 자의적인 법 집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영장 발부 제도에 준해 검사의 청구에 의해 법원이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일원화된 기준과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무원 살해 및 시신 훼손·유기…양광준은 누구? 한편 북한강 사건의 피의자 양광준은 육군사관학교(65기) 출신으로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이다. 사이버사는 사이버전을 수행하는 국방부 직할 부대로, 양광준은 중령 진급을 눈앞에 둔 ‘엘리트’ 장교였다. 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과천 군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 A(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양광준은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 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미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양광준과 달리 A씨는 미혼이었다. 양광준은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고,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조사에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한 결과 사체 손괴와 은닉이 지능적으로 이뤄지고, 살해의 고의도 있는 등 계획범죄의 성향이 일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2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양광준을 검찰에 넘겼다.
  • “내 딸 만나지 마” 10대 딸 남친 찌른 30대 엄마, 집행유예 5년

    “내 딸 만나지 마” 10대 딸 남친 찌른 30대 엄마, 집행유예 5년

    여중생 딸의 미성년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13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여·38)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만큼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고, 피해자에게 합의금 5000만 원과 치료비 4000만 원을 지급하고 후유장애 치료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대기로 약속해 합의한 점, 자녀 중 한명이 사망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어린 자녀들을 보살펴야 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미성년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점과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았으나 당뇨 및 소화기능장애 등을 앓고 살아가야 한다”며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9월 9일 오후 10시 40분쯤 수성구 범어동 한 길거리에서 B(14)군을 옷 속에 숨긴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자신의 딸인 C(16)양이 B군과 교제를 시작한 뒤 학교에 가지 않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비행을 일삼자 둘을 떼어놓기 위해 지난 7월 제주로 이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C양이 이사한 뒤에도 비행을 멈추지 않았고, 8월 초 대구로 돌아와 B군과의 만남을 이어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 ‘북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38세 양광준’

    ‘북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신상공개 ‘38세 양광준’

    연인관계이자 직장 동료인 여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물에 버린 이른바 ‘북한강 훼손 시신 사건’의 피의자 신상 정보가 13일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양광준(38)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양광준의 신상 정보는 30일간 공개된다. 현직 장교인 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소속 부대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A(3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양광준이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이의신청하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으나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황동혁 감독 “최승현, 배역에 적합… 작품으로 판단해 주길”

    황동혁 감독 “최승현, 배역에 적합… 작품으로 판단해 주길”

    활동 중단했던 빅뱅 출신의 최승현 은퇴한 아이돌 역 맡아 복귀 논란넷플릭스 최대 기대작 ‘아킬레스건’황 감독 “우려만큼 연기 검증 철저” 배우 최승현(37)은 올해 넷플릭스 최대 기대작 ‘오징어게임2’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과거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 ‘탑’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2014년 영화 ‘타짜2’ 등에서 배우로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스크린으로 성공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듯했다. 그러나 2017년 마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오징어게임2’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그의 역할은 은퇴한 아이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은 황동혁(53) 감독과 넷플릭스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황 감독은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오징어게임2’ 간담회에서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이 우려를 표했고 제 생각이 짧았다고도 생각했다”면서도 “그만큼 철저히 검증했고 본인(최승현)도 큰 노력과 재능을 보여 줬다”며 배우를 두둔했다. 이어 “최승현이 이 역할을 맡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저희도 그렇고 최승현 본인도 이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음을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최승현은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가 ‘오징어게임2’에 캐스팅됐다고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7월부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의 복귀를 두고 강한 논란이 이어졌다. 황 감독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도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황 감독의 발언은 최승현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밝히는 제작진의 입장이기도 하다. 넷플릭스가 논란의 배우를 앞장세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공개된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배성우(52)도 2020년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넷플릭스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배성우는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소 호불호는 갈렸으나 ‘더 에이트 쇼’의 성적이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황 감독과 넷플릭스의 정면 돌파는 과연 빛을 발할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관심을 이끈 주역인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다음 달 26일 시즌2와 내년 시즌3 공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황 감독은 “한국적인 이야기지만 이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싶은 욕심은 계획 때부터 있었다”면서 “말과 설명이 길게 필요하지 않은 직관적인 요소를 많이 집어넣고자 신경 썼다”고 했다. 글로벌 콘텐츠라는 걸 깊이 의식했다는 이야기다. ‘오징어게임2’의 주제와 관련해서 황 감독은 “왜 시즌1이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지 생각해 보면 세상이 ‘오징어게임’ 속 세상만큼 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기후 위기와 양극화, 전쟁 등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뒤바꿀 힘이 있는가, 그럴 수 있는 존재인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시리즈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작품에서 표현되는 폭력과 살인은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것”이라면서 “시즌2에서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인간의 윤리성을 시험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 기자간담회는 지난 8월에 진행됐지만 넷플릭스의 요청으로 석 달 남짓 지난 현시점에 보도한다.)
  • ‘북한강 훼손 시신’ 軍 장교, 아이 있는 유부남… 오늘 신상 공개

    ‘북한강 훼손 시신’ 軍 장교, 아이 있는 유부남… 오늘 신상 공개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군 장교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된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30일이다. 현역 군 장교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사령부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B(3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 관계이던 B씨와 카풀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B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A씨와 같은 부대에서 일했다. 올해 초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갈등을 빚었다. A씨는 자녀가 있는 기혼자였고, B씨는 미혼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살인 전 휴대전화로 ‘위조 차량번호판’을 검색했고, 실제로 유기 장소를 오갈 때 위조 번호판을 이용했다. 또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로 B씨의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비닐봉투에 돌덩이를 담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 올랐고,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문과 DNA 분석으로 시신의 신원을 B씨로 확인한 뒤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법원은 5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7일에는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A씨가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이의신청하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으나 법원은 11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12일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 [단독] 野 “사건 조작 땐 공소시효 정지” 당론… 與, 李 겨냥 ‘사법방해죄’ 신설로 맞불

    [단독] 野 “사건 조작 땐 공소시효 정지” 당론… 與, 李 겨냥 ‘사법방해죄’ 신설로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수사기관의 ‘사건 조작’에 대해선 공직 재직 중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반인권 폭력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도 당론으로 추진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사법방해죄’ 신설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4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국가기관에 의한 살인과 학살, 중대상해, 반인권 폭력범죄와 수사기관의 사건 조작에 대해선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의원과 김용민 의원이 지난 7월과 8월 각각 발의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과 김 의원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듬은 뒤 새 법안을 14일 의총에서 보고해 당론 추인 절차를 밟는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지금 법안 내용에 대해 동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사건 조작 범죄가 검찰을 겨냥한 것이라면 반인권적 폭력범죄는 경찰의 과잉 진압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검사가 특정인에 대해 법률 적용을 왜곡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의 ‘법 왜곡죄’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건 관련자 접촉을 금지하는 내용의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당선 무효형이 나오면 지난 대선 비용 434억원을 반환할 수 있도록 선제 조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사법방해죄는 사건 관련자의 직계가족이나 변호인과도 접촉을 금지하는 규정을 넣어 구속이나 구속 취소 시 참작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사건 관련자의 접촉을 아예 막아 증거인멸 여지를 차단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 野, ‘수사기관 압박’ 입법 드라이브…與 사법방해죄 신설로 맞불

    野, ‘수사기관 압박’ 입법 드라이브…與 사법방해죄 신설로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수사기관의 ‘사건 조작’에 대해선 공직 재직 중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반인권 폭력범죄에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도 당론으로 추진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사법방해죄’ 신설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4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국가기관에 의한 살인과 학살, 중대상해, 반인권 폭력범죄와 수사기관의 사건조작에 대해선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의원과 김용민 의원이 지난 7월과 8월 각각 발의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과 김 의원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듬은 뒤 새 법안을 14일 의총에서 보고회 당론 추인 절차를 밟는다는 게 민주당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지금 법안 내용에 대해서 동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사건 조작 범죄가 검찰을 겨냥한 것이라면 반인권적 폭력범죄는 경찰의 과잉 진압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검사가 특정인에 대해 법률 적용을 왜곡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의 ‘법 왜곡죄’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건 관련자 접촉을 금지하는 내용의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선 ‘사법부 겁박 무력 시위’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사건 관련자의 직계 가족이나 변호인과도 접촉을 금지하는 규정을 넣어 구속이나 구속 취소 시 참작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사건 관련자의 접촉을 아예 막아 증거인멸 여지를 차단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법 왜곡죄와 더불어 무엇이 국민을 위한 법인지 함께 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고급 승용차 운전자 살해하고 12만원 빼앗아 절반 넘게 ‘로또’ 산 회사원, 구속

    고급 승용차 운전자 살해하고 12만원 빼앗아 절반 넘게 ‘로또’ 산 회사원, 구속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서 대리운전을 부르려던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12일 강도살인·시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회사원 김모(4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차에 타고 있던 A(43·주유소 운영)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G80 제네시스 문을 열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차 뒷좌석에 앉아 있던 A씨의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인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서산시청 옆 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유소 사장들과 회식한 뒤 자기 승용차로 가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던 참이었다. 김씨는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옆구리 등 모두 10차례 찔렀다. 김씨는 A씨가 쓰러지자 차에 태운 채 곧바로 2㎞여 달아나 도로변에 숨진 A씨를 유기했다. 김씨는 A씨의 지갑을 빼앗아 12만원을 훔쳤다. 이어 1.3㎞ 더 차를 몰아 야산 공터로 달아난 뒤 휴지에 불을 붙여 A씨 차 안에 넣어 불태웠다. 오후 10시 20분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이날 밤 A씨 가족이 “9시 35분쯤 A씨와 통화했는데 귀가하지 않는다”고 신고해 추적 중이었다. 김씨는 서산지역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 직원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범행 이틀 후인 지난 10일 오후 4시쯤 검거했다. 김씨는 당시 범행 후 지인 집으로 도피해 숨어서 주말을 보내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 빚과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월급 400만원 안팎 받았으나 인터넷 도박으로 1억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 후 매달 양육비로 270만원을 지급해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 등을 배회하면서 고급 승용차 운전자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가 일면식도 없는 한 가정의 가장을 살해하고 훔친 돈으로 가장 먼저 한 일은 6만 3000원어치의 ‘로또’ 복권 구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 尹 “불법채권추심, 악질적 범죄…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尹 “불법채권추심, 악질적 범죄…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30대 싱글맘을 죽음으로 내몬 불법 채권추심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추심을 뿌리 뽑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12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에 시달리다 어린 딸을 남겨두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혼자 어린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이 불법 사채업자들의 고금리 압박과 지인들에 대한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6살 딸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 등이 담긴 8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죽어서도 다음 생이 있다면 다음 생에서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새끼 사랑한다’ 등의 문장들이 적혀있었다. 또 ‘조 대리 90만원, 고 부장 40만원’ 등 A씨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들의 이름과 액수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A씨는 불법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몇십만원으로 시작된 빚은 연이율이 수천%에 달하는 살인적인 금리로 인해 한 달이 안 돼 천만원이 넘게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빚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자 A씨는 다른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시도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사채업자들은 A씨 가족과 지인들에게 ‘A씨가 미아리에서 몸을 판다. 돈을 빌리고 잠수를 탔다’ 등의 내용과 욕설이 담긴 문자를 하루에 수백통씩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 교사에게도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일당은 A씨의 가족사진과 딸이 다니는 유치원, 집주소 등을 포함한 협박 메시지를 유포하고, 유치원 교사에게 전화해 아이를 만나러 가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사채업자들은 A씨가 세상을 등진 뒤에도 유가족에게 연락해 “잘 죽었다. 가족들도 (A씨) 곁으로 보내 주겠다”, “평생 따라다니며 죽이겠다” 등 막말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A씨 관련 고금리 불법 사채와 추심 행위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도 하월곡동 미아리 텍사스촌과 영등포동 영등포역전 등 성매매 집결지를 대상으로 불법채권추심 피해 실태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매매·불법 대부업 광고를 거르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 내연관계 군무원 살해한 육군 장교…이름·얼굴·나이 공개

    내연관계 군무원 살해한 육군 장교…이름·얼굴·나이 공개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 은닉한 군 장교 A(38)씨의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부남인 A씨는 내연관계이던 피해자와 카풀을 하면서 말다툼 후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죽이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는 13일 신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미혼인 여성 군무원 B(33)씨와 교제 문제로 말다툼 중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하고 북한강변에 은닉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살인, 시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위조 차량번호판’을 휴대전화로 검색했다. B씨를 살해한 A씨는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온 공구들을 이용해 당일 오후 9시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지역 북한강변에 사체를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피해자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피해자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시신을 유기하러 이동할 때는 차량번호판을 위조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또 이달 3일 검거되기 직전 B씨의 휴대전화를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 입구 배수구에 내다 버렸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이어 파손된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며,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조사에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했다. 또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A씨는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고 기각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경찰은 공개 유예기간(8∼12일)이 끝나는 13일께 A씨의 신상을 공개한다.
  • ‘북한강 훼손 시신’ 軍 장교 검찰 송치…13일 신상공개

    ‘북한강 훼손 시신’ 軍 장교 검찰 송치…13일 신상공개

    이른바 ‘북한강 훼손 시신 사건’의 피의자는 연인관계이던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A(38)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B(33)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물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과천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중령(진)인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B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A씨가 전근을 가기 전까지 같은 부대에서 일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일 출근길 B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뒤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 은폐를 위한 ‘위조 차량번호판’을 휴대전화로 검색하는 등 살해를 결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사령부 내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했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사령부 인근 공사장에서 B씨의 시신을 훼손했다.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시신을 화천 북한강에 유기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에서 복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로 B씨의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냈고,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량번호판을 위조해 경찰 추적을 피하려 했다.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비닐봉투에 돌덩이를 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사람의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 올랐고,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문과 DNA 분석으로 시신의 신원을 B씨로 확인한 뒤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직전 A씨가 일원역 지하도 입구 배수구에 내다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찾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춘천지법은 5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7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A씨가 이의신청을 하고 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11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경찰은 13일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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