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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인터넷기사 살인 피의자 망상장애 추정

    충주 인터넷기사 살인 피의자 망상장애 추정

    인터넷 속도 점검차 집에 방문한 인터넷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A(55)씨에게 망상장애가 추정된다는 심리분석결과가 나왔다, 충주경찰서는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심리 분석을 벌인 결과 A씨의 심리 상태에 대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는 A씨를 면담한 결과 “피의자는 피해망상으로 인해 평소 피해자가 근무하는 인터넷 업체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다”는 소견을 냈다. 피의자는 프로파일러에게 ‘내 컴퓨터만 느리고 내 컴퓨터에 칩을 설치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7분쯤 자신이 머물던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수리기사인 B(52)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원룸에서 홀로 지내면서 사이버 주식 거래를 하며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에 불만이 있던 A씨는 이날도 속도를 문제 삼아 인터넷 업체에 수리를 요청했다. 이어 집을 찾아온 B씨에게 서비스 태도가 맘에 안 든다며 갑자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기사가 오면 살해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같다”며 “당시 범행 시간은 3∼5분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이 달랐다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이 달랐다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파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기괴한 범죄를 저지른 사이비종교 신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에서 카니발리즘 혐의로 기소된 남자와 2명의 여자에게 징역 20~23년 선고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을 주도한 남자에겐 징역 23년형, 각각 남자의 부인과 애인인 2명 여자에겐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세계 정화와 세계인구 감축'을 지향하는 한 사이비종교에 빠진 세 사람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베이비시터 일자리를 미끼로 젊은 여성들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세 사람은 살해한 여성의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일부는 이웃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사이비종교를 믿는 세 사람이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며 인육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이비종교는 세계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교리를 신봉했다. 세 사람은 교리를 따르기 위해 매년 최소한 3명의 여자를 살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 사람의 변호인 측은 "죄에 비해 형량이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며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GC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들 시신이라도 찾겠다” 호주 부모, 10년 만에 결실

    “아들 시신이라도 찾겠다” 호주 부모, 10년 만에 결실

    실종된 아들의 시신이라도 찾으려는 호주 부모의 노력이 10년 만에 끝을 맺었다.아들의 유해 발견을 위해 그동안 부부는 아들 암매장 추정 지역을 삽으로 파헤치고 현상금 약 2억원을 내걸었다. 살인 용의자와 직접 대면하고 그에게 ‘면책권’까지 줬다. 호주 언론은 1일 약 10년 전 시드니 도심에서 실종된 매튜 레베손(당시 20세)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전날 오후 시드니 남쪽의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종된 지 9년 8개월 8일 만이다. 경찰은 최종 확인에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발견된 유해가 매튜와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매튜는 지난 2007년 9월, 시드니 시내 한 나이트클럽을 나선 뒤 실종됐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인물인 친구 마이클 앳킨스(53)가 살인혐의로 기소됐지만, 2009년 무죄로 풀려났다. 실종된 매튜를 찾겠다는 부부와 경찰의 노력은 계속됐다. 부부의 동의 아래 이례적으로 이미 살인죄를 피한 앳킨스와의 면책 협상마저 동원됐다. 매튜의 죽음과 관련한 연관성을 극구 부인했던 앳킨스에겐 검시관 앞의 증언을 이유로 추가로 기소되지 않는다는 면책 혜택이 부여됐다. 위증죄가 문제가 되자 부모는 다시 아들의 시신 위치를 찾을 결정적인 단서를 알려준다면 위증죄도 면책될 수 있도록 했다. 앳킨스는 결국 지난해 11월 매튜가 암매장된 위치를 털어놓았다. 경찰은 장비를 동원해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지난 1월 재수사에도 성과는 없었다. 열흘 전 시작된 3번째 발굴에서 마침내 매튜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왔다. 지난해 11월에 뒤진 곳 인근인 등산로 주변 나무 아래였다. 매튜의 아버지 마크는 “우리의 목표는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 영면하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다른 아들들이 형제를 찾는 일을 계속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인터뷰했다. 마크는 또 앳킨스가 뒤늦게 매튜가 사라진 다음 날 아침 철물점에서 곡괭이와 테이프를 샀다고 실토한 데 대해 “(앳킨스가) 결국 자유의 몸이 돼야 한다. 그것은 법에 따른 것이고, 우리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죽는 날까지 아들을 찾겠다고 밝혀온 어머니 파예는 “이 일을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다”며 앳킨스가 너무 늦게 입을 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년 ‘누명 옥살이’ 뒤 첫 소감…“원망만 하기에 인생은 짧다”

    24년 ‘누명 옥살이’ 뒤 첫 소감…“원망만 하기에 인생은 짧다”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자가 무려 24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흑인 남성인 샤론 토마스가 23일 펜실베이니아주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은 43세의 중년이 된 토마스가 살인혐의로 체포된 것은 1990년. 당시 그는 2만 5000달러를 강탈하기 위해 사업가 도밍고 마르티네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토마스는 사건 당시 청소년 교정센터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대며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했으나 결국 1993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했다. 감옥 내에서도 계속 무죄를 주장하던 그에게 희망이 찾아온 것은 억울한 수감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이노센트 프로젝트’(Innocence Project)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다. 8년 전 토마스의 사연을 접한 이노센트 프로젝트 펜실베이니아 지부가 다시 사건을 집요하게 조사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결국 재판부는 사건 당시 토마스가 살인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번복된 점과 증거 미비 등을 들어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교도소를 나와 취재진 앞에선 그의 소감은 자못 감동적이다. 잘못된 법의 심판으로 24년의 세월을 허비했지만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토마스는 "원한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면서 "지금은 단지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즐기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에게 일어난 일은 비극적이지만 한순간도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는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나의 상처를 치유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해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기승 온두라스

    살해된 미인대회 우승자…여혐범죄 기승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는 3년 전인 2014년 미스 온두라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최근 언니 소피아(23)의 남자친구 생일파티에 함께 갔다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사라졌다. 마리아와 소피아 자매는 그날 아침 실종된 뒤 일주일 동안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호주의 뉴스닷컴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마리아 자매가 실종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강둑 근처에서 그리 깊지 않은 구덩이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인 플루타르코 안토니오 루이즈를 살해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플루타르코는 사건 당일 저녁 소피아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총으로 쏴서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현장을 목격한 마리아 역시 도망치다가 12발의 총을 맞은 채 숨지고 말았다. 마리아는 다음날 미스월드 대회 참가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비행할 예정이었다. 마리아, 소피아 자매의 어머니 테레사 무노즈는 플루타르코가 살인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무노즈는 "단순 살인 혐의가 아니라 여성혐오에 기반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무노즈는 "마리아는 여성 혐오 살인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혐오에 의한 살인은 단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더 높다. 온두라스는 가톨릭 국가로서 종교 비율이 높은 나라이지만, 마약범죄, 폭력조직 등이 활개치며 치안이 불안한 나라이기도 하다. 전쟁이 아님에도 민간인이 살해되는 비율이 10만 명 당 90~95명에 이를 정도다. 특히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UN은 온두라스를 세계에서 '여성 혐오 범죄'(femicide)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고 있다. 또한 미국 ABC방송은 얼마전 온두라스를 '세계에서 여성들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칭하기도 했다. 실제 온두라스 여성들은 16시간에 한 명씩 살해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실제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다. 2014년 UN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5%에 이르는 성폭행, 여성혐오 살인 등 피해자들이 각종 협박 속에 시달린 탓에 신고를 꺼리는 등 이유로 제 혐의대로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음에도, 마리아처럼 미인대회 우승자이거나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보통 사람이었기 때문에 세상의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가해와 피해 사실이 묻히고 말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온두라스 여성인권센터 관계자인 네사 메디나는 "온두라스에서는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다"면서 "알량한 법에 의한 종이조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가? 피해 당사자들이 총알에 의한 위협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고 법과 제도에 의한 대책의 미비를 지적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실수로 여동생 쏴 죽인 10대 소년 충격

    한 남매가 예상치 못한 잔인한 생이별을 경험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는 한 10대 소년이 실수로 자신의 여동생을 쏴 숨지게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당일은 25일은 오빠 마르테비우스 산티아고(17)의 생일이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여동생 테드라 킹(13)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집 부엌에서 오빠에게 생일 축하 포옹을 건넸다. 동생 테드라가 고개를 돌려 자리를 뜨려할 때, 산티아고는 장난으로 동생을 향해 반자동 권총을 동생을 향해 겨눴고, 방아쇠를 당겼다. 산티아고는 “총격은 사고였다”고 항변했으나 관계당국은 소년을 살인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아빠 버논 윌리암스는 “이번 사고는 우연한 사고였을 뿐"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탓할 수 없다. 한순간에 벌어진 사건이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기소된 산티아고는 어린 나이임에도 여러차례 총기 전과를 갖고 있다. 대부분 강도사건으로 18번이나 감옥에 들락날락한 이력이 있다. 산티아고가 다니는 마이애미 데이드 교장 알베르토는 “우연이든 아니든, 살인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13살 소녀가 무모한 총기 폭력을 당했다"면서 "거리와 집 어디서든 총기를 쉽게 소유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美 곰팡이 주사사건, 64명 사망했지만 살인혐의 무죄 평결

    美 곰팡이 주사사건, 64명 사망했지만 살인혐의 무죄 평결

    미국에서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2012년 ‘곰팡이 오염주사’ 사건의 약품 제조회사 사장에게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방 대배심은 22일(현지시간) 약품제조사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NECC)’의 배리 캐든(50) 전 사장에 대한 25건의 2급 살인 혐의에서 무죄를 평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배심은 그러나 공갈과 공모, 사기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최종 평결은 오는 6월 21일 있을 예정이다. 캐든 전 사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첫번째로 유죄가 인정됐지만, 살인죄를 면함에 따라 무기징역형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2012년 미 전역 20개 주에서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수백 명이 집단으로 뇌수막염에 걸리면서 시작됐다. 환자들은 모두 이 주사를 척추에 맞고 뇌수막염에 걸렸다. 800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4명이 사망해 미국 공중보건사에 ‘오점’을 남겼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NECC에 대한 조사에서 주사제 살균 과정이 조제 기준에 미달하는 등의 문제를 적발했다. 더러운 매트와 물이 새는 보일러, 검은 잔해들이 떠다니는 물병 등을 발견한 조사관들은 깨끗하게 관리돼야 할 조제시설이 벌레와 쥐로 들끓었다고 말했다. 연방 검찰은 캐든이 “환자보다 이익추구를 우선했다”며 100건에 가까운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변호인들은 주사제들이 어떤 경로로 오염됐는지, 그리고 환자 사망 과정에서 캐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검찰이 규명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공갈 등의 혐의만 적용되더라도 캐든은 최장 20년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 다친 의붓딸 방치해 숨지게 한 계모 살인혐의 영장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6일 지적장애가 있는 9살 의붓딸을 화장실에서 밀어 다치게 한 뒤 11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계모 손모(33)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손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보강 수사를 통해 적용 죄명을 살인죄로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다친 것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부모로서 보호할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쯤 자신이 사는 청원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양의 머리를 손질해주다 A양의 가슴을 손으로 밀어 넘어트렸다.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꾸 운다는 게 이유였다. A양은 쓰러지면서 욕조 테두리에 머리를 부딪치며 다쳤다. 손씨는 A양 학교 담임에게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문자를 보낸 뒤 방에 누워있는 A양을 내버려뒀다. 손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몸이 굳어가는 A양을 발견했다. 이후에도 손씨는 경찰이나 119에 신고하지 않았다. 출근한 남편 B(33)씨에게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울기만 했다. 이 와중에 손씨는 A양을 방치한 채 인근 슈퍼마켓에 가서 소주와 맥주를 사와 마셨다. 119에 신고한 것은 이날 오후 6시 53분쯤 퇴근해 딸을 발견한 남편이었다. 병원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A양 머리에서 외상성 뇌출혈이 확인됐다. 검안의는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A양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양은 전북에서 할머니와 생활하다 지난 2월부터 부모와 함께 살았다. 다른 학대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손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피의자’ 박 前대통령 본격 수사…검찰, 금주 소환통보

    ‘피의자’ 박 前대통령 본격 수사…검찰, 금주 소환통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자연인 신분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었지만 직접 수사는 받지 않았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도 수사 시기와 방식을 놓고 검찰 수뇌부와 법조 원로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3월 말∼4월 초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와 기소까지 마무리하는 방침을 세운다면 이르면 이번 주 소환 통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바통’을 이어받은 ‘2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수사의 핵심으로 본다. 기존 검찰 특수본이 파악한 8가지 혐의에 특검팀이 추가 확인한 혐의까지 합하면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13가지에 이른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동안 검찰과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의 직접 조사를 추진해왔다. 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수사팀이 청와대 경내 등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대면조사를 추진했으나 청와대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주말 동안 막바지 수사기록 검토에 매진한 검찰은 조만간 수사 계획을 세우고 소환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소환에 불응하며 ‘버티기’에 돌입할 경우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95년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혐의 등으로 소환을 통보했지만,전 전 대통령은 연희동 자택 앞에서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골목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버렸다. 이에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 전 대통령을 구속한 뒤 그가 수감된 안양교도소에서 출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의 상황이나 주변 분위기를 당시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이 적절한 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년 전 총기 살해 범죄자, 출소 뒤 6일 만에 총기 사망

    14년 전 터키의 한 카페에서 어린아이를 죽인 남자가 자신의 결혼식 날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한 남자가 출소한지 6일 만에 죽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결혼식 시작 직전 담배를 피러 밖으러 나온 사이, 두건을 쓴 한 남성이 쏟 총에 맞아 숨졌다. 자동차 외판원이었던 다이미 파샤(49)는 2003년 터키의 포차(Foca)에서 알리스테어 그리마슨(2)을 살인한 죄로 종신형에 처해졌다. 그해 7월 알리스테어의 엄마는 아들의 할머니와 조용한 카페에서 식사중이었다. 근처 테이블에서 휴대폰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고 이는 총 싸움으로 번졌다. 겁에 질린 엄마는 유모차에 있던 아들과 함께 달아났지만 빗나간 총알에 맞은 아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다급히 이혼한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온 남편은 아들의 사망소식을 알게 됐다. 당시 3명에게 총을 겨눴던 파샤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친척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후에 "아이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뉘우치며 눈물로 고백했다. 그는 5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평결 이후 알리스테어의 엄마는 "그를 증오한다"며 "가족의 삶을 영원히 망쳐버린 그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파샤는 겨우 13년만에 감옥에서 풀려났고, 부부는 그가 출소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터키에서는 10년 이상을 선고받은 피수용자의 수가 넘쳐나 어쩔 수 없이 일찍 석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알리스테어의 아빠는 "처음엔 아들을 죽인 범인이 풀려났단 사실에 화가 났고 그만큼 위험한 사람을 왜 풀어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그가 자신의 죄를 감옥에서 뉘우치길 바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샤의 사망 소식을 접한 그는 "14년 전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났다. 일부 사람들은 그가 죽어서 내가 기뻐한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특히 남겨진 그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유감스럽고 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나는 더이상 누군가가 생명을 잃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그런 상황에서 그의 죽음은 아이러니하다. 그는 총기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결국 총 때문에 사망했다. 그가 살아서 교도소에 있었다며 더 좋았겠지만, 그는 이제 가버리고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리마슨은 아들이 죽은 후 터키에서 무기 무역에 관한 세계적인 단속과 엄격한 총기 규제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경찰은 살인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심문하고 있으며, 당시 살인자로 투옥됐던 용의자들의 흔적을 쫓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1세기판 마녀화형’ …20대 여성 불태운 교회

    ‘21세기판 마녀화형’ …20대 여성 불태운 교회

    사람에게 불을 지른다고 마귀가 쫓겨날까? 어이없지만 21세기 들어서도 이런 퇴마의식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니카라과의 한 교회가 퇴마의식을 거행하다가 여자신도를 불에 태워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하늘비전'이라는 이름의 이 교회는 최근 뜰에 장작을 쌓고 퇴마의식을 거행했다. 이 교회에 다니던 여자성도 비쟈 트루히요(25)를 위해서다. 악령을 쫓는다며 여자를 기둥에 묶은 목사와 신자들은 장작에 불을 붙였다. 마녀화형을 연상케 하는 의식이다. 몸에 불이 붙자 여자는 "구해달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목사와 신자들은 주변에서 기도를 올리며 퇴마의식을 끝까지 진행했다. 전신 80%에 심한 화상을 입은 여자는 의식이 끝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주일 만에 숨졌다. 사망한 여자의 남편은 교회를 살인혐의로 고발했다. 남편은 "목사와 신자들이 부인을 납치해 억지로 퇴마의식을 받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이 언제부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더니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악령이 들었다는 건 순전히 교회의 억지주장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퇴마의식에 참여한 목사와 신자 4명 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신자 중 한 명은 "신의 계시로 여자에게 악령이 든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퇴마의식을 올린 것도 신의 계시였다"고 말했다. 목사는 그러나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마귀가 빠져나가는 순간 여자가 불이 있는 쪽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며 신체에 불을 붙인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교회는 종교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사비이단체로 확인됐다. 파블로 쿠에바스 니카라과 인권위원회 대변인은 "등록하지 않은 종교단체가 성행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종교단체의 등록과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말레이, 리정철 내일 석방후 北으로 추방

    말레이, 리정철 내일 석방후 北으로 추방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암살사건의 북한 국적의 용의자 리정철(47)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고 추방키로 했다. 리정철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한 북한 국적의 용의자다. 모하메드 아판디 말레이시아 검찰총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체포된 리정철을 구속 기간이 끝나는 3일 석방한 뒤 추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총장은 “(김정남) 암살사건에서 그의 역할을 확인할 충분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며 “유효한 여행 서류를 갖고 있지 않은 그를 석방한 뒤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리정철을 체포한 경찰은 그가 북한으로 도주한 북한 국적 용의자들을 도왔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당시 공항 CCTV에는 달아난 4명의 용의자가 리정철의 차량을 이용하는 장면이 찍혔다. 그러나 리정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량이 사라졌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이 아이샤(25),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5) 등 살인혐의로 기소된 2명의 외국인 여성 용의자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거나, 이들이 사용한 VX의 제조 또는 반입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했으나 리정철은 부인으로 일관했다. 그에게서 구체적 개입 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은 결국 현지 건강식품업체에 위장취업했던 그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추방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리정철을 석방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사건 수사에서 북한의 조직적 개입을 밝히는 일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동안 경찰이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 또는 연루자로 지목한 8명의 북한 국적자 가운데 리지현(33), 홍송학(34), 오종길(55), 리재남(57) 등 4명이 사건 당일 출국해 이미 평양으로 도피했다. 또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일명 제임스, 30) 등은 아직 신병확보도 안 된 상태다. 이 가운데 현광성은 면책특권을 가진 외교관 신분으로 사실상 말레이 당국이 조사할 수 없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말레이, 女용의자 2명 살인혐의 기소… 北 “화학무기 없다”

    말레이, 女용의자 2명 살인혐의 기소… 北 “화학무기 없다”

    “말레이사건 모든 의혹·가정 거부” 北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첫 언급 윤병세 외교는 北 추가 제재 촉구 北리길성 부상, 中 왕이 부장 만나김정남 암살 의혹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북한이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암살에 사용된 화학무기 보유를 부인했다. 북한이 국제회의 석상에서 신경작용제 VX 등 김정남의 죽음과 관련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주용철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28일(현지시간) 외무상을 대신해 참석한 군축회의 석상에서 “우리는 결코 화학무기를 보유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의혹과 가정을 모두 거부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주 참사관은 김정남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2500~5000t가량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사건 진화를 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리동일 전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파견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의 반응은 싸늘하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김정남 시신 인도와 체포된 북한인 리정철의 석방 요구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수사 절차가 확실히 종료돼야 북한의 요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하미디 부총리는 앞서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가 북한의 VX 사용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판 절차가 완료된 뒤 유엔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1일 김정남 독살 혐의로 체포된 외국인 여성 용의자 2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더스타 등이 보도했다. 검찰은 북한인 용의자 리정철을 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형법은 의도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28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 데 이어 1일에는 왕이 외교부장과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와 회동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처음 공개된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들... 초췌한 모습에 긴장한 표정 역력

    처음 공개된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들... 초췌한 모습에 긴장한 표정 역력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기소돼 이동하는 동안 처음으로 실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1일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 차량 10여 대가 줄지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세팡법원 앞에 도착했다. 경찰 호송차에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이 삼엄한 경비 속에 내렸다. 이들 여성 용의자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이후 처음이다. 아이샤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흐엉은 노란색 티셔츠에 검은색 경찰 보호장구를 걸치고 있었다. 이들 모두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에 지친 듯 초췌한 얼굴이었으며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이날 관할 세팡법원에서 아이샤와 흐엉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기소장을 통해 이들이 지난달 13일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도피 중인 다른 용의자 4명과 함께 북한인 ‘김철’을 살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가명이다. 김정남은 피살 당시 이름이 김철(Kim Chol)로 기재된 외교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아직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마카오로 갈 예정이었던 김정남은 공항 출국장에서 아이샤와 흐엉에게 독극물 공격을 받은 뒤 공항 내 치료소를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 김정남 살해가 아닌 코미디 영상을 찍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해온 흐엉은 법정에서 “죄가 없다”고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아이샤 역시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두 여성 용의자가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 용의자의 형량과 관련,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혀 최고 사형 구형을 예고했다. 하지만 주범으로 지목된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도피 중인 가운데 ‘조연’으로 분류되는 아이샤와 흐엉이 살인 의도를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혐의와 형량을 놓고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들 용의자에 대한 재판은 고등법원으로 이관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용의자인 리지현(33), 홍송학(34), 오종길(55), 리재남(57) 등 북한 국적자 4명은 범행 직후 평양으로 도피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으로 연루자로 지목한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은 북한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샤와 흐엉은 이날 1시간가량 검찰과 법원의 기소 절차를 마치고 법원 뒷문으로 나와 호송차를 타고 다시 경찰서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 김정남 암살 女용의자 2명 ‘살인 혐의’ 기소

    말레이, 김정남 암살 女용의자 2명 ‘살인 혐의’ 기소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이 김정남 암살사건 여성 용의자 2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 말레이시아 검찰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를 살인혐의로 정식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들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독성 신경작용제 VX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이들은 살해 사건이 아닌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김정남의 얼굴에 ‘베이비오일’ 같은 물질을 발랐던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은 흐엉과 아이샤가 범행 직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는 이유에서 이들이 독성물질을 다룬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들의 형량과 관련해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향후 경찰 수사에 따라 북한 국적의 용의자 리정철을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외국으로 도주했거나 말레이시아 내에서 은신하고 있는 다른 용의자들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가축 잘 기르면 1계급 승진… 번식 제대로 못 시키면 엄벌…닭 이용해 살인누명 벗기도

    [역사속 공무원]가축 잘 기르면 1계급 승진… 번식 제대로 못 시키면 엄벌…닭 이용해 살인누명 벗기도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까지 올겨울은 들끓는 가축 전염병으로 축산직 공무원들이 힘겹다.닭 사육을 중요 정책으로 삼은 것은 세조 8년인 1462년 6월 5일이다. 이날 실록 첫 번째 기사는 임금이 신숙주, 권남, 한명회 등과 논의한 축양(畜養)계획을 호조에 전한 것이다. “닭, 돼지, 개 등의 가축을 때를 놓치지 않고 번식에 힘쓰면 70대(代)의 사람들이 고기를 먹을 수 있다니, 서둘러 시행해야 할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축 사육을 등한시하여 손님 접대와 제사에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제부터 서울은 한성부가, 지방은 관찰사가 책임지고 추진하라. 번식에 성공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평가하여 상벌하라.”실제로 2년 후 축양 성과를 평가해 상벌한 기록이 있다. 1464년 7월 5일 네 번째 기사가 축양 성과에 따른 상벌계획을 보고한 것이다. “닭, 돼지 등 가축을 잘 길러 많이 번식시킨 하성위 정현조, 임영대군 이구는 자제 또는 조카 중 1명을 1계급 승진, 함길도 함흥갑사 유익명은 본인을 승진시키고, 중추원부사 민발은 당상관이면서도 임금의 명을 가벼이 여겨 축양을 게을리했으니 벌하소서.” 이날 호조의 보고를 받은 임금은 그대로 할 것을 명했다. 올해 정유년을 상징하는 붉은 닭은 액을 쫓고 상서로움을 전하는 귀한 동물이지만, 때로는 동물의 먹잇감으로나 쓰이는 하찮은 존재일 때도 있었다. ‘정종실록’ 1399년 5월 16일 여섯 번째 기사는 “귀화인인 오랑합(吾郞哈)이 이리를 선물로 바쳐 궁중에서 키웠는데, 한 달에 닭을 60마리나 먹어치운다”는 내용이다. 1407년 8월 24일 첫 번째 기사는 “강계도병마사 김우가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는 군현의 닭을 모조리 잡아 자신의 매(30여 마리)에게 먹이로 주었으니 처벌해야 한다”는 사헌부의 보고였다. 그러나 임금(태종)은 “김우는 공신이니 처벌할 수 없다. 앞으로도 오직 김우의 요청만 들어주고, 그 외는 처벌하라”는 이상한 판결을 내렸다. 닭을 이용해 살인누명을 벗기도 했다. 1433년 7월 19일 두 번째 기사인데, 살인혐의로 10년째 옥살이를 하고 있던 곡산의 양민 여성 약노를 재조사한 것이다. 이 여인은 주문을 외워 살인한 죄로 수감 중이었는데, 정말 주문만으로 살인을 할 수 있는지 사람 대신 닭을 이용해 실험한 것이다. 주문을 열심히 외웠으나 닭이 죽지 않자 약노는 옥살이를 오래하다 보니 귀신이 빠져나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형조의 보고를 받은 임금은 “주문 따위의 허망한 것을 믿고 사람을 처형한다면, 억울하게 죽는 백성이 한둘이겠느냐?”라며 의금부로 돌려보내 다시 조사하도록 했다. 약노는 재심에서 “본래 나는 주문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내가 밥을 준 사람이 얼마 후 이유도 없이 죽는 바람에 의심을 받았다. 고문과 매를 견디지 못해 거짓 자복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번복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는가?”란 질문에 “또 맞을 것이 뻔한데,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변함없다. 또 때릴 거면 더 조사하지 말고 살인죄로 나를 죽여라”고 답했다. 이를 보고 받은 임금은 약노를 즉시 석방하고 집에 갈 수 있도록 먹을 밥과 여비를 마련해 주라고 명했다. 정유년 붉은 닭의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가축 전염병도 얼른 날아가길 바라 마지않는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딸 성추행 했다” 산학 겸임 교사 살해한 40대 여성 구속영장

    “딸 성추행 했다” 산학 겸임 교사 살해한 40대 여성 구속영장

    자녀가 다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산학겸임 교사를 살해한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청원경찰서는 3일 학부모 김모(46·여)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산학겸임 교사는 교사들을 도우며 취업상담과 취업처 발굴 등의 일을 하는 시간제 계약직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산학겸임교사인 A(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A씨가 취업상담을 한다며 저녁식사 후 딸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성추행했다는 얘기를 딸에게서 듣고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딸로부터 “지난 1일 노래방에서 A씨의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범행 당일 오전 9시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고서 분이 풀리지 않자 만나자며 약속을 정한 뒤 커피숍에 흉기를 갖고 나갔다. 커피숍에 먼저 도착한 김씨는 A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네가 선생이냐”며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가 1시간20분 후 남편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김씨의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주부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 노래방과 커피숍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보강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8월 이 학교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됐으며 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성화고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상공회의소가 인력풀로 관리하는 산업체 근무 경력자 등을 상대로 공모를 통해 산학겸임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산학겸임 교사는 수업을 하지 않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前여친 죽인 30대… 범행 3시간 전 연행 됐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서 헤어진 연인을 때려 숨지게 한 강모(33)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경찰이 출동해 강씨를 파출소로 데려갔던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씨를 살인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씨는 강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A(35)씨의 얼굴을 발로 수차례 짓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3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본래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지만 수사를 하면서 살인혐의로 바꿨다. 수사 도중 A씨가 폭행을 당하기 3시간 전 경찰이 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초동조치가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2시 46분쯤 강씨가 무단으로 집에 침입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강씨가 1년 전부터 이 집에 전입신고가 돼 있는 데다 A씨가 강씨를 쫓아내는 것만 원해 주거침입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집 비밀번호를 바꾸게 했고, 미납한 벌금 70만원이 있는 강씨를 파출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강씨는 누나에게 부탁해 벌금을 내고 파출소에서 나온 뒤 곧바로 누나를 통해 A씨를 불러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내부 감찰 결과는 현장 출동 경찰에게 과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내 살해 후 차량 화재 위장한 혐의로 50대 남편 조사

    아내 살해 후 차량 화재 위장한 혐의로 50대 남편 조사

    아내를 살해한 뒤 차량 화재로 위장한 50대 남편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13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 경기도 남양주시 한 PC방에서 최모(54)씨를 살인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4일 새벽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에서 아내 고모(53·여)씨를 살해한 뒤, 아내의 시신이 실린 차를 농수로 쪽으로 밀고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운전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도 심하게 훼손됐다. 경찰은 차량이 농수로에 빠지면서 그 충격에 고씨가 정신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감식에서 타살 혐의를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과정에서 타살 혐의가 드러나면서 사건이 급반전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엔진 등 차체가 아닌 차량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감식 결과를 경찰에 보내왔다. 숨진 고모씨에 대한 1차 부검에서도 화재로 사망했을 때 시신의 기도에 있어야 할 ‘그을음’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전 고씨가 숨져 있었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된 셈이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아내가 사망한 당일 새벽 예배를 마치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집으로 왔다. 아내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사건 전 현장 부근에 자신의 차량을 가져다 두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근거로 그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다. 범행 시점은 아내와 함께 새벽 예배를 다녀온 뒤인 4일 오전 5시 53분부터 차량 화재 발생 시간인 6시 50분 사이로 추정된다. 최씨 부부는 6개 보험사에 수령금 2억 4000만원의 보험을 들어놨고, 수령자는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주변 CCTV를 통한 차량 이동상황과 차량의 충격 정도, 화재 발생 전에 피해자가 숨진 것 같다는 부검 예비소견, 사건 당일 남편의 행적 등을 토대로 최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며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살인 목격한 앵무새…법정 출석 할까?

    살인 목격한 앵무새…법정 출석 할까?

    지난해 5월 미국 미시간주 뉴웨이고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5발의 총탄을 맞고 숨진 사람은 집주인인 마틴 듀람. 그리고 부인인 글레나 역시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당초 검찰은 글레나를 피해자로 판단했으나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쏜 것으로 판단, 그녀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글레나는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나 문제는 이를 입증할 증거였다. 건강을 회복한 글레나는 사건 자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때 유일한 '목격자'로 등장한 것이 바로 숨진 듀람이 키우던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 버드였다. 사건 이후 버드가 "쏘지 마, 제기랄"(Don‘t f×××ing shoot)이라고 반복적으로 울었기 때문. 듀람의 부모는 "앵무새는 사건 당시 집에 있었다"면서 "듀람이 숨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반복적으로 흉내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앵무새의 '진술'(?)을 과연 검찰이 법정 증거로 제출할 것인지와 이를 법원이 받아들일 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지난 2일(현지시간) 공소제기에 앞서 피의자가 범인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를 심사하는 예비심문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부부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를 들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용의자인 글레나가 남긴 3장의 유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 유서에는 살인 동기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필적 감정 결과 글레나의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은 "검찰이 기존 증거들 만으로 글레나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만약 재판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앵무새를 법정에 출석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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