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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트여인 폭행살해/30대 2명 사형구형/부산지검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송성욱검사는 14일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용수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최인철(30·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2590)·장동익피고인(31·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2580)에 대한 강도·강간·살인죄 결심공판에서 두 피고인 모두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한탕주의와 물질숭배에 젖어 치밀한 모의아래 금품을 털고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부녀자를 강간한뒤 살해한 피의자들의 행위는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로 극형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사형구형 이유를 밝혔다.
  • 태 칼린타 내무 퇴진

    【방콕 로이터 연합】 태국 반정세력들로부터 지난주 반정시위 유혈진압과 관련,살인죄로 재판정에 서도록 요구받아온 아난 칼린타 내무장관이 26일 정계를 떠날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관영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 전처 권총살해 경관/징역 15년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8일 전처와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으로 쏴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 순경 김현용피고인(39)에게 살인죄를 적용,징역15년을 선고했다.
  • 내연의 처 살해/40대 사형선고/수원지법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3부(재판장 이우근부장판사)는 6일 내연관계에 있던 여인을 살해하고 현금을 훔친 장정근 피고인(42·노동·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의14)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 「공무원 노동운동 금지」는 합헌/헌재 결정

    ◎“노무직과 달라 평등권위배 안돼”/“교원 노조활동 불법” 재확인/“뺑소니 사체유기범 10년이상형 위헌/살인죄보다 무거운 형량 형평 어긋나”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의 노동운동을 금지한 국가 공무원법 제66조 1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 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28일 해직교사 차상철씨(37)가 낸 이조항의 위헌여부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공무원은 직무의 성질이 공공성·공정성·중립성이 요구되므로 일반공무원을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달리 취급,노동 3권을 제한 하는 것은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은 지난해 사립학교교원의 노동 운동을 금지한 사립학교 규정에 대한 합헌결정에 이어 내려진 것으로 공립학교 교원등 공무원은 노조활동등 노동운동을 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해 준 것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근로 3권의 주체가 될수 있는 공무원의 범위를 정할때는 공무원의 직위와 직급,직무의 성질등을 고려해 결정해야한다』고 전제,『국·공립학교 교육 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자주성·사회적책임성이 존중돼야 하므로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달리 근로 3권을 제한하는 것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전 전북 완주 고산고 교사인 차씨는 지난 89년 「교원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되자 해임 처분등 취소 청구소송을 내는 한편 이조항에 대한 위헌 심판제청을 냈으나 기각당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이날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병채재판관)는 이와함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다른 곳으로 옮겨 유기하고 달아난 운전자에게 사형·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 관련규정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법 제5조의 3 2항 1호의 위헌여부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이 조항은 과실범 처벌조항인데도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고 형벌체계상 정당성과 균형을 잃었다』고 위헌이유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위헌결정 이전에 이 조항이 적용돼 처벌을 받은 사람은 재심을 청구,형사보상을 받을수 있게 됐다. 그러나 사체를 유기한 뺑소니운전자는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단순 뺑소니운전자 처벌조항인 이 법 제5조의 3 1항 1호와 형법의 유기치사죄를 함께 적용해 처벌할 수 있으므로 처벌 근거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의 해당범죄는 과실범인데도 과실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하고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살인죄보다도 무거운 형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은 너무 가혹하고 정당성과 균형을 상실한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 제10조 인간의 존엄과 가치,제11조 평등의 원칙및 과잉입법금지의 원칙에 어긋나 위헌』이라고 밝혔다. 청구인 최영기씨(50·서울 성북구 돈암1동)는 지난 89년 이 조항 위반혐의로 징역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뒤 서울고법에 위헌제청 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 「공무원 근로3권 제한은 합헌」 결정의 뜻

    ◎완전히 막힌 전교조합법화의 길/“국민이 임용주체… 근로자와 지위 달라/근로조건 향상 결정은 국회의결 거쳐야” 헌법재판소가 28일 공무원의 노동운동을 제한한 국가공무원법 제66조의 규정은 합헌이라고 결정을 내린 것은 공무원의 직무의 공공성과 자주성,책임성에 비춰볼때 공무원의 근로3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해 준 것이다. 이 판결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사람들은 「교원노조」측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사립학교법 제55조의 합헌결정에 이어 이날 국가공무원법 제66조도 합헌결정이 내려짐으로써 「교원노조」가 합법화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완전히 봉쇄된 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원노조」는 계속 「불법단체」로 재야쪽에서나 명맥을 유지하거나 일대 전환을 모색해야할 입장에 놓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헌법 제33조 2항은 공무원은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해 노동3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고 국가공무원법 제66조는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만 노동운동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노무공무원이 아닌 공무원의노동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특히 「교원노조」에 가입한 해직 교사들이 이 조항과 사립학교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잇따라 제기,이들 규정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모호하다는 주장을 해 온 실정이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사립학교교원의 복무에 관한 규정을 국·공립학교교원에 관한 규정을 준용할 수 있도록 한 사립학교법 제55조가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었으며 이번에 그 준용규정인 국가공무원법 제66조에 대해 다시 합헌결정을 내렸다. 이날 합헌결정은 공무원은 다른 근로자와 달리 임용주체가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전체에 대해 봉사하고 책임을 져야할 지위에 있고 따라서 공무원의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한 결정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지는 것이 바림직스럽다는 게 결정이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직무의 공공성과 국가·사회의 현실을 고려할때 근로3권의 향유주체를 노무공무원으로만 제한하는 것은 헌법 제33조가 입법권자에게 부여하고 있는 재량권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취지이다. 한편 헌재가 사체를 유기한 뺑소니 운전자의처벌 규정인 특가법 제5조의 3,2항 1호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과실범이라 할 수 있는 뺑소니 운전자의 법정형이 너무 무겁고 다른 법조항과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제4공화국 때인 지난 73년에 마련된 이 조항의 입법취지는 뺑소니 운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 뺑소니 사고를 막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가 근본적으로 업무상과실치사죄에서 비롯되는 과실범죄인 데도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한 것은 세계적인 입법추세에도 맞지 않고 10년이상의 징역이라는 유기형 또한 지나치게 과중하다는 지적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과실치사죄 보다 훨씬 형량이 무거워야 마땅할 고의에 의한 살인죄도 법정형의 하한이 5년이며 유기치사죄 또한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법정형이 10년이상의 징역일 때는 정상을 참작,형을 감경하더라도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도록 돼있어 이 조항을 위반한 뺑소니 운전자는 반드시 실형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형량이 너무 가혹하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
  • 와병 남편 살해/2명 사형선고/아내죽인 30대도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17일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 곽도화피고인(30)과 정부 오숭관피고인(31)의 살인사건선고공판에서 2명 모두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폐병을 앓고있는 남편을 정부와 짜고 살해한뒤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한 소행은 반인륜적 행위로 정상참착의 여지가 없다』고 극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8일 상오4시쯤 강서구 방화2동 564 곽씨의 집 안방에서 잠자던 곽씨의 남편 윤한만씨(35)를 살해한뒤 강도를 당한 것으로 위장,경찰에 신고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재판부는 이날 또 도박으로 재산을 날린 뒤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유만봉피고인(38·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1319호)에게도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 성폭행 의부살해 4년 선고/공범엔 7년

    ◎“어떤 이유든 생명박탈 용납안돼”/“변호인단 구성,항소하겠다”/대책위 【충주=한만교기자】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릉환부장판사)는 4일 13년동안 자신을 성폭행해 온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보은피고인(21·D대 천안캠퍼스 무용과2년)과 김진관피고인(21·〃체육과1년)사건 선고공판에서 김보은피고인에게는 존속살해,공범인 김진관피고인에게는 살인죄를 적용,각각 징역 4년과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떤 동기로든 인간의 생명을 박탈한 범죄는 용납될 수 없으며 법에 의하지 않은 피해자의 보복은 처벌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의 의붓아버지에게 10여년이 넘게 성폭행을 당한 정상을 참작해 구형량보다 비교적 낮은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측은 이날 낮12시 충주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고인들의 무죄를 인정받기 위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고등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반인륜 살해범에 무기징역을 선고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이광렬부장판사)는 31일 자신의 승용차에 치여 신음중인 노인 2명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준호피고인(28·서울 구로구 시흥동 264의14)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자신의 부인과 정을 통해오던 정부의 어린 조카를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한 김익렬피고인(30·광명시 소하동)에 대해서도 살인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뇌사 인정해야하나 안해야하나/보사부 입법추진 계기로 알아본 실상

    ◎불·가등 20여개국서 장기이식 허용/정부,“우리도 사회공감대 형성”판단/새 사망기준아닌 수술근거로만 인정 방침 뇌사인정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장기이식의 길을 열어 수많은 불치의환자를 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뇌사인정은 백번 타당성을 갖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몸은 훼손할 수 없다는(신체발부수지부모)전통적 사상에 근거한 국민정서상,생명이 또 하나의 생명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생체윤리상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보사부의 뇌사입법화 추진을 계기로 뇌사에 대한 정의,각계의 찬반 입장,외국의 실태를 정리해 본다. 보사부가 뇌사인정을 위한 의료관계법의 개정을 본격 추진키로한 것은 그동안 의학계등 각계에서 뇌사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이 있어왔고 또 뇌사에 대한 일반인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일본 정부가 뇌사를 인정하는 장기이식수술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고 캐나다·프랑스등 20여개국이 이미 뇌사를 인정하는등 세계적인 추세가 뇌사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고있기 때문이다. 보사부가 지금까지 공청회등을 통해 파악한 여론은 뇌사자의 장기등을 이용,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반면 뇌사자를 수년동안 그대로 방치할 경우 그만큼 환자 가족에게 막대한 치료부담과 함께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 측면이다.또 장기이식술 등을 통해 의학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인간생명 보존에 큰 도움이 된다는것이다. 이를 토대로 의학계에서는 지난 89년 12명의 의학전문가들로 「뇌사연구 특별위원회」를 구성,지금까지 2차례의 공청회와 수차례의 연구용역,위원회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또 부천의 세종병원등 민간병원 4∼5곳도 「뇌사연구위원회」등을 구성,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보사부가 현재까지의 여론을 토대로 강구하고 있는 방안은 특별법의 제정보다는 현행 「시체해부보존법」의 개정이다.보사부는 이 법의 내용가운데 「뇌사자의 장기를 빼내 다른 사람에게 기증할 수 있다」는 조문을 새로 삽입할 방침이다.다시말해 뇌사를 민법 또는 형법상의 사망기준으로 포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단지 의학적으로만 장기이식을 할 수 있는 근거만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의 승낙과 의료인의 뇌사판정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서만 장기이식이 가능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보사부의 입장이다. ◎의료계 찬성·법조계 반대·종교계 긍정적/각계반응/의료계/“사경 환자 수만명에 새생명” 의료계는 보사부의 뇌사 인정방침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양문희 대한의학협회 부회장은 『보사부가 뒤늦게나마 입법의지를 밝힌 것을 대환영 한다』며 『1년에 수만명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현실을 고려할 때 뇌사인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다. 양 부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뇌사와 식물인간상태를 구분하지 못해 뇌사를 선뜻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뇌사를 받아들이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연장하게 되는등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지지입장을 밝혔다. 서울대의대 김수태교수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의 동의를 얻은뒤 뇌사를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일부환자는 장기이식을 위해 도미,2억∼3억원의 수술비를 쓰고 있으나 뇌사인정으로 국내에서 수술하게 되면 그 비용이 5천만원으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뇌사를 인정,환자와 그보호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장기이식을 용이하게 해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며 의학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종교계/“양심적인 의사가 판단해야” 법적으로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는데 대하여 우리종교계는 과거의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태도로 전환하고 있다.뇌사가 피할 수 없이 죽음으로 연결된다는 과학지식의 보급으로 뇌사의 법제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 보다는 이에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종교계를 중심으로 장기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지난 89년 가톨릭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창립된 「한마음 한몸운동본부」(본부장 오태순신부)와 지난해초 개신교계가 중심이 돼 설립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목사)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 불교 태고종교무부장 민법현스님은 『불교 교리상으로 인간의 사망은 뇌사가 아니라 심장사이나 다른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보살행의 실천적 측면에서 뇌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가톨릭 서울교구 선교사목국장 이기정신부는 『본인의 소망과 가족의 희망,정확하고 양심적인 의료진의 판단이 선행될 경우 여러 생명을 살리기 위해 뇌사상태에서 신체를 이식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목사는 『뇌사과정에서 자기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사람은 축복받은 죽음 또는 선택받은 죽음을 맞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법조계/“뇌사와 장기이식은 별개” 법원·검찰이나 변호사등 법조계에서는 대체로 장기이식등의 수술이 보편화된 상태에서 장기이식등의 개념을 체계화하고 입법화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입법화작업은 반대하고 있다. 백형구변호사는 『인공호흡기에 의해서라도심장이 뛰고 있는 한 죽었다고 할 수 없으므로 뇌사를 곧바로 사망이라고 인정할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뇌사의 인정은 우리의 전통적인 죽음의 관념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사람의 심장이 완전히 멎은 때를 사망의 시기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의 장기이식등은 사회통념적으도 허용되는 만큼 뇌사인정과는 별도로 뇌사자의 장기이식과 관련한 입법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다. 전문가들은 『심장사설을 취하더라도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의사가 살인죄로 처벌받지는 않는 것은 형법 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법률적으로 장기이식의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장기이식에 관한 입법화작업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백변호사는 『뇌사상태에 있는 사람의 장기이식을 위해 법을 만든다 하더라도 뇌사를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장기이식의 요건을 엄격히 해야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의 실태/미,33개주서 법으로 인정/일선 지난달 법 개정 착수 지난 6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대의 버나드박사가 인류최초로 뇌사자의 심장을 떼내 심장질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논란이 일기 시작한 뇌사는 현재 미국의 33개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등 세계16개국이 법으로,21개국은 의학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아시아권에서는 대만이 지난 88년 첫 인정한 이래 필리핀 싱가포르도 잇따라 인정,뇌사인정국이 늘고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22일 「임시 뇌사및 장기이식조사회」가 뇌사를 인정해야한다는 최종결론을 내리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에게 이를 건의했다. 조사회는 최종보고서에서 『의학적으로 뇌사는 사람의 죽음이며 대체로 사회적·법률적으로도 수용되고 있다』고 전제,뇌사상태에서의 장기이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뇌사가 인정되고 있는 선진제국에서의 심장이식성공률은 1년생존율 65%,5년생존율 45%이며 1년이상 생존예의 80%는 직장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79년부터 88년까지 전세계 심장이식 총환자수는 1만3백명이고 심장이식센터는 미국에 1백18개소,유럽지역에 61개소,기타지역 23개소로 총 2백2개소이다. 지난 88년 1년간 세계적으로 실시된 심장이식은 2천4백50예이고 수술후 30일이내에 사망한 수술사망률은 8.9%이다.
  • 슈타시총사 밀케 법정에/구동독 정권 단죄 본격화

    ◎탈출자 사살명령 논란속 「경관살해」로 피소/“소멸시효 30년 지났다” 변호인측 기각 요구 악명높은 구동독의 슈타시(비밀경찰)총수로 32년간 재임하면서 호네커공산당서기장에 이어 2인자 지위를 누렸던 에리히 밀케(84)가 법정에 섰다.구동독공산정권의 죄악에 대한 통일독일정부의 단죄를 통한 청산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베를린지방법원에서 10일 시작된 재판에서 밀케에게 적용된 혐의는 61년전인 1931년 청년공산당원으로서 시위도중 경찰간부 2명을 살해했던 살인죄다.피고인석에 방탄유리가 설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속에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밀케는 이름을 확인한 것 외에는 묵비권행사로 일관했다.검찰측은 사건발생 3년후 밀케가 소련망명직전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이사건이 경찰의 노동자 살해 의혹에 대한 보복으로 사전모의된 것이라며 유죄를 주장했다.반면 변호인측은 이사건이 시위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상해치사로서 모의살인을 제외한 법정최고시효 30년이 넘었고 관련증인들이 모두 사망한 상황에서 범죄집단인 나치정권의 수사서류에 의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피고가 병자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기각을 요구했다.법원측은 피고가 고령인 점을 감안,주2회 각90분씩 재판을 계속하기로 해 재판결과가 주목되고있다. 검찰이 베를린 장벽을 넘어 탈출을 시도하던 시민들에 대한 사살명령이나 횡령 도청 선거부정 등 본질적인 문제를 이번에 다루지 못한 이유는 구동독의 통치행위를 현재 통일독일의 법률에 따라 사법처리하는 것이 옳으냐에 대한 논란이 없지않기 때문이다.그러나 단순히 사살명령을 수행한 사병들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는데도 최고책임자들이 기소조차 되지않고 있는데 대한 비판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 우선 증거가 확실하고 단순한 사건을 택한 것이다.
  • 종근당 이사 살해/주범 사형선고/공범엔 무기∼15년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노원욱부장검사)는 9일 종근당 이사 신규철씨(당시 45세)살해범 박형식피고인(24)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공범 김광선피고인(23)에게는 무기징역이,전용근(23)·김영진피고인(23)에게는 징역15년씩이 선고됐다.
  • 폭력조직 「학동파」/행동대장 사형 구형

    서울지검 강력부 이재순검사는 9일 지난 88년 광주시내 유흥가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다툼끝에 반대파 행동대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광주 「학동파」행동대장 김기주피고인(23)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살인죄등을 적용,김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득화군 유괴살해범 사형 구형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는 6일 이득화군(8·수원 파장국교1년)유괴살해범 문승도피고인(23·상업·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살인죄등을 적용,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 여의도 살인 질주/20대에 사형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는 29일 김용제피고인(20)의 여의도광장 승용차질주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불우한 환경으로 사회를 원망한 나머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된 점은 참작이 되나 아무런 관계도 없는 어린학생들을 향해 차량을 질주해 살인을 저지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중죄에 해당된다』고 극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밝혔다.
  • 남편 독살 2명에/사형·무기형 선고

    서울지법 북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강병섭부장판사)는 29일 정부와 짜고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재숙피고인(45·서울 중랑구 신내동 494의 1)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정부 박걸의피고인(50·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지평리)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역시 정부와 짜고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경숙피고인(42·노점상·서울 노원구 중계동 102의 1)에게 무기징역,정부 이재식피고인(39·경기도 성남시 수진2동 1369)에게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 강도·강간 10대 20년형 선고/서울지법

    ◎“죄질 나빠 법정최고형 마땅”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노원욱부장판사)는 25일 상습적으로 강도·추행을 일삼아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나모군(17·서울 성북구 석관1동)에게 특정강력범죄 가중처벌법위반죄를 적용,미성년자에 대한 법정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비록 미성년자이지만 10대 어린 소녀부터 60대 노파까지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일삼는등 정상을 참작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지적,『죄질로 볼 때 더 무거운 형량을 내려야 마땅하나 현행법이 미성년자에겐 살인죄라 하더라도 무기징역이상을 선고할 수 없어 최고형인 징역20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나군은 지난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손모양(17)집에 신문수금원을 가장하고 들어가 손양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욕을 보인뒤 15만여원어치의 금품을 빼앗는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10대에서 60대의 부녀자등에게 강도·강간을 저질러온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됐다.
  • 여의도 살인질주/20대에 사형구형/집중 심리제 첫 적용

    서울지검 남부지청 전상훈 검사는 22일 남부지원 합의 2부(재판장 송기홍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서울 여의도광장 「살인질주」사건 첫 공판에서 김용제 피고인(20)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이번 공판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관한 특례법에따른 집중심리제도를 형사재판에서는 처음으로 채택해 1차례의 공판만으로 모든 심리와 검사구형까지 마쳤다.
  • 「1심 15년」 살인혐의 20대/항소심서 20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광중부장판사)는 13일 살인죄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강윤철피고인(24)에게 원심보다 형량이 높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죄질을 살펴볼때 1심형량이 너무 낮게 선고됐다』고 형량을 높인 이유를 밝혔다. 강피고인은 지난2월1일 상오4시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승차를 거부하는 택시운전사 김모씨(27)와 시비를 벌이다 옆에있던 김씨의 친구 유흥렬씨(33)와 김정식씨(29)에게 몰매를 맞자 친구 5명을 데려와 유씨와 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 흑인 살해 재미교포/고의 살인죄로 평결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흑인 소녀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로스앤젤레스 거주 한국 교민 두순자여인(49)에 대해 11일 관할법원의 배심으로부터 고의 살인죄 평결이 내려졌다. 지난 3월16일 벌어진 이 사건과 몇몇 폭력사고는 로스앤젤레스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흑인 주민들과 한국인 상인들 사이에 긴장을 촉발시킨 계기가 됐었다. 두순자씨는 이번 평결로 최고 11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될것으로 보이며 2급살인죄를 적용받았다면 종신형까지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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