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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폭력살인사건 관련/주범 1명 사형 구형

    ◎6명엔 10년이상 중형 【대구=남윤호기자】 대구지검 공판부 황보중검사는 24일 청도폭력조직 살인사건 주범 장승국피고인(32·경북 청도군 풍각면 송서리 467)등 관련피고인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장피고인에게 살인죄등을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또 장피고인과 함께 보복살인에 가담한 박시오(20·경북 경산시 정평동 222),김모피고인(19·경남 마산시 합포구 유록동)에게 각각 무기징역을,서모피고인(18·마산시 합포구)등 3명에게는 징역 15년을,고모피고인(18·경남 마산시 회원구)등 6명에게도 각각 징역 10년이상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와준 박수봉피고인(33·청도군 청도읍 고수5리 479)등 3명에게는 범인은닉및 도피혐의를 적용,징역 1년6월씩을 구형했다.
  • 1심사형·2심무죄 강도살인사건/대법원서 원심파기

    ◎“2심 채증법칙위반”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16일 강도살인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수일피고인(31·노동·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대한 상고심선고공판에서 『원심재판부는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증거를 부정했다』며 강도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2차례의 강도사건 가운데 첫번째의 경우 목격자의 불확실한 진술만을 근거로 범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2번째 범행에서도 강도를 위장한 별개의 치정살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등을 들어 검찰의 공소사실에서 드러난 살인증거의 신빙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는 증거를 채택하는 채증법칙을 위반하거나 심리를 다하지 않은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93년 1월26일 대구 중구 삼덕동 최모씨 집에 들어가 현금 12만원을 뺏은뒤 최씨등 2명을 살해한데 이어 3월17일에도 달서구 성당동 H전자사무실에서 경리여사원 박모양을 칼로 난자·살해한뒤 현금등 1백여만원을강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범행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피고인과 목격자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무죄를 선고받았다.
  • 새 전대통령 서면조사 배경과 전망

    ◎「12·12」 계획·실행경위 규명 초점/총리공관 보고·재가과정 답변 관심/진상 밝히되 기소유예 처리 가능성 검찰이 12·12 고소·고발사건과 관련,전두환·노태우·최규하전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에 나섬으로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안에 이 사건의 법적성격 규명이 끝나고 전·노전대통령 등 이 사건 주모자로 고소·고발된 37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지난해 7월 고발된지 1년 2개월만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대목은 바로 이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및 조사방법.이들 3명을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번 사건을 마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서울지검 김영철 1차장검사도 12일 『이들 3명의 전직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국군보안사령관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및 육군 제9사단장으로 12·12사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이들의 진술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조사 ▲방문조사 ▲서면조사 등의 3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벌인 끝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등을 고려,서면질문서를 전달하고 답변서를 제출받는 형식의 「서면조사방법」을 채택한 것.지난해 「평화의 댐」건설 감사때 전·노대통령에게 서면질의방식을 택했던 감사원의 전례도 이번 결정에 고려됐다. 검찰은 이들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의 질문사항및 분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채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빠짐없이 정리,상세한 내용의 질문서를 보냈다』고만 귀띔했다. 검찰은 전·노전대통령을 상대로 10·26사건 당시 상황및 수사상황,12·12사건 계획 수립과정및 실행경위 규명등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이들 2명은 당시 두 사건의 핵심중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다.최전대통령은 누구보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수 있는 핵심 참고인이어서 그의 답변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건 당시 총리공관에서의 합수본부장 보고및 재가 경위가 이번 사건의 성격 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 됨으로써 피고소인들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지금까지 조사를 마친 사람은 이 사건 고소·고발인 22명을 포함,피고소·고발인 35명,참고인 70여명 등 모두 1백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등 이 사건 고소인들이 피고소인들을 고소하면서 적용했던 죄목은 군형법상의 반란죄및 형법상의 내란·내란목적살인죄등 모두 9개 죄목.이 죄목들은 공소시효가 15년으로 피고소인들의 혐의사실이 인정될 경우에는 「중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구속기소 ▲불구속기소 ▲기소유예등 3가지 가운데 기소유예 쪽으로 결말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삼대통령이 지난해 이미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고 말한 바 있어 사건의 진상은 전 국민앞에 소상히 밝히되 법적처리는 관대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겠느냐는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서면조사」 세 전대통령측 반응/오래전부터 법적대응 깊이 검토/“정면대응외 방법 없다” 판단한듯/전·노씨측/최 전대통령측은 묵묵부답… 불응 가능성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측은 12일 검찰이 「12·12사태」와 관련,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체없이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자신있는 반응을 보였다.일련의 상황으로 미루어 검찰수사에 정면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면서도 검찰주변에서 나오는 기소유예설에 신빙성을 두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잘못된 진상을 바로 잡고 명확한 역사평가의 자료를 남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노전대통령의 윤석천비서관도 『질의서에 답변하겠다는 게 노전대통령의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참고인 자격으로 역시 서면질의서를 받게될 최규하전대통령은 여전히 말문을 열지 않을 것 같다. ○…전두환전대통령은 이미 오래전부터 검찰조사에 대비,측근인 이양우변호사등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정리하며 법적 대응방안을 깊이 있게논의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또 그 과정에서 전전대통령측은 지금까지 「불법」으로 인식되어온 「12·12사태」 때의 병력동원에 대해 법률적 논쟁의 소지가 있다는 이론을 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전대통령의 측근인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 응해 「역사의 정리」를 강조하거나 검찰에 출두,『12·12사태의 원인제공자는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다』는 성명을 낭독한 것은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노전대통령은 지난해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서면조사 문제를 놓고 감사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여론만 더 악화된 경험이 있어 불필요한 신경전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다.관계가 소원했던 전전대통령측과 이 문제 만큼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해 「12·12」의 상황을 푸는 한쪽 열쇠를 쥐고 있는 최규하전대통령은 여전히 가타부타 말을 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최전대통령은 이날 지방에 내려갔다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에서 뉴스를 듣고 조사사실을 알았으나 아무런 언급도,표정변화도 없었다고 최흥순비서관이 전했다.최전대통령의 측근들은 『최전대통령이 아직은 입을 열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번에도 참고인이므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2·12사태」와 관련,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민자당의 박준병·허삼수·허화평의원과 무소속의 정동호의원등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며 정당론을 개진하고 있다. 이 문제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한 의원은 『12·12가 사법적 문제가 된다면 지난 5공과 6공 10여년 동안의 국가행위,통치행위는 무엇인가』라는 매우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역사상 성공한 쿠데타를 사법처리한 전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은 『정승화전총장등 고소인측이 지난 세월동안 상대적으로 불우한 처지였고 그들의 얘기를 먼저 들으니 우리측에 문제가 있다는 선입견을 검찰과 국민이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교수 살해한 혐의 방영부씨 8년 선고/서울고법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민수명부장판사)는 27일 지난해 상명여대 이진분교수(당시 48세·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된 전한양대 사무부처장 방영부피고인(49·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이교수를 호텔로 데려가 결혼을 강요하다가 이교수의 머리 등을 때려 가사상태에 빠뜨린 점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처음부터 살해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어 살인죄를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탁명환씨살해 임홍천씨 무기/서울지법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박송하부장판사)는 29일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은 임홍천피고인(26)에게 살인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심슨,대중의 우상서 죄수로/미 스포츠 스타/사형∼30년징역 예상

    60∼70년대 미프로미식축구계의 전설적인 스타이자 명스포츠해설가로,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O J 심슨(46).버펄로 빌스팀의 백넘버 32번이던 그가 1백만달러의 호화저택을 떠나 「4103970」이란 죄수번호를 달고 가로 2.7,세로 2.1m의 감방속에서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대중의 우상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자살방지를 위해 감방에는 침대시트조차 허락되지 않고 있다. 17일 구속된 심슨의 혐의는 지난 12일 자신의 전부인인 니콜 심슨(35)과 니콜의 애인인 라일 골드먼(27)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것.LA경찰이 적용한 죄목은 「특수상황하에서의 살인죄」로 유죄가 판정될 경우 사형이나 최소한 30년이상의 징역형을 살게 된다. 팬들이 더욱 충격을 받은 것은 심슨이 범행을 계속 부인하며 숨진 전처의 장례식에 참석,슬퍼한 사실과 자수의사를 밝힌 뒤에도 권총자살로 경찰들을 따돌리며 추잡한 백주의 도주극을 벌였기 때문이다. 도주극이 벌어진 것은 17일 하오7시35분부터 1시간15분.당시 심슨은 LA경찰이 자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자 변호인을 통해 출두하겠다고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즉시 「1급살인범」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린 뒤 체포에 나섰다.경찰은 심슨의 차를 캘리포니아 관통도로인 5번도로상에서 목격,대추격전을 펼쳤다.하늘에는 경찰헬기와 취재헬기등 10여대가 맴돌았고 지상에는 수십여대의 경찰·취재차량이 뒤따랐다.심슨은 하오8시50분쯤 브렌우드 자신의 집으로 몰린 뒤 투항했다.
  • 임홍천 피고/사형 구형

    서울지검 형사3부 김규헌검사는 15일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성교회 운전사 임홍천피고인(26)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박송하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종교적 갈등과 반목으로 일어난 이같은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없도록 하기 위해 극형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 봉명산업 고부살해/범인 사형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10일 봉명산업 구본국사장집 고부살해사건과 관련,구속 기소된 정동순피고인(27)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저항능력이 전혀 없는 두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공범이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꾸며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등 반성의 빛이 전혀없어 극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김순경 누명사건 진범/징역 7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신정치부장판사)는 10일 김기웅순경 살인누명사건의 진범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서진헌피고인(20)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징역 7년을 선고했다.
  • 봉명산업 고부살해 정동순씨 사형구형

    서울지검 형사3부 황인정검사는 31일 봉명산업사장집 고부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구속 기소된 정동순피고인(27)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 처제 성폭행 살해/30대에 사형선고

    【청주=한만교기자】 청주지법 형사합의부(부장판사 신영철)는 6일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춘재피고인(31·청주시 복대동)에게 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처제를 성폭행한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것은 도덕적으로도 용서할 수 없다』고 판시,이같이 판결했다. 이피고인은 지난 1월13일 하오 8시쯤 자신의 집에서 처제 이모양(20·청주 C대학 직원)을 성폭행한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사형이 구형됐었다.
  • 법원판결 실수 많다/항소심서 잇따라 번복

    ◎고소장에 없는 혐의 적용/법정 최고형량 이상 선고 공소사실만으로 판단해야하는 불고불리의 원칙을 위배,공소장에 없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법정 최고형량 이상으로 선고하는등 1심재판부의 실수가 잇따라 항소심에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고현철부장판사)는 29일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1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주봉매피고인(40·서울 성북구 정릉3동 산1)에게 『1심은 형량결정에 관한 법리오해가 있다』며 원심을 깨고 징역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른 점을 인정,형을 절반으로 감경한 만큼 5∼15년인 살인죄의 형량에 비추어 2년6월∼7년6월의 범위 내에서 선고해야 했다』면서 『이 범위를 넘어 12년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이승현피고인(21·경기 포천군 소홀면)에게도 『1심 재판부가 공소장에 없는 혐의를 적용한 것은 위법』이라며 원심을 깨고 징역1년을 선고했다.
  • 이진분교수 살해혐의/방영부씨 사형구형

    【강릉=조성호기자】 상명여대 이진분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영부피고인(49·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나천수지원장)심리로 15일 열린 공판에서 황도연검사는 방피고인에게 살인죄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이와함께 재판부에서 살인혐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방피고인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징역 15년을 예비 구형했다.
  • 사형제도 헌소 각하/헌재/“심판청구 시한 지났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시윤재판관)는 25일 강도살인죄로 87년 사형이 확정된 서채택씨등 2명이 낸 사형제도 위헌심판 헌법소원심판에서 청구기간이 지났다며 각하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씨등은 헌법소원제도가 도입된 88년 9월19일부터 60일내인 88년 11월18일까지 헌법소원을 제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을 넘긴 89년 3월에야 헌법소원을 낸만큼 이를 각하한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재판소법상의 헌법소원은 기본권침해사실을 안 날로부터 60일이내에 제기토록 돼있다. 그러나 사형폐지운동협의회등은 헌법소원 청구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사형집행 대기자들을 대리해 사형제도 위헌심판청구를 제기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서형폐지존폐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윤금이씨 살해 미군/항소심도 무기구형

    서울고검 설경진검사는 25일 동두천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 살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한 미 제2사단소속 이병 케네스 마클 피고인(21)에게 살인죄를 적용,1심 구형량대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억울한 옥살이 30대/국가에 손배소

    지난 91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구완회씨(30·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8일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4천6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구씨는 살인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된뒤 지난 2월 26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 인,“여아 살해 악습 그만” 캠페인(세계의 사회면)

    ◎농촌서 성행… 주정부·여권단체서 “1년내 근절” 운동 인도 농촌지역에서는 여자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살해되는 경우가 흔하다.남존녀비사회여서 남아는 선호되지만 여아는 출생부터 결혼이후까지 경제적으로 부모를 괴롭히는 부담스런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생후 24시간 이내에 유독 식물의 즙을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사망케하는 이같은 악습은 사실상 사회의 묵인속에 오랜 세월 지속돼왔다.7년전 언론에 이같은 사실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을 때도 인도정부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한 여권운동단체가 타밀나두주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결혼지참금에 시달리기가 두려워 여아를 죽인다는 충격적인 발표가 있은 뒤부터 사회적인 비판여론이 높아졌다.결국 여권운동단체의 압력에 못이긴 타밀 나두주정부는 마침내 대대적인 여아살해 방지 캠페인에 나섰다. 부모들이 원치않는 여아를 살해하는 대신 슬그머니 놓고갈 수 있는 장소를 곳곳에 만들어 놓았다. 또 임산부에게는 주립병원에서 영양식을 제공하며앞으로 태어나는 여아에게는 20세가 되면 1만루피(약27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여권단체 회원들은 감시조를 편성,출산가정에 대해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며 살인죄를 범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고 버스에도 「여아를 살해하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이같은 캠페인에 힘입어 최근 10개월 사이에 4백60명의 여아가 살해위기에서 구조됐고 50명이 강보에 싸인채 버려져 이중 10명은 사망하고 나머지는 고아원으로 넘겨졌다.타밀 나두주정부는 1년내에 여아살해를 완전히 근절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결혼지참금이 법으로 금지된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농촌지역에서는 근절되지 않고 있듯이 여아살해도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한 여권운동가는 『이러한 모든 문제는 여성의 지위가 매우 낮은데서 파생된다』고 지적하고 『범사회적으로 여성들의 경제적 자생력을 키워주지 않는 한 여아살해를 막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변호사1호 고 홍재기씨 유품 기증/손자 순길씨,서울법대에

    ◎판사임명장 등 구한말 당시 자료 50점/1906년 개업… 서민위해 무료변론 우리나라 최초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고 홍재기변호사의 손자인 순길씨(45·대우캐리어 인사부장)가 선친 홍종민변호사(지난91년 작고)의 2주기를 맞은 25일 한국 초기 법제사 연구에 도움이 될 구한말 당시의 귀중한 자료 50여점을 서울대 법대에 기증했다. 표구로 된 기증 자료집에는 홍변호사의 판사 임명장·변호사시험감독관 임명장을 비롯,동경법학원의 졸업장이 있으며 여기에는 당시 이 학교의 강사진 34명의 자필 서명이 모두 들어 있는등 법학사 정리에 귀중한 참고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홍변호사는 1906년 당시 변호사 등록에 필수적인 조선총독부의 법부대신이 발급하는 변호사 인가증을 처음으로 발급받은 인가 제1호 변호사였다. 대한변협이 지난 1909년 11월 25일 제1호 등록 변호사로 밝히고 있는 유문환씨보다 2년 앞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73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출생한 홍변호사는 1896년 관비유학생으로 일본에 유학, 동경법학원에서3년간 법률 공부를 한 뒤 다시 미국에서 법학공부를 한 최초의 법학도이기도 했다. 보성전문학교(고려대 전신)교수,법관양성소 소장,법학협회 회장,변호사시험위원등을 지낸 홍변호사는 1906년 부당하게 구속당한 이준열사를 구하려고 서대문밖 독립관에서 이면우변호사등 11명의 지식인들과 함께 이준열사 구속사건에 대한 성토대회를 벌인 자리에서 「민불지법의 폐해」라는 제목으로 열변을 토해 결국 이열사가 70대의 태형을 맞는 것만으로 풀려나게 하는등 고난의 시대에 민족을 위한 일에 앞장선 선각자였다. 또 해방후에는 3등열차를 타고 다니며 동포들을 위한 무료변론을 하는 열성을 보였으며 살인죄로 잡혀온 한 농부의 무죄주장을 확인하려고 빨치산들의 총격을 무릅쓰고 농부의 무죄를 밝혀내 투철한 직업의식을 발휘,녹조소성훈장을 받기도 했다. 홍변호사는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장으로 재직하던 50년 9월29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민군에 체포되어 총살당해 77세의 나이에 숨졌다.
  • 세례명 되찾은 안중근의사/나윤도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21일 안중근의사(1879∼1910)추모미사에서 김수환추기경이 안의사를 천주교도로 복권시키는 강론을 함으로써 안의사는 사후 83년만에 「종교적 단죄」를 벗어나 「안토머스」라는 세례명을 되찾은 천주교신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날 미사에 앞서 개최된 「안중근의사의 신앙과 민족운동」 주제 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한결같이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암살한 안의사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당시 조선대교구장 뮈텔주교의 「살인죄」 단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안의사에 대한 종교적 복권은 때마침 이달의 문화인물로 정해 그를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한창인 때여서 시의적절한 생각도 든다.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면 『왜,이제서야…』라는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 안의사 의거당시 국제적 관계와 또 1백년 박해기를 지나 찾아온 조선선교 기회를 잃지않으려는 의도에서 프랑스인 뮈텔주교가 살인죄로 단죄했던 사정은 이해할 수 있다.그는 주교의 뜻을 거역하고 몰래 여순감옥으로가 안의사에게 마지막 성사를 준 빌렘신부도 성무집행정지에처할 정도로 단호했다. 그러나 해방이 되어 종교적 정치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얻은지 반백년이 되는 이 시점까지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안의사가 종교적으로는 「살인자」로 남아있었다는 사실은 종교차원을 떠나 우리 모두가 역사와 민족에 대해 얼마나 소홀히 해왔으며 껍데기 삶을 살아왔는가를 자성케 해준다. 한편 만시지탄으로 보이는 안의사의 복권도 천주교 입장에서는 대단한 결단에서만 가능했던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전임 교구장의 결정을 후임자가 번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동안 한국천주교는 비공식적인 안의사 탄생1백주년 추모미사 거행등 사실상으로는 그를 위대한 교인으로 떠받들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교인으로 인정못하는 이중적 가치에서 고민해온 것이 사실이다. 김수환추기경은 안의사 의거를 정당방위로 인정하면서 『교회가 잘못한 것은 민족사 앞에 반성해야 한다』며 일제시 교회가 호교론에 치우쳐 일제의 침략에 동조하거나 호응했던 친일사실을 진지하게 시인하고 연대책임으로 참회해야한다는 단안을 내렸다. 최근 「친일불교론」「다시 써야할 한국기독교사」등 출판물을 통해 전체 종교계가 오욕의 역사 청산으로 거듭나기를 모색하고 있다.결국 문제는 민족과 종교의 문제로 귀착된다.더욱이 21세기는 민족이 최고의 가치가 될것으로 전망된다.늦었어도 종교가 민족적 기반위에 서는 일에 용기를 낼 때다.
  • 천주교,안중근의사 “복권”

    ◎이등박문 암살이유 자격발탈/조국위한 의거… 84년만에 회복 지난 1909년 10월 일제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암살했다는 이유로 천주교단으로부터 살인죄로 단죄돼 평신도 자격을 발탈당했던 안중근의사(세례명 토마스)가 84년만에 복권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김수환추기경은 안의사 탄신일인 21일 하오6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 신학원 대강당에선 「안의사 추모및 복권미사」를 집전,『안의사의 행동은 조국과 민족의 방어를 위한 의거로서 단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안의사의 복권을 공식 선언했다. 안의사는 의거후 조선천주교를 이끌었던 프랑스인 뮈텔 주교에 의해 살인죄를 저지른 것으로 단죄돼 평신도 자격을 박탈당했다. 김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안의사는 가톨릭 신자로서 민족운동의 선봉에서 고귀한 생명까지 나라를 위해 바친 애국자중 애국계몽운동의 선구자』라고 강조하고 『문민정부에서 사회각계 각층의 사정활동을 순조롭게 하는 것은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이니 만큼 우리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자기일에 충실하는 것이 문민정부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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