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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돈 40만원에 청부살인 가능한 나라

    단돈 40만원에 청부살인 가능한 나라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치안불안을 틈타 청부살인이 급증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특히 청부살인이 부쩍 늘고 있는 곳은 베네수엘라 북서부 술리아주의 주도 마라카이보. 마라카이보에선 2월 마지막 주에만 최소한 7건의 청부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선 앞서 1월에도 청부살인으로 의심되는 사건 20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이는 무려 600% 증가한 것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에선 아들이 아버지의 살인을 의뢰했다. 살해된 아버지는 이탈리아계 이민자로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에 성공,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그런 아버지를 아들이 죽이기로 한 건 유산 때문이다. 이혼한 아버지는 새 인연을 만나 재혼을 앞두고 있었다. 아버지가 재혼하면 상속재산이 줄어들 게 확실해지자 아들은 청부살인을 결심했다. 아들은 각각 17살과 18살인 청부살인업자에게 250달러(약 40만원)을 주고 아버지를 죽여달라고 의뢰했다. 청부업자들에게 아버지의 권총과 승용차 키를 넘긴 것도 아들이었다. 청부살인업자들은 출근하는 아버지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났지만 신속한 경찰의 수사 끝에 모두 체포됐다. 아들의 혐의는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청부살인이 늘어나고 있는 건 치안불안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국가가 사실상의 무정부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범죄통계를 내고 있는 민간단체 옵세르바토리오의 관계자는 "상속 갈등이나 노조 간 대립 등 청부살인을 의뢰하는 이유도 다양하다"며 "상대를 제거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건 사회(국가)가 비정상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1999년부터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선 살인사건 28만 건이 발생했다. 웬만한 도시 주민 전체가 몰살을 당한 것과 맞먹는 셈이다. 총기를 가진 사람이 많아진 것도 이런 현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에 따르면 민간이 갖고 있는 총기는 최고 1500만 정으로 추정된다. 국민 2명 중 1명은 총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시, 성역할 고정 관념 깬다

    서울시, 성역할 고정 관념 깬다

    앞치마 두른 男·스포츠카 장난감 든 女兒… 이모티콘 배포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당시 30대 남성 피의자 김씨는 범행 동기로 “여자들에게 무시당했다”고 주장해 여성혐오 범죄 논란에 불을 붙였다. 한쪽에선 ‘여성 상위 시대’라는 자조도 나오지만 생활 속 성평등은 아직 요원한 현실이다. 서울시가 여성혐오 방지, 성평등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눈높이 교육을 하고 데이트 폭력, 디지털성범죄 피해구제 전문기관을 시범 운영한다.서울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을 7일 발표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생활 속 여성 안전을 강화하고, ‘성평등’ 가치를 확산시켜 사회통합을 꾀한다는 취지다. ‘세 살 성평등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집 아동, 초·중학생 3만여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감수성 향상 교육이 시작된다. 올해 안에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맞는 서울형 ‘성평등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성평등 교육담당 현장활동가를 현재 40여명에서 90명까지 늘린다. 일상 속 성평등 의식이 자연스레 퍼지도록 서울시는 ‘앞치마를 두르고 집안일 하는 남자’, ‘스포츠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여자아이’처럼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이모티콘을 올 하반기 카카오톡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 3일에 1명꼴로 사망자가 나오는 데이트 폭력에도 시가 나선다. 민간전문단체를 선정해 데이트 폭력·디지털성범죄 피해구제 전문기관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피해자 전문지원기관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고, 대응 매뉴얼을 피해자용, 경찰 등 지원자용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일터의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시 전체 부서에 젠더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산하 모든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연내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내년까지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24시 스마트 여성 안심망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음달 4개 자치구부터 가동한 뒤 연내 14개 자치구,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학생회 연계 예방교육,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과의 협약을 통해 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추방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 도시가 되면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된다”며 “성평등 공감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나의 살인사건, 세 명의 용의자…‘분노’ 예고편 공개

    하나의 살인사건, 세 명의 용의자…‘분노’ 예고편 공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신작 ‘분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 발생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살인 사건이 벌어진 1년 뒤, 도쿄, 치바, 오키나와 세 지역에 나타난 세 명의 남자와 이들을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로 시작한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사랑하는 연인을 의심하면서 충격적인 결말로 치닫게 된다.  또 일본의 대표 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의 와타나베 켄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미야자키 아오이, ‘데스노트’ 시리즈의 마츠야마 켄이치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모리야마 미라이, ‘립반윙클의 신부’의 아야노 고우,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히로세 스즈 등 최근 떠오르는 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인상적인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은 ‘분노’는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13개 부문을 휩쓸어 화제가 됐다. 또 일본의 영화전문지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작품 Top 10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분노’는 ‘악인’, ‘퍼레이드’, ‘파크 라이프’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악인’, ‘용서받지 못한 자’, ‘훌라 걸즈’, ‘식스티 나인’ 등을 연출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월말 개봉 예정. 청소년 관람불가. 14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중남미 국가 돌며 나무와 결혼식 올리는 남자

    중남미 국가 돌며 나무와 결혼식 올리는 남자

    페루의 유명배우 리차드 토레스가 또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토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쿨투라 국립고궁에서 나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토레스는 화이트 정장 차림에 모자를 쓰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주례를 선 과테말라의 유명 화가 아델로 레네 라모스가 "나무를 신부로 맞이하겠는가"라고 묻자 토레스는 "네!"라고 씩씩하게 답하고 면사포를 쓴 나무를 뜨겁게 포옹하고 키스했다. 하객들은 나무 신부에게 마야문화에서 풍요로움의 상징인 콩과 옥수수, 빵, 소금, 설탕 등을 선물했다. 토레스는 "(불법 벌목으로) 학살을 당한 모든 나무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과테말라와 중미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 벌목을 용서하라"고 나무에게 사죄했다. 그러면서 토레스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인간사회의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과테말라의 평화를 기원했다. 과테말라는 중미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선 매일 평균 15건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결혼식에는 자연보호운동가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남자배우와 나무의 결혼을 축하했다. 자연, 특히 나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토레스는 "나무와 결혼해!"라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랑이 신부를 아끼듯 나무를 아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캠페인이다. 토레스는 조국 페루는 물론 아르헨티나, 멕시코, 쿠바, 콜롬비아, 볼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방문해 나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토레스가 걱정하는 건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무차별 벌목이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까지 12개월간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열대우림은 7989㎢에 이른다. 토레스는 이번 나무와의 결혼식을 위해 페루 아마존에서 과테말라로 넘어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그것이 알고싶다’ 김정남 피살 미스터리…왜 공개된 장소에서 살해했나?

    ‘그것이 알고싶다’ 김정남 피살 미스터리…왜 공개된 장소에서 살해했나?

    4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파헤친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1066회는 ‘무대 위의 암살 - 김정남 피살사건 미스터리’편으로 방송된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한 순간 살인사건의 무대가 됐다. 1970년 평양 태생 ’김철’. 그는 이른 아침, 공항에서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졌다. 그리고 한국의 한 종편채널을 통해 남자의 진짜 신원이 공개되는데, 그는 바로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현 최고 권력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었다. 공개 된 두 여성 용의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의 흐엉. 그들은 어떤 남성들에게 속아 TV방송용 몰래 카메라인 줄 알고 벌인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두 사람은 충격적인 암살을 감행한 범인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범행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특히 베트남 국적의 흐엉은 한국대중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을 드나든 적도 여러 번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 흐엉의 지인 김재민(가명)씨는 “에이 설마 이랬는데 뉴스 보니 진짜더라고요. 자기도 이게 몰래카메라 같은 건 줄 알았다고 이야기하니까...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야말로 매와 같이 달려들어서 거의 2초 만에 목적했던 바를 달성하고 뛰어갔죠”리고 말했다. 두 여성은 얼굴을 가리거나 변장을 하지 않았다. 또한 흐엉은 똑같은 옷을 입고 공항에 다시 나타나 붙잡힌다. 그들의 진술대로 몰랐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으로 보인다. 하지만 CCTV 속 두 여성은 마치 훈련된 요원처럼, 3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범행을 끝내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아난다. 김정남은 피습 이후 30분 만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약 2시간 내에 사망했다. 강력한 독성을 지닌 독극물의 정체는 신경작용제인 VX였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해 생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이다. 과연 이렇게 위험한 물질을 암살의 수단으로 사용하면서도 몰랐을까? 범행 이후 바로 손을 씻으러 갔다는 정황에서도 그들은 위험성을 알았을 것이다. 납득이 안 가는 건, ‘맨손’ 범행이다. 그 정도로 위험한 걸 알았다면 맨손으로 독극물을 만질 수 있었을까? 온통 미스터리한 정황들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새로운 용의자 북한국적의 ‘리정철’을 검거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는다. 수사결과, 사건의 배후엔 북한국적의 남성 7명이 더 있었다. 그 중엔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의혹이 확신으로 바뀌어가는 순간, 피살의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과연 북한 정권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면 그들은 왜 공개된 장소에서 이 시점에 김정남을 살해했을까? 여러 가지 추정이 대두됐다. 김정은의 어머니가 재일교포이기 때문에 김정남에게 백두혈통의 정통성에 대한 열등감이 작용했을 거라는 주장, 만에 하나 현재 북한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의 지위를 위협할지 모를 가능성을 차단하려 했다는 추측, 그리고 심지어 김정남이 지지 세력을 모아 망명정부를 세우려 했다는 이른 바 망명설까지 나왔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의 소행,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 범행동기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범행동기 자체가 일단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고요”라고 말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 연구소 연구위원은 “장성택이 살아있고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 뒤를 봐주던 이런 세력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도 사실은 깨끗하게 이제 정리가 됐다고 봐야 되는 거죠. 김정남이 평양 내에서 어떤 권력을 지향하면서 세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던가”라고 말했다. 수많은 추측들, 그 중에 밝혀진 건 없다. 사건을 담당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들이 ‘북한국적’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남 피살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안보회의(NSC)를 두 차례나 열고 이번 테러로 우리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능성까지 발표했다. 더불어 정치권에서는 이 사태를 계기로 사드 배치를 조속히 진행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테러위협이 언제 국내를 향할지 모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사드를 설치해서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북한 정권이 권력 강화를 위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국내 정치용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감행된 충격적인 김정남 암살사건의 여러 의문점들을 추적하고 사건의 배경으로 제기된 여러 가설들을 검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제 유괴 살인사건 다룬 영화 ‘64 파트 1’ 티저 예고편 공개

    미제 유괴 살인사건 다룬 영화 ‘64 파트 1’ 티저 예고편 공개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64’의 첫 번째 이야기 ‘64: 파트 1’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64’는 1989년 일곱 살 소녀 미제 유괴 살인사건 발생 후, 그로부터 14년 후 공소시효 만료까지 단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14년 전과 너무나 닮아있는 유괴 사건이 발생하면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64 파트 1’과 ‘64 파트 2’로 나누어 개봉되는 영화 ‘64’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가 10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 ‘64’가 원작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64’는 연호를 사용하는 일본의 ‘쇼와 64년(1989년)’, 극중 쇼와 시대의 마지막 미제 유괴 살인사건에 붙여진 사건명을 뜻한다. 영화는 ‘64 사건’이 발생한 지 14년 후, 공소시효 만료를 단 1년 앞둔 어느 날 새로 취임한 경찰청장이 ‘64’ 사건의 해결을 천명하며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소녀의 아버지는 경찰청장의 ‘보여주기’식 방문을 단호히 거절한다. 이후 청장의 방문을 거절한 유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선 경찰 공보관 ‘미카미’(사토 코이치)는 당시 담당 형사와 동료를 만나면서 그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얼마 뒤, 14년 전과 너무나 닮아있는 모방 범죄가 일어나면서 모두가 혼란에 빠진다.공개된 예고편은 폭우 속 전화 부스에서 의문의 한 남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마미야’라고 자신을 밝힌 그의 모습 뒤로 수사관들의 긴박한 움직임이 ‘64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4년 후, ‘64사건’과 닮은 사건 소식을 접한 ‘미카미’의 모습에서는 알 수 없는 감정을 엿볼 수 있다. ‘남은 공소시효 단 1년’이라는 카피와 범인을 잡아달라는 또 다른 사건의 피해자 모습은 영화가 보여줄 ‘64 사건’의 진실을 궁금케 한다.  진심을 다해 진실을 추적하는 경찰 공보관 ‘미카미’ 역은 데뷔 36년차의 일본 대표배우 사토 코이치가 맡았다. 또 대세 배우 아야노 고가 ‘미카미’의 부하 직원이자 그의 든든한 조력자 ‘스와’ 역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경찰의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갈등과 고뇌를 그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힌 요코야마 히데오의 원작‘64’를 영화화 한 첫 번째 이야기 ‘64 파트 1’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찰조사 받던 10대 소년이 화형 당한 이유

    경찰조사 받던 10대 소년이 화형 당한 이유

    남미 볼리비아에서 10대 성범죄 용의자가 화형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카니발 축제가 한창이던 26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토로토로에서 발생했다. 7살 여자어린이가 강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게 사건의 발단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자아이의 사체에선 성폭행 흔적이 나왔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은 16살 소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했다. 하지만 소년이 성폭행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근거는 빈약했다. 사건 전날 문제의 소년이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하면서 사망한 여자어린이와 대화를 나누는 걸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유일한 근거였다. 끔찍한 화형 복수전이 벌어진 건 소년을 연행한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였다. 7살 여자아이의 피살 소식을 알게 된 주민들이 분노하며 경찰서로 몰려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워낙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경찰도 속수무책 당하기만 했다. 주민들은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을 끌어내 경찰서 정문 앞에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온몸에 불이 붙은 소년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서 뒹굴다가 결국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 소년이 불에 타 숨지는 모습을 생생히 목격했지만 발만 구를 뿐 손을 쓰지 못했다. 관계자는 "당시 경찰서에 다수의 경찰과 법의학자도 있었지만 경찰서를 습격한 주민들이 너무 많아 대응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사건을 목격했다는 한 남자는 "경찰서를 습격한 주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면서 "경찰들도 겁이 났는지 소년을 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지난 2009년 헌법을 개정하면서 원주민공동체의 사법체제를 인정했지만 범위는 제한적이다. 특히 잔인한 체형이나 사형은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범죄자에 대한 원주민공동체의 린치와 사형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처럼 경찰서를 습격해 용의자를 불에 태워 죽인 사건은 처음이다. 볼리비아 법무부는 "주민들의 행위는 무정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면서 "임의로 화형을 집행한 사람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보통사람’ 라미란, “손현주 차인표 비교? 둘 다 실제 남편보다 나아”

    ‘보통사람’ 라미란, “손현주 차인표 비교? 둘 다 실제 남편보다 나아”

    라미란이 손현주와 부부호흡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보통사람’에서 손현주는 라미란과 부부호흡을 펼치게 됐다. 손현주는 “라미란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면서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됐다. 대단했다”고 치켜세웠다. 라미란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언급하면서 “(극중 남편인) 차인표도 물론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지만 나같이 보통의 사람을 만나면 어떨까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보통사람’에 손현주 선배를 믿고 출연하게 됐다”면서 “차인표, 손현주 둘 다 실제 남편보다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등 출연. 3월 개봉 예정. 사진 = 영화 스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지안 “목포 택시기사 살인사건, 피해자는 제 동생...제2의 피해자 없길”

    임지안 “목포 택시기사 살인사건, 피해자는 제 동생...제2의 피해자 없길”

    트로트 가수 임지안이 ‘목포 택시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21일 임지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인 앞에 서는 직업을 하고 있는 저이지만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기에 용기내어 다같이 공유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으로 글을 올립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6남매 가운데 넷째인 28살 제 여동생은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라며 “죽어간 제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서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일 목포경찰은 여성 승객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택시기사 A(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쯤 목포시에서 약 12km 떨어진 모 산업단지 부지 공터에 자신의 택시를 세운 뒤 B(26·여)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임지안은 범인이 자백한 내용을 공개하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치밀하고 단계적인 행동들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범인은 범행 후 다음날에도 태연하게 택시 운전을 했고 영업 중에 체포됐습니다. 그 끔찍한 살인자가 몰고 다닌 택시에 손님들이 탔다고 생각하니 너무 소름이 끼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은 초범이 아닌 전과 9범”이라며 “술을 마셨다고, 혼자 탑승했다고, 잠이 들었다고, 시간이 늦었다고 범행 타겟이 되기에는 말도 안되는 경우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동생과 같은 제2의 희생자가 나타나지 않게 싸울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임지안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현주, 장혁 주연작 ‘보통사람’ 티저 예고편

    손현주, 장혁 주연작 ‘보통사람’ 티저 예고편

    ‘우리는 보통사람이고 싶었다!’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통사람’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국가에 의해 진행되는 연쇄 살인사건 수사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범인을 잡는 ‘성진’(손현주)의 모습이 경쾌한 리듬과 함께 시작한다. 성진이 절친한 형 동생 사이인 ‘재진’(김상호)과 술집에서 마주 보며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은 그 시절 ‘보통사람’들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의 부름을 받고 남산에 들어간 뒤 성진이 처한 분위기는 180도 반전된다. 여기에 “이거 다 남산에서 관여한 일이다”라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재진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우리는 보통사람이고 싶었다’는 카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1980년대 평범한 삶을 살던 성진의 변화하는 모습을 궁금케 한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와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 ‘보통사람’은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중국사회 공황에 빠뜨린 ‘국숫값 1위안 살인사건’

    중국사회 공황에 빠뜨린 ‘국숫값 1위안 살인사건’

    최근 한 중국 남성이 국숫값 1위안(약 167원)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가게주인의 목을 칼로 벤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중국 현지언론은 우한(武汉)의 한 국숫집에서 국수를 먹은 후(22)씨가 주인이 국숫값 1위안을 더 받자 가게 주인과 격렬한 싸움이 붙었다고 전했다. 주변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후씨는 18일 오후 동료 2명과 함께 국수 가게에서 가장 저렴한 수콴펀(素宽粉) 국수를 시켰다. 후씨는 메뉴판에 적힌 대로 한 그릇당 4위안(약 670원)을 지급했지만, 가게 주인은 국수 가격이 올랐다면서 1인분에 5위안(약 836원)을 요구했다. 후씨와 동행했던 두 남성은 말없이 1위안을 더 얹어주려 했지만, 후씨는 “어째서 1위안을 더 받느냐”고 항의했다. 가게 주인은 “돈 없으면 먹지 말고 꺼지라”고 말했고, 결국 이 거친 말 한마디가 비극의 씨앗이 됐다. 후씨와 언쟁이 높아지자, 가게주인은 후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리고 발로 찼다. 가게주인의 체격은 후씨보다 훨씬 건장했다. 가게주인에게 맞고 서 있던 후씨는 분을 참지 못하고 몸을 돌려 가게식당 부엌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그는 칼을 들고나와 가게 주인의 팔과 다리를 찔렀다. 가게 주인이 피를 흘리며 도망치자 쫓아가 목을 내리쳤다. 그리고 이미 숨진 주인의 잘린 머리를 근처 휴지통에 버렸다. 인근 주민들은 후씨를 말리려 했지만, 살의에 가득 찬 눈빛의 그를 말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후씨를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가게 주인은 후씨가 외지인인 것을 알아차리고 1위안을 더 받으려다 이 사달이 났다"고 전했다. 국숫값 1위안으로 촉발된 사소한 말다툼이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진 데 중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가게 주인은 5년 전 이혼한 후 13살 된 아들과 국수 가게를 하며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黃권한대행 “김정남 피살배후는 북한…응분의 대가 치러야“

    黃권한대행 “김정남 피살배후는 북한…응분의 대가 치러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 및 여러 정보와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제3국 국제공항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자행된 이번 살인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이자 테러행위로서,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잔학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이러한 테러행위들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살해 北용의자 4명, 17일 이미 평양 도착”

    “김정남 살해 北용의자 4명, 17일 이미 평양 도착”

    교도통신은 19일 싱가포르 TV 방송국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4명의 용의자가 17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TV 방송국은 경찰 관계자와 정보통을 인용해 이들이 사건 당일 말레이시아에서 나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외에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도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중국보는 이들이 일부러 3개국을 옮겨다니며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혼란스럽게 해 시간을 늦춰 추적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앞서 검거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 사이 각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후 범행 당일인 13일 모두 수속을 받고 출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어느 곳으로 출국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인터폴 및 관련 국가들과 협력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한영 피살’ 닮았다… 2·16 광명성절 앞두고 충성경쟁 관측

    ‘이한영 피살’ 닮았다… 2·16 광명성절 앞두고 충성경쟁 관측

    1997년 김정일 처조카 이한영 하루 전날 분당 아파트서 피살 “北 김정남 행적 24시간 감시중 망명 시도 막기 위해 긴급 제거” 가족과 입국명령 거부 가능성도 ‘왜 이 시점일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을 둘러싼 많은 의문점 가운데 ‘사건 발생 시점’이 범행 동기를 푸는 주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 같은 시각은 1997년 2월 발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이한영 피살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한영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2월 15일 피살됐다.전문가들은 당시 사건이 2월 15일 발생한 것이, 김정일의 탄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북한 내 각종 기관들이 충성 경쟁을 벌인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 사건도 김정은의 체제 공고화를 목표로 북한의 여러 기관들이 충성 경쟁을 벌인 끝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한 정보통은 전했다. 이한영은 북한 로열패밀리의 실상을 폭로하는 책을 출간하는 등 김씨 왕조의 심기를 건드렸고, 김정남 역시 3대 세습을 공개적으로 반대해 김정은의 분노를 샀다. 김정남과 오랫동안 이메일을 주고받고 두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책을 출간했던 일본 도쿄신문의 고미 요지 기자도 “김정남이 김정은 측근의 과도한 충성 경쟁 탓에 피살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해마다 광명성절을 앞두고 기관별로 충성 보고대회를 여는 등 김정일·김정은에게 충성 맹세 경쟁을 벌여 왔다.‘망명 저지설’은 암살 배경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두된 또 다른 주요한 분석이다. 국정원은 부인하고 있지만 김정남은 망명 유도의 주요 대상일 수밖에 없다. 차두현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은 “정권 정점 패밀리의 망명은 대외적 망신 등 일반적인 엘리트 망명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긴급하게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정남의 행적을 24시간 감시하던 북한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를 왕래하는 것을 진작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를 현지에서 처치하고자 반탐(간첩색출)조가 최근 신의주를 통과해 중국에 잠입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화근 제거설’도 또 하나의 가설이다. 장성택 잔존 세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집권을 공개적으로 반대해 ‘눈엣가시’ 같았던 김정남 제거가 절실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정남이 북한 내 추종세력을 움직여 내부정치에 관여하려던 정황을 포착한 김정은이 전격적인 살해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한 언론은 2005년 당시 박근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 측 인사와 김정남이 주고받았다는 메일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김정남과 장성택의 긴밀한 관계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또 다른 동기로는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아들도 데리고 북한으로 들어오라는 명령을 김정남이 계속 거부해 처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왜 하필 이 시점일까 하는 점과 좀더 은밀한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공개된 장소인 국제공항에서 살인사건을 일으킨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1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는 북한 요원이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도 김정남 피살 사건을 암살로 규정하면서 김정은의 ‘스탠딩 오더’(변할 수 없는 지시사항)로 북한 정권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즉 집권 기반이 부족한 김정은이 김정남을 체제 불안 요인으로 간주해 정찰총국 등 자신의 권력 기반을 이용해 김정남 제거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정남은 2004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2009년에는 베이징에서 암살 시도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9년 6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의 방중 목적은 김정남 암살 시도를 중국 당국에 사과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관측도 나왔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보이스’ 장혁, 대역 없이 맨손액션 소화 ‘현장 스태프 감탄’

    ‘보이스’ 장혁, 대역 없이 맨손액션 소화 ‘현장 스태프 감탄’

    소리추격 스릴러 OCN ‘보이스’ 괴물 형사 무진혁(장혁 분)이 최대 위기를 맞이한다. 오늘(1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보이스’ 7회에서 무진혁과 강권주(이하나 분)는 3년전 은형동 살인사건 진범의 단서를 알고 있는 황경일(이주승 분)을 살해한 인물을 비밀리에 조사한다. 사건의 단서를 쫓던 중 진혁은 신원미상의 괴한들에게 둘러싸여 생사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날 방송 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무진혁(장혁 분)의 리얼한 맨손액션이 눈길을 끈다. 성남의 한 폐공장에서 진행된 액션신으로, 배우 장혁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 이틀간 대역 없이 모든 액션신을 소화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을 전부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무술감독,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합을 맞춰 액션신의 동선을 만들고, 수준급 복싱, 절권도 실력을 바탕으로 한 리얼한 액션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보이스’ 제작진은 “장혁은 다수의 건장한 남성들에게 둘러싸이고, 타고 있던 차의 유리가 깨지고, 냉동창고에 매달려 있는 등 체력적으로 힘든 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액션신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며 “이번주에 무진혁은 최고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진혁이 위기를 극복하고 3년전 은형동 사건 진범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OCN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제작 콘텐츠K)’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아라, ‘응사 커플’ 정우와 다정한 인증샷 “역시 오빠 최고♥”

    고아라, ‘응사 커플’ 정우와 다정한 인증샷 “역시 오빠 최고♥”

    배우 고아라가 정우와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고아라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시 정우오빠! 최고~ ‘재심’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왔어요~ 어젯밤 울고, 웃고 좋은 작품 보고 왔습니다~ 존경하는 김해숙 선배님♥ 정우오빠♥ 하늘이 화이팅~ 재심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오누이 같은 다정한 모습의 정우 고아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우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고 고아라는 뿌듯한 미소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정우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고아라는 7일 열린 영화 ‘재심’ V.I.P 시사회에 참석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재심’은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쓴 현우(강하늘)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구, 55년 만에 악역..어떤 역할? ’꽃할배 잊어라’

    신구, 55년 만에 악역..어떤 역할? ’꽃할배 잊어라’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이라는 신선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스팅과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해빙’이 최근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정노인’으로 극과 극의 이미지를 연기한 신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연기 인생 55년. 드라마부터 영화, CF, 예능까지. 늘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멈추지 않으며 나이를 뛰어 넘는 뜨거운 열정과 관록의 연기가 빛나는 신구는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CF 속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유머러스한 이미지,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청춘들에게 전하는 명언으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신구는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경기도의 한 신도시 토박이로 평생 정육점을 운영하다가 아들 ‘성근’에게 물려주고, 이따금 가게에 나와서 아들에게 훈수를 두는 낙으로 살고 있는 ‘정노인’ 역을 맡았다. 그는 ‘승훈’의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도중 가수면 상태에서 실언이라기엔 너무 섬뜩한 살인 행각을 묘사하는 고백을 읊조린다. 그리고 유일하게 고백을 들은 ‘승훈’은 그 날 이후 헤어 나올 수 없는 악몽에 빠지게 되면서, 수면 아래 있었던 사건의 비밀 또한 관객들의 눈앞으로 떠오른다. 정노인은 ‘해빙’의 스토리를 출발시키는 도화선으로, 그가 가수면 상태에서 뱉은 살인 고백으로 ‘해빙’의 비밀이 본격 점화된다. 늘 멍한 눈빛과 어눌한 말투로 전형적인 치매 노인의 모습이었다가 어느 순간 정신이 돌아온 듯 보여주는 섬뜩한 시선과 비릿한 미소들은 신구가 표현해낼 ‘정노인’ 캐릭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연기 인생 55년 만에 악역은 처음이라 밝힌 신구는 ‘해빙’에서 우리가 익히 보아온 지혜롭고 인자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정노인’ 역에 신구를 떠올렸다는 이수연 감독은 “‘정노인’ 역할은 처음부터 꼭 신구 선생님께서 해주었으면 했다. 그 이유는 역시 그 분의 목소리였던 것 같다. 굉장히 묘한 느낌을 주고, 약간 끄는 듯한 목소리가 때때로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노인’ 역할에 신구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신구 선생님과의 작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꿈은 이루어진다’이다”라며 신구와의 협업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구와의 협업은 이수연 감독뿐만 아니라, 조진웅, 김대명에게도 뜻 깊은 작업이었다. 조진웅은 “현장에서 또 다른 시너지를 주고 있었다. 연륜은 넘을 수 없는 선과 같았다. 많이 배웠다”라며 신구의 관록의 연기에 대한 존경을 표했고, 김대명은 “같이 연기하는 공간에서 더 그 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랜스젠더 살인범, 남성 교도소로 옮겨진 이유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 수감자가 ‘충격적인 이유’로 이송조치 됐다고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여성으로 살아온 트랜스젠더 패리스 그린(23)은 2013년 살인죄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그린은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이었지만 스스로 여성이라고 주장했으며, 현지 법원은 그린의 수감 전 생활 등을 조사한 결과, 그가 여성으로 살아온 점을 인정해 여성 교도소로 보냈다. 하지만 최근 그린이 교도소 내에서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도소 안팎이 발칵 뒤집혔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같은 방을 쓰는 한 여성이 그가 (생물학적) 남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성관계를 원했다”면서 “이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교도소의 교도관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여성 수감자 및 그린에게 여러 차례 주의를 줬지만, 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계속됐다. 결국 교도소 최고 관리자는 그린을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린의 행동이 적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2013년 교도소에 처음 수감됐을 당시에도 같은 교도소 여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 적발돼 현재의 에든버러 여성교도소로 이송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13년 살인사건 당시 그는 피해 남성을 도구를 이용해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피해자의 여동생은 그가 성 전환 수술을 받을 의도가 전혀 없으며, 교도소를 전전하는 ‘행운’을 누리며 세금을 탕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패리스 그린은 남성 교도소로 이송 수감된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컬투쇼 강하늘 “영화 ‘재심’서 정우에게 뺨 20번 맞아..그럴만해”

    컬투쇼 강하늘 “영화 ‘재심’서 정우에게 뺨 20번 맞아..그럴만해”

    ‘컬투쇼’에 영화 ‘재심’의 개봉을 앞둔 정우, 강하늘이 출연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정우와 강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이날 컬투 DJ 정찬우가 “영화 ‘재심’서 강하늘 씨 뺨을 때리는 신이 있다던데, 20번 넘게 때렸다고?”라고 질문을 하자 정우는 “카메라로 여러 컷을 찍다보니까 그렇게 됐다. 영화의 중요한 클라이막스다 보니 욕심을 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강하늘은 “욕심이라기도 보다 중요한 장면이라서 제가 20번 맞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정우 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은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을 재해석한 영화로 억울하게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0년 형을 선고받은 한 소년과 그에게 씌워진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하는 변호사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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