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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웅누명사건 진범 장기 15년 구형

    서울지검 강력부 이경재검사는 24일 김기웅순경이 살인누명을 썼던 서울 관악구 청수장여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구속·기소된 서모피고인(19)에게 강도살인및 특수강도죄를 적용,징역 장기15년·단기7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이 김순경의 애인 이모양(당시18세)이 혼자 자고 있는 여관방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잠이 깬 이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사실은 중형을 받아 마땅하나 줄곧 양심의 가책을 느껴오다 경찰에서 범행을 자진해서 자백한 점을 감안,극형을 피해 구형한다』고 말했다.
  • 신앙의 가면을 쓴 살인(사설)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가 괴한들에게 피살됐다.탁씨는 18일 밤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 사이비종교의 비리를 캐기 위해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던중 집앞에서 신원미상의 괴한 2명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사망한 것이다.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탁씨는 「사이비종교의 감별사」란 별명까지 얻으면서 그동안 줄곧 사이비종교의 비리와 부정및 반사회성을 추적,고발해온 인물이다.그의 추적을 받던 사이비종교 광신자들의 소행이 분명할 것이다.정상적 종교나 신앙의 목적과 이유에서도 비행과 살인이 용납될수없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항차 종교와 신앙의 가면을 쓴 사이비 광신도의 범행이라면 더욱 그렇다.사건 자체의 철저한 규명은 말할것도 없고 차제에 사이비종교 전반의 부정·비리 및 반사회,반인륜적 범죄행위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척결도 있어야 할 것이다. 탁씨의 품성이나 걸어온 길을 미루어 볼때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살인일 리는 없다.그가 최근 TV에 출연,교주가 구속된 사이비종교를 비판한뒤 『죽이겠다』는 협박전화를 여러차례 받았다는 가족들의 증언도 있다.그는 그동안 이미 60여차례나 테러를 당하는등 모진 수난을 겪었다.85년5월 집앞에 세워둔 자동차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온몸에 부상을 입고 한달여동안 입원했으며 92년 10월에는 시한부종말론의 폐해를 고발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귀가하다 괴한 2명이 휘두르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는 탁씨의 죽음을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보지 않는다.사회의 소외층에 스며들어 갖가지 해악을 일삼고 있는 사이비종교를 고발하다 생명을 잃은 사회적 희생으로 생각한다.우리나라의 신흥종교는 3백90여개이고 신도수는 2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탁씨는 이중 20%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비종교라 추산했었다.사이비종교가 내세우는 교리는 여러갈래로 나눌수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한부종말론이다. 92년 다미선교회의 휴거소동과 최근의 영생교사건이 시한부종말론 때문에 빚어진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비행들이다.시한부종말론이 저지르고 있는 반사회적 행위를 보면 가정의 파괴,청소년들의학업중단,개인재산사취,부녀자농락 등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경찰은 이번사건을 단순한 강력범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악을 소탕한다는 각오와 입장에서 수사해야 할 것이다. 또 검찰은 이번기회에 시한부종말론의 피해사례들을 수집,그 위법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집단을 내사해야 한다.시한부종말론자들은 신앙의 자유 운운하겠지만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것은 신앙의 자유를 빙자한 명백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 화성 연쇄살인누명/김종경씨 손배소송

    【수원=조덕현기자】 지난해 7월 경찰에 의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던 김종경씨(42·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196의156)가 같은해 12월8일 자신과 부인 오윤자씨(41)등 가족 4명의 명의로 국가와 서울 서대문경찰서 김상구형사과장등 경찰관 4명을 상대로 1억2천5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씨 가족들은 소장에서 지난해 7월9일부터 5일동안 서대문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들에게 불법감금된 상태에서 물고문과 폭행등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라는 누명을 쓰는 바람에 자신과 가족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총대신 장난감을」(뉴욕에서/임춘웅칼럼)

    뉴욕에 사는 한 소시민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총대신 장난감을」 캠페인이 의외로 성공적이어서 화제다. 뉴욕에서 조그만 카펫 소매상을 경영하는 페르난도 마테오란 사람은 지난 연말께 어린아들과 함께 총기가 범람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얘기하게 됐다.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듯 총기를 마음대로 살수있게 된 제도때문에 미국에는 현재 자그마치 2억정이나 되는 총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이때 14살난 아들이 문득 총을 자진반납하는 사람에게 1백달러(우리돈 약8만원)짜리 「토이저러스」(장난감백화점) 상품교환권을 주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냈다.썩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을 한 페르난도씨는 뉴욕의 대표적인 위험지역중 하나인 워싱턴 하이츠지역을 관할하는 34경찰서와 협의,5천달러를 이 사업의 기금으로 「토이저러스」사에 기탁했다. 지난 12월22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예상외의 호응을 얻어 4일 현재 1천20정의 총기가 회수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이 캠페인이 시작되자 각계에서 성금이 몰려 총기상환에 따른 비용 걱정은 안해도 됐다. 6일까지 일단 마감된 이 캠페인이 이처럼 좋은 반응을 보이자 경찰은 이사업을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해서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 인권단체인 흑인지위향상협회도 이 사업을 뉴욕만이 아니라 미국전역으로 넓힐 방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뉴욕시에는 기왕에도 총기를 자진반납하는 사람에게 총기의 값에 따라 최고 75달러까지 현금을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실시된지 2년이 된 이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총기가 모두 54정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대신 장난감을」 캠페인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던가를 쉽게 알수있다. 이번 캠패인이 왜 그처럼 좋은 반응을 일으켰을까가 관심거리다.어떤사람은 성탄절을 전후한 시기선택이 잘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한다.이런때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무엇인가 좋은일을 해보고 싶은 충동을 받는다는 것이다.또 어떤이는 평범한 민간인이 시작한 순수한 캠페인이었기 때문일 것이란 설명도 한다.「총대신 장난감」이란 아이디어가 14세의 소년답게 신선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중요한 요인은 미국사람들 모두가 이제 총기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싶다.미국사람들은 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을 보호해준다는 생각을 하고있는것 같다.우리들과는 아주 다른 인식이다.폭력자의 폭력을 막고,무법자의 횡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보편화돼있다. 맨해턴에 세워진 「죽음의 시계」가 지난 1일0시를 기해 작동하기 시작했다.미전역에서 일어나는 총기에 의한 살인사건 피해자수를 알려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워진 「죽음의 시계」는 첫불을 밝힌지 불과 48시간만에 「1백94」란 숫자를 게시했다.새해들어서만도 매시간마다 4명이 총기살인사건으로 죽어갔다는 얘기다. 「총대신 장난감을」 캠페인은 거둬들인 1천20정의 총기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미국민들은 이제 총이 자신을 보호해주기보다 자신뿐만 아니라 미국사회 전체를 파괴할 위험마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중요한 변화다.
  • 「봉명」 고부살해범 검거/어제 서울서

    ◎정동순씨/구본국씨 안경·수표 등 증거물 압수/“범행 가담… 살인은 공범이 했다” 서울 역삼동 봉명산업사장 고부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수배됐던 정동순씨(27)가 18일 하오 사건발생 54일만에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동안 정씨가 숨어살던 수원시 정자동 아파트 전셋방에서 구본국사장의 안경·수표,정씨가 범행을 자인한 편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범행 보름전쯤에 서울 방배동 술집에서 알게된 33세가량의 「강민철」이라는 사람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정씨는 범행 전날인 10월24일 하오11시쯤 구사장집 뒷담을 넘어들어가 지하실에 숨어있다가 다음날 낮12시쯤 현관의 경보장치가 꺼진 틈을 이용,집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씨는 『집안에 있던 구사장의 어머니 송길례씨(75)와 부인 정희숙씨(46)의 두손을 철사줄로 묶고 현금 8백여만원과 미화 2천달러를 털어 자신이 6백만원을 갖고 나머지는 강씨가 챙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씨는 자신은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 않았고 금품을 턴뒤 자동차 시동을 걸어놓고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고부가 이미 살해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씨가 공범이라고 주장한 강씨는 가공인물임을 밝혀내고 정씨가 단독범임을 은폐하기 위한 조작이거나 가명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정씨는 경찰에 수배중이던 지난 9일밤에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여자 3명을 철사줄로 묶고 흉기로 위협,8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이날 하오 4시45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19의2 농협 용두동지점 앞길을 지나가다 교도소동기 이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대문경찰서 용두파출소 소속 형한우경장(38)에게 붙잡혔다. 정씨는 범행이후 6백만원으로 수원에 전세방을 얻어 지난달 4일부터 한달여동안 마장동 「대한축산」에서 고기포장운송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정씨는 그러나 지명수배이후 오산·수원등을 전전하며 피해다녔으나 경찰의 검문검색은 한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김 순경 석방/「살인누명」 사건

    여관투숙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년남짓 옥살이를 해온 김기웅순경(27)이 16일 낮 12시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대법원은 이날 상오 김순경의 수사 및 재판기록 등을 검토,이 사건의 진범이 김순경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검찰의 구속취소신청을 받아들였다.
  • 구속 김기웅순경 빠르면 오늘 석방/검찰,구속취소 청구

    대검공판 송무부(박순용 검사장)는 15일 이모양(사건당시 18세)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년여동안 옥살이를 해온 김기웅순경(27·사건당시 신림6동 파출소 근무)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서를 대검을 경유,대법원에 제출했다. 김순경은 이에따라 빠르면 16일쯤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 “김 순경 범인 오판 유감”/검찰/오늘 대법원에 구속취소 신청

    ◎서모군 강도살인 혐의 기소방침 경찰관 살인누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유창종)는 14일 서모군(19)을 지난해 11월29일 서울 관악구 신림6동 C여관에서 발생한 이모양(당시 18세)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결론짓고 서군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를 추가,기소키로 했다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5일 상오 대법원에 김순경에 대한 구속취소를 신청,김순경은 빠르면 15일 하오나 늦어도 16일쯤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군이 경찰과 검찰에서 일관되게 당시상황을 진술하고 있고 서군이 소지했던 수표를 추적한 결과,숨진 이양이 가지고 있던 10만원짜리 수표4장으로 확인하는 등 보강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지난해 사건 당시 수사과정에서 김순경이 경찰에서 한 자백을 지나치게 의존,결과적으로 오판을 하게 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보다 정확하고 신중한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하오 1시20분부터 40여분동안 사건현장인 신림6동 C여관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 억울한 옥살이 30대/국가에 손배소

    지난 91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구완회씨(30·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8일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4천6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구씨는 살인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된뒤 지난 2월 26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 중국:상(세계의 개혁현장:21)

    ◎“부패와의 전쟁”… 횡령범 줄줄이 사형/수뢰공직자등 올 2분기 7천건 적발 중국은 요즘 살벌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전국이 시장경제 도입문제로 잔뜩 들떠 있는 가운데 「반부패 추방운동」이란 사정한파가 갑자기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형이나 무기징역 선고 뉴스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최근 중국 최고인민법원에서는 3천3백만원(46억원)을 횡령한 공상은행 해남성 해구시분행 회계원 설근화를 비롯한 금융계 탐오범 8명의 사형판결을 확정지었으며 살인사건을 은폐하려던 중국 최고 갑부마을 대구장의 대표 우작민이 무기징역을 받아 신문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5천원(70만원)을 받고 당대회보고서를 사전에 홍콩기자에게 넘겨줬던 한 신화사 기자도 무기징역으로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게 됐고 심천의 한 경찰은 수많은 횡령액수외에 엄청난 자기 재산의 형성과정을 명백히 밝히지 못한 죄목까지 추가돼 역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당과 행정부및 공공기관 등에서는 간부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 8월 하순 당중앙규율검사위원회 2차 전체회의가 열려 당간부들이 기업체에서도 근무,2중으로 월급을 받지 말도록 하는 등 5개항의 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요즘은 이의 실천여부를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때 열린 회의는 최근의 「반부패추방운동」을 결의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강택민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중국에 만연하고 있는 부패를 방치한다면 당과 정권,그리고 사회주의 현대화를 말살시킬 것』이라고 강조,「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중국에서의 부정부패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 근본 이유는 사회주의체제 자체가 삼권분립이나 언론자유 등 권력에 대한 견제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서방세계에서는 믿고 있다.하지만 최근들어서는 2단계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면서 사회기강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이용,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해들어 지난 2·4분기때 부패사범으로 조사를 받은 케이스가 7천1백31건으로 1·4분기때보다 무려 79%나 증가된 사실은 급격한 부패의 만연을잘 반증해주고 있다. 지난 7월 흑룡강성에서 도시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각 업종별 부정풍조가 이미 사회 구석구석에 확산됐다고 인정한 사람이 무려 87.6%에 달했다.12개 조사대상 업종중 부정부패가 가장 심하다고 지적된 업종은 사건처리나 교통처리에서 돈을 먹는 경찰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세금감면을 미끼로 삼는 세무원,기차표가 없다 해놓고 웃돈만 주면 표를 주는 철도요원,수술할 때마다 웃돈을 줘야 성의를 보이는 수술의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뇌물을 먹이면 천리를 갈 수도 있으나 뇌물이 없다면 단 한걸음도 옮길 수 없다』는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비해 농촌은 각종 세금과 잡부금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농민들이 부담하는 잡세의 종류가 1백가지가 넘기 때문이다.정부에서는 농가의 곡물 수매대금을 현찰이 아닌 차용증서(백조)로 내주다가 곳곳에서 농민들의 집단항의를 받기도 했다.지난 90년 전국 농민 1인당 평균세금은 41.15원으로 총수입의 7.88%에 달했다.여기에다 난집자(멋대로 모금액 부과),난난파(무차별 균등부과),난벌관(멋대로 벌과금 부과)등 이른바 「3난」이 농민을 괴롭혀 왔다. 그래서 요즘은 지방정부나 경찰이 받는 수수료나 세금항목 등을 대폭 즐이는 작업이 자주 신문에 소개되고 있다.뿐만아니라 이 기간중 걸렸다 하면 사형이나 무기징역 등 중형으로 일벌백계의 시범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돈을 마음껏 긁어모으는 계층도 많다.중국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돈 잘버는 10개 직업」중 1위는 역시 실권자가 꼽히고 있다. 이들은 머리를 끄덕이는데 따라 돈이 오간다고 한다.2위는 기관 간부들로 이들은 먹고 마시며 여자와 도박 등 4대 즐거움을 공금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원고 피고 쌍방으로부터 돈을 받는 사법관이 3등,변호사 개인사업자 수술의사 등을 거쳐 몸을 비틀기만 해도 돈이 나오는 연예인이 7등,길거리에서 돈을 줍는 교통경찰이 8등순으로 이어진다. 중국은 부정부패 척결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88년 심천에 부정부패 고발전화를 처음 설치한 이래 전국에 3천6백여대를 설치,지금까지 접수된 고발사안 가운데 2만여건을 재판에 회부할 수 있었다.당국에서는 반부패투쟁이 시작된 이래 이 고발전화가 부쩍 늘고 있어 크게 고무되고 있으며 당과 정부기구 안에 설치한 부패추방운동 감시기구를 10월 1일부터 본격 가동,고위관리는 중앙징계위원회가 집중 감사하고 다른 감사기관들은 재정부 국가계획위원회 대외경제무역위원회 등의 감사에 들어갔다.
  • 2차례 부검끝 “타살” 결론/이진분교수 수사 일단락 안팎

    ◎경찰,시신상태·현장 정황근거 내세워/물증확보 어려움… 검찰솜씨에 기대 상명여대 이진분교수의 변사사건은 수사팀이 장고끝에 살인사건으로 결론짓고 검찰에 송치함으로써 경찰수사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피의자 방영부씨(48)는 계속 살인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 보강 수사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거나 아니면 방씨가 자백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죽었느냐」「죽였느냐」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방씨의 살인행위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당사자인 방씨는 입을 다물고 있다.이같은 민감한 사안임에도 경찰이 장고끝에 살인혐의를 추가한 까닭은 「사체는 말한다」는 부검결과 이교수 주변과 사건현장의 정황에 근거하고 있다. 경찰은 이교수가 방씨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해 가사상태에 이르렀고 방씨가 당황했거나 완전범죄로 가장하기 위해 이교수를 추락시켜 숨지게 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우선 두차례에 걸친 숨진 이교수에 대한 부검결과 왼쪽머리·이마·팔등 왼쪽뿐만아니라 갈비뼈 5곳이 골절되는등 오른쪽도 크게 다쳐있다는 점이다.오른쪽 상처는 법의학적으로 볼때 투신이전에 다친 것이며 투신했을 경우 양쪽이 모두 손상되는 사례는 그 유례가 전혀 없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사건당일 낙산비치호텔에서 이교수등의 옆방에 투숙했던 윤모씨등의 심하게 다퉜다는 증언과 오른쪽 상처로 볼때 그 정도 폭력이면 이교수가 능히 가사상태에 이를만 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1차부검에서 타살증거가 확인되지 않자 사건송치를 앞두고 지난 13일 법의학 전문가인 서울대 이정빈교수에게 숨진 이교수에 대해 재부검을 의뢰,이같은 확신을 얻어냈다. 경찰등 수사당국이 방씨에게 살인혐의를 추가한 또 하나의 심증은 호텔방의 베란다는 1.2m 높이였음에도 술까지 마신 40대후반의 여자가 단숨에 뛰어 넘었다는게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베란다를 뛰어 넘으면서 옷이 베란다에 씻긴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밖에 이교수가 방씨와의 불륜관계를 청산하고 재혼을 약속한 Q씨와의 혼인절차를 밟고 있었던 점등도 자살이아니라는 심증을 더해주고 있다. 반면 사건의 당사자인 방씨는 지난 달 29일 이교수 1차 납치때 동행했다는 제3의 40대남자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이교수의 투신자살주장 이외에는 묵비권을 내세우며 굳게 입을 다물어 의구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은 엄격한 물증주의를 채택하고 있고 보면 기소를 앞두고 검찰의 짐도 결코 가볍지 않다.이교수에 대한 재부검결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숨진 이교수의 분비물 검사 결과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여기서마저 물증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결국 심증으로 방씨의 묵비권과 싸워야 하는 형편이다. 검찰의 수사솜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미/인종혐오 백인범죄 급증/LA=홍윤기(특파원코너)

    ◎작년 4천5백여건… 소수민족들 긴장/불경기 심화… 우월주의자 위감 고조 최근 들어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인종혐오 범죄가 급증,미국내 소수민족 출신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15일 LA 인종폭동을 유발시킨 장본인인 흑인 로드니 킹 암살및 남캘리포니아 최대의 흑인교회 폭파,오렌지 카운티내 유태인 지도자 암살 등을 모의한 혐의로 백인 우월주의자 8명을 체포했다. 지난 한햇동안 미전역에서 발생한 인종혐오 범죄건수는 모두 4천5백58건.공황에 가까운 불경기,더욱 다양해지는 인종분포 등의 요인들이 백인우월주의단체 멤버들의 위기의식을 높여 범죄행위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이같은 범죄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미국내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고 가장 많은 인종이 어우러져 살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몇해전까지만 해도 흑인과 유태인,그리고 동성연애자들로 국한됐던 범행대상도 히스패닉계와 동양계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백인우월주의 범죄단체멤버들은 대체로 경제적 저소득층이며 결손 가정을 배경으로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미국내에는 약 2백50∼3백여개의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가 있고 회원수도 해마다 늘어 현재 3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대표적인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의 경우 85년까지만 해도 12개주 1천5백여명 수준이던 것이 요즘엔 40개주 3천5백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자행한 살인사건은 87∼89년까지의 6건에서 그뒤 3년간엔 22건으로 무려 3.5배의 증가현상을 보였다.LA지역의 인종혐오 범죄건수는 91년의 6백72건에서 92년에 7백36건으로 늘어났고 LA근교 오렌지 카운티 내에서도 91년 1백25건에서 92년 1백88건으로 급증했다. 이들 단체는 일단 가입하고 나면 탈퇴가 거의 불가능할 만큼 단원관리가 철저하다.새크라멘토 지역의 스킨헤드단에 가입했다가 탈퇴를 선언했던 그레고리 위드로라는 32세의 청년은 5명의 동료단원들에 의해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 눕혀져 실제로 손바닥에 못이 박히는 등의 잔인한 보복행위로 실신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 범죄도시로 변하는 모스크바(특파원코너)

    모스크바는 최근 범죄조직들간 세력다툼으로 인한 총기살인사건이 꼬리를 물어 꼭 30년대 미국의 시카고를 방불케하는 살벌한 분위기이다.시장개혁과 함께 등장한 각종 범죄조직들이 제각기 영역확보를 위해 「필사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조직범죄 관련사건들은 유형별로 세력영역을 둘러싼 싸움과 업주들을 상대로 한 「존재과시」성격의 공격이 주류를 이루는데 최근 3주동안 이와 관련된 피살자수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이 동원하는 수법도 총기난사,수류탄투척 등 잔인하기 이를데 없어 이제 모스크바는 일반시민들이 대낮에 길을 걷기가 무서운 도시가 돼버렸다. 지난 6일 하오 5시경.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크렘린 지척에 있는 한 무역회사 사무실을 급습,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수류탄까지 던져 사무실안에 있던 5명을 몰살했다. 8월초에는 한 카지노업소 사장이 역시 백주에 자신의 업소 문밖에서 괴한으로부터 총탄 3발을 맞고 즉사했다.종업원 2백50명을 거느린 대형 달러식당 트렌모스의 사장이 자기집 차고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같은 무렵 영국 유나이티드 텔레콤사 지점장이 자기집에서 칼로 난자당한 시체로 발견됐다.그리고 7월중순에는 한 프랑스 자동차대리점에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현장에서 피살됐다.이런 사례는 이제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러시아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상반기 범죄발생 건수가 7천건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가 늘어난 것이다.이가운데 살인만 6백46건이다. 이와함께 강도·살인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도 계속 늘어나 올 상반기 외국인 피해건수가 7천건에 이르고 있다.그래서 외국인들 가운데는 자녀들의 등하교,출퇴근길에 보디가드를 고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지저분한 거리,불친절한 사람들,외국인만 봤다하면 바가지를 씌우려는 장사치들.여기에다 범죄까지 겹쳐 이제 모스크바는 적어도 외국인들이 살기에는 「세계 최악의 도시」가 돼가고 있다. 이 마당에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은 얼마전 외국인 피해대책에 관해 언급하면서 『외국인들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좋은 차 타지 말고 좋은 옷도 입지 말라.가급적 돈있는 티를 내지 말라』고 주문한 적이 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가 지지부진한 개혁과 보혁간 권력투쟁에 빠져 이런 문제에 대책을 세울 여력이 없다는 점일 것이다.
  • K­1TV 「사건25시」/미제 범죄사건 “안방 해결사”

    ◎방영 만3개월… 14건중 6건 범인 검거/제작진·시청자·경찰의 호흡일치 돋보여/피의자·용의자 인권침해,모방범죄 우려 시각도 미제사건 공개추적 프로그램인 KBS­1TV「사건25시」(토·하오8시)가 「범죄해결사」노릇을 매섭게 해내고 있다.이 프로가 집요한 TV카메라의 눈을 번뜩인지 만3개월.그동안 제작진­시청자­일선경찰의 완벽한 호흡일치로 40%에 육박하는 범인검거율을 보이는등 연일 개가를 올리고 있는 것.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는 현장재현및 분석,목격자 증언,전문가 견해,시청자 제보 등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컴퓨터로 작성,TV공개수사를 펼치는 전형적인 리얼리티물.이러한 포맷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자리잡은 형식으로 미국의 「언솔브드 미스터리」나 영국의 「크라임 워치」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시청자의 제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이 프로는 당초 경찰당국의 비밀주의적 수사관행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게 사실.그러나 경찰측의 인식변화와 함께 수사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TV공개수사는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건25시」가 본격적으로 미제사건 해결의 물꼬를 튼 것은 제3화「혀잘린 아이들」(5월15일 방영)을 내보내면서부터.사건현장 재현을 통해 임금왕(왕)자 문신이 방영되자 곧바로 모교도관의 제보가 들어와 방송 이틀만에 용의자를 잡는 쾌거를 올렸다.뿐만 아니라 피해자 박모양(6)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KBS사원들은 수술비(3백여만원) 전액을 모금해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는등 훈훈한 인정개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이어 「교통사고 위장 자해공갈단」,「지명수배자 꽃뱀 한숙자사건」,「박보장기 사기사건」에서부터 지난달 31일 방영된 「유가증권 상습사기사건」에 이르기까지 「사건25시」는 범인5명을 검거하고 4명을 자수시키는등 총14회 방송에 미제사건 6건해결 이라는 예상밖의 실적을 올렸다.이번주 「사건25시」에서 다룰 내용은 「모자(모자)살인사건­추적7년」.지난 86년 경기도 양주에서 모자를 살해하고 도주,지금까지도 경찰의 시선을 피해가며 파렴치행각을 일삼고 있는 범인추적에 나선다. 프라임 타임대인토요일 하오8시는 통상 드라마시청 시간대.그러나 이런 취약점에도 불구,평균시청률 20%를 상회하는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프로는 미제사건 해결은 물론 범죄에 대한 범국민적 경각심 고취라는 방송의 사회환경 감시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물론 아직은 많은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이 피의자나 용의자의 인권보호문제.경찰의 수배근거 사실만을 기준으로 사건을 재현하기 때문에 자칫 용의자를 일방적으로 범인으로 몰고갈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또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장면을 지나치게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모방범죄를 부추길 우려도 있다는 지적들이다.이와 관련,책임프로듀서인 TV1국 이동순부장은 『앞으로 「방송원론」을 준수하고 다큐물의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나가는데 제작포인트를 두겠다』면서 『이 프로를 매개로 범국민적인 방범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무튼 이 프로가 단순한 「범인추적극」에 머물지 않고 범죄발생의 사회심리적인 원인분석이나 처방전도 아울러 제시하게 된다면 한층 완성도 높은 심층다큐멘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화성살인 40대 용의자/자해기도 중태

    【수원=조덕현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조사를 받다 풀려난 김종경씨(41·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196의156)가 3일 상오 5시40분쯤 자기집 거실에서 흉기로 왼쪽 가슴등을 찔러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김씨는 자해후 인근 동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간과 왼쪽 가슴등 2곳에 자상을 입어 손상부위에 대한 지혈과 몸안에 고인 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씨의 부인 오윤자씨(39)는 『방에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남편 김씨가 가슴에 흉기가 꽂힌채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자살을 기도한 김씨는 이틀전부터 『농장에서 돼지는 잡았지만 소는 잡지 않았다.왜 잡지도 않은 소를 잡았다고 하느냐』 『경찰이 자신을 권총으로 죽이려 한다』는 등의 정신착란증세와 함께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포물 비디오로 “안방 피서를”

    ◎양들의 침묵/엽기적 살인사건 추적/케이프 피어/출옥수의 보복 이야기/유령수업·위험한 독신녀 등도 불만 찌는 날씨에 시원한 곳을 찾아 집을 나선다는 것이 고생길이 되기 일쑤다.이때 공포 또는 서스펜스 영화 한두편을 즐기는 것도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는 한 방법이다.기왕에 출시된 비디오 가운데 비교적 작품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호러 무비 15편을 소개한다. 「유령수업」(비틀주스) 한 착한 부부가 교통사고로 숨진뒤 영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유령이 돼 자신들이 살던 집으로 이주한 중년부부를 내쫓으려는 이야기가 기발하게 전개된다. 「미저리」케시 베이츠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눈보라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소설가를 구해낸 편집증 여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소설을 쓸 것을 수설가에게 강요하며 공포 분위기로 몰아간다. 「유혹의 선」 의대생들이 자기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경험하는 사후 세계가 펼쳐진다 「비디오드롬」 한 유선방송사장이 「비디오드롬」이라는 테이프의 환각작용에 빠져 사람들을 살해하는 내용이 과학공상소설의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 「케이프 피어」 강간죄로 14년동안 복역하고 출옥한 사나이(로버트 드니로반)가 강간죄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불리하도록 변론한 변호사(닉 놀테반)에게 복수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온몸에 문신을 하고 나오는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볼만하다. 「가면의 정사」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친 사나이(톰 베린저반)가 성형수술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지만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 나면서 악몽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야곱의 사다리」 베트남전의 상처와 악몽을 미스터리 터치로 그려내 「역사와 악마를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다. 「양들의 침묵」 여자들의 피부를 도려내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FBI 훈련원생(조디 포스터반)과 인육을 먹는 정신과 의사(앤터니 홉킨스반)의 심리전이 섬뜩하게 전개된다. 「원초적 본능」 섹스와 살인이 어우러진 스릴러물.한 형사(마이클 더글라스반)가 정사도중 얼음송곳으로 살해당한 가수의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여자용의자(샤론 스톤반)와 치정관계를 맺게된다. 「육체의 증거」 코카인을 흡입한뒤 숨진 60대 남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게된 여자(마돈나반)가 자신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윌렘 데포반)에게 육탄공세를 퍼붓는다. 「위험한 독신녀」 같은 방을 쓰던 여자 친구가 남자와 가까워지자 내면의 광기와 마성을 드러낸다.
  • 영원한 제국(화제의 소설)

    ◎하룻동안 사건통해 조선당쟁사 조명 이 소설은 조선 정조24년 1월19일 하룻동안 일어난 이야기다.그러나 짧디 짧은 하루를 통해 1백50년에 걸친 당쟁사와 4천년을 이어온 동양적 이상국가의 환상이 파헤쳐진다. 소설은 정조의 개혁정치를 추진하던 당시 권력의 중추 규장각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시경 빈풍편의 「올빼미」라는 시에 얽힌 비밀때문이다. 범인을 추적해 가는 정조의 충신 이인몽의 눈을 통해 중국이 낳은 시·서·역의 의미와 한국중세철학사의 쟁점들이 속속 정체를 드러낸다.지은이는 지난해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로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뿌린 신세대작가이다. 이인화지음 세계사 5천5백원.
  • 일 국교생가방 색깔 다양해져

    ◎신세대 학부모들,남 흑색·여 적색 1백년 불문율 깨 한세기 가까이 변치 않던 일본 국민학생들의 책가방 색깔이 조심스럽게 바뀌어가고 있다. 일본에 있어서 국민학생용 가방색의 변화는 가히 혁명이라 할만하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일본 국민학생들은 소화시대 이래 남자아이는 검은색,여자아이는 붉은색 가방을 메는 것이 하나의 불문율이었다. 이같은 전통은 종종 일본인들의 집단주의를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사례로 비판돼 왔다.일본사회가 암묵적으로 혼자서 두드러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기때문이다. 최근 도쿄 근교 야마가타현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일본인들의 유별난 집단주의가 어떤 것인가를 잘 말해 주고있다.사건은 한 학생의 사투리에서 비롯됐다.심한 사투리를 쓴다는 한가지 이유로 이 13세 소년은 같은반 친구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해 죽고 말았다. 이 일이 아니더라도 일본의 학부모들은 옷차림등에서조차 자신의 자녀가 두드러지는 것에 대해 일종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이런 점이 종종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요인이되기때문이다. 색상에 대한 다양한 욕구의 실현은 아직도 모험으로 간주되고 있기는 하다.특히 어른들의 집단엔 여전히 획일화된 색상이 판을 치고 있다.일례로 일본의 화이트칼라들은 여지 없이 충충한 갈색 근무복에 어두운 색상의 넥타이를 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통은 신세대 부모의 등장으로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고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민학생용 가방색의 변화도 결국은 신세대 부모들의 의지의 반영이다.
  • 자백신빙성 보강 수사/화성살인 수사/현장정황과 차이

    【화성=조덕현·박찬구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6일 용의자로 지목된 김종경씨(41)가 경찰에서 자백한 진술서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네번째와 다섯번째 피해자의 당시 사체사진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자백내용과의 일치여부를 감정의뢰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지금까지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현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40여곳에서 차이점을 발견하고 조만간 김씨를 다시 소환해 이부분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수원지검강력부 송승섭검사는 이날 그동안 경찰이 수사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김씨가 자백한 진술서의 임의성은 충분히 인정되나 자백내용과 현장정황의 차이점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김씨가 오래전의 사건이라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혐의를 벗기위해 교묘하게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경찰에 보강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범행때 입은 옷”감정의뢰/흉기구입과정 확인은 실패/화성살인 수사

    【수원=조덕현·박찬구기자】 화성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종경씨(41)를 수사중인 경찰은 15일 김씨가 범행을 자백한 피의자 시인신문조서와 김씨의 부인 오모씨(40)가 『남편이 자신에게 범행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힌 참고인 진술조서,녹음테이프,녹화테이프 등 4건의 자료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씨의 집에서 김씨가 네번째 범행 당시 입었다고 주장하는 회색바지와 밤색 티셔츠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다섯번째 사건 피해자인 홍진영양(당시 18세)를 살해한뒤 사체를 은닉했던 볏짚단을 사료용으로 구입했던 최모씨(45·정남면 황계리)를 찾아내 볏짚속에서 흉기를 발견했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한 병점철물점 주인을 찾아냈으나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원활한 수사진행과 보강수사를 위해 이무영형사심의관(경무관)과 수사지도관 등 경찰청소속 간부 4명을 화성수사본부에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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