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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실종 여대생 “부검 직후 구두소견 언론에 발표할 것”

    수원 실종 여대생 “부검 직후 구두소견 언론에 발표할 것”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부검 직후 구두소견 언론에 발표할 것” 경기 수원 실종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피해자 A(22·여·대학생)의 시신을 부검,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돼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부검 직후 부검의 구두소견은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납치된 여대생은 지난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A씨가 사라진 지 33시간,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이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 윤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상태로 배수지 주변 배수로에 유기돼 있었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A(22·여·대학생)씨와 남자친구 B(22)씨에게 접근, B씨를 다른 곳으로 유인한 뒤 A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윤씨는 B씨에게 “여자가 토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사라지고 난 뒤 1시간여 지난 오전 1시 18분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술에 취한 A씨를 부축한 채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건설회사 건물로 끌고가 3층 남자 화장실에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건 현장인 3층 화장실 내부는 바닥 타일이 다수 깨져있고, 좌변기가 움직일 정도로 바닥과 접착 부분이 분리돼 있었다. A씨의 왼쪽 신발 한짝도 화장실서 발견됐다. 경찰이 이곳에서 윤씨와 A씨가 격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한방울 가량의 혈흔은 A씨와 관련 있는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씨는 오전 1시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A씨 시신을 싣고 건물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윤씨는 곧장 평택 방면으로 향하다가 오전 1시 35분 오산 갈곶삼거리 평택방면 CC(폐쇄회로)TV에 차량이 찍혔다. 이후 오전 3시쯤 용인 자신의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은 뒤 옷가지를 챙겨나온 윤씨는 다시 시신 유기장소인 평택으로 향하다가 같은 지점에서 오전 4시 30분 CCTV에 찍혔다. 윤씨가 집에다 벗어놓고 나간 옷에서도 몸싸움의 흔적이 역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신 유기장소를 둘러본 윤씨는 강원도 원주를 거쳐 충북 충주댐을 경유한 뒤 다시 원주 귀래면의 한 저수지로 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당일 오전 0시쯤 A씨를 납치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1시간 뒤 A씨를 들쳐업고 나오는 장면이 건물 외부 방범용 CCTV에 찍혔다”며 “용의자가 사망해 공소권이 없는 사건이어서 유족 동의를 거쳐 A씨 시신 부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 접수 직후 인근지역을 수색해 유류품을 윤씨 회사 앞에서 발견,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윤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윤씨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윤씨는 직장 동료들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법인 신용카드를 반납한 뒤 종적을 감췄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5일 피해여성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 용의자 윤모(46)씨를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목맴 사망으로,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실종 사건] 수원 실종 여대생 부검 결과 오늘 언론에 공개

    [수원 실종 사건] 수원 실종 여대생 부검 결과 오늘 언론에 공개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사건 [수원 실종 사건] 수원 실종 여대생 부검 결과 오늘 언론에 공개 경기 수원 실종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피해자 A(22·여·대학생)의 시신을 부검,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돼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부검 직후 부검의 구두소견은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납치된 여대생은 지난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A씨가 사라진 지 33시간,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이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 윤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상태로 배수지 주변 배수로에 유기돼 있었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A(22·여·대학생)씨와 남자친구 B(22)씨에게 접근, B씨를 다른 곳으로 유인한 뒤 A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윤씨는 B씨에게 “여자가 토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사라지고 난 뒤 1시간여 지난 오전 1시 18분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술에 취한 A씨를 부축한 채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건설회사 건물로 끌고가 3층 남자 화장실에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건 현장인 3층 화장실 내부는 바닥 타일이 다수 깨져있고, 좌변기가 움직일 정도로 바닥과 접착 부분이 분리돼 있었다. A씨의 왼쪽 신발 한짝도 화장실서 발견됐다. 경찰이 이곳에서 윤씨와 A씨가 격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한방울 가량의 혈흔은 A씨와 관련 있는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씨는 오전 1시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A씨 시신을 싣고 건물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윤씨는 곧장 평택 방면으로 향하다가 오전 1시 35분 오산 갈곶삼거리 평택방면 CC(폐쇄회로)TV에 차량이 찍혔다. 이후 오전 3시쯤 용인 자신의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은 뒤 옷가지를 챙겨나온 윤씨는 다시 시신 유기장소인 평택으로 향하다가 같은 지점에서 오전 4시 30분 CCTV에 찍혔다. 윤씨가 집에다 벗어놓고 나간 옷에서도 몸싸움의 흔적이 역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신 유기장소를 둘러본 윤씨는 강원도 원주를 거쳐 충북 충주댐을 경유한 뒤 다시 원주 귀래면의 한 저수지로 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당일 오전 0시쯤 A씨를 납치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1시간 뒤 A씨를 들쳐업고 나오는 장면이 건물 외부 방범용 CCTV에 찍혔다”며 “용의자가 사망해 공소권이 없는 사건이어서 유족 동의를 거쳐 A씨 시신 부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 접수 직후 인근지역을 수색해 유류품을 윤씨 회사 앞에서 발견,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윤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윤씨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윤씨는 직장 동료들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법인 신용카드를 반납한 뒤 종적을 감췄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5일 피해여성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 용의자 윤모(46)씨를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목맴 사망으로,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실종 여대생 “전신 타박상, 화장실서 몸싸움” 부검결과 오늘 언론에 공개

    수원 실종 여대생 “전신 타박상, 화장실서 몸싸움” 부검결과 오늘 언론에 공개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전신 타박상, 화장실서 몸싸움” 부검결과 오늘 언론에 공개 경기 수원 실종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피해자 A(22·여·대학생)의 시신을 부검,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돼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부검 직후 부검의 구두소견은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납치된 여대생은 지난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A씨가 사라진 지 33시간,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이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 윤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상태로 배수지 주변 배수로에 유기돼 있었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A(22·여·대학생)씨와 남자친구 B(22)씨에게 접근, B씨를 다른 곳으로 유인한 뒤 A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윤씨는 B씨에게 “여자가 토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사라지고 난 뒤 1시간여 지난 오전 1시 18분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술에 취한 A씨를 부축한 채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건설회사 건물로 끌고가 3층 남자 화장실에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건 현장인 3층 화장실 내부는 바닥 타일이 다수 깨져있고, 좌변기가 움직일 정도로 바닥과 접착 부분이 분리돼 있었다. A씨의 왼쪽 신발 한짝도 화장실서 발견됐다. 경찰이 이곳에서 윤씨와 A씨가 격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한방울 가량의 혈흔은 A씨와 관련 있는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씨는 오전 1시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A씨 시신을 싣고 건물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윤씨는 곧장 평택 방면으로 향하다가 오전 1시 35분 오산 갈곶삼거리 평택방면 CC(폐쇄회로)TV에 차량이 찍혔다. 이후 오전 3시쯤 용인 자신의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은 뒤 옷가지를 챙겨나온 윤씨는 다시 시신 유기장소인 평택으로 향하다가 같은 지점에서 오전 4시 30분 CCTV에 찍혔다. 윤씨가 집에다 벗어놓고 나간 옷에서도 몸싸움의 흔적이 역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신 유기장소를 둘러본 윤씨는 강원도 원주를 거쳐 충북 충주댐을 경유한 뒤 다시 원주 귀래면의 한 저수지로 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당일 오전 0시쯤 A씨를 납치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1시간 뒤 A씨를 들쳐업고 나오는 장면이 건물 외부 방범용 CCTV에 찍혔다”며 “용의자가 사망해 공소권이 없는 사건이어서 유족 동의를 거쳐 A씨 시신 부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 접수 직후 인근지역을 수색해 유류품을 윤씨 회사 앞에서 발견,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윤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윤씨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윤씨는 직장 동료들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법인 신용카드를 반납한 뒤 종적을 감췄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5일 피해여성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 용의자 윤모(46)씨를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목맴 사망으로,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대한민국에서 한 해 일어나는 살인사건은 1000여건에 달한다. 살인범들 중에는 누군가의 부모인 사람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부모가 살인범이 되는 순간부터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차가운 시선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살인범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본다. 세계 최대 사형집행국인 중국 사형수들 역시 어린 자녀들이 있다. 중국에는 이런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시설인 ‘태양촌’이 있다. 프랑스 제작팀이 2년 동안 밀착 취재를 통해 슬픈 천륜의 감옥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태양촌’ 아이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KBS2 토요일 밤 10시 25분)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이을용이 축구 외인구단 ‘청춘 FC’의 감독직을 맡았다. 올림픽 대표 출신부터 배송기사, 외국인까지 모집 공고에 지원한 2300여명의 축구 미생들의 말 못했던 속사정이 소개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40여명만이 살아남을 1차 테스트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OCN 일요일 밤 11시)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해 괴물이 된 남자의 이야기. 주영(고성희)은 기억하기 싫은 자신의 과거로 인해 온갖 어려움을 겪는 도형(김무열)에 대한 자책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한편 도형은 그림자 조직의 배후에 더 거대한 세력이 있음을 느끼고 이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개구리소년 영구미제로 공소시효 폐지 논란 재점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개구리소년 영구미제로 공소시효 폐지 논란 재점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개구리소년’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최종 만료되면서 흉악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황산테러 외에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이 공소시효가 끝나 영구 미제로 남은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사건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2006년 3월과 4월 각각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 재정신청을 담당한 박경로 변호사는 10일 “이제는 진범이 잡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며 “대구 황산테러와 같은 흉악범죄에는 공소시효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세월이 얼마가 흐르더라도 반드시 범죄자를 밝혀내고 사회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시효를 배제할 범죄로는 흉악 범죄와 함께 반인륜범죄, 사회적으로 용납해서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범죄 등을 거론했다. 공소시효는 어떤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이 지나도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형벌권이 없어지는 제도다. 공소시효가 완성되면 실체적인 심판 없이 면소 판결을 해야 한다. 뒤늦게 범인이 밝혀지더라도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를 기존 15년에서 25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2007년 이전에 발생한 대구 황산테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대상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개정안은 ‘공소시효의 적용 배제’ 조항을 신설해 살인이나 상해·폭행치사 등 모든 살인죄에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대구 황산테러 피해자인 김태완(사망 당시 6세)의 이름을 따 일명 ‘태완이법’이라고도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이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는 무산됐다. 반대론자들은 법적 안정성 문제를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박 변호사는 “태완군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유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태완군의 부모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돼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평균 살인 22명…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하루 평균 살인 22명…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인권이 위협될 만큼의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2865명에 달하며, 지난 6월에는 67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6명 꼴이다. 인구 600만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에게 비교적 낯선 나라인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말부터 내전이 시작됐다. 70년대 후반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정부군 사이의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무려 12년간 지속됐다. 12년 동안 내전으로 최소 8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다. 이후 불안한 경제상황과 내전을 틈타 범죄조직이 범람했다. 2013년 엘살바도르 정부는 범죄조직과 휴전을 맺었는데, 범죄조직은 도리어 평화롭고 감시가 느슨한 휴전을 틈타 중무기를 사 모으고 세력을 키웠다. 지난 1월, 휴전이 깨지면서 범죄조직은 다시금 활개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과거 정부-FMLN간 휴전 협상에 참여한 전직 군 관계자 라울 미한고는 “젊은 조폭들이 스스로 명성을 쌓기 위해 더 광적으로 날뛴다”고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젊은 범죄 조직원이 돼 막막한 현실을 탈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667명이 살해된 나라, 엘살바도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이면(異面)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는 사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다. 면적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에 불과해 지도에서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면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생택쥐페리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그의 ‘장미’였던 아내 콩쉬엘로 드 생택쥐페리는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생택쥐페리의 아내인 콘쉬엘로가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어린 왕자’ 안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온 것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이 나라는 ‘화산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다. 내전으로 발전의 기회를 잃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일부 고온다습한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국토 면적이 적은 대신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는 중미 다른 나라들처럼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다. 국토의 12%가 커피 농장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마시고 있을 커피가 엘살바도르산(産)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낯선 이 작고 먼 나라에도 한류가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 엘살바도르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도 있다.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한국전쟁과 같은 내전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난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있다 경상남도만한 작은 땅에서 한 달에 677명(2015년 6월)이 살해된 엘살바도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치안이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치안 불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해 국민들이 먹고 살만한 길이 막막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故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식이 지난 5월 열렸다. 이로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엘살바도르 최초로 ‘복자’(福者·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聖人의 바로 전 단계)에 오른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도인 엘살바도르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측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도화 된 정치 시스템과 여타 중미국가에 비해 낮은 사회적 부패 정도”를 엘살바도르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사회를 경악케 한 살인사건 발생률은 정부-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것이며, 정치세력 내부적으로 좌파-우파의 대립은 존재하지만 이것이 폭력사태로 확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해 치안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중요한 중미 국가라는 의미에서 ‘중미의 유태인’ ‘매력적인 소국’(Rincon Magico) 등으로 불린다.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발전 잠재력을 디딤돌 삼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의 나라. ‘어린왕자’가 사랑한 나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나라. 우리에게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낯설고 먼 나라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엘살바도르의 평화를 호소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사건’ 당시 사진보니 끔찍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사건’ 당시 사진보니 끔찍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사건으로..’ 대체 누구?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1999년 대구에서 발생한 일명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대법원은 10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피해아동 김태완(당시 6세)군의 부모가 낸 재정신청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춰 살펴봐도 재정신청기각결정을 내린 원심 판단에 헌법과 법률, 명령, 규칙을 위반한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은 김군이 1999년 5월20일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길에서 누군가 뿌린 황산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뒤 49일간 투병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청원서를 제출하자 2013년 다시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군의 부모가 용의자로 지목한 A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검찰 역시 같은 이유로 A씨를 불기소처분했다. 이에 김군의 부모는 지난해 7월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두고 재정신청을 냈지만 대구고법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수사결과를 번복할 만한 추가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살인죄는 현행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가 25년이다. 지난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에서 25년으로 늘었다. 김군의 경우 법이 개정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다. 최근 이러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최종 만료되면서 흉악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외에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이 공소시효가 끝나 영구 미제로 남은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사건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2006년 3월과 4월 각각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재정신청을 담당한 박경로 변호사는 10일 “이제는 진범이 잡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와 같은 흉악범죄에는 공소시효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세월이 얼마가 흐르더라도 반드시 범죄자를 밝혀내고 사회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시효를 배제할 범죄로는 흉악 범죄와 함께 반인륜범죄, 사회적으로 용납해서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범죄 등을 거론했다. 공소시효는 어떤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이 지나도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형벌권이 없어지는 제도다. 공소시효가 완성되면 실체적인 심판 없이 면소 판결을 해야 한다. 뒤늦게 범인이 밝혀지더라도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를 기존 15년에서 25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2007년 이전에 발생한 대구 황산테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대상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개정안은 ‘공소시효의 적용 배제’ 조항을 신설해 살인이나 상해·폭행치사 등 모든 살인죄에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피해자인 김태완(사망 당시 6세)의 이름을 따 일명 ‘태완이법’이라고도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이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는 무산됐다. 반대론자들은 법적 안정성 문제를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박 변호사는 “태완군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유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태완 군의 부모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돼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방송 캡처(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개구리소년 영구미제…공소시효 폐지 논란 재점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개구리소년 영구미제…공소시효 폐지 논란 재점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개구리소년’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최종 만료되면서 흉악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황산테러 외에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이 공소시효가 끝나 영구 미제로 남은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사건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2006년 3월과 4월 각각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 재정신청을 담당한 박경로 변호사는 10일 “이제는 진범이 잡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며 “대구 황산테러와 같은 흉악범죄에는 공소시효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세월이 얼마가 흐르더라도 반드시 범죄자를 밝혀내고 사회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시효를 배제할 범죄로는 흉악 범죄와 함께 반인륜범죄, 사회적으로 용납해서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범죄 등을 거론했다. 공소시효는 어떤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이 지나도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형벌권이 없어지는 제도다. 공소시효가 완성되면 실체적인 심판 없이 면소 판결을 해야 한다. 뒤늦게 범인이 밝혀지더라도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를 기존 15년에서 25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2007년 이전에 발생한 대구 황산테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대상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개정안은 ‘공소시효의 적용 배제’ 조항을 신설해 살인이나 상해·폭행치사 등 모든 살인죄에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대구 황산테러 피해자인 김태완(사망 당시 6세)의 이름을 따 일명 ‘태완이법’이라고도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이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는 무산됐다. 반대론자들은 법적 안정성 문제를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박 변호사는 “태완군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유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태완군의 부모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돼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생방송 중 강도에 털린 취재팀 ‘황당’

    뉴스 생방송 중 강도에 털린 취재팀 ‘황당’

    범죄사건을 취재하러 나간 취재팀이 범죄 표적이 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 중 현장 취재팀이 강도에게 털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본의 아니게 범죄 현상을 특종 보도(?)한 채널은 미국 KTVU. 사건은 앵커가 현장에 나가 있는 여자리포터에게 보도를 요청한 순간 발생했다. 여자리포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보도할 예정이었다. 앵커는 현장에 나간 리포터의 보도가 있겠다며 마이크를 넘겼지만 여자리포터는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던지며 카메라 앞에서 사라진다. 여자리포트가 카메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다급한 상황이 벌어진 걸 바로 알 수 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던 여자리포터는 순간 옆을 돌아보며 깜짝 놀란 얼굴로 황급히 몸을 피한다. 그 뒤로 한 남자가 무언가에 쫓기듯 도망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앵커는 "무슨 일이 있는가"라고 묻지만 여자리포터는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때가 강도사건이 벌어진 순간이었다. 카메라 TV에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취재팀은 이때 권총강도를 만났다. 권총강도는 취재팀에 달려들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빼앗아 도주했다. TV 취재팀을 턴 강도는 급(?)도 다른 것일까? 강도는 BMW 7시리즈를 타고 도주했다. 한편 지난해 브라질에선 취재를 준비 중인 여자리포터가 강도에게 핸드폰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TV 카메라는 강도의 얼굴을 포착했다. 사진=TV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송혜민의 월드why] 하루 평균 살인 22명… ’어린왕자의 나라’ 아시나요?

    [송혜민의 월드why] 하루 평균 살인 22명… ’어린왕자의 나라’ 아시나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인권이 위협될 만큼의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2865명에 달하며, 지난 6월에는 67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6명 꼴이다. 인구 600만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에게 비교적 낯선 나라인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말부터 내전이 시작됐다. 70년대 후반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정부군 사이의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무려 12년간 지속됐다. 12년 동안 내전으로 최소 8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다. 이후 불안한 경제상황과 내전을 틈타 범죄조직이 범람했다. 2013년 엘살바도르 정부는 범죄조직과 휴전을 맺었는데, 범죄조직은 도리어 평화롭고 감시가 느슨한 휴전을 틈타 중무기를 사 모으고 세력을 키웠다. 지난 1월, 휴전이 깨지면서 범죄조직은 다시금 활개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과거 정부-FMLN간 휴전 협상에 참여한 전직 군 관계자 라울 미한고는 “젊은 조폭들이 스스로 명성을 쌓기 위해 더 광적으로 날뛴다”고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젊은 범죄 조직원이 돼 막막한 현실을 탈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667명이 살해된 나라, 엘살바도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이면(異面)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는 사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다. 면적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에 불과해 지도에서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면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생택쥐페리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그의 ‘장미’였던 아내 콩쉬엘로 드 생택쥐페리는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생택쥐페리의 아내인 콘쉬엘로가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어린 왕자’ 안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온 것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이 나라는 ‘화산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다. 내전으로 발전의 기회를 잃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일부 고온다습한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국토 면적이 적은 대신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는 중미 다른 나라들처럼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다. 국토의 12%가 커피 농장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마시고 있을 커피가 엘살바도르산(産)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낯선 이 작고 먼 나라에도 한류가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 엘살바도르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도 있다.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한국전쟁과 같은 내전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난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있다 경상남도만한 작은 땅에서 한 달에 677명(2015년 6월)이 살해된 엘살바도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치안이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치안 불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해 국민들이 먹고 살만한 길이 막막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故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식이 지난 5월 열렸다. 이로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엘살바도르 최초로 ‘복자’(福者·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聖人의 바로 전 단계)에 오른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도인 엘살바도르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측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도화 된 정치 시스템과 여타 중미국가에 비해 낮은 사회적 부패 정도”를 엘살바도르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사회를 경악케 한 살인사건 발생률은 정부-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것이며, 정치세력 내부적으로 좌파-우파의 대립은 존재하지만 이것이 폭력사태로 확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해 치안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중요한 중미 국가라는 의미에서 ‘중미의 유태인’ ‘매력적인 소국’(Rincon Magico) 등으로 불린다.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발전 잠재력을 디딤돌 삼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의 나라. ‘어린왕자’가 사랑한 나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나라. 우리에게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낯설고 먼 나라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엘살바도르의 평화를 호소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치매 아내 살해 후 자살…노년 부부의 비극

    [나우! 지구촌] 치매 아내 살해 후 자살…노년 부부의 비극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봐줄 요양원을 찾지 못해 결국 부인을 살해한 뒤 수사 도중 본인도 목숨을 끊은 노인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고통 받던 아내 메릴 페리(80)와 그녀의 남편 존 마이클 페리(81)의 사망 사건에 대한 사인규명 청문회에서 공개된 관련자 증언 일부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 존 페리는 본인이 수술을 받을 동안 아내를 돌봐줄 사람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이 미처 시작되기 전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9월 1일, 존 페리는 본인이 입원해 수술을 받을 동안 아내를 돌봐달라며 메릴 페리를 영국 컴브리아 주 요양원에 맡겼다. 그러나 심한 치매로 인해 메릴 페리는 요양원 통제를 벗어나 방황했고, 요양원 관리인들은 그녀를 맡아줄 수 없다고 판단, 하루 만에 남편에게 돌려보냈다. 긴급해진 남편은 아내를 맡아줄 시설을 찾아 백방으로 연락했지만 끝내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2일 존은 응급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의료진은 침대에 누운 채 질식해 숨진 메릴을 발견했다. 주방 테이블에서는 컴브리아 북부 경찰에게 보내는 편지가 발견됐으며 존 또한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안 캐릭 순경은 최초로 현장에 도착해 부엌에 앉아있는 존을 발견했다. 캐릭에 따르면 존은 “아내에게 코코아와 함께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시관인 엘리슨 아머 박사 또한 그녀가 질식사 했으며 사망하기 이전 상당한 양의 수면제를 초콜릿 음료와 함께 복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마찬가지로 현장에 출동했던 루스 코티스 순경은 증언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에 따르면 존은 “하루 전날 그녀를 요양원에 데려다 줬으나 가축 같은 몰골로 돌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코티스 순경은 당시 존이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응급구조대원 안젤라 윌슨에 따르면 이 모든 상황은 정보 부족에 의해 벌어진 비극이었다. 그녀는 존에게 요양원 대신 병원에라도 메릴을 맡길 수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해줬다. 하지만 안젤라를 제외하고 그에게 그런 방법을 안내해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의 말에 존은 '이 모든 일을 벌일 이유가 없었다는 말이냐'고 되물으며 좌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존은 살인사건으로 기소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난 사이에 실종됐다. 결국 존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컴브리아 주 이든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에 대한 고소는 취소됐다. 은퇴 교사인 메릴은 사망 이전 무려 6년 동안 치매에 시달렸으며 종종 실종되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경찰인 클레어 샘슨 경장은 메릴의 사망 몇 개월 전 그녀가 실종됐을 때 존과 나눴던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존에게 차를 대접하자 그는 ‘누가 내게 이렇게 해 준지 오래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아내가 병에 걸리기 전 교편을 잡고 있을 시절의 추억을 말해주었고 알츠하이머병이 과거의 그녀를 앗아간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내가 되돌아왔을 때 그가 보여준 행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녀는 “구조대가 마침내 그녀를 찾아 돌아오자 존은 즉시 아내에게 다가가 그녀의 상처를 살피고, 젖은 양말을 벗긴 뒤 머리에 붙은 오물을 치워줬다”며 메릴에 대한 정성이 지극했던 존의 모습을 증언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법원 “여대생 청부살인 소설 명예훼손 아냐”

    “회장 부인이 전문 중매를 통해 판사 사위를 맞아들이고 그 부모에게 7억원을 줬다면서요?” 10여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소설에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사건의 살인범 중 한 명을 변론했던 변호사가 이 소설을 썼다면 명예훼손이 적용될 수 있을까. 서울중앙지법 민사37단독 최정인 판사는 영남제분 등이 엄상익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02년 3월 경기도 한 야산에서 얼굴과 머리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열흘 전 실종된 대학생 하모(당시 22세)씨였다. 수사 결과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모(70)씨가 조카(51)에게 수억원을 주는 대가로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사인 사위와 이종사촌 동생인 하씨의 관계를 의심해 살인을 청부한 것이다. 회장 부인과 조카, 공범(51)은 모두 2004년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항소심에서 조카를 대리했던 엄 변호사는 2006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판사 여자 살인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살인범의 부인이 작중 화자인 변호사를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재판 풍경을 비롯해 사건 뒷이야기를 다뤘고, 다른 단편들과 묶여 책으로도 출간됐다. 2013년 지상파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회장 부인이 형집행정지 특혜를 받아 호화 병실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이 재조명되자 책 개정판이 나오기도 했다. 소설에는 ‘회장에게 혼외자가 있어 회장 부인의 피해 의식이 컸다’, ‘사위가 대학 때부터 사귀던 여자에게 돈을 줘 떼어버리기로 했다’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었다. 영남제분 측은 “이름이 직접 거명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된 사건이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실제로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엄 변호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최 판사는 “해당 글은 실화 소설의 일종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 허구도 포함되는 게 이런 장르의 특성”이라며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영남제분 측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 작가의 창작일 수 있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등장인물이 모두 다른 이름으로 게재돼 있고 상호와 업종 또한 원고 측과 달라 특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달동안 살인사건 641건 발생한 나라 어디?

    한달동안 살인사건 641건 발생한 나라 어디?

    한 달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이 무려 641건에 달하는 엘살바도르가 심각한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뉴욕타임즈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2965건에 달하며, 이중 641건은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한 기간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은 1840건이며, 1992년 내전 종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지 경찰은 살인사건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으로 2013년 맺은 정부와 범죄단체간의 휴전 협정이 지난 1월 깨지면서 치안이 약화된 것을 꼽고 있다. 범죄단체는 2013년 이후 꾸준히 무기를 구비해 중무장을 하는 등 세력을 강화해왔다. 현지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 2000명에 달하는 범죄조직원을 체포했지만, 조직원의 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찰관들은 버스로 귀가하다가 범죄조직원들에게 보복성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귀가하지 않고 지구대에서 생활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내전 이후 회복되지 않은 경제로 인해 빈곤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데다 청년 취업난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은 스스로 ‘젊은 범죄조직원’이 돼 막막한 살길을 타파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1월 이후 내전 수준의 치안상태로 살인사건이 급증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여성들이 ‘머리카락 색깔’까지 유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엘바살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는 한 범죄조직이 “조직원의 여자친구가 아니라면 빨간색 머리 또는 금발을 금지한다”고 ‘선포’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여성들은 서둘러 미용실을 찾아 검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소동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이러한 ‘선포’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달 말쯤에는 버스터미널을 지키던 군인 2명이 범죄조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살해당하는 등 흉흉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중앙아메리카 남서쪽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한반도의 약 10분의 1 크기로 인구는 600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중 수도인 산살바도르에만 약 200만 명이 거주하며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인 메스티소(Mestizo)가 인종 구성의 대다수인 91%를 차지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902개 바다 위 보석 ‘島’ 뭍 나그네 유혹하네

    3902개 바다 위 보석 ‘島’ 뭍 나그네 유혹하네

    남해안의 청정한 해역과 짙푸른 천연의 해안가로 이뤄진 섬들이 휴가철 피서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도심인들에게 섬은 생각 자체만 해도 자유로움과 편안함, 힐링 등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푸른 바다와 깨끗한 공기가 어울린 남국의 정취, 새 파란 물결의 피서지인 섬에서 올여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재미를 가져보자. 탁 트인 풍광과 토속적인 먹거리, 검은 하늘을 빛나게 밝히는 총총한 별들, 자연 그대로의 기암괴석 등과 조화를 이룬 섬에서의 며칠간 경험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으랴. 해수욕과 낚시, 배를 타고 가면서 구경하는 각종 희귀한 섬들을 보는 재미는 덤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3902개의 섬이 있다. 유인도는 460개다. 가는 소금처럼 흩뿌려져 있는 모래사장과 연결된 섬들도 부지기수다. 떠나고 싶은 마음만 먹으면 한여름 가고 싶은 섬은 무궁무진하다. 푸른 잔디에 직접 텐트를 쳐도 좋고, 어딜 가나 편안한 시설이 돼 있는 민박촌을 이용해도 좋다. ●해질 녘 섬이 붉게 보이는 ‘홍도’ 해마다 관광객 20만명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고 불린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는 그 수려함으로 2012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1위에 선정됐다.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이기 때문이다.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오랜 세월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룬다. 남문바위, 석화굴,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갖가지 전설이 어린 바위들은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듯 신비롭다. 해질 무렵에는 일몰전망대, 동백군락지, 깃대봉 정상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 있는 ‘임자도’ 신안군 지도 점안 선착장에서 배로 20분 걸리는 임자도 서쪽에 자리잡은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이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백사장은 장장 12㎞에 달하며 폭은 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양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2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완만한 경사와 따뜻한 수온, 광활한 백사장에 넓은 야영장과 천연 잔디로 이뤄졌다. 이 섬에는 2개 해수욕장이 더 있다.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계절 꽃피는 해변으로 신안튤립축제, 모래민어축제,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활한 갯벌 등 생태 관광지 ‘증도’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는 느려서 더 행복한 섬으로 유명하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2위, 2015년 등 2회 연속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해송 숲을 따라 걸으면 우전해변의 진한 바다 내음에 취한다.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는 광활한 갯벌과 국내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 염생식물원, 갯벌생태 전시관에서는 가족들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길이 4㎞,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장관이다. 최근 엘도라도리조트가 개장해 펜션, 사우나, 야외노천탕 등이 운영되고 있다. ●러·英 등 열강이 탐냈던 천혜의 항구 ‘거문도’ 거문도는 풍랑이 불면 들어오라는 듯 두 섬이 팔을 뻗어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항상 바다가 잔잔하기 때문에 러시아·영국·미국·일본 등 열강이 탐냈던 천혜의 항구였다. 1905년 세워진 거문도 등대는 국내 두 번째, 남해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지정학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이다. 거문도란 이름도 구한말에 생겼다. 영국의 거문도 점령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청나라 수군제독 정여창이 이곳을 찾았을 때 거문도 사람들의 학식이 높은 것에 감탄해서 학문이 크다는 뜻인 ‘거문’(巨文)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거문도 동백숲길과 더불어 인근에는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 우는 백도(국가명승지 제7호)가 기암괴석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바위와 벼랑의 갖가지 기묘한 형상이 아름다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아찔한 해안 절벽따라 만든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바다를 횡단하는 아찔한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비렁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총연장 18.5㎞의 탐방로를 걷다보면 쪽빛 남해의 비경에 넋을 놓게 된다. 매년 30만명 이상 찾는다. 금오도까지의 1시간 뱃길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사도 등 각가지 섬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색다름을 선사한다. 사시사철 감성돔 낚시터로 각광받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미역바위 아래쪽에 위치한 절벽은 영화 ‘혈의 누’에서 등장했다. 김복남 살인사건, 인어공주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바닷물 빠지면 열리는 자갈길 ‘매물도’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 3개의 섬을 통틀어 매물도라 부른다. 대매물도 중앙에 솟아 있는 장군봉(210m)에 오르면 아름다운 한려수도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소매물도에서 70m쯤 떨어져 무인도인 등대섬이 있다. 두 섬은 바닷물이 들 때는 분리됐다가 빠지면 ‘열목개’라는 자갈길로 이어진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1910년 일본이 등대를 세워 미군 함정을 감시하는 초소로 이용했다. 풍광이 빼어나 영화 촬영 장소로 즐겨 이용된다. 섬 안에 펜션이 많다. 섬 주변에 낚시터가 유명하고 가자미, 도미 등이 잡힌다. 품질 좋은 자연산 김과 미역 등이 생산된다. ●까만 몽돌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욕지도’ 욕지도는 연화도를 비롯한 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욕지면의 주(主) 섬이다. 기암절벽으로 된 해안 경치가 장관이다. 까만 몽돌이 깔린 덕동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구석구석 낚시터여서 낚시 인파와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 해발 392m의 천왕봉은 산세가 아름다워 사시사철 등산객이 붐빈다. 일주도로가 잘 뚫려 있어 승용차를 이용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한 해풍과 일조량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와 감귤이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전복과 해삼도 맛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나 있다. ●바다에 핀 연꽃의 의미 ‘연화도’ 연화도는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이다. 일몰 무렵 햇빛에 황금으로 물든 만물상을 비롯한 바위 군상이 신비롭다. 연화봉(해발 212m)에 오르면 통영 8경의 하나인 용머리와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다. 연화사와 보덕암은 일년내내 불교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불교순례지로도 유명한 섬이다. 한번은 가서 볼만한 비경을 간직한 섬으로 강태공들 사이에 낚시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갯바위 낚시터로 강태공에게 사랑받는 ‘사량도’ 상도와 하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섬을 잇는 연도교가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섬 이름은 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해서 유래됐다는 설과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생겨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상도에 있는 지리산(해발 398m) 산행은 섬 가운데 능선을 따라 아찔한 절벽과 다리를 지나며 좌우에 펼쳐진 산세와 바다 풍광을 모두 감상하는 섬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하도에는 볼락, 노래미, 도다리, 감성돔 등의 갯바위 낚시터가 많다. 특히 볼락 맛은 소문나 있다. ●일출·일몰 감상할수 있는 보배로운 ‘비진도’ 보배로운 섬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비진도는 두 개의 섬이 해수욕장으로 연결돼 있다. 600여m에 이르는 해수욕장이 산홋빛 바다를 가로질러 다리처럼 섬과 섬을 이어준다. 해수욕장 양편이 모두 바다로 한쪽(서편)은 모래밭 해수욕장이고 다른 한쪽(동편)은 몽돌밭으로 돼 있다.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성돔이 잘 낚이는 낚시터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동백꽃으로 섬 전체가 불타는 것처럼 화려한 ‘장사도’ 섬 숲의 80%가 동백나무여서 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불타는 것처럼 화려하다. 동백산책길과 자생꽃 정원, 생태전시관, 식물온실, 전망대, 조각작품 등이 있는 해상공원이 조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섬 모양이 뱀의 형상이고, 뱀이 많아 장사도라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한다. ●아름다운 해상식물공원으로 유명한 ‘외도’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외딴 바위섬을 개인이 사들여 아름다운 해상식물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개인소유 섬이다.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한 74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있는 식물원과 전망대, 조각공원 등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동쪽 끝에는 공룡굴과 공룡바위, 공룡발자국화석이 있고 낚시터가 많다. 숙식은 할 수 없고 해상관광유람선이 다닌다. ●다랑이 논·독일마을 등 풍광 아름다운 ‘남해도’ 남해군을 이루는 본섬인 남해도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큰 섬이다. 남해도와 창선도에 딸린 유·무인도는 모두 79개다. 올망졸망한 섬과 높고 낮은 산, 아름다운 해안선 등의 풍광이 보석처럼 아름다워 보물섬으로 불린다. 1973년 6월 남해대교가 건설돼 육지인 하동군과 연결됐다. 금산과 보리암, 상주해수욕장, 가천마을 다랑이 논, 독일마을 등 곳곳에 관광명소가 있다. 조선시대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다 생을 마친 노도가 상주면 앞바다에 떠 있다. 죽방멸치와 마늘, 유자 등이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바다낚시로 유명한 관광휴양섬 ‘대도’ 하동군에 하나뿐인 유인도다.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관광휴양섬이다. 대도는 주민들이 인근 하동 화력발전소로부터 받은 어업권 소멸보상금 150억원을 나눠 갖지 않고 전액을 관광섬 개발에 투자해 관광휴양섬으로 개발되고 있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치매 부인 살해 후 자살한 남편…노년 부부의 비극

    치매 부인 살해 후 자살한 남편…노년 부부의 비극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봐줄 요양원을 찾지 못해 결국 부인을 살해한 뒤 수사 도중 본인도 목숨을 끊은 노인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고통 받던 아내 메릴 페리(80)와 그녀의 남편 존 마이클 페리(81)의 사망 사건에 대한 사인규명 청문회에서 공개된 관련자 증언 일부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 존 페리는 본인이 수술을 받을 동안 아내를 돌봐줄 사람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이 미처 시작되기 전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9월 1일, 존 페리는 본인이 입원해 수술을 받을 동안 아내를 돌봐달라며 메릴 페리를 영국 컴브리아 주 요양원에 맡겼다. 그러나 심한 치매로 인해 메릴 페리는 요양원 통제를 벗어나 방황했고, 요양원 관리인들은 그녀를 맡아줄 수 없다고 판단, 하루 만에 남편에게 돌려보냈다. 긴급해진 남편은 아내를 맡아줄 시설을 찾아 백방으로 연락했지만 끝내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2일 존은 응급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의료진은 침대에 누운 채 질식해 숨진 메릴을 발견했다. 주방 테이블에서는 컴브리아 북부 경찰에게 보내는 편지가 발견됐으며 존 또한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안 캐릭 순경은 최초로 현장에 도착해 부엌에 앉아있는 존을 발견했다. 캐릭에 따르면 존은 “아내에게 코코아와 함께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시관인 엘리슨 아머 박사 또한 그녀가 질식사 했으며 사망하기 이전 상당한 양의 수면제를 초콜릿 음료와 함께 복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마찬가지로 현장에 출동했던 루스 코티스 순경은 증언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에 따르면 존은 “하루 전날 그녀를 요양원에 데려다 줬으나 가축 같은 몰골로 돌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코티스 순경은 당시 존이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응급구조대원 안젤라 윌슨에 따르면 이 모든 상황은 정보 부족에 의해 벌어진 비극이었다. 그녀는 존에게 요양원 대신 병원에라도 메릴을 맡길 수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해줬다. 하지만 안젤라를 제외하고 그에게 그런 방법을 안내해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의 말에 존은 '이 모든 일을 벌일 이유가 없었다는 말이냐'고 되물으며 좌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존은 살인사건으로 기소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난 사이에 실종됐다. 결국 존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컴브리아 주 이든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에 대한 고소는 취소됐다. 은퇴 교사인 메릴은 사망 이전 무려 6년 동안 치매에 시달렸으며 종종 실종되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경찰인 클레어 샘슨 경장은 메릴의 사망 몇 개월 전 그녀가 실종됐을 때 존과 나눴던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존에게 차를 대접하자 그는 ‘누가 내게 이렇게 해 준지 오래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아내가 병에 걸리기 전 교편을 잡고 있을 시절의 추억을 말해주었고 알츠하이머병이 과거의 그녀를 앗아간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내가 되돌아왔을 때 그가 보여준 행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녀는 “구조대가 마침내 그녀를 찾아 돌아오자 존은 즉시 아내에게 다가가 그녀의 상처를 살피고, 젖은 양말을 벗긴 뒤 머리에 붙은 오물을 치워줬다”며 메릴에 대한 정성이 지극했던 존의 모습을 증언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안양 살인사건 “전 동거녀 흉기 휘둘러 살해” 도대체 왜?

    안양 살인사건 “전 동거녀 흉기 휘둘러 살해” 도대체 왜?

    안양 살인사건 안양 살인사건 “전 동거녀 흉기 휘둘러 살해” 도대체 왜?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전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김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8시 17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의 한 길거리에서 최근 헤어진 전 동거녀 A(47)씨와, 함께 있던 B(42)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숨지게 하고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A씨와 이틀 전에 헤어져 할 얘기도 있고 해서 찾아갔는데 다른 남자와 걷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충격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충격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당시 피해자의 몸에 남은 유일한 단서인 DNA가 가지는 범인의 정보를 추적해보고, 새롭게 등장한 목격자의 과거 기억을 되살려내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지난 2010년 10월 16일 새벽 3시경 끔찍한 악몽에 놀라 잠이 깬 은주(가명)씨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외출한 동생 미경(당시 22세) 양을 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마주하게 된다. 미경 양의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집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공원길 옆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미경양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심한 멍 자국들이 남아있었다. 당시 그녀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만 하던 사이 그날 밤 미경 양의 사고 당하기 직전 모습을 목격한 이들이 나타났다. 미경 양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패스트푸드점 점장은 “누구랑 전화를 하면서 지나가더라고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사건 담당 형사는 “(사건당일) 한 50대 노부부가 공원길에서 (미경 양을) 목격했어요. 울면서 통화를 하더라고…….”라는 말을 남겼다. 미경 양은 사건 발생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의문의 사람은 누굴까? 사건의 초점은 그것에 맞춰졌다. 사건 발생 3일 뒤, 사건 현장으로부터 2.5km 떨어진 바닷가에서 드디어 미경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미경양의 휴대폰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 미경양이 사건발생 시각 한 남자와 통화했던 사실을 포착했다. 그리고 미경양이 사건발생 며칠 전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세 명의 용의자 중 미경 양이 몸부림을 치면서 손톱 밑에 새겨진 DNA와 일치하는 이가 존재할까? 경찰은 사건발생 시각 사건장소로 주행한 기록이 있는 택시 한 대를 찾았다. 사건 담당 형사는 “택시기사가 봤을 때 (차 트렁크에) 나비 모양의 은박지로 된 스티커로 튜닝이 돼 있었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나비 모양 스티커가 붙여진 자동차는 시동을 끈 채 한참을 그곳에 서있었다고 했다. 나비 모양의 스티커가 붙여진 자동차는 과연 사건의 제 2막을 열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을까? 미궁에 빠진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 진실을 파헤쳐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충격적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충격적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당시 피해자의 몸에 남은 유일한 단서인 DNA가 가지는 범인의 정보를 추적해보고, 새롭게 등장한 목격자의 과거 기억을 되살려내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지난 2010년 10월 16일 새벽 3시경 끔찍한 악몽에 놀라 잠이 깬 은주(가명)씨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외출한 동생 미경(당시 22세) 양을 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마주하게 된다. 미경 양의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집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공원길 옆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미경양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심한 멍 자국들이 남아있었다. 당시 그녀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만 하던 사이 그날 밤 미경 양의 사고 당하기 직전 모습을 목격한 이들이 나타났다. 미경 양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패스트푸드점 점장은 “누구랑 전화를 하면서 지나가더라고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사건 담당 형사는 “(사건당일) 한 50대 노부부가 공원길에서 (미경 양을) 목격했어요. 울면서 통화를 하더라고…….”라는 말을 남겼다. 미경 양은 사건 발생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의문의 사람은 누굴까? 사건의 초점은 그것에 맞춰졌다. 사건 발생 3일 뒤, 사건 현장으로부터 2.5km 떨어진 바닷가에서 드디어 미경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미경양의 휴대폰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 미경양이 사건발생 시각 한 남자와 통화했던 사실을 포착했다. 그리고 미경양이 사건발생 며칠 전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세 명의 용의자 중 미경 양이 몸부림을 치면서 손톱 밑에 새겨진 DNA와 일치하는 이가 존재할까? 경찰은 사건발생 시각 사건장소로 주행한 기록이 있는 택시 한 대를 찾았다. 사건 담당 형사는 “택시기사가 봤을 때 (차 트렁크에) 나비 모양의 은박지로 된 스티커로 튜닝이 돼 있었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나비 모양 스티커가 붙여진 자동차는 시동을 끈 채 한참을 그곳에 서있었다고 했다. 나비 모양의 스티커가 붙여진 자동차는 과연 사건의 제 2막을 열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을까? 미궁에 빠진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 진실을 파헤쳐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충격적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충격적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당시 피해자의 몸에 남은 유일한 단서인 DNA가 가지는 범인의 정보를 추적해보고, 새롭게 등장한 목격자의 과거 기억을 되살려내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지난 2010년 10월 16일 새벽 3시경 끔찍한 악몽에 놀라 잠이 깬 은주(가명)씨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외출한 동생 미경(당시 22세) 양을 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마주하게 된다. 미경 양의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집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공원길 옆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미경양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심한 멍 자국들이 남아있었다. 당시 그녀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만 하던 사이 그날 밤 미경 양의 사고 당하기 직전 모습을 목격한 이들이 나타났다. 미경 양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패스트푸드점 점장은 “누구랑 전화를 하면서 지나가더라고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사건 담당 형사는 “(사건당일) 한 50대 노부부가 공원길에서 (미경 양을) 목격했어요. 울면서 통화를 하더라고…….”라는 말을 남겼다. 미경 양은 사건 발생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의문의 사람은 누굴까? 사건의 초점은 그것에 맞춰졌다. 사건 발생 3일 뒤, 사건 현장으로부터 2.5km 떨어진 바닷가에서 드디어 미경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미경양의 휴대폰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 미경양이 사건발생 시각 한 남자와 통화했던 사실을 포착했다. 그리고 미경양이 사건발생 며칠 전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세 명의 용의자 중 미경 양이 몸부림을 치면서 손톱 밑에 새겨진 DNA와 일치하는 이가 존재할까? 경찰은 사건발생 시각 사건장소로 주행한 기록이 있는 택시 한 대를 찾았다. 사건 담당 형사는 “택시기사가 봤을 때 (차 트렁크에) 나비 모양의 은박지로 된 스티커로 튜닝이 돼 있었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나비 모양 스티커가 붙여진 자동차는 시동을 끈 채 한참을 그곳에 서있었다고 했다. 나비 모양의 스티커가 붙여진 자동차는 과연 사건의 제 2막을 열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을까? 미궁에 빠진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 진실을 파헤쳐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라임씬 표창원, PD 살인사건 범인은 하니? 이유는..

    크라임씬 표창원, PD 살인사건 범인은 하니? 이유는..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에서는 표창원, 장진, 박지윤, 장동민, 홍진호, 하니가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은 탐정으로 등장했고 출연진들은 모두 용의자로 의심을 받았다. 표창원 소장은 용의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을 파악했고 “대체적으로 용의자들이 당당했지만 하니 씨만 주눅이 들어있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피해자를 마지막으로 만나 냉정한 공격을 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니가 가장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의문은 남아있다. 살해도구는 무엇이고 PD가 왜 저항하지 못했는지, 하니가 진짜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인지”라며 하니를 의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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