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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할부금 갚으려”...여자친구 청부 살해 시도한 10대

    “외제차 할부금 갚으려”...여자친구 청부 살해 시도한 10대

    보험금을 노리고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시도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전남 화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군(19)과 친구 2명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A군 등은 전남 화순군 북면 백아산 인근의 한 펜션에서 B양(19)의 목 등을 수십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보험설계사인 A군은 지난 5월 데이트 앱을 통해 B양에게 접근한 뒤 사귀는 척하며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의 명의로 보험을 들고 보험금 수령인은 본인으로 지정한 A군은 보험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거짓 교제를 이어왔다. A군은 친구 두 명을 가담시켜 함께 범행을 위해 계획도 세웠다. 사건 당일 B양과 펜션으로 놀러 간 A군은 ‘어느 곳에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물을 숨겨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와라’며 B양을 특정 지점으로 유인했다. 이에 B양은 펜션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까지 찾아갔다. 그 곳에서는 선물이 아닌 A군의 친구 C군(19)이 B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C군은 미리 준비해둔 흉기를 꺼내 들어 B양의 목 등을 수십차례 찌르고 범행 도중 흉기 손잡이가 부러지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B양의 비명을 들은 주변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군의 차량 트렁크에서 C군을 발견해 A군과 함께 붙잡았다. 또 살인을 위해 미리 음모를 꾸민 D군(19)도 경찰에 붙잡혔다. D군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마친 C군의 도주를 도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이날 오후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자신이 몰던 외제차의 할부금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 3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나우뉴스]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나우뉴스]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이성과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 3명을 유인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미국 남성이 징역 160년형을 선고받았다. AP 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주법원은 살인 3건, 살인미수 1건, 납치, 방화, 시신 훼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칼릴 휠러-위버(25)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휠러-위버는 2016년 9월~12월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여성 3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20세였던 그는 2016년 9월 19세였던 첫 번째 피해자를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목숨을 빼앗았다. 이후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하기까지 했다. 한달 간격으로 두 번째 피해자(33세)와 세 번째 피해자(20세)가 발생했고, 범행 수법은 모두 동일했다. 가해 남성은 그에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유인책으로 덜미가 잡혔다. 피해자의 친구들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휠러-위버를 특정지역으로 유인한 뒤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휠러-위버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가 목숨을 건진 네 번째 피해자의 진술도 그에게 유죄가 선고되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네 번째 피해자는 재판에서 “가해자가 내게 피해를 준 방식이 다른 피해자가 겪은 것과 유사하다”고 증언했다. 담당 검사인 아담 웰스는 “피고는 피해자들의 삶을 ‘일회용’이라 여겼지만,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들의 삶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휠러-위버는 이번 재판 전까지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취지의 변론을 이어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징역 160년 형이 선고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최소 145년을 복역한 후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한 피해자의 아버지는 휠러-위버에게 “당신이 매일 밤 고통받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매매 환불 요구” 손님에 둔기 휘두른 알선업자 실형

    “성매매 환불 요구” 손님에 둔기 휘두른 알선업자 실형

    환불을 요구하는 성 매수 남성을 둔기로 폭행한 성매매 알선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특수협박,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로부터 1000여만원을 추징하라는 1심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새벽 손님 A씨를 둔기로 10여 차례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A씨의 지인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인과 함께 자신이 성 매수를 했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성매매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이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장사 접고 싶냐, 돈 내놔라, 경찰 부르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동료를 대동하고 오피스텔로 가 멱살을 잡으며 계속 환불 요구하는 A씨와 지인을 둔기로 폭행하며 ‘신고하면 감옥에서 나온 뒤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1심에서 이씨는 ‘A씨가 먼저 내 동료의 멱살을 잡아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정당방위’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이씨는 항소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자신이 폭행한 A씨의 지인과 합의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형량을 징역 4년 6개월로 6개월 감경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피해자 A씨는 76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고 현재도 재활치료를 받으며 피고인을 엄벌해달라고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매일 고통받길”…앱으로 만난 女 3명 살해한 美남성, 징역 160년형

    이성과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 3명을 유인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미국 남성이 징역 160년형을 선고받았다. AP 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주법원은 살인 3건, 살인미수 1건, 납치, 방화, 시신 훼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칼릴 휠러-위버(25)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휠러-위버는 2016년 9월~12월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여성 3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20세였던 그는 2016년 9월 19세였던 첫 번째 피해자를 데이트 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목숨을 빼앗았다. 이후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하기까지 했다. 한달 간격으로 두 번째 피해자(33세)와 세 번째 피해자(20세)가 발생했고, 범행 수법은 모두 동일했다. 가해 남성은 그에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유인책으로 덜미가 잡혔다. 피해자의 친구들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휠러-위버를 특정지역으로 유인한 뒤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휠러-위버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가 목숨을 건진 네 번째 피해자의 진술도 그에게 유죄가 선고되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네 번째 피해자는 재판에서 “가해자가 내게 피해를 준 방식이 다른 피해자가 겪은 것과 유사하다”고 증언했다. 담당 검사인 아담 웰스는 “피고는 피해자들의 삶을 ‘일회용’이라 여겼지만,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들의 삶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휠러-위버는 이번 재판 전까지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취지의 변론을 이어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징역 160년 형이 선고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최소 145년을 복역한 후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한 피해자의 아버지는 휠러-위버에게 “당신이 매일 밤 고통받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혼 거부하는 아내 살해하려 한 70대 징역 5년

    이혼 거부하는 아내 살해하려 한 70대 징역 5년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오)는 8일 이혼을 거부하는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7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3년을 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별거 중이던 아내(67)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이혼하고, 재산 분할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아내가 대꾸하지 않자 흉기로 얼굴 등을 찌르고, 주먹 등으로 폭행해 전치 6주가량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범행은 현장에 있던 딸이 제지해 멈췄다. A씨는 지난해 12월 협의이혼을 신청했고, 올해 3월부터 별거 중이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의 딸이 범행을 제지하지 않았더라면 더 중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다행히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광주고검에서 흉기 난동 40대 정신감정 채택

    광주고검에서 흉기 난동 40대 정신감정 채택

    법원이 광주고등검찰청 청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에 대한 정신감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정지선)는 6일 살인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A(48)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범행 당시 A씨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했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의 과거 정신질환 진료 기록 등을 근거로 정신감정을 채택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8월 9일 오전 9시 50분쯤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지검 청사 8층 복도에서 50대 검찰공무원을 1m 길이의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경남 자택에서 차를 몰고 연고가 없는 광주고검에 찾아와 흉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범행 전 지역 비하 성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으며 수사 기관에서 “살인을 지시하는 환청을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4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 열차 들어오는데 다짜고짜 승객 밀어버린 美여성 체포(영상)

    열차 들어오는데 다짜고짜 승객 밀어버린 美여성 체포(영상)

    미국 뉴욕의 지하철 승강장에서 역에 진입하는 전동차를 향해 이유 없이 다른 시민을 뒤에서 밀쳐버린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퀸즈에 사는 안토니아 에그바라(29·여)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8시쯤 출근시간대 붐비던 타임스퀘어 인근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벌어졌다. 승강장 벤치에 앉아 있던 에그바라는 열차가 역에 진입하는 도중 돌연 앞에서 대기하던 A(42·여)씨를 뒤에 세게 밀어버렸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진입 중이던 열차 차량에 부딪혀 얼굴과 다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에그바라는 A씨를 밀친 직후 현장을 떠났는데 사건 하루 만에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에그바라는 과거 최소 7건의 전과가 있으며, 최근 3건은 지하철에서 저지른 범죄였다. 지난달 19일 지하철역 무단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할렘의 한 지하철역에서 40세 여성과 다툼을 벌이다가 상대의 왼쪽 눈과 뺨을 긁은 혐의도 받았다. 그 밖에도 여러 건의 폭행과 절도,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지하철역 이용이 불안해졌다고 호소했다. 한 승객은 “전혀 예상치 못하게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 무섭다”고 ABC에 말했다. 뉴욕 지하철 관계자는 “뉴욕시가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시끄럽다”며 이웃 부부 살해한 30대 법원 앞에서 “…”

    “시끄럽다”며 이웃 부부 살해한 30대 법원 앞에서 “…”

    “피해자·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한마디 해달라.” 취재진의 질문에 A씨(34)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사상케한 A씨는 29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전날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0시33분쯤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4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아내의 60대 부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전 A씨는 40대 부부와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사전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집에 와있던 60대 부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의 두 자녀는 방으로 대피한 뒤 문을 잠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층에서 시끄럽게 해 화가 났고,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숨진 부부 “아랫집 남자 때문에 힘들다” 미혼인 A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꾸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5~6년 전부터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고, 함께 살던 어머니가 3년 전 직장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떠난 뒤부터 혼자 살았다고 전해졌다. 숨진 부부는 평소 지인들에게 “A씨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경찰에서 “집 바닥에 매트까지 깔았지만, A씨가 자주 찾아와 항의했다”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층간 소음이) 심하지 않았고, 그 사람(A씨)이 유독 샤워만 해도 그랬다고 알고 있다. ‘(층간 소음이) 얼마나 심했으면’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숨진 부부의 어린 딸들은 늦게서야 부모가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과 여수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은 딸들을 보호하면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 “손목 힘줄이며 신경 다 잘렸다”…산책하는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손목 힘줄이며 신경 다 잘렸다”…산책하는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심야에 호수 인근을 산책 중이던 20대 남녀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30대가 경찰 조사에서 묵묵부답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속초시 영랑호 산책길을 걷던 20대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성은 목과 손목에 큰 상처를 입어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여자친구도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7시 45분쯤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범행 혐의 자체는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뒤로 지나가더니 기습적으로 흉기로 목을 찔렀다”며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패닉 상태로 구급차에 탔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제발 부디 혼자 다니지 마시고 조심하셨으면 해서 글을 쓴다”면서 “밤늦게 다니지 마시고 최대한 밝은 길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다니시길 바란다. 제발 다들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해자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목에 힘줄이며 신경들이 다 잘려나간 상태”라고 전했다. A씨와 피해자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살인미수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영랑호와 청초호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동생

    “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동생

    제주에서 오픈카를 빌려 음주운전을 하다 연인을 숨지게 한 이른바 ‘제주 오픈카 사건’ 피해자의 언니가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생을 죽음으로 내 몬 ‘제주도 오픈카 사망사건’의 친언니 입니다. 부디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친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고) 2년이 지났고, 동생이 떠난 지도 1년,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나 처참하게 슬프고 가엽게 떠난 제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것 뿐인 언니의 마지막 책임감이다.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 제주 한림읍 마을 앞. 300일 기념 여행을 온 커플이 탄 오픈카는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고 반파됐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고 10개월 후 사망했다. 고인의 친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 가량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A(34)씨는 차량 충돌 19초 전 여자친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액셀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둘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유족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로 고발했다.“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동생은 비명 질렀다 A씨는 사고 당일은 물론 이후로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청원인은 “동생이 생사를 오가며 사경을 헤맬 무렵, 가해자는 (사고) 당일 저녁 사실혼 관계를 동생 친구에게 주장하며 둘 관계의 증인이 되어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며 “동생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을 때 죄책감과 슬픈 모습은커녕 덤덤한 모습을 유지했고, 사실혼 관계 주장은 전혀 납득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튿날, 가해자가 서울을 가서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본인의 노트북과 물건을 가지고 나와 동생의 집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일이었다”며 “사고를 낸 다음날 차디찬 중환자실에서 본인이 낸 사고로 생명이 불투명한 동생을 보고도 동생 집에 들어가 물건과 노트북을 가져와야 함은 무엇이냐. 동생 집 비밀번호를 왜 변경한 거냐. 사고를 낸 가해자의 모습은 침착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위중함 보다 더 급했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태도에 의문을 품고 있던 청원인은 사고 사흘째 되던 날 동생의 휴대폰에서 녹취 음성파일을 발견했다고 한다. 해당 파일에는 사고 직전부터 사고 순간까지 1시간가량이 녹음돼 있었다. 청원인은 “(음성파일은) ‘헤어지자’는 가해자의 음성과 그런 그를 붙잡는 동생의 음성으로 시작됐다”며 “펜션 앞 주정차 후 다시 출발하자마자 서로의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말했다. ‘그럼 집에 가’라는 동생의 말과 함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이 울리자 가해자가 ‘안전벨트 안했네?’라며 질문했다. 동생이 ‘응’ 하고 대답하는 순간 가해자는 액셀을 밟았다. 굉장한 액셀 굉음과 함께 동생의 비명소리로 끝이 난다”고 했다. 그는 “고작 20초도 안되는 시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다”며 “차가 출발했던 시작점과 사고 지점은 불과 500m다. 출발 후 몇 초 뒤 경고음이 울렸고, 제 동생은 그렇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여유도 없이 다시 차에 타자마자 단 19초 만에 삶을 잃었다. 내비게이션에 시간도 뜨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를 114㎞로 급가속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는 사고 당시)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던 라면을 사러 가는 길이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주의를 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만일 그런 거라면 ‘안전벨트를 해야지’라고 말하거나 기다려주지 않고, (왜) 안전벨트를 안 한 걸 인지하고도 급가속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또 음성파일에 동생의 비명소리만 담긴 점도 문제 삼았다.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A씨가 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청원인은 “(가해자 주장대로) 피할 수 없던 과실이었다면 반사 신경에 의해 놀라 소리를 내기 마련”이라며 “가해자는 무의식중에 놀라서 내는 소리가 단 한마디도 없다. 그 상황을 예견하지 않은 이상 날아가 떨어진 여자친구의 상태를 확인하고도 소리를 안 낼 수 없을 텐데 마냥 조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119 구급대를 부른 신고자 또한 굉장한 소리에 놀라 나온 주민이었다”고 했다.“여자친구가 대수술 받는 중에도 덤덤하게 앉아 변호사 선임” 청원인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가해자는 본인 휴대폰으로 변호사 선임, 사실혼 관계, 음주운전 방조죄를 검색했다”며 “생채기 하나 없는 몸으로 형사 처벌을 피해 감형만 받으려 하며 본인의 안위 만을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낸 사고로 인해 여자친구가 대수술을 거쳐 머리를 제대로 닫지도 못하는 상황에도 덤덤하게 앉아 그날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어떻게 사고가 난 거냐 물으니 잘 모르겠다며 오픈카 렌트도, 제주에 오자고 한 것도 전부 동생이었다더라. 그 순간에도 거짓말을 하며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책임을 동생에게 전가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사고 당일 이후 A씨를 병원에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여자친구 B씨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았다는 게 청원인 주장이다. 청원인은 “그 모습이 가슴에 생생히 남아 비수로 꽂혀 잊을 수가 없다”며 “가해자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린 동생은 말이 없다. 하지만 남기고 간 명백한 증거가 남아있다. 부디 제 동생의 마지막 음성의 목소리를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해자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구속 수사로 여전히 거리를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로 제 동생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진실이 드러나 정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가해자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 사회와 격리조치 될 수 있도록 죗값에 대한 처벌이 마땅히 이루어지기를, 엄벌을 처해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 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인인 B씨의 어머니는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어떻게 면회 한 번을 안 올 수 있느냐”면서 “우리 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죄송하다거나 미안해하는 표정을 봤더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 유족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때부터 A씨가 B씨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단순 과실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4일 오후 3시 4차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 여자친구 싸움에 대신 흉기로 상대 남성 수차례 찌른 40대 구속

    여자친구 싸움에 대신 흉기로 상대 남성 수차례 찌른 40대 구속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도주 우려”각 여친 싸우는 모습에 대신 싸우다 범행상대 남성 옆구리·허벅지 등 8곳 찔러생명 지장 없어…찔린 B씨도 폭행 혐의 입건여자친구를 대신해 한밤 중에 흉기를 들고 싸우다 상대 남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47)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거리에서 다른 40대 남성의 옆구리와 허벅지 등 8곳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렀으나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자 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대신 직접 싸우러 거리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A씨를 폭행한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 여자친구 대신 싸우러 나온 40대 남성들 구속 기로

    여자친구 대신 싸우러 나온 40대 남성들 구속 기로

    서로의 여자친구를 대신해 싸우러 나왔다가 흉기로 상대 남성을 찌른 4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살해미수 혐의를 받는 A(47)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20분쯤 중랑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를 저지른 혐의다. 이들은 서로의 여자친구가 전화 통화로 말다툼하는 과정에 개입했다가 직접 만나 싸우러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준비한 흉기로 상대 남성을 여러 차례 찔렀고, 흉기에 찔린 남성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 역시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자진 신고했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 데이트폭력 5년간 하루 평균 26건…살인·살인미수 227건

    데이트폭력 5년간 하루 평균 26건…살인·살인미수 227건

    2016~2020년 데이트폭력 사건 총 4만 7755건, 매일 26건꼴데이트폭력 가해자 20대 34.8% 가장 많아 최근 5년동안 데이트폭력 사건이 하루 평균 2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데이트폭력이 살인이나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받은 사건도 227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유형별 신고 건수·입건·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살인·살인미수,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 데이트폭력 사건은 총 4만 7755건으로 매일 26건꼴로 발생했다. 2016년 8367건, 2017년 1만 303건, 2018년 1만 245건, 2019년 9858, 2020년 898건이었다. 이 중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된 사례는 227건(2016년 52건, 2017년 67건, 2018년 42건, 2019년 35건, 2020년 31건)이었다. 2016∼2020년 데이트폭력으로 입건된 4만 7755명 중 구속된 인원은 2007명으로, 전체의 4.2%에 불과했다. 데이트폭력 가해자 연령대는 20대가 전체의 3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5.7%), 40대(19.3%), 50대(13.3%) 순이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데이트폭력 5년간 227명 죽거나 살해위협 받았다

    데이트폭력 5년간 227명 죽거나 살해위협 받았다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으로 227명이 목숨을 잃거나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에게 폭행 등을 가해 4만 7000여명이 검거됐지만, 구속된 가해자는 4.2%에 그쳤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유형별 신고 건수, 입건, 조치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227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52명, 2017년 67명, 2018년 42명, 2019년 35명, 2020년 31명이다. 한 해 평균 45명이 연인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죽음에 이르는 위협을 당했다. 같은 기간 연인에게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을 가해 검거된 자는 4만 752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속된 가해자는 2007명(4.2%)에 그쳤다. 특히 이 기간 폭행·상해를 당했다는 신고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6년 폭행·상해 신고는 6483건이었지만 2018년 1만 2212건이 접수됐고, 2019년 1만 261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만 2256건을 유지하고 있다. 이은주 의원은 “상대를 죽이거나 죽을 때까지 때리지 않고선 구속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끔찍한 범죄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모친상 중에 재산다툼 하다 흉기 휘두른 형 영장

    모친상 중에 재산다툼 하다 흉기 휘두른 형 영장

    어머니 상(喪)중에 재산 다툼을 벌이다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형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고창군의 한 야산에서 동생(39)을 흉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벌목이나 벌채에 쓰이는 무거운 도검인 정글도(마체테·Machete)의 일종이다. 동생은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 형제는 지난 12일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재산 배분 등의 문제로 심하게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상중에 빈소에서 나온 동생과 선산에 올라 재차 실랑이하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 영아 유기 친모 구속기소, 아이는 출생신고

    영아 유기 친모 구속기소, 아이는 출생신고

    청주지검은 자신이 출산한 아이에 상해를 가한 뒤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 A(25)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친모에 대한 친권상실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목 등에 상처를 내고 청주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아이를 버린 혐의다. 이 식당이 영업을 중단했던 터라 아이는 3일 후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됐다. 신고자는 걸어가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같은 게 들려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아살해미수죄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죄명을 살인미수로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영아살해죄에서 규정하는 양육의 어려움 등 ‘참작할수 있는 사유’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인미수로 변경해 기소했다”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아이 의료비를 전액지원하고 추가지원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려진 아이는 발견직후 충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패혈증 증세까지 보이는 등 한때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호전돼 현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아이의 딱한 소식이 알려진 뒤 충북공동모금회가 모금을 시작하자 현재까지 1억4500만원이 모아졌다. 모금은 10월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친모 가족들은 지난 10일 청주 서원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아기의 출생 신고를 했다. 이 아기는 주민등록번호도 부여받았다. 아기 이름은 친모 가족이 지었다. 출생신고가 이뤄짐에 따라 아기는 아동수당, 양육수당 등 복지 혜택을 받게됐다. 아기는 병원치료를 마친 뒤 일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친모 가족이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을 시에 전했기 때문이다. 시는 다음 달 중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기를 어떻게 보호 조처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 남편 칫솔에 락스뿌린 아내 항소심 감형

    남편 칫솔에 락스뿌린 아내 항소심 감형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3-3부(성경희 부장판사)는 14일 특수상해 미수혐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범행은 남편 B씨가 출근하면서 녹음기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바람에 들통났다. 당시 녹음기와 카메라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2019년 위장 통증을 느낀 B씨는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가 있고, 칫솔과 세안 솔 등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칫솔 방향을 맞춰놓고 출근했다가 퇴근 후 확인하기도 했다.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해 지난해 4월 대구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해 아내가 100m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임시 보호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아내를 살인미수로 고소하자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횟수도 많아 죄질이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는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초범이고 재범 우려가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밝혔다.
  •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 버린 친모 살인미수죄로 기소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 버린 친모 살인미수죄로 기소

    청주지검은 자신이 출산한 아이에 상해를 가한 뒤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 A(25)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친권상실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목 등에 상처를 내고 청주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아이를 버린 혐의다. 이 식당이 영업을 중단했던 터라 아이는 3일 후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됐다. 신고자는 걸어가는데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아살해미수죄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죄명을 살인미수로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영아살해죄에서 규정하는 ‘양육의 어려움 등 특히 참작할수 있는 사유’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인미수로 변경해 기소했다”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아이 의료비를 전액지원하고 추가지원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려진 아이는 발견직후 충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패혈증 증세까지 보이는 등 한때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호전돼 현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아이의 딱한 소식이 알려진 뒤 충북공동모금회가 모금을 시작하자 현재까지 2454건에 1억4500만원이 모아졌다. 모금은 10월말까지 진행된다.
  • 위장 통증 느낀 남편… 화장실 칫솔로 잡은 범인은

    위장 통증 느낀 남편… 화장실 칫솔로 잡은 범인은

    어느날 위장 통증을 느낀 남성은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를 발견했다. 칫솔에서도 곰팡이 제거제 냄새가 나는 점을 수상히 여긴 남성은 화장실에 녹음기를 설치했고, 이후 부인을 살인미수로 고소했다. 대구지법 형사항소3-3부(부장 성경희)는 14일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특수상해 미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출근하면서 설치한 녹음기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해 지난해 4월 대구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해 아내가 100m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임시 보호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아내를 살인미수로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횟수도 많아 죄질이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는 점,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초범이고 재범 우려가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밝혔다.
  • 300일 기념 제주도 여행…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여자친구

    300일 기념 제주도 여행…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여자친구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 제주 한림읍 마을 앞. 300일 기념 여행을 온 커플이 탄 오픈카는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고 반파됐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고 10개월 후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친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 가량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A(34)씨는 차량 충돌 19초 전 여자친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액셀을 밟았다. A씨가 사고 1시간 전 이별을 통보한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둘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유족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로 고발했다. 유족은 “죄송하다거나 미안해하는 표정을 봤더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단순 과실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면회도 안 와”  “딸이 병상에 누워있었지만, 살아날 것이라 믿고 피고인을 용서해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주말만이라도 딸을 돌봐달라는 부탁조차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면회 한 번을 안 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피해자의 모친은 법정에서 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모친은 13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밝게 자라준 딸이 숨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적어도 숨진 딸의 억울함은 풀어주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언니 역시 “피고인은 제 동생이 생존할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울지 않았다”며 “특히 동생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파일을 들어보면 피고인이 ‘안전벨트 안 맸네’라고 묻는 말에 동생이 ‘응’이라고 대답하자 바로 엑셀 굉음과 함께 동생의 비명이 들리지만, 피고인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피고인이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오열했다. A씨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11월 4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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