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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 살인’ 이은해, 1심서 무기징역… “직접 살인 같은 간접 살인”

    ‘계곡 살인’ 이은해, 1심서 무기징역… “직접 살인 같은 간접 살인”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가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씨의 내연남인 공범 조현수(30)에게도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법원은 이번 사건이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이 아니라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은 부작위라고 한다. 보통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지만, 이 사건 재판부는 이씨와 조씨의 범행을 사실상 직접 살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봤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며 “유족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에게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고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범행을 시도했을 게 분명하다”며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마음 졸였는데 만족한다”

    ‘계곡살인’ 피해자 유족 “마음 졸였는데 만족한다”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씨의 내연남인 공범 조현수(30·남)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7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이들이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선 유죄로 인정했다. 피해자 유족은 이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윤씨의 누나는 선고 공판이 끝난 직후 검사석으로 다가가 “감사합니다”라고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울먹였다.윤씨의 매형 A씨는 이날 오후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저희 유족은 마음을 많이 졸여왔다”며 “증거 없는 미진한 상황이다 보니 저희가 불리했을 거로 생각했는데 판결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그동안 수사를 해준 검찰과 일산 서부경찰서에 감사하다”며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TV를 보지 않도록 했는데 오늘 판결로 당분간은 다리를 뻗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직접 살인(‘작위’ 살인)이 아닌 간접 살인(‘부작위’ 살인)만 인정된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A씨는 “개인적으로는 작위 살인이 인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가스라이팅’에 의해 위험을 감지하면서도 (처남이) 그런 행동을 한 부분이 명확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조씨가 무기징역이 아닌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선 “아쉽긴 하지만, 전자장치 부착명령, 접근 거부명령도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 내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전면 부인한 이씨에 대해선 “인간 대 인간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며 “일관되게 ‘죄가 없다’거나 ‘오빠가 한 거다’는 말을 반복해서, 사과한다고 해도 그게 진정한 사과일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법원 “이은해, ‘계곡살인’ 실패했어도 계속 살해 시도했을 것”(종합)

    법원 “이은해, ‘계곡살인’ 실패했어도 계속 살해 시도했을 것”(종합)

    ‘남편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범 조현수(30·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선고 공판을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면서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이들에게 명령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통상 직접살인이 간접살인보다 형량 훨씬 높아법원은 이들이 윤씨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은 부작위라고 한다. 보통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 형량으로 보면 사실상 ‘직접살인’ 인정비록 직접 살인 혐의는 무죄 판단을 내렸지만 형량을 놓고 보면 이 사건 재판부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범행을 사실상 직접 살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두 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면서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면서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판시했다. “이은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면서 “유족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고 불리해지자 도주했다”면서 “진정 어린 반성을 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은해에게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고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범행을 시도했을 게 분명하다”면서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두 사람 모두에 무기징역 구형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심리지배→경제적 착취→남편 생명보험 가입→살인미수 2건→계곡 살인→보험금 수령 시도로 이어진 과정을 설명하며 이은해와 조현수가 사고사로 위장해 직접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공범 조현수는 징역 30년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공범 조현수는 징역 30년

    ‘남편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범 조현수(30·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선고 공판을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법원은 이들이 윤씨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 [속보] 법원 “이은해, 남편 심리지배 후 직접살해 혐의는 무죄”

    [속보] 법원 “이은해, 남편 심리지배 후 직접살해 혐의는 무죄”

    법원 “이은해, 보험금 8억 수령하려고 남편 살해” 이은해 ‘복어독·낚시터’ 살인미수 모두 유죄 “이은해, 다이빙한 남편 방치해 간접살인”
  • 20년 전 선주 살해하려다 경찰관도 폭행한 40대의 최후

    20년 전 선주 살해하려다 경찰관도 폭행한 40대의 최후

    20년 전 일했던 어선의 선장을 만나 당시 임금을 못 받고 폭행 당한 것을 따져물으며 살해하려고 한 뒤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40대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27일 살인미수, 공용물건손상,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을 시도했고, 경찰관 때문에 살해하지 못했다며 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 출소 6개월 만에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9일 오후 3시 20분쯤 예전에 자신의 선주였던 B(53)씨가 운영하는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사람답게 사셔야죠. 너는 죽어야 돼”라며 흉기를 휘두르고 바닥에 넘어진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살해 시도는 식당 종업원들의 제지로 실패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39)이 체포해 순찰차에 태우려 하자 탑승을 거부하며 경찰관의 코 부위를 들이받았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내부 합판을 떼어내 폐쇄회로(CC)TV를 부수기도 했다. A씨는 20년 전 B씨가 부리는 어선에서 3년 동안 선원으로 일한 뒤 연락하지 않다 지난 7월 우연히 B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명함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과거 선원으로 일할 때 선주였던 B씨에게 임금을 못 받고 폭행 당한 기억을 떠올렸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특수폭행죄로 징역 8월을 선고 받고 지난 1월 15일 형집행이 종료된지 6개월 만의 일이다.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일부 참작했고, 공용물건 피해가 경미한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 … ‘심리지배로 직접살인’ 인정하면 국내 첫 판례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 … ‘심리지배로 직접살인’ 인정하면 국내 첫 판례

    내연남과 함께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의 1심 선고 공판이 2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형사15부에서 열린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씨가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했고, 결국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가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어 사망했기 때문에 직접 살인(작위에 의한 살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심리 지배→경제적 착취→남편 생명보험 가입→살인미수 2건→계곡 살인→보험금 수령 시도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만약 법원이 최종적으로 이씨와 조씨의 행위를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하면 ‘심리 지배를 통한 간접 살해도 직접 살해에 해당한다’는 국내 첫 판례가 된다. 검찰 주장과 달리 이씨와 조씨의 공동 변호인은 결심 공판 당시 최후 변론에서 “이씨는 사고를 인지한 뒤 구명조끼 등을 물에 던졌고 조씨도 수경을 끼고 이씨의 남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이상의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재판은 애초부터 공소사실을 입증할 유력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여론에 의해 진행됐다”며 “잘못된 재판”이라고 강조했다.
  • 교제하던 여성을 스토킹하다 흉기로 찌른 20대 구속기소

    교제하던 여성을 스토킹하다 흉기로 찌른 20대 구속기소

    교제하던 여성을 스토킹하다 흉기로 찌른 20대가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스토킹범죄 전담수사팀(팀장 장일희 부장검사)은 A(29)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쯤 고교 동창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에 태워 찌르고 B씨가 차에서 내려 달아나자 뒤따라가 대구 대로변에서 B씨를 수십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같은 달 B씨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도로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B씨 목을 조르고, 길에서도 B씨를 목 졸라 넘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25∼27일 B씨에게 수백 차례에 걸쳐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고, B씨 차를 미행하거나 흉기를 갖고 B씨 집에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뒤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피고인 통합심리검사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A씨가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차로 미행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며 “중상을 입은 피해자에게 수술비와 생계비를 신속히 지급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두개골 골절” 1개월 딸 폭행 친부, 징역 17년 불복 항소

    “두개골 골절” 1개월 딸 폭행 친부, 징역 17년 불복 항소

    생후 1개월인 딸을 폭행해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혀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아버지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20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40대 남성 A씨는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생후 1개월 된 딸 B양을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B양이 울자 코에 분유를 들이붓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딸의 입에 가재 수건을 집어넣으면서 욕설을 하거나 손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두개골 골절과 함께 뇌출혈 증상을 보인 B양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향후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말리지 않고 학대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유기·방임)로 기소된 그의 30대 아내도 지난달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 살만 루슈디, 피습이후 시력 잃고 한쪽 팔도 쓸수 없어

    살만 루슈디, 피습이후 시력 잃고 한쪽 팔도 쓸수 없어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강연 준비 중 피습을 당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한쪽 시력을 잃고 한쪽 팔도 사용할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루슈디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와일리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루슈디의 가슴에 15개의 상처가 났으며 목 부분에 3군데의 큰 상처와 함께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 팔의 신경이 손상돼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와일리는 “루슈디의 행방을 밝힐 수 없다”면서 “지난번 공격은 아주 잔인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루슈디는 1988년 자신의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그는 소설이 출간된 뒤 10년간 숨어지내야 했다. 또 계속된 살해위협에 시달렸다. 루슈디는 지난 8월 미국 뉴욕을 방문해 강연 준비 도중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시아파 무슬림 하디 마타르(24)가 갑자기 무대로 돌진해 흉기를 휘둘러 부상당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1947년 인도에서 태어난 루슈디는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했으며 2007년 문학에 대한 공로로 기사작위를 받았다.  
  • 살만 루슈디, 피습 두 달 뒤 한쪽 눈 시력 잃고 한쪽 팔도 못 써

    살만 루슈디, 피습 두 달 뒤 한쪽 눈 시력 잃고 한쪽 팔도 못 써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지난 8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의 한 강연장에서 흉기 공격을 받은 뒤 한 쪽 시력을 잃었고, 한 쪽 팔을 쓰지 못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 루슈디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와일리와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와일리는 루슈디의 상태에 대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목 부분 세 군데 큰 상처가 났다”면서 “팔의 신경이 손상돼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슴 등 상체에 15군데 이상의 상처가 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루슈디가 아직도 입원 중인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와일리는 “그의 행적에 관해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다. 그는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슈디는 뉴욕주의 차우타우쿠아 재단이 마련한 강연을 통해 미국이 어떻게 작가들의 피난처가 됐는지 얘기하려고 연단에 나서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현장에서 체포된 하디 마타르(24)는 레바논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시아파 무슬림으로 확인됐다. 그는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는데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루슈디는 1947년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 기숙학교에서 공부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1988년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면서 10여년 숨어 지냈고,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려 왔다.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지도자가 파트와(칙령)를 선포해 그의 목에 300만 달러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파트와는 지금도 유효하며 다만 이란 정부는 거리를 두고 있긴 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란의 극렬 종교재단은 2012년에 추가로 현상금 50만 달러를 보태기도 했다. 와일리는 또 루슈디와 오랜 세월에 걸쳐 살해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가장 위험한 일은 파트와 이후 몇년 동안 그가 어디에서 무작정 사람이 뛰쳐나와 공격할지 모르며 살아온 점”이라며 “따라서 완전히 예측할 수 없고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에 맞서 보호할 수도 없다. 존 레넌의 암살과 비슷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루슈디 외에도 밀란 쿤데라, 오르한 파무크 같은 문단의 거인들을 대리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일부에 대한 출판권도 갖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계기로 엘파이스 인터뷰에 응한 그는 파무크가 오스만튀르크의 아르메니아인 대량 학살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튀르키예(터키)에서 기소되고 극우민족주의자들의 위협을 받는 것과 관련해 “세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민족주의, 일종의 근본주의 우파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 중남미, 미국에서 세를 떨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된 아마존에 대해서는 “온라인에 각각의 책이 한 부씩 진열돼 있을 땐 좋았는데,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타락했다”며 “약자를 괴롭히고, 죽이고, 원칙도 없고, 세 확대와 권력만 추구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왜 너만 2대 주차하냐” 이웃에 쇠망치 휘두른 50대 징역형

    “왜 너만 2대 주차하냐” 이웃에 쇠망치 휘두른 50대 징역형

    좁은 주차장에서 주차 자리를 두고 사이가 좋지 않던 원룸 주민을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심재현)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4시 45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원룸 지상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인 B(47)씨의 머리를 쇠망치로 때리고 발로 밟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이 건물 주차장에 차량 2대를 주차하고 전선 작업을 하던 가운데 말다툼을 벌이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건물에는 12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지만 지상 주차장에는 5대의 주차 자리만 있었다. 과거 A씨가 이중주차 후 잠적해 B씨가 일을 나가지 못했던 일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들은 이날도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사건 당일 A씨는 “왜 너만 2대를 주차하느냐”고 따졌고, 다툼 과정에서 “죽여버린다”면서 쇠망치를 휘둘렀다. A씨는 자신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쓰러진 B씨를 발로 밟아 살해하려 했으나 B씨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스스로 신고했다. 심 부장판사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로 죄책이 중하지만 주차 분쟁으로 감정이 악화한 상태에서 다소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남편에 칼 맞고 산 채로 묻힌 여성…시계가 살렸다

    남편에 칼 맞고 산 채로 묻힌 여성…시계가 살렸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한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고 산 채로 땅에 묻혔다가 극적으로 생환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서스턴 카운티의 레이시 지역 경찰은 16일 오후 입에 재갈이 물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 여성은 당시 경찰과의 통화에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 위급 상황임을 알아챈 경찰은 구조 신호가 이 여성의 자택에서 들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자택 헛간에 몸을 숨긴 채 “남편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절규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여성의 목, 얼굴, 발목은 테이프로 일부 결박돼 있었고 다리, 팔, 머리 등 신체 곳곳에는 타박상이 있었다. 머리카락과 옷에는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별거 중이던 남편 안채경(53)씨와 자택에서 이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안씨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여성의 몸을 묶고 차에 태워 자택 근처로 이동해 여성의 가슴 부위를 여러 번 찌른 후 생매장했다. 이 여성은 집 밖으로 끌려 나가기 전 착용하고 있던 애플워치로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 경찰과 연락이 닿았다.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워치의 경우 구조 요청은 기기 측면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동한다. 이 여성은 묻힌 곳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이 올 때까지 헛간에 몸을 숨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근처에 있던 승용차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급 살인미수, 1급 납치, 폭행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 “너, 나한테 욕했지”…옛기억 떠올려 술친구 살해하려한 50대

    “너, 나한테 욕했지”…옛기억 떠올려 술친구 살해하려한 50대

    지인과 술을 마시다 과거에 욕을 한 것이 기억 났다며 살해하려한 50대가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5)씨의 항소를 “A씨는 계속해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보면 고의가 충분한 것으로 인정되고, 1심 이후 주장과 양형 조건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1심 판단이 부당하지 않다”고 기각해 1심의 징역 3년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7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가정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57)씨와 술을 마시다 “너 옛날에 나한테 욕했지”라며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빼앗기자 또다른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으나 B씨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실패했다. 1심 재판부는 “특별한 동기나 계기도 없이 범행을 저질렀으며 흉기를 빼앗긴 뒤 또다른 흉기를 가져와 거듭해서 휘둘렀다”며 “자신의 행동으로 B씨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판단된다.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도 “A씨가 술을 마셨지만 범행 당시 내용과 방법 등을 비춰보면 의사결정 능력이 충분히 있었다”고 판시했다.
  • 충남서 우즈벡인 vs 러시아인 흉기 다툼...1명 중태

    충남서 우즈벡인 vs 러시아인 흉기 다툼...1명 중태

    접촉 사고 시비가 붙은 외국인끼리 흉기 다툼을 벌이다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2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8분쯤 아산시 신창면 한 아파트단지 내 도로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A(25)씨와 러시아 국적 B(47)씨의 차가 부딪쳤다. 이후 잘잘못을 다투던 두 사람은 서로 흉기를 꺼내 들고 몸싸움까지 벌였고, 이 과정에서 우즈벡인 A씨가 러시아인 B씨의 목과 다리 등을 찔렀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B씨는 건강이 회복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건 직후 119에 신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청 범죄정보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한 외국인 범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마약 등 범죄로 붙잡힌 외국인 피의자는 2만 9450명이었다. 전년 3만 5390명 대비 약 17% 감소한 숫자다. 유형별로는 교통범죄자(7398명)가 전체의 25%로 가장 많았다. 폭력범죄자(6250명·21%)와 지능범죄자(3931명·13%)·절도범(2342명·8%), 마약사범(1564명·5%)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자가 감소하고, 덩달아 외국인 범죄도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마약범죄만큼은 꾸준한 증가 추세였다. 2017년 578명, 2018년 549명, 2019년 1027명이었던 외국인 마약사범은 2020년 1383명에서 지난해 1564명으로 크게 늘었다.
  • 식당과 호프집서 흉기 휘둘러 식당 주인 살해한 60대 무기징역 선고

    식당과 호프집서 흉기 휘둘러 식당 주인 살해한 60대 무기징역 선고

    강원 강릉시 한 식당과 호프집에서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식당 주인을 살해한 6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이동희 부장판사)는 6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쯤 강릉시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주인 B씨를 살해한 뒤 호프집에서도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주인 C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C씨가 평소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살해하려고 마음먹었으나 가게 문이 닫혀 있자, B씨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로부터 핀잔을 듣고는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2004년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매우 사소한 이유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고, 2010년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으며,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살인미수 범행도 칼날이 빠지면서 미수에 그쳤고, 살아남은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짐작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 전자발찌 10년 부착 명령… 제주 편의점앞서 동네 주민 살해한 60대 징역 10년

    전자발찌 10년 부착 명령… 제주 편의점앞서 동네 주민 살해한 60대 징역 10년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네 주민을 살해한 60대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6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6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오전 1시 36분쯤 제주시 오라이동의 한 편의점 옆 간이 테이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네 주민 6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씨는 피해자가 훈계하듯 말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4년에도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게 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거지에서 흉기까지 가져와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고 재판 과정에서 유족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도 없었다”며 “다만 범행 발생 후 경찰에 자수하고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우뉴스] 브라질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3명 동시 탄생…선거역사상 최초

    [나우뉴스] 브라질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3명 동시 탄생…선거역사상 최초

    브라질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연방의원 3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2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된 브라질 총선에서 에리카 힐튼, 호베이온세(이상 사회주의자유당) 후보와 두다 살라베르트(노동자민주당) 후보가 하원의원에 당선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방하원에 트랜스젠더 후보가 입성하기는 브라질 선거역사상 처음이다. 당선된 트랜스젠더 후보 세 명은 모두 20~40대 청년 정치인이다. 힐튼 당선자는 올해 26살로 정계 입문 4년 만에 브라질 정치 중앙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2020년 상파울로 지방의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5만508표를 득표, 역대 최다 득표를 세우며 당선된 바 있다. 2일 총선에서 그는 25만7000표를 얻어 화려하게 연방하원 입성했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에서 하원에 도전, 당선된 호베이온세도 33살 청년 정치인이다. 현직 변호사인 그는 성소수자와 싱글맘을 위한 사회정책, 보편적 기본수당 지급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 살라베르트는 올해 41세 교사 출신으로 연방의회에 두 번째로 도전, 의석을 꿰찼다. 2018년 상원후보로 나선 그는 고배를 마셨지만 2020년 벨루오리존치 지방의원으로 출마,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며 제도권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그는 총선에서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뒤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다. 트랜스젠더 후보라는 데 대한 일각의 반감도 한 원인이었다. 그는 투표 당일 방탄조끼를 입고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1표를 행사했다. 브라질 트랜스젠더협회는 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축하 성명을 냈다. 케일라 심슨 협회장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세 후보의 선거운동은 그 어떤 다른 후보들보다 힘들었다”며 “전투에 가까운 선거운동을 치르고 당당하게 하원에 입성한 세 후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사회에 이번 선거의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아직도 의회는, 특히 상원에는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며 “브라질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대거 상원의원에 당선된 건 아직 우리사회의 포용성에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에서 제도권 정치에 문을 두드리는 트랜스젠더는 갈수록 불어나는 추세다. 이번 선거에서 연방의원, 지방의원 등으로 출마한 트랜스젠더 후보는 모두 76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성소수자 사회에선 “세 명 당선자가 최우선적으로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드높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트랜스젠더 피살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다. 브라질 트랜스젠더협회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피살사건 10건 중 4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브라질에선 트랜스젠더 피살사건 140건, 살인미수 79건이 발생했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브라질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3명 동시 탄생…선거역사상 최초

    브라질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3명 동시 탄생…선거역사상 최초

    브라질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연방의원 3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2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된 브라질 총선에서 에리카 힐튼, 호베이온세(이상 사회주의자유당) 후보와 두다 살라베르트(노동자민주당) 후보가 하원의원에 당선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방하원에 트랜스젠더 후보가 입성하기는 브라질 선거역사상 처음이다. 당선된 트랜스젠더 후보 세 명은 모두 20~40대 청년 정치인이다. 힐튼 당선자는 올해 26살로 정계 입문 4년 만에 브라질 정치 중앙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2020년 상파울로 지방의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5만508표를 득표, 역대 최다 득표를 세우며 당선된 바 있다. 2일 총선에서 그는 25만7000표를 얻어 화려하게 연방하원 입성했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에서 하원에 도전, 당선된 호베이온세도 33살 청년 정치인이다. 현직 변호사인 그는 성소수자와 싱글맘을 위한 사회정책, 보편적 기본수당 지급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 살라베르트는 올해 41세 교사 출신으로 연방의회에 두 번째로 도전, 의석을 꿰찼다. 2018년 상원후보로 나선 그는 고배를 마셨지만 2020년 벨루오리존치 지방의원으로 출마,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며 제도권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그는 총선에서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뒤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다. 트랜스젠더 후보라는 데 대한 일각의 반감도 한 원인이었다. 그는 투표 당일 방탄조끼를 입고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1표를 행사했다. 브라질 트랜스젠더협회는 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축하 성명을 냈다. 케일라 심슨 협회장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세 후보의 선거운동은 그 어떤 다른 후보들보다 힘들었다”며 “전투에 가까운 선거운동을 치르고 당당하게 하원에 입성한 세 후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사회에 이번 선거의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아직도 의회는, 특히 상원에는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며 “브라질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대거 상원의원에 당선된 건 아직 우리사회의 포용성에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에서 제도권 정치에 문을 두드리는 트랜스젠더는 갈수록 불어나는 추세다. 이번 선거에서 연방의원, 지방의원 등으로 출마한 트랜스젠더 후보는 모두 76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성소수자 사회에선 “세 명 당선자가 최우선적으로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드높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트랜스젠더 피살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다. 브라질 트랜스젠더협회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피살사건 10건 중 4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브라질에선 트랜스젠더 피살사건 140건, 살인미수 79건이 발생했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무기징역 구형…검찰 “보험금 노려 피해자 살해”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무기징역 구형…검찰 “보험금 노려 피해자 살해”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남)씨에게 1심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검찰은 30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이씨와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각각 5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했다”며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피해자에게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씨도 허울뿐인 이들의 혼인 관계를 잘 알면서도 무임승차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생명권의 숭고함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하면 반드시 피고인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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