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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앞에 총알 날아와”…인도로 튄 시험사격 산탄에 행인 ‘살인미수’ 신고

    “눈앞에 총알 날아와”…인도로 튄 시험사격 산탄에 행인 ‘살인미수’ 신고

    엽사가 시험 사격을 위해 쏜 산탄 일부가 인도로 튀어 길을 지나던 행인들 앞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엽사를 살인미수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8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 농가에서 유해조수 구제 활동에 나서기 전 논둑을 향해 산탄 2발을 시험 사격했다. 산탄은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한꺼번에 발사되는 탓에 A씨가 쏜 두 번째 산탄 중 일부가 농가 인근 초등학교 산책로에 튀었다. 그때 산책로를 지나던 B(31)씨 일행이 이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깜짝 놀란 B씨 일행은 “총격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A씨를 살인미수죄로 신고했다. 경찰은 3시간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다만 경찰은 오발 사고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총포화약법 혐의로 입건하고 총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총을 쏜 위치와 B씨 일행 사이의 거리가 200m가량 되는데 산탄이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거리는 40m 정도다. A씨가 B씨 일행과 원한 관계도 없는 점에 비춰볼 때 현재까지 고의로 총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 역시 경찰에 약 20년 동안 수렵 생활을 하며 농가 인근에서 종종 시험 사격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혐의가 입증될 경우 살인미수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자 “엽사 검거될 때까지 보호 조치 없어”“해당 엽사 집으로 찾아오기도…극심 두려움”한편 B씨 측은 A씨가 검거되는 시간 동안 경찰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A씨가 갑작스럽게 집에 찾아오는 일까지 발생해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B씨는 “오발인지 조준사격인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엽사가 검거되기까지 친구 부모님 댁에서 커튼을 치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며 “그 사이 신고자에 대한 경찰의 보호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온 사이 신고 대상자가 집에 찾아와 대면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신고했다며 보복이라도 할까 극심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경찰 대응도 늦어 신고 후 도망치듯 현장을 벗어났다”고 토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B씨 일행 차량을 발견하고 사과하기 위해 집을 찾았고, 위협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해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총기 오발 사고 건수는 전체 9건으로 이 중 7건(76.6%)이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연도별 총기 오인 사고를 봤을 때 2018년 9건(60%), 2019년 14건(87.5%), 2020년 5건(62.5%), 2021년 8건(80%)로 매년 절반을 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렵 면허에 대한 교육이 형식에 그쳐 교육 전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가평서 처음 본 사람 목 흉기로 찌른 40대 체포

    가평서 처음 본 사람 목 흉기로 찌른 40대 체포

    공원에서 처음 본 사람 목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5분쯤 가평군의 한 공원에서 운동하던 70대 남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일면식 없는 관계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납득될만한 논리적인 설명 없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정확한 동기나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 병력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징역 수백 년 이상 수두룩…과테말라 사법부 과잉처벌 논란 [여기는 남미]

    징역 수백 년 이상 수두룩…과테말라 사법부 과잉처벌 논란 [여기는 남미]

    중미 과테말라에서 무거운 형량에 대한 논란이 또 불거졌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과테말라 형사법원은 복수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갱단 조직원 26명에게 최고 438년 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은 살인, 살인미수, 범죄단체 결성, 상해, 공갈협박, 금품 갈취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무거운 처분을 내렸다. 조직의 우두머리에게 가장 긴 징역 438년, 이어 형사적 책임의 경중에 따라 징역 256년, 징역 206년, 징역 156년, 징역 147년 등 피고 26명 중 5명에게 100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18년 발생한 사건으로 시작됐다. 조직은 과테말라의 한 시장에서 상인들이 공갈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상인들은 이른바 세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하고 있었다. 검찰은 상납을 거부한 상인 중 일부, 시내버스 기사 등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해 조직을 검거,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00년 이상의 중형이 쏟아지면서 법원의 처벌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선 “범죄를 응징하고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비현실적으로 무거운 징역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변호사는 “과테말라의 형법이 정한 최고 양형은 징역 50년”이라면서 “여러 범죄에 대한 징역이 더해져 형량이 50년보다 길어질 수는 있지만 100년 이상의 징역은 사실상 종신형으로 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건 과테말라에서 100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통계를 보면 과테말라에는 징역 100년 이상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재소자는 42명이었다. 42명의 형량을 합산하면 자그마치 9877년이었다. 현지 언론은 “기대수명이 70대 중반인 과테말라에서 100년 이상의 징역을 살라는 건 교도소에서 사망하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일정 기간 사회와 격리시킨다는 징역의 취지를 왜곡한다는 지적이 많다”고 보도했다. 한편 역대 기록을 보면 단일사건에서 선고된 최장 징역형은 지난 2011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들에게 내려진 합산 징역 6030년이었다.
  • 잠자는 친구 ‘망치 공격’한 말레이 10대, 종신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잠자는 친구 ‘망치 공격’한 말레이 10대, 종신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영국에 유학 중이던 17세 말레이시아 청소년이 기숙학교에서 두 명의 동급생과 교사를 망치로 공격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청소년은 최소 12년을 복역한 뒤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적의 토마스 웨이 황(17)은 10주간의 재판 끝에 살인미수 혐의 3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내년 1월 성년이 되는 황은 지난해 6월 9일 새벽, 기숙사에서 동급생들이 잠든 사이 망치로 공격을 감행했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15세와 16세로, 이들은 두개골 골절과 갈비뼈, 비장 손상, 내출혈 및 폐 부상 등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황 군은 동급생들이 잠들어 있던 침대로 올라가 새벽 1시 무렵에 이들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시 한 교사가 소란을 듣고 출동했으나, 황의 공격을 받아 머리에 6차례 타격을 입었다. 교사는 기숙사에서 소음이 나는 방을 찾아갔다가 방안에 서 있는 황을 발견했고, 뒤이어 여러 차례 머리를 망치로 맞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는 “머리를 맞고 복도 쪽으로 넘어지면서 두 번째 공격을 당했고, 그 후 기억이 희미해졌다”고 전했다. 다른 방에 있던 학생이 소란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피해 학생들과 교사를 발견했다. 황 군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몽유병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황 군이 ‘망치 살해’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좀비’에 대비하기 위해 침대 옆에 세 개의 망치를 두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판사는 “황 군은 지능이 높은 소년”이라면서 “망치로 여러 차례 타격을 가할 경우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군이 범행을 계획했고 무기로 사용할 망치를 사들인 점을 지적하며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 지인과 말다툼 중 흉기 휘두른 20대…현행범 체포

    지인과 말다툼 중 흉기 휘두른 20대…현행범 체포

    지인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쯤 북구 학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의 지인 B(40대)씨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어깨와 옆구리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으로부터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 어머니와 B씨는 직장 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 26살 연하 아내 외도 의심…‘와인병 폭행’ 중견 건설사 회장 불구속 기소

    26살 연하 아내 외도 의심…‘와인병 폭행’ 중견 건설사 회장 불구속 기소

    26살 연하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머리를 와인병으로 내려치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 중견 건설사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윤희)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기업인 중견 건설사 회장 A(60대)씨를 특수폭행과 전자기록등내용탐지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5월 말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배우자 B(30대)씨의 외도를 의심해 와인병 밑부분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폭행하는 등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집에서 도망쳐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과거에도 A씨가 이 같은 폭력을 여러 번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B씨에게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연락하며 협박했다. 또 외도 증거를 찾겠다며 B씨의 동의 없이 B씨의 노트북을 몰래 훔쳐가 사설 업체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한 혐의(전자기록 등 내용탐지)도 받는다. B씨 측은 A씨의 이 같은 행동이 폭행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 “너 때문에 내 딸이…”10대 딸 남친 찌른 30대 엄마, 징역 7년 구형

    “너 때문에 내 딸이…”10대 딸 남친 찌른 30대 엄마, 징역 7년 구형

    딸이 가까이 지내던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여·38)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지만 미성년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점과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았으나 당뇨 및 소화기능장애 등을 앓고 살아가야 한다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9일 오후 10시 40분쯤 수성구 범어동 한 길거리에서 B(14)군을 옷 속에 숨긴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앞서 A씨는 자신의 딸인 C(16)양이 B군과 교제를 시작한 뒤 학교에 가지 않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비행을 일삼자 둘을 떼어놓기 위해 지난 7월 제주로 이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C양이 이사한 뒤에도 비행을 멈추지 않았고, 대구로 돌아와 B군과의 만남을 이어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변호인은 A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어린 자녀들을 부양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범행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으며, 지독한 모성애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기초생활수급자인 부모와 자녀들을 부양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A씨도 최후 진술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열린다.
  • ‘이별 통보’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에 항소

    ‘이별 통보’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에 항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중상을 입게 한 김레아(27)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레아 변호인은 전날인 28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지난 2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에게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김레아 측은 범행 당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인 점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주거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여자친구 살해한 김레아, ‘전조 증상’ 다수 있었다

    여자친구 살해한 김레아, ‘전조 증상’ 다수 있었다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모친도 중상을 입힌 혐의로 최근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김레아(27)의 판결문에는 그의 범행 가능성을 짐작케 할 ‘전조 증상’이 다수 있었다. 특히 김레아는 과거 연인에게도 폭행과 협박을 일삼아 입건까지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1심 판결문에서 김레아는 해당 사건 범행 전 수년간 교제했던 여자친구에게 지금은 고인이 된 피해자 A씨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집착하고 폭행 및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클럽에 간다는 사실과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 등으로 화가 나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쉈고, 이별을 통보받자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변을 당하기 전 입은 피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에 김레아는 협박, 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는데, 수사 개시 후 여자친구와 합의해 협박과 폭행 혐의는 불송치 처분(공소권 없음)을,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A씨를 살해하는 등 범행을 저질러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김레아는 2023년 3월쯤 모 대학교에 편입하면서 같은 편입생이었던 피해자 A씨를 알게 됐다. 김레아는 그해 말 피해자와 교제하기 시작했고, A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하거나 과거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특히 A씨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간섭했는데, A씨가 친구들과 전화 통화할 때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게 하는 식이었다. 이후 김레아의 집착은 폭력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살인이 벌어진 올해 3월에는 A씨의 양팔에 큰 멍이 들 정도로 주먹으로 때렸다. 이에 A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너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죽이겠다”는 등의 말을 하며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A씨 목을 조르고 밀쳐 멍이 들게 하고, 인형을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흉기로 계속 찌르며 위협했다고 전해졌다. 딸 몸의 멍을 발견한 A씨 모친 B씨는 딸이 김레아와 결별하지 않는 이유가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 다 죽일 거다”는 협박 때문인 것을 알게 됐고, ‘나체 사진 등을 유포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받기 위해 딸과 함께 김레아 주거지로 갔다가 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자신을 찾아온 A씨와 그의 모친 B씨를 집 안으로 들인 뒤, B씨가 ‘교제 폭력’을 나무라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A씨 목,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렀고, B씨가 이를 말리는 사이 밖으로 도망간 A씨를 뒤쫓아가며 “내 것이 안 되면 죽어야 해”라고도 말했다. 재판부는 김레아의 양형요소로 피해자들과의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과 방법, 범행 후 상황 등과 함께 ‘범죄 전력’도 그 근거로 삼았다. 앞서 이달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며 김씨에게 검찰의 구형량과 같은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 이별 통보 연인 살해한 김레아에 무기징역

    이별 통보 연인 살해한 김레아에 무기징역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크게 다치게 한 김레아(27)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피고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당시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은 점 등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소재 거주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 여자친구 무자비 살해한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

    여자친구 무자비 살해한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크게 다치게 한 김레아(27)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 A씨의 모친은 방청석에서 재판장의 선고 내용을 듣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피고인 측은 재판과정에서 당시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은 점 등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밖에 나갈 수 없도록 방 안에 앉히고 범행했다는 점을 들어 “사물 변별 능력,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사람의 사고와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소재 거주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 “10년만 감옥 살고 행복하자”던 김레아 ‘여친 살해’ 무기징역

    “10년만 감옥 살고 행복하자”던 김레아 ‘여친 살해’ 무기징역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어머니까지 중상을 입힌 김레아(2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거주지에서 이별을 통보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A씨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최소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레아는 평소 “A와 헤어지게 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해 강한 집착을 드러냈고,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나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 심신미약 주장 기각…“계획하에 범행”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며 “피해자를 구하려는 모친의 몸부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살해 과정이 과감하고 냉혹하기까지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신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인명 경시가 드러났다”면서 “피해자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육체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피해자의 모친은 한순간에 자녀를 잃었다.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모친의 정신적 분노, 고통, 참담한 심정은 헤아릴 수 없고 그 트라우마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반성한다고 말하지만, 피해자 행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하거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등 진정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김레아 측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었던 점을 들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들은 밖에 나갈 수 없도록 방 안에 앉히고 자신은 현관문 앞 통로 쪽에 앉은 뒤 피해자들의 목과 가슴 부위를 흉기로 정확히 찔렀다”면서 “사물 변별 능력 또는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사람의 사고이거나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주거지에서 피해자의 짐이 없어진 것을 보고 이별을 직감한 피고인은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살해 의사를 가지고 있던 차에 피해자의 모친이 주거지로 오자 더는 이별을 되돌릴 수 없다고 깨닫고 살해 의사를 확고히 한 뒤 범행에 나아간 계획 범행이라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변호인의 ‘우발 범행’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의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의 모친은 방청석에서 재판장의 선고 내용을 듣는 내내 눈물을 닦아냈다. 검찰 “김레아, 컴퓨터 옮겨달라며 증거인멸 시도”지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30년간 전자장치부착명령 및 5년간 보호관찰명령, 숨진 피해자 A씨의 모친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각각 요청했다. 검찰은 “김레아는 B씨가 자신을 흉기로 위협하기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현행범 체포 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는 등 우발 범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치소 접견실에서 가족들에게 자신이 사용한 컴퓨터도 다른 곳에 옮겨달라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나오면 행복하게 살자’라는 김레아의 구치소 녹음도 법정에 제출했다. 수원지검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있고 교제 관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김레아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1월 특정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검찰이 머그샷을 공개한 국내 첫 사례다.
  • 만취 살인미수 30대, ‘해장술’ 먹다 체포…70대 여성 의식불명

    만취 살인미수 30대, ‘해장술’ 먹다 체포…70대 여성 의식불명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현장에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아침 식사를 하다가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70대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친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오전 4시 5분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였으며, 옆에서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전기포트와 술병 등도 함께 발견됐다. 피해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고령인 데다, 피를 많이 흘려 자칫 생명이 위독할 뻔했다. 범행 직후 A씨는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지인이 자기 남편에게 현장 확인을 부탁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추가 범행 피해 등에 대비해 즉시 강력팀 형사 전원을 동원해 통신 조회로 위치추적을 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 끝에 경찰은 신고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근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순대국밥을 먹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사건 현장과 가까운 자기 거주지 고시원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세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 식당에 와서 식사하며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는 피해자의 신용카드 2장과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강도 및 성폭행 등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뭐? 아줌마?” 후진하더니 수리기사 들이받은 SUV 차주

    “뭐? 아줌마?” 후진하더니 수리기사 들이받은 SUV 차주

    한 아파트에서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주민이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22일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수리기사와 주민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주가 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이 벌어진 날은 지난달 26일이었다. 사연을 제보한 수리기사 A씨는 주차할 공간을 찾다가 마땅한 자리가 없어 SUV 뒤에 차를 대려고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주차를 완료하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SUV 차주가 등장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SUV 차주 B씨는 A씨의 차를 카메라로 찍으려고 하고 있었다. 이에 A씨는 창문을 열고 “차 빼드려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차에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한 뒤 자신의 차 운전석 쪽으로 이동했다. A씨는 “B씨가 구시렁대며 가길래 제가 ‘아줌마,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하자 B씨가 다시 다가와 ‘뭐? 아줌마? 아줌마?’ 하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고 했다.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2분이 흐른 다음 장면에선 경비원이 A씨에게 오더니 차량 문을 똑똑 두드렸다. A씨는 “왜요”라고 했고, 경비원은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A씨가 “엘리베이터요”라고 하자 경비원이 “네?”라고 되물었고 A씨는 “엘리베이터 점검이요”라고 다시 말했다. A씨는 B씨의 차량이 주차구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의 차를 장애인구차구역에 잠깐 댔다. 그런데 후진해서 차를 빼던 B씨는 그대로 가는 대신 차를 세우더니 차에서 나와 A씨의 차량을 촬영하려 했다. A씨가 “뭐하십니까”라고 묻자 B씨는 “(A씨가) 여기 장애인 칸에 주차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차 빼달라며, 아줌마가”라고 했고, B씨는 “차를 저기 딴 데다 빼야지 차를 돌려서 나가죠”라며 맞섰다. A씨는 차에서 내려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B씨는 다시 자신의 차에 올랐는데 A씨는 자신도 B씨의 차량 후면을 촬영했다. 그런데 B씨가 차를 몰고 떠나는가 싶더니 갑자기 후진해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던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후진하는 차를 보고도 안 비킨 이유가 뭐냐’고 묻는 한문철 변호사의 질문에 “‘설마 치겠어’라는 마음에 쳐다만 봤다”고 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들이받은 것도 모자라 ‘보험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잘못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간 부분 2분가량이 비어 있는 채로 블랙박스 영상이 제보된 것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SUV 아줌마가 잘못한 건 맞다. 근데 제보자도 차 빼달라 했다고 당당하게 장애인 구역에 주차하고도 경비원 질문에 답변하는 말투 보니 알만하다”, “2분 영상 보기 전까진 중립 지킨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SUV 차주의 잘못이 크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차로 사람을 밀었으니 특수상해로 가야지”, “사람이 먼저 자리에 서 있었고 서 있는 자리에 차량이 들어오는 거라 보험사기가 아니라 살인미수다”, “꼭 특수폭행으로 고소하고 합의해 주지 말라” 등 댓글을 남겼다.
  • “집 밖에서 담배 피워주세요” 말에 격분해 흉기로 이웃 살해하려던 20대 결국

    “집 밖에서 담배 피워주세요” 말에 격분해 흉기로 이웃 살해하려던 20대 결국

    집 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워달라고 부탁한 옆집 사람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13형사부(부장 장민경)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아산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옆집에 사는 B(40)씨가 “죄송하지만, 밖에 나가서 담배 피워주세요”라고 말한 데 격분했다. 그는 흉기를 들고 담벼락을 넘어 B씨 집으로 건너가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흉기를 휘두르려는 A씨와 막으려는 B씨의 몸싸움은 10분가량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양팔을 붙잡은 B씨가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귀와 어깨 등이 물린 B씨는 21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A씨가 40만원을 형사공탁 했지만, 법원은 이를 유리한 양형 요소로 반영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형사 공탁한 점은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지 않겠다”며 “피고인이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죄질이 좋지 않고 불법성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 10분가량 대치가 이어졌다”며 “낮은 담을 두고 연접한 주택환경에서 피해자의 즉각적인 대처가 없었다면 피해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건 이후 피해자 가족들은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엄중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용서받기 위한 진지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게 1억 배상 확정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게 1억 배상 확정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따라가 마구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부산지법 민사3단독 최영 판사는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A씨가 가해자 이 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소송 과정에서 이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자 최 판사는 ‘자백 간주’로 보고 지난 9월 청구 금액 전부를 인용했다. 이씨는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인지대와 송달료를 내지 않아 각하 명령이 내려졌다. 이후에도 이씨가 보정 기한 내에 바로잡거나 항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다만, 이씨에게 재산이 없으면 실제 집행이나 압류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 중이던 A씨를 10여분 뒤쫓아 A씨가 사는 오피스텔의 공동현관에서 그의 머리를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초 이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지만, 검찰이 사건 당시 A씨가 입었던 청바지 안쪽에서 이씨의 DNA를 검출하면서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다. A씨는 부실 수사의 책임을 묻고자 국가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전국 교도소에 분산 수감돼 있던 일명 ‘묻지마 범죄’(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들이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이상 동기 범죄 등 흉악범 전담 시설로 지정하고 지난달까지 강력·흉악 범죄자 20명을 이감했다.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중(重)경비 교도소로, 과거부터 흉악범을 주로 수용해왔다. 조직폭력배 김태촌과 조양은, 대도 조세형, 탈옥수 신창원,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 김길태, 초등학생 성폭행범 조두순, 토막 살인범 오원춘 등이 이곳에 수감됐었다. 이감된 범죄자 중에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3)이 포함됐다. 전주환은 2022년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조선도 이곳으로 이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 당국이 강력·흉악 범죄자들을 한곳에 모으는 이유는 심리 치료 프로그램 및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범죄 성향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조망수용능력’ 강화에 초점을 둔 맞춤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자기통제 능력을 키우고, 피해자 입장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용자들에 대한 교육은 이감 후 3개월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묻지마 범죄’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수시로 벌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공포를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53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살인 5건을 비롯해 살인미수 6건, 상해 30건, 폭행 12건 등이다. 지난 9월 전남 순천에서는 박대성(30)이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박대성은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백모(37)씨가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A씨를 살해했다. A씨는 백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9살과 4살 아들을 둔 가장으로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 1억원 배상 확정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 1억원 배상 확정

    부산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마구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돌려차기 사건’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부산지법 민사3단독 최영 판사는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A씨가 가해자인 30대 남성 이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송 과정에서 이 씨가 한 번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아 최 판사는 피고가 원고의 주장을 인정하는 ‘자백 간주’로 판단하고 청구 금액 전부를 인용했다. 이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필요한 인지대와 송달료를 내지 않아 소장 각하 명령이 송달됐다. 이 씨는 이런 흠을 바로잡지 않았고, 각하 명령에 대한 즉시항고도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이 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A씨를 10여분간 뒤쫓아 A씨가 사는 오피스텔의 공동현관에서 머리를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애초 이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지만, 항소심에서 검찰이 사건 당시 A씨가 입었던 바지에서 이 씨 DNA를 검출하면서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가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이 씨의 재산이 없으면 실제 압류나 집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 A씨는 부실 수사 책임을 물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버스 女승객 따라가 흉기 휘두른 10대男… 특수상해→살인미수 혐의 변경

    버스 女승객 따라가 흉기 휘두른 10대男… 특수상해→살인미수 혐의 변경

    경찰, 구속송치… 피해자 얼굴 크게 다쳐 제주에서 같은 버스에 탔던 20대 여성 승객을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학생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등학생인 10대 A군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 3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버스에 탔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내린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만에 범행 현장에서 800여m 떨어진 곳에서 A군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적장애를 지녔으며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버스 안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주장했지만, B씨는 이를 부인했다. 버스 영상기록 등에도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A군을 입건해 조사했지만, 피해가 중해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해 송치했다”고 말했다.
  • “솟구치는 피 보고 블랙아웃”…‘후다닥’ 흉기 난동 현장 떠난 경찰들, 해임 확정

    “솟구치는 피 보고 블랙아웃”…‘후다닥’ 흉기 난동 현장 떠난 경찰들, 해임 확정

    2021년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들의 해임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대법원 1부는 A(50) 전 경위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뉴시스가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A 전 경위와 B(26) 전 여순경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A 전 경위는 “건물 안에서는 무전이 잘 터지지 않는다”며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빌라 밖으로 나왔다고 주장했고, B 전 순경은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며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경찰관에게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해임은 경찰공무원 징계 가운데 파면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 해임 처분을 받을 경우 3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두 사람은 해임 징계에 불복해 각각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B 전 순경에 대한 해임이 확정되는 등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공포심으로 현장 이탈…기본적·본질적 직무 포기” B 전 순경의 사건을 맡은 1심은 “참혹한 범행을 눈앞에서 목격한 뒤 신속한 초동 조치로 범인을 검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공포심 등으로 범행 현장을 이탈했다”며 “이는 경찰관으로서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직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A 전 경위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직무태만에 해당하고 중과실인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며 해임 처분이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심도 “A씨와 B씨는 권총과 테이저건 등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도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말 인천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A 전 경위 등이 현장을 이탈했을 당시 해당 빌라 4층 주민 C(51)씨는 3층에 살던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돼 징역 22년의 판결을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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