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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플 자성론 무색…네티즌 ‘증권녀’ 싸이 초토화

    최진실 사망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악성 댓글에 대한 자성론이 일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인터넷상에서는 ‘증권녀’를 향해 온갖 비난과 협박이 난무하는 등 네티즌의 반성 움직임이 별 의미가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증권녀란 ‘최진실 사채업 괴담’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모 증권회사 여직원에게 붙여진 별칭이다. 8일 인터넷에는 증권녀로 추정되는 여성의 개인의 사진과 신상 정보,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이 공개돼 치열한 논쟁이 빚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 사이트에 지난 7일 증권녀로 추정되는 여인의 사진이 올라오면서부터.이후 이 사진이 국내 사이트로 옮겨지면서 증권녀의 신상 정보가 낱낱이 공개되기에 이르렀다. 실제 포털사이트에서는 그의 실명이 ‘최진실’의 연관검색어로 뜨고 있으며,다른 포털사이트에도 그의 아이디를 치면 예전에 구입했던 화장품 목록까지 바로 검색되는 상황이다. 사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증권녀로 추정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까지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8일 오후 4시 현재 그 싸이 홈피는 모든 게시판과 사진첩,방명록이 닫혀 있는 상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미니룸 답글달기 기능을 이용,집요하게 온갖 비난을 가하고 있다.특히 대다수는 ‘XXX’ 등 욕설을 거침없이 퍼붓고 있으며 일부는 ‘살인마’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악플’을 달아내고 있다. 또 증권녀가 지난 3일 기본사진으로 인공암벽 등반을 하는 모습을 올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진실 사망 관련 조사를 받아놓고 속 편하게 놀러다니기나 하고,당신이 사람이냐.”는 의견도 올라와 있다. 반면 이 같은 비난 일색에 일부 네티즌들은 “당신들은 최진실이 악플 때문에 자살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며 “뚜렷한 정황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악플들은 또다른 ‘최진실’을 낳을 뿐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한편 8일 오후 4시쯤 해당 미니홈피는 폐쇄돼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 영화는 영화다 (액션/18세) 감독 장훈 주연 소지섭·강지환 주연 배우를 꿈꾸는 깡패와 깡패보다 더한 배우가 실제 싸움을 전제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한명은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또 한명은 스타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숨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작가주의 제작자 김기덕과 인기 드라마로 대중성을 쌓은 인기스타들과의 궁합이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후반부에 나오는 갯벌 액션신 등은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그 이상의 영화적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 트럭 (스릴러/18세) 감독 권형진 주연 유해진·진구 어린딸의 심장 수술비를 벌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니는 평범한 트럭운전사철민(유해진). 우연히 사기 도박판에 걸려든 그는 조폭 보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살기 위해서 시체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쇄살인마 김영호(진구)를 조수석에 태우면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다. 명품 조연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유해진의 스릴러 연기 도전과 트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이 묘하게 어우러진 영화. ■ 신기전 (액션·드라마/15세) 감독 김유진 주연 정재영·안성기·허준호·한은정 1448년, 절대강국을 꿈꿨던 세종의 비밀병기인 ‘신기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덧붙인 팩션영화.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로켓 화포의 개발과정과 이를 발명하고도 잊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긴장감있게 그려진다. 순제작비 80억원을 쏟아부은 대규모 전투신과 엉뚱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하는 정재영의 연기도 볼거리. ■ 맘마미아! (로맨스/12세) 감독 필리다 로이드 주연 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스웨덴의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영화 소재로 풀어낸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딸이 자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남자를 결혼식에 초청한다는 설정은 작위적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그리스의 풍광에 취하다보면 이야기속으로 빨려든다. 흥겨운 군무나 커튼콜을 연상케 하는 영상 구성,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 영화 트럭 단독 주연 맡은 명품 조연 유해진

    영화 트럭 단독 주연 맡은 명품 조연 유해진

    유해진(39)은 기다림을 아는 배우다. 잘 나가던 연극배우에서 영화계로 들어선지 어느덧 11년. 그에겐 여전히 ‘명품조연’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지만,10년 세월을 묵묵히 버틴 끝에 영화 ‘트럭’(25일 개봉·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첫 단독 주연을 꿰찼다. “조연 생활이 길었다고 억울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 시간이 있었으니까, 이런 기회도 생기는 거죠. 그래도 ‘짝퉁조연’이란 말보단 낫지 않겠어요?” ‘트럭’은 유해진의 첫 주연작이라는 것 이외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타짜’에 이어 최근 ‘강철중’까지 코믹 연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그가 웃음기 하나 없는 정통 스릴러물에 정색을 하고 도전했기 때문이다. “연극이나 일부 영화를 제외하곤 그런 모습이 드물었죠. 하지만 반호흡 차이에 울고 웃는 코미디나 ‘아’다르고 ‘어’ 다른 정극 연기나 제겐 풀리지 않는 숙제인 것 같아요. 매번 다른 얘기에 새로운 인물로 변신해야 하는 배우란 오래한다고 노하우가 쌓이는 직업은 아니니까요.” 유들유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내성적인 성격에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그에게 이번 도전이 유독 까다로웠던 이유는 따로 있다. 그가 맡은 철민 역은 어린 딸의 심장수술비를 벌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평범한 트럭운전사. 우연히 사기도박판에 걸려든 철민은 조폭 보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시체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쇄살인마 김영호(진구)를 조수석에 태우면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다. “트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묘사가 까다로웠어요. 특히 비오는 밤 장면이 많아, 낮밤이 바뀌거나 서른 시간 이상 밤샘 촬영을 하기가 일쑤였죠.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주인공의 상태 때문에 촬영 내내 무겁고 어둡게 생활했어요.” ‘트럭’은 연쇄살인범과의 대결 구도, 제한된 시간내에 딸의 생명을 건 사투라는 소재 때문에 ‘추격자’‘세븐데이즈’ 등 한국형 스릴러의 인기에 편승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영화 ‘추격자’보다 먼저 기획되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스릴러라는 장르는 같지만, 애틋한 부성애 등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것이 차별점이죠.” 영화 데뷔작인 ‘블랙잭’(1997)에서 트럭 조수석에 앉았다가 11년 만에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차기작 ‘전우치’에선 다시 조연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인 전우치(강동원)의 조력자인 초랭이 역이다. “제 목표는 주연이 아니라 연기예요. 조연생활을 많이 해서 그런지 2006년에 받은 대종상 남우조연상에 왜 그렇게 애착이 가는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할 수 있고, 길거리에서 저를 보고 먼저 미소짓는 관객들이 있으면 그걸로 만족해요. 너무 소박한가요?” 글 사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하정우 “고등학생 된 심정으로 캐릭터 소화했다”

    하정우 “고등학생 된 심정으로 캐릭터 소화했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가 ‘칸의 여왕’ 전도연과 영화 ‘멋진 하루’를 통해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하정우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ㆍ제작 스폰지이엔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멋진 하루’를 찍을 당시 전작인 ‘비스티 보이즈’와 촬영 일정이 3회 차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 캐릭터에 대한 걱정을 했다. 하지만 ‘고등학생들도 7과목 이상을 같이 공부하는데 나라고 못하겠느냐’라는 심정으로 내 자신을 이해 시키다 보니 서로의 캐릭터에 대해서 방해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스티 보이즈’의 재현의 캐릭터와 ‘멋진 하루’의 병운이라는 캐릭터가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르다. 충분히 분리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하정우는 “전도연 선배님이 워낙 많은 부분을 이끌어 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추격자’의 살인마 ‘비스티 보이즈’의 호스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정우는 인생이 즐겁기만 한 30대 철없는 백수 병운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멋진 하루’는 제목 그대로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다가 90%이상이 낮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장면이어서 대부분의 촬영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샐러리맨의 하루’처럼 강도 높게 진행됐다. 한편 옛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는 서른을 넘긴 희수(전도연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를 만나 하루를 보내면서 겪게 되는 미묘한 모험과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9월 2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춘사영화제] 김윤석·하정우 남우주연상 공동수상

    [춘사영화제] 김윤석·하정우 남우주연상 공동수상

    올 초 최고 흥행작인 ‘추격자’의 두 주인공 김윤석과 하정우가 제 16회 이천 춘사 대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6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경연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천 춘사 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김윤석과 하정우는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추격자’에서 살인마를 쫓는 중호 역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으로 절정에 이른 연기력을 선보인 김윤석은 “나 혼자 수상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하정우와 같이 상을 받아 기쁘다. 이 상은 얼마 전 하늘 나라로 가신 은사님께 바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소름 돋는 살인마 연기를 통해 500만 관객을 공포로 몰아넣은 하정우는 “김윤석 선배님과 함께 해 더욱 기쁘다. 개봉하기까지 고생했던 ‘추격자’ 팀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춘사 나운규 감독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천 춘사 대상영화제는 임하룡과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43편의 출품작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편이 본심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서울신문 NTN(이천)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무로 블루칩’ 하정우ㆍ정재영ㆍ김윤석

    ‘충무로 블루칩’ 하정우ㆍ정재영ㆍ김윤석

    충무로의 불황은 이제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영화시장의 위축으로 좋은 시나리오가 있어도 영화로 제작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한국 영화계의 위기는 배우들에게도 위기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영화계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상급 배우들도 1년에 영화 한편 찍기 어렵다. 잔뼈 굵은 스크린 스타들이 브라운관으로 자리를 옮겨 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 돼버렸다. 하지만 충무로의 깊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영화계 블루칩’으로 등장한 배우들이 있다. NO 1. 하정우 ‘바쁘다 바뻐~~’ 하정우는 2008년 충무로가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배우 중의 하나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신인배우’라는 소리를 듣던 그는 영화 ‘추격자’의 소름 돋는 살인마 연기로 올 초 500만 관객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는 ‘추격자’에 이어 4월 개봉한 ‘비스티보이즈’로 능글맞은 호스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9월 25일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멋진 하루’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거기에 일본의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와 출연한 한일 합작 영화 ‘보트’도 현재는 촬영을 마친 상태로 내년 초 한국과 일본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일부터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의 새 영화 ‘국가대표’의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NO 2. 정재영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 오랜 연극 경험과 무명 생활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정진영은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부터 주연을 맡기 시작해 ‘킬러들의 수다’, ‘간첩 리철진’, 실미도’, ‘웰컴 투 동막골’을 통해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는 올해 설경구와 공공의 적으로 맞대결을 펼친 ‘강철중’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정재영은 9월 개봉한 ‘신기전’ 홍보와 함께 최근에는 정려원과 함께 ‘김씨표류기’의 촬영에 들어갔다. NO 3.김윤석 ‘잇단 러브콜에 행복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김윤석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촬영에 한창이다. 전작 ‘추격자’에서 출장안마업체를 운영하는 전직 경찰이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180도 다른 형사 역을 맡았다. 이후에는 ‘타짜’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에 서둘러 합류할 예정이다. ‘전우치’는 김윤석을 비롯해 강동원, 임수정, 유해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9월 3일 크랭크인 해 내년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정우 “전도연과 연기 호흡 꿈이자 목표였다”

    하정우 “전도연과 연기 호흡 꿈이자 목표였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가 ‘칸의 여왕’ 전도연과 조우한다.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ㆍ제작 스폰지이엔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3년 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찍을 때 맡은 역할이 전도연의 보디가드여서 출연 분량의 80% 이상을 운전하며 보냈다.”며 “어느 날 전도연이 남자친구 문제로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룸미러를 통해 그의 연기를 보고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주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언젠가는 내가 성장해 전도연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꿈과 목표가 가졌는데 이렇게 일찍 만나게 돼 감사하고 너무나 기분 좋게 촬영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해 하정우는 “처음 촬영을 준비하면서는 전도연씨가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편안하게 받아주셨고 어느 시점이 지나고서는 정말 친구같고 연인 같았다.”고 전했다. ‘추격자’의 살인마 ‘비스티 보이즈’의 호스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정우는 인생이 즐겁기만 한 30대 철없는 백수 병운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멋진 하루’는 제목 그대로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다가 90%이상이 낮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장면이어서 대부분의 촬영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샐러리맨의 하루’처럼 강도 높게 진행됐다. 한편 옛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는 서른을 넘긴 희수(전도연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를 만나 하루를 보내면서 겪게 되는 미묘한 모험과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9월 2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

    사진작가인 레온은 뉴욕의 밤거리를 찍다가 우연히 연쇄살인범을 만나게 된다. 매일 새벽 2시6분, 항상 같은 역에서 지하철을 탄 연쇄살인범은 같은 열차에 탄 승객을 무참하게 죽여 버린다. 하지만 경찰은 믿어주지 않고, 레온은 살인마의 뒤를 추적하느라 일과 연인마저 내팽개친다.‘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의 시작은 꽤 잔인한 살인 장면이 있는 스릴러 같다. 하지만 절반쯤 지나면 본색을 발견하게 된다.‘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은 논리적인 스릴러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언제나 존재해 왔던 어둠과 공포의 바닥까지 추락하는 경험을 안겨주는 끔찍한 공포영화다.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을 보고 싶다면,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클라이브 바커는 최근 국내에도 출간된 ‘피의 책’으로 유명한 공포소설가인 동시에 핀헤드라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를 창조한 ‘헬레이저’(1987)를 만든 감독으로도 알려져 있다. 클라이브 바커의 공포 세계는 광대하다. 이유가 없는 살육을 저지르는 살인마나 복수심에 사로잡힌 원혼만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악 혹은 어둠의 세계를 그려내는 것이다. 요괴나 악마의 세계처럼, 인간과 다른 존재로서 태곳적부터 존재했던 ‘어둠의 종족’을 창조한 클라이브 바커의 작품세계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원초적인 공포를 끌어낸다. 스티븐 킹이 ‘호러의 미래를 보았다.’고 절찬한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은, 그런 점에서 일독할 가치가 있다. 바커의 말처럼 ‘우리 영혼에 깃든 어둠과 마주’하기 위해서.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은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을 충실하게 형상화한 걸작이다. 레온은 살인마의 흔적을 쫓아가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뭔가 뒤틀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폭력적으로 변하고, 날마다 악몽을 꾸고, 살인마를 쫓는 일에만 빠져들게 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스스로 악몽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은 몽환적인 상황들이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통해 탁월하게 묘사된다. 국내에도 개봉된 ‘버수스’에서 알 수 있듯이, 기타무라 류헤이는 현란한 장면 연출에 대단히 능한 대신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허술하다. 하지만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에서 기타무라 류헤이의 약점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할리우드의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견실한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기타무라 류헤이는 각각의 장면들을 멋지게 연출하는 것에 주력했다. 때로 유머까지 담아가면서, 클라이브 바커가 창조한 어둠의 세계를 영상으로 확실하게 재현한 것이다.‘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은 최근 아시아 공포영화와 고전 공포영화의 리메이크에 주력하면서 활력을 잃어가던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영화다. 영화평론가
  • 당시 수사검사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추억’

    “부검의는 농담조로 유영철이 이미 부검을 모두 해 놓았으니 굳이 참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부검의의 말대로 11구의 토막난 시체는 장기가 텅 빈 채 부검대 위에 올려져 있었다. 토막이라는 표현은 비인간적이니 쓰지 말자고 하지만, 그 표현이 여기서는 적절할 수밖에 없다.” 2004년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4년 만에 후일담을 밝혔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주임검사를 맡았던 이건석 변호사가 4일 대검찰청이 발행하는 전자신문 ‘뉴스-프로스’ 8월호에서 소름끼치는 ‘살인의 추억’을 떠올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피해자 11명의 부검은 이 변호사에게 한 편의 참혹한 흑백영화로 남아있다. 부검실의 하얀 벽을 배경으로 검게 부패한 시체 토막들이 곳곳에 흩어진 모습을 보고 10분 만에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당시 유영철은 피해자들의 장기를 분쇄기로 갈아 버리거나, 일부를 먹기도 해 세상을 경악하게 했다. 부검들조차 속이 텅 빈 시체를 보고 아연실색했을 정도다. 유영철은 잔인무도한 범행수법으로 세상의 주목을 끌었지만, 검거 이후에도 호기를 부리며 대담한 행동을 이어갔다. 자신이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었다는 유명한 여자 변호사를 국선변호인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구한 일이 대표적이다. 이 변호사는 “이유를 묻자 ‘그 변호사가 나에게 희생당할 뻔했기 때문에 오히려 나를 잘 이해할 것이며, 여성이니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범행 동기도 잘 이해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럴 듯한 궤변이었다.”고 말했다. ‘이문동 부녀자 살인사건’을 허위자백했다가 법정에서 곧 번복한 것도 교도소 이감 요구를 받아들여주지 않은 검찰에 대한 조롱이 섞여 있었다고 이 변호사는 돌아봤다. “범행 동기나 기억하는 현장 도면 등이 달라서 이 사건은 빼고 기소하겠다고 했더니 나머지 20건의 자백도 번복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해 어쩔 수 없이 21건을 모두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2차 공판에서 경찰의 회유로 허위자백했다고 증언하더군요.” 지금도 이 변호사에게 안타까움으로 남아있는 것은 유영철이 자백했지만 끝내 시체를 찾지 못해 미제로 남은 4건의 부녀자 살인사건이다. 이 변호사는 “사형 확정 뒤 면회 간 수사검사들에게 유영철이 ‘법무부장관의 형집행장을 가지고 오면 여죄에 대해 털어놓겠다.’고 했다는데, 빨리 죽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정말 여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시체 부패 냄새를 견뎌가며 점쟁이까지 동원해 시체를 매장했다는 산을 훑었지만 끝내 찾아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6월 사형선고가 확정된 유영철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를 빗은 뒤 아침 식사 설거지까지 하는 등 나름대로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무료하게 바닥에 누워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가끔 무협지 등을 읽지만 운동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하루종일 독거실에서 나오지 않고 혼자 지내며 외부인 접견도 거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밤의 영웅, 마침내 ‘밤의 악당’ 만나다

    밤의 영웅, 마침내 ‘밤의 악당’ 만나다

    지난봄부터 시작된 슈퍼 히어로 영화의 절정을 이루게 될 ‘다크나이트’(6일 개봉)는 전통적인 ‘영웅영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이다. 내용도 권선징악형 영웅담보다 어두운 범죄 스릴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북미 지역은 물론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하나하나 점령하며 영화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무엇이 ‘다크나이트’를 세계 영화계의 영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일까. ●슈퍼 히어로에 대한 철학적 접근 배트맨의 탄생배경을 다룬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인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의 현실적인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정부패로부터 가상의 도시인 고담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낮에는 대기업 최고 경영자로, 밤에는 ‘배트맨’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브루스(크리스천 베일). 그러나 이같은 ‘밤의 기사’의 활약은 오히려 도시의 무법자라는 비판에 직면한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오히려 고담시를 위협한다고 생각한 배트맨은 패기 넘치는 지방검사 하비덴트(애런 에크하트)와 노련한 형사 제임스 고든(게리 올드먼)을 앞세워 범죄 척결에 나서지만, 이들의 의기투합은 희대의 악당 조커(히스 레저) 일당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을 죽이는 악행을 멈추지 않겠다는 조커의 협박 앞에서 초조함과 압박감을 느끼는 배트맨. 그 역시 선택 앞에서는 ‘선과 악’,‘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이같은 ‘영웅’에 대한 철학적 고민은 배트맨이 고담시의 구원자라고 믿었던 하비덴트가 연인을 잃고 ‘투페이스’라는 악당으로 변해 가는 과정에서 극에 달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어둡고 음울한 회색도시에서 펼쳐지는 모호한 선악의 경계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풀어간다. 감독은 12m의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도로 한복판에서 뒤집히거나 배트맨이 트럭용 타이어에 기관총을 장착한 ‘배트포트’(모터사이클을 변형한 이동수단)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을 통해 무거운 메시지에 묻힐 뻔했던 오락영화로서의 쾌감을 살려냈다. ●영혼과 맞바꾼 히스 레저의 신들린 연기 극중 조커는 배트맨에게 “넌 나를 완성시켜”라고 말하지만,‘다크나이트’를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히스 레저의 광기 어린 연기다. 감독은 배트맨 못지않은 비중을 조커에게 할애했고, 파괴와 혼돈의 결정체인 조커를 통해 영화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사이코패스이자 무정부주의자인 조커가 왜 희대의 살인마가 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끊임없이 인간의 이중성을 시험하고 사회를 혼란과 공포에 몰아넣으려는 ‘절대악’의 상징만 존재할 뿐이다. 벌써부터 내년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히스 레저는 이처럼 영화적 상징에 그칠 뻔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올 1월 레저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을 때, 이 영화는 레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그의 지인들은 레저가 광기에 휩싸인 광인을 연기하면서 심적 고통에 시달려 항우울제와 수면제 등을 복용했다고 증언한 것. 이것이 사실이라면 레저는 조커라는 인물과 자신의 영혼을 맞바꾼 셈이다. 새하얀 얼굴에 흘러내린 검정색 아이섀도, 뺨까지 그려진 붉은 립스틱을 한 광대 분장 뒤에 숨겨진 그의 연기자적인 고뇌와 괴로움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자리를 뜨기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그 순간 “왜 그렇게 심각하지?(Why so serious?)”라는 그의 냉소적 웃음 섞인 한마디가 등줄기를 서늘하게 한다. 히스 레저, 그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원한 조커로 남았다.15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5편 영화 뭐부터 볼까?

    205편 영화 뭐부터 볼까?

    경기도 부천에서 ‘영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12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PiFan 2008)가 18∼27일 부천시민회관과 부천시청을 비롯해 복사골 문화센터,CGV 부천점 등 11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39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205편(장편 125편, 단편 80편)이 상영된다. 한상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관객 입장에서 영화의 성격을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장르를 좀 더 세분화한 만큼 마니아와 일반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하이브리드’(혼종).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스라엘 작품 ‘바시르와 왈츠를’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호평받은 영화이다. 이스라엘 작품이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자본 합작으로 제작됐다. 폐막작 곽재용 감독의 ‘사이보그, 그녀’도 한국과 일본의 합작품이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액션에서 멜로까지 아우르며 여기에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요소까지 더한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섹션에서는 왕따 소년이 뱀파이어 소녀와 친구가 되는 ‘렛 미 인’(스웨덴),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공포·악몽을 주제로 만든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어둠 속의 공포’(프랑스), 초인적 힘을 지닌 슈퍼 영웅들의 전투를 그린 ‘오파파티카’(태국), 정신이상 살인마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소녀의 탈출극인 ‘TBS’(네덜란드) 등이 상영된다. 오는 8월7일 개봉 예정인 한국 공포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도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장르영화 신작 30편을 상영하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은 청소년들의 살인 내기라는 끔찍한 실화를 소재로 한 ‘세븐 데이 선데이’(독일), 남미형 범죄 스릴러물 ‘사타나스:살인자의 초상’(콜롬비아), 살해당한 사람이 연예 스타로 환생해 복수를 한다는 ‘옴 샨티 옴’(인도) 등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들로 유쾌한 영화적 체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가족 관객을 위한 ‘패밀리 판타’ 섹션에서는 판타지 어드벤처 ‘다란:하얀 기린의 모험’(네덜란드), 소년과 유령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린 ‘유령친구 부트나스’(인도), 유치원생의 줄다리기 대회를 소재로 한 ‘으으 드림팀’(태국)이 있다. 흑백영화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작품들도 상영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인 ‘코드네임 도란스’는 한국과 일본, 홍콩을 배경으로 한 액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수용 감독의 첩보극 ‘동경특파원’, 영화배우 박노식이 연출한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르영화 8편이 선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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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격자’ 대종상 6관왕

    전직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추격자’(제작 영화사 비단길)가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한국영화인협회 주최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추격자‘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남자인기상(김윤석), 감독상(나홍진), 기획상, 촬영상 등 최다인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여우주연상은 ‘세븐데이즈’의 김윤진, 남녀조연상은 유준상(리턴)과 김해숙(무방비도시)이 수상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 ▲편집상=심민경(세븐데이즈) ▲영상 기술상=영구아트 심형래(디워) ▲신인 감독상=오점균(경축! 우리사랑) ▲촬영상=이성제(추격자) ▲조명상=박세문(궁녀) ▲신인 남우상=다니엘 헤니(마이파더) ▲신인 여우상=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공로상=유동훈(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음악상=원일(황진이) ▲음악기술상=이은주, 이승철(세븐데이즈) ▲인기상=김윤석, 한예슬 ▲의상상=정구호(황진이) ▲미술상=윤상윤, 유주호(M) ▲시나리오상= 박윤(경축! 우리사랑)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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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도끼 살인마’ 실바 명예회복 할까

    [UFC] ‘도끼 살인마’ 실바 명예회복 할까

    ‘도끼살인마’ 반다레이 실바(32·브라질)가 격투기 생명을 건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가든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UFC84’에서 ‘난폭자’ 키스 자딘(34·미국)과 맞붙는 것. 이번 대결은 실바에게 종합격투기 42번째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1999년 프라이드에 데뷔한 실바는 7년 가까이 정상을 지켰다. 야수처럼 달려들어 펀치나 니킥 등으로 상대를 실신시킨 탓에 ‘도끼 살인마’‘미친 개’ 등의 과격한 별명을 얻었다.2004년 12월 한 체급 위의 마크 헌트(뉴질랜드)에게 판정으로 지기 전까지 프라이드에서만 20경기 연속 무패. 하지만 2006년 9월 무차별급 GP에서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의 하이킥을 맞고 실신 KO를 당한 데 이어 2007년 2월 댄 핸더슨(미국)에게 또다시 KO패. 지난해 UFC로 옮긴 뒤 첫 경기에서 ‘저격수’ 척 리델(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자딘에게 패한다면 당분간 UFC 무대에 설 수 없는 것은 물론 톱클래스 파이터로서의 생명도 사실상 끝이다. 실바로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셈. 문제는 자딘이 만만치 않다는 데 있다.UFC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인 TUF(The Ultimate Fighter) 출신인 자딘은 UFC의 간판 파이터인 포레스트 그리핀과 척 리델을 거푸 꺾으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27)이 영국의 제이슨 탄을 상대로 미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김동현은 2006년 일본에 진출한 뒤 9승 1무의 화려한 전적을 쌓아 UFC의 러브콜을 받은 기대주다.25일 오전 8시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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