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인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2
  • 현직 부장판사 댓글 논란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충격

    현직 부장판사 댓글 논란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충격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 댓글 논란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충격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온 사실이 확인돼 대법원이 12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5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해 막말과 다름없는 댓글을 달아왔다. A 부장판사는 전라도를 상습적으로 비하했다. 또 사법부가 공식 사과한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 정권 치하의 수사나 재판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판결에 대해 비평했다가 징계를 받은 판사에 대해 ‘지나친 막말로 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료 법관을 비난할 때는 막말을 사용했다. A 부장판사가 상습적으로 비난한 대상은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이었다.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투신의 제왕’이라 조롱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XXX를 쪼개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판사는 자신이 선고한 판결이나 맡고 있는 사건을 다룬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 댓글에 “1년 6월이 가볍다고 다들 난린데 기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관련 기사에서 “보통 치정관계로 목졸라 살해하면 징역 10년이 선고된다”고 했다. 같은 피고인에게 “건전한 상식이 마비된 건 저런 살인마나 정치 중독자들이나(똑같다)”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댓글 막말 논란…세월호 어묵 비하 두둔, 자기 판결 관련 기사에도 댓글

    현직 부장판사 댓글 막말 논란…세월호 어묵 비하 두둔, 자기 판결 관련 기사에도 댓글

    ‘부장판사 댓글’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익명으로 혐오성 막말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온 사실이 확인돼 대법원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5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해 뉴스와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막말과 다름없는 댓글을 달아왔다. A 부장판사는 전라도를 상습적으로 비하했다. 또 사법부가 공식 사과한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 정권 치하의 수사나 재판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판결에 대해 비평했다가 징계를 받은 판사에 대해 ‘지나친 막말로 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료 법관을 비난할 때는 막말을 사용했다. A 부장판사가 상습적으로 비난한 대상은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이었다.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투신의 제왕’이라 조롱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XXX를 쪼개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판사는 자신이 선고한 판결이나 맡고 있는 사건을 다룬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 댓글에 “1년6월이 가볍다고 다들 난린데 기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관련 기사에서 “보통 치정관계로 목졸라 살해하면 징역 10년이 선고된다”고 했다. 같은 피고인에게 “건전한 상식이 마비된 건 저런 살인마나 정치 중독자들이나(똑같다)”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자신의 판결 기사에도 댓글 달아” 어떤 내용? 충격

    현직 부장판사 “자신의 판결 기사에도 댓글 달아” 어떤 내용? 충격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 “자신의 판결 기사에도 댓글 달아” 어떤 내용? 충격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온 사실이 확인돼 대법원이 12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5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해 막말과 다름없는 댓글을 달아왔다. A 부장판사는 전라도를 상습적으로 비하했다. 또 사법부가 공식 사과한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 정권 치하의 수사나 재판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판결에 대해 비평했다가 징계를 받은 판사에 대해 ‘지나친 막말로 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료 법관을 비난할 때는 막말을 사용했다. A 부장판사가 상습적으로 비난한 대상은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이었다.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투신의 제왕’이라 조롱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XXX를 쪼개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판사는 자신이 선고한 판결이나 맡고 있는 사건을 다룬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 댓글에 “1년 6월이 가볍다고 다들 난린데 기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관련 기사에서 “보통 치정관계로 목졸라 살해하면 징역 10년이 선고된다”고 했다. 같은 피고인에게 “건전한 상식이 마비된 건 저런 살인마나 정치 중독자들이나(똑같다)”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장판사 댓글논란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충격

    부장판사 댓글논란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충격

    부장판사 댓글논란 부장판사 댓글논란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충격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온 사실이 확인돼 대법원이 12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5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해 막말과 다름없는 댓글을 달아왔다. A 부장판사는 전라도를 상습적으로 비하했다. 또 사법부가 공식 사과한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 정권 치하의 수사나 재판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판결에 대해 비평했다가 징계를 받은 판사에 대해 ‘지나친 막말로 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료 법관을 비난할 때는 막말을 사용했다. A 부장판사가 상습적으로 비난한 대상은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이었다.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투신의 제왕’이라 조롱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XXX를 쪼개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판사는 자신이 선고한 판결이나 맡고 있는 사건을 다룬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 댓글에 “1년 6월이 가볍다고 다들 난린데 기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관련 기사에서 “보통 치정관계로 목졸라 살해하면 징역 10년이 선고된다”고 했다. 같은 피고인에게 “건전한 상식이 마비된 건 저런 살인마나 정치 중독자들이나(똑같다)”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세월호 어묵 비하 두둔 댓글? 경악

    현직 부장판사 세월호 어묵 비하 두둔 댓글? 경악

    ‘부장판사 댓글’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익명으로 혐오성 막말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온 사실이 확인돼 대법원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5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해 뉴스와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막말과 다름없는 댓글을 달아왔다. A 부장판사는 전라도를 상습적으로 비하했다. 또 사법부가 공식 사과한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 정권 치하의 수사나 재판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판결에 대해 비평했다가 징계를 받은 판사에 대해 ‘지나친 막말로 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료 법관을 비난할 때는 막말을 사용했다. A 부장판사가 상습적으로 비난한 대상은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이었다.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투신의 제왕’이라 조롱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XXX를 쪼개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판사는 자신이 선고한 판결이나 맡고 있는 사건을 다룬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 댓글에 “1년6월이 가볍다고 다들 난린데 기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관련 기사에서 “보통 치정관계로 목졸라 살해하면 징역 10년이 선고된다”고 했다. 같은 피고인에게 “건전한 상식이 마비된 건 저런 살인마나 정치 중독자들이나(똑같다)”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댓글 살펴보니

    현직 부장판사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댓글 살펴보니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 “촛불집회 참가자, 도끼로 XXX를…” 댓글 살펴보니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온 사실이 확인돼 대법원이 12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5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해 막말과 다름없는 댓글을 달아왔다. A 부장판사는 전라도를 상습적으로 비하했다. 또 사법부가 공식 사과한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 정권 치하의 수사나 재판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판결에 대해 비평했다가 징계를 받은 판사에 대해 ‘지나친 막말로 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료 법관을 비난할 때는 막말을 사용했다. A 부장판사가 상습적으로 비난한 대상은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이었다.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투신의 제왕’이라 조롱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XXX를 쪼개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판사는 자신이 선고한 판결이나 맡고 있는 사건을 다룬 기사에도 댓글을 달았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 댓글에 “1년 6월이 가볍다고 다들 난린데 기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자신에게 배당된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번째 공판 관련 기사에서 “보통 치정관계로 목졸라 살해하면 징역 10년이 선고된다”고 했다. 같은 피고인에게 “건전한 상식이 마비된 건 저런 살인마나 정치 중독자들이나(똑같다)”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의뢰 박성웅, “악역 은퇴. 이번 캐릭터 악의 정점” 어떻길래?

    살인의뢰 박성웅, “악역 은퇴. 이번 캐릭터 악의 정점” 어떻길래?

    ’살인의뢰 박성웅’ 4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살인의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성웅이 악역 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서 박성웅은 “너무 센 역할을 맡았다. 이번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악의 정점을 찍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웅은 “이제 악역에서 은퇴해야겠다. 이번 캐릭터보다 더 이상 쎌 순 없다”고 말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로, 박성웅은 연쇄 살인범 강천 역을 맡았다. 그동안 박성웅은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으로 등장, ‘악역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영화 ‘살인의뢰’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살인의뢰’ 박성웅에 네티즌들은 “’살인의뢰’ 박성웅, 조폭에서 살인마 깜짝” “’살인의뢰’ 박성웅, 꼭 봐야지” “’살인의뢰’ 박성웅, 포스 대박” “’살인의뢰’ 박성웅, 살려는 드릴게” “살인의뢰 박성웅..죽기 딱 좋은 날씨네” “살인의뢰 박성웅..박성웅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살인의뢰 박성웅) 연예팀 chkim@seoul.co.kr
  • 연쇄 살인마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연쇄 살인마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청년이 경찰에게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애절하게 호소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살인사건 용의자로 세바스티안 후아레스(24)를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 청년은 순순히 범행을 시인하면서 "제발 나를 붙잡아가라"고 애원했다. 청년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의 비야 카를로스 파스와 쿠에스타 블랑카에선 연이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선 한 여자의 시신이 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익사를 의심했지만 부검 결과 여자는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아 숨이 끊어진 뒤 강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누군가 시신을 강에 유기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쿠에스타 블랑카에서 정말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70세 노인이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노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잘린 머리를 찾지 못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가면서 쿠에스타 블랑카에 살고 있는 24세 청년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참수사건뿐 아니라 비야 카를로스에서 발생한 여자시신유기도 청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 같았다. 용의자를 연행하려 출동한 경찰과 마주친 청년은 저항하지 않고 수갑을 찼다. 청년은 무언가를 손에 들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내용물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청년이 갖고 있던 건 참수시신의 머리부분이었다. 용의자 청년은 "제발 나를 붙잡아가라.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한다"면서 "잡혀가지 않는다면 사람을 계속 죽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청년이 선처를 노리고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감정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사건현장)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출연작 ‘살인의뢰’ 3월 개봉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출연작 ‘살인의뢰’ 3월 개봉

    ‘죽이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의미심장한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이 카피는 예비관객들의 이목을 끄는데 충분해 보인다. 어느 날 강력계 형사 태수(김상경)가 잠복근무를 하던 중 잡은 뺑소니 범이 알고 보니 세상을 들썩이게 한 연쇄살인범이었던 것. 영화 ‘살인의뢰’의 비극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우연히 잡은 연쇄 살인범이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것을 알게 된 태수는 동생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급기야 살인범에게 무릎까지 꿇는다. 하지만 여전히 냉소적인 살인범 강천(박성웅)의 태도는 태수를 극한의 분노에 빠지게 만든다. 여기에 또 다른 피해자 승현(김성균)의 등장으로 사건은 점점 극으로 치닫게 되면서, 세 인물들의 감정 대립이 더욱 뜨거워진다. ‘살인의 추억’과 ‘몽타주’에 이어 세 번째 형사 역을 맡은 김상경은 극한의 분노와 절제된 슬픔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완벽하게 캐릭터와 일치한 모습을 선보인다. 김성균 역시 평범한 아내를 잃고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남편 승현 역을 맡아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와 ‘황제를 위하여’ 등 출연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박성웅은 희대의 살인마로 분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살인의뢰’는 오는 3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영상=씨네그루(주)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상훈 현장검증, 미소 속에 드러난 ‘살인마’의 본색

    김상훈 현장검증, 미소 속에 드러난 ‘살인마’의 본색

    김상훈 현장검증 김상훈 현장검증, 미소 속에 드러난 ‘살인마’의 본색 인질살해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19일 오전 범행현장인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열렸다. 김상훈은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김을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김상훈은 검은색 패딩점퍼에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은 채 왼쪽 발을 절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김상훈이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사망)씨를 살해할 당시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송차에 타기 전 김상훈은 ‘혐의 인정하느냐. 막내딸 성폭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해, 불리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는 질문에는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20여분 뒤 김상훈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에 모인 100여명의 주민들은 일제히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사형시켜야 돼’ 와 같은 말을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주민 정모(48·여·안산 본오동)씨는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인파 속에는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김상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와 막냇동생을 잃은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상훈의 뒷모습에 대고 “김상훈 XXX야.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은 그를 뒤돌아보며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피식’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그런 김의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과 취재진은 반성없는 김의 태도에 또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검증은 1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김상훈은 침입에서부터 B씨 동거녀(32)와 두 딸 포박, 감금, B씨 살해, 막내딸(16) 성추행 및 살해 등 범행을 모두 재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막내딸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추행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킹을 상대로 한 재연에 별다른 죄책감은 없어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자 B씨 아들을 비롯한 유족들이 욕설로 소리치자, 김상훈은 호송차에 오른 채 그들을 웃음기 있는 얼굴로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상훈이 외부에서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침입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B씨 동거녀는 경찰조사에서 ‘김상훈이 흉기를 갖고 들어온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동거녀가 인질극 당시 충격으로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말이 아닌 글로 간략하게 진술을 받았다. 그동안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가지 않았고, B씨 집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B씨 집은 동사무소에서 식사를 지원받는 등 부엌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생존자들 모두 부엌에 칼이 몇 개였는지,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집에 있던 칼인지를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검증에서도 김상훈은 이 부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시간이 한참 소요됐다”며 “김이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했다면 계획범행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에게서 인질극 당시 막내딸을 성추행했다는 자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치시한(23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훈 현장검증, 살인마의 미소 “네 엄마나 데려와”

    김상훈 현장검증, 살인마의 미소 “네 엄마나 데려와”

    김상훈 현장검증 김상훈 현장검증, 살인마의 미소 “네 엄마나 데려와” 인질살해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19일 오전 범행현장인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열렸다. 김상훈은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김을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김상훈은 검은색 패딩점퍼에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은 채 왼쪽 발을 절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김상훈이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사망)씨를 살해할 당시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송차에 타기 전 김상훈은 ‘혐의 인정하느냐. 막내딸 성폭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해, 불리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는 질문에는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20여분 뒤 김상훈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에 모인 100여명의 주민들은 일제히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사형시켜야 돼’ 와 같은 말을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주민 정모(48·여·안산 본오동)씨는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인파 속에는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김상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와 막냇동생을 잃은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상훈의 뒷모습에 대고 “김상훈 XXX야.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은 그를 뒤돌아보며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피식’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그런 김의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과 취재진은 반성없는 김의 태도에 또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검증은 1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김상훈은 침입에서부터 B씨 동거녀(32)와 두 딸 포박, 감금, B씨 살해, 막내딸(16) 성추행 및 살해 등 범행을 모두 재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막내딸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추행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킹을 상대로 한 재연에 별다른 죄책감은 없어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자 B씨 아들을 비롯한 유족들이 욕설로 소리치자, 김상훈은 호송차에 오른 채 그들을 웃음기 있는 얼굴로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상훈이 외부에서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침입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B씨 동거녀는 경찰조사에서 ‘김상훈이 흉기를 갖고 들어온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동거녀가 인질극 당시 충격으로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말이 아닌 글로 간략하게 진술을 받았다. 그동안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가지 않았고, B씨 집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B씨 집은 동사무소에서 식사를 지원받는 등 부엌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생존자들 모두 부엌에 칼이 몇 개였는지,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집에 있던 칼인지를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검증에서도 김상훈은 이 부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시간이 한참 소요됐다”며 “김이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했다면 계획범행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에게서 인질극 당시 막내딸을 성추행했다는 자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치시한(23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훈 현장검증, 소름끼치는 ‘살인마의 미소’ 경악

    김상훈 현장검증, 소름끼치는 ‘살인마의 미소’ 경악

    김상훈 현장검증 김상훈 현장검증, 소름끼치는 ‘살인마의 미소’ 경악 인질살해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19일 오전 범행현장인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열렸다. 김상훈은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김을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김상훈은 검은색 패딩점퍼에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은 채 왼쪽 발을 절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김상훈이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사망)씨를 살해할 당시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송차에 타기 전 김상훈은 ‘혐의 인정하느냐. 막내딸 성폭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해, 불리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는 질문에는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20여분 뒤 김상훈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에 모인 100여명의 주민들은 일제히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사형시켜야 돼’ 와 같은 말을 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주민 정모(48·여·안산 본오동)씨는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인파 속에는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김상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와 막냇동생을 잃은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상훈의 뒷모습에 대고 “김상훈 XXX야.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은 그를 뒤돌아보며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피식’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그런 김의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과 취재진은 반성없는 김의 태도에 또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검증은 1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김상훈은 침입에서부터 B씨 동거녀(32)와 두 딸 포박, 감금, B씨 살해, 막내딸(16) 성추행 및 살해 등 범행을 모두 재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막내딸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추행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킹을 상대로 한 재연에 별다른 죄책감은 없어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자 B씨 아들을 비롯한 유족들이 욕설로 소리치자, 김상훈은 호송차에 오른 채 그들을 웃음기 있는 얼굴로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상훈이 외부에서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침입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B씨 동거녀는 경찰조사에서 ‘김상훈이 흉기를 갖고 들어온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동거녀가 인질극 당시 충격으로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말이 아닌 글로 간략하게 진술을 받았다. 그동안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가지 않았고, B씨 집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B씨 집은 동사무소에서 식사를 지원받는 등 부엌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생존자들 모두 부엌에 칼이 몇 개였는지,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집에 있던 칼인지를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검증에서도 김상훈은 이 부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시간이 한참 소요됐다”며 “김이 침입 당시 흉기를 소지했다면 계획범행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에게서 인질극 당시 막내딸을 성추행했다는 자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치시한(23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정우 “대중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란 무엇인지 감독 입장에서 알고 싶었죠”

    하정우 “대중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란 무엇인지 감독 입장에서 알고 싶었죠”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스크린 속 멋진 몸뚱아리의 화려한 액션도, 가슴 먹먹하게 하는 절절한 눈빛도, 키득거리게 만드는 해학도 모두 배우들이 펼쳐 낸다. 촬영팀, 조명팀, 미술팀, 의상팀, 음악팀, 소품팀 등 수없이 많은 이들의 열정과 눈물이 더해져야 겨우 영화 한 편이 완성된다. 그럼에도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대중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란 무엇인지 감독의 입장에서 알고 싶었습니다. 감독이 된다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웃음의 코드를 의심하며,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버리는 과정이었지요. 저는 더이상 변명할 수 없는 감독이니까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삼청동 한 찻집에서 하정우(37)를 만났다. 2013년 데뷔작 ‘롤러코스터’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허삼관’을 연출해 내놓았다. 이제 어엿한 ‘감독’으로 호명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의 첫 작품(롤러코스터)은 난해한 웃음 코드로 ‘마니아용 블랙코미디’라는 묘한 평가를 받았다. 관객은 27만명에 그쳤다. 첫 영화는 연출에 대해 갓 틔운 열망의 싹이었다. 그는 “사실 ‘롤러코스터’는 독립영화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계면쩍게 웃으면서도 “첫 영화를 찍고 난 뒤 나 혼자만 웃긴다고 생각했고, 호흡이 빨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허삼관’을 찍으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찾으려 노력했다”면서 “이번 영화를 찍으며 많이 고민했고, 열정을 쏟았고, 최선을 다해 만들었던 만큼 어떤 평가가 나오더라도 이게 나의 한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후회 없이 만들었다’는 하정우식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하정우는 감독이기 전에 배우다. 꼬박 10년 동안 하정우는 강렬한 이미지로 늘 대중 곁에 있었다. ‘추격자’에서 평범한 이웃이자 끔찍한 살인마로 주변을 맴돌았는가 하면, 가난과 멸시가 서러웠던 ‘황해’의 조선족 청년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의 조폭 두목이거나 , ‘베를린’의 버림받은 북한 비밀요원이었으며, ‘군도’에선 우직히 떨쳐 일어서는 민중들의 맨 앞에 선 순박한 도치였다. 그렇기에 갑작스러운 감독 변신은 어리둥절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면서 막연히 영화감독이 되는 모습을 꿈꿨다”면서 “2012년 ‘베를린’ 촬영을 모두 마친 뒤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문득 영화를 한 번 찍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감독 변신의 계기를 설명했다. “연기도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는 듯했고, 배우로서 제가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도 컸습니다. 영화를 찍어야 배우로서 계속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피, 자체를 서사의 씨줄로 삼고, 가족의 의미를 날줄 삼아 풀어낸 작품이다. 중국 소설가 위화(余華)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국적 상황에 맞게 각색했다. 1953년, 그리고 1964년 충청도 공주로 시간과 공간을 틀었다. 원작 속 개인의 유장한 인생 흐름은 없지만, 피의 서사는 오롯이 남았다. 아버지 허삼관에게 피는 생존의 수단이었고, 힘겹고 가난한 시절, 가족을 이루게 해주는 필수적 요소였다. 영화 속 일락이는 11년 동안 듬직하게 첫째 아들 노릇을 했건만, 제 피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순간 허삼관에게 “사람들 없을 때는 아버지라고 하지 말고, 아저씨라고 불러”라는 얘기를 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영화 후반부 아버지는 피붙이 아닌, 아픈 일락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피를 판다. 하정우는 “단순한 복고적 정서 되살리기를 피하기 위해 인물의 관계와 갈등에 더욱 집중하고, 미술과 음악 등 감각의 차이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준비된 감독 하정우의 흔적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 그는 순천 야외 세트장의 잘 자란 옥수수를 표현하기 위해 봄에 미리 심어놓는 꼼꼼함까지 선보였다. 또 감독 의자와 카메라 앞을 바삐 오가는 와중에도 세 아들 일락, 이락, 삼락이를 연기한 남다름(13), 노강민(10), 전현석(9) 등 아역배우들을 살뜰히 챙겼다. 스태프들에게 “고함 치지 말고, 욕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우디 앨런이나 찰리 채플린처럼 진한 페이소스가 있는 웃음을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세 번째 작품은 마흔 살 넘어서나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 봤자 2~3년 남았다. 감독 욕심이 크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두 살인마가 만났다’ 영화 ‘킬러스’ 예고편

    ‘두 살인마가 만났다’ 영화 ‘킬러스’ 예고편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합작 영화 ‘킬러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킬러스’는 자신의 살인 행각을 동영상으로 찍은 후 이를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업로드 해 타인과 공유하는 일본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노무라’와 이 살인동영상을 우연히 접한 후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인도네이사의 ‘바유’, 이 두 인물이 살인마 대 살인마로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액션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살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며 희열을 느끼는 일본의 살인마 ‘노무라’와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고 괴로워하는 ‘바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두 살인마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은 작품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킬러스’에 등장하는 ‘노무라’ 역은 일본배우 키타무라 카즈키가 맡았다. 또 다른 살인마 ‘바유’ 역은 인도네시아 배우 오카 안타라가 맡아 악랄하면서도 깊은 내면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월 개봉. 사진·영상=씨네그루㈜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공수할 수 없는 공수특전대... 가면 돌아오지마?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공수할 수 없는 공수특전대... 가면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악마’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악마’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살인마는 눈물을 흘리거나 죄책감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6·중국)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서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오전 양손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로 매교동 단독주택에 나타난 박춘봉은 동거녀 김모(48·중국)씨를 살해하고 토막낸 뒤 팔달산 및 수원천변에 유기하는 과정을 태연히 재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춘봉은 주택 안에서 스스로 범행 과정을 설명해 가며 담담하게 재연했다. 죄책감을 느끼거나 흐느끼는 등의 행동은 엿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춘봉은 오목천동 야산에서 시신의 머리 등을 유기하는 장면을 재연한 뒤 취재진에게 “죽이려는 마음은 없었다. 우연히 발생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시신 훼손 이유에 대해서는 “정신이 없었다. 김씨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살해 현장과 유기 장소에는 20~60명의 시민들이 ‘악마’의 얼굴을 보려고 일찍부터 모여 있었다. 저마다 동네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충격과 공포에 빠진 듯했다. 주민들은 박춘봉이 나타나자 일제히 “사형시켜라”,“짐승만도 못한 놈” 등 욕설을 쏟아냈다. 한 주민은 “내가 사는 집 바로 옆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끔찍하다”며 “저런 사람은 무조건 사형시켜서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춘봉이 수원천변에서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를 풀숲에 던지는 장면을 재연할 때에는 60여명의 시민들이 “같이 산 여자를 그렇게 해서 좋으냐”,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만드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반응 없이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다. 경찰은 박춘봉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19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대 여성, 80세 ‘연쇄 살인마’와 실제 ‘옥중 결혼’

    20대 여성, 80세 ‘연쇄 살인마’와 실제 ‘옥중 결혼’

    최근 국내에서도 보도돼 화제가 된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80)과 54세 연하인 애프턴 일레인 버튼(26)의 '옥중 결혼'이 실제 이루어진 것 같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도소 인근에 사는 버튼의 집 앞에서 그녀를 포착했다" 면서 "한 손에 과거에 없었던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캘리포니아주 교도소 측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결혼식 사실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들의 결혼은 사실상 초읽기 상태였다. 지난달 초 킹스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아 '식'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측도 "주말에 수형자가 아닌 10명의 하객들을 초청해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치를 것" 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얼마전 실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인 기준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버튼은 본인을 ‘맨슨의 후견인’이라고 자칭하며 지금도 맨슨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맨슨에게 스타(STAR)라는 이름을 받아 본명처럼 사용하는 그녀는 19세 때 처음 맨슨에게 빠졌다. 버튼은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며 그의 팬이 됐으며 이때부터 교회 가는 것을 거부했다” 면서 “사람들은 모두 내가 미쳤다고 하지만 맨슨은 내게 ‘종교’와도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실제 ‘종교활동’을 하듯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캘리포니아 코코런 주립 교도소를 찾아가 맨슨을 면회해왔으며 지난해 맨슨과 결혼한다고 발표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렸다. 버튼은 지난달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그를 사랑하며 함께하고 싶다. 결혼하는 것은 사실이며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세기의 연쇄살인마인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고 이들을 조종해 총 35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뚜렷한 동기는 없었다. 그 중 가장 끔찍한 사건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것이다.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맨슨 일당은 테이트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했는데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 째였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지금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찰스 디킨스 지음, 민청기·김희주 옮김, 옥당 펴냄) ‘올리버 트위스트’ 저자 찰스 디킨스가 남긴 유일한 역사서. 영국의 국가 성립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초등학생이 읽어도 좋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왕 중심의 연대순 기술이지만 특정 시대·왕조의 조명에 머물지 않고 숲을 보듯 영국사를 조망한 게 특징이다. 종교전쟁 포로의 처형 장면이나 백성 반란과 진압 과정, 친·인척 간 왕위 찬탈 음모, 귀족의 배반 등 시대별 역사의 편린과 고통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도저히 참아 줄 수 없는 악당’(헨리8세), ‘위대한 군주보다는 살인마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존재’(리처드1세) 등 왕들에 대한 평가도 일반 인식과는 조금 다르다. 모순 사회에 대한 비판과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의 편에 선 시선이 곳곳에 스몄다. 원제는 ‘A Child’s History of England’. 648쪽. 2만 5000원.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이정춘 지음, 청림출판 펴냄) 디지털 미디어로 혼란스러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을 정색하고 다뤘다. 대부분의 사람이 실시간 미디어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위험한 현주소와 그 개선 방향을 짚었다. 속도는 빨라진 반면 여유는 부족해지고 쉽게 연결되지만 관계는 점점 약해져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로 변모한 상황. 디지털 시대의 혁명적 미래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방향 잃은 미디어’의 지나친 해악을 설득력 있게 따진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만큼 지나친 의존성, 미디어의 무분별한 콘텐츠가 개인·집단에 심어 주는 잘못된 가치관…. 혼란의 주원인들을 지목하면서 미디어 자체의 자정 노력과 대중의 견제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대형 사고가 빈번한 한국 사회에서 미디어가 오히려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현상에도 주목한다. 결국 새로운 미디어에 빠져 있을 게 아니라 그것이 생각·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지해야 ‘착한 스마트’ 사회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440쪽. 2만 4800원. 허위 자백과 오판(리처드 A 레오 지음, 조용환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미란다원칙’은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체포, 연행하면서 묵비권 행사나 변호인 선임권을 주지시키는 것이다. 책은 그 미란다원칙 이후의 가려진 실상에 천착해 흥미롭다. 경찰의 허위 자백 유도·강요와 그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낳는 피의자 신문과 형사법 구조의 문제점에 대한 고발이다. 피의자 신문은 과연 진실을 밝히기 위한 건지, 왜 위험을 무릅쓰고 허위 자백을 하게 되는지, 과연 자백을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해답들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독점해 경찰을 지휘감독하는 제도의 근본적 한계나 경찰의 피의자 신문이 외부 검증을 받지 않은 채 비밀리에 진행되는 등의 문제점이 조목조목 들춰진다. 민주화 이후 폭력·억압의 신문이 과학수사로 대체됐다곤 하지만 법원의 오판을 낳는 신문과 허위 자백의 의혹이 적지 않은 우리 실상을 다시 보게 한다. 588쪽. 2만 9000원. 한일 피시로드, 흥남에서 교토까지(다케쿠니 도모야스 지음, 오근영 옮김, 따비 펴냄) 일본인들이 잘 먹지 않는 곰장어(먹장어) 구이가 부산 자갈치시장에선 명물이 된 까닭은? 한국산 갯장어가 일본 교토의 명물 하모 오토시의 최고급 재료로 쓰이는 이유는? 흔히 먹거리로만 여겨지는 생선 이야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들여다본 독특한 책이다. 일본의 한국 지배와 한국전쟁 등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들이 한·일 양국의 수산업 지형도와 풍속을 어떻게 만들고 바꿔 놓았는지, 그리고 지금 그 여파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개괄한 일종의 생선 교류사. 18세기 어업사부터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진행된 양국 생선 교류의 이모저모를 촘촘하게 찾아 엮었다. 저널리스트답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에서 건진 증거들이 펄펄 뛰는 생선처럼 싱싱하다. 어부를 비롯한 수산업 종사자, 관련 학자 등 사람들의 이야기가 읽는 맛을 더한다. ‘물고기는 국적에 상관없이 그저 한 바다를 노닐 뿐’이라는 화해와 소통의 메시지도 담겼다. 368쪽. 1만 8000원.
  • 유영철, 여성혐오증 연쇄살인마 교도소에서 ‘성인물’을…충격

    유영철, 여성혐오증 연쇄살인마 교도소에서 ‘성인물’을…충격

    유영철 유영철, 여성혐오증 연쇄살인마 교도소에서 ‘성인물’을…충격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교도관의 도움을 받아 성인물을 반입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영철은 2005년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형이 집행되지 않아 10년 넘게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유영철은 1991년에 결혼했지만, 2002년 5월 부인이 이혼소송을 제기해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한 뒤부터 여성 혐오증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11월에는 전과자·이혼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교제 중이던 여성으로부터 절교를 당하기도 했다. 서울구치소는 “유영철의 부탁을 받고 교도관이 반입이 금지된 성인 화보와 소설 등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서울구치소 소속 교도관은 재소자들의 물품 구매를 대행하는 업체로부터 유영철이 주문한 성인물을 대신 배송받아 유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반입금지 물품을 전달한 횟수 등을 좀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일이 또 있었는지 등 그동안 반입된 물품에 대해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