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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치명적 독가스 수단서 극비제조 비축

    ◎영 선데이 타임스 보도 【런던 UPI 연합】 이라크는 수단의 한 비밀장소에서 독가스를 제조해 왔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있는 군사정보 및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수단 정부는 겨자탄 생산 및 비축을 위해 이라크와 공모해 왔으며 유엔의 대량살상무기 금지조치를 회피할 목적으로 수단 남서부의 와우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교적 값싼 이 독가스의 생산은 지난 95년 화학무기 전문가들을 포함한 이라크 군사대표단의 수단 방문에 이어 이라크가 수단에 조종사와 무기들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으며 수단군은 이미 반군인 수단인민해방군과의 내전에서 독가스를 두차례 사용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 이라크,세균살포기 개발/미 공격 대비/탄저균 1t 적재…원격조종

    【런던 AFP 연합】 이라크는 도시 상공에 투하될 경우 수만명을 살상할 수 있는 치명적인 탄저균 살포용 원격조종 비행기를 개발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비행기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미국의 공격에 대비한 ‘최후의 날의 선택’으로 이용될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과 이라크 정보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폴란드제 M18 농약살포기를 개조해 만들어졌으며 최고 1t의 탄저균을 적재하고 수백㎞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사천성 아미산(세계 문화유산 순례:50)

    ◎3,099m 만불정엔 운해속 비경이…/중국4대 불교성지… 주변 대사찰 산재/동식물 5천여종 서식… 생태계의 보고 아미는 아리따운 여인의 눈썹이니,산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아미산이라 했겠는가.그래서 산은 아미를 숙인 여인네처럼 구름 속에 감춘 신비한 자태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동편으로부터 나즈막한 산세로 시작한 산자락은 서쪽으로 올라가면서 병풍을 펼쳐 차곡차곡 쌓아올린듯 높아진다.아미산 정상 만불정은 백두산보다도 355m나 높은 3099m.동남쪽으론 민강과 청의강등 양자강의 지류를,북으론 성도 평원을,서쪽으론 만년설을 머리에 인 대설산을 바라보고 있다. 아미산은 낙산대불로 유명한 동능운산과는 지척간이다.행정구역은 사천성 아미산시이기는 하나 낙산시 낙산대불과 함께 묶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산 아래서 정상까지 올라가자면 50여㎞를 걸어야 했다.골마다 절이고 봉우리마다 불명이다.그래서 최고봉은 만불정이요,주변 봉우리는 천불정이라 했다.아미산은 문수보살의 도량 오대산,관음보살의 보타산,지장보살의 구화산과 함께 중국 4대 불교성지의 하나다.보살행을 실천한 보현보살의 도량인 것이다.산속 여러 절에서 흰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을 모신 보현전을 어김없이 만나는 것도 이때문이다. ○서쪽엔 만년설 대운산이 아미산의 대찰인 만년사 무량전에는 동으로 주조한 보현보살상이 있다.송나라 태종때인 980년에 만든 이 보살상은 높이 7.3m에 무게만도 62t에 이르는 대불이다.비파와 공후,피리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미끈한 천인들을 그린 무량전 원형 천정의 비천도는 보현보살을 신비로운 분위기속으로 몰아넣었다.무량전의 본래 이름은 만행장엄전이었다고 한다.그런데 불에 타버려 명나라때 라마교 양식을 본떠서 그 자리에 무량전을 벽돌로 지었다.중국 전통 불교건축에 라마교 양식을 도입한 것은 파격적 불사인지도 모른다. ○청대의 강희황제도 찾아와 만년사의 역사는 우리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진나라때로 올라간다.처음에는 보현사로 불렀다.그러다 당나라 희종때 백수사로,명나라 신종때는 황제가 ‘성수 만연사’란 이름을 내렸다.만년사의 역사처럼 아미산의 절은 거의가 1천500년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아미산은 도교의 보금자리였다고 한다.그런데 외래종교인 불교가 중국 토속신앙격의 도교를 밀어내고 천하명산을 차지했다. 이 명산에는 복호사라는 절이 있다.절 이름은 다분히 도교적이다.복호사 터엔 원래 도교 사원인 도관이 있었다.도교의 명인 순양자가 사람을 해치는 호랑이를 법력으로 굴복시키고 그 터에 도관을 지었다는 것이다.그뒤 불교세력들이 도교사원은 헐어버리고 불교 사원을 지었다.오늘의 복호사다. 복호사 화엄동탑은 화엄세계를 재현해 놓은 탑파다.높이 5.8m로 된 14층의 이 동탑엔 화엄경을 설하는 부처와 그를 따르는 존자상과 함께 19만5천48자의 화엄경 전문이 봉안됐다.명나라 신종때인 1585년 주조돼 성적사에 있던 것을 옮겨왔다고 한다.만년사에 보관돼 있는 불아,패엽경,어인 등 세가지의 유물도 빼놓을수 없는 아미산의 보물이다.어인은 명나라 신종이 하사한 것으로 신종의 어머니는 아미산 만년사를 자주 찾았다는 것이다. 아미산 불교의 본산격인 보국사에서는 다종교사회의 갈등을 해소키위한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보국사의 원래 이름은 회종당.1615년 명나라 신종(만역제)때 세운 이 절에는 불교의 보현보살,도교의 광성자,유교의 여러 성인들의 위패를 모셨다고 한다.유·불·도 3교를 받들어야 했던 위정자들의 통치술이 보인다고나 할까.어떻든 회종당은 청나라가 들어서고 강희황제에 이르러 이름을 보국사로 바꾸었다.종교세력도 나라의 은혜를 느껴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런 조치를 내리고 충을 강조했던 것이다.지난 1930년대 일제의 침공을 피해 중경에 와 있던 장개석은 훙주산 빈관에 머물며 늘 보국사를 찾았다.절 한 모퉁이엔 그가 ‘보국충정’이라고 쓴 현액이 아직도 걸려 있다. 아미산 절경의 하나가 청음각 언저리다.일찍이 진나라때 시인 좌사가 “어찌 악기가 필요할까.이곳의 맑은 물 흐르는 소리로도 족하구나”라며 경탄했던 곳이다.1702년 청의 강희황제는 흠차대신을 보내 아미산 여러 사찰에 경서 등 황제 하사품을 전달하는 거창한 의식을 청음각에서 베풀었다.그래서 접어정이라 부르기도 한다.강희황제 자신도 여러차례아미산을 찾아왔다.보현보살이 흰 코끼리를 데리고와 흐르는 개울에서 목욕을 시켰다는 세상지 역시 절경이다. ○입구 ‘천하명산’현판 돋보여 아미산은 묏부리만을 삐죽 들어낼 뿐 늘상 운해에 묻혀 있다.그래서 산밑이 아열대일때 중턱은 온대다.그리고 산꼭대기는 한대기후라서 아미산은 식물들이 군락지를 이루었다.알려진 식물만도 5천여종이 넘는 생태계의 보고다.여름철이면 산길에 원숭이들이 나와 등산객들에게 장난을 걸기가 일쑤다.깊은 산속에 들어서면 귀여운 팬더의 재롱을 볼 수 있다. 이백은 아미산을 이렇게 노래했다.‘촉국엔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이 많지만 아미산에 비길 바가 아니구나’(촉국다선산 아미요난필).아미산을 떠나면서 산입구에 우뚝한 현판 곽말야의 글씨를 한번 더 돌아보았다.현대중국의 대학자이자 문장가인 그가 쓴 ‘천하명산’이란 글씨.아미산은 과연 명산이었다. ◎여행가이드/복경∼성도 비행기편 성도∼아미산 버스로 아미산 출발지는 사천성의 수도인 성도로 잡는 것이 좋다.성도까지는 북경이나 상해에서 매일 4차례이상의 비행기편이 있다.비행기요금은 북경기준 11만5천원.북경∼성도까지 기차편도 있으나 가장 빠른 것이 31시간이나 걸린다. 보통 아미산을 갈때 1시간거리인 낙산의 대불(10월27일자 11면 참조)을 거쳐 간다.성도에서 낙산이나 아미산까지는 각각 장거리 버스가 다닌다.성도의 신남문 장거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성도에서 미산현을 지나 협강현에서 낙산과 아미산으로 갈라진다.대략 4∼5시간이 소요되며 비용은 우리돈 3천원내외다.아침 일찍 성도를 출발,낙산대불을 관람하고 발길을 재촉하면 땅거미가 질무렵 아미산지역에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행경로다.
  • 귀순자들의 증언/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그동안 북한의 식량난에만 눈길을 주어온 미국 의회와 언론들이 이번엔 북한의 군사력과 전쟁준비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AP통신과 ABC방송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김정일정권은 미지상군이 본격 투입되기 전에 미사일 등으로 1만∼2만명의 주한미군을 살상할 계획이며 그렇게 되면 미국인들 사이에 반전무드가 싹터 전쟁을 승리로 이끌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또한 북한은 이미 2∼3개의 핵탄두와 5천여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7함대 공격용 미사일까지 개발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곁들였다.“북한이 미국의 힘을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거니,“북한은 미국민들이 전쟁에서 사상자가 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취약점을 파고들려고 하는 것 같다”는 등의 우려를 덧붙이기도 했다.미국 언론들의 이같은 대북한 관심은 북한을 탈출,남으로 귀순한 최주활 전 인민군 상좌와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이 증언한 미국 상원 청문회 직후에 촉발됐다.두 귀순자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나서 미국 의회와 언론들은 ‘북한은 역시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고 미국인들의 성향까지 간파한 북한의 대미전략에 놀라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미국인들 보다 더 절실하게 북한을 경계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한국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두 귀순자의 이번 증언은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진 것들이다.그런데도 처음 듣는 것 같고 “그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인가”하는 놀라움이 앞서는 까닭은 무엇일까.아마도 그들의 얘기를 건성으로 받아 들였거나 관계당국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얘기로 치부해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이들 말고도 황장엽씨 등 많은 귀순자들이 북한을 경계하고 남침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이전투구나 다름없는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아무 생각없이 허우적거렸거나 불황의 늪에 빠진 경제 걱정만 하느라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오지 않았나 싶다.우리도 만사 제쳐 놓고 전쟁준비를 서두르자는 얘기가 아니다.북한이 최근들어 여러 측면에서 많이 달라졌다는 점도 인정한다.하지만 북한은 여차하면 언제라도 남침을 감행할 수 있는 위험한 집단이며 그 경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늘 마음에 새겨 두고는 있어야 할 것 같다.
  • 군 휴대용무기 5억개 각종 범죄단체에 유출/미 월드워치연 발표

    【워싱턴 AFP AP DPA 연합】 냉전이 끝나고 지역분쟁이 잠잠해지면서 공격용 소총과 수류탄,지뢰 등 잉여 군사무기가 밀렵꾼과 범죄집단으로 대거 흘러들어가 전세계적인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월드워치연구소’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이 연구소는 ‘작은 무기,큰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전세계 범죄집단·밀렵꾼·마약밀매단 등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용 무기는 인구 12명당 1개 꼴인 5억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런 무기들이 통제되지 않고 확산됨에 따라 야기된 폭력은 빈곤과 전쟁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류사회를 더욱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살상무기들의 확산을 억제키 위해서 이같은 잉여무기를 국제시장에 헐값에 팔지 말고 폐기시킬 것을 촉구했다.
  • 노벨평화상 지뢰금지운동과 대표 윌리엄스

    ◎“살상무기 추방” 국제조약 끌어내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그 지도자 조디 윌리엄스(미국·여)가 올해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이들이 129 후보중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가장 부합하는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살상용 무기를 추방해달라는 노벨의 유지를 받들기라도 하듯 윌리엄스와 ICBL은 지난 6년간 대인지뢰의 완전한 추방을 목표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왔다. 그 결과 95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정 통상병기 사용금지·제한조약(지뢰금지 조약)’ 개정회의가 열리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소멸되는 ‘스마트 지뢰’만을 사용토록 규정한 지뢰금지조약 개정(96년5월10일),미국의 대인지뢰 포기 선언(96년5월16일) 등을 속속 이끌어냈다. 업적이 두드러지면서 단체의 규모도 점차 확장됐다.91년 미국·독일의 지뢰금지 운동 단체가 합쳐지면서 탄생한 ICBL은 오늘날 55개국 1천여 각종 사회단체의 지지세를 바탕으로 9개의 운영위원회를 거느린 국제적 비정부기구(NGO)로 성장했다.미국에 기반을 둔 이 단체의 지도자 윌리엄스는 월남전 참전용사 미국협회를 이끌고 있다. 이들이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달 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지뢰금지조약 회의 결과였다.90여개국이 모인 당시 회의에서는 대인지뢰의 완전금지를 규정한 조약 초안이 만들어졌다.이들이 쏟아온 노력이 구체화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발생한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사망사건도 이들이 평화상을 받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ICBL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다이애나가 죽음으로써 ICBL이 국제적인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화상 위원회가 단순히 과거의 공적에 대한 평가만으로 상을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과거 공적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들 말고도 26년간이나 위험한 지역에서 목숨 걸고 활약했으며 올해까지 5번이나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국경 없는 의사회’ 등 쟁쟁한 단체 및 개인이 많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가 이들을 선정한데는 지뢰금지를 향한 국제여론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ICBL과 윌리엄스의 평화상 수상은 오는 12월 시한까지 지뢰금지조약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 미국·중국·인도 등에 대한 비난여론을 확산시키는 한편 한반도 지뢰문제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한반도 지뢰금지 예외 불가” 금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의 책임자인 조디 윌리엄스(여)는 10일 “대인지뢰금지협정에서 한반도를 예외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윌리엄스는 미 버몬트주 푸트니소재 자신의 거처에서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연합통신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지뢰 문제에 대한 ICBL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종전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라고 지뢰금지협정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주한미군 문제 등을 명분으로 한 클린턴 미 행정부의 예외 인정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연합〉
  • 이란 가스전 개발/미­불 갈등 증폭/EU “지지”·미 비난

    【파리·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이 프랑스 토탈사의 대이란 투자계획을 다시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프랑스측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함으로써 이란 가스전 개발사업을 둘러싼 미국­프랑스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6일 파리에서 알랭 리샤르 프랑스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는 이란이 미사일 제조기술과 대량살상무기를 얻는데 필요한 현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토탈사의 대이란 투자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코언 장관은 프랑스가 미국과 가장 가까운 맹방중 하나이며 양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그러나 만일 토탈사가 4천만달러 이상의 대이란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미국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미국은 그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음주운전 3진아웃(사설)

    서울에서도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무조건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한다.피해수준이나 알코올 농도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것이다.음주운전 삼진아웃제로 불리는 이 방침을 서울지검이 채택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음주운전은 무차별 살인행위고 자살행위다.이렇게 확실한 우범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일은 확실하고 구체적이고 집중적이어야 한다.대강대강 넘어가는 일에 익숙해져서 내성만 키워주다가는 마침내 자기든 남이든 결정적인 살상행위를 저지르게 만든다.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모든 방향에서 시도되어야 한다. 최근에만 해도 TV에 종사하는 한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까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구속되었다.음주상태가 사람을 얼마나 무책임하게 하는지는 누구나 실감하는 일이다.음주행태에는 습관이 따르게 마련이다.그 ‘습관’이 운전일 경우 무서운 결과를 피할수 없게 된다. 운전의 평균연령이 날로 낮아지고 음주 연령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여성운전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연령이 낮으면 자율능력이 떨어진다.신체적으로나 사회적응력으로 보아 남성보다 다소 약점이 있는 여성들의 음주운전 확대도 많은 우려를 낳고있다. 음주운전이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의식 깊은 곳에 심는 사회적 장치가 갖가지로 개발되어야 한다.3진이면 ‘무조건 구속수사’라는 방법도 그런 역할중의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이미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 실시 전보다 후가 사고율을 30%나 줄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보다 엄격한 처벌이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증가추세에 있는 청소년의 음주와 운전에 그들의 영향은 크기 때문이다.
  • 야산서 군용폭발물 발견/크레모아 등 3점 주민 신고

    1일 하오 5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저수지 뒷산에 인명살상용 크레모아 1개와 격발기 2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주민 전현열씨(45·달성군 가창면)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도토리를 줍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는데 우거진 풀 사이에 폭발물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 인제에 과학화 전투훈련장/위성체계 장비 등 최첨단 시스템 설치

    ◎2005년 완공… 연대급 쌍방훈련 가능 대대 및 연대급 쌍방훈련이 가능한 최첨단 과학화 전투훈련장이 조성된다. 육군 교육사령부는 28일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 일대 3천여만평의 부지에 첨단 전투훈련 시스템인 ‘복합다중 교전체계(MILES) 장비’와 중앙통제시스템을 설치한 훈련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4천여억원이 투입된다. 사령부는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단계로 2001년까지 연대급 훈련장을 건립하고,2단계로 2005년까지 위성체계 등을 갖춘 전투훈련 시스템을 완공할 예정이다. 복합다중 교전체계는 요즘 유행하는 ‘서바이벌 게임’처럼 레이저 감지기를 착용한 장병들이 레이저 발사장비를 갖춘 소총과 탱크 등을 이용,실제와 같이 교전을 벌일수 있는 첨단 전투훈련 시스템이다. 훈련장이 완공되면 훈련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부대 교전상황과 인명살상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다 교전이 끝난뒤 사망원인 등 전투내용을 분석할 수 있다. 사령부 관계자는 “훈련장이 만들어지면 군 교육훈련방법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무엇보다 쌍방간 실전과 같은 전투훈련이 가능해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어 전쟁초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러 휴대용 핵폭탄 정말 있나

    ◎서방국들,러측 “제조능력” 주장에 촉각 곤두/“있다면 국제테러단체서 구입했을것” 걱정 러시아가 휴대용핵폭탄을 제조해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서방국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모스크바 미국대사관의 한 공보관계자는 27일 “러시아가 휴대용핵폭탄을 제조,분실했다는 한 주장에 유의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손가방핵폭탄’존재유무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의 휴대용핵폭탄에 비상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이 핵폭탄이 주요국의 핵무기감축협정에 저촉을 받지 않고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또 휴대용핵폭탄이 실제 존재한다면 국제 테러리스트들이나 테러리스트에 오른 국가들에 손쉽게 넘어갈 거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 문제가 본격 거론된 것은 알렉산드르 레베드 러시아 국가안보위서기의 폭로 때문이다.그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옛소련 당시 최고 10만명을 살상할 수 있는 휴대용핵폭탄이 만들어져 군 특수첩보기관에 배포됐다”며 러시아정부는 이의 행방을 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이 무기가 가로 60·세로 40·높이 20㎝의 손가방 크기이며 이 폭탄이 그루지야 혹은 우크라이나,발트해 연안국가에 분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신이 안보위 서기를 맡고 있을 당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위원회도 구성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옐친 대통령의 환경고문을 한때 맡았던 알렉세이 야블로코프도 이 무기의 설계자의 말을 인용,“70년대 당시 소련의 비밀경찰 KGB의 지시로 무게가 30∼40㎏인 테러용 휴대용 핵폭탄이 만들어졌었다”고 레베드의 말을 강력 뒷받침했다.이들 두 사람은 이 핵폭탄이 당시 소련 국방부 통제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의 군사지도자들이 알고 있지 못했을 거라는 주장이다. 이 핵폭탄의 무게,크기,위력,제조주체 등이 드러났음에도 러시아 정부의 입장은 한마디로 단호하다.“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레베드의 회견직후 러시아 원자력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크렘린의 대변인도 나서 “정치적인공격”이라며 의미를 깍아내렸다.야블로코프의 발언이 정부발표보다는 레베드의 회견에 비중을 두자 이제는 러시아 국방부가 나선다.러시아 국방부는 “지구상의 어떤 국가도 아직 휴대용 핵폭탄을 만들 수 없으며 만들고 있지도 않고 있다”고 공식 부인했다.이고르 발린킨 핵안전국장은 “이론적으로 손가장핵폭탄의 제조는 가능하지만 이 무기의 능력은 2∼3개월만 지속되며 이후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다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러시아 정부측에서 이론적으로나마 이같은 ‘손가방핵폭탄’이 실제할 수 있다고 한데 유의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서방 핵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교황청/사형제도·테러 강력 반대/새 교리문답집 발표

    ◎사형­절대적 필요성 희박/테러­정의·사랑에 배치 【바티칸시티 AFP 연합】 로마 교황청은 테러와 사형제도에 관해 지난 92년에 선포했던 교리문답집보다 훨씬 강경한 내용의 수정 문답집을 9일 내놓았다. 99개 항목에 걸쳐 수정을 가한 이번 문답집은 라틴어로 돼 있으며 각국 언어로 된 번역본의 원본이 된다. 4년간 전세계적 주교단회의의 토론을 거쳐 확정된 이번 수정문답집은 이날 신앙교리 성성장인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이 제출했다. 수정 문답집은 사형제도에 관해 보다 단호하게 반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종전의 프랑스어본 문답집이 ‘매우 중대한 사안의 경우 (사형을)관용한다’고 규정한 반면 새 문답집은 ‘오늘날 각국은 굳이 범죄자들의 속죄의 가능성을 빼앗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도 범죄자들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각종 범죄단속 방법을 갖고 있고 또 이들 범죄자들을 제거해야 할 절대적 필요성도 실제적으로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희박하다’고 규정했다. 테러에 관해서도 새 문답집은 종전의 ‘무차별적으로 인명을 위협,부상케하고 살상하는 테러’라는 표현을 ‘테러는 무차별적으로 인명을 위협,부상케 하고 살상한다’라고 보다 단호하게 바꾸는 한편 “테러는 정의와 사랑에 크게 배치된다”고 밝혔다.
  • 방송으로 하는 선거(송정숙 칼럼)

    TV가 안방을 차지하기 시작했을때 우리는 이 황당하도록 신기한 매체를 “안방에서 함께 살아야 할 새가족”으로 맞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했었다.그런데 어느날 깨닫고 보니 그는 그냥 ‘식구’가 아니라 전지전능한 신처럼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다. 신을 규정하는 특징은 사람의 마음속을 마음대로 드나들수 있고 시간과 거리를 초월하여 무소불능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있다.오늘의 전파매체가 하는 일이 바로 그렇지 않은가.우리의 온 생활이 TV를 벗어날수 없게 되었으며 지구촌 어느 오지 원시림속의 산간벽지도 TV매체가 닿지 않는 곳이 없게 되었다.그리고 그는 시시각각으로 뉴스를 전한다.‘복음’의 본체는 뉴스다.가족의 일원으로가 아니라 그의 품에 우리를 품고 사는 거대한 ‘능력’으로 TV는 이미 군림하고 있다.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감들이 체신없게시리 에이프런에 프라이팬을 들고 우스개짓을 하고 눈물을 뿌려가며 누선을 자극하는 일들이 연예인 코미디언같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그렇지만 그또한 무한대로 큰 전파매체의 ‘능력’이 하는일일 것이다.국가경영 능력을 증거하고 정책개발 능력을 검증하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친화력으로 접근하는 일도 후보들을 알아보는 중요한 역할이므로 이런 프로그램이 그렇게 부정적인 기능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시정에는 있다.그것도 TV는 할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도 좌지우지 이렇게 대통령후보를 입체적이고 다원하게 좌지우지할 능력을 가진 TV가 그 능력을 어떻게 공정하고 공평하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일이다.그가 편파로 기울면 사회정의가 기울고 그들이 천박해지면 사회의 품위가 추락한다.시민정신의 전진도 후퇴도 이끌수 있고 모든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그러므로 광장에 ‘백만인파’를 모으며 세로 겨루던 고전적 선거운동방식이 퇴화하고 TV가 모든 기능을 수렴할 수 밖에 없어졌다.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위하여 벌써 여러번의 방송토론이 있었다.법의 범위안에서 앞으로도 거듭될 것이다.오랜 야당생활로 잘못된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되던 후보가 노련한 솜씨로 좌중을 사로잡으며 빛나는 화술을 과시하는 실상도 볼수 있었고 그보다는 서툴지만 새로운 주자가 보여주는 신선함도 접할수 있었다.그 자체가 우리시대의 성숙성을 입증하는 것 같아 시청자의 기분은 흐뭇하다.이 자유와 민주도의 체험을 심화시키는 우리 시대가 소중하다.그 소중함을 훼손시키지 않는 책임이 방송에는 있다. ○시청률 경쟁·상업성 경계 대선주자들의 품위를 생각하는 시청자의 소리도 묵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시청률 경쟁과 상업주의는 경계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국제 세미나에서 중국측 참가자는 이런 비판을 했다.“영국이라나 어디서 죽은 왕실여자 이야기에 그렇게 많은 전파를 쓰는 한국 방송이 이해되지 않았다.그보다는 어느 고등학생들이 물에 빠진 어린동생들을 구하고 희생된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보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요즈음 한국에서는 청소년문제도 심각하다던데…”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의 참가자다운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의 말에는 방송의 공공기능을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 들어있다.지진이 났을때 일본의 방송이 보이던 보도태도는 우리를 반성하게 했었다.시신을 발굴하는 현장에 휘장을 치고 단 한번도 적나라한 주검을 비친 적이 없었다.하다못해 흰천이 덮인 관을 즐비하게 늘어놓은 모양도 비친 일이 없었다.유족들의 ‘몸부림’도 보여주지 않았다.희생자들의 ‘품위있는 죽음’의 권리를 철저히 지켜주는 태도가 놀라웠다. ○놀라운 위력만큼 책임도 아직 젊은 매체인 방송은 그 위력의 놀라움에 오랫동안 취해 있는 것같다.잘드는 도끼의 위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자르지 않아도 좋을 생나무를 자르는 지각없는 호기심도 없지 않다.대선주자들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내는 일이 시청자에게는 그렇게 비칠수 있다.미국에 사는 한인이 흑인과 시비가 붙자 태권도 자세를 취했다가 상대방이 쏜 총에 희생된 사건이 있었다.유족이 총쏜 사람을 고소했지만 재판에선 졌다.태권도는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격투기이므로 그 자세를 보고 총을 쏜 것은 정당방위라는 것이다.황당한 것 같지만 이런 논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모든 의견이 있을수 있다. 위력이 놀라운만큼 책임도 크게 따른다.이번 선거가 전적으로 방송매체가 주도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들 말한다.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방송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본사고문〉
  • 미 ‘한국 대인지뢰’ 진퇴양난

    ◎가 전면금지회의서 “한국 예외” 주장 무산/우방국들 ‘오타와 제의’ 고수방침에 난감 미국이 대인지뢰로 꼼짝하기 어려운 난관에 빠졌다.특히 맹방 한국 비무장지대의 지뢰 때문에 막역한 사이인 여러 우방들로부터 백안시당하기까지 하고 있다. 대인지뢰(APL)전면금지협약을 위한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협의가 캐나다 주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은 한국 비무장지대 등의 예외를 협약가입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것이 인명살상용 지뢰를 지구에서 영원히 추방하자는 범지구적 캠페인에 미국이 몇몇 소승적 전략이해를 핑계로 딴죽을 거는 것처럼 비춰져 미국을 괴롭히고 있는 것.미국은 한국의 특수사정과 함께 대인지뢰 금지에 관한 미국의 선도적 역할이 묵살돼 안타깝다는 표정이다. 사람이 약간만 스쳐도 폭발하는 대인지뢰는 현재 60∼70개국에 1억개 가량이 파묻혀 있어 해마다 민간인 2만6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그러나 대인지뢰 금지운동에는 미국정부와 군대가 가장 현실적으로 앞장섰다고 할 수 있다.미군은 보유 대인지뢰 3백만개를 99년까지 완전해체하기로 하고 현재 88만개를 없애버렸으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폭파하는 프로그램을 내장한 ‘스마트’ 지뢰를 개발했다.앙골라,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 지뢰밭 천지인 나라에 지뢰해체 지원금으로 1억3천만달러를 보조했다. 96년5월 클린턴 대통령은 대인지뢰의 전세계적,전면적 금지 원칙을 천명했는데 이때 냉전의 마지막 지역으로 3만7천명의 미군이 1백만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 비무장지대는 예외로 했고 이는 이후 변함없이 고수됐다.미국정부는 이어 핵실험 포괄금지협약(CTBT)과 화학무기 금지협약(CWC)의 산실인 유엔주관 제네바 군축회의(CD)에 대인지뢰 금지협약안을 정식 제의했었다.그런데 난데없이 캐나다가 군축회의는 몇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올 12월로 시한을 정한 오타와제의를 내놨고 이에 107개국이 사람죽이는 지뢰를 깡그리 없애자는데 찬성하고 나선 것. 미국은 당초 오타와제의를 무시할 생각이었으나 의회와 일부 퇴역장성들의 강한 요청으로 2주전 참가하기로 결정했었다.하필 지뢰금지운동의 마스코트였던 다이아나비의 사망으로 떠들석한 지난주 한국 예외 등을 내건 미국의 제의는 보기좋게 묵살됐다. 미국은 오타와제의에서 완전 발을 뺄지,제네바 군축회의를 세게 밀고 나갈지,아니면 예외를 재고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 미 대인지뢰 금지 ‘한국 예외’ 관철을(해외사설)

    대인 지뢰 금지를 위한 오슬로 회담에서 전세계가 금하되 한국만은 예외로 하자는 미국의 제안이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지뢰금지 주창자들은 미국의 요구가 다른 나라들의 예외 요구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한다.이같은 우려가 터무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몇몇 나라들이 미국을 본따라 선호하는 지뢰를 유지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당연히 걱정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만한 이유로 미국은 물러서서는 안된다.한국은 분명 적법한 특별 케이스이다.그곳에서 지뢰는 50년 동안 미국의 전략적 이해 뿐만 아니라,한국을 증명된 침략자인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위해 사용되었다.이 지뢰는 노출된 3만7천명의 미군을 보호하는 방어선의 일부분이다.더구나 평화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해서 이 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특히나 성급한 행동이다.평화회담은 어떤 지뢰금지 회담보다 한국 지뢰의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제거를 약속해준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대로 살상 효력을 갖고 남겨져 있는 ‘벙어리’ 지뢰가 민간인들에게 무서운 해를 끼친다는 것을 미국은 알고있다.그러나 미국은 한국과 그밖의 여러 곳에 평화유지를 위해 파견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이것은 절대적이다.그래서 미 국방부는 미국인의 생명을 구할수 있는 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유동적인 태도를 보일수 밖에 없었다. 많은 권위있는 군사 전문가들은 국제평화 임무의 미군들이 다른 무기와 전략으로도 보호될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이는 미국이 지뢰 불법화의 오슬로 회담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기반이 된다.몇가지 지침을 제시할 수 있겠다.새 지뢰 매설은,안된다.한국과 같은 곳의 옛 지뢰는? 이 지뢰들은 유엔이 보낸 병력을 보호한다.이것들은 현 평화 회담을 가능케한 군사적 현실에 기여하고 있다.이것들은 민간인들을 위험하게 하지 않는다.이 때문에 굳이 변명할 필요는 없다.〈워싱턴 포스트 9월6일〉
  • 제5차 한일포럼 토론자료·한영포럼 주제발표 요지

    한국과 일본간의 관계발전을 위한 제5차 한·일포럼이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신라,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영국간 현안을 토의하기 위한 5차 한·영 미래포럼도 5,6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한일포럼에서는 ‘북한문제와 한일협력’,한영포럼에서는 ‘유럽정상회의(ASEM)를 통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등을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한·일 혀력의 새로운 차원­이서환 외교안보연 교수/동북아 전환기 한일 공동 대응을 한·일 양자관계에 있어서는 과거사문제,영역권(독도),어업문제,무역역조 등 서로 이해가 상충하는 분야가 광범위하다.지역적 차원에서 한·일 양국이 상호 협력해야 할 첫번째 문제는 경제와 관련된 해상교통로의 보호다.냉전종식이후 아·태지역의 해로를 위협하는 대표적 요소들은 첫째 해양영토분쟁에 의한 무력충돌 및 전쟁에 따른 항로의 봉쇄,둘째 연안국의 해양관할권 확대 또는 국내적 사정에 따른 공해대의 잠식 및 항해자유의 제한,셋째 유류수출 및 대형해양오염 사고에 의한 통행제한 등을 들 수 있다.이에따라 말라카해협·남중국해를 지나는 동남아·태평양해로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한·일은 이 위협요인들에 대해 협력적 자세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범세계적 차원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할 문제 중 하나는 핵·화학무기같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다.특히 핵무기개발을 추진한 바 있으며 생물 및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들 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일본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핵무기의 경우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는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국제원자력기구(IAEA)내에서의 협력이다.한편 화학무기의 경우 양국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보편성 증대와 CWC의 이행을 담당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할 수 있다.생물무기분야의 경우 생물무기금지협약(BWC)의 검증의정서 채택을 포함한 협약의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처럼 지역적·범세계적 수준에서의 한일협력은 앞으로 한반도통일에 요구되는 한·미·일 협력체제 구축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이와관련,한국은 동북아질서 개편의 전환기를 맞아 정치적 체제를 달리하는 국가보다는 정치·경제적 가치를 공유하는 지리적 인접국을 협력의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는 제3자의 충고를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ASEM 통한 아·구주 협력/아·구주 구체적 이익으로 연대를 ASEM은 정치,문화,경제 등 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여기서는 ASEM의 경제적 의제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ASEM은 김치처럼,숙성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특히 ASEM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사항은 지난해 방콕 첫회의의 수사들을 현실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는 27,28일에는 일본에서 경제장관회의가 열려 경제관계자들은 양 대륙간의 진전을 기대한다.이 회의의 의제는 ▲아시아와 유럽간 일반적 경제관계 ▲세계무역기구 관련 주제 ▲무역과 투자 ▲사회간접자본 개발 ▲지속적 경제성장 등이다.이들 의제는 앞으로 무역촉진조치와 투자증진계획 등을 포함,실질적 이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와 함께 ASEM은 고위급에서 정치적 연대를 가져야 한다.ASEM이 그동안 이룩한 성공은 대부분 지난해 첫회의때부터 쌓은 정치적 자극에 의한 것이다.정치연대성만으로는 ASEM의 미래성공을 보장하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정상간의 만남을 이용해 ASEM의 이상을 소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다음세기까지 ASEM의 전략적 발달을 입안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전그룹’을 만드는 것은 중요한 단계가 된다. ASEM은 또 비공식적이어야 한다.국제회의의 의식적 성격을 누그러뜨리면서 대신에 재킷은 벗어던지고 넥타이는 푸는 등 실제적 환경을 조성해야한다.이런 상황에서 여러 아이디어들이 표현되고 자유토론이 가능해진다. 물론 이처럼 ASEM의 경제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은 ASEM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ASEM의 경제적 부문은 구체적 이익의 제시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다.이는 모든 ASEM 26개국가들이 이해관계를 갖는 임무인 것이다.특히 영국과 한국이 주목해야할 임무다.내년 런던정상회의와 2000년 서울회의개최간의 2년은 ASEM의 미래성공에 결정적인 기간이기 때문이다.
  • 알제리 또 80명 피살

    【알제(알제리) AP 연합】 알제리 수도 알제 서쪽의 한 외곽지역에서 6일 새벽(현지시간) 최소한 80명이 목이 잘리고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되었다고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다. 알제 외곽 베니 메수스에서의 살육사건은 전날 11시쯤부터 시작돼 이날 새벽까지 3시간동안 벌어졌다고 베니 메수스 병원당국이 밝혔다. 살육현장에서 탈출한 한 목격자는 희생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니 메수스 사건은 지난달 29일 알제 남쪽 라이스 마을에서 300여명이 살해된 이후 최악의 인명살상 사건이다.
  • “러 휴대 핵탄 100개 분실”/레베드 전 안보서기

    ◎1개로 10만명 살상 위력 【워싱턴 AP 연합】 러시아군은 휴대용 핵폭탄 100개의 행방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레베드 전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가 5일 밝혔다. 레베드 전 서기는 이날 7일 방영예정인 미국 CBS방송 ‘60분’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후방 교란용으로 개발한 휴대용 핵폭탄 250개중 100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그는 1㏏ 위력을 가진 휴대용 핵폭탄의 무게는 27∼45㎏ 정도이고,크기는 소형 가방이나 배낭만하나 5만∼10만명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고 도시의 일부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베드 전 서기는 “나는 사라진 핵폭탄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또한 그것이 파괴됐는지,어디에 보관돼 있는지,혹은 팔렸는지,아니면 도난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도 레베드는 러시아를 방문한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러시아군이 132개의 휴대용 핵폭탄중 48개를 분실했다고 밝힌바 있다.
  • ‘21세기 발전연’­경남대 학술회의 페리 전 미 국방 연설 요지

    ◎기술경쟁과 안보협력 공존해야/미군 아태주둔 필요성 커져… 역내 성장에도 도움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이사장 박관용)과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극동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국제학술회의가 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21세기 국가발전 전략과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다수 참석,탈냉전 이후 동북아 질서와 한국의 외교노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기했다.다음은 윌리엄 페리 전 미국방장관(현 미스탠포드대 교수)의 이날 기조연설 요지다.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례없는 경제성장을 누려 왔다.이러한 경제성장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 및 이러한 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었다.그 안정성은 역내 국가들과 미국의 동맹,그리고 강력한 미군사력의 전진배치에 의존하는 일종의 팍스 아메리카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이는 이 지역의 평화 유지 뿐만 아니라 지역내 군비경쟁의 필요성조차도 불식시켜 주었다. 최근 10년 동안 안보 협력과기술 경쟁의 두 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크게 발전해 왔다.이러한 발전은 일본과의 경쟁 및 협력에 대한 미국의 사고방식을 이미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으며 앞으로의 우리의 행동을 이끌고 나갈 것이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바탕 지난 수십년동안 북한은 1백만 이상의 과도할 정도의 대규모 육군을 배치시켰으며 그중 3분의 2는 휴전선으로부터 100㎞ 이내에 배치했다.이러한 북한의 군사력은 ▲이의 약 절반이 되는 한국군 ▲적은 규모이나 강력한 주한 미군 ▲위기시 미군을 신속 증강시킬수 있는 능력 등에 의해 억지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는 첫째,지역안보에 대한 미국의 이해 약화이다.이 경우 미국은 이 지역 안정의 기반이 돼어왔던 미군의 전진배치와 동맹관계의 지속적인 유지 의지를 잃게 될 것이다.둘째,동맹관계 유지 및 미군 전진배치 비용의 지속적인 분담에 대한 미국의 동맹국들의 이해 약화이다.이 문제는 미·일 동맹과 미군 주둔이 일본에서 심각한 비판을 받았던 지난 96년에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셋째,주변국을 위협하는 역내 군사강국의 등장이다.중국을 봉쇄하기보다는 오히려 실용적인 문제에 있어 관여를 유도함으로써 중국정부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넷째,전쟁억지를 위해 한국내 및 한국주변에 주요 군사력을 배치하였으나 이 불안정한 균형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북한경제 붕괴에 따른 북한정권의 ‘내부로부터의 붕괴’에 의해 깨뜨려질수 있다. ○심각한 지역내 안보 도전 따라서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은 앞으로 심각한 안보상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이는 현재의 안정을 가능케 하는 조건들을 와해시킬수도 있다.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예방적 방위전략은 ▲중국을 봉쇄하는 대신 참여시키기 ▲미국의 역내 동맹관계 유지 및 강화 ▲대량살상무기의 역내 확산 방지에 우선수위 부여 ▲군사력의 준비태세 및 전진배치 유지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안보전략은 국방장관 재임시 발생한 세차례 위기,즉 94년 한국,95년 일본,96년 대만에서의 위기에 의해 테스트된 바 있다.이 세번의 위기는이 지역 안보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중요성,그리고 서태평양지역에의 미군주둔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이 새로운 사고는 21세기에도 계속 이 지역의 미군 배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와 한·일간 협력 중요 이 세차례 위기상황은 21세기에 우리가 당면하게 될 안보문제와 그 대응방안에 대해 몇가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첫째,냉전이 종식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역사의 종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둘째,미국과 일본간 그리고 미국과 한국간의 안보협력은 앞으로 중요하다는 점이다.셋째,미국과 일본간의 기술경쟁은 역동적인 생활의 한 단면으로서 경제우위는 생산기술이 더 결정적이냐,기업경영기술이 더 결정적이냐에 따라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환되는 것이다.따라서 기술경쟁과 안보협력은 분명 공존이 가능하다.경제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안보분야의 협력을 보류해서는 안된다.또한 미국이나 일본 모두 기술분야에서의 경쟁이 안보분야에서의 양국의 협력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서 기술분야에서의 경쟁을 중지할 필요는 없다.
  • 마카오 중 도박단/한인 아파트에 폭탄장치/현지경찰 조사

    ◎“노름빚 1천만원 갚으라” 협박 【홍콩 연합】 포르투갈령 마카오에 약 1백여명의 한국인 도박 알선 전문조직이 불법 체류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새벽에는 중국계 도박꾼들이 노름빚을 받기 위한 협박용으로 한국인 4명이 거주하던 한 아파트에 수류탄을 장치했었다고 마카오 경찰의 한 관계자가 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박의 대상 인물은 이모씨(43),안모씨(39),이모씨(35) 등 한국인 도박 알선 조직 4명으로 마카오에 불법 체류중인 이들의 보스격인 이모씨(43)가 최근 마카오 도박조직으로부터 10만 홍콩달러(약1천2백만원)를 빌린후 이를 갚지않아 마카오 조직의 원한을 샀다고 말했다. 장치된 문제의 수류탄은 살상력이 강력한 베트남제이나 화약을 제거,폭발하지않고 소리만 나도록 협박용으로 조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로부터 참고인 진술을 받은 문제의 한국인 4명은 자신들도 도박을 하면서 한국인 도박꾼들을 마카오에 끌어들이는 도박 알선조직으로 지난 4월 마카오 중심지역 아파트 단지에 한 아파트를 세내 불법 거주해왔다고 관계자는전했다. 마카오에는 한국인이 일년에 6만명 정도 관광을 오는데 상당수가 도박을 하기위해 마카오를 찾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는 도박에서 거액을 날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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