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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페리조정관 행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은 9일 아침 일찍부터 오후 일본으로 떠날 때까지 하루종일 한국의 최고위층을 찾아다니며 동분서주(東奔西走)했다.페리 조정관은 군용기편으로 동북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일본으로 출발했다. ▒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집무실에서 페리 조정관을 면담,우리 대북포용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면담은 당초 예정된 1시간을 넘겨 오후 4시40분쯤 끝나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방안과 금창리 현장조사 등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해결을 둘러싸고 한·미간 조율해야 할 문제가 많았음을 시사했다. 특히 미국측은 지난 1월 金대통령과 페리 조정관 면담 뒤 우리측에서 북·미 수교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한꺼번에 타결하는 이른바 ‘대북 일괄타결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이번 면담에서는 사전 조정해야 할 방안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면담이 끝난 뒤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金대통령과 페리 조정관간에 논의된대북정책을 구술받아 정리,‘공동발표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페리 조정관 면담에는 청와대에서 林東源외교안보수석이,미국측에선보스워스 주한 미대사가 배석했다. ▒이에 앞서 페리 조정관은 오전 8시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洪淳瑛외교부장관과 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한국의 외교안보 두 축과 만나 아침식사를 곁들인 실무협의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張在龍외교부차관보,미국측에서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와 존 틸럴리 주한 미군사령관이 배석했다. 우선 페리 조정관의 저서‘예방적 방위’가 화제에 올랐다.洪장관은“예방적 방위가 새로운 개념인 것 같다”며“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페리 조정관은“예방적 방위란 전쟁위험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예방약”이라며“과거 냉전시대의‘신에 의한 억지’개념 대신 냉전 이후 새롭게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이 책의 후기가 대북 포용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洪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페리 조정관과의 만남으로 한·미간의 이견이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며흡족해했다.洪장관은 페리 조정관이 수학자답게 매우 분석적인 시각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페리 조정관은 이어 점심식사를 겸해 韓昇洲 전 외무장관과 金瓊元 전 주미대사를 만나 한국의 민간 외교전문가의 입장도 들었다.지난 12월 처음 방한했을 때에도 페리 조정관은 이들 인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교부도 이들을 대상으로 대북정책 설명과 설득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對北 포용정책 韓-美 철저 공조

    한·미 양국은 9일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는 데 대북(對北)포용정책이 유효하다고 보고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金大中대통령과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면담을마친 뒤 ‘페리 조정관의 방한 결과 보도문’을 발표,한·미간 철저한 공조속에 포괄적 접근방법으로 북한 핵 및 미사일개발 계획에 대처해 나가기로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보도문은 “양측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개발 계획으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괄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보도문은 이어 “이러한 접근방법은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기초로 한 것이 될 것이며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金대통령과 가진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문은 또 “페리 조정관은 본인의 정책 검토가 아직도 진행중임을 강조했으며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할 때까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포용정책을 바탕으로 포괄적 대북 접근방식만이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해체,대북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임을 강조했다. 페리 조정관은 이에 대해 대북 포용정책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자신의 보고서도 이같은 기조 위에 작성될 것임을 밝혔다.페리 조정관은 그러나포용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현안인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비확산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洪淳瑛외교부장관과 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전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페리 조정관과 조찬모임을 갖고 대북 정책보고서의방향과 최근 북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미 의회 대북 강경파를 의식,페리 조정관이 2단계조치를 보고서에서 거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그러나 구체적이지 않고원론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金대통령 재외공관장과 만찬

    金大中대통령은 22일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청산하기 위해선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관계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제거하고 북·미간,북·일간 관계를 정상화하는 등의 안정화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 49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선 도발에는 엄중한 대가가,협력에는 인도적 식량지원과 경제협력 강화 등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뒤따를 것임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확고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대북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때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킬 수있다”고 지적했다.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金대통령 언급 안팎

    올해 북한체제의 긍정적 변화를 겨냥한 우리측의 노력이 더욱 적극화될 전망이다.金大中대통령은 21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대북 포용정책에 박차를 가할 뜻을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대북 포용정책이 선택사양 품목이 아니라 ‘외길수순’임을 강조했다.즉 “(한반도에서)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보를 뒷받침으로 한 포용정책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언급이었다. 지난 한해 대북 포용정책은 정경분리 노선으로 가시화됐다.남북경협의 활성화,특히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 성사가 이를 말해 준다. ‘국민의 정부’ 출범 2년째인 올해 대북 포용정책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라는 포괄적인 틀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북한핵문제 등 현안들에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남북 화해협력 체제구축,북·미 및 북·일 관계개선,대량 살상무기 제거 및 군축,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등을 ‘패키지 딜’한다는 얘기다.이는 대북 포용정책의 국제화를 뜻한다.金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은 주변 4대강국뿐만아니라 전세계의 지지를 받는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대북 포용정책이 올해는 상당한 열매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의 금창리 핵의혹지하시설 문제도 일괄타결로 해소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낙관론이다.당국자회담이 성사되는 등 남북관계도 획기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북한서 전쟁방지 협력땐 인센티브주는 정책줘야

    金大中대통령은 19일 “우리는 철저한 안보태세로 전쟁을 방지하면서 북한이 협력해오면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써야 한다“면서 “북한도 처음엔 우리를 의심했으나 이제 언제든 대화를 하겠다고 나서는 등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朴定洙의원 등 방미의원단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의원외교활동 결과를 보고받은 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가 등장할 때마다 대처할 게 아니라 이들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일괄타결을 거듭 강조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또 “북한엔 여론도 야당도 없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북한이 유리하나 북한에도 식량부족과 경제난의 해결책을 찾으려는 세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朴의원 등 여야 방미의원단은 金대통령에게 보고서를 통해 “웬디 셔먼 미국무부 자문역(고문)이 면담에서 ‘미국은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지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비한 비상대응책도 마련해둬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는 뜻을전했다”고 보고했다. 梁承賢 yangbak@
  • 정부 남북당국자회담 재개 복안 뭘까

    ‘한반도의 봄’이 올해는 앞당겨질 것인가.정부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 방안엔 대북 정책의 밑그림 수정도 포함돼 있다.남북관계만 따로 떼놓고 보지 않고 냉전구도 해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한다는 얘기다.이는 金大中대통령의 통일철학이기도 하다. 당국간 대화 재개문제도 그러한 포괄적 접근의 한 장르다.다른 문제와 함께 일괄타결해야 할 현안이라는 뜻에서다.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북한의 개혁·개방,한반도에서 대량살상 무기 제거와 군축,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등이 ‘패키지 딜’의 주메뉴다. 일괄타결론의 ‘로드맵’(목표접근을 위한 세부안내도)이 완결된 것은 아닌 것같다.다만 정부는 남북대화시 상호주의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상호주의의 포기가 아니라 탄력적 적용”(鄭大圭 남북회담사무국장)이라고 설명한다.상호주의를 비동시적·비등가적·비대칭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베이징회담에서 비료지원과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북한의 ‘성의’를 연계,회담이 깨진 사실을감안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북한은 당국간 회담을 하반기 이후로 미루려는 기미다.한·미공조 파기등 대화의 3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는 게 이를 말해준다. 때문에 우리측은 북측이 ‘대화 차단봉’을 슬그머니 들어올릴 명분을 주는 방안 찾기에 고심중이다.우리측으로선 여론을 감안,당국간 회담을 거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탓이다. 지난해 논의된 것처럼 비료 20만 t을 지원하는데도 약 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따라서 국민을 납득시키기 위한 통과의례가 필요하다.그래서 북한에게 절실한 비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당국간 회담을 공식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회담 시점은 파종기인 4월 중순 이전이다. 그러나 다른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의 예상되는 소극적 자세를 감안해서다.적십자회담과 같은 준당국 회담이나 비공개 접촉을 거쳐 비료나 농약 등을 지원하는 아이디어가 그것이다.그런 점에서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金大中대통령이 모종의 대북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具本永 kby7@
  • 遺蹟국가의 상업주의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한 金鍾泌국무총리의 일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사 유적지 방문이었다. 이집트에서는 4박5일의 일정 가운데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룩소르의신전과 왕들의 계곡을 돌아보는데 이틀을 보냈다.2박3일간 머문 이스라엘에서도 金총리는 요르단 후세인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일정을 쪼개는 와중에서 예루살렘 옛 시가지를 걸어서 구경했다. 양국의 유적지 방문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金총리가 원하는 바이기도 했지만,사실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정부가 강력히 요청한 것이다.그러한 요청의이면에는 이집트의 ‘관광상업주의’와 이스라엘의 ‘종교상업주의’가 강하게 배어있는 것 같다. 지난 97년 11월 룩소르에서 시아파 회교도가 총기를 난사한 뒤 세계 각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특히 경제난까지 겹친 한국의 관광객은 97년 3만명에서 지난해 3,0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이집트가 굳이 관광장관까지 수행시켜 金총리를 룩소르에 초청한 것은 ‘한국 총리가 방문할 정도로 룩소르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싶어했던 것이다. 예루살렘 옛 시가지는 이스라엘이 통치하고 있지만,유대인과 기독교인,아랍인들이 죽음을 두고도 양보할 수 없는 성지(聖地)다.최근까지도 이 곳에서는 종교적인 갈등이 살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루살렘을 찾는 관광객은 누구나 한번 찾게 되는 비아 돌로로사.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른 길이다.지금 그 길의 양쪽은 기념품 판매점이 늘어선 이스라엘 최대의 상가 밀집지역이다.놀라운 것은 수백개가 넘는 상가의 주인이 대부분 아랍인이란 사실이다.종교 때문에 목숨 건 투쟁을 하지만,예수를 ‘이용’해 돈벌이하는 데는조금도 인색함이 없다. 이스라엘 정부는 반차원 정도 높은 것 같다.관광객을 구(舊)시가지로 인도해 예수를 기리게 하고,아랍인들에게는 돈벌이를 시킨다.그러면서 이스라엘정부가 평화를 위해 얼마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암시하고 있다. 분단된 상황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우리도 ‘안보상업주의’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어쩌면 금강산 관광으로 그 첫걸음이 떨어졌는지도 모른다.예루살렘 l dawn@
  • 99지구촌 점검 NGO(5회)-군축-평화단체

    ‘전쟁과 무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가 간다.’ 핵무기를 비롯한 모든 살상무기를 제거해 전쟁없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군축·평화 NGO는 세계적으로 5만여개.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투하 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군축 NGO들은 군비축소,반핵,난민구호,재래식무기 철거,최근의 대인지뢰 금지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동을 벌여왔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미국 최대 반핵단체인 피스액션(PA).91년 미국의 베트남 참전용사회를 모태로한 ICBL은 영국 다이애나비의 보스니아 방문을 주선해 대인지뢰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켰다. 97년에는 미국의 대인지뢰 포기 선언과 132개국이 서명한 ‘대인지뢰금지협약'을 끌어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ICBL과 집행위원장 조디 윌리엄스(여·45)는 그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PA는 125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집회때마다 전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위력을 발휘한다.2단계 전략핵무기 감축협상(START II)비준과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체결을 위해 세계 정상들을 강하게 압박했고핵실험을 재개했던 프랑스는 이 단체의 제품 불매운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의사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군축·평화 NGO의 활약도 눈부시다.85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핵전쟁예방의사연맹(IPPNW)은 41개국 14만 5,000여명의 의사들로 구성됐다. 91년 이라크의 화학무기 살포를 최초로 폭로한 국경없는의사회(MSF)는 후원자가 70만명에 이르고 예산은 750억원에 달한다.북한의 식량난을 세계적인문제로 부각시키기도 했다.아인슈타인이 활동했던 시카고 핵과학자 협회(ASC)는 협회지 표지에 1947년부터 핵전쟁의 위협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를 게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축·평화NGO는 개별 국가의 국방정책에 반하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거센장애가 뒤따른다.또한 인도주의 원칙에 따른 철저한 정치적 중립이 살상의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비판도 있다.李昌求 window2@
  • 각부처 새해 설계-康仁德 통일부장관

    “세계적 탈냉전의 물결이 우리 해안가까지 와 있습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9일 대한매일 金在晟 정치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남북관계도 탈냉전적 차원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康장관은 이를 위해 강력한 안보와 유연한 협상을 병행하는 이중적 대북 정책을 강조했다.즉 북한의 도발 등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는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康장관은 지난 72년 李厚洛 전중앙정보부장의 평양행 때 수행했던 북한전문가 1세대로 대북 보수론자로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金大中정부 출범 이후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는 평도 듣는다.이에 대해 康장관은 자신이 달라진 게 아니라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우리의 우위로 끝난 남북 체제경쟁 등 주·객관적 정세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康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이 금강산 개방에 이어 백두산과 칠보산도 개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전반적인 한반도의 기상도를 설명해 주실까요.최근 터진 북한 독일이익대표부김경필서기관의 미국 망명 사건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않을까요. 대북 정책은 북한이라는 불투명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대상을 상대로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 한해 우리가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기 때문에 올해는 대북 정책도 큰 힘을 얻을 수있으리라 여겨집니다.김경필 사건 같은 그런 일이 발생하면 금방 우리에게영향이 오죠.당장 북측이 우리와 연계시키고 있지 않습니까.하지만 사건 자체는 분명히 우리와 아무 관계없는 일입니다.스스로 망명하는 것을 우리가어쩌겠습니까.그러나 돌발사건 때문에 남북관계의 밑그림이 바뀌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때 그때 생기는 사건,예컨대 김경필 망명이나혹은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등으로 우리의 전략구도나 기본 정책을 뒤집는일은 없어야 하겠죠.▒일관성이 ‘국민의 정부’의 대북 정책 특징이지만 북한이 잠수정을 내려보내는 것은 이를 역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金大中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전략적 구도와 통일철학을 아시면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 어렵게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대통령 말씀은 한반도가 유일한 냉전지대인데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남북문제도 해결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탈냉전을 위해선 남북관계와 함께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도 개선되야 할 뿐만 아니라 북한내부도 변화해야 합니다.게다가 군비경쟁 및 북한의대량살상무기 문제 등이 군비통제로 발전해 가야합니다.이 모든 것을 하나씩 분리하기 보다는 전체로 보면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일괄타결은 제네바 협정 체결때도 이뤄졌는데,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을빌미로 또 다른 일괄타결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그래서 3월 위기설이니,5월 위기설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금창리 시설이 과연 핵을 만들려고 하는 시설인지,그리고 정말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은 아직 부정확합니다.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제네바 합의의 틀을 유지해야 합니다.왜냐하면 만약 당장 핵합의를 파기하면 완공하기까지 몇년이 걸리는 지하 핵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를만들게 되는 겁니다.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을 재건하는데,6주 내지 7∼8주밖에 안 걸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변 4대강국 모두 한반도 평화정착을 원하고,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한미가 강력한 군사력 공조로 전쟁억지 노력을 펴면서 협상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 나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3월 혹은 5월 위기설 등과 같은 가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옛서독은 동방정책을 펴면서도 이산가족 및 동독 인권문제에 단호히 대처했는데 우리측은 이들 문제에 너무 느슨하다는 비판도 있는데요.실현가능성 차원에서 얘기해야죠,동독은 북한과 다릅니다.억지주장이 너무도 강한 북한정권이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북한인권 전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선 공식 비공식 모든 루트를 통해 노력하려고 합니다.이산가족 1세들은 거의 70세 이상인데 몇년 지나면 이 분들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게 되므로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서독은 베를린장벽이 생긴 이후 20여만 이산가족과 동독에 억류된 정치범 석방을 위해 34∼35억 마르크 정도를 썼습니다.이산가족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혹은 한반도내에서 만나든 제3국에서 만나든 모든 것을 연구해 가능성있는방안부터 동원하려는 입장입니다.▒올해 남북 당국간 회담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직·간접적 반응이 있었습니까. 물론 공식으로 북한의 제의를 받지 않았습니다.북한이 원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일방적으로 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그 땐 제3,제4의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민간 교류협력입니다.지난해는 우리측이 비료 20만t을 주는 대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제시했습니다.올해는 상호주의를지키되 비등가성,비동시성,비대칭성이라는 관점에서 융통성있게 적용할 생각입니다.인도적 문제는 무조건적으로,경협은 정경분리로 가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북측이 우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할 의지를보여줘야 가능할 것입니다.▒금강산개발의 경제성도 현재로선 확실치 않습니다.그래선인지 항간엔 현대가 대북 포용정책을 위해 금강산사업에 돈을 좀 쓰는 대신 정부가 다른 부문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오해도 있는데요. 정부가 어떤 기업을 앞세워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구상을 가졌다면 통일정책은 반드시 실패합니다.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당국간에 경제공동위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긴 하지만 북한이 (체제유지에 대한) 위험부담을 느끼고 안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까.그러니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민간기업이라도 들어가 환경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고,현대는 현대대로 비즈니스가 된다고 보고 하는 겁니다.장사가 안되는 사업을 설령 정부가 부추긴다고 해서 언제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대북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어느 기업에 특혜를 주어서 해결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북한 서해안 공단은 실현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북한당국도 자기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쪽은 미·일이 아니라 남한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공단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에너지부족이 먼저 해결되어야 하며,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전기를 끌어다 쓰는 방안등 여러가지 방안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겁니다.다만 아직은 우리쪽 기업과 북한간에 의향서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빠르고 강한‘첨단군대’로 구조조정-千容宅 국방장관

    “대북 포용정책은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어떤 돌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는 데는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 사이에 단 한치의 혼선도 없습니다”千容宅국방장관은 20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북한의 미사일 공격은 물론 비정규적인 침투 도발 등 모든 형태의 무력 위협에 대비해 완벽한 연합군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일례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스커드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발사하려면 액체연료를 주입해야하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사전에 포착되며 대비책도 이미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千장관은 “군 기강 해이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일선 지휘관들은 어느 때보다도 비장한 각오로 부대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군을 안정시키고 북한의 위협에도 대비하느라 국방개혁의 속도가 다소 더디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일체의 동요나 부작용 없이 새로운 최고 군통수권자에게 충성하고 만반의 국방태세를 갖춘 군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걀쳬? 국방개혁의 중점 과제는 무엇입니까.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부대와 불요불급한 부대 통폐합 등 육군의 지휘 구조를 간명화하고 지상작전사령부 창설과 기동군단 및 특전부대 개편을위한 부대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특히 부대 통·폐합의 일환으로 오는 3월에 국군수송사령부를 창설하고 4월에는 항공작전사령부 창설 및 국방정보기능 통합을 추진하며 6월에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게 됩니다.?걍惻?해 8월 발표한 국방개혁 과제의 완료 시점 및 인력 및 예산절감 효과는. 58개의 세부 개혁과제 가운데 42개가 이미 지난해 완료됐으며 나머지 16개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해체 또는 통·폐합 대상이 되는 부대를 기준으로 5,000명의 인력과 4,000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됩니다.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효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갚뭐麗냘塚? 중심축인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이 2000년 12월로 미뤄진 이유는. 북한의 침투도발과 미사일 발사 등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우선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개편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일단 군단 중심의 작전체제를 보강한 뒤 1·3군 사령부를 해체하고 지상작전사를 창설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을 조정했습니다.?갚묽봤셈갰灌? 및 간호사관학교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등의 지원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31개 종목을 16∼20개로 축소·운영하는 방향 등을 검토중입니다.국군간호사관학교는 2000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고 2003년도에 폐교할 계획입니다.?갰逑記? 핵개발 의혹에 대한 군 당국의 견해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건설의혹과 관련,현재 지하시설 공사와 교량 건설,민간인 소개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핵시설이라고 확증할만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핵시설 건설이 사실로 드러나면 한·미 두나라는 외교적 수단은 물론 상황진전에 따라필요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갰逑記? 미사일개발과 관련,우리의 미사일 개발을 180㎞로 제한하고 있는한·미 미사일 양해각서를 폐기·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를 300㎞로,탑재중량을 500㎏로 상향 조정하고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미사일 성능 향상에 대해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입니다.?걀쳬?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북한은 체제 유지와 우리 사회의 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에도 대남 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우리 군은 북한의 침투 기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침투 통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침투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한·미 연합 자산의 활용도를 증가시킬 방침입니다.해안 경계병력을 증강하고 해안 레이더 및 야간 감시장비를 보강할 것입니다.침투한 간첩선을 공·지·해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격멸하도록 상반기 중 동·서·남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갚? 현대화 계획 및 국방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설명해주시지요. 현재의 병력 집약형에서 ‘작고 강한 군대’,즉 첨단 기술군으로 전환하기위한 구조개편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됩니다.120만으로 증가한 북한군 병력과 수도서울을 사정거리에 둔 각종 대량 살상무기의 현실적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취약전력을 우선 보완하고 주변의 불특정 위협에 대비한 ‘방위 충분성’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위력 개선을 위한 투자가 최소한 국방예산의 30% 이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갚? 당국이 추정하는 북한 생존 국군포로는 몇명이나 됩니까.정부 차원의대책은 마련돼 있는지요. 국방부가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생존추정 국군포로는 233명이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생존자 송환 등 국군포로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안기부 보훈처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군포로 대책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합니다.북한에 생존포로 송환 요구,귀환포로 지원문제,귀환포로 자녀에 대한 혜택부여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걍惻? 7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군사증강계획을 묵인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일본의 전역미사일 방어체계 및 정보수집위성 도입계획과관련해 한국을 비롯,주변국들에게 위협를 주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전달했습니다.노로타 호우세이 일본 방위청장관도 “전역미사일 방어체계는당장 개발·도입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연구’하는 것이며 정보수집위성은 지진 등 자연재해 등의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2002년까지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변국의 우려와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클린턴 연두교서 北위협 억지 표명

    │도쿄 黃性淇 특파원│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는 19일 있을 연두교서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결의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16일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국방예산의 110억달러 증액 방침을 표명,미군이 이라크와 북한을 염두에 둔 2개의 대규모 지역분쟁에 동시 대처할 능력의 유지를 명확히 하고 있어 이번 연설도 이러한 흐름에서 아시아 최대의 불안요인인 북한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등 핵확산문제와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저지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언급,북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결연한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marry01@
  • 안보협의회의 對北메시지

    한·미 양국은 15일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는미국의 핵우산 지원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북한의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과거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확고한 한반도 안보의지와 연합방위 결의를 확인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는 특히 한·미간의 긴밀한 군사공조를 재확인한 두 나라 국방장관의 공동선언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데 주목한다. 새정부들어 처음인 이번 한·미연례안보협의회는 과거의 회의와는 달리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이나 억제책을 마련했다는 것이 성과라 하겠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의한 공격을 경계하고 유사시 미군 증원병력의 배치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기로 한 것은 북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관련,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된다.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전시에 북한수복지역 주민들을선무할 ‘한·미연합 심리전사령부’를 설치키로 한 것도 북의 도발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응책이라 하겠다. 이번 안보협의회는 강력한 군사대응책과 함께 제네바 핵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제시했다.최근 미국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대북 강경대응론에도 불구하고 코언 국방장관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3원칙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남북대화의 재개를 강조했다.북한은 코언장관을 통한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의미깊게 새겨야 할 것이다. 새해들어 ‘3월 위기설’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우려하는 소리와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대한 기대가 함께 나오고 있다.관련국들의 접촉도 잦다.한·미안보협의회에 앞서 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렸고 이보다 먼저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있었다.16일부터 제네바에서는 미·북회담과 한반도 4자회담이각각 잇따라 열린다.북한의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움직임들이다. 세계는 지금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무모한대결을 계속할 것이냐,대화로 국제적 지원과 협력을 얻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승산없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강경한 대응을 불러올 뿐이다.북한은 한반도 안보상황의 악화가 남과 북의 이익이나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화와 협력에 응하기를 촉구한다.
  • 韓·美안보협 공동성명 전문

    ●千容宅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최근 국제안보상황과 한반도 내외의 안보환경을 평가했다.양 장관은 한반도의 안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은 물론,미국의 안보에도 매우 긴요한 요소임을 재확인했다.양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한·미 양국군이 한반도에서 전쟁억지와동북아지역 안정에 크게 공헌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공헌할 것임을 확인했다.●양 장관은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는 남북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양 장관은 1992년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의 실천을 위해 남북한 당국간 대화가 재개돼야 함을 강조했다. 코언 장관은 한국 정부의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배제,화해협력 추구의 대북정책 3원칙을 지지했으며,한국이 정경분리 원칙에 의해 전향적인 대북포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양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미 양국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통한 확고한 안전 보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양 장관은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4자회담의 성공적진전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작년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3차 본회담의 4자간 합의를 환영했다. 4자는 한반도 평화정착 및 긴장완화를 협의하게 될 2개의 분과위원회 구성으로 실질적 협의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4자는 또한 다음번 본회담을 99년 1월 18일 제네바에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회담이 전향적 성과를 거둘 것을희망했다. 양 장관은 1953년의 군사정전협정은 항구적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 준수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양 장관은 유엔사-북한군간 합의한 장성급회담이 정전협정의 유지와 비무장지대 위기관리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千장관과 코언장관은 1992년 2월 합의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한공동선언’이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미·북 기본합의’에 따라 기존 핵시설을 동결하고 궁극적으로 해체해야 할 북한의 의무가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북한내 경수로 건설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또한 북한의 지하시설 건설 의혹과 관련, 동 시설의 성격이 조속히 규명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양 장관은 한·미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동 지하시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동 문제와 관련,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키로 합의했다.●千장관과 코언장관은 북한이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 한·미 양국의 국가이익에 계속 위협을 주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양 장관은 특히북한의 침투도발 사건은 명백한 정전협정위반 행위로 재발 방지 약속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양 장관은 또한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표명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화생무기가 한국의 안보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음에 유의하고 북한이 화학무기협약(CWC)에 조속히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또한 양 장관은 화학무기와 생물무기 등 비인도적 무기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양 장관은 작년 8월 31일 북한의 대포동 탄도 미사일 발사체를 이용한 위성발사는 북한이 장거리까지 대량 살상무기를 운반하는 능력이 강화됐음을보여준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북한의 증가된 능력은 한반도와 동북아 및 세계 여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의 시험,개발,배치 및 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간의 계속적인 긴밀한 협의와 공고한연합방위태세 견지를 통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또한양 장관은 한국의 현행 미사일 자율규제의 재조정 문제에 관해 토의했으며미사일 비확산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千장관과 코언장관은 한·미 안보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광범위한 위협의 억제를 위해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코언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무력공격도 격퇴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며,대한민국에 대해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라는 미국의 공약을 재천명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의 한·미 연합군은 방어적임을 강조하고 연합방위태세,전술,교리,전문성,훈련 및 상호운용성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유사시 한·미가 긴밀히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미 증원전력의 조기전개,북한 화생무기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억제력을 포함한 대비책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양 장관은 강력한 연합훈련 계획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연합 대비태세를 강화하는데 긴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양자 안보동맹관계의 장기적 미래와 관련,양 장관은 한·미 안보동맹이 한반도 통일과정에 필수적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한반도내 안정에 대한 당면한 위협이감소된 후에도 한·미 양국이 민주적 가치와 안보이익을 계속 공유할 것으로 평가하며 이러한 동맹관계는 동북아 및 아·태지역 전체에서 평화 및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쌍무 안보동맹관계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시키면서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가치와 이익을 가장 효과적으로 증진시켜나갈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이를 위해 장기 한·미 동맹관계를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하였다.●千장관과 코언장관은 진해 11부두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또한 양 장관은 한국정부가 겪고 있는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999∼2001년 방위비 분담에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게 된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아울러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이 조속 타결되도록 최선의노력을 경주키로 했다.●千장관과 코언장관은 정책검토위원회,군수협력위원회,안보협력위원회,방산기술협력위원회 등 SCM 분과위원회가 중요한 기여를 한데 대하여 사의를 표명했다.양 장관은 군수 방산 기술협력 현안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획득문제에 대한 한·미 공동실무단을 구성하여 2년간 운영키로 했다. 현재 협의중인 주한미군 헬기엔진 정비의 한국내 실시와 한국산 건설자재사용을 확대하고 양국간 방산협력을 증진하는 등의 방안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했다. 千장관과 코언장관은 합동 실무단이 상호간 획득관련 문제를 만족시키는데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양국 대표단은 제30차 SCM 및 제20차 MCM이 한·미 안보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재와 미래의 안보협력관계를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千장관과 코언장관은 긴밀한 협의를 계속 유지하며 다음 SCM은 1999년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코언장관은 자신과 셸턴장군이 작년 11월 서울을 방문할 수 없었던 상황을 千장관과 한국대표단이 이해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아울러 千장관에게 따뜻한 환영과 친절한 환대,그리고 금번 회의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준데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

    외교통상부의 올해 화두(話頭)는 여전히‘북한'이다.그래서 북한을 움직일수 있는 미,중,러,일 등 이른바 ‘4강'변수에 대한 적절한 조정역할에 우리외교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13일 외교통상부 장관집무실에서 있은 洪淳瑛장관 특별 인터뷰도 이같은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洪장관은 한·미 양국이 기본목표와 전략에 이견이 없으며 북한이 4강과 제 3국에 접근하더라도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 만큼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올해 우리 외교의 기본 목표는. 우선 평화체제의 구축과 전쟁방지다.북한 금창리 문제와 미사일 재발사 등불확실 요소가 있긴 하지만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포용정책의 틀안에서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두번째는 국제공신력 회복이다.열린 시장경제와 투자규범을 만들어 시장원리가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세번째는 외교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강화다.●4강외교의 역점사항은. 4강관계는 남북관계와 밀접하다.우리의 전쟁방지와 평화구축 노력을 설명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미국뿐 아니라 일,러,중도 중요하다.통일은 4강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통일은 국내문제가 아닌,국제문제이기 때문이다.4강은 시장경제란 공통분모가 있다.이 공통분모를 잘 파고들어 서로 조화,협력하는 관계로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미국이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과 밀월로 가거나 그 반대의 경우 즉 94년도에 미국 강경파들이 세웠던 것과 같은 북폭을 실제로 강행할 때 우리의대응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미국의 목적은 대량살상무기의 억제이고 이는 세계적 관심사다.북·미관계 개선 없는남북관계 개선은 어렵다.북·미관계 개선은 곧 북한의 개방을 의미한다.그런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별개가 아니며 상호 긴밀한 조율이 있어야 한다.미국의 대북공습은 간단치 않다.그전에 긴 외교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외교적 노력은 오랜기간이 걸리고 또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다.●4자회담 4차 본회담의 전망은. 4자회담은 개최 자체로 중요하다.또 4자회담은 북한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측면에서도 중요하다.4자회담은 적지만 조금씩 움직여왔고 계속움직일 것이다.북한의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때문에 그렇다.이로 인해 북한의 교섭역량이 약화됐다.예전처럼‘벼랑끝 외교'만으로 밀어붙일 수 없다. 이번 회담에선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 분과위 회의가 개최돼 실질문제에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 진전을이룰 것으로 본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대화의 재개 가능성도 있다.●북한을 놓고 우리와 미국의 이해가 항상 일치하는가.목적지가 다른 두 사람의 합승처럼 한·미 이해일치가 한시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한·미 두나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만큼웬만하면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근본 목표나 전략의 차이는 없다는 얘기다.다만 전술상 차이는 있다.그러나 상호노력으로 좁힐 수 있다.이것이 외교의 기술이다.북한이 한·미를 이간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북한도 점차 그 사실을알아가고 있으며 머지않아 미국을 움직이려면 남한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는점을 깨닫는 때가 올 것이다.●북·중 정상회담이 성사 됐을때 우리의 입장은. 중국이 김정일의 방문을 초청해 놓은 상태라 언제든지 정상회담이 열릴 수있다.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은 못들었다.북·중관계는 아주보통의 선린우호관계일 뿐이다.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져도 오히려 중국이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의 진실성을 북한에 설득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엔화가 기축통화로 됐을 때 우리에 미칠 영향은.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민주주의를 실천했고 경제성장에도 도움을 줬다.유엔 등 국제사회에서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할 때 일본은 상임이사국의자격이 있다.다만 유엔내 안보리 개편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특정국가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관한 입장표명은 아직 시기상조다.또 일본이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려면 도덕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그런 것들이 충족되면 아시아권을 엔화권으로 묶을 수도 있다.그러나 아시아의 시장경제가 아직약하기때문에 지역공동체는 먼장래에 상정할 수 있다.●작년 북한과 우방국의 수교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정부는 88년 7·7선언 이후 우방국의 대북관계 개선에 반대 않는다는 전향적 입장을 수립한 적이 있지만 북핵문제 등으로 이행되지 않았다.우리가 우방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하지 말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고,가능하지도 않다.우방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고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이런 취지에서 작년 정부는 북한과 우방국의 관계개선에 반대 않고 그런 관계개선이 남북관계와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긴밀히 협의하자는 내용의 지침을 만들었다.●한·중,한·일 군사협력 가능성은. 중국과는 양국의 역사적 배경과 국제정세를 감안,국방장관 상호교환방문 등 실현가능한 분야부터 시작,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또 일본과도 작년 10월 공동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방분야의 교류를확대·강화할 구상이다.●애초에 외교와 통상의 이질적 결합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다.외통부의 1부처 2장관 기구개편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정무와 통상이 합쳐져야 완전한 외교가 가능하다.현재 통상교섭본부 조직은 기존 정무조직과 통합이 미흡한만큼 완전통합할 계획이다.또 본부장의 지위가 장관과 차관 사이에 있어 대외경제조정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양자통상회담에서도 각료로 대우받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따라서 본부장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통상장관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1부처 2장관이 고정관념에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캐나다,호주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도 외교통상부 체제에서 외교와 통상장관을 따로 두고 있다.이들국가가 외교통상부 체제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두장관을 두게 된 경위를 잘살펴볼 필요가 있다.
  • 美·英 “이라크 공습 중단”/탄도미사일 개발 1년 늦춰

    ◎4차 폭격후 “목적달성” 평가… 목표물 100곳 타격 【워싱턴 런던 바그다드 외신 종합】 미국과 영국은 19일 이라크에 대한 4차 공습후 공습중단을 선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고위 안보보좌관과 협의를 마친 뒤 ‘사막의 여우 작전’ 종료를 선언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같은 시간 런던의 총리 관저에서 공습중단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공습이 이라크의 군사시설에 상당한 손실을 주었다”면서 “미국은 걸프지역에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시켜 사담 후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재개발한다든지 주변국을 공격할 경우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클린턴 대통령에게 공습 중단을 건의했다. 헨리 셸턴 미 합참의장은 “70시간의 공습에서 100여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면서 “공습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으며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도 “이라크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최소한 1년 이상 지연시켰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미국은 이번 작전에서 91년걸프전 때보다 두배 이상 많은 400∼50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영국군은 회교도의 금식월인 라마단 시작 첫날인 이날 밤 9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3시30분)부터 바그다드시와 군사시설 등에 대한 4차 공습을 감행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총리는 4차 공습 직후 “유엔무기특별사찰단(UNSCOM)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유엔의 사찰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이라크 공습 클린턴­후세인 손익계산서

    ◎클린턴/美 이미지 타격 “적자”/“탄핵지연술” 비난여론/세계경찰 윤리성 손상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번 이라크 공습으로 클린턴은 무엇을 얻고 잃었을까. 더 잃을 것이 없던 클린턴으로서는 얻은 것이 있겠으나 미국 전체로 본다면 손익계산서는 적자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클린턴 개인으로서는 대통령직을 연장해가는 데 큰 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탄핵 표결이 하루 연장되는 동안에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인 리빙스턴의 스캔들이 터져나와 주었다.이것은 공화당이 우세한 하원이 탄핵을 논의하는 데 엄청난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총력전을 펼치면서 클린턴을 지지하는 국민여론 외에 탄약이 부족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크루즈 미사일을 장전해준 격이 됐기 때문이다.클린턴 개인에 대한 비난은 얻은 것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전체로는 잃은 것이 많다.우선 윤리성을 앞세운 지구촌 경찰 국가의 이미지가 클린턴 탄핵에 맞물리면서 크게 손상됐다. 또 러시아가 17일 주미대사를 소환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등 미국에 대한 전세계의 여론이 이번 공격으로 양분됐다.이는 외교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후세인/정치위상 강화 ‘흑자’/아랍권 지지세력 확대/핵무기개발 빌미 얻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번 미국과 영국의 공습을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공산이 높다.살아남기만 한다면 그는 잃을 게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공습의 1차 목표는 이라크내 생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 생산시설의 파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후세인의 축출과 신정부 수립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습에도 불구,무기 생산시설의 완전 파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유엔 무기사찰단(UNSCOM)의 지적대로 무기 생산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데다 설사 시설이 파괴된다 해도 무기 설계도의 복사판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정부세력도 후세인에게는 별로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공습에 따른 이라크 국내와 아랍권의 반미감정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영국에 망명한 야권은 분열양상을 보여 걱정거리가 못된다.더욱이 2,000대 이상의 탱크와 43만명의 병력 등 군사적 지지기반도 충분하다.따라서 그는 걸프전 이후 7년간 계속돼온 유엔의 무기사찰에 종지부를 찍고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전력 질주할 가능성이 높다.
  • 미국의 이라크 공격(사설)

    미국이 무기사찰을 거부하고있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 91년 ‘사막의 작전’이후 7년만의 걸프전 재발이다. 국제 평화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이라크사태가 단시일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 비록 불가피한 공격이라하더라도 무고한 인명의 희생은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이미 예견됐었다.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유엔의 사찰을 번번이 거부했고 그때마다 미국의 군사공격 경고는 계속됐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공격 일보직전에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임에 따라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번 공격은 유엔무기사찰단이 철수하자마자 전격적으로 시작됐다. 더이상 이라크의 ‘장난’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경 대응이라 하겠다. 무기사찰 거부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위험한 게임을 지나치게 되풀이해왔던 이라크가 공격을 자초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기위해서는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수용하고 승산없는 도박을 끝내는 것이라 하겠다. 결사항전을선언하고 있는 이라크로서도 이유는 있을 것이다. 8년여에 걸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로 경제는 바닥나고 50여만명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미국의 목표는 대량무기 해체가 아니라 사담 후세인의 축출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세인이 치명적인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도록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미국의 전격적인 공격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없지않다. 바로 다음 날로 예정돼있던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표결을 피하려는 국내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의혹이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라크 공격이 단행되자 탄핵안 표결은 당연히 연기됐다. 유엔안보리마저 심각한 이견을 보일 정도다. 국제평화의 수호자로서 미국의 역할에 오점이 아닐 수 없다. 이라크사태는 우리에게도 강건너 불이 아니다. 당장 경제에 미칠 영향이 걱정된다. 국제유가와 달러화 가치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지만 모처럼 청신호가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 우려된다. 진출업체와 교민들의 안전도 염려스럽다.사태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만전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귀국회견 일문일답

    ◎동북­동남아 구분 없애고 경제·안보협력 轉機 마련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기자회견을 통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및 한·중·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올 한해 동안의 정상외교 성과를 평가했다.金대통령은 “앞으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라는 구분을 없애고 동아시아 전체가 경제·안보적으로 협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의 정상외교 성과는. 올해 5차례에 걸쳐 6개국을 방문했다.먼저 영국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는 각국의 투자조사단을 유치했다.미국을 방문해서는 대북정책과 관련한 양국간의 껄끄러웠던 점을 완전히 해소했다.대북관계를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할 수 있게 됐다.경제적으로도 미 수출입은행 차관 등 중기자금이 우리에게 공급되는 등 협력이 크게 늘어났다. 일본에서는 을사보호조약 이래 100년간 지속했던 갈등을 청산했다.문서로서 사죄를 받았다.중국과는 한차원 높은 협력적 동반관계를 구축했다.경제뿐 아니고 정치·군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회원국 외환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고,내년에 APEC 회원국 전원이 서울에서 세계를 상대로 한 투자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제의한 ‘동아시아 비전그룹’의 방향은.아시아통화기금(AMF) 설립과 연관되나. 각국 정부가 추천한 민간인들이 행정조직의 머리에서는 나오지 못하는 문화·경제·정치·안보,21세기 발전방향을 토의해서 정부에 제안토록 하자는 것이다.AMF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아세안 및 한·중·일 정상회의(9+3)의 발전방향은. 우리는 중국 같은 대국도 아니고 일본 같은 부국도 아니다.그러나 아세안과 비슷하거나 좀 앞서가는 경제를 갖고 있다.따라서 아세안국가들이 우리에게 배울 점도 있을 것이다.우리 국민도 동남아국가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자원,투자,시장개척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수 있다. ●베트남과 과거 청산의 의미는. 우리가 과거 파병한 것은 당시 월남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그러나서로 많은 희생이 있었다.전쟁은 끝났지만 과거의 응어리는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그걸 언급하지 않았다.그걸 이번에 제기한 것이다.베트남측에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입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면 안된다는 유엔의 결의에 따른 사찰이 이뤄지지 않아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유감이다.이라크가 사찰을 충분히 받아들여 문제가 수습되길 바란다. 金대통령은 이날 내각제 추진에 대한 질문에는 “18일 국민회의·자민련 축하 행사에서 필요하면 언급하겠다”고 넘겼다. 이날 공항에는 金鍾泌 국무총리가 朴榮玉 여사와 함께 마중 나왔다.또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朴泰俊 자민련 총재,洪淳瑛 외교통상·千容宅 국방·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등 국무위원,청와대 金重權 비서실장,金泰東 정책기획·李康來 정무수석 등 50여명이 金대통령을 맞았다.
  • 노벨상금은 총구서 나온다?/매년 1천억원 무기회사 투자 충당

    【런던 AFP 연합】 세계 평화에 공헌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노벨상 상금이전 쟁무기를 판 수익으로 충당돼온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압제 정권에 살상무기를 팔아온 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노벨상 윤리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주간지 옵서버는 13일자에서 노벨재단이 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뉴욕·런던 등 해외기업에 5,000만파운드(약 1,092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상 기업에는 호크 제트기를 만드는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물대포를 만들어 인도네시아에 판매해온 영국 GKN 등의 군수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미얀마 독재정권 아래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도 적지않게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화상은 인도네시아나 미얀마의 독재에 맞서 싸워온 민주인사들에게 수차례나 돌아가기도 했다. 96년에는 동티모르 민족자결주의자 카를로스 벨로주교와 망명한 동티모르 대변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91년에는 미얀마 민주화투쟁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결국 자기 민족에게 총구를 겨눈 정권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셈이 됐다.
  • “北·美 대사급 외교관계로”/정부,美와 협의 착수

    정부는 미·북관계를 점진적으로 대사급 외교관계로 정상화시키고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 및 미사일 발사 등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일괄타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일 등 관계국들과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미·북간 협상이 일괄 타결될 경우 우리측이 남북 당국간 회담을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한반도에 반세기간 지속된 냉전체제를 해체해야하며,미·북관계 개선없이는 남북관계 개선이 어렵다”고 말하고 “두 문제가 서로 얽혀있는 만큼 한국전이래 계속되어온 경제제재 조치를 해소하고 미·북관계를 점진적으로 대사급 외교관계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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