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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아프간 2011년 7월부터 철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및 출구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아프간 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제사회는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뉴욕 주에 자리잡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3만명의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2011년 7월부터 미군은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겠다는 출구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아프간 전략의 목표로 ▲아프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탈레반을 소탕하고 ▲알카에다와 탈레반으로부터 아프간 국민들을 보호하며 ▲아프간 정부로 하여금 보안군과 정부의 역량을 배가시키도록 압박을 가하고 파키스탄 내 알카에다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것을 제시했다. 아프간 전쟁은 ‘오바마의 전쟁’으로도 불릴 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집중해 왔다. 이라크 공격에 반대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9·11테러의 직접적인 원인이자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 시발점인 알카에다와 이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탈레반을 소탕하지 않고는 미국과 동맹국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테러단체들의 대량살상무기 획득 가능성을 차단하고,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안정 없이는 중동의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철수시점 첫 제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2011년 7월쯤부터 미군이 아프간을 떠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011년 중반부터 미군 철수를 시작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며 현지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미군 증강이 아프간 전쟁에 무한정 매달리지 않을 것이며 아프간의 안보책임은 아프간인이 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추가 파병에 유보 내지 반대해온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적 반응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지지 입장을 보인 반면 진보성향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증파결정은 환영하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출구전략 시점 제시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사회 반응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전략과 관련, 동맹국들은 지지를 표명한 반면 아프간과 파키스탄 현지 주민들은 테러 증가 등 상황 악화를 우려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탈레반도 더 강한 저항을 천명하고 나섰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간에 최소 5000명의 병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천명의 병력을 추가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2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적들의 전략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병력을 보내건 그들은 늘어나는 무자헤딘과 그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도 2일 AFP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아프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수많은 관(棺)들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추가병력 3만명은 결국 치욕 속에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핵(核) 교황/이순녀 논설위원

    ‘핵 교황’(nuclear pope)을 자처했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27일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났다. 1997년 한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의 자리를 이어받은 지 12년 만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IAEA 이사회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날이다. 퇴임 전 마지막 임무로 이란 핵 협상안 중재를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엘바라데이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마무리였을 것이다. 더욱이 IAEA 결의안이 나온 지 이틀 만에 이란이 10곳의 우라늄농축시설 증설을 선언하면서 국제 사회를 긴장시키고 있으니 짐은 내려놨어도 맘은 편치 않을 게 분명하다. 올해 67세인 엘바라데이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났다. 변호사 아버지를 둔 상류층 출신으로 카이로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뉴욕대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집트 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84년 법률 고문으로 IAEA와 인연을 맺은 뒤 10년 만에 대외관계 담당 사무부총장에 선임됐다. 엘바라데이가 97년 IAEA 사무총장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정설이다. 그는 재임 동안 핵 전문 지식과 탁월한 협상력으로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기여했다.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대량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것은 유명하다. 이 때문에 미국은 2005년 세번째 연임을 막으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그해 엘바라데이는 핵 확산 방지에 노력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북한 핵 문제 해법에서도 서방의 강경책에 맞서 대화와 협상의 원칙을 지키고자 애썼다. 지난 3일 마지막 유엔 총회 보고에서 “어떤 경우에도 외교와 철저한 검증을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의견이 다른 상대를 고립시키기보다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차기 사무총장인 아마노 유키야 IAEA 주재 일본 대사에게 넘어갔다. IAEA의 탈정치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원칙적 대응 등을 강조한 그의 행보가 국제 핵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남북, 中·베트남 산단 공동시찰”

    개성공단 대목에서는 편안했던 얼굴이 금강산관광 문제로 넘어가면서 굳어졌다. 26일 기자들에게 비친 정부 고위 당국자의 표정은 대북전략의 다중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이 당국자는 먼저 다음달 중순 남북한 당국자 20명(각 10명씩)이 공동으로 중국과 베트남의 산업단지를 시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성공단의 임금과 토지임대료 등의 인상을 요구하는 북측에 “그럼 다른 나라 실태를 보고 판단하자.”며 우리가 제안한 것을 북측이 수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2007년에도 이런 성격의 해외시찰 사례가 있다. 이어 이 당국자는 굳게 닫혀있던 금강산관광의 문도 조금 열 것처럼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금강산 재개를 위한 공식회담을 제안하면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거듭되는 북한의 관광 재개 압박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이 당국자는 이내 새로운 ‘걸림돌’을 넌지시 내밀었다. 그는 우리가 북측에 주는 금강산관광 대가를 기존의 ‘현금’에서 ‘물품’으로 바꾸는 것이 관광 재개의 조건이냐는 질문에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1874호를 적극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면서도 “1874호에 조금 걸려 있다.”고 답했다. 지난 6월 채택된 1874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자산·재원 동결을 포함한 금융거래 금지 등을 명시하고 있다. “조금 걸려 있다.”는 말은 현금을 주는 것은 1874호에 위배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현금 제공을 현물 제공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는 북한의 반발을 부를 게 뻔하다. 이날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도 “1874호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 생각”이라고 다른 얘기를 했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 역시 “1874호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1차적 판단이다. 한·미간에도 대체로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국자의 발언이 워낙 조심스러웠다는 점에서 실언이라기보다는 전략적 모호성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여차하면 현물 제공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함으로써 북한을 향해 6자회담 복귀 등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국내적으로 야당 등의 금강산관광 재개 주장을 피해가는 전략이란 해석도 나온다. 현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북·미 대화 등과 연관된 문제로 서둘러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바마 당선보다는 9·11테러”

    “오바마 당선보다는 9·11테러”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9일(현지시간) 21세기 첫 10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했던 날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1위는 2001년 9월11일, 즉 9·11테러가 꼽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기고를 통해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처음 비행기가 충돌했을 때는 끔찍한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국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2위로 뽑힌 사건은 미 연방대법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한 2000년 12월12일이다. 당시 대법원은 논란이 일던 플로리다주 재검표를 중단시켰다. 3위는 버락 오바마가 미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2008년 11월4일이다. 그래미상을 6번 탄 가수 존 레전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며 내가 미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4위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주 등에 상륙, 막대한 피해를 입힌 2005년 8월29일이다.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는 1800명이 넘는다. 5위로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2008년 9월15일이 꼽혔다. 뉴스위크 보도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 대한 미군의 공격인 ‘아나콘다’ 작전이 시작된 2002년 3월1일, 이라크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유엔 연설이 있던 2003년 2월5일,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씨의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2007년 4월16일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3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가 발생했던 2004년 12월26일,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동성애 커플에 대한 결혼 인가증을 미국에서 처음 발급했던 2004년 2월12일 등을 역사적인 날로 꼽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비대해진 국방예산 왜?

    국방비가 살찐 이유는 최첨단 무기 구입비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구시대적인 무기나 업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군대가 시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 것이다. 가장 큰 예산이 들어가는 항공 전투기 ‘F-15K’ 2차 사업비는 올해 5468억원에서 내년엔 6800억원으로 24.4%나 증액됐다. 함정 사업인 ‘장보고-II’ 내년 사업비도 올해 3958억원에서 47.7% 늘어난 584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밖에 내년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사업비는 788억원으로 올해 69억원에서 1042.3%나 증가했다. 게다가 육군을 제외한 해군, 공군 무기는 대부분 첨단무기화돼 거의 전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군수산업 선진국들은 매년 무기값을 인상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군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업무에 많은 예산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군 병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육군 보병중대만 살펴봐도 노후화된 군 무기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화기중대 전투편성표에는 1900년대 초반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제작된 81밀리 박격포와 90밀리 무반동총 등이 여전히 편제돼 있다. 최첨단 전투기, 미사일과 같은 대량살상무기가 일반화돼 있는 오늘날 군은 1950년대 한국전쟁 때의 무기를 그대로 사용하며 이를 유지하는 데 돈을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군은 지난 10년간 해상침투간첩 발견 건수가 0건인데도 전투편성의 융통성 없이 562개 해안경계초소에 연간 53만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게다가 해안경계임무를 해안경찰에 이관하는 것도 2012년에서 2014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불필요한 조직운영의 단적인 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 조직이 변화하기를 꺼려해 항상 예전에 하던 것을 답습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업무도 구시대적인 업무를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군 조직도 시대에 맞게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한 예산 전문가는 “지금까지 아무리 경제사정이 어려워도 군대는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한 적이 없다.”면서 “불필요한 군 조직을 통폐합하고 구시대적인 무기를 과감히 버리는 등 전투 편제도 현실에 맞게 구조조정한다면 늘어나는 첨단장비 구입비와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방비 낭비도 줄어 연례적인 과도한 예산 요구와 비정상적인 국방비 운용도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北 “작계5029는 북침전쟁 선언” 맹비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과 주간지 통일신보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작전계획 5029’에 대해 “북침전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조선은 8일 ‘대결과 전쟁을 고취하는 반역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작전계획 5029’를 완성한 것은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비방 중상이고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용납 못할 모독이며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우리 측은 최근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대범한 조치들을 취하고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런데 남조선 군당국은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해칠 ‘작전계획 5029’를 완성하는 것으로 대답하는 반역행위를 감행한 것은 그들이 여전히 외세의존,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7일 “‘급변사태’라는 것은 영도자와 인민과 군대가 하나의 사상의지, 숭고한 도덕의리로 굳게 단합되어 있는 우리 공화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급변사태 유형을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유출, 북한의 정권교체, 쿠데타 등에 의한 내전 상황, 북한내 한국인 인질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등으로 분류, 유형별 작전계획을 세운 ‘작전계획 5029’를 사실상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미 北급변 작전계획 완성한 듯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군의 ‘작전계획 5029’를 완성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일 “한·미 양국은 북한의 급변사태 유형을 5~6가지로 정리해 이 유형에 따른 작전계획(작계 5029)을 완성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미가 정리한 북한의 급변사태 유형은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유출, 북한의 정권교체나 쿠데타 등 내전 상황,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통은 “그동안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한·미 군당국의 계획은 개념계획(개념계획 5029) 수준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를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해 왔다.”며 “최근 개념계획이 작전계획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의 급변사태시 한·미 연합군이 불가피하게 개입할 경우 대부분의 작전은 주변국 등을 고려해 한국군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핵시설과 핵무기 제거는 미군이 맡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이태원동 캐피탈호텔에서 한·미안보연구회가 주최한 국제회의 초청연설에서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으로 이전된 이후에도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WMD를 제거하는 작전과 해병대의 강습상륙 작전은 미군이 주도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말했다.한·미는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WMD 또는 그 기술이 테러집단이나 다른 나라로 수출되거나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미는 이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인 대비계획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최근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사태 변화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는 유지하고 있지만 작전계획 5029를 완성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사태변화에 따른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美, 北 압록강개발은행 자산동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재무부는 북·미간 뉴욕 비공식 실무접촉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이 소유, 경영하는 북한 압록강개발은행을 대량살상무기 확산자로 지정,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과의 경제적 거래를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압록강개발은행은 지난 2006년 설립돼 북한 대량살상무기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단천상업은행이 경영하는 계열은행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단천상업은행은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KOMID)의 탄도미사일 수출 거래를 지원하는 은행으로, 조선광업개발무역과 이란 샤히드 헤마트 인더스트리얼 그룹(SHIG)과의 탄도미사일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또 단천상업은행의 경영책임자인 ‘김동명’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 조치를 취했다. 미 재무부는 “‘김동명’은 적어도 2002년부터 단천상업은행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쳐 현재 책임자로 있으며 ‘김진석’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압록강개발은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 재무부 담당 차관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제재를 피하고 불법적인 무기확산거래 은폐를 시도한다면 우리는 그 같은 행동에 맞서 싸우고 국제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北, 이란 통해 시리아에 미사일기술 제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발간한 ‘이란: 미국의 관심과 정책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시리아에 다양한 형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는 데 이란이 중개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의 재래식 무기 현황을 소개하면서 이란이 북한에서 소형 잠수함을 도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mkim@seoul.co.kr
  • [김정일-원자바오 회동] 柳외교 “위해물품 의심 北화물 검색중”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5일 부산 신항에서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4개가 검색된 것과 관련, “현재 세관 당국이 외국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를 압수해 검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비공개로 “물품내역과 북한 관련 여부를 검색 중이지만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정부 당국은 지난달 북한, 중국을 거쳐 제3국 도착을 목적으로 부산 신항에 입항한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출항정지 명령을 내리고 배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4개를 검색했다. ‘위해(危害)물품’이 들어 있을 것으로 의심됐던 컨테이너 속에는 방호복(防護服) 등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해당 선박의 도착지인 제3국이 어디냐에 따라 북한을 제재할 수도 있어 판단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이번 컨테이너 검색이, 정부가 지난 5월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함으로써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관련 물자 도입 및 반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키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을 제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이행과 관련된 조치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허백윤기자 kimje@seoul.co.kr
  • 美, 이란 경제제재 강화한다

    이란이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주권 국가로서 충분히 핵개발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과 서방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거센 제재 요구 이에 따라 이란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구 국가들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즉각 핵개발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단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안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29일 “이란이 핵 폐기를 거부할 경우 미국이 에너지, 금융, 교통·통신부문에 대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면서 “이는 지금까지의 제재가 대량살상무기를 사거나 팔 가능성이 있는 개인과 기업에 한해서만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일반기업에까지 범위가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뉴욕타임스도 “이란에 대한 경제재제에 대한 방법으로 유전 사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비롯, 현재 제재를 하고 있는 이란 은행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P5+1(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 핵협상에서 서방 국가들은 이란 측에 우라늄 농축 중단을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란의 자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제재안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러시아의 선택은?관건은 러시아가 쥐고 있다. 물론 러시아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즉시 유감을 표명하긴 했지만 경제 제재에 얼마나 동조할지는 미지수다. AP통신은 세르게이 카라가노프 러시아 외교국방정책위원장의 말을 인용, “우리는 서구, 특히 유럽의 실수로 이란이 핵보유국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란이 적이 되길 원치 않는다.”면서 “러시아는 실리를 희생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경제적 제재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해 강경 제재가 그리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사실 국경선을 인접하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지정학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란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서남부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 내 코카서스 지역이나 중앙아시아와 같이 이슬람 분리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에 맞서 이란이 방파제 역할을 해온 까닭이다. AP통신은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가 수년간 러시아의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왔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그 사이에서 차단막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러시아에게 이란은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이란은 러시아의 주요 무역국이기 때문에 경제 재제가 실행되면 러시아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가 이란의 경제 재제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러시아는 이란과 지리적으로 다른 서방국가들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어 유엔안보리가 한 국가를 제재하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오바마 “北 새 방향으로 가도록 압박 계속”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한 주례연설에서 “올해 초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하도록 새롭고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kmkim@seoul.co.kr
  • 이란, 아프간 탈레반 연계설 논란

    이란 혁명수비대가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란 연계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아프간 전쟁과 대이란 외교정책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탈레반에 무기를 지원하고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미 정부 대테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혁명수비대의 역할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정예부대인 ‘코드스 군단(Qods force)’이 개입됐다는 분석과 함께 이란 정부가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는지를 두고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 간에 논란이 뜨겁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혁명수비대의 활동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란의 최근 동향은 단기적으로 아프간 내 임무수행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협적일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이란 국경 인근 서부 아프간 지역에서 이란산(産)으로 추정되는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사제폭발물(IEDs)과 폭발물형태발사체(EFPs)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에서 다량의 은닉 무기가 발견된 것은 2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도 코드스 군단의 이 같은 탈레반 지원을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중앙정보국(CIA) 등은 아프간에 정보요원들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말했다.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2007년 조지 부시 행정부는 혁명수비대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규정, 자산동결 등의 금융 제재를 가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슬람혁명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이슬람 최고혁명위원회가 창설한 정예군으로 주권국가의 정규군이 테러단체로 지정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고위소식통 “‘그랜드 바겐’ 실현 불가능”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밝힌 ‘북핵 일괄 타결 구상’에 대해 북한은 “절대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온라인 대북 소식지 ‘열린북한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한 고위급 소식통은 “북한이 핵개발을 폐지한다는 것은 장장 40여년의 핵개발 역사와 이를 위한 핵무기 생산라인을 동시에 없앤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북한 선군정치의 핵심인 강성대국건설을 부정하는 것임을 군부,당,경제 일꾼이라면 누구나 다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경제실무일꾼들 사이에는 북한경제가 회생하는데 북한 핵이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김정일이 살아있든 죽든 핵을 유지하려는 북한 수뇌부의 의지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질수록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통령의 생각은 지금까지 북한이 핵을 개발하기 위해 감수해온 손실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이다.  소식통은 “북한이 앞으로 북미 양자회담이나 다자회담을 통해 핵 폐기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수준에서 핵군축과 핵확산 억제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뒤 “이것은 북한이 핵을 제외한 생화학무기나 다른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거나 적어도 실험적으로 완성했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낮(현지시간) 코리아소사이어티·아시아소사이어티·미국외교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찬에서 “북한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는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한미 외교 당국간에 엇박자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모르겠다.” “이 대통령 개인의 정책”이란 반응이다.특히 북핵 정책을 직접 입안하고 있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뉴욕 한·미 외교장관회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솔직히 모르겠다.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北 급변사태 대응계획 있다”

    “北 급변사태 대응계획 있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4개년 국방정책검토 보고서(QDR)’ 준비 과정에서 ‘북한 정권붕괴(regime collapse)’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한·미·중 3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계획을 진행 중인 만큼 이를 의제로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방부와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동북아 지역안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북한의 의도와 확장 억지의 신뢰성’이라는 발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빅터 차 “美, 우선순위 정해야” 차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WMD 제거, 한국은 국내 안정 회복, 중국은 국경지역 대량 난민 유입 차단 등의 대응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각국 의사에 우선순위를 배정해 (북한의) 급변사태 시 발생되는 오인(Misperception)과 오산(Miscalculation)을 최소화하는 게 오바마 행정부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한·미 대응계획을 수립할 때 중국과 반드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차 교수는 또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명문화된 ‘확장 억지력’이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질문에 대한 양국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어 (구체적 대응책이) 결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차 교수는 ▲미 핵무기의 한반도 재반입 ▲미국의 대북 핵공격 사용 범위 등을 양국간 풀기 힘든 난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한반도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공격을 용인할 것인가?’, ‘북한의 핵공격뿐 아니라 생화학 공격에도 핵으로 역공할 것인가?’, ‘일본에 대한 북한의 핵이나 생화학 공격에 대해 미국이 핵으로 보복 공격을 하는 것에 한국이 동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핵우산의 (실제적인) 강화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베넷 “北 핵·생화학무기 보유” 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는 이날 “북한이 5~20개의 핵무기와 수백~수천t의 생화학무기(탄저균 및 사린가스) 등 다량의 WMD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 북한 정권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때 WMD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침공, 방어, 붕괴 또는 내전 등 북한이 WMD를 실제 사용할 경우 한국 민간인과 군사력에 큰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넷 박사는 발표문에서 북한이 12.5kt(1kt=TNT 1000t)짜리 핵공격을 할 경우 12만~23만명, 10㎏ 분량의 탄저균공격시 2만~90만명, 1t 분량의 사린가스 공격시 3000~23만명의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시론] ‘김정일 이후’와 美의 북핵전략/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김정일 이후’와 美의 북핵전략/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작년 8월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뇌혈관계 이상으로 쓰러진 후 미국 군사당국은 ‘북한 급변사태’ 대비 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미 국방부가 내년 초 의회에 제출할 ‘4개년 국방정책검토 보고서’(QDR) 준비과정에서 북한 정권붕괴 변수 등 11가지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련 시나리오에는 대규모 난민발생, 핵물질 확보, 북한 내 질서회복 등의 대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체제의 변화 문제는 관련국들에 매우 중요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북한 급변사태 논의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첫째, 북한의 내구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미 국방부는 김정일 유고시 북한 내 권력공백 및 통제력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황장엽 전 조선로동당 비서는 “김정일이 사망하더라도 김정일의 측근들이 이미 다 구축되어 있고 한배를 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란 또는 무정부 상태로는 절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에는 김정일을 대신할 사람이 100명도 넘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정일의 유고가 ‘급변사태’가 아니라 단순히 최고 지도자의 교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정일 이후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을 근거로 든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수백만명이 아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에서 의미 있는 정치적 소요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 지도부가 주민들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에는 무능했지만, 주민들을 통제하는 데에는 ‘탁월한’ 능력을 보인 셈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의 경제사정은 그때보다는 나아져, 여전히 살아가기는 어렵지만 굶어 죽는 사람은 드물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정일 유고시 ‘대규모 난민 발생’ 및 ‘북한 내 질서회복’을 위한 군사적 개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둘째, 최근의 북한 급변사태 논의는 언제 다가올지 모를 ‘김정일 이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무기 추가 확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김정일 정권과의 협상에서 눈을 돌리게 하고 비핵화 협상 진행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 있다. 미 국방부가 계속 ‘북한 내 질서회복’을 위한 군사적 개입을 고려한다면, 북한은 안보위기 의식 때문에 결코 핵포기 결단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진정 북한의 핵포기를 원한다면, 비현실적인 북한 급변사태 논의를 중단하고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곧바로 착수해야 한다. 최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후계자 문제가 “현 시점에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어디까지나 북한 내부에서 은밀하게 진행 중이며 상당한 정도로 진척된 김정일의 3남 김정운의 후계체계 구축을 은폐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현재 미국에 시급한 과제는 군부를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는 김정일의 생존 기간 내에 북한의 핵포기 결단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김정일 이후 누가 차기 지도자가 되더라도 북한 비핵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북협상과 국제공조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美공화당 확성기 vs 진보언론 대항마

    美공화당 확성기 vs 진보언론 대항마

    “폭스가 수백만명의 이해가 달려 있는 건강보험 개혁 문제를 다루지 않고 오락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면서요? 폭스 시청자들이 대통령 연설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보 개혁 관련 상하 양원 합동 연설에 나섰던 지난 9일,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한 방송사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대상은 폭스 TV. 폭스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시간에 ‘당신은 춤을 출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오락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로 결정하자 작심하고 비판했다. 개혁 성향의 백악관과 보수 성향의 폭스의 신경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폭스의 반(反)개혁, 이유는? 미국이 ‘폭스뉴스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폭스는 설립 이후 줄곧 친 공화당-반 민주당 성향으로 도마에 올랐다. 2004년 대선 당시 앵커 네일 카부토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알 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 민주당 의원들이 폭스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폭스의 보수 성향은 오바마 행정부 이후 두드러졌다. 건보개혁 문제를 비롯해 이민법 개정, 금융규제 등의 현안에 대해 비판의 날을 곧추세웠다. 진행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라디오쇼 진행자 글렌 벡은 오바마를 일컬어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로 표현할 정도다. 폭스가 친 공화당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경영구조를 보면 알 수 있다. 폭스뉴스의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은 공화당과 친분이 두텁다. 특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돈독한 사이다. 폭스의 로저 에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공화당 출신으로 닉슨과 레이건, 아버지 부시 등을 도와 대선 승리를 이끈 미디어 전문가다. 고위급 전·현직 인사가 공화당과 얽혀 있다. ●‘편파적 vs 균형보도’ 거센 논란 이런 폭스가 시청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지적이 많다. 미 계간지 ‘폴리티컬사이언스’가 2006년 이라크 전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폭스 시청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잡지는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명분이자 전쟁 뒤 거짓으로 밝혀진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존재설’과 ‘사담 후세인-알 카에다의 연계설’에 대해 물었다. ‘미국이 이라크에 대량 살상무기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는가?’라는 질문에 폭스 시청자 3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ABC와 NBC, CNN 시청자는 19~20%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미국은 이라크의 후세인과 알 카에다가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나?’라는 항목에는 폭스 시청자 67%가 ‘그렇다.’고 말한 반면 ABC 등 다른 방송의 시청자는 45~50%에 불과했다. ‘보도 공정과 정확함(FAIR)’ 등 미국 미디어 감시 단체들은 폭스뉴스의 이름을 ‘Faux News(짝퉁 뉴스)’ 등으로 빗대 꼬집기도 한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 칼럼니스트들도 ‘언론답지 않은 언론’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폭스뉴스 측은 편향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에일리스 CEO는 2004년 대선 당시 조지 W 부시 후보를 지나치게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는 공화당도 비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 폭스뉴스는 부시 전 대통령이 젊을 때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사실을 대선 나흘 전 단독 보도했다. 맨해튼 정책연구소의 브라이언 앤더슨 편집인은 “진보주의자들이 폭스에 좌절하는 것은 그들이 독점해 왔던 언론 매체를 폭스가 흔들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폭스의 영향으로 진보적 입장의 일부 매체들이 중도 우파적 입장을 취하기 시작하는 등 다양성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北 2개기관 추가 자산동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프로그램 활동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관련된 2개 기관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상업적 거래를 차단하는 조치를 추가로 취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영변 핵원자력연구소를 관리하는 원자력총국과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조선단군무역회사 등 2곳을 추가로 자산동결 대상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른 이번 조치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해당 기관의 미국 영토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 국민과 해당 기관의 거래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원자력총국과 조선단군무역회사는 지난 7월16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에 의해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기관들이다. 따라서 미 국무부의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셈이다.북한이 지난 3일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미국이 발표한 첫 제재 조치로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북한의 강경 입장과 관계없이 제재의 고삐를 풀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대화와 제재, 북한에 대한 이중 정책이라는 미국의 대북정책 연장선상에 있다.kmkim@seoul.co.kr
  • 한·러 발사체 공동개발 ‘빛좋은 개살구’

    키 33.5m의 나로호. 하지만 그 중 25.8m(77%)가 러시아가 제작한 1단이다. ‘우리’ 발사체라고 말하기 마뜩잖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사업으로 러시아로부터 로켓 기술을 습득해 2018년 나로2호(KSLV-II)를 자력으로 개발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이전은 쉽지 않았다. 7차례의 발사 지연, 그리고 발사일 선정에서 보여준 불협화음의 중심에는 러시아가 있었다. 아직 로켓 기술의 핵심인 추진체 1단을 개발할 기술력이 없었던 우리나라로서는 러시아로부터 1단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최대 3회 발사 2회 성공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한국에 기술진을 파견해 나로호 제작과 발사준비 전 과정을 코치했다. 그런데 나로호 발사를 놓고 우리와 러시아의 시선은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우리나라가 2007년 수립한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중점 추진방향의 첫번째는 바로 ‘기술자립’이었다. 정부는 러시아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발사운영 기술과 고추력 액체엔진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로2호 사업에서는 이때 습득한 기술로 1단 액체엔진을 자체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교과부 관계자들이 “나로호 1단은 러시아로부터 들여왔지만 2단은 우리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공동개발’사업이 맞다.”고 주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기술이전’을 바라는 한국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나로호는 돈을 받고 완성된 상품(1단)을 팔아 우리가 발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일종의 사업에 불과했다. 또 2006년 체결한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TSA)은 러시아의 방패막이가 됐다. TSA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보호 품목인 1단이 미사일 형태로 대량살상무기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술 이전이 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협약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는 1단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못하게 됐다. 당연히 기술력도 우리가 배울 수 없도록 차단됐다. 게다가 러시아는 2011년 개발 목표인 자국 로켓 ‘앙가라’의 엔진을 개발하는 것과 병행해 나로의 엔진도 함께 제작하며 불필요한 인력·비용 낭비를 줄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 이번 발사에서 행여나 로켓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폭발한다면 파편 수거와 분석 책임도 모두 러시아가 진다. 이 모든 것이 기술 유출을 막으려는 러시아의 치밀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美 보수논객 로버트 노박 사망

    미국의 대표적 정치논객이자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노출한 ‘리크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로버트 노박이 18일(현지시간) 숨졌다. 78세.노박의 부인 제럴딘은 이날 새벽 그가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노박은 지난해 8월 뇌종양이 악화되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03년 미 정부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조작을 비판한 전직 대사 조지프 윌슨의 아내 발레리 플레임이 CIA 비밀요원이란 사실을 자신의 칼럼에 폭로해 ‘리크 게이트’를 촉발시켰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를 거친 노박은 45년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장기간 칼럼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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