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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첫 퓰리처상 받은 최상훈 기자

    “처음 수상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별로 실감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회사에서 성대한 축하인사를 계속 해주는 바람에 정말 ‘큰 상을 받긴 받았구나’하고 실감하게 됐습니다” 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보도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최상훈(崔相焄·38)씨는 1년6개월에 걸친 취재 끝에 냉전논리에 묻혔던 사건을 양지로 끌어낸 게 보람”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98년 봄 한 잡지의 인물란에 실린 노근리대책위원회 기사를 읽고 취재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취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본격 취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런데 대책위가 법무부에 낸 배상신청건을 조사하면서 미군 당국이 거짓이거나 매우 불성실한 답변을 보냈다는 사실에 오기가 발동,취재성과를 본사에 기획안으로제출했다. 처음 두달간 혼자 취재한 그는 과외근무를 하면서 밤시간대를 이용,피해자를 만나거나 수백통의 전화취재를 했다.국제문제 대기자 찰스 핸리 등 기자2명과 조사기자 1명을 지원해줘 한결 힘을 얻었다.특히 국익논리에 빠지지않고 편견없이 판단한 AP통신사는 가해자인 미군 제1기갑사단 7연대 관련 기록을 뒤져 당시 미군들의 신원을 확인해 인터뷰하는 등 측면 지원했다.취재막바지에 취재팀은 한·미관계나 북한의 선전에 동원될 가능성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진실을 은폐한채 구축된 외교관계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보도하게 됐다. “사건이 워낙 오래되고 당시 미군이 패주하는 상황이어서 자료가 없어,증거를 찾아 기사를 완성하는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94년 미국AP통신으로 옮긴 그는 앞서 조지 포크상·존스 홉킨스대 SAIS-노브리타이스상 등 주요 언론상도 받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효성고문 피살사건

    (주)효성 무역PG 고문 문도상(文道祥·65)씨 부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문씨 아파트 화장실에서 수거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머리카락 5개와 전 경비원 이모씨(57)의 경비봉,경비실 세면대에서 나온 혈흔 반응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불러 사건 당일의 행적 등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이씨는 지난 7일 경비원직을 그만 뒀다. 경찰은 또 외환은행 서울 압구정동지점의 문씨 개인금고에서 문씨 부부 등명의로 된 11억4,000여만원이 든 통장 13개와 귀금속 30여점을 찾아냈다.문씨 부부 명의의 부동산도 전국에 1만여평 이상 있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우간다 종말론 900여명 희생 ‘충격’

    우간다의 종말론 신도 집단자살 사건 희생자수가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우간다 경찰은 30일 지난 17일 330명이 집단자살한 카눙구 35㎞ 외곽 루쇼즈와 마을 북서쪽 교외의 종말론 신도 집 마당에서 어린이 44명을 포함,81명의 시신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희생자들은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이비 종교 ‘신의 십계명 회복’종파 신도들.1999년 12월 31일 지구종말이 실현되지 않자 집단자살하거나 종파 지도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카눙구에 이어 24일 부훙가에서153명의 매장시체가,27일에는 루가치에서 155명의 시신이 발굴돼 종파의 지부나 지도자 집에서 발견된 희생자수는 892명에 이른다.지난 78년 가이나나존스타운에서 914명이 음독자살한 이후 최대의 집단자살사고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국가안보위원회 대책반을 가동,사전 경고 제보를 묵살한 지방관리 1명을 체포하고 이 종파 지도자 체포를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 80년대 후반 이후 아프리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냐 내전과 기아,AIDS 등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주민들을 흡인한 사교를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신의 십계명 회복’종파는 80년대 후반 창녀 출신으로 성녀 마리아의 현신이라고 주장한 크로도니아음베린데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정치야심가에 의해 설립된 단체.부흥기때신도수는 4,000여명에 이르렀으며 특히 파문당한 가톨릭 신부인 도미니크 카타리바보의 카리스마로 세력을 확장해왔다. 우간다의 경우 이디 아민 정권하에서 집단학살 사건이 빈번하고 AIDS가 창궐하면서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확산됐다.르완다에서는 94년 종족간집단 학살사건이 일어난 이후 교회수가 8개에서 300개로 늘어났을 정도다. 케냐 탄자니아 부룬디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대체로 토착 아프리카 종교와기독교가 융합되면서 서방 기독교의 주요 교리를 부정하는 종파들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노근리 양민학살’보도 AP통신, 존스홉킨스대 국제언론상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AP 통신이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진상을 파헤친 보도로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SAIS-노바르티스 국제언론상을 수상했다. 존스홉킨스대 폴 월포위츠교수는 “AP의 보도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현대전 및 전쟁범죄의 본질에 대한 논쟁에 새삼 불길을 당겼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노근리 학살 사건을 함께 취재한 AP 통신의 찰스 J.핸리 특파원 및 마사 멘도사 기자,최상훈 기자,연구원 랜디 헤어샤프트는 공동 수상자로 1만 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국제뉴스경쟁부문 2위에는 크메르 루주 집권 시절 고문센터의 책임자였다가지금은 기독교도로 개종해 과오를 뉘우치고 있는 두치의 얘기를 실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의 네이트 테이어와 닉 던롭 기자가 선정됐다. 미국의 케이블 전문 채널인 CNN 인터내셔널의 자카르타 지국장인 마리아 A. 레사는 동티모르 사태 보도로 국제뉴스 경쟁부문 3위를 차지했다.
  • 미군현행범 한국서 구금 검토

    법무부는 지난달 1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외국인전용 술집 여종업원김모(32)씨 피살사건을 계기로 미군 피의자의 신병 관할권 등을 불평등하게규정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협의를 거쳐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미군 피의자에 대한 우리측의 신병관할권 행사 시기를 현행 판결확정후에서 기소후 또는 구속영장 발부후로 앞당기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을경우에는 처음부터 우리측이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검 외사부는 이날 김씨를 살해한 미8군 47기갑대대 소속 크리스토퍼 매카시(22) 상병에 대한 재판권(소추권)을 행사하기 위해 매카시 상병을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현재 경기도 평택 미군 구치소에 수감된 매카시 상병을 국내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한뒤 형이 확정되면 국내 교정시설에서 복역시킬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한국인 납치‘피살 관련 中에 수사협조 요청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 납치·피살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예방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우리나라와의 수사협조를 중국정부에 강력히요청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일 “한·중 경제 관계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중국 정부가 한인 납치·피살사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외교부장관의 서한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보내 중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외교부는 또 2일 우다웨이(武大衛)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중국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적극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요청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외교부와 국가정보원,법무부,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경찰청등 각 부처 국장들이 참가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2일 열어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외교부는 29일 권병현(權丙鉉) 주중 대사에게 중국 정부와의 수사협조 차원에서 긴급 대책반을 구성토록 지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특정高 인맥 용납 않을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하는 데는 제조업이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제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제조업 분야의 사기가 낮아지고 제조부문 주가도 정보통신 부문에 비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일부 고등학교 중심의 인맥이 공직사회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있다”고 지적한뒤 “특정고 인맥은 용서할 수 없고,말이 안되는 일로 대통령도 모범을 보이고 있으니 장관들도 이런 점에서 각 부의 기강이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악의가 없다면 오늘까진 참겠지만 오늘이후로 이같은 인사 등용사례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한국인 사업자 피살사건과 관련,“중국에서의 안전문제,수사 등에 있어 공조를 철저히 해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장관에 당부했다. 김대통령은이에 앞서 이억수(李億秀) 신임 공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군은 인사가 생명”이라면서 “군 인사에서 지연이나 학연,친인척 등 정실에 따른 인사를 해선 안된다”고 주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인 셋 연쇄살인범 구속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3일 황호진씨(黃浩鎭·23·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를여자 3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쯤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단란주점 종업원 박모씨(23·여·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집 거실에서 박씨를 성폭행하려다 박씨가 반항하자 목졸라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황씨는 박씨를 살해한뒤 안방에서 자고 있던 박씨의 친구 정모(22·여)씨를 성폭행한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황씨는 이틀 뒤인 18일에는 범행 장소에 찾아가 박씨와 정씨가 숨진 것을확인한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침대 시트와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을 지른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황씨의 범행 수법에 착안해 추궁한 끝에 황씨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4동에서 발생한 김모씨(24·여) 피살사건의 범인임을 밝혀냈다.절도전과 2범인 황씨는 고교를 졸업하고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일했으며 98년 9월 한달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었다. 이창구기자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경찰청 과학수사과

    몸의 구석구석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라도 분명 다른곳이 있게 마련이다.때문에 사람은 ‘온몸이 비밀번호’라는 말도 있다. 범죄수사나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해결사’ 역할을 하는 감식법은부검,몽타주,유전자감식 등 10여가지.이중에서 가장 정확한 것은 지문감식이다.물론 사건현장에 희미한 지문이 남아있다면. 범죄현장에 남겨진 미세한 지문으로 용의자를 가려내는 이 지문감식은 경찰청 과학수사과만의 고유영역이다.현재 경찰청은 18세 이상의 남녀 3,900만여명의 지문을 보관하고 있다.이 가운데는 일제 경찰이 채집한 유관순,안중근등 1만8,000여명의 독립투사의 지문도 포함돼 있다. 지문감식법은 사람의 지문이 서로 다른 흐름을 만들어내고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이용한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함부르크식 감식법.지문을 크게 궁상(弓狀·활모양)·와상(渦狀·원형)·제상(蹄狀·옆으로 흐르는 모양)으로 나눈 뒤 10개의 하위문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건현장에 작은 지문 하나라도 남겨져 있다면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이 이 문형을 기초로 비슷한 지문의 소유자 수십명을 출력해 낸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지난해 경찰청에는 1만3,602건에 달하는 지문감식 의뢰가 쏟아졌다.지난 98년 8,000여건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수치다.이 가운데 지문감식을 통해 해결한 것은 1,300여건에 이른다. 제 아무리 완전범죄를 꿈꾸고 있더라도 현장에 반드시 지문은 남아있게 마련.지난 96년 이한영씨 피살사건에서도 현장에는 두 개의 지문이 남겨져 있었다.하지만 누구의 것인지는 밝힐 수 없었다.경찰청에 보관된 수많은 지문가운데 그 어떤 것과도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였던 신창원도 범죄현장의 지문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지난 1910년 처음 우리나라에 지문감식법이 도입된 이후 지문감식 능력도나날이 향상됐다.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과학수사과 감식자료 전산화사업이 완료되면 검색속도와 지문 검색량이 2배 가량 향상되게 된다. 지금까지 초당 5,000개의 검색능력이 초당 1만개로 늘고 전국의 지방청과각경찰서로부터 들어오는 지문의뢰 처리능력도 하루 190∼200건에서 380∼400건으로 향상되는 것이다. 과학수사과 이창원(李昌原·35)계장은 “감식요원들은 석면만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흑연분말 가루를 이용해 감식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범죄해결의 최일선에 있다는 긍지로 현장에 남겨져 있는 모든 단서를 찾아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제3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 선정

    한국기자협회는 8일 연합뉴스의 ‘전투기에 기름대신 물 주입’(사회부 맹찬형 외 1명) 등을 제 3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부문 ▲전투기에 기름 대신 물 주입 ▲법조 3륜 부패구조를 폭로한다(대전MBC 보도국 고영성 외 5명)▲고급 옷로비 사건(한겨레 민권사회1부김규원 외 1명)▲고엽제 한국에도 뿌렸다(SBS 사회부 이성철)◇기획보도부문 ▲동강댐 총점검(한국일보 동강특별취재팀 이장훈 외 4명)▲비틀거리는 7대 사회보험(중앙일보 사회부 김일 외 8명)◇지역취재부문 ▲해양부 졸속협상…황금어장 버렸다(국제신문 경제부 변영상 외 1명)▲안산중앙병원 관장약 파동사건(경인일보 사회부 박승용 외 4명)◇지역기획부문 ▲아파트 관리비리 기획보도(부산CBS 보도제작국 박창호)◇전문보도부문(사진) ▲추락하는 조계사 진압경찰(연합뉴스 김재영) ▲김영삼 전대통령 페인트 달걀봉변사건(한국일보 고영권)◇출판제작부문 ▲DJ 대재벌 빅딜게임 밀실협상-그 숨가빴던 1년 6개월 추적보고서(중앙일보경제부 이영렬)◇특별상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추적보도(AP통신 최상훈)◇공로상 ▲KBS 고 현명근 기자
  • [새 영화] 살사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가 레스토랑에서 추는 탱고,‘펄프 픽션’에서 존 트래볼타와 우마 서먼이 선보인 세련된 트위스트,‘토요일 밤의열기’의 70년대 디스코,‘더티 댄싱’의 제니퍼 그레이가 보여준 격렬한 춤,‘플래시 댄스’에서 제니퍼 빌즈가 방안을 돌며 추는 묘기춤,‘뮤리엘의웨딩’에서 뮤리엘이 아바의 ‘워터루’를 립싱크하며 추는 춤…. ‘본능의 언어’인 춤.그것은 영화 소재의 화수분인가.최근 한국영화 ‘댄스 댄스’와 바네사 윌리엄스 주연의 ‘댄스 위드 미’가 선보인 데 이어 또한편의 춤영화가 22일 개봉된다.미국과 프랑스가 함께 만든 ‘살사’(감독조이스 브뉴엘)가 그것.지난해 10월 밀라노 영화견본시장에서 세계 60국에판권이 팔려나갈만큼 인기를 끈 작품이다. 살사(salsa)는 남자와 여자가 잠시도 떨어지지 않은 채 눈을 마주보며 추는자극적인 라틴춤.50∼60년대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푸에르토리코인들이발전시킨 리듬댄스다. 영화는 촉망받는 천재 피아니스트 레미(뱅상 르퀘르)가 살사를 배우고자 성공이 보장된 클래식 음악가의 길을 버리고 파리로 떠나면서 시작된다.파리의 한 낡은 카페를 빌려 살사댄스 교습소를 차린 레미.그는 결혼식 파티 때 출 춤을 배우려고 교습소를 찾은 나탈리(크리스티앙 구트)와 살사춤을 추면서점차 사랑에 빠진다. “영화를 만들었다기보다 살사댄스 축제를 벌인 것같다”는 감독의 말처럼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과 육체를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춤영화는 어차피 ‘춤’자체가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다.그렇기에 이야기 전개보다는 종종 생생한 춤판에 더 눈길이 쏠린다.이 영화는 ‘춤영화인데 정작 춤장면은 약한’춤영화의 함정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여주인공 크리스티앙 구트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살사춤은 ‘더티 댄싱’의제니퍼 그레이와 ‘플래시 댄스’의 제니퍼 빌즈를 능가한다는 평이다. 김종면기자
  • 母子 피살사건…日출국 裵모교수 소재 수배

    교수 부인과 아들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는 16일 서울S대 배모(36)교수가 일본에서 자취를 감춤에 따라 배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5일 실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피살자들의 식도와 위장 등에서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독극물에 의한 타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배씨가 지난 7일 H은행에서 대출받은 5,500만원 등 모두 6,000만원을 환전한 뒤 11일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대학원생 6명에게 분산시켰다가 일본에서 다시 거둬들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배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인터폴과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배씨는 1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광장] 진실의 시간

    지난 역사를 농경사회,산업사회로 크게 대별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지식 정보화사회라고 규정하는 것이 대세인 듯 하다.또한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말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우선 신문의 면수만 봐도 그렇다.두툼한 책자에 버금가는 정보가 쉼없이 실리고 그것이 독자들에게 매일매일 전달되고 있다.인테넷 공간에는 간단한 손동작 하나만으로도 한없는 정보가 국가간은 물론 대륙을 넘어 넘나들고 있다.뿐이랴 이제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즉각즉각 주고 받으며 살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시대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지녀왔던 공간개념을 전면적으로수정할 것을 요구한다.혼자만의 공간,혼자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은 사라졌다.어느 누구도 골방에 갇혀 있을 시간이 없다.부르면 즉각 답해야 한다.머뭇거릴 시간도 없다.보이지 않던 공간을 활용하는 순간 보이던 공간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에도 보이지 않는 공간은 남아 있다.바로 우리의 현대사다.한국전쟁 당시 대전형무소의 정치범 1,800명을 포함 대전 대구 형무소 재소자들이 집단 처형된 사실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의 6.25관련 비밀문서에서 확인되었다고 한다.이들 비밀문서는 제주 4·3사태를 추적해온 한 재미동포가 미국정부에 요청하여 지난해 12월 16일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목숨이 왔다갔다한 사실들이 미국이라는 국가의한 창고에서 수십년간씩이나 냉동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 허탈에 이르게 한다.얼마전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서 보듯 터무니없이 희생당하고 그러고도 모자라 희생당한 사실을 쉬쉬하면서 40∼50년을 지내와야 했던 통한은 어떻게 풀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 통한의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의 규명이다.또한 규명된 진실에 걸맞는 명예의 회복일 것이다.이러한 생각을 할 때마다 나는 우리가 현재 지니고 있는 정보의 허망함에 한기를 느낀다. 정보의 총량은 엄청나게 많아졌고 그것의 소통방법은 그야말로 최첨단이건만 그러한 정보의 대부분이 갇혀있는 정보의 한 줄에 비해 결코 값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리가 진정 어디인지 아득해지는 것이다. 더구나 문제는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의 확인을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다.그것이 무엇이든 한번에 알 수 있다면 그것을 숙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건만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이다.죽은줄 알고 묻으려 했던 아이가 숨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내리는 비 속에서 통곡하던 소설‘밤길’의 끝부분을 연상시킨다. 미국의 국내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이루었던 진실이 마른 시냇물 흐르듯 찔끔찔끔 흘러나오는 형국이다.그러면서도 우리는 마치 필요한정보는 무엇이나 얻을 수 있고 또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그 점에서 우리 역사에서 진실의 시간은 늘 미래이다. 현재를 살고 있지만 이 현재가 언젠가 밝혀질 진실에 의해 얼마든지 뒤집힐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현재가 없다는 말에다름 아니다.우리는 현재로부터 영원히 소외되어 있는 것이다.또한 소외되어 있는 시간 동안의 억울함과 분노,치욕은 희생당한 사람들의 몫일 따름이다.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진정한 정보는 진실이 담겨 있는 역사다.니체는 한책에서 ‘사람들이 이미 사랑할 수 없는 곳 그곳을 통과해야 하노라’라는말을 한 적이 있다.나는 이 대단한 정보지식의 사회가 미루어진 진실 혹은유보된 진실의 세계를 관통하여 진정한 의미의 참정보 사회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강형철 숭의여대교수·문학평론가
  • 소설가 박완서 동화집 ‘자전거 도둑’

    어릴 때 읽은 책의 기억은 오래 간다.그만큼 어린 시절에 읽은 책의 영향력은 크다.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읽는 책이나 좋아하는 동화는 거의 모두가 외국작품들이다.그렇다면 우리 작가가 쓴 좋은 동화는 없는가? 우리시대 최고 작가중 한 사람인 박완서씨의 ‘자전거도둑’은 말초적인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동화로 방학맞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학생들에게 권할만한 동화책이다.박씨가 지난 79년 펴낸 어른을위한 동화집 ‘달걀을 달걀로 갚으렴’에 실린 동화와 미발표 동화 6편을 묶었다. 박씨가 70년대 겪고 느꼈던 일 가운데 소설로는 말하지 못한 답답한 심정을동화라는 형식을 빌어 풀어낸 것으로 20년이 지난 오늘에는 생활양상이 많이 달라져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풍속들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동화를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 표제작이자 첫번째 동화인 ‘자전거도둑’은 시골에서 올라와 청계천 세운상가 전기용품 도매상에서 일하는 열여섯살 소년이 맞닥뜨리는 이 시대 사람들의 부도덕성을 고발하고 있다. ‘옥상의 민들레꽃’은 아파트값도 제일 비싸고 행복한 사람들만 살고 있다는 아파트에서 할머니투신자살사건이 두차례나 일어나면서 생명의 귀함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만을 염려하는 이기적인 어른들에게자신의 경험담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려다 실패하는 한 아이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밖에 ‘시인의 꿈’,‘마지막 임금님’‘할머니는 우리편’ 등 우리 사회를 혼탁하게 하는 것들의 정체를 밝히고 정직하고 용감한 주인공이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들로 어린이들에게 참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다림 펴냄,6,500원 허남주기자 yukyung@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대중음악』

    월간 객석과 세종문화회관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이름난 김광민의 콘서트를 24일 저녁7시30분 준비한다.김광민에겐 지난 95년 매진을 기록한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낯설지 않다. 최근 나온 3집 ‘보내지 못한 편지’에 들어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콘서트 제목으로 붙이고 ‘지금은 멀리 있을지라도’‘설레임’‘어느날 오후’와 1집 ‘레터 프롬 디 어스’와 2집 ‘셰도우 오브 더 문’수록곡을 들려준다. 특히 유럽에서 활약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베이시스트 게오르그 브레인슈미트,독일인 드러머 토마스 알카이어로 트리오를 구성했다.내년 달력을 선물로준다. 만능 엔터테이너 안재욱이 3집 앨범 ‘감사’발매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24일부터 사흘동안 연다.24일 오후 7시30분과 11시,25일 오후 4시·7시,26일 오후4시. 앳된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굵직한 안재욱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것도 새로운재미. 관객을 사로잡는 뛰어난 열정의 소유자 윤희정의 재즈와 크리스마스 캐럴이일본의 10인조 여성 살사밴드 손 레이나스의흥겨운 라틴 댄스와 어우러지는 ‘밀레니엄 디너쇼’는 르네상스서울 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24일과25일 오후6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라틴 리듬과 우리 귀에 익은 팝의명곡들이 레퍼토리. 이에 앞서 23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김세레나와 일본 중견가수 신노 미카가 함께 하는 디너쇼도 마련된다. 더이상 설명할 필요 없이 관객을 ‘미치게’만드는 로커 김경호도 24일 오후7시와 11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무대에 선다.끝없는 헤드 뱅잉(머리를 빙빙 돌리는 것)과 레이저를 동원한 화려한 무대가 연출된다. ‘한국록 바로서기’를 주제로 4집 앨범을 낸 윤도현밴드도 24일 잠실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우렁찬 함성을 토해내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크리스마스가 성스러울 수만 있나?컬트 삼총사가 24일 오후 7시와 11시,25일 오후 3시와 7시 소공동 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배꼽사냥에 나선다. 임병선기자 bsnim@
  • ‘법조삼성’ 전주 덕진공원서 동상 제막

    한국 법조계에서 ‘삼성’(三聖)으로 칭송받아온 세명의 법조인을 기리는동상이 고향인 전북에 세워진다. 초대 대법원장 가인(街人) 김병로(金炳魯·1887∼1964)선생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던 화강(華剛) 최대교(崔大敎·1901∼1992)선생,그리고 서울고등법원장을 역임해던 ‘사도 법관’ 바오로 김홍섭(金洪燮·1915∼1965)선생 등이 주인공들. 전북 출신 각계대표 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법조삼성기념사업회는 3일 오전 10시30분 전주 덕진공원에서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사업회는 김삼룡(金三龍·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진기풍(陳錤豊·원로 언론인),이강국(李康國·전전북도례회 의장),김영신(金泳新·전 전북변호사회장),이치백(李治白·언론인)씨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기념사업회는 “국내 법조계의 큰별들인이들 법조 3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후대들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동상을건립했다”고 말했다.동상의 조각과 비문은 조각가 임석윤(林錫閏)씨와 중견시인 고은(高銀)씨가 썼다. 김병로 선생은 순창이 고향으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으며,건국초기 무질서 속에서도 강직한 성품으로 사법부의 위상을 지켜왔다.익산 삼기 출신의 최대교 선생은 서민들의 변론에 앞장선 강직한 법조인으로,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 암살사건과 49년 임영신(任永信) 상공부장관 기소사건을 맡아 소신있게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제 금산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김홍섭 선생은 재직기간 평생을 흰 고무신을 신고 단무지 반찬 한가지로 끼니를 대신할 만큼 청빈한 법관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노근리조사단 새달 2차 방한

    [워싱턴 연합] 미육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조사반이 다음달 중순 다시한국을 방문,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이 28일 말했다. 마이클 애커먼 미 육군 감찰감(중장)이 이끄는 조사반은 한국측 관계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와 조사 진척 사항 등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양측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조사단의 규모는 1차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7∼8명선이며 방한기간은 3∼4일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애커먼 중장은 미 육군 노근리 사건조사반을 이끌고 지난달 28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피해 주민들과면담하고 사건 현장도 방문했었다.
  • [사설] 코언장관의 고엽제 발언

    비무장지대(DMZ)고엽제 살포문제와 관련,미국엔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신중치 못했다는생각이 든다. 고엽제문제가 불거진 이래 한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서로간 다소 다른입장을 보여왔다.과연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아니면 양쪽에 공동 책임이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또 한국 정부가 피해 신고를 받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얼마나 있었는지 조차도 확인되지 않은 때다. 다시 말하면 누구의 책임 운운할 계제(階梯)가 아닌 것이다.그런데 코언 장관이 불쑥,그것도 상대인 한국의 국방장관이 동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버린 것은 예의도 예의려니와 아무래도 성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문제에는 북한까지 끼여들어 일이 더욱 복잡해질 개연성마저 없지 않다. 북한은 지난 24일‘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등 14개 단체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은 비무장지대에 고엽제를 살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군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고엽제를‘살상용 독해(극)물’로 해석할 경우는 일이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은 책임 여부를 따질 때가 아닌 것이다.한·미 두 나라는 무엇보다 먼저 피해상황부터 파악해 나가야 할 것이다.아울러 양국의 관련 기관들은 관련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책임과 보상문제는 다음 다음의 문제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안 나타난다면책임이나 보상문제가 제기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피해자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고엽제에 의한 피해인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또 고엽제가 살포된 60년대 후반까지는 고엽제 피해가 확인되기 전의 일이므로 적어도 도덕적문제는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양국 간에는 그렇지 않아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미사일 사거리 줄다리기,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문제 등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많은터에 고엽제문제까지 터져나와 자칫하면 국민감정을 건드릴 소지마저 없지않다.이런 때 미국의 국방장관이 나서서 우리는 아니니 너희들끼리 알아서하라는 식이 되면 사리에도 맞지 않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런 일들로 해서 두 나라간의 기본적인 우호 협력관계에 금이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점이다.그러자면 일 처리가 책임 회피식이 돼서는 안된다.어디까지나 진상규명이 먼저다.
  • 美육군 ‘노근리사건 웹사이트’ 개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육군은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기 위해 인터넷상에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무료 직통전화를 설치했다고 루이스 칼데라 미 육군장관이 23일 밝혔다. 칼데라 장관은 성명을 통해 특히 노근리사건 발생시점인 50년 7월 현장에주둔한 제1기갑사단에 소속됐던 장병들을 비롯,관련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육군에 연락해줄 것을 촉구했다. 육군이 설치한 미국 내 무료 직통전화는 877-379-5595번으로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4시(한국시간 밤 10시∼새벽 6시)까지는 담당자가 제보를 받고 그밖의 시간에는 메시지를 남기면 다음날 답전을 받을 수 있다.같은 번호로팩스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성명은 밝혔다. hay@
  • 한국‘사물천둥’일본‘살사 검테이프’합동공연

    23일 밤 서울 대학로의 한 식당.이곳에서 일본의 장애인 록밴드 ‘살사 검테이프’와 한국의 장애인 사물놀이팀 ‘사물천둥’이 만났다. 이들은 26일 오후7시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과 27일 오후5시 군포시민회관에서 조인트 공연에 앞서 이날 상견례를 가진 것이다.말을 제대로 못하는 이,지적 성장이 멈춰버린 사람,노래를 할 때 리듬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 등정신지체 장애를 갖고 있는 20명으로 이루어진 살사 검테이프와,앞을 못 보는 3명과 다리가 불편한 1명으로 구성된 사물천둥팀의 만남. 단순한 장애인들의 만남을 뛰어넘어 이들 그룹이 지니고 있는 단순하고 투명한 음악관이 한바탕 풀어헤쳐지는 신명난 무대가 꾸며지는 것이다. ‘일본에서 가장 연주를 못하지만 가장 밝고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소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살사는 ‘한낮의 별’‘수요일엔 된장라면’‘후라이드 치킨’ 등 신나는 록리듬에 단순한 일상을 담은 경쾌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장애인시설에서 위문공연을 하던 가시와 테츠가 제의해지난 94년 밴드를결성했고 2년 뒤 스웨덴 투어를 다녀올 정도로 성장했다. 일본 전국을 투어할 정도의 유명세에 N.H.K를 비롯한 방송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올 4월에는 싱글CD ‘한낮의 별’을 내놓은 데 이어 1집 ‘우리들의 노래’를 발표했다.이번 공연에선 일본어로 노래를 부를 계획이어서 지난 9월 일본대중문화 추가개방조치 이후 처음으로 일본어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들이 될전망. 사물천둥은 ‘다스름’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섰던 시각장애인 이진용(꽹과리),정철(징),전재덕씨(장구)와 김덕수가 이끄는 한울림예술단의 공연기획자로 일해온 여상범씨(북)가 합류한 팀.앞의 세사람은 고교를 졸업한 뒤 안마사직업을 가진 채 95년 제1회 일본 국제장애인예술축하공연에 참가한 전력을갖고 있다. 앞이 안 보이기 때문에 훨씬 뛰어난 음감을 갖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삼도 장구 명인들의 가락을 독창적으로 변주한 ‘삼도설장고’,판소리 수궁가를 재즈로 해석한 ‘토끼이야기’,‘삼도농악가락’ 등을 들려준다. 서울공연은 가수 김창완이,군포공연은 그룹 여행스케치가찬조출연하며 장애인에게는 입장료 절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NHK는 이번 내한콘서트를 다큐멘터리로 제작,내년초 특집프로로 방영할 예정이다.(02)766-5361.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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