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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해경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 수사 무마도 밝혀지나

    [단독] 해경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 수사 무마도 밝혀지나

    해양경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열쇠인 수사 자료를 외부 심의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사 자료를 공개해 달라는 유족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해경은 지난 25일 “정보공개 청구 거부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외부 심의회를 통해 심사를 받은 뒤 자료 공개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유족 측에게 전달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청구인이 정보공개 거부 처분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관은 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유족 측이 별도로 문의하지 않았는데도 안내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평가된다. 해경 관계자는 “제안한 것은 아니고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경에서 유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만큼 검찰 수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이 사건의 수사 브리핑을 진행하며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두고 ‘월북’, ‘정신적 공황 상태’, ‘도박 채무’를 언급한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경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과정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씨의 유족은 지난 6월 해경에 수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해경은 지난 15일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경우 직무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26일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어민 북송과 관련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 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북방한계선(NLL) 월선 선박 북송 사건과 2019년 6월 삼척항 귀순 목선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부위원장인 신원식 의원은 북한군 6명이 탑승했던 NLL 월선 선박에 대해 “백령도에서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오기 전에 북송을 해 버리고 만다”며 ‘유엔사 패싱’ 의혹을 제기한 뒤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유엔사를 못 만나게 하고 송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단독] 해경,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與 북송사건 추가 고발

    [단독] 해경,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자료 공개 검토…與 북송사건 추가 고발

    해경, ‘서해 피살’ 수사자료 공개 방안 검토유족 이의신청 시 ‘외부심의회’ 검토 방향與 월선선박·삼척항 북송사건 추가 고발해양경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열쇠인 수사 자료를 외부심의회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수사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유족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해경은 지난 25일 “정보공개 청구 거부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외부심의회를 통해 심사를 받은 뒤 자료 공개를 다시 검토할 할 수 있다”고 유족 측에게 전달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청구인이 정보공개 거부 처분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기관은 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해당 기관에서 청구인에게 먼저 ‘이의신청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해경 관계자는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의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해경에서 유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만큼 검찰 수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 자료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이 수사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이 사건의 수사 브리핑을 진행하며 고(故) 이대준씨를 두고 ‘월북’, ‘정신적 공황 상태’, ‘도박 채무’를 언급한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경의 부실 수사와 수사 무마 과정도 밝혀질 전망이다. 대준씨의 유족은 지난 6월 해경에 수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 청구했다. 하지만 해경은 지난 15일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경우 직무수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크다”며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26일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어민 북송과 관련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라고 주장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북방한계선(NLL) 월선 선박 북송 사건과 2019년 6월 삼척항 귀순 목선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키로 했다.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부위원장인 신원식 의원은 북한군 6명이 탑승했던 NLL 월선 선박에 대해 “백령도에서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오기 전에 북송을 해버리고 만다”고 ‘유엔사 패싱’ 의혹을 제기한 뒤 “청와대나 국정원이나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유엔사를 못 만나게 하고 송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국정원장 비공개 방미… 대북 현안 논의할 듯

    국정원장 비공개 방미… 대북 현안 논의할 듯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이어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백악관, 국가정보국(DNI), 중앙정보국(CIA) 등의 주요 인사들과 대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의 VIP 출입구를 통해 빠져나와 차량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하던 직원들은 검은 우산으로 김 원장의 모습을 철저히 가렸다. 출입구 앞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외교관 번호판을 단 승용차만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후에는 미니버스를 가장 앞쪽에 배치해 동선이 노출되는 것도 최소화했다. 김 원장은 지난 5월 취임 때 취임사도 공개하지 않는 등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활동을 지향하려는 모습을 보여 왔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한 이날 역시 동선은 물론 방미 사실도 노출하지 않으려던 의도로 보인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김 원장은 다양한 인사를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릴 헤인스 DNI 국장,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물론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0월 번스 CIA 국장이 방한했을 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접견한 만큼 상호주의 차원에서 김 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예방할지도 주목된다. 김 원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측과 대북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전망이다. 북한은 올해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며 2018년 선언했던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을 파기했고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내 지하 갱도 복구에도 나섰다. 또 김 원장은 소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 및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과 관련해 합동 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고발했다.
  • 국정원장 전격 방미…007 작전하듯 보안 속 미국 입국

    국정원장 전격 방미…007 작전하듯 보안 속 미국 입국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전격 미국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원장은 VIP 출입구를 통해 공항을 나왔으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은 우산으로 김 원장의 얼굴을 가린 뒤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하도록 도왔다. 애초 출입구 앞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외교관 번호판을 단 승용차만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후에는 미니버스를 가장 앞쪽에 배치해 이동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한 이런 조치는 이번 방문이 지난 5월 김 원장 취임 후 첫 방문으로, 비공개로 추진된 점을 고려해서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의 체류 기간과 세부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원장의 미국 방문 일정을 묻는 말에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이 첫 방미인 만큼 국정원 카운터파트인 정보기관과 백악관, 국무부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두루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무부 부장관 출신인 번스 국장은 김규현 원장이 외교부 차관으로 재직했을 당시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상대를 지내는 등 김 원장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또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면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초 이른바 ‘강 대 강’ 정면승부 투쟁 방침을 밝힌 북한은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도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7차 핵실험 준비도 끝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실험을 통한 메가톤급 도발이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한미 당국을 평가하고 있으며 김 원장은 북한의 도발 준비 상황과 도발 시 대응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원장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비핵화를 할 의지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양국 차원의 추가적인 조치와 함께 북핵 자체에 대응하기 위한 억지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에서 대화 견인 방안 등도 미국 측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원장은 또 방미 기간에 이른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 및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공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김 원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다.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김 원장의 얼굴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있다.
  • 극단 선택 5명 중 1명, 코로나에 스러졌다

    극단 선택 5명 중 1명, 코로나에 스러졌다

    2020년 1월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이들 가운데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와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숨지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어려움과 불안감을 털어놨으나, 이런 호소가 자살 전 경고신호였음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19일 자살 사망자 유족의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와 행동 양상, 자살 원인을 추정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코로나19가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29명의 사례가 포함됐다. 2020년 이후 자살사망자 가운데 복지부가 심리부검을 시행한 132건의 22.0%이다. 20대와 30대가 각 9명, 40대와 50대가 각 4명, 60대 이상이 3명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직업·경제, 대인관계, 정신건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실직, 폐업, 부채 증가, 사회활동 제한 등 어려움이 가중되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19명(65.5%)은 사망 전 직업 스트레스를, 23명(79.3%)은 경제 스트레스를 복합적으로 경험했고, 코로나19로 업무부담이 크게 늘어 어려움을 겪은 자살 사망자도 2명 있었다. 또한 29명 중 28명에게 정신과 질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 중 15명은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은 94.0%가 사망 전 경고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유족이나 지인이 이를 눈치챈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최근 7년(2015∼2021년)간 자살사망자 801명과 그 유족 952명을 대상으로 심리부검을 한 결과 243명(사망자 기준 32.3%·중복응답)이 수치심, 외로움, 절망감, 무기력감 등을 표현하고 평소보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많이 내며 멍하게 있는 등 감정 상태의 변화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자살사망자가 보내는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기만 해도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무엇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갔나…자살사망자 801명 심리부검

    무엇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갔나…자살사망자 801명 심리부검

    2020년 1월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이들 가운데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와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숨지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어려움과 불안감을 털어놨으나, 이런 호소가 자살 전 경고신호였음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19일 자살 사망자 유족의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와 행동 양상, 자살 원인을 추정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코로나19가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29명의 사례가 포함됐다. 2020년 이후 자살사망자 가운데 복지부가 심리부검을 시행한 132건의 22.0%에 해당한다. 20대와 30대가 각 9명, 40대와 50대가 각 4명, 60대 이상이 3명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직업·경제, 대인관계, 정신건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실직, 폐업, 부채 증가, 사회활동 제한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19명(65.5%)은 사망 전 직업 스트레스를, 23명(79.3%)은 경제 스트레스를 복합적으로 경험했고, 코로나19로 업무부담이 크게 늘어 어려움을 겪은 자살 사망자도 2명 있었다. 또한 29명 중 28명에게 정신과 질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중 15명은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훼업을 한 40대 남성 A씨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꽃 수요가 급감하고 꽃값이 폭락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사망 3개월 전에는 2000만원 가량 빚을 져 매일 독촉을 받았다. 또한 끊었던 음주·도박에 손을 대 아내와 다퉜고, 집을 나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은 94.0%가 사망 전 경고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유족이나 지인이 이를 눈치챈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자살사망자가 보내는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기만 해도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7년(2015∼2021년)간 19세 이상 성인 자살사망자 801명과 그 유족 952명을 대상으로 심리부검을 한 결과 수치심, 외로움, 절망감, 무기력감 등을 표현하고 평소보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많이 내며 멍하게 있는 등 감정 상태의 변화가 있었다는 유족의 응답이 243명, 32.3%(사망자 기준· 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평소에 즐기던 활동을 더는 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는 등의 무기력·대인기피·흥미상실 등의 신호도 185명(24.6%) 있었다. 자살 사망자는 1명 당 평균 3.1개의 사건을 동시에 체험했다. 주요 사건은 부모·자녀 등 가족관계(60.4%), 부채·수입 감소 등 경제 문제(59.8%), 동료 관계·실직 등 직업문제(59.2%)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또한 자살사망자는 스트레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해 자살에 이르는 공통점을 보였는데, 사망 전 치료나 상담을 받은 사람은 전체 심리부검 대상자의 52.8%로 절반을 겨우 넘었다. 중·장년기 자살사망자의 경우 12% 정도가 병·의원 외에 금융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유족들은 사별 후 어떤 문제를 겪었을까. 심리 부검 면담에 참여한 유족의 95.2%는 사별 후 일상생활에 변화를 경험했다. 면담에 참여한 대부분의 유족(71.4%)이 수면 문제를 겪고 있었고, 60.9%는 중등도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였으며 음주 문제를 경험한 유족은 20.6%로 확인됐다. 가족을 자살로 잃은 유족은 때로 같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의 42.8%가 생존 당시 자살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은 자살 유족이었다. 약 60%의 유족이 심리부검 면담 당시 자살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사별 기간이 3개월 이하(61.2%)로 짧거나, 25개월 이상(61.5%)으로 긴 유족에게서 자살 생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자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유족을 향한 비난을 우려해 자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제대로 도움받지 못한 유족이 전체의 72.3%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박홍근 “‘사적채용’ 답변 피한 尹 오만…‘도어스탬핑’이냐”

    박홍근 “‘사적채용’ 답변 피한 尹 오만…‘도어스탬핑’이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 ‘사적채용’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인지 기자들에게 출근 도장만 찍껬다는 ‘도어 스탬핑’인지 분간이 안 간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무색하다. 어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단 34초 만에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이 사적 채용 논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다른 말씀 또 없느냐”고 즉답을 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건데 불리한 질문은 들어도 못 들은척 회피하는 게 윤석열식 소통이냐”며 “대통령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참으로 무례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다. 국민이 원하는 건 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라고 질타했다. 그는 강원도 인사 우모씨 아들 채용과 관련해선 “그 사장의 아들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1000만원을 후원한 최연소 후원자다. 국민이 이를 어떻게 보겠느냐”며 “선거관리위원인 우 사장은 후원금을 못내니 아들 명의로 고액 후원을 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아버지 찬스’와 1000만원 후원으로 대통령실에 입성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잇딴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서 진상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며 “그 시작은 지금까지 논란이 된 사적채용 관련 인사를 정리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임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또 “정부여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에 역부족인 무능을 덮기 위해 스스로 유능하다고 여기는 요란한 수사와 전 정권 비판에만 앞장서는 꼴”이라며 “비극적인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도 모자라 동료 16명을 살해한 북한판 ‘황해’ 사건 당사자들의 북송을 끄집어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북송이) 안보 문란이라는 주장에 국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제와서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신(新)색깔론에 속을 만큼 국민이 어리석지 않다”고 힐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와 권익위원회의 업무보고를 거부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방송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검찰·경찰 장악도 모자라 언론과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는 좌시할 수 없다. 언론의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원 구성 협상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어민 북송 논란’ 속…文, 현 정부 인사들에 일독 권한 책은

    ‘어민 북송 논란’ 속…文, 현 정부 인사들에 일독 권한 책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 평화를 주제로 한 책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정학의 힘’이라는 제목의 책을 언급했다. 저자인 김동기 변호사는 책에서 ‘한반도가 냉철하게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그 이익을 위해 남북한이 평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정학의 힘’은 현 정부 인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며 “지정학은 강대국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에게 숙명”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지정학을 더는 덫이 아니라 힘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정학적 상상력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메시지가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현 여권이 야권을 향해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북한과 위험한 거래를 해 온 문재인 정권은 마땅히 규탄받아야 한다” 등의 비판을 가하는 것을 염두에 둔 메시지가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공세를 정국 전환을 위한 ‘신북풍’, ‘안보몰이’ 등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박하는 상황이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불리한 지형을 바꾸기 위해 신색깔론, 신북풍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라며 “이 또한 독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하며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도 정가에서는 미국의 대중 강경노선에 동조하는 듯한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 노근리사건 유족 “대법원 판결 유감..정부·국회 나서라”

    노근리사건 유족 “대법원 판결 유감..정부·국회 나서라”

    “역사의 상처를 입은 국민에게 과거 상처를 치유하게 하는 일은 여·야의 구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전쟁 때 미군의 총격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노근리사건’ 유족 등이 15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대법원에서 기각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국회가 나서서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근리사건희생자 유족회와 사단법인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은 대법원이 더 폭넓은 법리해석으로 피해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응답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이번 판결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대법원 2부는 지난 14일 “희생자들이 노근리사건으로 사망한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피란민 통제업무를 수행한 경찰의 직무유기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족회와 재단은 이에 대해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은 전쟁범죄인지라 소멸시효도 없는 노근리사건 학살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사법부에 호소하며, 그 해결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대법원은 ‘노근리사건과 한국 정부의 책임 사이에 인과성을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배·보상은 사법부의 판단 이전에 대한민국 정부가 우선 해결했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한국 정부는 노근리사건 특별법까지 제정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지만, 노근리사건의 피해자들과 유족들에 대한 배·보상은 지금까지 외면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는 여야의 구별이 있을 수 없고 정부가 마땅히 해결해야 한다”며 “고령의 피해자들이 법원으로, 국회로 떠도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국회가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6·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29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철로와 쌍굴다리 일대에서 수많은 피란민이 미군의 사격에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정부는 2005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을 피해자로 확정했다.
  • 尹, 서해 피살 공무원 모친 빈소에 조화…민주도 조화, 조문은 안해(종합)

    尹, 서해 피살 공무원 모친 빈소에 조화…민주도 조화, 조문은 안해(종합)

    尹대통령, 공무원피살사건 진상규명 약속빈소 찾은 하태경 “아드님 명예 회복 다짐”미 의회 CSGK 대표단에 사건 청문회 요청민주, 정치적 해석 우려에 조문은 안가기로우상호·김병주·황희·윤건영 조기·조화 보내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끌려가 해상에서 피살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모친 빈소에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대준씨의 모친 장례식장에 조기와 조화 등을 보냈다. 그러나 의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빈소에 직접 조문은 가지 않기로 했다. 대준씨의 모친 김말임씨는 전날 별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장례식장에 윤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씨 사건의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취임 후 정보공개 청구 재판에서 항소를 취하하는 등 유족의 요구를 수용해왔다. 여야 의원들도 조문과 조화 등을 보내 명복을 기렸다.하태경 “공무원 죽음 방치·월북몰이로마녀사냥한 사람 상승 책임 지게 할 것”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준씨의 모친의 빈소에 이날 조화를 보냈다.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던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 이대준씨의 친형인 이래진씨 모친상에 다녀왔다. 안타까웠다”면서 “오랜 병마로 요양원에 계셔서 아드님의 죽음도 모르셨다고 한다”고 적었다. 하 의원은 “고 이대준씨 모친의 영정 앞에서 반드시 아드님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우리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월북몰이로 마녀사냥한 사람은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8일)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과 만나 (서해피격 사건을) 주제로 청문회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문회가 성사될 경우 대준씨 사망 2주기인 오는 9월 22을 전후해 열릴 예정이다.민주, 서해공무원피살TF 기자회견 연기“상중에 기자회견 적절치 않아 조정” 민주당도 조기와 조화를 보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장례식장에 조화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조기와 조화 등을 발송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우선 TF 단장 김병주 의원이 조기를 보냈고, 단원인 황희 의원과 윤건영 의원도 각각 조기와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의원들은 이날 빈소를 직접 찾아가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이런 행보가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 조문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TF가 이날 오전 계획했던 TF 활동 최종 보고 기자회견도 발인 이후인 15일로 연기했다. 당 관계자는 “(이대준 씨의) 상중에 기자회견을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주 의원들, 서해 피살공무원 모친 빈소에 조문 않기로…조화 보내

    민주 의원들, 서해 피살공무원 모친 빈소에 조문 않기로…조화 보내

    “상중에 기자회견 적절치 않아 일정 조정”조문은 정치적 해석 낳을 우려에 안가기로우상호·김병주·황희·윤건영 조기·조화 보내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12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끌려가 해상에서 피살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모친 장례식장에 조기와 조화 등을 보냈다. 그러나 의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빈소에 직접 조문은 가지 않기로 했다. 대준씨의 모친 김말임씨는 전날 별세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장례식장에 조화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조기와 조화 등을 발송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우선 TF 단장 김병주 의원이 조기를 보냈고, 단원인 황희 의원과 윤건영 의원도 각각 조기와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의원들은 이날 빈소를 직접 찾아가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이런 행보가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 조문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TF가 이날 오전 계획했던 TF 활동 최종 보고 기자회견도 발인 이후인 15일로 연기했다. 당 관계자는 “(이대준 씨의) 상중에 기자회견을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통일부 “北, 개성공단·금강산 재산침해 매우 유감…즉각 중단해야”

    [속보] 통일부 “北, 개성공단·금강산 재산침해 매우 유감…즉각 중단해야”

    “개성공단 버스차량을 시내에 무단운행”“북, 3월부터 금강산 지구 우리시설 철거”“북,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재산권 침해”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통일부가 11일 북한의 개성공단 및 금강산 내 남측 재산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북한 내 우리 측 재산 침해와 관련한 통일부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주 북한방송을 통해 개성공단 버스로 추정되는 차량에 개성시내 무단운행이 포착된 것”을 비롯해 “올해 3월쯤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측 시설을 철거해오는 등 북한 내 우리 측 재산에 대한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 지역에 있는 우리 측 시설을 무단으로 철거 또는 사용해오는 동향을 계속 주시해오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런 행위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런 입장을 발표한 계기에 대해선 명시하지 않았으나, 2008년 7월 11일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금강산 관광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전면 중단됐다.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 시설 싹 들어내라”북, 상의 없이 해금강호텔 해체 작업  앞서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해금강호텔의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3월 15일자 자료를 살펴본 결과, 해금강호텔의 옥상이 해체돼 건물 내부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옥상부분 전체가 구멍이 뚫린 듯 어두운 모습이다. 원래 건물 색상인 하얀색은 건물 뒷부분과 남쪽 외벽에만 일부 남아있었다. 호텔 앞쪽 육지 부분에는 해체 공사에 쓰이는 중장비나 해체된 건물 잔해로 보이는 검은 물체들이 사진에 찍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을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측은 ‘시설물을 모두 철거해 달라’는 대남 통지문을 지속해서 보냈고, 2020년 1월에는 코로나 전염 방지를 이유로 시설 철거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 이후 2년여 만에 별다른 상의나 통보 없이 해금강호텔 철수에 착수했다.  해금강호텔은 현대아산 소유로 남북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했다. 2008년 금강산에서 남한 관광객 피살사건이 발생하면서 관광이 전면 중단됐고, 해금강호텔도 문을 닫았다.
  • 휴가철 맞아 합창의 향연…‘한 여름의 메시아’·‘바다 교향곡’ 등

    휴가철 맞아 합창의 향연…‘한 여름의 메시아’·‘바다 교향곡’ 등

    한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혀줄 국내 주요 합창단의 이색 합창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여름철에 만나는 겨울 레퍼토리와 거장의 대서사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합창단은 다음 달 9일과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한여름의 메시아’ 공연을 연다. ‘메시아’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걸작으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오라토리오는 기도회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노래를 하게 된 데서 기원을 찾는 성악곡이다.‘메시아’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주의 영광’ 등의 곡들로 이뤄져 있으나 예배음악이 아닌 극장 음악이다. 헨델이 살던 18세기 영국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시사성 있는 사안들을 구약 성서의 일화와 비유했다. 극적 효과가 풍부하지만 다른 오라토리오처럼 줄거리나 구체적 등장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는 연말에 주로 연주하는 단골 레퍼토리지만 서울시합창단에서 이색적으로 8월 초 무대에 올리게 됐다. 서울시합창단은 화려함과 웅장함보다 선율을 강조한 경쾌함과 우아함에 초점을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지휘는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이 맡았다. 서울시합창단 단원인 소프라노 허진아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정받은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테너 김세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바리톤 강주원이 참여한다. 바로크 시대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특히 서울시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선 ‘메시아’에 나오는 ‘할렐루야’를 관객들과 함께 부른다. 객석 입장 시 관객들에게 악보를 배포할 계획이다.서울시합창단에 이어 국립합창단도 다음 달 12일과 30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써머 코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음 달 12일 무대에선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가 남긴 최초의 교향곡 ‘바다 교향곡’을 선보인다. 30일 무대에선 뮤지컬 ‘광주’, 오페라 ‘1945’ 등의 작곡가 최우정이 시인 최승호의 작품 ‘눈사람 자살사건’을 중심으로 그려낸 ‘마지막 눈사람’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초연이다.‘바다 교향곡’ 무대에는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이 단상에 오르며 국립합창단과 함께 광명시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 파주시립합창단, 클림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 곡은 4개 악장으로 이뤄진 곡으로 빠른 도입부, 느린 2악장, 스케르초 3악장, 피날레 4악장으로 돼 있는 독일 전통의 고전적 교향곡 기준을 따르고 있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에서 발췌한 시에 합창곡을 붙인 형태다. 본 윌리엄스는 인간의 삶과 영혼, 자유와 평등, 개척의 정신을 바다와 항해에 비유한 휘트먼의 시에 매료돼 자신의 최초의 교향곡을 작곡하게 됐다. 그는 1909년에 곡을 완성한 뒤 이듬해 자신의 지휘로 초연했다. 국립합창단이 다음 달 30일 선보이는 ‘마지막 눈사람’은 최우정 작곡가가 최승호의 시 ‘눈사람 자살사건’을 비롯해 눈과 눈사람에 관련된 단상과 이야기가 있는 짧은 시편을 엮은 작품이다. 빙하기의 지구에 홀로 남은 눈사람의 독백을 통해 문명의 폐허 위에 서 있는 한 존재의 절망감과 고독, 허무를 다룬다. 마찬가지로 윤의중 감독이 지휘하고,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영상과 연출 요소를 가미했다. 배우 김희원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 [사설] 고발된 두 전직 국정원장, 오해 없게 철저 수사를

    [사설] 고발된 두 전직 국정원장, 오해 없게 철저 수사를

    국가정보원이 그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국가 정보기관이 정치 공방이 한창인 사건과 관련해 전직 수장을 고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외려 이를 방기했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정보 관리의 책임 선상에 있는 인사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를 멋대로 삭제한 혐의(국정원법상 직권남용)로 고발됐다. 국정원은 피살된 이대준씨의 ‘월북 의사’ 등의 판단 근거로 활용된 국정원의 첩보 자료들을 박 전 원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원장에 대해선 2018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보름 이상 걸리는 군·경·국정원의 탈북민 합동신문을 5일 만에 끝내고 북한으로 강제추방하는 데 직접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두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 빅이벤트를 전후해 유화적인 대북 관계 조성에 한창 공을 들이던 때다. 당시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정작 국민의 생명과 탈북민 인권은 도외시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두 사건을 비롯해 국정원 등이 당시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줘 국익을 해친 것이 없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고발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소설 쓰지 말라”며 부인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보복이란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국가정보원의 6일 박지원·서훈 두 전직 원장에 대한 전격적인 고발 조치로 인해 신구 권력 충돌이 한층 첨예해진 양상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 여당은 ‘국가안보 농단’으로 규정한 반면 야권은 두 전직 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다. 고발 대상자인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에 대한 고발 조치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면서 “국정원은 첩보를 공유하지, 생산하지는 않는다.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생산처 첩보가 삭제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권이 교체되든, 유지되든 어떤 정부가 와도 국정원이 정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일했다”며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에 전임 원장들을 고발하도록 자해 행위를 강요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리킨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실을 은폐하고 안보 장사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국가안보 농단 사태의 실체를 철저한 수사로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정원 측은 첩보 문서의 존재 및 내용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밝힐 일”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고발 조치에 대해 “(신임) 지휘부 차원에서 사건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에 대해) 정보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박·서 전 원장에 더해 현직 직원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당시인 2015년에도 국정원은 참여정부 시절 김만복 전 원장이 저서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등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한 전례가 있다. 이날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로 지목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전했다.
  • 국정원, 전직 원장 박지원·서훈 고발

    국정원, 전직 원장 박지원·서훈 고발

    국가정보원이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국정원은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의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 등이다. 국정원 측은 “중요한 보고서들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서 전 원장에 대해서는 “탈북어민 강제 북송사건 당시 합동 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과 허위 공문서작성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사살,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이다. 최근 국방부와 해경이 ‘자진 월북 추정’이라던 종전 중간수사 결과를 번복하며 ‘월북 조작’ 의혹으로 비화됐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한 뒤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된 사건이다. 그러나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 쓰지 말고, 안보 장사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에 국정원을 공범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결국 최종 목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 ‘국정원 고발’ 박지원·서훈…서울중앙지검서 수사한다

    ‘국정원 고발’ 박지원·서훈…서울중앙지검서 수사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어민 북송사건’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전직 국정원장들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이미 중앙지검이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건의 진위를 살피고 있는 만큼 검찰이 조만간 특별수사팀을 꾸려 관련 사건을 수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중앙지검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후 7일 사건을 배당할 예정인이다. 현재로선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에 맡길 가능성이 유력하다.공공수사1부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이씨를 ‘월북자’로 판단·발표하게 된 경위, 사건 당일 정부 대응의 적절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 간 관련성, 수사 결과의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검찰이 반부패수사부 인력을 포함한 특별수사팀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 전 원장 등을 대검에 고발했다. 서 전 원장 등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 박지원, 국정원 고발에 “해도 너무 하다…자다가 봉창 두드려”

    박지원, 국정원 고발에 “해도 너무 하다…자다가 봉창 두드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해 국정원이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해도 너무 하다”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된 국정원을 존경하고 국정원 직원을 사랑한다”며 “그러나 이건 해도 너무 하다”고 적었다. 그는 “국정원이 오늘 자체 조사 결과 서해 공무원 사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했다는 혐의로 저를 고발했다”며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세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첩보는 국정원이 공유하는 것이지 생산하지 않는다”며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 생산처 정보가 삭제되는가.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할 원장도 직원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박 전 원장은 이어 “소설 쓰지 말라. 안보 장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정권이 교체되든 유지되든 어떠한 정부가 와도 국정원이 정치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일했다”며 “국정원을 정치로 소환하지 말라.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적었다. 이어 “전직 원장에게 아무런 조사도 통보도 없이 뭐가 그리 급해서 고발부터 했는지 이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정원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사람을 아예 뿌리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지금 이 시간도 묵묵히 일하는 국정원 직원 여러분, 국민을 위해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국정원, 서해피격·탈북어민 사건 박지원·서훈 고발

    [속보] 국정원, 서해피격·탈북어민 사건 박지원·서훈 고발

    국가정보원은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 등이라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또 서 전 원장 고발 건에 대해선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 전 원장에 대해 국정원이 거론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과 허위 공문서작성죄 등이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후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으로, 최근 해경과 국방부가 ‘자진 월북 추정’이라던 종전 중간수사 결과를 번복한 바 있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이 그런 것(고발)을 하는 것 역시 필요 없는 일”이라며 고발 조치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 여 “文안보실, 해경 등에 ‘월북’ 발표 지침” 야 “해경 ‘월북 번복’ 尹안보실 관여 확인”

    여 “文안보실, 해경 등에 ‘월북’ 발표 지침” 야 “해경 ‘월북 번복’ 尹안보실 관여 확인”

    여야는 5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관여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압력이 있었다며 지침 일부 원문을 공개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해경 관계자들과 면담한 후 기자들을 만나 “2020년 9월 사건 당시 해경의 월북 추정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압력을 넣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경청은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북 판단을 뒤집은 지난달 해경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깊이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오늘도 민주당은 청와대의 압력이 없었다는 거짓말을 한다”며 2020년 9월 24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외교부와 해경 등에 보낸 지침 원문을 공개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내용은 ‘Q1. 실종자가 자살 시도 또는 자진 월북 가능성과 관련한 특이 동향이 있었는지?’라는 질문에 ‘개인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수한 것은 자살 시도보다는 자진 월북 등 목적을 가진 행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이라는 답변이다. 하 의원은 지침 내용 전문은 대외비지만 지침 1번은 원문 그대로 메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가안보 문란 실태조사 TF’를 꾸려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안보 이슈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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