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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투숙 동반음독 남녀5명 자살사이트서 만났다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남녀 5명이 모텔에서 동반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모텔 방안에는 이들이 마신 청산가리병이 놓여 있었고,‘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22일 오후 10시55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B모텔 3층 310호에서 박모(25·경남 밀양시),이모(29·서울 노원구),민모(20·광주 북구)씨 등 남자 3명과 송모(20·여·미용사·서울 광진구),문모(19·여·대학생·경기도 파주)씨 등 남녀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 지모(49·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이들이 각자 인터넷사이트에 2개 이상 가입,자살하기 위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자살경위 등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숨진 5명 모두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가입했으며 이중 이씨와 미용사 송씨는 동창찾기 사이트에,박씨와 민씨는 이메일 사이트에 서로 중복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모텔에서 발견된 이씨,민씨,송씨의 휴대전화 가운데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이들이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21일) 오후 9시15분까지 서로 2∼3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문씨의 호주머니에서 ‘이메일로 연락드렸던 사람이에요.구파발,종로3가,수원역’이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서로 인터넷 카페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대화내용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의 경우 군 복무중 대인기피증으로 의가사 제대했으며,문씨는 지난해 9월 인터넷 모사이트에 독극물 구입을 문의한 뒤 가출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金추기경 양측에 쓴소리

    김수환(82) 추기경은 4일 친북·반미 흐름을 우려하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보수와 진보 양측이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해 “보·혁에 대해 좀 더 배워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 추기경은 이날 마산문화방송 창사 35주년 기념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과거를 들먹인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 추기경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미래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은 좋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토론에서 쉽게 협소해지고,감정을 노출시켜 상대방을 비하·인신공격까지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추기경은 또 최근 안상영 전 부산시장과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 등 사회 유력인사들의 자살사건과 관련,“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운 처지에 있더라도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독일 포로수용소에서 유태인들이 죽음의 절망속에서도 ‘예스’라고 답한 사실을 깊이 깨닫고 이같은 가치관을 가지며 살아야 할 것”이라고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했다. 추기경은 이에 덧붙여 “고통 없는 인생은 없고 어떤 선한 일도 고통은 수반되게 마련”이라며 “어려움과 시련을 겪어야 참된 인간이 되고 항상 하느님을 믿는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블란쳇 주연영화 2편 개봉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을 이끄는 여인을 맡아 신비한 이미지로 각인된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35).27일 그녀가 주연한 영화 2편이 나란히 개봉된다. ●베로니카 게린(Veronica Guerin) 27일 개봉하는 ‘베로니카 게린(사진 왼쪽·Veronica Guerin)’은 실화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9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발생한 여기자 베로니카 게린의 피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는 그녀의 삶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절을 집중조명하면서 기자의 소명의식·인간의 길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베로니카(케이트 블란쳇)의 살해 장면으로 열리고 닫힌다.신호 대기중인 그녀 차에 다가온 괴한들이 쏜 여섯발의 총성.‘폰 부스’‘타임 투 킬’ 등으로 낯이 익은 조엘 슈마허 감독은 그 사연을 밝히려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약밀매가 기승을 부릴 때 관련 기사를 심층취재하게 된 베로니카는 마약을 주입한 빈 주사기가 거리를 메우고 눈자위가 퀭한 청소년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광경에 분노한다.자기 정보원을 이용해 밀매조직의 보스에 대한 기사를 쓰려고 하자 위험을 느낀 보스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복에 나선다. 집에 날아든 총탄이나 허벅지를 관통한 청부업자의 습격도 진실을 향한 베로니카의 집념을 꺾지 못한다. 영화 곳곳에 감독은 베로니카가 기자 이전에 주부·엄마·딸로서 고심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담아 영화의 진정성이 더 살갑게 다가온다. 명랑하고 발랄함,대담하고 용기있는 모습,위협에 시달리는 표정 등 케이트 블란쳇의 폭넓은 연기는 영화 비중만큼이나 안정감 있게 펼쳐진다.‘캐리비안의 해적’‘나쁜 녀석들2’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 ●실종(The Missing) 케이트 블란쳇의 잡초처럼 강인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스릴러. 그녀의 역할은 미국 뉴멕시코의 시골마을에 두 딸을 데리고 혼자 사는 의사 매기.백인임에도 20년전 가족을 버리고 인디언의 삶을 택한 아버지 사무엘(토미 리 존스)이 갑자기 나타나자 분노하지만,곧 큰딸이 실종되면서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살인마 인디언에게 납치된 딸이자 손녀를 찾느라 목숨을 건 부녀(父女)의 이야기로 영화는 초점을 모은다. 대평원을 배경으로 한 로드무비 형식으로 선악의 캐릭터들을 뚜렷이 갈라놓은 뒤 그 사이사이에 부녀의 근원적인 사랑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목숨을 내걸고 손녀를 구하려는 아버지의 참사랑을 느끼며 매기는 조금씩 마음을 연다. 백인과 인디언들의 뿌리깊은 문화적 갈등과 반목을 요소요소에 반전소재로 집어넣어 쫓고 쫓기는 스릴러물의 단조로움을 피했다.주술이 지배하는 인디언 문화와 과학문명을 좇는 백인문화가 정면충돌할 때는 이(異)문화를 백안시하는 할리우드의 패권주의가 여지없이 드러나 씁쓸해지기도 한다. ‘랜섬’‘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했다. 이종수 황수정기자 sjh@˝
  • 울산 여대생 피살사건 고교시절 교사가 용의자

    울산시 상북면 가지산 골짜기에서 지난 8일 목졸려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최모(21·부산 D여대 유아교육학과 2년)씨 변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서부경찰서는 22일 최씨의 고교 시절 교사였던 정모(40·교사)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숨지기 전까지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진 정씨의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감식한 결과,최씨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고교 2학년이던 최씨를 만나 사귀어 왔으며,최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지난달 6일) 다음날 새벽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보강조사를 벌여 23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씨가 숨진 최씨와 사제 이상의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가 승용차 안의 혈흔을 추궁하자 성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오늘의 눈] 가슴아픈 시신볼모투쟁/강원식 전국부 기자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전 근로자 박일수씨 분신자살사건으로 노동계가 시끄럽다.유족으로부터 장례를 비롯해 모든 처리를 위임받은 민주노총 중심의 분신대책위는 현대중공업 책임자 사과,비정규직 차별철폐,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의 조치가 있어야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박씨는 현대중공업 근로자도 아니며 사내 협력업체에서도 퇴사해 고용관계가 없는 제 3자 신분이라며 회사에 무단 출입,사고를 저질러 회사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다만 박씨가 유서에서 주장한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나 차별 등에 대해서는 부당한 점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했다. 분신대책위는 박씨가 유서에서 주장한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장례를 미루는 것일 뿐 정치적으로 이용할 뜻은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지금까지 과정을 살펴볼 때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시신을 현대중공업 가까운 병원으로 옮긴 것이라든지 분신대책위에 4월 총선 출마 예정인 노동관련 정당 관계자들을 참여시킨 것이 이에 해당한다.게다가 분신대책위 요구사항도 상대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정부정책을 통해 시간을 두고 제도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분신대책위는 아니라고 하지만 노동단체가 시신을 볼모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자꾸 나온다. 사태처리방법을 놓고 분신대책위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현대중공업 노조사이 갈등도 같은 맥락에서 짚어볼 대목이다.현대중공업도 박씨가 협력업체 전 근로자였고 회사안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지켜보고만 있을 입장은 아니다. 회사와 노조측도 해결을 위해 지원을 하겠다고 한 만큼,분신대책위와 회사,노조가 지혜를 모아 사태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 강원식 전국부 기자 kws@˝
  • ‘부천초등생 살해’ 중학생이?

    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천남부경찰서는 18일 살해된 윤군(12) 등의 이웃에 사는 박모(14·중학교 2년)이 윤군 등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박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경찰에 연행된 박군은 같은날 밤 조사 과정에서 “윤군 등으로부터 돈을 뺏기 위해 ‘뱀을 보여주겠다.’며 인근 산으로 유인해 올라갔으나 이들이 돈이 없는데다 울기 시작해 순간적으로 당황해 목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군이 “사건 당일 형의 운동화를 신었다.”고 밝힘에 따라 이 운동화를 확보,바닥문양과 두 초등학생의 시체 어깨에 찍힌 신발자국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백 이외에는 증거가 없고,박군의 진술이 구체적이지는 못하지만 사건 당시 정황과 상당부분 부합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군 등이 살던 동네와 학교 주변의 우범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군에 대한 정황적 용의성이 드러나 연행,조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군은 초등생들이 살던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연립주택에서 300여m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1년 전부터 동네 불량배들과 어울리면서 학교를 자주 결석했으며 지난 9일부터는 학교에 나가지 않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박군의 자백 이외에는 아무런 물증이 없어 범인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유력한 용의자이기 때문에 신병확보 차원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학생이 신체가 큰 초등학생 2명을 살해할 수 있느냐는 의문과 함께 윤군 등을 사건 당일 최종 목격한 친구 김모군이 밝힌 용의자와 박군의 인상착의가 크게 달라 진범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 김학준 채수범기자 kimhj@˝
  • 노동자분신 ‘勞·勞 갈등’ 조짐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탁학수)가 사내협력업체 전 근로자 박일수씨 분신자살사건 처리를 놓고 분신대책위와 의견차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와의 관계를 끊을 뜻을 비쳐 주목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성명을 통해 “박씨 분신자살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중심의 분신대책위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분신대책위가 요구를 무시하고 특정 목적을 위해 현 사태를 악용하면 민주노총을 포함한 울산지역 노동단체와 모든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이날 새벽 협력업체 해고근로자 3명이 기습적으로 회사안 크레인 점거농성을 한 데 대해서도 힘과 물리력을 동원한 극단적인 방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성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박씨 분신대책위는 북구 화봉동 현대병원에 있던 박씨 시신을 이날 오후 5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인근 울산대학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쯤 이운남(34·사내하청노조 조직부장)씨 등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전 근로자 3명이 현대중공업 회사안 정문 근처에 있는 219호 크레인(높이 30m) 위에 기습적으로 올라가 농성을 하다 오전 11시쯤 회사 경비대원들에 의해 해산돼 경찰로 넘겨졌다. 이씨 등은 ▲하청노조 인정과 노조활동 보장 ▲하청노동자 부당착취 중단 등을 요구했다.회사측은 투신에 대비해 크레인 아래에 매트리스 등을 깔고 경비원 6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분신대책위는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쯤 박씨 유족인 딸을 납치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유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직접 만나 들어보려고 했으나 분신대책위측에서 막아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사설] 종군위안부를 누드로 모욕말라

    종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탤런트 이승연의 누드 사진 촬영은 돈이면 무엇이든 한다는 우리 사회의 일탈된 상업주의와 성의 상품화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종군 위안부가 누구인가.2차 대전중 강제로 일본군에 끌려가 지옥 같은 성노예 생활을 하고 이후에도 평생 그 악몽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일본은 군을 동원,조직적으로 이들을 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변변한 사과 한마디 내놓지 않고 있다.고령이 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비탄의 소리가 지금도 이어지는데 어떻게 이들의 잃어버린 과거로 누드 동영상,사진첩을 만들어 돈 벌 생각을 했을까.아무 생각없이 통곡의 현장에서 옷을 벗은 탤런트의 도덕적 무감각에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기획사는 제작 의도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라느니,앞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위로하겠다느니 변명을 늘어놓고 있으나 납득하지 못할 궤변이다.이들이 공개한 몇 장의 사진만 봐도 역사의 아픔에 에로티시즘을 교묘히 덧씌운 성 상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그런데도 제작사는 피해자와 관련 단체들의 항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제작 일정을 강행할 것이라고 한다.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들이 제작물의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으니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제작사는 그 전에 제작을 중단하고 관련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다.위안부를 돈벌이의 소재로 삼은 것 못지않게 돈과 인기를 위해서라면 너도나도 벗어던지는 세태 또한 문제다.부부 스와핑,여중생 피살사건 등 이러다가 사회 전체가 성도착증으로 빠져 들어가는 게 아닌가 불안해진다.˝
  • 실종40대女 차량서 혈흔

    포천 여중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13일 이 사건과 관련해 용의점이 짙은 이모(24·무직·소흘읍 거주)씨 등 남자 3명의 행방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포천 송우리에서 터미널 주변을 배회하는 여중생들을 납치,성폭행한 전력이 있으며 엄양 실종당일(지난해 11월 5일) 현장 부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이씨 등은 엄양 실종 이후 행적을 감췄으며,이들이 소유한 차량의 종류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포천시 군내면 청성공원 주차장에서 발견된 보험설계사 유모(47·여)씨의 승용차에서 지문과 모발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씨의 흰색 아반떼XD 승용차를 1차 감식한 결과,뒷좌석 손잡이 등에서 지문 6점,뒷좌석에서 혈흔으로 보이는 이물질 3점,조수석 바닥에서 여자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30개,조수석 시트 위에서 발자국 흔적 1점을 채취했다.경찰은 유씨가 실종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유씨가 타고 나간 승용차가 실종 다음날부터 장기주차된 점 등으로 미뤄 유씨가 범죄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KAIST·예술종합학교 학생교류 '창조적 사고 키우기’

    “과학과 예술은 통한다.” 과학영재들이 모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홍창선)과 예술영재들이 다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이건용)가 최근 학·예술 교류협정을 맺고 손을 잡았다. 먼저 두 학교는 올 여름방학부터 학생들을 교류한다.학점도 인정된다.카이스트 학생이 예술학교에서 예술창작 기법을 배우고 작품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컴퓨터를 이용,음악을 만들거나 디자인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들이다. ●올 여름방학부터… 상호 학점도 인정 카이스트 문화기술학제 양현승(50·전자전산학) 책임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창조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과학은 자유분방함이,예술은 첨단 기법이 부족하다.”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두 학교가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미국의 MIT가 ‘미디어랩’을 세워 과학과 예술을 연계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학생들에게 창작보다 창작과정에서 우러나는 자유분방한 창조적 사고를 심어주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는 학업스트레스 등으로 자살사건이 잇따르자 1986년부터 매주 금요일 유명 가수와 연극인 등을 초청하는 ‘금요문화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열린 생각’을 갖도록 해왔다. ●“컴퓨터그래픽·전자음악등 획기적 발전 기대” 예술학교 학생들은 거꾸로 카이스트에서 백남준이 비디오아트를 창조해 세계적인 거장이 되었듯,첨단 과학을 이용한 예술창작 기법을 배운다.예술종합학교 최용철(46) 입학교류팀장은 “우리 학교에 예술을 배우기 위해 재입학한 카이스트 출신 학생들이 많다.”며 “과학과 예술의 획기적인 접목으로 요즘 영화에 많이 활용되는 컴퓨터 그래픽을 비롯,전자음악·디자인·무대미술 등에서 놀라운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새학기부터 두 학교 교수들이 과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공동 저서를 내는 등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두 학교 교수들은 13일 서울예술종합학교에서 만나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빨간 매니큐어 산 30대남자 추적

    포천 여중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피살된 엄모(15)양이 실종된 지난해 11월 소흘읍에서 빨간 매니큐어를 사간 남자가 있었던 것을 밝혀내고 이 남자를 용의선상에 올려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포천 일대의 화장품 판매점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던중 지난해 11월 소흘읍 모 화장품 판매점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갔다는 한 화장품 판매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판매원은 “저녁 시간에 중간키 정도의 30대 남자가 매장 바깥에 모아놓은 매니큐어 중에서 2000원짜리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갔다.”며 “남자가 매니큐어를 사가는 것이 드문 일이어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6월 소흘읍에 사는 여중생 2명을 차량으로 유인,성폭행한 혐의로 박모(24)씨를 구속하고,엄양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20일 소흘읍에서 실종됐던 여 보험설계사 A(47)씨가 타고 나간 흰색 아반떼XD 승용차가 이날 오후 5시10분쯤 포천시 군내면 구운리 청송공원에서 순찰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포천 성폭행’ 용의자 영장 여중생 피살 연관성 조사

    포천 여중생 엄모(15)양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1일 지난해 6월 소흘읍에 사는 여중생 2명을 동료 2명과 함께 납치한 혐의로 박모(24·무직·소흘읍)씨를 검거,엄양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10일 밤 신병을 확보한 박씨가 범행을 부인했으나 여중생들을 통해 성폭행을 확인,공범 2명의 인적사항을 조사 중이다.경찰은 그러나 여중생 2명이 박씨의 차에 탄 과정이 납치였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성폭행 혐의만으로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6월7일 밤 11시 소흘읍 송우리 시장에서 귀가하는 여중생 2명에게 접근,차에 태운 후 성폭행하고 다음날 새벽 2시 양주 투바위고개 부근에서 놓아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와 일당 2명이 귀가 중인 여중생을 범행 대상으로 했고,차량을 이용한 점,범행장소가 소흘읍 일대인 점이 엄양 피살사건과 같아 연관성을 추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흘읍에서 지난달 20일 실종된 보험설계사 A(47·여)씨와 마지막으로 휴대전화로 통화,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오모(37·서울 도봉구)씨가 11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4동 R모텔에서 객실 문고리에 흰색 전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미안하다.태어나서 남에게 도움준 게 없다.고생만 시켰다.잘 살고,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으나 실종된 A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실종 당일 휴대전화가 끊기기 3∼4시간 전 오씨와 마지막으로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오씨의 소재를 쫓고 있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작년 피랍여중생 최면수사

    포천 여중생 엄모(15)양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0일 배수구에서 발견된 엄양의 시신을 가렸던 TV포장용 종이상자의 출처를 확인,배송경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 상자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모 마트 물류센터에서 지난해 8월 남양주로 배송된 것을 밝혀내고 정확한 배송경로와 배송후 유통경로를 추적중이다. 경찰은 또 실종 당일 엄양의 통학로에서 승용차가 목격됨에 따라 이 차량의 차적과 지난해 7월 동두천으로 또 다른 여중생 3명을 납치한 범인의 신원파악을 위해 피랍당했다 풀려난 여중생에 대해 최면수사를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종된 보험설계사 A(47)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화천경찰서와 공조,A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추적된 화천군 사내면 광덕고개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다. 수사 관계자는 “엄양 실종 당일 실종시간대에 평소 차량통행량이 1시간에 10대 미만인 통학로에서 엄양과 같은 모 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여학생과 어머니 모녀가 XG승용차를 목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차량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최면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동두천으로 납치됐다 풀려난 여중생 2명중 한 명이 “풀려난 직후 납치 차량번호를 기억해 아버지와 함께 한동안 차량 추적을 벌였으나 포기했고 지금은 번호마저 잊어버렸다.”고 진술,역시 최면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포천 납치사건 또 있었다

    포천 여중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 경찰서는 9일 숨진 엄모(15·중2년)양에 대해 정밀부검을 실시했으나 사인이나 사망시점,성폭행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경찰은 또 최근 이 일대에 사는 40대 보험설계사 실종신고가 접수되고,지난해 여름 여중생들이 납치됐다 풀려난 사건이 발생한 점을 들어 이 사건과의 연관성을 캐고 있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날 엄양의 시체를 부검한 국립과학 수사연구소가 “오른쪽 머리 부근에 약간의 피하출혈이 있지만 사인과 관련짓기는 어려우며 사인이 될 만한 외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산 짐승이 목 등을 많이 훼손해 목졸려 숨졌는지의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시체 부근에서 발견한 남성용 피임기구와 체모 등은 현장주변이 평소 자동차 데이트 족들이 많아 사건과의 연관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7월 포천읍 송우리에서 여중생 2명이 20∼30대 남자 3명에게 납치돼 동두천까지 끌려 갔다 풀려난 사건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학생들에게 하얀 가루약을 탄 술을 한두잔씩 억지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학생들이 기억하고 있는 남자 1명의 신원과 행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쯤 포천 소흘읍에 사는 A(47·여·보험설계사)씨가 매입한 땅을 보러 가겠다며 20일째 연락이 끊겨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 엄양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A씨가 엄양처럼 ‘곧 집으로 돌아온다.’고 전화한 뒤 소식이 끊겨 납치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죄의 유사성 및 모방범죄 경기도 부천 초등생들도 포천 여중생처럼 발가벗겨져 살해됨에 따라 범죄동기 및 심리에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포천 여중생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경찰은 부천 초등생들에게선 성추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소아기호(小兒嗜好)성범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경찰은 윤군 등을 옷으로 나무에 묶기 위해 옷을 벗긴 것으로 추정했다.윤군의 팬티를 나무에 연결시켜 묶은 것이 이같은 짐작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포천 여중생의 옷이 모두 벗겨진 것은 성폭행을 하기 위해서나 범행 후 피해자의 신원은닉과 도주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배수관에 시체를 숨긴 것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 첫 장면(형사역 송광호가 길가 배수관에서 시체를 발견하는 광경)과 유사하지만 모방범죄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시체 발견 직후 화성사건 수사팀이 포천에 급파됐으나 화성의 경우와 같이 두손을 묶거나 흉기나 기구 등으로 시체를 모욕한 흔적은 나타나지 않아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피해자 엄양의 열 손가락과 발톱에 모두 붉은 색 매니큐어가 칠해졌고,유류품중 속옷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성도착자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범죄심리과 강덕지(53) 과장은 “범인이 비정상인으로 판단되었던 사건도 막상 범인을 잡고 보면 정상인인 경우가 많다.”면서 “부천사건이든 포천사건이든 범인을 ‘비정상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 평택에서도 8세 여아가 집을 나가 108일째 실종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5일 오후 2시쯤 장모(8·초등1·평택시 안중읍)양이 과자를 사먹는다며 아버지에게서 1000원을 받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평택서는 실종 이튿날인 10월26일 신고를 접수,장양이 거주하는 아파트 옥상과 지하실,인근 야산,농수로,아동보호시설 등을 수색하고 전국 경찰서에 4000여장의 수배 전단지를 배포했으나 아직까지 사건을 해결할 만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실종후 지금까지 경찰이 실시한 수색은 단 3차례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소극적인 수사를 펼쳤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포천 한만교 김효섭 인천 김학준기자 mghann@˝
  • 공황장애 기관사 산재 인정

    지하철 자살사고를 겪은 뒤 ‘자살 중압감’에 시달리던 지하철 기관사가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기관사 허모(33)씨가 지난해 11월28일 공황장애를 이유로 제출한 산업재해 신청을 지난 1월10일 받아들였다고 9일 밝혔다. 허씨는 지난해 9월8일 서울지하철 6호선 차량을 운행하던중 갑자기 구토증세를 느끼며 혈압이 급상승,열차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공황장애는 위험대상이 없는데도 공포감을 심하게 느끼는 일종의 발작증세다.최근 빈번한 지하철 자살사고로 이처럼 공포심을 느끼는 기관사들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근로복지공단 요양부 김경식 차장은 “허씨는 업무환경과 근무경력,신체조건,주치의의 소견을 종합한 결과,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돼 산재로 승인됐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
  • '안시장 자살’ 정치권 반응

    한나라당의 ‘안상영 부산시장 자살사건 진상조사단’은 4일 검찰의 가혹 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선 의원은 “최근 한달간의 접견록을 확인한 결과,안 시장은 의식이 명확하지 못해 부인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등 극도로 병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난방도 안되고,속옷 반입도 안되는 차가운 독방에 가둬 놓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접견록 내용과 관련,“(안 시장이) 지난달 21일에는 ‘걷기도 힘들다.’,26일 ‘몸이 안좋다.’,28일 ‘내가 기력이 없다.움직일 수 없다.’,자살 몇시간 전인 이달 3일엔 ‘기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빨리 나갈 것 같지 않다.몸이 많이 상해서 이겨 보려고 하는데.’라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달 17∼21일 안 시장이 삼선병원에 잠시 입원했을 당시 의사 출신인 같은당 정의화 의원이 안 시장의 건강 상태를 살펴본 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중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권력에 의한 테러’라고 정권에 화살을 돌렸다.아울러 정권의 자치단체장 빼가기 전략에 따른 검찰의 표적·강압수사 의혹도 제기했다.민주당도 이에 동조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반격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총재는 5일 부산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총무는 “안 시장이 김혁규 전 경남지사처럼 변절했다면 탄탄대로를 달렸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부산 결집’‘궐기’‘장외집회’ 등 강성 표현도 있었으나,일단 당장 강경대응은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최병렬 대표가 신중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 시장의 자살이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과 박광태 광주시장의 구속 등 잇따른 광역자치단체장 빼가기와 연관이 있다면 더욱 불행한 일”이라며 한나라당과 보조를 맞췄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안 시장 빈소에 문재인 민정수석을 보내 조문한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부산 전광삼 서울 이지운기자 jj@˝
  • 최대표 “閔펀드 國調 검토”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4일 안상영 부산시장 자살사건과 관련,“권력에 의한 살인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최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 광역단체장에 대한 무모한 수사가 빚은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야당 정치인과 단체장을 빼가기 위한 정치공작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회유를 거부하는 정치인과 단체장에게는 비열한 정치보복과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빗대 “안 시장은 죽음을 스스로 택했으나 전직 도지사는 변절해 권력을 향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중심에 서서 불법 관권선거와 공작정치를 계속한다면 이번 총선은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노 대통령 사돈인 민경찬씨의 653억원 펀드조성 의혹에 대해선 “노 대통령과 검찰은 한점 숨김없이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 국정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정부패와 관련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법원 영장이 발부되는 경우 불체포특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통령의 사면권도 제한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돈을 건네는 사람도 돈을 받는 사람도 동일한 형량으로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천 초등생 2명 살해사건/“차타고 가는것 봤다” 목격자 신병확보… 주변 탐문 ‘짧은 머리·청바지’ 긴급수배

    초등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는 1일 용의선을 숨진 윤군 등을 산으로 데려갔다는 성인남자로 좁히고 주변인물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가톨릭대 부근에서 윤군 등이 한 성인남자를 뒤따라갔다는 목격자 김모(11)군의 진술과 시체 등에서 동일한 발자국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수사 관계자는 “아는 사이가 아니고서는 늦은 밤에 덩치가 큰 아이 둘을 산 정상까지 강제로 데려가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근 편의점 등 폐쇄회로TV 분석 김군은 경찰조사와 최면수사에서 “가톨릭대 부근에서 윤군 등이 키 170㎝에 짧은 머리를 하고 검정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남자를 1m거리를 두고 따라갔다.”고 동일하게 진술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5일 경찰에게 “윤군 등이 실종된 날 오후 9시쯤 쏘나타 차량에 실려가는 것을 보았다.”고 제보한 또 다른 목격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어 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를 캐고 있다.경찰은 진술 직후 잠적한 이 목격자의 신병을 1일 밤 늦게 확보해 진술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윤군 등이 사는 소사동 연립주택에서 최후 목격장소인 가톨릭대 정문까지 1.2㎞구간의 예상 이동로 주변상가와 주민들을 상대로 추가 목격자를 찾고 있다. 또 이 일대 쓰레기투기장과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TV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최종 목격시간인 지난달 14일 오후 9시45분을 전후한 3시간 동안의 이동로 주변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윤군 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직접사인이 교살(경부압박질식사)이며,범인이 등 뒤에서 임군의 목도리로 2명을 차례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망시간 실종당일 추정 국과수는 윤군의 위에서 실종 당일 저녁식사로 먹은 부침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뤄 실종 당일 숨졌으며,사망 시간은 오후 10시 이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군 등의 시체에서 강제추행이나 심한 폭행을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윤군과 임군 모두 등 부위에 같은 문양의 흙 묻은 운동화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범인이 뒤에서 목을 조르면서 힘을 가하기 위해 등을 밟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윤군 등의 장례는 이날 오전 부천 기독제일병원 장례식장에 치러졌으며,시신은 인천시립공원묘지 화장장에서 화장됐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실종시간등 달라… ‘엉터리 경찰자료' 경찰이 부천초등생 살해사건을 수사하면서 발표한 각종 자료가 엉터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은 윤군 등이 실종 당일 오후 9시쯤 집을 나가 9시23분 집에 전화를 건 뒤 9시45분쯤 가톨릭대 앞에서 친구 김모군에 의해 최종 목격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들은 오후 8시 전에 집을 나가 8시26분에 전화를 걸었고,8시 55분쯤 집 앞에서 노는 것이 윤군 아버지에 의해 목격되었다.따라서 윤 군 등은 오후 9시 이후에나 가톨릭대쪽으로 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경찰은 “수사 초기에 혼선이 일었다.”고 해명했지만 윤군 등이 지난달 14일 실종돼 수사가 보름 이상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어렵다. 또 경찰은 윤군 등의 집에서 가톨릭대 정문앞까지 직선거리로 1.2㎞,시신이 발견된 춘덕산까지 2.5㎞라고 발표했다.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가톨릭대까지는 길을 따라가도 700여m에 불과했고 시신 발견 지점까지는 1.5㎞ 남짓이었다.따라서 집∼가톨릭대,가톨릭대∼춘덕산까지 각각 20∼30분씩 소요된다는 경찰 분석과는 달리 각각 10여분씩에 불과했다.따라서 윤군 등이 면식범으로 추정되는 범인과 함께 20여분 만에 피살 현장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경찰이 시신 발견 뒤 내놓은 약도는 더욱 가관이다.약도에는 춘덕산이 가톨릭대 뒤편 왼쪽에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으나 실제 춘덕산은 정반대 방향인 가톨릭대 뒤편 오른쪽에 있다.경찰이 약도에서 춘덕산으로 지목한 산은 주민들에 의해 ‘보은산’으로 불리는 산이다.최소한 현장이나 가보고 약도를 그렸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경찰은 날이 저물어가는 1일 오후 5시쯤 의경들을 춘덕산으로 급파했지만 초동수사의 잘못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천 김학준기자
  • 예산·인사 권한막강 ‘지방교육 황제’ 교육감선거 ‘비리 올인’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수장인가,정치인인가.’ 임기4년의 교육감 선거가 혼탁,과열양상을 빚고 있어 제도개선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교육감선출은 1991년 임명제에서 교육위원 선거로 바뀐 뒤 1997년부터 각 학교 운영위원 중심의 투표로 전환됐다. ▶관련기사 4·5면 ●97년민선후 7명 ‘도중하차' 그러나 97년 본격적으로 민선 교육감이 출범한 이후 염규윤 전 전북도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뇌물제공으로 구속되는 등 모두 7명이 중도사퇴하거나 사법처리됐다. 올해는 현재 선거비리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주 외에 서울·대전·전북·충남에서,내년에는 인천·대구·울산·전남 등에서 교육감 선거가 예정돼 있어 ‘교육계는 선거운동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술렁거리고 있다. 이는 유권자가 소수의 학교운영위원으로 한정돼 있는 데다 교육감은 선거법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를 구실로 학교운영위원들을 얼마든지 접촉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또 교육감에게는 교원인사 및 학교신축 등 각종 권한이 집중돼 있다.교육감 선거에서도 요즘 유행하는 ‘올인 전략’이 횡행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현재 뇌물수수로 재판에 계류중인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은 지난해 4월 예산에서 교장자살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질의가 예정돼 있는데도 학교운영위원회 모임에 가야 한다고 거부하다 마지 못해 출석했다.교육감들이 지역 순시에 열심이다 보니 간부들이 현지로 직접 찾아가 결재받는 꼴불견도 연출된다. 교장·교사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펴는 경우도 허다하다.일부 학교에서는 교장이 교사에게 특정후보를 지지토록 지시했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전초전격인 학교운영위원 선거에서 지지자들을 당선시키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다. 어떤 경우든 ‘대가’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추측하기 어렵지 않다. ●간선제 폐단 많아 직선제 검토 이에 따라 대안으로 주민직선제와 학부모직선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정치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근 “소수의 운영위원에서 교육감을 선출하다 보니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체 학부모의 직접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반면 서울신문이 전국 교육감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4명이 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7명은 학부모직선제,7명은 교사직선제를 주장해 양측이 팽팽했다. 교육부도 직선제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 ‘이라크 WMD 오보’ BBC사장 사임

    영국 BBC 방송의 그레그 다이크 사장과 개빈 데이비스 이사장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정보가 조작됐다는 BBC의 보도가 오보였다는 허튼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책임을 지고 잇달아 사임했다고 BBC인테넷판 등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허튼 보고서는 블레어 총리에게는 정치적 승리를,BBC 방송에겐 창사 81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안겼지만 BBC와 다른 언론사,기자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영국사회가 허튼 보고서 논란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다이크 사장의 사임에 따라 BBC 국제뉴스 총책임자인 45세의 마크 바이포드씨가 사장 직무대행이 됐다.아울러 로드 리차드 라이더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보도상의 실수’를 사과해 블레어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 영국 국방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자살사건을 조사해온 허튼 경은 28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이라크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정보기관이 작성한 이라크 WMD보고서를 과장,조작했다는 앤드루 길리건 BBC기자의 보도는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에데이비스 이사장이 사임했고,뒤어어 다이크 사장도 사임했다.데이비드 이사장은 보고서 내용에 불만을 표시했다.BBC기자들과 영국기자연맹,다른 언론들도 “탐사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반발했다. 이춘규기자 외신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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