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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빌딩숲속서 춤을…”

    “명품 빌딩숲속서 춤을…”

    ‘미래 건축물이 즐비한 거리에서 세계인의 춤사위를 즐긴다.’ 친환경 미래도시 강남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세계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강남구는 7일부터 코엑스 태평양관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관에서 ‘제3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는 강남구에 새롭게 들어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해 고품격의 친환경 미래도시 강남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전시회에는 물결 모양의 외관으로 신사동의 품격을 더하는 조이빌딩, 석양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청담동의 바티리을빌딩, 주민들의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까치공원과 국기원의 친환경화장실 등 21종의 다양한 건축물 사진이 전시된다. 또 강남의 과거모습과 탈바꿈하는 과정, 디자인 시티 강남의 미래상 등이 동영상으로 상영된다. 강남구는 또 멋진 건물들이 즐비한 코엑스와 영동대로 일대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댄스페스티벌’을 펼쳐 춤꾼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 스웨덴, 호주 등 13개국 180개팀이 참여해 유소년부, 청소년부, 일반부, 장년부로 나누어 예선과 결선을 치른다. 총상금 7720만원이 걸려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춤 경연대회다. 코엑스 광장과 영동대로에서 진행되는 거리댄스페스티벌에는 국내외 2000여명의 전문공연단이 펼치는 세계춤퍼레이드와 3000명의 댄서가 동원되는 라인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 가운데 라틴댄스 세계대회 2년 연속 우승팀인 콜롬비아의 ‘스윙 라티노스’와 미주를 뒤흔든 한국계 3세 남매로 ‘월드 살사 챔피언십 클래식 부문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한 에밀리 & 주니어의 공연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무대로 꼽힌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005년 이은주·2007년 정다빈 등 유명인 자살 뒤… ‘모방자살’ 최고 2배 급증

    톱 탤런트 최진실씨 자살파문 이후 모방자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베르테르 효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통계 자료가 나왔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해 자살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보건복지가족부가 5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에게 제출한 ‘2003∼07년월별·성별 자살자 수’에 따르면 유명인의 자살 직후 자살사건이 급증했다. 이들의 자살에 영향을 받은 월별·성별 자살자 수는 모두 그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예인 자살 직후 월별 자살자 크게 늘어 2003년 8월4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후 같은 달 남성 자살자 수는 855명에 달했다. 이는 7월 남성 자살자(737명)보다 118명이 증가한 수치로 9월(777명)보다도 78명이나 많았다. 같은 달 여성 자살자 수는 397명에 불과했다. 영화배우 이은주씨가 자살한 2005년 2월22일 이후에는 여성 자살자가 급증했다.2월 여성 자살자는 240명으로 평균 이하였지만 자살 직후인 3월에는 46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마찬가지로 가수 유니씨와 탤런트 정다빈씨가 지난해 1월21일과 2월10일 잇따라 자살하자 1월 289명에 불과했던 여성 자살자는 2월 534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여성 자살자는 11∼12월에야 다시 300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탤런트 안재환씨가 자살한 지난 9월에도 자살을 고려한 사람들의 상담 숫자가 급증했다.‘보건복지콜센터’에 접수된 자살 상담자 수는 439명으로 8월 220명에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전 월별 평균 자살상담 건수는 200건 안팎이었다. 임 의원은 “유명인의 자살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잘 보여준다.”면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안’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 학교 생명존중 교육 강화 나서 최진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최근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잇따르자 일선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조만간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의식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로 내려보낼 계획이다. 공문에는 고 안재환, 최진실 등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이 잇따르고 학교 폭력 사례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명존중 의식 강화에 노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10월14∼15일 학업성취도 평가와 11월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굵직굵직한 시험이 예정돼 있어 자칫 성적을 비관해 연예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확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의도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살 예방만 강조하게 되면 자칫 아이들에게 자살을 일깨우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서 다른 생활 지도와 묶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이경원기자 sdoh@seoul.co.kr
  • 악플 처벌 ‘최진실 법’ 도입 논란

    악플 처벌 ‘최진실 법’ 도입 논란

    정부와 한나라당이 3일 이른바 ‘최진실법’ 도입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톱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파문을 계기로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를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결사 저지를 재확인하면서 인터넷 규제법 도입 논란이 또다시 불붙었다. 이번에는 최씨 자살사건을 계기로 촉발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최진실법’이란 별칭이 붙었다.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최진실법’은 이를테면 ‘인터넷 통합법’이다. 사이버 모욕과 악성댓글 처벌 강화, 인터넷 실명제 확대 등뿐만 아니라 인터넷 문화와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자는 것이다. 정병국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장은 “인터넷 전반을 규정하는 새로운 법률안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인터넷 공간을 통한 명예훼손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법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는 복안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사이버 모욕죄 및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인터넷 악플 폐해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며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개인이 인터넷 상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포털에 게시물 삭제 신청을 할 경우 포털이 삭제 여부를 판단하게 돼 있다.”면서 “당에서 준비하는 법안에는 포털은 신청 후 24시간 내에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72시간 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삭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현행 5∼6명 수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25명 수준으로 확대 재편하고, 심의위원회의 분쟁 조정 권한을 민사상 화해 효력까지 주는 쪽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인터넷 실명제 확대와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법무부도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과 관련한 ‘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기민한 움직임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 등에선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터넷의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자율정화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사이버모욕죄 신설에 대해 “인터넷상의 삼청교육대법과 같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최씨 자살사건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최진실법’은 사이버모욕죄나 인터넷 실명제가 아니라 자살 예방과 관련된 법이어야 한다.”며 “현행법에 사이버 모욕 내용이 있는데 또 도입하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현행 형법상 모욕죄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판·검사가 엄격하게 법 적용을 하면 되는데 새로운 법을 신설하면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은 “단순히 댓글 삭제 등의 의무만 부과하지 말고 피해자가 해당 사이트에 신고했을 때 ‘12∼72시간’의 구체적인 처리 기간을 명문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일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언론정치학부)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댓글은 사이버 민주주의와 얼굴 없는 테러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사이버 모욕죄 신설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갖고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오상도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경찰 2차 브리핑 전문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

    경찰 2차 브리핑 전문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

    故 최진실의 자살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측이 2차 브리핑을 갖고 조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초 경찰서 회의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는 서초 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이 주도로 진행됐다. 서초 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경 119의 신고를 받고 故최진실의 자택으로 출동해 현장조사를 펼쳤으며, 이후 잇달아 고인의 관계자들을 불러 사망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2일 오후에는 검찰 측의 故최진실의 사망 경위를 분명히 하고자 부검을 실시했으며, 국가수가 자살임을 명백히 했다. 한편 故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다음은 경찰이 발표한 브리핑 전문 故최진실의 매니저 박모씨의 진술에 의하면 사망 전날인 1일 제약회사 광고 촬영 시 전날 인터넷에 사채관련 허위 글을 올렸던 백모양과 전화 통화로 잠을 자지 못하고 얼굴이 부어 촬영을 못해 속상해 했다. 속상해 하는 마음을 달래고자 소주 3병을 마시고 최진실만을 데리고 나와 오후 11시 35분경 집에 데려다 주었다고 진술했다.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개천절 아이들 운동회인데 어떻게 하는냐, 속상하다.”라는 말을 했고 이어 “왜 내가 사채업자가 되어야 하느냐”. “연예 생활 그만할 것, 죽고 싶다.” 등의 말을 하며 “애들 항상 지켜주고 니가 항상 옆에 있어주어라.”는 푸념을 했다. 심지어 “내가 죽으면 납골당이 아니라 산에 뿌려달라.”는 말을 자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여성잡지사 김모 씨의 진술에 의하면 최진실씨는 메에크업 담당자 이모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24시 47분경 기자인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3분 정도 서럽게 울다가 “힘들다.”고 토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해 “누나가 왜 죽느냐”고 달랬는데, “너한테 마지막으로 전화하는 거야, 우리 애들 크는 거 잘 지켜 봐 달라.”고 말해 계속해서 달래 약 7분 34초 동안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자택 CCTV를 확인한 결과 매니저 박모씨가 1일 23시 35분경 최진실씨를 부축하여 집으로 귀가하고, 23시 38분경 아파트에서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최진실씨의 통화내용 및 문자 메시지에는 2일 24시 42분경 “이세상에서…젤 사랑하는 누구야, 언니가 혹 무슨일이 있더라도 애들 잘 잘 부탁… 미안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수사 결과는 2일 21시 15분경부터 22시 45분경까지 약 1시간 30분간 강남성모병원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소에서 부검의 양경무의 집도로 이루어진 결과 의사로 인한 자살로 1차 소견을 냈고, 약물 복용 여부 등에 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유족들의 진술, 매니저, 코디 등 가까운 주변 동료의 진술, 최진실씨의 메모, 자살 직전 통화내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충동적인 자살로 잠정 추정된다. 발견 된 것이 일기장은 아니고 몇몇의 메모였으며, 사생활의 이유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30년대 간도 ‘민생단’ 학살사건

    1930년대 간도 ‘민생단’ 학살사건

    ‘민생단 사건을 아십니까.´ 민생단 사건은 1930년대 초반 중국 간도 일대에서 중국 공산당이 민생단에 일본 스파이들이 침투해 있다고 날조해 500명의 조선인 항일혁명가를 학살한 것을 일컫는다. 역사의 전면에서 밀려나 있던 이 민생단 사건이 소설로 복원됐다.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의 작가 김연수(38)씨가 민생단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장편 ‘밤은 노래한다’(문학과지성사)를 펴냈다. 장편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를 출간한 이후 1년여만에 내놓은 여섯 번째 장편 소설이다. ‘밤은 노래한다’는 1930년대 초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젊은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가 서로 죽이고 배신하고 변절하고 미치광이가 되는 가혹한 운명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측량기사로 파견된 김해연이 이정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가 그에게 한 장의 편지를 남긴 채 자살하는데, 편지를 통해 이정희가 혁명조직의 일원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정희가 내게 보낸 처음이자 마지막 서신. 그 한 장의 편지로 인해서 그때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이 움직이던 내 삶은 큰 소리를 내면서 부서졌다. 그때까지 내가 살고 있었고, 그게 진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그처럼 간단하게 무너져 내릴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소설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하이네의 시구처럼 반짝이는 시적 영감을 오롯이 드러낸다.“먼저 사랑이 오고, 행복이 오고, 질투심과 분노가 오고, 그리고 뒤늦게 부끄러움이 찾아온다.” 자신이 삶 앞에 정직하고 아름다웠던 사람들의 숨결, 가슴 아픈 역사가 한데 어우러져 웅숭깊게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소설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학생 시절부터 이 이야기를 가슴에 담았던 작가는 1995년 장편소설 형태로 썼다가 민생단 자료들을 다시 읽고 계간지에 연재하면서 세상에 내놓았다. 그러나 연재를 끝난 뒤에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는 이야기를 내서 뭣하겠는가?”라는 회의가 생겨 뒤로 밀쳐놨다. 그러다 이번에 내놓은 것은 지난 봄 촛불시위 현장에서 본, 전경들 앞에서 대중가요에 맞춰 춤추던 대학생들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춤추는 장면을 보면서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계가 왔다는 사실에 학생시절의 공포를 떨쳐버리고 용기를 얻은 것이다. 민생단 논문을 쓴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박사논문을 쓰는 내내 이건 논문이 아니라 소설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았다.”며 “논문으로는 다 담을 길 없는 그 깊이 모를 혼돈과 암흑의 심연 속에서 벌어진 민생단 사건에 빠져든 인간들의 이야기를 김연수는 처음 끌어안았다.”고 평했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제단 신부 96명 방북

    지난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중단됐던 정당·종교·사회단체의 대규모 방북이 사실상 허용됐다. 우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 96명이 22일 북한 고려항공 직항편으로 방북했다. 전종훈 신부를 비롯한 방북단은 이날 평양 장충성당에서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갖는 등 26일까지 평양과 백두산 등을 방문하며 북한에 머문다. 23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지역본부 방북단 51명이 역시 고려항공을 이용해 방북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방북단 136명이 방북했지만 대북 민간지원 단체라는 점에서 두 단체와는 성격이 다르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中언론 “안재환 자살로 한국 충격에 빠졌다”

    中언론 “안재환 자살로 한국 충격에 빠졌다”

    지난 8일 배우 안재환의 자살 소식이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163.com 등 중국 유력 언론들은 “유명 배우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한국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故안재환의 자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신화통신 오락판은 “올해 들어 그룹 ‘거북이’의 멤버 임성훈과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 배우 이언의 사망에 이어 한국 연예계의 젊은 인재들이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후닷컴은 ‘한국 연예인들은 왜 자살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연예계에 불어 닥친 ‘자살사건’을 조명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언론은 “이은주·유니·정다빈 등 한국 연예계에 불어 닥친 ‘자살 비극’은 여러 사람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면서 “한국 연예인들은 자신의 심리적 건강과 상태를 소홀히 하다가 스트레스나 좌절을 겪으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언론과 ‘구비’(口碑·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말)가 매우 중시되는 나라”라면서 “한국 연예인들은 대중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면 매우 무거운 부담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안재환을 비롯한 한국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뒤에는 유독 거센 한국 언론의 반응과 세간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 중국 언론의 분석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사망한 정다빈과 2월 사망한 유니는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자살의 이유로 꼽혔을 만큼 언론과 대중의 반응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대중문화 매체 및 인터넷 신문 등은 현재 이 시각에도 故안재환의 자살 소식과 조문객들의 발걸음을 발 빠르게 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故안재환 영정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살 충동 느낄땐 전화를 걸어라

    자살 충동 느낄땐 전화를 걸어라

    세계 자살률 1위.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11일)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오명을 씻지 못했다. 독거노인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면서 자살자는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명에 달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1.2명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자살. 과연 막을 수 없을까.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민성길 교수는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에 전화를 걸어보라.”고 조언했다.‘핫라인’으로 불리는 생명의 전화(1588-9191)는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마음을 되돌리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막상 자살하려는 마음을 먹어도 그 순간만 넘기면 금방 평상심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 생명의 전화는 24시간 운영된다. 자살충동이 생기면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주머니에 쪽지를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시로 지인에게 전화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희망적인 말을 ‘단정적으로’ 하는 것도 자살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희망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강하게 말하는 방식이다. 단 단정적인 조언을 하는 대상은 가족보다 제3자가 좋다. 민 교수는 “가족간 불화로 자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부모가 강하게 조언하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명인, 의사와 같이 권위가 있거나 호감이 있는 대상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무작정 ‘환자’로 몰아서는 안 된다. 자살자 가운데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40%를 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충동적으로 자살한다는 뜻이다. 특히 큰 실패로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사람을 자극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은 대개 자살을 반복적으로 시도한다. 한번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다시 시도할 확률은 50%, 두번째는 70%, 세번째는 90%에 달한다. 올해 생명의 전화 상담통계에서도 자살을 1번 이상 시도한 사람 27명 가운데 3번 이상 시도한 사람이 10명이나 됐다. 반복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늘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위험한 곳으로 가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또 신뢰를 바탕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미리 다짐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오강섭 교수는 “당신이 왜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표현해야 한다.”면서 “‘나를 믿고 자살하지 말라.’고 약속하면 순간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살을 시도하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은 “나는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고립무원의 상황에 빠져 있다고 생각할 때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오 교수는 “가족과 친구, 의사가 모두 힘을 합쳐 희망을 주고 관심을 가지면 자살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차원 ‘자살 예방책’ 첫 마련

    사상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의 자살예방 종합대책이 마련된다.31일 정치권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총리실 주도로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자살 예방 및 자살률의 획기적 감소를 위한 정부종합대책의 조율 단계에 들어갔다. 자살예방대책은 과거 복지부 차원에서 수차례 발표했지만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종합대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06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자살 사망률 1위에 오르는 등 급격히 자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초안은 자살의 주요 원인인 경제적 빈곤과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복지 관련 장기대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저소득층과 노인 등 취약·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경제적 안전망 강화가 핵심이다. 단기대책으로는 국토해양부가 지하철 스크린도어 확대와 교각 정비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약 구입 규제를,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선 자살사이트와 같은 정신 유해 사이트 차단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에선 “새로운 내용이 없이 참여 부처만 확대함으로써 전시행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3일 열리는 관계부처 실무회의에서 종합대책 초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자살예방의 날’인 10일을 전후해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남경필 “대북 식량지원 재개해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북한에 600억원 규모의 식량을 지원해 달라는 세계식량기구(WFP)의 요청과 관련,“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조건을 달아서는 안 된다.”며 적극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 발표, 여간첩 사건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남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3주에 걸쳐 북한 전역에서 ‘긴급 식량상황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인구의 60%가 하루 두끼 이하의 식사를 하고, 특히 영유아와 임산부·환자의 영양부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즉각적인 대북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사임할 듯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이번 금강산 피살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28일 계동 현대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건식 통일부 전 차관, 이기승 현대 U&I 사장, 황현택 현대투자네트워크 사장 등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표이사로는 조 전 차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조 전 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통일원 교류협력국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대북 강경입장 유지” 51% ·“대화 추진” 48%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0.6%는 ‘대화가 중단되더라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강경한 입장보다는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도 47.7%에 달해 두 의견이 팽팽했다. 분단상황이라는 한국의 특성상 진보와 보수의 이념 성향에 따라 ‘강경’,‘유화’ 입장이 갈렸다. 정부의 강경 대응을 주문한 응답은 고학력층에서 빈도가 높았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2.3%), 대전·충청(56.5%)에서 높게 나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5%), 한나라당 지지자(69.6%)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65.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북한과의 대화를 주문한 응답은 민주당 지지자(64.2%)와 지역별로 광주·전라(71.6%)에서 높게 나왔다.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 지지층(69.3%)에서도 높은 응답을 보였다. 다음달 일본에서 예정되어 있는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 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1%가 사전에 합의된 외교 일정을 감안해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22.4%만이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을 들어 참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지난달 정기 여론조사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더라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79.4%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들이 구체적인 외교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만 무리한 외교 결례에 대해서는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공약이행 점검해 보니

    [李대통령 취임 6개월] 공약이행 점검해 보니

    ■ 경제공약 어떻게 됐나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었다. 그 분위기는 지난 4·9 총선까지 이어져 여당이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취임 6개월이 지난 현재, 대통령 스스로 공언했던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무리한 목표설정과 정책판단 미스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외악재와 정책미스의 결합 이 대통령 입장에서 정권 출범 초기의 불운을 탓할 대목이 있음은 분명하다. 원유·광물 등 원자재의 전세계적인 급등과 이로 인한 10년래 최고의 물가 오름세,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경기의 하강 등이 왜 하필 이때 나타나느냐는 탓을 해볼 수는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을 부채질한 고환율 정책,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잘못된 상황판단 등은 정권에 대한 지지도 하락과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져 정책 전반의 추진력 상실을 부채질했다. ●연간 7% 경제성장률 달성 이른바 ‘747 플랜’(매년 7% 성장,10년 내 국민소득 4만달러,10년 내 7대 강국)으로 대표되는 성장목표는 안팎의 악재 속에 출발부터 공수표가 돼 버렸다. 대통령 스스로 지난 18일 공개된 미국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747은)10년 내에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 후년에도 자신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생각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5% 이하다. 일자리도 대선공약에서 밝힌 연간 60만개 확대는커녕 올해 연간목표인 20만개도 버거운 상태다. 지난달 일자리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3000개 증가에 그쳤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좌초한 상태다. 대운하특별법 제정 추진 등 한때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으나 국민들의 강한 반대와 촛불정국 등이 맞물리면서 사실상 용도폐기됐다. 지난 19일 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 김성조 의원은 “당에서도, 정부에서도 대운하는 전혀 추진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공공부문 개혁 공기업 민영화도 추진동력이 약화됐다. 정부 출범 초기에는 60∼70개의 공기업이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지난 11일 발표된 정부의 1차 선진화 계획에서는 공적자금 투입기업 14개를 포함해 27개에 불과했다. 앞으로 2,3차 계획에도 민영화 대상 기업의 수가 많지 않을 것임을 감안하면 민영화 대상은 당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규제혁신과 감세 규제 혁신과 감세는 다른 부문보다는 비교적 공약 실천도가 높은 부분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국회에서 서비스산업 활성화, 토지이용 규제 완화, 대기업 투자제한 철폐 등의 입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 완화는 현 정부가 참여정부 균형발전 정책을 큰 틀에서 지속하기로 함에 따라 뒷전으로 밀리는 형국이 됐다. 현재 국회에는 법인세율 인하, 연구개발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확대, 유류세 탄력 인하율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들이 제출돼 있다. 종부세는 올해 손대지 않고 양도세는 시장 파급효과를 감안해 신중하게 인하를 검토하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각종 지표 변화는 5개월만에 물가상승률 3.6%→5.9%로 새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과 원자재가 상승, 그에 따른 국제 경기 하락에 시달렸다. 그러나 방향을 잘못 잡아 배가 더욱 흔들리는 상황을 맞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3.6%에서 7월 5.9%로 껑충 뛰었다. 한은의 물가 목표 범위인 3.5%를 훌쩍 넘어섰다. 고물가 시대의 주 원인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일인 2월25일 배럴당 92.21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20일 기준 110.70달러로 치솟았다. 그러나 실용정부는 고유가 추세를 내다보지 못한 채 ‘고성장’ 구호에 매달리면서 고환율 정책이라는 ‘헛발질’을 했다. 취임 당시 949.9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21일 1054.90원으로 11%나 올랐다. 이는 고스란히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연 30만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출범 당시 실용정부의 구호 역시 약발이 다한 분위기다.2월 21만명 수준이던 신규 일자리 숫자는 지난달 15만 3000명으로 뚝 떨어졌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을 했지만 이는 일자리의 원천인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산업이 아닌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교안보 대북 정책 시행착오로 관계 냉랭 한·미공조 美 쇠고기 등으로 흔들 지난 6개월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내놓았던 외교안보 공약인 ‘MB독트린’과 대북 정책인 ‘비핵·개방·3000’구상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보완돼야 할 상황에 처했다. MB독트린이 제시한 한국외교의 7대 과제와 원칙은 큰 틀에서는 이상적이었으나 추진 과정에서 지난 정부와 무조건 달라야 한다는 ‘노무현과는 반대’기조가 강하게 작용했고, 내실 없는 실용주의까지 더해져 실책을 연발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는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질책으로 이어졌다. MB독트린은 비핵·개방·3000으로 대변되는 전략적 대북 개방정책과 ▲국익을 바탕으로 한 실리외교 ▲한·미동맹 발전 ▲아시아 외교 확대 ▲기여 외교 강화▲문화 코리아 지향 등을 담고 있다. 이 중 비핵·개방·3000은 대북 정책을 남북 관계보다 북핵 문제와 연계시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6·15,10·4선언 이행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된 데다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까지 발생하자 비핵·개방·3000만 앞세워온 정부의 정책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통일부는 비핵·개방·3000이 허울뿐인 공약(空約)이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최근 자료집을 통해 3단계 이행계획을 밝혔으나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미 관계 복원과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공조 강화 등 지난 정부와 다른 방향의 ‘실리 외교’는 미국산 쇠고기 개방 파동과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 등으로 뒤통수를 맞고 원칙부터 재정립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이른바 4강(强) 외교에 치우치다 보니 아시아 외교와 기여 외교, 에너지 외교 확대는 아직까지 시동도 걸지 못하고 있다. 기여 외교와 관련, 정부는 최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지난해 말 1인당 국민소득(GNI) 대비 0.07%에서 2015년까지 0.25%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가 위상을 고려할 때 ODA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 기여 외교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진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을 재정립하고 4강에서 벗어나 외교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며 “과거 소극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져야 선진 외교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현정은 회장 “대북사업 계속 하고싶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1일 “대북사업을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정몽헌 우리별 연구동’ 개관식에 참석해서다. 현 회장은 개관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남편(정몽헌)과 시아버지(정주영)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기치 못한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한달 넘게 중단된 데 따른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역력히 묻어났다. 지금 같은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면 개성관광 등 대북사업 전반에 타격을 입게 된다. 현 회장은 피살사건 발생 이후 외부행사 참석을 피해왔다. 지난 4일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열린 정몽헌 회장 추모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따로 참배’를 했다.얼마전 북한을 다녀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외부에 공표한 것과 달리 모종의 ‘보따리’를 가져왔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으나 현 회장은 일체 언급을 피했다. 방북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현 회장은 이날 맏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과 함께 연구동을 돌아본 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정몽헌 우리별 연구동은 1997년 생전의 정 회장이 “우주기술 연구에 써달라.”며 쾌척한 34억원으로 지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강산관광 ‘전면 중단’ 되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의 잠정중단 상태가 장기화하면서 ‘완전 중단’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측이 9일부터 ‘불필요한 남측 인원 추방’을 본격화한 데다 우리측도 시설관리 등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철수시킬 계획이어서 설사 관광이 재개되어도 연내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측은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접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 군의 계획대로 남측 인원에 대한 ‘추방’ 작업이 시작됐고, 단계적으로 나머지 인사들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내심 우리와의 금강산 관광사업 협력중단까지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북한이 극단적으로 남측을 배제하고 중국 등 다른쪽과 손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고도성장으로 해외관광이 늘고 있는 중국이나, 관계개선을 통한 미국, 일본 관광객의 유입 등을 북한이 자신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북한측이 밝힌 1차 추방대상자 11명(관광공사 2명, 면회소 관련자 9명)은 11일까지 모두 귀환한다. 통일부측은 ‘추방’이라기보다 ‘자진철수’로 해석해 달라는 입장이다.하지만 11일 돌아오는 관광공사 관계자 2명은 면세점 관리인원으로 조기철수 계획이 없었던 데다 매장 내 상품들까지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북측의 추방 방침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사태의 전개방향과 금강산 관광의 지속 여부는 향후 단계적으로 진행될 북한측의 남측 인원 추방 규모 및 북한 군이 공언한 대로 위반 행위에 대해 강한 군사적 제재를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가장 문제삼고 있는 우리측의 ‘현지 진상조사’ 요구와 관련, 양측이 접점을 찾게 된다면 의외로 이번 사태는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높다.통일부 고위당국자도 “남북관계는 그렇게 쉽게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고 말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北 인권 개선돼야 관계정상화”

    “北 인권 개선돼야 관계정상화”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북·미 등)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북한내 인권상황 개선의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촉구하며 이를 북·미 관계 정상화 등과 연계할 뜻임을 분명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당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9·19공동성명 2단계 조치가 진전을 이룬 점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북한은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유감과 조의를 밝힌다.”면서 조속한 사건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북한이 즉각 남북 당국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부시 대통령은 “의회를 설득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미 대선 후 크리스마스 때까지의 ‘레임덕 세션’ 때 비준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연내 비준을 위해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조슈아 볼턴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실무책임자를 맡아 연내 처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아프가니스탄 파병 논란에 대해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드렸다.”면서 “회담에서 유일하게 내가 말한 것은 비군사적 지원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해 군 병력이 아닌 민간 부문의 아프간 지원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경찰 훈련요원을 새로 파견하는 한편 현지에서 근무하는 민간 재건지원팀과 의료팀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회담에서 내년부터 한국 대학생을 연간 최대 5000명까지 미국에 보내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학생 연수취업(WEST)프로그램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연내 가입 추진,‘국제 달 네트워크(ILN)’ 참여 등 한·미간 우주항공분야 협력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 군장병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한·미 공조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이 한반도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1박2일의 한국 방문을 마친 부시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전용기편을 이용, 다음 순방국인 태국으로 출국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MB “FTA 연내 비준 노력 약속”

    [한·미 정상회담] MB “FTA 연내 비준 노력 약속”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 모두발언 부시 대통령과 나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의 완전성과 정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다.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3단계 조치도 조속히 개시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기 위해 북한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금년 내 한·미 FTA가 발효되고 미국의 사증면제 프로그램 가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우리에게 제안해온 연수취업 프로그램이 2009년부터 시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나는 부시 대통령에게 독도 문제를 신속히 바로잡아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독도문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했다. ●부시 대통령 모두발언 젊은 한국인이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위해 양국 관리들이 노력할 것이다.5메가 원자로가 영변에 있었는데, 이젠 이것이 검증을 받아야 한다. 북한이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북한 인권 상황과 우라늄 농축 활동, 미사일 프로그램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에게) 말했다. 한국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조사를 요청했는데, 그 언급을 지지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젊은 민주주의 국가에 한국이 기여한 점과 350명을 레바논으로 파병한 것에 감사한다. 한·미 FTA는 굉장히 훌륭한 FTA라 생각한다.FTA가 연내에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람들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의회는 이를 비준해야 할 것이다. 내가 압박할 것이다. ▶부시 대통령 재임중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비준될 것으로 보나. 독도의 명칭이 여전히 리앙쿠르로 사용되고 있는데, 어떤 대화가 오갔나. 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했나. -(이 대통령) 한·미 FTA와 관련해 나와 부시 대통령은 서로 연내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도는 한·미 문제가 아니라 한·일 문제다. 부시 대통령이 (독도 지명 표기를) 바로잡아준 데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앞으로 한국 정부가 역사성이나 국제법적 정당성 등을 설득시키고 자료를 보여주면 세계에서 바로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답변해야 된다. 그런 논의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부시 대통령) 논의했다. 유일하게 내가 말씀드린 것은 비군사지원이다. ▶북한이 6자회담의 검증을 잘 따라올 것 같은가. -(이 대통령)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북한이 하는 자세를 보면 6자회담의 검증을 철저히 받을까라고 의심을 한다. 어려운 상대를 갖고 6자회담을 이 시점까지 끌고 온 부시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북한이 어떻게 생각하든, 여러 방법으로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이 11일부터 해제되는 것으로 아는데 실제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언제쯤 이뤄지나. 그리고 북한이 행동을 해줘야 명단 삭제가 가능한가. -(부시 대통령) 물론이다.11일이 되면 아마 해제가 되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검증체계가 나와야 한다.‘행동 대 행동’의 단계별 약속들을 따르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 지도부에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다. 따라서 해제될지 안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북한이 ‘악의 축´의 일원에서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는가. -(부시 대통령)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 인권 유린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지도자는 아직 검증을 남겨 두고 있다. 농축우라늄폭탄과 플루토늄폭탄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한다. 따라서 ‘악의 축’에서 해제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냉각탑 붕괴는 긍정적 조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악의 축’ 명단이 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한·미정상, 미래의 큰 그림 다시 그릴 때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 번째 갖는 회동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 또한 작지 않다. 우리 역시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늬만 정상회담이 아닌 실질적 회담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양측이 각별히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무엇보다 미국측이 성의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정상회담 때 합의한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의 연장선에서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동맹국에 대한 예우차원에서도 그렇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측이 조율한 결과로 여겨지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지금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공조, 한국인의 미국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여기에 독도 사태와 금강산 여성관광객 피살사건도 짚고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이처럼 의제가 많다 보니 자칫 소리만 요란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럼에도 미국은 자기네 국익을 먼저 챙긴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은 “우리는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 파병을 공식 요청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돕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군 파병은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라크 파병 문제도 있는 터라 신중할 필요는 있다. 따라서 동맹국에 대한 미측의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 부시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 보아야 할 이유다.
  • [Metro] ‘라틴 정열’ 1000원으로 느낀다

    서울시는 1000원으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천원의 행복’ 8월 공연을 라틴 음악과 춤으로 꾸며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 여름 밤의 열기(Summet Night Fever)’라는 주제로 한 열정적인 라틴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라틴재즈·살사 그룹 코바나는 보사노바, 맘보, 룸바, 차차차 등 열정적인 춤을 선사하며 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티켓 신청을 받고, 컴퓨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돼 8일 오후 3시에 발표한다. 당첨자는 12일까지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예매되지 않은 나머지는 14일부터 인터넷과 현장에서 판매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설] 당청 엇박자 볼썽사납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삐걱거리고 있다. 장관 인사청문회와 18대 국회 원구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사안마다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이유야 어디에 있든 국정 혼선이나 표류로 이어질 이런 엇박자가 더는 없도록 당·청은 내부소통부터 힘써야 할 것이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표면화한 원인은 장관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대한 견해 차이다. 장관 인사청문회는 유관 상임위에서 열어야 한다는 법규를 무시한, 민주당 측의 요구를 홍 원내대표가 덜컥 수용하려 하자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가 뒤늦게 “오버액션을 했다.”며 갈등 수습에 나섰지만, 당·청간 원활한 의사소통 부재를 입증하는 해프닝이다. 더욱이 이런 엇박자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뒤에도 벌어졌었다. 여당 박희태 대표가 대북 특사 파견을 제의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실현가능성을 들어 회의적 반응을 보이면서다. 국정운영의 양대 축인 당·청간 엇박자는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당장 여야간 이견이 큰 데다 당·청간에도 손발이 맞지 않는 바람에 원구성 문제는 장기 표류하게 됐다. 이로 인해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천연되게 되지 않았는가. 청와대와 여당은 이제부터라도 상호 스킨십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당·청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도 시원치 않을 엄중한 시기다. 원구성이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설득하기 전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정례회동 부활 등 소통 채널의 복원부터 서두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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