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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무한상사 이제훈, ‘시그널’ 박해영이 돌아왔다? 싸늘한 ‘반전’

    ‘무한도전’ 무한상사 이제훈, ‘시그널’ 박해영이 돌아왔다? 싸늘한 ‘반전’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제영재, 오미경, 이윤화)의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다. 배우 이제훈은 ‘무한상사’에서 박해영 역으로 특별출연, tvN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의 박해영과는 180도 다른 악역의 모습으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며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에서 정과장(정준하 분)과 하사원(하동훈 분)은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려 자살한 김희원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며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김희원 과장 자살사건의 담당자인 박해영(이제훈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죽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두 문제의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며 유부장(유재석 분)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해영의 모습은 <시그널>에서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진실을 파헤치던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의 모습과 닮아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영의 모습에 설레기도. 거기다 해영이 의문의 소리를 내는 무전기를 발견하고 고장난 무전기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이 다시 한번 ‘시그널’을 떠올리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들을 보낸 뒤 해영의 모습은 180도로 돌변했다. 해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귀찮은 파리떼들이 꼬였다며 유부장이 가지고 있다던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낸 후 깨끗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한 것. 극의 말미 통화를 마치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싸늘하게 미소 짓는 해영의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 그 자체였고 그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열쇠를 쥔 악역임을 짐작하게 만들어 다음 방송에서 해영이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이 선과 악의 모습이 공존하는 악역을 맡아 열연, 등장만으로도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2016 무한상사’ 방송은 다음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지영 콘서트, 역대급 파격 노출 ‘짧아도 너무 짧은 치마’

    백지영 콘서트, 역대급 파격 노출 ‘짧아도 너무 짧은 치마’

    가수 백지영이 ‘2016 전국투어 콘서트 ANDANTE(안단테)’의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투어 콘서트ANDANTE(안단테)는 ‘사랑 안해’를 시작으로 발라드,댄스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꾸며졌으며 약 3시간 내내 35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매 공연마다 재미있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백지영은 2013년에 열린 ‘7년만의 외출’ 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 메들리를, 2014년에 열린 ‘그 여자’ 콘서트에서는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2016년 ‘ANDANTE(안단테)’ 콘서트에서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곡 ‘1994년 어느 늦은 밤’, ‘그리움만 쌓이네’를 백지영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였고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CHEER UP(치얼업)’, 러블리즈 ‘Ah-Choo(아츄)’ 프로듀스101 ‘Pick Me(픽미)’를 선보이며 지금 당장 걸그룹으로 활동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외모와 완벽한 안무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백지영이 데뷔 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Sad Salsa(새드살사)’와 ‘Dash(데쉬)’를 새롭게 편곡하여 오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Sad Salsa(새드살사)’는 리베르 탱고를 결합하여 아르헨티나풍의 탱고로 편곡했고, ‘Dash(대쉬)’는 브라질의 보사노바로 편곡하여 바이올린의 선율을 강조했다. 남자 댄서와 함께 섹시하면서 고혹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편곡된 음악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특별 게스트로는 백지영사단 뮤직웍스의 첫 보이그룹 마이틴(MYTEEN)이 데뷔앨범에 수록될 곡 ‘어마어마하게’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이틴 멤버로 합류한 송유빈은 오프닝 무대가 끝난 뒤 큰 사랑을 받았던 ‘새벽 가로수길’로 백지영과 호흡 맞추며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또 특급성대 듀오 길구봉구가 ‘막좋아’를 가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했고, 아이비아이 김소희가 ‘금요일에 만나요’로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게스트 무대는 핫 한 커플 허경환, 오나미가 등장해 완벽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허경환은 스페셜 무대 뿐만 아니라 백지영과 함께 ‘내 귀의 캔디’ 무대를 함께하며 부산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부산에서 열린 첫 ANDANTE(안단테) 콘서트를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한 백지영은 9월 10일(토) 대전을 비롯하여 인천, 대구, 일산, 광주, 울산,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차전경 복지부 과장에게 들어본 ‘지자체 맞춤형 자살 예방정책’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차전경 복지부 과장에게 들어본 ‘지자체 맞춤형 자살 예방정책’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할 지역 자살자의 유형과 자살 원인 등을 분석하고 그 특성에 맞춰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지자체 맞춤형 자살 예방정책’이 이르면 올해부터 시행된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살의 원인·형태·규모가 지역마다 다른데 중앙 정부가 이를 뭉뚱그려 천편일률적으로 지원해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낮추지 못한다”며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 주민의 자살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공모를 거쳐 서울 관악구, 강원 원주시, 충남 아산시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난주 이 지자체 담당자들과 첫 회의를 가졌다. 조만간 3개 지역 자살자 특성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전국 자살률에 대한 일반적인 통계는 여러 차례 발표됐으나 지역별 자살자 특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연구는 처음이다. 차 과장은 지자체 맞춤형 자살 예방정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일본 도쿄 신주쿠는 20~30대 여성의 자살률이 높고 아타치구는 중고령 무직자의 자살률이 높습니다. 같은 도쿄라도 지역마다 자살자의 특성이 제각각입니다. 일본은 2010년부터 자살자의 특성을 지자체별로 분석해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 등 도심 지역 자살자와 강원도 등 농촌·산간 지역 자살자가 처한 환경과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이 서로 다릅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듯 지역별 문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제대로 처방하자는 취지에서 지자체 맞춤형 자살 예방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 결과 20여개 지역이 신청했고 그중 서울 관악구를 포함해 3개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연구 용역과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을 설계하는 전 과정을 복지부가 지원합니다. 시범사업이 끝나면 내년에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 245개뿐인 정신건강증진센터도 내년에 더 늘립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오지 않고 우울한 분들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손쉽게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질환 진료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20~30대는 대체로 자기감정에 솔직하지만 40~50대는 마음이 괴로워도 직장 동료, 가족,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힘들어하는 친구와 동료에게 엽서를 보내는 ‘괜찮니’ 캠페인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강대를 비롯한 3개 대학에 ‘괜찮니’ 엽서를 쓰는 부스와 우체통을 마련했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의 ‘2015년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3.4%가 자살 전 경고 신호를 보냈으나 유가족의 81.0%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이 평소 ‘힘들다, 죽고 싶다’라고 하는 건 ‘살고 싶다’는 외침과 같습니다. 진심을 담아 건넨 한 장의 엽서가 동료, 친구, 가족의 메마른 마음을 적실 수 있습니다. 자살을 막고자 번개탄 구매를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생활용품인 번개탄 구매를 무조건 막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먼저 가족과 친구, 회사와 지역에서부터 서로에게 선뜻 손을 내미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故 이인원, 극단적 선택 직전 고민…서울 돌아오다 차 돌려

    故 이인원, 극단적 선택 직전 고민…서울 돌아오다 차 돌려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고(故)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극단적인 선택을 놓고 고민했음이 행적조사 결과 드러났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5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구 소재 집에서 가족들에게 “운동을 하러 간다”며 나와 경기 양평군 서종면으로 향한 후 서울방면으로 차를 몰다 다시 양평으로 돌아가는 등의 행적을 보였다. 이 부회장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처음 서종면을 통과한 시각은 오후 10시 30분쯤이었고, 20여분 뒤 사건 현장 근처인 식당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이 부회장이 자택에서 양평 식당 주차장까지 오는 길에 경유한 곳은 없었고, 차 안에는 혼자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뒤 1시간여 동안 머무르다가 서울방면으로 향하던 이 부회장은 다시 식당으로 향하는 등 차 머리 되돌리기를 2차례 정도 되풀이 하다가 오전 3시 30분쯤 식당 앞에 주차한 뒤 더 이상 차를 운전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그 이후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당국 한 관계자는 “마무리 행적조사에서 이 부회장의 차가 양평 식당 주차장에서 다시 서울방면으로 움직였다가 돌아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아마 극단적인 선택을 놓고 고민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 부회장 자살사건을 사실상 종결, 막바지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 2개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인근 이 부회장 차 안에서 발견된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에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부회장이 숨진 양평 현장은 생전 그가 간혹 주말이면 찾아와 머리를 식히던 곳으로, 퇴직 후 근처에 집을 짓고 생활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사인은 ‘목맴사’…“타살 혐의점 없다”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사인은 ‘목맴사’…“타살 혐의점 없다”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부검이 끝난 가운데 사인은 전형적인 목맴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 부회장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결과 목 부위 삭흔(목졸린 흔적) 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아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검 직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인의 행적 조사 결과와 부검의 소견 등에 비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인근 이 부회장 차 안에서 발견된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에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시신 발견 당시 이 부회장은 반바지와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맸으나, 줄이 끊어져 바닥에 누운 상태였다. 이 부회장이 숨진 양평 현장은 생전 그가 간혹 주말이면 찾아와 머리를 식히던 곳으로, 퇴직 후 근처에 집을 짓고 생활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10시께 “운동하러 간다”며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집을 나온 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해 양평 현장으로 향했으며 경유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찰은 이 부회장의 부검결과 분석, 이동 경로 및 행적 조사, 휴대전화 통화 내역 분석 등 추가 조사 후 통상 변사사건 처리지침에 따라 사건을 자살로 종결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 차에는 블랙박스가 달리지 않았으며, 휴대전화는 전날 집에 놓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사건, 유서 전문 공개 여부는?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사건, 유서 전문 공개 여부는?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향후 경찰 수사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변사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타살인지 자살인지 여부다. 타살이면 전담 수사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한다. 자살로 밝혀질 경우, 검사 지휘를 받아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고 수사는 종결한다. 이 부회장 변사사건은 유서가 발견됐고, 홀로 현장으로 온 뒤 만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자살사건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유족과 주변인 조사, 통화 내역 및 행적 조사 등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진 타살 혐의점이 없는 상황이어서 통상적인 자살사건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 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변사사건을 종결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시신 부검을 진행 중이며,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 부회장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양평 서종면으로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차 안에는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현장 주변에서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생전 누구와 휴대전화 통화를 했는지 등을 더 조사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남긴 유서는 유족 동의가 있으면 언론에 전부 공개할 계획이나 아직 유족들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이 부회장 차 안에서는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서 그는 롯데 임직원에게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끝까지 조직과 신 회장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으로,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횡령·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 60여만명... 국가·사회 지원 개선 공청회 22일 개최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 60여만명... 국가·사회 지원 개선 공청회 22일 개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의 주최로 열렸으며 희귀난치성질환을 바라보는 의료계와 정치권의 시각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공청회 좌장에는 법무법인 서로의 서상수 대표변호사, 발제자는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고 김용철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은 고가의 치료제가 가져오는 경제적 부담에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며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을 위한 보험급여 체계에 대한 개선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통증학회가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44.2%에서 우울증이 동반됐다. 특히 환자의 40%는 통증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고, 실제로 20%의 CRPS환자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사고를 경험한 경우도 46.4%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도형 교수는 “CRPS에 대한 경험이 적은 일반인과 심지어 일부 의사들까지 환자의 고통 정도를 가치절하하는 시각이 있다. ”CRPS뿐 아니라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겪고 있는 질환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그리고 정신과적 치료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질환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설립 요건의 완화와 환자 등록 및 관리 제도의 개선,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의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간 자살률 15.5명 ‘뚝’… 진천군의 세 가지 비결은

    3년간 자살률 15.5명 ‘뚝’… 진천군의 세 가지 비결은

    충북 진천군의 자살률이 최근 크게 감소했다. 자살예방 특수시책을 도입한 덕분이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은 ▲2012년 43명 ▲2013년 42.5명, ▲2014년 38.8명, ▲2015년 27.5명으로 3년 만에 10만명당 자살사망률이 15.5명이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충북지역 11개 시·군의 평균 자살사망률 감소보다 3배나 많은 감소율이다. 군이 자살예방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2014년부터다. 군은 자살시도 경험자가 다시 자살하는 비율이나, 자살자의 유족이 자살하는 사례가 일반인보다 25배나 높다는 결과를 주목해 자살 고위험군에 바우처드림카드를 발급했다. 이 카드는 진천군이 연간 40만원을 입금해 주고 정신과 진료와 영화관람,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바우처드림카드는 현재 30가구에 발급됐다.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런 카드를 제작·제공한 지방정부는 진천군이 처음이다. 이 카드 사용자 김모(51)씨는 “이 카드 덕분에 가족들과 외식하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며 “혼자 집에만 있다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관내에 기업체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산업체 자살예방을 위한 심심(心深)풀이’사업도 도입했다. 직원 5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정신과 전문의가 방문·상담한다. 2년간 10여개 기업이 신청해 상담을 받았다. 자살 고위험군 자조모임인 ‘해피토리’도 구성했다. 자살시도 경험자 20여명은 분기별로 모여 자신의 치료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돕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으로 농사를 지으며 서로 벗이 됐다. 송지연 보건소 자살예방담당 직원은 “진천군이 충북에서 자살률이 4번째로 높았는데, 이제 7번째로 떨어졌다”며 “자살 위험군의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보건소는 시·군 자살예방 대응능력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가족외식·정신상담 도와주는 ‘진천 드림카드’, 3년만에 자살 15.5명이나 줄였다

    가족외식·정신상담 도와주는 ‘진천 드림카드’, 3년만에 자살 15.5명이나 줄였다

    충북 진천군의 자살률이 최근 크게 감소했다. 자살예방 특수시책을 도입한 덕분이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012년 43명 ?2013년 42.5명, ?2014년 38.8명, ?2015년 27.5명으로 3년 만에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이 15.5명이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충북지역 11개 시·군의 평균 자살사망률 감소보다 3배나 많은 감소율이다. 군이 자살예방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2014년부터다. 군은 자살시도 경험자가 다시 자살하는 비율이나, 자살자의 유족이 자살하는 사례가 일반인보다 25배나 높다는 결과를 주목해 자살 고위험군에 바우처드림카드를 발급했다. 이 카드는 진천군이 연간 40만원을 입금해 주고 정신과 진료와 영화관람,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바우처드림카드는 현재 30가구에 발급됐다.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런 카드를 제작·제공한 지방정부는 진천군이 처음이다. 이 카드 사용자 김모(51)씨는 “이 카드 덕분에 가족들과 외식하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며 “혼자 집에만 있다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고 말했다. 진천군은 관내에 기업체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산업체 자살예방을 위한 심심(心深)풀이’사업도 도입했다. 직원 5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정신과 전문의가 방문·상담한다. 2년간 10여개 기업이 신청해 상담을 받았다. 자살고위험군 자조모임인 ‘해피토리’도 구성했다. 자살시도 경험자 20여 명은 분기별로 모여 자신의 치료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돕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으로 농사를 지으며 서로 벗이 됐다. 송지연 보건소 자살예방담당 직원은 “진천군이 충북에서 자살률이 4번째로 높았는데, 이제 7번째로 떨어졌다”며 “자살위험군의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 군 보건소는 시·군 자살예방 대응능력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 실종된 40대 부부 다른 저수지서 보도블록 매달려 숨진 채 발견

    40대 부부가 경남 거창과 합천지역 저수지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범죄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남편은 지난 2월 실종돼 5개월이 지난 뒤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으며 아내는 남편 시신이 발견되기 전인 지난달 25일 집을 나갔다가 이틀 뒤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거창경찰서는 16일 거창군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지난 14일 오후 A(4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A씨 큰 딸(25)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A씨 아내(46) 소유였던 농장 근처 저수지에서 수색작업하다 A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심하게 부패된 A씨 시신에는 보도블록 2개가 매달려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키와 체격, 발견 장소 등을 토대로 A씨 신원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부검을 했다. 부검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 사망이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날 전인 지난 2월 1일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밤늦게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된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집에 남겨둔 상태였다. 경찰조사결과 A씨 아내는 지난달 25일 큰딸에게 “기다릴 만큼 기다렸지, 이제는 신고할 때도 됐지”라며 A씨 실종 신고를 할 것처럼 말한 뒤 큰딸과 함께 외출해 합천호 근처에서 차에서 내린 다음 돌아오지 않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큰딸이 엄마 실종 사실을 신고한 뒤 다음날 “아빠도 실종됐다”며 잇달아 실종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A씨 아내는 실종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합천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아내 시신에도 보도블록이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내 사망 사건은 자살사건으로 종결해 처리한 경찰은 A씨가 실종된 뒤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 A씨 아내가 사망한 사실에 주목하고 연관성을 밝힐 방침이다. A씨 아내 사망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에서는 A씨 실종이 범죄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아내가 남편 실종 뒤 농장 근처에 자주 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농장 주변 저수지 물을 양수기로 퍼내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족들이 “A씨가 가출이 잦은 편이었다”고 진술했으며 자살과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A씨 부부는 24~8세 된 딸·아들 세명씩 모두 6명의 자녀를 뒀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구촌 레포츠 마니아, 춘천으로 모여라

    지구촌 레저축제인 춘천국제레저대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강원 춘천 의암호변 송암레포츠타운 일대에서 열린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레저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2년마다 열려 4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31개국 5000여명이 참가해 액션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드론레이싱 등 국제 5개 종목과 국내 9개 종목이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각국 출전팀들이 다양한 묘기를 펼치는 액션스포츠, 살사·바차타·라티노쇼·샤인 등 오픈 댄스 종목을 선보이는 월드 라틴댄스 페스티벌, 전동식(배터리식) 에어소프트건을 이용해 경기를 펼치는 에어소프트 서바이벌 페스티벌 등 기존의 3개 종목 외에 익스트림 발치기대회, 드론레이싱 월드컵대회가 더해져 국제종목으로 기량을 겨룬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구의 일본군 암살사건 진실

    김구의 일본군 암살사건 진실

    백범 김구의 일본군 장교 암살 사건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2인극으로 다룬 극발전소301의 연극 ‘영웅의 역사’가 오는 18일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영웅의 역사’는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에서 찾아낸 오류를 토대로 소송을 제기하려 하는 일본인 변호사와 이를 저지하려는 중앙정보부 요원의 대립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았다. 극은 1979년 10월 일본인 변호사 하야토가 서울의 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하야토는 ‘백범일지’ 중 ‘김구가 1896년 3월 황해도 치하포에서 명성황후 살해범인 일본군 중위 쓰치다 조스케를 살해하고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대목에서 쓰치다는 일본 군인이 아니라 상인이라는 점을 밝히고 잘못된 내용을 정정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하야토는 ‘백범일지’ 서술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쓰치다의 딸에게서 사건을 의뢰받았다. 정부는 민족 영웅인 백범과 관련된 사항이라 해결사로 중앙정보부 15년차 요원 조남택을 투입한다. 변호사로 위장한 조남택과 하야토가 대면하면서 극은 긴박하게 전개된다. ‘운현궁 오라버니’, ‘봄이 사라진 계절’ 등 구한말 조선황실의 비극을 묵직하게 다뤄온 신은수 극작가의 작품이다. 신 작가는 “영웅이란 성역은 역사적 진실이란 창으론 뚫기 힘든 방패”라며 “소수의 영웅이 아닌 개인 각자 모두가 영웅인 오늘의 관점에서 지나온 역사의 아이러니를 정면에서 다루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범철 극발전소301 대표는 “한 인물의 업적과 평가는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며 “역사는 여러 시각에서 다뤄져야 하고 그런 다양한 시각들을 모아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리우진이 한국인 중앙정보부 요원 조남택 역을, 박정권이 일본인 변호사 하야토 역을 연기한다.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술공간 서울. 전석 2만원. (070)8958-174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검, ´남부지검 김모검사 자살´ 감찰로 전환

     대검 직속 부장검사의 폭언·폭행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초임 검사 자살사건에 대해 대검찰청이 본격적인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지난 5월 발생한 서울남부지검 김모(44) 검사 자살 사건에 대한 검찰을 사실 확인 단계에서 징계나 처벌을 전제로 한 감찰단계로 높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그간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김수남 검찰총장은 “현재까지 유족과 언론에서 제기한 모든 의혹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 폭언·폭행이 있었는지 명백히 조사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감찰본부는 지난주 방문한 유족들을 면담한 데 이어 이날 감찰부 소속 검사를 부산으로 보내 유족들의 주장을 들었다. 앞으로 김 검사 자살 관련 각종 의혹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실 직원, 동료검사, 연수원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 검사의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압박감을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문자메시지 등에는 ‘부장이 술에 취해 때린다’, ‘부장의 술 시중으로 힘들다’ 등 당시 상사인 김모(48)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문경근의 남북통신]北 조평통은 천수답(天水畓)

    [문경근의 남북통신]北 조평통은 천수답(天水畓)

    북한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그간 대남창구 역할을 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공식적인 ‘국가기구’로 승격시켰습니다. 조평통의 승격을 두고 각 곳에 흩어져 있던 대남 정책 및 남북 대화 관련 조직들이 조평통으로 일원화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공세적인 대남·대외 협상 국면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실 당 통일전선부 산하 실무조직이었던 조평통은 북한에서 당 기관 중 유일하게 ‘가난’한 조직이었습니다. 당이 모든 정부조직 보다 우위인 북한 체제에서 당의 지도를 받는 산하 기관이 많아야 힘이있고, 권위도 세울수 있습니다. 즉 ‘알짜’ 산하단체를 거느리고 있어야 ‘폼’도 나고, ‘먹을 것도 짭짤하다’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북한의 당 통일전선부와 조평통은 ‘빗갈만 좋은 개살구’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양의 어느 소학교 새로 담임을 맡은 선생님이 반 학생들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曰 “아버지 뭐하시나?”, 학생 曰 “중앙당에 다니는데요”. 선생님, 앉음새를 고쳐하며 “어디 다니시는 데?”. 학생, “통전부 다니시는데요”. 선생님, “” 물론 서로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권력기관이라고 해도 다 같은게 아닙니다. 당도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등 소위 ‘훅’(HOOK)이 있는 곳은 존경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습니다. 선생님도 학생이 “아버지는 조직부 다니시는데요”했다면 비록 제자지만 존경과 두려움을 가지고 대했을 겁니다. 이렇듯 평양 주민들에게 별 대우를 받지 못하던 통전부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위상이 달라집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전부의 주요 업무인 대남사업이 번성합니다. 남북경협이 활성화 되고, 서로 간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부수적으로 이권이 발생합니다. 사람과 물건이 오가고, 민원이 발생되자 ‘짜잘한 돈’이 ‘짭짤’해지기 시작합니다. 통전부 입장에서는 ‘남한’이라는 ‘대박’ 산하단체가 생긴겁니다. 그러자 과거에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져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계산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자리를 잡거나, 항상 얻어 먹는데 습관돼 있던 통전부 출신들이 때아닌 ‘호기’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통전부 출신이 친구들에게 曰, “얌마, 실컷 먹어. 나 돈 있어”. 친구들, “네가 웬일로 오바냐”. 그가 대답하기를 “나 대남사업 담당하잖어”.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던 통전부도 2008년 금강산에서 박왕자씨 피살사건 이후 남북경협이 중단되고, 지난해에는 개성공단마저 폐쇄되자 아주 ‘죽을 맛’일 겁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농사를 지을수 있는 ‘천수답’(天水畓)처럼 통전부도 남북관계가 다시 활기를 뛰어야 실추된 위상도 다시 찾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몰빵’하는 북한과는 대화할수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통전부의 바람은 요원해 보입니다. 아마도 통전부 출신들이 ‘가장 좋았던 시절’이 다시 오게끔하는 방법은 북한 스스로의 ‘변화’일 것입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일가족 몰살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 ‘살인소설2’ 7월 7일 개봉

    일가족 몰살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 ‘살인소설2’ 7월 7일 개봉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살인소설2: 다시 시작된 저주’(이하 살인소설2)가 오는 7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살인소설2’는 끔찍한 일가족 몰살사건 후, 참혹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면서 저주의 위기에 빠진 한 가족과 그 가족을 구하기 위한 사립 탐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에단 호크 주연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살인소설’(2012년)의 속편이다. 전편 ‘살인소설’은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해 일가족이 몰살된 저택으로 이사 온 한 소설가가 사건을 파헤치던 중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소설가’로 분한 에단 호크의 파격적인 변신과 충격적인 진실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편이 획기적인 공포영화로 인정받아 새롭게 제작된 속편 ‘살인소설2’는 미국 개봉 첫 주 스코어만으로 제작비 회수를 비롯해 4주간 박스오피스 TOP 10을 점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살인소설2’는 ‘인시디어스’ 시리즈,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인보카머스’, ‘오큘러스’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공포 영화 전문 제작진들이 만들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살인소설2’는 ‘컨저링2’, ‘인시디어스3’에 이어 올여름 하우스 호러 공포 시리즈 기대작 중 하나다. 7월 7일 개봉. 15세 관람가. 97분. 사진 영상=콘텐츠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과수 폭포 속으로 투신한 청년, 시신이나 찾을까

    이과수 폭포 속으로 투신한 청년, 시신이나 찾을까

    남미의 세계적인 관광명소 이과수폭포에서 투신 자살한 청년이 관광객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시오네스온라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끔찍한 자살사건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이과수폭포 중 가장 큰 폭포인 '악마의 목구멍'에서 벌어졌다. 관광객을 위해 주변에 설치돼 있는 나무다리에 잠시 서서 폭포를 바라보던 청년은 결심을 굳힌 듯 난간을 뛰어 넘어 '악마의 목구멍' 속으로 몸을 던졌다. '악마의 목구멍'은 워낙 낙수량이 많고 물살도 빨라 청년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과수공원 관계자는 "청년의 시신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수색은 불가능해) 3~4일 정도 시신이 떠오르길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숨을 끊은 청년은 비니시어스 데 캄포스 크루스라는 이름의 26세 브라질 국적자다. 청년은 작심하고 이날 이과수폭포를 찾아간 듯하다. 청년은 나무다리에 백팩을 놔두고 폭포에 뛰어들었다. 백팩에선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메모, 아버지에게 보낸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더 이상 이 고통을 견딜 수 없다"는 짧은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유서의 내용을 보면 청년이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을 당한 것 같다"면서 "아직 자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과수폭포에는 이날 유난히 관광객이 많았다.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맞아 아르헨티나 쪽에서 관광객이 대거 몰린 때문이다. 청년의 투신 자살은 '악마의 목구멍'을 찾은 한 관광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때마침 옆에서 폭포 풍경을 동영상으로 핸드폰에 담고 있던 이 관광객은 청년이 폭포에 뛰어드는 순간을 포착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공원 관계자는 "('악마의 목구멍'은) 워낙 큰 폭포라 주변에 서있기만 해도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면서 "청년이 굳이 이곳에서 자살을 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과수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연중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이과수폭포는 총 274개의 폭포가 말굽 모양으로 매머드 폭포 군을 이루고 있다. '악마의 목구멍'은 그 중 가장 큰 폭포다. 사진=뉴스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전남경찰청, 여성안전 전담 기동순찰대 발대

    전남경찰청, 여성안전 전담 기동순찰대 발대

    전남지방경찰청이 1일 목포에서 여성안전 특별치안 등을 전담하는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순천에 이어 두 번째로 최근 들어 여성들을 상대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동순찰대는 총 34명이 4개 팀으로 나눠 112신고 등 치안수요가 많은 목포, 무안남악, 영암삼호 지역을 중심으로 맡는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범죄취약지역, 공원·여성귀갓길 등을 집중순찰할 계획이다. 또 112신고 등 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여러 대의 순찰차를 한꺼번에 출동해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범인제압 및 피해자를 보호하는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동순찰대는 관할구역 없이 기동성 있게 운영함으로써 집단범죄와 강력범죄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민 전남경찰청장은 “강남역 상가 화장실 여성 피살사건과 관련해 오늘부터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는 첫날 발대식을 갖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치안 위협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주민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책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락산 용의자,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뒤 노숙 “범행 동기 오락가락”

    수락산 용의자,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뒤 노숙 “범행 동기 오락가락”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노원경찰서는 30일 자수한 용의자 김모(61)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김씨의 점퍼에 묻은 혈흔과 이후 발견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 의뢰한 결과, 숨진 피해자 A(64·여)씨의 DNA가 검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간 복역하고 지난 1월 19일 출소한 뒤 일정한 거주지 없이 노숙 생활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구속되기 전 노원구에서 공공근로를 한 적이 있어 범행 현장 주변이 익숙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5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A씨가 등산하다 목과 배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노원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만큼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심리 면담 등을 통해 명확한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다. 김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돈도 없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 역시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 성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경찰은 그렇게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산간 중국인 여성 흉기 피살사건 용의자 체포

    제주 산간에서 20대 중국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8일 피해자 주변의 한국인 남성 용의자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 남성은 숨진 중국인 여성 A(23)씨가 일한 곳에서 종종 만났던 인물이며 A씨와의 관계에 의문점이 많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A씨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월 전까지 서로 연락하며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숨진 여성이 지난해 10월 7일 무사증 관광객으로 제주에 왔다가 불법 체류하는 중국인으로 확인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낮 서귀포시 안덕면 야초지에서 예리한 흉기에 6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이 부패해 있어 경찰은 사망시점을 1∼4개월 전으로 추정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추모식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추모식

    의료 선교사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의 서거 46주기이자 내한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가 12일 그를 추모하는 기념식을 연다. 한국식 이름 ‘석호필’(石虎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캐나다 국적의 스코필드 박사는 대한민국 독립과 건설 후 발전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정운찬 전 총리를 의장으로 올 2월 스코필드 박사 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행사 당일 오전 8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있는 박사의 묘 앞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이어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캐나다 온타리오 수의과대학에서 세균학 강사로 있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세브란스 의전 세균학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에 있던 많은 외국인 중 유일하게 3·1 만세운동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통보받고 비밀리에 지원해 ‘민족대표 34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영자신문에 일본 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기고하는가 하면 유명한 ‘제암리 학살사건’의 현장을 답사한 후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전 세계에 일제의 만행을 고발했다. 암살 위기를 겪고 반강제로 추방당한 뒤 1958년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81세에 서거할 때까지 교육과 후학 양성 및 봉사활동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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