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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상부부 피살사건/범인은 맏아들/“1백억대 재산상속 노려 범행”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1백억대의 아버지 재산을 노린 박씨의 맏아들 한상씨(23)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한상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존속살인및 방화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은 한상씨가 범행때 사용한 길이 25㎝의 등산용 칼을 집근처 공터에서 발견,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범인 한상씨가 지난 19일 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60의1 자기집 지하 안방에서 잠자고 있던 아버지 박씨(48)와 어머니 조순희씨(46)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각각 50곳과 40곳씩 찔러 살해한뒤 화재사고인 것처럼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한상씨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퍼시픽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커도박으로 집에서 보내준 생활비와 승용차구입비등 2천여만원을 날려 빚까지 졌다는 것이다. 한상씨는 이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 박씨로부터 당장 귀국하라는 꾸지람을듣고 지난 13일 돌아왔으나 아버지가 『미국 유학을 포기하라』고 질책하자 부모가 죽으면 재산을 모두 상속받을 것이란 생각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당일 한상씨가 조카 이모군(12)을 불이난 집안에 남겨둔채 혼자 빠져나온데다 한상씨의 머리카락에 피가 묻어있었다는 간호사의 진술등에 따라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범행을 자백받았다』면서 『한상씨는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상영하는 비디오영화를 보고 범행수법을 모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도피성 유학 병폐(인성위기 신세대:상)

    ◎그들의 충격적 행태 긴급 점검/“공부는 뒷전”… 마약·도박 탐닉/문화·환경적응 못하고 탈선 예사/“도덕성 없다”… 교민들,접촉 기피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은 미국유학중이던 23세의 아들이 재산상속을 목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무작정 유학길에 올라 현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치와 낭비로 방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하고자 하는 일부 신세대의 비뚤어진 의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성위기 신세대」란 주제로 방황하는 해외유학파,잘못된 자녀교육,이상보다는 쾌락이 좋다등 3회에 걸쳐 일부 부유층 자녀들의 탈선 실태와 원인을 점검한다. 무분별한 해외유학이 청소년들을 망치고 있다. 해외유학 문호가 개방되면서 일부 부유층 자녀들의 「도피성 해외유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최근에는 대학진학에 실패한 학생은 물론 성적이 부진한 고교 재학생까지도 미리 미국등 해외에 유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유학을 떠난 청소년들 가운데에는 언어장벽때문에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갑작스런 문화·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은 뒷전으로 하고 도박과 약물에 탐닉,신세를 망치는 일이 허다하며 일부 여자유학생들의 경우는 외국인과 동거생활까지 하는등 탈선의 길을 걸어 「유학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48)부부 살해범인 박씨의 장남 한상씨(23)는 그 대표적 경우다. 한상씨는 지방에 있는 W대학 토목과를 휴학,군복무를 마친뒤 『지방에서 학교다니기가 힘들다』며 복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았고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 박씨는 『차라리 미국 유학이나 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상씨가 지난해 유학준비과정으로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들어간 로스앤젤레스의 프레즈노 퍼시픽컬리지 부설 어학원은 미국 현지에서도 거의 무명에 가까운 교육기관이었다. 한상씨는 유학간지 불과 1년도 안돼 친구들과 도박에 빠졌고 나중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커도박을 하다 거액을 날리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아로 전락했다. 그가 경찰에서 『미국사회는 도박이 자유스럽고 나와 같은 입장의 한국 유학생들은 한꺼번에 보내오는 생활비등 목돈을 만질 기회가 많아 항상 도박의 유혹이 있었다』고 말한 사실은 유학생들이 얼마나 도박에 손대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는가를 말해준다. 실제로 도박으로 유명한 뉴저지주의 애틀랜틱시티에서는 지난해 국내 모재벌의 회장 아들이 도박으로 수만달러를 날리고 서둘러 귀국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을 정도이다. 게다가 뉴욕의 경우 맨해튼 42번가의 지하철역이나 고속버스역등을 중심으로 포르노나 마약,마리화나에 빠져 「젊어서 놀만큼 놀아보자」는 식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1년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난해 돌아온 이경희씨(24·여·연세대졸)는 『대다수 유학생들이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일부 몰지각한 유학생들이 외국의 자유분방한 겉모습에 빠져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도박과 마약에까지 손을 대는등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아프다』면서 『특히 여자유학생들가운데 일부는 외로움때문에 외국인과 동거까지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경의 B대학에 재학중인 1백30여명의 한국유학생가운데 약 40명이 6시간이나 시험을 거부하며 연좌농성을 벌여 중국학생들을 놀라게 한 일이나 천진에서 한국학생들끼리 패싸움을 벌여 4명의 학생이 중상을 입은 사건등은 해외유학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월21일 서울 신사동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유흥가를 돌아다니던 해외유학중인 재벌2세들이 자기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프라이드를 몰고가던 청년을 벽돌과 각목으로 집단구타한 사건도 「엉터리 유학생」들의 비뚤어진 행태를 드러낸 경우였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강재원씨(27)는 『최근 유학생들이 윤리와 도덕성을 내팽개쳐버리고 도박과 향락에 빠져드는 경우가 흔히 있어현지 교민들이 이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현상마저 있다』면서 『충분한 준비없는 도피성유학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학생들의 탈선행위는 단순히 특정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잘못된 인식때문이지만 「돈만 있으면 교육은 저절로 된다」는 식의 그릇된 교육풍조가 어느새 우리 사회전반에 물들어 있다는 증거』라면서 『해외유학제도를 면밀히 재검토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면식범소행 추정/주변인 집중 조사/한약상 피살 수사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평소 집안에서 쓰던 것이었고 박씨부부가 피살당시 결박당한 흔적이나 금품등의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박씨의 집안 사정을 잘 아는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부부의 주변인물등을 상대로 수사를 압축하고 있다.
  • 피묻은 장갑·속옷 발견/한약상피살 수사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 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강남구 삼성동 박씨집 지하 보일러실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면장갑 1짝을 발견,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박씨가 운영하는 동대문구 제기동 덕양한약방과 박씨집에서 1억2천1백만원이 든 박씨 이름의 은행통장 10개와 부인 조순희씨(43)의 통장 1개등 통장 11개와 한국통신 주식 1천주를 추가로 믿아내고 사건이 발생한 지난 19일 이후의 입출금 내역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은행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들 한상씨(24)이름의 조흥은행 신용카드가 한상씨가 미국에 있던 지난달 25일 거래중지된 사실을 확인,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박씨가 18일 상오 부산에 오랫동안 전화통화를 했다는 덕양한약방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한국통신에 협조를 요청,박씨와 통화한 상대방을 찾고있다.
  • 살인교사 혐의로 박윤식목사 입건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는 24일 대성교회 박윤식목사(66·미국체류중)를 살인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박목사가 자신의 사생활을 탁씨가 알아내 폭로하려하자 지난2월 운전사인 임홍천피고인(26)에게 『보이는 사탄을 때려잡으라』며 탁씨를 살해토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올 백두산관광 힘들다/여행사들/신변불안 이유 모집 포기

    국내 대형 여행사들이 관광객의 신변불안 때문에 올 여름 백두산행 관광객 모집을 사실상 포기했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단체 해외관광객 송출에 주력하고 있는 여행사들은 지난 4월 내국인의 중국여행자유화 조치 이후 백두산관광상품을 판매하던 영업전략을 최근 바꿔 올 여름에 백두산행 관광객의 모집을 자제키로 했다. 이는 20여명의 대만인 관광객이 숨진 최근의 절강성 「천도호 사건」과 재중 한인사업가 피살사건,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남북한 간의 대립으로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여름 휴가철에 백두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던 내국인 단체 관광객은 중국의 중·남부지방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 박씨가족 계좌추적 착수/한약상부부 피살 수사

    한약협회 서울시지회장 박순태씨부부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유가족의 동의와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아들과 동서·처남등 가족과 박씨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예금계좌를 추적,최근의 입출금내역등을 확인하는 은행계좌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박씨가 운영하는 제기동의 덕양한약방을 수색한 결과 1억1천만원이 입금된 박씨명의의 통장 6개와 한국통신 시가 4만1천원인 주식 1천주를 찾아냈다. 경찰은 또 강남구 삼성동 박씨집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임시반상회를 열고 사건발생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청취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10시쯤 주민20여명이 참석한 반상회에서 화재발생직전 「꽝」하는 폭발음이 2번 들렸고 부부가 싸우는 듯한 소리와 여자비명소리를 들었다는 주민진술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목격자등을 찾지는 못했다.
  • 한약업자 대상 채무관계 수사/약재상 피살사건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회장 박순태씨부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22일 박씨가 막대한 이권이 걸린 한약재수입과 유통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점을 중시,경동시장등 한약업자들을 대상으로 박씨의 채권채무관계및 사업관련 원한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 예금 등 자금 추적/한약상 피살수사/목격자 확보 주력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46)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거액의 재산을 소유한 박씨의 예금통장과 주식등 사건현장에서 찾지못한 금융자산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숨진 박씨를 대리해서 자금관리를 맡은 동서 이모씨(39)를 불러 한약재유통과 관련한 고려한약유통공사의 회계장부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한약재 유통과 관련된 한약업계의 이권다툼에서 저질러진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박씨 재산을 노린 단순 강도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박씨집 이웃의 조모군(18)이 『사건발생 직전 여러명이 박씨집쪽에서 도로쪽으로 골목길을 급하게 뛰어가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 옆방 아들 “비명소리 못들었다”/「한약상피살」 안풀리는 의문점들

    ◎흉기 날 부러지고 짧아 범행용 부적/결박당한 흔적없고 자상 너무많아 한약상 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초동수사단계에서 미흡하게 대처,단순화재나 방화사건으로 판단했던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20일 금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기 보다는 원한관계에 얽힌 박순태씨 주변인물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수사의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경찰이 박씨 주변인물에 용의점을 두고 있는 것은 불탄 박씨집 1층에서 집문서와 롤렉스시계등 고가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다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일 경우 이번 사건처럼 잔혹하게 흉기로 피해자를 난자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부부는 결박당한 흔적이 없는데다 범인이 이들을 단숨에 해치지 않고 심장을 비롯,온몸을 40∼50차례 찌르고 방화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이러한 심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또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 2개가 안방장롱위와 거실등 각각 동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점도 석연치 않다.즉 범죄인의 심리상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흉기를 숨기는 것이 통례인데 사건 현장에 그대로 남겼다는 것은 전문적 전과자의 소행으로는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날이 부러져 나간 길이 10㎝ 정도의 회칼은 범행용으로 쓰기엔 적당하지 않고 더구나 이 2개의 칼은 박씨의 처제 조순애씨가 평소 사용해 왔다는 점도 외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배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건 직후 한 이웃이 『화재가 나기전 「내보내 달라」는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사건현장 바로 옆 건넌방에서 자고 있다 한밤중에 깨어난 아들과 조카가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진술 또한 주목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그러나 평소 한약협회내의 한약유통위원장도 겸임했던 박씨가 각종 수입한약재의 유통과 관련 한약도매상및 한의사들과 이권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원한을 품은 인물이 박씨부부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씨부부가 수년전부터 다니는 서울 답십리의 한 교회 관계자는 『사건 당일 부부가 교회에 와서 이야기를 나눈뒤하오 9시 45분쯤 집으로 돌아갔다』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운영하는 고려한약유통공사에 전화를 걸어 한약재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한약재 유통과 관련한 분쟁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 한약상 이권갈등 수사/박씨부부 피살사건

    ◎“진술 번복” 아들행적 집중조사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박순태씨집 1층 소형금고에 삼성동 집문서와 다이아반지,롤렉스시계등 고가품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일단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박씨 한약도매상등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특히 박씨가 한약협회내 「한약유통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점을 중시,수입한약재의 국내유통과 관련한 각종 이권을 둘러싸고 한약재 도매상과 한의사들간의 갈등이 깊었던데다 최근 불화가 더 심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등 한약재를 취급하는 곳에 담당형사들을 집중 투입했다. 경찰은 또 이날 아들 한상씨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였다. 한상씨는 이날 경찰에서 『미국에서 1년정도 유학한뒤 10일전쯤 귀국한 탓에 식생활에 적응이 안돼 밥대신 물종류를 많이 먹어 소변을 자주 봐야했다』며 『사고발생당시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여는 순간 이미 불길이 치솟고 있어서 경황없이 지하창고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 초기 한상씨는 『매케한 냄새가 나 잠에서 깨 거실로 나가보니 천장에 이미 불이 붙어있었다』『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났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또 박씨의 빌딩에 세들어살며 최근 마찰을 빚었던 안모씨(41),집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부인 조씨와 자주 다투었다는 인부 홍모씨(46)및 운전사 이모씨(45)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상처에 나타난 흔적으로 보아 전문적으로 흉기를 사용하는 자의 범행이기보다는 강도초범이거나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부가 모두 기도에 그을음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인들이 흉기로 이들을 찔러 숨지게 한 다음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또 사건발생 한시간전쯤 부부가 함께 음식물을 먹었다는 부검결과로 미루어 범행시간은 19일 자정이후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발생직후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삼성소방서 직원으로부터『지하 보일러실과 안방사이에 있는 바깥으로 통하는 출구가 잠겨있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 내고 범인들이 이 지하통로를 통해 집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보고있다.
  • 91년이후 본토투자 대만,38억불 승인

    【대북 AFP 연합】 대만은 지난 91년 중국본토에 대한 투자를 허용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8억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고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가 8일 밝혔다. 대만당국이 승인한 본토투자 내역은 3천9백55개 부문에 1만1백44건이며 현재 1백개이상의 기업들이 신청한 투자계획이 당국의 규제조치에 묶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만은 지난 3월31일 중국동부 절강성 천도호에서 발생한 대만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항의로 대중국투자와 중국반제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한편 중국과의 문화교육교류를 중단한바 있다.
  • 팔 자치협정 역사적 서명/27년 군정종식… 팔인에 자유 돌려줬다

    ◎이군 21일내 철수… 수감자 수백명 석방 【카이로 외신 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지역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출범시키는 역사적인 협정에 서명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다시 자유를 돌려주는 첫번째 조치가 된 이 협정으로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예리코 지역에서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27년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정은 부분적으로나마 막을 내리고 제한된 범위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 6개월여의 끈질긴 협상 끝에 이날 협정이 조인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자치지역에서 철군에 들어가며 PLO가 임명한 약 9천명의 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을 맡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등의 팔레스타인 자치이행 협정에 따라 가자지구내 군사기지로 부터 장비를 철수하는등 군병력 재배치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PLO와 자치이행협정 체결 21일내에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자치지역내 군사기지로 부터 철수,이들 기지를 팔레스타인 경찰에 인도하도록 돼 있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4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점령지 자치이행협정이 체결된데 이어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실은 7대의 버스가 네게브 사막지대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를 출발,가자지구내 각자의 가정으로 귀환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설/중동평화 “첫발 내딛었다”/36년 끈 분쟁 일단락… 인접국에 영향/회교 과격파·유태정착민 반발 암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4일 마침내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에 조인함에 따라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평화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눈지 8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평화협정이후 양세력간에 진행된자치이행협상은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실질적인 자치시기에 대한 이견,지난해 12월 13일로 예정된 이스라엘군 철수시한 준수 실패 등의 난관에 부닥쳤으며 급기야는 2월 25일 헤브론 회교사원 학살사건으로 팔인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협상이 한달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달말 파리에서 이­PLO가 경제협정에 조인한 이후부터 협상이 진전돼 자치협정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한다는 원칙에 동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로써 지난 47년 유엔이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한뒤 유태국과 아랍국을 동시에 세우는 분할계획을 지지한데 대해 아랍국과 팔레스타인이 반대하면서 일어난 48년 중동전쟁이후 46년간 끌어온 이­팔간 분쟁이 종결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상과제인 자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에는 자치협정의 이행과 하나의 독립국가로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자치협정 가운데 우선 이스라엘군이 5일부터 철수를 시작해 2∼3주안에 종결하기로 돼있지만 돌발적인 사건으로 철수가 지연될 경우 자치분위기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또 자치협정 이후 회교근본주의자등 평화 반대파와 유태 정착민등의 저항 등이 예상되는 난관이고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다운 사회·경제적 정책수립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이를테면 오는 7월 자치지역을 감독할 통치위원회 구성을 위해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나 회교급진주의자등은 통치위 선거에 불참을 주장하고 있다.또 자치가 실시된 이후 2년이내에 팔인들의 국가설립요구,예루살렘의 지위,유대 정착민의 미래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협정에 명시돼 있으나 이 협상이 어떤 이유로든 늦춰질 경우 반대파들의 입지가 더욱 커져 팔인간의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가 지금까지 경제력과 노동시장을 이스라엘 경제에 완전히 의존해온데다 실업률이 40%에 이르고 있어 허약한 경제구조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의 자치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러 하원의원 집앞서 피살/의회,내무장관 문책해임 의결

    ◎반옐친파 “국가위기” 내각퇴진 요구 【모스크바 외신 종합】 러시아의원들은 27일 국가두마(하원)의원 피살사건과 관련,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의 사임을 건의하는등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가두마의원들은 이날 예린장관의 사임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2백39표 반대 11표로 사임을 의결했다. 이에앞서 극우 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이날 현정권과 의회가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사태해결 능력이 없는 현내각과 이반 리프킨 국가두마 의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옐친 대통령과 그의 반대세력들간에 체결될 예정이던 「정치휴전 협정」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는등 이번 사건의 파문이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리노프스키는 예린 내무장관이 교체될때까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정치휴전협정」서명을 최소,2주간 연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선발개도국 경제 거품화 우려”/외국인 투자과잉… 주가 폭등

    ◎IMF/빠른 시일내 시정조치 권고 【워싱턴 로이터 연합】 아시아와 중남미지역 중진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과잉투자가 거품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0일 경고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를 통해 경제개혁성과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의 2배수준에 달해 올해 5.5%,내년에는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공업국들의 경기회복과 저인플레에 힘입어 많은 개도국들이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경제개혁의 모델로 제시돼 왔던 상당수의 선발 개도국들이 새로운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의 경우 과도한 자본유입과 주가폭등이 경기과열의 위험과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방어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주식시장에서 『투기성 투자에 따른 거품(버블)』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에 따라 일부 국가들은 빠른 시일내에 시정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거품경제의 위험이 가장 큰 나라를 지적하지는 않았으나 IMF는 지난 수년간 개도국의 모델로 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중국과 인도등을 가리켜 왔었다. IMF의 수석 경제전문가인 마이클 무사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IMF의 「우등생」 반열에 끼여 있다고 밝히는 한편 멕시코의 경우 이미 올들어 미국의 이자율상승과 자국 대통령후보 암살사건에 따른 정치소요사태 등으로 인해 상당한 외국자본의 유출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 양기탁선생/대한매일신보 창간… 항일의식 고취(이달의 독립운동가)

    ◎신민회 결성… 만주서 독립군 양성 주도/의용군 국내에 파견,일제기관 등 습격 양기탁선생은 국운이 꺼져가던 대한제국말기에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항일의식과 애국계몽의식을 고취한 언론인이자 신민회등 비밀결사를 통해 무장항일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이다. 1871년 4월2일 출생한 선생은 1938년 4월19일에 운명,이달로서 서거 56주기와 탄신 123주년을 맞게 됐다. 평양 출신인 선생은 소년 시절 영어를 배워 1895년 미국인 게일박사의 한영자전 편찬작업에 참여했다.사전인쇄를 하러 일본으로 건너간 길에 근대화된 일본을 보고 감명받은 선생은 귀국후 개화파들이 모인 독립협회에 가입했다. 1898년 독립협회가 친러 수구파에 의해 해산되는 과정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나온 선생은 게일박사의 도움으로 도미,3년뒤인 1901년 귀국했다. 노일전쟁이 일어난 1904년에는 대한제국 황실 외교담당부서인 궁내부 예식원 직원으로 임명돼 영어통역 일을 했다. 선생은 노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조선의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는 등 침략을 본격화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신문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고종으로부터 황실판공비인 내탕금을 지원받아 신문사 시설을 마련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일본헌병대의 출판물 검열을 피하기 위해 당시 영국 데일리 뉴스 임시특파원이던 영국인 배설(Earnest Bethell·1872∼1909)을 사장으로 1904년 창간됐다. 이 신문에는 박은식선생을 비롯,신채호·최익·장도빈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외국인 명의로 발행돼던 이 신문은 일제 통감부의 검열을 피하면서 「일인입불가」를 출입문에 써붙였을 정도로 강한 반일감정을 나타냈다. 국한문혼용인 국내용 신문과 별도로 영문판을 발행한 이 신문은 통감부의 신문지법에 다른 신문들이 얽매여 의병활동을 폭도라고 표현할 당시 의병활동을 높이 평가하는 등 국권회복운동의 대변지역할을 수행,1만3천여부의 부수를 자랑했다. 일제는 눈엣가시 같은 이 신문을 폐간하기 위해 우선 사장인 배설을 영국영사재판소에 치안방해죄로 고소,중국 상해로 추방했다.배설은 형을 마친뒤 서울로 돌아와 옥고 후유증으로 숨졌다. 선생은 이런 가운데 안창호선생을 비롯한 이동휘·이동령·노백린·이시영·김구선생등과 함께 신민회를 창립,해외독립기지 건설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신민회본부는 대한매일신문안에 두었으며 지방지국은 연락망으로 활용됐다. 전국 8백여명의 애국세력이 집결한 신민회는 1909년 독립군 창건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선생의 집에서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해외에 독립군기지를 세우고 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는 한편 국내진입작전을 펼쳐 독립을 쟁취한다는 「독립전쟁 전략」을 채택했다. 선생은 이 계획에 따라 군관학교를 세울 적당한 장소물색을 위해 만주를 답사했으며 1910년 이동령등이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다. 이처럼 신민회의 활동이 뚜렷해지자 일제는 1911년 양기탁보안법위반사건을 꾸며 신민회 중앙간부 16명을 모두 체포,투옥시켰다. 이어 일제총독 암살사건(일명 105인 사건)을 날조해 신민회원 8백명을 전원 체포,선생은 징역 10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4년만에 석방된 선생은 평남 강남군 쌍용면 신경리에 유배됐다. 선생은 다음해인 1906년 유배지를 탈출해 만주신흥무관학교와 광복회에서 활동중 다시 일제에 체포,국내로 압송돼 전남 거금도에서 2년동안 유배생활을 했다.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유배에서 풀려난 선생은 동양을 순방중인 미국의원단이 서울역에 도착하자 독립만세운동을 펼쳐 또 투옥됐다. 모친 사망으로 일시 방면된 틈을 타 만주로 도피한 선생은 무장항일단체인 의성단을 결성,봉천의 만철병원 습격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1924년에는 이청천·김동삼등과 함께 대한군정서·통의부등 만주내 무장항일단체를 통합,정의부를 결성하고 의용군을 국내에 파견해 일제기관을 공격하게 했다. 선생은 또 중국내 한국독립운동단체들의 통합도 추진,김규식선생등과 함께 1932년 한국대일전선 통일동맹을 구성했다. 1934년 임시정부 의정원 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임된 선생은 국무회의가 자신을 국무령으로 추대하자 이를 수락한뒤 한국독립당·대한독립단·의열단·조선혁명당·신한독립당등 여럿으로 갈라진 독립세력을 규합해 민족혁명당을 결성하는등 독립세력의 분열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선생은 1937년 중일전쟁이 벌어지자 미국과 중국내 독립세력의 재규합을 추진,남경에서 한국광복전선을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선생은 이 과정에서 과로로 병을 얻어 1938년 68세를 일기로 숨졌다. 정부는 선생에게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이」서 회교도 폭탄차량 테러/유태인 8명 사망·52명 부상

    ◎아풀라시/등교길 어린이 횃불처럼 불타 【아풀라(이스라엘) AFP 로이터 연합】 폭탄적재차량 한대가 6일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 북부 아풀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폭발,최소한 8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경찰이 밝혔다. 회교과격집단인 하마스는 라에드 자카르나(19)라는 열렬 하마스 소년단원이 지난달 헤브론사원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에 자살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차량폭탄이 국민학교가 파할 시간인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아풀라시 중심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춰섰을때 폭발했다고 전했다. 한 서방통신사에 걸려온 전화에 따르면 자카르나는 1백75㎏의 폭약을 이번 폭탄테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이 일어난후 어린이들이 마치 횃불처럼 불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 라빈 이스라엘 총리/「헤브론 학살」 증언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6일 헤브론사원 학살사건조사위원회에서 사건당시의 상황과 비밀경찰통제 문제등에 대한 비공개증언에 나섰다. 국방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라빈총리는 이날 자신의 법률고문 슈무엘 홀랜더등 측근들과 함께 예루살렘 소재 대법원에 설치된 5인조사위원회에 출석,증언했다. 라빈총리는 유태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테러』공격을 가할지 모른다는 이스라엘 비밀경찰측의 경고성 브리핑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선하증권 가짜 판명/지점장 자살사건

    국민은행 도곡동 지점장 전만일씨(50)의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은 2일 수출신용장(L/C)을 개설한 국내 수출업체인 (주)K·C선일무역의 대표 김일수씨가 가짜 선하증권(B/L)으로 국민은행을 속인 뒤 수출대금을 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냈다.따라서 국민은행의 주장과는 달리 중국은행은 선하증권에 표기된 영문철자의 오류 때문이 아니라,선하증권이 가짜였기 때문에 대금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PLO/내일 「팔」 자치 본회담 돌입

    ◎점령지 철수협정 10일내 마무리/「이」,13일 상징적 철군행사 【예루살렘 카이로 AFP 연합】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협정을 10일이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 거주 팔레스타인인의 안전을 위해 국제감시단을 주둔시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한데 고무된 양측은 3일 카이로에서 만나 팔레스타인 자치협정 이행을 위한 본 협상에 들어간다고 이스라엘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이제 헤브론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우리는 10일내지 2주일안에 협상을 끝내기 위해 카이로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이날 시몬 페레스외무장관,요시 사리드 환경장관,이스라엘­팔레스타인연락위원회,이스라엘 협상대표들과 협상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관련,이스라엘측은 오는 13일 가자지구에서 상징적인 점령지역 주둔군 철수행사를 가질예정이다. 지난해 9월 체결된 이스라엘­PLO 평화협정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오는 13일까지 점령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토록 돼 있으나 치안문제에 관한 양측의 이견과 지난 2월25일 헤브론 회교사원 학살사건의 여파로 협상이 일시 중단되는 바람에 철수가 늦어지고 있다. ▷헤브론협정 주요내용◁ ▲국제감시단은 「특별 기장이 달린 특수 제복」을 입고 자위 수단으로 권총을 소지한다. ▲국제감시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에 활동상황을 보고한다. ▲국제감시단은 군이나 경찰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 ▲국제감시단은 협정 체결 즉시 활동을 시작해 약 3개월간 계속하며 이스라엘과 PLO의 합의가 있을 경우 임무를 연장한다. ▲이스라엘과 PLO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제한적인 자치에 관한 협상을 즉각 재개하며 협상속도도 가속화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와 예리코시의 철군작업을 앞당기는데 동의한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1주일 뒤부터 예리코와 가자지구에 점진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해 제한자치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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