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조명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새 비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금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5
  • 단단히 화가 난 트럼프 폭풍 트윗, 그런데 실수 투성이

    단단히 화가 난 트럼프 폭풍 트윗, 그런데 실수 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가 단단히 났다. 얼마나 흥분했으면 트위터 글에다 퓰리처상을 노벨상으로 잘못 적었고, 햄버거와 노벨 철자마저 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26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 23일 살균제 주입 발언 등 온갖 말실수를 자초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져서다. 그는 25일 브리핑을 불참한다며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트윗 글을 날렸다. 이날은 “나를 알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안다”며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며, 아마도 첫번째 임기의 3년 반 동안 역사상 그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들은 이를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한다”며 지난달 28일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 참석을 거론, “몇 개월 동안(컴포트호 출항식을 제외하고는) 무역 합의와 군 재건 등을 챙기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풍처럼 이어진다. “나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의 업무 일정 및 식습관에 쓴 허위 기사를 읽는다.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삼류 기자에 의해 쓰인 것이다. 나는 종종 집무실에 밤까지 머물며 ‘내가 화가 나서 햄버거와 다이어트 콜라를 침실에서 먹는다’는 기사를 읽는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망연자실해 한다. 완전히 틀린 것으로 드러난 러시아에 관한 기사로 고귀한 상들(Noble Prizes)을 받은 모든 기자는 언제나 돼야 그들의 고귀한 상을 진실한 기자들과 언론인들에게 돌려줄 것인가. 나는 매우 종합적인 명단을 위원회에 줄 수 있다. 위원회는 언제 그 상의 반환을 요구할 것인가. 빠를수록 좋다. 이 끔찍한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해 가짜 뉴스 기관을 포함한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소송이 이뤄져야 한다.” 뉴욕 타임스 기사는 ‘백악관 나홀로: 심통 난 대통령, TV를 변함없는 벗 삼아’란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인 요즘 오전 5시면 일어나 관저 침실에서 폭스뉴스, CNN, MSNBC 등을 몇 시간이나 시청한 뒤 낮에야 집무실에 도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가 또 일주일 내내 진행되는 코로나19 브리핑이 끝나면 집무실 밖 사적인 식사 공간에서 또다시 TV를 시청하며, 이때 여러 참모가 합류해 하루를 정리하고 브리핑 결과에 대해 평가하곤 한다는 것이다. 감자튀김과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위안이 되는 음식’은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이 기사는 소개했다. 기사에는 햄버거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퓰리처상과 노벨상을 혼동한 것 같다면서 그나마 퓰리처상도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로 2개의 언론 기관이 수상했지만 어떤 기사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글에서 ‘햄버거’ 철자를 잘못 적었다가 곧바로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누가 고귀한 상이 기자와 언론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뜻을 곡해하나”라고 되묻고 사전의 ‘noble’ 뜻을 옮겨 적은 뒤 “풍자가 먹히기는 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50세 생일인 이날 “멜라니아, 우리의 위대한 영부인 생일을 축하한다”는 축하 트윗도 올렸다. 트위터에 온갖 패러디가 난무함은 물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99.999% 살균’ 식기세척기, 세계 시험기관서 국내 유일 인증

    삼성 ‘99.999% 살균’ 식기세척기, 세계 시험기관서 국내 유일 인증

    삼성전자가 26일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세계적 제품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 세균 제거 능력을 인증받았다.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바이러스를 99.999%까지 제거해 준다.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표방하는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해 눌어붙은 밥풀까지 세척할 수 있는 스팀 불림 옵션을 장착했다. 4단의 세척 날개 중 하단의 2개는 36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오목한 식기도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돌팔이 약장수’ 트럼프

    ‘돌팔이 약장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팬데믹 와중에 ‘돌팔이 약장수’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한 말라리아 치료제의 처방이 100배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지난 23일 언급한 살균제의 실제 복용 사례가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클로로퀸 등 처방 100배 이상 늘어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의료정보 분석업체 IPM.ai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코로나19의 효능을 언급한 지난달 19일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로클로로퀸의 소매약국 처방 규모는 평일 평균보다 무려 46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21일 트위터에 “하이드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면 제약 역사상 가장 큰 게임체인저(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게임체인저’ 발언이 나온 그날 이들 약품의 처방 건수는 평일 평균보다 무려 115배 급증했다. 의약·보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급한 발언과 대중의 격렬한 반응에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4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에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면서 “병원이나 임상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우이독경’이다. 심지어 지난 23일 브리핑에서는 표백제와 살균제가 바이러스를 없앤다는 연구 결과를 거론하며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하는 방안을 권하기까지 했는데 곧이곧대로 따라한 사람들이 속출했다. ●가정용 표백제 등 노출 신고 2배 증가 뉴욕시 보건·정신 위생국의 독극물 관리센터에 따르면 대통령의 발언 이후 18시간 동안 30건의 문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건에 비해 2배 넘게 는 것이다. 독극물 센터 관계자는 “문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가정용 소독제 노출 9건, 표백제 10건, 기타 가정용 청소제 11건”이라고 설명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TV에 돌팔이 약장수가 나온 것 같다. 폐에 살균제를 주입하자고 떠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지지율 좀먹는 ‘코로나 브리핑’… 커지는 美 대선 연기설

    트럼프 지지율 좀먹는 ‘코로나 브리핑’… 커지는 美 대선 연기설

    경합주 3곳 여론조사 모두 바이든에 밀려 바이든 “수세 몰린 트럼프, 선거 연기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각종 설화로 여론이 날로 악화하고 있어 공화당 내에서조차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4년 전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의 여론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주장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공화당에서 코로나19, 경기 악화,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 등에 대선 및 상원의원 선거 모두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악화는 특히 재선을 노리는 현직 대통령에게 ‘독’이다. 최근 5주간 2650만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고, 의회예산국(CBO)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6%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전 세계 코로나19 발병 1위라는 최악의 상황은 풀리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실패는 점입가경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은 미 언론들로부터 “떠돌이 약장수쇼”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끊임없는 설화로 점철됐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게임 체인저’라며 연일 칭송하다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는 한 술 더 떠 ‘살균제를 투입하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나라를 발칵 뒤집어놨다. 언론과 보건전문가들의 십자포화에 그는 기자들을 비꼬려 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심기가 불편한 그는 25일 브리핑을 건너뛰고는 트위터에다 “주류매체는 적대적 질문만 하고 정확한 사실 보도를 거부한다.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사실상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각종 설화로 외려 점수를 잃고 있다. 폭스뉴스의 지난 4~7일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동률이었지만 유고브의 19~21일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로 트럼프 대통령(42%)을 앞섰다. NBC방송의 지난 13~15일 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49%로 트럼프 대통령(42%)을 이겼다. 특히 폭스뉴스가 지난 18~21일 경합주인 플로리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조사한 결과 3개주 모두 바이든 전 부통령이 3~8% 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민주당의 지난 1분기 상원 선거 모금액은 공화당을 앞섰다. 대선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기부금이 압도적이지만 민주당의 ‘슈퍼팩’(정치단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4일 “그(트럼프)는 어떻게든 선거를 늦추려 할 것이라고 본다. 이것만이 자신이 이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북, PC방·노래방 등 코로나 휴업지원금 신속 지원

    성북, PC방·노래방 등 코로나 휴업지원금 신속 지원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 사업주에게 휴업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영업중단을 권고했다. 권고에 따른 자영업자 경영난을 최소화하고자 휴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총 414개 대상 사업장 중 ▲노래방 131곳 ▲PC방 6곳 ▲체육도장 52곳 ▲체력단련장 6곳 등 모두 195곳(47%)에 휴업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또한 구는 공공·민간체육시설, 노래방, PC방, 독서실, 복지시설 등에 살균소독제 3400개와 손세정제 156개 등을 지원했다.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점검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사업주들의 힘든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코로나19에 싸워 온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사업주들의 예방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언론 신물 나” 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에 코로나 브리핑 생략

    “언론 신물 나” 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에 코로나 브리핑 생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 해온 언론 브리핑을 25일(이하 현지시간) 생략했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언론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생략은 지난 23일 회견 때 살균제 인체 투입 발언이 역풍을 맞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 자외선 노출과 살균제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즉각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부적절한 것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을 향해 비꼬는 투로 발언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늦게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은 처음으로 기자들과 문답 없이 22분 만에 끝났다. 통상 트럼프 대통령 회견은 1시간 남짓 진행되고 길어질 경우 2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열지 않은 대신 SNS를 통해 언론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평소 브리핑이 열릴 시간대에 올린 트윗에서 “주류 언론이 적대적 질문만 하고 진실과 사실을 정확히 보도하길 거부한다면 백악관 기자회견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며 “그들은 기록적 시청률을 올리지만, 국민은 가짜뉴스만 얻는다.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언론은 부패했고 신물이 난다”며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나는 전염병 대유행이 거짓(hoax)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았다. 나는 주류 언론과 협력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거짓이라고 말했다”며 민주당이 거짓을 퍼뜨린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살균제 주입 발언 논란을 해명이라도 하려는 듯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가정용 세제와 살균제의 부적절한 사용을 경고하는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동부시간 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25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92만4천576명, 사망자는 5만2천782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사망자(20만698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자외선으로 코로나19 파괴 가능?…전문가 의견 모아보니

    [핵잼 사이언스] 자외선으로 코로나19 파괴 가능?…전문가 의견 모아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코로나19 치료법으로 자외선 노출을 제안해 논란이 인 가운데,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이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파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이날 언급한 정부 주도의 연구결과는 메릴랜드에 있는 국립바이오디펜스 분석 및 대책센터에서 진행된 것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햇볕에 그을린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21~24℃의 열과 80% 정도의 습도에 노출되자 2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구체적인 내용이 불충분해서 전문가들이 독자적으로 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트럼프와 미국 정부의 주장에 맨 처음 반기를 든 것은 독일이다. 독일 연방방사선보호청(BfS) 대변인은 이날 “자외선은 신체의 면역 방어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 어떤 병에 걸렸든 아픈 사람들은 이글거리는 태양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면서 “광범위한 일광욕은 피부암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텍사스 A&M대 생물과학부 대표인 벤자민 네우먼 박사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실험을 한 것 같긴 한데, 실험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됐는지 알려줬음 (신빙성을 높이는데)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지의 바이러스 역학자인 크리스 폰 세펄베이 박사 역시 “과학자로서, 실제 연구 내용과 결과로 나온 수치를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자외선이 바이러스의 살균 능력이 있다는 트럼프와 미국 정부의 주장이 완벽히 틀렸다고 보긴 어렸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특정 병원균을 다루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수돗물을 마시기 전 플라스틱 병에 담아두고 5시간 동안 태양아래 둬서 살균 효과를 노리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펄베이 박사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미생물이 햇빛에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 자외선이 야외에서 바이러스에 닿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시간보다, 바이러스가 ‘목표물’을 감염시키는 시간이 훨씬 빠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자외선의 한 종류인 UVB는 우리 몸이 더 많은 비타민D를 생산하도록 함으로써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데 자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사실상 근거가 없다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의 ‘살균제 주입 치료’ 충격 발언, 사이비단체에 혹했나

    트럼프의 ‘살균제 주입 치료’ 충격 발언, 사이비단체에 혹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브리핑 도중 던진 ‘살균제 인체 주입 검토’라는 황당한 발언이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를 사이비 단체로부터 얻었을지 모른다는 추정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 표백제 업자가 며칠 전 백악관에 “표백제가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24일(영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 “사이비단체, 트럼프에 ‘표백제 치료’ 서한 보내” 가디언에 따르면 ‘제네시스Ⅱ’(GenesisⅡ)라는 기업을 이끄는 마크 그레논은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표백제는 인체의 병원체를 99%까지 박멸할 수 있는 훌륭한 해독제”라면서 “신체의 코로나19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에 소재한 이 단체는 교회라고 내세우곤 있지만 사실 이산화염소(표백제)를 ‘기적의 치료제’라면서 생산·유통하는 단체라는 것이 가디언의 설명이다. 표백제는 섬유업계 등에서 산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사람이 그대로 마셨을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단체의 수장을 자칭하는 그레논은 이를 ‘기적의 미네랄 용액’(MMS·miracle mineral solution)이라고 부르며 암, 말라리라, 에이즈, 자폐증 등 질병의 99%를 치료할 수 있다고 거짓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이 단체는 MMS가 치료제라며, 이 표백제 3∼6방울을 물에 타 먹으라고 선전했다. 그는 ‘친애하는 대통령께, 이 편지를 읽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시작한 편지를 보냈다고 지난 19일 온라인에 공개된 쇼에서 언급했다. 그레논은 다른 지지자 30명도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제네시스Ⅱ’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살균제를 언급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MMS를 백악관에 보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MMS와 이에 대한 모든 정보를 받았다. 신께서 모두가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돕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의 브리핑에서 “살균제가 바이러스를 1분 안에 박멸할 수 있다”고 말해 의학 전문가들이 경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사로 (살균제를) 몸 안에 집어넣는 방법 같은 건 없을까? 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지 확인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표백제가 침 속의 바이러스를 5분 안에 죽였고, 살균제는 이보다 더 빨리 바이러스를 잡아냈다는 한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나왔다. 美정부, 며칠 전 문제의 ‘표백제’ 광고·판매 금지조치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발언에 며칠 앞서 미국 정부는 표백제를 코로나19의 치료제로 광고하지 못하도록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연방법원은 지난 19일 식품의약국(FDA)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네시스Ⅱ가 코로나19의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고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MMS가 코로나19를 치료했다고 인터넷에 올린 주장도 삭제토록 했다.앞서 FDA는 지난해 8월에는 MMS가 메스꺼움, 설사, 탈수 등을 일으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며 MMS를 구매하거나 마시지 못하도록 하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그레논의 편지에 영향을 받았는지 백악관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입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MMS를 기적의 치료제라고 관심을 갖도록 한 다른 인물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 앨런 키예스 전 대사를 꼽았다. 키예스는 보수 성향의 한 TV 쇼에서 MMS를 기적의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키예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MMS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공화당 소속일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음모론을 믿는다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다음날 브리핑에선 “가짜뉴스로 비꼰 것” 해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살균제 발언에 대해 스스로 회의적이라고 얘기했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고, 오히려 그 발언을 할 때는 매우 진지해 보였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살균제 주입’ 발언 이튿날 브리핑에서는 “나는 당신 같은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비꼬는 투로 질문한 것”이라며 문제의 발언이 진지한 견해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살균제)은 손에 있는 바이러스를 죽이고 일들을 훨씬 좋게 만들 것”이라면서도 “그 발언은 비정상적으로 적대적인 언론, 이른바 가짜뉴스 언론사 집단에게 비꼬는 질문의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사람들이 소독제를 주입하길 권장하진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2분 만에 브리핑장 떠난 트럼프…“살균제 주입” 후폭풍

    22분 만에 브리핑장 떠난 트럼프…“살균제 주입” 후폭풍

    코로나19 브리핑 한 달여 만에 최단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22분 만에 끝내고 퇴장했다. 지난달 중순 브리핑 시작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전날 브리핑의 ‘살균제 인체주입 치료’ 발언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확산한 와중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시작한 코로나19 TF 브리핑에 평상시처럼 참석했지만 자신의 인사말에 이어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별도의 질문을 일절 받지 않고 22분 만에 자리를 떴다. 질문하기 위해 자신의 등에다 대고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연신 외치는 취재진을 뒤로했다. 평소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여에 걸쳐 브리핑을 진행하던 것에 비하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 등 단골 인사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몇 주간은 2시간을 넘나드는 ‘트럼프 쇼’가 연출됐지만, 살균제 발언 역풍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장을 떠나는 극히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발언을 둘러싼 십자포화로 인해 언짢은 상태라고 소식통 발로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살균제 주입과 자외선 노출을 검토해보라는 식의 돌발발언을 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했다. 결국 이날 낮에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비꼬는 투로 질문한 것”이라고 말 바꾸기를 시도하며 진화에 나섰다.“트럼프, 앞으로 브리핑 발길 줄일 듯”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TF 브리핑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내부 논의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음 주부터는 매일 브리핑룸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브리핑에 참석하더라도 짧은 시간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백악관 내부와 외곽의 최측근 참모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라톤 브리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과도한 노출이 대선 맞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밀리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와 같은 결정은 최종적으로 정해질 때까지는 결코 최종이 아니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CNN도 참모들과 주변 인사들 사이에서 일일 브리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득이 되기보다 독이 된다는 판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일 브리핑을 그만두도록 하려는 합심 된 시도가 있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살균제 주사 발언 “기자들 비꼰 것” “잘 막았는데 책임?”

    트럼프, 살균제 주사 발언 “기자들 비꼰 것” “잘 막았는데 책임?”

    “그 발언은 비정상적으로 적대적인 언론, 이른바 가짜뉴스 언론사 집단에게 비꼬는 질문의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19 치료법으로 살균제를 주사로 사람 몸 속에 넣어보는 실험을 주문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둘러댄 얘기다. 그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4840억 달러 규모의 네 번째 코로나19 대응 예산법안 서명식 자리에서 살균제 발언에 대해 재차 질문을 받고 “난 당신 같은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비꼬는 투로 질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를 20분 만에 서둘러 마쳤다. 가장 길게는 2시간 30분까지 이어진 적도 있었는데 아주 간략히 한 셈이다. 전날 실언의 후폭풍 탓인지 아니면 5만명이나 숨진 것에 관련해 책임 여론이 비등해질까봐 우려해서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표백제와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듣고는 브리핑 자리에 함께 한 당국자들에게 자외선 노출과 살균제 주입 실험을 검토해 보라고 제안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충동적으로 거론,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의료진을 중심으로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살균제)은 손에 있는 바이러스를 죽이고 일들을 훨씬 좋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재차 비꼬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도 사람들이 소독제를 주입하길 권장하진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웃어넘기면 될, 당연한 일을 갖고 너무 흥분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비슷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하는 바람에 나이지리아인 여러 명이 이 약을 먹고 중독되는 약화(藥禍)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소독제와 표백제 브랜드 리솔(Lysol), 데톨(Dettol), 배니시(Vanish), 칠릿(Cillit)을 갖고 있는 레킷 벤키저 그룹은 성명을 발표, “어떤 상황에서든” 인체에 주입하거나 주사해서 안된다고 경고했다. 소독제나 표백제를 들이키면 중독될 수 있으며 피부나 눈, 호흡기에 닿기만 해도 죽음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트위터에 살균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해선 안된다는 경고문을 올렸고, 미 식품의약국(FDA)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약물의 심각한 부작용을 공개 경고했다. 보건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과학적 치료’ 언급에 공개적으로 선을 그으며 대국민 경고에 나선 셈이다. 소신 발언을 견디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반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자외선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쬐면 피부암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책임을 질 것인지를 묻자 “아니다.우리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알다시피 (당초 사망자 예측) 최소 숫자는 10만명이었지만 그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희망한다. 우리가 신속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 수백만명을 잃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자외선 쬐고 소독제 인체에 주사해보자” 황당한 주문

    트럼프 “자외선 쬐고 소독제 인체에 주사해보자” 황당한 주문

    무식하면 용감했다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자외선을 쬐라거나 소독제를 인체에 주사하는 실험을 해보라고 황당무계한 제안을 해 의료진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햇빛을 쬐거나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는 정부 연구 결과 발표를 듣고 나서 “우리 몸에 엄청나게 많은 자외선이나 아주 강력한 빛을 쪼이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 안 된 것 같은데 한번 실험해보라”고 주문했다. 국토안보부의 윌리엄 브라이언 과학기술국장이 실내 온도를 섭씨 21.1∼23.8도로, 습도를 80%로 맞추면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에서 2분밖에 버티지 못했다며 “바이러스가 습기와 더위에 노출됐을 때 빠르게 죽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귀가 솔깃한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 있으면 될 것을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도 자외선램프로 살균해서는 안 된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표백제가 침 속의 바이러스를 5분 안에 죽였고, 살균제는 이보다 더 빨리 바이러스를 잡아냈다는 연구 결과에 흥미를 보이며 더 실험을 해보라고 권했다. 이어 “살균제가 바이러스를 1분 안에 나가떨어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주사로 (살균제를) 몸 안에 집어넣는 방법 같은 건 없을까? 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지 확인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국장이 독성이 있는 살균제를 주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 연구실에서 그런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재 기자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너도 가짜뉴스를 양산하는데” 어쩌구 하면서 질문을 잘라버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캡슐 세제를 입안에 집어넣는 사진 등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조롱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빈 굽타 박사는 NBC 뉴스에 “인체에 어떤 유형의 소독제든 주사하거나 주입한다는 언급은 무책임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할 때 일반적으로 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의 카시프 마흐무드 의사는 트위터에 “외과의로서 두 가지 방법 모두 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학적 조언을 들으려 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샌프란시스코 저커버그 종합병원 호흡기내과의 존 밤스는 소독제 냄새만 맡아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 뉴스 인터뷰를 통해 “클로린 세정제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폐에 최악이 될 것이다. 기도와 폐는 소독제를 에어졸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아주 소량의 세정 성분이라도 안전하지 않다. 이건 완전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브리핑에 나서 떠드는 말을 신뢰한다고 답한 미국인은 5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조사됐다. AP 통신은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이달 16∼20일 성인 1057명을 조사한 결과 23%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공하는 정보를 ‘상당히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4.0포인트다.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7%, 무당파라고 밝힌 응답자는 12%,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7%가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1%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찬성(공화당 지지자 78%, 무당파 32%, 민주당 지지자 11%)했고,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있다(민주당 지지자 91%, 무당파 58%, 공화당 지지자 28%)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피해 26명 추가…총 920명으로 늘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26명 추가 인정됐다. 환경부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폐·천식 조사·판정 결과와 천식질환 건강피해 등급 판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폐 질환 피해 인정 신청자 92명(신규 36명·재심사 56명) 중 1명, 천식 질환은 신청자 164명(신규 112명·재심사 52명)을 심의해 25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로 건강 피해를 인정받아 정부 지원을 받는 사람은 모두 920명(질환별 중복 인정자 제외)으로 늘었다. 기업 분담금과 정부 출연금을 더한 특별구제계정으로 지원받는 2218명을 포함하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 따라 지원받는 피해자는 총 2920명(중복자 제외)이다. 또 천식 질환 피해를 인정받은 23명에 대해 피해 등급을 판정해 피해 정도가 심한 7명에게 요양생활수당 등을 지원하도록 의결했다. 위원회는 14차 위원회에서 건강 피해로 추가 인정한 19세 미만 아동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피해등급을 심의·의결했다. 판정 결과에 따라 피해 인정자에 요양생활수당 지급이 가능해졌다. 건강 피해 인정 및 피해등급은 환경부 고시 이후 즉시 적용된다.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 피해 발생의 연관성 연구를 지속해 치해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LG 세탁기, 크고 똑똑해졌다

    삼성·LG 세탁기, 크고 똑똑해졌다

    ‘더 크게, 더 똑똑하게 붙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 나란히 용량 24㎏의 세탁기를 새로 선보이며 대형 세탁기 시장을 열어젖혔다. TV, 냉장고 등 가전의 대형화, 고급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 많은 양의 빨래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국내 최대 용량의 가정용 세탁기를 출시한 것이다.LG전자는 100g 무게의 수건 30장을 한 번에 빨 수 있는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내놓는다. 기존 21㎏ 용량 제품보다 내부 세탁통은 커졌지만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제품과 똑같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내놓은 신제품 ‘그랑데AI 세탁기’에 24㎏ 용량의 라인업을 새로 추가해 이달 말 출시한다. 삼성 역시 기존 제품과 외관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통 크기를 키워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AI) 기능으로 똑똑한 세탁도 가능하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이 확인되면 6가지 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으로 빨래를 한다. 섬세한 재질의 옷은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옷감을 최대한 보호하는 식이다. ‘그랑데AI’는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세탁물의 무게나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와 유연제의 양, 세탁·헹굼 시간을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기능을 적용했다. 코로나19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살균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통살균 코스를 통해 세탁통 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감균 99.99%를 제거한다. 삼성전자도 세탁물의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을 활용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전자,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주제 디지털 캠페인 진행

    LG전자,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주제 디지털 캠페인 진행

    LG전자는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백서’를 주제로 ‘LG 트롬 스타일러’의 신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러스트 작가 ‘일홍’, ‘채린’과의 콜라보를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가 필요한 순간을 4편의 일러스트 콘텐츠(웹툰)로 제작해 선보였다. 각각의 콘텐츠는 의류 관리가 필요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감각적으로 그려냈으며, 소비자들이 LG 트롬 스타일러의 핵심 의류 관리 기술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그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일례로, 외출 후 귀가 시 미세먼지가 걱정되는 상황을 보여주며 LG 트롬 스타일러는 ‘무빙행어’를 통해 바람이 닿지 않는 의류의 아랫부분 먼지까지 털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옷 속 숨어있는 세균, 매번 다림질하기 번거로운 상황 등을 제시하고 ‘스팀살균’과 ‘바지칼주름관리기’로 쉽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론칭 기념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LG전자 공식 네이버 포스트 채널에서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백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4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러 기능이 담긴 일러스트(웹툰) 편을 개인 SNS에 공유한 뒤 해당 URL을 LG전자 공식 네이버 포스트 이벤트 게시글 댓글에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LG 트롬 스타일러(S5MB)’를 증정하고, 5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인스타툰, 웹툰 방식을 차용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LG 트롬 스타일러의 필요한 순간을 쉽게 공감하고, 이해를 돕고자 기획하게 됐다”라며 “4편의 콘텐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을 공유하고 LG 트롬 스타일러 당첨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바이러스, 60℃ 열을 1시간 가해도 안 죽는다”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 60℃ 열을 1시간 가해도 안 죽는다” (연구)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엑스마르세유대학 연구진은 긴꼬리원숭이에 속하는 그리벳원숭이(또는 녹색원숭이)에게서 채취한 신장 세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60℃ 환경에 1시간 노출시킨 결과, 바이러스 일부가 여전히 복제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진은 입속에서 채취한 샘플 등이 생물학적으로 오염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모방하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첨가해 만든 ‘더러운’ 환경과 그렇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 감염 세포를 두고 열을 가했다. 그 결과 ‘깨끗한’ 환경에 있던 바이러스는 완전히 비활성화됐지만, ‘더러운’ 환경에 있던 바이러스는 일부가 여전히 생존해 활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은 바이러스에 열을 가하면 감염력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감염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는 여전히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거의 끓는점 수준의 온도인 92℃에 15분간 노출하자 바이러스가 완전히 비활성화되기는 했지만, 높은 열을 가하게 되면 바이러스 유전물질(RNA·리보핵산)이 손상돼 감염검사 시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실험실이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연구실에서는 내부 소독을 위해 소독약을 주로 사용하지만, 내부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살균을 시도하기도 한다. 고온을 가하는 경우 바이러스 일부가 죽을 수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바이러스 검사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열보다는 화학물질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온이 오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힐 것이라는 기대를 우려로 바꾸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중국 연구진이 이달 초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당시 목욕탕은 온도가 40℃ 이상이었고 습도도 60% 이상이었으며, 연구진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코로나19 전염성이 약해진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음식 풍미를 돋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버터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음식 풍미를 돋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버터

    맛 좋은 요리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은 무엇일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는 노릇이니 일단 바탕이 되는 식재료가 필요하다. 식재료가 앞에 있다면 해야 할 일은 선택이다. 삶거나 굽거나 혹은 튀기며 열을 가할 것인가, 아니면 소금이나 식초 같은 조미료를 넣어 절이거나 발효를 시킬 것인가. 가장 간편하면서 쉽게 맛을 내는 방법은 기름을 이용해 재료를 간단히 익히는 것이다.식재료와 기름, 그리고 소금만 있어도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볶음, 프라잉, 소테잉 등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웬만해선 실패가 어렵다. 재료의 맛과 향이 녹아든 지방이 입안에서 기분 좋은 감촉을 준다. 어떤 기름을 쓰느냐에 따라 맛의 표정은 달라진다. 꼭 필요한 기름이 뭐냐고 묻는다면 올리브유와 버터를 고르고 싶다. 올리브유가 요리에 산뜻하고 경쾌함을 선사한다면 버터는 중후하고 묵직한 풍미를 준다. 어느 하나 포기하기 어려운 주방의 필수품이다. 버터를 연상했을 때 군침보다 느끼함, 무언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은 감정이 든다면 심심한 유감을 전한다. 버터는 죄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음식을 너무 맛 좋게 만들어 줘서 인간이 그것을 마음껏 먹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비만 교사죄’일까. 아니 애초에 버터를 넣어 음식을 만든 요리사에게 죄를 물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건 콜레스테롤의 주범, 포화지방의 화신 등의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지만 적당히 사용하고 섭취하면 무한한 기쁨을 선사해 주는 재료가 바로 버터다. 버터는 우리에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재료다. 본래 유목을 하던 지역에서 남는 우유를 처리하기 위해 가공해 만든 것이 버터이기 때문이다. 유목민이 들고 다니던 가죽통 안에서 흔들리던 우유에서 지방과 단백질이 서로 뭉치면서 버터가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우유는 액체지만 유당과 단백질, 지방 등이 고루 퍼져 있는 일종의 혼합물이다. 지금이야 원심분리기를 통해 손쉽게 액체와 고체를 분리하지만 예전엔 수작업을 통한 고된 노동을 거쳐야 버터를 만들 수 있었다.오늘날 버터를 만드는 과정은 이렇다. 원유(지방 함유량 3.5%)를 저온 살균하면 일반 우유가 되고 여기서 지방을 일정량 분리하면 저지방 우유(1.5%), 분리된 지방이 모여 크림(10~48%)이 된다. 저지방 우유에서 지방을 더 제거하면 무지방 우유(0.1%), 크림에서 수분을 더 없애면 버터가 만들어진다. 버터는 약 80%의 지방뿐만 아니라 물 12%, 그리고 유당과 단백질 등 우유에 포함된 고형물로 구성된다. 버터 1㎏을 만들기 위해선 대략 20ℓ의 우유가 필요하다. 버터가 비싼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스칸디나비아, 네덜란드 등 북부 유럽과 스페인, 프랑스, 북이탈리아 등 서유럽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버터를 만들어 왔다. 1870년 덴마크의 기계식 크림 분리기가 도입되기 전까지 버터는 지역마다 개성이 강한 수제품이었다. 다른 품종의 소를 키우고, 그 소가 뜯어먹는 풀의 종류도 달라 다양한 맛과 향을 갖고 있었다. 19세기 후반 규모의 경제 논리로 인해 버터 산업도 효율과 경제성에 맞춰졌다.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다소 저렴해졌지만 한동안 과거와 같은 다양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오늘날 되살아나고 있는 유럽의 전통 식재료들, 치즈와 빵, 육가공품처럼 버터도 다시 전통방식으로 만들자는 대열에 합류하면서 선택의 폭은 수년 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 버터는 크게 소금의 첨가 유무에 따라 무염, 저염, 가염 버터로 나뉜다. 소금을 첨가한 건 과거 버터의 부패를 늦추기 위해서였다. 요즘은 보존보다는 맛과 용도에 따라 구분한다. 약 2%의 소금을 더한 가염 버터는 무염 버터보다 훨씬 풍미가 강하다. 더 고소하고 맛이 좋다는 의미다. 빵에 펴 발라 먹는 용도라면 가염 버터를, 요리나 베이커리에 사용할 거라면 무염 버터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최근엔 버터 제조과정에서 발효를 거쳐 산뜻한 산미와 미묘한 풍미를 첨가한 발효버터도 찾아볼 수 있다. 버터를 이용해 간단한 볶음 요리를 할 땐 딱 하나만 주의하면 된다. 너무 센 불에서 요리하지 않을 것. 버터 안에 있던 우유 고형물들이 타면서 쓴맛이나 탄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제 버터를 만들면 탈 걱정 없이 요리에 은은한 버터향을 줄 수 있다. 버터를 뭉근하게 녹인 후 침전물을 가라앉혀 맑은 기름만 따로 모으면 완성이다. 어떤 버터를 사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취향에 달렸다고 하겠다. 요즘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때 다양한 버터를 사다 놓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유의미한 일이 될 수 있겠다.
  • 보건·의료용 마스크 재난 발생 전에 비축한다

    보건·의료용 마스크 재난 발생 전에 비축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품귀 현상을 빚었던 보건용·의료용 마스크가 정부에서 지정하는 ‘재난관리자원’에 포함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기관 차원에서 미리 체계적으로 비축하고 관리해 감염병 재난 시 의료진 등 핵심 대응 인력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난관리자원의 분류 및 시스템 이용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고시안은 방역에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보안경, 손 소독제 등 외피용 살균소독제, 화학물질 보호복, 열 감지용 적외선 카메라 등을 재난관리자원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매년 이들 물품의 비축관리계획을 세우고, 일정 수량을 미리 확보해놓거나 사전계약 등을 통해 긴급 상황 시 바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재난관리자원은 각종 재난의 수습에 필요한 장비, 자재, 인력 등 자원을 정부에서 지정해 고시해 놓은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자원을 비축·관리해야 한다. 재난관리자원으로 방역용품을 추가한 것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빚어진 ‘마스크 대란’이 계기가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최소한 의료인이나 현장 방역업무 종사자들이 사용할 만큼의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구비해놓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지자체 등 재난관리기관에서는 해당 물품을 의무적으로 비축·관리하되 비축 수량 등은 자체적으로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난관리자원은 장비·자재 174종과 인력 29개 팀(단체)이 있다. 장비는 굴삭기·덤프트럭 등 126종, 자재는 제설용 염화칼슘 등 48종이고 인력은 구조구급·의료방역 분야를 중심으로 29개 단체가 지정돼있다. 개정고시안은 방역물품뿐만 아니라 감염병 환자용 격리시설과 이재민용 임시주거시설, 긴급생활안정에 필요한 이동주택 등 시설도 재난관리자원으로 추가했다. 현재는 재난관리자원을 장비, 자재, 인력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지정하는데 여기에 시설도 지정할 수 있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시행되는 6월 4일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롯데홈쇼핑 ONETV 사전주문 오픈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롯데홈쇼핑 ONETV 사전주문 오픈

    최근 각종 TV프로그램에서 비타민C, 칼슘, 미네랄, 아미노산, 식이섬유 같은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새싹보리’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새싹보리 제품을 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콤부차를 포함해 국내 차(茶)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젠(대표 김종태)이 올해 주력 제품으로 내놓은 ‘유기농 새싹보리’가 롯데홈쇼핑 ONETV 사전예약주문을 오픈했다. 티젠의 ‘유기농 새싹보리’ 제품은 착즙하지 않고 새싹보리를 그대로 갈아 식이섬유와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스틱형 분말 상품으로 간편하게 출시됐기 때문에 별도의 계량 없이 편리하게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다. 때문에 롯데홈쇼핑 방송 판매에 앞서 롯데아이몰을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한 선 주문 페이지를 오픈, 절찬리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는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새싹보리를 생산하기 위해 해남군과 10만 평 상당의 유기농 새싹보리 재배 면적을 확보했고, 이렇게 재배된 유기농 새싹보리를 국내 최초 고압 스팀 살균방식을 도입해 대장균 걱정 없이 안전하며, 저온 에어 분쇄로 금속 이물 걱정을 낮춘 고품질의 유기농 새싹보리를 상품화했다. 또한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제품은 초미쇄 분쇄를 통해 입자가 고와 목넘김이 부드럽고 맛 또한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장점이다. 티젠의 새싹보리 분말 제품은 기존 새싹보리의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 뿐만 아니라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 및 직장인이 식사대용으로 애용하는 등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집콕생활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분들이 가볍게 먹기 좋으며, 채소나 과일 섭취가 부족한 사람, 고 칼로리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 먹기 좋다.티젠의 유기농 새싹보리는 롯데홈쇼핑에 단독 판매되어, 오는 16일 오전 7시 20분에 SK 브로드밴드 31번, LG 유플러스 36번, 올레 TV 44번인 롯데홈쇼핑 ONE TV를 통해 ▲유기농 새싹보리 특별구성 10박스(100스틱) ▲1만원 절감된 더블구성 20박스(200스틱)를 역대급 특가 조건에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동일한 패키지 구성으로 롯데홈쇼핑 웹사이트인 롯데아이몰에서 사전 예약구매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마스크·손 소독제, 재난관리자원으로 관리”

    정부 “마스크·손 소독제, 재난관리자원으로 관리”

    코로나19 사태 초기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재난관리자원으로 지정된다. 14일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자원의 분류 및 시스템 이용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고시안은 방역에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보안경, 손 소독제 등 외피용 살균소독제, 화학물질 보호복, 열 감지용 적외선 카메라 등을 재난관리자원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매년 이들 물품의 비축관리계획을 세우고, 일정 수량을 미리 확보해놓거나 사전계약 등을 통해 긴급 상황 시 바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재난관리자원은 각종 재난의 수습에 필요한 장비, 자재, 인력 등 자원을 정부에서 지정해 고시해 놓은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자원을 비축·관리해야 한다. 재난관리자원으로 방역용품을 추가한 것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빚어진 ‘마스크 대란’이 계기가 됐다.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방역작업에 투입된 인력 등이 쓸 물량마저 부족해 재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지자체에서 미리 관리하도록 한 것.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최소한 의료인이나 현장 방역업무 종사자들이 사용할 만큼의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구비해놓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지자체 등 재난관리기관에서는 해당 물품을 의무적으로 비축·관리하되 비축 수량 등은 자체적으로 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개정고시안은 방역물품뿐만 아니라 감염병 환자용 격리시설과 이재민용 임시주거시설, 긴급생활안정에 필요한 이동주택 등 시설도 재난관리자원으로 추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시행되는 6월 4일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터는 어떻게 바뀔까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터는 어떻게 바뀔까

    “코로나19 발생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도 7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이 위기가 지나간 후 세계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를 것이며 인류공동체는 영구히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하며, 국가전략위원회에서 코로나 이후를 연구한 성과를 곧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이후의 세상에 대한 연구와 전망이 활발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앞으로는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의 사무공간은 주로 개방감 있는 환경을 선호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직장에서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개인이 보호받는 공간이 각광받는다는 것이다. 개방된 사무공간은 직원들끼리 유대를 높이고, 팀 작업을 활발하게 할 수 있으며, 공간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근로감독이 쉽다는 이유로 선호됐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11만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 이후에는 직원들의 건강에 신경쓰고, 세균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업무환경이 우선시될 전망이다. 홍콩의 사무공간 디자인회사인 원스페이스의 그렉 피어스는 “완전히 개방된 사무실은 개인에게 편안함과 안도감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창궐 도중 개학한 싱가포르와 대만의 교실처럼 근로자들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되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피어스는 설명했다. 이러한 가림막은 세균을 죽이거나 줄이는 재질로 만들고 사무 공간에 살균 공기정화기나 손소독제 설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을 대지않고 열리는 비접촉식 문도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는 “모두 모여 회의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 보다는 개인 위생을 중시하는 사무공간에 훨씬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현재는 코로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공간을 바꾸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문제가 될 것이란 게 사무공간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