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살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안양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비상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 민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4
  • 세탁조 곰팡이도 제거… 다우니 ‘살균파워’ 출시

    세탁조 곰팡이도 제거… 다우니 ‘살균파워’ 출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이 섬유 속 세균 살균은 물론 세탁조 곰팡이까지 없앨 수 있는 ‘다우니 살균파워 세탁세제’를 최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제품은 섬유 속 세균과 세탁조 곰팡이를 동시에 제거하도록 개발됐다. 빨래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 섬유 속 냄새 원인 가운데 하나가 세탁조 곰팡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한국 P&G다우니 관계자는 “제품이 섬유에 세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꿉꿉한 냄새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빨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우니 살균파워 세탁세제는 주요 온라인, 전국 대형마트와 소매점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2.7ℓ 기준 2만 4500원이다.
  • 전남지역 도내 40개 골프장, 맹고독성 농약 검출 안돼

    전남지역 도내 40개 골프장 모두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 안돼 안전 판정을 받았다.  3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40개 골프장 746건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살균제의 일종인 테부코나졸, 카벤다짐 등 사용 가능한 일반 농약 8종이 토양과 수질 시료에서 미량 검출됐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은 한군데도 없었다. 농약 성분별로는 상·하반기 검사 결과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등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6가지 일반 농약이 공통으로 검출됐다. 상반기에는 다이아지논, 하반기에는 티오파네이트메틸이 추가로 검출됐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농약은 살균제인 ‘테부코나졸’이었다. 상·하반기 990건 중 284건에서 나왔다. 다음으로 ‘티플루자마이드’ 212건, ‘카벤다짐’ 140건 순이었다. 일부 골프장의 경우 토양 중 그린에서 살균제인 ‘티플루자마이드’ 성분이 상반기 0.16㎎/㎏에서 하반기 0.92㎎/㎏으로, 페어웨이에서 살균제인 ‘아족시스토로빈’ 성분이 상반기 0.34㎎/㎏에서 하반기 0.96㎎/㎏로 검출량이 늘었다. 이는 장마철에 따른 농약 사용량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골프장 내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과 연못수 및 유출수에 대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나눠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다. 잔류농약 검사 대상은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18종 등 총 28종이다. 일반 농약 성분 검출에 대한 법적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검사 결과 고독성농약이 검출되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면 ‘농약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적정 농약 사용을 유도하는 등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정 환경을 보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서울포토]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촉구 자전거 캠페인

    [서울포토]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촉구 자전거 캠페인

    29일 올해 마지막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촉구 자전거 캠페인 및 기자회견을 LG생활건강 앞에서 시작해 서울 시내 각 지점별로 10분씩 피켓팅 후 자전거로 이동 사회적참사특조위 앞 종료 일정으로 하고 있다. 2021.12.29
  • 학습격차 줄여 줄 ‘스마트 스터디룸’

    학습격차 줄여 줄 ‘스마트 스터디룸’

    신세계가 대전 지역 청소년들이 디지털 학습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스마트 스터디룸’을 선물했다. 신세계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대전 서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손잡고 지난 10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도솔 청소년 문화의 집에 스마트 스터디룸을 마련했다. 스마트 스터디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소외 계층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 주고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친환경 학습공간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스마트 스터디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세계는 공기살균기와 공기청정기도 지원했다. 신세계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누구나 4차 산업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노트북, 일체형PC, 태블릿, 3D프린터 등 스마트 학습 기자재와 도서 6500권 등도 지원했다. 지원 도서 가운데 6000여권은 신세계 본사와 모든 점포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 영등포,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컵 ‘OUT’

    영등포,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컵 ‘OUT’

    서울 영등포구청 안에서는 더이상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구는 인근 카페,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청사 내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만들고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영등포구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를 제정, 공공기관 또는 공공기관 주최 실내외 행사, 회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구는 구청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종이컵,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 주변 협력 커피전문점 6곳은 음료 포장 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제공한다. 사용한 컵은 청사에 설치된 다회용 컵 전용 반납함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반납된 컵은 사회적기업이 수거 후 여섯 단계의 세척·살균·소독과 재포장의 과정을 거쳐 다시 커피전문점에 공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 개인 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지역 내 공공기관으로 점차 늘려 일회용품 쓰레기 없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월드피플+] 아들 죽고 산송장 된 엄마,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로…CNN 올해의 영웅

    [월드피플+] 아들 죽고 산송장 된 엄마,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로…CNN 올해의 영웅

    어린 아들이 죽고 산송장처럼 지내던 엄마가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가 되어 나타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수년간 노숙자를 위해 헌신한 셜리 레인즈(52)가 올해의 영웅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레인즈는 10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CNN ‘올해의 영웅’이 됐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그는 노숙자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의 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인즈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스키드 로’ 지역을 무대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쳤다. 스키드 로는 최대 8000명의 노숙자가 밀집한 빈민가로, 매춘과 마약에 찌든 우범 지대다. 레인즈는 그곳에서 노숙자의 대모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수상 소감에 나선 레인즈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저 역시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레인즈는 1990년 당시 2살이던 아들을 잃고 오랜 시간 방황했다. 약을 잘못 먹은 아들은 3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 30년 가까이 레인즈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상실의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는 레인즈에게 쌍둥이 자매는 고통을 대의실현의 원동력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레인즈는 2017년 9월 아들 기일에 노숙자 급식 봉사에 합류했다. 아들이 죽은 지 27년 만이었다.노숙자가 즐비한 스키드 로 거리에서 레이즈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아들이 죽고 난 후 나도 노숙자와 다를 바 없었다. 스키드 로 사람들을 보며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들을 잃은 엄마였고, 스키드 로 거리에는 엄마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나는 내 봉사가 공정한 교환이라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렇게 레인즈는 스키드 로 노숙자들의 대모가 됐다. 매주 도시락 400개를 직접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고, 머리카락을 다듬어줬다. 그의 미용 봉사는 곧 입소문을 타고 지역 사회에 퍼져나갔다. 여러 전문 미용사가 봉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대형 화장품 회사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2년 만에 수십 명으로 늘어난 미용 봉사단은 공식 비영리 단체로 등록을 마치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노숙자 수천 명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무료로 나눠주고, 거리 한쪽을 야외 미용실로 만들어 노숙자들을 맞았다. 레인즈는 “단순히 머리카락을 다듬고 얼굴을 매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따뜻한 식사와 포옹 등 신체적 접촉으로 노숙자들도 사람임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 노숙자들에게 봉사단의 손길은 일주일 중 가장 멋진 접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코로나19로 봉사단 활동도 타격이 있었다. 야외 미용실 문도 한동안 닫아야 했다. 레인즈와 봉사단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노숙자들을 도울 방법을 궁리했다. 지역 보건부와 협력해 마스크, 살균제, 기타 방역물품을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을 살폈다.다시 문을 연 야외 미용실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노숙자가 몰렸지만, 봉사단은 텐트와 침낭, 위생용품, 호신용 호루라기 등 필수품을 조달하며 모든 노숙자를 품으려고 노력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초 4500명이었던 스키드 로 노숙자는 올해 8000명까지 늘었다. 특히 전염병으로 임시 보호소가 폐쇄되면서 여성 노숙자가 무방비 상태로 거리에 내몰렸다. 봉사단은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썼다. 이 같은 헌신을 인정받아 레인즈는 CNN 올해의 영웅 자리에 올랐다. 레인즈는 “아들이 죽고 거의 30년을 어둠 속에서 살았다. 인생에 해가 뜨는 날이 없었다. 그런데 봉사를 하면서부터 내 삶이 나아졌다”고 고백했다.그는 “봉사가 늘 행복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봉사한다고 아들을 잃은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제 아들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됐다. 내가 봉사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CNN 올해의 영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을 찾아 소개하고 인터넷 투표로 최종 후보 10명을 추린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한다. CNN에 따르면 최종 후보 10명에게는 각각 1만 달러(약 1200만원), 올해의 영웅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원)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 여행자 관광정보와 모빌리티 이용 정보 돕는 ‘강릉패스여행자센터’ 27일 오픈

    여행자들에게 관광정보와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정보를 제공하는 ‘강릉패스여행자센터’(이하 여행자센터)가 27일 KTX 강릉역 앞에 오픈한다. 강릉시는 22일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KTX나 시외버스를 이용한 강릉 여행자가 센터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 각종 스마트모빌리티를 활용, 강릉시내 골목상권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정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행자센터는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관광형 통합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플랫폼 구축사업의 하나다.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신형 공유 킥보드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자외선(UV)살균 기능과 헬멧 착용 없이는 운행이 불가하도록 개발한 ‘스마트 헬멧 락커’를 도입, 더 안전라게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강릉시의 스마트모빌리티들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거점으로 활용해 스마트모빌리티들의 접근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여행자센터에서는 여행객의 편안한 여행을 지원하고자 짐 보관·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 내에 여행자들이 여독을 풀고 관광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노트북, 관광 홍보물 등을 비치한 쉼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매장을 관광객이 방문하기 편리하도록 다양한 스마트모빌리티 이동 수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안전한 이동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안전 이용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방역 패스’ 헌법소원 청구 이어지자 野 “접종 자율권 보장해야”

    ‘방역 패스’ 헌법소원 청구 이어지자 野 “접종 자율권 보장해야”

    정부가 청소년에게도 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지침을 마련한 것을 두고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 크게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10일 백신 접종 자율권을 허용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시학부모연합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방역패스’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백신 패스를 받지 못하면 아동시설에 자녀를 보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본부장은 간담회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강제접종은 정도(正道)가 아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원 본부장은 “정부는 백신접종 자율권을 허용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며 “학원과 기타 교육시설에 기존 방역 수칙을 엄정히 적용함은 물론, 학습 돌봄시설에 바이러스 살균설비 등을 강화하는 등 추가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지침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대책도 없이 강행해 학부모, 학생의 불안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접종자 인권 침해,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 중증에 이르게 되거나 사망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는 무대책, 형평성 문제에 대한 아무런 공감대 없이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고3 유튜버 양대림군 등 453명은 정부와 17개 시도지사를 상대로 “백신패스(방역 패스)는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시민단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도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패스 효력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中 마스크 쓰기 전에 반드시 털어야 한다? ‘발암 물질’ 논란

    中 마스크 쓰기 전에 반드시 털어야 한다? ‘발암 물질’ 논란

    2020년초 코로나19 발생 후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쓰기, 자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동영상에서 마스크는 털어서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1일 칸칸신원 등 다수의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 동영상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남성이 나와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반드시 공기 중에 10~20회 가량 흔들어 발암 물질을 최소화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남성은 마스크 포장을 뜯은 후 바로 착용할 경우 에틸렌옥사이드로 소독된 마스크에 묻은 잔여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맞는 것일까? 이 남성이 말하고 있는 에틸렌옥사이드는 세척, 제약, 날염 등 업종에서 중요한 소독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붕대, 봉합실, 수술도구 등 의료 용품의 소독에도 사용된다. 고농도의 에틸렌옥사이드를 접촉하게 되면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한 전문가는 실제로도 마스크 소독에 이 화학약품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스크에 직접 소독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소포장을 한 뒤 살균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에 해당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에틸렌옥사이드 독성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일정량에 노출 되어야 위험한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 세계인이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2020년 코로나 발병 초기 이후로 방호복이나 방역 용품에 대한 소독량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일부 공장에서 생산한 의료용 마스크는 가공을 거친 후 화학물질 잔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약 14일이 지나야 출하하고 있다. 중국 내 기준에 따르면 출고 마스크의 에틸렌옥사이드 함량은 10μg/g 이하로 기준 수치에 부합되면 안전한 상태로 보고 시중에 공급되어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이미 관련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는 뜻으로 한 전문가는 마스크 소독 잔류물에 대해 “사용량은 내버려 두고 독성을 논하는 것”은 결코 과학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 [핵잼 사이언스] 소독제가 오히려 항생제 내성 키운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소독제가 오히려 항생제 내성 키운다? (연구)

    손 소독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이제는 생활 필수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에도 병원에서는 필수적인 물품이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이미 기저 질환이나 중증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소독제 성분이 역설적으로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맥쿼리 대학의 연구팀은 병원에서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 그룹인 이스케이프 (ESKAPE, Enterococcus faecium, Staphylococcus aureus, Klebsiella pneumoniae, Acinetobacter baumannii, Pseudomonas aeruginosa, Enterobacter) 병원균의 내성 발현 기전을 연구했다. 연구팀의 관심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소독제가 내성균에 미치는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소독제와 항생제는 모두 세균을 죽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이 이스케이프 병원균의 하나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A. baumannii)와 손 소독제 및 의약품에 흔히 사용하는 성분인 염화 벤잘코늄 (benzalkonium chloride, BAC)을 같이 사용한 결과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염화 벤잘코늄은 겐타마이신이나 스트렙토마이신 같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aminoglycoside) 항생제의 작용을 방해해 오히려 항생제 내성균 출현을 도왔다. 염화 벤잘코늄은 현재도 일부 의약품과 손 소독제에 사용되고 있으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면서 최근에는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효과가 우수한 소독제로 여전히 많은 소독제와 의약품에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염화 벤잘코늄의 농도가 매우 높을 때는 당연히 세균이 죽을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낮아지면 세균을 죽이는 대신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항생제의 세균 흡수를 방해해 오히려 세균을 도와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균이 항생제에 잘 죽지 않으면 내성이 있는 후손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점점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니게 된다. 소독제 성분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염화 벤잘코늄이 정말 문제가 된다면 대체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전에 다른 소독제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실험실 환경이 아니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의미 있는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란셋의 자매지인 EBioMedicine에 실렸다. 
  • 올해 한국을 빛낸 광고는…‘등대 프로젝트’·‘머드맥스’·‘비스포크’ 대상

    올해 한국을 빛낸 광고는…‘등대 프로젝트’·‘머드맥스’·‘비스포크’ 대상

    2021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어느 밤, 한 아파트 경비원이 모자를 집어들고 순찰에 나선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아파트 단지를 가로등과 손전등 불빛에만 의지해 홀로 뚜벅뚜벅 걸어나간다.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공간은 아파트 정문에 달려있는 조그만 경비사무소. 내레이션이 “이 작은 집이 우리 모두의 집을 지켜갑니다”라고 말하며 화면이 암전된다. KCC건설 스위첸이 노후된 경비실을 리모델링하는 내용을 담은 ‘집을 지키는 집, 등대 프로젝트’(이노션)은 ‘2021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TV영상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전등 불빛을 등대로 비유하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지켜주는 경비원의 일과를 표현한 이 광고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유튜브 조회수 3320만회를 기록했다. 13개 부문 시상…TV는 이노션, 디지털은 HS애드 대상 한국광고총연합회는 2일 ‘2021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제로, 92개사에서 약 2500점을 출품했고 69개 작품이 수상했다.디지털 영상 부문에선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ERA 시즌2’(HS애드·언론진흥재단)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힙합과 전통 민요를 ‘힙하게’ 융합시키며 우리나라 관광명소를 소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미 시즌1에선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노래 ‘범 내려온다’에 맞춰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서울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관광홍보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4808만회를 기록하면서 흥행한 바 있다. 이번 시즌2에선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전국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특히 민요 ‘옹헤야’를 힙합음악으로 재탄생시키고 영화 ‘매드맥스’를 서산 갯벌을 무대로 패러디한 ‘머드맥스’ 영상도 조회수 3468만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노션·제일기획, 11개씩 휩쓸며 공동 1위 광고사별로 이노션과 제일기획이 각각 11개를 받으면서 공동 최다 수상을 했다. 대상은 제일기획이 5개 부문에서 받으면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이노션이 4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마트의 ‘라이트 세이버’(제일기획)는 ▲옥외부문 ▲커뮤니케이션디자인부문 대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라이터 세이버는 코로나19 시국에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 카트 손잡이를 잡고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착안해 손잡이에 LED 살균기가 장착된 특수카트를 제작·운영한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제일기획은 통합캠페인전략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조인 더 비스포크/컴 비스포크 홈’으로, 공익광고 부문에서 KT의 ‘DIGICO KT C-ITS 기적의 도로’로, 프로모션 부문에서 제주관광공사의 ‘슬로우로드’로 대상을 받았다.이노션이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자동차그룹 광고인 ‘리트 빅 이모션’은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을 적용한 키즈 모빌리티로 어린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은 이 광고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도 은상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노션은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ESG 캠페인’으로, 오디오 부문에서 기아의 ‘소리로 떠나는 궁금한 대한민국’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브랜디드콘텐츠 부문에선 삼양식품의 ‘평범하게, 위대하게’(스튜디오좋) ▲인쇄 부문에선 롯데제과의 ‘Bad Breath Mask’(대홍기획) ▲퍼포먼스마케팅 부문에선 아모레퍼시픽의 ‘샴푸엔없지 라보에있지’(차이커뮤니케이션)가 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B급 감성’ 돌고래유괴단도 ‘그랑사가’ 등으로 약진소위 ‘병맛 광고’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돌고래유괴단도 ▲디지털영상 부문에서 NPIXEL의 ‘그랑사가: 연극의 왕’ ▲브랜디드콘텐츠 부문에서 캐논의 ‘김선호의 추억여행씬’ 등 2개 부문에서 금상을 받으며 약진했다. 배우 유아인, 신구, 엄태구, 조여정, 이경영, 양동근, 오정세, 박휘순, 그리고 가수 태연에 만화가 주호민·이말년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데리고 ‘B급인 척 하는 A급’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된 게임 ‘그랑사가’ 광고는 시청자들에게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내며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2021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대상자 16명 추가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대상자 16명 추가

    환경부는 11월 30일 오후 ‘제27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피해구제 요청을 신청한 57명에 대한 심사를 벌인 결과 16명은 구제급여 지원, 32명은 피해등급 및 추가질환 인정을 심의·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대상자는 4274명으로 늘었다. 위원회는 2020년 9월 법개정 이전에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등 16명의 구제급여 지급과 피해등급 결정을 하고 법 개정 이전에 피해를 인정받았던 피해자 32명에 대해서도 피해등급 조정과 추가질환인정을 의결했다. 구제급여 지원항목은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 간병비, 장해급여, 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 특별장의비, 구제급여조정금 8가지이다. 이번에는 기존 호흡기계 질환만 대상으로 하던 것과 달리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전체 건강상태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 검토해서 피부질환, 중이염 등 기타질환도 피해구제를 인정받게 됐다.
  • 출수부만 외부 돌출… ‘정수기 앙증맞네’

    출수부만 외부 돌출… ‘정수기 앙증맞네’

    코웨이는 최근 프리미엄 빌트인 정수기 ‘코웨이 노블 정수기 빌트인’(사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본체가 싱크대 하부에 설치되고 출수부만 외부에 설치돼 기존 빌트인 정수기와 차별화했다. 특히 일반 정수기처럼 물이 나오는 추출 파우셋이 바로 보이지 않게 설계했다. 이는 코웨이가 국내 정수기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술을 통해 파우셋까지 빌트인된 기술을 구현하면서 이뤄냈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은 평소에는 파우셋이 제품 내부에 감춰져 있다가 제품 전면부의 센서가 컵을 인식해 사용 시에만 노출된다. 이 제품은 외부에 설치되는 출수부 사이즈가 가로 5.6㎝, 세로 8.9㎝에 불과해 조리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깔끔한 주방을 만들어 준다. 이 출수부는 원하는 방향으로 18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싱크대 하부에 설치되는 정수기 본체의 가로폭을 16.4㎝로 슬림하게 만들었다. 특히 기존 빌트인 정수기가 가진 설치 거리의 제약을 개선해 수전으로부터 최장 25m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위생 케어와 스마트한 제품 관리로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통해 평상시 파우셋의 외부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UV 살균을 적용해 이중으로 케어해준다. 또한 3일마다 전기 분해수를 생성, 파우셋부터 모든 유로를 알아서 케어하는 스마트 올케어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이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아울러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을 안내해 줄 뿐만 아니라 코웨이 ‘IoCare App’을 통해 필터 교체 시기, 정수기 사용 현황, 제품 조작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코웨이 노블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디자인과 자연을 모티브로 구성한 6가지(포슬린 화이트·플래티넘 실버·브론즈 베이지·마호가니 브라운·미드나잇 네이비·페블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됐다. 구매자는 제품 구입 시 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 관리서비스를 원할 경우 6개월마다 서비스 전문가가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살균 케어까지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며, 자가 관리를 원하면 6개월마다 필터와 자가 관리 키트를 배송해 준다.
  • 충주에 더위와 추위 걱정 없는 스마트버스정류장 설치

    충주에 더위와 추위 걱정 없는 스마트버스정류장 설치

    충북 첫 스마트버스정류장이 충주에 설치된다. 충주시는 국토교통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내 최초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5일장 주변 등 총 18곳이다. 시는 내년 1월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1곳당 1억원정도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에는 냉·난방기기, UV 공기살균기, 온열 의자,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유·무선충전기, 자동블라인드, CCTV, 비상벨, 이상 음원 감지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시민이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르면 시 중앙관제시스템으로 상황이 전파된다. 내부 모든 편의시설은 시 중앙관제시스템에서 작동할수 있다. 정류장 크기는 가로 6m, 폭 2m, 높이 2.8m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쉼터형 승강장”이라며 “시민들 반응이 좋으면 스마트정류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최영권 기자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최영권 기자

    “내 딸 살려내!”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정 청장이 탄 차량 문을 두드리며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경찰이 말리자 한 유가족은 “딸이 죽었는데 이 정도 항의도 못 하냐”며 울분을 토했다. 소동이 이어지자 정 청장은 차 밖으로 나와 “가족을 잃은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질병청에서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국민에게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 백신 접종 후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분통을 터뜨리며 거리로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백신 피해 사례는 3625건으로 이 가운데 967건이 사망 사례다. 이 중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인정된 사례는 2건이다. 중증 피해 사례 1206건 가운데 5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1353건 가운데 480건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됐다.피해 가족들은 판정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제주에 사는 이남훈(53)씨는 지난 8월 건강하던 딸(23)을 갑자기 잃었다. 딸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2주 뒤 사망했다. 당시 역학조사관은 인과성 평가서에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 개연성이 있으며, 어떤 다른 이유보다 백신 접종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시간적 개연성이 있지만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정됐다. 이씨 가족은 평가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 및 심의위원의 개인 의견과 개인 정보 등 민감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사망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좌절했다. 경기 성남에 사는 전혜원(36)씨는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급사한 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 사망신고를 했으나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 전씨가 보건소에 전화하자 “사망 진단을 한 병원에서 신고를 하면 끝난다”고 했고, 병원에서는 “보건소에 신고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이후 피해보상 신청을 했으나 보건소는 부검소견서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설명은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20대 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황인신씨 역시 백신과 부작용의 인과성을 입증하고자 의사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사망 당일 전남대병원 의사가 쓴 소견서를 보면 ‘혈전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아직까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증언대회 및 피해자 지원 대책 토론회’에 참석한 전수경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백신 피해에 대응하는 정부 태도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 조사관은 “정부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피해자 규모를 좁혔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피해 가족들은 외국 논문을 읽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피해를 증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2006년부터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질환과 비슷한 질환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으나 조사 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역학조사를 미뤄 오다 2011년 8월에야 “원인미상 폐손상에 대한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정기석(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정부는 피해자 단체에는 인과성 판정 및 피해 보상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단체는 정부에 객관적으로 유가족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질병관리청이 피해자와 정부 사이를 중재할 소통전담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취중생]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취중생] ‘코로나 백신 피해 가족’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내 딸 살려내!” 백신 부작용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막아서며 울부짖었다. 정 청장은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유가족들은 정 청장이 탄 차량 문을 두드리며 정 청장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코로나19 백신 피해 가족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가족들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든다.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았건만, 이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선 “인과성이 부족하다”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국민에게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통상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거기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점을 믿으시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유가족들이 이토록 격앙되기까지는 채 10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12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백신 피해 사례는 3625건으로 이 가운데 967건이 사망 사례다. 질병관리청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한 사례는 단 2건에 그쳤다. 중증 피해 사례 1206건 가운데 5건, 아나필락시스 1353건 가운데 480건만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됐다. 아나필락시스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이미 알려진 백신 이상 반응’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백신과 통계학적 연관성이 있는 심근염, 심낭염, 길랑-바레 증후군, 면역 혈소판 감소증은 대부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 출범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면 판정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백신 피해 가족들은 이를 판정하는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설명이 부족하다는 데 분통을 터뜨린다. 제주에 사는 이남훈(53)씨는 지난 8월 건강하던 딸(23)을 갑자기 잃었다. 딸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2주 뒤 사망했다. 당시 역학조사관은 인과성 평가서에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 개연성이 있으며, 어떤 다른 이유보다도 백신 접종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시간적 개연성이 있지만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정됐다. 이씨 가족들은 평가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 및 심의의원의 개인 의견과 개인 정보 등 민감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인과성 입증은 둘째 치더라도 사망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또 한번 좌절했다. 경기 성남에 사는 전혜원(36)씨는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급사한 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 사망신고를 했으나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 전씨가 직접 보건소에 전화하자 “사망 진단을 한 병원에서 신고를 하면 끝난다”고 했고, 병원에서는 “보건소에 신고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이후 사망피해보상 신청을 했으나, 보건소는 부검 소견서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부검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설명은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20대 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황인신씨 역시 백신과 부작용의 인과성을 입증하고자 직접 의사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사망 당일 전남대병원 의사가 쓴 소견서를 보면 ‘혈전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에선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증언대회 및 피해자 지원 대책 토론회’에 참석한 전수경 전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백신 피해에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 조사관은 “정부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서 피해자 규모를 좁혔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피해 가족들은 외국 논문을 찾아 읽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피해를 증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가 국내에 처음 유통된 것은 1994년부터였으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2011년 8월에서야 “원인미상 폐손상에 대한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부터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질환과 비슷한 질환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으나 조사 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역학조사를 미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지적했다. 정 교수는 “정부는 코로나백신피해가족협의회 등 피해자 단체에는 인과성 판정 및 피해 보상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단체는 정부에 객관적으로 유가족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질병관리청이 지금이라도 피해자와 정부 사이를 중재할 소통전담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땐 경영책임자도 처벌

    산업 현장에 안전담당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대재해에 대한 경영책임자인 대표이사의 의무가 면제되지는 않는다.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도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17일 고용노동부는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 중 중대산업재해 부분에 대한 해설서를 만들어 현장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모호한 법 해석으로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르면 경영책임자는 유해·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직과 인력,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중대재해 발생 시 이 같은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가 사망하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법인은 5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안전담당 이사라는 이유만으로 대표이사에 준하는 안전과 보건 업무를 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칙적으로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이 의무와 책임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책임자는 최소 두 명 이상으로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둬야 한다. 배달 종사자가 중대산업재해를 당했을 때 배달업체 대표를 처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행 사업을 하는 개인 사업주 또는 법인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는 배달 업무의 속성을 살펴 판단해야 한다”며 일률적으로 재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사고뿐 아니라 직업성 질병에 의한 사망도 중대산업재해에 포함된다. 다만 업무에 관계되는 유해·위험 요인이나 작업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명확할 때 해당된다. 고용부는 “종사자의 고혈압이나 당뇨,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구체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설서는 24개 직업성 질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조치 등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압사 사고와 지난해 4월 경기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중대 산업 및 재해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 조광주 경기도의원 약수터 자외선 살균기 설치 확대 촉구

    조광주 경기도의원 약수터 자외선 살균기 설치 확대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광주 의원(더민주·성남3)은 16일 진행된 경기도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약수터의 자외선 살균기 설치 확대 및 급수 취약계층을 위한 수질개선을 촉구했다. 도 내 19개 시·군 310개소, 4만여 명의 도민이 이용하는 약수터 중 113개소에는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되었으나 성남, 부천 등 12개 시에는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된 약수터가 없다. 조 도의원은 “자외선 살균기 미설치 지역 12곳 중 검사결과가 부적합인 곳도 시·군에서 신청해야만 설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음용수의 수질상태는 곧바로 건강에 직결되는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자외선 살균기 설치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조 도의원은 “아직도 지하수를 음용하는 급수 취약계층이 1,150개소나 된다”며 “특히 먹는 물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약계층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여 철저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발효되듯 느긋~하다, 주4일 시골 빵집

    발효되듯 느긋~하다, 주4일 시골 빵집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 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 지음/정문주 옮김/더숲/252쪽/1만 6000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천장에 매달린, 456억원이 든 황금빛 돼지저금통을 쳐다보던 눈빛을 기억하는가. 그들의 눈빛에는 욕망과 공포가 뒤섞여 있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냉혹한 자본주의는 그들을 벼랑 끝 ‘루저’로 내몰았다.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설계자가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자본주의의 굴레 속에서 한 번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08년 이런 생각을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긴 ‘별난 장인’이 있었다. 바로 일본의 시골 빵집 ‘다루마리’의 주인 와타나베 이타루, 마리코 부부다. 이들은 직접 채취한 천연균으로 빵 만들기, 이윤 남기지 않기, 일주일에 사흘 쉬기 등 자본의 논리에 반기를 들었다. “썩지 않고 순환이 일어나지 않는 돈이 결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들 부부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2014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됐고,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간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는 이후 8년 동안 그들이 마주한 도전과 변화를 담았다. 2015년 4월 돗토리현 지즈초에 새로 둥지를 튼 부부는 빵에 이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천연 효모를 통한 수제맥주를 제조하기로 한 것. 지역의 90%가 삼림인 지즈초는 인구가 적은 곳이었지만 이들 부부는 오직 야생의 누룩균을 채취하기 위해 과감하게 이주를 결정했다. 획일적이고 억압된 분위기가 싫어 회사를 박차고 나온 이타루는 맥주 제조에서도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고수했다. ‘맛있는’ 맥주가 아닌 ‘유일한’ 맥주를 만들기로 한 것. 맥주업계에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었고, 일부 대기업이 ‘맥주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 놓았지만 그는 이렇게 외친다. “맛없는 걸 만들면 좀 어때.”부부는 기존 맥주 업계에서 적대시해 온 유산균을 적극 활용하고, 숙성 과정도 대폭 늘렸다. 숙성 기간 중에는 맥주를 팔 수 없어 돈을 벌 수 없다는 충고에도 ‘잘 팔리는 획일적인 물건보다는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자’는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이타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을 보장하려면 가장 약한 자가 살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던 부부는 날마다 마주하는 야생의 균에서 해답을 찾았다. 놀랍게도 균은 빵 만드는 사람의 마음과 주변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직원이 있으면 유해한 푸른 곰팡이가 피었고, 방문객이 늘어나 배기가스가 많아지면 회색 곰팡이가 피었다. 인근 농지에서 농약을 살포한 뒤에는 검은 곰팡이가 피었다. 누룩균을 채취한 지 12년. 이제는 균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는 이 부부는 “최대한 많은 사람과 많은 생명체가 행복해져야 나도 행복해진다는 자연계의 논리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과학적으로는 좋은 균만 이용하고 나쁜 균은 살균·멸균하지만, 이타루는 이런 합리적 인과관계 속에서는 야생의 균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모호함은 오히려 역동적인 사고로 이어졌고 어떤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게 해 줬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혁신적인 ‘다루마리식 장시간 저온 발효법´이다. 책의 말미에 마리코는 지즈초 마을객사(마치야도) 구축 사업을 소개한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자원으로 활용하는 장기 체류형 관광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 인구 감소, 산업 쇠퇴, 빈집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의 친환경 공동체 실험은 또 어떤 선순환을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