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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근본부터 살펴야(사설)

    식품 안전성 확보 대책이 연달아 발표됐다.농수산 식품 중금속및 농약오염 방지 대책서부터 가공식품 세균오염 방지 대책,식육 잔류농약 규제까지 식품 전반에 대한 안전 대책이 공표됐다.그대로만 시행되면 유통식품에 대한 위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보사부가 농림수산부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마무리지은 대책이라 한다. 그런데 나온 대책들이 거의 유통 판매 단계에서의 단속에 대한 것들이어서 어떤 것은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농·수·축산물의 오염물질 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어긋난 것을 단속한다는 경우만 해도 이미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에 오염된 것이 유통도중이거나 일부는 먹고난 것을 뒤 늦게 적발하여 단속하는 일이 되고 말 가능성이 있다. 농산물의 경우 중금속 또는 잔류독성이 오래도록 남을 성분에 대해서는 재배 때부터 그런 성분 함유 농약과 살충·살균제를 쓰지 못하게 하거나 사용량을 규정대로 엄격히 지키도록 하는 지도 단속이 앞서야 한다. 수산물도 오염해역에서 나오는 것은 사전에 채취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하는 사전 감시 체제가 있어야 한다.중금속 폐수나 오염물질 투기 해역에서 자란 해초나 어패류들이 식용되어 중금속 질환이나 공해병을 집단 발생시킨 예는 산업화가 앞선 일본의 사회문제로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다. 식육제품의 경우도 사육과정에서 부터 오염위험이 제거되지 않으면 안된다.국내 가축사육에 이용되는 사료에 과다한 농약이 오염되는 것,가축질병 예방과 치료에 항균·항생제를 남용하는 행위 등이 사전에 지도 단속돼야 한다.특히 앞으로 시장 개방과 함께 더 많이 밀려들 수입식육에 대해서는 과다한 성장촉진제나 항균제가 사용되었나 하는 것과 농약오염 사료로 키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사육지 정보도 미리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수입 식육에서 농약 잔류량이나 항균·항생제를 검출해 낸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제대로 검출되지 않을 때도 있다. 식품오염 위해는 그것이 단순한 세균성으로 급성 식중독을 일으킨 경우는 쉽게 그 원인이 가려지고 치료대책도 세울수 있지만 중금속이나 잔류농약 항균·항생제 같은 것은 모르는 사이 인체에 축적되어 치유 불능의 악성 질환을 일으키고 소리없이 죽게 한다.과다한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로 사육된 고기와 우유로 인해 어린아이 가슴이 부풀고 질병이 치료되지 않으며 농약 잔류량이 많은 쇠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악성 암에 걸린 사례는 미국과 일본 학계에서도 연구 발표된 지 오래다.미량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모두 치명적인 독물이 되는 것이다. 보사부는 모든 식품의 생산 수입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사전에 오염위험을 규제 제거하는 대책도 병행하기 바란다.
  • 개구리·상어·해파리 등서 강력 항생물질 추출 성공

    ◎미 제약회사 재스로프박사,곧 상품화 계획/상처 분비물 성분 분석… 뛰어난 살균력 지녀 개구리와 상어 해파리등에서 약효가 탁월한 항생물질을 추출하는 신약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있다고 미국의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의 마게이닌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담당 마이클 재스로프박사는 최근 개구리에서 강력한 효능을 가진 항생제개발및 대량 생산의 꿈에 부풀어있다고 전한다. 재스로프박사는 연구소 실험실에서 기르는 길이 7.5㎝ 크기의 점박이 푸른 개구리의 껍질을 만년필로 찔러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흐르는 것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살균력이 강한 항생제임을 밝혀냈다. 즉 개구리가 놀라면서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분비하는 물질이 생약성분의 항생물질임을 발견하게 된것이다. 재스로프박사는 거듭한 실험에서 개구리 뿐만 아니라 상어와 돼지·해파리·나방이 등도 세균감염에 대항하는 항생물질을 배출 해내는 것을 발견,이를 제품화 할 계획이다. 1929년 알렉산더 플레밍박사가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64년이 지나는 동안 의약계는 기적의 약인 스트렙토마이신과 테트라사이클린등을 발명했으나차츰 내성이 생겨 폐결핵과 성병등에 잘 듣지않게 됐다. 91년 미국 질병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결핵균중 14%는 항생제가 듣지않으며 암과 바이러스 피부감염 등에는 기존의 의약품이 전혀 치료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동물에서 추출한 항생제는 시험관안에서 박테리아·곰팡이·원생동물·이스트균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것으로 증명됐다.학자들은 이 신약이 암의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래 유전학자인 재스로프박사는 80년대초 미국립보건연구소의 실험실장으로 아프리카산 개구리의 알집을 제거하는 실험도중 상처 입은 개구리가 세균으로 오염된 수조 속에서도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재스로프박사는 『아무리 단순한 동물이라도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생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외부의 세균 침입으로부터의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기때문이다』고 말했다. 70년대에는 동물을 통한 약품개발이 크게유행해서 돼지의 내장에서 세크로핀을 발견하기도 하고 포유동물의 백혈구에서 미생물을 죽이는 디펜신이라는 살균제를 발견 하기도 했다.
  • 농약밀 수입업자의 궤변/손남원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보사부가 발표한 양만큼의 잔류농약이 나올리가 없습니다.미국 오리건주의 검사기관이나 수출업자도 그런일은 있을수 없다고 의아해하는 중입니다』 지난 12일 시민의모임이 주최한 「수입밀 안전확보를 위한 세미나」에서 제분업계 관계자들은 돌연 문제가 됐던 미국산 농약밀의 재검사를 보사부측에 요구했다.이로써 이미 폐기가 된것으로 알려졌던 농약밀이 아직도 버젓이 부산항의 보세지역에 쌓여있음이 밝혀져 우리 검역체계의 허점을 노출했다.제분협회는 또 우리 국민이 먹는 밀가루의 안전검사를 미국쪽에 갖다 맡기려는 신사대주의를 보여주었다. 문제의 수입밀은 지난 1월11일 대성제분·신한제분·신극동제분·영남제분등 4개회사가 수입신고한 미국산 백맥 1만9백6t.보사부산하 부산검역소의 검역 결과 살균제 농약 치오파네이트메틸이 허용기준치의 1백32배나 검출돼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날 제분업계 관계자들은 수입농약밀에 관한 한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식의 주장을 되풀이 하면서 보사부의 검역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그 근거로 『미국이 밀을 수출하는 71개 국가중 농약잔류검사를 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며 그나마 일본은 미국내 지정 연구기관의 합격판정이 있을 경우 서류심사만으로 밀을 통과시킨다』는 예를 들었다.더욱이 『우리나라의 검역기준에 맞춰 밀을 수출하겠다는 미국업자는 한곳도 없다』는 협박성 발언도 잊지않았다. 이에대해 보사부 식품유통과의 정도영과장은 『보사부의 검사결과는 확실한 것』이며 앞으로는 38개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1백개 수준으로 늘리고 녹색신고제를 도입해 검역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측의 주장을 묵살했다. 제분회사들의 입장도 딱하기는 하다.이번에 적발된 4개 제분회사들은 밀수입량이 적은 중소업체들로 제분협회가 수입을 대행해주고 있다.따라서 농약밀 1만여t을 그냥 폐기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그러나 업계의 사정을 빌미로 농약에 오염된 밀가루를 시중에 유통시킬수는 없는 일이다.갈수록 수입식품 의존도가 높아지는 우리 현실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보사부의 검역은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단체들의 지적이다. 결국 문제의 해결책은 우리가 미국의 밀수출대상 70여개국중 4번째로 많은 물량을 수입하는 주요 고객이라는 점을 십분활용해 고객의 권리를 되찾는데서 찾아야 할것으로 보인다.검역의 벽을 낮추기 바라는 수입업자들의 안일한 의식으로는 안전한 식품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 깨달을 때다.
  • 국내반입 미국산 「발암밀」/현지서 농약검사중 선적

    발암성물질로 알려진 살균제 치오파네이트메틸을 국내 허용기준치의 1백30배를 사용해 보사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미국산 밀이 농약안전성검사를 끝내지도 않은 상태에서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미국산수입밀의 농약오염사건에 대한 자체조사단을 부산에 파견,미국 오리건주농림부의 검사분석증명서와 보사부 식품유통과보도자료 및 적하목록을 검토한 결과 미국측 분석완료보고일(93년 1월21일)보다 2주일정도 앞선 1월8일 부산항에 도착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 포름알데히드 실내오염 주범(인체와 환경)

    ◎단열재 등서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잦은 환기통해 건강한 주거생활을 70년대이후 에너지절감효과를 높이기위해 집을 지을때 실내를 밀폐하면서부터 실내공기오염이 새로운 환경문제가 됐다. 특히 현대의 생활패턴을 보면 하루중 8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고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오염보다 심각하다고해도 무리가 없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70년대부터 몇몇 오염물질의 농도가 실외보다 높게 나타나고있다.이 가운데 포름알데히드(HCHO)는 가장 유독한 오염물질중의 하나인데다 그 발생이 우리의 주거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 현재 일반주택및 공공건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열 건축자재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가구의 칠 가스난로의 연소과정 접착제 흡연등에서도 발생한다. 농도가 1㎛이하에서도 눈·코·목에 자극증상을 보이는 발암성 물질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있는 무색의 기체이다.살균제로 쓰이는 포르말린이 포름알데히드의 40%수용액이다. 접착용 합성수지를 만들때 많이 사용되는데 각종 건축자재,사무용품등을 만들때 이 합성수지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이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 지은 건축물에서 포름알데이드의 농도가 항상 높게 나타난다.매년 목재업계에서 수십만t의 포름알데히드를 원료로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형적인 밀폐실내공간인 지하공간에 대해서는 포름알데히드등 8개오염물질에 대해 환경기준치를 설정,관리를 하고있다. 그러나 실내오염의 위협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현명하게 대처할수가 있다.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건강한 주거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 밀려드는 외국산 검사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수박 겉핥기식” 농산물검역 이대론 안된다/서류보고 냄새맡고 겉모양본뒤 “통과”/인력·장비달려 탁상처리가 62% 차지 /잔류농약·중금속검출 타기관에 의존/호주밀회수,허술한 통관실상의 실례/유해물질 나와 통관불허된 식품 0.7%… 미·일은 30%선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으나 보건사회부 산하 검역기관의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수박 겉핥기식이다.웬만한 농산물은 서류검사로 대체하기가 일쑤인가 하면 심지어는 눈으로 보거나 코로 냄새를 맡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잔류농약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갖춰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를 거쳐야함은 물론이다.지난 국정감사 때 드러나 말썽이 된 호주산 수입밀 회수소동은 바로 이같은 우리나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목포·부산·인천항 등 국내 주요농산물 수입항의 검역실태와 문제점·대책들을 알아본다. ▷목포항◁ 올들어 10월현재 목포항으로 들어온 수입농산물은 말썽을 빚은 호주산밀 2천2백여t을 포함,코코아분말·키위·파인애플농축액·옥수수등 20만여t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수입된 농산물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국립목포검역소의 검사요원은 20여년전 설립 당시의 3명(소장포함)그대로 인데다 잔류농약검사및 변질여부를 가릴 수 있는 이화학적검사장비는 아예없어 이같은 검사는 전남도 보건환경원등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때 드러난 호주산밀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이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6월5일)목포검역소에서 (주)한국제분으로부터 호주산밀 2천2백여t에 대한 수입신고를 받고 사흘뒤에 밀을 싣고온 배에서 표본을 채취,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뒤 전량을 일단 통과시킨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로부터 한달뒤에서야 호주산밀에서 허용기준치(0·05㎛)를 무려 16배나 초과한 살균제(치오파트파네이트메틸)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검사결과를 국립목포검역소에 통보해온 것이다.이때 검역소측은 국립환경보건원에 재검사를의뢰,같은 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부랴부랴 회수할 것을 시달했다. 목포검역소에 근무하고 있는 검사요원가운데 2명은 하위직(보건직 8급)들로 이들의 원래 임무는 외국항을 거쳐 들어오는 각종 선박과 선원들에 대해 전염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방역활동을 맡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입농산물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검사업무까지 이들이 맡게 된 것이다. 이들 검사원들이 처리하는 업무량은 한달에 줄잡아 배15척 정도.t수로 따지면 수천만t에 이른다. 이에따라 검역소측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면 일단 서류검사를 한뒤 배에 올라가 표본을 채취,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하는 이른바 관능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문에 잔류농약검사나 이화학적검사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검역소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나마도 방사능검사와 중금속검사 등은 그 결과가 한달이 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목포검역소는 국제항인 여수항과 완도항까지 관장하고 있으나 이곳에는 단1명의 검사요원조차 없는 형편이다. 목포항 검역소손덕균씨(33)는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물량은 80% 이상이 농산물인데도 이를 검사할 인원과 장비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 검사밖에는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국내로 반입되는 농산물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부산검역소도 인원및 장비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청사도 늘어나는 업무에 비해 너무 비좁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농산물은 모두 4만2천3백93건으로 이가운데 0·7%인 3백건에서 잔류농약이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통관을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수입농산물가운데 6천9백1건(16·3%)은 단순한 서류검사로 대체하고 1만9천4백94건(45·9%)은 관능검사로 대신했다는 것.한마디로 서류·관능검사가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수입식품에 대한 부적합판정률이 27∼33%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검역이 얼마나 소홀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검역소가 현재 갖추고 있는 주요장비는 잔류농약분석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라피,중금속 검출장비인 인덕티브리 카플더 플라즈마등 64종으로 구색은 갖췄으나 폭증하는 물량에 비해 검사장비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따라 20명의 식품검사과 직원과 16명의 유해물질과 직원들은 검사장비 부족으로 시일이 급박한 농산물들이 들어올 경우 토·일요일을 비롯,한밤중까지 검역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실정이다. 부산검역소 관계직원은 『수입상들이 미국산이나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에 해당국가가 발행한 식품안전검사서류등을 갖춰야 검역업무가 간소하면서 부적합판정률도 낮아지고 외화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인천항에도 수입되는 농산물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인원·장비 등의 부족으로 과학적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중 식품원료·청과물·가공식품등은 잔류농약·세균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이화학적 검사대신 서류·관능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검역소는 지난 한햇동안 5천5백35건만을 이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했을뿐 나머지 1천3백41건은 서류심사로,2천8백7건은 관능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검사인원의 태부족으로 식품원료·청과물 등은 처음 수입되는 것에만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고 동일회사 제품이면 일정기간(3개월)동안 서류·관능검사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분만을 샘플로 채취,검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검역소 식품검사과에는 전문적으로 이화학적검사를 할수 있는 검사요원이 과장을 포함해 모두 5명에 불과하다. 또한 55종에 달하는 각종 검사장비가 있으나 거의가 1대씩 뿐이어서 하루 15건에 달하는 검사를 처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수입식품은 1백%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도 불구,인원·장비가 부족해 정밀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 검사요원 의대생 활용토록”/실험장비 유지·관리 전담기구설치 시급/김돈균 부산대 의대학장(전문가의견) 『농산물검역소는 국민보건의 방패역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검역소의 검역업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돈균박사(58·예방의학)는 『그러나 우리나라 농산물 검사는 서류나 관능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늘어나는 수입농산물에 대비,『검역인원과 검사장비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현재 수입농산물가운데 60∼70%가까이가 서류나 관능검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산물에 뿌려지는 농약의 종류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방부제나 방축농약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험검사장비를 유지·관리하는 전담기구설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족한 검사인원확충을 위해서는 의대졸업생들이 군입대대신 보건소등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검역기관에서 각대학과 협조,의대생들을 일정기간 검사요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제시했다. 그는 또 밀려드는 농산물검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현재 몇몇곳에서만 맡고있는 검사업무를 각 부두별로 직통관업무와 함께 검역할 수 있도록 검역소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계면활성제/세제에 많이 쓰여 수질오염 요인(토막상식)

    표면활성제라고도 한다.액체의 표면에 붙어 그 성질을 변화시킨다.특히 표면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정력 분산력 살균력등을 높일 수 있다.그래서 가정용 중성세제를 비롯,각종 공업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세제에 사용되는 음이온계면활성제와 살균제등에 사용되는 양이온계면활성제로 나뉜다. 중화하기가 어려운데 가정에서 세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수질을 오염시키는데 가장 큰 요인이다. 이때문에 최근들어서는 계면활성제를 세제에 가급적이면 적게 함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연성세제가 나온 것도 이에 기인한다.
  • 탄산음료수에도 발암물질/미 하버드·위스콘신대연구팀“THM함유”발표

    ◎염소살균 수돗물 원료로 사용/직장·방광암 등 발병률 높아져 수돗물로 제조된 탄산수에도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들어있어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이 「염소살균한 음료수와 암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콘슈머 리포트 9월호 특집에 의하면 병에 넣어 판매하는 탄산음료수는 살균된 수돗물과 마찬가지로 직장암과 방광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조사보고서는 수돗물로 생산된 병음료수는 상수도물과 비슷하게 염소화된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음을 밝혀냈다.이 유기물질이 바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할로메탄이다.지금까지 조사에 의하면 염소에 살균된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은 비살균된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방광암은 21%,직장암은 38%가량 더 많이 발병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할로메탄은 상수도물을 정수시킬때 쓰는 살균제인 액체염소가 물속의 유기물 또는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생긴다.이 발암물질은 지난 74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최초로 발암성 물질로 규명,78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돗물에서의 검출량이 0.1㎛이하가 되도록 규제했다. 트리할로메탄의 종류는 클로로포름(CHCl₃),디클로로브로모메탄(CHCl₂Br),클로로디브로모메탄(CHClBr₂),브로모포름(CHBr₃)등 4가지로 독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공중의료부는 클로로포름 1백PPB(10억분의1개)가 포함된 1ℓ의 물을 매일 마실 경우 1백만명당 9∼44명의 암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조사연구팀은 몇회사제품의 탄산수에서 트리할로메탄이 두드러지게 들어있음을 발견했는데 시그램사의 오렌지셀처탄산수는 무려 3백PPB를 넘고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청량음료수내의 트리할로메탄의 허용치를 6PPB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사보고서는 트리할로메탄 발암물질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되도록 수돗물로 만든 탄산수를 마시는것을 삼갈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탄산수내의 트리할로메탄 함량을 측정한 자료는 없으나 지난89년 전국8개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허용기준치보다 몇배 높게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보고에서 밝혀진 일이 있었다. 물은 흔히 인간의 생명수로 부르고 있다.이는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가운데 물이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나온 말이다.어른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1일 2∼3ℓ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활동할 수 있고 다른 영양소를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물을 전혀 마시지 않으면 5∼10일 이상을 생존할수가 없다. 특히 물맛은 물속에 녹아있는 탄산가스 산소 칼슘 철분 염분등에 의해 결정된다.이중 물맛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탄산가스와 경도이다.맛있는 물은 경도가 1ℓ당 90㎎안팎이다. 세계에서 물맛이 가장 좋기로 유명한 곳은 남미 에콰도르 안데스산맥의 빌카밤바계곡,파키스탄 카슈미르지방의 훈자고원,구소련 코카서스산맥 남부의 그루지야 지방을 손꼽고 있다.약수로 유명한 이3개지역은 1백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사는 장수촌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 난 기르기/자생란 20분이면 사철 꽃 감상

    ◎동호인 10만명… 종류·구입법·여름철관리요령 총가이드/풍란등 7만종 자생… 값은 천차만별/“뿌리 하얗고 잎에 윤기돌면 건강체”/실내돈도 30℃ 안넘게… 물은 2∼3일에 한번 “흠뻑” 고고한 기품과 은은한 향기로 집안의 격조를 높여주는 난.그런 멋에 난을 취미로 기르고 감상하는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생란보존회에 따르면 50분 이상의 난을 키우며 취미활동을 하는 전국 애란인수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난재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갖는 동호인 모임도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에 이르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도 1천5백여명에 달한다.한국자생란보존회의 경우 전국 25개지회에 6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전문판매점 360곳 산재 이에따라 난을 전문적으로 재배 분양하는 난재배농가와 전문판매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애란인모임들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 난전문재배농가는 70여가구.난전문점은 3백60여개소에 이른다. ▷난의 종류와 가격◁ 지구상에 번식하고 있는 난과식물은 7만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는 소란·춘란·한란·풍란·사철란·제비란·복주머니란·새우란 등 1백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한란과 남해도서지방에서 자라는 풍란·석곡 등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힌다. 특히 여천 백도와 신안 홍도의 풍란은 향기가 요란해 10리길 짙은 안개속에서도 향기를 맡고 섬을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칭송이 대단하다. 춘란은 북쪽 백령도에서 제주도 최남단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춘란 중에서는 욱·영주도·탐라도·제주도·유향·진도자·옥녀아리랑­품·진해·홍도·내산등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꽃을 피우는 한란은 춘란·소심란과 함께 동양란 중에서 가장 깨끗한 청향(맑고 은은한 향기)을 자랑한다. 한란은 잎새가 비교적 풍성해 보이는 춘란과는 달리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가져 마치 깊은 산속에 숨어사는 은자와도 같은 고고한 멋을 풍긴다.한란은 보통 제주계 대만계 일본계의 3종류로 대별되지만 품질로는 제주한란이 단연 으뜸이다.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제1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촉당 1만∼3만원선 값은 난의 품종과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싼것은 촉당 2천원짜리가 있고 비싼 것은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그러나 1만∼3만원안팎이 보통이다.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자생춘란의 경우 1천만원을 호가하는 예도 있다. 이에대해 한국자생란보존회의 이성보전무이사는 『투기목적이 아니라면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왜냐면 수억원짜리 외국산 난이 엄연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것만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간 상거래 도덕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난을 구입할때는 잎이 윤기가 돌아 신선한 느낌을 주고 뿌리가 하얗고 실한것,줄기와 뿌리가 연결되는 부위의 벌브(의구경)가 통통하게 살찐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 요령이다. 난의 건강상태를 잘 알수 없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애란가 또는 믿을 수 있는 난전문업자를 찾아서 입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그럴 경우 혹시 품종이 틀렸거나 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교환 받을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특히 꽃란은 꽃을 보고 입수하도록 한다.난은 동호인회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에 맞는 품종◁ 초보자가 가장 쉽게 난을 구입할수 있는 경로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서울의 난전문상가는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의 통일로를 따라 10여개가 밀집해 있으며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도 6개 난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다.이곳에서는 시중보다 10∼30%까지 싼값에 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점이 최고 30% 싸 이성보한국자생란보존회전무이사는 화분 20개 정도면 1년 내내 계속해서 난꽃을 감상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초보자가 가꾸기 쉬운 춘란으로는 송매·집원용자·장하소·노분단소등 중국춘란을 추천한다.또 여름용으로는 풍란·옥화·건란을 들었으며 가을용은 관음소심·겨울난은 제주한란·일본한란·산천보세등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키우기쉬운 양란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신디비디움·덴드로비움·온시디움·파피오페딜룸·팔레놉시스·카틀레야등이 인기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여름철 관리요령◁ 우선 실내온도가 섭씨 3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때때로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돌려서 환기를 시켜주며 물은 보통 2∼3일에 한번씩 서늘한 저녁에 흠뻑 주도록 한다. ○열흘마다 살균제 뿌려야 또 열흘에 한번꼴로 살균제(다이젠·벤레이트·톱신서등)와 살충제(스미치온·스프라사이드등)를 뿌려주고 달팽이가 뿌리를 갉아먹기 쉬우므로 달팽이가 좋아하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화분주위에 놓아두었다가 달팽이가 몰려들면 없애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하다.이달은 특히 춘란의 꽃눈 틔우기를 하는 시기.이달말까지 비료시비를 삼가고 중순까지 일주일 정도 물주기를 중단하면 꽃눈이 올라온다.꽃눈틔우기는 내년에 꽃을 볼수 있는 분을 골라서 하되 3촉이상의 건강한 난을 골라야 한다.
  • 맹독성 농약식품의 두려움(사설)

    중국산 무말랭이와 고구마줄기를 수입한뒤,이를 보관하기위해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농약 「에피흄」살충제를 뿌려 시판해오던 상인이 경찰에 잡혔다.이 농산품은 또 이보다 먼저 메칠브로마이드라는 농약이 검출돼 문제가 돼 있었다.맹독성농약만도 이중으로 쓰인 셈이다. 이런일이 물론 처음은 아니다.하지만 시중에서 상시로 먹고 있는 무말랭이까지라는 생각이 들어,그렇다면 과연 어떤 식품이 아직은 괜찮은 것인가,그럴만한 것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과 두려움이 새삼 커진다. 이달초만 해도 농약의 잔류기준치를 무려 60배까지 초과한 중국·터키산 당근·고추·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캐첩원료)를 검사과정에서 발견해 되돌려 보냈었다.토마토 페이스트는 또 이보다 앞서 중금속 납까지 검출된것이 있었는데 이는 통관된 뒤의 발견이어서 폐기처분을 하고는 말았다. 식품의 안전성문제는 나날이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무엇보다 물량적으로 수입농산물량이 막대해지고 있다는것부터가 문제이다.현재 우리 식탁에 놓이는 두부의 80%가 수입콩으로만든 것이다.빵은 1백% 외산인 셈이고 채소·과일류도 1백%를 향해서 가고 있는 품목이 여러가지다.바나나 하나만 보더라도 90년 2만7천t수입에서 91년 35만t으로 무려 13배나 늘고 있다.이들이 거의가 다 농약으로 방제되고 증산된 농산물임은 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게다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출농산물에는 어디서나 한번 더 맹독성약품을 살포하기 마련이다.알라가 검출됐던 미국산 자몽사건,살균제 베노빌이 확인됐던 일본산 키위사건들은 아직 잊히지 않고 있는 사례들이다. 결국 이 상황에서 그나마 좀 안전한 음식먹기를 하려면 개개인과 제도가 함께 노력을 해야한다.우선 제도적으로는 끊임없이 지속되는 철저한 검사기능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에겐 이 검사기능의 첫단계인 검역작업부터 공개적으로 취약하다.서울·부산·인천에 3개 국립검역소가 있으나 종사인원과 작업량의 아귀조차 맞지를 않는다.91년 한햇동안 우리도 33종의 농약검사,2종의 유해중금속 및 방사능잔류검사를 9만7천건 처리한 것으로 통계는 나와 있으나,이 일을 한 검사요원은 단 29명이라는 것이 현실이다.이나마 총물량대비 47%만에 해당됐던 검사이다. 뿐만 아니라 검사장비의 부족으로 휘발성농약과 항생물질의 검색은 거의 해낼수도 없다는것이 검역기관의 알려진 고충이다.여하간 통관되었다고해서 버려두는 것도 물론 바른 식품의 관리는 아니다.누차 거론해 온바지만 미국의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모범적으로 철저한 기능적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개개인들에게는 상당히 쉬운 판별법이 하나 있다.싱싱한 식품들은 가능한한 사지 말라는것이 그것이다.오늘에는 수확한 마늘을 이듬해까지도 같은 신선도로 유지해갈수 있는데 이는 곧 말래릭이란 식물성장억제처리의 약품때문이다.농약살포횟수를 줄이면 당연히 벌레먹은 과일이 나오기 마련이다.그러니 과일도 벌레먹은 것이 안전한 것이다.증산과 신선도유지를 통한 농산물의 국제적유통체계란 결국 맹독성농약에 의지하는 것이다.우리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품도 지금엔 이 원칙에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이에 유념하여 나자신의 건강을 내가 지킨다는 생각을 좀 더 세심히 하는게좋다.
  • 수돗물냄새 오존으로 없앤다/건설기술연 김영석연구원 발표

    ◎플랑크톤 배설물이 악취 주범/입상활성탄 병용땐 90%처리 우리나라 수돗물에서는 소독냄새외에도 갖가지 냄새가 난다.비린내,진흙내,풀내,썩은내등.이때문에 가정에서는 물을 끓여 먹거나 생수등을 사먹게 돼 경제적 부담은 물론 수돗물 불신의 요인이 되고 있다.수돗물냄새를 없애고 상수원을 더욱 맑고 깨끗하게 보호할 수는 없을까. 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층강당에서 개막된 제4회 건설기술연구성과 발표회에는 정수처리및 상수원보호관련 연구결과들이 여러편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실 김영석연구원은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 처리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상수원의 냄새원인물질을 밝히고 이의 제거대책으로 오존및 입상활성탄 처리를 겸용한 상수처리방법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우리나라 정수장은 90%이상이 하천표류수및 저수지물을 이용하고 있어 조류(식물성플랑크톤)등 수생 동·식물에 의한 맛·냄새 문제가 심각하다.생명체인 조류는 물속에서 살면서 여러가지 분비물과 배설물을 배출한다.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직접적인 원인물질은 이 배출물속에 들어있는 유기물질성분 지오스민과 MIB.이밖에도 하천수에는 섬유성 단세포세균인 방선균,각종 박테리아,아메바등이 서식하고 있어 맛·냄새물질을 발산시킨다. 김연구원은 『조류에 의한 부산물은 냄새를 유발할 뿐만아니라 발암물질로 잘 알려진 트리할로메탄의 전구물질로 작용하므로 처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정수장이 염소소독법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맛·냄새유발물질은 어느 오염물질보다도 처리하기가 어려워 단일공정만으로 불가능하며 종합적인 처리공정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김씨는 『기존처리공정 앞뒤에 살균제인 오존을 이용,전오존처리와 후오존처리를 해주고 여기에 입상활성탄과정을 병용한 공정으로 정수처리를 한 결과 각종 냄새를 90% 이상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확장,신설될 정수장에는 전오존및 후오존처리,입상활성탄의 공정을 포함시킨 고도 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수입농산물/수입자유화율 92%…마음놓고 먹기에 안전한가(생활정보)

    ◎수확후 농약처리… 잔류량 위험수위/작년 4조원 수입… 바나나만 2천억원 소비/운송·보관위해 방충·방부제등 과다사용/검역소 인원·장비 부족… 성분검출 어려워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농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해외에서 들여온 외국산 농산품은 자그마치 4조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종류도 바나나·파인애플·멜론·키위·대추야자 등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고추·고사리·더덕·고구마순 등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기보관에 따른 부패방지,상품가치 제고 등을 노린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외국산 농산품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되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외국산 농산물 실태를 점검해 보았다. ○더덕·고구마순까지 수입 ▷수입현황◁ 우리국민들은 두부를 즐겨먹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식탁에 놓이는 두부의 80%가 수입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 아침에 빵과 커피를 들었다면 거의 1백%를 외국산 농산물로 식사를 해결한 셈이다. 우리가 하루도 빼지않고 먹는 고춧가루도 상당량이 외국산이다. 지난 한햇동안 정식루트로 수입된 고추량은 5천㎏에 이른다. 이를 재래식 무게로 환산하면 8천3백34근이나 된다. 물론 수입농산물중에는 사료 등으로 쓰이는 옥수수·밀·콩과 같이 국내 절대 생산량 부족으로 우리가 아쉬워서 들여오는 농산물도 있지만 67%가 그저 입맛을 돋우려고 들여오는 농산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냉동감자·레몬주스·채소주스 등 10개 품목만이 수입 가능했던 지난 86년만 하더라도 농산물 수입액은 1조3천4백여만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0년 망고·키위·대추야자·딸기·호두 등 76개 농산물이 추가로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지정되어 농산물 수입자유화율이 87.9%에 이르면서 4년 사이에 2.2배로 껑충뛰었다. 또 지난해에 바나나·파인애플·멜론 등 85개 품목이,올해엔 냉동감귤·포도·주정제조용 당밀 등 13개 품목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92.2%에 달해 실질적으로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게된 실정이다. 특히 농산물 자유화 원년격인 지난해는 과소비 바람을 타고 외국 농산물의 과잉수요마저 불러 일으켰다. 바나나는 지난 90년의 2만7천t 보다 13배가 많은 35만여t이나 들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외화로 2억5천만달러나 되며 우리 돈으로는 2천억원에 이른다. 국민 한사람이 1년동안 87개씩을 먹은 셈이다. 바나나 소비는 발암농약 검출로 한때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증가해 3·4분기 동안에는 매월 2만t씩이 늘었다. 말린 고사리도 지난 한햇동안 2천7백여만t 56억원어치가 수입되었다. 외국 농산물 물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뿌리·토란대·더덕·고구마순 등 건채류까지도 마구 들어오고 있는 판이다. ○일산 키위서 베노밀 검출 ▷안전점검◁ 이러한 외국산 농산물의 급격한 수입증가 추세도 물론 문제이지만 수입농산물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수입 자몽에서 알라가 검출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일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9월 바나나 등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베트남·에콰도르산 바나나와 일본산 키위에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암성 농약성분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살균제 베노빌이 검출되었다. 또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역시 발암 농약인 살균제 치오파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밖에 발암성 농약으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장기간 보존제인 올소페닐페놀(OPP)·티아벤다졸(TBZ) 등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수입 농산물의 농약잔류 현상은 운송과 장기간 보관을 위해 추수후 농약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로 이는 비단 과일류뿐만 아니라 곡류·야채류 등 모든 농산물의 농약처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문제는 허용기준치가 매우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벼의 포스트 하베스트농약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마라티온의 허용기준치는 8ppm으로 일본의 0.1ppm,우리의 0.3ppm보다 80∼27배가량 높다. ○겉면에 윤이 날수록 위험 ▷농약처리◁ 미국에서는 쌀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으로 마라티온·메톡시크롤·청산 등 16개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취화메틸·피레스린 등 5개 농약은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농약들이다. 말하자면 미국이나 일본 쌀을 먹을 경우 농약성분을 더 먹는 꼴이다. 이같은 보관 및 운송상 처리되는 농약은 실제로 생명체에 맹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대 김성훈교수는 수입된 미국쌀과 국내에서 생산된 쌀에 좀벌레 50마리씩을 넣어놓은 다음 1백시간후에 꺼낸 시험결과 국산쌀에서는 2마리가 죽은 반면 수입쌀에서는 19마리가 죽었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수입쌀이 바로 정미한 것처럼 윤이나고 기름기가 번지르르한 것은 레몬 등 과일에도 보존제로 쓰이는 올소페닐페놀이라는 보존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확된 오렌지에는 발암물질인 베노밀,24­D를 비롯,겉면이 반짝반짝 윤이나게 하는 OPP 등 17종의 농약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에도 역시 발암물질인 베노밀을 비롯,OPP 등 6종의 농약이,양배추에는 발암물질인 캡탄 등 4종이 애용되고 특히 캡탄은 오이·호박·당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두에는 캡탄을 비롯,네덜란드의 시험결과 발암성이 우려되고 취화메틸 등 8종의 농약이 집중 살포된다. ○47%만 이화학검사 실시 ▷통관실태◁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업무는 서울·부산·인천 등의 3개 국립검역소에서 맡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쌀 등 53개 품목에 33종의 농약검사,2종의 유해 중금속,방사능 잔류량검사 등을 기준에 따라 검사하여 통관을 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밀검사요원은 모두 29명으로 91년 한햇동안 9만7천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입식품 안전성 검사건수는 지난 90년의 검사건수 4만6천1백37건보다 2.1배가 늘어난 것이며 검사요원 한사람이 3천3백50여건을 처리한 셈이다. 이는 행정요원을 포함한 일본의 1백35명,미국의 8백70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뿐만아니라 검사장비가 부족해 수입 농산물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앞에 국민건강을 방치해놓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52종의 기본장비는 3곳 모두 갖추고 있지만 서울 검역소의 경우 일반농약 잔류량을 정밀검사하는 특수장비가 없고 인천검역소는 중금속을 검사할 수 있는 특수장비조차 못갖춘 실정이다. 또 휘발성 농약성분과 항생물질을 검출해내는 특수장비도 1∼2대로 이화학검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실제로 수입물량의 35.7%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관능검사였고 17.2%는 수입업자가 제출한 서류검사만으로 통관됐다. 수입 농산물의 절반이상이 정밀검사 없이 우리앞에 놓인 셈이었다. 또 0.4%를 불합격시키는 등 전체의 47.5%는 이화학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나 우리의 검사 항목이나 기준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관대하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에 대한 정보부족도 통관과정에서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해내지 못하는 중요 이유이다. 어떤 농약을 언제 얼마큼 쓰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살충제인 마라티온을수확 농산물에 사용한게 효시로 알려진 포스트 하베스트농약 정보가 없다보니 허용기준치도 없고 검출방법이나 잔류여부 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비의식◁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검역당국이나 수입업자·소비자가 함께 깊이 숙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비단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공식품의 수입·판매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최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원주지부가 25개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을 초과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된 캔디에서 합성착색료인 키놀린 엘로가,독일제 제라틴 캔디에서 구리 클로로필린나트륨이 각각 검출돼 이를 수거,폐기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미국 등에서 수입한 초콜릿에서 산화방지제인 TBHQ·파텐트브루·블랙 PN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스웨덴산 치즈에서는 항생물질이,영국산 치즈에서 합성착색료 등이 발견되었었다. 이들 가공식품이 소비자의 손에 가기전에 폐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강광파이사는 이에 대해 『우리보다 농산물시장을 20여년 일찍 개방한 일본에선 수입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적 자각이 확고하다』며 『소비자도 유통기간이 짧은 국내 생산 농산물을 찾지만 판매상인들 또한 수입농산물은 판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대신 창고 등에 보관했다가 꼭 요구하는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맹독 농약 25종 제조·판매금지/환경처 고시

    ◎골프장 구충제 알디캅 포함/냉각수 살균제등 20종은 사용규제 환경처는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맹독성 농약원료등 특정 유독물질 45종에 대해 제조·수입·판매 및 사용을 대폭 규제키로 했다. 환경처는 7일 농림수산부,상공부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합성화학물질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조·수입·판매 및 사용이 전면금지되는 유독물질 25종과 신규제조품목등록이 금지되거나 공산품첨가용에 한해 사용이 제한되는 유독물질 20종을확정,고시했다. 이날 확정,고시된 특정 유독물질은 지난 2월 공포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특히 골프장 등에서 사용돼 논란이 돼왔던 맹독성농약 「테믹」의 원료인 「알디캅」등의 제조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산화트리부틸주석」은 냉각수 살균제용으로 제조 및 사용이 금지된다. 그러나 시험연구용 시약과 환경처장관의 승인을 받아 전량 수출을 목적으로 제조하는 물질 등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 가짜 무공해 농산물 판친다

    ◎수박·오이등 농약·비료 쓰고도 “자연산” 선전/중개상들,스티커 붙여 눈가림/찾는 이 늘자 값도 50%이상 폭리/백화점·대형 슈퍼등서 버젓이 판매 가짜 무공해농산물이 시중에서 판을 치고 있다. 무공해농산물의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최근 일부 생산지농민들이나 소비지의 상인들이 일반농산물을 무공해농산물이라고 속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무공해농산물임을 판정하거나 평가할만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이용,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해 생산한 일반농산물에 「무공해」라는 상표를 붙여 무공해농산물로 둔갑시키고 있다. 전국의 농산물이 속속 몰려들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직판장과 청량리 경동시장에선 일반농산물을 무공해농산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연일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의 도매상들은 경매를 통해 중개회사로부터 넘겨받은 과일과 채소에 「○○산무공해수박」「○산수박무공해품질보증」등의 상표를 부착하는 수법으로 시장에서 무공해농산물을 만들고 있다. 상인들은 무허가상표제조업자들로부터 한장에2백원씩에 이들 상표를 사들여 붙이고 있으며 농산물을 상자에 담아 판매할 때에는 따로 「무공해농산물」「무공해자연식품」이라고 표시된 상자용 상표를 한장에 3백50원씩에 구입해 붙여 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시장 농산물경매업체인 C주식회사 판매과 정모씨(32)는 이른바 『무공해농산물은 지역특산품으로 반드시 생산자와 생산지의 표시가 붙어있다』면서 아직까지 『산지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농산물 가운데 생산자와 생산지의 표시가 붙은 것은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짜 무공해농산물의 가격은 일반농산물보다 30∼50%까지 비싼편인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 G백화점의 경우 지하식품매장에 유기농산물코너를 만들어 놓고 이들 가짜 무공해농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 수박 7∼8㎏짜리 한덩이가 1만원인데 비해 무공해표시가 붙은 수박은 이보다 50%가 비싼 1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충남 공주군 오성면에서 무공해방식으로 오이를 재배한다는 이창주씨(43)는 『보통 산지에서 수확전까지 살충제 3차례,살균제를 7차례정도 사용하고 있으며 진짜 무공해 오이는 살균제를 한차례 정도만 쓰고 있다』고 말했다.
  • 농약콩나물 1억대 시판/재배업자 16명 영장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경은 11일 사하구 괴정4동 581의12 밀양상회 대표 권영한씨(35·괴정1동 828),합천상회 대표 전석천씨(51·금정구 장전1동 98의 18),구서두채 대표 권재기씨(40) 등 16개 콩나물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쓴 탄저병농약 「다이센 엠 45」 수화제 「캡탄」 등 농약 20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밀양상회 대표 권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집에 23㎡의 재배시설을 갖추고 콩나물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살균제농약 「캡탄」수화제 또는 살균제 「오소사이드」 등을 물과 섞어 타 콩나물을 재배,모두 1천3백만원어치를 시내 중구 부평동 사거리시장과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 등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합천상회 대표 전씨는 지난 88년 5월부터 집에 콩나물 재배통 59개와 펌프시설 등을 갖추고 탄저병농약인 「다이센엠 45」 수화제와 「이사오티피」액제 등을 물과 함께 섞어 지금까지 1억여원 어치의 콩나물을 시판한 혐의이다.
  • 「낙동강 오염」 수사 확대/공해배출업체 집중추적

    ◎관계공무원 20여명 오늘 소환/「두산전자」 사장 철야조사… 간부 6명 구속/검찰/다사수원지 사무소장등 9명 징계조치/대구시 【대구=최암기자】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공해전담반(반장 임성재부장검사)은 21일 이번 사건이 행정당국의 감독소홀로 빚어진 것으로 보고 환경처·대구시 상수도본부·수자원공사 등의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낙동강 상류지역에 페놀을 사용하는 1백31개 업체 가운데 일부 업체가 폐기물처리업자와 짜고 폐수를 무단방류해 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낙동강 수질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 폐수배출업체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환경처,수돗물을 관리하는 대구시 상수도본부 등의 관계 공무원 20여명을 22일중 소환,조사를 벌여 직무유기 등의 혐의사실이 밝혀지면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의 주범인 두산전자의 양유석사장(51)을 21일 소환,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공장내에 설치한 비밀폐수배출구를 통해 5개월동안 3백25t의 페놀폐수를 방류한 두산전자 구미공장 공장장 이법훈씨(53·서울 송파구 가락동 199)와 이 공장 생산부차장 김병태(41·구미시 원평동 주공아파트 108호) 생산2과장 직무대리 손흥석(35·구미시 도량동 639) 생산2과 작업반장 윤종대(33· 〃 ) 고정복(40·구미시 송정동 42) 정재헌씨(34·구미시 도량동 608) 등 6명을 수질오염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TV전자회로 제조업체인 두산전자는 하루 9.5t의 페놀을 사용하면서 소각보일러 2대를 사용했으나 지난해 10월21일 1대가 고장나자 비용절감을 위해 이를 수리하지 않고 1대만으로 폐수를 소각해오다 1일 배출되는 폐수의 양이 9.5t으로 소각로 1대가 24시간 가동해도 8.4t밖에 소각할 수 없게 되자 비밀배출구를 설치,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일 평균 1.7t(8.5드럼)씩 모두 3백25t을 낙동강지류인 옥계천을 통해 무단방류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번 수돗물 악취파동의 주된 원인은 지난 14일 하오10시쯤 두산전자내 페놀원액 저장탱크와 연결된 보조파이프가 해빙기를 맞아 파열돼 페놀원액 30t이 한꺼번에 옥계천으로 흘러들어 16일하오 다사수원지에서 수돗물 살균제인 염소와 결합,화학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로 변했기 때문에 심한 악취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전자는 생산기계 6대를 가동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8백억원 규모의 대기업체인데도 월 5백만원의 폐수처리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50∼70m 길이의 비밀배출구를 2군데나 설치,정화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마구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수돗물 악취소동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17일 하오5시30분쯤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1㎞쯤 떨어진 옥계천 하류하수를 채취 시험분석한 결과,0.659ppm(허용기준치 0.005ppm)의 페놀이 검출되자 두산관계자를 주범으로 단정,집중수사를 폈으며 이밖에 코오롱유화 등 3개 업체에서도 페놀폐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대구시도 이날 다사수원지 사무소장 곽원씨를 직위해제 한데이어 낙동강수원지 사무소장 이순현씨와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장 이상길,다수수원지 시험계장 정인준,낙동강수원지 시험계장 이준환씨 등 5명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시는 또 상수도 사업본부장 이학노씨를 경고조치하고 관계직원 3명을 훈계하는 등 모두 9명을 징계조치했다. 이해봉 대구시장은 이번 사태는 폐수유입과 수원지의 검사태만,사후대응조치 미흡 등으로 인해 빚어졌다고 말하고 『시민들에게 식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데 대해 시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시장은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수사결과에 따라 관계공무원들의 문책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병해충 극성 일조량 부족/두달넘는 장마 농작물 큰 피해(지역경제)

    ◎시름속의 농촌… 요즘 작황 긴급 점검/강우량 25% 늘고 일조량은 28% 줄어/작목따라 수확량 20∼30% 감소할듯/이달들어 도열병 7배ㆍ멸구 3배 번져 벼/결구율 저조… 그나마 침수로 썩어 채소/수확 40%까지 줄고 당도도 떨어져 과실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ㆍ습해 등으로 농산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올해 농사가 적지않게 걱정된다. 잦은 비로 잿빛곰팡이병ㆍ노균병ㆍ무름병 등 각종 질병이 번져 배추ㆍ고추ㆍ오이ㆍ호박 등 채소류가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산지출하량이 격감,가격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고 벼도 잎도열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수박ㆍ참외 등 열매채소는 속이 곯거나 변질되고 복숭아ㆍ포도 등도 당도가 낮아지는 등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생산량이 품종에 따라 20∼30%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계속된 집중호우ㆍ긴장마등 변덕날씨로 적기방제를 못한데다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 발생에 적합한 환경조건이 지속된 탓이다. 금년들어 지난 10일까지 강수량은 7백98.9㎜로 지난해 보다 1백83.4㎜,평년보다 1백83.9㎜가 많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평년보다 3백48.8㎜가 많은 것을 비롯,경기가 2백67㎜,경남이 2백36㎜가 더 내렸다. 이처럼 비가 잦은데다 흐린날도 많아 농작물의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일조시간은 전국평균 9백87.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92.9시간,평년에 비해 2백18.7시간이 짧다. 서울의 경우 평년이 1천1백75.7시간인데 비해 올해는 9백11.7시간에 불과,무려 2백64시간이 부족했고 대전은 2백23.7시간,광주는 1백74.5시간이 모자랐다. 이같은 불안한 날씨는 연초부터 시작돼 봄에는 여름 날씨처럼 더워졌는가하면 주말마다 폭우를 동반한 큰비가 내렸고 6월부터 두달가까이 장마가 계속돼 하반기에도 기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각종 오염등으로 인한 온실효과가 지구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올해가 태양활동과 해수변화에 특징적인 기간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년비 2백시간 짧아▷벼농사◁ 잦은 비 때문에 물사정이 좋아 모내기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으나 일조량의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고 있고 적기에 방제를 못해 병충해가 크게 번지고 있다. 올해 모내기 면적은 1백21만4천5백㏊로 당초 계획면적 1천2백만㏊보다 1만4천5백㏊(1.2%)가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키는 예년보다 큰편이나 줄기수와 잎수가 적어 수확량이 크게 감소되고 이삭 패는 시기도 예년보다 2∼3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벼의 생육현황을 보면 길이가 전국평균 63.3㎝로 평년의 61.8㎝보다 1.5㎝정도 웃자란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계 벼는 63.4㎝로 평년보다 1.5㎝,통일계벼가 61.3㎝로 1.2㎝가 각각 크다. 반면에 줄기수는 전국평균이 포기당 17.7개로 평년보다 2.8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벼는 17.8개로 평년의 20.7개보다 2.9개나,통일계벼는 17.1개로 1.7개나 각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잎수도 18일 현재 전국평균 13.4개로 평년의 13.9개보다 0.5개가 적다. 품목별로는 일반계벼가 13.3개로평년(13.8개)보다 0.5개,통일계벼가 14개로 평년보다 0.4개가 각각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도열병과 멸구류등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벼병해충 발생면적이 52만4천3백20㏊로 지난해 같은 때의 49만1천7백85㏊보다 6%인 3만2천5백35㏊가 늘어났다. 특히 잎도열병은 6월말 8천5백㏊에서 지난 11일 6만㏊로 10여일만에 7배가 늘어나는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흰등멸구등 멸구류 해충의 발생면적도 지난 11일 현재 8만3천㏊에 달해 지난해의 2만7천㏊에 비해 3배나 많이 발생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15만7천㏊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화명나방은 잦은 비로 지난해 12만㏊에서 8만7천㏊로 줄었다. ○보리 1등급 크게 줄어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잎도열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음에 따라 벼잎도열병 및 산간지방 조생종 벼에 대한 목도열병 주의보를 발표하고 서둘러 방제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산간지방의 조생종 벼 재배지역의 경우 잎도열병방제를 소홀히 하면 목도열병으로 이어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이삭패기직전에 침투이행성 수화제를 충분히 뿌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올해 멸구 발생지인 중국남부지방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잦은 기압골의 통과로 우리나라에 대량으로 날아오고 있다고 밝히고 면밀한 관찰을 통해 적기방제에 힘쓸것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이삭거름은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인산ㆍ칼리를 더주며 논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벼를 튼튼히 가꾸어 웃자란 벼가 쓰러지는 것을 막도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벼가 침수될 경우에는 산소부족으로 1차적으로 당ㆍ전분이,2차적으로는 단백질등 질소화합물이 소비되는 이상 생리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배수로 정비를 잘해주고 비가 그치면 살균제를 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밖에 일조량이 부족하고 벼가 침수되면 광합성작용이 부진하게돼 씨가 여무는데 장애가 오고 등숙률이 떨어져서 쌀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병충해방제와 수해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채소류◁ 무ㆍ배추ㆍ고추ㆍ오이ㆍ시금치ㆍ참깨 등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세균성반점ㆍ잎마름병ㆍ돌림병 등이 크게 번져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무는 길이가 38.3㎝로 평년의 37.5㎝보다 0.8㎝ 웃자랐으나 잎수는 16.3개로 0.2개가 많아 작황이 좋은 편이지만 결구기에 병충해와 침수로 20% 정도가 감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추도 길이가 34.1㎝로 지난해보다 0.3㎝가 크나 잎수가 38.4개로 평년보다 0.2개 적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다 잎이 잦은 비에 녹아 상당량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마늘은 지난 5ㆍ6월중 집중호우 등으로 2∼5%가,양파는 주산단지인 전남 고흥과 경남 창령의 작황이 좋지않아 10∼15%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이도 착과율이 저조,당초 예상보다 20% 내외가 감수되고 양파도 생산량이 10∼15%가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고추현황에 따르면 고추ㆍ참깨에는 돌림병이 10%와 6.2%,세균성반점병이 7.8%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보리수매에서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리1등급 비율은 쌀보리의 경우 73.7%로 지난해의 82.3%보다 8.6%포인트 낮아 그동안의 긴 장마ㆍ병충해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을로 나타났다. 참깨는 돌림병이 전체 재배면적 1백68㏊중 5.2%,잎마름병이 24.8%나 발생,이에 대한 방제가 시급하다. ▷과실류◁ 복숭아ㆍ배ㆍ포도ㆍ수박ㆍ참외 등에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각종 병충해와 함께 착과율이 저조하고 당도가 떨어지는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수박은 생산량이 예년보다 10∼20%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참외도 주산지인 경기도 안성ㆍ화성 등지의 경우 40% 내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잦은 비로 착과율이 낮은데다 이상반점 및 조기낙엽현상이 나타나 성환은 10%,안성ㆍ평택은 5∼10%,나주는 20∼30%가 각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도는 개화기에 내린 서리와 성숙기의 잦은 비때문에 넝쿨만 무성하고 열매가 적어 생산량이 20∼3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보다 출하도 10여일 늦어지고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비가 그치는대로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뿌려주고 배수로를 정비,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별 피해실태 진단/수박 수확 예년의 20% 수준/부여/고추ㆍ참깨 곯고 속빈 것 많아… “파동” 우려/벼도 키만 컸지 잎ㆍ줄기 숫자는 크게 감소 장마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크다. 지역별 실태를 점검해 본다. ▷전남◁ 오랜 장마로 인해 도내 벼 생육상태는 초장(키)이 작년보다 4.8㎝가 더 큰 53.9㎝까지 웃자란 반면 엽수나 경수(줄기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0.4개에서 2.6개가 적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 콩과 고구마ㆍ참깨ㆍ고추ㆍ땅콩 등이 여름철 대표적 작물인데 장마로 인해 참깨와 고추 등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병충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기상상태가 계속될 경우 이들작물의 생산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 전북도내 농작물작황도 크게 부진,20∼30% 감산이 우려되고 있다. 일조시간부족과 계속되는 장마로 벼가 웃자라 잎도열병ㆍ문고병 등이 만연,10년연속 풍년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출수기에 냉해가 예상돼 20∼30% 감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랭지채소 주산단지인 무주ㆍ진안ㆍ장수지역과 얼가리배추ㆍ알타리무 주산지인 완주ㆍ고창ㆍ정읍ㆍ익산지역에 진딧물ㆍ청벌레ㆍ잎과 줄기가 썩어들어가는 연부병이 번져 생산량과 출하량이 40%가량 격감,채소값 파동이 에상되고 있다. ▷경남◁ 도내의 논ㆍ밭작물은 장마철 많은 비와 일조량부족으로 웃자란 상태이다. 벼의 경우 20일 현재 잎길이는 55.7㎝로 평년에 비해 1.2㎝가 길고 포기당 가지수는 19.2개로 0.1개가 적다. 밭작물도 전체적으로 웃자라 바람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고추와 참깨는 줄기가 약하며 무 배추는 잎이 연약해 속이 꽉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북지방의 벼는 물론 고추ㆍ참깨등 밭작물 모두가 예년에 비해 웃자라고 있는데다 병충해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추도 현재 키가 67.3㎝로 지난해 65.6㎝보다 1.7㎝가 웃자랐으며 포기당 결실고추수는 15.2개로 지난해 16.3개에 비해 1.1개가 적고 평당주수도 12.9주로 지난해 13.2주에 비해 0.4주가 적다. ▷충남◁ 국내 최대 규모의 수박산지인 충남 부여지방의 수박재배농가들이 장마피해로 울상을 짓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 1천4백93개 농가에서 7백62㏊에 수박을 재배,2만2천1백t을 생산해 76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개화기인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의 강수량이 8백80㎜를 기록하는등 예년보다 비오는 날이 많아 수확량이 평년의 20%이하로 줄어들면서,조소득이 15억원을 밑돌게돼 자재비는 물론 영농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농민 이정룡씨(48ㆍ부여군 장암면 정암리)는 『논 5천9백50㎡(1천8백평)에 비닐하우스 9채를 설치,수박을 재배해 1채당 1백만원씩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올해 일찍 시작된 장마로 습해를 당해 자재비와 인건비 4백만원을 빚지게 됐다』며 『일부 영세농민들은 강변 하천부지를 1평당 5백∼6백원씩에 빌려 수박농사를 지었다가 큰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충북도내 벼의 평균초장은 일반계의 경우 60.1㎝로 지난해에 비해 1.3㎝가 웃자랐으나 줄기수는 23.3개로 지난해 25.6개에 비해 2.3개가 적다. 이같은 잦은 강우와 저온지속으로 인해 밭작물인 고추와 땅콩ㆍ참깨등도 생육지연과 착과부진 현상을 보여 상당량의 감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의 경우 초장은 73.9㎝로 지난해 72.3㎝에 비해 1.6㎝가 크나 열매착과수는 1주당 14.8개로 지난해 17.5개에 비해 2.7개나 적다. 충북도의 경우 올 고추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88.4%에 불과해 이같은 생육부진으로 감수가 될 경우 고추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강원◁ 강원도내에서도 냉해와 장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예상된다. 벼의 경우 지난 5월중순쯤부터 모내기를 한 이후 7월중순까지 최소한 5백∼5백50시간의 일조시수(일조량)를 받아야 정상생육이 이뤄지는데 현재 4백시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앙당시부터 왕성한 생육기간동안에 뿌려준 질소비료 성분이 탄소동화작용 부진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라 생육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초장은 지난해보다 0.5㎝가 더 큰 61㎝이나 경수는 0.8개 적은 20.1개로 조사됐다. ▷제주◁ 계속된 비날씨로 참깨와 콩 등 여름작물이 쏠리거나 폐작되고 있는 가운데 귤응애등 각종 병충해가 감귤원과 참깨밭 등지에 발생,농가에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 서울ㆍ경기에 우박/어제 낮… 농작물등 큰 피해

    7일 하오 한때 서울과 경기 일부지방에 우박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서울지방에서는 하오2시12분부터 40분까지 7.9㎜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또 소나기에 앞서 하오2시10분부터 25분까지 약15분동안 최대지름 1.7㎝까지의 우박이 내려 경기 일부지방의 비닐하우스가 찢기고 유실수와 농작물에 피해를 입혔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우박에 대해 『서울 북부상공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이 상승기류를 이루면서 수증기가 얼어붙어 우박으로 변한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피해가 난 농작물에는 생장촉진비료와 함께 살균제를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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