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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지방의원 왜 이러나(사설)

    일부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비와 해외연수비를 전액 또는 대부분 인출해 한꺼번에 사용한 것은 한마디로 「몰염치한 작태」라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임기를 불과 4개월남짓 남겨두고 예산에 책정된 1년치 의정활동비를 전액 빼내쓴 것은 「공금유용」의 지탄을 면할 수 없다고 본다.더욱이 지역주민들이 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과 용수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기에 지역대표라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임기막판에 「실속이나 차려보자」는 지각없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의정활동비를 바닥내면 7월에 구성되는 차기 의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인지,아니면 빚을 안고 일하라는 것인지 알수 없는 일이다.이같은 비정상적 예산집행은 결국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다.의정활동비는 「특별한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액수만큼 사용토록」내무부 예산지침에 명시돼 있고 예산회계법규정에도 「분기별 또는 월별로 계획을 수립해 집행토록」돼 있다. 이번 지방의회의 예산변칙인출은 이같은 지침과 규정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범위를 넘은 사용분은 즉각 반환되어야 한다.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에게 이 점을 사과하고 자진해서 원상회복하는 조치를 취해야 마땅할 것이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지방의회예산이 자의적으로 사용될 수 없도록 제도적 보완이나 규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연중예산을 미리 당겨 써버리는 등의 예산지침을 어기는 「변태지출」이 생기지 않도록 지방의회사무처는 예산집행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분기별·월별로 돼 있는 의정활동비 사용을 법규정에 합당하게 사용하는 지방의원들의 인식과 자각이 요청된다. 지난 91년 광역·기초의회 의원선거가 30년만에 시행됐을때 국민들은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이라고 환영했고 또한 큰 기대를 걸었었다.그러나 지방의회는 지난 4년동안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부정·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도 적지않았다.국민들을 실망시킨 시행착오도되풀이 되었다.이제 얼마 안남은 임기동안 지방의회의원들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결산하며 지방의회기능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들은 자치단체장 선거를 비롯한 4대 지방선거로 명실상부한 지방화시대 개막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때다.국민들은 6월의 지방선거에서 「누가 진정한 지역사회의 일꾼이요,대변자」인가를 잘 가려내 투표해야 한다.함량이 미달되거나 사기성이 많은 사람을 지역대표로 뽑는 어리석음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예산회계법 위반”

    내무부는 11일 전북도와 광주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 무더기 인출과 관련,1·4분기이외의 금액을 모두 반환,조치키로 하고 해당 시·도에 대해 회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내무부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은 의정활동비의 경우 분기별로 나눠 활용토록 되어 있고 예산회계법은 월별로 집행계획을 세워 예산을 집행토록 되어 있다』며 『1년분 의정활동비 일시인출사태는 이같은 지침과 예산회계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 1년치 활동비 빼쓰고 해외나들이/지방의원들 왜 이러나

    ◎차기 몫까지 1억 나눠 가져/전북도의회/가뭄 외면하고 유럽·호 여행/전주시의회/광주시의회도 의정활동비 무더기 인출 【전주·광주=임송학·최치봉 기자】 오는 6월에 실시될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전북도 및 광주·전주시 현역 지방의원들이 올해 책정된 의정활동비와 해외연수비 등을 전액 또는 대부분 인출해 나눠 쓰거나 해외여행경비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전북도 의원들은 6월말 선거에서 선출되는 차기 의원들의 몫까지 모두 써버려 이들에 대한 도덕적인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제101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달 26일 회기중 일비 70만원외에 1인당 2백60만원씩 연간 1억3천2백60만원 규모의 의정활동비 전액과 1인당 2백40만원씩 책정된 업무추진비의 42%인 5천1백만원 등 1억8천3백60만원을 일시에 빼내 51명의 전의원이 3백60만원씩 나눠 가졌다. 도의회의 이같은 처사는 의정활동비는 특별한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액수만큼 사용토록 돼있는 내무부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지침과 월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집행토록 한예산회계법 규정에도 어긋나 이에 대한 처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시의회도 전체의원 23명 가운데 김모의원과 국가보안법위반혐의 등으로 구속된 2명 등 6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설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28일사이 의정활동보고서 제작명목으로 1인당 2백60만원씩 모두 4천4백20만원의 의정활동비를 무더기로 인출해 갔다.올해 광주시의원에게 책정된 의정활동비는 모두 6천여만원 규모이다. 전주시의회도 의원 44명 가운데 도시건설,사회산업위 일부의원 18명이 해외연수비 7천2백만원을 한꺼번에 인출,2개조로 나눠 지난달 중순에 16박17일의 일정으로 유럽과 호주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의원들의 해외연수 역시 예산편성 지침에 보장돼 있으나 통상 4∼5월에 집행되던 해외여행경비를 임기를 의식해 조기집행했고 연간 1인당 3백만원인 예산을 모두 사용했으며 더욱이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생활용수공급에 비상이 걸려 있는 시점에 이루어져 도덕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전북도 예산 관계자는 『올해 책정된 의정활동비 등을 모두 써버려 오는 7월 제5대 도의회가 출범하면 수천만원의 의정활동비를 추경에 편성해야 할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 이창렬 의장은 『도의회가 출범한 이후 4년동안 매년 설날을 앞둔 시점에서 의정활동비를 전액 인출,의원들이 지역구활동을 벌여온 것이 관례』라면서 『올해는 임기가 7월초에 끝나는 점을 감안해 볼때 도덕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불법성 여부와 내무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새로운 의회의 몫은 되돌려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예산 부문별 총괄배정을/회계연도도 2∼3년 단위로 늘려야”

    ◎오연천교수,행정쇄위 토론서 주장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6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산회계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각계의견을 수렴했다. 쇄신위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0,70년대 정부주도 개발시대에 마련된 국가재정운영의 틀을 시대변화에 맞춰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방향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수립,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대행정대학원 오연천교수는 「예산회계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예산편성의 합리화를 위해 부문별 기능별 총괄예산배정제도를 도입,예산편성권의 분산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행 1년 단위 예산회계제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2∼3년 단위로 회계연도를 설정,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교수는 또 『현행 예산과목 체계가 예산의 신축적인 집행을 제약하고 있으므로 전반적으로 과목체계를 단순화하고 예산편성 비목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교수는 이어 『각 부처에서 예산전용등을 자율적으로결정할수 있도록 해야 하며 수시배정사업제도가 각 부처의 사업추진 시기를 놓치게 하는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폐지하거나 대상사업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원의 이영탁예산실장은 『부문별 총괄예산배정제도를 실제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으며 선진국 가운데 캐나다만 방위비등 특수한 부문에 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실장은 또 『헌법은 회계연도마다 예산안을 편성,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다년도 예산회계제도를 그대로 도입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예산의 이월,계속비,국고채무부담행위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이같은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불상·불화 2점/보물로 지정

    문화체육부는 10일 밀양 천황사 석불좌상을 보물 제1213호,대구 파계사 영산회상도를 보물 제1214호로 각각 지정했다. 밀양 천황사석불좌상은 상·중·하대의 대좌와 몸체부로 이뤄진 통일신라시대 불상중 현존 유일의 사자좌를 갖춘 작품으로 독창적인 구상력과 정교한 기법,세련되고 우아한 양식등 신라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파계사 영산회상도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보살 등 여러 성중이 시립한 군집도 형식의 18세기초 불화로 정확한 조성년대와 조성자를 파악할 수 있고 능숙한 붓놀림과 밝고 화사한 채색조화등 수준높은 품격을 갖춰 조선시대 불화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 북,한국기업과「공계약」남발/고민발/실현성 없는 사업 마구잡이 추진

    ◎남북경협 방해 책임전가 속셈/우리기업­정부 갈등 증폭 노린듯 북한이 남한 기업들과 실현성이 없는 계약을 남발하고 있다.우리 정부가 사업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남북 경협의 방해 책임을 돌릴 수 있고 기업과 정부간의 갈등도 증폭시키자는 속셈이다. 우리 기업들이 남보다 앞서겠다는 욕심으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고 서두르는 것도 공계약 남발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현실성 없는 계약은 국부의 낭비가 되는만큼 사업 승인을 엄격히 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과 기업,우리 정부의 삼각 술래잡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남한 기업들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측 파트너는 대남 경협 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그들은 남한 정부의 승인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북한과 협력사업을 희망할 경우 일단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1·8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 이후 정부는 단 한건의 사업 승인도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고민발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기업은 20여개가 넘는다. 최근 평양 유경호텔의 사무실임대권을 따냈다고 발표한 K 부동산회사가 대표적인 예이다.이 호텔은 5년간 방치된 상태라 골조 부식 등으로 공사를 재개하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원의 관계자는 『완공도 불투명한 건물을 임대하겠다는 북한의 의도가 의심스럽다.평양에 싸고 좋은 사무실이 많은데 연간 27만달러의 임대료를 낼 외국 기업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승인할 수 없다는 뜻을 비쳤다. 길상약업도 고민발 산하의 조선 만년보건총회사 등과 한약재 위탁재배 계약을 체결했으나 정부는 길상측이 60만달러의 비용을 지급하기 힘들고 북한 역시 1백50만평의 땅을 제공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덕샘물의 반입과 관련,진로와 태창 등 7개 업체가 고민발과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역시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북한이 독점권을 미끼로 남한기업과 계약을 남발하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동진해운의 경우 백두산 관광을 위해 동해시∼훈춘 간 페리호를 운항한다는 계약을 중국 및 고민발 측과 맺었으나 고민발은 최근 남북관계의 악화를 이유로 계약파기를 통보했다.
  • 파리시장/“집없는 사람위해 빈집 징발”(세계의 사회면)

    ◎떠돌이 1만6천명 시내집중/빈 주택·사무실 11만곳… 싼값에 임대 방침/일부선 “대선선심용”… 기업들 마지못해 협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약간 들뜬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요즘 프랑스에서는 2명의 시민이 숨졌다.최근 들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탓에 집없는 사람들이 한데서 자다 얼어 죽은 것이다. 프랑스에는 상 자브리 또는 상 도미실 픽스(SDF)라고 부리는 무숙자들이 적어도 1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가운데 1만6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파리 시내에 집중돼 있다. 이들은 당초부터 집이 없거나 턱없이 높은 월세를 내지 못해 살던 세집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다.추운 날씨에도 갈 곳이 없는 이들은 지하철 역구내나 공원 벤치를 침대삼아 담요 하나에 의지해 잠을 잔다. 그런데 최근 이들에 대한 주택공급 논란이 일고 있다.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자크 시라크 파리 시장이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빈집을 징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파리시내 도처에는 「세놓을 사무실」이라는 간판이 나붙어 있다.부동산 경기침체로 비어있는 주택이나 사무실이 11만개나 된다. 이를 징발해 집없는 사람들에게 싼 값으로 임대해 주겠다는 것이 시라크 시장의 발상이다. 시라크 시장은 비어 있거나 세일중에 있는 2백개의 주택을 조사해 명단을 발표했다.주로 부동산회사나 기업 소유인 이 부동산들 가운데 75채는 징발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고 기업들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협조의사를 밝히고 있다. 시라크시장의 발상에 대통령 선거를 앞둔 선심용이라고 비난이 일고 있지만 집없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산타할아버지」로 인식되고 있다.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 한무리의 집없는 사람들은 파리의 중심가인 셍 제르멩 데 프레의 한 빈 건물을 점거해 버렸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딸린 여인들로 이뤄진 1백20명의 집없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건물에 들어가 부엌과 보일러를 설치하고 살기 시작했다.이들은 춥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고 조촐한 잔치까지 벌일 수 있었다. 건물 소유주는 코제딤이라는 부동산회사이다.이 회사는 당초 건물을 허물어버릴계획이었지만 집없는 사람들이 점거해버리자 징발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쫓아내지도 못하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시내의 비어 있는 또다른 소유 건물에는 사람들이 아예 들어가지 못하도록 서둘러 은밀하게 조치해 놓았다.
  • 타산지석,미의회 개혁(사설)

    미국의회가 개원 벽두부터 이곳 저곳을 뜯어 고치느라 요란스럽다는 보도다.우리 날짜로는 5일 개원된 미국의 제1백4대 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각종 개정안을 숨가쁘게 처리해냈다.개원 첫날은 의장을 새로 선출하고 위원회를 구성하는 원구성만 하고 산회하는 것이 미국의회의 오랜 전통이다.이런 전통을 깨고 첫날부터 개혁작업을 서두르는 것은 미국의회의 개혁의지를 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개혁의 필요성이 워싱턴 정가에 폭넓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점이다.미국의회는 40여년이나 민주당 지배아래 운영돼 왔기 때문에 새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눈으로 보면 고쳐야 할 것도 많을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려니와 초강국 미국의 의회라 해도 이제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될 시대적 필요성도 절실해진 것이다. 새 하원의장으로 피선된 뉴트 깅그리치 의원은 『오늘은 미국정치사상 획기적인 개혁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선언하고 있다.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앞으로 1백일동안 그들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미국과의 계약」의 실현을 위해 각종 개혁입법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공화당의 개혁작업이 계획대로 다 되고 나면 미국의회의 모습은 상당수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개원 첫날 통과된 의회관련 규칙개정안 내용중엔 의회보좌관수를 현재의 3분의1로 줄이는 일에서부터 의사진행과정의 전면공개,각종 위원회위원장의 6년이상 연임금지등 제살을 깎는 일들이 포함돼 있다. 공화당의회는 더 나아가 현직의원들이 누리는 각종 특혜도 대폭 삭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미국 의원들도 국민세금으로 누리는 혜택이 적지 않은 것이다.선거구민들에게 보내는 각종 우편물비,귀향활동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이제 국민들은 의원들이라고 해서 어떤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세계는 지금 나라마다 전세계를 상대로 한 무한경쟁시대,아무것도 감출 수 없는 투명사회로 들어서고 있다.경쟁과 투명사회에 걸맞는 자기개혁이 없이는 누구도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이다.능률과 형평을 위한 개혁의 시대인 것이다. 우리국회는개혁할 게 없는지 모르겠다.연말에 일대혁명이라고 일컫던 정부조직개편에서 우리정부는 국가직 일반공무원의 1%를 잘라냈다.이에비해 미국은 연방공무원중 12%를 삭감할 계획을 추진중이다.우리나라 집권 민자당도 일대개혁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한다.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미국에서도 이처럼 대대적인 개혁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
  • 「삼부」 6개월간 입찰자격 박탈/백제교 담합입찰 관련/공정거래위

    ◎현대 등 16개사 고발 삼부토건·현대·삼성·한양 등 16개 대형 건설업체가 공공 공사 입찰에서 서로 짜고 특정 회사에 낙찰시킨 사실이 드러나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담합을 주도,낙찰받은 된 삼부토건은 조달청에 통보돼 담합에 대한 제재로는 처음으로 최고 6개월 동안 공공 공사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조달청이 실시한 충남 부여군 백제교 공사 입찰에서 삼부토건은 미리 다른 응찰회사에 협조를 요청,입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해 주거나 투찰액을 낮추도록 종용한 뒤 예정가격의 93.95%인 1백81억6천1백만원에 낙찰받았다. 공정위는 삼부토건의 담합입찰 사실을 조달청에 통보,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토록 요청했다.조달청은 예산회계법에 따라 이들 건설업체의 입찰자격을 1∼6개월 동안 제한토록 돼 있다.구체적인 입찰제한 기간 및 시기는 조달청이 결정한다. 공정위는 삼부토건과 현대·삼성·한양·남광토건·삼호·삼창·풍림산업·선경·진흥기업·유원·신동아·두산·금호·동부·극동건설과 이들 회사의 입찰담당 임원 16명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신한투금 주식 돌려줘라”/대법원

    ◎김종호씨 부자에 1백30만주 반환 판결/국제그룹 해체때 정부강압 인정 85년 국제그룹 해체직후 신한투자금융의 주식이 제일은행에 넘어간 것은 강박에 의한 것이므로 제일은행은 전 신한투금 회장인 김종호씨(72·세창물산회장)와 아들 덕영씨(전 국제그룹부회장·두양그룹회장) 부자에게 주식 1백30만주(액면가 5천원)를 되돌려주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국제그룹해체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이후 국제그룹해체와 관련된 첫 대법원확정판결로 앞으로 양정모(72)국제그룹회장이 한일그룹을 상대로 낸 국제상사 주식반환소송등 유사사건 소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3일 양정모(72) 전 국제그룹회장의 사돈과 사위인 김씨부자가 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법률적 근거없이 주식인도를 강요하고 주식가격결정에까지 관여한 것은 공권력에 의한 강압행위에 해당한다』고 전제,『제일은행은 원고들에게 주식 1백30만주를 돌려주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85년 국제그룹해체당시 신한투금이 국제그룹계열사가 아닌데도 양회장과 사돈관계라는 이유로 정리계획에 포함,세무사찰·출국금지등 강압을 행사해 터무니 없는 싼값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점이 인정된다』며 『제일은행도 강박행위에 의해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판단되므로 선의취득이라는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됨에 따라 김씨부자는 총발행주식 6백만주의 22.1%인 1백30만주의 지분을 갖게돼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 「종합방재센터」 신설 주문/내무위(의정중계:12일 상임위)

    ◎WTO이행법 절충 실패/외통위/야 “「12·12」 검찰총장 해명을”/법사위 ▷내무위◁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이어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서 또다시 노출된 서울시의 「복지부동」이 집중 포화대상. 김영광의원(민자)은 『끝도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 때문에 문민정부를 「ROTC공화국」(Republic Of Total Corruption·총체적 붕괴공화국)이라고 비꼬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잇따른 사건·사고를 개탄.장영달의원(민주)은 『대형사고 때마다 정부의 실정을 따지자니 기력이 떨어질 정도』라고 진단.정균환의원(민주)은 『서울시민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사고 가능성의 상존을 지적. 박희부의원(민자)은 『성수대교 붕괴사고 뒤에 서울시는 위험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이러한 발표가 허구임을 질타.박희부·남평우(민자)·이장희(민주)의원등은 『1천70㎞에 이르는 가스관은 물론 상·하수도,통신케이블,고압전선,송유관등 각종 지하매설물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데도 「종합지도」도 없다』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박실·이장희(민주)의원등은 『학교부지에 설치된 가스시설을 이전하라』고 요구.남평우·차수명(민자)·박실의원등은 『현행 도시방재관련법 체계가 전시대비 중심으로 되어 있어 돌발적인 도시형 재해대책에 미흡하다』면서 「종합방재센터」의 설치운영을 주문. 이에 대해 최병렬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피해시민의 처지에서 최대한 원상복구토록 보상협상에 임하겠다』고 답변.이어 『주민들로부터 가스누출과 관련해 진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보고받았으나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전화국 컴퓨터를 추적해 묵살한 관련자를 엄벌하겠다』고 약속. ▷외무통일위◁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이 제출한 WTO 이행특별법을 심의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절충을 시도했으나 소득은 별무.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이행특별법을 WTO협정 보다 우선시 하는 조항,다른 나라의 협정위반에 대한 보복조치,생산자 보호를 위한 직접 지원,협정탈퇴 보장조항등 4가지를 뺀 나머지조항에 대해서는 의견을 접근.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며 하오까지 계속된 회의에서 민자당 의원들은 「국내법 우선」조항과 「탈퇴보장」조항은 WTO협정위반및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 반면 민주당의 이길재의원등은 『알맹이가 빠진 빈 껍데기 법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거부해 결론 없이 산회. ▷법사위◁ ○…지난 8일 김두희 법무부장관이 「12·12 사건」 수사결과등 현안을 보고하는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김도언 검찰총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논란 끝에 중단됐던 법사위는 「12·12」 공소시효 만료일인 이날도 여야가 같은 사안으로 팽팽히 맞서 회의가 열리지도 못하는등 진통. 개회 시간인 상오 10시 박희태 법사위원장실을 찾아 온 민주당의 조순형·조홍규의원등은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검사나 검찰총장이 직접 나와 불기소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면서 『특히 오늘 회의에서 검찰청법개정안도 안건이므로 검찰총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는 하오 2시로 연기. 조의원등은 『다음번 회의 때라도검찰총장을 출석시킨다는 위원회의 결의가 없으면 회의는 한발짝도 진행할 수 없다』고 「12·12」의 불씨 되살리기에 안간힘.
  • “정부조직법 15일께 처리”/민자,행정공백 막게

    ◎WTO비준안 곧 국회본회의 상정/민주선 19일 임시국회 소집 제의 정기국회 폐회를 6일 앞둔 12일 민자당은 최대 쟁점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회기 안에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방침을 굳힌 반면 민주당은 정기국회 폐회 직후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자고 맞서 막바지 국면에서 또 한차례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에 있어서도 여야가 제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WTO 이행특별법이 WTO협정보다 우선하도록 규정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으로 벽에 부딪쳐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빠르면 오는 15일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WTO가입 비준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이를 전후해 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끝내 협력하지 않으면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밖에 없다』고 회기안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대통령이 정부를 극히합리적으로 개편하고자 하는데 야당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예를 보나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정부원안대로 처리하되 야당이 제시하고 있는 대안에 대해서는 다음번 임시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수용할 지를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다루자던 주장을 바꿔 정기국회 폐회 직후인 오는 19일부터 10일동안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처리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번주에 당 정책위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 방안을 토대로 공청회를 열어 최종 대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안을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국민적 정서를 감안,임시국회 소집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운영위와 정보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계류법안등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룬 행정경제위는 이날 민주당의원들의 「지연작전」 속에 여야 의원들이 심하게 말싸움을 벌이다 정회되는등 진통을 겪었다. 외무통일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WTO 이행특별법에 대한 축조심의를 계속했으나 「국내법 우선」조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없이 산회했다.
  • 민주/삿대질… 맞고함 “자중지란”/국회 본회의장서도 집안싸움

    ◎「12·12투쟁」 앙금에 「전당대회」 돌출 영향 이른바 「12·12투쟁」을 둘러싼 민주당 각 계파의 갈등이 전당대회의 조기개최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이기택 대표의 조기전당대회 시사발언과 본회의장에서 연출한 소속의원끼리의 소란등은 팽팽히 당겨진 현과 같은 민주당의 한랭기류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민주당의 내분양상은 이미 막바지에 이른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어 보인다.이기택 대표쪽과 함께 범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당내 최대계보 동교동계와 이대표,이대표와 비주류의 신기하 원내총무,신총무와 또다른 비주류 「개혁모임」등 어느 관계를 들여다봐도 첨예한 감정대립만 나타난다.예전 같으면 생각도 못할 험담들이 최근들어서는 거침없이 쏟아지고 있다.당권을 향한 선의의 경쟁이라는 수준을 넘어선 양상이다. 개혁모임의 이해찬 의원등은 6일 본회의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산회되자 신총무를 향해 극언을 퍼부어댔다.『사쿠라도 저런 사쿠라가 어디 있어』 『(민자당하고)짜고 치는 고스톱이냐』라고목청을 높이며 손가락질을 했다.정균환·박석무 의원도 가세했다.이에 맞서 총무단은 『그렇게 잘났으면 할복이라도 하라』(이윤수 부총무) 『총무단 교체하고 지도부가 책임지라고 하라』(이협 부총무)고 열을 올렸다.신총무도 7일 『일부 소갈머리 없는 의원들의 추태』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내보이기도 했다.개혁모임쪽의 반발은 황낙주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회의진행을 총무단이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게 표면적 이유다.그러나 바닥에는 신총무가 적절한 원내전략도 없이 그동안 등원만 주장하며 「12·12투쟁」에 혼선을 일으켰다는 불만이 깊이 깔려 있다. 이대표와 신총무의 불협화음도 도를 더해 가고 있다.7일 「독대」를 통해 남은 회기동안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지만 말 그대로 미봉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이대표쪽은 이번 「12·12투쟁」이 당권경쟁을 염두에 둔 신총무등 비주류쪽의 비협조로 제동이 걸렸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반대로 신총무는 『대표가 이 경선총무에게 무슨 권한을 주었느냐』면서 이대표의 독주에 강한불만을 품고 있다.서로들 「언젠가는 넘어야 할 벽」으로 생각하며 잔뜩 벼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와중에 불쑥 튀어나온 이대표의 조기전당대회 시사발언은 당권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보임으로써 더이상 주위의 공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방어적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아울러 최대계보인 동교동계에 「선택」을 강요하는 손짓이기도 하다.동교동계쪽은 이날 내부논의를 통해 이대표 말고 아직은 대안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이대표쪽을 고무시키고 있다.다만 공천권의 행사등을 감안해 지방선거전 전당대회는 피하고 싶은 눈치다.김원기 최고위원도 이날 『대표가 지금 당권 운운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라고 이대표의 발언을 못마땅해 하면서 전당대회문제는 정기국회 이후에나 논의될 일이라고 못박았다. 결국 각 계파가 당권고지를 향한 손익계산을 얼마나 자제하고 원내전략의 혼선을 줄이느냐에 따라 남은 회기에 민주당의 대여공세 수위는 달라질 전망이다.
  • 정부개편뒤의 예산집행은…/경상비 2조원 「임자」 애매하다

    ◎「큰돌」 유지… 폐지부서분은 불용처리 「혁명적인」 정부의 조직개편은 새해 예산의 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54조8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은 부처별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 조직개편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조직 개편은 새해 예산집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사업비는 변화가 없고 경상비의 일부만이 부서를 옮기는 공무원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예산회계법 제36조는 「정부 조직의 직무와 권한에 변동이 생길 때는 그 예산을 이용 및 이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통합되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예산은 재정경제원으로,건설부와 교통부의 예산은 건설교통부로 전액 이체된다. 부처간 통합이 아니라 한 부처의 부서가 다른 부처로 넘어갈 때는 문제가 조금 복잡해진다.교통부의 관광국이 문화체육부로 이관될 때 소속 공무원 모두가 함께 가면 예산 전체가 따라가면 된다.그러나 실제로는 교통부에 남기를 희망하는 공무원이 많기 때문에 사업비는 가더라도 경상비는 나눠야 한다.공보처 방송매체국의 정보통신 관련기능이 정보통신부의 전파방송관리국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한 부서의 기능 일부만이 이전된다면 옮겨가는 공무원의 인건비와 판공비,공공요금비,인쇄비,관서당경비등 경상비는 물론 사업비를 놓고도 두 부서가 예산을 나누는 수고를 해야 한다.예를 들어 10명의 인원 가운데 4명의 인원이 부서를 옮기게 된다면 그 부서의 책임자가 경상비를 6대4로 나누든 5대5로 나누든 협상을 해서 예산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교육부의 국립교육평가원처럼 폐지되는 부서의 예산은 불용처리 된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이처럼 조정을 거쳐야 할 대상이 되는 예산 과목의 규모는 경상비 가운데 1조∼2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게 경제기획원 당국자의 설명이다.조직이 축소되더라도 내년에 계획된 사업은 그대로 추진되기 때문에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비는 전혀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예산담당자들은 흔히들 예산과목에 예산액을 배정하는 일을 「그릇에 담는다」고 표현 한다.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예산 담당자들은 변경된 부처와 부서 명칭에 따라 새해 예산의 과목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간다.부처의 명칭이 바뀌고 부서의 명칭과 기능,소속이 변경됨에 따라 이번 작업은 「새해 예산을 새 그릇에 담는 작업」이 될 것 같다.새 그릇에 담긴 새해 예산이 다시 국회의 의결을 거칠 필요는 없다.예산의 규모가 이미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 국회 계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영/조직개편 절차 어떻게 되나

    ◎후속조치 2주면 충분… 중순내 마무리/야와 관계불편… 국회통과때 마찰일듯 정부조직의 개편작업은 올해 안으로 모두 끝날 전망이다. 정부의 조직 개편은 지난 48년 정부수립 이후 이번이 44번째이다.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동시에 개편되는 부처별로 세부기능을 정비하고 실·국·과등 하부조직의 구성과 소요인력의 배정등 후속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통령령으로 돼있는 개별 직제에 관한 개정안도 이번 정기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오는 18일까지 처리한다는 계획 아래 총무처를 중심으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와 함께 사무실의 재배치와 문서의 배분,그리고 예산회계법에 의거한 조직개편 내용에 따른 예산의 이체작업도 추진하고 있다.이 작업을 실질적으로 맡고 있는 총무처의 한 실무자는 『이미 국회에 상정돼 있는 개정안을 수정하는 형식을 갖출 것』이라면서 『개정안은 이미 마련돼 있으며 다음주초 민자당에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실상 국회를 통과하는형식적인 절차만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이 실무자는 또 『사무실 재배치,문서의 배분등 후속 조치를 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주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해 정부조직 개편은 늦어도 이달 중순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빠르면 다음주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그러나 지난 2일 민자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생긴 야당과의 불편한 관계를 어떻게 해소하느냐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개편의 내용으로 보면 야당이 그렇게 반대할 만한 구석은 없다.하지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고 생각하는 야당이 정부와 민자당이 하는 일을 그대로 놓아둘 리가 없는 것이다.따라서 회기내 통과를 계획하고 있는 정부및 민자당과 야당간의 어느 정도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예산안처럼 야당을 배제하고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조직 변천 약사 (1948년8월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44차례 정부조직법 개정) △1948년7월17일=정부조직법 제정·공포 ­11부 4처 3위원회 △1955년2월=6·25전쟁이후 부흥계획의 추진등 국가재건을 위한 대규모 개편 ­12부 2실 3청 1위원회(국무총리제 폐지 및 부통령제 도입 등) △1963년12월=5·16이후 정부조직의 전면 개편 ­2원 3처 13부 6청 7외국 △1981년10월=「작은 정부」구현을 목표로 한 대규모 행정개혁 ­2원 15부 4처 14청 3외국 1위원회 ­기관장 직급조정,부기관장 폐지,유사중복기능의 조정 등 불합리한 조직정비 ­총정원 599인 감축(정무직 7,1급 37,2·3급 164,4급 391인 감축) △1990년12월=행정개혁위원회 건의를 토대로 일부부처 개편 ­2원 16부 6처 15청 2외국 △1993년4월=문민정부 출범직후 2개부처 통폐합 ­2원 14부 6처 15청 2외국 ­문화부+체육청소년부→문화체육부,상공부+동력자원부→상공자원부
  • “상정… 통과…” 30초만에 상황 끝/새해 예산안 국회통과 현장

    ◎여 양동작전 구상 민주 속수무책/욕설·몸싸움…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기택대표 “부천대회때 울분 토로” 새해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을 3시간30분 앞둔 2일 저녁 8시30분 민자당에 의해 30초만에 전격적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저녁 식사시간으로 실력저지강도가 느슨해진 사이에 「기습」을 당한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무효투쟁을 공언하고 있지만 허탈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본회의장◁ ○…이춘구 국회부의장은 이날 하오 8시30분쯤 민자당의 권해옥 수석부총무및 송영진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3층 왼쪽 기자석에 올라가 무선마이크로 개회를 선언한 뒤 30여초만에 새해 예산안등 관련 안건을 일괄처리. 이부의장은 『지금부터 본회의를 개회한다』고 선언한 뒤 『의사일정 1항에서 47항까지를 일괄 상정한다』고 발표.이부의장은 이어 『제안설명과 검토보고는 유인물로 대체한다』고 말하고 『원안대로 통과하려는데 이의가 없느냐』고 묻고 본회장 의석에 있던 민자당 의원들이 일제히 『이의 없다』고 답변하자 통과를 선포. 예산안등이처리될 때 민자당 의원 대부분이 의석에서 이부의장의 사회에 따라 일사천리로 의사일정을 진행시킨 것과는 달리 본회의장을 지키던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이부의장의 회의진행을 닭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듯 3층만 바라보며 속수무책.안건들이 처리되자 민주당의원들은 『민자당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민자당이 역사를 짓밟았다』『국회에 대한 쿠데타』라고 고함.그러나 민자당 의원들은 아무런 대응 없이 서류보따리를 들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김상현고문과 김영진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나가는 이한동 원내총무에게 달려가 『집권여당이 이렇게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느냐』 『반란군의 정치냐』고 거세게 항의했고 김의원은 이총무의 멱살을 잡고 상소리를 퍼붓기도. 김상현고문과 유인학의원등은 그래도 성에 차지않는듯 국회의장실로 찾아가 항의하려했으나 황낙주의장이 퇴근해 불발. ○…민자당은 이날 「작전」을 위해 철저한 연막전술을 구사.황의장은 예산안처리 20분전인 하오 8시10분쯤에도 자신이 사회를 볼 것처럼 의장실에서 본회의장으로 내려가려다 민주당 의원들의 제지로 눌러앉는 모습을 보이기도.이부의장은 이날 저녁식사를 한다며 집무실을 빠져나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권해옥 송영진의원등과 의사당 뒷문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기자석으로 직행. ▷민자당◁ ○…안건 처리가 끝난 뒤 민자당의 총무단,상임위원장및 간사단,서청원정무1장관등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 모여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겸 위로. 그러나 이한동총무는 굳은 표정으로 『지금 상황에서 하고 싶은 말이 없다.나중에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만 피력. 김종필대표는 본회의 산회후 대표실에 잠시 들른 뒤 청구동 자택으로 직행.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날 상오11시 총무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갖고 민주당의 태도돌변에 대한 대책을 논의,본회의를 예정대로 소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김종필대표도 이날 국회에 이웃한 한 음식점에서 총무단과 오찬을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본회의의 성공적 운영을 당부. 민자당은 이날 상오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똑같은 방침을 최종확인. 이어 이날 하오4시 본관 146호실에서 철저한 보안속에 상임위원장및 간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갖고 의원들의 행동지침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급박한 분위기 회의에서는 민주당에 맞설 대응저지조로 박희부 박주천 송영진 김범명 송광호 원광호 김효영 송천영 김두섭 강우혁 성무용의원장등 14명을 선정. ▷민주당◁ ○…민자당의 전격처리에 허를 찔린 민주당 의원들은 『이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는 등으로 흥분. 이기택대표와 측근 의원들은 본회의직후 국회 대표실에 모여 민자당의 단독처리를 맹렬히 비난하는 한편 비주류의 신기하 원내총무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원망의 눈총. 김원웅의원은 『이번 이춘구 부의장의 날치기 처리는 김영삼대통령이 5·6공 세력을 기소유예해준 은공을 갚기 위한 것인 모양』이라고 주한 뒤 김영삼대통령에게까지 화살. 이어 강수림의원이 『반란자들을 없애야 이 나라가 잘 된다』고 극언을 불사하자 다른 의원들도 『정권퇴진운동을 벌이자』(양문희)『모두 의원직을내놓자』(이장희)고 한마디씩. 그러나 홍영기 부의장은 『김대통령이 이처럼 야당을 깔볼 수 있는 것은 다 우리당이 자중지란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12·12투쟁」을 둘러싼 각 계파의 갈등을 비난. 임채정의원도 『민자당을 욕하기 전에 과연 우리가 그들의 단독처리를 막으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이 든다』면서 『먼저 중대한 투쟁을 앞에 두고 갈등을 빚은 당지도부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성토. 이에 하근수 의원은 신총무를 향해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요』라고 따지듯 물어 비주류인 신총무에 대한 이대표 측근들의 불만을 간접 전달.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총무는 『문정수 민자당총장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역사는 민자당을 저버렸고 민주주의는 민자당을 증오할 것』이라고 언급. 이대표는 『12·12기소유예를 처리하지 않으면 올바른 국회상도 세울 수 없다』면서 『우리는 내일 부천에서 우리의 울분을 마음껏 토로하자』고 독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민자당의 예산안 처리에 항의하기 의해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결정했으나 3일 부천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농성상황이 오래 가지는 않을 듯.
  • 예산안 처리시한은 헌법상의 강제규정/이중호(데스크 시각)

    ◎국회부터 법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현행 헌법은 87년10월29일 여야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제9차 개정헌법이다.여소야대의 가파른 정국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자랑스런 민주헌법이다.이 헌법대로만 하면 우리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거기에 깃들여 있다. 우리헌법 제54조 2항에는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여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우리의 회계연도는 정확히 새해 1월1일부터 개시된다.새해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이제 겨우 이틀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나 「그렇게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이다.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집행에 들어가려면 후속절차가 뒤따르게 되어 있다.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교부금이나 보조금이 확정돼야 자치단체의 총예산을 확정할 수 있고 시·도 의회의 예산안 의결시한은 12월16일,시·군·구는 21일까지이다. ○2백20개 안건 쌓여 이들 법정기일을 넘기게 되면 새해예산안의 집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예산회계법에 국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된 뒤에도 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데 30일동안의 법정절차를 두고 있다.예산안의 배정이 지연되면 재외공관이나 도서벽지관서의 사업집행과 함께 봉급등 인건비지급에도 애를 먹게 된다.참으로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기국회는 해마다 9월10일 개회돼 12월18일까지 꼭 1백일동안 나라의 살림을 다루게 되어 있다.그 회기도 이제 18일밖에 남지 않았다.나라살림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뤄야 할 안건들은 유난히도 중요하고 또 많기도 하다.야당쪽에서 벼르고 있는 것만 해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 동의안과 추곡수매 동의안,새해 예산안등을 들 수 있고 예산부수법안 각종법률안 건의안 결의안등을 포함하면 모두 2백20여건에 이른다.사안별로 보면 어느 하나 가볍게 여길 것이 없고 하루가 아쉬운 것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급한 발등의 불은 새해예산안의 처리라고 할 수 있다.헌법이 정해놓은 처리시한 때문이다. 예산안을 법정시한 안에 처리하지 못하면 국회는 제기능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국회가 법안이나 예산의 심의를 외면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그것은 행정부가 법의 집행을 미루고 사법부가 재판을 거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입법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3권분립의 민주주의를 이상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3부가 모두 스스로의 권리와 의무를 업격히 지키며 견제와 조화를 균형 있게 추구해야 한다. 이른바 「12·12사건」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지금 국회는 이같은 원칙을 짓밟고 절름발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민주당이 관련자의 기소를 주장하며 국회를 뛰쳐나가 한달 가까이나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민주당의 주장에 귀담아 들을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투쟁방법에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 ○스스로의 존재 부정 여권은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음을 민주당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대표적인 것이 「장내·외 병행투쟁론」이 아닌가.당 대표가 주도하는 장외강경투쟁에 대해 비주류쪽은 물론범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마저 이론을 제기하고 있음은 누가 뭐래도 대표의 전략이 어딘가 빗나가고 있다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대화·타협노력 부족 야당이란 원래 어떤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정치적인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그 방법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되도록 국회 안에서 의정활동을 통해야 하는 것이며 자기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한해에 한번 뿐인 정기국회를 이처럼 장기간 파행시키는 것은 지탄을 면하기 어려운 일이다.그리고 그 결과는 예산안을 비롯한 여러 주요안건의 졸속처리와 직결되게 마련이고 그 책임의 첫머리는 민주당에 돌아간다. 야당이 이렇다고 해도 여당 또한 할일을 다하지 않으면 손가락질 받기는 마찬가지다.야당을 국회로 불러들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남의 집 집안 싸움 구경하듯」 해서는 곤란하다.야당은 여당의 적수이기보다는 국정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국회는 법을 만든 정신으로 돌아가 법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그것은 국회의 당연한 의무이다.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산적한 안건들의 처리도 마찬가지다.민자당은 그것을 위해 민주당과 함께 국정을 토론하고 심의할 수 있게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의 등원을 성심껏 촉구해야 한다.그러나 법이 정한 시한을 넘겨서는 안된다.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법을 지키는 풍토를 더이상 미루다가는 우리나라가 언제 참된 법치주의국가가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 「단독 개최」 본회의장·민자 표정

    ◎「여 홀로 국회」 첫날 13분만에 “끝”/김진영의원 등 무소속 3명 “합세”/「이 대표 사퇴」 돌출로 한때 연기설 나돌아 민주당의 「12·12사건」 관련자 기소요구로 촉발된 국회의 장기공전은 결국 25일 여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열림으로써 끝을 맺었다. 여야는 이날도 본회의를 둘러싸고 야당의 등원과 회의소집 연기를 요구하는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제갈길로 돌아섰다. ▷본회의◁ 이날 본회의는 민자당과 민주당의 총무단이 따로따로 예정된 개회시간을 전후로 의장실을 방문,황낙주의장에게 회의소집 연기와 강행을 요구하는 바람에 예정시간 보다 20분 늦은 하오 2시20분에 개회. 그러나 회의는 69개 법률안과 2개 동의안등 국회에 계류된 안건보고및 최근 전국구의원직을 승계한 민자당 김찬두의원의 선서에 이어 다음달 1일까지 휴회결의를 하고 산회선포를 하기까지 단 13분만에 완료. 황의장은 안건보고에 앞서 『의장으로서 한말씀 안드릴수 없다』고 운을 뗀뒤 제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의사봉을 잡게된심경을 약3분동안 피력. 황의장은 『새 국회법을 만든뒤 첫 정기국회가 오늘로 77일이 지났지만 민생과 직결된 현안들은 손도 못대 참으로 안타깝고 국민에게 뭐라 드릴 말이 없어 그저 머리숙여 사죄할 뿐』이라면서 『한쪽 구석이 텅 빈 가운데 사회를 보게돼 의장으로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 술회. 황의장은 이어 『3일동안 시한을 주며 합의를 종용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돼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힌뒤 『정치의 요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인 만큼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도 야당은 하루속히 국회로 돌아와달라』고 다시 한번 호소. 이날 민자당소속이 아닌 의원으로는 무소속의 김진영·정동호·정태영의원등 3명만 참석. ▷의장실◁ 본회의에 앞서 황의장은 이날 상오 마지막으로 여야합의에 의한 국회정상화를 설득하기 위해 여야총무를 불렀으나 민주당의 신기하총무가 오지 않자 『나흘전 신총무가 어제까지 협상할 시간을 달라고 해 본회의를 미뤘으나 협상결과가 없으니 이제 약속을 이행할수 밖에없으며 그래야 마땅하다』고 여당 단독국회의 의사봉을 잡을 뜻을 천명하고 즉시 신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통보. 그러나 개회시간 직전에 민주당 총무단이 의장실을 방문,이기택대표의 의원직 사퇴상황을 들어 회의소집 연기를 요구하고 나온뒤 의장실에 들어갔다 나온 민자당 총무단의 표정이 어둡자 의사당 주변에서는 잠시 본회의가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민자당◁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 이대표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대응책등을 논의한 뒤 본회의를 예정대로 소집하기로 재확인. 박범진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우리당은 예고한대로 오늘 국회를 정상화,제출돼 있는 민생관련법안을 심의할 수 있도록 상임위에 회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고 설명. 민자당은 또한 이날 아침 본회의 소집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홍보하기 위해 「국회정상화를 위해 금일 본회의에 임하는 우리당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전국 시·도지부와 각 지구당에 배포. 이 유인물에서 민자당은 『특정 정파의 정략 때문에 국정운영과 민생현안 해결에 차질을 빚는 사태를 무한정 방치할수 없어 오늘 본회의에 임하게 됐다』고 밝히고 『민주당은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지금 당장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 민자당은 야당과 무소속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 아침 유인물을 국회 의원회관의 모든 의원사무실에 일일이 배부. 한편 민자당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총무단,각 상임위원장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본회의 이후의 국회운영문제를 협의하는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
  • 여,「단독국회 금주말 가동」 검토/내주부터 예산·법안 심사

    ◎내일 대책회의/상임위 운영일정 마련키로/민주선 대규모 장외집회 등 고수 민자당은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정상화를 끝내 거부하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한다는 방침 아래 빠르면 이번 주말쯤 국회를 재가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범진 대변인은 12일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야당이 국회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되 끝내 복귀하지 않으면 나름대로의 국회운영대책을 세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14일 이한동 원내총무 주재로 각 상임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한 국회운영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번 주말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4일 대정부질문도중 자동휴회된 본회의를 산회하도록 결의한 뒤 다음주초에 예결위와 상임위를 소집해 새해예산안과 법안들을 심사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소속의원들을 모두 지역구에 내려보내 13일까지 「12·12」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조치를 비난하는 설명회를 갖도록 했다.민주당은 당보 1백만부를 추가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으며 14일에는 재야단체와의 토론회,15∼16일에는 각계 지도층인사와의 간담회를 갖는등 여론확산작업을 계속 펼쳐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오는 19일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한 뒤에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서울 여의도나 보라매공원등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순진리회 간부 등 10명/개종한 신도 납치폭행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연산경찰서는 5일 개종한 신도에게 앙심을 품고 승합차로 납치,폭행한 동래구 양정3동 대순진리회 부산회관 교감 최명자씨(41·여·북구 학장동 574의 82),고세병씨(34·북구 주례3동 1162의 30)등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납치에 가담한 신도 이정자씨(36·주부·부산진구 범천2동 1294의2)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교감 최씨 등은 지난달 29일 하오 8시쯤 신도 9명을 데리고 최근 대순진리회에서 이탈해 출가한 딸집에 있던 전모씨(51·여·해운대구 우2동)를 전화로 불러내 부산6마 6651호 승합차에 태운뒤 다른 이탈신도인 민모씨(35·여·동래구 연산7동)에게 전화를 걸게 해 동래구 연산 7동 부산은행 앞길까지 나오게 한 후 김해 등지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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