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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인 특위 “풀어 봅시다”/3당총무 머리 맞댄 이유

    ◎국정조사 대상·선정기준 줄다리기/시안 워낙 예민해 해결될지 미지수 여야3당 원내총무들이 다시 머리를 맞댔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4일 하오 국회에서 만나 「4·11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의 조사대상 선정기준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여야3당은 당초 각당의 특위 간사들에게 조사대상 선정을 맡겼었다.지난 달 27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국정조사계획서는 「각 정당은 특위 개시일에 조사대상 선거구를 제출,협의를 통해 정한다」라고 규정하면서 그 역할을 간사들에게 일임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린 특위는 대상선거구를 제출하기는 커녕,선정기준을 놓고 입씨름만 벌이다 산회됐다.16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지금 같은 상황에선 다시 산회될게 뻔하다.신한국당 목요상 특위위원장도 『총무단에 절충을 의뢰해야 할 것 같다』고 3당총무에게 해법을 구할 정도이다. 결국 신한국당 서총무의 제의로 이날 회동이 이뤄졌다.총무들은 이날 「조사대상에 떠오른 의원들의 성화를 감당하기어렵다」는 개인적 고충까지 토로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개원협상의 주역인 3당 총무들이 이번에는 국정조사특위의 해결사로 나섰으나 해결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필름 필요없는 첨단기능 무궁무진/디지털 카메라 시대 열린다

    ◎가격파괴 붐타고 대중화 “성큼”/삼성 자체개발 성공 연내 시판 「필름없는 꿈의 카메라」디지털 카메라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대당 최고 1천만원을 호가하던 디지털 카메라가 가격 파괴 바람을 타고 올해 초 5백달러 안쪽 가격대를 실현하더니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 때까지 2백달러대의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성급한 예상이 나오고 있는것.2백달러란 가격대는 미국에서는 선물용 고급 완구 구입에 지출할수 있는 가격 상한선으로 대중화의 기본 요건이 되는 가격대.전문가들은 일반 자동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의 이 가격대가 실현되면 디지털카메라 대중화도 한발짝 성큼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카메라 시대는 국내에서도 서서히 열리고 있다.현대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카시오사 수입 완제품인 QV-10 시판을 시작했으며 삼성항공은 디지털 스틸카메라 SSC-410N 자체 개발에 성공,올해 안 국내 시판을 서두르고 있다.현대전자는 특히 국제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가격 파괴 바람에 합류,85만원에 팔던 본체와 주변기기 세트를 5월부터 49만원으로 대폭 인하함으로써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격 인하 전에는 월 5백대 정도 팔리던 것이 인하후 2개월이 된 현재는 월 7백대 수준까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 코닥의 DC-20/40/50등 3개모델,한섬 시스템의 치논 ES-3000,한국후지 신도시스템의 리코 RDC-1,애플 ELEX의 퀵­테이크150 등 수입품이 국내 시장을 공략중이다.또 폴라로이드,아남 니콘등도 시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세계 유명 디지털카메라가 국내에서 일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이 필요없고 컴퓨터와 연결해 영상 가공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는 것은 물론 PC통신 망이나 인터넷 전송도 가능해 인화지 만으로 이미지를 받아볼수 있는 기존의 카메라와는 차원이 다른 카메라이다. 세계 유수의 카메라 및 필름 메이커들은 앞으로 수년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고속 성장,카메라 및 스캐너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투어 제품 개발 및 시장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 카메라 관련 업계는 특히 멀티미디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게 될 서기 2000년 쯤에는 전세계의 PC 사용자가 약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중 20∼50% 가량인 2천만∼5천만명이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게 될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카메라 시장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카메라 시장규모(약 3천7백만여대)를 상회하게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용법/액정스크린 통해 피사체 보며 촬영/한번 찍을때마다 10초간 기다려야 ▲설치·준비=필름을 살 필요가 없다.배터리만 채워주면 되고 충분한 이미지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저가 모델은 8∼16 영상이 내부 메모리에 담기며 따라서 사진을 더 찍기 위해서는 이 이미지를 랩톱이나 데스트톱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다운 로드 하거나 카메라 메모리에서 지워야 한다.기타 모델은 교체식 PC카드에 이미지를 저장한다. ▲사진 촬영=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는 렌즈 영상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직접 뷰 파인더를 채용해 근접 촬영이 어렵다.일부 모델은 부가적(혹은 내장형) 액정 스크린을 통해 이미지를 미리 볼수 있다. 촬영할 때 어떤 카메라는 찰칵하는 소리가 나지 않고 뷰 파인터에 빛이나 조절 패널에 정보가 나타나기만 해 언제 사진이 찍혔는지 알기가 어렵다.카메라가 데이터를 압축한 후 파일로 저장하기 때문에 다음 사진을 찍을 때까지 5초에서 10초 동안 기다려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PC연결땐 영상편집·복사 “척척”/인터넷 통한 사진전송도 가능/해상도 떨어지고 값 비싼게 흠 디지털 카메라를 살것인가,일반 카메라를 살것인가.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카메라를 장만하려는 사람중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각 제품의 용도를 정확히 알면 이런 것은 쓸데없는 고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현재까지는 컴퓨터 주변장치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즉 디지털 카메라란 영상을 필름에 담던 기존의 카메라와는 달리 렌즈에 비친 피사체의 형상을 디지털 신호형태의 정보로 바꿔 카메라에 내장된 메모리용 반도체 칩에 저장하는 카메라이다.영상을 반도체 칩에 저장한다는 사실은 컴퓨터 기술과 결합돼 디지털 카메라에 무궁무진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반도체 칩의 기억 용량과 해상도에 따라 사진 장수를 얼마든지 늘릴수 있다.일반 카메라는 필름 한롤에 기껏해야 36장의 사진을 찍을수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현재 최대 96장까지 찍을수 있는게 나와 있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가공을 할수 있다.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케이블을 통해 TV나 컴퓨터에 연결,슬라이드처럼 감상할수도 있고 영상 정보를 PC의 하드드라이브에 파일 형태로 저장,편집·수정·복사를 할수도 있다.즉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윈도와 매킨토시 소프트에어를 지원,컴퓨터상에서 각종 영상가공을 할수 있으며 컬러 프린트나 전용 출력기를 통해 일반 종이에 출력도 해 볼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각종 뉴스레터·편지지·엽서·티셔츠·머그잔을 예쁜 사진으로 장식하고 싶다면 디지털 카메라는 아주 편리한 도구가 될수 있다.인터넷을 통해 E­메일로 사진을 전송하고 싶은 경우도 마찬가지다.또 치과 피부과 의사,광고기획,시안제작,조경업체,부동산회사,설계회사,언론사등에서 업무용 자료를 만들거나 전송하는데도 편리하게 활용할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커다란 약점도 갖고 있다.해상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컴퓨터 영상과 같이 화소(픽셀)로서 영상을 구성하는데 최상품이라 해도 50만 화소 이하로 이미지를 만든다.이는 기본형의 흑백 카메라가 2천만개 이상의 화소를 갖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처지는 화질이다. 따라서 단순히 멋진 작품 사진을 갖고 싶다면 기존 카메라를 선택할 일이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는 값이 비싸다.현재 일반 스캐너가격은 12만∼40만원,일반 카메라는 20만원대이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49만∼8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해상도에 저가를 실현할수 있는 기술만 개발된다면 디지털 카메라가 기존 카메라를 대체할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신연숙 기자〉
  • 상해 부동산시장 “휘청”/빌딩은 치솟는데 세입자는 없고…

    ◎건설경기 과열로 매물 폭주… 빈 건물 수두룩 건강식품회사 이사인 신티아 포아씨(42·여)는 2년전에 중국 상해 중심가에 짓고있는 26층짜리 빌딩의 사무실 3개를 어렵사리 구입했다.그당시만해도 상해시내의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무실 공간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부동산회사측도 건물이 완공될 경우 외국인 세입자들에게 임대하면 최소한 20%의 수익은 충분히 보장된다고 부추겼다. 그러나 그 빌딩은 지난해말 완공되어 상해 중심가에 우뚝 솟았지만 그녀가 매입해둔 사무실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상해 부동산시장에 신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녀는 지난 4월 매입당시 시세보다 30% 싸게 사무실 2개를 세놓고 1개는 비워놓은 상태다. 최근 몇년동안 중국의 상업도시 상해에서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빈 사무실이 늘어나며 「거품 경기」가 꺼져가고 있는 것이다.외국인 투자진출 속도에 비해 임대 사무실의 공급 물량이 터무니없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의 경우 상해 상주 미상공회의소 회원수는 8백여명으로 94년의 3백75명보다 2배이상 늘어난게 사실이다. 그러나 상해시 당국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건설경기를 부추겼다.지난 90년대초 경기활성화와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택지개발업자들에게 개발지역 토지 임대권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92∼94년 사이에 상해 당국이 개발업자들에게 임대 공급한 6백필지의 토지는 미국 뉴욕시 전체규모에 달한다.물론 이 당시만해도 토지 임대법안도 마련되지 않았고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는 건물에 대한 감시기구도 없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해시에 건립된 대형 A급 건물면적만도 4만9천7백46㎡에 이르며,특히 상해 동쪽의 신개발지역인 포동금융구역에 조성된 사무실 공간은 무려 12만8천㎡에 달한다. 아직은 이들 대부분의 건물들이 상해시내의 경우 15∼30%,포동지역은 30∼40%가량 하락한 값에 그럭저럭 임대되고 있지만 올 연말부터 부동산 가격이 크게 폭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95년말에 무더기로 허가를 내준 토지들이 조만간 개발되면 상해시는 신규건물의 공간면적 3천만㎡를 확보하게 된다.신규건물의 면적 가운데 1천㎡가량이 사무실용인데 문제는 현재 예상되는 임대사무실 수요는 그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하튼 상해의 건설붐이 자금부족과 이런저런 이유로 앞으로 수그러들겠지만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보다는 공급물량이 월등히 많아 건물주들의 애간장을 태울 것만은 분명하다.〈윤청석 기자〉
  • 현대자 임협 잠정합의/내일 노조 찬반투표

    【울산=이용호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생산회사인 경남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올해 임금협상을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기본급 6만원(통상급 대비 6.49%) 인상 ▲호봉승급 2만5백원 및 품질향상추진격려금 50만원 지급 ▲생산목표달성시 성과금 1백50∼2백% 지급 ▲징계시 사전·사후통보 ▲철야근무수당 조정 ▲조합원범위 확대 등에 잠정합의했다. 이 합의안이 오는 11일 열릴 노조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94년부터 3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하게 된다.
  • 국회 내일 의장단 선출/총무회담/임시국회 8일소집… 상위장 뽑아

    여야 3당은 임시국회 폐회를 이틀 앞둔 2일 비공식 총무 접촉을 갖고 4일 상오 의장단을 선출한뒤 하오 개원식을 갖기로 합의했다.또 상임위원장단은 8일 재소집되는 다음 임시국회 첫날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간 마지막 쟁점인 제도개선 특위의 위원수 배분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관련기사 6면〉 이에따라 여야간 최종 합의안 정리를 위해 이날 열려던 공식총무회담은 3일로 연기됐으며 이날 하오 5시 속개된 국회본회의 역시 3일 다시 열기로 하고 산회했다. 이날 비공식 총무접촉에서 여야는 「4·11총선관련 공정성시비 조사특위」(신한국당의 안)와 관련,신한국당이 위원장을 차지하고 나머지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제도개선특위 구성문제와 관련,여야는 위원장을 포함해 여야 동수로 하자는 데는 서로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비교섭단체인 민주당 및 무소속 가운데 한명을 야당측 지분으로 포함하되 야당측이 인선토록 할 것을 제의한 데 반해 야당측은 민주당 및 무소속을 배제시킬 것을 주장했다. 여야는 16개 상임위원장과 관련,신한국당 9개,국민회의 4개,자민련 3개로 배분키로 하고 최종 합의했다. 신한국당은 운영·법사·재경·통일외무·내무·국방·문화·체육·공보 건설·교통 정보위를,야당측은 행정·교육·농림수산·통상산업·통신과학기술·환경노동·보건복지위를 배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대출 기자〉
  • 「제도특위」구성싸고 여·야 힘겨루기/3당총무 비공식접촉 이모저모

    ◎서 총무 “야권지도부 설득 시간필요”­여/“특위 동수 구성은 국회전통” 맞대응­야 여야 3당총무는 2일 오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통해 국회 개원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제도특위 구성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안 마련에는 실패했다. 이 때문에 하오5시 열린 본회의는 산회됐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비공식 접촉을 마친 뒤 당사에 들러 『야권 지도부의 설득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늦어도 내일은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음을 시사했다. 서총무는 『내일이라도 합의되면 4일까지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임시회의 재소집 공고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그러나 상임위원장 선출은 일정상 국회가 재소집되는 8일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막판 쟁점으로 부각된 「민주정치발전을 위한 제도특위(가칭)」의 구성 방법과 관련,『위원 수를 6대6,여야 동수로 하자』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6대5로 하되 무소속과 민주당의원 가운데 1명을 추가하고 그 선임권은 야권이 갖도록하자』고 맞제안을 했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야권의 처지를 최대한 존중,선임권을 주겠다는 것인데 야당측에서는 명분과 영입의 우려를 들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협상의 걸림돌인 양대특위 구성에 대해 국정조사특위는 현 의석비율대로 하되 제도개선특위는 반드시 여야동수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제도개선 특위에 무소속 1명을 넣자는 여당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맞섰다. 검·경 중립보장 문제는 국민회의가 「선거관리·단속에 관련된 기관의 중립성」이라는 양보안을 제시,검·경중립 명시화 요구에서는 한발짝 물러났다. 비공식 접촉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역대 국회가 특위를 구성할 때는 모두 여야동수로 구성했다』며 3대의 「불온문서배부사건 특위」와 14대 「정치관계법 심의 특위」등 7차례 특위의 여야위원수를 선례로 제시했다. 두 총무는 접촉내용을 각당 총재에게 보고한 뒤 하오 5시쯤 다시 신한국당 서총무와 전화접촉을 갖고 4일 본회의를 속개,상오에 의장단을 선출하고 하오에 개원식을 하는데 합의했다.〈백문일 기자〉
  • 국회 금명 원구성/여야총무 원칙 합의/8일께 임시국회 재소집

    ◎이홍구 대표 야에 “영입 유감” 표명키로 국회가 빠르면 3일 15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을 선출하고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회의장에는 신한국당 김수한 의원,부의장에는 신한국당 오세응 의원과 국민회의 김영배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여야는 1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5개 쟁점사항을 집중 논의,제 179회 임시국회 폐회일인 4일까지 의장단선출을 포함한 원구성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4·5면〉 여야 총무는 원구성이 끝나면 오는 8,9일쯤 2주일 동안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재소집,제도개선특위와 4·11 총선관련 진상조사특위를 설치하고 물가억제대책 등 주요 민생현안을 다루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16개 상임위원장을 신한국당 9개,국민회의 4개,자민련 3개로 배정하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야당총재를 만나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무소속 당선자 영입문제를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그러나 핵심쟁점인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에 대해 신한국당은 「선거관련 공무원의 중립화」를 제의한 반면 국민회의는 「선거관련 수사공무원의 중립화」라는 표현을 고집,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국회는 이에따라 이날 하오 열린 본회의를 산회,2일 하오 5시 속개하기로 했다.〈양승현 기자〉
  • 불법어업 묵인수뢰/제주해경함장 구속

    【제주=김영주 기자】 제주지검은 25일 불법어업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수산회사로부터 1천2백여만원을 받은 제주해경 302 경비함 함장 박용배 경감(54)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박함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소재 세일수산 소속 대형기선저인망 어선인 71세일호 선장 김모씨(50)로부터 조업에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16회에 걸쳐 부산과 여수지역 수산회사 10여곳으로부터 제주부근 어장에서 불법어업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모두 1천2백30만원을 챙긴 혐의다.
  • 파행국회 또 휴회/29일까지/어제 본회의 결의

    국회는 25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여야간의 이견 조정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휴회한 뒤 다음달 1일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결의했다.〈관련기사 6면〉 24일 국회의장단 선출투표 중단소동 끝에 속개된 이날 국회본회의는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의 사회로 휴회를 결의한뒤 곧바로 산회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총무접촉등을 통해 검·경중립화방안등 핵심 현안에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지만 입장차이가 워낙커 15대 첫 국회인 제1백79회 임시회는 원구성을 하지못한채 다음달 4일 한달 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자동폐회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여야 3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수석부총무 접촉을 갖고 본회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야당측이 의장단 선출을 거부하는 이상 의사진행이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9일까지 휴회키로 결정했다.〈박대출 기자〉
  • 김 의장대행 일사천리 산회 선포/국회 또 휴회… 본회의장 표정

    ◎여,“법대로” 고수… 야 총무와 주말접촉 기대/국민 눈총의식 휴회기간 놓고 야권 이견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또 나흘동안 휴회키로 한 여야는 원구성을 위한 총무접촉을 계속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여당은 「법대로」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야권도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본회의◁ 여야 수석부총무들사이에 휴회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하오 2시8분쯤 제6차 본회의가 속개됐다. 출석의원 가운데 최연장자인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이 의장석에 등단,『여야간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휴회를 결의한다』고 밝혔다.이어 『7차본회의는 다음달 1일 하오 2시에 열린다』며 「일사천리」로 산회를 선포했다. 앞서 의원들은 본회의장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전날 여야간 몸싸움과 신경전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신한국당 맹형규 안상수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전날 본회의장에서의 소란이 언론에 크게 부각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유권자를 볼 낯도 없고 배지를 떼고 싶은 심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이날 휴회 결정에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의 일본 방문계획이 영향을 미쳤다.양정규 이인구 김진재 유흥수 서정화 이웅희(이상 신한국당),김봉호 조순승 이윤수 채영석의원(이상 국민회의)등 10명은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2002년 월드컵 공동유치 협의차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주말접촉을 통해 야권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야당 총무들도 접촉 일정에는 동의했다. 서총무는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여당의 강경 태도를 비난한 것에 대해 『그래도 법대로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검·경이 선거에 개입했다면 학생·재야가 가만 있겠느냐』고 덧붙였다.야권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중지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서총무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일정상 1일에는 휴회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도부는 『야당도 회기를 넘기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은근한 기대감을 보였다.법개정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20여일의 회기로 임시회의를 재소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상오 각각 의원간담회와 고문단회의를 열고 본회의장에서 여야간 몸싸움을 보여주기 보다는 휴회를 통해 타협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휴회기간을 놓고 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여야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화를 해야 하며 특히 벼랑끝 협상이 효과적』이라며 7월2일까지 휴회를 주장했다.반면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휴회기간이 너무 길면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살 수 있다. 다만 의원들의 지역구 방문을 감안해 오는 29일까지 휴회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국회 22일까지 또 휴회

    국회는 4일동안의 휴회기간을 끝내고 18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15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려 했으나 야당의원들이 또다시 사회권을 가진 신한국당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의 의장석 진출을 실력 저지,대치를 계속하다 여야 합의로 22일까지 4일동안 휴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회는 24일 하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김의장직무대행은 여야총무들이 휴회에 합의하자 의장석에 등단,4일동안 휴회키로 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휴회결의는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가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휴회를 결의하자』고 제의,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양승현 기자〉
  • 또 4일간 휴회… 본회의 이모저모

    ◎「김명윤 의원 등단」 야서 원천봉쇄/신한국 “야의 개원볼모 대선전략” 개탄/국민회의·자민련 “끝까지 싸우자” 다짐 국회는 18일 임시회의 4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개원을 둘러싼 여야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또 다시 4일간 휴회하고 오는 24일 속개하기로 했다. ▷본회의◁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은 이날 하오 4시35분쯤 의장석에 등단,『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휴회한다』고 산회를 선포했다.이에 앞서 김의원은 3시15분쯤 국회 의사국장이 성원이 됐음을 알리자 의장석 등단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 20여명이 김의원을 통로에서부터 에워싸는 바람에 등단은 원천봉쇄 됐다.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등은 『지난 13일 3차 본회의에서 휴회선언을 할 때는 김의원을 막지 않더니 지금 저지하는 것은 무슨 경우이냐』고 격렬하게 따졌으며 국민회의 박광태의원등은 『국회의장은 여야합의로 선출해야지 여당 혼자만 선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고함으로 맞섰다. 이날 산회는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가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에게 『본회의장에서의 소모적인 여야대치는 정치불신만 가중시킨다』며 휴회를 제의한데 대해 당초 이를 거부하던 신한국당 서총무가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 정상화가 바람직하다』며 뒤늦게 동의,산회가 이뤄졌다. ▷신한국당◁ 산회 직후 서청원 원내총무는 『일부 지역의 수해로 해당의원들이 위문도 가야 하고 공공노조 파업 움직임 등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점을 감안,휴회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나흘동안 야당의 태도가 변하길 기대한다』면서 개원을 위한 일체의 전제조건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가 행정부 수반을 선출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고 야권의 대선전략을 꼬집어 개탄했다.서총무는 『야권의 검경중립화 주장은 다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했다.이홍구 대표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말고는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개원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본회의에 앞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 합동의원연석회의를 갖고 야권공조를 더욱 견고히 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등은 협상의 쟁점인 검·경 중립보장과 관련,『아무 전제조건 없이 「검·경 중립보장을 위해 관계법을 개정하자」고 양보했으나 신한국당이 이를 합의문에 넣어서는 안된다고 맞서 결렬됐다』고 말했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러 급진개혁 수정 불가피/러시아 대선­결과분석·결선투표 전망

    ◎주가노프,옐친지지율 육박… 사실상 승리/3위 레베드 지지표 향배따라 결선 당락 16일 실시된 러시아의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함에 따라 상위 1∼2위득표를 기록한 옐친과 주가노프 두 후보가 2차투표에서 다시 한번의 격돌을 벌이게 됐다. ○개혁부작용에 반발 그러나 1차투표의 결과만으로도 이번 선거는 공산당후보인 주가노프의 지지율이 옐친 대통령에 거의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 같은 식의 급진경제개혁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주가노프후보는 개표초반부터 시종 5%미만의 표차로 옐친후보를 육박하며 결국 2차투표까지 이끌어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옐친 대통령이 선거기간중 모든 언론매체를 장악하고 미국등 서방의 거의 일방적인 지지를 누린 점등을 들어 이번 선거가 사실상 주가노프의 「승리」라는 평가도 내리고 있다.특히 서방언론까지 가세해 이번 선거를 「악의 세력」인 공산당 잔당 주가노프 대 민주화의 「화신」 옐친후보의 대결로 몰아세워 옐친의 바람몰이를 도왔다. 지난 91년 공산당의 몰락 뒤 5년여만에 다시 공산당후보가 러시아국민으로부터 이같이 높은 지지를 되찾게 된 1차적인 배경은 역시 개혁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폐해 탓으로 돌릴 수 있다. 빈부격차,거의 마비상태에 빠진 치안상태,점차 악화되는 경제난등 개혁과정의 부작용은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이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많은 이가 주가노프지지로 돌아선 것이다.따라서 옐친 대통령으로서는 설사 2차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이같은 여론의 동향을 외면하기는 힘든 상황이 됐다. ○공산회귀에도 반대 주가노프후보의 한계는 역시 공산주의자라는 「이념」의 족쇄에 있다고 볼 수 있다.1차투표때 개혁의 부작용에 반발해 반옐친표를 던진 많은 지지표가 2차투표에서 주가노프지지로 모여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그가 공산주의자이기 때문이다.이념적으로 다시 공산주의로 되돌아가는 것을 지지하는 국민은 별로 없는 게 현실이다. 주가노프도 이같은 한계 때문에 옛정서를 앞세워 소외계층의 표를 모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공산주의의 부활과는 한사코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다.공산주의이념도 아니고 개혁도 아닌 개혁의 중도를 찾아내 제시하는 게 주가노프의 한계이자 출구다.2차투표때까지의 짧은 기간중 그가 이 과제를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관건중 하나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일이라면 역시 퇴역장성인 레베드후보의 약진이다.그는 예상외의 높은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함으로써 야블린스키후보나 지리노프스키후보가 캐스팅보트로서 설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지지발언여부에 따라 그는 옐친 혹은 주가노프를 당선시킬 수 있는 「킹메이커」자리에 우뚝 선 것이다. ○킹케이커후 급부상 하지만 레베드후보가 설사 옐친지지를 표명하더라도 그의 지지층까지 모두 옐친지지로 돌아선다는 보장은 없다.레베드는 지금까지 옐친이 개혁중 만들어낸 각종 실정과 러시아민족주의에 호소해 인기를 모은 사람이기 때문이다.자칫하면 그의 「변절」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그의 지지층을 더욱 반옐친으로 묶어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지리노프스키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주가노프에게몰릴 가능성이 크다.야블린스키후보는 이미 옐친후보와 「밀실협상」이 깨진 상황이다.하지만 야블린스키의 지지자성향으로 볼 때 2차투표에서 공산당후보를 밀 가능성은 극히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야블린스키후보는 옐친후보보다 더 공산당을 싫어하기 때문이다.2차투표때까지의 변수도 많다.「불안한 체첸사태의 추이」도 그 가운데 하나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오늘 휴회기간 마감… 3당총무의 고민(정가초점)

    ◎여야 벼랑끝 협상… 접점찾기 속탄다/“파행국회 막자” 공감속 없어 수묘고심/검·경 정치적 중립싸고 평행대치 여전/원구성 기준의석 등 일부쟁점은 진전 지난 14일 국회 휴회결의후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4일의 휴회기간동안 개원국회의 대치정국을 타결하지 못하면 우리(3당 원내총무) 모두는 끝장』이라며 무거운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다.자민련 이총무처럼 직설적으로 털어놓진 않았지만 신한국당 서청원총무나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의 심경도 마찬가지인듯 싶다.『파행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 『최악의 상황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이들의 다짐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읽게 해준다. 그러나 이들은 16일 상오까지 그동안 세차례의 비공식접촉을 갖고 선거관련제도 개선 등 5개 쟁점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지껏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산회기간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아 벼랑끝에 몰린 셈이다.좀 더 시간을 갖고 미타결쟁점의 조율에 나설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선도는 크게 떨어질뿐더러 정치적으로 입게될 타격도 만만치않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지난 5일 야권의 산회선포전략때 이미 한차례 당내 비판을 거친 뒤끝이지만 야당총무들도 무풍지대에 서있는 것은 아니다.양당 합동연석회의 때면 으레 한 두의원이 나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한번은 『두명의 총무가 한명의 총무에게 질질 끌려다닌다』며 「사과」까지 요구할 정도로 험악한 수위에 이른 적도 있었다.이는 3당총무들이 개원국회의 주역으로 급부상할 기회를 가진 반면 아울러 멍에만 뒤집어 쓴채 정치적으로 급전직하할 위험도 안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물론 총무들은 아직까지는 전자쪽에 희망을 거는 눈치다.이날 상오 조선호텔에서의 비공식접촉후 이들은 표현상에 차이는 있었지만 결과에 대해 공히 「진전」이라고 털어놓아 공생을 위한 출구가 완전 봉쇄된 형국은 아님을 내비쳤다.정치적 위기극복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그렇다고 이틀 뒤에 펼쳐질 이들의 「미래」가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5개 쟁점가운데 경색정국에 대한 사과와 원구성 기준의석,추가영입 포기등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룬 것같다.경색정국에 대한 유감표명과 추가영입은 포기하되 대신 현의석비율로 원구성을 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관련 제도개선특위,특히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보장과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야권이 「여당의 부정선거진상…」이라는 명칭 고수에서 「여야 공정선거 정착…」으로 한발짝 물러서긴 했지만 그외엔 첨예한 대치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국민회의 박총무도 『검·경의 정치적 중립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문제는 이들 쟁점에 대한 철회나 수정권한이 야권총무들에겐 없다는 점이다.신한국당 서총무가 야당의 요구에 대해 협상이 아니라 설득에 가까운 논조를 펴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이들의 속앓이를 배가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목표는 각기 다르지만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이들이 첨예한 쟁점에 놓고 막판 조율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양승현·진경호 기자〉
  • 「궤변의 국회」/오일만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는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는 표시다.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는 국회를 바라보자니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특히 지난 12일 본회의장은 궤변이 난무하는 국회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줬다. 의사진행발언 도중의정사상 처음으로 『존경스럽지않은 선배의원 여러분』이라는 말이 불쑥 튀어나왔다.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한 국회를 바라보는 초선의원으로서 솔직한 감정이라는』전제를 달긴 했지만…. 순간,야당의원들은 예상대로 『취소해』라는 고함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며 장내는 어수선한 『저자거리』처럼 변했다. 『명예』를 생명으로 여겨야할 의원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를 여과없이 보여준 현장이었다. 궤변의 논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5일 법정개원일부터 국회에서 일관되게 통용되어온 논리이다. 법리논쟁이라는 허울을 쓴 최연장 의원인 김허남 임시의장대행의 산회선포로 야기됐다. 과거 개원때마다 일어난 국회공천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법정개정일을 여야합의로 제정했다면 차연장자로의 사회권이양은 당연한 상식이다. 그러나 이후 12일까지 야당은 『유권해석』이라는 엄호물에 기대,국회를 공천으로 이끌었다. 심지어 김의장이 『감기가 걸려 사회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김명윤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기겠다』는 입장표명을 했지만 여전히 등단을 저지당하는 초유의 일이 계속됐다. 마치 『날아가는 화살은 정지상태다』라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소피스트 제논의 궤변학을 그대로 갖다놓은 듯 싶었다. 궤변은 또다른 궤변을 낳게 마련이다. 궤변으로 일관된 말싸움은 결국 국민들의 짜증만을 부른다. 정치는 최소의 비용으로 민의를 파악,원만한 사회운영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장이다. 의원들은 말끝마다 『민의를 대변하는 정도의 정치』를 암송하듯 뇌까리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으로 바뀌어야 할 판이다. 민의가 바라는 정도와는 여전히 거리가먼 행태들의 연속이다. 진정 『큰정치』는 인도의 네루 총리가 설파한 『국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라는 생각이다.
  • 국회 17일까지 휴회/여야총무 합의

    국회는 13일 하오 신한국당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의 사회로 3차 본회의를 속개,여야 합의로 원구성을 임시회를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일동안 휴회하기로 하고 산회했다.〈관련기사 5면〉 여야는 18일 하오 2시 제 4차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총무는 이에 앞서 이날 세차례의 비공식접촉을 갖고 야당측이 전날 제의한 『휴회결의를 할 때에 한해 김명윤 의원의 사회권을 인정한다』는 방안에 대해 협의,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 김명윤 의장직대의 각오(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은 13일 결국 국회의장 직무대행으로서 의사봉을 쥐었다.15대 국회가 지난 5일 법정 개원일부터 파행된 지 8일만이다. 김허남의원에 이어 전체 의원 가운데 차연장자인 그는 하루전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 받았다.하지만 야당의 저지로 등단하지 못했다.본회의장 통로에서 산회를 선포해야 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13일에도 여야 총무들이 17일까지 본회의 휴회를 합의할 때까지 의장석에 오르지 못하고 본회의장 주변을 서성대야 했다. 그는 『이런 사태에 대해 저나 국민이나 모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야당측이 이런 작태를 못하도록 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국회법에 개원일을 법정화한 것인데 제대로 지키지 못하느냐』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나는 법대로 할 뿐』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야당측이 의장직무대행 수행에 자격론을 들어 이의를 제기한 데 대해 『김허남 의원이 나오지 않으니까 차연장자인 내가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이런 대치상태로는 국회가똑같은 모습만 반복될 뿐이니 며칠 휴회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휴회를 선포 했다. 하지만 그는 『휴회한다고 해서 쉽게 타결되겠느냐』고 여야 대치정국을 난망한 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다』고 정상화 노력을 강조했다.〈박대출 기자〉
  • “법부터 지킨뒤 쟁점 대화로 풀자”/입씨름 일관… 본회의 속기록

    ◎장외지도부에 의한 리모컨국회 끝내자/국회법 훈시규정은 안지켜도 되는건가 지난 5일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의 기습산회 선포 이후 7일만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의장단 선출을 또다시 뒤로하고 여야의 마라톤식 의사진행 발언등을 통해 격렬한 입씨름전으로 일관했다.초선의원들을 주로 해 무려 21명의 의원이 나섰다.다음은 발언 요지. ▲김재천의원(신한국당·신상발언)=선배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신한국당에 입당한 후배의원을 무조건 매도해도 되느냐.그 발언을 취소하고 즉각 사과하라.한분은 제1야당을 깨고 나갔고,또 한분은 여당으로 당선됐으면서 야당을 만들지 않았느냐.야당은 괜찮고 여당은 안된다는 논리가 어디에 있느냐. ▲임진출의원(신한국당·신상발언)=수십년동안 오늘 발언을 기다려왔는데 첫 발언을 신상발언으로 하게 된 것이 억울하다.야당 선배의원들은 내가 압력과 회유와 협박에 의해 입당했으니 복귀시키라고 한다.그러나 나는 압력하고 회유한다고 가는 사람이 아니다. ▲채영석의원(국민회의·이하 의사진행발언)=지난 4·11총선의 부정과 총선 민의를 왜곡한 것이 오늘의 원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무소속 의원들이 동참하는 투쟁은 최소한도의 생존권적 차원이다.국회가 권력의 시녀로 추락하는 게 오늘의 사태다. ▲김경재의원(국민회의)=국회 파행의 원천적 책임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1백39석을 인정치 않고 열두제자를 영입한 데 있다.국민의 불행이자 김대통령의 불행이다.월드컵 때문에 불구대천의 원수인 일본과도 타협하는데 왜 여야가 타협을 못하느냐. ▲박신원의원(자민련)=선거가 끝난 후 대통령은 1백39석을 고맙게 받아들인다고 선포했다.사상유례 없는 부정선거가 끝나자마자 협박과 회유로 의석을 조작해 민의를 왜곡했다.국민이 준 1백39석을 1백51석으로 만든 일이 있을 수 있나. ▲현경대의원(신한국당)=의사당에서는 여러 의원들의 경륜 높은 국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그런데도 자괴감만이 팽배해 있다.국회법 제5조가 훈시규정이라면 안 지켜도 좋다는 말이 되느냐.모든 문제는 원 구성을 한 뒤 당당하게 논의해야 한다.즉각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하자. ▲권오을의원(민주당)=여당의 영입작업은 정치도의와 정당성을 상실한 행위다.집권여당은 파행정국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안고 있다.51%의 여당잘못,49%의 야당 잘못을 지적하지 않겠다.과반수로 의석을 넘긴 신한국당이 51%의 책임은 1백%의 책임이라는 의식 아래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 ▲김민석의원(국민회의)=여야 총무들이 합의를 이룰 때까지 의장단 선출을 연기해 줄것을 요구한다.국민이 다수와 소수를 정했으면 그에 따라 충실하게 틀을 짜는 것이 의장단 선출보다 중요한 개원의 전제다.총선 결과로 되돌아가든지,날치기를 하지 않겠다는 제도적 보장을 해야 한다. ▲이긍규의원(자민련)=원 구성은 협상해서 예의를 갖추고 난뒤에 해야 한다.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여당이 어디에 있었느냐.3당 원내총무들은 타결방안을 찾아 회의를 진행시키는 것이 국민의 질타를 면하는 길이다. ▲박희태의원(신한국당)=국회의원은 있고,국회는 없는 파행을 끝내야 한다.야당이 원구성에 응하지 않는 이유는 장외 지도부의 목소리 때문이다.장외지도부에 의해 움직이는 리모컨국회는 빨리 끝내야 한다.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직선총무이니 소명을 받는 총무가 아니라 소신총무가 되어 난국을 풀어야 한다.오늘은 법대로 하자. ▲유선호의원(국민회의)=여당은 개원일자를 준수하지 못한 것을 들어 위법운운하는데 김영삼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헌법이 정한 국민의 국회 구성권을 무시했는데 그럴 자격이 있느냐.지난 5일 김의장직무대행에게 산회 선포권이 없다는 것은 난센스다. ▲이인구의원(자민련)=의장은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회를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4시간 정도 정회하든지 산회해달라.의장이 직권으로 3당 원내총무를 초치해 원만한 합의를 중개해라.〈박대출 기자〉
  • 2차례 정회… 밤늦도록 실랑이/파행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의사진행발언중 단하선 고함·야유 공방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12일 소집된 본회의는 심야까지 가는 여야의 대치끝에 파행으로 얼룩졌다.여야는 이날 의원 19명이 투입된 의사진행발언 공방과 2차례의 정회,2차례의 몸싸움을 거듭하며 밤 늦도록 지루한 실랑이를 계속했다. ○…이날 본회의는 하오 2시30분 개회­의사진행발언­4시45분 1차정회­6시23분 신한국당 김명윤의원 등단 시도­6시31분 2차정회­8시35분 김명윤의원 등단 재시도­10시18분 김명윤의원 산회선포의 순으로 이어졌다.의장직무대행을 맡은 자민련 김허남의원의 개회 선언에 이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는 모두 19명의 의원을 동원,2시간동안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전개.신한국당 박희태의원은 『내가 부동산을 사면 투자요,남이 사면 투기냐』며 무소속의원 영입에 대한 야권의 비난을 반박.이에 국민회의 이해찬의원은 『국민 4명중 3명이 신한국당을 찍지 않았다』며 여야합의에 의한 원구성을 촉구.설전이 계속되는 동안 의석에서는 고함과 야유가 끊이지 않는 등 단하의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 ○…의사진행발언이 끝나자 김허남 의장대행은 돌연 감기를 이유로 사회권 포기의사를 밝힌 뒤 1차 정회를 선언하고는 곧바로 퇴장.의사진행상 더이상 의장단 선출을 미루기 어렵게 되자 자민련측이 만들어낸 고육책이었으나 일부 야당의원들은 영문을 몰라 아우성을 치는 등 한동안 소란. 이어 하오 6시25분 신한국당은 김의장대행이 등단하지 않자 본회의장 좌측 통로를 통해 당내 김명윤의원의 등단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 박광태·김옥두·김영진의원등이 몸으로 가로막아 실패.결국 김의원은 야당의원들에게 둘러싸인채 『2시간동안 정회한다』며 2차 정회를 선언한 뒤 퇴장.이후 김명윤의원은 하오 8시35분 등단을 한차례 더 시도했으나 역시 야당의원들의 저지에 막혀 실패하자 결국 10시18분 좌측통로에 서서 육성으로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끝마치고 내일 하오 다시 열겠다』며 산회를 선포.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로부터 『협상을 더 해보자』는 전화제의를 받았으나『이런 상황에서는 무의미하니 좀더 진전되면 보자』고 거절,절충가능성은 한동안 어려울 전망.〈박찬구·오일만 기자〉
  • “개원은 흥정대상 될 수 없다”결의/신한국 초선「파행 정국」토론

    ◎야 맹목적 당론 추종 비난… 정쟁없는 국회 다짐 신한국당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7일째 국회 파행이 계속되자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12일 하오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일사불란한 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을 놓고 밀고 당기는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는 동안 신한국당내 61명의 초선들은 줄곧 당 지도부와 호흡을 척척 맞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지난 5일 첫 본회의때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의 산회선포에 허둥댔던 것과 딴판이었다.이런 달라진 모습은 『국회개원을 더이상 흥정의 대상으로 놓아둘 수 없다는 각성에 따른 것』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신한국당내 대다수 초선들은 그동안 국회파행이 계속되자 운신을 놓고 곤혹스러워 했다.「새정치」를 펴보겠다는 마당에 이런 파행을 마냥 방관할 수도,물리력을 써서 끝낼 수도 없었던 것이다.고민끝에 이들중 53명이 11일 하오 본회의 직후 국회 1백46호 회의실에 자발적으로 모여 「초선의 역할」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의장을 뽑을 때까지 본회의장에 남아 있자』(서한샘),『야당 초선들과 (국회파행문제를 놓고)토론을 갖자』(김재천),『정치지도자들이 초선들에게 못할 짓을 강요한다』(정의화),『야당 저지조에 동원된 동료초선들을 보니 배지를 떼고 싶다』(안상수).정쟁으로 얼룩진 국회에 선 처지에 대한 자탄에서부터 여야지도부에 대한 비판까지 서슴지 않았다.그리고 『어떤 이유로도 개원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원칙과 이를 위해 초선의원 전원이 힘을 모은다는 결의를 이끌어 냈다.12일 아침에는 맹형규·이재오·이신범의원이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총무단과 별도로 의장단 선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초선들의 심상치 않은 「집단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당 지도부는 이들이 당론을 따라 지도부에 힘을 보태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총재지시에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야당과는 분명히 차별되는 민주적 모습 아니냐』(강삼재 사무총장)고 흡족해 했다. 신한국당의 한 초선의원은 이날 행동을 야당의 저지조와 비교하는 질문에 『우리의 결의는 맹목적인 당론추종이 아니라 정쟁으로부터 국회를 사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지도부가 잘못할 때는 가차없이 비판할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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